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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차준환-김예림, 밝은 미소로 입국

    [포토] 차준환-김예림, 밝은 미소로 입국

    김연아 이후 13년 만에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피겨장군’ 김예림(단국대)이 ‘개선장군’이 돼 돌아왔다. 김예림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파이널 진출을 목표로 삼았지만, 금메달까지는 기대하지 못했다”면서 “우승을 하게 돼 매우 기뻤다. 꿈을 이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예림은 18일부터 19일까지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NHK 트로피에서 총점 204.49점을 받아 사카모토 가오리(201.87점), 스미요시 리온(193.12점·이상 일본)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3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김예림은 남은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왕중왕전인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까지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가 시니어 그랑프리 금메달을 획득한 건 2009년 11월 김연아 이후 13년 만이고,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무대를 밟는 건 2009-2010시즌 김연아(당시 금메달) 이후 처음이다. 김예림은 “대회가 끝난 뒤 김연아 언니가 계속 좋은 일이 생긴다며 축하 메시지를 보내줬다”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좋은 연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 로또 당첨됐지만…아내와 불륜남에게 모두 뺏긴 태국男

    로또 당첨됐지만…아내와 불륜남에게 모두 뺏긴 태국男

    600만 밧(약 2억 2000만원) 로또에 당첨됐지만 아내가 불륜남과 복권 당첨금을 가지고 달아나 무일푼이 된 태국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49세 마니트는 지난 1일, 복권 1등에 당첨되면서 600만 밧을 획득했다. 그 남성은 기쁜 마음에 받은 당첨금을 아내의 은행 계좌로 이체했다. 그는 당첨금의 일부를 지역 불교 사원에 기부한 후 가족에게도 나눠 줄 예정이었다. 이에 몇몇 친구들과 가족들을 초대해 사원 기부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축하 행사에 낯선 사람이 있어 의아해 하는 그를 보고 아내 앙카나랏은 친척이라고 둘러댔다. 하지만 그는 친척이 아닌 아내와 함께 도망친 그녀의 연인으로 밝혀졌다. 아내는 불륜남과 함께 사라졌고, 충격을 받은 마니트는 현금을 되찾기 위해 경찰에 신고 이들을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계좌가 아내 소유라 그를 도와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1년 태국의 1인당 국민 총소득은 7260달러(약 983만원)다. 600만 밧은 그가 20년은 여유롭게 살 수 있을 만큼 큰 금액인 것으로 전해졌다.
  • ‘메날두’ 제쳤던 이니에스타·괴체·음바페… ‘젊은 황제’ 이번엔 누구

    ‘메날두’ 제쳤던 이니에스타·괴체·음바페… ‘젊은 황제’ 이번엔 누구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8·스페인), 마리오 괴체(30·독일), 킬리안 음바페(24·프랑스)를 이을 ‘젊은 황제’는 누가 될까. 2008~2017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는 ‘발롱도르’를 각각 5회씩 양분하며 메날두(메시+호날두)의 시대를 만들었다.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으로 존재했던 두 사람은 그러나 정작 가장 화려한 대관식을 치를 수 있는 월드컵에서는 번번이 좌절했다. 이들을 딛고 대관식을 치른 ‘젊은 황제’가 바로 이니에스타, 괴체, 음바페였다. 세 사람의 공통점은 바로 월드컵에서 팀의 마지막 골을 넣은 주인공이었고, 월드컵 우승과 함께 자신의 전성기를 만개했다는 점이다. 이니에스타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연장 후반 11분 네덜란드를 침몰시키는 결승골을 작렬했다. 2008~09시즌부터 전성기를 구축하기 시작한 그는 26세의 나이에 치른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첫 월드컵 우승을 일구며 축구 역사상 최초의 메이저 대회 3연패(2008년 유로, 2010년 월드컵, 2012년 유로)의 주역으로 승승장구했다. 호날두와 메시 역시 전성기에 접어드는 시기였지만 그들보다 형인 이니에스타가 더 빛났다. 메시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결승까지 이끌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할 때, 그를 좌절시킨 주인공이 바로 괴체였다. 괴체는 손흥민(30), 네이마르 주니오르(30·브라질) 등 타고난 공격수들이 즐비한 1992년 출생 축구선수 중에 가장 앞선다는 평가를 받던 선수였다. 연장 후반 7분 터뜨린 결승골은 그의 가치를 증명했고, 독일 우승과 함께 괴체는 선수로서 최전성기를 달리던 메시와 호날두 위의 태양이 됐다.2018년엔 단연 음바페가 주인공이었다. 월드컵 당시 만 19세였던 음바페는 압도적인 스피드와 기량으로 세계 축구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조별리그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던 그의 활약은 월드컵 결승에서도 이어졌고, 후반 19분 4-1로 달아나는 쐐기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알렸다. 최근 세 차례의 월드컵이 낳은 세 명의 스타처럼 10대 후반~20대 초중반의 선수는 아직 경력이 많지 않지만 월드컵에서 기량을 만개하며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번 대회 역시 무서운 청춘들이 기회를 노리고 있다. 2022 발롱도르에서 신인상 격인 ‘코파 트로피’를 차지한 파블로 가비(18·스페인), 분데스리가에서 무서운 공격력을 자랑하는 주드 벨링엄(19·잉글랜드), 차세대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꼽히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20·프랑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브라질) 등은 팀 전력도 좋고 개인 기량도 빼어나다. 관건은 역시 우승이다. 우연히 거머쥐게 되는 우승은 없는 만큼 황제로 군림해 온 메시, 호날두를 넘는 ‘젊은 황제’가 누가 될지, 어떻게 대관식을 치를지 관심이 쏠린다.
  • 통신사, 발빠른 ‘6G 마케팅’ 배경은

