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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유산 톡톡] ‘서울로7017’ 동서 연결 효과… 그곳엔 공동체가 있다

    [미래유산 톡톡] ‘서울로7017’ 동서 연결 효과… 그곳엔 공동체가 있다

    서울 미래유산인 서울역 앞 ‘서울역광장’은 1919년 3·1운동의 주요 거점이었다. 또한 만세운동 이후 새로 부임한 사이토 마코토 총독에게 강우규 의사가 폭탄 세례를 안겨 준 항일의 근거지다. 해방 이후 1960년대에는 무작정 상경하는 사람들로 붐볐고 1980년과 1987년에는 민주화를 위한 외침이 메아리쳤던 곳이다. 이 두 지역을 연결해 주는 게 서울시장 김현옥에 의해 만들어진 ‘서울역고가도로’다. 이 또한 서울미래유산이다. 서울역고가도로는 40여년 만에 철거돼 2017년 ‘서울로7017’로 새롭게 태어났다. ‘서울로7017’은 서울역고가도로가 1970년에 개통돼 2017년에 서울로로 바뀐 것을 의미한다. 서울역 고가도로를 설치한다고 처음 발표할 때 많은 사람들이 반대했다. 건축협회를 비롯해 전문가들은 교통 흐름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고 나중에 흉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고가의 설치로 이 지역 교통 흐름은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왔고, 나뉘었던 동과 서가 연결되는 효과가 생겼다. 이를 통해 서울역 서쪽에는 새로운 산업군이 형성됐다. 남대문과 명동 쪽 의류를 납품하던 봉제공장들이 회현동과 후암동에서 월세와 인건비가 싼 서계동, 만리동 쪽으로 대거 유입되기 시작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여성복을 납품하던 이들이 이쪽 지역으로 옮겨 오면서 서계동 유역은 소규모 가내공업 형태의 봉제공장들이 우후죽순 늘어 갔다. 서부권의 봉제공장이 얼마나 있는지 아직도 정확히 파악이 안 되는 실정이다. 이 봉제공장들이 이 지역의 생활 흐름을 바꿔 놨다. 기무사 수송대였던 곳에 국립극단이 옮겨 오고 ‘백성희, 장민호 극장’이 들어서면서 문화적으로도 많이 보완됐다. ‘서울역 일대 도시 재생 프로젝트’로 새롭게 들어선 지역 공동체 거점인 ‘감나무집’, ‘은행나무집’도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청파로를 수없이 다니면서도 이곳의 정체성을 아는 사람들은 드물다. 과감하게 차에서 내려 서계동 골목에 나서 보자. 그러면 아직 변질되지 않은 공동체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철길 저쪽에는 ‘살아내려는 사람들’이 있고, 이쪽에는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한이수 서울도시문화지도사
  • [부고]

    ●송언석(자유한국당 국회의원)씨 장모상 19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7시 (02)2258-5940 ●현덕(전 SK텔레콤 네트워크운용본부장)씨 모친상 19일 분당 성요한성당 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8시40분 (031)780-1155 ●신택호(전 대우자동차 이사) 연호(재미) 연숙(전 한겨레신문 편집부국장) 동호(재미)씨 모친상 김정호(재미) 안평수(한울로보틱스 회장) 조용수(나스테크 감사)씨 장모상 19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7시 20분 (02)3010-2240 ●성용재(다스 연구개발본부 메카설계1팀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19일 경남 진주 한일병원 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8시 30분 (055)759-7777 ●장인호(인천평화복지연대 전 상임공동대표)씨 모친상 18일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7시 (02)2258-5940 ●김행영(전 화순축협 감사) 행수(전 농협 보성군 부지부장)씨 모친상 19일 전남 화순고려병원 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8시 (061)375-4500 ●백윤자(대구시 보건복지국장)씨 모친상 19일 대구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8시 30분 (053)560-9570 ●이만영(일신세무회계사무소 대표) 종열(전 미국 LA총영사관 정무·경제영사)씨 모친상 이정란(아현중 교사)씨 시모상 19일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11시 (063)250-1444 ●전용탁(법률사무소 그날 대표변호사·대구경북기자협회 자문변호사)씨 부친상 권성걸(울산 강남피부과의원 부원장)씨 장인상 18일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7시 30분 (053)200-6145
  • [부고]

    ●송언석(자유한국당 국회의원)씨 장모상 19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7시 (02)2258-5940 ●현덕(전 SK텔레콤 네트워크운용본부장)씨 모친상 19일 분당 성요한성당 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8시40분 (031)780-1155 ●신택호(전 대우자동차 이사) 연호(재미) 연숙(전 한겨레신문 편집부국장) 동호(재미)씨 모친상 김정호(재미) 안평수(한울로보틱스 회장) 조용수(나스테크 감사)씨 장모상 19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7시 20분 (02)3010-2240 ●성용재(다스 연구개발본부 메카설계1팀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19일 경남 진주 한일병원 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8시 30분 (055)759-7777 ●장인호(인천평화복지연대 전 상임공동대표)씨 모친상 18일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7시 (02)2258-5940 ●김행영(전 화순축협 감사) 행수(전 농협 보성군 부지부장)씨 모친상 19일 전남 화순고려병원 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8시 (061)375-4500 ●백윤자(대구시 보건복지국장)씨 모친상 19일 대구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8시 30분 (053)560-9570 ●이만영(일신세무회계사무소 대표) 종열(전 미국 LA총영사관 정무·경제영사)씨 모친상 이정란(아현중 교사)씨 시모상 19일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11시 (063)250-1444 ●전용탁(법률사무소 그날 대표변호사·대구경북기자협회 자문변호사)씨 부친상 권성걸(울산 강남피부과의원 부원장)씨 장인상 18일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7시 30분 (053)200-6145
  • [부고] 김행수씨 모친상, 백윤자씨 모친상, 이만영씨 모친상, 전용탁씨 부친상

    ●김행영(전 화순축협 감사)·행수(전 농협 보성군 부지부장)·영순씨 모친상, 김현수(자영업)씨 장모상, 신영숙·김옥순씨 시모상, 19일 오전 8시, 전남 화순고려병원 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8시. 061-375-4500 ●백석흠·중흠·장흠·윤자(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의자씨 모친상, 19일 오전 7시 15분, 대구의료원 장례식장 201호(VIP실), 발인 21일 오전 8시 30분. 053-560-9570 ●이만영(일신세무회계사무소 대표)·이종열(전 미국 LA총영사관 정무·경제영사)씨 모친상, 이정란(아현중 교사)·이재숙씨 시모상, 19일 오전 9시,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2층 특1호, 발인 21일 오전 11시, 장지 김제시 성덕면 대석리 선영. 063-250-1444 ●전용탁(법률사무소 그날 대표변호사·대구경북기자협회 자문변호사)·규미씨 부친상, 권성걸(울산 강남피부과의원 부원장)씨 장인상, 18일 오후 1시 15분,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특205호, 발인 20일 오전 7시 30분. 053-200-6145
  • 천연기념물 제주마 45마리 일반에 분양한다

