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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 축산전문 온라인몰 ‘농협 LYVLY’ 신규 오픈

    농협, 축산전문 온라인몰 ‘농협 LYVLY’ 신규 오픈

    농협(회장 이성희)경제지주 축산경제는 1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축산전문 온라인몰 ‘농협 LYVLY(라이블리)’신규 오픈 행사를 가졌다. 신규 오픈한 ‘농협 LYVLY’는 농협이 직접 운영하는 공판장에서 도축부터 가공, 포장까지 책임 생산한 PB상품과 함께 전국 농축협에서 생산한 우수한 축산물을 함께 취급하는 온라인 통합 플랫폼이다. ‘농협 LYVLY’관계자는“모든 제품은 도축부터 포장단계까지 외부노출 없이 위생과 안전성을 극대화하였다”고 말하면서, “중간 유통비용을 절감한 만큼 소비자에게 우수한 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존에 농협이 운영하던 도매사업자 대상 축산물 온라인몰인 ‘e-고기장터’ 역시 ‘농협LYVLY’와 통합하여 운영한다. 시스템 개선을 통해서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정육점, 식당 등 도매고객을 위해서 보다 업그레이드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앞으로도 ‘농협 LYVLY’와 같은 온라인 판매채널을 지속 확대하여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농축산물 유통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이라크의 위험 과장해 전쟁 몰아간 럼즈펠드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이라크의 위험 과장해 전쟁 몰아간 럼즈펠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시절 국방장관을 지내며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이끈 도널드 럼즈펠드가 세상을 등졌다. 향년 88.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족들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럼즈펠드 전 장관이 세상을 떠났다면서 “우리는 그의 아내,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 그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삶의 진실함을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인은 뉴멕시코주 타오스에 있는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부음을 접한 뒤 고인이 책임을 회피하지 않으려 했으며 “모범적인 공직자였으며 진짜 좋은 남자였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럼즈펠드는 1975~1977년 제럴드 포드 행정부, 2001~2006년 부시 행정부에서 국방부 장관으로 일했다. 2004년 미군의 이라크 수감자 학대가 드러나 사의를 표했지만 부시 전 대통령은 신임했다. 그러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한 2006년 11월 부시는 럼즈펠드의 사의를 받아들였고 다음달 퇴임했다.  미국 국방장관을 두 차례 역임한 것은 그가 유일했다. 첫 재임 때는 43세로 역대 최연소였고, 두 번째 재임 때는 최고령 장관이었다. 1988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위해 나서기도 했다. 백악관 비서실장, 대통령 고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대사, 일리노이주 하원의원, 중동 특사 등 다양한 역할을 다해봤다.  성격이 많이 다른 두 대통령을 무리 없이 보좌하며 워싱턴 정가에서 오래 살아 남았다. 일부에서는 반대파를 속여먹기도 잘하고 더할 나위 없는 워싱턴 인사이더이며 “생존능력 슈퍼 갑”이란 평판을 들었다.  특히 부시 행정부 시절 미국의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이끌었다. 로이터 통신은 럼즈펠드가 이라크 전쟁의 주요 설계자였다고 전했다.  BBC는 그의 장관 재임 기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2002년 기자회견장에서의 발언을 꼽았다. 그는 대량살상무기와 사담 후세인을 연결하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질문에 “뭔가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보고는 항상 내 관심을 끈다”며 “왜냐면 (정보에는) ‘안다는 것을 아는 것’(known knows),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known unknowns), ‘모른다는 것조차 모르는 것’(unknown unknowns)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9·11 테러로 미국이 준비되지 않은 전쟁으로 끌려들어간 점을 받아들이더라도 아프간 탈레반 정권을 무너뜨린 미국은 9·11과 아무런 상관 없는 이라크로 눈을 돌린 것은 엄청난 실수였다. 2003년 3월 이라크 침공에 앞서 그는 행정부 안에서 가장 앞장 서 공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가 세계평화에 위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막상 이라크를 침공한 뒤 보니 그런 살상무기는 존재하지 않았다. 미국이 쓸데없이 이라크전쟁을 벌여 자원과 관심을 낭비하는 동안, 아프간 탈레반 정권은 다시 힘을 추스렸고, 그 결과 미군은 현재 아프간 완전 철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그가 매파이며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의 ‘얼굴’이었으며 가차 없다고 비판하는 이들조차 마키아벨리 같은 면모, 전쟁 기획 능력 만큼은 높이 샀다.  