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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감량’ 정경미, 몰라보게 달라진 근황

    ‘10㎏ 감량’ 정경미, 몰라보게 달라진 근황

    방송인 정경미가 10kg을 감량한 모습을 공개했다. 디씨엘이엔티는 4일 정경미와의 전속계약 소식을 전하며 최근 10kg을 감량한 정경미의 근황 사진도 공개했다. 정경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디씨엘이엔티의 이장식 대표는 “최근 배우 라인업을 구축하며 종합 매니지먼트로 성장하고 있는 디씨엘이엔티와, 예능감과 기획력까지 두루 갖춘 경미씨는 익숙함 속에서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향점이 같았다. 경미씨가 가진 다양한 매력이 예능이라는 하나의 틀에 규정되지 않고 다방면에서 빛날 수 있도록 디씨엘만의 차별화된 매니지먼트로 지원하겠다”며 전속계약의 입장을 전했다. 정경미 역시 “10년 동안 혼자였는데, 함께 손잡고 걸어갈 파트너가 생겨서 든든하고 행복합니다. 어디서든 볼 수 있지만 누구도 할 수 없는 그런 참신한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어디든 함께 가봅시다!”라고 소감을 전해왔다. 2005년 KBS 공채 20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정경미는 개그콘서트 ‘분장실의 강선생님’ 코너에서 나이 어린 선배 안영미에게 구박받는 캐릭터를 찰지게 소화하며 대중에 인지도를 높였으며, 남편 윤형빈과 8년간 공개 열애를 이어가며 ‘국민요정 정경미 포에버’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국민 커플의 대명사가 된 바 있다. 전속계약과 함께 소속사에서 공개한 4장의 프로필 사진에는 ‘국민요정’의 리즈시절을 소환해 낸 정경미의 다채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최근 10kg 감량 사실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던 만큼 늘씬한 보디라인과 화사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 화엄사, 세계 최초 템플 비건 버거 출시

    화엄사, 세계 최초 템플 비건 버거 출시

    구례 화엄사가 세계 최초의 템플 비건 버거를 출시한다. 화엄사 비건 버거는 번(빵)과 패티는 물론 치즈와 소스를 포함한 모든 재료를 식물성 재료로 만든다. 콩단백질을 이용한 패티와 쌀을 주 원료로 사용한 번을 주요 재료로 사용한다. ‘비건(Vegan)’은 채소, 과일, 해초 등 식물성 음식 이외에는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말로 사찰 비건버거 출시는 세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4일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에 따르면 지난 2일 화엄사 범음료에서 화엄사 비건버거 사업자인 ㈜그린마타와 공식 사업조인식을 가졌다. 우의수 ㈜그린마타 대표는 협약식에서 “기존 햄버거 전문점에서도 비건 버거가 출시된 적은 있으나 제대로 된 맛을 내지 못해 주요 메뉴로 자리 잡지 못한 사례가 있었다”며 “화엄사 버거는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해 채식주의자 뿐만 아니라 일반고기 버거 매니아들도 만족할 만한 수준을 자랑한다”고 말했다.그동안 지리산 대화엄사는 홍매화 사진 찍기 대회, 세계요가의 날 기념 요가 대회, 모기장 영화음악회, 화엄 문화제 등을 통해 일반 대중과 가깝게 다가가는 다양한 시도를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7080에게는 추억의 소풍 장소로, MZ세대에게는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덕문 화엄사 주지스님은 “그동안 산사와 사찰은 스님들만의 독점적 장소였다면 이제는 모든 국민이 함께 향유하고 그들에게 도움 주는 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화엄사의 브랜드비건 버거를 통해 신뢰와 건강을 국민들에게 나누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화엄사 홍보기획위원장 성기홍 박사는 “김기영 숙명여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의 화엄사 비건 버거사업 제안으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며 “화엄사 비건 FOOD를 통해 K컨텐츠의 인기와 융합한 새로운 글로벌 문화와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엄사 버거는 직영 전문점과 밀키트 형태로 인터넷 판매와 대형 프랜차이즈에도 공급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뉴욕과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 김경 서울시의원, ‘인공지능 기술 창조적 접목 위한 서울시 행정혁신 방안 정책 토론회’ 개최

    김경 서울시의원, ‘인공지능 기술 창조적 접목 위한 서울시 행정혁신 방안 정책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달 31일 서울시의회 별관 제2대회의실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창조적 접목을 위한 서울시 행정혁신 방안 정책 토론회’를 성황리에 끝마쳤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주관하에 개최된 토론회에는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현장 및 영상·서면 축사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으며, 다수의 의원과 시민이 참석해 토론회 주제의 관심도가 높음을 실감케 했다. 토론회는 서울시의 행정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혁신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방법에 대해 정책적인 방안을 마련, 모색해보자 마련된 자리로 정경민 대한변리사회 국제이사가 사회를 맡았으며 관계 공무원,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김 의원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출시된 챗GPT는 생성형 AI로 인공지능의 무한한 가능성 그리고 인공지능 대중화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높은 접근성과 범용성으로 이전의 하이테크놀로지에 비해 그 확산 정도가 훨씬 빠르다”라며 “행정분야의 혁신뿐 아니라 인간의 삶에 대변혁을 가져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토론회 개최의 계기는 “인공지능 기술의 창조적 접목을 통해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행정을 혁신하여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결과도출로 시민행복에 한 발짝 다가가기 위함이다”라고 밝혔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윤재민 플럭시티 대표는 ‘AI Twin 기술을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이라는 주제를 통해 AI기술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해석을 통한 미래를 예측하고, 현재에 대한 비대면 최적·자동적 제어를 하며, 모든 상황을 직관적이며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도시침수 시뮬레이션을 통한 예방 개선과 군집장소 사전 공간대피효율 분석 및 문제점 도출로 인한 안전대책 수립에도 사용할 수 있음을 보여 AI기술이 지금 당장 우리 사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줬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왕기홍 LG CNS 총괄 컨설턴트는 ‘생성 AI를 활용한 행정혁신 방안’이라는 주제로 현재 공공부문에서 활용하고 있는 현황을 설명하고, 그에 대한 한계점을 짚었다. 어어 생성AI를 활용하기 위해 올리는 데이터들이 해외로 반출되는 것을 꼬집으며, 보안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점 또한 지적했다. 행정안전부에서 공문서 AI 시범서비스를 예시로 들으며 앞으로의 생성 AI는 유연한 표현과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해 받은 내용을 결합해 응용할 수 있도록 발전해야 할 것임을 보여줬다. 세 번째 발제를 맡은 김태종 월드버텍 대표는 ‘교육행정혁신을 위한 사례로 보는 AI교육 현황’이라는 주제를 갖고 교육의 디지털 프랜스포메이션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비즈니스, 기술이 중요한 요소임을 밝히며 디지털 교육이 개인형 맞춤형이 되기 위해서는 1인 1디바이스가 필수며 받는교육과 그 결과값을 통해 사용자에게 맞는 교육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분석가 및 데이터 과학자의 부족, 내부에서 협업할 수 있는 부족, Analytics의 통합 E2E 프로세스 및 거버넌스 부족, 고급 기술 채택 부족, 기술통합의 불가와 같은 이유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패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발제를 맡은 한은혜 SSNC 대표는 ‘AI를 활용해 지능화된 정책 자동화 운영으로 행정구역 내 보안 취약점 제거와 사이버 보안 위험성 사전 방어’라는 주제로 AI의 기술의 발달과 동시의 그에 대한 사이버공격에 대한 방어가 못지않게 중요함을 주장했으며, 이를 위해서는 방화벽 역할과 이에 맞는 정책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동화된 솔루션을 통해 리소스를 절감, 시간을 감소하며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오·과다 정책 적용에 따른 보안 위협을 줄일 수 있다고 발언했다.이어 첫 번째 토론자인 우정숙 서울시 디지털정책관 정보시스템 과장은 “이전의 기술과 달리 생성형 AI기술은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서울시도 교육을 통해 역량증진을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와 서울시디지털재단이 같이 협업해 서비스를 만들고 있고, 올해 연말에 인공지능종합계획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토론자인 최연호 서울시 물순환안전국 치수안전과장은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의 자연재난 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절대적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에서는 올해 ‘도시침수 예측시스템’을 도입, 시범운영 중이다. 이를 좀 더 정밀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센서나 장비와 같은 하드웨어 측의 발전 또한 같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류장경 서울시교육청 디지털·혁신미래교육과장은 “디지털 혁신시대인 만큼 교육 또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맞춤화가 빨리 진행되어서 학생의 수준에 맞추어 교육이 진행될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다. 디지털 선도학교의 선정을 통해 AI코스웨어를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에듀테크를 활용해 맞춤형 교육의 보편화가 빨리 찾아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김 의원은 “토론회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들이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의 정책 그리고 예산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이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며 “이처럼 우리의 미래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분야인 만큼, 많은 분의 아이디어를 받아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토론을 마무리하며 “발제와 토론 그리고 열띤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의 창조적 접목을 통해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이 어떠한 분야에서 어떤 기술을 받아들이고 발전해 나가야 할지 알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전하며 발제자와 토론자,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장윤정 “남편 도경완과 통장 오픈 NO… 출연료 차이 난다”

