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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금·신협 지점설치 선별허용/금발심,금융제도 개편안 주요내용

    ◎금융기관 파산대비 「정리절차법」 마련/은행 추가 신설·체신금융 확대는 억제 금발심이 10일 마련한 금융산업 제도개편안의 주요내용을 간추린다. ▷신규진입◁ 은행의 추가신설을 억제하고 단자사·종금사등 비은행 산업내의 업종전환을 유도한다. 소비자할부신용회사·팩토링 등 전문금융분야의 경우 기존 금융기관이 자회사를 통해 진출한다.파산에 대비,「금융기관 정리절차법」을 만든다.신설은행에는 점포증설을 허용하고 신용금고,신협에도 지점설치를 선별 허용한다.은행과 증권사는 합병및 전환을 통해 대형화하고 다른 기관은 전문화한다. ▷업무영역조정◁ 부분겸업화의 방법은 자회사나 지주회사설립 방안을 혼합한다.장기적으로는 은행·금융·보험업무 등을 한 곳에서 처리하는 종합은행(유니버설 뱅킹)설립쪽으로 유도한다. ◇은행기관내 영역조정=일반은행에 장기금융 업무를 취급케하고 장기금융 전문기관에도 상업금융업무를 허용,일반은행화 한다.지방은행을 전국은행으로 발전시키거나 자회사를 통해 타업종의 핵심업무를 하도록 한다.◇비은행기관내영역조정=단자사는 자율적으로 종금사·신용금고 등으로의 전환을 허용하거나 전문중개기관으로 키운다. 신용금고에 대여금고·예수금보호·공과금 수납업무를 추가하거나 서민전담 단위은행으로 키운다.신협·새마을금고·농수축협에 조합원의 일반대출·예수금보호·공과금 납부업무를 추가한다.창업투자회사를 신기술사업 금융회사로 통일하고 리스사에는 연불판매 등을 할수 있도록 업무영역을 확대한다. 그러나 체신금융의 업무확대는 규제하고 예금자에 대한 대출도 금지시킨다. ◇은행과 비은행기관영역조정=은행에 상업어음을 쪼개파는 표지어음 발행을 허용하고 단자사의 전환과 맞춰 융통어음을 취급케 하며 시장금리연동부 정기예금(MMC)도입을 유도한다.은행과 보험사가 제휴,은행이 보험대리·중개업무·판매대행을 할수 있도록 한다. ◇증권기관과 비은행기관영역조정=증권사가 입출금의 온라인화(은행),신용카드결제(카드사),보험료 자동이체(보험사)업무 등을 위해 이들 기관과 제휴한다. 채권투자 이자를 보험료로 대체하는 연계상품을 개발하고 합병및 전환에 따른 사업성 평가업무도 맡는다.장기적으로 금리연동부 펀드(MMF)나 저당증권 등의 신상품을 도입한다. ▷소유구조◁ 은행은 행장추천위에서 뽑힌 은행장이 대주주의 입김에 좌우될 우려가 있어 동일인 소유한도를 시중은행 8%,지방은행은 15% 이하에서 각각 단계적으로 낮춘다. 소유제한 완화는 시기상조이며 현행 기준을 유지할 때는 대주주가 주식을 새로 취득할때 감독원에 신고 또는 허가를 받도록 한다.증권·보험등 제2금융권에도 소유상한을 설정한뒤,대주주의 지분을 단계적으로 낮춰 경영지배를 막는다. ▷금융감독◁ 체계금고·신협등 비은행 저축기관을 맡을 감독기구를 설립하거나 이의 감독을 은행감독원으로 일원화한다.국민등 국책은행에 대한 감사원과 은행감독원의 감독및 검사업무를 일원화하고 수시검사활동을 강화한다.
  • 명의식 축협회장 구속/돈준 두산건설사장도/공금횡령 7억·수뢰 9억

    축산업협동조합 중앙회장 명의식씨의 뇌물수수및 공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는 8일 명씨가 공금 7억6백만원을 횡령하고 6억5천5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외에 (주)삼성종합건설 남정우사장(52·부산 철도건널목사고관련 구속)으로부터도 인천과 함안의 사료공장 기계 설비공사에 대한 편의제공 부탁과 함께 3억2천만원을 받은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따라 모두 16억8천1백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난 명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뇌물수수)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업무상 횡령)위반 혐의로,또 축협이 발주한 사료공장 건설공사를 낙찰받은 후 공사에 따른 편의제공을 부탁하며 사례비조로 2억원을 명씨에게 건네준 (주)두산건설 사장 민경훈씨(56)를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육가공 공장 공사수주와 관련,4억원을 제공한 성원건설 대표 전윤수씨(44)에 대해서는 출국금지조치와 함께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그러나 명씨에게 이사임명을 조건으로 돈을 건네준 축협 김순갑 총무담당 이사(58)와 정충식 당시 금융담당 이사(55·현 한국축산유통 상무이사)등 2명에 대해서는 정상을 참작,뇌물공여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 선출직 단체장 감독 강화해야(사설)

