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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건축 패러다임 전환… 얼어붙은 주택 시장에 ‘공급 시그널’

    재개발 주민 동의 요건 완화도 검토내년 입주 물량 1만호대로 확 줄어사업 기간 줄면 이자 부담 등 절감규제 풀어도 고금리에 수요 위축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재개발·재건축 착수 기준을 ‘위험성’에서 ‘노후성’으로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주택이 노후화했음에도 재개발·재건축 요건 충족이 어려워 정비사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현 제도를 뜯어고치겠다는 것이다. 재개발·재건축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한 것으로, 얼어붙은 주택 시장에 공급 시그널을 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안전진단은 재건축의 첫 관문이다. 여기서 구조안전성과 주거환경 등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겨 A~E등급으로 나뉘는데 D등급(조건부 재건축), E등급(재건축)을 받아야 재건축에 들어갈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재건축 안전진단 시즌이 되면 이를 경축하는 현수막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재건축을 위해 아파트가 위험해지기를 바라는 ‘웃픈’(웃기면서 슬픈) 상황이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안전진단에 가로막힌 정비사업에 속도를 더하겠다는 의미로 착수 기준뿐만 아니라 준공에 이르는 절차에도 손질이 예상된다. 재개발·재건축 패러다임 전환은 아직 얼개도 나오지 않았지만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을 안전진단을 거치지 않고 바로 재건축 절차에 착수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주택 재개발 진행을 위한 주민 동의 요건 완화도 검토 중이다. 안전진단 소요 시간 축소 등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 기간이 줄어들면 그에 따른 조합 운영비, 금융 이자 부담 등의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공급 시그널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아파트 입주량이 올해 3만호에서 내년 1만호대로 확 줄어들고, 주택 인허가도 크게 줄었다”면서 “공급 부족은 몇 년 후 주택 시장의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정비사업 허들을 낮춰서 도심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시그널을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서진형(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 경인여대 교수는 “재개발·재건축 속도를 높이면 조합원이나 구성원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져 갈등이 깊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재개발·재건축 흐름은 속도보다는 고금리와 공사비 급등으로 인한 사업성이 관건이기 때문에 정비사업에 추진력을 더하기 위해선 건폐율·용적률 완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집값을 자극할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정택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국 부장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방안은 집값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3기 신도시 등 공급 시그널은 이미 충분히 주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도심 공급을 늘리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공급보다는 수요 위축 해결이 우선이라는 시각도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가 여러 규제를 풀었지만, 현장 발목을 잡는 것은 주택 수요자의 자금 조달”이라면서 “금리가 높은 데다 1억원 초과 대출 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 등이 적용되고 있어 잠재적 수요자들이 시장으로 나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등록금 5배 혜택에 몰려드는 유학생… 전북대, 글로컬 인재와 세계로 간다

    등록금 5배 혜택에 몰려드는 유학생… 전북대, 글로컬 인재와 세계로 간다

    정부 지원 사업 통해 재정 확보 학생 1인 교육비 2100만원 투자서비스 만족도 지방국립대 1위 세계 100위 평가… 글로컬대 선정해외 인재 5000명 유치·육성 추진 새만금 연계·서남대 재생 등 포부 전북대는 요즘 소위 ‘가장 잘나가는 대학’으로 손꼽힌다. 지난달 한국표준협회가 발표한 학생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5년 연속 지방국립대 1위를 차지하며 학생 서비스가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대학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3월에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쿼커렐리 시먼스가 발표하는 QS 학문 분야별 평가에서 농·임업 분야가 거점국립대 1위에 오르는 등 11개 분야에서 세계 순위권에 올랐다. 전북대는 영국 타임스고등교육(THE)이 발표한 ‘2023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도 국내 대학 중 공동 4위, 거점국립대 중 2위, 세계에서는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의 노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전북대의 장래는 더 밝다. 전북대는 올해 대학가의 가장 큰 화두였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전북지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모집 단위 광역화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을 마음껏 선택할 수 있는 학생 중심의 혁신안과 지역과의 상생 전략을 통한 지역 맞춤형 전략 등이 정부로부터 가장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 중심 대학을 실현하고 지역과 지역대학 간 상생, 외국인 유학생들이 물밀듯 밀려오는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삼겹살·호프데이 등 복지 늘리고 소통 전북대는 학생들의 교육여건이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한국표준협회가 재학생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 2019년부터 5년 연속 지방국립대 중 1위를 차지했다. 전북대는 서비스 결과와 상호작용, 환경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등 12개 세부 평가 분야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북대가 수년째 학생들에게 가장 큰 만족감을 주는 대학이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던 기반은 학생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등록금(400만원)은 사립대 절반 수준이지만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100만원에 달한다. 전북대 학생들은 연간 등록금의 5배가 넘는 혜택을 누리는 셈이다. 대학 재정이 악화 일로를 걷고 있음에도 이같이 학생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이 가능한 이유는 전북대가 학생 교육과 연관된 각종 정부 재정 지원사업을 다수 유치했기 때문이다. 특히 양오봉 총장은 취임 직후부터 학생들과의 밀착형 소통을 통해 학생 복지를 강화하고 나섰고 삼겹살데이, 호프데이, 천원의 아침밥, 중간고사 간식 나눔 등 학생들과 상시적인 소통을 해 왔다. 양 총장은 학생들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대학 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을 현장에서 듣고, 실제 대학 정책에도 반영하면서 학생들의 만족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유럽·아프리카 돌며 교류 협정 체결 전북대는 지난달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발표한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일할 수 있고, 살고 싶은 지·산·학·연 공동체’, ‘학생 중심의 배리어 프리(장벽 없는) 플래그십 대학’, ‘유학생이 오고 싶고, 닮고 싶은 글로벌 대학’이라는 전북대가 제시한 혁신 모델을 인정받은 결과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한 전북대의 혁신 전략의 기본은 ‘학생’과 ‘지역’이다. 전북대는 학생 중심 대학으로의 혁신을 위해 106개 학과의 모집 단위를 광역화해 전공 구분 없이 신입생을 선발하고 전학·전과 및 복수전공 확대 등을 통해 학생 전공 선택권도 보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듈 전공 개설과 전공선택제 운영, 디지털 역량교육 인증제 운용을 통해 지역 맞춤 모듈형 학사 구조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또 전북대는 글로벌 혁신을 위해 외국인 유학생 5000명을 유치하고 지역대학에 뿌리를 내려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방침이다. 우수 유학생 유치를 위해 각국에 ‘전북대 국제캠퍼스’(JBNU 국제센터)를 구축하고 다양한 학위 및 장학제도를 활용하기로 했다. 양 총장은 이달 초 유럽과 아프리카 주요 대학을 방문해 학생 교류를 위한 세부 협정(MOA)을 체결하고 JBNU 국제센터 설립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지난 14일에는 전북대 방문단이 중국 산시성 소재 대학들을 찾아 전북대 유학을 계획하는 학생들의 상담을 진행하고 대학 실무자들에게 JBNU 국제센터에 대해 설명했다. ●도내 생명·수소 산업 등 학생 참여 유도 전북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에는 전북대 자체적인 혁신안과 함께 지자체와의 협력이 크게 작용했다. 지난 9월 22일 양 총장과 김관영 전북지사, 도내 10개 4년제 대학 총장들은 ‘글로컬대학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글로컬대학 전북대가 앞장서 첨단분야 인재 양성, 연구개발 혁신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고 지역 대학 간 연대를 넘어 지자체·대학·산업체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끌어내기 위한 강력한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전북대는 새만금~전주, 완주~익산, 정읍을 삼각형으로 잇는 대학·산업 도시(JUIC) 트라이앵글을 구축한다는 포부를 가졌다. 이 계획은 지역별 강점을 활용해 새만금 지역에 이차전지와 K방위산업, 센서 반도체, 전주·완주에는 농생명과 그린수소 클러스터, 익산·정읍에는 펫바이오와 동물의약품 등 지역의 주력 첨단 산업 인재 양성을 기본으로 한다. 나아가 서남대 폐교 캠퍼스를 재생해 남원 글로컬캠퍼스로 삼고 이곳을 수요자 맞춤형 한국어학당, 남원 특화산업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전북대에 온 유학생들이 지역에 뿌리를 내려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최종 목표다.
  • 강성연, 김가온과 이혼 소식 뒤늦게 알려져… “성격 차이”

