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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현희, SNS에 재혼 심경 밝혔다 “행복하고 싶다”

    남현희, SNS에 재혼 심경 밝혔다 “행복하고 싶다”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3)씨가 15세 연하의 사업가 전청조(28)씨와 재혼하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유포되는 허위사실 등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4일 남현희는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스토리를 통해 “축하주시는 분들 걱정주시는 분들 모두 그저 감사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 이제는 정말 행복하고 싶다. 딸과 행복하게 살 거다”라면서 “여기서 많은 이야기를 다 담을 수는 없지만 세상에 정말 못된 사람 많은 거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걱정해주시는 것만큼 하나씩 하고픈 말 풀면서 세상 더 잘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남현희는 새 게시물을 통해 “저는 최근 보도된 기사를 통해 거짓 또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남현희는 2011년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결혼해 딸을 출산했으며, 결혼 12년 만인 지난 8월 합의 이혼 및 열애 사실을 발표했다. 지난 23일 매거진 여성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저희는 친한 친구로 지내다 연인이 돼서 이미 서로에 대해 많은 걸 알고 있는 편이어선지 오랜 기간 연애를 한 느낌”이라며 재혼을 앞두고 있음을 밝혔다.
  • [사설] 건설서 자동차까지… 신중동붐, 경제도약 마중물로

    [사설] 건설서 자동차까지… 신중동붐, 경제도약 마중물로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현지에서 잇따라 낭보가 들려오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손잡고 연산 5만대 규모의 현지 합작공장을 짓기로 했다. 계획대로 내년 상반기에 첫 삽을 뜨게 되면 중동에 들어서는 ‘K자동차’의 첫 생산 거점이 된다. 중동 특수의 전통적 기반인 건설뿐 아니라 자동차, 에너지, 정보기술(IT) 분야에서도 투자협력 논의가 한창이어서 ‘신중동붐’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현대차가 사우디 제2도시인 킹압둘라 경제도시에 짓기로 한 합작공장은 주력 차종이 전기차다. 우리는 북아프리카 수출까지 넘보는 전초기지를, 사우디는 석유에서 벗어난 성장동력 다각화를 각각 노려 볼 수 있다. 이런 윈윈은 ‘21세기 최대 역사’라는 700조원 규모의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공조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벌써 중동 진출의 원조인 건설업계 쪽에서 네옴시티 주택사업을 함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다. 사우디 원유 530만 배럴을 한국석유공사 울산기지에 비축하고 우선 구매권도 한국에 주기로 했다는 발표도 들린다. 최근의 불안한 중동 정세 등을 감안할 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 사우디와 맺은 투자협약(MOU) 규모는 156억 달러(약 21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지난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 때 맺은 290억 달러 MOU와는 별개라고 하니 더더욱 반갑다. 물론 샴페인을 터뜨리기엔 아직 이르지만 “기회의 보물창고”(이재용 삼성 회장) 첫 단추는 일단 잘 꿴 셈이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사우디ㆍ아랍에미리트ㆍ카타르 등 ‘중동 빅3’와 우리나라의 지난해 교역량은 2019년보다 61.6%나 늘었다. 차, 신재생, IT, 방산 등 1차 특수 때보다 영역이 훨씬 다양한 점도 고무적이다. 한국의 기술력과 사우디의 자본이 만난다면 미래산업과 에너지안보에서 두 나라 모두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 수준인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내년에 1.7%까지 떨어져 미국(1.9%)에 역전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올해 실질 성장률이 일본에 따라잡힐 게 확실시되는데 성장잠재력마저 미국에 역전당한다는 암울한 경고다. 새로운 성장동력, 새로운 경제영토 없이는 위기 탈출이 불가능하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대통령부터 장차관, 기업 총수에 이르까지 ‘원팀 코리아’ 활약상이 그 어느 때보다 긴요해졌다.
  • CJ제일제당, 파수루안 공장서 사료용 아미노산 생산해 수출

    CJ제일제당, 파수루안 공장서 사료용 아미노산 생산해 수출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글로벌 바이오 소재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인도네시아 동자바주에 위치한 파수루안 공장은 미생물·식물 기반으로 사료용 아미노산 등 기능성 소재를 생산하는 CJ제일제당 ‘그린 바이오’ 사업의 핵심 시설이다. 1991년 완공된 이 공장은 아미노산을 생산해 대부분을 유럽과 아시아 등에 수출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 사료용 아미노산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파수루안 공장은 지난 2021년에는 미생물 유래 생분해 소재인 ‘PHA’ 전용 생산라인도 신설하고 지난해 5월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PHA는 미생물 발효 기술을 활용해 산업용 소재를 만드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의 주력 제품으로 화장품 용기, 생활용품 등에 적용된다. 파수루안 공장의 성장 배경으로는 사람 중심의 경영 원칙인 ‘피플웨어’가 작용했다. CJ제일제당은 현지인과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생산목표제와 인센티브제를 도입했다. 또 실적이 좋은 직원은 한국에 파견해 선진 기술을 배우도록 했다. 회사 안에 모스크를 세우고 하루 5번에 달하는 기도를 올릴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는 등 현지 종교와 문화를 우선 배려했다. 이 외에 지난 1997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좀방 공장은 CJ제일제당의 FNT(미래 식품소재 등) 사업부문 제품 생산을 맡고 있다. CJ제일제당의 글로벌 1위 품목인 핵산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고부가 테이스트엔리치 제품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며 식품소재 생산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 포스코, 인도 JSW와 ‘강철 우정’ 태풍 이겨내… 인니 기업과 ‘그린스틸’ 구축

