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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경 서울시의원, 행당중학교 ‘맨발 걷기 길’ 개장식 참석

    구미경 서울시의원, 행당중학교 ‘맨발 걷기 길’ 개장식 참석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7일 행당중학교에 진행된 ‘맨발 걷기 길’ 개장식에 참석했다. 맨발 걷기 길은 학업에 지친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걸으며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신체적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주기 위한 취지로 조성됐다. 이날 개장식은 학교 3층 강당에서 개장 축하 행사를 가진 후 황톳길로 조성된 ‘맨발 걷기 길’에서 테이프 커팅 및 맨발로 걸어보는 직접 체험시간으로 이뤄졌다.개장식은 물론 맨발 걷기 체험에도 참여한 구 의원은 “황톳길을 맨발로 걷는 것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걸으면서 발끝에 느껴지는 감각에 집중하다 보니 점점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라면서 “심신을 안정시킬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덧붙여 “‘clear mind, healthy body’라는 슬로건을 갖고 조성된 ‘맨발 걷기 황톳길’이 학생들에게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한 행복한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 ‘신성’ 알카라스 프랑스오픈 우승…‘페나조’ 후계자의 대관식

    ‘신성’ 알카라스 프랑스오픈 우승…‘페나조’ 후계자의 대관식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의 새로운 황제의 호된 ‘대관식’이었다. 알카라스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를 4시간 19분의 풀 세트 접전 끝에 3-2(6-3 2-6 5-7 6-1 6-1)로 제압했다. 스페인 국기 아래에서 우승국 국가 연주되는 것은 새로운 황제를 맞는 대관식이었다. 이로써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2015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 이후 9년 만에 ‘페나조’가 아닌 우승자가 탄생했다. 그동안 남자 테니스계는 로저 페더러(42·스위스·은퇴)와 ‘흙신’ 라파엘 나달(38·스페인), 나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호령해 왔다. 하지만 나달과 조코비치는 절정기를 지나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특히 지난달 만 21세가 된 알카라스는 테니스 코트의 다양한 특성을 대표하는 US오픈(하드·2022년), 윔블던(잔디·2023년)에 이어 프랑스오픈(클레이)에서 모두 우승한 신성이다. 커리어 그랜드슬램까지는 호주오픈 하나만 남겨둔 알카라스의 메이저 3개 우승은 역대 7번째이고, 현역 가운데 조코비치와 나달에 이어 3번째다.나달이 윔블던과 프랑스오픈, 하드 코트인 호주오픈에서 모두 우승한 것이 만 22세 7개월(2009년 1월)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알카라스의 성장 속도를 짐작할 수 있다. 올해 초 부상으로 다소 주춤하며 세계 랭킹이 3위로 내려갔지만 남자 테니스 최강자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새로 발표되는 순위에서는 알카라스가 2위로 올라선다. 알카라스는 ‘나달과 조코비치의 기록에 다가설 수 있겠느냐’라는 질문에 “(이들의 기록을) 따라잡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둘 다 평범하지 않은 기록이다. 이 기록을 달성하려면 ‘외계인’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14회,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에서 24회 우승했다.알카라스는 “40일 뒤 올림픽 무대를 통해 돌아오면 오늘 우승을 떠올릴 것”이라면서 “조국에 메달을 안겨주고, 내 우상인 나달과 복식조로 출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알카라스의 우승이 확정되자 나달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엄청난 승리를 축하해!”라는 인사를 보냈다.
  • [데스크 시각] ‘명예’만 먹고 사는 복지는 없다

    [데스크 시각] ‘명예’만 먹고 사는 복지는 없다

    연간 매출이 130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가 노인 영양식 개발을 선언했다. 분유와 이유식으로 150년간 브랜드 역사를 쌓아 올린 대기업의 파격 선언이었다. 네슬레의 위기감은 중국에서부터 시작됐다. 출산율 급감으로 불티나게 팔렸던 분유의 미래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중국은 1978년부터 시행해 오던 산아제한 정책을 완전 철폐해야 할 정도로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네슬레는 결국 지난해 중국 분유 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대신 급증하는 노인을 새로운 사업 돌파구로 보고 ‘건강유지식’을 주요 사업 영역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저출산·고령화는 사회 모든 영역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최근 반려동물 사료 판매량이 분유 판매량을 추월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독거노인의 증가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정은 늘어난 반면 출생아는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60세 이상 독거노인 가구는 384만 가구로 전체 1인가구의 38.3%에 이르렀다. 독거노인이 늘어나면 국가의 부담이 커진다. 독거노인은 아동과 마찬가지로 돌봄이 필요하다. 현재 기초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1명이 담당하는 복지 대상자는 340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위기가정’으로 특별히 관리해야 하는 인원이 95명이다. 대부분은 독거노인이다. 노인 가정을 꼼꼼하게 돌아보려면 하루에 10명을 만나는 것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서류 업무까지 처리하면서 2~3일 안에 모든 인원을 돌아보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데 정부가 무릎을 탁 칠 만한 좋은 아이디어를 냈다. 바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제도다. 2019년 정부는 인원 부족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복지공무원을 돕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전국에서 임명된 인원이 28만 7682명에 이른다. 일반 사회복지공무원(2만 8991명)의 10배다. 복지 인력 확보에 혈안이 된 지방자치단체들은 만세를 불렀다. 너도나도 조례를 만들어 법적 근거를 확보하고 제도 홍보에 나섰다. 특히 사회복지공무원 업무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에서 명예공무원의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그러나 문제도 생기기 시작했다. 참여 인원 확대에만 골몰하다 보니 본질이 흐려지는 문제가 생겼다. ‘명예’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제도는 철저히 봉사활동에 기반한다.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지급하는 물품이라곤 임용장과 신분증, 수첩, 필기구뿐이다. 자긍심으로 일하는 게 복지업무라지만, 1년에 한 번뿐인 표창장으로 감사만 표하는 건 격에 맞는 대우가 아니다. 심지어 본인이 명예공무원으로 위촉된 사실도 모른 채 인원에 포함된 사례도 있다고 한다. 제도를 이어 간 지 5년이 됐지만 서비스의 질적 강화보단 인원 확대에 골몰한 탓이다. 명예공무원 상당수는 이·통장과 아파트 관리 직원, 집배원, 가스검침원으로,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쪼개 국가 업무를 보조하고 있다. 그래서 매뉴얼 역할을 하는 수첩 대신 정기적인 보수교육과 소액이라도 그들의 노고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 강국인 우리나라가 큰 예산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활동교육과 소액의 바우처 지급, 박물관·국립공원·국가공연장에 대한 할인·우대권, 주택 청약 가산점 등 명예공무원 활동 인원을 자연스럽게 늘리면서 격에 맞는 예우를 해줄 방안이 적지 않다. 직장인이라면 인사고과로 우대하는 방법도 있다. 앞으로 노인은 더 빨리 늘어난다. 복지 임계치를 넘어서면 명예만 남는 이웃 돕기는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좋은 제도를 더 오랫동안 제대로 운영할 수 있도록 묘안을 짜내야 할 때다. 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 박민지, 새 역사로… KLPGA 첫 4연패

