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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도날드, 35.8톤 플라스틱 사용 줄여... 재생페트 도입의 성과 이어져

    맥도날드, 35.8톤 플라스틱 사용 줄여... 재생페트 도입의 성과 이어져

    한국맥도널드는 지난 2월 외식업계 최초로 재생페트(rPET, recycled PET) 컵과 컵 뚜껑을 도입해 ‘자원의 선순환’의 모범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재생페트 도입 이후 지금까지 약 1.7t(톤)의 신생 플라스틱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으며 연간 총 35.8t가량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첫 도입부터 재생페트의 비율을 가장 높은 100% 수준으로 구현해내 국내 재활용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중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맥도날드는 지구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특별한 영상을 한 편 공개했다. 한국맥도날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폐플라스틱의 N회차 인생?’ 영상은 재생페트의 생산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담아냈다. 영상에 따르면 수거된 폐플라스틱은 세척, 소독을 거쳐 플라스틱 칩 ‘플레이크’로 분해되고, 작은 플레이크가 모여 재생페트 컵과 리드로 재탄생된다. 재생페트 아이스크림 컵 1세트를 생산하는데 투명 페트병 약 2.5개가 사용된다는 점도 알려 영상을 보는 시청자들이 재생페트 제작으로 인한 폐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맥도날드는 연내 모든 커피 메뉴까지 친환경 재생페트 용기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밝혀 재생페트의 도입을 점차 확대할 것임을 알렸다. 이로써 현재는 ‘선데이 아이스크림’ 메뉴에만 재생페트 용기가 적용되지만, 연내에 전국의 고객들이 맥카페 메뉴 혹은 선데이 아이스크림을 포장할 때 재생페트로 만든 용기로 메뉴를 받아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재생페트 도입과 더불어 맥도날드는 내년까지 전국 매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패키지를 재활용, 재사용이 가능한 소재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친환경 경영을 전개중이다. 3R(Reduction, Reusable, Recycling)의 확대를 약속하며 실천을 이어오고 있는 맥도날드는 현재 재활용 또는 재사용이 가능한 소재로의 패키지 전환을 약 85% 가량 마친 상태다. 친환경을 향한 맥도날드의 노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2020년에는 업계 최초로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 ’뚜껑이’를 전국 매장에 도입하고 매장 내 플라스틱 빨대통을 없애는 ‘빨대 은퇴식’을 거행한 바 있다. 더욱이 매장에서 일회용 식기류 대신 다회용기를 제공하기에 나서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도 했다. 지난해 초, 맥도날드가 새로 도입한 유니폼에도 특별한 비밀이 숨어있다. 바로 매장에서 버려진 플라스틱이 동계용 방한 외투 ‘PET 리사이클링 아우터’에 충전재로 재활용된 것. 한 벌당 500㎖ 페트병 55개와 67개의 ‘뚜껑이(컵뚜껑)’가 사용된 해당 아우터는 매장에서 사용된 플라스틱이 유니폼으로 변신해 다시 매장으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과거에는 플라스틱 절감에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에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버려지는 일회용품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맥도날드는 선도기업으로서 친환경 활동과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며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4월 환경부 주관 ‘제15회 기후변화주간’ 행사에서 플라스틱 사용 저감 등 탄소중립 실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을 수상했으며 ‘세상에 좋은 일이 맥도날드에게도 좋은 일(Better World, Better McDonald’s)’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사회와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 경기도 ‘360도 장애돌봄 주간’ 마무리···장애 정책 공유

    경기도 ‘360도 장애돌봄 주간’ 마무리···장애 정책 공유

    경기도가 장애 인식개선 연극 ‘내 모든 걸’ 관람을 끝으로 지난 15일부터 6일간 진행된 360도 장애돌봄 주간의 막을 내렸다. 경기도는 지난 20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장애인 기회 소득 수혜자, 가족 등 200여 명이 함께 한 가운데 연극을 관람했다. 이 연극은 청력을 잃은 지휘자 건우와 수어 통역사 이유의 장애 극복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경기도는 15일부터 20일까지 360도 장애돌봄 주간을 열고 민선 8기 장애 정책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책 수혜자와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듣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해당 기간 ▲장애인 정책 5개년 계획 심의 ▲지난 장애인 기회소득 성과와 360도 어디나 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개강을 축하하는 360도 어디나 돌봄 ‘어디나 따뜻해지는 어게인 봄 토크’, 제44회 경기도 장애인의날 기념식, 장애인 기회소득 우수사례 선정자 초청 장애 연극 관람 등의 행사가 열렸다. 또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경기도청 1층 로비에서는 점심과 퇴근시간대 30분 내외의 장애 예술인 공연과 2024년 누림 Art&Work 선정작품 24점이 전시됐다.
  • 서울시의회 더불민주당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경제위기대응 관련 조례 폐지하려 나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서울시 경제위기대응시스템 구축·운영 등에 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만드는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입장을 냈다. 다음은 임규호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입장문 전문 심화된 민생고와 경기침체로 인해 평범한 시민의 삶이 무너져가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일본에 역전당한 한국경제, 세계 5위에서 200위로 폭락한 무역수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물가와 공공요금 도미노 인상은 물론이고, 1년 5개월 만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는 등 민생·외환·산업 전반에 걸쳐 경제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국난의 초입에 서 있는데도, 대파가 875원이라는 대통령의 어처구니없는 경제 인식은 시민의 분노를 샀다. ​이런 마당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서울시 경제위기대응시스템 구축·운영 등에 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만들어, 서울시의 경제위기대응시스템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 조례는 서울시의 경제 상황에 대한 상시 점검과 체계적 대응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의회에서 합의를 통해 제정된 것이다. 지금과 같은 경제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더욱 활성화해야 하는 조례를 이런 식으로 없애려는 것은 여당으로서 감히 할 수 없는 조처이다. ​더 황당한 것은, 같은 날 서울시는 시장 명의로 같은 조례안을 보완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는 것이다. 경제위기 대응시스템의 위기 단계별 대응체계를 세분화하자는 취지이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도대체 서민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해 의정활동을 하는 것인지, 모든 걸 정쟁으로 몰아가 싸우기 위해 의정활동을 하는 것인지 당최 이해할 수 없다. 국민의힘은 얼마 전 일본제국주의 상징물인 욱일기를 시내에서 제한하는 조례를 폐지하려 하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조례는 국민의힘이 생각하는 것만큼 단순하지 않다. 천만에 이르는 시민에게 직접 체감이 미치는 정책을 명문화, 규정한 것이다. 그 가치와 영향을 깊이 살피지도 않고, 과거에 합의된 의안이라면 마구잡이로 부정하며 폐지하려 드는 편협함은 매우 부적절하다. 안타까울 따름이다. ​시민의 삶과 민생이 위기에 처해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송재혁)은 정쟁보다는 시민을, 말보다는 행동하는 의정활동을 할 것을 시민여러분 앞에 약속드린다. 폭주하는 오세훈 시정을 견제하며, 언제나 민생의 현장에 함께 할 것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임규호
  • 참외 주산지 경북 성주에 전국 첫 농촌 돌봄마을 조성…고령자 등 자립 지원

