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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동물보호센터·놀이공원 개장… 제주, 반려동물 친화도시 가속

    제2동물보호센터·놀이공원 개장… 제주, 반려동물 친화도시 가속

    제주도가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에 본격 나섰다. 돌봄과 보호를 넘어 입양·여가·장묘까지 반려동물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공공 동물복지 체계를 구축하며 정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도는 15일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에서 제2동물보호센터와 반려동물 놀이공원 개관식을 열고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의 핵심 인프라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제2동물보호센터는 유기동물 보호 기능을 전문화·규모화한 시설로, 진료실·보호실·입원실·미용실·상담실·교육실 등을 갖춘 통합 동물복지 공간이다. 부지면적 1만 2027㎡에 건축 연면적 999.59㎡ 규모로 조성됐으며, 최대 300마리(적정 200마리)의 유기동물을 보호할 수 있다. 총 사업비는 약 63억 원이 투입됐다. 센터는 기존 제1동물보호센터의 수용 포화 문제를 해소하고 안락사 최소화와 입양률 향상에 중점을 둔다. 운영 방식도 기능을 분담했다. 제1센터가 모든 유기동물의 최초 보호·관리를 맡고, 사람 친화도가 높은 개를 제2센터로 이송하면 제2센터는 집중 재활과 입양 연계를 담당한다. 함께 개관한 반려동물 놀이공원은 면적 1790㎡(약 540평) 규모로, 최대 50마리(소형견 30마리·대형견 20마리)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소형견과 대형견 구역을 분리해 안전성을 높였고, 놀이·체험·휴식 기능을 강화해 도민과 반려동물이 일상적으로 찾는 공공 여가 공간으로 설계됐다. 보호시설을 지역사회와 단절된 공간이 아닌, 열린 생활 거점으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놀이공원은 한시적으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평일(수요일 제외) 오후 2~4시,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에 개방된다. 제주도는 2026년 준공 예정인 공설 동물장묘시설과 연계해 보호·치료·입양·놀이·장묘를 하나로 묶는 ‘원스톱 동물복지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반려동물의 생애 전 주기를 공공 영역에서 책임지는 구조를 통해 생명존중 가치를 정립하겠다는 구상이다. 행동교정·사회화 프로그램과 도민 참여형 생명존중 교육도 병행한다. 입양을 희망하는 도민은 휴관일을 제외한 날 센터를 방문해 입양 교육과 동물 대면, 상담 절차를 거쳐 입양할 수 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는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며 “생애 전주기를 아우르는 동물복지 체계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기동물 보호부터 재활·입양까지 더욱 촘촘하게 연결하고 반려가족이 일상에서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공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환경을 만드는 데 책임감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반려동물 문화가 이미 일상으로 자리 잡은 만큼 관련 인프라와 콘텐츠를 다양하게 확충해 산업으로까지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반려동물 동반 여행 문화 확산 등을 통해 지역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나간다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반려동물 친화 도시 제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는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반려동물 친화도시 제주’를 비전으로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2024~2028)’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도내 유기동물 발생 건수는 3886마리로, 전년 대비 1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군 복무가 경력 성장 기회로”, 백석대 등 병역진로 지원 시스템 마련

    “군 복무가 경력 성장 기회로”, 백석대 등 병역진로 지원 시스템 마련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백석문화대학교(총장 이경직)·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는 15일 병무청과 대학생의 전공·적성 기반 군 복무 경로 설계 강화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병역 이행을 앞둔 대학생들이 군 복무를 경력 성장 도약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대학과 국가가 함께 구축하는 체계적이고 학문적 지원 시스템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3개 대학은 입학-대학생활-군 복무-복학-취업으로 이어지는 ‘전공·병과·진로 통합형 경로 모델’을 국내 최초로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교과목 운영 지원·전문 컨설팅 제공 △전공·적성 기반 병역진로 상담 체계 △군 복무와 학업·경력 연계 맞춤형 입영 설계 지원 △병역이행 과정 인성 함양 교육 편성 △S-PIPES 인성 무형전투력 교육 지원 등을 담고 있다. 3개 대학이 운영 중인 군 인성 국격 학교는 국가 안보와 군 인성, 무형 전투력 교육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백석대 송기신 총장은 “백석의 학생들이 인성과 전공 역량을 군 복무에 실질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는 품격·국격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함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석문화대 이경직 총장은 “병역 이행을 앞둔 대학생을 대상으로 군 복무를 경력 개발의 기회로 활용해 미래를 주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포항시, 스마트경로당 25개소 개통…“여가·건강·안전 기능 강화”

    경북 포항시, 스마트경로당 25개소 개통…“여가·건강·안전 기능 강화”

    경북 포항시가 스마트경로당을 조성해 어르신 디지털 복지 서비스를 강화한다. 15일 포항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25개 스마트경로당을 화상으로 연결해 ‘2025 포항형 스마트경로당 개통식’을 열고 본격적인 복지서비스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총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스마트경로당 25개소를 구축하고, 지난달 11일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경로당에서는 실버체조, 요가, 노래교실, 웃음치료 등 어르신 맞춤형 건강·여가 프로그램이 화상 시스템을 통해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안전과 편의 기능도 함께 갖췄다. 화재·가스 감지 기능을 갖춘 IoT(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안심안전 시스템이 설치돼 사고 발생 시 자동으로 119에 신고한다. 어르신들의 장비 사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상 장비는 원격으로 제어된다. 별도의 조작 교육 없이도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내년부터는 스마트경로당 매니저를 노인일자리 형태로 배치해 운영 지원과 참여 확대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시는 2026년까지 스마트경로당을 총 6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냉난방 기능을 갖춘 스마트 환경 개선까지 포함해 개소당 사업비를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스마트경로당은 어르신의 여가·학습·건강·안전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포항형 디지털 복지의 핵심 모델”이라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유리 속에 138억 년 간 데이터 저장? 영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5D 글라스 저장 장치

