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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생’ 다트 선수, 세계 1위 도전기에 난리 난 이유

    ‘2007년생’ 다트 선수, 세계 1위 도전기에 난리 난 이유

    혜성처럼 등장해 다트 세계 챔피언 자리를 두고 세계 1위와 맞붙은 2007년생 신인 선수가 영국과 전 세계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만화 같은 이야기 그리고 범상치 않은 외모 때문이다. 다트 세계 순위 164위 루크 리틀러는 지난 3주간 PDC 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거푸 승리를 거두더니 역대 최연소 결승 진출자가 됐다. 영국 런던에서 열린 결승에서 마지막 고비인 세계 1위 루크 험프리스(28)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무명의 어린 선수가 쟁쟁한 경쟁자들을 상대로 승승장구하는 만화 같은 이야기는 엄청난 이슈가 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스카이 스포츠 TV로 중계된 결승전은 무려 480만명이 지켜봤다. 순간 최대 시청자는 368만명으로 축구 외 종목에서 역대 신기록이었다. 다트 같은 종목에선 전례 없는 일이다.대회는 끝났지만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다. 케밥을 먹으며 첫 승을 자축하는 사진을 SNS에 올린 것이 퍼지면서 한 업체는 평생 무료로 케밥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데이비드 베컴(49) 같은 유명 축구 스타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28)은 경기에 초청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번 대회 상금 20만 파운드(약 3억 3000만원) 중 8만 3000파운드가 세금이라는 보도에 국세청이 SNS에 “축하한다. 소득세가 부과될 것임을 확인한다”는 농담성 글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기도 했다. 리틀러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는 4000명에서 시작해 지금은 90만명이 넘는다. 한국의 SNS에서도 화제인데 2007년생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성숙한 외모에 집중한 콘텐츠가 주로 떠돌고 있다.현지에서는 슈퍼스타가 된 그의 모든 것이 기사화되고 있다. 리틀러가 잉글랜드 북부 맨체스터 인근 지역 출신이라는 것, 다트를 좋아하는 부모님 아래서 생후 18개월부터 연습을 시작한 것, 코로나19 봉쇄 때도 웹캠을 이용해 경기에 계속 참여한 것이 도움이 됐다는 등의 다트 관련 이야기부터 여자친구와 연애담, 학교 성적까지 시시콜콜 보도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왜 전국이 루크 리틀러에게 빠졌나’라는 제목의 5일자 기사에서 “리틀러처럼 다듬어지지 않은 어린 스타의 성공은 우리 중 누구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우리가 왜 스포츠를 좋아하는지 보여준다”고 했다. FT는 “스포츠에서 유명인과 거액 연봉을 걷어내고 나면 민주주의가 있다”며 “재능과 노력이 있으면 배경과 관계없이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 경쟁 스포츠의 최고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 “설탕물로 저혈당 환자 살렸다”…‘취객’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

    “설탕물로 저혈당 환자 살렸다”…‘취객’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

    경찰들이 저혈당 쇼크로 쓰러져 의식을 잃은 70대 노인에게 설탕물을 먹여 살린 사실이 전해졌다. 5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후 2시 56분쯤 “술에 취한 사람이 비틀거리면서 계란을 떨어뜨리고 자꾸 복도에서 자려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대전 유성경찰서 진잠파출소 박성인 경감과 한상훈 경위가 유성구의 한 아파트에 출동해 9층에서 외벽을 잡고 서 있는 A(74)씨를 발견했다. 집이 어디인지 물은 뒤 함께 엘리베이터에 탔다. 12층에서 내리는 순간 A씨가 쓰러졌다. 두 경찰관은 곧바로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이 와중에 A씨를 찾아 단지 안을 뛰어다니던 A씨의 아내 B씨가 울면서 달려와 “술에 취한 게 아니라 저혈당 환자다”고 일러줬다. A씨를 급히 집 안으로 옮겼다. 두 경찰은 A씨를 집 안으로 데려가 눕히고 B씨가 타온 설탕물을 10여분 동안 천천히 먹였다. B씨는 손가락이 불편한 상태였다. 경찰은 숟가락을 들고 설탕물을 먹이면서 “조금만 넘기세요. 뱉지 마시고”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살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A씨는 설탕물을 먹으면서 눈을 깜빡이는 등 서서히 의식을 회복해갔다. 경찰은 구급차를 불러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병원에서 혈관 포도당 등 조치를 받아 의식을 완전히 회복한 뒤 귀가했다. 저혈당 쇼크는 어지럼증, 식은땀, 손발 떨림 등 증상이 있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경감은 “B씨가 저혈당 환자는 의식을 잃었을 때 사탕을 먹이면 기도에 걸릴 수 있다고 말해 설탕물을 부탁했다”면서 “고령의 A씨가 추운 날씨에 1시간 정도 서 있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관 포도당을 주입할 때 어려움이 적잖았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광주시교육청, 전남대와 교육발전 특구 협력