    포스코, 인도 JSW와 ‘강철 우정’ 태풍 이겨내… 인니 기업과 ‘그린스틸’ 구축

    포스코는 최근 급성장하는 인도와 인도네시아에 투자를 강화하며 철강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조강국이다. 인도네시아는 산업 발전에다 수도 이전에 따른 인프라 사업에 따라 철강 수요도 거세다. 포스코는 인도에 연산 180만t 규모의 냉연·도금공장과 4개 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친환경 상공정 착공을 통해 저탄소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냉연 공장과 연계해 인도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가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작업 당시 사쟌 진달 JSW 회장이 JSW 열연공장용으로 제작 중이던 설비를 포항제철소에 선뜻 내줘 포스코의 복구가 빨라지면서 양사 간의 우의가 더욱 두터워졌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JSW의 비자야나가르 제철소 방문 후 진달 회장에게 포스아트로 제작한 감사패를 전달하고 철강기술 등 전통적 사업 협력뿐 아니라 탄소중립과 수소, 이차전지 소재를 포함한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포스코는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생산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는 인도를 수소환원제철을 위한 HBI(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해 환원시킨 직접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제품) 생산지로 검토 중이다. JSW 또한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HyREX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어 탄소중립을 위한 양사의 친환경 철강 사업 협력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10년 인도네시아 철강회사 크라카타우 스틸과 합작해 칠레곤에 ‘크라카타우 포스코 일관제철소’를 설립했다. 2023년 현재 조강 규모는 연산 300만t에 이른다. 양사는 철강 사업을 확대하는 데 합의, 향후 5년간 35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가 완료되면 크라카타우 포스코의 2026년 조강 규모는 600만t에 달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최근 ‘그린스틸로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라는 의미를 담은 비전을 선포하면서 “해외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 인도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상공정 생산체계를 구축한다”며 “해외 조강 생산능력을 2022년 500만t에서 2030년에는 두 배 이상 늘려 양적 성장을 추진해 글로벌 철강사로서의 위치를 굳히겠다”고 밝혔다.
  • SK·롯데 ‘탄소 포집 시장’ 3각 동맹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탄소 포집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자 롯데케미칼과 ‘동맹’을 맺었다. 이들 3사는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의 핵심인 탄소 포집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협약에 따라 탄소 포집 공정 개선, 고성능 신규 분리막 공정 개발, 신규 적용처 공동 발굴, 유망 포집 기술 공동 발굴·투자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IET는 탄소 감축을 위한 핵심 사업인 CCUS 시장에 진출하고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LiBS) 기술을 활용해 탄소포집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 전남 여수 생산공장에 탄소 포집 실증 설비를 구축하고 운영 및 연구를 하고 있다.
  • 갤럭시·아이폰 ‘생성형 AI’ 세게 붙는다

    갤럭시·아이폰 ‘생성형 AI’ 세게 붙는다

    ‘챗GPT’ 같은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가 탑재된 스마트폰이 이르면 내년부터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애플과 삼성전자가 각각 내년 생성형 AI 적용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애플이 생성형 AI를 적용한 음성인식 비서 ‘시리’를 이르면 내년 출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 애플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그룹은 iOS18에 AI를 추가하기 위해 자체 LLM을 훈련시키고 있다고도 했다. 앞서 애플은 ‘아약스’(Ajax)라는 이름의 LLM을 구축하고 ‘애플 GPT’라는 AI 챗봇을 내부에 도입해 기능을 테스트했다. 생성형 AI 서비스가 탑재된 스마트폰은 이미 시장에 나와 있다. 구글이 이달 초 출시한 ‘픽셀8’ 시리즈는 스마트폰의 ‘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부터 AI에 최적화된 ‘텐서 G3’를 적용했다. 픽셀8은 G3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된 클라우드 환경이 아닌 ‘온디바이스’로도 A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픽셀8에는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가 탑재됐다. 구글의 AI 챗봇 ‘바드’가 적용된 ‘구글 어시스턴트 위드 바드’가 대표적이다. 애플의 시리, 삼성전자의 빅스비 등 기존 음성 비서는 ‘자연어처리’(NLP) 기반이지만, 이 제품에는 LLM 기반의 생성형 AI로 구동되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전화를 대신 받아 주는 ‘콜 스크린’, 여럿이 찍은 사진을 모두가 가장 잘 나온 얼굴로 바꿔 주는 ‘베스트 테이크’ 등이 대표적인 생성형 AI 서비스다. 하지만 픽셀 시리즈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3% 안팎에 불과한 데다 한국에는 출시되지 않는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AI 서비스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출시해야 본격적인 ‘생성형 AI폰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모든 제품에 AI 기능을 적용할 방침이다. 유미영 생활가전사업부 소프트웨어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3’에서 내년 빅스비에 LLM을 도입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된 ‘삼성 시스템 LSI 테크데이 2023’에서는 차세대 AP ‘엑시노스2400’이 공개됐는데, AI 성능이 대폭 강화된 게 특징이다. 이날 엑시노스2400을 스마트폰에 탑재해 문자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기술 등 생성형 AI 서비스를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엑시노스2400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되는 갤럭시S24 일부 제품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S24 시리즈와 함께 출시될 전망인 One UI 6.1 버전도 AI 기능에 강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 한 총리, 베트남 당 중앙경제위원장 접견… “韓기업 투자 환경 개선에 관심”