    강성연, 김가온과 이혼 소식 뒤늦게 알려져… “성격 차이”

    배우 강성연(47)과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47)이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가온은 최근 소셜미디어에 이혼했다고 밝혔다. 강성연은 21일 소속사를 통해 이혼한 게 맞다고 했다. 김가온은 지난 17일 “철학과 실생활 모든 영역에서 다른 사고방식으로 살다 보니 충돌이 잦았고, 임계점을 넘어선 것이 작년 이맘때”라며 “그 후로 일사천리로 진행된 이혼은 결혼을 닮아 있었다. 십년 나이 먹었으면 그만큼 현명해져야 한다. 그래서 헤어진 거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2년에 결혼했다. 김가온은 “결혼을 유지했던 십여년 간 그녀(강성연)는 내가 주장하고 믿어온 나의 헌신 속에서 미세한 불균형을 느껴왔을 테고 그 틈으로 불화의 조각들이 파고 들어왔으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년 동안 나는 현실의 내가 아닌 그녀의 남편으로 오해 받는 삶을 살았다. 이제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혼하고 혼자 산다는 말을 하고 충격 받는 상대의 모습을 보는 것이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힘들기도 하고 또 그 옛날 결혼을 축하해줬던 사람들, 내 가족으로서의 모습을 지지해주었던 사람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못해서 답답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세상에 고백을 하여 고마웠고 죄송하다는 말을 할 수 있어서 속이 제자리를 찾는다”고 덧붙였다. 강성연 소속사 디어이엔티는 “두 사람이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며 “두 아이 양육권은 강성연이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 2023년도 활동 마무리하는 해단식 성공리 끝마쳐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 2023년도 활동 마무리하는 해단식 성공리 끝마쳐

    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위원장 신효광 의원)는 지난 20일 ‘2023년 의원연구단체 해단식’을 개최했다. 해단식은 ▲의원연구단체 활동 성과 공유 ▲우수연구단체 공로패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의원연구단체는 도민의 복리증진 및 지역발전 등과 관련한 정책연구, 정책개발 등을 위해 구성됐으며, 2023년에 활동한 연구단체는 ‘농어촌청년정책연구회(대표 남진복 의원)’, ‘경북도경계지역발전연구회(대표 김홍구 의원)’이다. 이날 해단식에서 ‘농어촌청년정책연구회’ 대표 남진복 의원은 “농어촌 지역 청년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활동했으며, 연구단체 활동은 마무리됐지만 농어촌 청년을 위한 의정활동은 지속해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김홍구 의원은 “낙후된 도 경계지역의 발전을 위해 활발한 현장조사와 시도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관광자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의회 신효광 정책연구위원장은 “오늘 해단식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의원연구단체가 우리 경북의 미래를 끌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발언했다.
  • 경남도, 세계유산 등재 가야고분군 활성화 프로젝트 시동

