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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작가와 북토크… ‘작별하지 않는다’ 소설 속으로 떠나는 투어도 준비중

    한강 작가와 북토크… ‘작별하지 않는다’ 소설 속으로 떠나는 투어도 준비중

    “합의되지 않았고 지금은 구상단계에 불과하지만, 4·3의 세계화 못지 않게 전국화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순이삼촌’의 현기영 선생과 ‘돌담에 속삭이는’ 임철우, ‘작별하지 않는다’의 한강 등 3명의 작가가 함께하는 북토크를 서울과 제주에서 열면 4·3도 5·18처럼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이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21일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제주도와 함께 지난 14~22일 독일과 영국 등 유럽에서 처음 마련한 ‘제주4·3 국제특별전 및 심포지엄’을 마친 성과를 브리핑하는 회견에서 “이번 유럽 심포지엄에서 4·3당시 뿐 아니라 그 이후 벌어진 4·3 진상규명 운동사를 강조하고 돌아왔다”며 “세계적으로 흑인차별, 그리스 내전 등 과거사 청산 위한 움직임이 있었지만 제주4·3처럼 단계를 밟아가면서 차곡차곡 과거사 청산을 하고 있는 사례는 전세계에서도 매우 드물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장소 대관 등 문제로 행사가 지연됐는데 공교롭게 한강의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자마자 행사가 열려 운좋게도 현지 언론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없었으면 유럽 행사가 조금은 반감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외국에서도 K팝 인기 덕분에 한국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졌지만 제주와 4·3을 모르는 상황에서 한강 작가의 수상 효과를 누렸다. 그만큼 현지에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또한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4·3세계화 후속작업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4~25일 제주4·3평화포럼, 11월 국제4·3인권 심포지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홍보캠페인, 12월 사진전 등을 통해 4·3을 한국을 넘어 세계적 역사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다. 내년도 사업으로 제주4·3과 한강의 소설을 연계한 국제 문학 세미나 개최, 소설 속 유적지를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문학과 역사의 관점에서 제주4·3의 의미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그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투어프로그램은 ‘작별하지 않는다’ 소설 배경속으로 떠나는 다크투어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제주4·3의 역사적 맥락과 현대사적 의미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4·3의 연대기를 통해 동서 현대사 속에서 제주4·3 발생 배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기영의 ‘순이삼촌’,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등 4·3 관련 문학 작품을 전시해 문학을 통해 본 4·3의 의미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유해 발굴 현장인 다랑쉬굴과 비설 조형물의 전시는 4·3의 실상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강력한 매개체 역할을 했다. 외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4·3 관련 영상을 제작해 현지인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또한, 동백나무 모양의 메시지 벽(Message Wall)을 설치해 참관객들이 직접 희망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게 했다. 특히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된 작가 한강의 4․3 소재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함께 전시돼 현지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많은 관람객들이 제주 방문단에게 한강 작가의 수상 축하를 전하기도 했다. 한강의 소설 내용과 유사한 아픔을 겪은 제주4·3유족회 문혜형 할머니의 증언도 깊은 울림을 줬다. 문 할머니는 75년 전 대구형무소에서 수감됐다가 6·25전쟁 중 행방불명된 아버지 고(故) 문순현 씨가 남긴 편지를 소개했다. 딸을 그리워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담긴 이 편지는 형무소 수감 중 배우자에게 보냈던 것으로, 4·3기록물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신청에 포함됐다. 조상범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4·3기록물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제주인들이 화해와 상생을 통해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과정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맥을 같이 한다”며 “비극은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기억을 보존·기억하는 일들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책과 젠가로 쌓아 올린 가을 축제 ‘책 읽는 한강공원’ 대미 장식

    박춘선 서울시의원, 책과 젠가로 쌓아 올린 가을 축제 ‘책 읽는 한강공원’ 대미 장식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강동3,국민의힘)이 19일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열린 ‘2024 책읽는 한강공원’ 행사의 마지막 날 프로그램인 내가 바로 젠가‘고수’ 대회 시상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 의원은 인사말에서 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며 젠가 대회 수상자 3개 팀과 미니게임 수상자 3명에게 격려를 전했다. 박 의원은 그간 서쪽 끝에서부터 동쪽 끝까지 한강의 균형 잡힌 이용 프로그램 운영으로 모든 시민이 누릴 수 있는 ‘한강’이 되어야 함을 강조해왔다. 박 의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강동 주민들이 한강공원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며, 내년에도 더 좋은 행사로 찾아뵙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펼쳐진 ‘책읽는 한강공원’ 행사는 독서와 체험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독서활동을 중심으로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참여하는 ▲나만의 인디언 텐트 만들기 ▲뮤지컬로 듣는 책 ▲퍼커션 공원 및 타악기 체험 ▲내가 바로 젠가‘고수’ 등의 프로그램은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성공적인 문화 축제로 평가받았다. 박춘선 의원은 “강동 주민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한강공원에서 책도 읽고 즐거운 게임도 즐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는 말씀들을 주셔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강동 주민들이 한강을 즐기고 문화생활을 풍성하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적극 지원하겠다”라는 활동 계획을 전했다. 강동구의 한강공원을 더욱 매력적인 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키고자 기획된 ‘책읽는 한강공원’ 행사에서 젠가 대회는 참가자들에게 집중력과 협동심을 발휘할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박춘선 의원의 노력을 통해 개최된 ‘책읽는 한강공원’이 출발점이 되어 한강공원이 일상 속 휴식처이자 문화의 장으로 새롭게 탄생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품절남’ 조세호 키스하려 까치발까지…신부가 얼마나 크길래