    최근 정부로부터 5G 28㎓ 주파수 대역 할당 취소·사용 기간 단축을 통보받은 이동통신사들이 6세대 이동통신(6G) 관련 개발·협력 성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시작했다.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등 5G의 3대 특성 중 ‘초고속’을 구현하는 일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가운데, 차세대 이동통신으로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K텔레콤은 일본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와 6G 등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NTT도코모는 SK텔레콤과 2세대 이동통신부터 세계 최초 상용화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던 경쟁자다. 양사 주요 경영진들은 지난 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 서울에서 협약식을 갖고 메타버스·통신 인프라·미디어 사업 등 3대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5G는 물론 한 단계 진화된 ‘5G 에볼루션’과 6G의 주요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기술 표준을 함께 정립해 나가기로 했다. 6G에서 본격화될 개방형 무선접속망과 가상 무선접속망 관련 기술을 함께 확보하고 전송망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등 두 회사가 연구 개발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LG유플러스 역시 전파 음영 지역에서 수신율을 높여 주는 차세대 안테나 기술인 지능형 표면(RIS)을 개발해 전파방송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RIS가 6G망과 연계돼 운용 자동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포항공대 홍원빈 교수 연구팀과 6G 후보 주파수 대역인 테라헤르츠(㎔)파 대역 RIS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통신사들의 행보를 두고 업계에서는 ‘5G 투자를 못해 정부의 제제를 받은 마당에 6G 마케팅은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019년 정부와 통신3사가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던 5G도 ‘반쪽’이 됐는데, 아직 사업성과 구현 가능성을 알 수 없는 6G를 얘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오히려 5G에서 더 이상 구현해 낼 것이 없어졌기 때문에 6G 마케팅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해석이 힘을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청문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28㎓는 사실 상 끝났다”며 “더 이상 5G에 마케팅을 할 이슈가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앞서 5G 상용화에 가장 앞장섰던 KT가 다른 두 회사와 달리 6G 관련 홍보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서 찾는다. 강조했던 5G 3대 특성의 한 축을 담당하는 28㎓ 상용화가 물 건너가는 걸 목격했기 때문에 6G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할 수 없을 거라는 설명이다. KT는 현 정부 주도 6G 연구 과제에 참여하는 등 핵심 기술 개발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지만 별도 발표는 하지 않고 있다. 앞서 정부가 ‘새로운 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강조한만큼, 기존 사업자들이 기술력과 관계망을 부각시키려 한다는 분석도 있다. 정부는 이번에 할당을 취소하며 28㎓ 두 개의 대역 중 하나는 신규 사업자에게 할당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자본력을 갖춘 데다, 28㎓ 특화망 시범 사업인 ‘이음’에 참여하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신규 사업자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회사의 시장 진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점치는 이는 많지 않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수십년 동안 통신사업을 해 온 기존 사업자들도 채우지 못한 1만 5000개 기지국을 네이버와 카카오가 무슨 수로 구축하겠느냐”며 “그들에게도 기존 사업자들과 같은 조건으로 진입하게 한다면 과연 나설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김인성 IT칼럼니스트도 “정부의 방침이 과연 진심인지 의문”이라면서 “기존 사업자들을 독려하기 위해 일부러 과도하게 강한 메시지를 사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중국 백신 물백신 인증?…방역 수도 베이징에서도 사망자 속출

    중국 백신 물백신 인증?…방역 수도 베이징에서도 사망자 속출

    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잇따르면서 중국산 백신과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중국은 일명 ‘제로코로나’로 불리는 중국식 폐쇄적 방역 지침과 중국 자체 기술로 생산된 국산 백신 접종을 고수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19~20일 양일간 수도 베이징에서만 코로나19 환자 3명이 사망, 154건의 중증 확진자와 808건의 무증상 감염자, 685건의 격리 관찰 대상자 등이 잇따르면서 중국식 코로나 방역과 백신 접종 효과가 무용지물이라는 목소리가 거세다. 이와 관련해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1일 오전 ‘방역 최적화를 위한 20개 의료자원강화’에 대한 의견을 제안했다. 이 매체는 ‘코로나19 지정병원은 각 지역 인구 규모에 따라 침상 수를 확충해 무증상 또는 경증 확진자가 조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를 보장하게 될 것’이라면서 ‘확진자의 조기 발견과 진단,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의료 자원 확충이 곧 제로코로나 방역 지침의 완전한 자유화와 봉쇄 완화로 이어질 것이냐는 기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지난 11일 당국이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기간을 2일 단축하는 등 새로운 방역지침을 발표하면서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출구 전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현지 매체들은 ‘중국은 인구 14억 명의 인구 대국이며, 그 중 고령의 인구가 다수이기에 의료 취약계층이 사회 저변에 깔려 있다’면서 ‘현재 인구 1000명 당 의료용 침상은 단 6.7개에 불과, 인구 10만 명당 중증 의료용 침상은 단 4개 미만이라는 점에서 선진국과 큰 격차가 있다. 이 때문에 포괄적이며 중앙 집중적인 예방과 통제 조치 강화가 중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 10월 말 기준 80세 이상 노령인구의 백신 접종율은 65.7% 수준이며 부스터샷 접종까지 마친 경우는 단 40%에 불과하다. 고령층 예방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각 지역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 안내를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한편, 베이징 차오양구 소재 확진자 지정 병원으로 이송된 91세 여성이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으로 사망했으며, 같은 날 베이징 다싱구 88세 남성이 코로나19로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베이징 방역 당국은 20일 기준 총 808건에 달하는 무증상 감염자를 포함한 확진자 명단과 거주지, 이동 경로 등을 공개하고 이들 지역에 대한 격리 조치를 각 지역 주민 위원회를 통해 통보한 상태다. 또, 이들의 이동 경로에 대한 정밀 역학 조사를 실시, 필요에 따라 아파트 대단지 등 일부 지역에 대한 추가 봉쇄 조치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수능에도 나온 ‘커피박’…성동구 커피찌꺼기 재활용 눈길