럼즈펠드는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일하던 1974년 포드 대통령을 수행해 방한하고 두 번째 국방장관 임기 중인 2003년과 2005년에도 한국을 찾았다. 퇴임 후 회고록에서 외교적, 경제적 대북 압박을 통해 북한내 군부가 김정일 체제를 전복하도록 나서게 유도하는 방안을 구상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1932년 7월 9일 시카고에서 태어난 그는 2차 세계대전에 해군으로 자원했으며 부동산 영업사원으로 일한 아버지 밑에서 자라났다. 레슬링을 무척 좋아했으며 이글 스카우트에 가입했다. 프린스턴대학에서 해양학을 전공한 뒤 부친처럼 자원해 1954년부터 1957년까지 항공대 교관으로 일했다. 전역한 뒤 워싱턴 DC로 와처음에는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일하다 1962년 직접 일리노이주 하원의원에 선출됐다.  1969년에 의원 직을 그만 두고 리처드 닉슨이 만든 경제기회청을 이끈 뒤 1973~74년 NATO 미국 대사 등 행정부 내 여러 요직을 경험했다. 닉슨이 워터게이트 파문으로 물러나자 포드 전 대통령의 인수위원장을 맡은 뒤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영전했다. 그는 핵잠수함 트라이던트 건조 과정을 총괄했고, 대륙간탄도미사일 피스키퍼 MX 개발을 주도했다,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의 전략무기감축협상(SALT II)을 놓고 옛 소련과 마주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집권하자 장관 직에서 물러나 일이 있을 때만 행정부 일을 거들었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 의해 중동 특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제약사 GD Searle & Co의 임원을 지낸 뒤 전자업체 제너럴 인스트루먼트의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을 거쳐 다시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에 취직했다.  1998년 의회의 초당파 위원회를 이끌어 미국에 닥친 유도미사일 위협을 평가하는 일을 맡았는데 옛 소련 붕괴로 북미 대륙이 직접 위협을 당할 여지가 없다는 빌 클린턴 행정부 정보기관들의 평가와 충돌하는 보고서로 갈등을 빚었다. 이란과 이라크, 북한 등 잠재적인 적국들의 미사일 제조 능력을 5년이면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고 본 반면 정보기관들은 15년은 족히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부시 전 대통령이 불러 국방장관을 다시 맡은 그에겐 콜린 파월 국무장관, 딕 체니 부통령이란 만만찮은 인물들이 포진해 있었다. 둘은 민간이 조금 더 펜타곤을 통제해야 한다고 생각한 반면 럼즈펠드는 오히려 군이 더 일사불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9개월도 안돼 9·11 테러가 발생해 논쟁은 무의미해졌다.  그는 그날 아침 하원의원들과 미사일 방어망 예산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었다. 펜타곤이 항공기 테러의 타깃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는 떠나지 않았다. 오히려 항공기 추락 지점을 찾았다. 그가 들것에 누군가를 눕히는 것을 돕는 모습이 CNN 카메라에 잡혔다. 그 뒤 청사 안에 들어가 공동 대응을 지휘했다.  나중에 기밀 해제된 메모에 따르면 벌써 그는 이 무렵에 오사마 빈 라덴 뿐만 아니라 후세인의 이라크를 공습으로 보복하겠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달도 안된 10월 7일 미군은 알카에다와 탈레반 공습에 나섰다. 곧이어 지상 작전이 개시됐다. 그리고 이 전쟁을 채 마무리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이라크를 침공했다. 그 역시 당시 메모에 “길고 어려운 진창”이 기다리고 있다고 적었는데 현재 아프간이나 이라크 상황은 그 예감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두 차례나 사의를 표했는데도 변함없이 지지하던 부시 전 대통령은 재선된 뒤 아버지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이 럼즈펠드를 “버릇없는 녀석”이라고 표현하며 그가 아들의 대통령 직을 망친다고 말하더라며 사의를 받아들였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고인은 2011년 회고록에서 전쟁 관리에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몇 가지 발언에 문제가 있었으며 이라크에 더 많은 병력을 파병했어야 했다는 점을 실책으로 인정했다.  2013년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에롤 모리스가 그를 소재로 다큐멘터리 영화 ‘The Unknown Known’을 만들었다. 모리스는 로버트 S 맥나마라 전 국방장관처럼 냉전의 환상에 찌든 사람으로 생각하고 제작에 임했는데 럼즈펠드와 33시간 인터뷰를 한 결과 이라크전쟁이 왜 일어났는지에 대해 더욱 모르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루이스 캐럴의 고전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중에 체셔 캣이란 등장인물을 만난 것처럼 혼란스러웠다고 비유했다.  모리스는 일간 뉴욕 타임스(NYT)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이 할배가 뭔가를 숨기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의심스러웠다. 이 할배는 완전 자기만족에 사로잡혀 있으며 그의 뒤에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갈파했다.
  • 업무상 배임 혐의 김영만 군위군수 징역 6월