    장윤정 “남편 도경완과 통장 오픈 NO… 출연료 차이 난다”

    장윤정이 남편 도경완과 서로 통장을 오픈하지 않았다면서, 출연료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방송 7주년을 맞아 스페셜 MC로 장윤정이 출격해 모벤져스와의 특급 케미를 뽐냈다. 이날 신동엽은 “장윤정 도경완 부부가 결혼 10주년을 맞았다”고 해 MC들뿐만 아니라 모벤져스도 축하를 건넸다. 이어 신동엽은 “‘미우새도 얼마나 가겠냐’하는 것처럼 장윤정 씨 결혼할 때”라며 장난을 쳤고, 장윤정은 “이렇게 오래 살 줄 몰랐을 수도 있다”며 웃었다. 최근 도경완 병시중 들고 있다는 장윤정은 “손끝에 염증이 났다. 병원에 갔는데 큰 병원 가라고 하더라. 조직을 뜯어냈다. 수술을 마쳤는데 감염이 됐다”며 “손을 못 쓰니까 생활이 너무 어렵더라. 아무것도 못 하게 되더라”고 했다.그는 “씻지를 못하니까 여름이니까 얼마나 답답하겠냐. 씻겨달라고 하면 덩치가 크지 않냐. 서 있는 상태에서 샤워기를 뿌리면 세차하는 느낌”이라면서 “아무리 부부여도 구석구석 닦아주기 부끄럽더라”며 웃었다. 신동엽은 “아내가 씻겨주니까 좋아서 다 나았는데 아픈 척하는 거 아니냐”고 하자, 장윤정은 “약도 발라달라고 하는 거 보면 좀 그런 거 같다. 소독은 반대 손으로 할 수 있지 않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때 도경완은 ‘장윤정에 대한 사랑이 식을 때마다 불어나는 통장을 본다’고 했다고. 이에 장윤정은 “통장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저는 경완 씨 통장 본 적 없다. 물어본 적도 없다”면서 “경완 씨도 제 통장을 직접적으로 보지는 않지만, 스케줄 표를 공유한다. 제 출연료를 아니까 곱하더라”며 웃었다. 그는 “같이 프로그램한 적 있다. 출연료 차이가 나더라. 어쩔 수 없지 않나”면서 “제가 마음이 불편하더라. 그럴 땐 제작진한테 ‘둘이 합한 액수 중 남편한테 더 줘라’고 했다. 근데 부작용이 다른 프로그램에서 ‘여기선 왜 이것밖에 안 주지?’하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 [IAA]LG마그나, 헝가리에 유럽 첫 공장 세운다… 유럽 수요 대응

    [IAA]LG마그나, 헝가리에 유럽 첫 공장 세운다… 유럽 수요 대응

    LG전자와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마그나가 설립한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마그나)이 유럽에 첫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늘어나는 유럽 지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LG마그나 헝가리 미슈콜츠 공장을 2025년까지 연면적 2만 6000㎡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정원석 LG마그나 대표는 “신규 공장 설립은 유럽 시장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LG마그나의 성장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7월 설립된 LG마그나는 전기차의 동력 전달 장치를 만드는 법인으로, 지난 2분기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업계는 양산 물량 증가로 올해 연간 실적도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인천 본사를 비롯해 중국 난징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합작법인 설립 뒤 처음 구축한 해외 공장인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 공장은 이달 모터제품 양산을 시작한다. LG마그나는 LG전자 전장사업의 세 핵심 축 중 하나를 담당한다. VS 사업본부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맡고, ZKW가 차량용 조명 시스템을 맡고 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유럽 공장은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요구를 충족하며 혁신적인 전기차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의지”라고 말했다. 디바 일룽가 마그나 파워트레인 사장은 “유럽에 구축하는 첫 생산공장은 합작법인의 핵심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 [김경민의 강대국 대한민국] 한국형 강대국에 맞는 3종 무기체계/한양대 명예교수