    박민지, 새 역사로… KLPGA 첫 4연패

    박민지(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단일 대회 4연패라는 새 역사를 썼다. 박민지는 대회 직전 한 걸음 걸을 때마다 ‘4연패하라’는 격려가 쏟아진 데 따른 부담감도 정신력으로 흔들리지 않고 극복했다. 박민지는 9일 강원 양양군 설해원 더레전드코스(파72·665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3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3언더파 70타를 적어 냈다. 이로써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대회를 마친 박민지는 공동 2위 이제영·전예성·최예림(10언더파 206타)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지는 이 대회에서 2021년 이후 4년 연속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단일 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한 고 구옥희 전 KLPGA 회장과 강수연·박세리·김해림을 제쳤다. 그는 또 올해 KL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하면서 통산 우승을 19회로 늘렸다. 최다 우승인 구옥희·신지애의 20회에도 1승 차로 바짝 다가섰다. 박민지는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을 챙기면서 K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60억 4878만원)로 올라섰다. 대회 주최사인 셀트리온으로부터 역사적인 4연패 달성을 축하하는 특별 포상금 3억원도 받았다. 특별 포상금은 공식 상금으로 반영되지 않는다. 박민지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20승을 하면 우승 상금을 기부하려고 했는데 제가 참을성이 없다”며 “4연패를 더욱 뜻깊게 할 수 있도록 우승 상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담감이 컸던 엄청 긴 한 주였다”며 “우승은 저 혼자의 힘이 아니고 하늘이 도와주셨기 때문에 상금은 기부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민지는 대회 첫날 8언더파 64타를 치면서 ‘코스 레코드’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아 단독 선두를 지켰다. 박민지는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까다로운 상황에서도 파를 지켜 내는 멘털을 보였다. 후반 10번 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기록하며 전예성·이제영과 공동 선두로 내려앉았다. 혼전에 빠지는 듯한 우승 경쟁도 잠시였다. 박민지는 11번 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4번 홀(파5)에서 7m짜리 버디를 성공시키며 다른 선수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박민지는 18번 홀(파5)에서 버디로 챔피언 퍼팅을 마쳤다.
  • 재배단지 늘리고, 밀밭 축제까지… 전략작물 ‘우리밀’ 밀어주는 양평

    재배단지 늘리고, 밀밭 축제까지… 전략작물 ‘우리밀’ 밀어주는 양평

    경기 양평군이 쌀과 비교해 푸대접받는 전략작물인 우리밀 육성에 나섰다. 밀은 제2의 주곡이지만 국내 자급률은 1% 미만이다. 양평군은 우리 밀 생산·유통·소비체계를 확립해 자급률을 높이고 가공식품산업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청운면 가현리 일원에 국비 12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친환경 우리밀을 특화한 ‘가루쌀+우리밀’ 이모작 생산단지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양평군은 우리밀 재배단지를 올해 29㏊(생산량 67t) 규모로 늘리고 2026년까지 300㏊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재배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밀 생산량이 1200t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밀 재배 의향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기술 교육을 하는 등 재배 면적 확보에도 주력하고 양평 밀을 알리기 위해 밀 축제도 열고 있다. 군은 지난해 조사를 통해 123농가의 밀재배 농가를 선정해 두 차례 사전교육을 했다. 더불어 매년 2000t의 밀을 제분할 수 있는 가공시설을 구축한다. 양평군은 또 내년까지 국비 30억원과 군비 5억원 등을 들여 저장시설을 갖춘 밀 제분소를 설치하고 ‘밀산업 밸리화 시범사업’(국비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우리밀에 최적화된 제분가공시설을 구축하고 제분기술과 임가공 확대를 기반으로 우리밀 소비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군은 양평 밀 산업 육성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 양평군은 단순 밀 생산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이를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한다. 물 맑고 청정한 양평의 밀밭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제2회 양평 밀축제’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열렸다. 우리밀로 만든 먹거리·놀거리·체험거리·즐길거리가 함께하는 양평 밀축제는 아름다운 밀밭을 풍경으로 우리밀에 관련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 “노점상 정비·청량몰 완성… 남은 2년, 동대문 바꾸기에 충분” [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노점상 정비·청량몰 완성… 남은 2년, 동대문 바꾸기에 충분” [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1인당 교육 예산 1위 적극 활용힘 아닌 대화로 불법노점 정리약령시 등 글로벌 명소로 육성 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2022년 취임 이후 2년을 숨 가쁘게 달려오며 그간 동대문구에서 풀지 못했던 숙원사업들을 하나씩 풀어 가고 있다. 서울의 마지막 연탄공장인 이문동 ‘삼천리 연탄공장’ 이전 문제의 실마리를 풀었고, 서울에서 전통시장이 가장 많은 동대문구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이끌어 냈다. 오랜 기간 해결하지 못했던 지역 사업들이 풀리면서 이 구청장에게 ‘협치의 달인’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구청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청장 임기 4년이 제대로 된 사업을 하기에 짧은 시간이라는 사람도 있지만 저에겐 앞선 2년도 동대문을 바꾸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남은 임기 2년 동안에도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임기 2년이 지나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2년은 아쉬움 없이 바쁘게 보낸 기간이었다고 자평한다. 전반기에 탄소중립도시와 전농동 ‘지식의 화원’ 등 꽃의 도시, 스마트 미래도시 등 동대문의 변화를 위한 하드웨어 기반을 닦는 기간이었다면 하반기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할 생각이다. 그동안 도심에서 가까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동대문은 주변 자치구에 비해 교육이 많이 뒤처진 느낌이 있었다. 동대문은 1인당 교육지원 예산이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다. 이 예산을 실질적으로 교육 여건을 높이는 데 활용하겠다.” -취임 이후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불법노점 정비 작업을 이어 오고 있다. “2022년 8월 이후 거리가게 허가제 사업을 전면 중단하며 거리가게와 불법 노점에 대한 정책을 정비 우선으로 변경한 뒤 현재까지 정비 대상 562곳 중 153곳(27.2%)을 정비했다.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실적이다. 가장 좋아하시는 건 주민들이다. 보도를 점유하고 보행을 방해하거나 안전까지 위협하던 불법노점이 사라지면서 주민들께서도 응원을 보내 주시고 있다. 노점하시는 분들이 모두 약자라는 통념은 과거의 이야기다. 저희가 단속하는 불법노점 중에는 세금을 내고 장사하시는 합법적인 상점보다도 더 매출이 높은 곳도 적지 않다. 최근 동별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가장 잘했다고 평가받는 구 정책이 사랑상품권에 이어 불법노점 정비가 2위였다. 꾸준한 대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남은 불법노점들도 정비해 나가겠다.” -동대문 내 전통시장을 하나로 연결하는 ‘글로벌 톱5 청량마켓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9월 착수한 청량리 전통시장 일대 공간구조 구상에 대한 기본계획 용역이 결과를 앞두고 있다. 우선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 1번 아치 일대에 물품 하역장 및 상인, 이용객들의 쉼터역할을 할 청량마켓 문화광장을 만든다. 내년 상반기엔 착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으로 건축혁신 전통시장 종합계획 수립을 요청해 올해 3월 용역착수에 들어갔다. 결과가 나와야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겠지만 큰 그림으로 보면 청량리 전통시장을 크게 동부와 서부로 나눌 생각이다. 동부는 전통 먹거리와 함께 젊은층이 많이 찾을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개발할 수 있다. 서부는 전통시장 진흥센터를 중심으로 현대화된 시장에 초점을 맞춰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한옥혁신지구로 선정된 제기동에 한옥 숙박시설을 배치해 젊은이와 고령층, 내국인과 외국인이 모두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모두를 위한 마켓몰로 만드는 게 목표다.” -청량마켓몰 사업과 더불어 서울 약령시를 중심으로 한 전국의 한방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초대 회장을 맡았다. “동대문 제기동을 비롯해 한약재를 전문으로 다루는 전통시장인 약령시가 있는 충북 제천시, 경남 산청군, 대구 중구, 경북 영천시와 함께 손을 잡았다. 한방은 과거 우리 국민의 소중한 약재였지만 중국제 농약 파동과 양약에 밀려 이제 과거의 일이 됐다. 하지만 공진단 등 한방 약재의 효능과 경쟁력은 여전하다. 우리 한방의 경쟁력을 다시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 한방 약재의 원산지를 보증할 수 있는 이력제와 믿고 살 수 있는 정가제 등이 선행돼야 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K컬처에 대한 관심을 한방으로 돌린다면 우리 한방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다.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고민할 것이다.”
  • 전북지역 건설사들 심각한 자금난… ‘새만금 챌린지 테마파크’ 중단 위기