    광주시교육청, 전남대와 교육발전 특구 협력

    광주시교육청이 전남대학교와 교육발전특구 협력을 위한 협의회를 가졌다. 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이 전남대학교와 함께 교육발전특구 협력을 위한 협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미래교육기획과, 중등특수교육과, 진로진학과, 입학본부와 전남대 교무처장, 학사부처장, 기획부처장, 미래전략부처장, 입학과 팀장, 교양교육센터 팀장, 대학교육혁신본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시교육청과 전남대는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우수 지역인재 양성 및 인재 유출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함께 하기로 하였다. 이어 양 기관은 △대학 연계 공동 교육과정 운영 확대 △지역인재 전형 확대 △직업계고 학생의 지역대학 후학습 및 취업 지원 등을 논의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교육청과 대학 협력은 교육발전특구 지정 뿐만 아니라 글로컬대학30 사업, RISE사업과도 연계가 필요하다”며, “광주의 우수 인재가 지역대학으로 진학하고 지역기업에 취업하는 지역 정주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푸라닭 치킨, 배우 고윤정 광고 모델 발탁…1월 15일 온에어

    푸라닭 치킨, 배우 고윤정 광고 모델 발탁…1월 15일 온에어

    오븐-후라이드 치킨 전문 브랜드 푸라닭 치킨이 배우 고윤정을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고윤정은 최근 공개된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를 비롯하여 디즈니플러스 ‘무빙’, tvN 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 넷플릭스 ‘스위트홈’, 등 다양한 작품에서 독보적인 캐릭터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푸라닭 치킨 관계자는 “프리미엄한 브랜드 이미지를 기반으로 치킨 업계 차별화된 브랜드 영역을 구축하며 푸라닭 치킨이 신선하고 세련된 이미지의 고윤정과 만났을 때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판단해 광고모델로 선정했다”며 “광고 모델 고윤정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로 고객 분들께 다가갈 예정이니 새롭게 도약할 푸라닭 치킨의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푸라닭 치킨의 이번 광고는 이달 15일 공개될 예정이며, 공중파, 케이블, 종편 채널 등 다양한 TV 채널과 SNS(소셜미디어),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푸라닭 치킨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푸라닭 치킨’은‘ 치킨, 요리가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2015 년 본격적인 브랜드 론칭 및 가맹사업을 시작한 오븐-후라이드 전문 치킨 브랜드다. 굽고 튀기는 오븐-후라이드 조리법과 특제 소스, 토핑을 활용해 요리와 같은 차별화된 치킨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 가덕도 신공항철도 연결선 예타 대상 선정… ‘농식품 바우처’ 예타 통과

    가덕도 신공항철도 연결선 예타 대상 선정… ‘농식품 바우처’ 예타 통과

    경전선과 부산신항선을 연결해 가덕도 신공항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받는다. 기획재정부는 5일 김윤상 2차관 주재로 올해 첫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11개 사업을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예타 대상에 선정된 가덕도 신공항철도 연결선은 부산·울산 등 동남권 지역에서 신공항으로 환승 없이 갈 수 있는 연결노선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5217억원,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31년까지다. 경기 양평군 용문역과 강원 홍천군을 잇는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 위례신사선과 경강선을 연결하는 위례삼동선 건설 사업도 예타 대상에 포함됐다. 이밖에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 제주 중산간도로 확장, 울산 연구·개발(R&D) 비즈니스 밸리 연결도로 개설 등도 예타를 받는다. 동해가스전 활용 탄소포집·저장 실증사업도 예타 대상에 선정됐다. 동해 폐가스전을 활용해 연간 120만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대규모 탄소포집·저장(CCS) 시설을 만드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조 9529억원으로, 국비 8169억원과 지방비 888억원이 투입된다. 민간 자본은 2조 472억원 투자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이다. 전남 완도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설, 법무부 이민 행정 관련 4개 민원 시스템 통합 개편, 형산강 하천 환경정비 등도 포함됐다. 대구 1호선 영천 연장, 충주댐계통 광역상수도 3단계 구축, 국회 통합디지털센터 건립 사업은 예타 타당성이 인정돼 사업에 본격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저소득 취약계층에 채소·과일·육류 등을 살 수 있는 이용권(바우처)을 제공하는 농식품 바우처 지원사업도 예타를 통과했다.
  • 첫 여군 잠수함 승조원 9명 탄생…3000t급 잠수함에 배치

    첫 여군 잠수함 승조원 9명 탄생…3000t급 잠수함에 배치

    대한민국 최초로 여군 잠수함 승조원들이 탄생했다. 해군은 5일 강정호 해군잠수함사령관 주관으로 ‘잠수함 기본과정 38기 수료식’이 진해 해군기지에서 열렸으며, 교육 과정을 수료한 125명의 장교와 부사관 중 유효진 대위 등 9명은 여군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 이어 세계에서 14번째로 잠수함에 여군이 탑승하는 국가가 됐다. 여군 승조원은 각각 3000t급 중형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에 5명, 안무함에 4명이 배치된다. 여성 승조원들 중 함정 장교 2명은 전투정보관 직책을 받아 잠수함 항해와 작전운용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음탐 부사관 3명은 수중음파탐지체계인 ‘소나’를 운영하고, 조타 부사관 1명은 잠수함의 항해 경로와 기동을 권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전탐 부사관 1명은 잠수함 레이더와 전투체계장비를 운용하며, 전자 부사관 1명은 잠수함 전자장비를 운용·관리한다. 추진기관 부사관 1명은 잠수함 추진체계를 운용·정비한다. 최근 여군 인력·역할 확대에 따른 의견 수렴과 별도의 화장실·침실 등 여군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3000톤급 중형 잠수함 운용에 따라 우리 해군에서도 잠수함에 여군을 배치할 수 있게 됐다. 도산안창호함 전투정보관을 맡게 된 유효진 대위는 “잠수함 전우들과 함께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수중에서 대한민국의 바다를 사수할 것”이라며 “반드시 승리한다는 강한 정신무장으로 적이 도발하면 수중에서 즉각적으로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 적을 섬멸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안무함 전투정보관으로 부임하는 성주빈 대위도 “국가전략자산인 잠수함 부대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적이 도발하면 수중에서 은밀하게 적의 심장부를 타격하고 즉각적으로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무함에 부임하는 추진기관 부사관 김다희 하사는 본인을 포함해 4남매 모두가 해군 부사관이다. 김 하사는 “여군 잠수함 승조원이 아닌 한 명의 잠수함 승조원으로서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기본과정 중 잠수함 관련 지식과 기술 습득에 철저히 매진했다”라고 강조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축하문을 통해 “수중 최선봉에서 대한민국의 바다와 국민의 생명을 수호하는 국가전략 부대의 일원으로서 ‘내가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최고의 잠수함 승조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 위기발굴도 포상금 시대..강동구 첫 도입 후 전국으로 확산

