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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G7정상회담 무얼 남겼나

    ◎경제회담 탈피… 정치·군축에 “큰 비중”/한반도·중동등 지역평화 심도있게 논의/소 지원·UR협상등은 큰 테두리만 합의 서방선진7개국(G­7)정상회담이 17일 경제선언 채택과 함께 3일간에 걸친 협의를 모두 끝마쳤다.이번 정상회담은 동서냉전 종식과 걸프전 뒤의 새로운 국제질서 모색을 위해 세계의 지도자들이 공동협조하기 위한 기본틀을 마련한 회담이었다는 점과 함께 사상 처음으로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초청돼 G­7 정상들과 회담을 가짐으로써 동서관계사에 새 장을 열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할수 있다. 이번 회담은 특히 종래 경제정상회담으로 불리던 G­7회담의 성격에서 탈피,「재래식 무기와 핵및 생물·화학무기의 확산방지를 위한 선언」과 같은 군축선언을 채택하는 한편 중동평화 정착을 위한 방안 마련등 지역평화 모색을 심도있게 다룬 정치선언을 채택했으며 경제선언에서는 우루과이라운드의 연내타결이란 큰 정치적 목표에만 합의했을뿐 세부적인 사항의 타결은 실무협상에 맡긴다는 태도를 견지,다른 어떤 때보다도정치성이 짙은 회담으로 기록될수 있는데 이는 새 국제질서 창출에 대한 각지도자들의 공통된 염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할수 있다. 이번 런던회담의 주요내용을 간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정치선언◁ 런던회담에서 채택된 정치선언의 초점은 유엔의 기능을 강화,새로운 세계질서가 유엔의 주도아래 정착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점이라고 할수 있다.이는 지난 걸프전쟁때 유엔이 서방지도국의 단합과 소련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신속한 대응을 함으로써 걸프전쟁 해결에 크게 기여했다는 인식아래 유엔이 보다 강력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수 있게 만듦으로써 유엔주도 즉 서방선진국들 주도의 새 국제질서를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볼수 있다.특히 이스라엘과 아랍간의 분쟁해결등 중동에서의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이 이번 정치선언에서 높이 평가될만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군축선언◁ 이번 런던회담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G­7회담 사상최초로 전쟁방지를 위해 군축선언이 채택됐다는 점이다.특히 유엔의 주관하에 세계의 무기등록 작업을 추진한다는 제안이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핵확산금지조약을 강화·확대한다는 제안도 세계평화를 위해 중요한 기여를 할수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서방의 대소지원 문제◁ 17일 채택된 경제선언은 소련을 세계경제에 동참·통합시키기 위해 지원을 제공할 준비를 갖출 것이라는 모호한 지원약속만으로 돼있어 일견 고르바초프대통령이 만족할 만한 지원약속을 받아내지 못한 것으로 보여질수 있다. 그러나 베이커 미국무장관이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고르바초프대통령이 「빈손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점과 함께 앞으로 G­7 회담의 의장이 소련지도자와의 회담을 매년 갖기로 하고 소련에 IMF(국제통화기금)와 세계은행에의 준회원국 자격을 부여키로 합의한 점은 G­7국들이 아직 대소지원의 구체적인 방안에는 합의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소련과의 협의를 통해 대소지원을 구체화시킬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보다 중요한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한반도문제의 언급◁ 메이저 영국총리는 16일 G­7회담 의장성명을 통해 남북한의 유엔가입과 남북고위급회담의 조속한 재개에 대한 기대를 표시하는 한편 북한의 조속한 핵안전협정 체결및 핵사찰 수용을 촉구했다.한반도문제가 G­7회담에서 논의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북한의 핵개발 위험이 최근 국제적 관심사로 부각된데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가 국제정세에서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번 런던회담에선 또 미소간의 전략무기감축협상(START) 타결여부도 중요한 관심사로 부각됐다. 결국 이번 런던 G­7정상회담은 소련에서 시작된 「신사고」를 지구전체로 확대시킴으로써 새 질서를 확립하고 동서화합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수 있는 회담이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수 있을 것이다.
  • 미·소,전략무기 감축협상 타결/부시­고르비

    ◎이달말 정상회담서 협정조인/“핵전 위험 제거… 공동의 승리”/고르비 【런던=박강문특파원】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17일 장거리핵미사일 감축을 위한 역사적인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에 관해 합의했으며 두 사람간의 모스크바정상회담을 7월말쯤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두 정상은 모스크바정상회담의 구체적인 날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미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정상회담이 7월30일과 31일 양일간에 걸쳐 열리며 양국정상은 이 회담에서 START협정 조인 준비가 모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서방선진7개국(G­7) 정상들과의 회담에 앞서 런던 주재 미대사관인 윈필드하우스에서 부시 대통령과 오찬회동을 가진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자신과 부시 대통령은 9년동안이나 끌어온 START협정 조인에 관한 모든 난제들을 해결했다고 밝히고 『우리는 모스크바정상회담에서 START에 조인할 수 있도록 양국 협상대표들이 제네바에서 모든일을 마무리짓고 적절한 지시를 내리자는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우리는 핵전쟁의 위험으로부터 멀리 떨어지게 됐으며 이는 공동의 승리』라고 논평하면서 『우리는 부시 대통령의 소련 방문에 합의했으며 그가 7월말에 소련을 방문해주도록 초청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자신을 초청해준데 대해 감사한다고 밝히면서 자신의 모스크바방문 기간은 2일내지 3일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미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부시 대통령의 방소일정은 잠정적으로 이달 30일과 31일 양일로 잡혀있다고 말했다. 미·소 정상이 이날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한 START협정은 양국이 보유하고 있는 장거리핵미사일의 30%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협정이 공식 조인될 경우,미국은 3천개의 핵탄두및 핵폭탄을 제거해야 하며 소련도 약 4천개의 핵탄두를 폐기해야 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스타트협상」 오늘 타결