    업무상 배임 혐의 김영만 군위군수 징역 6월

    대구지법 형사4단독 김남균 판사는 24일 교육발전기금을 예치한 금융기관을 임의로 바꿔 이자 손실을 입힌 혐의(업무상배임)로 기소된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에게 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축협에서 정기예금을 인출하면 교육발전협의회 재산에 손해가 발생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보이는 만큼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 “피고인이 개인의 경제적 이익을 취하려고 범행한 것이 아니지만 예금 인출로 생긴 2500여만원 손실로 장학사업에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보여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군위군교육발전협의회 당연직 이사장인 김 군수는 2016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유치 사업에 군위축협 조합원들이 반대하자 교육발전위원회 명의 정기예금 20억원을 해지하고 다른 금융기관에 예치하도록 공무원 등에게 지시해 이자 손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군수 측은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김 군수 행위가 형법상 배임죄를 구성하지 못한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지난 4월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이 반성하지 않는다”며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 이 사건과 별도로 김 군수는 2016년 관급공사와 관련해 업체 관계자에게서 2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7년에 벌금 2억원, 추징금 2억원을 선고받았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바이든 “얼굴 마주보니 좋아” 푸틴 “이견 있었지만 건설적 회담”

    바이든 “얼굴 마주보니 좋아” 푸틴 “이견 있었지만 건설적 회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렸다. 당초 소인수 회담, 1차 확대 회담, 짧은 휴식, 2차 확대 회담 순으로 4∼5시간 동안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1차 확대 회담까지 한 뒤 예정보다 짧게 3시간정도 진행됐다. 회담을 마친 푸틴은 “이견은 있었지만, 이번 미러 정상회담은 상당히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크렘린은 “미러 정상이 전략적 안정 공동 서명에 사인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동 기자회견은 진행하지 않았다. 미러 관계가 잔뜩 악화된 상황을 반영한 듯 시작 전부터 회담 장소는 열기로 고조됐다. 푸틴이 오후 1시 10분쯤 예정대로 먼저 등장하고, 바이든이 뒤를 이어 도착하며 양측 정상은 1시 24분쯤에 마주했다. 바이든은 짙은 남색 정장에 밝은 하늘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푸틴은 검은색 정장에 보라색 넥타이 차림이었다. 회담 장소인 18세기 고택 ‘빌라 라 그렁주’를 마련한 기 파르믈랭 스위스 대통령은 프랑스어로 “두 정상을 맞이하게 돼 영광이다. 양국과 세계를 위해 유익한 대화를 나누길 바란다”고 인사하고, 영어와 러시아어로 각각 “성공을 빈다”고 말했다.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악수한 미러 정상은 회담장이 마련된 빌라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푸틴이 이례적으로 회담장에 일찍 도착하며 오후 1시 35분 정도로 예정된 회담은 지체 없이 진행됐다. 푸틴은 정상회담에서 기선제압용으로 상습 지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장인 1층 도서관에서 나란히 앉은 두 정상은 덕담으로 회담을 시작했다. 푸틴은 “회담 제안에 감사하다”고 운을 뗀 뒤 “양국 사이에 많은 문제가 있으며 이번 회담이 생산적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바이든은 “얼굴을 마주보며 만나는 게 항상 더 좋다”며 양국의 협력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 외무장관을 대동한 소인수 회담이 진행됐다. 점심 무렵 시작했지만 식사도 없이 이뤄진 소인수 회담은 2시간 정도 진행됐다. 당초 1시간 15분 정도로 예정됐으나 길어졌다. 이어 오후 3시 5분쯤 참모진이 추가된 확대 회담을 끝으로 3시간여만에 미러 정상회담이 끝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합병과 미 대선 개입, 사이버 공격 의혹 등으로 양국 관계는 줄곧 경색됐다. 최근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구속을 놓고도 미국의 비판이 이어지며 관계는 악화일로로 치달았다. 이번 회담에서도 바이든은 2026년 만료되는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 스타트)과 대선 개입 의혹 등 첨예한 의제를 꺼낼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양국 회담이 열리는 것 자체가 성과로 평가된다. 기후변화, 군비축소 등 논의할 만한 공동의 주제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미국과 러시아 사이 이견이 큰 만큼 한 번의 정상회담으로 확실한 진전이 있을 거라 기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전했다. 언론의 취재 경쟁도 뜨겁게 펼쳐졌다. CNN은 회담 전 양국 기자들이 서로 입장하려고 경쟁하면서 몸싸움까지 벌어졌다고 전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광주 참사 두 달 전 “위험천만” 제보… 구청은 공문만 보내

    광주 참사 두 달 전 “위험천만” 제보… 구청은 공문만 보내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5층 건물 붕괴 사고 두 달 전 같은 구역의 또 다른 건물 철거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을 알리는 제보가 접수됐지만, 동구청은 시공사에 ‘안전조치를 강화하라’는 공문만 보내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권익위에 지난 4월 7일 ‘광주 학동 4구역 철거 공사에 인명사고 위험성이 있다’는 공익 제보가 접수됐다. 해당 제보는 “학동 4구역 철거업체가 옛 축협 건물(5층)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위험하게 공사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축협 건물과 지난 9일 붕괴 사고가 발생한 5층 건물은 불과 900m 거리였다. 제보자는 “철거 과정에서 건물이 도로로 밀리거나 파편이 튀어 차량이 위험한데도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밝혔다. 공사를 수주한 현대산업개발은 전문건설업체인 H사에 하도급을 줘 철거공사를 맡겼다. 권익위는 접수 당일 광주 동구청에 민원처리법에 따라 “재개발 철거 공사와 관련해 안전관리 대책을 철저히 세워 달라”고 이송했다. 하지만 철거 공사 방식에 대한 제보자의 문제제기를 감독기관과 시공사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광주 동구청은 4월 12일 제보자에게 “조합 및 해체 시공자에게 해체 공사 시 사고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준수 철저 및 주변 보행자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안전조치 명령(공문발송)했다”는 답변을 보냈다. 이후 동구청은 공문만 보낸 채 현장 관리 감독을 제대로 조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제보자는 사고 당일 아침에도 해당 건물의 작업 상황이 위험하다고 생각해 사진까지 찍어 뒀다. 광주 동구 주민들 역시 사고 발생 수개월 전부터 위험한 작업 환경에 우려를 나타냈지만 관할 관청은 소극적인 대응만 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동구의 한 주민은 이번 사고가 난 철거 현장에서 사고 발생 8일 전 돌덩이가 떨어졌다며 안전시설 추가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을 동구청에 제기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 이 주민은 “예견된 사고가 발생했다. 동구청 등이 주민들의 민원에 적극 대응했더라면 예방할 수 있었던 사고였다”며 아쉬워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광주 오세진 기자 ckpark@seoul.co.kr
  • 식비 1만원으로 올려 ‘軍 맹탕급식’ 끝낸다

    식비 1만원으로 올려 ‘軍 맹탕급식’ 끝낸다

    군 급식비가 다음달부터 1만원으로 큰 폭으로 인상된다. 농·수·축협을 통해 조달하는 식재료 구매 시스템도 개선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3일 ‘장병 생활여건 개선 전담팀’(TF) 출범회의를 갖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장병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부터 장병 1인당 1일 급식단가를 8790원에서 1만원으로 약 13.8% 인상하기로 했다. 부실 급식 논란에 따른 파장이 커지자 예산(약 750억원)을 추가 투입해 급한 불부터 끄기로 한 것이다. 배달음식은 연 4회에서 월 2회, 브런치는 월 1회에서 2회로 확대한다. 장기적으로는 ‘현물’ 제공의 급식 운영 방식을 ‘현금’ 방식으로 전환해 장병들 선택권을 넓히는 방안도 검토한다. 또 군 급식을 민간에 위탁하는 시범 사업은 각 군 교육훈련기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연간 단위 계약을 통해 장병들의 식단을 짜는 기존 공급자 중심의 식재료 조달 체계도 손을 보기로 했다. 현재 장병 급식에 사용하는 농수축산물은 50여년 전 농협과 맺은 협정에 따라 수의계약 방식으로 조달된다. 가공식품은 상당 부분 중소기업 제품을 쓴다. 이런 방식은 국산 식자재의 안정적 조달, 농가·중소기업 보호 등 여러 이점을 낳지만 장병들 선호가 반영되지 않은 탓에 많은 양이 잔반으로 처리된다. 피복류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우선 셔츠, 내의, 양말, 운동복, 운동화 등에 대해선 장병들의 요구를 반영해 민간 상용품을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군마트(PX)를 카페형으로 바꾸는 등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장병의 취향도 적극 고려하기로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농협 장기 운영 부천시금고 선정기준 바꾼다