    위기발굴도 포상금 시대..강동구 첫 도입 후 전국으로 확산

    서울 강동구가 전국에서 처음 시작한 위기가구 발굴 포상금 제도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충북 제천시는 올해부터 위기가구를 발굴한 제보자에게 포상금 5만원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발굴한 위기가구가 제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면서 공적급여 대상자로 선정되면 포상금을 받는다. 제보자는 신분증, 통장사본을 갖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포상금 지급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포상금은 15일 안에 신청계좌로 입금된다. 한 명이 여러 건을 발굴해도 포상금은 모두 지급된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예산 200만원을 확보했다. 충북에서 위기가구 발굴 포상금 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청주, 충주에 이어 제천이 세번째다. 시 관계자는 “현재 공무원, 통장, 우체국 직원들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있는데 일반 시민들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며 “포상금 5만원은 청주와 충주시 포상금과 금액을 맞춘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계양구도 복지사각지대 발굴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위기가구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실직, 폐업으로 인해 생계가 곤란하거나 질병, 장애 등 건강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계양구민을 발견할 경우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지급 절차는 제천과 비슷하다. 신고가 접수되면 복지 담당자가 가정방문이나 상담을 통해 위기가구 생활실태와 상황을 파악한 뒤 기초생활 수급자, 한부모, 차상위계층으로 선정되면 1건당 5만원이 지급된다. 구 관계자는 “복지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기위한 시책”이라며 “가족이나 친족, 신고 의무자 및 공무원은 신고해도 포상금 지급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도입한 지자체는 서울 강동구다. 2021년 5월 1건당 3만원으로 시작해 5만원으로 포상금을 올렸다. 현재까지 신고된 22건 가운데 12건에 대해 포상금이 지급됐다.
  • 14년간 연재했던 전설적 웹툰 속편…고품질 개그 여전, 과거 영광 재도전[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4년간 연재했던 전설적 웹툰 속편…고품질 개그 여전, 과거 영광 재도전[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2024년이 시작됐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다짐한다. 지난해보다 더 나은 해를 꿈꾸며, 건강부터 성공까지 다양한 소망을 담아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말이다. 물론 작년이란 개념은 우리 모두에게 아쉽고 부족하기만 했던 시간이겠지만, 조금만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다면 어쩌면 가장 좋았던 시절일 수도 있다. 지나간 날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에 안타깝지만, 인생 전체에서 보면 그때가 나의 최고 시간, 전성기였을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과거에 최고의 영광을 누렸던 전설적인 웹툰의 속편인 ‘마음의 소리 2’(글·그림 조석)를 소개한다. 2006년 9월 8일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한 ‘마음의 소리’는 2020년 7월 28일 총 1233화를 끝으로 14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네이버 웹툰을 현재의 위치로 끌어올린 작품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는 ‘마음의 소리’는 작가의 주변 인물들과 그들이 만들어 내는 일상의 모습을 소재로 그간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한 개그를 선보였고, 독자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일상툰이라는 장르를 대표한 작품이기도 한 ‘마음의 소리’는 당시의 인기를 반영하듯 완결 당시 ‘네이버 웹툰 황금 감사패’, ‘유퀴즈 인터뷰’, ‘네이버 메인 작별 인사’ 등등 성대하게 축하를 받았다. 박수 칠 때 떠나라는 말처럼 ‘마음의 소리’는 수많은 찬사와 함께 막을 내렸다. 조석 작가는 그 후 ‘문유’, ‘행성 인간’, ‘조의 영역’, ‘묵시의 인플루언서’ 등 개그만화인 ‘마음의 소리’와는 작품의 결이 아예 다른 여러 장르의 서사 웹툰을 선보였다. 이에 작가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기도 했지만, 스스로가 ‘마음의 소리 2’를 시작하며 회고했듯이 인기는 ‘마음의 소리’를 연재했던 예전만 못했다. 2023년 8월 28일 ‘너는 그냥 개그만화나 그려라’라는 제목으로 연재가 시작됐다. 제목은 달랐지만 작가는 조석이었고, 주인공은 바로 ‘그분’이었으며, ‘그분의 가족들’도 그대로였다. 첫 화부터 독자들의 반가운 댓글이 가득했다. ‘이건 누가 봐도 마음의 소리 2 아냐?’라는 많은 독자의 반응에,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여러분들이 마음의 소리 2라고 부를 거 다 알고 있습니다’라며 작품의 정체성을 일찌감치 드러냈다. 결국 2023년 11월 13일, 12화 ‘몽타주’ 편에서 아예 작품의 제목을 ‘마음의 소리 2’로 바꿔 버리는, 웹툰 역사 최초로 연재 도중 제목을 변경하는 기상천외한 시도를 선보이며 독자들을 한 번 더 웃겨 주었다. 작가는 ‘마음의 소리 2’의 연재를 시작하면서 자신이 ‘마음의 소리’를 종료할 때 받았던 수많은 찬사가 얼마나 부담스럽고 놀라웠는지에 대해 연재 초반 대부분의 지면을 할애해 열심히 표현했고, 너무도 익숙한 전설로 다시 돌아온 자신을 스스로 적당히 비하하면서, 여전히 웃기는 하이퀄리티 개그를 매주 선보이고 있다. 전작보다 ‘마음의 소리 2’가 인기가 있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지만 어쨌든 그는 새롭게 이야기를 시작하며 용기 있게 독자들 앞에 섰다. 설령 작년이 나의 전성기였더라도, 혹은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았더라도. 우리에게 필요한 건 조석 작가가 보여 주는 용기 아닐까? 3년 전의 영광에 도전하는 ‘마음의 소리 2’를 보며 모두 함께 신년을 맞이한 우리의 마음을 다잡아 보자.백수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팀장
  • [책꽂이]