    한 총리, 베트남 당 중앙경제위원장 접견… “韓기업 투자 환경 개선에 관심”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한국을 방문 중인 쩐 뚜언 아잉 베트남 당 중앙경제위원장을 접견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넓히기로 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아잉 위원장과 면담하며 “베트남은 우리의 3대 교역국이며 한국은 베트남 내 1위 투자국”이라며 “양국이 교류협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오고 있고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등 최상의 신뢰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잉 위원장도 한 총리의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모범적 국가 발전 경험을 가진 한국과의 협력을 심화시켜 베트남에서도 ‘한강의 기적’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와 아잉 위원장은 한·베트남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는 전략적,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해 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특히 첨단과학기술 및 디지털 전환, LNG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 및 녹색성장, 글로벌 공급망, 방산, 문화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를 통해 양국 교역액이 2배 이상 확대됐다”며 “양국 정상이 합의했듯 ‘2030년 양국 교역액 150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응우옌 쑤언 푹 당시 국가주석이 국빈 방한 했을 때 정상회담을 통해 2030년까지 교역액을 1500억 달러(약 192조원) 달성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관련, 아잉 위원장은 “한·베트남 FTA는 베트남의 가장 중요한 FTA 중 하나”라며 “양적 확대뿐 아니라 질적 심화도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한국을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한 총리는 “양국이 지속가능한 호혜적 경제협력을 계속하기 위해 베트남 내 우리 진출 기업의 투자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통관절차 간소화, 규제 개선, 한국계 은행 설립 인허가 등에 대한 베트남 지도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잉 위원장은 “관련 부처를 통해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에 관련한 투자 환경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 이천쌀문화축제 16만 관광객 모여 ‘풍년잔치’

    이천쌀문화축제 16만 관광객 모여 ‘풍년잔치’

    지난 18~22일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열린 22회 이천쌀문화축제가 16만명의 관람객이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풍성한 가을, 함께 즐기는 풍년잔치’란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13개의 테마로 구성된 마당을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가 제공된 이번 축제는 농업인들이 풍년농사를 자축하는 농업인축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즐거움을 나누며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도농교류 축제, 외국 관광객들이 우리 고유의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축제로 화려하게 펼쳐졌다. 특히 5일동안 이천농특산물 판매액이 12억1248만원에 달해 전년대비 34%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천쌀문화축제 동안 햅쌀 판매만 7억8300여만원, 농특산물 1억6600여만원, 먹거리 등 2억5000여만원 등 총 12억12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16만500여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13만1700여 명보다 21% 이상 증가했다. 축제추진위는 풍성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는 이번 이천쌀문화축제의 성공요인으로 대동놀이축제로 특화된 11개의 마당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관광객이 보고, 즐기고, 먹고, 마시는 오감이 만족스런 축제로 진행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천쌀의 진가를 맛볼 수 있었던 ‘이천명 이천원 가마솥 밥짓기’ 행사와 ‘무지개가래떡만들기’ 등이 관광객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14개 읍면동이 모두 참여해 다양한 음식을 제공했던 먹거리 마당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김경희 시장은 “올 이천쌀문화축제는 행사장 관람객 수나 농산물 판매실적, 관광활성화 측면에서 성공적인 축제였다”고 평가하고, “축제 결과를 보다 면밀히 분석하여 내년에는 보다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인천 미취학 아동 1000~5000명”

    “인천 미취학 아동 1000~5000명”

    인천에 미취학 아동이 1000~5000여명에 이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시의회 김종배 의원은 23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에서 “취학 적령기임에도 취학하지 않은 미취학 아동이 인천에 최소 1032명에서 최대 5458명이나 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인천에서 2015년생은 2만 5706명이 출생신고를 했으며, 출생 후 사망자 74명를 제외하면 생존 아동 수는 2만 5632명이다. 그러나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아동은 1032명이 적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B형 간염 백신주사를 맞은 영아를 대상으로 조사하면 미취학 아동 숫자는 더 늘어난다”고 밝혔다. 그는 “생존 아동 수에서 취학 아동 수를 빼면 2015년생 3607명(타국적 아동 458명 포함)과 2016년생 1851명 등 모두 5458명이 미취학 아동”이라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출생신고가 된 취학적령 아동이 취학을 하지 않고 사각지대에서 방치되고 있는 문제는 교육청의 관할이며 책임인데, 근원적인 관리 개선 대책은 무엇이냐”며 일선 교육·행정 당국 에 “경찰과의 연계 매뉴얼을 촘촘하게 만들라”고 주문했다. 이어 “인천시 아동 학대 통계는 2019년 2282건, 2020년 2427건, 2021년 2789건, 2022년 2216건 등으로 상승 추세이고 이중 84.2%의 아동이 자기 집에서 학대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동 학대 피해 발견율도 0~17세 1000명 당 서울시는 3.1명, 경기도는 4.8명인데, 인천시는 6.4명으로 매우 높아 충격을 주고 있다”며 원인조사 및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도 교육감은 “앞으로도 지자체와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아동 학대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제2회 강남 시니어 기억·돌봄 걷기대회’ 참석

    이새날 서울시의원, ‘제2회 강남 시니어 기억·돌봄 걷기대회’ 참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 18일 강남구 도산공원에서 열린 ‘제2회 강남 시니어 기억·돌봄 걷기대회’에 참석해 어르신들께 깊은 존경과 축하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현대건설 압구정동 THE H 갤러리, 신한은행 압구정갤러리아지점, 나눔을 전하는 압구정빵빵의 후원으로 어르신 60여명을 초청해 공원을 함께 걸으며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인지 강화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작년에 이어 올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자연(green)과 스마트(smart)를 주제로 단체 건강 걷기와 함께 스마트 두뇌활동 존, 스마트 구글폼 존 등 다양한 참여 활동이 마련됐다.이 의원은 “우리나라와 지역사회가 눈부신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헌신해 주신 어르신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드리고, 어르신을 위해 따뜻한 마음 모아주신 지역 기업과 주민,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도 감사를 표한다”라며 “서울시의회도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한 복지향상과 오늘처럼 다양한 세대가 조화롭게 소통, 통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진주 학생문화 나눔터 ‘다움’ 옛 배영초교에 개관

