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축하
    2025-10-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053
  • “우리도 애 낳으면 1억 준다”…부영 이어 ‘파격’ 결정한 회사 어디?

    “우리도 애 낳으면 1억 준다”…부영 이어 ‘파격’ 결정한 회사 어디?

    최초로 출산장려금 1억원을 지급한 부영그룹에 이어 억대 출산장려금을 주는 회사가 또 등장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농기계 전문 기업 TYM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부터 임직원 자녀 출산장려금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지급액은 첫째 출산 시 1000만원, 둘째 출산 시 3000만원, 셋째 이상 출산 시 1억원 등이다. 다둥이를 출산하면 중복 지급이 인정돼 두 명을 출산할 경우 4000만원을 전액 비과세로 받게 된다. TYM은 지난 21일 제1회 ‘2024 출산장려금 증정식’을 열어 임직원 19명에게 장려금을 지급했다. TYM은 “이달부터 임직원의 자녀 출산을 축하하는 한편, 국가 출산 장려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등 사회 가치 실현의 경영 방침을 실천하기 위해 출산장려금을 확대 운영한다”며 “대한서울상공회의소 강남구 회장직을 역임하며 출산 장려 결의를 진행하는 등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 노력해온 김희용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실“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부영그룹은 자녀를 출산한 임직원들에게 1억원씩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출산장려책을 내놓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지난달 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이후 태어난 직원 자녀 70명에게 1인당 현금 1억원을 지원하는 출산장려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사례는 기업으로서는 최초다. 시무식에서 부영은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 가정에 총 70억원을 전달했다. 연년생 자녀를 출산한 세 가족과 쌍둥이 자녀를 출산한 두 가족은 각각 2억원의 장려금을 받았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은 현재의 출산율로 저출산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며 “저출산에는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 그리고 일과 가정생활 양립의 어려움이 큰 이유로 작용하는 만큼 파격적인 출산장려책을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 GH, 국내 최초 발주자 중심 ‘스마트 안전 관리시스템’ 개발

    GH, 국내 최초 발주자 중심 ‘스마트 안전 관리시스템’ 개발

    안전 책무 이행 실시간 확인·위험 현장 관리기능 개발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국내 최초로 발주자가 다양한 공사 현장의 위험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을 감독하는 스마트안전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개발한 스마트 안전 관리시스템은 기존에 시공사가 운영하던 안전 작업 위주의 안전 관리시스템과는 다르게 발주자에게 특화된 게 특징이다. 그동안 발주자의 안전 관리는 현장마다 시공사가 다르고 감독원의 역량과 경력에 따라 현장별로 안전 관리의 수준 차이가 났다. ‘스마트 안전 관리시스템’의 주요 기능은 발주자 안전 책무 이행 여부의 실시간 확인, 건설 현장의 위험 예측 및 집중 관리다. 산업안전보건법과 건설기술 진흥법 등 어렵고 복잡한 발주자의 안전 책무를 감독원이 손쉽게 이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유도하기 때문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대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건설 현장의 위험 예측에 특화돼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담당하는 현장을 대상으로 사전에 위험 작업으로 지정된 경우 자동으로 화면에 표시돼 집중 관리를 받게 된다. 사고 사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근로자 위험도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위험도가 높게 측정된 근로자는 추가적인 안전조치를 받게 된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올해 내 건설공사의 계획 및 설계 단계까지 확장해 최종적인 스마트 안전 관리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에 입주하는 광교 신사옥에도 최첨단 안전 상황실을 구축하여 발주자 안전 관리의 표준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피하기 위한 소극적인 행정에서 탈피해 적극적인 안전 관리를 실천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돌연 활동 중단한 ‘대장금’ 홍리나…20년 만에 공개된 근황

    돌연 활동 중단한 ‘대장금’ 홍리나…20년 만에 공개된 근황

    연기 활동을 중단한 배우 홍리나가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24일 첫 방송 된 TV조선 ‘인생토크 송승환의 초대’에서는 채시라가 출연해 MC 송승환과 40여년 만에 재회했다. 이날 송승환은 “우리 프로그램 첫 회에 시라가 나온다고 하니까 멀리서 축하 전화를 해주신 분이 계신다”며 과거 채시라와 절친한 사이였던 배우 홍리나를 소개했다. 채시라는 목소리만으로 홍리나를 알아채며 “리나야”라고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홍리나는 사극 ‘대장금’,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 등 장르를 넘나드는 활약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06년 재미 교포 사업가와 결혼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신혼살림을 차리며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채시라와는 드라마 ‘아들의 여자’(1994)에서 만나 친해졌다고 한다. 홍리나의 깜짝 전화 연결에 채시라는 “너무 미안하다. 내가 먼저 연락해야 했는데. 연락처가 없어져서 서로 연락이 안 됐다. 너희 어머니한테 연락을 드릴까 했다”며 사과했다. 연기 복귀 계획에 대해 홍리나는 “미국으로 떠난 지 18~19년 정도 됐다. 연기를 안 하려고 했던 건 아닌데 아이를 한국도 아닌 미국에서 키우다 보니까 세월이 훌쩍 흘러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 일은 또 모른다. 제가 나중에는 ‘아들의 여자’ 역할 반대로 시라 남편 뺏는 악역으로 출연할 수 있다”며 복귀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 성북 “한용운 시집 ‘님의 침묵’ 초판본 보러 오세요”

    성북 “한용운 시집 ‘님의 침묵’ 초판본 보러 오세요”

    만해 한용운 선생의 시집 ‘님의 침묵’ 1926년 초판본 등 서울 성북구를 구심점 삼아 활동한 걸출한 근현대 문인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성북근현대문학관이 지난 19일 개관했다. 개관 특별전시에 포함된 님의 침묵 초판본은 지난해 2월 성북구청이 경매에서 1억 5100만원에 낙찰받아 국내 현대문학 서적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유족도 직접 소장하지 못한 초판본은 희귀 서적으로 꼽힌다. 개관식에는 한용운 선생의 딸 한영숙 여사, 외손자 정재홍씨, 이육사 시인의 딸 이옥빈 여사 등이 참석해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문학관의 시작을 축하했다. 정씨는 축시에서 “성북동을 빛낸 아름다운 사람들을 생각해본다”며 “역사의 소용돌이를 헤쳐온 사람들의 뜨거운 열정 속으로, 우리의 영혼이 문학이 되고 예술이 되는 시간여행을 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북동 한 가운데 있는 성북근현대문학관은 독립운동가였던 한용운 선생이 말년을 보냈던 ‘심우장’, 상허 이태준 작가 가옥이자 최근엔 한옥 카페로 유명한 ‘수연산방’, 간송미술관 등 여러 문화예술 현장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아담한 전시공간에는 조지훈, 염상섭, 김광섭 등 성북의 문인들을 다룬 상설전시와 만해 한용운 선생 관련 특별전시 ‘긔룬 것은 다 님이다’가 열린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다. 이 구청장은 “성북은 근현대 문학인의 생활근거지이자 작품 속 무대였고 소통의 장이었다”며 “관련 자료를 꾸준히 수집해 살아있는 문학 현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순천 김문수 후보, 시민캠프 개소식 ‘북적 북적’…1500여명 몰려