    ‘품절남’ 조세호 키스하려 까치발까지…신부가 얼마나 크길래

    조세호가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조세호는 20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9살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연예계 대표 마당발인 조세호의 결혼식에 여러 연예인이 찾아 인증샷을 남기며 결혼을 축하했다. 유쾌한 사진도 다수 올라온 가운데 조세호가 신부와 키스하기 위해 까치발을 든 사진도 눈길을 끈다. 박신혜는 “세호오빠 결혼 축하해요”라는 문구와 함께 조세호가 있는 힘껏 까치발을 든 모습을 올려 웃음을 안겼다. 조세호 부부는 신부의 키가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호는 지난 2월 올린 ‘조세호의 정확한 키를 알게된 그녀의 반응은!!?’ 영상에서 실제 정확한 키를 밝혔다. 당시 여자친구에게 키를 ‘얼추 170㎝’이라고 소개했다는 조세호는 “건강검진 촬영한 날 끝나고 그 친구를 만나 가방이 없어서 건강검진 문진표를 어디다 두기 애매해서 ‘가방 안에다가 이거 종이 좀 넣어줄래?’라고 했다”고 말했다. 종이를 받아 든 여자친구는 “근데 오빠 166.9㎝예요?”라고 물었다. 조세호는 “순간 나름대로 예능 많이 했던 사람이니까 ‘어 그러니까 재밌자고’라고 했는데 (여자친구가) ‘재밌자고 이렇게 하는 게 어딨냐’고 하더라”며 비밀을 들켰던 순간을 떠올렸다. 조세호의 신부는 1991년생으로 큰 키와 뛰어난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재원으로 알려졌다. 개그맨 강재준은 지난 7월 방송된 ENA 예능 ‘현무카세’에서 “세호 여자친구와 우리 부부가 같이 골프를 치러 갔었다. 여자분이 키가 엄청 크시고 얼굴이 가관이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 봉사단·무료급식 활동… ‘금천 빛낸 7인’

    서울 금천구가 밝고 건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한 공로자를 찾아 금천구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금천구민상은 지역사회 봉사, 미풍양속, 문화, 체육 4개 부문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구민 또는 단체에 수여된다. 지난 8월 6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각계각층으로부터 추천된 20명, 2개 단체의 후보를 대상으로 공적 심사를 진행해 7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지역사회 봉사 부문에서는 이웃사랑봉사단으로 활동한 고영태씨, 무료 급식사업을 이어 온 나이균씨와 함께 이정순·최상규씨가 공동 선정됐다. 미풍양속 부문에서는 김점숙씨, 문화 부문에서는 송일봉씨, 체육 부문에서는 허영록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금나래아트홀에서 개최되는 ‘금천구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을 위해 항상 헌신하고 봉사해 주신 금천구민상 수상자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며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좋은 도시 금천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처연하고 아름다운 문장… 소설보다 詩가 먼저였다[한강의 시간]

    처연하고 아름다운 문장… 소설보다 詩가 먼저였다[한강의 시간]

    문단 데뷔 전 ‘편지’로 윤동주문학상‘이상의 회화와 문학세계’ 석사 논문2013년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문지 시인선 438호로 유일한 시집“침묵에 더 가까운 인간의 깊은 고통소설에서 시적인 언어 활용 밑바탕어느 늦은 저녁 나는 흰 공기에 담긴 밥에서 김이 피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있었다 그때 알았다 무엇인가 영원히 지나가버렸다고 지금도 영원히 지나가버리고 있다고 밥을 먹어야지 나는 밥을 먹었다 “그날의 네가 사랑으로 온다면/내 가슴 온통 물빛이겠네, 네 사랑/내 가슴에 잠겨/차마 숨 못 쉬겠네/내게 네 호흡이 되어주지, 네 먹장 입술에/벅찬 숨결이 되어주지, 네가 온다면 사랑아,”(‘서울의 겨울 12’ 부분) 소설보다는 시가 먼저였다.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54)은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 당선에 앞서 1993년 문학과지성사 발간 잡지 ‘문학과사회’에 ‘서울의 겨울 12’ 외 4편의 시(얼음꽃·유월·서울의 겨울 6·뱃노래)를 발표했다.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는 스웨덴 한림원의 평가는 그래서 매우 적확하다. 처연하고 아름다운 문장이 모여 큰 강을 이룬다. 그것은 어느 때에는 소설이 되고 어느 때에는 시가 된다. 주로 소설을 발표했던 한강은 지금껏 딱 한 권의 시집을 냈다. 2013년 문학과지성사 시인선 438호로 출간된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이다. 1993년 발표했던 등단작 중에서 ‘서울의 겨울 12’만 이 시집에 수록됐다. 눈물과 죽음의 언어가 지배하고 있는 시의 문장은 한없이 축축하다. 시집을 열어젖히는 ‘시인의 말’에 한강은 이렇게 썼다. “어떤 저녁은 투명했다./(어떤 새벽이 그런 것처럼)//불꽃 속에 둥근 적막이 있었다.” “눈물이 찾아올 때 내 몸은 텅 빈 항아리가 되지/선 채로 기다렸어, 그득 차오르기를//…//누군가 내 몸을 두드렸다면 놀랐을 거야/누군가 귀 기울였다면 놀랐을 거야/검은 물소리가 울렸을 테니까/깊은 물소리가 울렸을 테니까/둥글게/더 둥글게/파문이 번졌을 테니까//믿을 수 없었어 아직 눈물이 남아 있었다니/알 수 없었어, 더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니”(‘눈물이 찾아올 때 내 몸은 텅 빈 항아리가 되지’ 부분) 한강은 인간 내면의 슬픔을 직시하는 작가다. 슬픔을 들여다보면 눈물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 많은 눈물을 오롯이 맞이하기 위해 그는 자기의 몸을 ‘텅 빈 항아리’로 만들어 둔다. 더 많은 슬픔을 보려고. 더 많은 눈물을 자기 안에 담으려고. 우리 시대의 모든 아픔이 한강의 몸으로 몰려든다. 하지만 그것들을 품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이 시의 마지막 구절은 이렇다. “거리 한가운데에서 혼자 걷고 있을 때였지/그렇게 다시 깨어났어, 내 가슴에서 생명은” 세계의 고통을 몸으로 삭인 그는 이윽고 새 생명을 잉태하기에 이른다. 한강의 최근 시는 ‘문학과사회’ 가을호(147호)에 실렸다. 시 ‘(고통에 대한 명상)’과 ‘북향 방’ 두 편이다. 두 작품 모두 어둠을 꿰뚫는 시인의 통찰이 엿보인다. ‘(고통에 대한 명상)’은 “새를 잠들게 하려고 새장에 헝겊을 씌우”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우리의 의지로 초래하지 않은 어둠에서 우리는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가. ‘북향 방’에서도 시인은 “밝은 방에서 사는 일은 어땠던가/기억나지 않고/돌아갈 마음도 없다”고 선언한다. 암전된 세계에서 시인은 “고통에 대한 명상”을 이어 가는 것처럼 보인다. 한강은 연세대 국문과 4학년 재학 시절 ‘편지’라는 시로 1992년 교내 윤동주문학상을 받은 적이 있다. 문단에 데뷔하기 전 한강이 어떤 시를 썼는지 엿볼 수 있다. 이 시를 수상작으로 뽑은 정현종 시인과 김사인 문학평론가는 “굿판의 무당의 춤과 같은 휘몰이의 내적 열기를 발산하고 있다”는 인상적인 심사평을 남기기도 했다. 1993년 졸업 후 잡지사 ‘샘터’에서 사회생활을 했던 한강은 연세대 국문과에서 2012년 석사학위를 받는다. 석사 논문은 ‘이상의 회화와 문학세계’다. 시대를 앞서간 천재 시인 이상(1910~1937)이 남긴 그림과 그의 문학세계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이상 역시 시와 소설을 모두 썼던 작가이다. 한강은 논문에서 “이상이 남긴 그림들은 빼어난 성취를 이루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창작자로서의 강한 자의식과 미적 방법론을 시각적으로 표상함으로써 문학세계의 본질에 접근하는 데 실마리가 돼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문학평론가 이광호는 “인간의 아주 깊은 고통은 산문적으로 발화될 수 없으며 그것은 침묵에 더 가까운 것이어야 한다는 한강의 문제의식이 그가 소설에서 시적인 언어를 활용한 기본적인 태도에 밑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집은 한 권뿐이지만 그의 소설은 언제나 시의 연장이었으며 시를 쓰는 방식이나 태도로 소설을 써 왔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조세호 결혼식 온 지드래곤…태양·이승기도 부부동반 참석