    수능에도 나온 ‘커피박’…성동구 커피찌꺼기 재활용 눈길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에 커피박과 관련한 문항이 나온 가운데, 서울 성동구가 커피박 재활용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서 관심이 쏠린다. 2023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에는 ‘커피박에 대한 관심 제고의 필요성을 제안하는 글’을 소재로 한 문항(43∼45번)이 나왔다. 원두를 추출하고 남은 커피 찌꺼기인 커피박이 다양한 분야에서 재활용될 수 있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21일 성동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020년부터 민·관협력 모델을 통해 늘어가고 있는 커피찌꺼기 배출량을 줄이고, 자원 선순환 체계를 만들고자 노력해 왔다. 지난해에는 사회적 협동조합 ‘자원과 순환’과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서울시 최초로 지역 내 커피전문점에서 버려지는 커피박을 전문업체를 통해 간편하고 손쉽게 수거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구는 전국 최초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지표 개발에 나서는 등 지속가능도시를 목표로 각종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페이스북에 “수능 국어 영역에 반가운 내용이 담겨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혹시 이 학생이 성동구 학생이거나, 성동구에 관심이 있었던 걸까하는 엉뚱한 상상도 해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최초로 카페들에서 나오는 커피박을 수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성동형 커피찌꺼기 재활용 사업’에 현재 대림창고, 블루보틀, 어니언 등 유명 카페를 비롯해 230여 개의 카페들이 동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구청장은 이어 “구는 혁신기술을 사용한 합성 목재를 만드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며 “최근 성동구청 책마루도서관에 놓인 테이블과 의자, 내부 자재 등에도 이 합성 목재가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성동구는 커피박을 재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특히 고부가가치 커피박 재활용품(고형연료, 미생물배터리 등) 생산을 통해 지속가능한 커피박 자원순환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 금융위 “임의로 입출금 차단한 코인거래소, 투자자에 배상해야”

    금융위 “임의로 입출금 차단한 코인거래소, 투자자에 배상해야”

    글로벌 3위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 사태로 국내 이용자 1만여 명의 자산이 묶인 가운데 금융당국은 사업자 멋대로 입출금을 차단해 투자자가 손해를 봤을 때 배상을 의무화하는 등의 투자자 보호 법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21일 금융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는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발의한 ‘디지털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안심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법률안’을 대체로 수용하겠다고 했다. 이 법률안은 가상자산 투자자의 예치금을 고유 재산과 분리해 신탁하며 이용자의 디지털 자산 명부를 작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금융위는 이용자 자산의 보호 측면에서 사업자가 임의로 이용자 입출금을 차단하지 못하게 할 필요가 있으며 임의적 입출금 차단으로 이용자가 가상자산 거래에서 손해를 볼 경우 배상을 해야 한다는 데에 동의했다. 금융위는 “금지 규정 위반에 대한 제재로서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된다”고 해석했다. 이외에도 법률안은 해킹·전산 장애 등 사고 보상에 대비한 보험 가입 등을 규정하고 불공정거래 위험성이 높은 자기 발행 디지털 자산의 거래를 제한한다. 디지털자산을 조사하는 금융위 공무원에게 불공정거래 조사를 위한 심문, 압수, 수색 권한도 부여한다. 법을 위반했을 때에는 형사 처벌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한다. 금융위는 디지털자산위원회를 설치할 경우 금융위 권한을 위임한다는 데 동의했다. 불공정거래 조사를 위해 압수, 수색을 허용하는 조항도 관계 부처와 합의를 전제로 수용 의사를 밝혔다. 금융위는 다만 하위 규정 마련에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면서 법 공포 후 시행 시기를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20일(현지시간) FTX가 상위 채권자 50명에게 진 빚이 31억 달러(4조 1967억원)라고 보도했다. 상위 채권자 50명은 FTX 지급불능 사태에 휘말려 피해를 본 개인 또는 기관 고객들이다. 자산 출금이 막힌 FTX 국내 개인투자자는 1만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필리핀 직업기술교육협회, 벤치마킹 위해 대구보건대 방문

    필리핀 직업기술교육협회, 벤치마킹 위해 대구보건대 방문

    필리핀 직업기술교육협회 Onofre G. Inocencio, Jr. 협회장 일행이 벤치마킹을 위해 대구보건대를 방문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필리핀 직업기술교육협회 방문단의 한국 방문과 함께 성사됐으며 대구보건대학교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최첨단 기자재를 벤치마킹하고 양 기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치위생학과를 시작으로 간호학과, 글로벌호텔조리학과, 원격교육지원센터, 국제교류원,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임상병리학과, 방사선학과, 국제회의실 등 2시간가량 투어를 했다.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은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필리핀 직업교육이 한층 더 발전하고 서로의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협력 체계가 구축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양 기관의 글로벌 교육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경찰청 노형동 신청사 시대… 제주도와 현 청사 부지 교환 속도내나

