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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민의 상’에 황금영 순천종돈장 대표 선정

    ‘순천시민의 상’에 황금영 순천종돈장 대표 선정

    황금영 순천종돈장 대표가 올해 ‘순천시민의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4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시민의 날 행사추진위원회가 추천 후보자 4명을 심사해 이중 황 대표를 선정, 시장에게 보고했고 시장이 최종 수상자로 결정했다. 황금영 순천시민의 상 수상자는 양돈업 50년을 통한 축산업 복합 경영 모델 실현으로 지속 가능한 축산업의 모범을 제시하며 지역축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지역사회 저탄소 운동을 위한 산림자원 육성으로 축사 주변 89.3㏊임야에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지역사회 산소 배출량 감소에 크게 기여했다. 또 순천시새마을회장, 숲속의 전남 회장, 전남사회단체연합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순천시 인재육성장학회, 순천대학교 발전지원재단과 지역 취약계층 정기 후원 등 지속적인 지역사회 발전 기금 기부를 통해 물심양면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한편 순천시는 제29회 순천시민의 날 기념식을 오는 15일 오후 2시 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시민 350여명이 참석해 ‘시민의 상’ 시상과 기념사, 퍼포먼스, 시립합창단 축하공연으로 시민의 날 의미를 되새기며 간소하게 진행한다. 서길원 시민의 날 행사추진위원장은 “황금영 순천시민의 상 수상자는 추진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추대할 정도로 지역 사회의 훌륭한 어른이시다”며 “오는 31일 오천그린광장에서 개최되는 시민의 날 축하행사는 시민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시민대화합행사로 준비하고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0.01초 차 역전’ 대만 그 선수, 세리머니하다 똑같이 당했다

    ‘0.01초 차 역전’ 대만 그 선수, 세리머니하다 똑같이 당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앞서가던 한국 선수가 승리의 세리머니를 하는 틈에 앞발을 들이밀어 ‘0.01초 차’ 기적의 역전 우승을 이뤄낸 대만 선수가 이번엔 자신이 똑같은 실수로 눈앞에서 우승을 놓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14일 대한롤러스포츠연맹과 금일신문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전날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대만 전국체전 롤러스케이트 남자 1000m 경기에 출전한 황위린이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다 역전패했다. 황위린은 결승선 통과 직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고, 뒤따르던 2위 선수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왼발을 내밀어 역전승을 일궈냈다. 1위(1분 27초 202)와 2위(1분 27초 172)의 시간 격차는 0.03초에 불과했다. 심지어 황위린에게 역전승한 선수는 자오쯔정으로, 항저우에서 한국을 이기고 3000m 계주 금메달을 합작한 동료 선수였다. 황위린은 지난 2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3000m 계주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내 대회 ‘하이라이트 장면’ 10선에 꼽히기도 했다. 마지막 바퀴를 돌 때만 해도 한국의 승리가 확실해 보였지만 1위 정철원이 승리를 예감하며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려 세리머니를 펼치는 동안 뒤따르던 황위린은 끝까지 전력 질주해 결승선에 왼발을 쭉 밀어 넣어 0.01초 차 승리를 따냈다. 황위린은 경기가 끝난 뒤 “(한국)상대가 축하하고 있는 걸 봤다. 그들에게 말해주고 싶었다. 축하하는 동안 여전히 내가 싸우고 있었다는 사실을”이라고 말해 한국 선수들을 더욱 침울하게 만들었다. 그날의 패배로 한국팀의 최인호(논산시청)의 병역 특례 혜택도 날아갔다. 하지만 황위린은 역전 금메달을 딴지 불과 보름도 안 돼 똑같은 상황에서 여유를 부리다 상대에게 역전패당하고 말았다. 두 대회 결승선 통과 장면을 찍은 사진을 놓고 보면 주인공만 달라졌을 뿐 우승자의 자세는 데칼코마니처럼 판박이 수준이다. 대만 스포츠 팬들은 두 사진을 이어 붙인 일명 ‘짤방’ 사진을 만들어 온라인에서 돌려보고 있다고 금일신문은 전했다.
  • ‘이강인 멀티골’ 튀니지에 대승…“더 겸손하게, 더 배고프게”(종합)