    축협회장의 비리는 그 단체가 축산농가 단체인데다 부정내용이 일반기업에서도 보기 드문 것들이어서 놀라움을 더해 준다.명의식 축협회장이 어제 공금횡령·인사부정·공사관련뇌물 등 비리와 불법에 관련된 혐의로 검찰에 의해 구속되었다. 이번 사건은 일반기업의 일부 부도덕한 직원들이 간혹 저지르고 있는 공금횡령을 축산농가를 대표하는 생산자 단체의 장이 거침없이 저질렀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명회장은 공금을 빼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임원인사를 미끼로 금품을 받고 산하 공장을 발주하면서 뇌물을 받는 등 시정 잡배들이나 다름없는 불법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조합원을 위해서 봉사하고 헌신해야 할 조합의 장이 오히려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은 인격적인 파탄이 주요 원인이지만 제도적인 취약점도 간과할 수 없다.우리나라 조합은 조합원이 주인이 아니고 조합장이나 단체장이 주인처럼 되어 있다.서구 조합의 경우 주인이 조합원인 것과는 전혀 다르다.또 조합의 운용형태가 하의상달 형태가 아니고 상의하달식이다.이로 인해 조합장이나단체장이 조합을 독선적으로 운영하거나 불법행위를 자행하는 일이 일어나기 쉽다. 거기에다 지난 89년부터 농·수·축협 중앙회회장및 조합장이 직접선거에 의해서 선출된 후 이들 단체에 대한 정부의 감독기능이 대부분 중앙회로 이관되었다.농림수산부장관이 이들 조합을 감독하며 감독상 필요한 명령과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자율적인 운영을 위해서 업무를 대폭 이양했던 것이다. 직선제이후 사실상 감독권이 중앙회회장과 조합장에게 넘어가면서 부정과 비리의 소지가 생겼다고 할 수 있다.정부의 감독기능이 중앙회로 이관되었는데도 중앙회가 감독을 소홀히해 조합에서 부정이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고 축협사건에서 보듯이 회장이 부정을 저지르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회장의 권한이 막강해지면서 회장선거가 금품타락선거로 오염되고 있기도 하다. 이같은 비리가 존재하는 한 각 생산자 단체가 건전하게 발전할 수가 없다.그렇다고 해서 직선제에 의한 선출방식을 변경할 수도 없다.또 중앙회에 위임된 감독업무를 정부가 모두 챙기는 것도 용이하지 않다.따라서 각 조합 산하단체에 대한 중앙회의 감독업무는 그대로 두되 중앙회에 대한 정부의 감독기능은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또 현재 다기화되어 있는 정부 감독업무체제를 유기적인 체제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농림수산부의 전반적인 감독기능,은행감독원의 신용업무에 대한 감독기능,감사원의 재정자금 집행에 관한 감사 등 감독업무간의 유기적인 협조가 요구된다.궁극적으로는 조합원들이 자체 감사능력을 배양하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
  • 인사수뢰·횡령공금 25억 넘을듯/연행된 명의식 축협회장 혐의사실

    ◎안영모씨와 수법비슷… 로비자금화 추정/수입쇠고기 계약과정 업자에 돈 챙긴듯 명의식 축협중앙회회장(59)이 7일 인사부정·공금횡령등의 혐의로 검찰에 연행됨으로써 사정활동의 폭이 우리사회 구석구석까지 미치면서 총체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밝혀진 명회장의 공금횡령 액수만도 10억여원에 이르고 앞으로 그 규모는 더 커질 공산이 높아 정확한 횡령액수및 거액의 비자금 사용처에 대한 수사진척에 따라 안영모동화은행장 사건처럼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불똥」이 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때문에 검찰도 명회장이 거액의 돈을 챙겨 로비자금 등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 부분을 집중 추궁하는 한편 관련 장부일체를 압수,정밀검토하고 있다. 검찰수사결과 명회장은 동화은행 안행장과 유사한 방법으로 거액의 공금을 횡령,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즉,안행장처럼 각 부서장의 책임아래 허위 영수증을 이용,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 위장해 지출결의서를 만든뒤 공금을빼내 직접 전달받았다는 것이다. 특히 명회장이 이같은 방법으로 지난90년부터 올해초까지 오랫동안 자금을 모았고 축협의 예산및 흑자규모등을 감안할 경우 횡령한 공금액은 최소한 안행장의 25억여원 보다 더 많을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명회장의 이같은 행위로 미루어 인사비리·공금횡령 이외에도 쇠고기수입등과 관련,축산업자들과 수급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뇌물을 챙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검찰은 명회장이 농업진흥청 기획관리실장·농수산부 제1차관보·국립농산물검사소장 등을 역임한 이 분야 「전문가」이기때문에 보다 지능적이고 기술적으로 각종 부정을 저질렀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조사결과 명회장은 서울 수유동 자택말고도 방배동과 제주도에도 각각 1필지씩의 땅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명씨의 자택(도봉구 수유3동 223의16)은 대지 57.1평 건평 47.79평의 2층 양옥으로 시가 3억원의 비교적 허름한 가옥이지만 서초구 방배동 2643과 남제주군 성산읍 신천리 591의1에 각각 1필지씩을 합쳐 명씨 명의로 된 부동산은 모두 1486.63평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검찰은 특히 명회장이 챙긴 돈의 사용처에 대한 수사를 병행,부패고리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함께 김종호전해군참모총장등에 이어 명회장도 축협중앙회이사임명과 관련,지난 90년 5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밝혀진 것은 우리사회에 「인사비리」가 얼마만큼 광범위하게 퍼져있는지를 새삼 확인시켜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 농·수·축협 금융 통폐합안/해당기관 반발로 난항

    정부가 신경제 5개년 작성지침에서 금융부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수·축협 중앙회의 신용부문 전문화를 추진하기로 한 데 대해 농·수·축협이 강력히 반발,정책의 후퇴가 우려되고 있다. 주무부서인 농림수산부는 당초 금융개방에 대비하는 측면에서도 농·수·축협 중앙회의 금융사업 통폐합을 원칙적으로 지지했으나 해당 기관의 반발에 밀려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서고 있다. 또한 신경제정책을 입안하고 있는 이경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도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현재로서는 농·수·축협의 전문화 방안으로서 별도의 금융기관을 설립한다는 방침을 결정한 바 없다』면서 『이 문제는 농·수·축협 당사자 및 농어민들의 이해가 직결된 문제이므로 각계 각층의 의견수렴과 관계기관간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농어촌 경제에 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오는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한발 물러선 입장을 취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농·축·수협이 그동안 고유의 경제사업은 등한시하고 돈장사에만 치중한다는 비난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생산 농어민들의 협동조직인 농·수·축협이 유통·가공·저장등 경제사업과 생산지도등 본연의 업무에만 전념토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하는 것이 이번 신경제 5개년계획의 기본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농·수·축협은 금융산업을 통·폐합할 경우 수협이나 축협의 규모가농협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작기 때문에 결국에는 흡수되는 결과를 우려,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책당국자들은 농·수·축협이 통·폐합에 소극적인 것은 금융산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는데다 돈줄을 쥐고 있어야만 농어민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관계당국자들과 농·축·수협,그리고 농민등 당사자들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농수산 지원조직 개편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명의식 축협회장 오늘 구속/검찰