    제주경찰청 노형동 신청사 시대… 제주도와 현 청사 부지 교환 속도내나

    1980년부터 2022년까지 42년 동안 쓰던 제주도청 옆 제주지방경찰청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다. 새달 중 노형동 시대가 열린다. 제주지방경찰청이 이달 안으로 신청사로 이전하는 가운데 그동안 지지부지했던 제주도와 경찰청간의 부지 교환 관련 논의가 본격화될 지 주목된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1일 오전 집무실에서 열린 도정 현안 공유 티타임에서 통합 청사 건축을 위한 제주경찰청과의 청사 부지 확보 논의가 속도감 있게 진척되지 못하는 것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제주시 연동 312-2 제주경찰청 현 청사는 부지 면적 9594㎡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지어져 너무 낡은데다 사무 공간, 민원인 주차공간 부족, 엘리베이터 미설치 등으로 불편한 생활을 해왔다.노형동 550번지 옛 제주해안경비단 부지에 들어선 제주경찰청 신청사는 총사업비 382억원을 들여 대지면적 3만 5155㎡에 건축 면적 1만 5843㎡(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로 완공됐다. 이에 따라 도는 여기저기 흩어진 부서를 한데 모아 제주경찰청 부지와 건물을 제주도청사로 사용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도청사가 협소해 미래전략국과 성평등정책관, 도시디자인담당관 등이 도청사에 입주하지 못하고 다소 거리가 떨어진 사설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오 지사는 이날 제주건설회관 건물을 사용하는 일부 부서와 직원들의 불편함을 언급하며 “제주경찰청사 이전 과정에서 협의가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전면 부지 교환이나 확보와 관련된 여러 사정이나 정황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동안 도청과의 협조·협력 관계를 감안하면 협의 진행이 더딘 부분에 아쉬움이 있다”면서 “도 소속 공무원의 자긍심과 행정업무 처리의 효율성과 관련된 문제이므로 보다 적극적으로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을 것”을 지시했다. 앞서 도는 지난 2018~2019년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수행한 ‘제주도 청사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서도 노후화 및 공간 부족으로 흩어져 있는 도 청사에 대한 대안으로 1청사를 다른 건물로 활용하고 경찰청과 2청사를 통합해 신청사를 신축하는 등 제주경찰청 부지 활용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한편 제주지방경찰청은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이사를 진행 중이다. 현 청사는 당분간 기동순찰대와 과학수사대 등 일부 부서가 남아 쓸 것으로 알려졌다.
  • 김용호 의원, 서울 소방 열악한 환경, 이대로 두고만 볼 것인가? ‘실화재 훈련장’ 건립 제안

    김용호 의원, 서울 소방 열악한 환경, 이대로 두고만 볼 것인가? ‘실화재 훈련장’ 건립 제안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는 김용호 부위원장(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18일, 제315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소방재난본부 소방대원들이 실화재에 대비한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화재현장에 출동하여 위험한 상황을 직면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 하루속히 독일, 홍콩, 싱가폴 등 해외 선진국들의 최첨단 소방학교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서울소방학교 내 ‘실화재 훈련장’을 건립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소방업무는 화재진압과 구조, 구급, 생활안전까지 사회 전반에 걸쳐 날로 커져만 가고 도시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화재 대응 환경도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신임소방대원들과 각 소방서의 소방관들은 실제로 발생하는 화재를 대비한 다양한 훈련을 받지 못한 채 화재진압에 출동하고 있다.특히 지난 10년간 전국 위험직무 순직 현황을 살펴보면, 화재진압으로 순직한 소방관은 총 44명 중 14명으로 전체의 약 32%를 차지하였고, 2021년에는 3명이나 발생했다. 최근 화재의 양상은 건축물의 고밀도, 고층화, 지하화, 지하연계복합화, 특수물질 등으로 인한 화재환경의 변화에 따라 과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어 화재진압 소방관들은 항상 생사의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시정질문에서 “화재진압 소방관들이 실전에 투입되기 전·후로 실전과 같은 철저한 훈련을 통해 다양한 화재 경험을 쌓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우리 서울시 소방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한탄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현재의 화재 발생 현상은 과거와 상당히 많은 차이가 있어 대응 방식에 한계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신규 임용자들은 물론 재직자들 또한 우리 사회 전반에 나타나는 특수 유형의 화재사고를 대비한 ‘실화재 훈련장’의 필요성과 당위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신규 임용자들의 경우 실화재 훈련을 경기도 소방학교에 위탁해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나, 경기도 소방학교는 경기도 소방관을 우선적으로 교육하고 남는 시간을 협조받아 훈련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시 소방관의 절반도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하고, 해외 선진국 중 ‘독일 프랑크푸루트 소방학교’, ‘홍콩 소방학교(FASA)’, ‘싱가포르 소방학교(CDA)’ 등의 첨단기술 사례를 상세히 제시하면서 대한민국 수도에 위치하는 서울시 소방학교의 경우 실화재 훈련장이 전무한 상황을 비교하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태영 소방재난본부장에게 조속한 시일 내 ‘실화재 훈련장’을 건립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위원장은 “최근 해외 선진국들은 대부분 ‘실화재 훈련장’을 돔형으로 구축하고 있는 점을 적극 벤치마킹해 최근 서울소방본부에서 외부용역을 실시한 ‘실화재 훈련장 건립 타당성 조사 보고서’를 바탕으로 2023년도에는 실화재 훈련장 기본계획수립 및 예산편성을 하고 2024년도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을 거듭 주문하고, “힘든 실화재 훈련을 마친 소방관들이 충분히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피로회복센터’도 함께 건립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 애월읍 소길리 8㎞… 일곱번째 4·3길 열리다