    조세호 결혼식 온 지드래곤…태양·이승기도 부부동반 참석

    개그맨 조세호의 결혼식에 많은 연예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세호는 20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9살 연하 미모의 예비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다. 사회는 절친인 남창희, 주례는 은사인 전유성이 맡았다. 김범수, 태양, 거미가 축가를 불렀으며, 이동욱이 축사로 ‘절친’ 조세호의 결혼을 축복했다. 조세호의 결혼식에는 이승기, 이다인 부부가 동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드래곤, 유재석, 민효린, 덱스, 오나라, 투모로투바이투게더 범규, 몬스타엑스 셔누, 슈퍼주니어 은혁, 규현, 씨엔블루 정용화, 이수혁, 이성경, 조현아, 러블리즈 이미주, 이용진, 인교진, 이진욱, 류준열, 신현지, 엑소 찬열, 이광수, 지상렬, 이유비, 남희석, 그레이, 박준형, 김지혜, 김영철, 최태준, 박명수, 신기루 등이 조세호 부부의 결혼을 직접 축하했다. 조세호는 지난 4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결혼 일정을 알렸다. 당시 그는 “사실 저도 태어나서 처음 결혼해 보는 거라 정말 많이 떨리기도 하면서 잘 준비해보고 싶다”면서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떨리는 결혼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조세호는 결혼식 다음날인 21일부터 약 열흘간 신혼여행길에 오른다. KBS 2TV ‘1박 2일’ 등 고정 출연 중이던 예능프로그램 녹화에 불참한다.
  • 與 대변인 ‘오빠’ 논란에 추경호 “민주당 좋아할 일… 언행 신중해야”

    與 대변인 ‘오빠’ 논란에 추경호 “민주당 좋아할 일… 언행 신중해야”

    김혜란 대변인 ‘배 나온 오빠’ 결혼 축하글에尹 대통령 지지자·친윤계 ‘조롱’ 비판 제기해추경호 “당내 갈등 유발할 언행에 신중해야”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이 자신의 남편을 ‘배 나온 오빠’라고 지칭하며 페이스북 글을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은 김 대변인에 “오빠가 누구냐”, “영부인을 조롱하냐”며 지적했고, ‘친윤’(친윤석열)계는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치인들의 말의 무게는 천금과 같다. 원내, 원외와 무관하게 우리 당의 인사들은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만큼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대변인과 관련해서 특별하게 하기보다는 조금 포괄적으로 말씀을 좀 드리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지금처럼 민생 상황이 엄중한 시기일수록 당 내외의 화합·단합·결속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 당내에 자칫 갈등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언행에 대해서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결혼 20주년 관련 글을 게시하면서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입니다’라는 문구를 썼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표현이 김 여사가 ‘총선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주고 받은 문자에서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를 언급한 것을 겨냥한 글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후 논란이 확산하자 김 대변인은 전날 페이스북에 “제가 쓴 글은 어느 곳에 가도 심지어 법정에 가도, 세월이 흘러 100년이 지나도 법적으로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다”라고 다시 한 번 밝혔다. 여권에 따르면 친윤계로 분류되는 강명구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의원 단체 대화방에 “(김 여사에 대한) 명백히 의도적인 조롱”이라면서 “중요한 면담(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21일 면담)을 앞둔 시점에서 당 대변인으로서 대단히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원내대표는 이에 “발언 유의에 대해 메시지를 내고 적절한 대응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부적절한 대통령 부부 조롱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알았다면 악의적 저격이고, 몰랐다면 정무적 무능”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권의 ‘오빠’ 호칭 논란에 대해 “김건희 여사 근처에는 금지어가 너무 많다”라고 지적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배 나온 오빠’를 남편으로 둔 여당 관계자들이 홍길동이라도 되나”라면서 “오빠를 오빠라고 부를 수 없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지도부는 김 대변인의 발언 논란이 계파 간 갈등으로 번질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김 대변인이 친한계 인사인데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했다’란 일부 지지자의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한 친한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런 (당내) 싸움은 누워서 침 뱉기”라고 말했다.
  • 한강 시각장애 제자의 ‘감동’ 사연…“금일봉까지 놓고 가셨네요”