    ◎공금 10억 횡령… 인사·공사관련 수뢰/두산건설 사장 등 6명 철야조사 서울지검 특수3부(정홍원부장검사)는 7일 명의식 축협혐중앙회장(59)이 10억원대의 공금을횡령하고 공사발주및 임원급인사등을 둘러싸고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명회장과 축협 임원·두산건설 민경훈사장(56)등 6명을 연행,철야조사를 벌였다. 명회장은 90년부터 지난달까지 축협 각 부서별 업무추진비로 사용한 것처럼 지출결의서와 영수증을 위조해 10억여원의 공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있다. 명씨는 또 90년 임원급인사에서 부장 김순갑씨(58)와 정충식씨(55)로부터 각각 3천만원과 2천5백만원씩을 받고 이들을 이사로 승진·임명시켜주는등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밖에도 명씨가 지난 3월 축협이 발주하는 군산사료공장 발주와 관련, 두산건설측에 1백1억원대의 공사를 낙찰받게 해주고 공사진행상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2억원을 받아낸 혐의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조사결과 명씨는 김씨등 이사임명희망자들로부터 받은 뇌물을 조합장들에 대한 선거운동자금으로 살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명씨가 영수증위조등 수법으로 횡령한 공금이 농수산부 고위간부및 정치권에 로비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날 하오 축협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경리장부등을 확보,정확한 횡령액수및 사용처를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8일중으로 명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및 업무상횡령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뇌물을 준 이사 김씨등 2∼3명과 두산건설 민사장도 모두 사법처리키로 했다.
  • 첫 직선회장… 축협 독단운영/명의식씨는 누구인가

    ◎농림수산부 1차관보경력 “농정엘리트”/정부감독 유명무실화 명문규정에도 문제 축협중앙회 초대직선회장에 뽑힌뒤 오랫동안 「신망받는」 축산지도자로 알려졌던 명선식회장의 뇌물수수및 공금횡령사건은 축협조직의 존재방식에 대한 의문부호를 달아주는 계기가 됐다. 충남 청양출신인 그는 서울대농대시절 4H운동에 깊이 뛰어들어 농촌운동에 앞장섰으며 국회사무처를 거쳐 75년 농수산부에 들어온 뒤로는 국립농산물검사소 부소장,농촌진흥청 기획관리관,본부감사관,기획관리실장,제1차관보등을 역임하는등 자타가 인정하는 농정의 엘리트였다. 또 86년 축협중앙회장으로 임명되고 90년에는 직선제회장에 당선돼 그야말로 농축산분야에서 탄탄대로를 걸어왔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그의 이중성과 함께 축협조직에 대한 재검토의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사건의 배경을 축협조직의 존재방식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축협중앙회장 자리는 그 누구의 지휘·감독도 받지 않으면서 인사및 예산집행·사업시행의 전권을 휘두를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명회장의 경우처럼 「마음놓고」비리를 저지를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이다. 지난 88년 농·수·축협 협동조합법이 개정되기 전에는 정부가 중앙회장을 임명했기 때문에 당연히 정부의 지휘·감독이 이뤄졌었다. 그러나 중앙회장및 일선조합장의 직선제가 도입된 이래 중앙회장은 누구의 감독도 받지않고 권한을 마음대로 행사했다. 축산업협동조합법 및 시행령에는 「주무부장관은 조합과 중앙회를 감독할 수 있다」는 규정과 「주무부장관은 감독권의 전부 또는 일부를 중앙회장에게 위탁할 수 있다」는 규정이 함께 있어 사실상 농림수산부장관의 감독권을 유명무실하게 만들어 놓았다. 이에대해 농림수산부관계자는 『지난 90년4월 명회장이 직선제회장으로 앉은 이래 축협에 대해 감독해본 일도 없고 감독하기도 어렵다』고 실토했다. 축협중앙회 임원은 중앙회장의 추천을 받아 총회 또는 대의원회에서 인준하게 되어 있는데 이 인사추천권을 뇌물과 맞바꾸었다. 게다가 사업분야에서는 수입쇠고기 위탁판매권을 악용,쇠고기를 판매업체에 배정하는과정과 판매대리점 개설허가 과정에서 많은 돈을 챙긴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건이 터지자 농림수산부 등 주변에서는 구조적으로 비리를 저지를 수 있는 취약성을 안고 있는 농·수·축협 조직을 이 기회에 대수술해야 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생산자의 수익증대와 권익옹호를 위해 설립된 농·수·축협이 생산자보다는 임직원 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본래의 기능을 되살릴 수 있도록 개편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강도높다.
  • 신경제 5개년계획 작성지침 내용