    유리 속에 138억 년 간 데이터 저장? 영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5D 글라스 저장 장치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건설 붐이 일어나면서 SSD 같은 고속 낸드 플래시는 물론이고 하드디스크 같은 오래된 구형 스토리지까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더 똑똑한 AI를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고,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백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양의 하드디스크나 자기 테이프가 필요합니다. 문제는 기존 하드디스크나 자기 테이프의 내구성입니다. 자기 기록 장치는 태생적으로 데이터를 수십, 수백 년간 온전히 보존하기 어렵습니다. 기록 밀도를 높이기 위해 자성 입자를 더 촘촘히 배치할수록, 역설적으로 데이터의 수명은 줄어드는 ‘기술의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물론 주기적으로 데이터를 다시 백업하면 되지만,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십 년, 수백 년 동안 장기 보존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들고 데이터 소실의 위험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데이터 저장 기술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이전부터 유리를 이용한 데이터 저장 방법을 연구해왔습니다. 유리의 실리카 결정 안에 레이저로 기록을 남기면 매우 오랜 세월 변화 없이 결정 구조가 보존되기 때문에 영겁의 세월 동안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유리 자체가 매우 저렴하고 온도나 습도 등 보존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는 것 역시 큰 장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최신 펨토초 레이저 기술을 사용하면 유리 내부에 3차원적으로 작은 데이터 기록을 남길 수 있어 대용량의 데이터를 작은 유리판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래전부터 글라스 데이터 저장 기술에 투자해 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젝트 실리카’(Project Silica)는 손바닥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작은 유리판에 7TB(테라바이트) 데이터를 영구 보관하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2㎜ 두께의 유리 속에 100펨토초(1초의 1,000조분의1) 간격으로 레이저를 발사해 3차원적인 작은 구조인 복셀(Voxel)을 만드는 원리로 데이터를 저장합니다. 1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작은 복셀을 여러 층으로 쌓는 방식으로 얇은 유리에도 7TB 데이터를 보존할 수 있으며 데이터 보존 기간은 1만 년에 달합니다. 물론 글라스 스토리지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만이 아닙니다. 영국 사우스햄프턴 대학의 스핀아웃인 스포토닉스(SPhotonix)는 이보다 더 진보한 5D 글라스 스토리지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다만, 이들은 MS가 자체적인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과 달리, 기존 데이터 센터 아키텍처에 자신들의 미디어 및 광학 기술을 라이선스하는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펨토초 레이저로 유리 내부에 미세한 구조인 메모리 크리스털(memory crystal)을 만들어 데이터를 영구 보존하는 원리는 프로젝트 실리카와 동일하지만, 세 개의 공간 차원(x, y, z)과 함께 나노 구조의 방향(Orientation) 및 세기(Intensity)라는 두 개의 광학 차원까지 기록합니다. 이처럼 총 5개의 데이터를 한 번에 기록할 수 있어 5D 글라스 스토리지 기술로 명명됐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5D 글라스 프로토타입은 5인치 지름의 유리판 한 개에 360T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데이터 보존 기간으로 연구팀의 주장에 따르면 우주의 나이와 같은 138억 년입니다. 물론 이는 유리 안에 있는 메모리 크리스털의 보존 기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며 물리적으로 유리가 깨지거나 손상되면 그전에도 데이터가 손실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 기록 방식이나 낸드 플래시 같은 반도체 기술로는 흉내 내기 힘든 장기 데이터 보존 능력을 강조하기 위한 멘트로 풀이됩니다. 사우스햄프턴 대학의 연구팀은 5D 글라스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스포토닉스라는 스타트업을 설립하고 프로토타입 글라스 미디어와 데이터를 쓰는 라이터(Writer), 데이터 기록을 읽는 리더(Reader)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다만 현재 프로토타입의 속도는 느린 편이라서 초당 쓰기 속도 4MB, 읽기 속도 30MB에 불과합니다. 연구팀은 3~4년 이내로 읽기 속도를 초당 500MB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속도와 함께 상용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요소는 바로 가격입니다. 미디어인 유리의 가격은 저렴하겠지만, 매우 작은 결정을 유리에 새기는 라이터와 이 기록을 읽어 들이는 리더의 가격은 저렴하지 않을 것입니다. 스포토닉스에 의하면 현재 가격은 라이터가 3만 달러, 리더가 6천 달러 수준입니다. 아무리 데이터 센터용이라고는 해도 여러 대가 필요한 만큼 가격을 적정한 수준으로 낮출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스포토닉스는 향후 2년 내 데이터 센터 파일럿 테스트 진입을 목표로 상용화를 추진 중입니다. 5D 글라스 스토리지가 기존의 자기 테이프나 하드디스크로 달성하기 어려운 장기 ‘콜드 데이터’(Cold Data)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 유리 속에 138억 년 간 데이터 저장? 영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5D 글라스 저장 장치 [고든 정의 TECH+]