    ◎미 관리들,“부시­고르비 런던회담서 합의될 것”/미­소 정상회담 이달말 열릴듯 【런던 로이터 AP 연합】 미소 양국은 이번주 런던에서 역사적인 전략무기감축협상(START)을 매듭지을것 같다고 미국관리들이 15일 말했다. 서방선진7개국(G­7) 정상회담에 참석중인 조지 부시 미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관리들은 예기치않은 장애가 없는한 부시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17일의 런던회담에서 START를 타결하고 그들의 모스크바 정상회담을 7월말이나 아니면 8월초에 갖도록 일정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미국관리는 『17일이 역사적 날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이같은 미소간의 군축문제 진전으로 부시 대통령과 다른 G­7정상들이 대소경제원조를 둘러싸고 인색하다고 지금까지 여겨졌던 태도를 다소 누그러뜨릴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일부 미국관리들은 미소두나라 협상자들이 START타결을 가로막는 마지막 장애물을 제거할수 있을때까지 양국의 모스크바 정상회담이 계속 보류될 것이라고 말했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START협정이 타결되지 않으면 우리는 정상회담에 관심이 없다는 점을 대통령이 분명히 해왔다』고 말하고 『지금 이 시점에서 START가 타결되지 않고 있으며 따라서 정상회담이 있을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9년동안 협상을 벌여온 START가 이제 한가지 미결문제만 남겼으며 이것이 해결될수 있을지 없을지는 장담할수 없는 의문점이라고 말했다.
  • 9년만에 START 조인 눈앞에

    ◎미­소 「핵무기 무한 경쟁시대」 막 내리다/서방경원 다급한 고르비,군축서 큰 양보/마지막 남은 탄두 투사 중량문제도 진전/양국 강경파 반발… 서명후 의회비준때 진통 겪을듯 미국과 소련간의 전략무기감축협상(START)이 타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베스메르트니흐 소련외무장관은 워싱턴에서 4일간의 협상을 벌인 뒤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9년 동안의 긴 여로가 이제 정말로 종착역에 도달하고 있다』며 한가지 기술적인 문제를 제외하고 모든 이견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런던 서방선진 7개국(G­7)정상회담후 17일 있을 부시 미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간의 회담에서 START협상이 타결되고 모스크바 미소정상회담이 이달말 또는 내달초 개최돼 이 자리에서 협정이 조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소가 지난 82년 착수한 이래 9년만에 마무리한 START협상은 지상·공중·해상에서 발사되는 장거리전략핵의 탄두수를 30%씩 감축하는 것이다.이미 타결된 유럽주둔재래식무기감축협상(CFE)화학무기감축협상과 함께 미소간3대 군축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START가 마무리됨으로써 세계는 핵경쟁시대에서 핵감축시대로 바뀌는 명실상부한 냉전종식의 전기를 맞게됐다. 이번 START 마무리는 지난85년 고르바초프 집권과 함께 시작된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개혁)정책이 동구권의 민주화와 동서독 통일을 일궈낸데 이어 군사력중 가장 핵심인 핵무기분야의 경쟁포기를 통해 냉전종식을 완전히 정착시킨 또 하나의 역사적 「사건」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예전의 핵무기 현상유지단계를 뛰어넘어 오히려 감축단계로 접어들게 됐기 때문이다.이로써 미국의 전략방위구상(SDI 일명 별들의 전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막바지까지 양국간에 의견대립을 보인 문제는 ▲미사일 발사 실험 정보 교환 ▲기존 미사일에 적재된 핵탄두수 축소 방안 ▲START가 허용하는 새로운 미사일의 정의 등 3가지 기술적인 문제들이었다. 이 가운데 첫번째 문제는 실험용으로 발사된 미사일이 지상관제소로 송신할 때 암호를 쓰지 말자는 미국의 제안이 받아들여졌다.이제까지는 미국이 주로 해상에서 실험을 해 소련은 선박을 통해 자료수집이 용이한 입장이었던데 반해 미국은 소련이 주로 지상에서 실험하기 때문에 정보수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두번째 이견은 최대 3개까지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미국의 마이뉴트맨 미사일에 1개만,최대 7개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소련의 SSN­18 미사일에 3개만 감축적재하도록 하는 등 각각 3종류씩의 핵탄두적재 감축대상 미사일을 양해하기로 했다.이런 방식으로 감축되는 핵탄두의 총수 상한선은 미국이 주장한 2천1백50개와 소련의 1천개중 소련쪽에 가까운 1천2백50개로 결정됐다.미국은 소련이 핵탄두를 감축했다가 나중에 슬그머니 원상복귀시키지 않을까 우려해왔다. 유일하게 아직까지 미결상태로 남아있는 신형미사일 정의 문제도 나름대로 상당한 진전을 보고 있다.START는 새로 개발하는 미사일은 규제하지 않고 있으나 이미 개발,배치된 미사일의 경우 탄두탑재부분의 투사중량을 미국은 30%,소련은 15% 증가시킨 것을 신형미사일로 규정할 것을 주장했으나 21%로 하기로 절충됐다.문제는 탄두부분투사중량의 정의와 관련,소련이 대기권에 재돌입하는 부분에 한정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미국은 유도장치 등을 포함한 탄두부분 전체의 투사중량으로 규정하자고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중량이 작고 성능이 좋은 핵탄두를 새로 개발할 수 있는 미국은 엄청난 비용이 드는 새미사일을 개발하느니 기존구형을 개량해 투사중량만 조금 늘려 START에 규제받지 않는 신형미사일이랍시고 내놓으려는 소련의 기도를 가능한 한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문제는 얼핏보면 지극히 기술적이고도 지엽말단적인 분야 같지만 실제로는 START의 규제를 받지 않는 향후 핵경쟁의 균형여부를 가름할 매우 중요한 것이다.미국은 또 소련이 기존 미사일을 개량해 이미 생산단계에 이른 신형미사일을 의식,투사중량을 높게 규정하려고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국이 보유하고 있는 핵전략은 미국이 ▲해상발사순항미사일 3백67개 ▲공중발사순항미사일 1천6백개 ▲폭격기탑재 단거리미사일 2천6백8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5천56개 ▲대륙간탄도미사일 2천4백50개등 총 1만2천8백1개이며 소련이 ▲해상발사순항미사일 1백개 ▲공중발사순항미사일 7백20개 ▲폭격기탑재 단거리미사일 6백16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2천8백10개 ▲대륙간탄도미사일 6천5백95개 등 총 1만8백41개다.전체적으로 보면 미국이 해상 및 잠수함발사미사일 위주로 총량에서 다소 앞서있는 반면 소련은 지상발사 미사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실정이다.때문에 미국이 유효한 검증방법이 없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해상발사핵순항미사일의 숫자와 검증방법에 구체적제한을 하기 보다는 제한의지만 천명하자고 주장하는 등 서로 우위분야를 규제대상에서 제외시키려 드는 바람에 답보상태를 면치 못해왔다.START가 타결되면 미국은 9천개,소련은 7천개로 핵탄두 보유수를 줄여야 한다. 이같이 중대한 START협상이 급진전을 보인 것은 현재 위기에 처해있는 소련의 대폭 양보에 의해 가능했다.고르바초프의 입장에서는 소련경제개혁의 필수요소인 서방세계의 경제지원을 G­7 정상회담에서 얻어내야할 절박한 필요를 느껴 베스메르트니흐 외무장관을 워싱턴으로 급파한 것이다.군사력 감축을 통한 예산절감의 효과도 지대하다. 그러나 START가 조인된다 하더라도 미소양국내 의회의 비준과정에서 적지않은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사정거리 5천5백㎞ 이상의 장거리핵무기를 10% 감축한다는 내용으로 지난 79년 조인된 전략무기제한협정(SALT)의 비준을 거부,파기시켰던 미상원의 반대파들은 『협정안이 미국에 유리하게 돼있다』고 시인하면서도 냉전이 종식된 현실에 비춰볼 때 보다 과감한 감축을 요구하거나 소련을 불신하고 있으며 소련 군부내의 강경파들은 고르바초프의 지나친 양보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START협상 타결은 고르바초프에게 또다른 정치적 시험대가 될지도 모른다.
  • 미·소 「전략무기 감축」 급진전/내일 극적 합의 예상/미 고위관리