    참외 주산지 경북 성주에 전국 첫 농촌 돌봄마을 조성…고령자 등 자립 지원

    전국 참외재배 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경북 성주에 국내 1호 ‘농촌돌봄마을’이 조성된다. 경북도는 ‘농촌 돌봄 마을 조성사업’ 기본계획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올해 실시설계와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착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농촌 돌봄마을은 성주군 성주읍 금산리 일원 3만 6912㎡ 부지에 사회적 약자 맞춤형 케어를 위한 시설과 농촌자원 활용을 위한 사회적 농업시설 등의 건축물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특히 농촌 돌봄 체계를 보완하고,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의 자립을 돕는 시범단지로 조성될 돌봄마을은 지역민이 보건·복지·의료·교육 등 분야에 직접 참여해 공공돌봄 서비스 체계를 제공하는 ‘복지농촌’을 실현을 목표로 한다. 2026년 준공 목표로 국도비 등 총 사업비 182억원이 투입된다. 2022년 농식품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됐다. 주요 시설로 ▲사회적 약자 단기 거주시설 ▲한옥형 교육공간 ▲건강지원실 ▲스마트가든 ▲농업교육작업장 ▲로컬푸드판매점 등을 갖춘다. 외부 공간에는 ▲스마트 연동 하우스 ▲노지 텃밭 ▲정원 ▲운동장 등을 마련한다. 도는 단순히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사회적 약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 및 사회적 역할 수행을 돕고 이를 통해 농촌 공동체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저출생 고령화의 가속화로 농촌의 돌봄 수요는 갈수록 증가 추세”라며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공생과 상생의 공간’을 목표로 하는 농촌돌봄마을 조성 사업을 통해 농촌형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새로운 농업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국가유산, 경관 개선사업으로 상생

    국가유산, 경관 개선사업으로 상생

    그동안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국가유산지역 주민들을 위한 국가유산 경관개선사업이 추진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문화재청의 신규 사업인 ‘2024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 공모에 전남 나주읍성과 완도 청해진유적, 전북 남원읍성과 충남 태안 안흥진성, 경북 예천 회룡포 등 총 5개소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은 주민과의 공존과 상생을 통한 국가유산의 지속가능한 보호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의 국가유산 주변 건축행위 제한 등 주민 규제 일변도와 보수 정비 위주의 예산 지원 정책에서 벗어나 국가유산 보호와 삶이 공존하는 정주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경관 개선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정주환경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나주읍성 주변 원도심을 중심으로 골목의 보행환경 개선과 전선 지중화 등 경관 조성과 완도 청해진 유적 주변 마을 일원의 공동체시설 개선과 정주환경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전북과 경북, 충남 등 사업 대상지역 지자체들도 기반시설 경관 개선과 탐방루트 등 보행환경 개선, 방문객 지원 거점시설 확충 사업 등에 나설 방침이다. 박우육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그동안 국가유산 내 주민 거주 지역은 건축행위 등 규제로 생활에 제약을 받으면서 주민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주민 참여를 통해 국가유산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4월 2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4월 22일

    쥐 48년생 : 축하 받을 일 생기겠다. 60년생 : 순응하고 적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72년생 : 지난 일에 얽매이지 마라. 84년생 : 마음을 비우면 순리대로 될 것이다. 96년생 : 내 것을 잘 지켜야 한다. 소 49년생 : 어려움에 닥쳐도 해결된다. 61년생 : 위축되기 쉬운 하루. 73년생 : 노력의 대가 반드시 얻겠다. 85년생 : 잘못된 일은 애초에 꾀하지 마라. 97년생 : 오랜 사이일수록 신중하라. 호랑이 50년생 : 고민이 해결된다. 62년생 : 서두르지 않는 게 좋다. 74년생 : 사소한 일도 성심성의껏 하라. 86년생 : 기다리지 말고 움직이는 게 좋겠다. 98년생 : 순리에 따르면 큰 위험 없다. 토끼 51년생 :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라. 63년생 : 사람들에게 신임 얻겠다. 75년생 : 경솔하게 행동하지 마라. 87년생 : 의욕은 넘치나 행동은 신중히. 99년생 : 먼 외출은 삼가는 게 좋다. 용 52년생 : 집안에 경사 생기겠다. 64년생 : 여기저기 마음 둘 데가 없구나. 76년생 :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도움받는다. 88년생 : 심신이 피곤하지만 내일은 밝다. 00년생 : 성급한 행동을 피해야 좋은 날. 뱀 53년생 : 차분히 일을 처리하라. 65년생 : 당장은 어렵지만 참으면 이익이 있다. 77년생 : 노력의 성과 있어 칭찬받는다. 89년생 : 만사가 귀찮고 힘들구나. 01년생 : 매사에 신중히 대처하라. 말 54년생 : 주색에 빠지면 신용 잃는다. 66년생 : 생각한 대로 일이 성사된다. 78년생 : 서두르지만 않으면 행운 있다. 90년생 : 겉치레보다는 내실을 기하라. 02년생 : 내일을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양 43년생 : 하루를 허비하지 마라. 55년생 : 멀리 이동하는 것은 불리하다. 67년생 : 가까운 사람이 변심하여 충돌 예상. 79년생 : 작은 시비도 무조건 피하라. 91년생 : 행운이 찾아드니 기쁘다. 원숭이 44년생 : 고생 끝에 낙이 있구나. 56년생 : 주변 사람의 도움이 크겠다. 68년생 : 오곡이 풍성하니 기쁘고 즐겁다. 80년생 : 인기가 많아 모든 일이 순조롭다. 92년생 : 먼 외출을 삼가라. 닭 45년생 : 충돌이 예상되니 주의. 57년생 : 모든 일이 뜻대로 된다. 69년생 : 윗사람의 조언을 듣는 것이 좋겠다. 81년생 : 심신이 피곤하니 건강에 주의하라. 93년생 : 현재 이익에 급급하지 마라. 개 46년생 : 이제야 일이 해결된다. 58년생 : 작은 것 하나도 꼼꼼히 챙겨라. 70년생 : 지난 일에 얽매이지 마라. 82년생 : 소득이 좋아져 주머니 두둑해진다. 94년생 : 새로운 사람과 만남이 있겠다. 돼지 47년생 : 운세가 강하고 대길한 날. 59년생 : 과도한 이동은 큰 손실. 71년생 : 지금은 순응하는 것이 좋다. 83년생 : 자기의 소신을 뚜렷하게 밝혀라. 95년생 :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하라.
  • [사설] 尹·李 첫 만남, ‘민생 협치’ 전환점 되길