    유리 속에 138억 년 간 데이터 저장? 영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5D 글라스 저장 장치 [고든 정의 TECH+]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건설 붐이 일어나면서 SSD 같은 고속 낸드 플래시는 물론이고 하드디스크 같은 오래된 구형 스토리지까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더 똑똑한 AI를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고,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백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양의 하드디스크나 자기 테이프가 필요합니다. 문제는 기존 하드디스크나 자기 테이프의 내구성입니다. 자기 기록 장치는 태생적으로 데이터를 수십, 수백 년간 온전히 보존하기 어렵습니다. 기록 밀도를 높이기 위해 자성 입자를 더 촘촘히 배치할수록, 역설적으로 데이터의 수명은 줄어드는 ‘기술의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물론 주기적으로 데이터를 다시 백업하면 되지만,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십 년, 수백 년 동안 장기 보존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들고 데이터 소실의 위험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데이터 저장 기술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이전부터 유리를 이용한 데이터 저장 방법을 연구해왔습니다. 유리의 실리카 결정 안에 레이저로 기록을 남기면 매우 오랜 세월 변화 없이 결정 구조가 보존되기 때문에 영겁의 세월 동안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유리 자체가 매우 저렴하고 온도나 습도 등 보존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는 것 역시 큰 장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최신 펨토초 레이저 기술을 사용하면 유리 내부에 3차원적으로 작은 데이터 기록을 남길 수 있어 대용량의 데이터를 작은 유리판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래전부터 글라스 데이터 저장 기술에 투자해 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젝트 실리카’(Project Silica)는 손바닥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작은 유리판에 7TB(테라바이트) 데이터를 영구 보관하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2㎜ 두께의 유리 속에 100펨토초(1초의 1,000조분의1) 간격으로 레이저를 발사해 3차원적인 작은 구조인 복셀(Voxel)을 만드는 원리로 데이터를 저장합니다. 1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작은 복셀을 여러 층으로 쌓는 방식으로 얇은 유리에도 7TB 데이터를 보존할 수 있으며 데이터 보존 기간은 1만 년에 달합니다. 물론 글라스 스토리지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만이 아닙니다. 영국 사우스햄프턴 대학의 스핀아웃인 스포토닉스(SPhotonix)는 이보다 더 진보한 5D 글라스 스토리지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다만, 이들은 MS가 자체적인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과 달리, 기존 데이터 센터 아키텍처에 자신들의 미디어 및 광학 기술을 라이선스하는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펨토초 레이저로 유리 내부에 미세한 구조인 메모리 크리스털(memory crystal)을 만들어 데이터를 영구 보존하는 원리는 프로젝트 실리카와 동일하지만, 세 개의 공간 차원(x, y, z)과 함께 나노 구조의 방향(Orientation) 및 세기(Intensity)라는 두 개의 광학 차원까지 기록합니다. 이처럼 총 5개의 데이터를 한 번에 기록할 수 있어 5D 글라스 스토리지 기술로 명명됐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5D 글라스 프로토타입은 5인치 지름의 유리판 한 개에 360T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데이터 보존 기간으로 연구팀의 주장에 따르면 우주의 나이와 같은 138억 년입니다. 물론 이는 유리 안에 있는 메모리 크리스털의 보존 기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며 물리적으로 유리가 깨지거나 손상되면 그전에도 데이터가 손실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 기록 방식이나 낸드 플래시 같은 반도체 기술로는 흉내 내기 힘든 장기 데이터 보존 능력을 강조하기 위한 멘트로 풀이됩니다. 사우스햄프턴 대학의 연구팀은 5D 글라스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스포토닉스라는 스타트업을 설립하고 프로토타입 글라스 미디어와 데이터를 쓰는 라이터(Writer), 데이터 기록을 읽는 리더(Reader)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다만 현재 프로토타입의 속도는 느린 편이라서 초당 쓰기 속도 4MB, 읽기 속도 30MB에 불과합니다. 연구팀은 3~4년 이내로 읽기 속도를 초당 500MB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속도와 함께 상용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요소는 바로 가격입니다. 미디어인 유리의 가격은 저렴하겠지만, 매우 작은 결정을 유리에 새기는 라이터와 이 기록을 읽어 들이는 리더의 가격은 저렴하지 않을 것입니다. 스포토닉스에 의하면 현재 가격은 라이터가 3만 달러, 리더가 6천 달러 수준입니다. 아무리 데이터 센터용이라고는 해도 여러 대가 필요한 만큼 가격을 적정한 수준으로 낮출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스포토닉스는 향후 2년 내 데이터 센터 파일럿 테스트 진입을 목표로 상용화를 추진 중입니다. 5D 글라스 스토리지가 기존의 자기 테이프나 하드디스크로 달성하기 어려운 장기 ‘콜드 데이터’(Cold Data)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 국민대학교 캠퍼스타운 서울시 단위형 사업 성공적 종료…창업형 사업으로 확장, 혁신 잇는다

    국민대학교 캠퍼스타운 서울시 단위형 사업 성공적 종료…창업형 사업으로 확장, 혁신 잇는다

    - AI·딥테크 청년 창업 특화 거점 구축… 3년간 창업팀 육성·지역상생·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 국민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단(단장 손진식)은 2023년부터 3년간 추진해 온 서울시 단위형 캠퍼스타운(5기) 사업이 2025년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지난 3년 동안 청년 창업가 발굴과 창업기업 육성, 지역 상권 활성화, 특화 분야 창업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성북구 일대에 실질적인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썼다. 국민대학교 캠퍼스타운은 2023년 사업 첫해, 혜화동에 위치한 제로원디자인센터 내에 창업 보육 공간을 조성하고 1·2·3기 입주기업을 순차적으로 선발하며 본격적인 창업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사업단은 입주기업 모집 창업경진대회, 네트워킹 데이, 분야별 1:1 전문가 멘토링, 사업화 자금 지원 등 단계별 선발·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유망 초기 창업팀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2024~2025년에 이르는 2·3차년도에는 ‘딥테크(AI 등)’를 중심으로 특화 창업 분야를 집중적으로 강화했다. 사업단은 AWS와 연계한 ‘AWS AI 기반 실전 창업 교육’, ‘AWS 클라우드 기반 실전 창업 교육’을 통해 AI·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실전형 창업 교육을 운영했다. CVC와 함께한 ‘초격차 스타트업 창업교육-CVC 비즈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기반 스타트업과 기업형 벤처캐피털 간의 협업·투자 기회를 넓혔다. 더불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해 글로벌 창업가 발굴에도 나서며, 글로벌 창업 거점으로 역할을 확장하고자 발판을 마련했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지원 역시 3년간 꾸준히 이어졌다. 사업단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사무공간 제공, 전문가 1:1 멘토링, 지식재산권 확보 지원, 언론 홍보, 시제품 제작·테스트, IR 및 네트워킹 행사 등을 연계해 사업 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펼쳤다. 이를 통해 다수의 기업이 투자 유치, 정부지원사업 선정, 매출 성과, 특허·상표권 확보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역 상권과의 상생 역시 중요한 축이었다. 국민대학교 캠퍼스타운은 성북구 골목형 상점가, 전통시장 등과 연계해 ▲창업기업·상인 대상 프로그램 ‘창업기업 온라인 세일즈’, ‘배밭골 골목형 상점가 라이브커머스 스쿨’ ▲지역 축제 ‘개울장’ 연계 품평회/창업축제 ▲창업인재양성 프로그램 ‘성북 캠퍼스타운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며 대학-지역-창업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자 노력했다. 더불어 성북구 내 캠퍼스타운 대학들로 구성된 성북클러스터(국민대·고려대·서경대·한성대 등)와는 3년간 공동 데모데이·멘토링·네트워킹·페스티벌 등 다각도로 전개하며 여러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창업 지원 체계를 만들었다. 2025년에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현대백화점 미아점, 성북구청, 성북클러스터와의 3자·다자 업무협약을 체결해 입주기업의 판로 개척과 실증 기회를 한층 더 확장했다. 2025년에는 그간의 성과를 집약하는 연간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3년간의 사업 성과를 입주기업과 함께 돌아보고, 졸업기업을 위한 수료식과 우수기업 시상을 진행했다. 이 자리를 통해 입주기업들의 성과 발표와 후속 성장 전략이 공유됐다. 사업단은 캠퍼스타운 사업이 단순한 공간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음을 확인했다. 손진식 국민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단장(RISE 사업단장)은 “국민대학교 캠퍼스타운 단위형 사업은 지난 3년 동안 청년 창업가들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며 “AI·딥테크, ESG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낸 것은 입주기업과 지역, 대학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손 단장은 이어 “단위형 사업이 하나의 장을 잘 마무리한 만큼, 앞으로는 창업형 캠퍼스타운 체제에서 기술 기반 초기 팀을 선별해 집중 육성하고, 매출과 투자,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아기유니콘 성장 경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 21일은 ‘UN 세계 명상의 날’…서울 봉은사서 첫 기념 행사