    농협 장기 운영 부천시금고 선정기준 바꾼다

    경기 부천시가 출범한 이후 수십년간 한 번도 바뀐 적 없이 NH농협은행이 장기 운영해온 부천시 금고 선정 과정의 규칙을 바꾸려는 조례안이 발의돼 눈길을 끈다. 정재현 부천시의회 의원은 자신을 포함한 9명 의원이 부천시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에 수원시를 뺀 대부분의 시금고가 NH농협은행이다. 부천시에 확인한 결과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70%인 170곳가량이 NH농협은행 금고다. 부천시가 출범해 금고 제도를 운영한 이후 NH농협은행에서 단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 처음에는 수의계약으로 진행됐가 수십여 년 동안 수의계약으로 했고 입찰로 바뀐 지도 얼마 안됐다. 부천시 2조원 예산을 다루는 금고는 NH농협은행 외에는 아무 곳도 없었다. 수십여 년째 그대로인데 NH농협은행 부천시 금고에 대한 장기 운영이 가능했던 이유는 두 가지다. 먼저, NH농협은행의 독특한 구조 때문이다. 농협금융지주에는 NH농협은행과 분야별 축협, 원예농협, 지역농협 등이 존재한다. 부천의 경우 오정농협과 부천농협, 부천축협, NH농협은행이 농협금융지주에 소속돼 있지만 사실 모두 다른 법인이다. 부천시금고 입찰 기준은 행정안전부 예규 등을 참고해 만드는 부천시와 부천시의회의 권한이다. 2017년 당시 7대 부천시의원이었던 정 의원은 행정안전부에 공식문서로 질의 답변을 받았다. ●“NH농협은행만 평가해라” 질문은 ‘부천시의 경우 NH농협은행금융지주 등 경우 별도 법인실적 등을 금고 선정 평가에 포함하는데 제외해도 되는가?’였다. 당시 행안부의 답변은 ‘부천시와 부천시의회가 결정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넣어도 되고 빼도 돼서 부천시와 부천시의회가 개정해서 시행하면 그만이다. ‘NH농협은행 부천시 금고에 대한 장기 독점이 가능했던 또다른 이유는 국민·하나·기업은행 등 다른 은행과 달리 NH농협은행은 상시적으로 부천시에 로비할 수 있는 NH농협은행 부천시지부가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NH농협은행 부천시지부 지부장의 경우 수많은 곳의 단체에 이사 등의 간부로 활동한다. 이렇게 된다면 부천시 행정 전반이 ‘친 NH농협은행 분위기’로 흐르는 건 당연하다. 이에 정 의원을 비롯한 부천시의원 9명은 부천시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의 개정안을 접수했다. 개정 내용은 조례의 별표 세부 평가기준 ‘일반원칙 4’를 다음과 같이 신설한다. 제출한 자료는 신청 금융기관의 법인을 달리하는 경우 인정하지 아니한다. NH농협은행을 제외하고는 별도의 법인은 평가 자료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모든 은행의 출발선을 통일시키는 것이다. ●운영기간은 “4년에서 3년으로” 또 부천시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3조 3항 중 4년을 3년으로 바꾸는 것이다. 정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가장 짧은 2년을 선택하고 싶다. 하지만 행정력의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부천시의 준비 정도를 감안해 부천시 금고 운영기간을 4년에서 3년으로 줄이자는 내용이다. 행안부 예규 등의 금고 운영 기간은 최소 2년에서 최장 4년으로 한다고 규정돼 있고, 부천시를 비롯한 대부분의 시는 4년으로 한다. 그러나 부천시 공직자(세정과)가 조금 귀찮더라도 좀 더 좋은 조건으로 운영하려면 금고 운영기간은 4년보다는 3년이 적절하다는 의견이다. 정 의원은 또 “지난 부천시 금고 선정 과정에서 부천시에 더 많은 사회적 공헌을 하겠다던 국민은행도, 하나은행도 탈락했다. 올해도 같은 결과가 예상된다. 평가의 출발선을 맞추는 일, 부천시민에 최대의 이익을 돌려주는 일에 부천시의회, 부천시가 동의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6월 7일 이후 조례 심의가 시작되는데 험준한 과정을 통해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 서명 과정에서 많은 의원들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부천시민의 이익이 최우선 과제임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NH농협은행 측은 “농협은행과 농축협은 세입금 수납 등 시금고업무와 관련해 동일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기여실적과 관련해서도 공공성과 공익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 재난기본소득 지급과 관련해 카드발급 등 여러 업무를 취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법인이 다르다고 해서 실적을 인정하지 않는 건 농협입장에서는 역차별이라 생각된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 조례 개정안에 공동 발의한 의원은 김성용 의회운영위원장, 송혜숙 재정문화위원장, 김주삼 도시교통위원장, 구점자·남미경·김환석·홍진아·권유경 의원 등 9명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전북서 3년간 축사 보수작업 중 14명 추락사…대책마련 시급

    전북 지역에서 최근 3년간 축사 관련 안전사고로 숨진 작업자가 1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9일 안전보건공단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3년(2018∼2020년)간 축사 개·보수작업 중 14명이 목숨을 잃었다. 연도별로는 2018년 2명,2019년 6명,2020년 6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작업 도중 지붕이나 구조물 위에 올라가서 작업하다가 추락해 숨졌다. 지난 3월 정읍시에서는 축사 지붕에서 태양광 설치 공사를 하던 30대 A씨가 6m 바닥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지난해 9월 임실군에서 축사 지붕 교체를 하던 60대 B씨는 채광창을 밟았다가 그 채광창이 부서지며 4.7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지난해 10월 순창군에서도 리프트를 이용해 축사 보수 작업을 하던 60대 C씨가 리프트에서 추락해 숨졌다. 안전보건공단은 사망사고를 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축협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예방 사업을 집중적으로 펼기로 했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축사 사고 대부분은 안전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아 발생한다”며 “작업자들은 반드시 안전모 착용 등 의무규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순천농협, 금융사기 예방과 대포통장 근절 위한 홍보 캠페인