    [사설] 尹·李 첫 만남, ‘민생 협치’ 전환점 되길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22대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한 것이 계기가 됐다. 윤 대통령은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자”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 대표도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하다. 저희가 대통령 하는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대립각을 세워 국민 피로감만 높였던 여야 관계가 정상화의 실마리를 잡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미는 작지 않다.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윤 대통령이 갖가지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이 대표에게 회동을 제의한 것부터가 ‘총선 이후의 변화’를 상징한다. 야당이 절대다수 의석을 무기로 정책 방향에 이의를 제기하면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은 21대 국회에서 이미 확인했다. 설상가상 야당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22대 국회마저 같은 양상으로 흘러가면 국정 운영에 무한책임을 져야 하는 대통령에게는 막대한 부담일 수밖에 없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와의 회동을 통해 ‘소통 의지’를 보여 주는 차원을 넘어 국정 운영의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정치력을 보여야 하는 건 이 대표도 다르지 않다. 총선 승리에 취한 자신감이 모처럼의 소통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일은 없어야 한다. 민주당에서 “민생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최우선 의제로 민생과 국정 과제를 내세울 것”이라는 목소리가 들리는 것은 다행스럽다. 실제로 의대 증원에 따른 의료 파행 사태에 대해 명확한 방향을 밝히고 정부와 조정·협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수권정당으로 신뢰를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동과 관련해 “만남의 날짜, 형식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대통령이 만남을 제안한 마당에 단독 회동이냐 배석자가 있는 회동이냐에 구애받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마주 앉아 물리적 거리감을 해소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협치가 실종되면서 꼬이기만 했던 각종 국정 현안을 의제로 시간 제한 없이 허심탄회하게 교감하는 모습을 국민 앞에 보여 주면 된다. 처음 머리를 맞대는 두 사람의 회동에 대한 국민의 요구는 당장 결과물을 내놓으라는 것이 아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민생을 위한 협치의 물꼬가 다시는 막히지 않아야 한다는 바람이다.
  • 교육 인프라·주거비 지원·고민상담까지… ‘청년 맞춤형’ 울산愛 산다

    교육 인프라·주거비 지원·고민상담까지… ‘청년 맞춤형’ 울산愛 산다

    산업도시 울산이 우수한 교육 인프라 구축, 좋은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향상 등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한다. 시는 지역의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삶의 터전을 만들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인재 육성을 위한 지역대학 살리기 정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좋은 일자리는 청년 유출을 막을 뿐 아니라 다른 지역 청년 유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울산시는 올해 1195억원을 들여 청년 맞춤형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개 분야에 82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운영, 울산청년정책네트워크(울청넷) 운영, 청년 거점 공간 추가 및 이용 공간 확충,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청년 정책 홍보단 및 콘텐츠 발굴단 운영, 청년 상담소인 고민점빵 운영, 청년 인턴 채용 및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 등이다. 시는 청년 주거안정과 정착을 돕기 위해 ‘주거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지역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생활장학금’도 지급한다.올해는 신축 민간 주택을 매입해 싸게 임대하는 ‘약정형 임대주택 공급사업’도 진행한다. 민간 사업자가 신축하는 주택을 사전 약정으로 매입해 청년 임차인에게 싸게 임대한다. 총 120가구다. 울산은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3년간 특별교부금 30~100억원이 지원된다. 규제 개선과 특례 적용 혜택도 받는다. 시범운영 이후에는 교육발전특구위원회 평가를 거쳐 정식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울산형 교육발전특구는 유아·돌봄, 초중고, 대학·기업 3대 분야 12대 과제를 추진한다. 유아·돌봄 분야는 울산형 책임 돌봄 프로젝트, 지역특화 도담도담 교육과정 운영, 방과 후 돌봄, 유보통합 연계를 추진한다. 초중고 분야는 아이꿈터 조성, 지역 연계 교육과정 운영으로 정주여건 개선, 고졸 취업 활성화·지역 정착 확대,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을 추진한다. 대학·기업 분야는 지역 의대 증원·지역인재전형 확대, 고교·대학 공동 교육과정으로 인재 양성, 지역 인재 및 기업 지원을 통한 정주 인력 증대, K팝 사관학교 설치 운영 등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1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기본계획안을 교육부에 제출하고 예산 확보에 나섰다. RISE 사업은 대학지원 행·재정 권한을 광역 지자체에 넘겨주고 교육부의 대학재정지원 예산 50% 이상을 지자체 주도로 전환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내년 시행을 앞두고 지난해 부산, 대구 등 시범운영 지역 7곳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도 지자체들로부터 사업계획안을 받았다. 시는 지난 1월 제출한 기본계획안이 12월 심의·확정되면 내년부터 추진한다. 모든 지자체가 RISE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한정된 예산에서 얼마나 많은 사업비를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교육부는 기존의 지역혁신(RIS), 산학협력(LINC 3.0), 대학평생교육(LiFE), 전문직업교육(HiVE), 지방대 활성화 등 5개 사업에 총 2조원+알파(α)의 예산을 배정할 예정이다. 따라서 기존의 5대 대학 재정지원 사업 예산과 추가 예산을 놓고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은 대학이 부족해 매년 5000명가량의 학생이 울산을 떠나고 있어 지역 인재 양성과 취·창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에 예산을 집중해야 한다는 논리로 교육부를 설득하고 있다”며 “최대한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대는 지난해 11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돼 5년간 국비 1000억원, 규제 특례 우선 적용, 특성화 지방대학 지정 등의 혜택을 받는다. 울산대는 개방·혁신형 융합대학 체제 개편, 정원 조정과 지역대학 간 협력교육 등 대학 장벽 제거,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함께 미래 신산업 대학원 신설, 시공간 초월형 캠퍼스 유비캠 조성, 외국인 교육 지원체계 구축, 기업 지원 콤플렉스 조성, 미래 메디컬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7월 울산대의 글로컬대학 지정과 RISE 구축을 지원하려고 전담부서인 미래교육혁신단을 신설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올해는 울산과학대가 글로컬대학에 선정됐다. 울산과학대는 로봇 활용 기반 생산 자동화, 이차전지, 에너지화학, 미래자동차, 스마트·친환경선박 등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 생산기술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 용산 장애인들, 그림 전시하고 노래 부른다