    ◎국민연금가입 농어민까지 확대 추진/농·수산물 등 수입제한 97년 폐지검토/임금 총액기준 인상… 생산성따라 차등화 유도/남북경협 활성화 돕게 판문점에 「경제상담소」 ▷국제시장기반 확충◁ ◇대외경제관련 제도와 관행의 선진화=93년말까지 OECD 자본및 경상무역외 거래의 자유화(1백48개 항목)규정을 검토,이에 따른 계획을 마련한다.UR협상 결과를 반영하여 각종 교역관련 제도를 국제규범에 일치시킨다. ◇실효성 있는 개방정책의 추진=서비스업을 포함한 외국인투자 개방예시 5개년 계획을 세운다.농산물을 비롯한 잔존 수입제한 조치를 97년까지 폐지하거나 GATT규범에 맞도록 재조정한다.제2차 관세인하계획(89∼94)에 따라 관세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인하하고 94년 예시제 종료시 현행 관세율 구조를 보완,개편한다. 수입급증으로 국내 생산기반의 붕괴가 우려되는 농산물에 대해서는 종양세를 도입한다.수입관련 각종 개별법을 전면 개편한다. ◇외국인 투자와 선진기술도입의 활성화=긴급수입제한과 관련한탄력관세 제도의 운용체계를 실효성있게 개선한다. ◇주요 교역상대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능동적으로 대처=중국과의 경제협력을 활성화하고 저가품 수입급증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 러시아 베트남 동구등 시장경제로 전환하는 경제권에 대해 지역별 특성을 감안한 경제협력을 추진한다. ◇기업의 국제화 촉진=해외투자 관련절차를 간소화하고 모든 해외투자를 신고제로 전환한다. ◇국제기구등에서의 역할제고및 대외교섭 능력 확충=통상전문인력의 양성및 확보를 위한 종합대책을 세운다. ○해외투자 신고제로 ◇남북한 물자교류의 확대=청산계정의 설치,직교역 해로의 개설,경제상담소(판문점)설치등 직교역에 필요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외국환은행간에 환거래계약을 체결,경화결제방식으로 전환한다. ◇남북한 경제협력사업의 단계적 추진=미국 일본 중국등 제3국에 거주하는 해외동포및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을 통해 간접적인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한다.경공업분야의 합작투자,관광자원의 공동개발,공동어로작업등 시범적인 경제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남북경제협력에 필요한 통행선 통신망의 연결및 경제관련 통계자료의 교환. ◇국제무대에서의 남북한협력의확대=GATT IBRD ADB등 국제기구에 북한이 가입할수 있도록 협조한다. ◇남북한 경제협력 관련법규및 제도의 정비=「남북 경제교류 협력 민간협의회」를 설치,운영한다. ◇남북경제공동체 형성에 필요한 재원조달=남북협력기금을 확충하고 대외경제협력기금및 수출지원 금융제도를 활용한다. 통일비용조달을 위해 조세 국채 차관등 다양한 조달방안을 검토한다. ▷국민생활여건 개선◁ ◇서민주택가격의 획기적 안정방안 마련=공영개발방식의 대규모 택지개발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민간이 참여하는 소규모 토지 구획정리 사업의 허용방안을 검토한다.주택 과다보유자에 대해 중과할수 있도록 재산세제도를 개선,95년부터 시행한다. ◇서민주택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방안 수립=주택은행을 중장기 서민주택 금융기관으로 육성한다. ◇임대주택 공급의 확대및 주택임대산업의 육성방안마련=보험회사등 금융기관의 임대주택 건설사업 참여를 촉진한다. ◇산업에너지및 개발부문에서 환경오염유발을 최소화=산업부문의 에너지 소비증가율(현재 15%수준)을 제조업의 성장률 이내로 억제한다. ◇교통수요의 효율적 관리=승용차의 이용을 억제할 수 있도록 자동차관련 세제를 개편한다.주차요금의 지역별및 시간대별 차등화로 도심 교통수요를 억제한다. ◇국민연금의 확대=현재 5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에게 적용하고 있는 국민연금의 가입대상을 농어민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94년까지 마련한다. ◇영유아 뵤육시설 확충=▲현재 상용 여성근로자 5백인 이상 사업장으로 되어있는 직장보육시설 설치대상 사업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이를 강력히 유도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한다. ○서민택지 민간개발 ◇복지사업에의 민간참여 확대 ◇소비자 보호시책의 강화=개방화및 국제화에 따른 소비자 보호시책을 발전시킨다. ◇유통부문의 자유로운 기업활동 촉진및 정부지원체계 확립=유통업에 대한 투자및 토지등의 규제를 완화한다. ◇유통단지의 체계적 조성 ◇화물유통체계의 개선및 유통정보화 촉진 ◇토지이용 규제제도의 개편=국토관리·공장용지등 관련분야별로 산재한 토지이용관련 법률을 분야별 기본법 중심으로 통합한다.국토이용관리법상 용도지역을 단순화하고 개발대상 토지내에서는 행위제한을 대폭 완화한다.개발대상토지에 대해서는 현행 허용행위 열거방식(PositiveSystem)에서 제한행위 열거방식(NegativeSystem)으로 전환,개발이 가능토록 한다. ○농산물관세 종량제 ◇농지및 산지의 효율적인 이용반안 강구=농지및 산지관련법률을 「농지기본법」및 「산림기본법」으로 각각 일원화한다.농지의 소유자격을 확대하고 농지거래의 규제를 완화한다. 보전·준보전 임지를 생산·공익·산업임지등으로 재조정,개발대상 산지를 확대한다.산업임지에 대한 행위제한을 제한행위 열거방식으로 바꾸고 전용절차도 간소화한다. ◇수도권집중억제시책의 재검토=현행 수도권 5개권역을 과밀지역과 과소지역으로 단순화한다. 동·북부등 과소지역은 토지이용규제를 완화,기능중심의 다핵분산형으로 개발한다.과밀지역에 대해서는 과밀부담금 부과등 경제적 부담을 늘린다. 지역계획 제도를 도입하고 지역발전 재원을 조달하기 위한 지역균형 개발법을 제정한다.일부 공공기관과 주요 교육기능의 지방이전 촉진방안을 마련한다. 대기업의 지방이전 때에는 자체공단및 부대시설 개발권을 부여한다. ◇개발제한구역제도의 개편방안 마련=주거·생업·생활편익에 관련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신·증축 허용범위를 확대한다. 「보전이 필요한 토지」와 「이용개발이 필요한 토지」를 구분,행위규제를 차등화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토지개발및 비축체계의 정비방안 수립=토지이용수급계획을 토대로 개발사업을 추진토록 한다.실수요자들과의 합동개발,공공과 민간이 공동출자한 「제3섹터」형식의 법인을 설립하는등 개발방식을 다양화한다.토지선매제도를 적극 활용,국·공유지의 사전비축을 확대하고 토지의 채권보상을 확대한다. ◇토지관련 세제강화 방안=공시지가의21%수준인 종합토지세 과표를 96년부터 공시지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중산층 이하의 가계에 부담을 덜기 위해 세율인하 등 세율체계를 정비한다.개발부담금 부과시점을 앞당겨 용도변경으로 인한 지가 상승이익의 환수를 강화한다. 토지거래허가 및 신고구역의 범위를 축소하고 가격심사 폐지등 규제를 완화한다.말이용토지를 방치하거나 전매하는 경우 제재를 강화하거나 세금을 중과한다. ◇도로부문=96년까지 국도와 지방도의 포장을 끝내고 98년까지 기존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한다. ◇철도부문=고속전철건설은 재원조달 방안을 현실화해서 추진계획을 보완한다. ◇항만부문=97년까지 부산항 4단계 컨테이너 부두를 건설하고 민자를 유치,96년까지 광양만 1단계 컨테이너부두 건설을 끝낸다. ◇공항부문=수도권 신공항 1단계 사업에 대한 연차별 투자 및 재원 조달계획을 보완한다.수자원 개발제도를 정비한다. ◇화물유통부문=부곡과 양산의 복합화물기지를 95년까지 완공한다. ◇안정적 재원조달 방안=유류 특소세를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위한 목적세로 바꾼다.민자 유치촉진을 위해 특례법(안)을 제정한다.고속도로 운임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한다. ◇노동관계법 개정=노동기본법·노동조합법·노동쟁의조정법·노사협의회법·노동위원회법 등을 개정한다. 임금과 근로시간등 노동조건의 기준을 합리화하고 단체교섭의 대상과 한계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 ◇새로운 노사관행 정착=기업 경영정보의 공개를 강화하고 근로자의 경영참여를 확대한다.정부의 주요정책심의기구에 노조대표의 참여를 확대한다. ◇임금교섭관행 개선=노사 상급단체(노총·경총)에서 1차 협상하고 개별기업에서 2차 협상토록 유도한다. 유사 수당을 통·폐합하고 총액기준으로 임금체계를 단순화한다.생산성에 따라 임금이 차등 인상되도록 유도한다. ○비금융업 자율유증 ◇경제력 집중완화=전문·독립경영 체계를 유도한다.대규모 기업집단의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단계적으로 축소한다.기업집단의 내부거래등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감시를강화한다.출자 및 채무보증 한도를 재조정한다.공기업과 서비스업에 대한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정을 확대한다. ◇기업경영구조의 혁신=금융기관에 의한 대규모 기업집단의 주식보유를 확대한다.소유분산 정도에 따라 출자규제,상호 채무보증 한도제도 등의 차등 적용방안을 강구하는 등 소유분산을 촉진한다. 기업집단 연결재무제표의 작성을 의무화하고 대여금과 가지급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 이자비용의 손비인정을 제한다.비금융업의 유상증자를 자율화한다.기업공개 자금의 일부를 차입금 상환에 사용토록 의무화하는 등 재무구조개선을 유도한다. ◇경쟁적 산업환경조성=가격 및 입찰·담합의 방지방안을 강구한다.공정거래위원회의 위상 및 기능을 강화했다. ◇농어촌구조개선 투자의 우선순위 조정=생산기반 정비,인력양성,기계화 및 시설·장비의 현대화에 우선 투자한다.농어촌 복지부문의 투자를 확대한다.대단위 농업개발,간척등 대형투자사업을 억제한다. ◇농지이용 효율화방안=농지매매자원은 규모화 대상 농가에 한해 지원한다.농업진흥지역 밖 농지는 농어촌 고용창출 지역으로 활용한다. ◇영농인력 육성방안=농업전문학교·농과대학 등을 주산단지별·품목별 농업기술 전문대학으로 전환한다.연근해 어선세력을 적정수준으로 감축하는 등 어업구조도 조정한다. ◇농수산지원조직 개편=농·수·축협의 일선조합을 통합,품목별조합으로 육성한다.농·수·축협의 신용부문 통합방안을 강구한다.농수산관련 단체 및 조직도 정비한다.
  • 농·수·축협 금융부문 통합/농어민 지원 별도기관 설립