    천연기념물 제주마 45마리 일반에 분양한다

    제주도는 20일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축협 가축시장에서 공개 경매를 통해 천연기념물 347호인 제주마 45마리를 분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제주마는 ‘천연기념물 제주의 제주마 관리지침’(문화재청 훈령 275호)에 따라 제주도 종축개량공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적정사육두수(156마리)에서 제외된 말들이다. 도 축산진흥원은 현재 총 201마리(성마142, 육성마19, 자마40)의 제주마를 사육하고 있다. 도는 20일 경매에 상한 제한 가격 기준 방식을 적용해 제한된 상한가 이하 최고가격을 제시한 입찰자가 최종 낙찰받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입찰 상한가 신청자가 다수이면 현장 추첨방식으로 최종 낙찰자를 정할 계획이다. 경매 최저 입찰 가격은 성마는 암말 80만원, 수말 70만원이며 육성마 및 자마 중 암말 60만원, 수말 50만원이다. 입찰 상한 제한가격은 육성마 및 성마인 경우 암말 609만원, 수말 321만원이다. 자마인 경우 성별 구분 없이 324만원이 입찰 상한 가격이다. 지난해 제주마 공개 경매에서 상장 78마리가 모두 낙찰됐다. 총 낙찰액은 8200만원이다. 도는 2013년부터 제주마 분양에 공개 경매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나친 가격 상승을 위해 상한가 경매를 시행중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김포시의회, 아프리카돼지열병 양돈농가 보상·지원 정부 건의

    김포시의회, 아프리카돼지열병 양돈농가 보상·지원 정부 건의

    경기 김포시의회가 16일 파주시·연천군의회, 3개 시·군 한돈협회장, 축협조합장과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파주·김포·연천내 모든 돼지 수매·살처분 결정과 관련해 현실적인 보상 및 지원 요청을 위해 관계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회를 찾아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날 이들은 보상가격 현실화를 비롯해 재입식 보장과 생계비 지원, 살처분비용 전액 국비지원, 양돈농가에 대한 금융지원 등 피해 양돈동가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대책 등을 건의문에 담았다. 김포시의회는 지난 14일 19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지역 지원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김종혁 부의장은 “정부에서 현실적인 보상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실시해 살처분으로 피해를 입은 양돈농가가 빨리 생활이 안정될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임종춘 김포시 한돈협회 회장은 “돼지열병 발생 직후 돼지고기 수요가 급감해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했는데 수매 시 현실에 맞는 값으로 보상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임한호 김포시 축협조합장은 “보상가격 기준을 돼지열병 발생 전후 3~4일 평균가로 산정해주고, 생활안정자금 지원도 재입식 기간을 감안해 1년 이상으로 지원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산지값 폭락·살처분 보상 찔끔… 양돈농가는 이중고

    산지값 폭락·살처분 보상 찔끔… 양돈농가는 이중고

    규격돈 원가 37만원이던 돼지 열병 확진에 27만원대로 하락 90㎏ 이하 원가 밑도는 경매가 보상 “농가당 수십억 폐업보상” 목소리 “정부 초기 방역 실패… 인재” 분통 “지금 우리는 사느냐, 죽느냐 하는 상황입니다.”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돼지값이 폭락하면서 양돈농가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마리당 10만원씩 적자를 본다. 소비자가격도 하락하면서 축산농가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14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경기 파주시 연다산리에서 국내 첫 ASF 확진 소식이 전해지기 전날만 해도 마리당 38만 5000원 하던 규격돈(110㎏) 가격이 이달 11일 기준 27만 5000원으로 약 30% 폭락했다. 규격돈 한 마리를 키우는 데 드는 원가가 37만원 전후인 점을 감안하면 마리당 10만원가량 적자를 보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파주연천축협 관계자는 “앞서 ASF가 발생한 중국에서 돼지고기 품귀 현상이 나타나자 국내에서도 일시적으로 폭등세를 보였으나 소비가 줄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6일 기준 38만 5000원에서 17일 50만 4000원, 18일 52만 3000원 등으로 폭등했으나 19일부터 줄곧 내리고 있는 것이다. 돼지값 하락으로 인한 충격은 ASF에 직격탄을 맞은 강화·파주·연천·철원 등 접경지역 양돈농가들이 더하다. 살처분에 따른 규격돈 보상가는 마리당 39만원에 가깝지만 모돈과 90㎏ 이하 돼지는 원가에 훨씬 못 미치는 당일 경매가로 보상하기 때문이다. 접경지역에서는 앞으로 양돈사업을 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점도 양돈농가들의 불안을 키운다. 한돈협회 이운상 파주지부장은 “지금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면 접경지역에서는 앞으로 돼지 사육이 금지될 것 같다”면서 “정부가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불안감이 더 크다”고 말했다. 전체 돼지고기 소비자가격도 하락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국산 삼겹살 평균 소매가는 지난 11일 기준 1㎏당 1만 9302원으로 ASF 발병 뒤 처음 1만원대를 기록했다. 발생 지역이 경기 쪽에 한정돼 있고 확산 속도도 빠르지 않아 돼지 도축 등 거래는 정상적으로 진행되는데, 소비 심리는 위축됐기 때문이다. 농가 관계자는 “가격 하락으로 이제 원가도 건질 수 없는 지경이 됐다”며 한숨을 쉬었다. 업계는 돼지값 폭락이 정부의 초기 방역 실패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한돈협회 관계자는 “ASF가 북한에서도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환경부에 야생 멧돼지 개체 수를 줄여야 한다고 수차례 건의했으나 ‘왜 그래야 하느냐’고 반문하더니 폐사체로 발견된 멧돼지에서 잇따라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이제야 포획한다고 난리”라고 꼬집었다. 한편 정부는 ASF 확산을 막기 위해 접경지역 멧돼지를 포획하고, 양돈농장의 차단 울타리를 보완한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멧돼지 침입을 차단하기 위한 양돈농장의 울타리 설치에 미흡한 점이 많아 이른 시일 안에 보완해야 한다”면서 “울타리는 규격을 준수해 설치·보수하고 야생동물 기피제를 농장 곳곳에 충분히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파주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농협 순천시지부·순천광양축협, 농촌 이주여성 모국방문 지원