    순천농협, 금융사기 예방과 대포통장 근절 위한 홍보 캠페인

    전국 최대 규모인 순천농협이 29일 순천농협 파머스마켓 인근 거리에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예방 및 대포통장 근절 캠페인을 펼쳤다. 본·지점 임직원 20여명은 현수막과 어깨띠를 두르고 출근길 시민들에게 대포통장 근절과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적극 알렸다.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은 “주 고객인 농촌 어르신들과 서민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며 “정부에서도 주요 시간대에 공익광고 방송을 통해 금융기관이 개별적으로 하기 어려운 일에 좀 더 힘써 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농축협 창구를 통한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은 2018년(279건, 69억원), 2019년(754건, 155억원), 2020년(1,198건, 20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들어서도 3월말 기준 242건에 50억원의 피해예방 성과를 내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봄 맞아 천연기념물 제주마 한라산 중턱에 방목

    봄 맞아 천연기념물 제주마 한라산 중턱에 방목

    겨우내 제주도 축산진흥원에서 사육되던 제주마들이 한라산 중턱 제주마 방목지로 돌아간다. 제주 축산진흥원은 축산진흥원 부지 내 방목지에서 관리하던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 83마리를 15일부터 제주마방목지로 옮겨, 10월 말까지 방목 관리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마는 11월부터 4월 중순까지 겨울 동안 진흥원에서 사양 관리하다가 4월 중순부터 10월까지는 제주마방목지에 방목한다. 축산진흥원은 제주마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체계적으로 보존·증식하기 위해 제주마방목지를 516도로를 기준으로 북쪽과 남쪽 2개 구역으로 나눠 방목한다. 방목 기간에 생산된 망아지는 11월 축협 가축시장에서 공개 경매에 부쳐 희망 농가에 매각한다. 또한 방목을 통해 제주의 절경 10가지를 일컫는 ‘영주십경’ 중 하나인 ‘고수목마’(한라산 초원에서 제주마가 달리는 풍경)를 재현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산진흥원은 여행객 등 제주마 방목지 탐방객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줄것을 당부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매달 31일은 쌈(3)으로 하나(1) 되는 날” …광주시 ‘쌈 문화 캠페인’ 선포

    “매달 31일은 쌈(3)으로 하나(1) 되는 날” …광주시 ‘쌈 문화 캠페인’ 선포

    광주시가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쌈 먹거리 문화를 알리는 ‘쌈 문화 캠페인’을 벌인다. 시는 매달 31일을 쌈(3)으로 하나(1)되는 날로 정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쌈 먹거리 문화를 전파할 계획이다. 신동헌 시장은 31일 쌈 문화 캠페인 온라인 선포식을 통해 “쌈은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의 전통 먹거리”라며 “코로나 시대를 겪는 전 세계인들과 우리국민들에게 건강과 맛이 담긴 쌈 먹거리 문화를 적극 알리는 쌈 문화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쌈은 채소와 고기, 전통장(醬), 밥 등의 먹거리가 어우러진 건강식이자 화합과 조화의 문화를 담고 있다”며 “쌈 문화 캠페인을 통해 대한민국의 쌈 먹거리들을 전 세계에 전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시장은 “광주시는 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중첩규제로 각종 개발에 제한을 받아 왔지만 자연환경이 잘 보전돼 ‘자연채’라는 채소브랜드를 가지고 있다”며 “전체 농가의 66.8%(416호)가 153만ha에서 채소 농사를 짓고 있어 대한민국 쌈 문화의 본거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특히 이번 쌈 문화 캠페인을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쌈 싸 먹기 동영상과 쌈의 효능과 유래, 다양한 쌈채류 소개, 쌈과 어울리는 음식 등을 온라인에 홍보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인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쌈 싸 먹기 영상 공모전도 벌일 예정이다. 다양한 쌈 요리 레시피를 개발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번 쌈 문화 캠페인을 통해 지역의 청정 농축산물을 알리고 쌈 관련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올해 초 광주축협과 연계해 네이버스토어 한우대가에 서하리 로컬푸드 농산물을 판매하는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쌈 채소와 최상품 품질의 고기를 한 끼 구성으로 판매한다. 특히, 매월 31일을 쌈데이로 지정해 31일은 ‘쌈으로 하나 되는 날’로 지정하고 관련 공모전 및 이벤트를 펼친다. 아울러 9월에는 자연채 행복밥상 문화축제와 연계 추진할 방침으로 소규모 가족을 초청해 자연채의 고기를 굽고 쌈을 먹으며 가족 간에 화합을 도모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17일 쌈 문화 캠페인 온라인 선포식 영상을 제작해 이날 공개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4억 대출받아 주말농장?… 수억 빚낸 20대도

    4억 대출받아 주말농장?… 수억 빚낸 20대도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경기 시흥 과림동에서 투기 목적으로 농지를 매입한 것으로 보이는 40여건의 토지 거래가 추가로 확인됐다. 매입 자금을 대부분 금융기관에서 빌리거나 경작지를 돌보기 어려운 외지인이 사들인 사례들이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거래된 과림동 농지 131건 중 28.2%인 37건이 투기 목적 거래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북시흥농협, 부천축협 등 금융기관에서 많은 대출을 받아 농지를 구매한 사례는 1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16곳은 채권최고액(금융기관이 대출금 보장을 위해 설정한 권리)이 80%를 초과했다. 이들 단체는 “채권최고액이 4억원이 넘는 경우 금리가 3%여도 매달 80만원 가까이 이자로 내야 하는데, 이를 주말농장 용도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농지 소유자의 주소가 시흥과 멀어 농사를 짓기 어려운 사례 9건도 나왔다. 서울 송파구·서초구·동대문구에 사는 3명은 지난해 6월 18억 3500만원에 토지를 샀고, 지난해 7월 충남 서산과 서울 강남구에 사는 2명이 12억 2000만원에 농지를 매입하기도 했다. 현장을 실사해 보니, 농지를 고물상이나 폐기물 처리장으로 쓰거나 방치한 4곳도 발견됐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중국인과 캐나다인 등 외국인이 농지를 다른 용도로 쓴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사회초년생인 1990년대 출생자 3명이 많은 대출을 받아 토지를 구매한 사례도 확인됐다. 참여연대와 민변은 3기 신도시를 넘어 최근 10년간 공공이 주도한 개발사업 농지 전반으로 수사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남근 민변 개혁입법특위 위원장은 “위장전입한 사례나 차명거래 등 부동산실명법 위반까지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대출 받아 산 농지에 폐기물 두거나 방치… 다수 투기 의심”