    한강 시각장애 제자의 ‘감동’ 사연…“금일봉까지 놓고 가셨네요”

    “장애인인 저를 한강 교수님은 늘 마음 깊이 챙겨주셨어요. 사고로 제가 큰 수술을 받았을 때도 병원에 찾아오셔서 금일봉까지 놓고 가셨습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한강이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할 당시의 제자라는 김모(30대 중반)씨는 지난 18일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자신의 실명 등 개인정보를 밝히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김씨는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졸업생이다. 한강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이 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김씨는 자신을 “한강 교수님의 제자”라고 소개하며, 한강에 대해 “늘 고마운 선생님”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1년 서울예대에서 한강의 소설창작론 수업을 들은 뒤부터 사제의 연을 이어오고 있다. 김씨는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중증 시각장애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학이 좋아 문예창작과에 진학한 뒤에도 책을 점자나 컴퓨터의 음성인식기능을 이용해 읽어야 하는 등 학업이 쉽지 않았는데, 당시 한강 교수가 배려를 많이 해줘서 학교생활을 뜻깊게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사고로 입원하자 병문안…금일봉도 놓고 가셨다”김씨가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 가장 고마운 순간은 2019년 사고로 중상을 입고 수술을 받은 직후 한강이 병문안을 왔을 때다. 앞을 보지 못하는 김씨는 당시 거리를 걷다가 난간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 발을 헛디뎌 4m 아래로 추락하며 크게 다쳤고, 두 차례 큰 수술을 진행했다. 김씨는 “아버지가 제가 한강 교수님을 평소 존경하는 걸 알고 연락을 취하셨나 보다”라며 “교수님이 병원까지 찾아오셔서 걱정해주셨고, 나중에는 아버지께 금일봉까지 주고 가신 걸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말 고마운 분”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수술 이후 하반신이 마비되는 지체장애까지 안게 됐다. 한강이 서울예대 교수직을 내려놓고 김씨가 졸업한 뒤에도 둘은 사제의 연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김씨는 “교수님은 장애인 극단이나 연출가분들도 꽤 아시는데, 제게 ‘이런 데 일해보지 않겠느냐’며 일자리를 주선하시기도 했다”며 “지난해 겨울에도 교수님이 초청해 주셔서 장애인들이 만든 공연을 서울 시내에서 함께 보고 식사도 같이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접했을 때 “기쁘고 또, ‘받을 분이 받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작품도 작품이지만 한강 교수님 그 자체가 노벨상을 받을 만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늘 흔들리지 않고 변함없이 좋은 분이다”라고 했다. 노벨문학상이 발표되고서 사흘 뒤 한강에게 문자메시지로 축하의 뜻을 전한 김씨는 한강에게서 “고마워 ○○(김씨의 이름)!”이라는 답장을 받았다.
  • 간첩에 맞서 총격전 끝에 사망한 경찰, ‘2024 경찰영웅’ 됐다

    간첩에 맞서 총격전 끝에 사망한 경찰, ‘2024 경찰영웅’ 됐다

    경찰청은 ‘2024 경찰영웅’으로 심재호 경위와 이재현 경장, 나성주·장진희 경사 등 순직 경찰관 4명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청은 2017년부터 해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경찰관을 ‘경찰영웅’으로 선정해 업적을 기려오고 있다. 심재호 경위와 이재현 경장은 서울 서부경찰서 소속 강력반 형사였다. 2004년 8월 마포구 소재 커피숍에서 강력사건 피의자인 이학만을 발견한 두 형사는 신분증을 제시하고 피의자에게 동행을 요구했다. 그 순간 이학만이 흉기를 휘둘렀고 심재호 경위가 흉기에 찔려 쓰러졌다. 쓰러지는 심재호 경위를 부축하던 이재현 순경도 순식간에 달려드는 이학만이 내지른 흉기에 찔리고 말았다. 이재현 순경은 흉기에 찔리고도 이학만을 필사적으로 붙잡아 도주를 막고 제압하려 했으나 이학만은 이재현 순경을 추가로 여러 차례 찌르고 도주했다. 두 형사는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안타깝게도 끝내 순직하고 말았다. 당시 정부는 위험한 순간에도 불의에 굴하지 않고 소임을 다한 두 형사에게 1계급 특진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심재호 경위·이재현 경장의 순직은 위험직무 수행 중 사망한 공무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이후 ‘위험직무 관련 순직 공무원 보상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는 등 예우·지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또 이 사건 이후 경찰관들의 안전한 직무 수행을 위해 경량화된 보호복이 일선에 지급됐다. 충남 부여경찰서 소속 경찰관이었던 나성주·장진희 경사는 1995년 10월 부여군 정각사 인근에 무장간첩이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나성주 경사는 도주로 차단을 위해 태조봉 인근에서 매복하던 중에 간첩을 발견했다. 간첩과 총격전을 벌인 나성주 경사는 그만 머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장진희 경사는 총격전 이후 산속으로 도주하는 간첩을 발견해 끝까지 추격에 나섰으나 간첩이 쏜 총탄에 맞아 현장에서 순직했다. 정부는 당시 두 경찰관의 국가수호 정신을 기려 2계급 특진과 함께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다. 1997년 12월 부여 대간첩작전 전적지 현장에 경찰충혼탑이 건립되는 계기가 됐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전사·순직 경찰관들의 희생과 헌신에 상응하는 예우를 갖추는 일은 경찰관들의 사명감과 자긍심의 토대를 닦는 일”이라며 “올해 말까지 선정된 경찰영웅들의 추모조형물을 건립하고 참된 경찰정신과 업적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9남매가 방 2칸에?” 쏟아진 후원…‘3억’ 들인 새 집 완공