    【런던 로이터 연합】 부시 미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오는 17일 G­7(서방선진 7개국) 정상회담 기간중 런던에서 START(전략무기 감축협정)에 합의를 볼것이며 이에따라 양국의 모스크바 정상회담이 이달말 또는 오는 8월초 개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미관리들이 15일 말했다. G­7 정상회담 관계로 런던을 방문중인 미관리들은 현재 부시 대통령과 고위 보좌관들은 오는 17일 미소 정상들이 극적인 합의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미소간 START 최종합의와 이에따른 모스크바 정상회담 개최는 돌발적인 장애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한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G­7 정상회담 참석차 런던에 도착한 부시 대통령은 15일 줄리오 안드레오티 이탈리아 총리와 만나 지난주말 미소 외무장관의 마라톤 협상이 끝난후 자신은 START의 타결에 좋은 전망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아직 한 가지 중요한 문제가 남아있기는 하다고 지적했다. 미소 외무장관들이 4일간 가졌던 워싱턴 회담은 START에 관한 양국간 주요이견중 대부분을 해결했으나 신형과 구형 핵미사일의 구분문제를 놓고 교착상태에 빠진채 끝났는데 이 문제는 제네바의 양국 협상 실무진들이 오는 17일 부시 대통령과 고르바초프가 런던에서 오찬회담을 갖기에 앞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미관리들은 17일 G­7 회담 종료이전 미소 양국간 START의 타결 및 모스크바 정상회담 합의가 발표되면 파탄상태에 이른 국내경제의 소생을 위해 고르바초프가 서방의 지원을 호소할 G­7 회담의 마지막날이 매우 「긍정적」인 결말을 장식할 것으로기대된다고 말했는데 고르바초프는 이번 G­7 기간중 부시와의 모스크바 정상회담 일자가 확정되면 국내에서 정치·경제적으로 크게 곤란한 자신의 입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부시와의 정상회담 합의를 「간곡히」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전략무기 감축협상 진통/미·소 외무,합의 실패/회담 하루 더 연장

    【워싱턴 로이터 연합】 전략무기감축협상(START) 타결을 가로막고 있는 이견들에 관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알렉산드르 베스메르트니흐 소련외무장관은 13일 3일째 회담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회담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마거릿 터트와일러 백악관 대변인은 9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끝에 발표된 성명을 통해 『많은 진전이 있었으나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았다』고 밝히고 14일 출국예정이던 양국 외무장관이 협상을 계속하기 위해 출발을 늦췄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양국 외무장관이 14일 상오 9시30분(한국시간 14일 하오10시30분)에 회담을 속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G­7경제전쟁」 완승 노리는 부시