    경남도, 세계유산 등재 가야고분군 활성화 프로젝트 시동

    경남도가 도내 가야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하고자 ‘가야문화유산 활성화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도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총 사업비 3095억원을 들여 가야문화유산 보존·관리·활용을 동시에 꾀한다는 계획이다.경남도는 21일 오후 함안체육관에서 가야고분군이 소재한 5개 시·군(김해·함안·창녕·고성·합천) 지역민과 함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축하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서 도는 경남 가야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할 수 있도록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자율과 공존의 경남가야, 세계적 역사문화도시로 도약’이라는 이름이 붙은 종합계획은 △가야문화유산 보존 체계화 △연구 활성화 △관광기반 조성 △인지도 제고를 4대 전략으로 삼았다. 각 전략 아래에는 경남 가야문화 활성화 TF(전담팀)·자문단 구성 운영, 가야문화 중심 역사문화센터 기능강화, 가야문화유산 조사·연구 강화, 가야 역사문화권 관광벨트 구축, 가야문화권 주요 도시 고도 지정, 국·내외 소통 교류 강화, 가야문화 축제 활성화 등 15개 세부과제를 뒀다. 도는 전문가 등 자문단과 함께 TF를 구성해 도내 가야문화 정책을 이끌어 가고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센터, 정부 조직인 가야핵심유적 복원정비기구를 경남에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경남을 가야문화 조사연구 메카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도는 또 가야문화 조사연구·복원·정비 등으로 가야사를 올바르게 정립하고 발굴된 유물 국가문화재 승격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별 특색을 살린 테마형 가야역사문화권 관광벨트 구축과 가야 콘텐츠 융·복합 상품 개발, 세계적인 가야문화축제 개최 등도 세부과제 추진 방향으로 잡았다. 박완수 도지사는 “가야문화를 보존려는 노력들은 과거 역사를 되찾고 경남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남도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찬란했던 가야문화를 재조명하고 가야문화가 국민에게 새롭게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야고분군은 1~6세기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가야’를 대표하는 7개 고분군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남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창녕 교동·송현동, 고성 송학동, 합천 옥전 고분군과 경북 고령 지산동, 전북 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이다. 가야고분군은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우리나라 16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 민주당 ‘한동훈 비대위’ 맹비난 “김건희 호위무사·검찰 하나회”

    민주당 ‘한동훈 비대위’ 맹비난 “김건희 호위무사·검찰 하나회”

    더불어민주당이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명된 것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공식 논평에서조차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아바타, 김건희 여사의 호위무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는가 하면 친문(친문재인)과 친명(친이재명) 인사들은 “선거 올인”, “검찰 하나회”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공직을 떠나는 한 장관의 모습은 참으로 무책임하다”며 “일신의 영달, 입신양명을 위한 게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한 장관이 ‘누구에게도 맹종하지 않았다’는 본인 말을 입증하려면 용핵관(용산 대통령실 핵심관계자), 검핵관(검찰 핵심관계자)에게 대거 공천장을 주고 ‘김건희 특검법’을 온몸으로 막을 것이란 국민적 우려부터 불식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한 장관은 윤 대통령 아바타, 김 여사 호위무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윤건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예의도 없고, 염치도 없다”며 “국정은 뒷전이고, 오직 선거에만 ‘올인’하고 있음을 스스로 입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586세대의 퇴진론에 대해 “정치적 공격”이라고 일축한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12·12 군사쿠데타 이후 이런 지독한 쿠데타는 없었다”면서 “윤석열 사단(검찰 하나회)은 당까지 장악했고, 검찰 쿠데타의 모든 조각을 완성했다”고 비난했다. 수위가 높지 않은 차분한 반응도 있었다. 이재명 대표는 “축하한다”면서 “집권여당 책임자로서 주어진 책임과 임무를 잘 수행하길 기대한다”는 덕담을 건넸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한 장관의 이임식 기사를 공유하며 “환영한다”고 적었다. 이날 한 장관은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취재진에게 “국민의 상식과 국민의 생각이라는 나침반을 갖고 앞장서려 한다”며 “그 나침반만으로는 길 곳곳에 있을 사막이나 골짜기를 다 알 수는 없겠지만 지지해 주시는 의견 못지않게 비판해주시는 다양한 의견도 경청하고 존중하면서 끝까지 계속 가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 내년 문체부 예산 6조 9545억원 확정, 올해보다 3.17% 증가