    “9남매가 방 2칸에?” 쏟아진 후원…‘3억’ 들인 새 집 완공

    충북 영동의 9남매 가정에 새 보금자리가 생겼다. 충청북도는 19일 영동군 심천면 단전리에서 9남매(5남 4녀) 가정이 살게 될 새집 완공식을 열었다. 충북도청에 따르면 이 자리엔 김영환 충북지사와 정영철 영동군수, 신현광 영동군의회 의장, 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가족들의 새 보금자리 입주를 축하했다. 다둥이 가정을 위해 3억여원 들여 지은 이 주택은 충북도청 등 여러 기관·단체와 기업들이 후원했다. 지난 5월 시작된 해당 주택의 주거환경개선사업 총괄과 시행은 충북개발공사가 맡았고, 주택 건축 설계는 신성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주거복지협동조합 등 기관·단체와 기업 등이 주택 건설을 위한 지원에 나섰고, 마을 주민 등이 새집터 토지 교환을 도왔다. 새집을 얻은 9남매 아버지는 “아이들이 받은 은혜에 몇 배로 보답할 수 있는 훌륭한 어른이 되도록 잘 키우겠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지사는 “저출산 위기 극복 의지를 북돋을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함께하자”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KBS ‘동행’에서는 ‘행복이 주렁주렁 9남매네’ 편을 방송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방이 2개뿐인 한 시골 주택에서 9남매와 부모님 등 11명이 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아침마다 화장실 쟁탈전이 열리고 남자방, 여자방으로 한 방에 5~6명씩 나눠 자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2024 하이서울기업인증 지정서 수여식’ 참석해 축사 전해

    구미경 서울시의원, ‘2024 하이서울기업인증 지정서 수여식’ 참석해 축사 전해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16일 한양여자대학교 도서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4년 하이서울기업 신규·갱신 지정서 및 현판 수여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하이서울기업인증’은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성장성·수익성·안정성·생산성이 양호하고 기술·품질이 우수한 중소기업 중 서울시장이 인증한 기업을 하이서울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2024년 현재 ‘하이서울인증기업’은 총 1130개사이며, 올해 111개사가 신규로 인증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하이서울기업의 4개 권역 중 S밸리 권역 기업의 신규·갱신 인증을 축하하고 이들의 성장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S밸리 권역에서는 올해 신규로 25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으며 17개 기업이 갱신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하이서울기업 신규·갱신 지정서 수여식을 시작으로 현판 수여식, 인증사업 소개, 하이서울기업협회 소개, 기업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시간순으로 진행됐다. 구 의원은 축사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2024 하이서울기업인증을 받게 된 기업과 관계자분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하이서울기업들이 서울 경제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제를 견인하는 주요 역할을 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더욱 빛나는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원으로서 실질적인 응원책을 고민하고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 은평구, ‘제9회 향림 벼베는 날 논두렁 축제’ 19일 개최

    은평구, ‘제9회 향림 벼베는 날 논두렁 축제’ 19일 개최

    서울 은평구가 오는 19일 향림도시농업체험원에서 제9회 향림 벼베는 날 논두렁 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은평구에서 주최하고 향림도시농업체험원에서 주관하는 ‘향림 벼베는 날 논두렁 축제’는 2016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9년째 열린다. 이는 지역 주민들의 가을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전통문화축제로, 농업의 전통을 경험하고 공동체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특별한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5월 진행된 모내기 행사에서 어린이 농부와 지역 주민이 함께 직접 심은 흑미, 황미, 백미 등 삼색 벼가 무르익어 결실을 맺었다. 행사는 풍물 놀이패의 들머리 길놀이 공연으로 논두렁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참가자들은 전통적인 방식인 직접 벼베기, 볏단묶기, 족답기 외 홀테로 벼 훑기, 떡메치기 등 다양한 전통 농업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나만의 반려식물 심기와 반려식물 클리닉 부스도 마련돼 있어 참가자들이 직접 식물을 심어 보는 경험도 제공한다. 또한 집에서 키우는 화분을 가져오면 식물의 병해 진단 및 처방을 통해 식물관리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향림도시농업체험원 관계자는 “도시농부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의 노력과 땀방울로 풍요로움이 만들어졌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시민들이 도시농업의 소중함을 느끼고, 자연과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농업의 중요성과 지역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지역사회의 문화와 전통을 이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이순신’ 탄신지 중구, 오는 26일 ‘중구민 어울림 한마당’ 개최

    ‘이순신’ 탄신지 중구, 오는 26일 ‘중구민 어울림 한마당’ 개최

    서울 중구가 오는 26일 덕수중학교에서 ‘중구민 어울림 한마당’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순신 탄신지 중구’라는 주제로 이순신 장군이 태어나고 자란 중구에 산다는 중구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축제로 준비했다. 오후 2시 이순신 퍼포먼스와 함께 주민선수단이 입장하면서 축제의 막이 오른다. 이어지는 개회식에서는 구민상 시상식과 함께 중구구립합창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본격적인 ‘중구민 한마당’에서는 주민들이 각 동의 명예를 걸고 다양한 경기에 참여한다. 경기종목은 ▲ 바구니 공넣기 ▲ 신발 양궁 ▲대형고리 던지기 ▲ 한마음 줄넘기로, 그동안 모여서 연습한 선수들의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체험·먹거리 부스도 열린다. ▲이순신 장군 활쏘기 체험 ▲인생네컷 사진찍기 ▲동별 먹거리 장터 등을 마련해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 주민도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모든 경기가 끝나면 시상식이 열린다. 경기 결과에 따라 총 22개의 트로피가 수여된다. ‘입장상’과 ‘품격상’도 별도로 시상해 동별 단합과 협동심을 북돋을 계획이다. 또한 미스트롯 출신 가수 정다경의 축하 공연이 축제의 마지막을 더욱 흥겹게 장식할 예정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중구민 어울림 한마당은 모든 동의 주민들이 한데 모여 동별 단합은 물론 중구민으로서 소속감을 높이는 자리”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중구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강 효과’ 독서 후진국 문화 바꿀까…전국 도서관, 한강 책 분당 평균 3권 대출