    [책꽂이]

    물욕의 세계(누누 칼러 지음, 마정현 옮김, 현암사) 쇼핑 중독처럼 물건을 사들이던 소비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저자가 우리는 왜 미치도록 ‘그 물건’을 사고 싶은지를 탐구한다. 친환경이라는 이름으로 팔려 나가는 상품의 본질, 최신 트렌드를 내세워 세계의 절반을 파괴하는 패스트패션의 폐해 등도 낱낱이 전한다. 328쪽. 1만 8800원.미중 통화전쟁(다무라 히데오 지음, 정상우 옮김, 오픈하우스) 일본 산케이신문 기자이자 경제전문가인 저자가 2012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권 이후부터 현재까지 미중 통화전쟁의 시작과 현재, 앞으로의 전개 양상을 방대한 데이터로 분석했다. 통화전쟁의 여파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은 한국이 취해야 할 입장에 대해서도 숙고하게 한다. 276쪽. 1만 9800원.그 겨울의 찻집(양인자 지음, 신재흥 그림, 비향서원) ‘그 겨울의 찻집’, ‘립스틱 짙게 바르고’ 등 세대를 넘어 사랑받아 온 명곡의 노랫말을 쓴 양인자 작가가 명곡의 탄생 비화를 들려준다. 오랜 사진첩에서 당대의 음악인들이 담긴 사진들을 꺼내 추억에 생기를 더한다. ‘샘터’에 연재했던 수필도 골라 묶었다. 328쪽. 1만 8000원.컬렉터처럼, 아트투어(변지애 지음, 한스미디어) 전 세계 아트페어를 오가며 세계 미술 시장의 ‘현재’를 읽어 내는 아트 컨설턴트가 ‘좋은 컬렉터’가 되고 싶은 이들이 알아야 할 이야기를 펴냈다. 컬렉터라면 꼭 알아야 할 국내외 대표 작가들과 1~12월 매달 예술 여행을 떠나기 좋은 도시 미술관과 아트페어 등을 소개한다. 260쪽. 2만원.오스틴과 디킨스 다시 읽기(오정화 지음, 그린비) 본래 한 몸이었던 종교와 문학의 관계를 되짚으며 제인 오스틴과 찰스 디킨스의 소설을 다시 읽는다. 종교를 배제했다고 비판받은 두 작가의 작품이 신앙, 기독교 세계관과 밀접히 이어져 있음을 밝히고 작품 속 종교의 의미를 풍부하게 찾아낸다. 312쪽. 1만 7800원.미래의 기원(이광형 지음, 인플루엔셜)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 역사 속에서 일어난 환경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주목해 5년간 분석한 우주와 인간의 역사, 미래 문명사. 138억년의 우주 역사와 과학자들이 예견한 미래를 살펴보며 인본주의적 평화를 유지하는 새 질서 ‘휴머니즘 2.0’을 구축하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556쪽. 3만 3000원.
  • 철도·바이오·이차전지 품은 청주… 국가첨단전략산업 중심지로