    [김경민의 강대국 대한민국] 한국형 강대국에 맞는 3종 무기체계/한양대 명예교수

    모든 나라가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무기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탱크, 대포, 전투기, 폭격기, 군함, 잠수함 등등인데 모든 무기체계를 무한정 증강시킬 수 있는 나라는 없다. 인류가 무기를 사들이지 않고 그 엄청난 돈을 평화와 복지에 쓴다면 끝도 없는 굶주림과 질병의 고통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F15 전투기 한 대를 살 돈이면 전 세계 5000만명의 어린이에게 소아마비 등의 예방 백신을 무료로 맞힐 수 있다. 모순되게도 인류는 영원한 평화를 희구하지만 인간은 지구 전체의 인류를 절멸시킬 수 있는 핵무기와 수많은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첨단 무기를 지속적으로 사들이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 이러한 모순을 잘 알면서도 모든 나라들은 첨단 무기로 무장해야 나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심리적 평화 전략에 국가예산을 엄청나게 투입하고 있다. 약소국과 강대국 모두가 경제력을 근간으로 무기체계를 갖추고 있는데 강대국이 되기 위한 한국형 군사력은 한미 동맹과 연동해 최소한의 국방예산으로 최대한의 방어체계를 구축하는 군사전략이 요구된다. 탱크나 전투기, 군함 등 기본적인 무기체계는 한국형 국방전략에 따라 적절한 수준을 보유해야 한다. 하지만 핵무기와 미사일 등 막강한 국사력을 갖춘 북한과 이웃하고 있는 한국의 군사력은 어느 국가보다도 지혜롭게, 가능하면 돈을 덜 쓰면서도 강력한 무기체계로 무장해야 할 것이다. 국가예산이 한정돼 있기 때문인데 선택과 집중으로 북한 등 여타의 나라들이 함부로 공격할 수 없는 무기체계를 갖춰야 한다. 그러자면 우선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1000㎞ 이상의 사정거리를 갖는 미사일을 10년에 걸쳐 수천 발을 배치해야 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미국 항공모함도 수백 발의 미사일이 한꺼번에 달려들면 완벽하게 방어할 수 없다. 중국은 대만해협과 남중국해를 장악하기 위해 사정거리 1500㎞가 넘는 둥펑 미사일 시리즈를 다량 개발해 배치하고 있어 미국조차 함부로 근접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한 발에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한국형 미사일을 한국 영토 안에 수천 발 배치하게 되면 상대방 지도부의 지휘시설과 통신시설 등을 수백 발의 미사일로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상대가 이를 알게 되면 함부로 한국을 공격할 수 없다. 한 척당 건조가격이 1조 수천억원이나 하는 이지스함에 비해 미사일은 가성비가 높은 국방력이다. 초음속 미사일과 활공하는 미사일, 순항미사일 등 다양한 공격력도 갖출 수 있어 한국의 국방력은 크게 높아질 것이다. 그다음은 사이버 전력이다. 사이버 전력만큼 돈이 크게 안 들면서 가공할 능력을 갖춘 국방력도 드물다. 하드웨어인 무기가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상대방을 공격하고 방어하는 국방력이니 천재에 가까운 사이버 인력을 크게 양성하면 첨단 무기를 사려고 수십조원을 쓰는 것보다 훨씬 낮은 국가예산으로 국방력을 높일 수 있다. 가장 강력한 국방력 중 하나인 만큼 천재 인력을 잘 육성하면 국가안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반드시 원자력 잠수함을 보유해야 한다. 그러려면 20% 정도의 농축우라늄을 수입해야 하니 미국의 도움이 필요하다. 원자력 잠수함은 몇 달이라도 물속에 있을 수 있으니 한국의 안전보장을 위해서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설득해 역사에 남을 외교를 해야 한다. 외교라는 것은 풀리지 않는 일을 푸는 것 아닌가. 그 어느 때보다 한미 관계가 좋고 한일 관계도 호전되고 있으니 외교 환경은 나쁘지 않다. 한국은 삼면이 바다인 나라다. 미국을 설득해 원자력 잠수함을 물속에 숨겨 두면 주변 국가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군사력이 될 것이다.
  • 임진왜란·정유재란 때 최전선 영남 방어 수훈… ‘조선의 양장’ 꼽아[서동철의 임진왜란 열전]

    임진왜란·정유재란 때 최전선 영남 방어 수훈… ‘조선의 양장’ 꼽아[서동철의 임진왜란 열전]