    ‘이강인 멀티골’ 튀니지에 대승…“더 겸손하게, 더 배고프게”(종합)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의 맹활약 속에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장에는 5만 9018명의 관중이 찾았다. 이강인은 후반 1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튀니지 골키퍼가 손을 뻗어봤지만 골문 왼쪽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2분 뒤 이강인은 페널티지역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홈 경기 첫 승에 목말라하던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의 첫 번째 골이 터지자 양 주먹을 불끈 쥐며 코치진과 기쁨을 나눴다. 후반 22분 코너킥 기회에서 이강인의 절묘한 크로스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헤더로 방향을 돌려놓았다. 튀니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키퍼도 손을 쓸 수 없었다. 이 세 번째 골은 자책골로 정정됐다. 허벅지 상태가 좋지 않아 대표팀 소집 후 개인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손흥민(토트넘)은 전날 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손흥민이 차던 주장 완장은 김민재가 찼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8골을 넣은 최다 득점자 정우영(슈튜트가르트)은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23분 황희찬(울버햄프턴)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교체 투입된 황의조(노리치시티)는 후반 추가 시간 전력 질주 끝에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내세운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월 부임 후 홈 경기에서 첫 승을 따냈다. 지난달 13일 영국 뉴캐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이어 두 번째 승리로 부임 후 A매치 성적은 2승 3무 2패다. 최근 A매치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잘렐 카드리 튀니지 감독은 경기 후 “한국은 현대 축구의 모든 요소를 가지고 있다. 강한 팀이고 이길 만한 팀이었다”며 “축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선수 중 눈에 띄는 선수로 ‘18번’ 이강인을 지목하며 “빠르고 개인기가 뛰어났다”고 평가했다.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완승에 대해 “너무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총평했다. 이어 “지난 사흘 동안 훈련장에서 보여준 모습 그대로 보여주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했는데 훈련한 걸 다 쏟아부었다”면서 “선수들도 한 경기, 한 경기 치르면서 ‘이렇게까지 경기력이 좋을 수 있다’는 걸 스스로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맹활약한 이강인에 대해선 “PSG에 영입된 것만으로 스스로를 증명한 것”이라면서 “이강인에게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선수(이강인)를 이처럼 집중적으로 환호해주는 게 저는 경험이 없어서 새롭다”면서 “이게 선수에게 도움이 될 지 모르겠다. 축구 선수가 아닌 연예인급 대우를 받고 있는데 이강인이 성장하려면 ‘더 겸손하게, 더 배고프게’ 운동장에서 축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손흥민에게 휴식을 취해준 것에 대해선 “선수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하고 아시안컵도 있지만 다음달 월드컵 2차 예선에서도 건강한 손흥민 선수가 필요하다”면서 “휴식 기회를 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클린스만호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 이병윤 서울시의원 “청량리 종합시장, 동대문구 랜드마크될 것”

    이병윤 서울시의원 “청량리 종합시장, 동대문구 랜드마크될 것”

    동대문구 청량리 종합시장이 지난달 21일 서울시가 공모한 2기 디자인 혁신 전통시장 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해당 사업에는 서울 시내 5개 전통시장이 공모했으나 청량리 종합시장이 유일하게 사업 대상지로 결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디자인 혁신 전통시장 조성 사업은 전통시장에 관광명소로서 가치를 담은 혁신적 공간 디자인을 적용하여 시장 본연의 매력을 증대하고 관광객이 즐겨 찾는 랜드마크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병윤 의원(국민의힘·동대문구 제1선거구)은 “청량리 종합시장이 디자인 혁신 전통시장 조성 사업에 선정된 건 시장의 사업 실현 가능성 및 시장 상인의 적극성이 만든 성과”라고 축하했다. 이어 “최근 경동시장이 푸드트럭 및 청년몰 등으로 활성화되고, 정릉천 일대는 진행 중인 하천 환경개선 사업과 향후 완공될 동북선이 동대문구에 더욱 활기 넘치는 미래를 그리는 상황에서 이번 조성 사업 선정 결과는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향후 청량리동부터 제기동, 용신동까지 지역은 하나의 매력적인 문화ㆍ생활 영향권으로서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서울시와 동대문구, 상인, 지역주민의 노력과 협조가 선행되어야 하고, 동대문구 오랜 주민이자 청량리 종합시장 발전을 누구보다 바라는 입장에서 향후 진행 상황을 면밀하게 확인하겠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디자인 혁신 전통시장 조성 사업은 2023년 4월, 중구 신중앙시장과 종로구 통인시장을 1기 사업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2기 사업은 추진 일정에 따라 23년 10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기술용역 타당성 심사 및 업체 선정, 디자인 혁신 전통시장 기본계획 수립 등 절차를 이행하고 2026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 가천대, WFUNA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임팩트 오피스 개소식