    내년 문체부 예산 6조 9545억원 확정, 올해보다 3.17% 증가

    내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이 올해보다 2137억원(3.17%) 증액된 6조 9545억원으로 확정됐다. 애초 문체부가 올린 정부안보다는 총 251억원이 삭감됐다. ●청년, 노인, 장애인 등 예산 증액 내년도 시범사업으로 성년이 되는 청년(19세) 16만명을 대상으로 순수예술(공연·전시)에 사용할 수 있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연 10만원 지원한다. 이 밖에 ‘꿈의 오케스트라’ 등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예술활동 지원이 67억원에서 107억원으로 늘었다.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모니터링 예산 17억원도 새롭게 편성됐다. 취약계층 문화향유를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 지원 금액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된다. 생활체육활동을 보조하는 ‘스포츠강좌이용권’은 지원 대상이 10만 6000명에서 14만명으로 늘어난다. 시니어 친화형 체육시설 건립이 6억원에서 56억원으로 껑충 뛰는 등 노인 세대 지원사업이 468억 원에서 502억원으로 증가한다. 장애인 맞춤형 지원사업 예산도 2701억원에서 2855억원으로 대폭 증액됐다. ●예술인 해외 진출 돕는 기반 조성 문체부는 내년도 예술인에 대한 단순한 생계 보조형 소액지원을 줄이고 대규모 간접 지원을 추진한다. 예술가들이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미술유통업계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주요 행사 계기 특별전을 개최하는 등 한국미술을 세계 무대로 내보내는 데 주력한다. 47억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30주년 계기 케이(K)-아트 특별전도 17억원이 신규로 잡혔다. 원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출판사의 수출을 돕는 ‘케이(K)-스토리마켓’, ‘부산국제아동도서전’ 등이 신규로 생긴다. 출판 수출 지원 예산은 이에 따라 68억원에서 81억원으로 증액됐다.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국악원, 국립극장 등 6개 국립예술단체와 2개 전속단체에서 활동하는 청년 공연예술인을 대폭 확대한다. 화랑에 소속되지 않은(비전속) 신진작가를 대상으로 아트페어 참여, 마케팅, 비평지원 등 시장 진도 적극 지원한다. 문학·시각예술·공연 창작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은 27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뛰었다. 작품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도다. 평택 평화예술의전당, 부산 국제아트센터 등 주요 문화예술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데 432억원을 투입한다. ●콘텐츠 정책금융 1조 7400억원 공급 세계적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 대한 국내 콘텐츠 지식재산(IP) 전부 양도 등 종속 현상을 타파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모은다. 모태펀드와 달리 투자 제한이 없는 ‘전략펀드’를 새롭게 조성한다. 정부와 콘텐츠 분야 민간 기업이 공동 출자해 총 6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영상전문투자조합 출자를 8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늘리는 등 케이(K)-콘텐츠 펀드 출자를 확대 1900억원에서 내년 3400억원으로 늘려 콘텐츠 시장에 1조 7400억원 규모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우리 기업의 콘텐츠 수출을 현지에서 지원하는 ‘콘텐츠 비즈니스센터’ 10개소를 새롭게 조성하는 예산도 올해 102억원에서 내년 172억원으로 늘어난다. 일본 도쿄에 기업지원센터가 새로 들어선다. 예산이 47억원으로 잡혔다. ‘챗 지피티(Chat-GPT)’로도 급부상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에 92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방송영상콘텐츠 전문인력(후반작업) 양성 프로그램을 10억원 규모로 도입한다. 세계 저작권 현안 신속 대응 연구가 올해 20억원에서 내년 85억원으로 늘어난다.●지역소멸 막자...문화환경 조성 박차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와 문화환경을 조성해 지역소멸위기에 적극 대응한다.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예산이 2억원에서 내년에 193억원으로 늘어난다. 대전 버추얼 프로덕션 공공 스튜디오 조성에 신규로 125억원을 투입한다. 이 밖에 기존 24개 문화도시 조성 지원과 함께 새로 선정된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을 시범 지원한다. 내년에 390억원이 책정됐다.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늘리기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 남부권 지역 명소를 대대적으로 개발하는 광역관광개발사업이 올해 55억원에서 내년에는 278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도시와 산업관광도 443억원에서 내년 607억원이 책정됐다. 인구감소지역 방문 시 상품가격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관광주민증이 올해 3억원 규모에서 내년에는 30억원으로 뛰었다. 발급 대상 지역도 올해 15개에서 40개 지역으로 넓힌다.<br> ●파리올림픽 지원, 생활체육 지원확대 내년에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 등 대형 국제 스포츠대회가 열린다. 이에 대응해 예산도 늘었다. 선수들의 사기 진작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수당·식비·국외 훈련비 등 국가대표 훈련지원을 지난해 515억원에서 570억원으로 강화한다. 특히,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스포츠, 예술, 패션, 전통문화 등 다양한 역량을 선보이는 대규모 올림픽 마케팅을 전개한다. 애초 86억원이 잡혔으나 201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또 국제대회 개최 및 참여 기회를 계기로 국내 유망 스포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신규로 30억원이 책정됐다. 스포츠산업 펀드 출자도 1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스포츠산업의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전년 800억원 대비 100% 이상 증가한 1637억원 규모 융자도 제공한다. 생활체육지도자 처우를 개선하고 체육지도자 양성 예산도 33억원에서 42억원으로 늘린다. 또 체육인들에게 인문 문화를 활용한 심리지원도 할 계획이다. 19억원이 신규로 책정됐다.
  • 강남구, 전국 최초 ‘스마트 동장실’ 만들었다

    강남구, 전국 최초 ‘스마트 동장실’ 만들었다

    서울 강남구는 전국 최초로 22개 동 주민센터에 ‘스마트강남 동장실’을 구축하고 12월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강남 동장실은 동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디지털 현황판(75인치, 171×102cm)이다. 그동안 수기로 관리했던 동 현황판 자료를 디지털화해서 화면 터치로 다양한 데이터를 빠르게 확인하고 자료를 쉽게 업데이트할 수 있다. 특히 데이터강남플랫폼과 연계해 각 동의 실시간 교통상황, 재난상황, 폐쇄회로(CC)TV, 각종 시설물 등의 정보를 담아 동 운영에 특화된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했다. 구의 각 동장들은 디지털 현황판을 통해 재난 상황 발생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고, 인근 CCTV를 확인할 수 있어 관계기관과 함께 빠른 현장 대처가 가능하다. 또 현장순찰을 많이 하는 동 특성을 반영해 모바일로 시설물 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데이터로 관리하고자 하는 시설물을 발견하면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찍어 관리자 페이지에 올리면 동장실에 있는 현황판 지도에 자동으로 반영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구청뿐만 아니라 일선 현장인 동까지 디지털 플랫폼을 완성함으로써 앞서나가는 스마트 행정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주민들의 편의도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박기영 “초5 딸, 홈스쿨링 중… 사춘기 왔다”

    박기영 “초5 딸, 홈스쿨링 중… 사춘기 왔다”