    농협 순천시지부·순천광양축협, 농촌 이주여성 모국방문 지원

    NH농협은행 순천시지부와 순천광양축협이 베트남에서 이주한 다문화가정의 모국 방문지원 돕기에 나섰다. 농협 순천시지부와 순천광양축협은 지난 1일 순천시 황전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김소월(36) 씨 가족에게 왕복항공권과 체제비를 지원했다. 김씨는 베트남 호치민 출신으로 2006년 결혼해 자녀 3명을 두고 있다. 축산업과 벼농사를 하고 있다. 농협 순천시지부는 지난 8월 모국에 다녀온 이선아(35) 씨 가족에 이어 김씨 가족을 추가로 선정해 기념품과 함께 항공권을 전달했다. ‘농촌지역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사업’은 농협의 대표적 지역사회 공익활동이다.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농촌적응이 어려움에도 가정과 일에 모범적인 결혼 이민여성들을 선정, 가족왕복 항공권과 체제비를 지원하고 있다. 김회천 NH농협 순천시지부장은 “농도인 전남지역에서 다문화가정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모국방문 지원은 꼭 필요한 사업이다”며 “친정 부모님을 뵙고 고향의 향수를 조금이나마 덜어 농촌지역에 잘 정착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中, DNA 기술로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 신원 첫 확인

    中, DNA 기술로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 신원 첫 확인

    중국이 처음으로 DNA 기술을 활용해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국가퇴역군인사무부는 전날 중국 랴오닝성 선양의 ‘항미원조(한국전쟁) 열사능원’에서 신원이 확인된 6명에 대해 유가족 재회 행사를 가졌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을 돕고자 참전한 중국 인민지원군 가운데 19만 7000여명이 전사했다. 중국은 한국 정부의 도움으로 전사자 유해 599구를 찾아왔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지나 대다수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 이에 2015년부터 군사과학원 군사의학연구원 등에서 DNA 기술을 활용해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에 나섰다.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 천쩡지의 동생은 CCTV 인터뷰에서 “형이 이렇게 돌아올 수 있을 거라고는 기대하지 못했다”면서 “(유해를 돌려받아 신원을 확인할 만큼) 중국이 강해졌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쉬광위 중국 군비관리·군축협회 이사는 “건국 70주년 국경절을 앞두고 열린 행사로 중국 전역에 애국심을 일으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들 전사자를 통해 나라가 어려움에 빠졌을 때 희생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배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농협 고양시지부, ASF 차단 방역 총력

    농협 고양시지부, ASF 차단 방역 총력

    농협중앙회 고양시지부(지부장 김재득)가 고양축협과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양시지부는 돼지열병이 처음 발생한 경기 파주시 연다산동에서 약 7km 떨어진 송포 양돈단지에 고양축협 공동방제단 차량 2대를 동원해 10톤의 물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생석회 100포를 공급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측은 고양시와 함께 거점 소독시설 및 이동초소를 확대·운영하고 있다. 김재득 고양시지부장은 “전염병은 차단 방역과 철저한 예찰이 가장 중요하다”며 농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고양시는 재난대책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거점소독시설 2개소, 방역통제초소 3개소, 가축방역차량 5대를 이용해 모든 농가에 1일 1회 이상 점검 및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美·이스라엘, 방위조약 검토 … 트럼프, 네타냐후 총선 돕나

    핵무장 능력을 강화하는 이란에 맞서 미국이 이스라엘과 상호방위조약을 맺을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는 17일 실시되는 이스라엘 총선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지원하는 조치로 이를 검토 중이라고 현지 매체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매체 하레츠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상호방위조약 체결 검토는 양국 지도자에게 정치적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분석했다. 이스라엘이 1950년 6·25전쟁에서 미군이 주도하는 유엔군을 국제무대에서 공개 지지한 이후 두 나라는 정보 공유, 합동훈련 등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양국의 방위조약 체결은 논란이 되고 있다. 미 싱크탱크 중동포럼(MEF)은 상호방위조약은 문제 해결보다는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스라엘 군은 독자적이고자 하지만 미국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상호방위조약은 이에 걸림돌이 된다. 이스라엘은 자신의 계산에 따라 미국도 받아들일 수 없는 방식으로 군사력을 행사한다. 미국은 테러 공격에 일일이 대응하는 이스라엘에 보조를 맞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방위조약에서는 또 영토가 문제가 될 수 있다. 에프라임 인바르 예루살렘전략안보연구소(JISS) 소장은 “이스라엘 국경선은 미국도 동의 못 하는 부분이 있다”며 “미국과 방위조약을 맺은 나라들은 군축협정과 관련된 국제협약을 비준해야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에 따를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스라엘 내에서도 “손발을 묶는 행위”라며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란의 핵공격 우려에 대해 미국의 상징적인 조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미국이 이스라엘에 핵우산을 제공하면 이란 핵무장을 막는 데 어떤 나라가 최선을 다할 것이냐는 문제는 별개로 남는다고 MEF는 지적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대세’ 한우·‘명품’ 굴비·‘싱싱’ 과일 등 풍성… 반려동물 위한 세트도