    ◎대소원조 제한·UR등 미 입장 관철 노려/가이후에 걸프 추가전비 따내 “서전장식”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11일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일본총리와의 회담을 시발로 12일간의 정상외교 강행군에 돌입했다.서방7개 선진국(G­7)경제정상회담에 참석하고 프랑스·그리스·터키등을 순방하는 그는 전승국 지도자로서의 새로운 세계적 지위를 이용,야심적인 소련과 전투적인 일본,그리고 보호주의 유럽의 정치 경제 공세에 정면 대응할 예정이다. 부시대통령이 벼르는 주전장은 오는 15∼17일 런던에서 열리는 G­7 경제정상회담이지만 싸움은 11일 하오 가이후 총리와 대좌한 커네벙크포트 별장에서 이미 시작됐다. 부시는 이날 회담에서 가이후 총리에게 일본의 쌀시장 개방을 촉구하는 한편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제시한 소련경제 치유계획을 가이후 총리와 함께 검토했다. 회담이 끝난 후 미일 두 정상은 걸프전 전비문제를 완전히 매듭지었고 쌀수입 개방및 농업개혁은 이를 계속 추진,타결하기로 다짐했다고 밝혔다.두 정상은 또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을 금년말이나 늦어도 내년초까지는 성공적으로 타결하기로 합의했다. 부시와 가이후는 소련개혁 지원과 관련,고르바초프가 자유 시장경제 체제의 채택을 확대하기 전엔 소련에 대한 대규모 원조에 응할수 없다는데 입장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는 일본과의 이같은 합의의 여세를 G­7회담장으로 몰고 들어가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을 둘러싼 유럽측 이견의 타파를 시도하는 한편 대소지원 문제에 있어 서방측의 공동 보조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부시는 이틀간의 G­7 정상회담에 참석한 뒤 17일 고르바초프와 만나 소련개혁지원을 비롯하여 미소정상회담 개최및 군축협정 마무리 문제등을 논의한다. G­7회원국들은 IMF(국제통화기금)와 세계은행에서 소련에 대해 특별지위를 부여함으로써 고르바초프를 그들의 「금융클럽」에 받아 들인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가이후의 이번 방미는 미국내 반일 긴장의 완화를 겨냥한 것이었다.뿐만 아니라 세계문제에서 「아시아의 대변자」로 인정받으려는 속셈과,워싱턴이 식량을 무기화해 우루과이 라운드의 성패에 관계없이 일본의 미국 쌀 수입거부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두려움과 관련한 탐색의 의미도 아울러 지닌 것이었다. 가이후는 이번에 부시대통령에게 5억달러의 현금을 「선물」로 가져왔다.그동안 일본은 걸프전 비용 2차분 90억달러를 내놓는 과정에서 생긴 환차손 5억달러의 지불을 거부하다가 가이후의 이번 방미를 계기로 방침을 바꾸어 추가지급을 승인한 것이다. 그러나 올해 일본의 진주만 기습 50주년을 맞아 더욱 고조되고 있는 미국내 반일감정의 순화를 이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가이후가 케네벙크포트의 부시 개인 별장에서 첫 밤을 보낸후 미일간에 어떤 이견이 남든지 두 정상은 모스크바에 대한 대규모 원조엔 반대한다는 통일된 입장을 갖고 런던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해체되고 있는 통제경제에 돈을 투입한다고 해서 시장경제가 이룩될 수 없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라며 소련 지원문제에 관한한 미국·일본·캐나다가 다같이 소극적임을 시사했다. 독일·프랑스·이탈리아는 소련과 동구에 대한 원조를 지지하고 있다.이들 3개국이 동구 지원을 역설하는 것은 동구권에서 경제난이 계속될 경우 이 지역으로부터의 난민 쇄도를 두려워한 때문이라고 미측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 북한의 핵과 한반도군축(사설)