    21일은 ‘UN 세계 명상의 날’…서울 봉은사서 첫 기념 행사

    유엔이 정한 12월 21일 ‘세계 명상의 날’을 맞아 국내에서 첫 행사가 열린다. 유엔 세계 명상의 날 한국위원회 준비위원회는 “21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세계 명상의 날 기념행사와 한국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세계 명상의 날은 명상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 유엔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정됐다. 당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이 직접 유엔을 방문해 세계 명상의 날 제정을 제안한 바 있다. 이번에 출범하는 한국위원회엔 진우 스님과 윤종모 대한성공회 주교, 법륜스님, 이경열 원불교 교무 등 여러 종교 지도자들이 공동위원장으로 나선다. 의료계 등의 명상 전문가도 참여한다. 위원회는 해마다 명상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반기별로 한국 명상포럼을 운영해 명상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명상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올해 첫 행사에선 참석자들이 다함께 ‘마음 평안’ 명상을 하는 시간이 마련되며, 세계 명상의 흐름과 한국 명상의 과제를 살펴보는 콘퍼런스도 열린다. 조계종 선명상위원장이자 한국위원회 집행위원장인 금강스님은 “각 종교 명상의 근본은 멈추고 다시 바라보며 결국 행복을 찾는 데 있다”며 “이 가치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들과 명상을 지도하는 이들이 마음을 모은다면 한국 사회가 더 따뜻하고 행복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SH주민참여공연 참석… “11년 연속 공동체 문화의 힘 증명”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SH주민참여공연 참석… “11년 연속 공동체 문화의 힘 증명”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 서울시민과 입주민이 함께 만든 축제의 장인 ‘2025년 SH공사 주민참여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주민참여공연에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위원장 김태수, 국민의힘, 성북구 제4선거구) 김태수 위원장과 김현기 위원이 참석해 행사의 개최를 축하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주민참여공연은 SH공사가 주최하고, 임대주택 입주민과 지역 주민이 문화공연 콘텐츠를 직접 기획·참여하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행사로 김 위원장은 “지난 4년간 주민참여공연에 매년 참석해 축하드렸다”면서 “특히 이번 행사는 여러분의 호응으로 더 성대하게 개최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개그맨 윤형빈이 사회를 보고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의 무대를 비롯해 전년도 우승팀 및 초청가수(크라잉넛, 김현정)의 축하공연으로 꾸며졌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오른 10개 팀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으며, 행사 중간 경품 추첨을 진행해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가 한마음으로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매우 뜻깊었다”며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문화공연을 통해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이 행사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특히 이 행사가 어린이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각자의 꿈을 찾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SH공사의 사회공헌사업에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 괴짜 총장님의 이상한 당부 “입학해서 마음껏 놀아라”

    괴짜 총장님의 이상한 당부 “입학해서 마음껏 놀아라”

    “혹시라도 전과목 A 학점을 받아 졸업하겠다고 생각한다거나, 좋은 학점을 받아 안정된 직장에 취직하겠다는 사람에게는 카이스트가 적합한 곳은 아닙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 특성화대학인 카이스트를 이끄는 ‘괴짜 교수님’ 이광형 총장이 내년 새로 입학하는 학부 신입생들에게 던진 말이다. 카이스트는 이 총장이 2026학년도 학사과정 수시 합격생을 대상으로 보낸 축하 메시지에서 “입학하면 마음껏 놀아라”라면서 카이스트만의 교육 철학과 글로벌 인재 양성 비전을 전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이스트 하면 ‘공부벌레’만 있을 것 같고, ‘쓰러질 때까지 공부하고 연구하라’는 분위기 같지만, 그런 예상을 뒤집고 이 총장은 “카이스트는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놀고 공부하며, 창업도 해보고 실패도 해볼 수 있는 곳”이라는 축하 메시지를 내놨다. 이 총장은 “카이스트는 괴짜들의 놀이터로 어떤 일이든 시도해 볼 수 있는 학교이자, 창의와 탐구 정신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세상을 바꾸는 일에 도전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반드시 와야 할 학교”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카이스트가 탐내는 인재는 시키는 대로 공부만 해서 성적이 좋은 학생들보다는 “남이 시키는 일보다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정해진 틀을 넘어 도전하고 싶은 학생”이라고 말했다. 카이스트는 과학기술 특성화대학이지만 학문 간 경계를 넘는 융합형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춰 과학기술 이외에 인문, 문화, 예술 분야 소양 교육도 강화하고, 디지털인문사회, 경제학, 문화기술, 지식재산, 과학기술정책, 기업가정신, 미래전략 등 인문사회 부전공 과정 7개를 운영하고 있다. 카이스트는 내년부터 성적이나 소득과 관계없이 등산 횟수를 기준으로 장학금을 주는 제도를 최근 신설하기도 했다. 황당해 보이지만, 학업과 연구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체력과 성취감을 기르게 하기 위한 목적이다. 또 이 총장은 “21세기 인재는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며 “카이스트는 더 이상 국내 대학이 아니라 세계를 무대로 공부하고 연구하며 활동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카이스트 인에게 도전의 한계는 상상력뿐이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실패의 경험을 잘 정리해 공유하면 ‘실패상’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카이스트에서 각자 고유한 빛을 가진 ‘별’로 성장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길 바랍니다.”
  • 구로구의회 ‘장애인 권익 사각지대제로 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구로구의회 ‘장애인 권익 사각지대제로 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서울 구로구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구로구 장애인 권익 사각지대 제로 연구회’(대표의원 곽노혁)가 지역 장애인 복지 정책 강화를 위한 활동을 마무리했다. 연구회는 지난 11일 의회 복지건설위원회 회의실에서 ‘구로구 장애인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예방 대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대근 구로구의회 의장과 김용권·곽윤희·노경숙·변정열·홍용민 의원 등을 비롯해 구청 복지지원국 관계자들이 참석해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 반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장애인 사각지대 예방 관련 국내외 현황, 구로구 복지 현황 및 사각지대 관련 설문조사 결과 보고에 이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구체적 방안, 관련 조례(안) 제시 등 실질적인 정책 개선을 위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보고서 제출 전 마지막 점검을 통해 최종 연구 결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구체적인 수정 사항과 추가 자료 반영을 요구해 연구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연구회 대표의원인 곽노혁 의원은 “이번 최종보고회는 연구 결과를 심도 있게 다듬어 최종 보고서의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라면서 “의원들이 요구한 수정 및 추가 자료 반영 사항이 적극 반영되어 내실 있는 결과가 도출되길 바란다”고 용역 수행업체에 주문했다. 곽 의원은 “연구단체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의원들과 아낌없이 지원해 준 정 의장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이 연구 결과물이 향후 구로구 장애인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구로형 장애인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실질적인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남경순 경기도의원, 기술 인재가 경기도 미래 산업의 주역… 수료생 격려