    애월읍 소길리 8㎞… 일곱번째 4·3길 열리다

    제주 4·3의 아픈 숨결이 깃든 4·3길 일곱번째 코스가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개통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3 역사교육과 현장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3일 소길리사무소에서 애월읍 주민, 4·3유족 및 관련 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길리 4·3길 개통식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오후 개통식 행사를 갖고 4·3길 센터인 소길리사무소를 시작으로 ‘할망당 4·3성’, 꽃동산으로도 불리는 ‘멍덕동산 4·3성’ 잃어버린 마을 ‘윤남비’와 ‘원동’ 등 4·3유적과 마을명소 총 11여 곳을 탐방하는 총 8㎞ 길이 코스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개통 축하를 위해 애월읍민속보존회에서 길트기 행사를 지원하고, 4·3평화합창단과 소리꾼 황은진의 축하공연으로 축하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보상·추가 신고 등 안내를 위한 4·3홍보관, 트라우마 치유 작품 전시, 트라우마 치유 체험부스 운영, 찾아가는 건강홍보관 등을 운영하고, 참석자들에게는 4·3길 손수건 지도를 배부할 계획이다. 4·3역사 현장인 소길리 마을에서도 가장 혹독한 희생을 치른 곳은 원동 주민들이었다. 1948년 11월 13일 토벌대는 원동 주민들과 원동을 지나가던 행인들을 합해 50~60명을 무차별 총살하고 모든 가옥을 불태웠다. 그 후 원동은 잃어버린 마을로 변하고 말았다. 현재 소길리 4·3희생자로 정부가 인정한 사람은 76명인데 이중 원동 학살사건 희생자로 확인된 사람은 8개 마을 42명이다. 또 다른 잃어버린 마을 윤남비는 4·3 시기 이전 목축업이 융성했던 전통시대에 더 번창했던 마을로 1948년 11월 중순 소개가 될 때에는 단지 3~4가구의 주민만이 살고 있었으나 마을 증심에 큰 윤남비 못이 있어 주변에서 방목하던 마소에 물을 먹이러 테우리들이 수시로 드나들었다. 4·3 이후 윤남비 마을은 복구되지 않아 잃어버린 마을이 되고 말았다. 멍덕동산 4·3성은 1949년 가을, 소길리 주민들이 마을을복구하며 인근 장전리와 고내리, 신엄리 주민의 협조로 쌓은 성이다. 이 성은 마을 동쪽 장소로를 따라 남쪽으로 이어지다가 멍덕동산 능선을 타고 서쪽으로 돌면서 마을을 감싼 형태였다 한다. 멍덕동산 성은 당시 마을성의 일부이다. 소길리 4·3성의 전체 길이는 알 수 없지만 높이는3?4m 정도였고, 곳곳에 초소막을 세워 보초를 섰다. 앞서 4·3길은 2015년 10월 동광마을을 시작으로 2016년 9월 의귀,북촌마을, 2017년 6월 금악,가시마을, 2018년 7월 오라마을 6개소가 조성돼 평화·인권의 교육현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내년 4·3 75주년을 맞아 7번째 4·3길 개통돼 의마를 더하게 됐다”며 “4·3 역사현장이 미래세대 교육현장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4·3길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BTS,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5년 연속 수상 기염

    BTS,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5년 연속 수상 기염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를 5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주최 측은 20일(현지시간) 본 시상식 개최 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인기 팝 팝 듀오 오어 그룹’ 부문에서 콜드플레이, 이매진 드래건스, 마네스킨, 원리퍼블릭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인기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부문에서 수상하면서 이 시상식과 첫 인연을 맺어 5년 연속 수상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인기 팝 듀오 오어 그룹’ 부문에서는 2019년 이래 4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작성했다. 방탄소년단은 특히 지난해 시상식에서는 케이팝 가수 최초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를 거머쥔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멤버 정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회식 축하 공연에서 공식 사운드트랙 ‘드리머스’ 공연을 펼쳐 많은 팬들이 대단한 공연이었다고 감동했다.
  • 허니제이, 남편과 진한 입맞춤→오픈카 데이트

    허니제이, 남편과 진한 입맞춤→오픈카 데이트

    댄스 크루 홀리뱅 리더 허니제이가 결혼 소감을 밝혔다. 허니제이는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에 “아직 정리해야 할 게 산더미네요. 따로 연락드릴 테지만 먼저 모두 모두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축하해주신 만큼 그보다 더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 허니제이가 남편과 뜨거운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또 허니제이는 남편과 오픈카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기는 모습도 공개했다. 혀를 내밀며 장난치는 신혼부부의 알콩달콩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한편 지난 9월 결혼 소식과 함께 임신 사실을 허니제이는 패션업계에 종사하는 1세 연하 일반인과 지난 18일 결혼식을 올렸다.
  • 사막 하늘 수놓은 불꽃… 금주의 나라 특별한 맥주… 영혼 쏟아부은 응원전

    사막 하늘 수놓은 불꽃… 금주의 나라 특별한 맥주… 영혼 쏟아부은 응원전

    사상 처음으로 겨울의 사막에서 펼쳐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개회를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화려한 폭죽이 도하의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이날 도하의 월드컵 팬 존에 모인 세계 각국 축구 팬들이 월드컵 개회를 축하하며 맥주잔으로 건배를 하고 있다. 주최 측은 경기장 주변에선 술 판매를 금지하고 팬 페스티벌에서만 음주를 허용했다.도하의 알 비다 파크에서 열린 팬 페스티벌에 참가한 한 축구팬이 환호하고 있다.20일 카타르와 공식 개막전을 펼치는 에콰도르의 서포터가 자국 국기를 휘날리며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도하 신화·타스·로이터·AP 연합통신
  • SKT “우리가 품질 향상” LGU+ “3사 공동망”… 3.7~4.0㎓ 주파수 신경전