    ‘한강 효과’ 독서 후진국 문화 바꿀까…전국 도서관, 한강 책 분당 평균 3권 대출

    한국인 첫 노벨문학상을 수상자로 선정된 한강 작가의 영향력이 강력하다. 온오프라인 대형 서점들의 베스트셀러 기록을 갈아치우더니, 전국 도서관 대출 순위까지 갈아치우고 있다. 18일 국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전국 공공 도서관 1499곳에 소장된 한강 작가의 작품 20종에 대한 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가 있던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한강 작가의 저서를 대출한 사례는 총 1만1356건”이라고 밝혔다. ●도서관 대출 1~10위도 역시 ‘한강’ 도서관 측에 따르면 노벨상 수상자 발표가 있기 전인 지난 5~9일 닷새 동안 공공 도서관에서 한 작가의 책은 총 805건 대출됐지만, 10∼14일에는 1만1356건으로 1310.7%나 늘었다. 수상 전과 비교하면 14배에 달하는 수치이며, 분당 평균 3권꼴로 대출된 셈이다. 수상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인 지난 11일에는 대출 1~10위까지 모두 한강 작가의 책이었다고 도서관은 밝혔다. 서점 베스트셀러 1위는 ‘소년이 온다’(창비)였지만, 도서관 대출 1순위는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널상을 수상해 한강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채식주의자’(창비)로 10~14일에 총 1382건이 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무력 진압과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을 다룬 ‘소년이 온다’의 대출 건수는 1178건으로 2위, 4·3 제주 사건을 다룬 최신작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는 1152건으로 뒤를 따랐다. 나이별로 대출 현황을 보면 40대(2629건), 50대(2195건), 30대(1895건) 순이었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의 대출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남, 경북, 강원, 전북에서 많이 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韓 문학작품 외국 러브콜도 빗발 이뿐만 아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외국 독자들이 한국 문학작품들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실제로 ‘한강 효과’로 지난 16일 시작돼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서 한국문학 판권에 대한 문의가 예년보다 3~4배 늘어났다. 한강 작가의 최신작 ‘작별하지 않는다’ 등을 펴내고 차기작까지 출간 예정인 출판사 문학동네에 따르면 예년에는 한국문학에 대해 아시아권 국가들에서 문의가 많았지만, 올해 도서전에서는 영미권과 유럽 국가 출판사들의 판권 문의가 부쩍 늘어났다. 문학동네 관계자는 “60여개 미팅 현장에서 한강 작가의 수상 축하 인사로 미팅을 시작한다”며 현지 분위기를 알렸다. ‘작별하지 않는다’의 독일어판(번역 이기향)은 현재 예약 판매 중으로, 오는 12월 16일 아우프바우 출판사에서 출간되며, 미국 펭귄랜덤하우스 그룹은 이 작품의 영문판을 내년 1월 출간할 예정이다 한 작가의 작품 이외에도 조남주 작가의 신작 청소년 소설 ‘네가 되어 줄게’를 비롯해 은희경, 최은영, 백수린, 김언수, 서미애, 조해진, 이슬아 등 다른 한국 작가들의 작품도 도서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영 문학동네 대표는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은 한국 작가와 작품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데 마중물이 되고 있다”며 “한국 힐링 소설이 대세였던 해외시장에서 순수문학이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전했다.
  • “맥도날드서 결혼해요 38만원에”…호텔 대신 실속 찾는 中 청년들

    “맥도날드서 결혼해요 38만원에”…호텔 대신 실속 찾는 中 청년들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이 드는 호화 결혼식 대신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예식을 올린 뒤 절약한 돈을 다른 곳에 투자하는 중국인들이 생겨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SCMP는 “젊은 세대들이 사치스럽고 복잡한 결혼식 관습에서 벗어나 단순한 방식을 택하고 있다”며 최근 결혼한 샤오예지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광둥성에 사는 그는 지난달 맥도날드에서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맥도날드는 두 사람이 주로 데이트했던 장소다. 하객들은 맥도날드 테이블에서 와인 대신 콜라를 들고 건배했고 햄버거와 감자튀김으로 식사하며 수다를 떨었다. 다른 손님들도 두 사람의 결혼식을 축하해줬다. 결혼식은 식사비 800위안(15만원)을 포함해 총 2000위안(약 38만원)정도 들었다. 덕분에 일반 예식장이나 호텔에서 진행하는 것보다 돈을 크게 아길 수 있었다. 샤오예지는 결혼식으로 아낀 돈으로 그리스로 가 웨딩 사진을 촬영할 예정이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웨딩패키지를 운영하는 맥도날드 매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장은 한국 돈으로 약 50만원 정도면 결혼식을 치를 수 있다. 다만 인원이나 파티용품 등이 추가될 때마다 가격이 오른다. 중국 훠궈 프랜차이즈 하이디라오에서 결혼한 부부도 있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리멍멍은 하이디라오에서 간단하게 결혼식을 진행하고 돈을 아꼈다. 결혼식에서 음식 대접이 중요한데 훠궈의 맛이 두 종류라 손님들의 취향을 걱정할 필요도 없었다. 리멍멍은 “동료 중 한 명은 청첩장이 무료 훠궈 식사 쿠폰이라고 유머러스하게 말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리멍멍은 이렇게 아낀 결혼식 비용을 신혼집 리모델링에 쓰기로 했다. 그는 “호화 결혼식이 인상적일 수 있지만 하루 동안 관심의 중심에 서는 것보다 힘들게 번 돈을 일상을 개선하는 데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맥도날드 갈 때마다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는 기분일 것”,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결혼식”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제2의 한강 꿈꿔요”...노벨상이 몰고 온 독서·글쓰기 열풍, 이어질까[취중생]

    “제2의 한강 꿈꿔요”...노벨상이 몰고 온 독서·글쓰기 열풍, 이어질까[취중생]