    ◎허 농수산 발표에 해당단체 반발 정부는 농·수·축협등 3개 생산자단체의 기능을 금융업무 중심의 신용사업에서 유통·가공위주의 경제사업으로 크게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하는 농·수·축협의 개편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14일 열린 국회농림수산위원회에서 이같이 보고하고 오는 5월말까지 농수산지원조직을 정비·보강해 경제사업기능을 대폭 강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농림수산부는 농·수·축협의 신용사업부문을 통합해 별도의 금융기관을 설립,농어민을 위한 전문금융기관으로 육성시켜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농어민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농림수산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농·수·축협은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동시에 하는 다기능조합이어서 전문성이 부족하고 농업금융과 축산금융이 분리되어 있는등 문제점이 많아 개선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개편방안에 대해 농·수·축협은 『신용사업부문이 통합될 경우 현재 유지되고 있는 체제가 전면 붕괴되고 농·수·축협의 존재여부조차 불투명해진다』며 크게 반발,정부방침의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호선농협중앙회장과 이방호수협중앙회장은 이날 긴급히 의견을 나누고 통합저지에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 우크라 비핵선언/독자적 방식으로

    【키예프 로이터 연합】 우크라이나는 앞으로 비핵선언을 할 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나 그 방식은 미국 등 서방측과 러시아가 제시한 것과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고 10일 우크라이나의 고위 의회 지도자가 말했다. 우크라이나 의회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비준위원회 위원장인 유리 코스텐코 환경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핵무기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회에서 열린 비공개 청문회와 관련,핵무기를 폐기하기 위해 러시아로 옮기는 것은 러시아가 폐기물로 새 핵탄두를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코스텐코는 『우크라이나의 기본 입장은 핵무기를 폐기하는 것』이라고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 핵비밀주의가 빚는 파국/이기동 모스크바특파원(오늘의 눈)

    지난 86년 체르노빌원전사고가 일어났을 때 서방전문가들은 이를 소련의 핵비밀주의와 방사능이 합쳐져 만들어진 「칵테일 비극」이라고 표현했다.초기에 사고발생을 은폐한 것이 화근이 돼 피해규모가 엄청나게 커졌기 때문이다.수십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방사능구름이 유럽전역을 뒤덮었다.지금도 그 후유증으로 치료를 받는 피폭환자 수가 모스크바병원에만도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당국의 이번 톰스크지역 핵사고처리과정을 보면 유감스럽게도 이 핵비밀주의의 구습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사고처리 주무부서인 핵에너지부와 국가재난대책위원회측의 발표내용은 피해규모의 축소왜곡에만 치중한 탓인지 방사능유출량,오염지역 규모 등이 너무 앞뒤가 맞지 않아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사고발생장소가 재처리된 핵연료 보관탱크이고 이것이 폭발했기 때문에 일정한 양의 플루토늄이 방출된 것은 부인키 힘들다는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그리고 여기서 나온 방사능구름이 하늘을 뒤덮고있는데도 당국은 주민대피계획조차 세우지 않고 있다.재난위측은 8일 『플루토늄방출근거가 없다』 『방사능구름의 이동방향이 사람이 살지않는 툰드라지역쪽이다』라는가 하면 『사고발생시 눈이 와서 방사능 확산을 막았다』는 웃지못할 변명까지 내놓고 있다. 자세한 사고진상과 피해규모는 시간이 지나면 밝혀질 수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지도상에 나타나 있지도 않는 시베리아 한 중심부의 폐쇄도시에서 비밀리에 핵무기제조공장을 계속 가동시켜온 이유부터가 우선 납득이 가지 않는다.러시아와 미국은 START­◎,◎ 핵무기감축협정을 체결했고 이에따라 미국은 이미 풀루토늄제조를 중지했다.핵무기제조에 필요한 플루토늄을 계속 만들 명분이 없는 것이다. 북한의 핵무기개발을 저지하려는 국제사회의 공동노력에 동참하고 있는 러시아이다.이번 사고가 핵사고처리는 물론 핵무기제조에서도 러시아가 비밀주의의 구습을 벗는 획기적인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 “쇠고기수입개방 불가”/명의식 축협회장,캔터 미 대표에 밝혀