    정기룡(1562~1622)은 1592년 왜란 발발 당시 만 30세의 초급 무관이었다. 1586년 별시 무과에 급제하고 병법 훈련을 관장하는 훈련원의 종8품 봉사(奉事)로 있었다. 이후 7년에 걸친 전쟁은 국가에는 위기였지만 담력과 용력, 병법 지식을 두루 갖춘 젊은 장수에게는 입지를 빠르게 다지는 절호의 기회가 됐다. 명나라 원병의 제독 마귀(麻貴)는 ‘조선의 양장’(良長·뛰어난 장수)으로 이순신·한명련·권율과 함께 정기룡을 들기도 했다. 정기룡은 정유재란 이후에도 왜적의 재침(再侵) 우려가 높아질 때마다 경상좌·우도병마절도사와 경상도방어사로 최전선인 영남 지역 방어의 책임을 우선적으로 맡았던 대표적 무장이다. 그는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직책이었던 삼도수군통제사로 통영의 진중에서 생을 마쳤다.매헌(梅軒) 정기룡(鄭起龍)은 지금의 경상남도 하동 땅 곤양 출신이다. 그가 무과에 급제하는 과정에는 흥미로운 설화가 전해진다. 처음 이름은 무수(茂壽)였는데 선조가 신룡(神龍)이 종루(鐘樓)에서 일어나 하늘로 날아가는 꿈을 꾸었다. 내관을 보내 살펴보게 하니 무과 시험을 보러 온 정기룡이 종루 기둥에 기대어 있었다. 그를 불러들인 선조가 그의 됨됨이를 보고는 기룡이라는 이름을 내렸다는 줄거리다. 영조시대 문인 황경원이 지은 정기룡 묘지명에도 등장하는데 사실처럼 회자되곤 한다. 그런데 그의 두 형 이름이 몽룡(夢龍)와 인룡(仁龍)인 것을 보면 기룡 역시 원래 이름인 듯하다. 설화는 그가 무인으로 출발할 때부터 범상치 않은 인물이었음을 강조한다. 정기룡의 전투 기록은 남원 의병장 출신 조경남의 ‘난중잡록’에 처음 보인다. 부산포에 상륙한 왜군이 파죽지세로 북상하고 있던 4월 30일자다. 앞서 조정은 이일을 순변사로 임명해 영남 방어의 책임을 맡기는데, 성응길과 조경을 각각 경상도좌우방어사로 삼았다. 훈련원 봉사 정기룡은 이때 조경 우방어사 휘하에 편입된 듯하다. ‘전라도방어사 곽영이 김산(김천) 추풍역에서 접전할 때 한 왜적이 긴 칼을 가지고 마구 들어와 경상도우방어사 조경을 치려 했는데, 조경이 맨손으로 껴안고 오랫동안 버티고 있을 무렵 정기룡이 돌진해 그 왜적을 베니 조경이 살아날 수 있었다.’ 조경의 상처는 심각해 결국 방어사 직책을 수행하지 못하고 병력을 해산해야 했다.경상도 순찰사 휘하에 배속된 정기룡은 이탁영이 남긴 ‘정만록’(征蠻錄)에 다시 등장한다. 경상감영 아전 이탁영이 순찰사 김수를 수행하면서 쓴 종군일기다. 정기룡은 충청·전라·경상 3도 근왕군이 왜군에 어이없이 패한 용인전투에 참전한다. 5월 4일자다. ‘멀리 연기와 불꽃이 곳곳에 치솟는다. 사상(使相·순찰사)은 경상도 장사 50명 남짓에게 돌격을 명령했다. 유곡찰방 김충민이 적진으로 돌격해 왜적의 머리 하나를 베고 봉사 정기룡과 강만남, 군수 김경로도 각각 하나씩을 베어 왔다. 동향인 박태고도 왜병 둘을 쏘아죽이고 돌아왔다. 그 반가움을 어찌 말로 다 하랴.’ 경상감영 아전의 영남 군사 중심 서술은 불가피했다. 왜란 발발 당시 만30세 초급 무관선조가 ‘기룡’ 이름 내렸다는 설화개전 당시 종8품→정3품 목사로영조, 그의 공 기려 ‘충의’ 시호 내려잇단 전과에 고향 곤양 수성장에용화산 전투 승전 후 상주성 수복왜적 주요 보급로 확보 ‘숨통’ 죄어묘지에 ‘100차례 전투 패한 적 없어’ 정기룡에 대한 설명은 조금 더 이어진다. ‘정기룡은 진산(진주)의 동풍(同風) 강세정의 사위인데 경상도 김산 접전에서 머리 두 개를 베었고, 지금 다시 베어 이미 세 개가 되어 당상관이 될 만하니 축하할 일이다. 들려오는 이야기로는 적의 머리 한 개를 베어 오면 공사천을 가리지 않고 등과한 것으로 하며, 두 개를 얻으면 6품관으로 올리며, 세 개는 당상관에 올리고 왜적 장수의 머리를 베면 가선대부로 올린다고 했다’는 것이다. 가선대부는 종2품에 해당하는 품계다. ‘동풍’이란 자신과 같은 아전이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정기룡을 더욱 강조해서 서술한 이유일 것이다. 잇따라 눈에 띄는 전과를 올린 정기룡은 고향 곤양의 수성장(守城將)이 됐다. 곤양군수 이광악이 진주성으로 차출되면서 그에게 역할이 맡겨진 것이다. 그런데 초유사 김성일은 정기룡마저 진주성으로 불러들여 유병장(游兵將)으로 삼는다. 김성일은 9월 경상우도관찰사에 오르자 정기룡을 다시 상주 가(假)판관, 곧 임시판관에 임명했다. 상주는 순변사 이일이 가토 기요마사 선발대에 참패한 고을이다. 상주판관 권길도 북천에서 벌어진 이 전투에서 순국했다. 상주가 지닌 상징성은 컸다. 정기룡은 김산 남쪽 금오산에 진을 쳤다. 상주목사 김해는 고을 백성을 이끌고 일월산 용화동에 머물고 있었다. 왜적이 용화동을 포위한 상황에서 정기룡의 공격이 시작됐다. 묘지명은 당시를 이렇게 적었다. ‘공이 골짜기 입구에 이르러 왜노들이 산을 뒤덮고 있는 것을 보았지만 지세가 험했다. 이에 우인(優人·배우)이 된 듯 말 위로 올라 “휘익” 하고 길게 휘파람을 불며 서기도 하고 눕기도 했다가 숨기도 하고 나타나기도 하니, 왜노들이 생포하려 공의 뒤를 매우 급하게 쫓았다. 공이 왜노를 유인해 평원으로 나오게 한 뒤 재빨리 공격하자 왜노들이 크게 패하여 달아났다.’정기룡은 용화동전투 이후 본격적으로 상주성을 공략한다. 왜적이 상주성에 은거하며 나오지 않자 백성들과 함께 서정(西亭)에 진을 치고 횃불을 묶어 공격했다. 왜적의 방비가 취약한 동문 밖 밤나무 숲에 군사를 숨겨두고 한밤중에 호각 신호로 서문으로 쳐들어가 막사에 불을 붙였다. 왜적이 놀라 동문으로 달아났는데 밤나무 숲 병사들이 400명 남짓한 적의 목을 베고 마침내 성을 수복했다. 1592년 11월이다. 왜적의 부산포 상륙 직후 속절없이 내주었던 경상도지만, 7월 영천성과 9월 경주성에 이어 상주성마저 되찾은 것이다. 왜적은 뜻하지 않게 보급선이 평안도까지 한없이 늘어진 마당이었다. 여기에 길목의 주요 거점마저 조선군에 내주어 교통로 확보가 쉽지 않았으니 군량을 약탈에 의지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조선군은 명나라 군사의 도움이 없는 상황에서도 바다와 육지 모두에서 분전하고 있었다. 정기룡의 후손인 정구정이 1746년(영조22) 펴낸 ‘매헌실기’에는 상주 판관 시절을 언급하고 있다. 1593년 봄 굶주린 백성들을 먹여살리는 한편 관가의 곡식을 농민들에게 종자로 나눠 주었으며 파괴된 제방을 다시 쌓고 둔전을 경영해 군량미를 확보하는 데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명나라 장수 유정, 사대수, 조승훈을 맞아 응접했고, 5월에는 상주 가판관에서 상주 판관으로 승진했다. 6월 제2차 진주성전투에서는 부인 진주 강씨가 치마를 잘라 공에게 편지를 남기고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정기룡은 8월 상주 가목사에, 이듬해 11월 상주 목사에 잇따라 임명됐다. 1593년 11월 5일 선조실록에는 임금과 대신들의 대화 내용이 실려 있다. 동지중추부사 박진이 “기룡은 접전할 때 말에서 내려 적을 베고는 다시 말을 타는데 이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조경이 적에게 살해될 뻔했다가 기룡 때문에 죽음을 면했다”고 하자 선조는 “옛적에는 항오(行伍) 가운데에서 발탁하여 등용하기도 했다. 정기룡 같은 사람을 판관에 머물게 하는 것은 합당치 않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항오란 군사를 줄세운 것을 뜻하는데 병졸에서 입신한 무장을 언급할 때 쓰는 표현이다. 개전 당시 종8품 봉사가 만 2년도 되기 전에 정3품 목사로 뛰어올랐으니 그야말로 수직 상승이었다.그러자 영의정 류성룡이 “기룡은 젊고 재략이 있는가 하면 목민(牧民)에도 능하다. 중국 장수를 접대할 적에도 성의를 다한다. 상주 사람들이 모두 하는 말이 ‘판관을 목사로 올리면 다시 판관을 낼 필요가 없다’고 했으니, 이만한 사람은 요사이 보기 드물다”고 거들었다. 상주 목사는 문관이 맡는 자리여서 군사보좌관인 판관이 있어야 했지만, 정기룡이 목사가 되면 판관을 별도로 임명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정유재란이 일어났을 때도 영의정 겸 도체찰사 이원익이 도원수 권율·방어사 곽재우와 상주에서 계책을 논의했는데 “기룡이 아니면 불가하다”고 입을 모았다는 일화가 전한다. 이후 정기룡은 경상도 지역에 머물며 토왜대장(討倭大將)으로 활약했다. 왜란이 마무리된 다음에도 경상좌·우도병마절도사로 왜적 침입에 대비했다. 묘지명은 상징적 표현을 담아 다음과 같이 정기룡을 기렸다. ‘공은 사람됨이 걸출하고 용맹스러운 위엄이 있었으며 말 타고 활 쏘는 것을 잘했다. 신장 7척에 눈이 밝아 밤에도 터럭까지 볼 수 있었고, 소리는 큰 종과 같아서 길게 휘파람을 불면 10리 밖까지 들렸다. 어렸을 때부터 강개했고 100차례 전투에서 한 차례도 패한 적이 없었다. 죽인 적군이 1만명을 헤아리니 왜노들이 지금까지도 그 위엄을 두려워해 어린아이가 울 때 문득 공의 이름을 불러 그치게 하곤 한다.’ 영조가 추증한 시호는 충의(忠毅)다.
  • 폐가 정비하고 3색 담장 조성… “4년 만에 삶의 질 달라졌어요”[이토록 멋진 농업]

    폐가 정비하고 3색 담장 조성… “4년 만에 삶의 질 달라졌어요”[이토록 멋진 농업]

    “삶의 질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이젠 전국에서 ‘한 달 살기’ 하러 옵니다.” 충북 수리실 마을이 있는 영동군 심천면 장동2리의 이장을 33년째 맡아 온 ‘토박이’ 장종식(70)씨는 지난 4년간 마을의 변화를 이렇게 설명했다. 분뇨가 보이던 ‘푸세식’ 화장실과 흉흉한 폐가, 붕괴 직전 옹벽들 때문에 위생과 안전이 지켜지지 않던 마을은 이제 없다. 지난달 24일 찾은 마을 주변으로는 적갈색·고동색·먹색 담장이 1㎞ 이상 정비돼 있었다. 담장 위로 태양광 조명등이 설치됐고, 지금도 맑은 물이 차오르는 공동우물은 고풍스럽게 복원됐다. 32가구(총 38명) 주민들의 집에 대문이 없는 게 특징인데, 그 덕에 주민들 사이가 더 막역해졌다고 한다. 영동읍에서 12.5㎞나 떨어진 외지인 장동2리의 변화는 2019년 3월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추진하는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2015년 신설된 이 사업은 오지 마을 주민 요구에 맞게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역당 15억원 안팎의 국비를 들여 4년간 지원하는데, 올해 80곳 등 8년간 529곳이 수혜를 입었다. 최근까지 재래식 화장실과 빈집을 400여개씩 철거하고 슬레이트 지붕 정비(9000동), 집수리(6000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누적 6589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30억원 줄어든 1050억원(326가구)이다.장동2리는 주민의 72%가 65세 이상인 초고령 마을이다. 지은 지 30년이 넘은 노후 주택이 76%에 달해도 가꿀 동력이 부족한 곳이었는데, 개조사업 이후 공간의 변화를 체감하다 보니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 주민 이의근(70)씨는 “70년대 느낌을 주던 마을이었는데, 지금은 거리에 쓰레기 하나 없고 서로 마을을 가꾸려고 한다”며 ‘공간의 변화’가 ‘인심의 변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정비를 마친 이후 ‘생활인구’ 유입도 늘고 있다. 경북 안동, 충남 홍성 등지 16개 마을에서 견학을 왔고, 유튜브 등을 통해 변화가 알려진 뒤 관광객도 늘었다. 변화는 옆 마을로 퍼지는 중이다. 장동2리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있는 마을, 3·1운동을 기획한 조동호 선생 등 독립운동가 8명을 배출한 옥천군 청산면 백운리에서는 올해 말 사업 마무리를 앞두고 담장 정비가 한창이었다. 박선옥(73) 백운리 이장은 “박쥐·고양이·쥐떼가 들끓던 폐가를 정리하고 주민들 주도로 국화 축제와 독립운동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사람들이 좋아할 뿐 아니라 천연기념물을 비롯해 다양한 새들도 돌아왔다”고 전했다.
  • 입사 38년 ‘샐러리맨 신화’…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