    순천 김문수 후보, 시민캠프 개소식 ‘북적 북적’…1500여명 몰려

    제22대 총선 순천광양구례곡성(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후보가 24일 조례동에서 ‘시민캠프’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출정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순천지역 도의원과 시의원, 순천 지역 당원과 지지자 등 1500여명이 발 디딜 틈 없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주철현 여수갑 국회의원과 권향엽 순천광양구례곡성(을) 후보는 직접 참석해 김 후보의 승리를 기원했다. 소병철·박홍근·서영교·신정훈·강득구·이용선 국회의원은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조보훈 전 전남도 정무부지사와 허석 전 순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민주당 중심의 단합된 힘으로 승리해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을 끝장내자”고 건승을 기원했다. 부인과 함께 큰 절을 올리며 행사를 시작한 김 후보는 경선에서 이겼지만 부정 선거 의혹으로 공천이 취소됐던 손훈모 예비후보에 대해 미안함과 배려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한번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는 지난 18일 순천갑 지역 민주당 공천장을 받고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손 후보에게 몇 차례 전화 했지만 받지 않았다. 계속 연락해 민주당 승리를 위해 상생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었다.이날도 김 후보는 손 후보 지지를 받기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손 후보에게 계속 연락를 취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며 “같이 손 잡고 힘을 합칠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이와관련 김 후보는 “당초 이재명 대표가 순천을 방문하기로 장소까지 결정됐지만 경쟁했던 후보들이 마음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내려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 보류했다”며 “순천 지역 후보들이 저를 받아들일 때 까지 기다려 이 대표가 순천에 오실수 있도록 하겠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 후보는 “국회의원이 되면 해룡면을 순천 선거구로 반드시 복원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순천 정치를 확 바꾸자”면서 “그동안 문제시 됐던 모든 정치적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갈등 대신 협력의 새로운 관계를 정립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 마지막에 김 후보는 부인 박경미 여사가 “순천 모든 지역을 열심히 뛰어라”는 의미로 전달한 새 운동화를 즉석에서 갈아 신고,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화답했다.
  • SNS서 ‘AI 플러팅’ 배우는 청소년…“특정 단어 입력하니 ‘주인님’이래요”

    SNS서 ‘AI 플러팅’ 배우는 청소년…“특정 단어 입력하니 ‘주인님’이래요”

    생성형 AI, 성 상품화 악용 논란 중학생 임모(15)군은 최근 엑스(구 트위터)에서 ‘성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학습시켰다’는 한 인공지능(AI) 챗봇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설명과 관련 링크를 눌러보고 깜짝 놀랐다. 설명에는 “이 링크를 타고 들어가 AI 챗봇에 특정 단어를 입력하면 공짜 야소(야한 소설)와 다름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임군이 링크를 누른 뒤 실제 해당 명령어를 입력하자 AI 챗봇은 “저는 주인님의 성노예입니다”라고 답했다. 임군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호기심 반 신기함 반으로 챗봇과 성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임군이 사용한 앱의 상단에는 ‘성인용 캐릭터와의 채팅을 위해서는 성인인증이 필요합니다’라는 알림이 떠 있었지만, 소셜미디어(SNS) 링크를 통해 우회 접속한 임군은 별도의 인증 절차가 필요 없었다.정보를 학습해 글이나 이미지 등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생성형 AI 중 챗봇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SNS에는 AI 챗봇에 혐오스럽거나 음란한 내용을 말하도록 학습시키는 이른바 ‘AI 플러팅(희롱) 공략법’이 무차별적으로 공유되고 있다. 특히 성적인 대화를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성인용 AI 챗봇마저 미성년자가 이용하는 데도 제한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AI 챗봇이 생성하는 콘텐츠는 사용자와의 쌍방향 소통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막을 별다른 규정이 없는 터라 AI 관리 사각지대를 통해 성을 상품화해 이익을 챙기는 이들이 생겨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성적인 대화 학습법’ 무차별 공유앱 다운 받으면 누구나 사용 가능링크 타고 접속, 성인인증 무력화 AI 챗봇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앱을 내려받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통상 성적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개발된 ‘성인용 AI 챗봇’과 ‘일반적인 AI 챗봇’이 있는데, 성인용은 미성년의 접속이 불가능하다. 일반적인 AI 챗봇도 대부분 성적인 대화나 혐오 표현을 할 수 없도록 설계돼 있다. 하지만 이른바 ‘탈옥’이라는 행위로 관련 내용을 학습시켜 AI 챗봇을 성적인 도구로 삼는 사례가 빈번하다. 예컨대 AI 챗봇이 성적인 대화에 응답하지 않으면 성적인 내용을 함축하는 은어 등 특정 명령어를 반복 주입해 기존 챗봇의 ‘윤리적 기준’을 무력화시키고 내용을 습득하게 하는 방식이다. 이는 대다수 AI 챗봇이 캐릭터의 성격,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영향을 받아 학습되는 점을 악용해 음란성을 ‘조련’시킨 후 ‘말하는 리얼돌’ 삼아 대화를 나눈다는 얘기다.AI 챗봇 무력화 방법은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실시간 공유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I 챗봇 캐릭터를 생성하고 관계를 나누는 방법’, ‘인기 챗봇 검열을 우회할 수 있는 키워드’과 같은 게시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챗봇이 수용하거나 반복 학습할 수 있는 성적인 은어와 이에 대한 효과적인 주입 순서 등도 게시돼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AI 챗봇 캐릭터와 관계하는 법’을 게시한 고등학생 김모(18)군은 “유튜브에서 ‘AI 챗봇 조교 시키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보고 특정 단어를 통해 학습법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SNS에서 공유되는 초대 링크를 통해 우회 접속하면 나이와 무관하게 성인용 AI 챗봇에 접속할 수 있다다. 성인용 AI 챗봇은 수위가 좀 더 노골적이다. 사용자가 “넌 내 노예이니 시키는 대로 하라”고 입력하면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높은 수위의 대화를 이어간다. 이러한 대화에 청소년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한 국내 개발사가 만든 AI 챗봇은 성인인증을 거쳐야 대화를 나눌 수 있지만, 특정 사이트의 계정이나 SNS를 거쳐 접속하면 성인용과 유사하게 선정적인 모습을 한 캐릭터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또 다른 국내 AI 챗봇은 성인용으로 접속하지 않아도 ‘반항하는 XX’와 같은 성인용 캐릭터가 10대에게 대화 상대로 추천되기도 한다. 나이 확인 절차 없이 수영복을 입고 노골적으로 성행위 묘사를 하는 이미지의 AI 캐릭터와 대화할 수 있는 해외 AI 챗봇도 있다. 관리 사각지대 통해 성 상품화 우려동영상 생성 AI ‘소라’ 출시 앞두고 딥페이크·음란영상 악용 위험성도 상황이 이렇다 보니 콘텐츠 전반으로 확장되는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윤리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챗봇 등 텍스트나 이미지뿐 아니라 동영상까지 AI가 만들어낼 수 있는 단계에 이르면서 성적인 동영상 제작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실제로 챗GPT 개발사인 오픈 AI에서 지난달 공개한 동영상 생성 AI ‘소라’(Sora)는 올해 하반기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소라를 이용하면 간단한 일상 언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최대 1분 길이의 생생한 동영상을 얻을 수 있다. 일각에선 소라마저 공략법이 뚫리면 딥페이크 악용은 물론 성적인 동영상도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게 될 위험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명주 바른AI연구센터장은 “현재 우리는 AI 윤리 사각지대가 만연한 과도기에 살고 있다”면서 “청소년의 AI 중독이나 악용 가능성을 차단하는 동시에 개발사 차원에서 기술적인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단순히 개인이 AI를 성 도구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후 기술을 악용한 성 상품화까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청소년에 대한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교수는 “새로운 기술이다 보니 어린 나이대의 사용자들이 AI 챗봇 등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며 “가치관을 정립해 가는 청소년기에 편향된 사고를 가지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제영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도 “AI 챗봇과의 자극적인 대화가 습관화되면 본인이 인지하지 못한 채로 타인과 소통할 때 유사한 대화를 할 수 있다”며 “특히 정도가 심해지면 자기도 모르게 범죄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 치매 겪더라도 지역사회에서 안심하고 살아가려면