    철도·바이오·이차전지 품은 청주… 국가첨단전략산업 중심지로

    국내 첫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X축 철도망 중심, 연구시설 집적오송역 인근 99만㎡ 2029년 준공 오송에 K바이오스퀘어 추진KAIST 캠퍼스·금융·창업시설 조성산·학·연·병 연계 시너지 효과 기대 오창에 세계 최고 이차전지 단지LG엔솔·에코프로비엠 선도기업‘고에너지 전지’ 등 핵심 기술 개발 “충북 청주의 산업지도를 보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입니다.” 청주가 정부 역점사업 수혜를 한몸에 받으며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청주시는 2029년 오송에 국내 최초의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오송 철도클러스터는 오송역 인근인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연제리 342-1 일원에 9만 3000㎡ 규모로 조성된다. 5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오송이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후보지가 된 것은 철도 중심지로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오송은 KTX 분기역인 오송역이 위치한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로 전국 주요 도시 고속철도와 1~2시간 이내 연결이 가능하다. 국도 1호선, 경부고속도로,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와도 가깝다. 국내 철도산업을 견인하는 연구개발 시설도 집적돼 있다. 오송시설장비사무소, 무가선 트램선, 초고속 자기부상열차 시험선이 있다. 철도종합시험선로와 철도완성차 안전시험 연구시설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분원도 둥지를 틀었다. 청주시는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개최된 신규 국가산단 기업설명회에서 철도 관련 기업인 현대로템, 우진산전, 대아티아이 등 3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철도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초를 확고히 다진 것이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은 올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2026년 산단 계획 수립, 2029년 준공이 목표다.오송에선 K바이오스퀘어 조성도 추진된다. 우수 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대학과 연구시설 등이 부족한 기존의 지역 클러스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오송에 산·학·연·병이 집적된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2조원이 투입된다. K바이오스퀘어에는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와 상업·금융·창업공간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대학이 인재를 공급하고, 기업과 연구·임상이 가능한 대형 병원 간 협력이 이뤄지면 양질의 일자리 제공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상반기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신청과 개념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2025년에 착공하고 2033년에 모든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오송은 국내 최초의 바이오의약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도 품에 안았다.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는 1조 6352억원이 투입돼 2028년까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송바이오산단, 오송화장품산단 등 3개 산단 591만㎡에 조성된다. 바이오의약품 소부장은 생물체를 이용하거나 생물공학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제조, 생산, 서비스 단계에서 필요한 소재, 부품, 장비를 모두 의미한다. 충진용기, 정제용필터, 세포배양 배지, 유전자 전달체, 배양장비 등이 해당된다. 일반인들은 중요성을 모르지만 바이오의약품 완제품 시장의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바이오의약품의 부가가치와 경쟁력도 결정한다.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에선 기업 간의 상생협력 구축, 공동 연구개발, 실증 및 검증 테스트베드 구축, 국산 소부장 제품 개발 및 사업화 등이 추진된다. 의약품 제조공정(배양→정제→완제)에 필수적인 원부자재의 자립화와 글로벌 바이오 공급망을 주도하기 위해서다.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가 차질 없이 조성될 경우 해외 의존도가 높은 소부장의 핵심 공급망이 구축되고 소부장 자립화율이 지난해 기준 12.6%에서 2027년 20.8%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 바이오의약품 소부장은 90% 이상을 해외에 의존한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경제효과도 크다. 향후 고용 1만 1758명, 지역생산 2조 3000억원, 부가가치 1조 3000억원, 기업투자 1조 7600억원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창에는 세계 최고의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들어선다. 한번 쓰고 버리는 일차전지와 달리 이차전지는 충전 후 재사용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무선가전뿐 아니라 로봇과 드론, 전기차, 전기선박 등 이차전지 적용 영역은 계속 확장되고 있다. 전기차용 이차전지 시장만 따져도 2020년 304억 달러에서 2030년 3047억 달러 등 앞으로 10년간 10배 정도 성장이 예상된다.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오창과학산단, 테크노폴리스일반산단 등 오창 지역 4개 산단에 자리잡는다. 총면적은 1460만 9000㎡다. 선도기업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 3조 9602억원을 투입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에코프로비엠은 3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가 완성되면 이차전지용 고에너지밀도 전극 및 전지 핵심 제조기술 개발, 혁신공정 기반 고기능 상용배터리 기술 개발, 수요기업 피드백 중심의 연구개발 등이 진행된다. 청주는 이미 이차전지 분야에서 국내 선두 지자체다. 전국 지자체 중 이차전지 생산과 수출 국내 1위다. 120여개의 이차전지 선도기업과 연구소가 자리잡았다. 이차전지 핵심 인력을 연간 1000명 배출하는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2030년 청주에는 국가 이차전지 기술집약형 첨단산단도 조성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가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할 대규모 국책사업을 이끌고 있다”며 “지역경제의 확실한 성장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 부산 모든 초등교에 늘봄학교… ‘온 마을이 아이 키우는 원년’

    부산시교육청이 올해를 ‘온 마을이 나서 모든 아이를 교육하는 원년’으로 삼고 맞춤형 교육과 돌봄 기능 강화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4일 맞춤형 교육, 늘봄학교 확대 등을 포함한 올해 주요 교육 정책을 밝혔다. 시교육청은 올해 3대 역점 과제를 ▲공교육 강화로 지역 정주 인재 키우는 부산 ▲모두를 배려하는 학교 ▲교육에 전념하는 학교로 정했다. 이런 목표 실현을 위해 시교육청은 지난해 50개 학교에서 운영했던 늘봄학교를 전체 초등학교로 확대한다. 방과 후 교육과 돌봄을 동시에 제공하는 부산형 늘봄거점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지자체 등과 협력해 학교 안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돌봄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산하 모든 직속 기관에도 늘봄센터를 구축한다. 지난해 9월부터 원도심·서부산권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인터넷 강의’는 동부산권 저소득층 학생을 포함한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 인터넷 강의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시교육청이 지역 교사를 강사로 초빙해 직접 제작했다. 부산지역 학생이 원하는 교육을 받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다양한 자율형 공립고 설립도 추진한다. 특히 부산 학생이 교육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지 않도록 지자체나 기업과 연계해 다양한 자율형 공립고 설립도 추진한다. 지난해 9월 시교육청과 부산시, 사상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립을 추진 중인 자율공립고와 기숙형 중학교는 2029년까지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2028년 3월 개교 목표로 부산 국제 K팝 고등학교 설립도 추진한다.
  • 대우조선 ‘잠수함 설계 도면’ 대만에 통째로 유출…“책임 물을 것”