    SKT “우리가 품질 향상” LGU+ “3사 공동망”… 3.7~4.0㎓ 주파수 신경전

    최근 정부가 이동통신 3사에 할당한 5G 통신용 28㎓ 주파수를 취소하거나 이용 기간을 줄인 가운데 통신 3사는 내년 추가 할당이 논의되는 3.7~4.0㎓ 대역 주파수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세 회사가 애초 할당받은 주파수 대역의 위치 때문에 이 구간에 대해 각사는 상반된 전략을 갖고 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사가 28㎓ 대역 주파수를 할당받고도 제대로 된 투자를 하지 않았다며 SK텔레콤의 이 대역 이용 기간을 6개월 줄이고, KT와 LG유플러스 등 두 회사에 대해서는 할당 취소를 통보했다. 하지만 통신사들도 할 말은 있다. 28㎓ 대역은 주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특화망에 적합한 구간으로 스마트폰 보급률이 세계 1위를 달리는 국내의 일반 소비자에게는 수요가 크지 않다. 5G 특화망을 설치해 사용하겠다는 사업자가 아직 많지 않다는 얘기다. 정부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강조하며 서두른 것에 비해 5G 특화망을 사용할 만큼 산업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 등 정보통신기술(ICT) 고도화가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28㎓ 고주파 대역은 상용화에 고도의 기술을 요구한다. 5G의 특성(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중 하나인 ‘초고속’에 걸맞은 대역이지만, 낙엽 한 장도 뚫지 못할 정도로 장애물 투과력이 약하고, 잘 굴절하지 않으며, 전파가 멀리까지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대역 주파수가 아직 개인 소비자가 아닌 산업 현장 특화망에 이용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업계는 ‘빔포밍’(단말기의 위치를 파악해 전파를 집중해서 쏘는 기술) 등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현재 3사는 3.4∼3.7㎓ 대역 총 300㎒ 폭을 100㎒씩 사용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쯤 3.7~4.0㎓ 대역 주파수를 통신사에 추가 배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3.4∼3.7㎓ 대역은 SK텔레콤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간이다. 애초 상용화 시기에 SK텔레콤이 경매를 통해 확보한 대역이 3.6~3.7㎓로, 바로 옆에 붙은 구간이기 때문이다. 나머지 두 회사가 기존에 사용하는 대역과 인접하지 않은 3.4~3.7㎓ 대역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기지국에 추가 장비를 달아야 하는 등 필요한 비용과 기술이 만만치 않다. 올해 초 3.4~3.42㎓ 대역 경매에 LG유플러스 외엔 아무도 입찰하지 않은 이유와 같다. SK텔레콤은 정부의 28㎓ 할당 취소·이용 기간 축소 전부터 3.7~3.72㎓ 할당을 요청해 왔다. 이에 관해 과기정통부는 각사 관계자를 불러 의견을 청취했다. LG유플러스는 3.7∼4.0㎓ 대역을 특정 통신사가 할당받기보다 3사 공동망으로 구축하자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의 할당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사용하는 대역폭이 1.2배로 늘어나 일정 부분 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 기후피해 기금 ‘역사적 합의’했지만… 재원·운용 구체적 방안 부재

    기후피해 기금 ‘역사적 합의’했지만… 재원·운용 구체적 방안 부재

    세부사항 논의 임시위원회 설치내년 COP28서 기부할 국가 권고NYT “향후 주요 장애물은 중국”2009년 코펜하겐 합의도 공염불이번에도 선진국 참여 보장 없어 ‘석유·천연가스 사용 감축’ 실패20일(현지시간)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극적으로 합의된 ‘손실과 피해’ 기금 조성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대의명분은 도출됐지만 구체적 실행 방안 마련까지는 선언적 의미에 그친다는 분석이 많다. 매년 잦아지는 기후변화로 인한 각국의 경제적·비경제적 손실을 지칭하는 손실과 피해 기금 의제는 이번 COP27 총회 내내 뜨거운 화두였다. 세계 최빈국 연합을 대변하는 셰리 레흐만 파키스탄 기후장관은 “이번 합의는 기후 취약국의 목소리에 대한 응답”이라며 “우리는 지난 30년간 분투했고,그 여정은 오늘 샤름엘셰이크에서 첫 긍정적 이정표를 이뤄 냈다”고 말했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기후재앙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결합되면서 전 세계적인 식량난과 에너지위기로 개발도상국들은 총회 내내 피해 보상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올 6월 국토의 3분의1이 물에 잠기는 최악의 대홍수를 겪었던 파키스탄이 134개 개도국 그룹을 주도하며 피해 보상 촉구의 선봉에 섰다.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가 물에 잠기기 시작한 카리브해와 남태평양 등의 섬나라들도 선봉장이었다. 하지만 선진국들은 기존 자금의 전용을 주장하며 새로운 기금 마련 방안에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 그러다 18일 유럽연합(EU)이 중국 같은 경제대국과 대규모 배출국을 잠재적 기부자로 포함해야 한다는 조건을 전제로, 기금 조성에 동의하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어렵사리 기금 조성 자체에는 합의했으나, 보상 기준과 주체·객체 등의 각론을 놓고 향후 격론이 예상된다. 내년 11월에 열릴 COP28에서 24개국 대표로 구성된 임시위원회가 어떤 국가가 재원 마련에 나설 것인지 권고할 때까지 상당한 힘겨루기가 전망된다. 뉴욕타임스(NYT)는 향후 넘어야 할 주요 장애물로 중국을 지목했다.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이자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면서도 유엔에 의해 개도국으로 분류되는 모순적 국가라는 점에서다. 미국과 EU가 중국의 기금 재원 역할을 촉구하고 있지만 중국은 이 같은 ‘선진국 대접’에 격렬히 저항해 왔다. 또한 예년 사례에 비추어 선진국들이 기금에 돈을 내리라는 보장도 없다. NYT는 “2009년 코펜하겐 합의에서 선진국들이 2020년까지 매년 최소 1000억 달러의 기후기금을 내겠다고 합의했지만 공염불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도 기후 원조에 반대하는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해 신규 자금을 승인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한편 올해 총회에서는 지구 온도 상승 폭 1.5도 제한 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 발전뿐만 아니라 석유·천연가스 등 모든 화석연료 사용을 감축하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당사국 모두의 동의를 얻는 데 실패했다.
  • 정국이 개막 알린 카타르월드컵, 옆에 터번 쓴 이는 누구?