    가천대, WFUNA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임팩트 오피스 개소식

    가천대학교가 대학 AI관 창업대학(가천코코네스쿨) 내에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임팩트 오피스를 유치, 12일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윤원중 가천대 부총장, 아지엘 굴란드리스 유엔협회세계연맹 사무총장, 곽영훈 한국유엔협회 회장을 비롯해 고진 플랫폼 위원회 위원장, 이명자 한국무역협회 본부장, 문효은 GS 사외이사, 윤진수 국민은행 부행장, 문혜숙 KB 금융지주 ESG임원, 김영덕 디캠프 대표, 최성진 코리아 스타트업 포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은 UN 창설 이듬해인 1946년 엘리노어 루즈벨트 영부인(주UN미국대사) 주도로 설립된 국제비영리기구로서, UN인권선언문 작성, UN우표 발행, 안전보장이사회 월례 브리핑 등 UN과 각국 시민사회를 연결하고 UN의 중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임팩트 오피스는 기업가정신과 기술혁신을 통해 지속가능발전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SDGs) 달성에 기여하는 창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임팩트 오피스는 가천대 창업대학, 지자체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서 시티프레너스(City + entrepreneurs) 프로그램, 글로벌 임팩트 해커톤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엔협회세계연맹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김용재 수석담당관은 “선의에 기반한 캠페인만으로는 더 이상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며 “기업가정신과 혁신 DNA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 공공기관, 교육기관과 함께 임팩트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대익 가천대 창업대학장은 “인간 본성이 깃든 창업을 통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려는 청년 창업가들에게 임팩트 오피스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글로벌 창업 및 임팩트 역량 강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시(詩)로 따뜻한 세상을 꿈꾼다”…백석대 山史현대시100년관 개관 10주년

    “시(詩)로 따뜻한 세상을 꿈꾼다”…백석대 山史현대시100년관 개관 10주년

    원로시인 첫 시집 ‘첫 숨결, 첫 열매’ 전시회정창기 화백 초대전도…시화 16점 등 전시 “시(詩)가 있어 따뜻한 세상을 꿈꿉니다.”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 ‘산사(山史) 현대시100년관’이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시(詩) 전문 문학관인 이곳은 현대 시 평론가 고 김재홍 교수가 고향 천안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평생 수집한 시 관련 자료를 백석대에 기증하며 지난 2013년 11월 8일 문을 열었다. 백석대는 13일 교내 창조관에서 산사(山史) 현대시100년관 개관 1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곳은 국내 유명시인 초청특강 등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와 함께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현대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대학 재학생은 물론 지역사회 주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433㎡ 규모의 100년관 1관은 한국 현대 시의 시기를 10년대로 구분해 시대별 특징과 시인, 시집을 소개하고, 2관은 김소월, 박목월 등 시인들의 시와 김환기, 김점선 등 화가들의 그림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 김억의 ‘해파리의 노래’, 김동환의 ‘국경의 밤’, 변영로의 ‘조선의 마음’, 한용운의 ‘님의 침묵’, 이육사의 ‘육사시집’ 등 희귀시집과 시인들이 직접 써 내려간 육필 병풍, 원고 등을 소장하고 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신달자 시인, 한국시인협회 회장 유자효 시인을 비롯한 국내 유명 시인들이 참석해 시 낭송을 선보였다.브라질·헝가리·그리스 등 국외 유명시인 6명도 함께 참석해 시를 낭송하고 해외시인 작품집도 기증했다. 10주년 축하에는 원로시인들의 첫 시집을 기증받아 개최한 ‘시인의 첫 숨결, 첫 열매’ 전시회와 시를 사랑하는 화가로 알려진 정창기 화백의 초대전 ‘기억 너머 기억’이 함께 진행됐다. 누구나 관람이 가능한 전시회와 초대전은 오는 12월 29일까지 진행된다. 백석대 山史현대시100년관 문현미 관장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천안시를 넘어 대한민국 문화 발전에 다양한 기여를 했다”며 “한국문학관협회 사업에도 2017년부터 매년 선정돼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히 귀한 손님으로 정창기 화백을 모셨다”라며 “방문하는 많은 분이 간결한 구도 속에서 시적인 절제미를 은유적으로 화폭에 담아내는 그의 작품에서 가을의 향기를 물씬 느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호국도시’ 칠곡서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낙동강 전승행사도 열려

    ‘호국도시’ 칠곡서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낙동강 전승행사도 열려

    경북도와 칠곡군은 13일 칠곡 생태공원 일원에서 ‘제10회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을 개막했다. ‘칠곡 일상의 평화 그 소중한 발견’을 주제로 사흘간 열리는 이번 대축전은 ‘제14회 낙동강 지구 전투 전승’ 행사와 함께 열린다. 이날 저녁 대축전과 전승 행사 통합 개막식은 호국 평화원정대 및 참전용사 입장, 주제 뮤지컬, 합창 및 축하 공연, 불꽃 쇼 등으로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호국로 걷기 체험, 군(軍) 문화공연, 향사 박귀희 명창 기념공연 등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에는 자전거 대행진, 제8회 어린이 평화동요제, 낙동강 생태 콘서트, 블랙이글스 에어쇼, 폐막식 및 칠곡 피스 뮤직페스티벌 등이 펼쳐진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낙동강 방어선 최대의 격전지인 칠곡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는 대한민국 대표 호국 문화 축제로,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행사가 조국을 위해 자신을 불살랐던 국군 장병과 머나먼 타국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참전한 UN군의 숭고한 희생에 존경과 경의를 표하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중곡동 생활역사 발굴 중간보고회’ 개최