    ‘대세’ 한우·‘명품’ 굴비·‘싱싱’ 과일 등 풍성… 반려동물 위한 세트도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가을이 코앞에 왔음을 실감케 한다. 민족 대 명절 추석이 보름여 남짓 다가온 가운데 국내 유통업체들은 선물세트 판촉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우, 과일, 식음료, 생활용품 등 전통적인 선물세트는 물론 초사리 김, 정치망 멸치, 반려동물 간식 세트 등의 차별화 아이템까지 다채롭게 준비했다. 특히 실속형부터 초고가 프리미엄급까지 가격·구성을 다양하게 하고, 지난해보다 판매 물량을 크게 늘려 선택의 폭을 넓혔다.●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3일까지 초고가 한우 선물세트를 판다. 초고가 한우 선물세트를 내세운 것은 프리미엄급 상품을 찾는 발길이 지속해서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백화점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추석 기간 롯데백화점에서 준비한 초고가 135만원짜리 한우 선물세트는 준비 물량 100세트가 모두 완판됐으며, 세계 정상급 샴페인·코냑 세트 역시 1000만원의 고가임에도 준비 물량 10세트가 모두 소진됐다. 이번 대표 상품으로는 1++등급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넘버 나인’(NO. 9)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다. 고기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등심·안심·살치살 등의 구이용 부위를 엄선해 구성한 ‘L-NO. 9 세트’(총 6.5㎏·100세트)를 135만원에, 울릉도의 산·바다·바람이 키워서 ‘약소’라고 불리는 우리 고유 한우인 울릉칡소로 구성한 ‘울릉칡소 명품 세트’(총 4.2㎏·200세트)를 88만원에 선보였다. 또한 볏짚, 콩깍지 등으로 여물을 끓인 사료를 먹여 정성스럽게 키운 한우를 엄선해 만든 ‘화식한우 명품 세트’(총 3.6㎏·200세트)를 67만원에, 경남 산청 지리산에서 재배한 유기농 사료를 먹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넓은 축사에서 건강하게 자란 유기농 한우로 구성한 ‘산청 유기농 한우 명품 세트’(총 3.6㎏·200세트)를 66만원에 판다.●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추석 총 물량보다 10% 정도 늘어난 총 33만 세트를 준비했다. 우선 프리미엄급 제품을 지난 설보다 20% 늘렸다. 최상위 등급 200만원의 명품 한우세트를 20세트 한정으로 준비했고 기존 한우, 굴비, 과일로만 꾸려졌던 5스타 상품에 올해 처음으로 갈치, 육포, 곶감, 견과류 등을 추가했다. 5스타 육포는 1++ 등급 한우의 채끝과 우둔 부위를 사용해 만들었다. 80g 단위로 소량 진공 포장했으며 10팩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40만원. 프리미엄급 견과도 선보였다. 국산 잣, 호두를 상위 1%로 선별했으며 우도 땅콩으로 차별화를 줬다. 가격은 15만원. 곶감은 사람 손으로 깎아서 준비했다. 알당 120g의 특대봉 곶감으로 3.6㎏에 25만원. 10만원 이하 선물은 30%가량 늘린 13만 세트를 준비했다. 먼저 간장 양념이 된 ‘광양식 한우 불고기’를 200g씩 나눈 선물세트를 9만원에 판매한다. 연어, 고등어, 새우, 관자를 각각 소포장한 ‘간편 수산물 세트’는 100세트 한정으로 10만원에 내놓았다. 청과류는 이른 추석을 맞아 산지 추가 확보에 힘썼다. 명품 사과, 배는 물론 제주 명인이 생산한 명품 왕망고, 멜론 등을 판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동결 건조 견·묘 세트’ 간식도 특별기획했다.●현대백화점 한우 선물세트를 역대 최대 물량으로 선보였다. 특히 기업 고객들이 선호하는 10만원대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확대하고, 보관이 편리한 소포장(200g) 한우 선물세트의 품목·물량을 대폭 늘렸다. 먼저 10만원대 한우 선물세트를 2만개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현대 특선 한우 정세트’(1등급 등심로스 0.4㎏+불고기 0.45㎏+국거리 0.45㎏) 16만원, ‘현대 특선 한우 실속세트’(불고기 0.9㎏+국거리 0.9㎏) 14만원, ‘현대 특선 한우 성세트’(불고기 0.9㎏+국거리 0.45㎏) 11만원 등이 있다. 부위별 200g 단위로 포장해 보관·관리 편리성을 높인 소포장 한우 선물세트는 8품목 1만세트를 준비했다. 주요 세트로는 ‘현대 한우 실속 포장 국세트’(1등급 등심로스 200g 2팩+채끝로스 200g 2팩+안심 로스 200g 2팩) 25만원, ‘현대 한우 실속 포장 화세트’(1등급 등심로스 200g 2팩+국거리 200g 2팩+불고기 200g 2팩) 16만원, ‘현대 한우 실속 포장 정세트’(산적 200g 2팩+불고기 200g 2팩+국거리 200g 2팩) 12만원 등이 있다. ‘현대 한우 실속 포장 매세트’(37만원)와 ‘현대 한우 실속 포장 난세트’(36만원)는 ‘멀티박 진공 포장 기법’을 도입, 200g 단위로 압축 포장해 보관·관리를 편리하게 했다.●이마트 이마트는 어떤 선물을 골라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선물세트 10종을 추천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피코크 횡성축협 한우혼합세트’(한우갈비 1.6㎏+한우불고기 1.4㎏+피코크 명품 양념 4팩)를 정상가 21만 8000원에서 20% 할인된 17만 4400원에 마련했고, ‘한우갈비 실속세트’(한우갈비 1.8㎏+전통양념소스 3팩)’도 정상가 대비 20% 저렴한 11만 8400원에 준비했다. 또한 이마트의 자체 기준을 통과한 과일만 엄선해 구성한 ‘사과 GOLD’(사과 12입), ‘유명산지 신고배 VIP’(배 9입 이내)도 각각 정상가에서 30%, 20%씩 할인된 3만 2060원, 3만 9840원에 판매한다. 수산물 선물세트로는 ‘명품 영광 참굴비 2호’(1.1㎏ 10미)’를 기존 가격보다 20% 저렴한 12만원에 준비했다. 한편 이마트는 내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을 통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와 더불어 다양한 프로모션을 한다. 우선 행사상품을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40%를 할인해준다. 구매 금액대(30만원 이상·50만원 이상·100만원~1000만원·1000만원 이상)에 따라 상품권을 주는 행사(1만 5000원·2만 5000원·100만원당 5만원·100만원)도 한다. 이밖에 SSGPAY 결제 시 구매 금액대별 최대 20만원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초사리 김, 저온 숙성 채끝 육포, 정치망 멸치 등으로 구성한 차별화 세트를 기획했다. 먼저 매년 김 채취가 시작되는 초기에 채취한 원초로 상품화한 ‘명품 초사리 김 세트’(초사리 캔김+전장김)를 준비했다. 초사리는 엽체가 부드럽고 맛·향이 뛰어나며 생산량이 한정된 고급 원초다. 명가 초사리 김 세트는 전남 해남의 초사리 돌김과 재래김 중 높은 등급의 김만을 선별해 참기름으로 구워 고소함을 살렸다. 가격은 3만 9800원. ‘저온 숙성 채끝 육포세트’(소고기 육포 450g)는 호주산 쇠고기의 채끝살만을 엄선, 저온 숙성해 기존 우둔살을 주원료로 하는 육포보다 부드럽고 고소하다. 가격은 5만 5000원. ‘삼천포 정치망 멸치세트’는 어획 방식의 차별화를 통해 상품의 품질을 높였다. 삼천포에서 정치망 방식으로 잡은 멸치만을 사용해 멸치 은빛이 살아있다. 정치망 어획방식이란 연안 바다에 고정식 그물을 설치해 조수간만의 차로 그물에 들어온 멸치를 뜰채로 건져내는 방법을 말한다. 고급 멸치로 유명한 남해의 죽방 멸치도 정치방 어획 방식으로 생산한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2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한다.●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전국 140개 매장에서 1200여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0%를 할인해주거나 상품권을 준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의 비중을 30% 늘렸으며 5만원 이하의 상품과 10만원 이하의 농수축산물 비중을 20% 이상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과일 선물세트는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았던 상품 위주로 마련했다. ‘정성가득 사과·배 혼합세트’(국내산) 3만 9900원, ‘GAP 사과·배 혼합세트’(국내산) 4만 9000원, ‘망고 세트’(태국산) 5만 4000원 등이 있다. 정육 선물세트는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 위주로 꾸렸다. ‘LA식 꽃갈비 냉동세트’(미국산) 11만 2000원, ‘농협안심한우 정육갈비혼합 냉동세트’(국내산) 15만 9000원, ‘농협안심한우 꼬리한벌 냉동세트’(국내산) 7만 5000원, ‘전통양념소불고기 냉동세트’(수입산) 6만원 등이다. 수산 선물세트는 인기 상품에 가성비를 더했다. ‘해동찬가 멸치&거금도미역 선물세트’(볶음용 120g+볶음조림용 100g+조림용 100g+국물용멸치 100g+거금도미역 30g 3팩) 3만 9900원, ‘실속 완도 통전복 세트’(1㎏ 내외) 4만 9900원, ‘실속 참굴비 나눔세트’(국내산) 10만원 등이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롯데홈쇼핑, 추석 특집 방송 ‘추석 마음 한 상’ 특집전 진행