    진주 학생문화 나눔터 ‘다움’ 옛 배영초교에 개관

    경남 진주교육지원청은 진주 학생문화 나눔터인 ‘다움’이 문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다움’은 국가등록문화재(제582호)인 옛 배영초등학교 본관을 새로 단장해 마련했다. 근대 문화 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고 지역 문화 예술 공간을 만들려는 취지다. 2019년 4월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 8월 진주시와 성북동 도시재생사업 업무 협약, 2021년 6월 건축 공사 기본 설계를 마쳤다.총 사업비 56억 원을 들여 지상 2층 총면적 1964㎡ 규모로 지었다. 주요 시설은 동아리실 3실, 다목적실 1실, 창작실 2실, 전시실 1실, 역사관 1실, 카페 다움 1실이다. 학생과 지역민이 예술, 공연 활동하고 문화를 누리는 맞춤형 공간으로 구성했다. ‘다움’이라는 이름은 ‘나·너·우리다움이 아름다움과 함께 공존하는 문화와 예술을 배우는 학생들의 공간’이라는 뜻으로 진주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여 붙였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조규일 진주시장,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등 150여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개관식은 진주 100년 학교 배영초교 영상, 축사, 경과보고, 축하 공연, 테이프 자르기,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배영초등학교는 진주에 남은 가장 오래된 초등학교 건물로서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라며 “‘다움’은 진주교육의 역사와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계승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학생들과 지역민이 소통하여 창의적인 활동과 문화적 교류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외숙 진주교육장은 “‘다움’은 진주 지역민과 함께 소통·공유하는 문화공간으로서 진주교육 역사와 문화유산을 보존·계승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우리 문화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한미동맹 강화됐지만 한국 경제는 미국 고금리 희생양” (WSJ)

    “한미동맹 강화됐지만 한국 경제는 미국 고금리 희생양” (WSJ)

    “美연준의 결정이 전 세계에 어떤 파장 일으키는지 보여줘” 한미동맹은 강화됐지만, 한국이 미국 고금리의 대표적인 희생양이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한국시간) 지적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해 중순 9.1%까지 치솟았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역사적인 기준금리 인상 행진에 나서 작년 초 0%대였던 금리를 현재 5.25~5.50%까지 올렸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도 비슷한 행보에 나섰는데, 부분적으로는 자국 통화를 보호하려는 의도에서였다. 한국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도 1년 반도 안 돼 10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해 지난 1월 이후 3.5%를 유지해오고 있다. 한국의 금리 인상에는 자국 내 물가 상승률과 주택 시장을 잡기 위한 목적도 있다. 하지만 한국 경제는 점점 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은 경제를 부양하는 동시에 자국 통화를 보호하려는 한국은행에 난관이 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 대다수가 연준의 금리 인상 행진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금리 인하 시작까지 얼마나 걸릴지, 또 얼마나 낮은 수준으로 내려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프레데릭 뉴먼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한국은행의 손을 묶어놓은 형국”이라면서 “연준이 고금리를 너무 오래 두면 한국 경제가 약화할 수 있고, 이는 경제 성장에 추가적인 악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의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소비 붐은 정체되고 있고 집값은 장기침체에 빠졌으며, 경제 성장도 둔화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4%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을 중단한 연초 이후 미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7% 떨어졌다. 연준이 올해 들어 4차례나 금리를 인상해 한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가 2%포인트 정도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미즈호은행의 켄 청 아시아 외환 수석 전략가는 “한국은행은 통화 안정성을 유지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더 높은 미국 금리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다만,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아니라 금리를 깎기 전에 미국 금리가 내려오길 기다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은 한국은행에 또 다른 골칫거리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달 3.7%까지 내려오긴 했지만, 이는 한국은행의 목표치 2%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한국경제가 가진 큰 문제 중 하나는 급증하는 가계와 기업의 부채다. 가계와 기업이 보유한 부채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의 약 229%에 달해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가계 부채는 GDP의 105%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전세보증금까지 포함하면 157%로 올라간다. 노무라은행에 따르면 이자 지출 규모가 수십 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했고 빚이 있는 가계는 소득의 약 40%를 부채 상환에 쓰고 있다. 노무라의 박정우 이코노미스트는 “과도한 부채 상환으로 인한 금융 스트레스는 한국은행이 연준보다 먼저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하지만 한국은행은 내년 4월까지는 금리를 동결한 뒤 (이후 금리 인하에 나서) 내년 말까지 2.5%로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WSJ은 “한미동맹은 바이든 대통령 재임 기간에 강화됐지만, 한국 경제는 미국의 급격한 금리 상승의 희생양이 됐다”면서 “연준의 결정과 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전 세계에 어떤 파장을 일으키는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월가 전문가 “내년 미국 경기침체…집값·주식 폭락” 한편 22일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심플리파이 자산관리의 할리 배스먼 매니징 파트너는 내년에 미국 경기가 침체해 주가와 집값이 폭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메릴린치에서 25년 이상 근무하고 핌코와 크레디트 스위스에서도 일한 배스먼은 최근 로센버그 리서치의 웹캐스트에 출연해 “인플레이션은 천천히 움직이는 디폴트(기본값)와 같다. 조용하다는 점에서 좋은 세금이며 일산화탄소 중독과 비슷하다. 느끼지 못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번진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집값과 관련해서는 “집을 팔려는 사람이 없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배스먼은 3%의 저금리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받은 사람이 새로 7% 금리를 받을 수는 없으므로 집이 불에 타지 않는 한 이사할 수 없는 이상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상황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고 수입이 줄기 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연준은 실업률이 올라갈 때까지 계속 긴축하거나 적어도 금리는 낮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모기지를 갚지 못하고, 은퇴 계좌에 돈을 쌓아두지 않게 되면 자산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배스먼은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멈출 때까지 브레이크를 밟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으며, 그렇게 되면 신용도가 낮아지고 채무 불이행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이것이 경제가 돌아가는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1년 정도 후에 경기 침체가 올 것 같다. 연준의 조치는 거의 끝나간다. 인플레이션은 낮아지겠지만 아직 상황이 무르익지 않아 1년이 남았다. 내년 중반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양천구, ‘도심 속 흉물’ 빈집 전수조사