    치매 겪더라도 지역사회에서 안심하고 살아가려면

    치매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려면 치매검진 대상 확대, 가족 지원 등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박선희 경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치매안심 경남 조성을 위한 과제’에서 전국·경남 치매 발생 현황을 진단하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했다.2021년 기준 전국 치매상병자 수는 97만 2436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은 89만 2002명이었다. 같은 해 기준 경남 치매상병자 수는 7만 7526명으로, 65세 이상은 7만 1886명이다. 65세 미만인 초로기 치매상병자도 5640명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위원은 치매가 노년기 장애와 돌봄 의존도를 높이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봤다. 그는 2021년 치매환자 1명당 연간 관리비용이 2112만원으로 추정됐음을 밝히며 국가 전체 관리비용은 2070년 194조원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21년 치매진료비용을 볼 때 전체 진료비는 2조 8000억원으로 치매상병자 1명당 진료비는 약 300만원이었고, 경남은 약 400만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돌봄 부담 등을 줄이고자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 치매국가책임제가 시행했다. 장기요양보험 내 인지지원등급이 도입돼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지역사회 내에서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등이 주요 변화 지점이다. 경남에서는 2016년 11월 경남도광역치매센터가 설치됐고 각 시군 치매안심센터도 설치·운영되고 있다. 광역치매센터는 치매관리사업을 총괄하면서 지역 치매안심센터 컨설팅·지원을 하고 있다. 각 센터는 치매환자 등록과 관리, 사례관리, 가족지원은 물론 치매조기검진과 예방사업 등을 잇고 있다. 치매안심센터 등록 치매환자는 2022년 기준 5만 282명으로 나타났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2021년 기준 36만 4369명을 대상으로 치매 선별검사를 시행해 4만 9021명의 인지저하 대상자를 발견하기도 했다.박 연구위원은 현재 전 세계적인 치매 정책 방향이 시설 수용이나 치료 위주가 아닌, 사람 중심의 삶의 터전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 기반 돌봄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것이다.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환경을 조성하는, 치매 친화적 지역 사회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박 연구위원은 치매친화 지역사회를 이루려면 치매 노인 참여, 인식 제고, 사회참여활동, 치매 존중 고객 서비스, 주거 환경 개선, 치매 특화 이동서비스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경남 맞춤형 정책을 제안했다. 박 연구위원은 “무엇보다 치매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하기에 치매검진 확대가 필요하다”며 “최근 경남에서도 65세 미만 초로기 치매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을 볼 때 중장년층에 선제적으로 치매 조기검진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 치매병상자 1명당 연간 진료비는 전국 대비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치매로 말미암은 가족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 치매 가족이 안은 경제·신체·심리적 문제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문성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연구위원은 시군 치매협의체 활동에 치매환자와 가족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참여를 독려해야 하고, 치매에 대한 지역사회 주민 인식도와 포용성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주체가 차별적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확대하고 치매환자 주거환경 개선과 대중교통 접근성도 높여야 한다. 지역사회 상점·공공기관 등에서 치매환자를 배려할 수 있다면 치매에 대한 지역사회 포용성이 진정으로 높아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 인텔 이어 삼성도 통 큰 보조금?…“공짜 점심은 없는데…”

    인텔 이어 삼성도 통 큰 보조금?…“공짜 점심은 없는데…”