    롯데홈쇼핑, 추석 특집 방송 ‘추석 마음 한 상’ 특집전 진행

    롯데홈쇼핑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오늘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전국 산지 특산품, 프리미엄 먹거리, 가정간편식 등을 집중 선보이는 ‘추석 마음 한 상’ 특집전을 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작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인해 사과, 배 등 과일 대신 다양한 산지 특산품과 전 세계 프리미엄 먹거리 상품 편성을 확대했다. 오는 30일 오후 6시 40분에 ‘함평천지한우 정육세트’(1++)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 오전 8시 50분에는 ‘횡성축협한우 정육세트’(1++) 등 고급 정육세트를 선보인다. 롯데홈쇼핑 대표 프로그램 ‘최유라쇼’에서는 다음달 5일 오후 8시 40분에 프리미엄 시푸드 뷔페 ‘바이킹스 워프’의 ‘활 킹크랩’과 스페인 고급 수제햄 ‘몬테사노 하몽’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또한 제주도 ‘왕망고’를 비롯해 경북 김천 ‘샤인머스켓’, 부산 ‘맛의명태자 명란젓’ 등 전국 이색 특산품도 특집 기간에 연이어 소개한다. 간소화되고 있는 명절 풍속과 혼자서 명절을 보내는 혼족들이 증가함에 따라 쉽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도 확대한다. 다음달 3일에는 업계 처음으로 ‘홍진경 한상차림 세트’를 론칭한다. 대표적 명절 음식인 갈비찜, 잡채, 모듬전으로 구성해 손쉽게 명절을 보낼 수 있는 기획상품이다. ‘김나운의 요리조리’ 프로그램을 통해 오늘부터 식품 브랜드 ‘김나운 더 키친’의 ‘언양식불고기 와규한판’, ‘손질새우’, ‘떡갈비’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부모님을 위한 ‘이경제 녹용’, ‘힐링스토리 타히티 노니주스’, ‘비타민하우스 크릴 오일’ 등 건강선물세트와 ‘원팟 멀티 압력쿠커’, ‘젠스텐 밀폐용기’ 등 인기 주방기기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다음달 9일까지 인터넷 쇼핑몰 ‘롯데아이몰’과 모바일앱을 통해 추석 마음 한 상 상품 구매 시 기간 내 합산 구매금액 5만원 이상부터 구간별(5만원, 10만원, 20만원 등)로 10%를 엘포인트(L.POINT)로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한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이번 추석은 지난 2014년 이후로 가장 이른 데다 점차 간소화되는 명절 풍속을 반영해 다양한 프리미엄 산지 특산품과 전 세계 이색 먹거리, 쉽고 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간편식품을 강화했다”며 “구매 금액의 10% 적립 등 혜택까지 더해 더욱 풍성하고 알뜰한 쇼핑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안양 도시재생 뉴딜지역 내 자율주택정비사업 첫 착공

    경기도 안양시는 안양8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역에서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뉴딜사업 지역에서 진행되는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는 1호가 된다. 이는 노후된 단독주택이나 다세대 밀집지역 주민 2인 이상이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스스로 개량 및 건립하는 사업을 말한다.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등에서 추진이 가능한 이 사업은 지난해 2월에 도입됐다. 기존의 대규모 재개발 사업에 비해 이해관계인이 많지 않아 절차가 간소하다. 노후 주택을 신속하게 정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저층 노후 주택이 밀집된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역에서 사업 추진을 장려하고 있다. 안양8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역 내 2개 필지 노후주택 소유주 7인이 주민합의체를 구성했다. 20세대 다세대 주택 2개 동을 신축하는 방식으로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완료, 이달 초 착공해 연내 준공할 예정이다. 또 이번 사업은 건축협정형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2개 필지를 합치지 않은 가운데 각 필지의 소유권을 유지하면서 다세대주택 2개 동을 신축한다. 공용시설을 나눠쓰는 형태로 추진돼 사업성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규모 단위의 노후주택 정비 활성화로 지역주민이 체감하는 주거환경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범농협 동시 장학금’ 450억원 전달

    ‘범농협 동시 장학금’ 450억원 전달

    농협은 26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장학생과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450억원의 ‘범농협 동시 장학금 전달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 농·축협을 포함한 범농협에서는 올 상반기 1만 8000명의 장학생에게 156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연말까지 4만 5000명에게 총 4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이지운의 시시콜콜] 미-러 중거리핵전력(INF) 조약