    “대출 받아 산 농지에 폐기물 두거나 방치… 다수 투기 의심”

    3기 신도시 가운데 경기 시흥 과림동에서만 농업에 종사할 의사가 없지만 투기 목적으로 농지를 사들인 것으로 추정되는 농지법 위반 사례가 37건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매입대금 대부분을 대출받아 조달하거나 사실상 농사를 짓기 어려운 외지인들이 농지를 매입했다는 지적이다. 17일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은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거래된 경기 시흥 과림동 농지(전·답) 131건 중 28.2%인 37건이 투기 목적 거래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북시흥농협, 부천축협 등 금융기관에서 많은 대출을 받아 농지를 구매한 사례는 18건으로 집계됐다. 21억원에 거래된 농지가 채권최고액이 18억원이 넘는 사례도 2건 있었다. 금융기관이 보통 대출금의 130%로 채권최고액을 정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약 14억원을 대출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단체는 “채권최고액이 4억원이 넘는 경우 금리가 3%여도 매달 80만원 가까이를 이자로 내야 하는데, 이를 주말농장 용도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농지 소유자의 주소가 시흥과 멀어 농사를 짓기 어려운 사례 9건도 있었다. 서울 송파구·서초구·동대문구에 사는 3명은 지난해 6월 18억 3500만원에 토지를 샀고, 지난해 7월 충남 서산과 서울 강남구에 사는 2명이 12억 2000만원에 농지를 매입하기도 했다. 현장을 실사해보니, 농지를 고물상이나 폐기물 처리장으로 쓰거나 방치한 4곳도 발견됐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중국인과 캐나다인 등 외국인이 농지를 다른 용도로 쓰거나 방치한 사례도 있었다”면서 “사회초년생인 1990년대 출생자 3명이 많은 대출을 받아 토지를 구매했다”고 덧붙였다. 시민단체들은 투기세력의 토지 거래를 추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남근 민변 개혁입법특위 위원장은 “지방자치단체가 농지 관리·감독에 손을 놓고 있던 것”이라며 “시흥·광명으로 위장전입한 사례나 차명거래 등 부동산실명법 위반까지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경기 시흥서 ‘농지 투기’ 정황 다수 발견...외지인 공동 소유 등”

    “경기 시흥서 ‘농지 투기’ 정황 다수 발견...외지인 공동 소유 등”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 시흥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 이외에 다수의 외지인이 ‘농지 투기’를 한 정황이 확인됐다. 17일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흥시 과림동에서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투기 목적의 농지(전·답) 매입으로 추정되는 사례 30여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사례에는 지난 2일 참여연대·민변의 첫 폭로 당시 언급된 인물들을 비롯해 사실상 농사를 짓기 어려운 외지인이나 농업 목적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과도한 대출을 받은 경우가 포함됐다. 우선 농지 소유자의 주소지가 서울, 경남, 충남 등으로 농지가 있는 시흥과 거리가 먼 9건을 투기 의심 사례로 꼽았다. 서울 송파구·서초구·동대문구에 있는 3명이 1개 필지를 공동 소유하거나, 충남 서산·서울 강남구에 사는 2명이 땅을 나눠 가진 경우도 발견됐다. 서울에 주소지를 둔 사람도 7명으로 확인됐다. 참여여대·민변은 실제 이들이 농지법상 농지 소유의 요건인 ‘자기 농업경영’을 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도하게 대출을 받은 경우는 18건으로 확인됐다. 참여연대·민변은 “대규모 대출로 농지를 매입했다면 농업 경영보다는 투기 목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채권 최고액이 4억원이 넘는 경우 적어도 월 77만원의 대출이자를 내야 하는데 이를 주말농장 용도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토지 소유자들이 주로 자금을 빌린 은행은 북시흥농협과 부천축협이었다. 이에 참여연대·민변은 대출 적정성과 관련한 관할 행정기구의 철저한 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현장조사 결과, 농지를 매입해놓고 농업과 다른 용도로 건물 부지 등으로 이용하거나 오랜 기간 방치한 사례도 4건 있었다. 면적이 891㎡인 한 농지(답)는 철재를 취급하는 고물상으로 활용됐다. 소유자는 경기 광명시와 경북 울릉군에 각각 거주하는 2명이었다. 2876㎡짜리 농지(전) 1 곳은 폐기물 처리장으로 쓰이고 있었으며, 펜스를 치고 외부인의 출입을 막으며 장기간 땅을 방치한 사례들도 발견됐다. 또한 지난 2일 발표된 LH 직원들의 투기 사례에서 나온 것과 마찬가지로 다수의 공동 매입 사례도 추가로 확인됐다. 참여연대·민변은 “토지 소유자들이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았을 가능성이 높다”며 “농지 취득 경위·자금 출처·대출 과정의 정당성과 차명 여부를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3년간 과림동에서 매매된 전답 131건 중 3분의 1에서 투기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며 “수사범위를 3기 신도시 전체는 물론 최근 10년간 공공이 주도한 공공개발사업에 농지가 포함된 경우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3기 신도시 투기 의심 LH 직원 74명 더 있다”

    “3기 신도시 투기 의심 LH 직원 74명 더 있다”