    “외국 기업에 보조금을 줄 때는 기대하는 바가 분명 있지 않을까요.”(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에 대한 보조금이 확정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1위 삼성전자와 파운드리(위탁생산) 1위 TSMC가 받게 될 보조금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바이든 미 정부는 인텔에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미 정부가 외국 기업에 ‘통 큰’ 보조금을 푸는 것도 결국은 미국 내 투자, 생산 확대를 이끌어내려는 심산으로 풀이된다. 인텔처럼 예상을 뛰어넘는 보조금을 받아낼지, 인텔 보조금으로 파이가 줄면서 예상보다 덜 받게 될지 현재로선 예단할 수 없지만 중요한 건 ‘공짜 점심은 없다’는 점이다.●한 달에 한 번꼴로 보조금 발표…인텔, 역대 최대 미 정부가 보조금 지원을 발표한 곳은 인텔 포함해 4곳이다. 지난해 12월 영국 방산업체 BAE시스템스의 뉴햄프셔주 공장에 3500만 달러를 지급한다고 밝힌 뒤로 한 달에 한 번꼴로 보조금 지급 발표를 해왔다. 지난 1월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1억 6200만 달러), 2월 글로벌파운드리스(15억 달러)에 이어 지난 20일(현지시간) 인텔에 반도체법상 최대 규모인 195억 달러(약 26조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최대 85억 달러(약 11조 4000억원) 보조금에 110억 달러(약 14조 8000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반도체 투자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완전히 새로운 생태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미 반도체법은 자국 내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으로 총 390억 달러(약 52조원), 연구개발(R&D) 지원금으로 총 132억 달러(약 18조원) 등 5년간 총 527억 달러(약 70조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생산 보조금 중 280억 달러(약 37조원)는 최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에 준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지난달 26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서 반도체법과 관련해 “600건이 넘는 투자의향서를 접수했다”면서 “관심을 표명한 기업들의 상당수가 자금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게 잔혹한 현실”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반도체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와서 수십억 달러를 요청하면 ‘타당한 요청이지만 요청액의 절반만 받아도 행운’이라고 말한다”고 했다.●자국 기업에 몰아준 美…“제2의 반도체법 필요” 기업 1곳당 보조금 규모를 줄이더라도 많은 기업에 보조금을 나눠줘 외국 기업의 투자 유치를 확대할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미 정부는 자국 기업에 몰아주는 쪽을 택했다. 인텔 지원책은 당초 예상치의 두 배에 이른다. 미 정부는 이를 통해 2030년 전까지 자국 내 첨단 반도체 생산을 전 세계의 2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대해 패트릭 겔싱어 인텔 CEO는 미국이 반도체 공급망을 재구축하려면 ‘제2의 반도체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지난 21일 워싱턴포스트(WP) 주최 포럼에서 “우리가 반도체 산업을 잃기까지 30년이 더 걸렸는데 그것을 3~4년 만에 법 하나로 고칠 수 없다”면서 “반도체 생태계의 선순환을 시작하고 경쟁국과 비용 격차를 좁히려면 공급망을 재건하는 지속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인텔은 지난달 파운드리 사업의 본격 출범을 알리며 2나노(㎚·10억분의 1m) 이하 공정 양산을 기반으로 파운드리 2위인 삼성전자를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올 연말부터 1.8나노 공정의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도 세웠다. 삼성전자와 TSMC는 내년 2나노급 공정의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삼성전자 보조금 얼마나…영수증 청구할까 자국 기업인 인텔 보조금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미 정부가 뜸을 들이지 않고 보조금 지원 발표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르면 오는 28일 미 상무부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삼성전자 보조금이 발표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보조금 규모는 예측이 어렵지만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5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60억 달러(약 7조 96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17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삼성전자가 4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TSMC보다 10억 달러 더 많이 받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 내에선 “기대에 부응한다”는 평가도 나왔다. 외신에서 기대치를 높인 탓에 실제 보조금 액수가 60억 달러에 못 미치거나 TSMC보다 덜 받을 경우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보조금의 절대 액수보다는 우리 기업이 항목별 기준을 충족했는데도 불이익을 입거나 다른 기업과 달리 차별을 받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반도체법상 보조금 지급 조건으로 반도체 시설 접근허용, 초과이익 공유(1억 5000만 달러 이상 보조금 받는 기업 대상), 회계자료 제출 등 까다로운 조건을 내건 것도 부담이다. 일각에선 일단 보조금을 준 뒤 영수증 청구하듯 나중에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김 연구원은 “미국 보조금은 당근인 동시에 채찍”이라며 “무작정 많이 받는 게 좋은 것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 정부가 삼성에 보조금을 많이 준다고 해도 국내 반도체 경쟁력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나경원, ‘강남~광화문 18분’ 급행노선 설치 공약 발표

    나경원, ‘강남~광화문 18분’ 급행노선 설치 공약 발표

    나경원(서울 동작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서울지역 국민의힘 후보들이 22일 서울 강남역과 광화문을 18분만에 오갈 수 있는 ‘서울 내부순환 급행전용 철도망’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거점 간 이동시간을 대폭 줄이고, 출·퇴근 혼잡구간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나 위원장과 이용호(서울 서대문갑)·최재형(서울 종로)·서명옥(서울 강남 갑)·함운경(서울 마포을)·이종철(서울 성북갑)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나 위원장은 “서울이 더 넓어지면서 시민들의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는 파격적인 방법이 필요해졌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 내부를 순환하는 급행 철도망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급행 전용 철도망은 혼잡구간에 해당하는 서울 내 주요 지하철역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디지털미디어시티·흑석·이수·강남·삼성중앙·건대입구·왕십리·성신여대·광화문·신촌·공덕 등 시민들의 이용이 잦은 11개 역에 급행 노선을 설치하는 방식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후보들은 11개 역을 순환하는 데는 약 35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공약대로 철도망이 설치된다면 이른바 ‘지옥철’ 구간의 수요를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노선 기준 40분이 소요되던 강남~광화문은 18분, 42분이던 강남~신촌 구간은 15분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게 나 위원장의 설명이다. 30분이 걸리던 성신여대~광화문 구간은 5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나 위원장은 “현재 혼잡도가 매우 높은 노량진~동작, 이수~방배~서초, 중곡~군자, 한성대입구~혜화 간의 혼잡도를 크게 완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내부순환 급행 철도망 구축 계획의 총 사업비는 약 1조 9900억으로 추산되고, 재원은 민자사업을 통해 충당한다고 밝혔다. 나 위원장은 총선이 끝난 직후 국민의힘·서울시·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합동 신속추진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10년 내 완공을 목표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 [생생우동]봄 마중 준비하는 서울...아름다운 봄꽃길 찾기