    [이지운의 시시콜콜] 미-러 중거리핵전력(INF) 조약

    세월이 지나고 보니, ‘미하일 고르바초프’라는 인물의 등장이 탈냉전의 시작점이었다.1985년 소련 공산당 제8대 서기장에 오르더니 1986년 10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만나 중거리미사일 전력 감축을 논의했다. 1987년 12월에는 백악관에서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에 서명했다. 이후 1991년 6월까지 500∼5,500km의 중·단거리 미사일 2692기가 폐기됐다. 1970년대 중반 소련이 서유럽을 사정권으로 하는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 SS-20을 집중 배치하고, 미국은 중거리탄도미사일 퍼싱-2를 유럽에 맞배치하며 펼쳐온 미사일 개발 및 배치 경쟁을 되돌아보면, ‘급제동’이었다. 제거 절차와 사찰 방식을 상세히 규정하고 엄격하게 적용한 것이 조약이 성공적으로 수행된 비결로 꼽힌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1991년 7월에는 양국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이 체결된다. 핵탄두와 대륙간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등의 감축을 다룬 협정이다. 주한미군에 배치됐던 전술핵무기가 철수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1991년 12월에는 핵무기의 시험·제조·생산·접수·보유·저장·배비·사용을 하지 않는다는 남북간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으로 이어졌다. INF조약에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한 것은 소련 붕괴 이후 INF조약 이행을 승계한 러시아가 조약을 이행하지 않는다고 미국이 불만을 터뜨리면서다. 버락 오바마 정부는 2014년 연례적으로 작성하는 준수보고서에서 러시아의 조약 위반을 지적하며 경고했다. 러시아는 이를 부인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국가이익에 대한 지대한 위협이 있을 때 6개월 전 탈퇴를 통보하도록 돼 있는 규정을 내세워 지난 2월 탈퇴를 선언하며 러시아를 압박했지만,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결국 8월2일부로 조약은 공식 파기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미 지난달 3일 관련 법령에 서명해놓았었다. 냉전 해체의 상징이 해체된만큼 신(新)냉전에 대한 우려가 이미 시작됐다. 중단거리 미사일이 고도화되는 등 주요국 간 군비경쟁이 촉발될 것으로 외신들은 우려하고 있다. 중거리핵전력(INF) 조약과 함께 핵통제 질서를 떠받쳐온 또 하나의 기둥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도 위태롭다. 2010년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으로 명맥을 이은 이 협정은 2021년 만료 예정이다. 기한 연장이 필요한데,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최근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미국이 조약을 탈퇴한 데에는 그간 아무 제약 없이 중거리 미사일을 개발해온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도 깔려있다. 2017년 4월 미 태평양사령관이었던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는 의회 증언에서 “중국이 배치한 탄도·순항미사일의 95%가 INF 조약 가입국 위반 사안”이라고 했었다. 세계는 핵 규율의 진공상태로 다시 진입했다. 조약 파기 소식에 고르바초프는 “모두의 운명이 불확실해졌다” 했다 한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조약을, ‘핵전쟁의 브레이크’로 비유했었다. 이지운 논설위원 jj@seoul.co.kr
  • 미·러 중거리핵전력조약 사실상 폐기, 중국까지 ‘新냉전‘ 시작?

    미·러 중거리핵전력조약 사실상 폐기, 중국까지 ‘新냉전‘ 시작?

    미국이 1987년 러시아와 체결한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에서 공식 탈퇴하고 새로운 조약 체결을 2일 다짐했다. 러시아 역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미 지난달 3일 미국이 조약 이행을 다시 결정할 때까지 INF 조약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법령에 서명한 상태라 냉전 시대 군비 경쟁 억제를 위해 만들어진 군축 조약이 사실상 백지가 됐다. INF 조약의 무력화는 주요국의 군비 경쟁을 촉발해 신(新) 냉전의 흐름으로 세계를 몰아넣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AP통신은 이날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소련 지도자였던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30여년 전 서명한 역사적인 군축 협정이 죽었다”며 새로운 군비 경쟁의 우려를 촉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탈퇴 시점에 대한 연합뉴스의 서면 질의에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2일 0시부터”라고 답변했다. 칼러 글리슨 국방부 대변인도 지난달 31일 정치 전문매체 더힐에 “러시아는 의무사항의 검증 가능한 준수로 되돌아가려는 어떤 의미 있는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조약이 다음달 2일 종료되면 미국은 더이상 INF상 금지 조항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연초에 미국과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는 러시아가 새로운 형태의 크루즈 미사일을 배치함으로써 조약을 위반했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물론 러시아는 이를 부인했다. 미국은 증거로 러시아가 9M729 미사일(NATO에는 SSC-8로 알려짐)을 배치한 것을 들었는데 NATO 동맹국들도 미국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INF 조약은 미소 냉전이 한창이던 1987년 12월 체결해 1991년 6월까지 500∼5500㎞의 중·단거리 미사일 2692기를 없애고, 그 뒤 두 나라의 미사일 개발 경쟁을 억제하는 기능을 했는데 사실상 사라져 미국은 중단거리 미사일 개발 내지 고도화를 본격화하고, 러시아도 이에 대응한 신무기 개발과 배치에 나설 것이란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미국이 조약 탈퇴라는 강수를 둔 이면에는 그동안 아무런 제약 없이 중거리 미사일을 개발해 온 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도 있어 한국이 자리한 동북아 안보를 불안하게 만들 수도 있다. 미국과 러시아는 나아가 핵탄두 수를 제한하기 위해 2010년 합의한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 스타트·New START)’ 역시 파기 수순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어차피 장거리 핵무기 개발을 제한한 이 협정 역시 2021년 2월 폐기될 운명이었다. 미국과 러시아의 핵 경쟁을 제한해온 두 기둥이 모두 사라지는 셈이지만, 규율의 진공 상태를 해소하고 새로운 질서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의 조약 탈퇴 발표에 앞서 1일 “핵전쟁의 브레이크를 잃게 된다”며 INF 조약의 폐기에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INF는 유럽의 안정과 냉전 종식을 도운 획기적인 합의”라며 “조약이 폐기되면 세계가 핵전쟁을 막는 귀중한 브레이크를 잃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당사국들은 국제적인 군비 통제를 위한 합의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너선 마커스 BBC 안보 전문기자는 “군축의 중요성은 소련 붕괴 후 긴장이 낮아지면서 오히려 덜 중요해 보이는 역설이 존재한다”며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군축 협정이 더 중요한 대목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아가 인공지능(AI) 기술이 가미된 무기나 초음속 미사일 등 새로운 무기 경쟁을 제한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무량수전 배흘림기둥, 기대다-영주 부석사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무량수전 배흘림기둥, 기대다-영주 부석사

