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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항만공사, 감천항 노후 CCTV 전면 교체 완료

    부산항만공사, 감천항 노후 CCTV 전면 교체 완료

    부산항만공사(BPA)가 감천항 노후 CCTV 전면 교체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설치 후 10년이 경과한 노후 CCTV의 내구연한 도래 및 성능 저하, 고장 등의 상황에 대비하여 진행된 사업으로, BPA는 1년의 사업기간 동안 감천항 중앙부두, 동편부두, 서편부두로 구역을 나누어 전면교체를 추진했다. 이번에 교체한 감천항 CCTV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인증을 받은 국산 제품으로 정보 유출 가능성을 차단하며, 기존 사양 대비 확대·야간 촬영, 내구성 등의 기능이 개선된 제품이다. 감천항은 매년 1만여 척의 선박이 입출항하는 1급 국가보안시설로 국경, 교통, 안보 부문에서 철저한 보안체계 확립이 필수적인 시설이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이번 CCTV 교체 사업은 국가보안시설에 대한 안전망 강화 및 보안체계 확립을 위한 첫걸음으로, 지속적인 성능 개선을 통해 빈틈없는 보안망을 구축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종교 자유와 보편적 가치 위한 ‘2025 세계 종교 지도자 콘퍼런스’ 열려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종교지도자 300여명, 오는 8일까지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모여종교지도자 300여명, 최근 특정 종교 단체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편향된 보도 등 비판기독교·이슬람교·불교·힌두교·정교회 등 초종교 행사로 진행‘2025 세계 종교 지도자 콘퍼런스’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미국, 유럽, 남미, 아시아 종교지도자 70명과 한국에서 230명, 총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2025 세계 종교 지도자 콘퍼런스의 핵심 주제는 ‘종교의 자유와 보편적 가치’로, 인류의 미래를 위한 영적 연대를 구축하고 평화의 길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콘퍼런스 조직위원회는 종교 간 대화와 협력을 통해 종교 본연의 가치를 회복하고, 인류 공동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자 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조지 스탈링스 대주교의 개회기도를 시작으로 타지 하마드 천주평화연합 세계회장의 개회사, 축사, 한국종교학회장 안신 박사의 주제강연, 김기훈 WCLC 의장의 특강, 마들렌 알렉산더 목사와 T.L 베렛 목사, 달링톤 오누추쿠 목사, 곤잘로 셀리 알메이다 대주교의 간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타지 하마드 UPF 세계회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모든 종교 지도자들이 한 마음으로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의로운 영적 지도자들이 모여 진리의 힘, 양심의 힘, 영성의 힘을 결집시켜야 하며, 2025 세계 종교 지도자 콘퍼런스는 바로 여기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콘퍼런스 기간 중 오는 7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종교의 자유와 보편적 가치를 위한 세계 종교 지도자 기자회견’을 통해 공동성명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2025 세계 종교 지도자 콘퍼런스는 매월 2회 격주로 진행되며 오는 12월까지 세계 종교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종교적 자유와 보편적 가치’를 위한 대화의 장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 해진공,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펀드 통한 첫 투자 프로젝트 성공적 완료

    해진공,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펀드 통한 첫 투자 프로젝트 성공적 완료

    미국 애틀랜타 지역 1만평 규모 물류센터 매입 완료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는 우리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 거점 확보 지원을 위해 조성한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펀드’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미국 애틀랜타 소재 물류센터 매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외에도 현재 미국 서배너와 말레이시아에서 두 건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연내 펀드 조성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이번 펀드는 우리 기업의 해외 물류거점 자산 확보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해 총 214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형태로 조성됐다. 해진공과 부산은행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삼성SRA자산운용과 캡스톤자산운용이 위탁 운용사로 투자 실행 및 운용을 맡았다. 펀드의 첫 번째 투자로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에 있는 약 1만평 규모의 물류센터 매입을 완료했으며, 현지에 진출한 우리 중소 수출입 이커머스 기업에 임차를 제공해 안정적인 수출 거점 확보 및 물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진공은 현재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항만 및 말레이시아 포트클랑 항만 인근에 있는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도 적극 진행 중이다. 서배너 물류센터의 경우 총 1만 6000평 규모로, 연간 물동량 기준 미국 3위 항만인 서배너항 및 현대차 메타플랜트에 인접하며, 말레이시아의 물류센터는 약 5500평 규모로 글로벌 10위 수준의 포트클랑 항만에 인접한 산업단지에 있다. 이와 같이 해당 자산들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라 우리 수출입 기업의 필수 영업거점 항만과 연계된 전략적 입지에 위치하며, 이를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에 안정적 임차를 제공함으로써 현지 사업 기반 강화를 지원 목적으로 한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현재 해진공의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펀드는 우리 기업이 글로벌 물류거점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현지 사업을 위한 우량한 물류자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항만·물류기업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공급망 재편 등 국제 정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항만·물류 기업들이 해외 자산 투자를 필요로 함에 따라 해당 펀드의 성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게 해진공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펀드 조성액의 60% 이상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기 투자 예정 건 외에도 우리 기업의 수요에 맞는 물류 자산 추가 확보 및 펀드 조기 소진 시 2단계 펀드 조성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정성조 해진공 인프라금융부 부장은 “해진공은 지난 3월 미국 LA에서 개최한 KOBC 글로벌 물류 공급망 투자지원 설명회에 이어, 연내 유럽 및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진공의 항만물류 인프라 금융지원 관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해운·항만물류기업의 해외 거점 인프라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열린세상] 김밥이 영어권 일상어가 되려면