    가수 박기영이 딸의 근황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박기영이 내빈으로 출연했다. 그는 지난 8일 싱글 ‘Carol’(캐롤)을 발매했다. 이날 김신영은 박기영이 1년 만에 출연했다며 “따님이 학교 가기 전까지 방송 활동 바짝 한다고 했는데 오늘 같이 왔다. 방학이냐?”고 질문했다. 박기영은 “방학이 아니고 홈스쿨링 중이다. (학년으로 따지면) 5학년 나이인데 억울하게 한 살 먹은 경우다. 크리스마스가 생일이라 며칠 있다가 11살이 된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이에 “저는 어제 생일이었다. 억울할 생일이 많다. 겨울 아이구나”라며 공감, “겨울에 태어난 친구가 재주가 많다”고 칭찬했고 박기영은 “저 친구 재주 때문에 하루하루 기쁘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어 “5학년이면 사춘기 나이. 4학년 때 문을 두드리고 문이 활짝 열리는 게 5학년”이라는 김신영의 말에 “그렇다. 시작됐다”고 긍정했다. 그래도 김신영이 “아까 잠깐 만났는데 제작진분들이 매우 착하고 예의 바르다고. 90도 인사했다고 한다”고 칭찬하자 “예의는 바르다”고 인정하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또 박기영은 “저희 딸 임신했을 때 가장 먼저 얘기한 사람이 신영 씨. 우리 그때 부천에 있는 방송에서 만났다. 거기서 같이 뭘 하다가 대기실에서 제가 먼저 얘기했을 것. 신영씨 팬이라는 얘기를 하다가 ‘사실 저 아기가 생겼다’는 얘기를 했다. 그때 ‘엄청나게 축하한다’라고 ‘태어나면 보고 싶다’고 그랬다. 그 아이가 저 아이”라고 자신만 기억하는 추억을 꺼내기도 했다. 김신영은 이에 최예나의 팬이라는 박기영의 딸에게 “예나 나올 때 또 나오라”고 속삭였고, 박기영은 “엄마랑 나오는 건 별로 안 좋아한다”고 깨알 토로했다. 박기영은 “초5에 엄마 따라다니는 거 상상도 못 한다”는 김신영의 말에 “요즘 살짝 그렇다. 일정할 때 예전엔 많이 같이 다녔는데 이제는 ‘엄마 혼자 갔다 와’라고 하더라. 갔다 오는 게 힘들다고 하더라”고 사춘기 딸을 전했다.
  • ‘탄소 제로’ 앞장서는 노원구… 2025년까지 전기 자동차 충전기 7000대 보급

    ‘탄소 제로’ 앞장서는 노원구… 2025년까지 전기 자동차 충전기 7000대 보급

    서울 노원구가 ‘탄소 중립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 교통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21일 노원구에 따르면 구는 올해 1월 ‘탄소중립 추진단’을 발족하고 ‘2050 탄소 중립 도시 추진 계획’을 세우는 등 친환경 미래 교통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우선 2025년까지 전기 자동차 충전기를 7000대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지역 내 전기차 충전기는 2110대로 3년간 매년 2000대 이상 늘릴 예정이다. 또 2025년까지 구 관리 시설 51곳에도 91개 이상의 급속 충전기를 설치한다. 또한 내년부터 전기 이륜차 구매 시 최대 100만원의 보조금을 차량 종류별로 차등 지급한다. 구 관계자는 “기존의 국·시비 보조금에 구비 보조금까지 지원함으로써 전기 이륜차 구매를 독려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동시에 오토바이 생활 소음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현재 466대인 전기 이륜차를 2025년까지 1000대 이상 보급할 방침이다.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소도 설치한다. 활용도가 줄어든 공중전화 터를 활용해 기존 4곳에 더해 올해 6곳을 새로 설치했고 2025년까지 16곳 이상 마련할 계획이다. 가로등형 급속 충전기도 선보인다. 충전 기능 외에 가로등 기능도 있어 충전기를 설치하기 어려운 주택가 근처 구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수락산 디자인 거리에 설치돼 있으며 내년에는 6곳에 추가 설치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전기차 충전기 등 친환경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탄소 중립 도시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하남시의회, 올해 의사일정 마무리 “365일 쉼 없이 달렸다”

    하남시의회, 올해 의사일정 마무리 “365일 쉼 없이 달렸다”

    하남시의회(의장 강성삼)는 21일 제326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3년도 공식 의정활동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장수축하금, 교통안전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조례안과 2024년도 예산안 및 2023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총 2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제3차 본회의에서는 위례신도시 단일행정구역 개편을 위한 ‘위례신도시 통합 특별법’ 제정 및 행정구역 통합 촉구 결의안이 가결됐다. 앞서 지난 20일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박선미)는 의회사무국의 사무전결에 관한 사항을 명확히 함으로써 권한과 책임 소재를 명백하게 하고, 의회 직무대리에 관한 사항 및 상임위원회별 전문위원의 직급 규정을 명시하는 관련 조례안 등 의회사무국 조직 안정화를 위한 총 8개 조례안을 심의했다. 이처럼 의회운영위원회는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지방의회 인사권이 독립된 만큼 의회사무국 인적 혁신과 조직 쇄신을 도모하는 데에 온 힘을 다했다. 제9대 하남시의회는 ‘감시와 견제, 원칙’을 지키는 의정 활동을 목표로 2023년 정례회 2회와 임시회 7회를 개최하고 총 90일의 회기 동안 조례안, 예·결산안 등 총 21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 같은 수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9대 의회는 의원 발의 조례 제·개정이 역대 의회 대비 대폭 증가해 ‘일 잘하는 의회’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실제 하남시의회는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총 243개 전국 지방의회(광역·기초) 의원들의 임기 첫 1년간의 조례 발의 내역을 조사한 결과, ‘의원당 발의 건수 상위 10위 기초의회’에 포함돼 활발한 입법 실적을 보였다. 경실련에 따르면 전국 지방의원 1인당 2.74건의 조례를 발의한 것과 비교해 하남시의회는 의원당 6.50건의 조례 발의 실적을 기록했다. 또 하남시의회는 정책지원팀 부서 신설을 통한 효율적인 의정활동 지원과 정책지원관 제도의 성공적 안착으로 의정활동 역량을 강화했다. 또 3개 의원연구단체와 연계한 정책의 효율성 제고에 앞장섰고, 두 번의 행정사무감사는 민생과 시정 견제가 더 날카로워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임위원회별 시민안전 확보, 민생경제 회생 등 시민의 삶을 챙기는 의정활동도 돋보였다. 강성삼 의장은 “2023년 회기를 마무리하는 이번 회기에 지난 1년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올 한 해 시민을 위해 노력하고 성과를 내준 동료의원들과 이현재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며칠 남지 않은 2023년을 잘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갑진년 새해에도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 의장은 “올 한 해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하남시민께 희망을 드리는 하남시의회가 되기 위해 지난 1년을 쉼 없이 달려왔다”라고 말하며 “하남시민의 아픔은 덜고 희망은 키워나가는 의회가 되기 위해 어느 때보다 역지사지의 자세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4년 새해 첫 회기는 제327회 임시회로 내년 2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열린다.
  • 민주 “이재명 대표, 새달 3일 尹대통령 신년 인사회 참석”