    박성연 서울시의원, ‘중곡동 생활역사 발굴 중간보고회’ 개최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광진구 제2선거구)은 지난 12일 중곡3동 주민센터 대강당에서 개최된 중곡동 생활역사 발굴 추진위원회 중간보고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생활역사 발굴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앞으로의 순조로운 추진을 당부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김병민 생활역사발굴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국민의힘 최고위원, 경희대학교 행정학과 객원교수), 최일환 의원(광진구의회), 김국현 교감(대원여자고등학교) 등 중곡동 생활역사 발굴 추진에 함께하는 지역의 여러 인사들이 참석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는 지역 단위의 생활, 공간, 사람 등을 총체적으로 기록해 서울학 기반자료를 구축하는 한편, 시민과 함께 역사를 기록해가는 사업으로 지난 2007년부터 17개 구 39개 지역에서 진행됐다.올해는 광진구 중곡동과 금천구 시흥동에서 생활문화자료조사를 진행, 내년 상반기에 보고서를 발간한다는 계획으로 이날 보고회에는 조사를 책임지고 있는 김정빈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참석해 조사 경과와 내용 등을 주민과 함께 공유했다. 중곡동은 중랑천과 아차산 사이에 있는 지역으로 조선시대에 목장 가운데에 마을이 위치해 중촌(中村)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중곡(中谷)이라는 지금의 지명도 여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97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을 통한 주거지 조성과 능동로, 지하철 7호선 개통 등 교통 변화에 따라 주거지로 성장해왔으며 천주교 관련 시설, 교육 시설 등 지역의 특수성이 반영됐던 만큼 발전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생활문화 자료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박 의원은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역사 발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문화조사 과정에서 빠질 수 있는 지점들에 대해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 조사에 협조함으로써 더욱 큰 의의가 있다”라고 전했다.
  • 한일친선협회 만난 尹 “가장 좋았던 시절 넘어 새 미래 개척을”

    한일친선협회 만난 尹 “가장 좋았던 시절 넘어 새 미래 개척을”

    “미래세대, 지방교류 위해 힘써주길”“한일, 긴밀한 파트너이자 가장 가까운 이웃”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유흥수 한일친선협회 중앙회장과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친선협회 중앙회장 등 한일·일한친선협회 대표단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개최하는 한일·일한친선협회 합동친선대회가 2018년 이후 5년만에 개최하는 것을 축하하며 이들이 양국 민간교류와 우호 증진을 위해 힘써온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번 합동친선대회는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5주년을 맞아 열리게 됐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 이후 양국간 왕래와 인적교류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이는 한일 관계의 개선과 발전이 곧 양국 국민의 바람이자 뜻임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간 교류도 활성화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래 세대, 지방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양국 친선협회가 계속해서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한일 양국이 서로 교류, 협력하고 신뢰를 쌓아가면 한일관계가 과거 가장 좋았던 시절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 국민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우호 협력관계를 증진하는 데 양국 친선협회의 변함없는 역할을 기대한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열린 한일·일한친선협회 합동친선대회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이 대독한 서면 축사를 통해 “한일 양국은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역내 현안과 글로벌 어젠다에서 긴밀히 협력하는 파트너이자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고 강조했다.
  • 과거와 현재 잇는다···13~15일 순천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

    과거와 현재 잇는다···13~15일 순천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

    순천 낙안읍성이 사적지 지정 40주년을 맞아 ‘제28회 순천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를 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개최한다.‘순천 낙안읍성, 조선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순천 낙안읍성의 대표 민속축제다. 우리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즐기고 보존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농경놀이 ‘백중놀이’, 과거 문시를 재현한 역사퀴즈 ‘낙안 골든벨’을 비롯 성곽쌓기, 전통혼례, 수문장 교대식 및 기마장군 순라의식, 상여소리 등이 열린다. 8개 단체가 참여한 전통공연, 순천가 창무악 등 야간까지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돼 과거를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개막식은 1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전통공연과 낙안군수 부임행렬을 시작으로 큰붓쓰기 퍼포먼스, 개식 및 개막선언, 한창기 선생 기념 사진공모전·그림 그리기 대회 시상,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 1시 ‘낙안 골든벨’ 행사도 관심거리다.‘낙안 골든벨’은 조선시대의 문시를 재현한 역사 퀴즈다. 대한민국 3대 읍성 중 하나인 순천 낙안읍성에 대한 문제를 함께 풀며 공부하는 행사다. 성적 우수자 3명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한다. 특히 1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전남도립국악단 초청공연은 남도 전통예술의 진수를 선보인다. 전라남도립국악단은 국내 최고의 기량을 갖춘 국악단이다. 이번 초청공연에서 큰북·모듬북 앙상블, 버꾸춤, 설장구 협주곡 등을 펼칠 예정이다. 또 민속놀이 경연대회, 큰줄다리기, 안중걸 작가의 캐리커쳐 드로잉쇼, 무료 기념사진 촬영 등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관규 시장은 “사적지 지정 40주년을 맞아 열리는 축제라 더욱 뜻깊다”며 “이번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앞으로 낙안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2023 가을, 빛과 소리 축제’ 행사 참석