    온오프라인서 퍼지는 ‘한강의 기적’SNS에는 글쓰기, 독서 모임 인증 열풍한강 작가 흔적 닿은 곳마다 인파 ‘북적’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국문학과를 졸업한 오준영(36)씨는 다시 펜을 잡기로 했습니다. 한때 소설 쓰기를 포기했던 오씨를 일으킨 건 지난 10일 밤 들려온 한강(54)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입니다. “중고등학교, 대학교 때 배운 문학은 대부분 남성 작가의 것이었다. 여성은 글을 인정받기 어렵다는 생각에 소설 쓰기를 멀리했었다”는 오씨는 “이번 수상은 나를 포함한 모든 글쓰는 여성에게 큰 응원이 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한강 신드롬’은 얼어 붙어가던 인문학계에 한층 생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의 수상 이후 시민들 사이에서 ‘글쓰기 바람’이 불고, 독서 모임이나 역사 공부 모임 등이 늘어나는 등 인문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깁니다. 최바다(25)씨는 “평소 한강 작품을 좋아했기에 이번 소식이 매우 뜻깊다”며 “한국 문학의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글쓰기 인증을 하거나 독서 또는 필사한 책을 찍어 올리는 등 자신의 독서 경험을 나누는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한강의 책은 노벨문학상 수상 엿새 만에 100만부가 넘게 팔렸습니다.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9시 기준 종이책만 103만 2000부, 전자책은 최소 7만부 이상 팔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앞에서 만난 이경진(64)씨는 “아이에게 한강 작가 책이 4권 있긴 하지만 각자 소중한 자산으로 간직하고 싶어서 왔다”며 “도서관에 전자도서(e북) 예약도 했는데 대기가 18명이나 있더라”고 했습니다. 한강 작가의 책을 찍어낸 인쇄소들은 때아닌 추가 근무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이번 열풍으로 시민들이 한강의 책만 읽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갈수록 줄어들던 독서 인구가 늘어날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 중 일반 도서를 한권이라도 읽은 사람은 43.0%에 그쳤습니다. 이 조사가 시작된 199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겁니다. ‘제2의 한강’을 꿈꾸는 이들도 있습니다. 경기 부천의 한 디자인회사에서 근무하는 윤애라(33)씨는 “글쓰기 모임에서 글을 쓰다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들었는데 모두 내 일처럼 기뻐했다”며 웃었습니다. 윤씨는 “글을 쓸 때도 두려움을 떨쳐내기로 다짐했다”며 “소설도 써보고 기회가 되면 신춘문예에 출품도 해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직장인 임모(27)씨는 “그동안 외국 문학에만 관심이 있었는데 이제 한국 문학도 더 찾아 읽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강의 기적’은 지역 사회 곳곳에서도 느껴집니다. 한강이 운영하는 서울 종로구의 독립서점 ‘책방오늘’이 ‘인증샷 성지’가 되면서 인근 서촌 한옥마을 일대 식당과 카페도 덩달아 인기입니다. 기념관 같은 대형 건축물은 없지만, 한강 작가가 작업한 일대를 걸으며 조용히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만으로 즐거워하는 방문객들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의 고향이자 대표작인 ‘소년이 온다’의 배경이 된 광주도 들썩입니다. SNS에는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며 광주 여행을 하고 싶은 분을 위한 코스를 추천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광주 사람이지만 안 가본 곳도 있어서 꼭 다녀와야겠다”, “독서의 계절 가을에 광주 여행 가면 이대로 꼭 가봐야겠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한강 작가의 모교인 연세대학교도 수상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내걸었고, 학보사 ‘연세춘추’는 한강 관련 ‘호외’를 발간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2020년 연세대를 졸업한 박모(28)씨는 “해외에 살고 있는데 노벨상 발표 이후 주변에서 한강 작가에 관심을 보여 뿌듯하다”고 답했습니다. 정부도 한강 신드롬이 이어지도록 힘쓸 예정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한국문학번역원에서 한국 문학 해외 진출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 개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정근 한국문학번역원 본부장은 “제2, 제3의 한강이 나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괴산도 KTX시대..다음달 중부내륙선 전면 개통

    괴산도 KTX시대..다음달 중부내륙선 전면 개통

    중부내륙선 철도가 다음 달 전면 개통된다. 중부내륙선 철도는 철도가 지나지 않던 지역을 중심으로 93.2km의 준고속철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조 5500억원이다. 19일 도에 따르면 충주~괴산~문경(39.2㎞)을 잇는 중부내륙선 2단계 건설 사업이 다음 달 마무리된다. 2021년 12월 이천~음성~충주(54㎞)를 연결하는 중부내륙선 1단계 사업이 개통된 데 이어 2단계 공사가 끝나면 이천~충주~문경을 연결하는 새로운 국가종축 철도망이 완성된다. 중부내륙선 역사는 이천 부발역, 감곡장호원역, 앙성온천역, 충주역, 살미역, 수안보역, 괴산 연풍역, 문경역 등 총 8개다. 도 관계자는 “시속 260km 주행이 가능해 준고속철도로 불리는 KTX이음이 투입된다”며 “괴산도 KTX 시대가 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내륙선 전면 개통시 충주와 괴산 주민들의 수도권 접근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개통한 중부내륙선 1단계가 지난해 12월 이천을 지나 판교까지 운행을 연장해서다. 판교까지 승용차로 2시간 가까이 걸리던 시간이 20~30분 정도 단축된다. 살미역은 72분, 수안보온천역은 77분, 연풍역은 82분이면 수도권에 도착할 수 있다. 충북은 중부내륙선이 충주호, 탄금대, 조령산 휴양림, 수안보온천, 월악산 국립공원, 문경새재 등의 전통적인 내륙 관광지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조성될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등 충주, 음성, 괴산의 산업단지 경쟁력도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내륙선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서~광주선, 문경~김천선, 남부내륙선(김천~거제)과도 연결될 예정이다.
  • 피에트 X MVM, 데이터 기반 기업형 피트니스 사업 시작