    심각한 자금난에 처한 지역 건설사들의 연쇄 부도 위기가 대형 개발사업으로 불똥이 튀고 있다. 특히 정부의 대대적인 발표 속에 시작된 새만금 첫 민간 관광 투자인 ‘새만금 챌린지 테마파크’마저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9일 전북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새만금 명소화사업부지 관광개발 사업인 챌린지 테마파크 사업시행자인 계성건설이 지난달 사업 포기서를 제출했다. 1400억원이 넘게 투입되는 이 사업은 새만금 1호 방조제 인근 2만 5000여평 규모의 부지에 숙박시설(콘도) 150실, 단독형 빌라 15실 등 관광 숙박시설을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지난해 11월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새만금위원회 회의에서 사업을 승인했다. 당시 한 총리는 “현 정부 들어 민간기업이 새만금 관광 분야에 투자하는 첫 사업으로 새만금 관광개발 활성화와 민간 투자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등은 기공식을 개최하고 2026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 업체이자 사업시행사 지분 51%를 보유한 계성건설이 돌연 사업 포기서를 제출했다. 도내 시공 실적 1위인 업체마저 고금리 및 부동산PF 부실, 건설자재 인상 등 악재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업체는 전주시의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공사도 포기한 바 있다. 새만금 대표 관광사업이 어그러질 우려가 나오자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국 30위권 내 건설사를 대상으로 대체 건설사를 조속히 확정해 사업이 정상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건설업계를 덮친 도미노 위기는 대형사업 참여마저 위축시킬 우려도 있다. 이에 전북도는 지역건설산업체를 참여시켜 본사, 공장, 연구소를 건축하는 경우 이용 실적에 따라 산정 보조금을 지급하는 조례를 지난달에 만들었다. 이 조례가 제대로 효과를 내려면 공사비 현실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업계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북건설협회 관계자는 “조례를 통해 지역 건설업계의 사업 참여 문호는 넓어졌지만 부족한 설계보상비, 적자시공에 따른 부담은 여전하다”며 “지역건설업계가 처한 상황을 잘 파악해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놓치지 말아야 할 6월 영화 라인업 [시네마랑]

    놓치지 말아야 할 6월 영화 라인업 [시네마랑]