    대우조선 ‘잠수함 설계 도면’ 대만에 통째로 유출…“책임 물을 것”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개발한 잠수함의 설계 도면이 대만에 통째로 유출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한화오션 측은 과거와 앞으로의 기술 유출 사건에 대해 단호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경찰청은 전직 대우조선해양 직원 A씨 등 2명을 내부 기술을 유출한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대우조선해양 재직 당시 잠수함 설계 도면을 빼돌린 뒤, 잠수함 개발 컨설팅 회사인 B사로 이직했다. 경찰은 이후 이들이 도면을 대만 측에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에 유출된 잠수함 설계 도면은 대우조선해양이 2011년 인도네시아로부터 11억 달러(약 1조 4393억원)에 3척을 수주한 ‘DSME1400’ 모델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에서 2011년 1400t급 잠수함 3척(1조 3000억원)을 수주해 2017년 1번함 ‘나가파사’(NAGAPASA), 2018년 2번함 ’아르다데달리‘(ARDADEDALI) 건조해 인도네시아 해군에 인도했했다. 3번함인 ’알루고로(ALUGORO)405‘는 한국에서 만든 본체를 자바섬 수라바야의 국영 조선소인 PAL에서 기술이전 방식으로 조립하도록 했다. 경찰은 B사가 대만국제조선공사(CSBC)와 함께 잠수함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 도면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도면은 대만 정부 첫 자체 잠수함인 ‘하이쿤’(Hai Kun, 海鯤) 개발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B사는 지난해 하이쿤 잠수함 생산 과정에 사용되는 부품 등을 무단으로 해외에 반출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지난해 8월 1심 재판부는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B사 임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B사에는 벌금 10억원을 선고했다. 한화오션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가핵심기술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국가 정보기관과 공조 및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기술 유출 사건과 관련해서는 과거 대우조선해양 시절을 포함해 범죄 관련자들에게 단호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 대우조선 잠수함 설계도, 대만에 넘겨져…경찰 수사

    대우조선 잠수함 설계도, 대만에 넘겨져…경찰 수사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개발한 잠수함의 설계 도면이 대만에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경찰청은 전직 대우조선해양 직원 A씨 등 2명을 내부 기술을 유출한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대우조선해양 재직 당시 잠수함 설계 도면을 빼돌린 뒤 잠수함 개발 컨설팅 회사인 B사로 이직했다. 경찰은 이후 이들이 도면을 대만 측에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에 유출된 잠수함 설계 도면은 대우조선해양이 2011년 인도네시아로부터 11억 달러(약 1조 4393억원)에 3척을 수주한 ‘DSME1400’ 모델이다. 이 잠수함은 2019년 인도네시아에 인도됐다. 경찰은 B사가 대만국제조선공사(CSBC)와 함께 잠수함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 도면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도면은 대만 정부 첫 자체 잠수함인 ‘하이쿤’ 개발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B사는 지난해 하이쿤 잠수함 생산 과정에 사용되는 부품 등을 무단으로 해외에 반출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지난해 8월 1심 재판부는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B사 임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B사에는 벌금 10억원을 선고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해당 건은 2019년부터 대우조선해양이 수사기관 등과 함께 잠수함 도면 유출 혐의를 인지해 수사해온 사안”이라며 “한화오션은 국가핵심기술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국가정보기관 등과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대우조선해양 시절을 포함, 앞으로 기술유출 사건과 관련해 범죄 관련자들에 대해 단호하고 엄중한 책임을 묻고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 법무법인 와이케이, 폴리티컬소셜클럽과 업무제휴를 위한 MOU 체결

    법무법인 와이케이, 폴리티컬소셜클럽과 업무제휴를 위한 MOU 체결

    법무법인 와이케이(YK)는 지난 3일 폴리티컬소셜클럽(셀럽)과 업무 제휴를 목적으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와이케이 서울 강남 주사무소에서 진행된 협약 체결식에는 법무법인 와이케이 이기선 대표변호사와 폴리티컬소셜클럽(셀럽) 이현승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폴리티컬소셜클럽(셀럽)은 국회를 비롯한 정계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한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체결하기에 앞서 법무법인 와이케이 이기선 대표변호사와 함께 ‘선거캠프 실무에 필요한 선거법 특강’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바탕으로 상호 신뢰를 전제로 한 전략적 제휴 관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고 정보 제공, 업무 연계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법인 와이케이는 폴리티컬소셜클럽(셀럽)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업무수행 중 필요한 법률 자문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법무법인 와이케이 이기선 대표변호사는 “곧 치러질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법 전문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탄탄한 전문성과 지식을 보유한 법무법인 와이케이 소속 법률 전문가들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폴리티컬소셜클럽(셀럽) 구성원들이 협력하여 관련 분야에 미치는 영향력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구례군, 1조 4000억 규모 양수발전소 유치로 축제 분위기!

    구례군, 1조 4000억 규모 양수발전소 유치로 축제 분위기!