    오늘날 세계적인 화해와 공존협력·평화정착의 새로운 세계질서전개는 구체적으로는 동서진영의 군비축소 노력으로부터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세계적인 군축추세는 지금도 진행중이다. 미국과 소련은 지난 6월 유럽배치 재래식무기감축협정(CFE)에 대한 이견을 완전해소한 바 있다.최근엔 고르바초프 소대통령이 미국과의 군축협정에 적극적으로 임할 각오라는 친서를 부시 미대통령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동서양진영의 계속적이고도 신속한 군축회담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속의 한반도도 예외가 될 수 없다.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주변상황에 비추어 마침내 한반도에도 군축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할 것이다.지금 국제적인 관심과 경고의 대상이 되고 있는 북한의 핵개발 및 재처리시설 보유도 크게는 이러한 세계적인 군축차원의 문제가 되는 것이다. 북한이 유엔가입을 이미 신청했고 현재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안전협정체결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는 전해졌으나 북한으로서는 국제적인 여론에 따라 국제핵사찰을 무조건 받아들이는 문제만 남았다고 할 수 있다.그것이 바로 유엔가입 이전에 국제평화와 공존번영에 기여하겠다는 의사를 행동으로 보이는 일이다. 그런 토대 위에서 남북한은 이제 진실로 화해와 평화정착에의 기틀을 다져야 한다.그것이 통일에 접근하는 과제와 방향이기도 하다.그런 점에서 올가을 유엔총회에서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노태우대통령의 한반도 군비통제제의 내용에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우리 정부가 남북한 관계개선을 위한 군비통제 또는 군축정책을 연구한지는 오래됐다.정부내에 군비통제기획단 등 실무기구도 설치되고 있다.그러나 무엇보다도 근 반세기동안 통일대화를 유지하면서도 금기처럼 돼왔던 군축논의가 실질적인 협상의 대상이 된 현실이 중요하다. 지난해 3차례 열렸던 남북한총리회담은 주요 의제로서 「정치·군사적 대결 해소방안」을 다룬 바 있다.남북관계개선은 물론 상호화해의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측면만으로도 한반도 군비문제는 그 실현을 향한 새 전기를 맞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북한측 역시 작금에 걸쳐 현실면에서는 한반도 군축의 필요성에 주목하는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몇차례 제기된 그들의 군축안에는 군축의 목표인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의 선결과제,즉 상호신뢰 및 자료의 공개와 교환,공격무기의 제한,국제적인 검증 등의 요건이 결여되고 있다.또한 본질적으로는 그들 「한개의 조선」주장이나 대남혁명전략 자체가 공식적으로 수정되지 않고 있다.사실 그런 바탕위에서라면 군축논의 자체가 무의미할 수 밖에 없다. 남북한은 유엔동시가입이라는 획기적인 변환을 맞고 있다.민족공동체로서 다시는 전쟁을 말아야 하고 그 정신위에서 군축에 접근한다면 문제해결은 가능한 것이다.
  • 중부유럽 배치 재래무기/그리스등 지중해국 이전/나토 소식통 밝혀

    【브뤼셀 로이터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중부유럽에서 바르샤바조약기구의 선제공격 위협이 사라짐에 따라 더이상 필요치 않게 된 재래식 군사장비들을 지중해 연안의 보다 가난한 동맹국들에 이양할 계획이라고 나토소식통들이 9일 밝혔다. 나토 소식통들은 지난해 있은 유럽배치재래무기감축협정(CFE) 조인으로 인한 나토군 재편 과정의 하나로 이뤄지게 된 이 계획이 그리스·터키등 지중해 연안국가의 방위력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주로 미국과 독일이 기증한 탱크 2천5백대,무장병력수송용장갑차 1천대,대포 1백75문 등이 나토의 군사장비 이전계획에 포함돼 있다고 밝히고 이외에도 소규모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는 노르웨이와 덴마크에도 추가적으로 군사장비들이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미·소,전략무기 마무리 협상/소 외무등 대표단 내일 방미

    ◎부시,“타결땐 월말 방소… 정상회담 【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협상을 마무리 짓기위해 오는 10일 알렉산데르 베스메르트니흐 외무장관을 워싱턴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미 백악관이 8일 밝혔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앞서 지난 6일 조지 부시 미대통령이 전략핵감축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는 긴급 메시지를 보낸데 대해 7일 회답을 통해 베스메르트니흐장관을 단장으로하는 고위급 협상 대표단을 파견할 것임을 전달해왔다고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이 말했다. 소련 대표단은 오는 11∼12일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등 미관계자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피츠워터 대변인은 밝히면서 『고르바초프대통령은 START 협상 완결을 위해 노력을 배가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부시대통령과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츠워터 대변인은 고르바초프대통령의 회신이 워싱턴주재 소련대사관을 통해 브렌트 스코우크로프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전달됐으며 소련측 START협상 대표단중에는 미하일 모이세예프 소련군 참모총장,알렉세이 오부코프 외무차관 등도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부시대통령은 이달말께 모스크바를 방문,고르바초프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그 전제조건으로 START 협상 타결을 주장하고 있다.
  • “전략무기 협상 월내 타결 희망”/부시,고르비에 서신

    【모스크바·이잠스빌 UPI 로이터 연합】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6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에 대해 가능한 한 이달안으로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이 최종 타결될수 있도록 노력을 가속화해 줄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미국관리들이 밝혔다.
  • 부시·고르바초프/17일 런던서 회담

    【케네벙크포트(미메인주) AP 연합】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오는 17일 서방선진7개국(G­7) 정상회담이 끝난후 런던에서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연대통령과 오찬회담을갖고 미소 두나라의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체결 가능성을 논의한다고 1일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어쩌면 우리는 그 과정을 진전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으나 『두사람이 이 과제를 단 한차례의 오찬회담에서 완수할 수는없다』고 지적했다.그는 미소정상회담이 차후,어쩌면 7월말까지에는 열리도록 일정이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개인금융자산 2백조 돌파/소득증가 영향/작년보다 24% 늘어

    ◎한은,3월말 집계 개인들의 금융자산규모가 2백조원을 넘어섰다. 또 개인들은 이들 금융자산을 주식이나 투신사의 수익증권보다 양도성정기예금증서(CD),금융채 등 고수익금융상품에 주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개인이 은행예금이나 주식 등 금융자산에 굴리고 있는 자산규모는 지난해 3월보다 24.3%가 늘어난 2백4조5천3백2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자산운용규모는 전체금융자산의 25.5%를 차지하는 것으로 고성장 덕택으로 개인소득이 늘어난 데다 소비증가세가 둔화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부문별로는 은행예금이 36조4천4백8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9.4%가 늘었고 농·수·축협의 상호금융 등 기타예금부문(37조2천3백54억원)도 같은기간 44.6%가 증가했다. 그러나 주식은 2.3% 늘어난 22조1천5백14억원에 그쳤고 투자신탁회사의 투자수익증권은 20조3천9백4억원으로 13.5%가 증가했다. 반면 고수익상품인 CD(양도성예금증서)는 같은기간 무려 3백1%나 늘어 잔액이 2조2천6백70억원에 달했다.산업금융채권 등 1년 이상 장기금융채권의 투자도 같은기간 62.2%나 증가한 2조4천9백40억원에 달했으며 장기국공채도 전년동기보다 48.5%가 는 1조47억원을 나타내는 등 개인들의 자산운영에 채권투자가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 유럽안보협,분쟁방지 절차 합의/12개국 발의땐 긴급총회 소집키로