    양천구, ‘도심 속 흉물’ 빈집 전수조사

    서울 양천구가 장기간 방치된 빈집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자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8개월간 빈집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자체장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21년부터 5년마다 의무적으로 빈집 실태를 조사해야 한다. 이번 조사는 전문기관인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진행한다. 조사 대상은 1년 이상 거주자가 없거나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구는 전기·상수도 에너지 사용량을 토대로 빈집으로 추정되는 304호를 사전 선별했다. 구는 빈집 여부와 관리 현황을 확인하는 현장 조사와 함께 노후 상태와 위해성 등에 따라 빈집 등급을 매기는 실태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실태조사가 완료되면 장기간 방치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빈집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정비계획을 마련해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 인추협, ‘2023 사랑의 일기 큰잔치 세계대회 시상식’ 성료

    인추협, ‘2023 사랑의 일기 큰잔치 세계대회 시상식’ 성료

    인간성회복추진협의회(인추협)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023 사랑의 일기 큰잔치 세계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추협과 부산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몇 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됐다. 지난 몇 년 간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올해로 32회째인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 150여명과 가족 등 총 45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가 오랜만에 대면으로 열리면서 수상자와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즐기는 화합의 자리가 됐다. 서울 지역의 학부모들은 지역 수상자와 그 가족들이 대회 전날 도착할 수 있도록 무료 민박을 제공했다. 또 일부 학생과 학부모는 축하선물로 꽃과 사탕으로 만든 목걸이를 직접 만들어 수상자들의 목에 일일이 걸어줬다.1부 축하공연은 수상자들의 자발적 기획과 참여로 외발자전거타기, 가야금연주, 오카리나연주, 한국창작무용, 현대창착무용, 밴드 공연과 댄스 등이 펼쳐졌다. 또 개회식에선 수상자와 자원봉사자들이 가로 11m, 세로 5.5m 크기의 대형 걸개그림을 미리 준비해 이를 맞잡고 식장으로 입장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어떤 어려움도 함께 이겨내며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자’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였다. 이날 시상식은 고진광 인추협 이사장의 ‘아이 섬김’ 뜻에 따라 순위 시상이 아닌, 참석 접수순으로 시상이 이뤄져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학부모들은 저학년 수상자의 키에 맞춰 무릎을 꿇고 상장을 수여한 고 이사장의 배려가 인상 깊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상식 후 수상자들은 국회의원회관 앞 잔디밭에서 자신의 꿈과 국회의원들에게 바라는 점을 적은 종이를 비행기로 만들어 날리는 폐막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희망인 아이들이 꿈을 향해 무한히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인추협은 전했다. 고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반성하는 어린이는 삐뚤어지지 않는다. 일기 쓰기가 어린이의 인성 함양에 가장 좋은 방안이라는 믿음에 변함이 없다”며 “40년을 이어온 ‘사랑의 일기’ 운동이 지속되고 더욱 확산하길 희망하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가족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서울시 국감서 기후동행카드·리버버스 실효성 공방

    서울시 국감서 기후동행카드·리버버스 실효성 공방

    서울시가 추진하는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와 한강 수상교통수단인 리버버스의 실효성을 놓고 국정감사에서 공방이 벌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새롭게 도입되는 교통 신규대책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를 받았다. 오 시장은 월 6만 5000원으로 서울 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하는 기후동행카드가 직장인 입장에서 유인 요소가 많지 않다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용요금을 대폭 낮추고 싶지만 재정여건 상 그 정도가 적절하다고 봤다”라며 “기본요금 거리 이상 이동하는 이용자와 환승자가 많은 만큼 체감 혜택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내년 1~5월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요 예산은 750억원으로 추정했다. 서울시 공유자전거인 따릉이 이용 여부 등에 따라 가격 차등화도 검토하겠다고 오 시장은 설명했다. 단일 교통권에 속하는 경기, 인천과 합의하기 전에 서울시가 독자적으로 기후동행카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섣불렀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오 시장은 “1차 협의에 이어 다음 달 7일 인천에서 3개 광역시도 국장급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라며 “꾸준히 협의를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리버버스의 편익성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시는 아라한강갑문에서 여의도까지 30분 이내에 도착하는 한강 리버버스를 내년 9월부터 운항할 계획이다. 한 번에 200명을 실어 나르는 리버버스는 버스, 지하철처럼 교통카드를 사용하며 환승할인도 적용될 예정이다. 시는 리버버스 도입으로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를 완화하는 등 경기 김포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편의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김포가 지역구인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리버버스의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또 선착장이 멀어 김포시민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오 시장은 “현행 사업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것으로 김포시의 재정 부담은 없고 대신 김포 시민들이 출퇴근 시간에 많은 편익을 제공받을 수 있다”라며 “선착장까지 연계할 교통수단을 마련하는 방안을 김포시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원순 전 시장 때 조성된 서울역 고가도로 서울로 7017의 존폐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오 시장은 “현 시장으로서 전 시장의 치적 지우기라는 비판이 신경 쓰이는 것이 사실”이라며 “효용성 등을 객관적인 평가한 후 신중하게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다만 오 시장은 도시 디자인 측면에서 고가도로를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서울로 7017의 모델이 됐던 미국 뉴욕의 하이라인은 도시와 엄청난 시너지를 내는 성공한 자랑거리가 됐지만 서울로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라며 “많은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들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사측의 인력감축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다음 달 9일 총파업을 예고한 것에 대해 오 시장은 “2026년까지 인력 2212명을 감축하는 경영합리화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라고 밝혔다.
  • SK이노베이션·SK아이테크놀로지, 롯데케미칼과 ‘탄소 동맹’…CCUS 시장 공략 본격화