    민주 “이재명 대표, 새달 3일 尹대통령 신년 인사회 참석”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 달 3일 신년 인사회에서 만난다고 민주당이 21일 밝혔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 대표가 1월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되는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신년회 초청 과정과 이 대표의 수락 과정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강 대변인은 “조금 전에 대통령실에서 초청장이 와서 이 대표에게 보고됐고 (이 대표가) 보고를 받자마자 바로 수락했다”고 답했다. 강 대변인은 “신년회가 국민통합 민생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만 민주당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따로 (만나는) 자리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올해 초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 한다는 이유로 신년 인사회를 불참했었다.한편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의 큰숲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배식을 한 뒤 경로당 주5일 점심제공 정책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간담회에서 “최소 주 5일 정도는 원하는 사람 누구나 경로당에서 점심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이 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의 사퇴 요구에 대해 “민주 정당에서 정당 구성원들이 자기 의견을 내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생각은 다양한 것이 정당의 본질이다. 의견이야 얼마든지 말씀하실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한 데 대해 “축하드린다”며 “집권여당의 책임자로서 주어진 책임을, 또 임무를 잘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포토] 김정은, 딸 주애와 군 장병 격려

    [포토] 김정은, 딸 주애와 군 장병 격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적이 핵으로 우리를 도발해올 때에는 주저없이 핵공격도 불사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김 총비서가 전날인 20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8형’ 발사훈련에 참가한 미사일 총국 제2붉은기중대 군인들을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로 불러 축하격려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화성-18형이 “평화와 안정의 파괴자 미제와 그 특등주구들에게 심대한 충격을 줬다”면서 “우리 당과 정부, 군대와 인민의 견결한 반미대응 입장을 실천적 행동으로 보여주고 공화국 핵전략 무력의 신뢰성과 전투적 위력을 과시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또 “발사훈련에서 높은 기동성과 신속한 공격능력을 보여준 중대의 전투력에 깊이 탄복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총비서는 이어 “이번 군사활동은 우리 무력의 충실성과 강경한 입장에 대한 과시이고 적이 핵으로 우리를 도발해올 때에는 주저없이 핵공격도 불사할 우리 국가의 공격적인 대응방식과 우리의 핵전략과 핵교리의 진화에 대한 명백한 설명이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나라의 존엄과 국권수호, 국익사수는 오직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확실하게 담보될 수 있다”며 “그 어떤 적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고 그 어디에 있는 적이라도 선제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실제적인 능력과 임전태세를 갖추는 것이 곧 진정한 방위력이고 공고한 평화수호”라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아울러 “제2붉은기중대가 그 언제든 핵전쟁 억제의 자기의 사명을 수행할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함으로써 전쟁방지와 평화수호의 성스러운 특명을 믿음직하게 관철해 나가리라”라고 기대를 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18일 고체연료 기반의 신형 ICBM ‘화성-18형’ 발사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4월, 7월 ‘시험발사’를 한 데 이어 세 번째 만에 ‘발사훈련’을 하면서 ‘화성-18형’ 개발 완료를 시사했다. 김 총비서는 사진촬영을 통해 이에 대한 군 장병들 격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진촬영에는 딸 주애도 동행했다. 주애는 ‘화성-18형’ 발사훈련에도 동행했다.
  • 새만금에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들어선다…이차전지 산업 활성화 기대

    새만금에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들어선다…이차전지 산업 활성화 기대

    새만금에 경제 안보 차원에서 관리가 필요한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가 구축된다. 새만금개발청은 21일 전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과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구축 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 협약식에는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정운천 국회의원, 강임준 군산시장,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 등이 참석했다.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사업은 핵심광물 비축 품목 및 비축량 확대를 통해 수급 위기 발생 시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광물자원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주요 핵심광물 정부 비축기능을 전담하는 한국광해광업공단은 2031년까지 핵심광물 국내 수요량의 100일분을 확보해 공급망 위기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4년부터 총사업비 2417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새만금 국가산단 내 부지면적 17만 9000㎡, 건축연면적 11만 2000㎡ 규모의 전용 비축기지 건립을 추진했다. 새만금에 새로운 비축기지가 구축되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새만금 국가산단 입주 기업의 원료수급 애로 발생 시 리튬·코발트·희토류 등 비축광물 활용이 가능해진다. 김경안 새만금청장은 “최근 새만금은 첨단전략산업의 선두 주자로 탈바꿈하고 있다”면서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구축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비축기지가 구축되면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핵심광물이 새만금 국가산단에 보관할 수 있어 광물 확보 경쟁에서 자원 안보를 확립하는 것은 물론, 관련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돕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4차 산업혁명 등 핵심광물 글로벌 수요는 크게 늘고 있으나, 공급국 수출통제 정책 등으로 각 국의 공급망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면서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를 통해 반세기 이상 흔들림 없이 우리 기업들의 공급망을 지원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화성시, 전국 최초 초거대 인공지능 기반 ‘민원 상담 AI 어시스턴트’ 서비스 구축