    입사 38년 ‘샐러리맨 신화’…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사원으로 입사한 지 38년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샐러리맨 신화’를 썼다. 3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1985년 1월 한화에너지의 전신인 경인에너지 공채로 입사한 여 부회장은 2019년 3월 각자대표로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부임했고 2019년 12월 단독대표가 됐으며 이후 4년 6개월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1979년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85년 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했다. 여 부회장은 한화생명의 영업력을 키우고 해외 사업을 적극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1년 4월 보험사의 판매조직을 법인보험대리점(GA)형 판매 자회사로 분리하는 조직 개편을 통해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시켰다. 지난 1월에는 피플라이프 인수 등 변화하는 GA시장 영업력 확대에 나섰다. 해외시장에서는 베트남법인이 진출 15년 만에 누적 흑자를 달성했다. 인도네시아, 중국 등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생명 측은 “여 부회장이 대표이사 취임 이후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보험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신사업 확대에 힘을 쏟았다”고 밝혔다.
  • [르포] 사람 못 살 동네가 4년 만에 이렇게…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영동군 장동 2리에 생긴 일

    [르포] 사람 못 살 동네가 4년 만에 이렇게…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영동군 장동 2리에 생긴 일

    [이토록 멋진 농업] 농촌 오지마을 생활여건 개조사업 현장 가보니 상·하수도 없고 ‘푸세식’ 변소에 흉흉 폐가주민 72% 초고령 장동 2리 완벽 변신폐가 정비하고 대문 없는 3색 담장 눈길마을 유산 ‘우물’ 복원…“인심 후해져”충북 영동 장동 2리 주민들 ‘호평’관광객 늘고 전국서 벤치마킹 발길옥천 백운리엔 곳곳 옥외소화전 안전↑‘독립운동가의 길’에 줄태극기 인상적지역당 15억 지원…8년간 529곳 선정 “삶의 질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대문을 없애니 주민 사이가 가까워져 인심도 후해졌죠. 이젠 전국에서 우리 마을에 ‘한 달 살기’ 하러 옵니다.” 지난 24일 충북 영동군 심천면 수리실 마을에서 만난 ‘토박이’ 장종식(70) 장동 2리 이장의 얼굴에는 만면에 미소가 가득했다. 33년째 이장인 그는 마을의 산증인이다. 마을엔 사계절에 어울리는 세련된 삼색(적갈색·고동·먹색) 담장이 1㎞ 이상 깔끔하게 정비돼 있었다. 32가구(총 38명) 주민들의 집을 감싼 담장에는 대문이 아예 없었다. 담장 어깨를 따라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작은 조명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돼 있었다. “밤 되면 청사초롱 켜진 것 같아요”담장 어깨에 태양광 조명등 눈길우물 옆 장독엔 주민이 그린 옛그림들“창피할 정도 낙후…이젠 ‘한 달 살기’ 명소”32가구 주민 한마음 정비 공모 참여 “밤이 되면 마치 청사초롱불이 켜진 듯 더 예쁘죠.” 마을의 유산이자 추억의 깃든 공동우물은 고풍스럽게 복원돼 있었다. 지금도 맑은 물이 나온다며 장 이장은 두레박으로 찰방거리는 우물물을 떠올렸다. 우물 주변엔 주민들이 직접 그린 옛 생활상이 담긴 그림과 그들의 이름이 적힌 장독들이 장식돼 있었다. 불과 4년 전만 해도 상·하수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분뇨가 보이는 ‘푸세식’ 재래식 화장실과 흉흉한 폐가, 붕괴 직전의 담장과 옹벽들로 마을은 비위생적이고 불편하고 산사태가 주민 안전을 위협했다. 마을 주민 72%가 65세 이상인 초고령 마을로 30년 이상된 노후 주택이 76%에 달했다. 주민 이의근(70)씨는 “시내버스를 타고 보면 창피할 정도로 낙후돼 70년대 느낌이었다”면서 “지금은 보다시피 거리가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하고 오래된 담장과 지붕, 마을안길까지 싹 정비돼 삶의 질이 높아지고 대문을 안 잠그니 인심도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변화가 시작된 건 4년 전인 2019년 3월. 장 이장은 마을 사람들과 합심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추진하는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지원, 선정됐다.2015년 신설… 주민 기본생활 보장 위해안전·위생 인프라 구축…주거 환경 개선내년 예산 1050억원… 326가구 대상귀농 70대 “소멸위기 마을서 기회 찾아” 2015년 신설된 이 사업은 인구소멸이 진행되고 있는 오지마을 등 취약 지역 주민의 기본 생활 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주민 요구에 맞게 안전·위생 등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맞춤형 패키지로 지역당 15억원의 국비를 들여 4년간 지원해주고 있다. ‘새뜰마을’ 사업이라고도 불린다. 올해도 80곳 등 8년간 529곳이 선정돼 재래식 화장실과 빈집 각 4000개를 철거하고 슬레이트 지붕(9000동), 집수리(6000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6598억원이 집행됐으며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30억원 줄어든 1050억원(326가구)이다. 시가지인 영동읍에서 12.5㎞나 떨어진 ‘외지’ 장동 2리는 18억 3000만원(국비 50%·지방비 40%·자부담 10%)을 들여 지난해 12월 정비를 모두 마쳤다. 이후 경북 안동, 충남 홍성 등 전국 16개 마을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견학을 왔고 유튜브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관광객도 늘어 마을 전체에 활력이 생겼다고 장 이장은 전했다. 교수 생활을 하다 4년 전 이곳에 귀농한 주민 고관원(71)씨는 탐스런 머루가 주렁주렁 달린 대문에 서서 “인프라가 중요한데 소멸 위기의 마을에서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지난해 은퇴한 아내도 함께 내려와 살기 시작했다”고 밝게 웃었다.‘독립운동가 8인’ 배출 옥천군 백운리폐가 철거 독립운동가 교육 공원 조성연말 정비 완료…‘멸종위기’ 꾀꼬리 컴백“천지 개벽…‘박쥐’ 폐가 대신 국화 축제”“건축주 행방 몰라 빈집 철거 어려움도” 장동 2리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3·1 운동을 기획한 조동호 선생 등 독립운동가 8인을 배출한 유서 깊은 천년 마을인 충북 옥천군 청산면 백운리는 올 연말 사업 마무리를 위해 담장 정비가 한창이었다. 백운천을 따라 1.6㎞에 걸쳐 조성 중인 ‘독립운동가의 길’엔 태극기가 줄지어 펄럭이고 있었고 ‘멸종위기새’ 꾀꼬리로 돌아왔다. 160가구가 사는 이곳 역시 옥천읍에서 25㎞ 떨어진 오지로 주민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이다. 박선옥(73) 백운리 이장은 “천지가 개벽했다”면서 “박쥐·고양이·쥐떼들이 들끓던 폐가와 재래식 화장실이 정리되고 주민들 주도로 국화 축제와 독립운동 체험 프로그램까지 여니 깨끗해진 환경에 사람들도 좋아하고 천연기념물 등 다양한 새들도 돌아왔다”고 전했다. 정비 전에는 백운천에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정비 이후에는 그런 일들이 거의 없다고 했다. ‘깨진 유리창’을 방치하지 않은 결과다. 조동호 선생 생가터는 독립운동 추모·교육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좁은 골목들이 많아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화재가 나면 큰 피해를 입기 일쑤였던 마을 곳곳에는 소화전 등 소방시설들이 갖춰져 주민들의 안전이 대폭 강화됐다. 이렇게 정비되기까지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백운리 정비 시공사 관계자는 “건축주가 등록 말소를 해줘야 빈집 철거가 가능한데 대부분 1920~30년에 등록된 집들이다보니 건축주 행방이 묘연하거나 추적이 안돼 처리를 못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일부 주민들은 ‘얼마나 더 살겠느냐’며 자부담(10%)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지만 대부분은 개선에 찬성해 연말이면 잘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주민 체감형’ 정책에 만족도 90점 쑥위생·안전 주택 정비 지원 단가 더 올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촌 취약지역 개선사업은 위생·안전 개선 등 주민 체감형 정책이라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건축자재 수급 악화 등 대외여건을 고려해 주택정비 분야 정부 지원 단가를 200만원 더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슬레이트 지붕 개량은 1100만원, 집수리는 100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주민 만족도는 2018년 83.7점에서 2021년 87점, 지난해 90점으로 지속적으로 향상됐다. 지난해 주민 만족도 조사에서는 주거공간 쾌적성 37%, 마을이 깨끗해짐 21%, 생활이 편리해짐 17%, 안전해짐 16% 순으로 만족 항목이 꼽혔다.
  • 대한민국 대표 생태환경축제 ‘무주반딧불 축제’ 막 올렸다