    [열린세상] 김밥이 영어권 일상어가 되려면

    나는 지금 영국 런던에 체류 중이다. 지난 7월 말 독일계 슈퍼마켓 알디에 갔다가 광고지에 실린 김밥 사진을 보고 너무 기뻤다. 그런데 광고지를 펼치고 김밥 사진이 나온 쪽을 자세히 보니 ‘kimbap’이란 글자를 찾을 수 없었다. 누가 보아도 김밥 사진이고 심지어 김밥 마는 순서도 사진으로 실렸는데, 음식 이름을 ‘스시롤’이라고 적었다. 아니 영국 넷플릭스 영화 부문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1위를 달리고 있던 그때, 한국 김밥을 두고 스시롤이라니, 정말 안타까웠다. 옥스퍼드대학의 영어사전 편집부에서는 매년 가을에 외국어 단어가 영어권에서 널리 사용되면 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전에 등재한다. 김밥은 2021년에 이 사전에 등재됐다. 이 사전에서는 김밥을 “밥과 다른 재료를 김으로 싸서 한입 크기로 썬 한국 음식”이라고 정의한다. 나는 지난 5월 말에 한국어의 등재 편집을 책임지고 있는 옥스퍼드대학의 조지은 교수를 만났다. 조 교수는 영어로 쓰인 책, 신문, 잡지, 그리고 디지털 자료에 특정 한국어 단어가 자주 노출돼야 등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밥과 달리 ‘스시’(sushi)는 39년 전에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등재됐다. 1980년대 초반 일본은 주요 2개국(G2)으로 미국을 넘볼 정도의 경제 대국이었다. 일본의 대기업들이 앞다퉈 미국 서부의 대도시에 진출했고 할리우드의 영화사도 사들였다. 마침 당시 LA에는 페루 이민자 출신 요리사 노부 마쓰히사가 고급 스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었다. 일본의 경제력과 노부의 맛에 반한 백인 상류층이 먹을 수 없다고 굳게 믿었던 날생선 스시의 맛에 푹 빠졌다. 이런 상황이 반영돼 1986년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스시가 등재됐다. 지난 몇 주 국내 언론에서는 ‘케데헌’의 주인공이 김밥 한 줄을 통째로 먹는 장면을 보고 외국인들 사이에서 챌린지로 먹는 현상이 폭발적으로 일어났다는 기사를 연달아 내놓았다. 나는 김밥 단어를 찾으려고 케데헌을 다시 보았다. 안타깝게도 라면은 대사 중에 나오지만, 김밥은 나오지 않았다. 2020년대부터 미국의 슈퍼마켓에서 한국 김이 인기를 얻었다. 한국 김은 일본 김과 달리 한 장짜리라서 간식으로 먹으면 훨씬 맛있다. 2023년 경북 구미의 한 식품회사가 미국에 수출한 냉동 김밥이 틱톡 등 SNS 덕분에 삽시간에 팔렸다. 하지만 이 정도에서 ‘kimbap’이 영어권에서 일상 단어로 사용될 것이라 여기면 착각이다. 북미와 유럽의 대도시 중심가에 가면 ‘sushi’라는 단어가 들어간 음식점 간판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kimbap’은 아직이다. 언어학에서는 외국어가 자국인 사이에서 자주 쓰이면 외래어라고 본다. 이 외래어가 일상어로 널리 쓰이면 귀화어가 된다. 김밥은 영어권에서 아직 외래어다. 하지만 스시는 귀화어, 곧 영어화가 완성된 상태다. 2024년 현재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등재된 한식의 이름은 겨우 18개에 지나지 않는다. 나는 더 많은 한식 이름의 등재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의 한식진흥원이 앞장서기를 요청한다. 한식진흥원은 이미 구축한 한식의 영어 이름과 설명을 더 다듬어 인터넷에서 외국인이 더욱 쉽게 접근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국내 한식 음식점 간판에도 한글과 로마자와 같이 표기된 한식 메뉴가 들어가면 좋겠다. 또 메뉴판의 한식 이름과 내용이 QR코드로 영어 메뉴 웹사이트에 연결되는 AI 시스템도 구축하기를 바란다. 이러면 외국인 관광객도 무척 좋아할 것이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관건은 K푸드의 맛이다. 영어권 소비자가 K푸드의 맛에 반해야 더욱 많은 한식 이름이 영어화의 길을 걷는다. K푸드 명칭의 영어화는 경제적 성과와 직결된다. 당연히 K콘텐츠가 지금보다 더 강력해지면 한식의 로마자 표기가 영어권을 넘어서서 세계 대도시의 중심가 간판에 등장할 날이 올 것이다.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음식인문학자
  • [세종로의 아침] 집, 빚 아닌 빛 되도록

    [세종로의 아침] 집, 빚 아닌 빛 되도록

    “단순한데 강력하다.” 한 부동산 전문가가 정부의 6·27 대출 규제에 대해 내린 평가다. 주택 담보 대출을 6억원까지 제한하고, 실거주자 의무 등을 부여한 점을 높이 샀다. 부동산 전문가들이 모인 카톡방에서도 “대단한 묘수”라는 반응이 오간다고 전했다. 그의 말대로 6·27 대책은 지난 한 달여간 효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꺾였다. 토지거래허가제가 풀리면서 집값 상승에 불을 질렀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상승폭도 현저히 둔화했다. 한 달 동안 전세 거래량이 70% 가까이 급감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전체 거래 가운데 계약 해제된 전세 건수가 지난해 365건(3.8%)에서 210건(7%)으로 줄었다. 거래량 대비 비율로 따지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초유의 대출 규제에 예상만큼 자금 조달이 안 된 사례가 적지 않았을 것이다. 일각에선 6·27 대책 이후 “신혼부부, 청년, 무주택 서민은 대출 규제에 막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잃었지만 현금 부자들은 부동산 쇼핑을 하게 생겼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6억원 이상을 대출받아 집을 사는 이들을 ‘서민’이라 보기는 어렵고, 집값이 내리면 부동산 쇼핑도 줄어들 것이란 게 중론이다. 6·27 대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빚내서 부동산 투자하지 말라”는 것이다. 6·27 직전 부동산 시장에는 ‘지금 사지 않으면 기회가 없다’는 불안감이 팽배했고, 무분별한 갭투자가 이어졌다. 전세를 끼고 주택을 구입하는 ‘갭 매수’를 먼저 하고, 전세 대출을 받아 이를 충당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이 출연한 개인 전세 대출금이 이명박 정부 당시 8조원이었지만 올해 기준 183조원에 이른다. 무분별한 전세 대출이 과도한 갭투자를 부르고, 집값 상승의 지렛대로 작용했다는 건 누구나 아는 불편한 진실이다. 전세 보증금이 점차 커졌고, 이는 매매 가격의 하한선을 떠받치는 역할을 해 왔다. 한국에만 있는 독특한 주택 임대 방식인 전세는 여러 부작용이 있는데, 2022년 하반기에 터진 전세사기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전세사기의 여러 유형 가운데 상당수가 임대인의 갭투자 실패와 맞닿았다. 보증금과 대출금 총합이 집값의 80%를 넘는 ‘깡통주택’을 만들고, 집주인이 파산하면 세입자는 보증금을 날린다. 그동안 빚이 집을 떠받치고 있었던 셈인데, 이 빚이 반짝여야 할 젊은이들의 빛을 빼앗았다. 전세사기는 20세 이상 40세 미만 피해자가 전체의 75%에 이른다. 사회생활에 첫발을 들인, 이른바 ‘세상 물정 잘 모르는’ 이들이 먹잇감이 됐다. 30대 초반인 서울 동작구의 강모씨는 자기 자금 2000만원에 중소기업 청년대출 8000만원을 받아 전세 계약을 했다. 이자 금리가 1.5%에 불과해 부담이 적었다. 그러나 갭투자를 이어 가던 임대인이 파산을 신청했고, 강씨는 보증금을 날렸다. 강씨는 “갚을 능력도 없는데 사회가 청년들에게 빚을 너무 쉽게 내준 것 아니냐”며 “그걸 노린 이들에 대한 처벌이 너무 가벼워 화가 난다”고 했다. 관악구에 사는 30대 초반 백모씨도 9300만원을 한순간에 날렸다. 역시 임대인이 갭투자로 다세대주택 임대 사업을 하다 파산해 버렸다. 백씨는 경찰서,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를 찾았지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20대 초반부터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며, 미래를 위해 모은 피 같은 돈이 빚 갚는 데 쓰여야 한다. “부모님 쓰러지실까 봐 전세사기를 당했다고 차마 알리지 못했다”는 그의 말에 가슴이 뻐근해졌다. 집은 빚이 아닌 빛이 돼야 한다. 우리 삶을 일굴 터전이 돼야 한다. 정부가 하루속히 부동산의 빚을 걷어내 주길 간절히 바란다. 김기중 산업부 차장
  • 1500년 전통·약효 으뜸… 금산 인삼, 지구촌 건강 책임진다