    미국을 방문중인 명의식 축협중앙회장은 9일 상오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 대표를 만나 미국 등 수출국들이 요구하는 쇠고기 수입개방은 수용할 수 없으며 수입쿼타의 급격한 확대도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축협이 밝혔다. 명회장은 지난해 축협을 비롯한 6개 농업단체가 벌인 축산물 수입개방저지 4백50만명 서명운동의 결과를 전달하고 오는 13∼14일 이틀간 워싱턴에서 개최될 제4차 한미쇠고기협상에서 한국농민의 어려운 현실을 충분히 고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캔터대표등 미행정부 관리들은 한국 농축산업의 어려움은 이해하나 미국의 기본입장은 자유무역주의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국도 우루과이라운드협상 등에 협조해줄 것을 촉구했다.
  • 작년 1인육류소비량 23.8㎏/91년보다 평균 9.7% 늘어

    ◎쇠고기비해 돼지·닭고기 증가폭 커 지난해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주요 육류의 1인당 소비량은 23.8㎏으로 91년의 21·7㎏에 비해 9.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쇠고기의 소비증가율은 둔화되고 있는 반면 돼지고기·닭고기의 소비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축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육류소비량은 1백4만1천t으로 전년의 94만1천t에 비해 10.6%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쇠고기가 22만4천t으로 91년보다 0.4% 늘어난데 그쳤으나 돼지고기는 58만5천t으로 14.5%,닭고기는 23만2천t으로 12%가 증가했다. 이에따라 1인당 육류소비량은 쇠고기가 5.1㎏으로 91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돼지고기는 13.5%(1.6㎏)늘어난 13.4㎏이었으며 닭고기는 5.3㎏으로 10.6% 증가했다. 축협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육류소비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경기 부진에 따라 값이 비싼 쇠고기의 소비증가율은 둔화된 반면 상대적으로 값이 싼 돼지고기와 닭고기 등의 소비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안보리의 북핵논의에 큰 영향/미·러,탈퇴철회 촉구 의미

    ◎NPT회원 아닌 구소연방국 의식/“핵확산금지” 국제과제로 부각시켜 벤쿠버선언이 북한에 대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철회를 촉구한 것은 이번 선언이 갖는 국제정치적 의의나 시기면에서 비추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있다. 빌 클린턴미대통령과 보리스 옐친러시아대통령이 이틀간에 걸친 양국정상회담을 총결산하여 4일 발표한 이 선언은 북한핵문제에 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협정 의무준수 ▲NPT탈퇴선언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북한핵문제는 대량살상무기와 그 운반수단의 확산방지가 대단히 중요하며 NPT의 강화,범세계적 비확산체제확립,NPT시한의 무한연장을 재확인하고 NPT회원이 아닌 구소련연방은 핵무기비보유국으로서 NPT에 가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천명한데 이어 중요한 대목으로 적시되고 있다. 이는 곧 북한의 핵문제는 국제적으로 더욱 강화해야하는 핵확산금지체제의 기본틀을 위협하는 것이며 우크라이나,벨로루시,카자흐스탄의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비준및 비핵보유국으로서 NPT가입문제와 함께 당면 핵확산문제의 가장 시급한 과제임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번 미­러시아정상회담은 미국에서 12년만에 출현한 민주당정권의 클린턴대통령이 러시아개혁의 선구자 옐친을 처음 만나는 자리이며 동시에 냉전의 종식을 확인하고 탈냉전시대의 세계질서를 정착시켜나가는 시발점이라고 할수있다. 러시아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로의 전환을 촉진할 수 있도록 미국을 포함한 7개 선진산업국가(G­7)가 대러시아경제지원을 강화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이 회담에서 북한핵문제를 논의한 것은 결국 세계인들에게 이의 위험성과 긴박성을 알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시기면에서 IAEA가 북한의 특별핵사찰거부와 관련,지난 1일 북한을 「협정불이행국」으로 지목하여 이에 대한 논의를 공식으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한후 33만에 이같은 밴쿠버선언이 나온 것이다.유엔안보리가 빠르면 이번주부터 북한의 핵사찰거부에 따른 제재조치등 대책을 논의하게되면 NPT의 수탁국인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이 합의,발표한 이 공동성명이 회의분위기등에 상당한 영향을 줄것으로보인다. 비록 러시아가 북한에 대해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여지는 거의 없다하더라도 세계의 핵강대국으로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효과로는 상당히 클것으로 분석된다.
  • 밴쿠버선언 요지

    ◇동반자관계의 선언=양국 정상은 국제안정 강화를 위해 역동적이고 효율적인 동반자 관계를 굳혀나갈 것을 굳게 다짐하고 민주주의와 안보,평화를 증진시키기 위한 포괄적 협조전략을 승인했다.옐친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시장경제에 관한 굳은 의지를 천명했으며 클린턴 대통령은 이에대한 적극적 지원의사를 분명히 했다. ◇미국의 대러시아 경제지원=양국 정상은 러시아의 시급한 경제상황에 대처하고 시장경제로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새로운 쌍무경제계획에 합의했다.양국 정상은 상호 시장접근을 허용,군수산업의 민수전환,무역투자장벽의 제거,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장기곡물수출 재개등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양국 정상들은 러시아가 국제 민주,경제체제에 합류하는 것이 긴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이같은 관점에서 서방선진7개국(G7)측에 대해 러시아의 정치·경제개혁 지원을 위한 실질적이고도 효율적인 새로운 경제조치들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대량파괴무기의 확산금지및 북한 핵=양국 정상은 대량파괴무기및 그 운반체제의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공감,핵확산금지조약(NPT)을 범세계적이고도 무기한적으로 적용되도록 강화시킬 결의를 재확인했다.두 정상은 북한에 대해 IAEA의 핵안전의무를 전폭적으로 이행하고 NPT 탈퇴발표를 철회하도록 촉구했다. ◇군축=양국 정상은 제1,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1·2)의 이행과 비준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고 핵무기의 안전폐기와 저장,이를 위한 협력과 미국의 대러시아지원에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핵실험금지를 위한 국제협상이 조기타결되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한 정부간의 상호협력 의사를 분명히 했다.
  • 공해배출 대기업 10곳 적발/롯데햄·동방유량 등 포함