    대한민국 대표 생태환경축제 ‘무주반딧불 축제’ 막 올렸다

    대한민국 대표 생태환경 축제인 ‘무주반딧불축제’가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 막을 올렸다.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오는 10일까지 ‘반딧불이 신비탐사’를 비롯한 26개의 체험 프로그램과 2개의 전시 프로그램. 15개의 공연 프로그램이 개최될 예정이다. 전북 무주군은 지난 2일 오후 해외 자매도시인 중국 등봉시 소림무술단 시범과 무주군 태권도시범단 공연을 시작으로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무주군청에서 등나무운동장(개막식장)까지 이어진 반디 입장식은 무주군기와 축제 피켓, 반딧불이 캐릭터 ‘또리와 아로’를 선두로 무주군 6개 읍 · 면 주민들과 무주가족센터, 농악팀, 그리고 무주군 향우회 회원 등 300여 명이 생기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진행된 개막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이해양 무주군의희의장을 비롯한 김종훈 전라북도경제부지사와 안호영 국회의원, 정세균 전 국회의장(지금은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와 도내 자치단체장 및 자매결연 자치단체장 등 5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반딧불축제가 전북을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환경축제라는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일회용품·바가지요금·안전사고 없는 3무(無) 축제로 준비했다”라며 “반딧불이가 일깨워주는 환경의 소중함과 무주의 아름다움, 그리고 무주반딧불축제가 전하는 흥과 재미를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유송열 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시작된 주제공연은 ‘반딧불이를 통해 무주가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으로 일렁인다’는 내용으로 ▲태초의 지구 ▲창조와 번성 ▲발전과 대립 ▲화합의 노래 ▲지구의 미래 무주를 선보였다. 축하공연에서는 트로트 가수 이찬원 씨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흥을 돋왔다. 남대천에서는 별빛다리를 배경으로 드론쇼와 무주 안성낙화놀이, 디지털 불꽃놀이로 이어지는 ‘반디 빛의 향연’이 펼쳐졌다.무주반딧불축제는 1997년 ‘자연의 나라 무주’라는 주제로 첫선을 보인 이래로 10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 5년 연속 최우수 축제, 2년 연속 대표축제, 그리고 명예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2023년에는 전라북도 대표축제로도 선정되며 그 차별성과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 [IFA]LG전자 “빌트인 본고장 유럽 32조 시장 제패할 것”

    [IFA]LG전자 “빌트인 본고장 유럽 32조 시장 제패할 것”

    LG전자가 빌트인 가전의 ‘본고장’에 해당하는 유럽 시장을 제패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앞서 2030년까지 세계 최고수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HVAC) 사업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시작한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전시회 ‘IFA 2023’이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에서 2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국내와 북미 중심으로 빌트인 사업을 빠르게 확산시켜 온 경험으로 유럽 시장에서 가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지금까지는 유럽에서 초프리미엄 제품군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현지에 최적화된 신제품을 무기로 보다 대중적인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볼륨존(신흥국 중산층 시장)’을 집중 공략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유럽 빌트인 시장은 2022년 기준 244억 달러(약 32조 2450억원) 규모로 세계 시장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큰 시장이다. LG전자는 이번 IFA 2023에서 유럽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갖춘 ‘인스타뷰’ 오븐,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등급보다 10% 가량 효율이 더 높은 식기세척기, 인덕션 중앙에 후드 환기 시스템이 탑재된 혁신적인 후드 일체형 인덕션 등 현지에 최적화된 빌트인 주방가전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함께 간담회에 참석한 이현욱 키친솔루션사업부장(전무)는 “전통의 강자들이 즐비한 유럽 빌트인 시장에서 LG전자는 성능의 차별화, 디자인의 차별화, 유럽 전문 가구업체와 협업을 통해 선두권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류 사장은 “지난 7월 밝힌대로 사업자간 거래(B2B)의 가장 큰 부분인 가정·상업용 HVAC 사업에서 2030년까지 글로벌 ‘탑티어’ 종합 공조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HVAC는 냉방·환기·냉방을 통합한 개념으로, LG전자는 여기에 에어컨이나 의류건조기에 들어가는 히트펌프를 이용해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기술에서 앞서 있다. 유럽은 2030년까지 에너지 소비와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자는 ‘리파워EU’ 계획을 지난해 선언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가속화하고 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유럽에 에너지 부족 상황이 더해졌다. 이에 따라 고효율 전기제품 수요가 크게 상승하는 가운데,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이 크게 주목 받고 있다. 이재성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LG전자의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고속 성장 중”이라면서 “올해 판매량도 지난해 대비 30% 이상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대리효도 싫다”…시어머니에 문자보내기 싫다는 예비신부