    어느덧 여름의 초입에 들어선 6월, 쏟아질 열기를 피해 극장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주목하자. 평단의 찬사를 받은 작품부터 대중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 작품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4편의 6월 개봉작을 소개한다. 유대인 없는 유대인 학살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 제76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과 제96회 아카데미상 국제영화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존 오브 인터레스트’(The Zone of Interest)가 5일 개봉했다. ‘언더 더 스킨’을 연출한 조나단 글래이저 메가폰을 잡고 크리스티안 프리델, 산드라 휠러 등이 출연한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나치 독일이 유대인 학살을 일삼은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담벼락 너머에서 마치 아무 일도 없는 듯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독일 장교 루돌프 회스(크리스티안 프리델) 가족의 이야기다. 보편적인 홀로코스트 영화와 달리 유대인이 아닌 나치 독일 가족에게 초점을 뒀다. 카메라는 독일 장교의 사택만을 비춘다. 수용소에서 일어나는 일은 간간이 들려오는 총성과 비명으로 짐작할 뿐이다. 루돌프 회스의 아내 헤트비히(산드라 휠러)가 정성스럽게 가꾼 정원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피크닉을 즐기고, 서로의 생일을 축하하고, 과거를 추억하고 미래를 계획하며 회스 가족은 안락한 일상을 살아간다. 이들에게 담벼락을 타고 넘어오는 유대인들이 울부짖음은 그저 생활 소음 중 하나에 불과하다. 조나단 글래이저 감독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회스 부부를 인간으로 인정하는 것이 영화 전체에서 가장 끔찍한 부분”이라면서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나치 이데올로기에 대한 것이 아닌 인류 내부의 더 깊은 것에 대한 영화”라고 말했다. 그 어떤 학살 장면도 없지만 그 어떤 홀로코스트 영화보다 가장 섬뜩하게 느껴지는 ‘존 오브 인터레스트’. 6월 극장에서 꼭 만나보길 바란다. 사춘기 소녀의 머릿속, ‘인사이드 아웃 2’ 약 50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영화 중 흥행 순위 6위를 기록한 ‘인사이드 아웃’(2015)의 속편이 9년 만에 돌아온다. 오는 12일 개봉을 앞둔 ‘인사이드 아웃 2’다. 어느덧 13살 사춘기 소녀가 된 라일리. 감정 컨트롤 본부를 운영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에 낯선 네 개의 감정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 등장한다. 이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감정은 사춘기의 대표적 감정인 ‘불안’이다. 매사 제멋대로인 ‘불안’은 기존 다섯 감정과 계속해서 충돌하고 결국 기존 감정들은 새로운 감정들에 의해 본부에서 쫓겨난다. 과연 기존 감정들은 다시 감정 컨트롤 본부로 돌아갈 수 있을까. 켈시 만 감독은 이번 속편을 두고 ‘수용에 관한 영화’라고 말했다. 그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 완벽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켈시 만 감독이 ‘인사이드 아웃 2’를 준비하며 미국 심리학자인 리사 다무르(Lisa Damour) 박사와 함께 10대 소녀 9명을 밀착 인터뷰했다고 알려지기도 해 사춘기의 복잡한 감정을 어떻게 묘사해냈을지 더 궁금해진다. 비행기 납치 실제상황, ‘하이재킹’ 영화 ‘카트’(2014), ‘1987’(2017)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시나리오상을 두 차례 거머쥔 김경찬 작가와 굵직한 작품의 조연출로 내공을 다져온 김성한 감독이 손을 잡은 영화 ‘하이재킹’이 오는 21일 개봉한다. ‘하이재킹’은 1971년 1월 23일, 승객 55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운 속초공항발 김포공항행 여객기가 홍천 상공에서 북한으로 납치될 뻔했던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작가적 상상력을 더한 영화다.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등이 출연한다. ‘하이재킹’은 운항 중인 항공기나 선박 등을 납치하는 것을 뜻하는 용어다.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하이재킹이 기승을 부렸던 1968년~1972년 5년간 접수된 사례는 무려 325건에 달한다. 1970년대에는 5일에 1번꼴로 발생했을 만큼 흔한 일이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영화적 서스펜스가 더해진 ‘하이재킹’이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을지 기대감이 모인다. “지금부터 이 비행기 이북 간다” 여객기를 통째로 납치하려는 용대(여진구)와 어떻게든 착륙시키려는 조종사 규식(성공일)과 태인(하정우). 도망칠 수 없는 좁은 기내에서 목숨 건 비행이 펼쳐진다. 쉿! 절대 소리 내지 말 것,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소리를 내는 순간 괴생명체의 공격을 받는 독특한 설정으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세 번째 시리즈가 이번 달 말 국내 극장가를 찾는다. 전편의 기획과 연출을 맡았던 존 크래신스키 감독이 각본을 맡고 ‘피그’(2022)를 연출한 마이클 사노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블랙펜서’로 대중에 잘 알려진 배우 루피타 뇽오를 비롯해 조셉 퀸, 디몬 하운수, 알렉스 울프 등이 출연한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A Quiet Place: Day On)은 괴생명체 침공의 첫날을 그린 영화다. 반려 고양이와 함께 여느 날과 같은 일상을 보내던 사미라(루피타 뇽오)는 하늘에서 정체불명의 섬광이 쏟아져 내리는 것을 발견한다. 이내 뉴욕은 거대한 폭발과 함께 들이닥친 괴생명체의 습격에 아수라장이 되고 사미라는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하는 괴생명체를 피해 도시를 탈출할 계획을 세운다. 예고편에는 초토화가 된 거리에서 반려 고양이를 품에 꼭 끌어안고 있는 사미라의 모습이 나온다. 과연 그는 반려 고양이와 함께 무사히 도시를 탈출할 수 있을까. 마이클 사노스키 감독은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이 이전 시리즈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사노스키는 “처음 두 편에서는 가족이 정말 중요했고, 확고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면서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들의 세상 종말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서로를 배려해야 할 이유가 없는 사람들이 섞여 있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이 보여줄 날 것 그대로의 재난 현장은 어떤 모습일까. 무엇보다 가장 주목되는 점은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이 전작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지다. 제작비 20배에 달하는 흥행 수익(3억4천만 달러)을 올린 ‘콰이어트 플레이스’(2018)에 이어 ‘콰이어트 플레이스 2’(2021) 역시 팬데믹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2억9천만 달러의 수익을 내며 레전드 시리즈로 떠오른 바 있다.
  • 노동 약자 보호·지원 ‘속도’…고용부, 미조직근로자지원과 신설

    노동 약자 보호·지원 ‘속도’…고용부, 미조직근로자지원과 신설

    노동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근로자를 포함한 노동 약자들의 지원과 보호를 총괄할 정부 조직이 설치된다. 고용노동부는 9일 직제 개편을 통해 노동정책실에 ‘미조직근로자지원과’를 10일 신설한다고 밝혔다. 미조직근로자지원과는 ‘근로자 이음센터’와 플랫폼 종사자 등을 위한 ‘쉼터’ 등을 활용해 노동 약자들의 권익 보호와 참여·소통을 통한 이해 대변, 분쟁조정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가칭) 제정 추진과 실태조사 등도 담당한다. 정부는 그동안 노조에 가입되지 않은 미조직 근로자 등에 대한 지원 방침을 강조해왔다. 미조직 근로자는 2022년 기준 임금 근로자(2140만 8000명)의 약 87%(1862만 6000명)로 추산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점검 회의에서 미조직 근로자 권익 증진을 강조하며 전담 부서 신설을 지시한 바 있다. 지난달 14일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진행한 25번째 민생토론회에서는 “노동 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을 제정해 노동 약자를 국가가 더 적극적으로 책임지고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강조한 ‘노동약자보호법’은 근로기준법에서 제외된 특수형태근로자(특고), 플랫폼종사자와 미조직 근로자 등 노동 약자에 대한 지원 의지를 담고 있다. 미조직 근로자들이 질병·상해·실업에 직면했을 때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공제회 설치 및 분쟁의 조속한 해결 등을 지원할 분쟁조정협의회 설치 등이다. 노동 약자에 대한 표준계약서 도입과 노조에 가입되지 않은 미조직 근로자의 권익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재정지원 사업의 법적 근거 등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고용부는 4월 미조직근로자지원과(TF)를 설치한 바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동관계법에서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는 노동 약자에 대해 국가가 지원하는 상호 보완적 체계를 구축하겠다”라면서 “현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정책 및 재정 지원으로 현장에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달 16일 “노동 약자를 지원할 수 있는 ‘노동약자보호법’ 제정안이 올해 정기국회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 도미노 파산 위기 지역 건설, 새만금도 삼키나