    남경순 경기도의원, 기술 인재가 경기도 미래 산업의 주역… 수료생 격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남경순 의원(국민의힘, 수원1)은 12일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과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기술학교 취업전문교육 수료식’에 참석해 수료생들을 격려하고 우수 교육생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수료식은 지난 1년간 전문 기술 연마에 매진해 온 교육생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 의원을 비롯해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이진희 기술학교장, 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 수료생 및 가족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경기도기술학교는 로봇기계&3D프린팅, 스마트용접, 친환경자동차정비 등 5개 과정 운영을 통해 미래 제조기술과 산업 전환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주력했다. 학교는 이날 총 106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남 의원은 축사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취업이라는 목표를 위해 늦은 시간까지 땀 흘리며 기술을 연마해 온 수료생 여러분의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수료생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여러분의 뛰어난 역량이 경기도 산업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미래 산업에 대비한 교육과정을 반영하고, 청년층 자격취득 교육 및 중장년 특화교육을 확대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남 의원은 축사에 이어 타의 모범이 된 우수 교육생 5명에게 경기도의회 의장상을 직접 수여하며 이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한편 경기도기술학교는 2026년에도 AI 기술자격, 그린에너지, 스마트공장 실무 등 산업 전환에 대응하는 커리큘럼을 강화한다. 학교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직업 교육을 통해 도민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우리 동네 솜씨 한 자리에” 용산구 자치회관 어울림 한마당

    “우리 동네 솜씨 한 자리에” 용산구 자치회관 어울림 한마당

    서울 용산구가 오는 17일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한 해 동안의 자치회관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 화합을 도모하는 ‘자치회관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행사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와 작품 전시,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되며, 용산구민과 자치회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어울림한마당은 참여팀과 응원단 입장을 시작으로 축사, 동별 무대 공연, 트롯 인기가수 이도진의 축하공연, 시상식 등으로 진행된다. 16개 동 자치회관에서 운영된 다양한 프로그램의 성과물이 무대와 전시로 선보이며, 주민들이 직접 마련한 ‘참여형 축제’로 꾸며진다. 공연은 17일 오후 1시부터 대극장에서 열리며, 전시는 같은 날 대극장 지하 2층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서예·캘리그래피·미술 등 50여 점의 수강생 작품이 전시돼 자치회관 프로그램의 깊이를 보여준다. 특히 무대 공연에는 16개 동에서 구성된 17개 팀, 22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난타·풍물놀이·춤·악기연주·노래 등 다양한 장르 공연을 선보인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1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자리인 만큼 작품성과 열정이 모두 담긴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자치회관은 주민들이 만나고 소통하며 지역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자치의 핵심 현장”이라며 “구는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는 진정한 자치 실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분열·단절 딛고 사랑 피어나길”…개신교계, 성탄 메시지

    “분열·단절 딛고 사랑 피어나길”…개신교계, 성탄 메시지

    성탄절을 앞두고 국내 개신교계가 축하 메시지를 냈다. 국내 개신교 최대 연합기구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15일 김정석 대표회장 명의의 메시지를 통해 “성탄의 기쁜 소식이 억압과 전쟁, 재해와 기근 등 절망과 무기력 가운데 있는 모든 곳에 참된 위로와 소망이 되며, 미움이 있는 자리, 분열과 단절이 깊어진 곳마다 사랑이 다시 피어나고 관계가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또 “오늘날 한국 교회가 가야 할 길은 높아지는 길이 아니라, 낮아짐과 섬김의 길”이라며 “우리가 겸손히 이 길을 걸어갈 때 교회는 세상 속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빛과 소금의 사명을 계속해서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이날 ‘어둠은 빛을 이겨본 적이 없다’는 제목의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다. NCCK 총무인 박승렬 목사는 메시지를 통해 “성탄은 교회의 사명을 회복하게 한다”며 “교회는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여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침묵 속에 묻힌 세미한 음성에 귀 기울이고, 화해와 평화의 길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성탄의 은총 앞에서 생명과 존엄, 정의와 평화를 향한 사명을 다시금 확인하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 내란특검 “尹, 2023년 10월 이전 계엄 준비…권력 독점 목적”

    내란특검 “尹, 2023년 10월 이전 계엄 준비…권력 독점 목적”