    ◎회원국 만장일치제 처음 깨져/“동구안보 위한 중대 조치” 【베를린 외신 종합】 유럽안보협력회의(CSCE) 35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20일 역내에서 발생하는 위기의 해소와 무력분쟁 방지를 위한 긴급절차에 합의하고 이틀간의 회담일정을 끝냈다. 이날 승인된 규칙은 CSCE 35개 회원국 가운데 12개국만 찬성하면 정치적 분쟁에 관한 논의와 중재안 마련을 위한 긴급 CSCE 총회 개최를 요구할 수 있으며 요청기간 48시간 이내에 긴급 총회를 소집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CSCE가 모든 결정을 내릴 때 적용해오던 만장일치의 원칙을 깨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외교관들은 『이번 협정은 동구 공산주의가 몰락한 이후의 이 지역 안전보장과 민족분규의 무력분쟁화를 방지하는데 있어서 중대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유고슬라비아의 연방체제 유지를 지지하며 난국타개를 위한 지원을 제외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이 채택됐다. 회원국들은 유럽배치 재래식무기 감축협정에 따른 군비축소에 관한 비공식협상을 오는 9월 빈에서 열기로 했다.
  • 미·소 군축협정 타결 접근/부시,“고르비의 제안은 매우 긍정적”

    【그랜드 정크션(미 콜로라도주) AP 로이터 연합】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17일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에 관한 『아주 중요한』 제안이 들어 있는 서신을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히고 미소 쌍방은 START협정 타결에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콜로라도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공군1호 기상에서 기자들에게 고르바초프의 이 서신이 START와 관련,남아 있는 양국의 마지막 견해차 중 일부를 좁히는 『아주 긍정적』인 것이라면서 『지금 나는 좀더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르바초프의 그같은 최신 제안에 대응하여 미국측 협상 입장을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 옐친,「급진개혁론」 홍보 나들이/「민선대통령」으로 오늘 첫 방미

    ◎“고르비와 협력”… 경원 꺼리는 서방 설득/미­러시아공 외교관계 수립 추진할듯 18일부터 시작되는 소련 러시아공화국 첫 민선대통령인 보리스 옐친의 미국방문은 옐친을 뒤죽박죽인 국내 정치상황으로부터 국제문제의 영역으로 급작스레 뛰어들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지난주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의 승리로 해외에서의 평판이 높아진 옐친은 그의 급진적인 개혁안이 소 연방을 해체로 몰아가고 있다는 서방측 우려를 잠재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공화국 주민들에게는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의 악수가 주민들이 달성한 선거에 대한 최종적인 확인 절차이기 때문에 옐친의 이번 미국방문은 공화국 주민들로부터 추가적인 후원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모스크바의 서방 전문가들은 옐친이 20일 부시 대통령과 만나 그의 급진적인 정치·경제 개혁안의 윤곽을 밝히고 고르바초프 연방 대통령과의 관계도 설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 의회 지도자들의 초청으로 22일까지 미국방문에 나선 옐친은 미국과 러시아공화국간의 직접적인 관계수립도 시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공화국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미국방문의 목적은 민주주의를 선택한 러시아공화국이 급진적인 경제개혁을 가속화함으로써 안정을 확보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알리려는 것이다』고 말했다.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선거 이후 관계를 긴밀히 하고 있는 고르바초프와 옐친은 각각 과거의 이견을 해소하고 크렘린 당국과 연방 산하 15개 공화국간의 휴전을 이끌기 위한 공개적인 발언에 나서고 있다. 옐친은 주말 프랑스 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는 새로운 균형을 이끌어 냈다. 고르바초프와 실무 관계에서 상호 이해가 있었다』고 말했다. 고르바초프 연방대통령도 소비에트 TV와의 회견에서 소 연방내 가장 강력한 공화국을 이끌게 된 민선대통령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옐친을 축하하고 두 사람이 협력을 강화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고르바초프는 이어 『이번 선거는 사람들이 우리가 최근 개혁을 가속화하기 위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호의적으로받아들인 신호이다』고 말했다. 이전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옐친과 고르바초프의 이 같은 화해로 소련에 대한 대규모 정치·경제적 지원을 꺼리는 서방을 설득시킬 수 있는 길이 이제 마련됐다. 서방의 한 고위 외교관은 『옐친은 자신의 대통령직이 결코 고르바초프 연방대통령의 권위를 깎아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했다』면서 『옐친은 군축협상이나 대외정책 및 정치 이슈 등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러시아공화국의 외무장관은 옐친이 미 기업인들과 금융계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관을 구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함으로써 고르바초프 연방 대통령을 미묘하게 깎아 내렸다. 많은 소련 시민들은 다음주 런던에서 개최될 선진7개공업국(G7) 정상회담에 고르바초프가 참석하는 것을 『긴급구조를 요청하기 위한 절망적인 호소』 이상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보좌관들은 옐친의 성공적인 미국방문이 옐친의 이미지를 세련되게 만들고 고르바초프와의 협상에서 그를 도울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 36개국 안보협력회의/내일 첫 외무회담