    피에트 X MVM, 데이터 기반 기업형 피트니스 사업 시작

    기업형 피트니스 사업의 새로운 장이 열린다. 피에트(FIET)와 부티크 피트니스 브랜드 MVM피트니스가 최근 합작 법인(JV)을 설립하고, 피트니스 업계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첫 단계로 오는 31일 서울 삼성역 인근에 ‘피에트 피트니스 센터 삼성 1호점’을 오픈한다. 피에트 피트니스는 ‘건강함이 일상이 되다’(EVERYDAY STAY FIT)를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꾸준히 실천가능한 운동 및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브랜드 컬러로는 건강과 자연을 상징하는 ‘퓨어 그린’을 바탕으로 신뢰와 IT 기반을 상징하는 ‘블루’, 에너지와 행복을 표현하는 ‘옐로우’를 더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구축해 기존의 헬스장 문화의 변화를 예고했다. 피에트 피트니스의 주요 타깃은 운동 초보자와 운동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2040 여성이다. 회사 관계자는 “누구나 건강한 생활을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표”라며 “말 그대로 ‘쉽고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피트니스’를 지향한다”라고 소개했다. 회사 측은 이와 관련 초보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iPT’(초보자용 운동 프로그램)를 도입했다. AI 건강 관리 서비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 트레이너의 맞춤 지도가 이뤄진다. MVM피트니스에 따르면 iPT는 무리하지 않는 가벼운 운동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개인의 체형과 목표에 맞는 건강 관리 방법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피에트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피에트 피트니스는 운동만 강조하지 않는다”며 “운동과 식단의 균형을 맞춰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건강 관리를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피에트 피트니스 측은 쥬비스 다이어트의 22년 노하우와 600만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식단 제공도 준비 중이다. 우선 식단과 수분 기록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프로그램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김대경 피에트 대표는 “피에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비스를 통합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해 고객 맞춤형 운동‧식단‧맞춤 리포트를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운동 습관을 형성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이같은 차별화된 접근은 소비자에게 더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신혁 MVM피트니스 대표는 “피에트 피트니스는 부담 없는 가격 정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피트니스의 문턱을 낮추고 운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며 “누구나 쉽게 등록할 수 있는 이지 레지스터 짐(Easy Register GYM) 시스템을 도입해, 운동 초보자도 주저 없이 피트니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라고 말했다. 정주원 피에트 사업 총괄은 “피에트 피트니스는 기존의 피트니스 문화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 시스템를 구축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 의원들은 주경야독 구슬땀… ‘능력 우선주의’ 종로구의회

    의원들은 주경야독 구슬땀… ‘능력 우선주의’ 종로구의회

    서울 종로구의회는 ‘능력 있고 일 잘하는 의회’를 표방한다. 의원 11명 가운데 9명이 대학의 석사, 박사과정을 이수했거나 재학 중이다. 주경야독하며 시야를 넓히는 공부 자체가 구민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라도균 종로구의회 의장은 17일 “전반기 의장에 취임하자마자 공부하는 의원이 되자고 독려했다”며 “뜻에 동감한 의원들이 석사, 박사 과정에 진학해 공부하고 있어 뿌듯하다”고 했다. 종로구의회는 남은 임기 동안 최대한의 성과를 내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라 의장은 “11명의 의원이 화합해서 오로지 주민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게 열심히 일을 하는 것, 소박하게 보이지만 지금은 가장 큰 소망”이라고 했다. 중요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 소통도 시작했다. 종로구의회 11명 의원은 지난달 삼청공원 입구 지하주차장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하고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지하주차장은 북촌한옥마을 등 문화시설과 주거지가 함께 있는 삼청동에서 주차난 해결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또 종로구의회는 지난달 홀몸 어르신 팔순 잔치에 참석해 어르신 70여명의 팔순을 축하했다. 아울러 어르신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추석맞이 세대통합 어울림축제에도 참석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8월에는 전·현직 의원 4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종로구 구정 현안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의정발전 간담회도 열었다. 지역 군부대도 방문해 북한의 오물 풍선 등 안보 위협에서 장병 노고를 격려했다. 하반기 의장단에는 라 의장과 함께 재선의 정재호 의원이 부의장에 선출됐다. 이광규 운영위원장, 이시훈 행정문화위원장, 여봉무 도시복지위원장, 김하영 윤리특별위원장은 상임위원장으로 의회 운영을 도맡고 있다. 의원들은 지난 7월 청렴한 구의회를 위해 ▲법과 원칙 준수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수행 ▲금품·향응 수수 및 권한 남용 금지 ▲공직수행으로 얻은 지식 사적 이익 금지 등 4대 실천이 담긴 서약서에 서명했다. 라 의장은 “대한민국 1번지인 서울 구도심을 아우르는 종로의 의정활동은 상징성과 파급력이 크다”며 “힘을 모아 주민의 삶을 파고드는 정책, 지역 현안의 탁월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행동으로 옮기겠다”고 했다.
  • 세대별로 맞춤 지원… 출산·양육·돌봄 수월

    서울 중랑구의회는 세대별 맞춤형 조례를 통해 구민 모두가 행복한 중랑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중랑구의회는 ‘출산·양육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를 마련했다. 출산축하금 지원 사업의 관련 근거를 규정한 이 조례에 따라 구민들은 첫째 자녀 1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100만원, 넷째 이상 200만원의 출산 축하금을 각각 구청으로부터 지원받는다. 취약계층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 조례’도 있다. 이 조례는 고령, 장애, 질병, 약물 등 문제를 가진 가족을 돌보느라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청년에 대한 사회·경제적 지원 사항을 규정한다. 이 조례 덕분에 가족돌봄 청소년과 청년들은 돌봄 및 가사 서비스 지원, 상담 등 심리·정서 지원, 직업 훈련 및 취업 지원, 각종 용품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9세부터 39세가 대상이다. 청년층을 위한 ‘플랫폼 배달노동자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도 눈에 띈다. 중랑구의회는 조례의 ‘배달노동자’를 ‘노동자’로 고쳐 썼다. 노동자라는 넓은 개념을 통해 지원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중랑구의회는 또 ‘노인복지증진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를 통해 노년층도 챙겼다. 이 조례는 노인 복지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해 노인 복지를 증진하고 중랑구를 고령친화도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회·문화 활동 지원, 고용촉진 및 소득 보장, 노인복지시설 설치 및 지원, 경로당 지원 등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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