    1500년 전통·약효 으뜸… 금산 인삼, 지구촌 건강 책임진다

    엑스포광장·약초거리 일원서인삼캐기 체험 등 이벤트 준비퓨전 요리 등 K푸드 전면 배치금산 ‘세계 인삼산업 수도’ 선포캘리포니아 한국 인삼의 날 제정튀르키예·독일에도 우수성 알려충남에서 최고봉인 904m 높이의 서대산이 있는 금산군은 해발 평균 250m에 위치하며 청명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췄다. 금산은 충남 최남단이자 영호남을 향한 관문으로 서대산과 진악산, 천태산 등 높은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비단 물결 ‘금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땅이다. 고려인삼의 종주 도시이기 때문에 ‘생명의 고향’으로 불리는 금산군은 세계적인 건강 메카이자 세계 인삼의 중심지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산군은 우리나라 인삼의 집산지로 인삼이 지역 경제 견인차 구실을 하고 있다. 4일 금산군에 따르면 인삼 기록은 약 1500년 전 중국 고문헌에서부터 등장한다. 양나라 시대 의학 서적 ‘명의별록’(名醫別錄)에 뛰어난 효능의 백제 인삼이 언급돼 있다. 우리나라 문헌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신라 시대 당나라에 사신을 파견할 때 인삼이 중요한 공물이었다는 기록이 여러 차례 등장한다. 당시에도 인삼이 외교에서 중요 역할을 할 만큼 귀한 물품이었음을 증명한다. 인삼은 세계 곳곳에서 재배할 수 있지만, 약효와 품질이 우수한 한국 토종 인삼을 으뜸으로 친다. 한국 인삼은 불로불사를 꿈꾸던 중국 진시황제가 탐했을 만큼 불로(不老)·장생(長生)·익기(益氣)·경신(輕身)의 명약으로 명성을 떨친다. 금산군은 인삼의 효능과 전통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축제를 개최한다. 금산에서 국내 처음 인삼을 재배했다는 ‘개삼터’가 발견된 것을 기념해 1981년 10월 1일 ‘제1회 금산인삼제’를 열었다. 1997년 당시 문화체육부가 전국 10대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한 17회부터 ‘금산인삼축제’로 개칭했다. 2023년에는 세계 인삼 산업의 수도임을 선포하고 ‘금산 세계인삼축제’로 명칭을 격상했다. 올해 제43회 금산 세계인삼축제는 다음달 19일부터 28일까지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과 인삼약초 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금산군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금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 주제는 ‘애들아, 사랑한다!’(I love you, son and daughter)이다. 아빠 ‘피로 개선’, 엄마 ‘노화 방지’, 애들 ‘기억력·면역력 증진’이 가능한 가족 사랑과 행복을 지켜주는 최고 선물인 ‘금산 인삼’을 부각했다. 축제 기간 인삼 캐기 체험, 인삼약초 요리 만들기, 인삼주 병 만들기, 홍삼 족욕, K인삼 한복 체험, 인삼주 한잔의 힘! 등 인삼과 건강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삼약초 거리는 금산 인삼 저잣거리로 변모해 금산 인삼 아트 체험과 국제인삼교역전, 금산 인삼 푸드 트럭, 보부삼(蔘) 플리마켓 등이 펼쳐진다. 올해 축제에서는 미래 인삼 소비의 주역인 어린이층을 겨냥한 퓨전 인삼 요리와 인삼을 활용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K푸드를 전면에 배치한다. 가족 친화적인 축제로 만들기 위해 발광다이오드(LED) 영상과 레이저를 이용해 입체적으로 연출하고 게임형 콘텐츠를 접목해 인삼 정보와 효능을 재미있게 전달할 계획이다. 금산 전국인삼요리경연대회 본선에 진출한 12팀 가운데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팀의 요리는 K인삼푸드쇼 무대에서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금산 인삼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금산군의 노력은 바로 성과로 직결됐다. 지난해 역대 최고인 115만여명의 관람객 유치와 1366억원의 경제 파급효과 창출 등 세계적인 축제로서의 참모습을 보여 줬다. 이같은 노력으로 금산군은 세계축제협회 주관 ‘2025 아시아 피너클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도시 콘퍼런스’에서 아시아 축제 도시로 선정됐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2023년 독일 도르스텐시, 에센시와 문화 우호 교류를 한 데 이어 튀르키예 카이세리주 탈라스구와 자매도시 결연을 맺어 금산 인삼의 우수성 등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지난 5월 미국 테네시주에서 열린 ‘멤피스 인 메이’ 축제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석해 금산 인삼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설명하고 문화·축제 교류 등도 제안했다. 지난달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는 ‘한국 인삼의 날’ 제정을 공식적으로 의결해 대한민국 인삼의 국제적 위상도 강화됐다. 금산군은 방문단을 구성해 캘리포니아주 의회로 날아가 기념일 제정을 함께 축하하고 현지에서 인삼 산업 발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금산군은 세계적 인삼 산업 중심지로서 캘리포니아주의 웰니스 산업과 농업기술 산업, 기능성 식품 산업 등에 진출하는 것도 꾀하고 있다. 박 군수는 “인삼 영역을 음식·패션 등으로 확대하고 외국인이 공감할 수 있는 국제형 프로그램 유치, 첨단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미래 지향적 콘텐츠도 확대했다”며 “한국 대표 축제로서 명성을 쌓아 온 금산 세계인삼축제가 지구촌 건강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구로, 검정고시 합격한 학교 밖 청소년에게 ‘축하금’ 쏩니다

    서울 구로구가 검정고시에 합격한 학교 밖 청소년에게 1인당 20만원의 구로사랑상품권 합격축하금을 지급한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이다. ‘검정고시 합격축하금’은 다시 학업에 도전한 학교 밖 청소년을 지역사회가 함께 축하하고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청소년에게 학업 성취에 대한 사기 진작과 자존감 회복의 계기를 제공하는 동시에 구로사랑상품권 지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기대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검정고시 합격일 기준 1년 이상 구로구에 주민등록을 둔 9세 이상 24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이다. 외국인을 제외한 초중고졸 검정고시 합격자가 해당된다. 올해는 약 300명이 합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자에게는 11월 중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통해 상품권이 지급된다. 해당 상품권은 학원, 서점, 병원, 음식점 등 구로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합격축하금이 학교 밖 청소년이 학업 성취의 기쁨을 느끼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자립과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 김성환 환경부 장관 “4대강 재자연화, 공론화 통해 결정”

    김성환 환경부 장관 “4대강 재자연화, 공론화 통해 결정”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4대강 보 철거 등 재자연화 계획에 대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4대강 문제는 여러 이해관계자가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의견수렴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장관은 “4대강 재자연화는 문재인 전 대통령 때 했던 약속이다. 그런데 정권이 바뀐 이후 물관리위원회가 결정을 뒤집었던 것”이라며 “여름철이 되면서 영산강 일부에 녹조가 있고 낙동강에는 최근 녹조가 아주 심각한 상태다. 기본적으로 물은 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24일 금강 세종보 철거를 주장하는 환경단체를 찾아 앞으로 보 수문을 닫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4대강 보 개방 문제를 두고 별다른 의견 수렴 없이 갑작스럽게 결론을 내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김 장관은 “개인적인 의견이었다”면서 “공론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설정에 대해선 “이보다 더 절박한 것이 2030년 NDC를 어떻게 달성할 것이냐 하는 것”이라며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것인데 이대로 가다간 달성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5년 동안 우리 인류의 절박함을 갖고 버스, 트럭, 농기계, 건설기계, 선박 등 전 분야에 걸쳐 모든 동력원을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동화로 전환하는 강도 높은 탈탄소 작업이 진행돼야 할 것”이라며 “이를 전제로 2035년 NDC 계획을 수립하고 탈탄소와 관련 있는 산업을 육성하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전기·수소차 보급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전기·수소차 비중이 30%를 넘을 때까지 보조금 정책을 중단하지 않겠다”면서 “글로벌 무대에서 미국·중국 등 선두 국가를 넘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 정부 조직개편과 관련해 “현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개편안을 갖고 대통령과 협의하는 것으로 안다”며 “국정기획위 활동이 정리되는 오는 15일 이전에 개편안이 종합적으로 정리될 것”이라고 했다.
  • 오는 11월 종로청소년문화의집 개관…종로구 “미래 세대 꿈 키운다”