    [생생우동]봄 마중 준비하는 서울...아름다운 봄꽃길 찾기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 만물이 활기를 찾는 따뜻한 봄을 앞두고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선 봄 마중 준비가 한창이다. 묵은 먼지를 턴 가로수와 새로 심은 가로변 꽃을 보며 봄의 시작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우리 동네에서 개나리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아름다운 꽃길도 찾아가 보자. 서울 아름다운 봄꽃길 173선 한눈에 서울시 홈페이지 ‘스토리인서울(www.seoul.go.kr/story/springflowerway)’과 ‘스마트서울맵(map.seoul.go.kr)’은 벚꽃·이팝나무·유채꽃·개나리·진달래·철쭉 등이 피는 봄꽃길 173곳을 망라했다. 올해 173곳의 봄꽃길은 도심 내 크고 작은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을 모두 포함한 247㎞에 이른다. 서초구 ‘몽마르뜨 공원 산책로’와 ‘여의천 벚꽃길’도 새로 추가됐다. 특히 ▲도심 속 걷기 좋은 봄꽃길 ▲공원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꽃길 ▲물길을 따라 즐기는 봄꽃길 ▲산책길에 만나는 봄꽃길 등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선택할 수 있다. 가로변 꽃길은 영등포구 여의동·서로, 광진구 워커힐길, 금천구 벚꽃로 등이 대표적이다. 공원 내 꽃길로는 경춘선 숲길, 서울로 7017, 북서울꿈의숲, 서울 식물원, 남산, 서울대공원 등이 꼽힌다. 천변 꽃길은 한강, 중랑천, 성북천, 안양천, 청계천, 양재천, 녹지대 꽃길은 강북 우이천변 녹지대, 양재대로 녹지대 등이 포함되어있다. 일부 봄꽃길에는 서울정원, 매력 정원, 약자를 위한 동행정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마음 설레는 봄에 발길 닿는 곳 어디서든 꽃잎 흩날리는 풍경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21일 성동 응봉산 개나리 축제…29일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 성동, 영등포, 동대문, 송파 등 각 자치구는 봄꽃 주요 명소에서 다채로운 축제를 연다. 21일부터 24일까지 성동구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필두로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 동대문구 봄꽃 축제 등이 연이어 기다리고 있다. 성동구 응봉동에 있는 높이 81m의 작은 바위산인 응봉산은 매년 3월이면 산 전체가 개나리꽃으로 가득찬다. 21일부터 24일까지 개나리 묘목심기,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 포토존, 팝페라 그룹 빅토리아의 축하공연 등이 열린다. 이밖에 성동구는 22일 송정 벚꽃길 축제, 24일 금호산 맨발공원 벚꽃축제를 연다. 서울 숲과 남산 둘레길 중간에 위치한 금호산 맨발공원은 서울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봄꽃 소풍’을 주제로 한 여의도 봄꽃축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린다. 여의서로 서강대교 남단~여의2교 입구 1.7㎞ 구간과 여의서로 하부 한강공원 국회 축구장 등 행사장에는 ‘캠크닉’(캠핑과 피크닉) 콘셉트의 피크닉 존이 꾸며진다. 동대문구는 오는 30~31일 중랑천 둔치에서 봄꽃 축제를 연다. 포토존과 야간경관조명이 설치된 장안벚꽃길을 거닐 수 있다. 송파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석촌호수 일대에서 열린다.
  • 세계 물의 날 맞아 하천 감시 협력체계 구축

    세계 물의 날 맞아 하천 감시 협력체계 구축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전라남도와 광주시, 영산강유역환경청 등 관계 기관들이 하천 감시와 수질오염 사고 대응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전라남도와 광주시, 영산강유역환경청 등은 22일 공동으로 ‘함께 누리는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주제로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물 관리 유공자 표창과 함께 하천 감시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전남도, 곡성·구례·보성·장흥·영암·함평군 등 관계 기관들은 이번 협약으로 수질오염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황룡강 장록습지로 이동해 환경 정화 활동과 습지 보전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라 가뭄과 홍수 빈도가 잦고 그 강도는 점차 심해지고 있다”며 “물 재해로부터 시·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관련 기관 모두가 협력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안정적 용수 공급을 위해 한정된 수자원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하·폐수 재이용과 해수담수화, 지하저류지 등 대체 수자원 개발 사업을 정부에 건의하고 장흥댐~주암댐 도수관로 설치와 도서 지역 광역상수도 연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올해로 32번째를 맞는 세계 물의 날은 수자원 보전과 먹는 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부·민간 등의 참여와 협조를 증진하기 위해 지난 1992년 유엔총회에서 3월 22일로 정했고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 겨울 묵은 먼지 씻어내는 강동… 봄철 대청소 시작

    겨울 묵은 먼지 씻어내는 강동… 봄철 대청소 시작

    봄철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강동구가 이달 11일부터 3주간을 ‘강동구 봄맞이 대청소 주간’으로 정하고 도시 환경 정비에 나섰다. 강동구는 이 기간, 물청소차 5대, 먼지흡입차 6대, 노면청소차 5대를 총동원해 도로에 쌓인 염화칼슘을 깨끗이 청소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천호대로와 올림픽로는 집중관리도로로 지정해 하루 4회 이상 청소하는 등 봄철 초미세먼지 저감에 총력을 기울일이고 있다. 구는 지난 21일을 ‘봄맞이 대청소의 날’로 지정해 강동구청과 각 동주민센터에서 대대적인 환경 정비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날은 특별히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직접 팔을 걷고 나서 천호3동 주민센터 직원들과 주민, 그리고 환경공무관과 함께 이곳저곳을 청소하며 힘을 보태 눈길을 끌었다. 주요 정비내용은 ▲이면도로·골목길 무단투기 취약지역 청소 ▲담배꽁초 집중 수거 ▲빗물받이 정비 ▲다중이용시설 및 정류장 주변 정비 ▲초중고 통학로 주변 정비 ▲공공시설물 불법 스티커 광고물 제거 ▲공사장 주변 정비 등이다. 이번에 구가 시범지역으로 선정한 천호로데오거리서부터 강동성심병원 구간은 친환경 노면 청소기를 활용해 대형 청소 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이면도로와 인도변, 뒷골목도 환경정비를 진행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날씨가 따뜻해져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강동구를 찾는 방문객들과 주민들께서 깨끗해진 환경에서 새봄을 맞이하길 바란다”며 “청결한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환경정비에 더욱 세심히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구는 18개 동별로 집중 청소 구간을 자체 선정해 취약지역을 청소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상점가, 전통시장, 지하철역·버스정류장 주변, 통학로 주변 지역 등을 중점적으로 정비한다. 또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매월 네 번째 목요일을 ‘클린데이’로 지정해 동별 취약구역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환경정비를 실시하는 한편,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생활쓰레기 분리배출방법 및 배출시간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 강진 마량항 개발 300억 투입···해양레저관광 거점 ‘대전환’