    광명·시흥 일대 3기 신도시 지정 이전에 투기 의심 거래를 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이 74명 더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국민의힘 부동산투기조사특별위원회 소속 곽상도 의원실이 2018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광명·시흥 7개동 일대 토지 실거래 내역을 전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LH 직원으로 의심되는 74명은 3기 신도시 지정 전 토지를 매입했으며 이들이 참여한 거래는 64건이다. 곽상도 의원실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통해 협의양도인 택지(단독주택용지)나 대토보상(현금 대신 토지로 보상하는 것)을 받을 수 있는 △농지(전답) △1000㎡ 이상 △공유자가 2인 이상인 필지의 등기부 등본을 확인해 산출했다. 앞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참여연대에서 밝힌 토지와 직원은 제외했다. 매입자들의 연령대는 1944년생부터 1990년생까지며 같은 이름의 LH 직원들의 근무지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본부)이 40명이었다. 거래된 필지의 총 면적은 3만1073여㎡로 토지 매입 대금은 118억원가량이었으며 총액의 46%인 54억8000만원을 대출로 충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대출을 받기 위해 광명농협 소하·광명역·광북지점, 부천축협 상일·남부지점 등 주로 2금융권인 단위농협을 찾았다. 이밖에 시흥시 괴림동에선 최초 투기 의혹을 받은 LH 직원이 가족·지인뿐 아니라, 지인의 쌍둥이 아들들까지 땅 매매에 끌어들인 사례가 드러났다. 곽상도 의원은 “LH에서 발생한 부패와 불법투기에 국민들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겼다’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해당 직원이 LH 직원이 맞는지 여부와 투기 사실 여부를 분명하게 밝혀야 하고 사실이라면 합당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씨줄날줄] 삼겹살 데이/오일만 논설위원

    [씨줄날줄] 삼겹살 데이/오일만 논설위원

    3월 3일은 3자가 두 번 겹친다고 해서 ‘삼겹살 데이’다. 축협이 양돈농가의 소득을 늘리기 위해 삼겹살 먹는 날로 정한 것이다. 축협은 물론 비슷한 식품 유통업체들도 삼겹살 데이를 맞아 각종 판촉 행사를 펼치면서 소비를 촉진한다. 날짜나 각종 기념일을 이용해 고객의 수요를 창출하려는 이른바 ‘데이 마케팅’(Day-Marketing) 전략이다. 돼지가 가축화된 시기는 동남아시아에서는 대략 4800년 전, 유럽에서는 3500년 전으로 알려졌다. 한자어로는 저(猪)·시(豕)·돈(豚)·해(亥) 등으로 적고, 한국에서는 돝·도야지로도 불렀다. 인간 삶의 울타리로 들어온 돼지는 예로부터 제천 의식에 바치는 동물이 됐다. 고구려 시대에는 음력 3월 3일에 사냥할 때 돼지와 사슴을 잡아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다. 삼겹살은 제5갈비뼈 또는 제6갈비뼈에서 뒷다리까지의 등심 아래 복부 부위로 근육과 근간지방이 세 개의 층을 이루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돼지 한 마리당 약 12㎏ 정도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겹살은 지방의 고소한 맛과 육단백질의 구수한 맛이 조화를 이뤄 그 맛이 일품이다. 지방의 함량이 지나치게 높다는 단점도 있지만 비타민과 미네랄이 적당히 함유돼 있어 한국인의 대표적인 먹거리로 그 위상이 굳건하다. 예부터 우리말에 ‘한 겹, 두 겹, 세 겹’이란 말이 통용된 까닭에 ‘삼겹’이란 말은 엄밀히 따지면 어법에 맞지 않는다. 실제로 ‘세겹살’이란 말이 일제강점기였던 1931년 출간된 ‘조선요리제법’(朝鮮料理製法)이란 요리책에 처음 등장한다. ‘돼지 배(뱃 바지)에 있는 고기로 돼지고기 중 제일 맛있는 고기’라고 설명한다. 일제강점기에는 ‘뱃 바지 고기’, 혹은 ‘삼층저육’(三層猪肉)이라고 불렀다. 세겹살이 삼겹살로 바뀐 이유 중에 흥미로운 설은 ‘개성 유래설’이다. 토종 돼지는 사람이 먹던 밥을 주거나 섬유질이 많은 식물을 줘서 육질이 질겼다. 수완이 뛰어난 개성 사람들이 맛을 위해 독특한 사료를 먹여서 비계와 살이 층층이 쌓인 삼겹살을 생산했다. 개성 사람들이 돼지에게도 삼(蔘)을 먹였다 해서 ‘삼(三)겹살’이 아닌 ‘삼(蔘)겹살’이라고 불렸다는 주장도 있다. 이런 삼겹살이 전국적으로 퍼지게 된 시기는 1960~70년대라고 한다. 강원도 탄광촌에서 돼지비계가 목에 낀 먼지를 씻어내는 데 특효라고 해서 광부들이 즐겨 먹다가 차츰 전국적으로 그 매력에 빠졌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돼지고기 수입이 본격화되면서 삼겹살 전문점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생겨난 삼겹살 데이, 돼지에게도 일말의 고마움이라도 표시해야 하지 않을까. oilman@seoul.co.kr
  •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새달 종료

    정부가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지난해 12월 1일~3월 31일) 종료를 앞두고 공공사업장과 관급공사장에 대해 상시적 저감조치를 시행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 특히 연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3월을 앞두고 관리 강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25일 환경부에 따르면 계절관리제 기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3.6㎍/㎥로 전년 동기(26.5㎍/㎥) 대비 11% 감소했다. 나쁨(36㎍/㎥ 이상) 일수도 지난해 23일에서 17일로 26% 줄었다. 지난 2017~19년 3년간 3월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35㎍/㎥로 연중 가장 높다. 이런 가운데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 정체가 빈번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고농도 발생에 선제 대응하기로 했다. 석탄화력발전소 총 58기 중 가동정지 기수를 현재 9~17기에서 19∼28기로 확대하고 나머지도 출력을 최대 80%로 제한한다. 자발적 감축협약 사업장 외에 전국 공공사업장(484개)과 관급공사장(5368개)에서도 상시 저감조치가 실시된다. 수송 부문은 화물차·버스·학원차 등 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운행차 특별점검 및 5등급 운행 제한(수도권) 중복 적발 차량에 대한 저공해조치 안내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드론 등을 활용한 불법 배출·소각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학교급식 안전 걱정 끝’, 남해군 전학교 식재료 군 직영 공급