    오는 11월 종로청소년문화의집 개관…종로구 “미래 세대 꿈 키운다”

    서울 종로구가 오는 11월 지역 최초의 ‘종로청소년문화의집’이 문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청운별빛어린이집은 개관 43년 만에 전면 재건축에 들어갔다. 종로구는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 증진을 위해 추진 중인 종로청소년문화의집이 마무리 공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상 3층, 연면적 1217.58㎡ 규모로 1층에는 다목적강당이, 2층에는 모임 공간이나 댄스실, 밴드실 등이 조성된다. 3층 프로그램실은 전통의 한옥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청소년 활동과 상담 등을 할 수 있다. 주차면적 176면의 창신소담공영주차장, 공공도서관 등도 갖춰진 만큼 청소년 외 연령층의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생활문화거점이다. 또한 종로구는 1983년 문을 연 청운별빛어린이집을 재건축하기 위해 지난 3월 착공에 들어갔다. 기존 부지는 공원으로 꾸미고 바로 옆 부지에 새 어린이집을 신축하는 방식이다. 낡은 보육 공간이 개선되면 보육 서비스의 질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 어린이집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 규모로 보육실, 유희실, 조리실, 교사실, 교재교구실 등 원아들의 전인적 발달과 교사의 전문적인 지원을 위한 공간을 갖추게 된다. 내년 상반기 개원할 계획이다. 한편 종로구는 2~5세에 월 1만 2000원씩 특별활동비를 지원하는 등 양질의 공공 보육 서비스를 위해 예산 332억원을 투입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아동과 청소년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복지 인프라 확충과 돌봄 서비스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中, 미국 따라잡은 항공모함…美 6년째 수리만, 선원 사망

    中, 미국 따라잡은 항공모함…美 6년째 수리만, 선원 사망

    중국이 세계 두번째로 전자 전투기 출격 시스템을 갖춘 항공모함의 훈련을 공개한 반면, 미군은 잠수함을 수리하다 선원이 감전사했다. 중국은 세계 최강 미국의 해군력을 따라잡기 위해 수십년간 노력한 결과, 최신 항공모함인 푸젠함에 전자식 캐터펄터(사출기)를 장착해 올해 취역을 앞두고 있다. 중국 관영 중앙(CC)TV는 3일 인민해방군 창설 98주년을 기념하는 건군절을 맞아 ‘궁젠(攻堅·난관 돌파)’이란 제목의 영상을 통해 푸젠함에서 전자식 사출기로 전투기가 출격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전자식 사출기를 갖춘 항공모함은 미 해군의 제럴드 R 포드함에 이어 중국 푸젠함이 세계에서 두번째다. 푸젠함은 중국이 우크라이나에서 산 항공모함을 2002년부터 개조한 랴오닝함과 자체 제작한 산둥함에 이은 세번째 최신 항모다. 지난해 5월부터 서해를 포함해 총 8차례 해상 훈련을 마치고 올해 취역 예정이다. 랴오닝함과 산둥함은 활주로의 끝이 15도 가량 치솟은 스키점프대 방식이나 푸젠함은 전자식 사출기로 전투기를 출격시켜 훨씬 빠른 작전 전개가 가능하다. 한 중국 군인은 최신형 전투기인 J-15T가 푸젠함에서 이륙하자 감정에 북받쳐 “쉽지 않아요! 17년! 아이가 성장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죠!”라고 외쳤다. 17년은 중국이 그동안 자체 항공모함을 설계해서 제작하고 전자 사출장치까지 성공하는데 걸린 시간으로 추측된다. 반면 미 해군은 숙련된 인력 부족으로 잠수함 헬레나호가 6년 넘게 수리만 하다 젊은 선원이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 1987년 취역한 헬레나호를 수리하던 음파 기술자 티모스 샌더스가 5월 사망했다며 자국 조선업의 쇠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6년 넘게 수리를 거듭한 끝에 출항을 준비하던 헬레나호에서 샌더스는 수리 도중 누군가 전원의 덮개를 닫지 않아 감전사했다. 헬레나호는 결국 지난 7월말 38년간의 운항을 마치고 퇴역했다. 해군 전문가들은 함정의 정비작업이 지연되면 아시아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작전을 제때 수행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군함 정비의 약 3분의 1이 제때 완료되지 않았고, 최근 몇 년 동안에는 작업의 3분의 2가 지연됐다. 냉전이 끝난 1990년대 미국은 군함 정비를 하던 공공 조선소의 수를 절반으로 줄였기 때문이다. 헬레나호의 수리는 원래 몇달이 걸릴 예정이었으나, 수리를 맡은 버지니아주의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 조선소의 기술 부족으로 작업이 지체돼 6년이나 소요됐다. 에이브러햄 링컨호는 295일간 중동에만 주둔하기도 했는데 이는 냉전 이후 항모의 최장기 배치 기간이다. 대체할 항공모함의 수리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진 탓에 일어난 일이었다. 1980년대 후반 미 해군은 약 600척의 함선을 보유했지만 현재는 약 295척에 불과하다. 중국의 항공모함은 현재 3척으로 11척을 보유한 미국에 크게 못 미치지만, 발전 속도가 놀랍다는 평가다. 푸젠호 부함장인 톈웨이 대령은 “푸젠호는 5월 8차 해상 시험을 마치고 현재 마지막 준비 단계”라면서 “항공모함에 탑재된 전투기가 스키 점프대에서 사출기 이륙으로 원활하게 전환하는 능력을 키우고, 이 시간을 단축하여 신속하게 전투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남도-중국 저장성, 청소년 국제 교류

    전남도-중국 저장성, 청소년 국제 교류

    전라남도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 쉐쥔 중학(HANGZHOU XUEJUN HIGH SHCOOL) 고등학생 등 33명을 초청해 오는 9일까지 7일간 전남 역사·문화 탐방과 청소년 교류 활동을 펼친다. 4일 열린 환영식에서는 저장성 교류단과 전남 고등학생 등 총 68명이 참석해 전남도 홍보영상 시청과 선물 교환, 한·중 청소년 장기자랑을 벌이며 두 나라 학생들이 상호 소통과 공감대를 다졌다. 이어 목포 해상케이블카와 갓바위, 보성 한국차박물관과 영암 농업박물관 등을 방문해 남도의 멋과 맛을 체험하고, 전남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1999년 시작한 전남도와 저장성 간 청소년 교류는 지금까지 총 22회, 1270명이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남 고등학생이 중국을 방문한데 이어 올해는 중국 고등학생을 초청했다. 강종철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은 “두 나라 청소년들이 교류를 통해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국제교류를 더욱 확대해 전남 청소년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빛낼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장성 청소년 교류단은 6일 서울로 이동해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과 국립중앙박물관, 경복궁, 인사동 등을 탐방하며 첨단기술과 전통문화가 공존하는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체험하고 9일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 박지원 “내 지역구 폭우 안 와…대통령 1등 투표지역이라 복 주셨는지도”