    “대리효도 싫다”…시어머니에 문자보내기 싫다는 예비신부

    예비 신부에게 어머니 생신 축하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다가 ‘대리효도 안 한다’는 답변을 들은 남성이 파혼을 고민 중인 사연이 화제다. A씨는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어머니 생신에 문자 한 통 드리랬다가 대리효도 소리 듣고 엄청나게 싸웠다. 내가 잘못한 거냐”라며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물었다. 올해 2월 상견례를 하고 10월 결혼 예정인 여자친구가 있다는 그는 “상견례 이후로 부모님을 뵙거나 연락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여자친구에게 이번 주 금요일이 어머니 생신이니 축하한다고 문자나 카톡 메시지를 하나만 드리면 어떨까”하고 물었다고 설명했다. 여자친구는 “금요일에 찾아뵐 건데 뭐하러?”라며 이를 거절했고 A씨는 “그래도 미리 연락드리면 좋잖아. 가족 될 사이인데”라고 재차 요구했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가족? 어머니가 어떻게 내 가족이야. 나는 오빠랑 결혼하는 거다. 혼인신고하고 가족관계증명서 떼면 오빠만 나오지, 어머니는 안 나온다”고 했다. 화가 난 A씨는 “그게 무슨 소리야? 시어머니니까 가족이지.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냐. 가족이 아니면 대체 뭐냐”고 따졌다. 여자친구는 “그냥 오빠네 어머니일 뿐이다. 그리고 왜 대리효도를 시키려고 그러는 거냐. 지금 나한테 연락하라는 강요가 대리효도”라고 응수했다. A씨는 “다투고 난 뒤 여자친구와 연락하지 않고 있다”며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 진짜 진지하게 파혼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사연에 접한 이들의 의견은 팽팽하게 갈렸다. 문자 정도는 부탁할 수 있다는 의견과 만남을 예정한 상태에서 거절했는데도 문자를 강요한 것이 싸움의 원인이라는 의견이 갈렸다. “생신 축하드린다고 말씀드리는 정도의 문자는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남자가 너희 부모니 내 가족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나오면 기분이 어떨까 싶다” 등 생일 축하 문자가 무리한 요구가 아닌데도 여자친구의 반응이 지나쳤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와 비슷하게 기혼 여성이 ‘시부모가 왜 가족인가요?’라며 올린 커뮤니티 글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 작성자는 “가족간의 결합이라는데 (며느리를) 남들보다 못한 아들 보모 취급하면서 무슨 가족이라는 건지…생일 안 챙기면 생난리를 친다”라며 공감을 구했다. 실제로 여성이 대리효도 문제에 민감하다는 조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진행해 지난 1월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명절 관습 중 가장 시급하게 개선돼야 하는 사항을 묻는 항목에서는 여성 38.1%는 ‘대리효도’라고 답했지만, 남성의 답변 중 ‘대리효도’는 순위에도 없었다.
  • “美 정부, 우크라에 ‘열화우라늄탄’ 지원” 논란...어떤 무기인가?

    “美 정부, 우크라에 ‘열화우라늄탄’ 지원” 논란...어떤 무기인가?

    미국이 논란의 여지가 있는 열화우라늄탄을 우크라이나에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미국이 처음으로 열화우라늄이 포함된 철갑탄을 다음주에 공개될 우크라이나를 위한 군사지원패키지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러시아 탱크를 파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열화우라늄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우크라이나에 인도돼 에이브럼스 탱크에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미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군사지원패키지는 2억 4000만~3억 7500만 달러(약 3165~4946억원) 사이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패키지의 가격과 내용물은 아직 확정 중"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측은 로이터 통신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열화우라늄탄은 우라늄을 농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열화우라늄을 탄두로 만든 전차 포탄이다. 철갑탄에 비해 관통력이 훨씬 높아 걸프전과 유고슬라비아에서 사용됐지만, 열화우라늄이 핵무기 또는 핵연료에 쓰이는 핵분열물질을 추출한 후 남는 물질로 제조한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다만 열화우라늄은 핵분열 연쇄반응을 일으키지 않아 핵무기로 분류되어 있지는 않다.특히 열화우라늄탄은 방사능은 비교적 약하지만 매우 무거운 중금속으로 화학적 독성이 강하며,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환경 오염 우려도 있어 논란이 되는 무기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열화우라늄은 우라늄보다 방사능이 40% 적지만 선천성 기형과 열화우라늄탄 사용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열화우라늄탄을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가 나온 지 3개월도 채 안돼 현실화된 것. 이에앞서 올해 초 영국이 먼저 우크라이나에 열화우라늄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바 있으며 이에 러시아가 강력 반발한 바 있다. 이때문에 조만간 미 정부가 열화우라늄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다고 발표한 경우 집속탄(하나의 폭탄 속에 소형 폭탄 여러 개가 들어 있는 무기) 지원에 이어 또다시 논란이 일 전망이다. 
  • 군포시 옛 배수지 터에 복합문화공간 ‘그림책꿈마루’ 개관

    군포시 옛 배수지 터에 복합문화공간 ‘그림책꿈마루’ 개관

    복합문화공간 ‘그림책꿈마루’가 1일 경기 군포시 한얼근린공원 내 옛 군포배수지 부지에 문을 열었다. 그림책꿈마루는 1만8030권의 그림책이 있는 열람실, 그림책의 역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상설전시실, K-그림책을 표방하는 작가 4인의 기획전시실, 프로그램실, 실내외 공연장, 카페와 미니 공연장, 전망 좋은 공원까지 두루 갖췄다. 그림책꿈마루는 책과 독서, 교육 공간, 편익 시설이 어우러진 라키비움(larchiveum)을 표방한다. 라키비움은 도서관(library)·기록관(archives)·박물관(museum)의 합성어로,다양한 정보자원을 서비스하는 복합문화공간을 뜻한다. 시는 박물관의 정체성과 성격 등을 담은 명칭을 공모해 ‘그림책을 통해 꿈을 마음껏 펼친다’는 의미의 그림책꿈마루로 확정했다. 그림책꿈마루는 민간위탁자로 선정된 ‘사단법인 참행복한’이 맡아 운영한다. 이날 열린 개관식은 2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과 그림책 기증자 감사패 전달, 테이프커팅,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식후 행사로 이태수 그림책 작가의 북토크, 개그맨 박성호와 초코파이브의 축하공연, 드로잉쇼, 퍼즐조각 퍼포먼스 등 기념행사가 이어졌다. 2일과 3일에도 개그쇼, 마술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또 이날부터 오는 11월 19일까지 ‘세계는 얼마나 큰가’를 주제로 류재수 ‘노란우산’, 박현민 ‘엄청난 눈’, 배유정 ‘나무 춤춘다’, 김동성·이태준 ‘엄마마중’ 등 작가들의 기획전시가 열린다. 하은호 시장은 “그림책꿈마루가 한국 창작 그림책을 중심으로 그림책의 예술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는 세계적인 그림책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전국에서 찾아오는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림책꿈마루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 부산시, 24시간 소아 진료 병원에 연 2.5억 지원에도 신청은 ‘0’

    부산시, 24시간 소아 진료 병원에 연 2.5억 지원에도 신청은 ‘0’