    ◎“대결에서 화해로”… 유럽 신질서 모색/안보협 자체의 기구확대 중점 논의/독·소의 권한 강화 주장에 불 등 반발/미·영선 나토·유엔기능의 평가절하 우려 알바니아를 제외한 전유럽 34개국과 미국·캐나다 외무장관들이 참석하는 유럽안보협력회의(CSCE) 첫 외무장관회의가 19·20일 독일 베를린 구 독일 제국의회건물에서 열려 동구의 민주화,독일통일 이후 유럽의 신질서구축을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을 논의한다. 이번 베를린회담에서는 동구의 변화 이후 전유럽을 포용하는 새로운 질서의 정립과 더불어 동유럽의 정치·경제·사회적인 개혁방향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이와 함께 지난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코펜하겐 성명에서 밝힌 바에 따라 새로운 변화에 적응할 정치·군사·경제·사회적인 기본방향 이외에 유럽의 안보와 안정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세계2차대전 이후 베를린장벽이 붕괴된 89년까지 유럽의 세력균형을 유지해 온 것은 NATO와 바르샤바조약기구로 구별지어지는 집단안보체제였으나 최근 동구의 정치적인 변혁은 종전의 적대적인 대결구도를 해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동서의 직접적인 군사적 위협은 동구의 변혁으로 당분간 극복되었으나 정치적인 불안정으로 인한 갈등은 내부에서 싹트고 있다고 하겠다. 즉 모든 국가적·인종적·종교적인 갈등을 극복하고 경제적인 격차를 제거하며 군비축소 및 군사력을 재편성해야 하는 문제가 유럽국가들간의 협의를 통해 성취해야 할 새로운 과제가 됐다. 신유럽질서는 이제 실현시킬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지만 이를 위해서는 사회적인 변화와 국가별 권력구조의 조정이 이루어지고 분쟁에 대처할 강력한 원칙이 필요하게 됐다. 지난해 11월 CSCE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신유럽을 위한 파리헌장」은 이 같은 목적의 ▲민주주의 이념실현 ▲시장경제의 원칙고수 ▲인권신장 등 기본원칙을 제시했다. 유럽이 안고 있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럽공동시장(EC),NATO,유럽의회,CSCE 등 다양한 국제기구들의 조직개편을 통해 효율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었다. CSCE는 75년 8월1일 알바니아를 제외한 전유럽국가들과 미국·캐나다 정상들이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 모여 유럽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안전보장·경제협력·인권존중 등을 표명한 「헬싱키선언」을 채택,발족했다. 「헬싱키선언」으로 발족한 CSCE는 상호불가침 천명과 함께 유럽배치 재래식무기 감축협정(CFE)과 동서진영간의 신뢰양성조치(CBM) 이외에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벨그라드(77∼78년),마드리드(80∼83년),빈(88∼89년)에서 열린 검토회의를 통해 유럽의 안정과 동서진영의 신뢰구축에 기여했다. 동서대결의 구도가 사라진 현시점에서 CSCE가 전유럽의 신질서 구축을 위해 어떤 역할을 담당할 것인가가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파리헌장」에서 천명하고 있는 CSCE의 상설기구화에 따라 분쟁방지센터가 빈에,사무국이 프라하에,자유선거사무국이 바르샤바에 설치되었고 매년 외무장관협의회를 열기로 해 이번에 베를린회의가 첫번째로 열리게 됐으며 2년마다 한번씩 정상들의 회담이 개최되게 됐다. 이번회담에서 중점적으로 논의될 의제는 CSCE의 기구 강화,특히 분쟁방지센터의 업무한계와 역할 등이다. 상설기구를 하나도 유치하지 못했던 독일은 이번 회담에서 분쟁방지센터가 정치적인 문제를 다룬다는 점과 앞으로 환경국·경제협력국 등의 기구가 설치되어야 한다는 점을 들어 분쟁방지센터만은 빈에서 베를린으로 이전할 것을 강력히 주장할 방침이다. 동구의 민주화에 따른 바르샤바조약기구의 와해,독일통일로 「벌거벗은 임금님」이 된 소련은 이번 회담에서 구동구에서의 영향력 유지와 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분쟁방지센터의 권한강화를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영·프랑스는 이 기구가 단순히 정보교류 기관으로서의 기능을 행사하기를 바라고 있으나 소·독·체코 등은 분쟁방지에 개입할 수 있도록 각국의 군사력 정보교환·직접조정·군사행동 등의 기능을 부여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분쟁방지센터의 조직과 기능에 대한 조정은 발트3국과 유고의 민족분규에서 예상되듯이 CSCE가 직접 개입하게 된다면 정치적인 역내국가들간의 관계를 악화시켜 유럽의 새질서구축을 방해하는 요인이 될 것이 분명하다는 점이 고려돼 이번 협의회에서도 신중하게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는 정치적인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각국 장관급으로 비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며 오는 10월 빈에서 정책세미나를 열어 군사전략의 개발,정치변화에 대응하는 정책,재래식무기의 감축방안 등을 연구할 것을 결정하게 된다. 비상위원회는 또 지난해 파리회담에서 합의한 통신협약을 신뢰 및 안보를 위한 정보교환 테두리에서 확대시켜 돌발적인 긴급분쟁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역내의 각국간에 핫라인을 설치하는 문제를 검토하게 된다. 독일 등의 종전 정치적 협의기구였던 CSCE의 기구를 확대하고 유럽안보조직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기능을 강화하려는 데 대해 일부 국가들이 반대하고 있어 이번 회의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미국은 CSCE의 기능강화가 NATO의 평가절하를 초래함으로써 있게 될 유럽에 대한 영향력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프랑스는 국제기구는 정치협의의 장으로서 만족해야지 내정간섭의 권한까지 갖게 되면 국가주권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전통적인 입장을내세워 CSCE의 기구 및 기능강화에 소극적인 자세이다. 또 영국은 지금까지 국제질서를 지켜온 유엔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축소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CSCE가 유럽에서의 분쟁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조직력을 갖게 될지는 베를린회담을 계기로 그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금융 노사분규 직권중재키로/중앙노동위