    박지원 “내 지역구 폭우 안 와…대통령 1등 투표지역이라 복 주셨는지도”

    남부지역에 재차 ‘극한 폭우’가 쏟아져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폭우 대비를 당부하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는 폭우가 비껴갔다며 “대통령 1등 투표지역이라 복을 주셨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밤부터 전국적으로 또 다시 많은 비가 예보되고 있다”면서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는 ‘선조치 후보고’의 원칙 하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행정에 나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저 또한 응급상황 발생 시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화상회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호우 상황을 챙기고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예보를 수시로 확인하시면서 정부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8일까지 취임 후 첫 하계 휴가로 거제 저도에 위치한 대통령 별장 ‘청해대’에 머물고 있다. 이 대통령의 게시물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댓글을 달아 화답했다. 박 의원은 “국지폭우라서 인근 무안공항까지 난리지만 해남·완도·진도는 지난번에 이어 지금도 이슬비 정도“라고 상황을 전했다. 박 의원은 이어 “대통령님께 전국 1등 투표지역이라 복을 주시는지 모르지만 3개 군수 행정 비상 대기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이 언급한 ‘전국 1등 투표지역’은 지난 대선 당시 이들 지역에서의 이 대통령 득표율을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월 3일 치러진 21대 대선에서 박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완도군에서 이 대통령의 득표율은 89.9%로 전국 기초지자체 중 1위에 올랐다. 또 다른 지역구인 해남군(88.53%), 진도군(87.60%)도 이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박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이 대통령 캠프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대선 이후 박 의원은 여러 인터뷰 등에서 자신의 지역구를 가리켜 “투표율과 (이 대통령) 득표율 전국 최고 지역”이라고 강조해왔다. 한편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남부지방에 많게는 시간당 14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1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전남 무안군 운남면에 총 257.5㎜에 달하는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전북 군산시 어청도 240.5㎜, 경남 합천군 212.7㎜, 경남 산청군 지리산(사천면) 200.0㎜, 광주 197.9㎜, 경북 고령군 196.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특히 무안군 망운면 무한공항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ASW)에는 전날 오후 7시 10분부터 오후 8시 10분까지 1시간 동안 무려 142.1㎜의 기록적인 호우가 내린 것으로 관측됐다. 무안에서는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전날 오후 8시 5분쯤 무안군 현경면 한 하천에서는 물살에 휩쓸린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숨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기준 4개 시도·13개 시군구에서 1044세대 1만 415명이 일시 대피했다.
  • 부산시교육청, 교육 사각지대 해소 위한 지역사회 협력 강화

    부산시교육청, 교육 사각지대 해소 위한 지역사회 협력 강화

    부산시교육청은 장애학생, 학교 밖 청소년 등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교육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와 협력한다. 시교육청은 ‘온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부산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 관계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시교육청은 부산장애인복지관협회와 협력해 특수교육 대상 유아의 초등학교 입학 적응을 돕는 예비학교 운영을 확대한다. 지난해 예비학교 24곳을 운영했는데, 올해는 11곳을 추가해 운영할 예정이다. 예비학교에서는 학교 시설 탐색, 수업 시간 체험, 또래 활동 등 입학 전 학교 적응 기회를 제공한다. 부산장애인복지관협회와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부터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입학 적응 프로그램과 부모 교육 등 예비학교 사업이 원활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예산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특수교육 대상 유아의 원활한 초등학교 적응을 위해 학부모 연수(2월), 입학설명회(7월), 입학적응 예비학교(12월), 입학적응 프로그램(12월~다음 해 2월)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마을교육공동체와 협력해 마을활동가의 교육역량을 강화하는 연수를 하반기에 총 4회 운영하고, 지자체와 맞춤형 컨설팅도 확대한다.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안전하고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청 등록 대안교육기관 지원도 확대한다. 대안교육기관 소속 청소년의 생명·신체 손해배상 보험 또는 공제사업 가입비를 지원하고, 교육활동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학생의 진로 탐색 기회를 넓히기 위한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16개 구·군 진로교육지원센터가 교육 정책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운영의 전문성,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진로교육지원센터장협의회, 맞춤형 컨설팅, 진로체험지원단 운영한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우리 아이들을 제대로 키워내고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려면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공교육 안에서 누구나 소외 없이 실질적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서울라이트 DDP 2025 여름’ 개막 축하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서울라이트 DDP 2025 여름’ 개막 축하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위원장 김길영, 국민의힘, 강남6)는 지난 7월 3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라이트 DDP 2025 여름’ 개막식에 참석, 서울 도심의 여름밤을 수놓은 미디어아트 행사에 시민들과 함께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번 ‘서울라이트 DDP 2025 여름’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10일까지 11일간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일대에서 진행되며, DDP 외벽과 서울성곽, 이간수문 일대를 배경으로 한 미디어파사드 및 설치작품 등 총 7개의 콘텐츠가 선보인다. 특히 새롭게 조성된 ‘수 공간’을 활용해 물과 빛,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몰입형 전시로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하며, 여름 시즌에 특화된 새로운 서울라이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위원회는 ‘서울라이트 DDP 2025 여름’ 축제가 역사성과 현대성이 공존하는 DDP 공간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서울의 도심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참석한 위원들은 개막식 행사를 함께 관람하며 시민들과 어우러져 DDP의 새로운 여름밤 풍경을 체험했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DDP의 사계절 문화활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서울라이트 DDP’는 2019년 처음 시작된 서울 대표 빛 축제로, 그간 가을과 겨울에만 열리다 이번에 처음으로 여름 시즌이 신설되어 사계절 행사로 확대됐다. DDP의 곡선 외벽과 서울성곽, 공원 일대까지 공간을 확장한 이번 전시는 시민과 관광객이 공간을 직접 걸으며 체험할 수 있는 입체적·몰입형 전시라는 점에서 특별한 기대를 모았다. 행사에 참석한 이상욱 부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은 축사를 통해 “DDP는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서울의 역사와 미래, 낮과 밤을 아우르는 살아 있는 도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며 “이간수문의 물길과 성곽의 흔적 위에 펼쳐지는 미디어아트는 서울의 정체성과 창조성이 만나는 지점이자, 시민이 직접 경험하는 도시문화의 현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DDP가 계절마다 시민이 다시 찾고 싶은 문화공간, 관광객이 머물고 싶은 서울의 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이상욱 부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을 비롯해 민병주 의원(국민의힘, 중랑4), 서상열 의원(국민의힘, 구로1),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 송재혁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6)이 참석해 행사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 생애주기 맞춤형 정책으로 인구 턴어라운드… 희망 키우는 김제