    용산 장애인들, 그림 전시하고 노래 부른다

    서울 용산구가 장애인 화가의 작품 전시와 장애인 바리스타의 커피, 장애인 합창단의 공연으로 꾸려지는 ‘제44회 용산구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포스터 ) 개최를 후원한다. 구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용산아트홀 가람에서 용산구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구와 SPC, 한국열린사이버대학이 지원하는 행사가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장애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기념행사를 후원한다. 올해는 기념식 위주의 행사가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로 준비했다. 주요 행사는 발달장애인 화가의 미술작품 전시, 1부 기념식과 축하공연, 2부 장기자랑과 초대가수 공연 등이다. 당일 현장엔 지난해 용산아트홀 전시장에서 전시된 발달장애인 화가들의 작품들이 앙코르 전시된다. 또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만드는 시원한 커피 한 잔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기념식은 청파동 주민자치프로그램 난타 공연팀의 사전공연과 함께 시작된다. 국민의례, 장애인인권헌장 낭독, 장애인복지유공 표창 순으로 이어진다. 특히 장애인합창단 ‘사랑의 소리’ 공연이 예정돼 있다. 2부에선 초대 가수의 공연과 장애인 구민들의 노래자랑과 장기 자랑이 이어진다.
  • 비대위 성격·전대 룰 보면 ‘與의 미래’ 보인다

    비대위 성격·전대 룰 보면 ‘與의 미래’ 보인다

    국민의힘이 총선 참패 이후 수습 방안을 두고 혼란을 거듭하는 가운데 비상대책위원회 성격과 당원 100%의 뜻으로 선출하는 당대표 선거에 민의를 반영할지가 ‘혁신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앞서 당 지도부와 당선인들은 ‘실무형 비대위’에 이은 전당대회 개최에 힘을 실었지만 낙선자들은 ‘혁신형 비대위’를 통한 ‘즉시 개혁’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22일 국회에서 당선자 총회를 재차 열고 비대위 구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지난 15일 4선 중진 당선자 간담회, 16일 당선자 총회를 거치며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실무형 비대위 구성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그러나 19일 낙선자 총회에서 혁신형 비대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분출했다. 유상범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당선자 총회에서 실무형 비대위를 구성해 조속한 전당대회로 새로운 리더십을 빨리 구축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면서도 “낙선한 원외위원장들의 모임에서 (다른) 의견이 있었기 때문에 모르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낙선자들은 혁신형 비대위에 힘을 실었다. 정승연(인천 연수갑) 당협위원장은 이날 통화에서 “위기 상황인 데다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혁신 비대위로 가는 게 맞다”며 “수도권 중심으로 개혁적인 인물들이 전면에 서야 한다. 혁신적인 마인드를 가진 당 지도부가 들어서야 수도권 참패를 딛고 변화하는 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병민(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도 “4년 전 김종인 비대위가 혁신의 전권을 쥐고 출범한 것처럼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비대위원장을 모셔 와야 한다”며 “당과 정부의 동반 쇄신이 아니고서는 국민이 감흥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배현진(서울 송파을) 의원은 “빨리 전당대회를 치러서 수도권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지도부를 세우는 게 시급하다”며 “비대위를 오래하겠다는 것은 ‘시간을 벌어 보겠다’는 것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당심 100%’로 규정된 전당대회 룰 변경도 관심사다. 여당은 김기현 전 대표가 선출됐던 지난해 3월 전당대회에서 경선 룰을 기존의 ‘당원 투표 70%+여론조사 30%’에서 ‘당원 투표 100%’로 바꿨다. 이에 대해 당원의 약 40%가 영남에 치중돼 있어 수도권 민심이 반영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 의원은 “변경해야 한다면 언제든지 변경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절대적인 룰이 아니다”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수도권 여론을 충분히 받아들이지 못해서 참패한 건데, 당심과 민심을 7대3 정도로 바꿀 필요가 있다”며 “지금처럼 당심 100%로 하면 ‘영남 자민련’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다만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대표 선거는 당원 100%가 맞다’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기존 규칙대로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홍 시장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원 100%’ 고수에 윤심(尹心)이 실려 있다는 해석이다.
  • 권향엽 “유리천장 더 깨져야… 여성 30% 의무 공천 힘쓸 것”[초선 열전]

    권향엽 “유리천장 더 깨져야… 여성 30% 의무 공천 힘쓸 것”[초선 열전]

    권향엽(56)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당선인은 21일 서면 인터뷰에서 “유세 때 잡은 주민들의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하는 따뜻한 정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46년 만에 처음으로 전남에서 당선된 여성 의원이다. 다음은 일문일답.-전남에서 김윤덕 전 의원 이후 첫 여성 의원이다. “전남 전체에서는 두 번째, 전남 동부권에서는 첫 번째 여성 국회의원이다. 책임감과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다. 남성 중심 사회가 공고해 그간 여성들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이 존재한다. 여성들의 도전과 사회적 제도의 변화로 여성의 정치 참여가 확대되기를 바란다. 전국적으로 여성 대표성을 확대하고 여성 정치인을 양성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여성 후보를 30% 의무 공천하는 법안을 예로 들 수 있다.” -전략공천으로 ‘사천 논란’이 일자 경선을 요청해 돌파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여사와 관련한 사천 논란으로) 전략공천을 반납하는 과정은 매우 큰 시련이었고, 한번 낙선해 본 적이 있어 두렵기도 했다. 경선 신청을 하자 ‘왜 굳이 그런 가시밭길을 가려고 하느냐’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시 상황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3선 의원 출신 이정현 후보를 이겼다. “이번 총선에는 전반적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 줄 사람이라는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저를 선택한 이유이지 않을까. 지역민들과 유세 중에 악수하면 남녀를 불문하고 손을 다치신 분이 의외로 많았다.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정직하게 살아온 이분들을 위해 정말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추진하고픈 민생 입법은. “농민기본법, 필수농자재지원법, 양곡관리법 개정 등 ‘농민 3법’에 힘쓰겠다. 또 농업인의 편의와 발전을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광양분소와 구례분소를 사무소로 승격하고자 한다.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에서 활동하고 싶다. 또 정치인으로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첫 번째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적 약자를 챙기는 ‘마더 리더십’ 같은 따뜻한 정치를 보이고 싶다.” -해결하고 싶은 지역 숙원 사업은. “순천·광양·곡성·구례를 연계하는 상생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것을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다. 지역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게 핵심 전략이다. 또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전남 동부권의 의대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
  • 尹·李 ‘4대 의제’, 협치·대치 변곡점