    #배흘림기둥 #목조건축의_고전 #혜곡최순우 “나는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사무치는 고마움으로 이 아름다운 뜻을 몇 번이고 자문자답했다.”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최순우, 1994. 학고재> 배흘림기둥. 영주에 위치한 부석사(浮石寺) 주불전인 무량수전 기둥은 민흘림이 아닌 장독처럼 배부른 배흘림모양이다. 이 배흘림으로 인해 원래도 유명하였던 영주의 부석사는 더 큰 이름이 전국적으로 났다. 제 4대 국립중앙박물관장이자 고미술사학자인 혜곡 선생이 부석사 배흘림기둥에 반하고 만다. 그는 배흘림기둥을 두고 ‘멀찍이서 바라봐도 가까이서 쓰다듬어 봐도 무량수전은 의젓하고도 너그러운 자태이며 근시안적인 신경질이나 거드름이 없다.’라는 평가를 남긴다. 배흘림기둥에 다시금 기대어 서 보자.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오래된 목조건축물로는 부석사의 무량수전, 봉정사의 극락전, 수덕사의 대웅전 등이 있다. 이 중 가장 오래된 건축물은 국보 제 15호 지정된 고려시대 양식의 안동 봉정사 극락전이지만 미학적인 측면에서는 국보 제 18호 부석사의 무량수전을 좀 더 윗길로 보는 견해도 많다. 부석사는 경상북도 영주시 봉황산 중턱에 있는 절로서 신라 문무왕 16년(676년) 의상대사가 왕명을 받아 지은 절로 알려져 있다. 부석사라는 절집 이름이 붙여진 유래는 이러하다. 당나라에서 의상을 흠모하는 여인이 있었다. 선묘라 부른다. 그녀는 용으로 변하여 봉황산까지 날아와 산채에 숨은 도적 500명을 바위를 날려 물리쳤다고 한다. 그 때의 바위가 무량수전 바로 뒤편에 있다. 큰 바위가 바닥에서 떠 있는 형상이라 하여 ‘浮石(부석)’이라 하였고 사찰명도 ‘부석사(浮石寺)’가 되었다. #안양루의_풍광 #영주맛집 #석양풍경 사실 부석사에는 무량수전을 비롯하여 안양루, 선묘각, 조사당, 취현암, 범종루, 선열당 등 많은 당우와 전각이 있지만 특히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는 곳은 무량수전과 안양루다. 부석사는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한국 건축의 고전(古典)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바로 사찰이 들어선 가람의 위치 때문이다. 누구라도 부석사의 범종각이나 안양루 오르면 눈 아래 펼쳐지는 소백산맥 휘어드는 봉우리들의 풍경에 넋을 놓고 만다. 신라 시대, 그 옛날에 봉황산 중턱 좁고 가파른 땅을 높은 석축과 건물을 잘 이용하여 이렇듯 짜임새 있게 공간 배치를 했다는 사실이 놀랍다.부석사의 본전(本殿)은 무량수전이다. 배흘림기둥이 있는 건축물로 우리나라에서 창건 연대가 확인된 목조 건물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며 또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대표되는 불전이다. 정면 5칸, 측면 3칸의 단순한 팔작지붕 집으로 기둥머리는 34cm, 중간 배흘림 부분은 49cm, 기둥밑은 44cm의 배흘림으로 내려와 건축에 대한 문외한인 관람객이 보아도 대단히 탄력적이며 역동적이다. 무량수전 현판은 고려 공민왕의 친필로 알려져 있으며 고려 현종 7년(1016년) 원융국사가 중창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배흘림기둥이 있는 무량수전 경내로 들어가는 출입문 역할을 하는 안양루도 유명하다.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무량수전과 함께 이 영역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 곳에 오르면 뒤로는 무량수전, 앞으로는 경내의 여러 건물들의 지붕들과 선이 맞닿은 소백의 여러 봉우리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특히 석양이 질 때 바라보는 아스라하게 사라지는 운무와 붉은 구름 속의 산과 들은 부석사가 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찰 건축물로 손꼽히는 이유를 알 수 있다. <한국신발관에 대한 방문 10문답> 1. 방문 추천 정도는? - ★★★★ (★ 5개 만점) - 석양이 질 때 바라보는 무량수전 앞 풍광은 압권이다. 2. 누구와 함께? - 가족 단위. 혹은 연인 끼리도 좋다. 석양을 노려라. 3. 가는 방법은? -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북지리) - 영주 버스 터미널에 내리면 20~30분 간격으로 부석사에 가는 버스가 많다. 4. 특징은? - 불교라는 종교적 의미보다 건축미학적인 의미가 더욱 더 짙은 곳.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유명세에 비하면 관람객들은 그리 많지 않다. 관광버스로 오는 중년의 관람객들이 주 방문객. 6. 꼭 봐야할 장소는? - 무량수전 뒤의 부석(浮石), 무량수전 배흘림기둥, 안양루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 유명한 먹거리 맛집이 많다. 영주 축협 한우프라자, 한결 청국장, 묵호문어집, 명동감자탕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pusoksa.org/main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무섬마을, 소수서원, 영주선비촌전통시장, 영주인삼박물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 부석사는 유명한 곳이다. 한 번은 다녀오면 좋다. 부석사 여행의 포인트는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을 배경으로 사진 한 컷, 안양루에서 바라보는 석양 풍경을 또 한 컷.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쪽파 농사 인력시장 승합차 ‘쾅’…10년 전 판박이 참사