    12·3 비상계엄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정치적 반대 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하기 위해 12·3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최초로 비상계엄을 준비한 시점을 ‘2023년 10월 이전’으로 특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서 비상계엄 선포 당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2024년 4월 총선 이후 국회의 줄 탄핵·입법 독재·예산 삭감 등을 계엄 선포의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취임 초기부터 ‘비상 대권’을 염두에 두고 여러 차례 주변에 이를 언급했으며, 2023년부터 이를 위한 물밑 작업을 벌였다고 판단했다. 윤 전 대통령은 2022년 11월 25일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 자리에서 ‘나에게 비상대권이 있다. 내가 총살을 당하는 한이 있어도 다 싹 쓸어버리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보다 앞선 2022년 7~8월쯤 윤 전 대통령이 총선 이후 계엄을 계획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는 사정기관 고위직 출신 진술도 확보됐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등이 이듬해 10월 군 인사를 앞두고 ‘비상계엄 시기를 전·후 언제 할 것인지’를 검토한 정황도 포착했다. 특검팀은 이때부터 비상계엄 준비가 본격화했다고 보고 있다. 이후 군 인사에서는 계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 등이 핵심 보직으로 ‘전진 배치’ 됐다. 이는 ‘계엄 설계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수첩에 기재된 내용과도 동일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무력으로 정치적 반대 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벌였다고 판단했다. 군을 동원해 사법권을 장악하고, 비상 입법기구로 입법권을 장악해 입법·사법·행정권을 모두 틀어쥐는 무소불위의 독재 체제를 구축하려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는 최상목 당시 기획재정부 장관에 전달한 ‘국회 자금 차단 및 비상 입법기구 예산 편성’ 지시문건,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게 건넨 ‘언론사 단전·단수·민주당사 봉쇄’ 문건, 여 전 사령관 메모에 담긴 ‘정치인 체포 명단’, 노 전 사령관의 수첩 기재된 ‘차기 대선에 대비 모든 좌파 세력 붕괴’ 글 등을 들었다. 특검팀은 또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의 명분 및 여건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인 군사작전으로 북한의 무력 대응을 유발하려 했다고 판단했다. 여 전 사령관의 휴대전화에서는 이러한 정황을 뒷받침하는 ‘전시 또는 경찰력으로 통제 불가 상황이 와야 함’, ‘군사적 명문화·공세적 조치·적의 요건을 조성’ 등의 메모도 발견됐다. 이후 군은 실제로 평양에 전단통을 부착한 무인기를 투입하는 등 작전을 벌였지만, 북한이 실질적인 군사 대응에 나서지 않으면서 계획에 실패했다고 특검팀은 본다. 아울러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4월 총선 결과를 ‘반국가세력에 의한 부정선거’로 조작하고, 이를 국회 기능 정지의 명분으로 삼고자 선거관리위원회 점거를 벌인 것으로 결론 내렸다. 노 전 사령관은 앞서 정보사 요원 30여명에게 비상계엄 선포 시 부정선거와 관련된 선관위 직원들을 체포·감금하는 임무를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문상호 당시 정보사령관은 계엄 선관위에 출동한 부하가 보낸 조직도를 보고 체포·감금할 직원 30여명을 최종적으로 정했고, 휘하 대령이 요원들에게 명단을 불러주며 수방사 벙커로 이송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실제로 송곳, 안대, 케이블타이, 야구방망이, 망치 등도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에는 선관위에 무단 진입해 서버실을 점거하기도 했다. 다만 예상보다 빨리 계엄이 해제돼 직원 체포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한편 특검은 지난 6월 18일부터 180일간 내란·외환 관련 사건을 수사해왔다. 조은석 특검과 특검보 6명, 검찰·공수처·경찰·국방부·감사원 파견 인원 등 총 238명이 수사에 투입됐다. 특검은 검경 등에서 이첩받거나 직접 인지한 사건 249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리했고, 남은 34건은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등 총 27명을 기소했다.
  • 최효숙 경기도의원, 곡란초 ‘IB월드스쿨’ 인증 선포식 참석...아이들이 꿈꾸고 도전하며 즐기는 미래교육 응원

    최효숙 경기도의원, 곡란초 ‘IB월드스쿨’ 인증 선포식 참석...아이들이 꿈꾸고 도전하며 즐기는 미래교육 응원

    경기도의회 최효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10일 곡란초등학교(교장 강심원)에서 열린 ‘IB 월드스쿨’ 인증 선포식에 참석해 따뜻한 격려 메시지를 전하며, 학생, 교직원, 지역사회와 함께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인증 선포식은 ‘더 나은 평화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곡란초의 IB 여정에 있어, 교육공동체의 열정과 도전이 맺은 성과를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축사에 나선 최 의원은 시작에 앞서 곡란초 교육철학을 담은 슬로건 “꿈꿔라, 도전하라, 즐겨라!”를 함께 외치며, “곡란초등학교가 IB 인증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묻고 탐구하며 성장하는 진정한 배움의 장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의원은 “오늘의 성취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며,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배움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경기 미래교육의 핵심”이라고 의미를 더했다. 또한, 최 의원은 “곡란초 아이들이 이러한 배움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열어가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혁신교육이 지역 곳곳에서 꽃 피고, 학교의 창의적인 시도들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교육청 홍정표 제2부교육감을 비롯해 교육지원청, 군포시 및 군포시의회, 관내 학교장단, 지역사회 주요 인사 등이 참석했으며 식전 난타 공연, IB 경과보고, 인증서 전달, 교육공동체 Talk Talk’ 대담, IB 인증 선포 및 테이프 커팅식 등이 진행됐다. 이번 인증식은 곡란초가 그동안 추진해온 IB 교육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지역사회와 함께 그 의미를 공유하는 자리로, 앞으로 학생들의 세계시민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 “총격범은 아버지와 아들”…시드니 총기난사로 16명 숨져

    “총격범은 아버지와 아들”…시드니 총기난사로 16명 숨져

    호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인 시드니 본다이 비치가 14일(현지시간) 총성과 비명으로 얼룩졌다. 유대인 명절 하누카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1000여 명의 인파를 향해 두 명의 총격범이 50여 발의 총탄을 쏟아냈다. 어린이 1명을 포함해 16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은 15일 용의자 2명이 50세 아버지와 24세 아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 중 한 명의 이름은 나비드 아크람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드니 교외에 있는 아크람의 자택을 급습했으며, 현재 제3의 용의자는 찾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사건은 14일 오후 6시 40분 발생했다. 검은색 옷을 입은 총격범 2명은 해변을 내려다보는 작은 다리 위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해변을 가득 메운 수천명의 관광객들은 처음에는 폭죽 소리인 줄 알았다가 곧 비명을 지르며 혼비백산해 도망쳤다. 경찰은 총을 쏴 용의자 중 1명을 사살했으며, 다른 1명은 중상을 입고 검거됐다. 범행 현장 근처에 주차된 차량에서는 사제폭발물이 발견돼 폭탄 제거 요원들이 투입됐다. 참사 속에서도 용기 있는 시민들의 행동이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소셜미디어에는 한 시민이 총격범을 향해 달려들어 용의자를 제압하는 영상이 확산됐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오늘 우리는 다른 이들을 도우려고 위험 속으로 달려간 호주인들을 봤다”며 “이 호주인들은 영웅이고 그들의 용기가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번 사건을 유대인 공동체를 고의로 겨냥한 테러로 규정했다. 사건 당일 해변에서는 유대인 명절 하누카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시드니의 유대인 공동체를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며 “평화와 기쁨으로 가득해야 할 날이 비극이 됐다”고 밝혔다. 앨버니지 총리는 유대인 공동체를 고의로 겨냥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총기 규제가 엄격하기로 유명한 호주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호주는 1996년 35명이 사망한 ‘포트 아서 총기난사 사건’ 이후 총기 규제를 대폭 강화해 관련 면허가 있어야만 총기 소지가 가능하다. 민스 주총리는 “호주는 대규모 총격사건이 드물기 때문에 더욱 충격적”이라며 “향후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최근 유대인을 겨냥한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며 반유대주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말 하누카 행사가 열리는 다른 국가들도 비상이 걸렸다. BBC에 따르면 영국 내 유대인 공동체 단체는 하누카 행사에서 보안과 경찰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당국과 논의 중이다.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예루살렘에서 열린 행사에서 “하누카의 첫 촛불을 켜려고 간 유대인들에게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매우 잔혹한 공격을 했다”며 “거대한 반유대주의 물결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성토했다.
  • ‘신편신역 청련집’ 출간기념 강연회 성료, 조선 중기 문신 이후백 재조명