    도미노 파산 위기 지역 건설, 새만금도 삼키나

    심각한 자금난에 처한 지역 건설사들의 연쇄 부도 위기가 대형 개발사업으로 불똥이 튀고 있다. 특히 정부의 대대적인 발표 속에 시작된 새만금 첫 민간 관광 투자인 ‘새만금 챌린지 테마파크’마저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전북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새만금 명소화사업부지 관광개발 사업인 ‘챌린지 테마파크’ 사업시행자인 계성건설이 지난달 사업 포기서를 제출했다. 1400억원이 넘게 투입되는 이 사업은 새만금 1호 방조제 인근 2만 5000여평 규모의 부지에 숙박시설(콘도) 150실, 단독형 빌라 15실 등 관광 숙박시설을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지난해 11월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새만금위원회 회의에서 사업을 승인했다. 당시 한 총리는 “현 정부 들어 민간기업이 새만금 관광 분야에 투자하는 첫 사업으로 새만금 관광개발 활성화와 민간 투자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후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등은 기공식을 개최하고 2026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지역 업체이자 사업시행사 지분 51%를 보유한 계성건설이 돌연 사업 포기서를 제출했다. 도내 시공 실적 1위인 업체마저 고금리 및 부동산PF 부실, 건설자재 인상 등 건설업 전반에 드리운 악재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업체는 전주시의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공사도 포기한 바 있다. 새만금 대표 관광사업이 어그러질 우려가 나오자 김관영 지사는 “전국 30위권 내 건설사를 대상으로 대체 건설사를 조속히 확정해 사업이 정상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건설업계를 덮친 도미노 위기는 대형사업 참여마저 위축시킬 우려도 있다. 이에 전북도는 지역건설산업체를 참여시켜 본사, 공장, 연구소를 건축하는 경우 이용 실적에 따라 산정 보조금을 지급하는 조례를 지난달에 만들었다. 다만 이 조례가 제대로 효과를 내려면 공사비 현실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업계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북 건설협회 관계자는 “조례를 통해 지역 건설업계의 사업 참여 문호는 넓어졌지만 부족한 설계보상비, 적자시공에 따른 부담은 여전하다”며 “지역건설업계가 처한 상황을 잘 파악해 행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영험한 기운이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곳, 일본 교토 아라시야마 [한ZOOM]

    영험한 기운이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곳, 일본 교토 아라시야마 [한ZOOM]

    일본 교토 서쪽에 있는 도게츠교(渡月橋)는 봄이 되면 벚꽃이 가득하고, 가을이 되면 붉게 물든 단풍이 가득 채운다. 계절마다 제 모습을 바꾸는 곳이 이 곳 만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일단 이 곳에 발걸음이 머무는 순간 이 곳과의 흥정에서 이길 방법은 없다. “지금 그대가 보고 있는 이 아름다움이 다음 계절에 다시 돌아올 것을 확신하는가?” 약 800년 전 13세기를 살았던 그 역시도 이 곳과의 흥정에서 유혹을 이기지 못했던 것 같다. 그는 제90대 일본 천황 가메야마(1249~1305)였다. 어느 날 밤 이 곳을 거닐던 그는 ‘가츠라강’과 그 위에 놓여 있는 다리의 모습에 취해 시를 읊었다고 한다. “이 모습은 마치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밝은 달이 건너는 것 같구나” 이후 사람들은 ‘달이 건너는 다리’라는 뜻을 담아 이 다리를 ‘도게츠교’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지금 보는 이 다리는 1934년 즈음에 다시 만들어진 것이라고 전해지는데, 겉으로 보면 나무로 만들어진 것 같지만 기둥은 철근콘크리트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매년 교토에서는 13세가 된 아이들의 성년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한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도게츠교에서는 뒤를 돌아보면 지혜가 사라진다는 전설이 있었다고 한다. 조금 싱거운 전설이기는 하지만 어른이 되었으니 뒤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영험한 기운이 피어오르는 산 이 곳을 찾는 이유는 봄의 벚꽃도, 가을의 단풍 때문도 아니었다. 이 정도로 아름다운 벚꽃이나 단풍은 우리나라에도 수없이 많은 장소에서 만날 수 있다. 진짜 이유는 도게츠교 앞에 펼쳐져 있는 ‘아라시야마’(あらしやま) 때문이었다. ‘아라시’라는 어감이 대학 시절 수없이 외쳤던 응원구호 같기도 하고, 어린 시절 좋아했던 만화영화 ‘마루치 아라치’의 여주인공 ‘아라치’ 같기도 했다. 그래서 처음부터 친근함이 느껴졌던 것 같다. ‘아라시야마’를 한자로 바꾸면 ‘아라시’는 ‘남’(嵐), 야마는 ‘산’(山)이다. 남은 ‘뫼 산’(山)과 ‘바람 풍’(風)이 합쳐진 글자다. ‘아지랑이’ 또는 ‘산에 서려 있는 기운’을 의미한다. 일본에서는 폭풍(暴風)이라는 의미로 쓰인다고 한다. 아라시야마를 조금 더 시적으로 표현해보면 ‘산 속에서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기운’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래서 그 영험한 느낌을 한 번 경험해 보고 싶었다.대나무 숲 길 사이로 굽이쳐 흐르는 바람 도게츠교에서 덴류지(天龍寺) 방향으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한여름 햇살은 뜨거웠지만 길 양옆에 자리한 상점들을 구경하는 재미 덕분에 잠시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 약 600m정도 걸어가니 드디어 기다리던 이정표가 나왔다. 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자 기다렸던 장면이 눈 앞에 펼쳐졌다. 지쿠린(竹林)은 주로 모소대나무로 이루어진 숲길이다. 모소대나무는 중국 극동지방에서 자라는 희귀종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의 대나무와 달리 싹이 튼 후 4년 동안 약 3㎝ 정도만 자라다가 5년째 되는 날부터 하루에 약 30㎝ 이상 자라기 시작해서 6주 정도가 되면 약 15m 이상 높이로 자란다고 한다. 갑자기 바람이 불었다. 하늘 높이 엄청난 길이로 자란 대나무들이 느릿느릿 슬로우 모션처럼 흔들리기 시작했다. 눈 앞에 펼쳐지는 시원한 장면 때문인지 어느덧 더위도 잊었고, 등줄기를 타고 흐르던 땀방울도 사라졌다. 사람의 몸이라는 것이 이렇듯 마음을 따라가는 것임을 새삼스레 느꼈다. 덴류지를 나와 교토 동쪽에 있는 ‘기요미즈데라’(淸水寺)로 향했다. 예전에 왔던 기요미즈데라는 아무 생각없이 일본에 왔다는 신기함만 가지고 사람들을 따라다니기만 했다. 그러나 이번 기요미즈데라 방문은 미리 엄청난 공부를 하고 왔으니 보이는 것은 전과 다를 것이다.
  • 대구경북서도 단옷날인 10일 기해 단오제 열린다