    尹·李 ‘4대 의제’, 협치·대치 변곡점

    윤석열(왼쪽) 대통령과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영수회담 개최에 처음으로 합의하면서 여야가 이를 계기로 협치의 물꼬를 틀지, 강대강 대치 국면을 이어 가는 ‘정쟁 국회’를 지속할지 갈림길에 섰다. 민생 문제와 국무총리 인선, 특검, 개헌 등이 영수회담의 4대 의제로 떠올랐다. 이 중 민생과 총리 인선에서는 타협점 모색이 가능하지만 특검과 개헌 문제엔 입장이 크게 갈려 후순위로 밀리거나 논의 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양측 실무진이 일정과 의제를 조율하는 물밑 협상에 나선 가운데 이번 주 중반인 오는 24~25일쯤 영수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회담 준비가 하루이틀 만에 이뤄지기는 어려운 데다 오는 26일에는 이 대표의 백현동·대장동 사건 관련 재판이 예정돼 있다. 일각에서는 ‘의미 있는 결과’ 도출이 가능하도록 회담이 다음주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민생 문제 이 대표는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 지원금’을 지급하는 민주당 총선 공약 등을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정부·여당에 제의한 바 있다. 민주당이 민생 법안으로 밀어붙이는 제2양곡관리법, 전세사기 특별법 등도 안건에 오를 전망이고 더욱이 이 대표는 이태원참사 특별법 처리 협조도 거론할 수 있다. 반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3조원 규모의 재원이 필요한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 지원금’에 대해 건전재정 기조에 맞지 않고 물가를 자극할 우려가 있어 사실상 거부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민주당 내에선 지급 대상에 유연성을 발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원내 관계자는 “우리 의견이 100% 관철되지 않더라도 소득이 낮은 계층에 국한해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협치 의지”라고 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1인당 25만원 지급을 100% 들어주지는 못하더라도 금액을 조정하는 등 협의할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전망했다. 윤 대통령은 3대(노동·교육·연금) 개혁 및 의대 정원 증원 등 의료 개혁과 같은 주요 개혁 과제를 이 대표에게 직접 설명하고, 올해 24차례 진행한 민생토론회에서 나온 주요 민생 정책 가운데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들에 대한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는 금융투자세(금투세) 폐지와 법인세 부담 완화,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에 관한 법률(단통법) 등이 꼽힌다. 이에 대응해 이 대표는 정부가 한 발 물러선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서는 의료대란 해소라는 공감대 속에서 발맞춰 나갈 가능성이 있다. 민생‘25만원’ 재정 마련안 기싸움제2 양곡법·단통법 등 충돌총리‘투톱 인선’ 巨野 동의 필수불통 버리고 자세 낮출 듯 ●총리 인선 윤 대통령이 영수회담에서 국무총리 및 비서실장 인선과 관련해 이 대표의 의견을 듣고 협조를 당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총리 인준의 경우 ‘국회 과반 출석 및 과반 찬성’을 반드시 충족해야 하는 만큼 윤 대통령으로선 자세를 한껏 낮추고 야당의 동의를 당부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주요 인사가 사실상 영수회담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돼 이번 회담을 계기로 윤 대통령이 야당 목소리에 한층 더 귀를 기울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총리 후보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야권 인사까지 두루 검토하는 것에 대해 “협치를 빙자한 협공”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으로서는 총리의 경우 야당에서도 충분히 수용할 만하고 소통이 잘되는 인사를 내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외과 교수는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총리를 추천해 달라고 먼저 제의하는 게 일을 풀어 나갈 순서”라고 했다. ●특검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게 협치 의지의 진정성이 있느냐를 가리는 기준에 대해 ‘민생과 특검 수용 여부’에 있다고 보는 만큼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21대 국회 임기 내 처리 의지를 밝힌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수용을 요청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번 총선 결과로 특검을 해야 한다는 민의가 드러난 만큼 윤 대통령은 채 상병 및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압박했다. 하지만 윤 교수는 “특검은 윤 정부가 타격을 입을 수 있는 내용이라 영수회담 주제로 올리기엔 예민한 사안”이라고 지적해 수용 가능성은 엇갈린다. 신 교수는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을 받아들이고 총리 인준에 야당 협조를 구하는 식의 주고받기는 가능하다”고 관측했다. 다만 여야 협치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만큼 민주당 내에선22대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김건희 특검법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잦아들 수도 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9일 MBC 라디오에서 “합의 가능하고 시급한 민생 문제부터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했다. 특검야 ‘채 상병·김건희법’ 압박예민한 사안이라 수용 희박개헌대통령 4년 중임제 등 촉각 첫 대면부터 개헌 이슈 부담 ●개헌 이 대표가 지난 19일 ‘당원과의 만남’에서 “개헌 문제도 대화가 가능하면 최대한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밝혀 민주당이 주장해 온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결선 투표제 도입 등의 논의 여부도 관심사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2022년 8월 국회 의장단과의 만찬 자리에서 개헌이 거론됐을 때도 “정당·선거 제도가 함께 개선돼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양측의 첫 대면에서 모든 이슈를 빨아들일 수 있는 개헌 논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민생 회복과 특검이 우선인데 초장부터 개헌 이야기까지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윤 대통령에게 개헌 문제는 자신의 임기를 4년으로 단축하라는 신호이기도 해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문제”라고 했다.
  • ‘첫 승까지 9년, 2승까지 1년’ 최은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연패

    ‘첫 승까지 9년, 2승까지 1년’ 최은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연패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9년 차에 첫 우승을 신고했던 최은우(29)가 대회 2연패로 1년 만에 통산 2승을 수확했다. 최은우는 21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6818야드)에서 열린 2024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9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치며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공동 2위 정윤지와는 1타 차다. 1, 2라운드 모두 공동 1위였던 최은우는 마지막 날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의 기쁨을 더했다. 2015년 투어에 정식 데뷔한 최은우는 지난해 4월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데 이어 같은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서며 가야 코스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13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두 번 이상 우승한 건 최은우가 처음이다. 우승 향방은 뒷심에서 갈렸다. 공동 1위 중 최은우가 5번 홀(파4) 보기, 박현경이 1번(파4)과 5번 홀 보기로 주춤했고 정윤지가 9번, 10번 홀(이상 파5)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뛰쳐나갔다. 하지만 정윤지가 15번(파4),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저지르며 미끄러졌고, 꾸준히 파를 지키다가 14번 홀(파4) 버디로 추격의 고삐를 조인 최은우가 17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은우는 이날 16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왼쪽 숲속으로 향했지만 공이 갤러리에 맞고 경기 구역 안으로 들어온 뒤 파를 지키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 최은우는 “지난해 처음 우승했던 코스라 자신감을 갖고 시작했다”며 “오늘 생각보다 버디가 일찍 나오지 않아 파 세이브에 바빴으나 한 번은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하고 참으면서 플레이했다”고 돌이켰다. 그는 이어 “10년 차에 접어들면서 마음이 편해지고 부담감이 줄며 성적도 따라오는 것 같다”며 “지난해에는 아버지 생신날 우승했는데 올해는 이틀 앞서 미리 축하 인사를 드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 협치와 대치 가를 영수회담…민생·총리·특검·개헌 ‘4대 의제’가 관건