    강진 마량항 개발 300억 투입···해양레저관광 거점 ‘대전환’

    강진 마량항에 300억원이 투입돼 남해안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의 대전환이 기대된다. 강진군은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2024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마량항이 최종 선정돼 국·도비를 포함 총사업비 300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전국 어촌 300개소에 5년간 국가재정 3조원을 투입해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어촌지역 인프라 전반을 개선·조성하는 사업이다. 해양수산부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60개소를 순차적으로 선정해 어촌 경제 플랫폼 조성(유형1),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유형2),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유형3)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신규 민간투자유치 등 적극적인 사업발굴을 통해 사업계획서를 내실있게 작성한 군은 서면·현장평가, 전문가의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강진원 강진군수가 직접 진두지휘해 공모 계획서 작성을 주도하고, 현장에서도 직접 발표하는 열정을 쏟았다. 특히 지난 15일 발표를 앞둔 시점에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을 적기에 면담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 호소하는 등 시의적절한 대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유형1)에 선정된 마량항에는 오는 2027년까지 300억 원이 투입된다. 해양산업 기반시설, 생활서비스 복합시설 등 재정지원을 마중물로 민간투자를 유치해 ‘어촌 경제거점’을 조성한다. 강진군이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다낚시대회, 마량놀토수산시장 등과 연계해 마량항을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위한 전진기지로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급형 바다낚시어선 건조(20척)와 어선수리지원센터 등 민간투자사업이 더해지면 마량항은 명실공히 고품격 힐링 해양관광 레저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기존 1차산업 위주의 어촌경제를 완전히 뛰어넘어 새로운 주민소득을 창출할 산업들이 다가올 것으로 전망된다. 강진원 군수는 “어촌 지역 주민과 함께 사업을 발굴하고 경제·관광·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신규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등 어촌의 활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선정에 힘을 더해준 지역민들에게 감사드리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부산시교육청-한국해양대 ‘직업교육 혁신’ 맞손

    부산시교육청-한국해양대 ‘직업교육 혁신’ 맞손

    부산시교육청과 국립한국해양대가 항만물류고 설립 등 부산 직업계고 체제 개편을 통한 지역 밀착형 인재 양성에 손을 맞잡는다. 시교육청과 한국해양대는 지역산업 수요와 연계한 직업교육 대변혁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을 25일 오후 4시 영도구 한국해양대 본부에서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 류동근 한국해양대 총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부산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지역산업 수요 연계 직업교육 대변혁’ 세부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지역 핵심 산업 연계 직업계고 체제 개편 추진, 직업계고 선취업·후학습 성장 경로 공동개발 및 운영 활성화 등에 힘을 모인다. 또 직업계고 학점제 연계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방법 혁신과 직업계고 학생,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취업 역량 강화 등 지역 밀착형 인재 양성과 취업 활성화를 공동 추진한다. 특히 부산항만물류고, 부산해군과학기술고 설립 등 체제 개편을 통한 직업계고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협력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직업계고 체제 개편을 통한 지역 밀착형 인재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지역 대학과 협력해 인재들이 부산에 정주하면서 미래를 열어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 울산 ‘지능형 도시 조성’ 순항…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울산 ‘지능형 도시 조성’ 순항…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울산에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버스를 도입하는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속도를 붙이게 됐다. 울산시는 ‘울산시 거점형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 2024년 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중앙투자심사는 광역 자치단체의 신규 투자 사업 규모가 300억원 이상일 경우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심사하는 행정 절차다. 거점형 지능도시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으로 지난달 국토부가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이번에 행안부 중앙투자심사까지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이 사업은 국비와 시비 각 200억원, 민간투자 33억원 등 총 433억원을 들여 중구 우정혁신도시와 성안동 일원에 모빌리티, 에너지, 생활, 데이터 등 4개 분야에 14개 서비스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수요응답형(DRT) 자율주행 버스, 신재생에너지 측정시스템, 지능형 교통시설, 데이터 융복합 이노베이션센터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9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설계가 끝난 서비스부터 먼저 구축에 착수해 2025년까지 전체 사업을 완료한다는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주민 참여와 협조가 중요한 지역 특화사업인 만큼 설계 단계부터 주민들과 소통해 체감형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숙명여대 이병철 교수, ‘최신 유전자치료 기술의 임상 가능성 검증’ 연구성과 발표