    대구경북서도 단옷날인 10일 기해 단오제 열린다

    대구경북지역에서도 단옷날(음력 5월 5일)인 10일을 기해 단오 축제가 각각 열린다. 경북 경산시는 올해 자인단오제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9시부터 호장행렬은 시작한다. 단옷날 아침 마을의 향리를 비롯한 일행이 한장군대제를 지내러 가는 행렬로, 취타대, 호장(고려·조선시대 향리직의 우두머리),기수, 풍물단 등 240여 명이 참여해 장관을 이룬다. 이어 한장군 사당(진충묘)에서 한장군대제가 진행되고, 한장군과 누이동생이 왜적을 유인하기 위해 화관을 쓰고 춤을 추는 여원무, 팔광대, 단오굿이 열린다. 오후에는 단심줄놀이와 초청 가수 서지오의 축하공연, 레이저 불꽃 쇼로 단오제가 막을 내린다. 1971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경산자인단오제는 신라(혹은 고려) 때 왜적이 침범해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자 한장군이 꾀를 내어 여자로 변장하고 누이 동생과 함께 화려한 꽃관을 쓰고 춤을 추어 왜병들을 무찌른데서 유래된다. 이후 한장군이 죽은 다음 자인마을 주민들이 한장군의 사당을 짓고 해마다 단오날이면 제사를 지내고 성대한 연희를 즐기던 것이 축제로 발전했다.대구 군위군은 이날 효령면 고지바위권역 다목적센터 일원에서 ‘군위 삼장군 단오축제’를 연다. 이 단오축제는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룩한 ‘김유신·소정방·이무’ 세 장군의 위패를 모신 효령사(효령면 장군리)에서 매년 음력 5월 5일 관민이 함께 단오제를 올려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고 대동놀이를 행한데서 유래했다. 올해 6회째 열리는 삼장군 단오축제는 ▲창포 머리감기 퍼포먼스 ▲삼장군 화합 줄다리기 ▲윷놀이 ▲어르신 팔씨름대회 ▲마당극 등 다양한 놀이와 체험프로그램 ▲지역의 예술동아리·전문공연팀 공연 등 푸짐한 행사가 마련된다. 또한 제동서원에서는 김해김씨와 연안이씨 문중 주관으로 김유신·소정방·이무 장군의 향사를 봉행해 지역 주민은 물론 군위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 ‘스카이캐슬’ 김보라 결혼식 현장 공개…악뮤 이수현 축가

    ‘스카이캐슬’ 김보라 결혼식 현장 공개…악뮤 이수현 축가

    배우 김보라(28)와 조바른(35) 감독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김보라와 조바른 감독은 8일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악뮤 이수현이 축가로 축하했으며 배우 김혜윤, 진지희, 이주명, 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두 사람은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마쳤다. 김보라와 조바른 감독은 2021년 영화 ‘괴기맨숀’의 감독과 주연 배우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영화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3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김보라는 2005년 KBS 2TV 드라마 ‘웨딩’을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예쁜 남자’ ‘후아유-학교 2015’ ‘화려한 유혹’ 등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스카이 캐슬’에서 김혜나 역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영화 ‘하트코어’ ‘괴기맨숀’ 등에 출연했다. 조바른 감독은 단편 영화 ‘진동’으로 제21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작품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후 ‘갱’ ‘불어라 검풍아감독판’ ‘괴기맨숀’ 등을 연출했다.
  • 해외는 감세·면세 한다는데…내년 시행될 ‘코인 과세’ 남은 과제는?

    해외는 감세·면세 한다는데…내년 시행될 ‘코인 과세’ 남은 과제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한 폐지 목소리가 커지면서 가상자산 과세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해외 주요국의 경우 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국과 달리 우대세율을 적용하거나 일부 과세를 면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가상자산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소득세를 일괄적으로 부과할 방침으로, 세부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7일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에 따르면, 가상자산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국가는 홍콩, 싱가포르, 스위스 등 총 12개 국가로 나타났다. 주요 국가들이 가상자산의 허브로 진출하려는 목적으로 거래 활성화를 위해 세제 혜택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가상자산 미실현 수익에 세금을 면제하는 세제 개편안을 논의 중이며, 최근 사업자를 대상으로 일괄적으로 징수 했던 30%의 법인세는 매각 과정에서 이익이 발생했을 경우에만 과세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미국은 가상자산을 일반적인 금융상품으로 보고 양도소득세를 부과한다. 다만 1년 미만 보유 자산은 10~37%, 장기간 보유 자산의 경우 0~20% 수준을 부과해 장기 보유를 유도한다. 독일도 1년 이상 보유한 가상자산 혹은 판매로 인한 이익이 600유로(약 89만원) 미만일 경우 과세하지 않는다. 호주는 1년 이상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의 자본이득세 50%를 절감해준다. 태국의 경우 가상자산 거래자에게 부과하던 7%의 부가가치세를 면제했고, 홍콩·싱가포르·대만은 양도소득세를 적용하지 않는다. 한국은 2022년 1월 과세할 예정이었으나 시스템 미비와 투자자 보호 부재 등을 이유로 두 차례 미뤄져 2015년 1월로 유예됐다. 개정 소득세법에 따르면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해 발생하는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보고 20%(지방세 포함 22%)의 세율로 소득세를 분리과세한다. 250만원을 기본 공제하고 그 이상의 금액에 대해 세율을 적용할 방침이다. 기한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본시장법에 운영되는 주식시장처럼 구체적인 관련 가이드라인이나 법·제도 기반을 아직 구축하지 못했다. 또 가상자산은 정확한 소득금액을 산정하기 어렵다. 다른 자산에 비해 가격 변동성이 크고 빈번하게 거래가 이루어지며, 주식시장과 달리 원화 거래소만 5개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세 도입 결정 논의가 너무 이른 시점에 진행된 측면이 있다”면서 “가상자산 관련 기본법도 완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이탈 현상도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022년 ‘주요국의 가상자산 소득과세 제도 현황과 시사점’를 통해 2023년부터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을 양도해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 금융투자소득세를 전면적으로 과세하는 만큼 형평성에 맞게 가상소득에도 세금을 부과할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 또, 가상자산을 신종금융자산으로 보고 기타소득이 아닌 금융투자소득으로 분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주식처럼 투자성이 있고, 결손금(지출 초과금)의 이월공제가 가능해야 하며, 전통 금융상품과 가상자산 간 양도손익을 서로 통산할 수 있도록 해야하기 때문이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가상자산도 주식과 같은 하나의 투자처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비과세 기준인 250만원에 대한 금액 등 세부적인 과세 방안을 조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 육군, 워마드 ‘얼차려 사망’ 훈련병 조롱에 “명예훼손 중단하라”…정치권 “법적 조치해야”

    육군, 워마드 ‘얼차려 사망’ 훈련병 조롱에 “명예훼손 중단하라”…정치권 “법적 조치해야”