    이새날 서울시의원, ‘2023 가을, 빛과 소리 축제’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잠원한강공원 다목적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2023 가을, 빛과 소리 축제’에 참석해 시민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시민이 한강을 즐기고 누릴 수 있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하나로 열린 이번 축제는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아름다운 우리의 빛과 소리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 공연 및 체험 전시를 선보여 시민의 문화공간으로서 신사나들목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받았다.신사나들목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음악회이자 빛 축제인 이번 행사는 화려한 점등식을 시작으로 안정현 전자바이올리니스트의 축하공연과 국립국악중학교, 소리꽃가객단, 연희컴퍼니 유희의 국악 공연이 이어졌고, 일 볼라레(Il volare)와 강남합창단의 팝페라 공연과 최현우 마술사의 마술 공연 등이 펼쳐졌다.빛 전시에서는 어두운 밤을 밝게 비추는 빛 조형물과 응원 메시지가 시민을 반겼고, 곳곳에 포토존을 구성해 축제를 찾은 시민들의 추억을 남길 공간을 마련했다. 이 의원은 축사를 통해 “가을빛으로 아름답게 물든 잠원한강공원에서 많은 시민과 함께해 영광”이라며 “신사나들목이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하나로 올해 첫 행사를 성대히 열어 국악, 오페라, 마술 공연과 함께 빛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시민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라고 말했다.또한 축제 현장 곳곳에서 시민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시민의 일상 행복을 높이고, 아름다운 강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종로구, 돌봄망 구축…주민 주도 다양한 활동 눈길

    종로구, 돌봄망 구축…주민 주도 다양한 활동 눈길

    서울 종로구는 내년까지 취약계층 건강 개선과 거주 지역에서 행복하게 노후를 보내는 데 중점을 둔 현장 기반의 소지역 건강격차해소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구는 이번 시범사업 대상인 숭인1동, 창신2동 거주 65세 이상 1~2인 가구 780명의 건강 실태를 자세히 확인한 결과 ‘돌봄 조직화’ 필요성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따라 구는 지난해 지역 조사와 조직 정비, 거점 공간 마련 등을 진행했고 올해엔 ▲이웃건강활동가 ▲주민 ▲보건소 전문가가 주도하는 다양한 돌봄 활동을 하고 있다.이웃 건강활동가는 1인당 평균 10명의 어르신에게 매월 방문과 전화를 병행해 12개 항목의 건강관리 실천 목록을 확인하고 건강, 복지자원을 연계하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건강관리 수첩 분석, 정기 교육, 반기별 그룹 면담도 열린다. 주민 주도 돌봄 조직화를 위해 건강 식생활을 챙길 수 있는 밥상 모임이나, 스마트폰 배우기 활동 모임 등도 열린다. 구는 지난해 보건소 조직을 개편해 관내 5개 구역을 기반으로 한 건강돌봄센터를 열었다. 종로구는 “주민주도로 진행되는 밥상모임이나 소식지 발간 등 이웃 간 서로 살피고 촘촘한 관계망을 구축하는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 인천 아동학대 예방 상설교육장 문 열어…전국 최초

    인천 아동학대 예방 상설교육장 문 열어…전국 최초

    전국 최초의 아동학대예방 상설교육장이 인천에서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13일 인천아이사랑교육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대폭 강화해 진행하고 있는 인천시는 안정적인 교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천광역시아동보호전문기관 내 유휴공간을 활용, 지난 2개월간 리모델링을 거쳐 40석 규모의 교육장을 마련했다.인천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 직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92명의 강사풀을 구축해 공직자와 신고 의무자는 물론 부모와 아동, 아동지킴이, 보육교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각계각층의 시민 약 5만2000명을 대상으로 620회에 걸쳐 교육을 했다. 아동 학대의 약 83%가 부모로부터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부모 대상 교육도 강화했다. 시는 올해 명사초청 부모교육을 신설 확대하고 아동의 안전을 주제로 부모 교육 영상콘텐츠를 새로 만들어 보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지영 여성가족국장은 “아동이 안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8일 북한산 우이령 단풍길 맨발 걷기대회