    정국이 개막 알린 카타르월드컵, 옆에 터번 쓴 이는 누구?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개막 축하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20일 오후 5시 40분(현지시간)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는 22회째를 맞은 지구촌 최대 축구 잔치의 개회식이 열렸다. 개회식 시작 전부터 이미 경기장에선 신나는 음악이 팬들의 흥을 돋웠는데, 오후 5시 30분에는 월드컵 진품 트로피가 등장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잠시 뒤 경기장 불이 꺼지고 그라운드에선 인류의 화합을 주제로 한 개막 공연이 시작됐다. 배우 모건 프리먼과 꼬리퇴행증후군을 이겨낸 인플루언서 가님 알 무프타가 등장해 첫 무대를 꾸몄다. 이어 대회 참가국 응원가를 편곡해 걸프만 지역의 민속 무용인 아르다 춤으로 표현하는 공연 등이 펼쳐졌고, 각국 대표팀의 유니폼과 역대 월드컵 마스코트 등이 등장하기도 했다. 카타르월드컵 마스코트인 ‘라이브’(La‘eeb)의 풍선이 떠오르면서 무대엔 정국이 모습을 드러내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검은 무대 의상을 입은 정국은 시상대 모양의 무대에서 대회 공식 사운드트랙(OST) ‘드리머스’(Dreamers)를 열창했고, 수십 명의 댄서와 함께 안무를 선보였다. 중간에 카타르 가수인 파하드 알쿠바이시가 등장해 정국과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정국은 케이팝 아이돌을 대표하며 월드스타로 부상한 BTS 멤버로, ‘드리머스’는 케이팝 솔로 가수가 처음 단독으로 부른 월드컵 OST 수록곡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여름 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와 협업한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롱런’하는 등 솔로로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 역시 카타르월드컵 개막 축하 무대를 장식한 정국을 자랑스러워했다. 지민은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멋있다”라고 정국의 무대를 칭찬했고, 슈가 역시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크으으으”라고 정국의 무대에 감탄하는 듯한 반응을 내놓았다. 모든 공연이 마무리된 뒤엔 불꽃이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대회 시작을 알렸다. 사상 처음으로 아랍 지역에서, 그것도 처음 겨울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이날 오후 7시에 킥오프한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12월 18일 오후 6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를 때까지 29일 동안 이어진다. 개막전에서 개최국 카타르가 중남미 다크호스 에콰도르에 0-2로 완패했다. 한편 정국은 개회식 축하 공연을 앞두고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을 찾아 우리 대표팀 훈련을 지켜보고 응원했다. 정국은 첫 경기를 앞두고 담금질 중인 벤투호를 만나고 싶어했고, 개막식 공연 준비로 바쁜 가운데 훈련장을 찾아 파울루 벤투 감독과 손흥민 등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정국은 “선수분들 안 다치셨으면 좋겠고, 저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 멤버, 모든 국민과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 응원하고 있으니 힘내셔서 꼭 원하는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개막식) 무대를 앞두고 있는데 무대 하면서도 선수분들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겠다. 진짜 다치지 마시고 파이팅 하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어린 응원을 전했다. 21일 가요계에 따르면 ‘드리머스’는 전날 오후 2시에 공개된 이후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전 세계 102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에 올랐다. FIFA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정국의 개회식 축하 공연 영상이 공개된 지 7시간여 만에 조회 수 260만건을 넘었다. 영상에는 “정국의 모든 것은 매우 아름답고 매력적이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예술가 중 한 명”이라는 등 해외 팬들의 댓글이 달렸다.
  • ‘송재희♥’ 지소연, 만삭인데 배만 볼록