    SK이노베이션·SK아이테크놀로지, 롯데케미칼과 ‘탄소 동맹’…CCUS 시장 공략 본격화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탄소 포집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자 롯데케미칼과 ‘동맹’을 맺었다. 이들 3사는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의 핵심인 탄소포집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강동수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부문장, 이병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 BM혁신실장, 황민재 롯데케미칼 종합기술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각 사는 탄소포집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탄소포집 공정 개선, 고성능 신규 분리막 공정 개발, 신규 적용처 공동 발굴, 유망 포집 기술 공동 발굴·투자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IET는 2062년까지 창사 이래 배출한 모든 탄소를 상쇄하겠다는 선언인 ‘올 타임 넷제로’ 달성을 위해 탄소 감축을 위한 핵심 사업인 CCUS 시장에 진출,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LiBS) 기술을 활용해 탄소포집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가스 분리막 전문기업인 에어레인에 지분을 공동 투자해 분리막 포집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부터 CCUS 기술을 검토해 온 롯데케미칼은 2021년 여수 생산공장에 탄소포집 실증 설비를 구축하고 운영 및 연구를 하고 있다. 작년에는 국내 화학사 최초로 석유화학산업에 적합한 기체분리막 탄소포집 공정을 상용 규모로 설계 완료하고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강동수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부문장은 “이번 협약으로 SK이노베이션의 연구개발(R&D) 역량과 SKIET의 분리막 기술 경쟁력이 롯데케미칼의 탄소포집 실증 경험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3사가 탄소포집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함께 발돋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전쟁도 못 막은 사랑…적진 코앞에서 결혼식 올린 이스라엘 신랑신부[월드피플+]

    전쟁도 못 막은 사랑…적진 코앞에서 결혼식 올린 이스라엘 신랑신부[월드피플+]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적인 이스라엘 공습이 시작된 뒤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을 이어가며 양측에서 5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전쟁 중에도 사랑의 결실을 맺은 이스라엘 커플의 사연이 공개됐다. 평범한 대학생이던 힐라 엘바즈(25)와 이스라엘 공군 소속 엔지니어인 크피르 아소르(25)는 지난 22일 이스라엘 북부와 레바논의 접경지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앞서 이스라엘 당국이 하마스 및 레바논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공습 후 예비군 동원령을 내리면서, 예비군이었던 두 사람 모두 이스라엘 북부 전선에 소집됐다.5년 전 군사훈련학교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이들은 헤즈볼라의 공습을 막기 위한 북부 전선에 투입되기 직전 특별한 휴가를 받고 결혼식을 올렸다. 헤즈볼라는 하마스보다 훨씬 막강한 군사력을 가진 만큼, 헤즈볼라의 공격이 이어지는 북부 전선에 투입될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에서도 이들은 결혼식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들이 결혼식을 올린 장소 역시 레바논 국경에서 불과 8㎞ 떨어진 한 와인농장이었다. 해당 지역은 2006년에도 헤즈볼라의 폭격을 받은 적이 있는 곳이다. 주례를 맡은 이스라엘군 소속 랍비는 “지난 며칠 우리 조국의 존재 자체에 새로운 의미가 생겼다”면서 “예비군인 남성과 여성은 집을 떠나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으로 흩어졌다. 그들 중에는 우리가 사랑하는 신랑과 신부인 힐라와 크피르가 있다”고 말했다.신랑은 구두와 넥타이 대신 운동화를 신었고, 신부는 화려한 웨딩드레스 대신 흰색 원피스로 대신했지만, 행복한 웃음만은 여느 신랑신부와 다르지 않았다. 유대인 결혼식의 전통인 유리잔 깨기도 빼놓지 않았다. 이들은 군용 차량 위에 올라타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며 짧은 카퍼레이드를 즐기기도 했다. 이들의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 대부분은 군복을 입은 군인이었으며, 모두 한 마음으로 이들의 결혼을 축하하며 짧은 연회의 시간을 가졌다. 신랑과 신부인 힐라와 크피르는 결혼식을 마친 뒤 단 몇 시간에 불과한 자유시간을 허락받았다.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비해 다음날 동이 트기 전 부대로 복귀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이 결혼식을 마친 지 불과 몇 분 만에 인근 지역에서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의 총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힐라와 크피르에게 결혼식장을 제공한 와인농장 주인은 “젊은 커플이 주둔지에서 가까운 결혼식 장소를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 이 결혼식은 암울한 시기에 한 줄기 햇빛과도 같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매일 밤 다시는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르는 마음으로 포도주를 만들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마스보다 막강한’ 헤즈볼라, 보복 경고 한편,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갈등은 하마스의 갈등과 더불어 갈수록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21일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지대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헤즈볼라 전투원이 사망하면서 헤즈볼라는 보복을 예고했다.헤즈볼라의 2인자인 셰이크 나임 카셈은 이날 헤즈볼라 대원의 장례식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시작하면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미 전쟁의 중심에 서 있다”고 말해 보복 공격을 시사했다. 이어 “하마스와 연대하고 있는 헤즈볼라는 가자지구에서 전투에 개입하지 않고 있지만, 대신 이스라엘군 3개 사단을 레바논 접경지역에 묶어둠으로써 이미 전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스라엘을 향해 “팔레스타인 저항군(하마스)을 공격하면 이 지역의 다른 저항군은 행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느냐”고 말해 헤즈볼라가 하마스와 한 편에 서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 ‘흑연 수출통제’ 나선 中 “美가 우리 공급망 파괴하는데 가만히 있나”

    ‘흑연 수출통제’ 나선 中 “美가 우리 공급망 파괴하는데 가만히 있나”