    협치와 대치 가를 영수회담…민생·총리·특검·개헌 ‘4대 의제’가 관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영수회담 개최에 처음으로 합의하면서 여야가 이를 계기로 협치의 물꼬를 틀지, 강대강 대치 국면이 이어지는 ‘정쟁 국회’가 지속될지의 갈림길에 섰다. 민생 문제와 국무총리 인선, 특검, 개헌 등이 영수회담의 4대 의제로 떠올랐다. 이중 민생과 총리 인선에서 타협점 모색이 가능하지만, 특검과 개헌 문제는 입장이 크게 갈려 후순위로 밀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정치권에서는 양측 실무진이 일정과 의제를 조율하는 물밑 협상에 나선 가운데 이번 주 중반인 24~25일쯤 영수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회담 준비가 하루 이틀 만에 이뤄지기는 어렵고, 오는 26일에는 이 대표의 백현동·대장동 사건 관련 재판이 예정돼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회담이 다음 주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민생문제 이 대표는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으 지급하는 야당의 총선 공약 등을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정부·여당에 제의한 바 있다. 민주당이 민생 법안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제2양곡관리법, 전세사기특별법 등도 안건에 오를 전망이다. 반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3조 규모의 재원이 필요한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건전개정 기조에 맞지 않고 물가를 자극할 우려로 사실상 거부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민주당 내에선 지급 대상에 유연성을 발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원내 관계자는 “우리 의견이 100% 관철되지 않더라도 소득이 낮은 계층에 국한해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주고받고자 하는 대통령의 협치 의지”라고 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1인당 25만원 지급을 100% 들어주지 못하더라도 금액을 조정하는 등 합의할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전망했다. 윤 대통령은 3대(노동·교육·연금) 개혁과 의대 증원 등 의료 개혁과 같은 주요 개혁 과제를 이 대표에게 직접 설명하고, 올해 24차례 진행한 민생토론회에서 주요 민생 정책 가운데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들에 대한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는 금융투자세(금투세) 폐지와 법인세 부담 완화,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에 관한 법률(단통법) 등이 꼽힌다. 이 대표는 정부가 한발 물러선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해서는 의료 대란 해소를 위한다는 공감대 속에서 발맞춰나갈 가능성이 있다. ●총리 선임 윤 대통령이 영수회담에서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인선과 관련해 이 대표의 의견을 듣고 협조를 당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총리 인준의 경우 ‘국회 과반 출석 및 과반 찬성’을 반드시 충족해야 하는 만큼 윤 대통령으로선 자세를 한껏 낮추고 야당의 동의를 부탁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주요 인사가 사실상 영수회담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돼 이번 회담을 계기로 윤 대통령이 야당 목소리에 한층 더 귀를 기울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총리 후보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야권 인사도 두루 검토하는 것에 대해 “협치를 빙자한 협공”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이 총리는 야당에서도 충분히 수용할만하고 소통이 잘되는 인사를 내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외과 교수는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총리를 추천해달라고 먼저 제의하는 것이 일을 풀어나갈 순서”라고 했다. ●특검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게 협치 의지의 진정성이 있냐를 가리는 기준에 대해 ‘민생과 특검 수용 여부’에 있다고 보는만큼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21대 국회 임기 내 처리 의지를 밝힌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수용을 요청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번 총선 결과로 특검을 해야 한다는 민의가 드러난 만큼 윤 대통령은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압박했다. 하지만 윤 교수는 특검은 윤 정부가 타격을 입을 수 있는 내용이라 영수회담 주제로 올리기엔 예민한 사안”이라고 지적하는 등 수용 가능성은 엇갈린다. 신 교수는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에 협조하고 총리 인준에 야당 협조를 구하는 식의 주고받기는 가능하다”고 관측했다. 다만 여야 협치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만큼 민주당 내에선 22대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김건희 특검법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잦아들 수도 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9일 MBC라디오에서 “합의 가능하고 시급한 민생 문제부터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개헌 이재명 대표가 지난 19일 유튜브로 중계한 ‘당원과의 만남’에서 “개헌 문제도 여야 간 대화가 가능하면 최대한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혀 민주당이 주장해온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결선투표제 도입 등의 논의 여부도 관심사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2022년 8월 국회의장단과의 만찬 자리에서 개헌이 거론됐을 때도 “정당·선거제도가 함께 개선돼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양측의 첫 대면에서 모든 이슈를 빨아들일 수 있는 개헌이 논의될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민생회복과 특검이 우선인데 초장부터 개헌 이야기까지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신율 교수는 “윤 대통령에게 개헌 문제는 자신의 임기를 4년으로 단축하라는 신호이기도 해서 받기 어려운 문제”라고 했다.
  • 권향엽 “정치권 유리천장 깨져야…‘마더 리더십’ 발휘하고파”

    권향엽 “정치권 유리천장 깨져야…‘마더 리더십’ 발휘하고파”