    28일 북한산 우이령 단풍길 맨발 걷기대회

    경기 양주시 장흥면이 28일 북한산 우이령 단풍길 맨발 걷기대회를 한다. 시승격 20주년을 맞아 장흥면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가을 단풍 명소인 우이령 길을 홍보하기 위해 계획됐다. 오전 9시 30분 교현탐방지원센터 앞에 모여 사전 안내 및 환경보호 캠페인을 겸해 열린다. 걷기 구간은 교현탐방지원센터에서 유격장까지 2.3km 구간이다. 축하공연도 있다. 우이령 길은 우마차가 다니던 길로 ‘소귀고개’로도 불린다. 경기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와 서울 강북구 우이동을 잇는 지름길로 양주시 구간은 3.7㎞, 서울시 구간은 3.1㎞ 비포장길이다.6.25 전쟁 당시 미군이 작전 도로로 개설했으며 양주 주민들이 우마차를 이용해 서울로 농산물을 팔러 다니던 길이기도 하다.1968년 무장간첩 김신조 일당이 청와대를 습격할 당시 통로로 사용돼 40여 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다, 2009년 7월 부터 북한산국립공원 내 탐방로 중 유일하게 사전 예약을 통해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출입통제기간 동안 북한산 자락의 우이령 길은 동식물이 가장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곳으로 변했고 원시 생태림이 그대로 보존돼 소나무, 상수리나무 등 수목이 울창해 가을 단풍의 명소로 유명해졌다. 1시간 30분~2시간이면 큰 어려움 없이 탐방을 끝낼 수 있으며, 탐방로를 1시간 정도 걷다 보면 다섯 봉우리가 위엄을 자랑하는 오봉의 모습이 보이고 바로 아래 양주의 전통 사찰인 석굴암이 있다.
  • [세종로의 아침] 노벨문학상과 ‘독자의 자리’/정서린 문화체육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노벨문학상과 ‘독자의 자리’/정서린 문화체육부 차장

    정부의 각종 지원 예산 삭감에 우려 깊은 출판계에 최근 다소 생기가 돌고 있다. “말할 수 없는 것들에 목소리를 부여한”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욘 포세의 작품 판매가 급증하며 독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다. 국내에서는 낯선 노르웨이 작가지만 ‘노벨상 특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수상자 발표일인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포세의 도서 판매량은 수상 전 같은 기간(9월 28~10월 4일)과 비교해 568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점에 재고가 없던 출판사는 추가 제작에 나섰고, 이번 주에는 신간까지 가세하며 이런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노벨문학상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다고 인정받는 문학상이지만 비판적인 시각도 공존하는 상이다. 심사위원들이 친밀하게 느끼는 유럽 문학에 편중된 경향, 생존 작가 목록에서 곧 이탈될 고령 작가들에게 순번이 돌아가는 관행, 올림픽처럼 국가대항전 성격이 강하다는 점 등 늘 왈가왈부가 뒤따른다. 이에 세계 8개 문학상을 해부한 일본 학자, 서평가들은 책 ‘문학상 수상을 축하합니다’에서 심사위원이 한 해 후보작 100여권을 전부 읽고 장르 불문 그해 최고의 작품에 영예를 안기는 부커상이 가장 공정하고 기대되는 문학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매년 노벨문학상 시즌이 반가운 이유가 있다. 단순히 수치로만 보이는 ‘반짝 쏠림·특수’에 그칠지언정 발표 전후로 문학을 향한 관심을 연중 가장 크게 고조시키고 독자들을 모으는 자리가 돼 주기 때문이다. 지난주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 직전 문학 편집자, 마케터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를 예측해 보는 라이브 생중계를 마련한 한 출판사 유튜브 채널은 1000여명의 독자가 몰려 유력 후보를 꼽아 보고 작품의 매력 등 문학 이야기를 나누며 ‘팬심’으로 흥성거렸다. 독자의 부재는 문학의 파국이다. 201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올가 토카르추크는 2014년 한 글쓰기 강좌에 참여한 대학생들에게 “나는 여러분에게 연민을 느낀다”고 했다. “여러분이 살아가는 세계에서 독서 인구는 앞으로 2세대 혹은 3세대밖에 남지 않았고 실제로는 그들 중에서도 한 자릿수 퍼센트만 책을 읽게 될 것이다. 그 이후에는 우리가 아는 형태의 문학이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비극을 예고하면서(에세이 ‘다정한 서술자’). 이처럼 상이 ‘명예’와 ‘격려’라면 독자는 작가들이 글을 쓰게 하는 ‘동력’이고 문학을 영속할 수 있게 하는 하나하나의 소중한 ‘숨’이다. 어떤 파생효과와도 바꿀 수 없는 가치인 셈이다. 2016년 ‘채식주의자’로 부커상(인터내셔널 부문)을 받으며 한국 작가의 해외 문학상 수상 이력 가운데 가장 높은 성취를 이룬 한강 작가가 수상 직후 열린 귀국 간담회에서 건넨 감사와 당부도 모두 독자들을 향한 것이었다. “‘채식주의자’가 수상 전 2만부 팔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게 읽어 준 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써 왔다”는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저 말고도) 묵묵하게 방에서 자신의 글, 훌륭한 작품을 쓰는 작가들이 너무도 많아요. 바라건대 마음을 조금 열고 문학을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문학을 ‘대답’이 아닌 ‘질문’으로 여기면 어려울 게 없다는 제안. 마음을 열고 읽어 달라는 부탁. 상을 받은 주인공에게만 쏠린 관심을 다른 작가와 작품에도 고루 나눠 달라는 간청. 서점을 거닐며 책을 펼쳐 들기 좋은 이 계절에 독자들이 한번 귀 기울여 줬으면 하는 이야기다.
  • ‘소형 무장헬기’ 유인·무인 복합체계… 미래 전쟁 확실한 게임 체인저