    중국 정부가 오는 12월부터 전기차용 배터리 등에 쓰이는 흑연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관영 매체가 ‘이번 조치는 미국의 대(對)중국 제재에 대한 보복 조치’임을 시사했다. 글로벌타임스는 23일 “흑연 자원의 전략적 중요성과 중국이 세계 최대 흑연 생산국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몇몇 산업은 (이번 조치로 인한)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러나 세계 첨단기술 산업망이 일부 국가의 패권주의적 행동으로 파괴됐는데 중국이 한가하게 앉아만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망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자국의 산업망 이익이 훼손됐을 때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지키고자 필요한 조치를 해선 안 되는가”라고 되물었다. 매체는 “중국은 우리에 제재를 부과했거나 미국이 주도하는 대중 제재에 참여한 국가들에 대한 보복에 광물 자원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며 “국가 이익 보호라는 관점에서 한정된 광물 자원을 효율적으로 쓰고자 (타국과의) 협력에 보다 주의 깊게 접근하면 된다”고 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앞서 미국은 2006년 중국으로 가려던 900t 이상의 흑연 수출품에 행정 조치를 내려 복잡한 절차를 부여했다”며 ““미국이 수출을 제한하던 흑연 시장이 이제 중국의 주도로 바뀐 것은 중국이 어렵게 얻어낸 기술적 진보 그 이상을 보여준다.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산업 발전이 흑연 처리 기술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세관)는 지난 20일 ‘흑연 관련 항목 임시 수출 통제 조치의 개선·조정에 관한 공고’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고순도(순도 99.9% 초과), 고강도(인장강도 30Mpa 초과), 고밀도(밀도 ㎤당 1.73g 초과) 인조흑연과 천연 인상흑연 등이 오는 12월 1일부터 중국에서 수출통제 대상이 됐다. 중국 내 수출업체는 해당 품목이 이중용도 품목(민간 용도로 생산됐지만 군용으로도 쓰일 수 있는 물자) 여부를 확인받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중국이 지난 8월부터 첨단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갈륨·게르마늄 관련 품목의 수출을 통제한 데 이어, 12월부터 흑연까지 틀어쥐려는 것은 미중 갈등 상황에서 산업용 핵심 광물을 ‘무기화’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 백악관은 20일 “중국 조치의 잠재적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며 “미국은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하며 회복력 있는 핵심 공급망을 구축하고자 우리의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이차전지 음극재용 인조흑연과 천연흑연을 지난해 2억 4100만달러(약 3200억원)어치 수입했다. 이 가운데 93.7%가 중국에서 들여온 것이다.
  • 인천 영화 주간 2023, 자리 가득 채운 관객과 함께 20일 개막

    인천 영화 주간 2023, 자리 가득 채운 관객과 함께 20일 개막

    ‘인천 영화 주간 2023’ 10월 20일(금) CGV인천연수에서 개막식 열려20일~22일 ‘사랑에 빠진 영화’ 주제... 사랑의 의미 되새겨보는 국내외 영화 32편 상영가수 ‘소유’의 감미로운 개막 축하 공연으로 개막식 분위기 훈훈개막작 ‘낭만적 공장’ 조은성 감독, 관객 만나기 위해 방문23일~26일 ‘SEE YOU IN CINEMA : 극장에서 만나요’로 시민들 만나 ‘한국 영화 태동의 중심’ 인천시에서 개최되는 ‘인천 영화 주간 2023’(INCHEON FILM WEEK 2023)가 지난 20일 오후 7시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스퀘어원 야외광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시민과 함께하는 영화축제를 시작했다. ‘인천 영화 주간 2023’은 올해 ‘사랑에 빠진 영화’를 주제로 20일부터 26일까지 스퀘어원(SQUARE1), CGV인천연수 등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20일부터 22일까지는 스퀘어원과 CGV인천연수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사랑의 의미를 묻고 탐구하는 총 6개 섹션, 국내외 32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23일부터 26일까지는 부평 대한극장, 애관극장, 영화공간주안, 인천미림극장에서 진행되는 ‘SEE YOU IN CINEMA : 극장에서 만나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만난다. 20일 OBS 경인TV를 대표하는 유진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문을 연 개막식은 수많은 관객과 함께 시작했다. 가수 ‘소유’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함께한 개막식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의 인사, 김종득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의 축사와 백현주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의 개막 선언, 김경태 프로그래머의 프로그램 소개와 개막작 ‘낭만적 공장’의 조은성 감독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인천 영화 주간 2023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OTT 시대지만, 영화관만의 매력은 살아있다”며 “점점 깊어지는 아름다운 가을빛과 가장 어울리는 주제로 개최되는 인천 영화 주간 2023의 개막을 축하한다”고 말했다.김종득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은 “인천의 아름다운 풍경이 수없이 영화에 등장하는 것은 우리 인천이 영화 산업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라며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인천 영화 주간이 더욱 힘내길 응원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축사에 이어 백현주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은 “귀한 시간을 내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올해 주제인 ‘사랑에 빠진 영화’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앞으로 이곳 스퀘어원과 CGV인천연수를 시작으로 인천 전역에서 진행되는 인천 영화 주간 2023를 알차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하며 개막을 선언했다. 개막 선언 이후 무대에 오른 김경태 프로그래머는 올해의 프로그램 주제와 함께 전체 행사를 소개했다. 그는 “올해 ‘인천 영화 주간’은 각양각색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지는 국내외 영화들을 한자리에 모았다”며 “때로는 유쾌하고 발칙하게, 때로는 진지하고 감성적으로 사랑의 의미를 담은 32편의 작품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일주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인천 영화 주간 2023의 개막작 ‘낭만적 공장’의 조은성 감독이 개막식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인천영상위원회의 제작 지원을 받아 제작돼, 남녀주인공 외에 또 다른 주인공으로 ‘인천’을 꼽을 수 있을 만큼 인천의 매력을 흠뻑 담은 작품이다. 무대 인사를 위해 무대에 오른 조은성 감독은 “‘영화 도시, 인천‘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행사인 인천 영화 주간 2023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기쁘고, 두 주인공의 사랑을 함께 응원하며 감상해주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마쳤다.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개막한 ‘인천 영화 주간 2023’는 관객들을 위한 풍성한 부대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먼저, 21~22일 양일간 스퀘어원과 CGV인천연수에서는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는 ‘도전, 영화 골든벨’, 버스킹공연, 원데이 클래스 등이 준비됐다. 23일부터 26일까지 5일간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영화 관람을 독려하고 지역극장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부대프로그램 ‘SEE YOU IN CINEMA: 극장에서 만나요’가 부평 대한극장, 애관극장 등 인천 천 내 4개의 지역극장에서 진행된다. ‘인천 영화 주간 2023’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중국의 드론 수출 규제, 우크라도 러시아도 “전쟁 수행 차질 빚을라”