    생애주기 맞춤형 정책으로 인구 턴어라운드… 희망 키우는 김제

    3년 연속 출산율 상승 이끈 정책20만원씩 전입 장려금에 이사비신혼부부 결혼축하금 1000만원출산장려금 최대 2100만원까지취업청년 정착수당에 창업 지원청년이 찾아오는 도시로 변신지역 합계출산율 전국 1.5배 성과매년 줄던 인구도 처음 증가세로일상회복지원금 도입 효과 톡톡시민 83% “일상회복지원금 만족”낮은 출생률, 인구 유출, 초고령화 사회….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들이 공통으로 직면한 심각한 사회현상이다. 비수도권 지방소멸 위기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당면 과제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을 바탕으로 인구 순유입 전환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둔 곳이 있어 관심을 끈다. 전북 김제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구하고 인구 문제 해결에 집중한 결과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턴어라운드는 부실 기업이 조직 개혁과 경영 혁신을 통해 급격히 흑자로 전환하는 것을 뜻한다. 전국 최고 수준인 각종 출산장려금 정책과 다양한 인구정책을 펼치고, 지역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정주 인프라를 구축한 게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인구 감소 시대에 출산율 반등에 성공한 김제시의 위기 극복 전략을 3일 살펴봤다. 김제시는 인구정책의 핵심을 ‘생애주기별 지원’에 두고 전입·결혼·출산·양육까지 촘촘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전입한 시민들에게는 전입 장려금으로 1인당 20만원을 주고 가구당 이사비도 30만원을 지원했다. 대학생 생활 안정비도 학기당 30만원 등을 지원한다. 가정을 이룬 주민들에게는 결혼축하금 1000만원을 주고 출산장려금은 최대 2100만원, 산후조리비는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45만원에 상당하는 신생아 축하용품도 준다. 또 다자녀가정에는 양육비를 지원한다. 월 10만원씩 최대 60개월간이다. 이뿐만 아니라 365일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운영 등 실생활 밀착형 지원책도 강화했다. 김제시는 지역의 미래인 청년들을 끌어들이고 정착시키기 위해 단계별로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 정책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활기찬 청년창업, 김제 폐양조장 로컬재생 프로젝트’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청년정책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취업청년 정착수당을 30만원씩 5년간 256명을 지원하고, 청년 창업가에게는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한다. 맞춤형 창업 컨설팅, 찾아가는 멘토링 등 다양한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129곳에 신규 창업의 기회를 제공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산업·주거·복지 등 전방위에 걸친 시민 체감형 인구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김제시의 맞춤형 인구정책 효과는 다양한 수치로 증명된다. 2021년 0.91명이던 지역 합계출산율은 2022년 1.19명, 2023년 1.37명, 지난해 1.14명으로 3년 연속 합계출산율 1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평균 0.75명과 비교해 1.5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그 결과 1995년 시군 통합 이후 매년 평균 1500명 이상 인구가 감소해 오던 김제시는 민선 8기 들어 인구가 증가하는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6월 기준 김제시 인구수는 8만 1382명으로 2022년 6월 8만 861명보다 521명이 늘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7개월 연속 인구가 증가해 총 875명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18~39세 청년 비중도 31%인 279명에 달하며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김제시는 소비 진작과 자영업·소상공인 생계 안정을 목적으로 전 시민에게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인구 유입이 목적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민생복지 경제활력’을 시정 방침으로 정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필요한 최적 시점에 두 차례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했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2022년 1인당 100만원을 지급한 데 이어 올해 50만원을 추가했다. 전국 최고 수준인 1인당 150만원의 일상회복지원금을 시민에게 지원했다. 그 효과는 대단했다. 김제시가 지난 4월 21부터 5월 2일까지 2주간 지역 내 소상공인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책 만족도 조사 결과 소상공인 10명 가운데 9명(91%)이 김제시에서만 사용하도록 한 일상회복지원금 지원이 위기 극복에 기여했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 가운데 80%는 일상회복지원금 정책이 김제시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김제시에 따르면 상권 활성화의 구체적인 효과로 소비 증가에 따른 매출 상승이 55%, 기존 고객 재방문 증가가 27%, 신규 고객 유입 증가가 14% 등으로 각각 조사되는 등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의 반응도 대단했다.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2주간 시민 3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상회복지원금 경제 효과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가운데 83.1%가 일상회복지원금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73.5% 이상의 응답자는 지원금이 심리적, 경제적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지원금 사용처 분석 결과에서는 슈퍼마켓과 식자재 마트 등 생필품 업종 41%, 음식점 15%, 주유소 14% 등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집중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된 일상회복지원금이 지친 시민들의 일상에 위로를 전하고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정 시장은 “시민이 필요할 때 적시 지급한 일상회복지원금은 위기 속에서도 시민의 삶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김제시의 강한 의지였으며, 그 효과를 많은 분이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세네갈·에티오피아 공무원들은 왜 강북 ‘스마트팜 센터’를 찾았나

    세네갈·에티오피아 공무원들은 왜 강북 ‘스마트팜 센터’를 찾았나

    서울 강북구가 운영하는 ‘스마트팜 센터’가 도심 속 미래 농업 모델로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한 농업 시설을 넘어 교육과 체험, 창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아우르는 복합형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도시 농업의 교과서’라는 평을 듣는다. 구는 지난달 31일 세네갈 농업 관련 부처 공무원 15명이 센터를 찾아 운영 방식과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사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살펴봤다고 3일 밝혔다. 센터를 자국 도시 농업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모범 사례 중 하나로 여긴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12일에는 에티오피아 농업부 공무원 8명이, 지난달 13일에는 중국 산시성 퉁촨시 시위원회 부서기 등 공무원과 기업인 11명이 센터를 방문해 스마트 농업 기술에 관한 견문을 넓혔다. 국내에서도 센터에 대한 관심이 높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연수원과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를 비롯해 초중학교 9곳 학생들이 센터를 견학했다. 지난 4월 문을 연 센터는 아쿠아포닉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재배실과 딸기 전문 재배실, 교육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지역 주민을 위한 체험형 스마트팜 교육 등이 열린다. 개관 이후 지금까지 1000명 넘는 구민이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센터에서 재배한 작물은 푸드 트럭과 음식점 등 다양한 곳에 유통된다.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출발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센터를 적극적으로 운영해 도시 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 SK온 ‘미래기술원’ 출범… 차세대 기술 확보 시동

    SK온은 지난 1일 ‘SK온 배터리연구원’의 명칭을 ‘SK온 미래기술원’으로 변경했다고 3일 밝혔다. ‘기술 주도 성장’ 경영 기조에 따라 차세대 기술을 신속하게 확보하겠다는 포부다. 미래기술원은 ▲전고체 배터리 ▲리튬·인산·철 배터리 ▲각형 배터리 등 폼팩터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특히 단기 전략으로 가격 경쟁력과 제품 안전성에 주력할 계획인데, 가격 측면에서 셀투팩(배터리 셀을 팩에 바로 조립하는 방식)과 건식 전극 공정 기술 상용화에 집중한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반고체 배터리 시제품 생산과 열폭주 방지 솔루션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게 목표다. 박기수 초대 SK온 미래기술원장은 “전 세계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시장 환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선명한 연구개발 전략으로 SK온을 기술 주도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 “방위비 협상서 주한미군 재배치는 美에 더 손해라는 것 알려야” [월요인터뷰]

    “방위비 협상서 주한미군 재배치는 美에 더 손해라는 것 알려야” [월요인터뷰]