    ‘소형 무장헬기’ 유인·무인 복합체계… 미래 전쟁 확실한 게임 체인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서울 ADEX 2023’에서 다양한 유무인 복합 체계를 선보이며 불확실한 미래 전장에 대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한다. KAI 전시관에 들어서면 미래전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 유무인 복합 체계 모형들과 영상이 방문객을 맞는다. 유무인 복합 체계는 무인화의 정점에 있는 무기체계로, 유인체계와 무인체계가 융합돼 전투 효과를 극대화한다. KAI가 연구개발 중인 다목적 소형 무인기는 전투기와 짝을 이뤄 적 방공망 기만, 감시 정찰 및 전자전 임무를 수행하고 유무인 복합 운용이 가능하다. 향후 FA-50과 KF-21에 적용되면 전투기의 성능을 향상하는 동시에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KAI는 또 헬기 탑재가 가능한 캐니스터(발사통)형 무인기 개발을 통해 국산 헬기 수리온과 소형 무장헬기(LAH)의 유무인 복합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소형 다기능 모듈화 비행체 설계기술 개발협약을 체결했다. 정찰, 통신, 공격 등 다양한 임무를 위한 각각의 장비 교체가 가능하도록 모듈화된 날개 접이식 소형 무인기를 개발해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기술 과제의 핵심이다. 육해공군에서 공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튜브 발사식으로 설계된다. 협약에서 확보된 기술은 미래 전장에서 활용될 공중 발사 드론, 유무인 복합체계 등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적용 군집 무인기의 기반 기술로 활용될 예정이다. KAI의 ‘AAV/무인기존’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 시대가 도래하면 실질적인 비행체로 사용될 미래항공기체(AAV)와 틸트로터 기술로 활주로 없이 이착륙할 수 있고 임무 지역으로 신속한 이동과 감시정찰이 가능한 수직이착륙무인기(NI500-VT)가 전시된다. 장기 체공을 통해 정보 획득과 감시 및 정찰 능력이 향상된 차기 군단무인기는 우리 군의 정찰 능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예정이다. 벽면 스크린을 통해 AAV와 무인기 개발이 완료되면 어떻게 하늘을 날고 임무를 수행하는지 구체적으로 그려진다. KAI는 1991년부터 우리 군 최초의 국산 무인기인 RQ-101 송골매를 시작으로 차기 군단무인기와 차세대 무인기 연구개발에 매진해 왔다. 2002년부터 양산된 RQ-101 송골매는 무인기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국산 무인기 시대를 연 대표적 사례다. 2012년부터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차기 군단무인기 개발을 진행 중이다. 차기 군단무인기는 군단 작전지역을 감시 및 정찰하는 장기 체공 무인기로 광학 및 적외선센서(EO/IR), 고해상도 영상레이더(SAR) 등 다양한 임무 장비 탑재와 위성통신을 통해 기존의 작전 범위를 뛰어넘는 고성능을 자랑한다. 고강도·경량 소재를 적용한 차기 군단무인기는 이후 성능 개량을 통해 전자전과 통신 중계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능력을 확장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무인기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KAI는 올해 1월 발표한 ‘글로벌 KAI 2050’ 비전에서 ‘미래 에어모빌리티’를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요소 기술 확보에도 속력을 높이고 있다.
  • “최근 이사”…아이키, 야외 테라스+북한산 뷰 집 공개

    “최근 이사”…아이키, 야외 테라스+북한산 뷰 집 공개

    댄서 아이키가 새로운 집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댄서 아이키가 간호사 예비부부 신혼집 찾기에 나섰다. 이날 아이키는 “좋은 소식이 있다고 들었다”라는 말에 “제가 이번에 이사를 하게 되었다”라고 말해 패널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어 아이키는 “이번에는 조그마한 야외 공간이 있는 곳으로 갔다”라며 집 사진을 공개, ‘북한산 뷰’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장동민은 “그게 은평구에서 준 거냐”라고 물었고, 김대호는 “이럴 줄 알았으면 서대문구 홍보대사를 할 걸 그랬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양세찬은 “홍보대사를 거절한 거냐”라고 물었고, 김대호는 “그런 게 아니라, 시간이 안 됐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BC ‘구해줘! 홈즈’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늦가을 ‘빛의 향연’ 광주미디어아트 페스티벌 개막