    중국의 드론 수출 규제, 우크라도 러시아도 “전쟁 수행 차질 빚을라”

    영국 런던에 있는 싱크탱크 왕립연합서비스연구소(RUSI)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침공에 어렵사리 반격 작전을 펼치는 우크라이나군은 한 달에 1만대 가량의 드론(무인기)을 잃고 있다. 이번 전쟁에서 드론은 상대의 공중전 능력을 소진시키고 두려움을 확산하는 매우 중요한 무기로 부상했는데 중국이 미국의 압력을 견디다 못해 수출 규제에 나서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에 공급 부족 우려를 낳고 있다고 B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산 드론은 대체로 상업 드론들이며, 재고 상태에서 두 나라에 반입된다. 튀르키예산 바이락타르(Bayraktar)와 이란산 샤헤즈(Shaheds) 드론은 군사 목적으로 제조된 것들로 각각 우크라이나, 러시아가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중국 정부는 지난달 1일부터 드론 수출 규제를 하고 있다. 4㎏이상 장거리 드론들과 일부 카메라와 무선 모듈 같은 드론 관련 장비들이 규제 대상이다. 중국 제조업체들은 이제 수출 면허를 발급받아야 하며 최종 사용자 인증을 받아야 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대놓고 비판하지 않는 중국 정부는 상업용 중국산 드론들이 군사 목적에 이용돼선 안 된다고 못박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물자를 비축하기 위해 기부금을 모아 전달하는 이 나라 자원봉사 단체와 장병들은 지금까지는 중국의 수출 규제가 미친 영향이 두드러지지 않았다고 입을 모은다. 중국 제조업체 DJI가 만든 경량형 유비쿼터스 드론 마비치(Mavic) 덕분이다. 하지만 이제부터 부품 공급이 영향을 받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군에 드론을 제공하는 자원봉사 그룹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디그니타스(Dignitas)를 이끄는 류바 시포비치는 “현재 유일한 변화는 유럽 창고들에 남았는 재고들을 무작정 확보하는 데 더욱 열심인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가 어떤 일을 할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특히 열감지 카메라 같은 부품 공급이 차질을 빚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낮은 짧아지고 밤은 길어지기 때문에 우리 군의 보급에 분명 영향이 있을 것이다. 열 촬영 드론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전쟁 수행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우리 부대들은 밤이면 눈이 멀게 된다. 열 촬영 카메라가 달린 드론과 부품들 재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품들을 확보하는 일은 자신들의 드론을 조립하거나 구입한 모델의 성능을 개선해야 하는 이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콜사인(callsign) Oddr를 쓰는 카스투스 칼리누스키 사단의 한 고위 드론 조작자는 “영향이 감지되고 있다. 중국이 요구하는 면허들이 지금 우크라이나의 드론 부품 접근에 제한을 가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예전에 했던 것처럼 우리 드론을 날리기 위해 대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중국의 수출 규제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군대에 드론을 공급하려는 자원봉사자들이 직면한 마지막 장애는 아니다. 세계 최대의 상업용 드론 업체인 DJI는 지난해 2월 전쟁이 터진 뒤 두 나라에 대한 직접 판매를 중단했다. 아울러 전 세계 판매업자들이 두 나라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일도 금지했다. 시포비치에 따르면 유럽 판매업자들이 확보할 수 있는 중국산 드론 숫자는 지난해 8~9월 사이에 격감했다. “우연히 일어난 일 같지 않았어요. 유럽국가들로부터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수입하고 있었던 거죠.” DJI는 유럽 배급업자들에게 공급하는 드론 숫자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이냐고 묻는 BBC 문의에 어떤 답도 하지 않았다. 영국에서 DJI 제품을 판매하는 10개 회사 가운데 BBC 문의에 코멘트하지 않았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탐사보도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최근 몇 달 우크라이나에 판매하는 드론과 부품 숫자를 줄였다. 역시나 우크라이나 만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러시아군도 드론과 부품, 특히 열화상 카메라 확보에 차질을 빚고 있다. 러시아 구매자들은 이에 따라 카자흐스탄 같은 나라들에서 중국산 드론을 확보하려 노력한다. 카자흐스탄은 드론 수입 규제에 나서 더욱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우크라이나 자원봉사자들은 서구와 자국에서 대체재를 찾느라 분주하다. 아나톨리 폴코브니코프는 자국 스타트업 기업들이 드론 모터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를 낙관한다며 “중국의 수출 규제가 전체적인 상황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장기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생산을 자극할 것이란 느낌이 온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드론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엄청난 숫자로 동원된 첫 번째 무력충돌로 기록된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양측 모두 이런 식으로 전쟁을 수행할 각오로 다져져 있는 점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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