    부산시가 24시간 소아 진료를 하는 대학병원에 연간 2억 50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인력난 때문에 지원하는 병원이 한 곳도 없어 애를 먹고 있다. 부산시는 ‘24시간 소아응급진료기관 운영 지원 사업’ 3차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24시간 소아 응급 진료를 하는 병원에 시가 인건비와 운영비로 연간 2억 5000만원을 지원하는 게 이 사업의 골자다. 부산에 있는 대학병원이 지원 대상이며, 야간과 휴일에도 응급실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근무하는 게 지원 조건이다. 시는 중증에 준하는 소아 응급 환자가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 헤매는 소위 ‘뺑뺑이’를 막기 위해 지난 추경에서 관련 예산 5억원을 확보하고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5월에 1차, 지난 6월에 2차 공모를 진행했음에도 지역 5개 대학병원 중 단 한곳도 신청하지 않았다. 전문의를 채용하려해도 지원자가 없어 24시간 진료 체계를 구축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시 관계자는 “대학병원은 환자가 많아 업무가 부담이 크고, 환자 부모의 민원도 빈번해 전문의들이 근무를 기피한다고 들었다. 24시간 진료 체계를 유지하려면 최소 3명 이상의 전문의와 간호사, 행정 직원 등도 필요해 병원이 시 지원금보다 훨씬 큰 투자를 해야하는 것도 이유다”라 말했다. 만일 3차 공모에도 신청 병원이 없어도 시는 지속적으로 지역 대학병원과 접촉해 이 사업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연중 24시간 중증 소아 환자 진료를 할 수 있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부산과 인접한 경남 양산에 있지만, 시내에는 한 곳도 없어서다. 또 지역에 3곳 뿐인 달빛어린이 병원이 문을 닫는 오후 10시 또는 11시 이후 진료를 받아야 하는 경증 소아 환자들을 위해서도 24시간 소아응급진료기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계속해서 지역 대학병원에 사업 참여를 설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도 24시간 소아 진료를 가능하게 하는 데 집중 투자할 계획이어서 참여 병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국제수묵비엔날레, 61일간의 대장정 돌입

    국제수묵비엔날레, 61일간의 대장정 돌입

    2023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가 9월 1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두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이범헌 한국예총회장, 16개국 주한외교사절단, 참여작가 등 국내외 관계자 1천여 명이 참석한 개막식은 김영록 지사의 환영사와 개막선언에 이어 김진표 국회의장의 축하 메시지, 이건수 총감독의 경과보고 및 참여작가 소개, 개막 테이프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방탄소년단(BTS) 의상 파트너 김리을 디자이너의 수묵과 현대 디자인이 어우러진 역동적이고 화려한 패션쇼와 홍보대사 송가인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김영록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축제인 수묵비엔날레는 동서양의 미학이 어우러진 수준 높은 전시를 선보이게 될 것이다”며 “전통과 현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수묵의 향연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숭고한 조화 속에서’라는 주제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목포시, 진도군 등 전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19개국 190여 명의 유명 작가 작품 350여 점이 전시되는 이번 비엔날레는 목포와 진도의 6개관에서 주전시가 열리고 순천과 광양, 해남의 특별전과 14개 시군 18개관의 기념전이 펼쳐져 전남 어디서든 수묵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미래세대의 관심을 높이고 수묵을 공감하도록 ‘대학 수묵제’와 ‘어린이 수묵제’도 신규로 열린다. 또 수묵의 다변화와 자원화, 국제화를 위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작가와의 대화와 수묵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수묵이라는 장르의 문턱을 낮추고 작품의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해설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전시 외에도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교통과 방역, 안전대책 등을 촘촘하게 준비하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대한민국을 넘어 새로운 케이(K)-컬처로 발돋움하려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향연에 관람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포트홀 24시 기동대응반’ 운영하는 수원시…사고 확 줄었다

    ‘포트홀 24시 기동대응반’ 운영하는 수원시…사고 확 줄었다

    수원시가 ‘포트홀 24시 기동대응반’을 운영한 후 포트홀 사고 발생률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포트홀에 신속히 대응하는 ‘포트홀 24시 기동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 신속한 보수를 위해 시간과 관계 없이 포트홀을 발견하는 즉시 안전조치를 하고, 민원이 발생하면 24시간 이내 보수한다. 기동대응반을 운영하기 시작한 2월 6일부터 3월 31일까지 두 달 동안 812건의 포트홀을 안전 조치했고, 포트홀 사고는 5건이 발생해 사고발생률은 0.6%였다. 2022년 같은 기간(조치 478건, 사고 27건) 사고발생률은 5.6%였다. 기동대응반을 운영한 후 사고발생률이 89.1% 감소했다. 하반기에도 포트홀 사고 발생률은 2022년 같은 기간보다 93% 줄어들었다. 6월 15일부터 7월 28일까지 포트홀 1231건을 조치했는데, 사고는 3건이 발생해 사고 발생률은 0.24%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조치 583건, 사고 20건) 사고발생률은 3.4%였다. 포트홀 조치 건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상반기(2월 6일~3월 31일)에는 전년 대비 69.9%, 하반기(6월 15일~7월 28일)에는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포트홀 24시 기동대응반’은 2~3월과 6~7월에 운영한다. 시·구 5개 반 59명으로 구성된다. 정비 대상은 수원시 도로 950㎞(총연장)이다. 포트홀 24시 기동대응반 운영 기간에는 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기동대응반은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하차도·저지대 도로 등 침수우려지역을 수시로 점검하고, 빗물받이·지하차도 배수로 등 도로 배수시설을 정비·점검하는 역할도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포트홀 발생이 잦은 해빙기와 장마철에 매년 포트홀 24시 기동대응반을 운영해 포트홀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겠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동대문구, 서울 자치구 최초 탄소중립 지원센터 개소

    동대문구, 서울 자치구 최초 탄소중립 지원센터 개소

    서울 동대문구가 서울 자치구 최초로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열었다. 구는 1일 국민대학교 공학관 앞마당(성북구 정릉로 77)에서 ‘동대문구 탄소중립 지원센터’ 개소식을 전날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월 시 자치구 최초로 환경부 ‘탄소중립 지원센터 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억원을 지원받았다. 이후 지원센터 지정을 위한 공개모집과 서면‧현장심사 등을 거쳐 올해 5월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동대문구 탄소중립 지원센터로 지정했다.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2023년 7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3년 6개월 동안 동대문구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개소식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해 국민대학교 정승렬 총장 및 산학협력단장 등 관계자,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조익로 포용전환국장, 서울시의원 및 구의원, 동대문구 환경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동대문구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및 세부사업 모니터링 ▲동대문구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민 실천 프로그램 개발 등의 사무를 담당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탄소중립은 미래로 가는 디딤돌이며 우리 구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의 40%를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만큼 체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량을 관리하고 구체적인 전략과 세부수행 계획을 수립하는 등 ‘미래도시 동대문구’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23 송파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서울시와 합동 훈련

    2023 송파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서울시와 합동 훈련

    서울 송파구는 오는 7일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화재·인파밀집 사고와 같은 대규모 복합재난에 대비해 ‘2023 송파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구와 서울시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훈련은 재난 발생 시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 보호할 수 있도록 부서·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통합 연계 방식으로 개최한다. 민·관·군·경·소방이 함께 참여해 신속한 상황전파·관리와 재난 현장 조치에 중점을 둔다. 구는 인구가 많고 대규모 공연장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공연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다중 밀집 인파 사고 대응훈련을 기획했다. 송파경찰서,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28개 기관과 자율방재단, 국민체험단 등 2000여명이 참여하고, 장비 60여대가 동원될 예정이다.올해는 현장훈련과 재난안전대책본부의 토론훈련을 동시에 진행하는 통합 연계 훈련으로 실시한다. 서울시와 송파구 간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 현장과 상황실을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대규모 재난에 대비한 신속한 상황전파, 자원 지원, 수습·복구 훈련을 한다. 공연장 내 화재에 따른 인명사고와 관람객 대피 중 압사로 이어지는 다중 밀집 인파사고 발생 상황을 가정해 △최초 상황 접수·전파 △신속한 초동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서울시·송파구 상황판단회의 △민·관·군·경 협업대응체계 점검 △문제점 발굴·개선 대책 중점 토론 등으로 진행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시와 구의 합동훈련을 통해 재난상황에서 신속한 상황보고체계와 대응기관 간 역할 분담 체계를 구축해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 상황을 가정한 현장 훈련으로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를 각종 재난에 철저히 대비해 구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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