    늦가을 ‘빛의 향연’ 광주미디어아트 페스티벌 개막

    ‘2023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이 12일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광장과 광주교 일원에서 개막,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빛도 꿈을 꾸는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은 과학과 예술, 산업의 융합을 보여주는 전시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의 위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은 축제에 참여한 10개 도시, 18명의 작가 소개와 함께 해외작가들의 영상축하와 격려메시지로 시작됐다. 강기정 시장은 “빛은 다양한 색이 모일수록 밝아진다. 광주도 시민 한분 한분의 다양한 꿈이 빛나는 도시가 되도록 꾸며나가겠다”며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가 국제사회 속 선두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개막식 축하공연은 저스트원의 ‘빛의 물결’이라는 융복합 공연을 시작으로 초대가수 영인, 각인각색, 김기태의 ‘보이는 미디어아트 라디오콘서트’, 비기닝크루의 댄스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에선 ‘미디어아트 놀이터’가 새롭게 선보였다. 이곳에선 증강현실 글라스인 ‘홀로렌즈’ 체험과 함께 누구나 쉽게 작곡자가 될 수 있는 디지털 작곡 체험, 참가자의 얼굴표정을 인식해 기분에 맞는 음악솔루션을 제공하는 체험 등 다양한 미디어아트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또 행사장 무대와 G.MAP 외벽 파사드에선 ‘넥스트 미디어 아트’ 전시가 펼쳐졌다. 한편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축제기간엔 미디어아트 EDM콘서트, 국내 학술심포지엄(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 미디어아트 뮤지컬갈라콘서트, 디어아트 버스킹콘서트, 미디어아트 뮤직나이트(광주 포차거리)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 태권도 금메달에 흥분한 태국 남성, 선수 얼굴 새긴 헤어컷 [여기는 동남아]

    태권도 금메달에 흥분한 태국 남성, 선수 얼굴 새긴 헤어컷 [여기는 동남아]

    2023년 아시안 게임 태권도 여자 49kg급에서 금메달을 딴 파니팍 선수의 얼굴을 본 따 헤어컷을 한 태국 남성의 사연이 큰 화제다. 아시안 게임은 막을 내렸지만, 태국의 국민 영웅으로 불리는 파니팍 웡파타나낏(26,여) 선수가 태권도 금메달을 목에 건 순간의 흥분은 여전히 남아있는 모양새다. 태국의 한 스포츠 열혈 팬인 치티눈다씨는 파니팍 선수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그녀의 얼굴 모양대로 헤어컷을 한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다. 뒷머리에는 파니팍 선수의 얼굴이 새겨졌고, 옆머리에는 ‘The Winner(우승자)’라는 글씨를 새겼다. 파니팍 선수는 태국 최초의 태권도 금메달리스트다.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 태권도 여자 49kg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지난 2018년에 이어 2번째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태국에 안겼다. 9살부터 태권도를 배워온 파니팍 선수는 우리나라 최영석 감독의 제자로 실력을 쌓아왔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파니팍 선수는 지난달 29일 중국 칭궈 선수와 결승에 올라 2-1세트(7-6, 1-2, 12-9)로 우승했다. 하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 심판의 실수로 0-23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고, 태국팀이 항의하자 점수는 0-6으로 정정되었다. 뒤지는 상황과 심판의 실수에 자칫 집중력이 흔들릴 수 있었지만, 파니팍 선수는 침착하게 경기에 임해 결국 12-9로 중국 선수를 꺾고 1위 자리에 올랐다. 극적인 승리에 태국 전역은 흥분에 휩싸였고, 파니팍 선수가 보여준 투지와 열정에 찬사가 잇따랐다. 한편 파니팍 선수의 얼굴 모양대로 헤어컷을 한 치타눈다 씨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재미있다”, “무섭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경북도의회, ‘제12대 경북도의회 초우회’ 출범식 개최

    경북도의회, ‘제12대 경북도의회 초우회’ 출범식 개최

    경북도의회는 지난 10일 제12대 경북도의회 초선의원 모임인 ‘초우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 1부에서는 경북도의회 초우회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무 정경민 의원이 사회를 맡아 초우회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으며, 2부에서는 경북도의회 전체 의원들이 참석해 초우회 출범과 박규탁 초우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이날 박규탁 초우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12대 경상북도의회 전체 60명 도의원 중 34명(57%)에 달하는 초선의원들은 지역과 중앙에서 다양한 역량을 갖춰 도의회에 입성했고 지방의회의 변화와 개혁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큰 힘을 가지고 있다”라며 초선의원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뿐만 아니라 “초우회장으로서 의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개혁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초우회 모임이 단순히 친목 도모에 그치지 않도록 의정현안에 대한 조언과 고견을 바탕으로 의장단과 초선의원 간의 소통창구로써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경북도의회 의장단에서는 “어느 때보다 제12대 초우회 활동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초우회가 경북도의회와 경북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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