    전남 구례군이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신규 양수발전소 우선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구례군 전역이 축제 분위기다. 지난 12월 2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신규 양수발전소 우선 사업대상지로 구례군과 경남 합천군을 선정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구례군 전역은 축제분위기다. 문척면과 구례군 모든 읍면의 지역 사회단체부터 소모임에서까지 양수발전소 유치를 축하하는 환영 현수막을 게시했다. 문척면 양수발전소 유치위원회는 4일 군민들에게 그동안의 성원과 지지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순호 군수는 “양수발전소 유치는 군민 모두의 염원이었던 만큼 모두가 함께 기뻐하고 환영하고 있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해 주신 군민들의 성원과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양수발전소 상·하부 저수지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 구례의 새로운 관광 거점을 조성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수발전소는 총 1조 4000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이다. 건설 기간 6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천억원의 지역 자금을 유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수발전소가 조성되면 100여명의 상시 일자리가 생기고 발전소 운영 기간에는 주변 지역에 대한 기금도 지원된다. 이러한 파급효과로 인해 많은 지자체에서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였다.
  • 오신환 “서울의 보석 광진구, 천지개벽 골든타임”…광진을 신년회 개최

    오신환 “서울의 보석 광진구, 천지개벽 골든타임”…광진을 신년회 개최

    국민의힘 광진구(을) 당원협의회(위원장 오신환)이 5일 건국대학교 동문회관에서 ‘2024 국민의힘 광진구(을) 신년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당원교육을 겸해 열린다. 교육은 오신환 위원장이 강사로 직접 나서 선거와 관련해 당원들이 직접 선정한 질문들에 대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오 위원장은 “보통의 당원 교육은 외부인사를 초청해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당협위원장으로서 처음으로 주재하는 전체 당원 행사인 만큼 당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광진구가 제대로 된 일꾼을 만나지 못해 30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면서 “광진은 한강을 품은 명품 주거도시, 따뜻하고 활력있는 청년도시, 서울 동부권 교통의 중심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서울의 마지막 남은 보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4년은 보석 같은 광진구가 명품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천지개벽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호흡을 맞춰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끌어내고 입법을 뒷받침할 실력있는 국회의원이 나와야 광진의 30년 묵은 한이 비로소 풀릴 것”이라며 “이번 신년회는 광진의 천지개벽을 위해 당원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대결단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서울시 정무부시장 시절 구의동, 자양동의 도시재생 및 주거정비사업을 주도하며 광진구와 인연을 맺었다. 재선 국회의원과 최연소 국회 교섭단체 대표를 지낸 정치 경험과, 행정 능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오 위원장과 ‘오 브라더스’로 불리며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행사에서 축하영상을 통해 오 위원장과 당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 나토, 러 위협에 신규 패트리엇 미사일 1000기 도입

    나토, 러 위협에 신규 패트리엇 미사일 1000기 도입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유럽 방공망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이 개발한 패트리엇 미사일 최대 1000기를 도입한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나토는 이날 성명을 통해 독일과 네덜란드, 루마니아, 스페인 등의 패트리엇 미사일 구매를 지원하고자 독일 소재 회사 컴로그(COMLOG)와 55억 달러(약 7조2000억원) 규모의 무기 생산·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옌스 스톨렌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는 동맹의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최대 1000기의 신규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사업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민간인과 도시, 마을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은 현대 방공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면서 “포탄 생산을 확대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와 우리 안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나토가 패트리엇 미사일 도입을 위해 계약을 체결한 컴로그는 독일 미사일 개발·제조사 MBDA와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이 1987년 설립한 합작 회사로, 독일 슈로벤하우젠에 위치한 패트리엇 미사일 저장시설(PMF-3)에서 정비 등의 업무를 수행해 왔다.이번 계약은 독일이 주도하는 유럽 영공방어계획(ESSI)에 따라 체결된 것인데, 최대 1000기의 패트리엇 GEM-T 미사일을 독일에서 생산한다는 내용을 포함한다. 1기당 약 400만 달러(약 53억원)로 추산되는 이 미사일은 기존 패트리엇 미사일(PAC-2)이 적의 전술 탄도 미사일까지도 요격할 수 있도록 레이더 성능과 미사일 소프트웨어 등을 개량한 것이다. 나토 조달청(NSPA)은 이번 계약에 따라 독일에 패트리엇 미사일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것 외에도 미사일 시험 장비와 유지보수를 위한 예비부품 공급 등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러시아가 지난 5일 동안 우크라이나 전역에 최소 500기의 미사일과 무인기(드론)로 대규모 공격을 거듭한 가운데 나왔다. 미국과 독일 등 나토 회원국들은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우크라이나에 보냈고, 그곳에서 이 시스템은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공격을 격추하는 데 사용됐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에 패트리엇 미사일이 전달되면서 서방의 재고가 줄어들었고, 미국은 재고를 보충하기 위해 일본과 같은 동맹국에 의존해야 했다. 카샤 올롱그렌 네덜란드 국방장관은 “유럽은 패트리엇 미사일 1000기를 자체 생산할 것이다. 이는 유럽의 협력이 구체적인 안보 강화를 보장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소셜미디어에 썼다.
  • 투병 중인 부모님 앞에 나타난 이병…특별했던 신병 교육 수료식