    여성우월주의 성향으로 알려진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WOMAD)에서 최근 얼차려(군기훈련)를 받다 숨진 육군 훈련병을 조롱하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와 빈축을 사고 있다. 육군 측이 이런 행위를 즉각 중단해줄 것을 촉구한 가운데, 법적 조치 등 보다 강도 높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정치권에서 7일 나왔다. 워마드 홈페이지 게시물을 살펴보면 숨진 훈련병의 실명을 언급하며 “사망을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돼 있다. 이 글은 사망한 훈련병의 영결식이 열린 지난달 30일 올라온 글이다. 훈련병의 영정사진과 빈소 사진도 그대로 올라와 있으며, 댓글에도 훈련병을 향한 조롱과 인신공격이 적혔다. 논란이 커지자 육군 관계자는 “고인과 유가족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이라며 “즉각 중단돼야 한다. 비방글 게재 자제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보다 강력한 조치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문성호 개혁신당 선임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적극 대처해야 할 군 당국은 뭐하고 있는가, 말로만 요구하면 끝인가”라며 “과거 일베 등 커뮤니티에 세월호 사망자들을 조롱하는 글이 올라왔을 때 사이버 명예훼손으로 고발해 일벌백계한 바 있다. 좋은 선례가 있음에도 군 당국이 안일한 대응에 그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문 선임대변인은 또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는 커녕 고인이 된 후에도 모욕당하도록 내버려두는 조직에게 언제까지 우리 젊은이들의 목숨을 맡겨야 하는가”라고 강조했다.
  • 유엔 아카데믹임팩트 한국협의회, 제4회 전인적 세계시민위크 개최

    유엔 아카데믹임팩트 한국협의회, 제4회 전인적 세계시민위크 개최

    세계시민교육의 증진과 성장을 선도하는 유엔 아카데믹임팩트 한국협의회(UNAI Korea·이사장 유중근)가 지난 3~4일 양일간 한동대 김영길 GRACE 스쿨에서 ‘위기의 미래, 우리는 세계시민입니까?’를 주제로 제4회 전인적 세계시민위크를 개최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전인적 세계시민위크는 ‘H.U.M.A.N.’이라는 전인적 세계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전인적 세계시민 리더가 가져야 할 지혜의 방향을 제시하고, 분야별 리더와 기업, 정부가 모여 실행 사례를 나누며,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시대적 현안에 대해 토론을 위한 월드 위즈덤 포럼, ESG 전인적 세계시민 기업 토크, 특별 강연, 문화 공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유엔 아카데믹임팩트 한국협의회가 주최하고, 반기문 글로벌 교육원, 김영길 GRACE 스쿨, 한동대학교, 포항시가 협력했다. 개회식에서 영상을 통해 첫 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은 “우리에게는 함께 행동하여 지구를 위해야만 하는 도덕적 책무가 있다. 그것을 바로 세계시민 정신이라고 명명한다. 덜 사용하고, 더 신경 쓰고, 멀리 내다보고, 국경을 초월하고, 공동체를 구축하고, 공감대를 키우고, 평화에 기여하는 것은 세계시민 정신의 지향점이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유중근 UNAI Korea 이사장은 “위기의 미래에 세계시민으로서 역할을 실천할 수 있는 미래의 지도자들은 정직, 성실, 책임, 존중의 가치를 지녀야 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신뢰하며 연합할 때에 세계시민이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공동체가 된다”며 “앞으로도 전인적 세계시민위크를 통해 책임감 있고, 전인적 세계시민 리더를 양성하며 올바른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3일에 진행된 월드 위즈덤 포럼은 ‘미래를 바꾸는 리더십: 나 자신과 타인, 그리고 글로벌 시민을 위한 지혜를 나누다’를 주제로 105세 철학자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의 강연이 진행됐다. 김형석 교수는 강연을 통해 “행복과 성공에 이르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내 정신적 가치와 사회적 영향력에 대해 고찰하고, 남의 삶이 아닌 나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야 한다”며 “행복은 자신이 찾는 것이다. 내가 내 가족을 사랑하고, 이웃을 위하고, 다른 사람들과 나라를 위해서 걱정도 해보고, 전쟁에 고통받는 먼 곳의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마음도 가져보고, 내가 그들에게 사랑을 주는 고생을 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행복하다. 개인으로 시작했다가, 국민의 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이제는 세계 속에 사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내가 나눌 수 있는 가장 좋은 마음의 선물”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4일에 진행된 ESG 전인적 세계시민 기업 토크는 ‘미래를 바꾸는 기업: 지금, 지속가능한 변화 ESG’를 주제로 진행됐다. 사회이자 패널인 스파크랩 김호민 공동대표는 ESG 투자 트랜드에 대한 소개와 함께 “기업은 이윤 추구를 넘어 사명과 도전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혁신적인 사업을 추구하며 ESG를 실현하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패널인 파타고니아코리아의 김광현 팀장은 “파타고니아는 지구 환경을 되살리기 위한 철학을 가지고 설립되어 비즈니스를 통해 환경보호를 실현하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구 환경 보호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리하베스트 민명준 대표는 “리하베스트(RE:harvest)란, 우리가 수확한 것을 존중하라(Respect the harvest)‘는 뜻이다”라고 전하며, 필요한 것만 취하지 말고 식품 부산물에서 나오는 원료 자체를 다듬어 친환경 식품 및 원료를 개발하는 ‘푸드 업사이클링’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젊은 기업가들의 열정과 기업 ESG에 대한 책임감에 대해 강조했다. 이 외에도 제4회 전인적 세계시민위크는 이강덕 포항 시장이 환영사와 대담을 나눈 ‘미래를 바꾸는 도시:ESG-세계시민도시 포항, 혁신을 그리다’를 주제로 한 리더십 라운드 테이블, 미래를 바꾸는 Youth: 지속가능발전목표(SDGs)학술 연구 발표, 특별강연 ‘AI는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다음 세대를 가르치게 될 것인가’, 홍이삭 싱어송라이터의 문화공연 세션을 통해 성공적인 마무리를 했다. 한편, 전인적 세계시민위크를 주최한 UNAI Korea 관계자는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기후위기, AI, 전쟁 등의 변화와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최첨단 지식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과거-현재-미래를 통찰하는 지혜를 통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인적 세계시민위크는 지속적으로 개최될 것이며, 세계 시민 리더들이 한동대학교의 김영길 GRACE(Globally Responsible and Advanced Citizenship Education) 스쿨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며 지속가능한 세계에 대한 해법을 찾는 상징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현대엘리베이터,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 51% 감축

    현대엘리베이터,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 51% 감축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축하며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7일 현대엘리베이터가 한국표준협회에 의뢰해 인증받은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의견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엘리베이터가 전국 사업장에서 배출한 온실가스양은 4904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으로 2022년 9966tCO2-eq 대비 51% 감소했다. 앞서 현대엘리베이터는 2022년 충주 스마트 캠퍼스로 본사를 이전하며 연간 6㎿(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2%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2030년보다 7년 빠르게 목표를 9%포인트 초과 달성한 것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40년까지 71% 감축을 이뤄낸 뒤 2050년 기업의 전력 사용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소위원회를 중심으로 친환경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시설을 주차장, 캐노피 등으로 확대해 이전 초기 6㎿였던 연간 생산량을 7.4㎿까지 끌어올리고, 에너지 절약 캠페인, 법인차량 친환경 차량 전환 등도 진행하고 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향후 재생에너지 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모범적인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흔들리는 불꽃 속에서 은은한 쑥향이 느껴진 거야…무주 낙화(落花)놀이 축제