    ◎중기 8백36곳도/1백70업체 시설폐쇄령/환경처 2월 단속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이 사회적으로 고취되고 있는가운데에서도 일부대기업을 포함한 상당수의 업체들이 여전히 오염물질을 마구 흘려보내는등 환경관련법규를 지키지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환경처에 따르면 지난2월중 전국15개시도에서 1만4백92개 오염물질배출업소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 결과 환경관련법규를 위반한 업소는 8백46개업소에 달했다는 것이다.적발업소가운데 대기업은 롯데햄우유 동방유량 충남방적 유한킴벌리 삼양식품 동양나이론용연공장 진해화학 코오롱유화 새한미디어 한양화학등이다. 최근 2년간 4차례나 적발되어 고발까지 됐던 충남방적은 색도기준을 69나 초과한 4백49색도의 폐수를 흘려보내다 적발되었으며 유한 캠벌리와 롯데햄우유는 배출산도기준을 초과했다가 개선명령을 받았다. 진해화학은 부유물질배출허용기준이 1백50㎛인데도 불구하고 1백86㎛의 폐수를 흘려보냈으며 동방유량과 코오롱유화도 배출허용기준을 위반하다 적발됐다. 또 삼양식품은 배출시설관리인을 다른업무에 종사하게하는등 관리를 소홀히 했다가 변경명령을 받았고 삼천리직산공장은 무허가로 배출시설을 설치해 가동해오다 사용금지 당했다. 영창악기는 고체연료사용승인을 위반했고 서울 성심병원은 적산전력계를 부착하지않았다가 적발됐다. 이밖에 축협중앙회서울공판장 동양나이론 용연공장 서울마포 진주아파트 주택공사경북지사등도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해 각각 개선명령을 받았다. 한편 환경처는 위반업소중 정도가 심한 2백52개업소는 검찰에 고발하고 고발업소가운데 무허가로 배출시설을 운영한 1백70개업소에 대해서는 사용금지및 폐쇄조치를 병과했다고 밝혔다.
  • “신경제 적극동참 가격안정에 최선”/농수축협회장 성명

    농·수·축협중앙회는 29일 새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경제계획에 3개 농어민 생산자단체들이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호선농협중앙회장,이방호수협중앙회장 명의식축협중앙회장은 이날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신경제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우수한 농수축산물을 생산하고 농수축산물의 가격안정에 이바지할 것등을 결의했다. 이들 3개 농어민단체장은 「신경제 추진을 위한 우리의 다짐」이란 공동성명에서 『그동안 경제개발 과정에서 소외돼온 농어민들이 정당한 대접을 받게 되는 희망의 새시대가 열리게 됐다』면서 『우리나라가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농어민들도 고통을 분담하는등 신경제계획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
  • 농협 등 조합장 선거/탈법 3명 구속

    경찰청은 26일 지난 2월이후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농·수·축협 조합장 불법선거운동을 단속한 결과 16건의 부정사례를 적발해 충남 예산군 농협조합장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종문씨(46·농업)등 금품살포자 3명을 농업협동조합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 도약의 출발선… 7대과제 분석(열리는 신경제:6)

    ◎농어촌 구조 개선/96년까지 쌀농사 완전기계화/생산→출하 스스로 혁신… 정부는 지원만/품목별 전문조합 육성… 유통·가공맡게 신경제 1백일 계획에 따라 추진될 「농어촌구조개선사업 체계개편」의 핵심은 구조개선사업의 체계를 「문민시대」에 걸맞게 농어민 자율방식으로 전환한데 있다.농정도 위로부터의 일방적인 정책수립·시행과 자금지원이라는 구태를 벗겠다는 뜻이다. 투자재원은 정부가 지원하되 사업내용은 농어민 스스로가 그들의 형편에 가장 알맞는 것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그 골자다. 92년부터 2001년까지 42조원이 투자되는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은 정부주도의 하향식으로 사업내용과 규모가 이미 짜여져 있다.이 때문에 농어촌의 실정에 맞지 않거나 농어민의 창의적 노력을 무시하고 있다는 비판이 농민은 물론 정부 일각에서조차 제기됐었다.따라서 앞으로는 이 사업의 주체인 농어민의 의사가 반영된 사업계획을 새로 짜 42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농·어업의 생산구조를 시장여건에 맞게 개선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정예영농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그동안 정부에서 맡아왔던 시장·유통부문은 농어민이 맡아 스스로 혁신해나가도록 한다는 것이 정부가 상정하는 「자율방식」이다. 지역조합의 성격이 강한 현행 단위조합은 여러가지 품목을 다루고 있어 체계적이지 못한 생산·출하,비효율적인 자금배분등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 농민과 정부의 시각이다.때문에 농민이 바라는대로 단위조합을 품목별 전문생산조합으로 탈바꿈하도록 하여 생산자인 농어민이 직접 생산과 출하를 조정하는 것은 물론 유통 및 가공산업까지 주도해야 한다는게 신경제·신농정논리이다. 전문생산조합이 결성되면 생산·유통·가공을 농민이 발벗고 나서 기업경영차원에서 이익을 내도록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정부로서도 각종 자금지원을 이들 조합에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율방식」은 농어민후계자·전업농과 기계화사업등에 대한 정부지원에도 적용된다. 지금까지는 정부가 후계자등에게 재배할 품목을 지정해주거나 기계화나 시설자동화등에 일일이 간섭하는 폐단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품목선택이나 경영규모확대,기계화·시설자동화,경영개선등에 대해서는 농민이 자율적으로 계획을 세우면 정부는 투자재원을 총력지원하는 방식으로 과감히 바꾼다는 구상이다. 농어민들이 할 일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추진하는 것과는 별도로 정부는 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데 힘을 쏟게 된다.농업진흥지역의 논에 대해 경지정리와 용수개발투자를 집중적으로 시행하는 한편 농업진흥지역 밖의 농지와 밭에 대해서는 축산·과수·시설농업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간다. 도·소매시장과 미곡종합처리장등 광역 단위시설과 농어촌 환경개선을 위한 사회간접시설도 확충한다. 또 농지소유상한 확대등을 통해 영농의 규모화를 실현하고 96년까지 쌀농사의 완전기계화를 달성 생산비절감으로 농가소득의 실질적 향상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농업의 국제화·개방화가 급속히 진전되는데 따라 농산품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금까지 증산위주이던농업투자를 기술위주로 전환시켜 투자규모도 대폭 늘린다. 산·학·관·연의 협동연구개발을 강화하는 한편 농어촌지도소도 지역농업개발센터로 개편,기술지도 및 보급체제를 농어민의 실수요에 맞추게 된다. 이밖에 농·수·축협등 생산자단체와 농수산 지원조직의 역할과 기능등을 효율성과 경쟁력강화 차원에서 재검토,신경제 추진방향으로 정비·보강한다. 정부는 이같은 농민·정부의 역할분담식 사업체제개편에 대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방의회의 심의를 거쳐 시·군단위 농어촌발전계획을 세우면 이를 중심으로 신경제 방향에 맞춰 1백일계획 기간안에 구체적인 사업추진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체계개편과 함께 신농정의 이른바 「4·4·5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4·4·5운동」은 기술·고품질·수출·지속농업을 지향하면서 농민들은 자주자립의 홀로서기,1호1품의 1등주의,산·학·관·연 하나되기,유통혁신의 협동조합운동등 4대 자구운동을 펼치고 정부에서는 구조·인력·기술·교육·시장등 5대과제를 혁신하는 신농운동을 뜻한다.
  • “진짜 한우고기 팝니다” 전문매장 붐