    투병 중인 부모님 앞에 나타난 이병…특별했던 신병 교육 수료식

    “이렇게 큰 선물을 받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보고 싶은 아들을 만나니 병도 다 나은 것 같습니다.” 지난 3일 충남 천안의 한 병원에 군복 차림의 건장한 청년이 찾아왔다. 그의 발길은 곧장 한 입원실로 향했다. 잠시 후 그를 본 중년 부부는 놀란 표정으로 이 남성을 꼭 껴안으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병원을 찾은 주인공은 바로 문기범 이병. 문 이병은 이날 육군 제35보병사단 새해 첫 신병 수료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문 이병의 부친은 지난해 11월 초 식도암 판정을 받아 천안 의료원에서 항암 치료를 시작했고, 남편의 병간호를 하는 모친 또한 오랜 세월 지병을 앓고 있어 이번 수료식에 참석할 수 없었다. 수료식에는 23-20기 훈련병과 가족, 친지 등 500여 명이 참석했는데 가족들의 축하를 받는 다른 장병들과 달리 문 이병은 혼자 수료식을 치러야 할 상황이었다.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소대장 박장우 상사는 고민 끝에 문 이병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부모님이 계신 병원으로 면회를 다녀오도록 한 것. 생각지도 못한 아들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부모님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연신 눈물을 흘리며 아들의 얼굴을 어루만지고 꼭 껴안았다. 문 이병의 아버지는 “아들을 보러 가지 못해서 정말 미안했는데 이렇게 큰 선물을 받아서 정말 감사하고, 아들을 만나니 병이 다 나은 것 같다”며 기쁨을 표했다. 문기범 이병은 “소대장님께서 배려해주신 덕분에 아프신 부모님에 대한 걱정도 덜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자랑스러운 육군 용사로서 군 생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훈련소가 아닌 특별한 장소에서의 수료식은 이례적인 것으로, 박 소대장의 세심한 애정과 부대의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박 소대장은 “문 이병이 아픈 부모님을 평소에도 많이 걱정했는데 수료식 날 참석을 못하신다는 소식을 미리 전해 들었음에도 내색하지 않고 꿋꿋하게 훈련을 받았다”며 “이렇게라도 수료식 날 부모님과 마주 보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제게도 너무 뜻깊은 시간이자 추억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 새해맞이 명소된 동대문…서울라이트 DDP 겨울, 63만명 관람

    새해맞이 명소된 동대문…서울라이트 DDP 겨울, 63만명 관람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연말연시 특별행사에 62만 8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지난해 겨울 행사보다 방문객 수가 124% 증가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달 21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DDP에서 진행된 ‘서울라이트 DDP 겨울’에 하루 평균 5만 7000여명이 찾았다고 4일 밝혔다. 메인 콘텐츠인 디지털 아틀란티스는 웅장한 대자연의 모습을 시작으로 디지털 세상과 자연, 인간의 공존을 몰입감 있게 표현해 호평받았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화려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이었다. 1일 0시가 되는 순간 DDP 외벽 파사드에 김잼 작가의 ‘빅 마치’ 작품이 표현되고 5000발의 불꽃이 DDP 하늘을 수놓았다. 카운트다운 행사 후에는 사운드 인터렉션 공연 ‘레터 프롬 홈월드’가 연출됐다. 222m의 파사드면이 아티스트의 연주 소리와 연동돼 일렁이는 광경이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서울디자인재단에 따르면 현장에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관람객의 91.2%가 만족감을 표현했고 95.9%가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재단은 연말 행사로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행정안전부, 서울시, 중구청, 경찰, 소방, 서울교통공사, 서울시설공단 등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고 현장을 점검했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올해에도 가을과 겨울 두 차례 서울라이트 DDP 2024를 개최해 확장된 규모의 빛 축제를 선보일 것”이라며 “획기적인 콘텐츠 기획을 통해 연말 카운트다운의 세계적인 명소인 뉴욕의 타임스퀘어, 파리의 개선문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장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새해엔 더 자주 두드립니다”… 노원구 ‘똑똑똑 돌봄단’ 활동 강화

    “새해엔 더 자주 두드립니다”… 노원구 ‘똑똑똑 돌봄단’ 활동 강화

    서울 노원구가 이웃이 이웃을 직접 방문해 안부를 살피는 복지 서비스 ‘똑똑똑 돌봄단’ 활동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2021년 활동을 시작한 똑똑똑 돌봄단은 주 1회 이상 전화나 방문을 통해 정기적으로 이웃의 근황을 살피는 등 고독사 위험군 주민을 관리하는 노원구의 대표 복지 정책이다. 올해 구가 선정한 돌봄 대상자는 노인, 장애인, 중장년 1인 가구, 한부모 가구 등 돌봄이 필요한 7322가구다. 중복 수혜를 방지하고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기 위해 다른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가구를 선정했다고 구는 전했다. 올해는 10개 동에 돌봄단을 2명씩 추가 배치해 총 220명이 활동에 나선다. 이에 따라 돌봄단원 1명이 관리하는 이웃의 수가 지난해 40명에서 올해 36명으로 줄어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점검 주기도 돌봄단의 재량에 맡기던 것을 올해부터는 최소 주 1회 이상 의무적으로 방문하게 했다. 전화와 방문 점검 비율도 5:5로 맞췄다. 점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대응 시스템도 강화한다. 돌봄 대상자와 전화 연결이 되지 않는 경우 당일 가정에 방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안부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활동 시간이 종료되면 즉시 담당 복지 플래너에게 연계하도록 했다. 복지 플래너는 근무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실태를 파악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민간과의 협력뿐만 아니라 이웃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단 한 명의 이웃도 놓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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