    화성시, 전국 최초 초거대 인공지능 기반 ‘민원 상담 AI 어시스턴트’ 서비스 구축

    경기 화성시가 전국 최초로 공공분야 민원상담 콜센터에 초거대인공지능을 활용한 ‘민원 상담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구축했다. 민원 상담 AI 어시스턴트는 초거대인공지능을 활용해 민원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콜센터 외부민원의 분류 및 응답, 안내 등을 지원한다. 특히 콜센터 민원 상담 시 ▲손쉬운 방식의 매뉴얼 상세검색 ▲검색된 정보의 융합 및 요약 ▲유사민원 자동추천 등을 통해 민원인이 원하는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제공해 민원응답시간을 단축하고 상담 품질을 향상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도입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의 핵심 선도과제인 ‘범정부 초거대 인공지능도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전담하는 초거대인공지능 활용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시는 이달 서비스 구현을 완료했다. 시는 오는 22일 디지털플랫폼정부 인프라 사업 성과보고회를 열어 사업 성과 공유와 서비스 시연을 할 계획이며, 본격적인 서비스 도입에 앞서 내년 상반기까지 상담 답변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검증해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앞으로도 민원행정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시민이 신속·정확한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도록 100만 특례시에 걸맞은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양자경, ‘19년 열애♥’ 페라리 前CEO와 2번째 결혼식

    양자경, ‘19년 열애♥’ 페라리 前CEO와 2번째 결혼식

    중화권 배우 양자경(61)이 장 토드(77) 전 페라리 CEO와 두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의 한 레스토랑은 페이스북을 통해 양자경과 장 토드의 결혼식 현장 사진을 공유했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결혼식을 올린 지 3개월 만에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이번 결혼식은 양자경의 고향인 말레이시아의 한 레스토랑에서 소박하고 캐주얼하게 진행됐다. 공개된 사진 속 양자경은 웨딩드레스가 아닌 말레이시아 전통 바지 의상을 입은 모습이다. 장 토드 역시 검정 티셔츠와 바지로 편안한 옷차림이다. 두 사람은 손을 잡은 채 하객들에 둘러싸여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현장에는 양자경의 할리우드 커리어를 기념하는 영화 포스터와 오스카상 트로피가 소품으로 놓여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2004년 6월부터 만남을 이어온 양자경과 장 토드는 19년이라는 긴 연애 끝에 지난 7월 결혼식을 올리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당시 청첩장에는 “우린 2004년 6월 4일 상하이에서 만났다. 7월 26일 장 토트가 청혼했고 양자경은 ‘예스’(YES)라고 답했다. 2023년 7월27일 6992일이 지난 오늘 제네바에서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에 둘러싸여 이 특별한 순간을 함께 기념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 김정은 “적이 핵으로 도발하면 주저없이 핵공격 불사”

    김정은 “적이 핵으로 도발하면 주저없이 핵공격 불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부대를 격려하며 핵공격을 받으면 핵으로 보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단행된 ICBM 화성-18형 발사 훈련에 참여했던 미사일총국 제2붉은기중대 군인들을 지난 20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로 불러 축하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부부장 김정식, 미사일총국장 장창하 등이 동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에 중대가 당의 전투명령을 받들고 과감히 실행한 군사 활동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 사수에 임하는 우리 무력의 충실성과 강경한 입장에 대한 과시”라고 말했다. 이어 “적이 핵으로 우리를 도발해올 때에는 주저 없이 핵 공격도 불사할 우리 국가의 공격적인 대응 방식과 우리의 핵전략과 핵 교리의 진화에 대한 명백한 설명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나라의 존엄과 국권 수호, 국익 사수는 오직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확실하게 담보될 수 있다”며 “그 어떤 적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고 그 어디에 있는 적이라도 선제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실제적인 능력과 임전태세를 갖추는 것이 곧 진정한 방위력이고 공고한 평화 수호”라고 강조했다.
  • “여자 후배에게 7년만에 ‘카톡’ 답장이 왔습니다”

    “여자 후배에게 7년만에 ‘카톡’ 답장이 왔습니다”