    ‘학교급식 안전 걱정 끝’, 남해군 전학교 식재료 군 직영 공급

    경남 남해군은 오는 3월 부터 지역 모든 초·중·고교 급식 식재료를 군이 직영하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 지역산 우수 농·수·축산물을 중심으로 조달해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남해군은 학교 급식에 지역 우수 식재료를 중심으로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9월 부터 12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는 남해 지역 농산물 공급업체 및 생산농가 등과 계약을 맺고 지역 농수축산물을 우선으로 친환경 식재료를 조달해 당일 배송을 원칙으로 학교에 공급한다. 군이 직영하는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는 식재료 선정에서 부터 배송에 이르기 까지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모든 단계를 직접 운영한다.남해군은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통한 식재료 공급을 신학기 부터 전체 학교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 22일 남해교육지원청, 지역 30개 학교 등과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군과 교육지원청, 학교는 협약을 통해 남해에서 생산되는 우수 식재료 우선 공급을 통한 급식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참여 기관이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 협력을 약속했다. 남해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식재료를 발굴해 안전성이 확보된 식재료를 공급하기로 했다. 남해교육지원청은 지역생산 식재료 사용에 남해군과 적극 협력하고, 학생 건강 증진을 위해 위생관리 교육 등 학교급식 안전성을 도모하기로 했다. 각 학교는 남해에서 생산되는 우수 식재료를 급식에 우선 사용하고 식재료 안전보관 및 식생활 관리로 학생 건강을 책임진다. 남해군은 학생들이 질 좋은 급식을 안정적으로 먹을 수 있도록 농협과 축협에서 공급하는 친환경쌀 및 한우에 대해 공급 계약 체결때 가격과 실제 공급 때 시중가격과의 차액을 공급업체에 지원할 계획이다. 일반 농산물 보다 가격이 비싼 우수 농산물(GAP·친환경 인증)을 급식재료로 공급하는 농가에는 장려금을 지원해 농가에 소득을 보장하면서 학교에도 친환경 농산물이 공급되도록 할 방침이다. 군은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통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이 정착되면 학생들에게 건강한 식재료를 먹을거리로 공급하고 농민들은 안정적인 농산물 판로 확보로 소득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안진수 교육장은 “전국 교육기관이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등 남해 학교급식 운영이 선진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역의 우수한 식재료를 많이 발굴해 공급하겠다”며 “지역업체 소득향상과 건강한 학교밥상이 함께 실현될 수 있도록 교육 현장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난 9월부터 군내 12개 학교에 학교 급식 재료를 공급한 뒤 남해산 식재료 사용 비율이 2019년 12.7%에서 20.8%로 8.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남해산 식재료 사용 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블링컨 美 국무장관 “북한 비핵화에 집중...동맹과 협력”

    블링컨 美 국무장관 “북한 비핵화에 집중...동맹과 협력”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유엔 군축회의 화상 연결을 통해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며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22일(현지시간) 블링컨 장관은 연설에서 대량살상무기 제거 및 감축을 위한 미국의 책임을 거론하면서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에 계속 집중하고 있으며 북한의 불법적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다루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과 관련해 더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미국 국무장관이 군축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국제무대에서 직접 북한의 비핵화 및 동맹과의 협력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유엔 군축회의 같은 국제무대의 논의와 역할에 무게를 두지 않았으나, 조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의 귀환 및 리더십 복원’을 대외정책의 기본기조로 삼고 있다. 이날 블링컨 장관은 중국에 대해서도 “동맹 및 파트너와 협력하면서 미국은 또한 중국의 도발적이고 위험한 무기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해 더 큰 투명성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들(중국)의 핵무기로 제기된 위험 감축을 목표로 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의 무기개발 투명성을 문제 삼으며 압박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셈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 조사에 있어 제대로 협조하지 않는다고 공개 비판하는 등 강경기조를 분명히 해왔다. 러시아에 대해서도 양국간 신(新)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 5년 연장을 통한 핵위협 감소 성과를 내세우면서도 러시아에 의한 도전을 주시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러시아의 공격위성 시험을 언급하며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모든 나라가 우주공간에서의 책임있는 행동을 위한 규범과 기준 마련에 관여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을 비판하면서 러시아의 지원을 함께 비난하고는 러시아가 야권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등 자국민에게도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공격하기도 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란 핵합의와 관련해서는 “동맹 및 파트너와 협력하면서 합의 연장 및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안정을 해치는 이란의 역내 행위와 탄도미사일 개발 및 확산 등 다른 우려도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합천서 1.2t 넘는 ‘슈퍼한우’ 나와…경매가 2천만원

    합천서 1.2t 넘는 ‘슈퍼한우’ 나와…경매가 2천만원

    경남 합천군은 군내 농가에서 1.2t이 넘는 ‘슈퍼 한우’를 길러냈다고 19일 밝혔다. 합천군에 따르면 적중면 전병환 농가에서 키운 이 한우의 생체중량은 1205㎏, 육질 등급(1++B), 근내지방도 9등급, 등심단면적 122㎡, 육량지수 60.4% 등을 기록했다. 이처럼 육량은 물론 육질까지 모두 우수해 2000만원이 넘는 경매가를 달성했다. 이는 합천군 역사상 최고 경매가이다. 합천군은 그동안 합천축협과 유전개량에 심혈을 기울이고 축산 농가들의 열정이 보태져 슈퍼한우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준희 군수는 “앞으로 국내 최고 품질의 한우를 생산할 수 있도록 연구와 개량업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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