    권향엽(56)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당선인은 21일 서면 인터뷰에서 “유세 때 잡은 주민들의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하는 따뜻한 정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46년 만에 처음으로 전남에서 당선된 여성 의원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ㅡ전남에서 김윤덕 전 의원 이후 첫 여성 의원이다. “전남 전체에서는 두 번째, 전남 동부권에서는 첫 번째 여성 국회의원이다. 책임감과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다. 남성 중심 사회가 공고해 그간 여성들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이 존재한다. 여성들의 도전과 사회적 제도의 변화로 여성의 정치 참여가 확대되기를 바란다. 전국적으로 여성 대표성을 확대하고 여성 정치인을 양성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여성 후보를 30% 의무 공천하는 법안을 예로 들 수 있다.” ㅡ전략공천으로 ‘사천 논란’이 일자 경선을 요청해 돌파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여사와 관련한 사천 논란으로) 전략 공천을 반납하는 과정은 매우 큰 시련이었고, 한번 낙선해본 적이 있어 두렵기도 했다. 경선 신청을 하자 ‘왜 굳이 그런 가시밭길을 가려고 하느냐’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시 상황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ㅡ3선 의원 출신 이정현 후보를 이겼다. “이번 총선은 전반적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줄 사람이라는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저를 선택한 이유이지 않을까. 지역민들과 유세 중에 악수하면 남녀 불문 손을 다치신 분들이 의외로 많았다.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정직하게 살아온 이분들을 위해 정말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ㅡ추진하고픈 민생 입법은. “농민기본법, 필수농자재지원법, 양곡관리법 개정 등 ‘농민 3법’에 힘쓰겠다. 또 농업인의 편의와 발전을 위해, 국립농산물품질평가원 광양분소와 구례분소의 사무소를 승격하고자 한다.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에서 활동하고 싶다. 또 정치인으로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첫 번째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적 약자를 챙기는 ‘마더 리더십’ 같은 따뜻한 정치를 보이고 싶다.” ㅡ해결하고 싶은 지역 숙원 사업은. “순천·광양·곡성·구례를 연계하는 상생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것을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역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게 핵심 전략이다. 또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전남 동부권의 의대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
  • 개혁신당, 전대서 ‘대학생·언론인 평가 25%’ 반영…‘민심 반영’ 차별화 전략

    개혁신당, 전대서 ‘대학생·언론인 평가 25%’ 반영…‘민심 반영’ 차별화 전략

    다음 달 19일 전당대회를 열어 22대 국회 개원 전 새 지도부를 구축하기로 한 개혁신당이 당원투표 50%, 여론조사 25%에 대학생 및 언론인 평가단의 투표 결과를 25% 반영하기로 한 파격적인 룰을 도입했다. ‘당심·민심의 괴리’라는 평가를 받아 온 기성정당들의 전당대회와 차별화를 두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개혁신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지난 19일 첫 회의를 열고 지도부 선출 규정과 구체적인 전당대회 일정을 마련했다. 지도부는 총 4인으로 구성하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별도 선출하는 ‘단일지도체제’가 아닌 경선 1위를 당 대표로, 2~4위가 최고위원으로 선출하는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했다. 25일부터 이틀간 후보자 신청을 받은 뒤 다음 달 3일 후보자 비전발표회를 시작으로 대전·충청(8일), 부산·경남(11일), 대구·경북(12일), 광주·전라·제주(17일), 수도권·강원(19일) 순으로 권역별 합동 연설과 토론회를 진행한다. 각 권역별 토론회를 마칠 때마다 당원 투표와 대학생·언론인 평가단 투표를 실시하고, 전당대회 당일 여론조사 결과를 집계해 순위를 매길 계획이다. 이준석 대표는 “다양한 여론과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이번 전당대회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마 후보군으로는 천하람 당선인과 양향자 원내대표,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 대표는 일찌감치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원내대표직을 맡아 원내 사안을 전면에서 다룰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이 대표가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인 23%를 기록한 데 대해 “질적으로 굉장히 안 좋다. 지지층이 가정주부와 무직, 은퇴층으로 좁혀졌다는 얘기”라며 “회사를 다니거나 장사하는 분들은 윤 대통령을 다 욕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 발언이 논란을 빚었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가정주부나 무직, 은퇴층을 비하한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갈라치기’라는 비판이 나온 것이다. 다만,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그간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던 지지층의 ‘확장성’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비하나 갈라치기의 의도가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 정보석·하희라의 50년 ‘비밀연애’…최수종이 햄버거 쏜 사연

    정보석·하희라의 50년 ‘비밀연애’…최수종이 햄버거 쏜 사연

    “멜리사의 생일이 바로 오늘 4월 19일입니다.”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 연극 ‘러브레터’ 공연이 끝나고 배우들이 인사하기 전 무대 위에서 특별한 이벤트가 열렸다. 이벤트의 주인공은 바로 작품의 여자 주인공인 멜리사. 이날은 마침 작품 속 멜리사의 생일이었고 제작진이 준비한 케이크가 들어오자 관객들은 함께 멜리사를 위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멜리사를 연기하고 작품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은 채 눈물을 글썽이던 하희라는 케이크를 받아 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이벤트 하면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최수종이 아내가 맡은 멜리사의 생일을 기념해 관객들에게 자신이 모델인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상품권을 쏜 것. 덕분에 관객들은 작품이 주는 감동에 더해 최수종의 이벤트에도 감동하며 행복한 기분으로 돌아설 수 있었다. 안 그래도 정보석과 하희라가 35년 만에 연극 무대에서 만나 특별한 작품인 ‘러브레터’가 더 특별해지는 순간이었다. 보고 또 봐도 마음 깊이 촉촉해지는 연극 ‘러브레터’가 절찬리 공연 중이다. 정보석과 박혁권이 편지에 목매는 앤디를, 하희라와 유선이 앤디가 평생 사랑한 멜리사를 맡아 봄날의 따사로운 설렘을 전하고 있다. 명작에 명배우의 명연기가 더해진 덕에 꼭 봐야 할 작품으로 꼽힌다.편지를 쓰는 시간은 한 사람을 오롯이 생각하는 나의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어떤 말을 전할까 천천히 생각하다 보면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감정을 이해하기도 하고, 상대가 내게 어떤 존재인지 새삼 깨닫기도 한다. 편지는 마음의 형태를 구체화하는 마법을 부린다. 메시지가 과도하게 넘쳐나는 시대에 ‘러브레터’는 편지의 감성을 고스란히 전하는 작품이다. A.R 거니가 썼고 드라마 데스크상 4회 수상, 루실 로텔상 2회 수상, 퓰리처상 2회 노미네이트 등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톰 행크스, 멜 깁슨, 시거니 위버, 브룩 실즈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연해 사랑받은 연극이다. ‘러브레터’는 멜리사와 앤디 두 사람이 50년 가까운 세월에 걸쳐 편지를 주고받은 이야기다. 편지를 차례로 읽어 내려갈 뿐 대단한 무대 장치도, 화려한 몸동작도 없지만 그 잔잔함이 오히려 편지의 힘을 극대화한다.1929년 태어난 두 사람은 앤디가 멜리사의 어머니에게 멜리사의 생일에 초대해 준 것에 대해 쓴 감사 편지를 계기로 일생의 편지 여행을 시작한다. 편지를 좋아하는 앤디와 편지를 끔찍해하는 멜리사지만, 전화를 하자는 멜리사에게 앤디가 끝내 편지만 고집하니 멜리사도 답장을 안 할 도리가 없다. 티격태격하는 사소한 한 줄마저 편지로 주고받는 동안 두 사람은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연이 된다. 서로가 아닌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운명인 데다 정치인(앤디)과 예술가(멜리사)라는 접점 없는 길을 걷지만 두 사람의 편지는 평생에 걸쳐 계속된다. 편지에는 두 사람의 우정과 사랑은 물론 시대상까지 담겨 있어 관객들에게 풍요로운 상상력을 선사한다.편지라는 오래된 문명과 사랑이라는 최고의 감정이 만나 모두의 마음에 울림을 전하는 작품이다. 서로만 볼 수 있기에 진솔하게 적어 내려간 두 사람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누군가를 생각하며 뒤척이던 애틋했던 시간을 떠올리게 된다. 어떤 편지지를 살까, 어떤 말을 적을까를 고민하며 그 사람을 위해 편지를 써줬던 기억이라도 있다면 마음은 더 아련해진다. 정보석과 하희라의 인연도 남다르지만 박혁권도 21년 만의 연극 복귀작인 데다 박혁권과 유선이 24년 만에 상대 배역으로 호흡을 맞춘다는 점도 특별한 요소다. 연극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배우들은 모든 것이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잊고 있던 순수성을 일깨우며 우리 인생의 관계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생각하는 시간을 선물한다. 27일까지.
  • “폭풍 같은 반향…천만 가슴 뜨겁게” 北, 김정은 찬양가요 반응 소개