    ‘신편신역 청련집’ 출간기념 강연회 성료, 조선 중기 문신 이후백 재조명

    – 460년의 기록을 현대어로 되살린 고전 정본 작업의 결실 조선 중기 문신 청련 이후백(1520~1578)의 문집을 새롭게 해석해 펴낸 『신편신역 청련집』의 출간을 기념하는 강연회가 13일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연안이씨 청련공파가 주관하고 한국학 전문 학자들과 문중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전 문헌의 정본화 작업이 지닌 학술적·문화적 의미를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강연회는 오전 10시 참가 등록을 시작으로 연안이씨 청련공파 이철진 회장의 개회사로 문을 열었다. 이 회장은 “선조께서 남기신 『청련집』을 460여년 만에 새롭게 옮겨 오늘의 언어로 독자들에게 건네게 됐다”며, 문중과 학계가 함께 이뤄낸 출판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어 연안이씨 전국대종회 이혁범 회장이 축사를 전하며 “이번 간행이 조선 중기 지성사를 재정립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회 이후 참석자들은 기념사진 촬영을 갖고 본격적인 특강 순서로 이어졌다. 첫 번째 강연은 『신편신역 청련집』의 신역을 맡은 고려대학교 심경호 특훈명예교수가 진행했다. 심 교수는 신편신역본의 구성과 해석 방향을 중심으로, 기존 초간본·중간본·국역본의 차이를 분석하고 이번 재편 작업에서 어떤 방식으로 시문과 문헌들이 재배열·보완됐는지를 설명했다. 그는 “이후백은 문장력이 뛰어나 조정의 주요 교지와 외교문서를 제술하던 핵심 인물이자 도학적 정통성을 정리한 학자”라며 “이번 신편신역본은 문중의 기록을 넘어 한국학 전체의 공용 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특강은 한국학중앙연구원 김학수 교수가 맡아 “청련공 가문의 형성과 전개”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이후백 가문의 뿌리와 역사적 위상을 설명하며, 조선 중기 학문과 정치의 흐름 속에서 가문이 수행한 역할을 조명했다. 또한 청련공파가 전승해 온 기록들이 『신편신역 청련집』의 기반이 됐다는 점을 소개하며 문중 기록의 문화사적 가치도 함께 언급했다. 강연회는 이철진 회장의 폐회사로 마무리됐다. 그는 “이후백 선조의 학문과 사상을 올바르게 전하고자 시작한 사업이 오늘 한 단계 도약했다”며 “앞으로도 조상의 기록을 보존하고 연구하는 일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참석자들은 오찬을 함께하며 출간을 축하하고 향후 학술·문화 사업의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신편신역 청련집』은 이후백의 시문과 산문, 세계·연보, 『국조보감』의 관련 기록을 포함하는 현대적 정본 문집으로, 조선 명종·선조 연간의 정치·문학사를 복원하는 데 주요 자료로 평가된다. 이번 강연회를 통해 고전 문집 정리 작업이 단순한 출판을 넘어 학문적 전승과 문화적 계승이라는 사회적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 [김민식의 알 수 없어요] 전통과 유산 그리고 오늘

    [김민식의 알 수 없어요] 전통과 유산 그리고 오늘

    종묘사직을 지켜야 하옵니다, 전하. 구한말 고종 황제 면전에서, 또 남한산성의 인조 앞에 조아린 문무대신이 읊조리는 듯하다. 지금 종묘가 세간의 중심에 있다. 세운상가에 140m 고층 빌딩 건축을 강행해 도심을 재정비하겠다는 서울시와 이에 반대하는 중앙정부의 여론전이 뜨겁다.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문화유산 종묘 앞에 초고층 빌딩을 건축하는 건 가당치 않다며 국무총리가 직접 나섰다. 종묘의 경관을 해친다, 해치지 않는다. 종묘의 기운을 막는다, 그렇지 않다. 서울 도심 재건축 여부를 문화유산 종묘에 묻는다. 개발해야 한다는 오세훈 서울시장, 반대의 중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그런데 시행과 반대 주장 어느 측에도 민생이 없다. 이들의 식견은 종묘에 머물 뿐. 종묘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선 국무총리, 다수의 건축가, 환경주의자들은 서울시의 초고층 건축안에 발끈하는데 종묘의 경관 확보, 세계문화유산 유지 조건과 상충된다며 목소리를 높인다. 종묘는 1994년 나라 안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근래에 종묘 건축을 가장 또렷이 우리에게 일러 준 세 사람이 있는데 ‘명상’의 저자 건축가 승효상, 조곤조곤 종묘의 미학을 설명하는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미국의 건축가 프랭크 게리다. 프랭크 게리는 최근 타계했는데 여러 건축가가 생전 그가 언급했다는 종묘 평가를 다시 꺼낸다. “한국인은 이런 건축물을 가진 것에 감사해야 한다. 종묘에 비견할 만한 서양 건축은 파르테논 정도뿐이다.” 종묘는 성리학의 나라 조선에서 남송시대 푸젠성 사람 주희의 주자가례에 따라 죽은 왕들의 제사를 모셨던 곳. 동아시아 유교 문화권에서도 독특한 문화재인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이 문화유산의 장소성을 지켜야 한다며 국무총리가 현장에 달려오고 국가유산청은 “세계문화유산 경계에서 500m 이내에는 아예 건축을 못 하는 엄격한 법을 만들겠다”며 시퍼렇게 나섰다. 문화재가 아무리 귀하기로 정부가 시민들 삶에 또 무슨 규제를 하겠다는 발상이란. 문화유적은 거룩한 공간으로만 모셔야 할까, 유적지는 내 마당 멍석 위에 걸터앉듯 우리 생활의 한 부분이 되면 안 되는가? 유네스코와 미국 건축가가 종묘에서 동대문 시구문 길목의 천년 터를 얼마나 알았으랴? 종묘는 사막 모래 위 혹은 외딴 돌산 위의 유적이 아니다. 독일 드레스덴도 영국의 리버풀도 오늘 시민의 삶을 위해 전통 세계문화유산을 포기하더라. 그들은 외려 시민을 옥죄는 유네스코 선정은 없어도 괜찮다는 태도를 보여 줬다. 서울시는 세운상가 고층 빌딩 건축으로 1조 5000억원의 개발 이익금을 확보해 종묘에서 남산을 잇는 생태벨트를 만들겠단다. 종묘의 경관을 고려한 “생태” 골목이라 설명한다. 서울시장 그의 구호에 왜 민간이 갹출해야 하는가? 서울, 인천, 부산, 지방정부 수장들은 몇백억, 수천억 예산쯤은 제 주머니 공깃돌인 양 오페라하우스, 미술관, 뮤지엄, 문학관을 앞다퉈 세운다. 이번 종묘 논쟁에서 지금 우리 사회 요지부동의 페티시즘, “한국 고유” “컬처”에다 “생태”가 다시 선명히 드러났다. 어디에 뿌리를 뒀는지 짐작도 할 수 없는 전통, 문화유산, 환경과 생명 구호는 지금 시대의 물신이 돼 이성과 상식으로도 접근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 이 성역에는 분야에 따라 제사장까지 계셔 가히 무소불위 권력을 행사한다. 문화, 언론과 방송, 학계와 정치까지. 해가 다시 길어지는 동지 기운을 빌려 물신들에게 청하노니, 국가유산청은 종묘 넓은 박석 마당부터 서울 도심의 모든 고궁 터를 주택 부지로 제공하시라.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소설가 한강은 그나마 과거에서 실낱같은 희망을 찾는다. 과거의 터 종묘 너른 마당과 서울 다섯 궁궐 지붕 위로 내일의 청년주택을 짓자. 일해야 할 삼십, 사십 대 이천만 인구가 주택문제로 씨름하느라 경쟁력을 잃은 대한민국. 2025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대만뿐 아니라 일본에도 뒤진다. 나는 지난 7월 이 지면에서 ‘남산, 용산, 한강 위의 원목집’을 제안했다. 철근콘크리트가 아니고 원목 구조 건축이면 한 세대 뒤 혹은 대한민국의 부동산 문제가 해결되는 날 고이 해체할 수 있다. 김민식 내촌목공소 고문
  • ‘걸어 다니는 기부가’ 유휘성씨 고대에 6억 기부…누적 기부액 100억