    美정치 입문하게 된 계기월남서 호주·미국… 여러 나라 전전약한 신분서 벗어나려면 정치 필요민주당 인턴서 시작해 하원서 7선 한인 이민의 날 지정, 가장 큰 성과美교과서 동해 병기 입법으로 결실한국 정부 영향력 높이려면관세 협상 긍정적… 안보 분야 미흡주한미군 관련 사안엔 美 설득 중요비상계엄 이후 한미 관계 위험 상황250만 한인 활용 美정치 창구 확대 한인 커뮤니티 통해 유대감 늘려야“우리는 이곳에서도 ‘싹’을 틔운다.” 2022년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초선’의 슬로건이다. 한국계 미국인 전후석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미 연방의원 선거에 출마한 5명의 한국계 정치인을 통해 한인에게는 금단의 벽이었던 미국의 정치 현실을 조명했다. 독립영화라 관람객이 많지는 않았지만 뉴욕 아시안아메리칸 국제영화제에서 관객 선정 다큐멘터리 대상을 수상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영화가 다룬 것처럼 미국에서 한인에게 정치는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일본계는 1959년 대니얼 이노우에(1924~2012) 전 의원을 시작으로 연방 하원의원을 배출했지만, 한인은 1992년이 돼서야 김창준(86) 전 의원이 처음으로 연방 하원에 입성했다. 김 전 의원이 1998년 4선에 실패한 이후엔 20년간 명맥이 끊겼다가 앤디 김(43) 상원의원이 2018년 뉴저지주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며 오랜만에 벽을 넘었다. 지난해 선거에선 한국계 최초로 연방 상원에 진출한 김 의원과 함께 하원에 진출한 매릴린 스트리클런드(한국명 순자·워싱턴)와 영 김, 데이브 민(이상 캘리포니아)까지 총 4명의 연방의원이 배출되는 등 ‘코리안 파워’를 알렸다. 이민 1.5세대로 한인의 미 정계 진출 개척자 중 한 명인 마크 김(59) 전 버지니아주 의원은 2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한국계 정치인이 필요한 이유는 소수민족인 한인을 대변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창구이기 때문”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 전 의원은 2010년부터 2022년까지 버지니아주 하원에서 7선을 했다. 그는 “관세 협상 같은 중요한 현안에서 한국 정부가 미국에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라도 미국 내 한인 정치인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 전 의원은 관세 협상을 잘 마무리 지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겐 영원한 ‘친구’도, ‘적’도 없는 만큼 한미 정상회담 주요 안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 방위비 협상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주한미군에 대해선 이전이나 재배치가 미국에 더 막대한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 바이든 정부 시절 미 상무부 부차관보를 지낸 김 전 의원은 현재 비영리단체 ‘코리안 아메리칸 연구소’(KAI) 의장을 맡아 미국 내 한인들의 권리 증진 방안 등을 연구하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미국 정계에 입문한 계기는. “먼저 어린 시절 삶을 소개해야 할 것 같다.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1970년 육군 군목인 부친을 따라 그곳으로 이주했다. 4살 때 일이다. 월남이 패망한 후 잠깐 한국으로 돌아갔다가 호주에서 5년간 머무른 뒤 14살 때 미국으로 왔다. 어린 시절부터 여러 나라를 전전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고 약자인 이민자의 삶을 변화시키려면 정치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품었다. 대학(캘리포니아주립대 어바인 캠퍼스)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며 이런 생각이 뚜렷해졌다. ‘아메리칸드림’이란 말이 있지만 당시만 해도 이민자는 설 자리가 없었다. 외국인 특히 아시아인이 정계에 입문한다는 건 꿈도 꾸기 힘들었다. 하지만 1988년 미 대선 당시 무작정 민주당 캠프에 인턴 지원서를 냈는데 뽑혔다는 연락을 받았다. 혈혈단신으로 워싱턴DC에 왔고 그렇게 정치 여정이 시작됐다.” -버지니아주에서만 7선을 했다. 기억에 남는 순간은. “1903년 1월 13일은 한인 이민자가 미국에 첫발을 디딘 날이다. 100년이 흐른 2003년 딕 더빈 연방 상원의원 보좌관으로 근무하면서 이날을 한인 이민자 기념일로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다. 더빈 의원 등의 도움 덕에 2005년 상원과 하원에서 ‘미주 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 지정이 만장일치로 통과됐고 이듬해부터 정식 기념일로 인정받았다. 미국에서 최초로 소수민족을 축하하는 날이며 현재도 유일하다. 내가 2010년 버지니아주 의원에 처음 당선됐는데 공교롭게도 취임식 날이 1월 13일이었다. 감개무량했다. 주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미국 교과서 세계지도에 동해가 병기되도록 이끈 것도 기억에 남는 순간이다. 미국 교과서에 동해가 ‘일본해’로 명시된 걸 보고 꼭 고쳐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는데 2014년 주 하원에서 ‘동해 병기 법안’이 통과되는 결실을 봤다. 이후 미국 50개 주 전역으로 동해 병기 움직임이 확산됐다.” -바이든 정부 시절 상무부 부차관보를 맡은 계기는. “민주당 인사들의 제안으로 상무부 내 국제무역 분야 부차관보 역할을 수행했다. 미국은 투자 이민자나 비즈니스 방문객들로부터 상당한 수입을 거둔다. 그런데 코로나19로 비자 발급이 제한됐고, 이를 복원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비자 발급과 관련한 법률을 수정해 더 많은 사람이 미국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들어 이민자에 대해 폐쇄적인 정책을 펼치면서 당시 개선했던 사안이 원위치된 게 아쉽다. 내년 북중미월드컵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유치 업무도 수행했다.” -전직 상무부 고위 관료로서 한미 관세 협상을 평가한다면. “일본·유럽연합(EU)과 같은 수준의 관세율(15%)을 보장받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다만 무역협정만 타결됐고 트럼프 대통령의 또 다른 관심사인 방위비 지출 등 안보 분야는 아직 진척된 게 없다. 조만간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되면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분명히 이뤄질 것이다. 관세 협상이 잘 진행됐다고 안심해선 안 된다. 트럼프 대통령에겐 영원한 친구도, 적도 없다. 이제 미국과의 안보 분야 협상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할 때다.” -주한미군 재배치 움직임에 대한 한국의 대응 방안은. “트럼프 행정부는 ‘왜 미국이 비용을 부담해 한국에 군대를 보내야 하느냐’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판단이다. 만약 주한미군을 다른 곳으로 이전한다면 미국은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써야 한다. 이런 점을 잘 부각해 설득해야 한다. 최근 미 국방 전문 싱크탱크의 보고서를 보면 현재 2만 8000명인 주한미군을 전략 담당 분야만 남기고 철수시켜 1만명으로 감축해야 한다고 했다. 보고서 작성자가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의 전직 보좌관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하지만 미국도 아직 큰 전략적 밑그림을 그리진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주한미군이 철수하거나 재배치된다면 한국과 미국 모두 손해다. 중국과의 관계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안보가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 주한미군 관련 사안은 한국 정치권도 분열되지 말고 한데 뭉쳐 대응해야 한다.” -현재 한미 관계는 어떻다고 보는가.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평가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국으로서 한국의 역할을 크게 중시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다. 특히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6개월간 한미 관계는 진전이 멈췄다. 한국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에만 집중해선 효과를 거두기 쉽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흥적으로 결단을 내리고 생각이 자주 바뀐다. 미 의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트럼프 행정부에 한국의 입장을 전달하는 창구로 만들어야 한다. 미국 의원들과 이야기해 보면 한국의 상황에 대해 모르는 게 너무 많다.” -미국 정치권과의 관계는 어떻게 구축해야 하나. “미국에 있는 한국인이 ‘표’를 갖고 있다는 걸 강조하면 된다. 미국에는 250만명의 한국인이 살고 있다. 이 중 절반은 시민권자, 즉 유권자다. 이들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다만 한국 정부는 그간 미국 내 한인들의 유대감 형성에 그리 적극적이지 않았다. 이민 2세대 이후부터는 한국인이란 정체성을 갖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관심을 갖지 않을 정도다. 이스라엘을 보라. 미국에 있는 유대인들은 이스라엘에 뿌리 깊은 유대감을 갖고 있으며 모국을 위한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선다. 그 결과 유대인은 미국을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우리 정부도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동포 사회를 지원해 미국 정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 ‘친명 강성’ 정청래, 李정부 첫 與 대표