    숙명여대 이병철 교수, ‘최신 유전자치료 기술의 임상 가능성 검증’ 연구성과 발표

    숙명여자대학교 생명시스템학부 이병철 교수가 정밀 유전자 편집 세포치료제의 임상적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기술을 다양한 연구에 적용하면 향후 차세대 유전자치료 기법을 검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논문은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스템 셀’(Cell Stem Cell)에 지난 20일 게재됐다. 논문명: Impact of CRISPR/HDR-editing versus lentiviral transduction on long-term engraftment and clonal dynamics of HSPCs in rhesus macaques 이병철 교수와 미국국립보건원(NIH) 신시아 던바(Cynthia Dunbar) 선임 연구자 공동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체외 조혈 줄기세포 정밀 유전자 치료의 장기간 생착 효능과 이를 통한 임상적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유전자가위(CRISPR/Cas9)를 이용한 세포유전자치료제는 해당 유전자를 녹아웃시켜 기능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다양한 변이를 통해 유발되는 유전질환에는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바이러스벡터를 통한 유전자 삽입 방식은 백혈병 등 부작용 우려가 있고, CRISPR-상동재접합(Homology-Directed Repair) 방식을 통한 유전자 삽입은 이식 후 생체 내 지속성에 대한 의문이 존재한다. 따라서 관련성 높은 전임상 모델에서 정밀 유전자 편집 조혈 줄기세포의 이식 후 생착과 지속성, 그리고 이를 통한 임상적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이 있었다. 연구팀은 상동재접합(HDR) 방식을 통해 타겟 위치에 유전자 바코드를 삽입하는 기술을 개발해 체외로 분리한 조혈 줄기세포를 표지하고, 인간과 유사한 조혈계의 특징을 보이는 비인간 영장류 모델에 자가 이식했다. 그 결과 장기간 추적 연구를 통해 정밀유전자 편집된 세포는 정상세포에 비해 이식 후 생존 능력이 급격히 감소하고, 이식된 세포의 클론성도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기존 체외 세포배양실험과 마우스 이종 이식을 통한 단기 실험에서는 밝혀내지 못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또 연구팀은 이식 전 생체 외 높은 유전자 편집 효율에도, 생착 후에는 편집세포가 소실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식 세포 추적 결과를 통해 이식 후 장기 조혈 과정에 참여하는 조혈 줄기세포 그룹이 정밀 유전자 편집 기구 적용에 더 취약한 성질을 보인다는 사실을 도출하는 성과도 냈다. 이번 연구는 현재 여러 건의 임상실험이 진행 중인 렌티바이러스 벡터를 통한 유전자 삽입 세포와 앞서 기술한 유전자가위로 정밀 편집된 세포를 동일 개체에 동시에 주입해 경쟁적 자가이식모델을 구축하고, 이식 세포 추적 연구를 통해 두 치료기술의 유효성을 세계 최초로 비교 분석했다는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렌티바이러스를 통해 유전자를 삽입한 세포의 체내 생존율이 월등히 높고 다클론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연구를 총괄 수행한 이병철 교수는 “최근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한 카스게비Casgevy나 리프제니아(Lyfgenia) 같은 유전자 치료제가 치료용으로 승인된 반면, 동일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그래파이트 바이오(Graphite Bio)의 임상실험(nula-cel)은 이유를 알 수 없는 혈액세포 감소증이 발생해 중단된 바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그 이유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며, 최신 유전자 치료 기술의 임상적 적용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게 하는 주요한 연구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이 교수는 “향후 개발된 기술을 기초 및 전임상 연구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유전자세포 치료기술을 고도화하고, 차세대 유전자 치료기법의 검증연구에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기본) 및 선도연구센터(SRC) 지원으로 수행됐다. 이병철 교수는 서울대 수의과대학 학사, 석·박사통합, 박사후 연구원과 미국국립보건원(NIH) 박사후 연구원을 거쳐 2023년 숙명여대 생명시스템학부 교수로 부임했다. 줄기세포생물학, 유전자세포치료제 분야 전문가로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개인연구자지원사업(기본)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사업(SRC) 등을 수행하고 있다.
  • 코오롱글로벌, 아파트 브랜드 ‘하늘채’ 외관 리뉴얼에 완성

    코오롱글로벌, 아파트 브랜드 ‘하늘채’ 외관 리뉴얼에 완성

    코오롱글로벌이 자사 아파트 브랜드 ‘하늘채’의 외관을 새롭게 리뉴얼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늘채는 ‘당신의 공간에 하늘을 담다’는 의미로, 지난 2000년 론칭한 코오롱글로벌의 대표적인 아파트 브랜드다. 코오롱글로벌은 브랜드 가치제고와 수주경쟁력 향상의 일환으로 하늘채의 정체성과 디자인 트렌드를 접목시킨 ‘하늘채 유니버스(HANULCHE UNIVERSE)’ 패키지를 개발했다. 하늘채 유니버스는 하늘채의 BI(Brand Identity)가 가지고 있는 조형적인 프레임 언어를 커뮤니티, 문주(단지 출입 게이트), 동출입구, 조경 등에 반영했다. 코오롱글로벌은 하늘채 BI의 H를 조형적 언어를 사용하여 건축물의 형태만으로도 하늘채의 첫인상을 상징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단지의 랜드마크동에는 간결한 큐브형 하늘채 BI를 설치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했다. BI 큐브는 건강함을 의미하는 다크 블루로 공간의 가치를 진중하고 강하게 담아냈다. 또 도시의 근간이 되는 현대적이고 정제된 뉴트럴(neutal) 색상과 강한 대비의 마감재로 디자인할 계획이다. 특히, 하늘채의 하늘을 모티브로 개발된 자연의 선형을 담은 강조측벽 디자인은 시간이 흘러가며 변화되는 음영의 깊이를 통해 고객이 자연의 흐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계획한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글로벌의 하늘채 유니버스 패키지 개발은 주택사업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도시정비와 지역주택조합 등 약 1조 5000억원 규모의 주택사업 시공권을 수주했다. 또 서울시 강북구 번동의 모아타운 시범지역의 1~10구역을 연계수주하면서 서울 내 대단지 하늘채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고 수도권 내 브랜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당사 브랜드 인지도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해 수주 경쟁력 향상 및 지속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브랜드 이미지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며 “오는 4월 분양 예정인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대전봉명)’를 시작으로 수주 및 분양 예정 현장에 적극 도입해 주거 브랜드 입지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 총리 “공보의·군의관 413명 추가 지원…비상진료체계 원활 유지”

    한 총리 “공보의·군의관 413명 추가 지원…비상진료체계 원활 유지”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해 공보의와 군의관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 주 월요일에 247명의 공보의와 군의관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4월 중 국립중앙의료원에 ‘시니어 의사 지원센터’를 열어 시니어 의사를 새롭게 채용하거나 퇴직 예정 의사를 계속 고용하는 의료기관과 연계한 지원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회의에 앞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길어지면서 국민들께서 감내하시는 불안과 피로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위중한 환자나 연로한 어르신, 몸이 아픈 아기가 있는 가족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의료공백이 해소될 때까지, 비상진료체계가 원활하게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료계가 중요한 파트너로서 의료개혁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계속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지난 20일 발표한 대국민담화를 거론하며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의료개혁을 한층 속도감 있게 추진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확실하게 지키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실려있다“며 ”비수도권과 국립대 의대 중심의 정원 배정은 앞으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증원으로 인해 의학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고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와 함께 ”의료현장 최일선에 남아 격무를 감당하고 계신 모든 의료계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의료계는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며 사회적 신뢰라는 소중한 자산을 얻었다. 그 신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전공의 여러분께서는 환자분들 곁으로 돌아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의대 교수들에게도 ”사직 결의를 거두어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3월 2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3월 23일