    “폭풍 같은 반향…천만 가슴 뜨겁게” 北, 김정은 찬양가요 반응 소개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위한 새 선전가요 ‘친근한 어버이’가 주민들에게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고 소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1면 ‘높이 모신 크나큰 영광과 행복’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16일 진행된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살림집 준공식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을 전했다.신문은 준공기념 공연에서 처음으로 연주된 노래 ‘친근한 어버이’가 “온 나라 인민들 속에서 폭풍 같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라며 노래가 “세상에 나오자마자 온 나라 천만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언제나 사랑하는 인민 곁에 함께 계시며 바다 같은 은정과 하늘 같은 믿음을 안겨주시고 더 밝은 미래를 펼쳐주시는 총비서 동지의 열화같은 사랑과 정, 헌신의 모습과 우리가 매일, 매 순간 체험하는 사상 감정이 가사와 선율에 그대로 담겨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준공 기념공연에서 처음 공개된 선전가요 ‘친근한 어버이’는 김 위원장을 ‘위대한 령도자’, ‘친근한 우리의 어버이’, ‘슬하의 천만자식 한품에 안고’ 등의 가사가 담겼다. 빠른 비트 위에 가수 김류경이 목소리를 얹었다.합창단과 함께 김류경이 라이브로 노래하는 동안 무대 뒤 전광판에는 뮤직비디오도 나왔다. 김 위원장이 가는 곳마다 열광적인 반응을 보인 북한 주민들의 모습과 이들이 각자의 일터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담겼다. 공개된 현장 영상에서는 북한 주민들이 노래를 힘차게 따라 부르는 모습도 포착됐다. 신문은 “영도자와 인민이 혈연의 정으로 굳게 이어져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혼연일체의 모습을 보여주는 숭엄한 화폭들이 전광판에 비칠 때마다 열광의 환호가 더욱 고조됐다”면서 “‘친근한 어버이’ 정녕 그것은 고난과 시련이 겹쌓일수록 더 따뜻이, 더 억세게 품어 안아 세상에 부럼없는 행복을 가슴 가득 안겨주시는 위대한 어버이에 대한 열화 같은 흠모의 송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이날 신문은 또 국가인 ‘애국가’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로 언급하며 “충성과 애국의 위대한 힘으로 사랑하는 우리 조국을 온 세상이 부러워 바라보는 사회주의 낙원으로 보란 듯이 꾸려갈 불같은 맹세를 안고 출연자도 관람자도 시청자도 모두가 한목소리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를 합창했다”라고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지난 18일 화성지구 2단계 준공식을 재방송하면서 당시 축하공연에서 부른 국가의 명칭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로 표기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에서는 기존 명칭인 ‘애국가’를 그대로 사용했는데 이튿날 수정해 방영했다. 북한은 새 아파트에 사람들이 완전히 입주했다고 선전했지만 미국내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사진과 영상 분석 결과 다른 주거 지역보다 덜 붐비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 학교 증축경비 마련 쉬워진다…‘개발부담금으로 사용’ 근거 마련

    학교 증축경비 마련 쉬워진다…‘개발부담금으로 사용’ 근거 마련

    학교용지부담금 사용에 ‘증축 경비’ 신설“기존 학교 증축 비용 부담 줄어” 충남도의회가 개발사업자가 징수하는 학교 용지 부담금을 ‘학교 증축 경비’에 사용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섰다. 도의회는 고광철 의원(공주1·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학교 용지부담금 부과·징수 및 특별회계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제351회 임시회 건설소방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학교용지 부담금은 개발사업에 시·도지사가 학교 용지 확보나 학교 용지를 확보할 수 없는 경우 가까운 곳에 있는 학교를 증축하기 위해 개발사업자에게 징수하는 경비다. 개정 조례안은 학교용지 부담금 사용에 ‘학교 증축 경비’를 신설했다. 고 의원은 “이번 개정 조례안은 교육청이 지자체로부터 학교 용지매입비를 적기에 전출 받게 돼 학교 적기 신설 및 지방 교육재정 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조례안은 오는 24일 제3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된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초 교육환경 현안 논의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초 교육환경 현안 논의

    서울시의회 김용일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지난 18일 가재울초 교장실에서 양영식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한정옥 가재울초 교장 및 관계자들과 함께 가재울초 교육환경 현안에 대한 면담을 추진했다. 김 의원은 새로 부임한 한정옥 가재울초 교장을 축하하며 가재울초의 교실 증축 사업을 포함한 학교 사업의 현황과 향후 교육환경 개선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의원은 특히 “교실증축 사업은 장기간 공사인 만큼 사업 추진과정에서 학부모 의견 청취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학생과 교직원들의 안전사고 대비와 교육 환경에 소홀함이 없도록 학부모와 더욱 긴밀히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가재울초 학교 관계자는 지난 2022년 학교 보안관 충원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김 의원에게 감사를 표하며 가재울초는 학생 수가 많은 과밀학교임에도 보안관 수가 정해져 있어 학부모들이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컸는데 보안관 충원으로 이를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학교 교육환경 개선과 안전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달라”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학교를 방문해 가재울초 교육환경이 더욱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학교 관계자들과 논의하며 ▲체육시설과 본관 차양시설개선 ▲옥상 차양막 설치사업 ▲체육관 안전시설 개선 ▲옥상 학생체력 증진시설개선 ▲디지털기반 스마트건강 관리교실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썼으며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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