    ◎축협,서울 등 4곳… 올 8곳 증설/백화점,특수사육우로 차별 전략/미원그룹,자체농장 보유… 대규모 육우체인점 추진 「진짜 한우 고기만을 판매합니다」「보리맥주와 한약을 먹여 키운 산지 직송의 우리 쇠고기를 사세요」.쇠고기는 구경조차 하기 힘들던 40대이상 중년층이 들으면 기가막힐 광고문안이지만 요즘은 전래의 한오만을 찾는 소비자들이 한오판매 전문매장마다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한우가 인기를 끌면서 수입쇠고기나 질이 떨어지는 젖소고기가 한우로 둔갑해 팔리는 경우도 늘고있다.이에따라 축협중앙회를 비롯,백화점등 대형유통업체와 식품회사들은 직접 사육한 한우를 판매하는 전문매장을 잇따라 개설해 관심을 모으고있다.이같이 한우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수입쇠고기의 증가로 쇠고기 공급량이 충분해진데다 「양보다 질」을 우선하는 소비자들의 기호변화 때문. 현재 순수 한우를 가장 활발하게 공급하는 곳은 축협중앙회다.축협은 서울시내에 2백40∼1백50평규모의 대형 축산물 시범판매장 3곳을 운영중이다.지방은 전주 한곳에만 1백평규모의 매장이 설치돼 있으나 올해안에 8개가 신설될 예정.시범판매장에서는 수입축산물은 일체 취급않고 산지축협을 통해 직송된 한우만을 부위별로 등급을 나눠 판매한다.일반 정육점에서는 한우와 구분없이 판매하는 젖소고기도 시범판매장에서는 따로 구분해 팔고있다. 매장이 가장 넓은 서울 성내동 매장의 경우 하루에 한우 5∼6마리 분량의 쇠고기가 팔려 2천4백만원정도의 매상을 올리고 있다.특히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순수 한우의 부산물들인 사골·도가니·꼬리등은 이를 사려는 주부들이 개장(오전10시)두시간전인 8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려 물량이 달릴 정도다. 성내시범판매장의 김낙천판매장장은 『가족들 영양식으로 탕을 끓이기위해 꼬리와 사골을 찾는 주부들이 많이 몰리는데 꼬리는 소한마리에 고작 2㎏가량이 나오고 원통형 뒷다리 뼈인 사골은 8개밖에 없어 대신 잡뼈를 사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부산물 이외의 정육은 1등급 1㎏당 안심 2만1천원,등심 1만9천원,갈비 1만5천5백원선이고 나머지 부위는 1만4천원정도에 판매된다. 롯데와 신세계,건영옴니백화점등도 지방의 한우사육 농장과 계약을 맺고 혈통이 잘 보존된 한우만을 엄선,특수사료를 먹이거나 독특한 사육법으로 사육해 백화점내 한우고기 전문매장에서 팔고있다.이들 백화점에서는 조만간 자기네 한우쇠고기에 고유명칭을 붙여 일반 한우고기와도 차별해서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한양유통은 이미 90년 1월부터 전남 강진의 축산작목반이 개량한 고급정육을 「강진맥오」란 이름으로 상표등록까지 마친상태다.이밖에 미원그룹내의 제일농장은 경기도 이천과 충북 음성의 자체농장에서 생산한 한우등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육류전문 체인점 「카우보이」를 올해안에 15개,내년까지 1백여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농림수산부가 집계한바에 따르면 국내 쇠고기 소비는 89년 14만3천t,90년 17만7천t,91년 22만3천t으로 계속 증가하다 지난해 6월이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올 1월에는 전년비 23%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가운데 국내 쇠고기 소비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입쇠고기는 91년 12만4천9백70t에서 92년 12만7천3백14t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갈수록 높아가는 쇠고기 시장 개방압력속에서 우리 한우의 고급화는 축산 농가의 소득보호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우리보다 쇠고기 시장 개방이 빨랐던 일본 역시 재래종 쇠고기인 「와규(화오)」를 수입쇠고기와 차별화하는데 성공,이제 화오는 세계의 미식가들이 인정하는 고급 정육으로 손꼽힌다. 한우가 고급 정육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한우와 수입쇠고기를 구분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추는 일도 중요하다.아직 한우쇠고기의 수요에 비해 믿을만한 한우전문 판매장은 절대 부족한 현실이므로 일반 정육점에서 쇠고기를 살 경우 간단한 구분요령을 알아두면 유용하다.수입육은 운송시간이 길어 냉동보관이 필요한데 이에따른 특색이 두드러져 고기색깔이 암적색을 띠게되고 상대적으로 한우고기는 선홍빛을 띤다.또 지방의 색깔 역시 한우는 흰색인데 비해 수입육은 노랗거나 흰색과 노란색의 중간정도 색깔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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