    연락이 없던 여자 후배에게서 7년 만에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답장을 받았다. 후배는 문자를 지금 봤다며 자신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7년 만에 여자 후배에게 카톡 답장을 받았다”는 제목으로 글쓴이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대학교 후배인데 7년이 지나 답장이 왔다”면서 여자 후배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여자 후배는 7년 만에 답장을 하면서 “오빠 카톡 지금 봤다. 그때 밥 잘 먹었어. 나 12월 OO일에 식 올려. 애들이 오빠도 보고 싶다는데 올 거지? 장소는 내 인스타그램에 올렸어”라고 말한다. 이에 A씨는 “그래 알겠다. 오랜만이다. 잘 지냈지? 축하해”라며 결혼을 축하한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대부분 “문자로 축하한다고 했으면 됐다”, “선배를 호구로 봤네”, “식에 가지마라”, “7년 후에 답장을 했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평소 연락이 드문 지인으로부터 청첩장을 받게 됐을 때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도 있다. 해당 글을 올린 B씨는 “연락 없던 지인이 결혼한다고 하면 그냥 축하한다는 문자를 보내주면 된다”며 “여유가 되면 축의금을 조금 보내줄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 연락처를 갖고 있다는 건 그 친구와 오래전의 작은 추억이라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당시에는 즐거웠을 것이고 각자의 인생을 살다 보면 서로 소홀해질 수도, 연락이 뜸해질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B씨는 “오래전의 작은 인연이라도 수년이 흘러 경조사 연락받으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며 “잊힌 지 오래된 친구에게까지 연락을 할 정도라면 그만큼 금전적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오랜만에 연락 온 지인의 청첩장…가야 할까요? 사연처럼 오랜만에 연락한 지인이 결혼식 참석을 요구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가연결혼정보에 따르면 하객 입장에서 미혼남녀 500명(25~39세, 각 250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참석이 가장 고민되는 결혼식’은 ‘오랜만에 연락이 온 동창의 결혼식’(37.4%)이다. 근소한 차로 ‘거리가 먼 타 지역에서 진행하는 결혼식(33.8%)’을 꼽았고, ‘직장 타 부서 동료의 결혼식(14.2%)’, ‘이전 직장 동료의 결혼식(9.8%)’, ‘애인의 형제∙자매의 결혼식(4.2%)’, ‘기타(0.6%)’ 순으로 집계됐다.‘고민되는 결혼식에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한 물음에는 ‘참석하지 않고 축의만 한다’가 47.8%로 가장 많았다. ‘축하 인사만 보낸다’(22%), ‘가능하면 참석하고 축의도 한다’(15.8%),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는다’(12.4%), ‘기타’(1.8%) 순으로 이어졌다. 기타는 상황에 따라 결정한다는 의견이었다. 성별 및 연령에 따라 가장 차이를 보인 응답은 ‘고민되는 결혼식에 대한 행동’이었다. 성별로 보면 ‘가능하면 참석’을 택한 남성은 22%, 여성은 9.6%였고, 반대로 ‘참석하지 않고 축의만’에 답한 남성은 42.8%, 여성은 52.8%였다. 연령별로는 ‘참석하지 않고 축의만’에 대해 20대는 43.2%, 30대는 52.4%였다. 가연결혼정보 김은영 커플매니저는 ”오랫동안 연락이 없던 지인에게 갑작스레 소식을 받는 일도 당황스럽겠지만 초대하는 신랑신부도, 초대받은 하객도 서로 축하와 감사에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 초거대 AI ‘엑사원’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초거대 AI ‘엑사원’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LG가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2026년까지 AI데이터 분야 연구개발에 3조 6000억원을 투입해 미래 기술을 선점하고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LG의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은 미국 미시간대, 서울대, 캐나다 토론토대 등과 공동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일 LG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은 지난 7월 19일 마곡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3’을 열고 초거대 멀티모달 AI ‘엑사원(EXAONE) 2.0’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엑사원 2.0은 파트너십을 통해 약 4500만건의 전문 문헌과 3억 5000만장의 이미지를 학습했다. 엑사원 2.0은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는 이중 언어(Bilingual) 모델로 개발됐다. 학습 데이터양도 기존 모델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특히 엑사원 2.0의 언어 모델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추론 처리 시간은 25% 단축하고 메모리 사용량은 70% 줄여 비용을 약 78% 절감했다. 언어와 이미지 간의 양방향 생성이 가능한 ‘엑사원 2.0’의 멀티모달 모델은 이미지 생성 품질을 높이기 위해 기존 모델보다 메모리 사용량을 두 배 늘렸지만 추론 처리 시간은 83% 단축해 비용의 약 66%를 절감했다. 이날 LG AI연구원은 엑사원 3대 플랫폼인 ‘엑사원 유니버스’(언어), ‘엑사원 디스커버리’(난제), ‘엑사원 아틀리에’(창작)도 차례로 공개했다. 먼저 엑사원 유니버스는 전문가용 대화형 AI 플랫폼이다. 다른 대화형 AI들과는 달리 사전 학습한 데이터는 물론 도메인별 최신 전문 데이터까지 포함해 근거를 찾아내며 추론한 답변을 생성한다. 엑사원 디스커버리는 ‘인류가 쌓아 온 지식을 초거대 AI가 스스로 학습해 활용할 수 있다면 질병, 에너지와 같은 세상의 난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플랫폼이다. 엑사원이 논문특허 등 전문 문헌의 텍스트뿐만 아니라 수식과 표, 이미지까지 스스로 학습해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엑사원 아틀리에는 텍스트와 이미지 간 양방향 생성이 가능한 엑사원만의 멀티모달 특성을 살려 사람과 AI가 협업해 세상에 없던 창조적 디자인을 생성하는 플랫폼이다. 처음 보는 이미지를 자연어로 설명할 수 있는 ‘캡셔닝 AI’ 기능이 탑재돼 이미지 검색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인 문장이나 키워드 등의 메타 데이터를 생성한다.
  • 탄소중립 ‘넷제로 보고서’ 발간

    탄소중립 ‘넷제로 보고서’ 발간

    이마트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선언하는 등 지속 가능한 환경 경영을 위한 2050 탄소중립전략과 로드맵을 수립하고, ‘넷제로 보고서 2023’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마트는 2018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32.8% 감축하는 중간목표를 세웠다. 나아가 2050년까지 6대 온실가스 배출량을 모두 ‘0’으로 만들겠다는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 계획과 성과를 보고서에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마트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테마를 ▲운영효율 개선 ▲설비 교체 ▲탄소상쇄사업 ▲신재생에너지 투자 등 네 가지로 나누고 테마별 탄소 감축에 드는 투자·운영·에너지절감 비용을 고려해 한계감축비용을 산정했다. 이마트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ESCO(Energy Service Company·에너지절약전문기업) 사업에 약 1134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자사의 밸류 체인에 속한 협력사, 해외법인, 상품, 운송, 물류 등 모든 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Scope3) 배출량까지 산정해 관리하고 있는데, 이는 이마트를 둘러싼 공급망 전체와 함께 탄소중립을 준비하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Scope3 배출량 카테고리 전체를 이번 넷제로 보고서에 공개했다. 전상진 이마트 지원본부장은 “이마트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도전과 노력에 늘 한발 앞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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