    ‘송재희♥’ 지소연, 만삭인데 배만 볼록

    배우 지소연이 임신 중에도 늘씬한 수영복 자태를 드러냈다. 지소연은 19일 “괌 여행 셀프 만삭 사진찍기”라며 핑크색 줄무늬 수영복을 입고 만삭 D라인을 자랑했다. 모델 출신인 지소연은 임신 중에도 배만 볼록 나온 날씬한 몸매를 뽐냈다. 지소연은 “맞는 원피스 수영복이 없더라고요. 원피스 수영복은 쭉쭉 늘어나야지 안 불편한 거 같아요. 한 장만 건지면 된다는 생각으로 계속 같은 포즈만 취하기”라며 “올여름 조심조심한다고 물속에는 한 번도 안 들어가 봤거든요. 올해 첫 바다 스노클링인 거 같아요. 물 속에 들어가면 몸이 엄청 가벼워진 느낌이라 좋아요”라며 태교 여행을 만끽했다. 한편 지소연은 배우 송재희와 2017년 결혼했다. 지소연, 송재희 부부는 난임을 극복하고 최근 임신 소식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 ‘손실과 피해’ 기금 마련 합의했지만… 실행 방안 마련 못해 ‘반쪽’

    ‘손실과 피해’ 기금 마련 합의했지만… 실행 방안 마련 못해 ‘반쪽’

    20일(현지시간)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극적으로 합의된 ‘손실과 피해’ 기금 조성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대의 명분은 도출됐지만 구체적 실행 방안 마련까지는 선언적 의미에 그친다는 분석이 많다. 매년 잦아지는 기후변화로 인한 각국의 경제적·비경제적 손실을 지칭하는 손실과 피해 기금 의제는 이번 COP27 총회 내내 뜨거운 화두였다. 세계 최빈국 연합을 대변하는 셰리 레흐만 파키스탄 기후장관은 “이번 합의는 기후 취약국의 목소리에 대한 응답”이라며 “우리는 지난 30년간 분투했고,그 여정은 오늘 샤름 엘 셰이크에서 첫 긍정적 이정표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기후재앙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결합되면서 전세계적인 식량난과 에너지위기로 개발도상국들은 총회 내내 피해 보상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올 6월 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기는 최악의 대홍수를 겪었던 파키스탄이 134개 개도국 그룹을 주도하며 피해 보상 촉구의 선봉에 섰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선진국들은 기존 자금의 전용을 주장하며 새로운 기금 마련 방안에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 그러다 18일 EU가 1992년에 만들어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규칙에 따라 여전히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되는 중국 같은 경제대국과 대규모 배출국을 잠재적 기부자로 포함해야한다는 조건을 전제로, 기금 조성에 동의하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어렵사리 기금 조성 자체에는 합의했으나, 보상 기준과 주체·객체 등의 각론을 놓고 향후 격론이 예상된다. 내년 11월에 열릴 COP28에서 24개국 대표로 구성된 임시위원회가 어떤 국가가 재원 마련에 나설 것인지 권고할 때까지 상당한 힘겨루기가 전망된다. 뉴욕타임스(NYT)는 향후 넘어야 할 주요 장애물로 중국을 지목했다.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이자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면서도 유엔에 의해 개도국으로 분류되는 모순적 국가라는 점에서다. 미국과 EU가 중국의 기금 재원 역할을 촉구하고 있지만 중국은 이같은 ‘선진국 대접’에 격렬히 저항해왔다. 또한 예년 사례에 비추어 선진국들이 기금에 돈을 내리라는 보장도 없다. NYT는 2009년 코펜하겐 합의에서 선진국들이 2020년까지 매년 최소 1000억달러의 기후기금을 내겠다고 합의했지만 공염불이었다는 걸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 “기후 원조에 반대하는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해 신규 자금을 승인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한편 올해 총회에서는 지구 온도 상승 폭 1.5도 제한 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 발전뿐만 아니라 석유·천연가스 등 모든 종류의 화석연료 사용을 감축하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당사국 모두의 동의를 얻는 데 실패했다.
  • [나우뉴스] 임신테스트기 2줄 나온 남성, “고환암 가능성”에 충격

    [나우뉴스] 임신테스트기 2줄 나온 남성, “고환암 가능성”에 충격

    여성의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임신테스트기를 남성이 사용해 두 줄(양성)이 나왔다는 소식이 대만에서 전해졌다. 최근 대만 남성은 가족이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착각하고 잘못 구매한 임신테스트기로 소변 검사를 해봤는데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체 어찌된 일이냐”며 조언을 구했다. 현지 누리꾼 대부분은 “임신 축하한다”, “남자 맞느냐” 등의 조롱 섞인 댓글을 남겼다. 일부 누리꾼은 고환암일 가능성이 있으니 빨리 병원에 가보라고 권했다. 이런 조언에 남성은 “암이 아니길 바란다. 비뇨기과에 꼭 가봐야겠다”며 고맙다는 말을 남겼다. 대만 매체 TVBS는 이와 관련 임신테스트기가 남성의 고환암 측정에 사용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임신테스트기의 원리는 인간 융모성 생식선 자극호르몬(hCG)을 검출하는 것인데 이 호르몬은 여성이 임신했을 때 분비된다. 남성의 경우 고환암에 걸렸을 때 hCG 호르몬이 분비된다. 그러나 고환암을 스스로 검사하고자 굳이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대만 타이베이 룽쭝병원 린즈제 비뇨기과 의사는 임신 여부의 지표로 사용되는 hCG 호르몬은 고환암의 지표 중 하나이긴 하지만 모든 고환암 환자에게서 해당 호르몬이 상승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고환암에 걸렸어도 호르몬 수치가 일정치에 도달하지 않으면 임신테스트기로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의사는 샤워 시 고환이 편평한지 혹 같은 이물질이 있지는 않은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라며 임신테스트기를 이용한 고환암 측정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사는 또 10대에서 30대 사이 남성이 고환암에 걸리기 쉽다며 향후 불임을 예방하기 위해 정자를 먼저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류정엽 대만 통신원 koreanlovestaiw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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