    쪽파 농사 인력시장 승합차 ‘쾅’…10년 전 판박이 참사

    내·외국인 16명 태우고 새벽 1시 출발 밤샘 운전 중 내리막 커브 구간서 사고 사고 운전자 10년 전에도 추돌 16명 사상 당시에도 쪽파 작업 나섰던 노인들 참변충남 홍성에서 근로자들을 모아 경북 봉화 등으로 쪽파 파종 작업을 하러 가던 승합차가 전복돼 내외국인 4명이 숨졌다.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의 현실이 가져온 사고라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3분쯤 강원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일명 ‘석개재’ 인근 지방도의 내리막길을 달리던 그레이스 승합차가 왼쪽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뒤집혔다. 이 사고로 운전자 A(61·여)씨 등 4명이 숨졌다. 사망자 가운데 2명은 태국 국적의 외국인이다. 3명은 크게 다쳤고 나머지 6명은 경상을 입었다. 사고 차량에는 내국인 7명, 외국인 9명 등 총 1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사고 직후 태국 국적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3명은 종적을 감췄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장소는 내리막 경사와 커브가 심한 곳인데 운전자가 커브를 틀지 못하고 반대편 옹벽을 30여m 긁고 내려가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된 것 같다”며 “사고차량이 2002년식으로 확인돼 차량 결함과 운전자의 음주 여부 등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의 최종 목적지는 봉화군 석포면으로 확인됐다”며 “길을 잘못 들었다가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쯤 홍성의 한 인력시장에서 일할 사람들을 승합차에 태운 뒤 작업현장으로 출발했다. 탑승자들은 당시 운전자가 졸지 않을까 해서 자지 않고 잡담을 하면서 목적지에 도착하기를 기다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홍성의 한 인력업체 관계자는 “농촌에 일할 사람이 없다 보니 충남에서 전라도, 경기도, 강원도까지 간다”며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여성들과 불법 체류 외국인들이 많이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는 일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8만 5000원 정도의 일당을 받는다”며 “용돈을 벌기 위해 멀리 일을 갔다가 사고를 당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홍성군 관계자는 “숨진 A씨가 허가를 받아 인력업체를 운영하지는 않았고 영농철 바쁠 때만 인력을 모집해 온 것으로 안다”며 “일하러 가게 된 경위 등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10년 전에도 승합차를 몰다 마을 주민 16명이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2009년 1월 20일 오후 6시 10분쯤 홍성군 홍성읍 옥암리 축협 앞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승합차를 운전하다 앞서가던 굴착기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5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이때 사상자들도 쪽파 파종 작업을 위해 A씨가 모집해 간 마을 노인들이었다고 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삼척 사고 차량번호만 다를 뿐 10년 전 사고 차량과 차종이 같다”고 설명했다. 홍성·삼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한미, 하노이회담 재구성 통해 정교한 비핵화 협상 키 잡아야”

    “한미, 하노이회담 재구성 통해 정교한 비핵화 협상 키 잡아야”

    하노이 회담의 뜻하지 않은 결과에 충격에 빠졌던 전문가들이 많았다. 소망적 사고로 미래를 섣불리 예단한 후과란 비판이 비등했다. 그러나 이 같은 비판이 하노이 회담의 긍정 요인에 눈을 가리고 미래에 대한 전망적 구상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 다행스럽게 이번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으로 우리는 하노이 직후로 되돌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3월 이후 팽배했던 패배주의를 극복할 계기를 마련했다. 하노이 회담에서의 3가지 쟁점을 중심으로 당시 회담을 돌아보고자 한다. 그리고 그것이 4월 한미 정상회담, 6월의 북미 판문점 정상회담 등에서 얼마나 메워지고 있는지 분석해 가까운 미래를 전망하며 균형감 있는 미래 전략을 제안하려 한다. 하노이에서 북한과 미국 지도자는 제재의 목적에 대한 철학의 차이, 북한식 표현에 따르면 ‘셈법’의 차이를 드러냈다. 두 번째는 영변+α라 부르는 숨겨 놓았다는 시설과 비핵화의 범주에 대한 팩트 논란이 있다. 마지막으로 비핵화의 방법, 즉 프로세스를 보는 인식의 차이다. ①북미 간 두 제재 철학의 충돌로 흥정 실패 김정은이 하노이 회담 이후 미국식 셈법을 비판하고 나선 것은 두 관점의 충돌로 해석할 수 있다. 북한으로선 지난 1년여 도발을 중단하고 협상에 나섰는데 제재의 중단 또는 해제가 주어지지 않으니 안보리 결의안 85항을 지키지 않는 미국이 이해될 리가 없다. 물론 영변 해체의 가격을 둘러싼 흥정의 실패이기도 했다. 어쩌면 북한이 물정을 알게 된 점이 하노이 회담의 역설적 성과이기도 하다.②영변 지역 해체 범위 둘러싼 팩트 논란 요컨대 하노이 회담에서 드러나지 않은 ‘사실’은 북한이 해체할 영변 지역의 범위를 어디로 한정할 것인가와 비핵화의 최종 목표(end state)와 일정표를 사전에 합의할 것인가, 두 쟁점을 둘러싼 것이었다. 전자의 쟁점은 그러나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마지막에 해결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③美 “先포괄적 합의” vs 北 “계단식 합의” 셋째는 비핵화 방법의 문제로 미국이 요구한 빅딜을 분석하면 사실 ‘포괄적 합의와 단계적 이행’으로 축약된다. 즉 비핵화의 최종 목표를 명기하고 이를 달성하는 프로세스를 3단계나 4단계 등으로 구체화하는 것이다. 포괄적 합의가 이뤄지면 비핵화 실행은 낮은 수준이라도 동시 이행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북한이 계단식 방법이라 부르는 군축론적 접근법이다. 단계마다 합의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이 이행된 다음 단계 목표와 이행 방법을 합의하자는 것이다. 군축협상의 신뢰 구축(CBM) 방정식에 가깝다.결국 선 포괄적 합의, 단계적 이행론을 빅딜이라고 부른다면 북한이 주장하는 단계적 접근법은 어떤 경우에도 스몰딜이 될 수밖에 없다. 빅딜이라는 프레임에 갇히는 한 모든 비핵화의 공정은 스몰딜이 된다. 여기에 “스몰딜을 할 바에야 차라리 노딜을 해야 한다”는 프레임이 더해지면 사실 적대국끼리 안보 협상은 첫발을 내딛기조차 힘들어진다. 다가오는 실무 회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하노이 회담을 제대로 복기하는 것이다. 이 협상마저 실패한다면 북한은 ‘새로운 길’을 모색할 것이 분명하다. 그것이 12월을 기점으로 한 도발일 수도 있고 핵보유국 상태에서 북중러 협력이란 진영 논리를 통해 체제를 유지하는 방법일 수도 있을 것이다. 어느 방향이든 내년 한국 총선, 일본 도쿄올림픽, 미국의 대선 등은 북한에 불리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시간이 결코 한국과 미국 편이 아니란 뜻이다. 따라서 정교한 협상의 틀을 짜내는 것은 한국과 미국의 몫이다. 하노이의 시간대별 재구성을 통해 당시 논의를 꼼꼼하게 재론해 철학의 차이와 전략의 차이, 그리고 팩트에 근거한 방법론의 차이를 재검토하는 것이다. 뛰면서 학습할 때 더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로 돌아가자. 정리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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