    흔들리는 불꽃 속에서 은은한 쑥향이 느껴진 거야…무주 낙화(落花)놀이 축제

    전북 무주에서 지역 무형유산이자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落花)놀이’ 축제가 열린다. 무주군은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에서 7일과 8일 양일간 전통 낙화놀이 축제가 개최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를 알리고 이를 통해 사라져가는 전통문화 계승에 대한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물 위에서 즐기는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는 떨어지는 불꽃이 마치 꽃과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한지에 쑥과 숯, 소금을 넣어 만든 낙화봉(100~200개)을 긴 줄에 매달아 불을 붙이면 그 줄을 타고 이어지는 불꽃이 장관이다. 서서히 불이 번지며 나는 소리와 바람에 흩날리는 불꽃, 그윽하게 번지는 쑥향, 그리고 물 위에 어리는 불빛이 감동을 준다.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두문마을 낙화놀이보존회)에서는 음력 사월 초파일이면 부정과 재앙을 쫓기 위해 행하던 낙화놀이를 2006년부터 복원했고, 2016년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지정을 받았다. 두문마을 낙화놀이보존회에서는 그동안 OECD관광위원회 축하 시연과 태권도 엑스포, 새만금아리울 썸머페스티벌을 비롯한 전국 단위 행사 및 축제에 초청받아 50여 차례 시연했다. 낙화놀이 보존과 전수 활동을 위해 지어진 318.165㎡(대지 1846㎡) 지상 2층 규모의 낙화놀이 전수관은 홍보 영상관과 낙화봉 체험관, 낙화놀이 시연관, 사무실, 쉼터, 그리고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 “덕분에 55년간 든든했습니다”…‘하늘의 도깨비’ F-4 팬텀 퇴역

    “덕분에 55년간 든든했습니다”…‘하늘의 도깨비’ F-4 팬텀 퇴역

    대한민국 영공을 55년간 지키며 ‘하늘의 도깨비’, ‘미그기 킬러’로 불렸던 F-4 팬텀이 7일 공군 수원기지에서 퇴역식을 가졌다. 퇴역식을 주관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55년간 대한민국의 영공을 수호하고 명예로운 퇴역을 하게 되므로 이에 전역장을 수여한다”고 말했다. 이날 퇴역식에는 신 장관을 비롯해 이영수 공군참모총장과 역대 공군참모총장들, 강신철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육군 대장), 강호필 합동참모차장(육군 대장),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예비역 조종사들이 참석했다. 공군 학사장교로 복무했던 손범수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공군 군악대와 의장대가 팬텀의 퇴역을 기념하는 축하공연을 진행했고, 신 장관이 출격명령을 하달하며 F-4E 2대가 마지막 비행을 실시했다. 팬텀 조종사로 활약했던 예비역 소장인 이재우 동국대 석좌교수와 정비사였던 이종옥 예비역 준위가 임무요원들을 대표해 감사장을 받았다. 신 장관은 축사에서 “F-4 팬텀은 지난 55년간 대한민국의 영공을 지켜온자랑스러운 전투기”라며 “칠흑 같은 어둠을 틈타 침투하는 북한 간첩선들을 격침시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켰고, 영공을 침범하던 구소련의 폭격기와 정찰기를 격퇴시켜 대한민국의 하늘을 수호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신 장관은 “팬텀과 함께한 지난 55년은 대한민국 승리의 역사였고, 팬텀의 엄호 아래 대한민국은 부국강병의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할 수 있었다”라며 “권선징악의 상징인 도깨비처럼 ‘하늘의 도깨비’ 팬텀은 적에게는 공포를, 우리에게는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줬다. 팬텀 덕분에 대한민국은 든든했고, 국민은 행복했으며 국군은 자랑스러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퇴역한 F-4 팬텀은 1969년 미국의 특별군사원조와 함께 국내에 들어왔다. 1975년 안보위기가 불거지자 국민이 모은 방위성금 163억원 중 71억원으로 F-4D 5대를 구매했고, 한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서 각종 임무를 수행했다. F-4 팬텀은 단종될 때까지 총 5195대가 생산됐으며, 공군은 최근 퇴역식을 앞두고 과거 도색이었던 정글 위장 무늬와 연회색을 복원해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서울고등학교 강당 재개관식 참석

    고광민 서울시의원, 서울고등학교 강당 재개관식 참석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구3)은 지난달 29일 서초구에 있는 서울고등학교에서 개최된 서울고등학교 강당(경희관) 재개관식에 참석해 서울고등학교 강당의 재개관을 기념하고 축하했다. 재개관식에는 고 의원을 비롯해 서울고등학교 총동창회장,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과 같은 주요 내빈들과 교장, 교감 선생님 등 교직원들이 다수 참석해 함께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는 등 서울고등학교 강당의 재단장을 기념했다.고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개원 이후 현재까지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서울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총 50억원에 육박하는 예산(49억 9801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중 총 18억 7300만원의 예산은 교내 강당과 체육관 바닥 환경개선을 위해 투입되어 이날 서울고등학교 강당이 재개관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날 개관식에 축사자로 나선 고 의원은 “서울고등학교는 1946년 개교 이래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 온 서초구를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학교 중 하나”라며 “지난 2022년 7월 서울시의회 등원 이후 지역구 내 학교 교육환경 개선 노력의 하나로 서울고를 방문했는데 유구한 역사와 막강 동문을 자랑하는 명문고라는 세간의 인식에 비해 강당 내벽에 스며든 곰팡이 문제, 강당 내부 의자 파손 문제 등 학교시설의 여러 노후상태가 심각해 많이 놀랐던 기억이 있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교육환경 개선을 간절히 염원하는 서울고 구성원들의 많은 격려와 지지 덕분에 지난해 교육청으로부터 서울고 강당과 체육관 환경개선에 필요한 예산 18억 7300만원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오늘 감격스러운 강당 재개관을 이끌어 내게 된 것 같아 저 역시 뿌듯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 의원은 “이번 서울고 강당의 재개관이 ‘언제 어디서나 그 자리에 없어서는 안 될 일꾼이 되자’는 서울고의 교훈이 한층 더 굳건해지는 계기로 작용하길 희망하며, 다가오는 서울시교육청 추경 및 내년 본예산 심의 기간에도 교육환경 개선 예산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 서울고를 비롯한 서초구 관내 학교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면서 이날 축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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