    ‘친명 강성’ 정청래, 李정부 첫 與 대표

    득표율 61.74%로 박찬대에 압승정 “내란 사과 없인 野 악수 못해”국힘 “국정운영 파트너 존중해야” 이재명 정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첫 번째 대표로 정청래 의원이 선출됐다. 정 신임 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검찰·사법·언론개혁과 함께 “내란 척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힘과의 관계에 대해 ‘여야 개념이 아니다’라고 단언하며 향후 전례 없는 ‘고강도 대야(對野) 압박’을 예고했다. 정 대표는 지난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61.7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박찬대 후보(38.26%)에게 압승을 거뒀다. 전체 경선 투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권리당원(55%) 투표에서 66.48%를 얻은 정 대표는 박 후보(33.52%)를 큰 차이로 따돌리며 승기를 잡았고,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60% 넘는 지지를 끌어냈다. 선명성 경쟁으로 치러진 이번 경선에서 정 대표가 압승을 거둔 건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개혁 작업을 완수하라는 지지층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당대표 선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개혁은 국회에서 입법으로 하는 것”이라며 “당대표로서 개혁 작업은 제가 속력을 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검찰·사법·언론 등 3대 개혁 구상과 관련, “태스크 포스(TF) 즉시 가동”을 언급하며 “지금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추석 전에 끝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혁에는 저항이 따르게 된다. 그 저항은 제가 온몸으로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각 분야에 ‘개혁 폭풍’이 몰아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실제 ‘개혁 당대표’를 자임한 정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국회 의결을 통해 정당해산심판 청구를 할 수 있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검사 징계 종류에 파면을 추가한 ‘검사징계법·검찰청법 개정안’,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법관평가위원회를 도입하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 등을 잇달아 발의하며 입법을 통한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집권 여당 수장으로 오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협치 시험대에 올랐지만 정 대표는 “지금은 내란과의 전쟁 중이다. 여야 개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대야 강공 모드를 고수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지금은 12·3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내란 사태를 빠르게 종식하는 게 우선이라는 것이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12·3 비상계엄 내란을 통해 헌법을 파괴하려 했고 실제 사람을 죽이려 했다”며 “거기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먼저다. 그러지 않고는 저는 그들과 악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3일 첫 일정으로 전남 나주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호남의 발전을 위해 정청래 체제에서 뭔가 호남인들에게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 대선 때 호남에 머물며 선거운동을 이끌었고 이번 전대 기간에도 호남 지역 복구 활동에 매진하는 등 ‘텃밭’ 당심에 공을 들였다. 정 대표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로 당장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할 책임이 있다. 이에 강성 지지층 여론만을 의식해 강경 일변도로 나갈 경우 중도층 이탈 우려가 있어 정 대표의 개혁 작업이 실제 어떤 속도로 이뤄질지는 당 지지율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정 대표에게 전화로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며 “원팀 정신을 당부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정 대표를 향해 “국정운영의 파트너로서 야당을 존중하는 것이 민생을 위한 길”이라고 촉구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정 대표는 ‘야당에 대한 적개심을 표출한 초유의 여당 대표’”라며 “정 대표의 공격적 인식에 국민적 우려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무총리로 임명된 김민석 전 최고위원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실시된 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는 단독 출마한 황명선 후보가 선출됐다.
  • ‘물폭탄’ 남부지방 1400여명 대피… 李대통령 “적극행정 나서야”(종합)

    ‘물폭탄’ 남부지방 1400여명 대피… 李대통령 “적극행정 나서야”(종합)

    3일 저녁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주민 1400여명이 대피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날 오후 11시 기준으로 발표한 호우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4개 시도·13개 시군구에서 1044세대 10415명이 일시 대피했다. 지역별 대피 인원은 경남 1307명, 부산 29명, 충남 64명, 전남 15명 순이었다. 시간당 최고 141㎜의 집중 호우가 쏟아진 광주·전남 지역에선 곳곳에 산사태 예보가 발령됐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10시 30분을 기해 영광·담양 등 2개 군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장성·함평·나주·무안·곡성·신안과 광주 전역인 5개 자치구에는 산사태 주의보를 내렸다. 호우특보가 발효된 광주·전남 지역에는 이날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 설치된 자동 기상관측장비(AWS)에는 오후 8시 10분 기준 시간당 142.1㎜에 이르는 ‘물폭탄’이 떨어진 것으로 기록됐다. 무안군 연평균 강수량이 1290㎜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1년치 비의 11%가 단 1시간 동안 쏟아진 셈이다. 광주에서는 풍영정천과 평림천, 광주천, 서창천 등 인근에 대피 권고가 내려졌다. 광주 유촌교와 풍영정천2교, 평림교, 전남 함평 원고막교, 학야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효됐다. 광주와 전남 11개 시군(화순·나주·담양·구례·곡성·장성·함평·영광·순천·무안·신안·흑산도·홍도)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전남 11개 시군(여수·광양·고흥·보성·강진·해남·완도·영암·목포·진도·장흥)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경남지역에도 이날 저녁부터 장대비가 쏟아졌다. 특히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산청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산청군은 이날 오후 8시쯤 ‘삼장면·단성면 산사태 경보 발령. 산사태 취약지 및 산불피해지 주변 거주민들은 산사태 발생에 대비하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란다’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군은 삼장·단성면 외에도 산사태나 침수, 하천 범람 우려가 큰 지역 주민들을 이날 오후부터 대피시키는 중이다. 경남도는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비상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 산청에는 호우경보, 나머지 17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 10개 시군, 전북 4개 시군, 경남 산청군, 충남 보령시 등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비가 확대되는 가운데 전남과 경북, 경남, 부산, 울산, 충남, 충북, 세종, 전북, 제주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10시 40분 기준 일 누적강수량을 보면 무안공항 289.6㎜로 가장 많았고, 군산 어청도 235㎜, 무안 운남 234㎜, 광주 167.7㎜, 신안 압해도 149㎜, 보령 외연도 145㎜, 장성 상무대 132.5㎜, 순창 복흥 118㎜, 경남 하동 화재 79.5㎜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자 관계 부처의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여름휴가 차 경남 저도에 머물고 있는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는 ‘선조치 후보고’ 원칙하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 행정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저 또한 응급상황 발생 시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화상회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호우 상황을 챙기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예보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정부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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