    ‘걸어 다니는 기부가’ 유휘성씨 고대에 6억 기부…누적 기부액 100억

    ‘걸어 다니는 기부가’ 유휘성(87)씨가 고려대에 6억원을 기부했다. 고려대는 이번 기부로 유씨의 누적 기부액이 100억원을 넘겼다고 15일 밝혔다. 2011년 첫 기부를 시작한 유씨는 매년 고려대를 직접 방문해 기부를 이어왔다. 고려대에 따르면 유씨는 어린 시절 한국전쟁으로 충북 진천으로 피란해 장날마다 좌판을 도우며 생계를 꾸렸다.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1958년 고려대 상과대학에 진학한 유씨는 “돈 벌며 공부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면 마음이 쓰인다”고 말했다. 유씨는 차 없이 대중교통과 도보로 생활하며 검소한 삶을 유지해 왔다. 유씨의 이번 기부금은 고려대가 추진 중인 ‘자연계 중앙광장’ 프로젝트에 쓰일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 자연계 캠퍼스 중심부를 개방형 연구·학습 공간으로 재편하는 사업이다. 유씨는 “미래 과학기술 인재들이 더 좋은 연구 환경에서 성장하길 바랐다”며 기부 이유를 설명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유휘성 교우의 기부는 고려대 자연계 혁신 캠퍼스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가죽 코트는 추웠나…‘원수님 동복’ 김정은 패딩 북한서 인기

    가죽 코트는 추웠나…‘원수님 동복’ 김정은 패딩 북한서 인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겨울철 자주 입는 가죽 코트와 모피 외투를 벗고 패딩 차림으로 공식 행사에 등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 위원장이 전날 열린 평안북도 구성시병원 준공식에 참석해 준공 테이프를 끊고 병원을 둘러보며 “보건혁명의 원년인 2025년의 의미를 더욱 뚜렷이 해주는 또 하나의 소중한 창조물”이라고 만족해했다고 전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12일 평양 4·25문화회관 광장에서 러시아에 파병됐던 ‘제528공병연대’를 위한 환영식에서 입었던 발목까지 내려오는 가죽코트 대신 롱패딩을 입었다. 패딩 차림은 올 1월 신년 경축 공연에도 입고 나와 당시 ‘원수님 동복’으로 불리며 북한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김 위원장의 옷차림이나 머리 모양 등은 북한 주민들이 그대로 따라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데 특히 지난달에는 딸 주애와 ‘커플 가죽코트’ 차림으로 등장해 화제를 낳았다. 지난달 28일 갈마비행장에서 열린 조선인민군 공군 창설 80주년 행사에 김 위원장은 아버지와 맞춤한 가죽코트를 입고 선글라스를 낀 주애와 함께 참석했다. 주애는 지난해 3월 강동종합온실 준공 및 조업식에 아버지 팔짱을 끼고 참석했을 때는 보라색 가죽코트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북한에서는 중국산 수입 가죽 코트가 500~1500위안(한화 약 10~30만원)에 팔리며 인기를 끌었지만, 가격이 비싸다 보니 엄두를 못 내는 이들이 많았다. 김 위원장이 입는 패딩도 150달러(약 22만원)에 북한 시장에서 팔리는 것으로 알려져 저렴하지 만은 않다. 하지만 패딩이 코트 형식이라 부해 보이지 않고 단정한 형식이라 직장 남성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가죽코트를 입고 참석한 러시아 파병 ‘제528공병연대’ 환영식에서 부상 병사를 껴안고 눈물을 흘리는 등 격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러시아 쿠르스크에 파병돼 지뢰 제거 등에 투입됐던 북한 공병부대가 귀국하자 김 위원장은 “지난 5월 28일 조직된 연대는 8월 초에 출병하여 전우들이 목숨바쳐 해방한 러시아 연방 쿠르스크주에서의 공병 전투 임무수행에서 혁혁한 전과를 쟁취하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몇 년이 걸려도 정복하기 힘든 방대한 면적의 위험지대가 불과 3개월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안전지대로 전변되는 기적”을 이룩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휠체어를 탄 부상 장병을 껴안거나 전사자 유가족을 안고 위로했으며, 파병부대 환영 축하공연에서는 눈물을 흘렸다. 북한은 지난해 10월부터 우크라이나군이 점령한 러시아 쿠르스크에 약 1만 2000명의 특수부대를 파병해 탈환 작전에 참여했으며, 이가운데 6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투부대에 이어 지뢰 제거를 위한 공병 병력 1000명과 인프라 재건을 위한 2개 여단 규모 군사 건설 인력 5000명이 추가 파견돼 9명이 희생된 사실이 이번 환영식을 통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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