    쥐 48년생 : 신수가 왕성하므로 일이 잘 추진된다. 60년생 : 내 것을 잘 지켜야 한다. 72년생 :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마라. 84년생 : 개인적으로 축하 받을 일 생긴다. 96년생 : 너무 무리하지 마라. 소 49년생 : 다음 기회를 바라는 게 좋겠다. 61년생 : 노력의 대가 반드시 얻겠다. 73년생 : 크게 걱정할 일 없다. 85년생 : 어려움이 닥쳐도 해결된다. 97년생 : 오랜 친구 사이일수록 말조심하라. 호랑이 50년생 : 서두르면 뜻밖의 어려움 닥친다. 62년생 : 사소한 일도 성심성의를 다하라. 74년생 : 기다림보다 움직이는 것이 좋겠다. 86년생 : 여기저기 한눈 팔 때가 아니다. 98년생 : 고민이 해결된다. 토끼 51년생 : 중요한 인연이 찾아온다. 63년생 : 활력이 넘치나 먼 외출은 삼가. 75년생 : 무리하게 움직이면 건강을 해친다. 87년생 : 경솔하게 행동하지 마라. 99년생 : 기다리지만 말고 움직여라. 용 52년생 : 도움을 청하면 이루어진다. 64년생 : 기대한 만큼 이익 발생. 76년생 : 심신이 피곤하지만 내일은 밝다. 88년생 : 많은 사람을 만나 즐겁겠다. 00년생 : 계획한 바대로 추진하라. 뱀 53년생 : 당장은 어렵지만 참으면 이익이 있다. 65년생 : 자존심을 버릴 때 존경받는다. 77년생 : 노력의 성과 있어 뿌듯하다. 89년생 : 매사에 신중히 대처하라. 01년생 : 유혹에 빠지지 마라. 말 54년생 : 생각한 대로 일이 성사된다. 66년생 : 서두르지만 않으면 행운 있다. 78년생 : 겉치레보다는 내실을 기하라. 90년생 : 주색에 빠지면 신용 잃는다. 02년생 : 내일을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양 43년생 : 하루를 허비하지 마라. 55년생 :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게 우선. 67년생 : 가까운 사람이 변심하여 충돌 예상. 79년생 : 될 수 있으면 충돌을 피하라. 91년생 : 행운이 찾아드니 기쁘다. 원숭이 44년생 : 분수를 지켜라. 56년생 : 주변 사람의 도움이 크겠다. 68년생 : 오곡이 풍성하니 기쁘고 즐겁다. 80년생 : 인기가 많아 모든 일이 순조롭다. 92년생 : 일찍 귀가하는 게 좋다. 닭 45년생 : 대인관계 충돌 주의. 57년생 : 모든 일이 뜻대로 된다. 69년생 : 심신이 피곤하니 건강에 주의하라. 81년생 : 윗사람의 조언을 듣는 것이 좋겠다. 93년생 : 현재 이익에 급급하지 마라. 개 46년생 : 이제야 일이 해결된다. 58년생 : 작은 것 하나도 꼼꼼히 챙겨라. 70년생 : 지난 일에 얽매이지 마라. 82년생 : 소득이 좋아져 주머니 두둑해진다. 94년생 : 새로운 사람과 만남이 있겠다. 돼지 47년생 : 자신감만 기르면 모든 일이 순조롭다. 59년생 : 과도한 이동은 큰 손실. 71년생 : 지금은 순응하는 것이 좋다. 83년생 : 자기의 소신을 뚜렷하게 밝혀라. 95년생 :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하라.
  • ‘올 3회 금리인하’에 시장 환호… 파월 “물가 2% 가는 길 울퉁불퉁”

    ‘올 3회 금리인하’에 시장 환호… 파월 “물가 2% 가는 길 울퉁불퉁”

    한미 금리 격차 최대 2%P 유지한은과 ‘인하 신중론’ 인식 일치시장에선 “6월 인하 가능성 74%” 뉴욕 3대 지수 사상 최고로 마감日증시도 17일 만에 최고치 경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5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올해 말 기준금리는 지난해 12월과 동일하게 4.6%로 예상하며 연내 3회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6월 인하 기대감에 시장은 환호했다. 미 뉴욕 증시 3대 지수와 일본 증시 대표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한국 증시가 들끓었다. 연준은 20일(현지시간) 올해 두 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끝낸 뒤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11월, 12월, 그리고 올해 1월에 이어 5회 연속 동결이다. 이로써 미국과 한국(연 3.50%)의 금리 격차는 최대 2% 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연준은 올해 말 기준금리 중간값을 4.6%로 예상하며 지난해 12월 예상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해 말 FOMC 발표와 마찬가지로 연내 0.25% 포인트씩 세 차례, 총 0.75% 포인트 인하를 시사한 것이다. 이로써 연준이 올해 금리를 2회만 내리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는 상당히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장에서는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를 3회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지난 1~2월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연준 위원들이 공개 발언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한때 연내 2회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연내 ‘2회 인하’ 가능성 불식 시켜 연준이 연내 세 차례 금리인하 방침을 밝힌 만큼 6월 금리인하 돌입에 무게가 실린다.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연준이 오는 6월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74.4%라고 분석했다. 페드워치는 전날까지 연준 6월 금리인하 확률을 59.1%로 제시했으나, 하루 만에 예상치를 15% 포인트 이상 올려 잡았다.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발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물가 목표치 2%에 도달은 하겠지만, 그 과정은 고될 것이라고 했다. 파월 의장은 “(매우 높았던) 1~2월 물가 지표에서 너무 많은 신호를 끄집어내지 않았다. 인플레이션이 2%로 가는 길은 원래 울퉁불퉁하다”고 말했다. 한두 달 지표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의 시각은 한국은행의 인식과 일부 일치한다. 지난달 22일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직후 “물가가 굉장히 울퉁불퉁한 길을 내려오는 상황이다. 대부분 금통위원은 아직 금리인하 논의를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은 금융통화위원회가 다음달 12일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으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도 새달 금리 동결 전망 이날 연준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발언에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로 마감됐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3% 오른 3만 9512.13에 마감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89% 오른 5224.62에, 나스닥지수는 1.25% 상승한 1만 6369.4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같은 날 각각 종가 기준 사상 최고로 마감된 것은 2021년 11월 8일 이후 2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도 21일 17일 만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직전 거래일보다 2.03% 오른 4만 815에 장을 마감했다. 한때는 4만 823까지 오르며 4만 1000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이로써 닛케이지수는 이달 4일 기록한 종가 최고(4만 109)와 지난 7일의 장중 최고(4만 472)를 모두 갈아치웠다. 국내 증시도 뛰었다. 같은 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1% 상승한 2754.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750선을 넘은 것은 2022년 4월 5일(2759.20) 이후 약 2년 만이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1.44% 오른 904.2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900선 위에서 마감된 것은 지난해 9월 11일(912.55)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7.4원 급락한 1322.4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동안 4월 실적발표 등에 의한 지수 상승을 기대해 볼 만하다. 다음 FOMC를 앞둔 5월을 전후해 불확실성 영향이 또 한번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인 시장의 방향성을 바꾸는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