    중앙노동위원회는 17일 6개 시중은행과 3개 국책은행,9개 지방은행,농·수·축협 등 21개 금융기관의 노사분규를 직권중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금융기관 노조는 15일 동안 쟁의행위를 할 수 없게 된다.
  • CFE 완전타결/나토·바기구,미소 타협안 수락

    【빈 AP AFP 연합】 미국과 소련은 14일 작년에 파리에서 체결된 유럽재래식전력협정(CFE)의 비준을 가로막고 있던 최종 장애을 일소하기 위한 타협안을 발표했으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16개국과 전 바르샤바조약기구 6개국 등 22개국 대표들은 이날 이곳에서 열린 특별회의에서 이를 승인했다. 이로써 CFE협정이 이날 회의에 참석한 22개국의 의회에서 비준될 길이 열렸으며 앞으로 병력수를 감축하기 위한 CFE의 제2단계를 추진할 길이 트였다. 또한 이로써 미·소 양국은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을 지연시키고 있는 전략핵무기감축협정(START)의 협상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 옐친 대통령 당선따른 외교파장

    ◎“옐친시대”… 미·일,러시아공에 유화 손짓/“고르비 보수화 견제” 기대속 교류 본격화/미국/「북방4섬」 타결 노려 총리등 초청 움직임/일본 러시아 역사상 처음 직접선거로 치러진 12일의 대통령선거에서 급진개혁파인 옐친 후보가 당선되면서 미국과 일본 등 서방국가들이 러시아공화국과의 관계개선을 서두르고 있다. 옐친은 선거 전에도 당선되면 미국과 한국을 공식 방문하겠다고 밝혀 왔었는데 승리가 분명해진 13일 다시 한 번 대외관계문제에 의욕을 표시했다. 그는 미국을 방문해 달라는 부시 미국 대통령의 초청에 만족을 표시하면서 러시아공화국의 대미 「직접 관계」 수립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 및 영국과도 유사한 관계를 맺기를 희망하면서 러시아공화국이 경제·무역 및 문화분야로도 대외관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옐친의 의욕에 미국과 일본 등은 우선은 화답을 보내고 있다. 미국은 옐친 후보가 당선되자 이번 선거를 「역사적 한걸음」으로 높이 평가하고 부시 대통령이 오는 20일 당선자인 옐친을 초청,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미국이 재래식 전략무기감축협상의 미합의를 이유로 지난 2월 열릴 예정이었던 고르바초프 소련연방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계속 미루고 있는 점과 선명하게 대조가 되는 반응인 것이다. 미국이 이처럼 옐친을 환영하는 것은 직접선거로 당선됐다는 점,그리고 보수와 개혁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고르바초프를 개혁 쪽에 묶어두는 데는 옐친카드를 적절히 구사할 필요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의 대소·대러시아관계 설정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 커티스 카만 미 국무부 차관보는 11일 옐친이 당선되면 미국과 소련연방정부와의 관계가 「꽤 미묘해 진다」는 점을 시인하고 미국은 옐친을 낙담시키지 않은 채 고르바초프를 국가원수로서 계속 상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미국의 다소 어정쩡한 태도는 만일 고르바초프와 옐친이 노선을 둘러싸고 심각한 갈등을 겪게 되거나 러시아공화국과 연방정부의 법률과 정책이 상충하게 되면 될수록 복잡해질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옐친의 측근들은 선거전에 옐친이 당선되면진정한 개혁정책을 밝힐 것이라고 말해 왔는데 이 계획은 유화적이라기 보다는 그 반대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점진적 개혁으로 방향타를 잡고 있는 연방과 러시아공화국 사이의 갈등은 커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옐친도 이제는 반대의 목소리만이 아니라 업적으로 말해야 하는 입장이 됐기 때문에 신중한 행동을 보일 것이라는 희망도 반론으로 제기되고 있다. 미국에 비해서 일본은 러시아공화국과의 관계설정에 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북방4개 섬이 러시아공화국 관할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일본은 옐친 당선자를 비롯,러시아공화국의 발언권이 일소간의 현안인 북방영토문제 등에 대해서도 점점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지난 1월에 예정했다가 취소된 시라예프 러시아공화국 총리의 방일을 조기실현토록 추진하는 한편 옐친 당선자의 방일 초청도 검토할 예정이다. 외무성의 한 관계자는 『옐친의 발언권이 강화되는 것을 염두에 두고 러시아공화국과의 교류를 지금까지보다 중요시 할 필요가 있다』며 러시아공화국과 인적 교류나 정치대화를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일본 대장성의 한 고위관리는 옐친의 당선으로 소련내에 새로운 불안정 요소가 발생했다고 평가해 일본의 경우에도 대소 대러시아관계 설정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옐친이 당선되자 미국과 일본 등은 옐친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고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앞으로 소련내부에서 연방과 러시아공화국의 역학관계가 어떻게 정리돼 나가느냐에 따라서 대러시아공화국관계를 조절해 나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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