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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굄돌] 잊혀져 가는 문학의 밤

    얼마전 수도권의 한 도시에서 조촐한 문학의 밤 행사가있었다.이 행사에 필자도 초대를 받아 참석했는데 거리가멀어 가는데 무척 애를 먹었다.러시아워 시간이라 차가 밀렸기 때문이었다.여러 가지 사정으로 갈 여건이 되어 있지 않았음에도 초대한 분의 성의와 일 년에 한 번 하는 문학행사라 마음껏 축하를 해 주고 싶은 마음에서 무리를 해서 참석을 한 것이다. 행사가 열린 시청 대강당엔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여성들이 손님을 맞고 있었다.축하인사를 나누고 객석을 둘러보는데 어쩐 일인지 손님들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곧 사람들이 들어차겠지 생각하곤 좌석을 잡아 앉았다.시작을 알리는 사회자의 멘트가 울렸다. 행사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겸 주변을 둘러보았다.그런데그 때까지도 객석의 3분의 2가 텅 비어 있는 것이었다.필자처럼 초대되어 온 손님들의 자리는 그런대로 메워진 것같았는데 정작 지역주민들의 자리는 거의 빈 채였다.강당상단에 커다랗게 걸린 ‘지역주민을 위한 문학의 밤’ 플래카드가 무색할 지경이었다. 식이 끝난 뒤,여기저기서 절름발이 행사가 된 이유를 나름대로 분석했다.첫 번째로 홍보부족을 꼽았다.어떤 사람은 신도시의 특징이라고도 말했고,또 어떤 사람은 문학이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탓이라고도 말했다.그러나 정말 그럴까? 다른 장르의 예술에 비해서 문학은 대체로 대중이접근하기 용이한 분야라고 말한다. 그런데도 문학은 요즘 쉽게 소외를 당하고 있다.그 몇 가지의 이유 중에서 필자는 문학행사가 다른 장르에 비해 화려하지 않은 것이 첫 번째 이유라고 말하고 싶다. 알려진 바로 대중의 입맛은 소탈하고 매우 서민적인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표면적인 화려함을 지닌 음악회,무용발표회,연극엔 그렇게 적지 않은 관객이 몰린다는 것이 그것을 증명해 준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예술을 이해하고 받아들지 못하는 문화민도 탓이 아닐까? 돈이 되지 않거나 흥이 나지 않는 것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 요즈음의 풍조라고 한다.문학작품이 출판되어도 잘 팔리지 않는다고 한다.인터넷이 우리의 생활을 지배하고 금전만능의 풍조가 예술이 설 자리를빼앗았기 때문이다. 밤 새워 고전을 읽곤 했던 아름다운 얘기는 이제 동화 속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것이 아닐까.공연히 허전해진다. ◆박지현 시조시인
  • 김대중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北 당국·언론들 ‘침묵’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해 북한은 지난 10월13일 선정 발표 때와 마찬가지로 수상식이 거행된 10일에도 어떠한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북한 당국이 공개적인 축하인사를 보내지 않은 것은 물론,언론들도평화상 수상 자체를 보도하지 않았다. 북측이 김대통령의 평화상 수상 사실을 외면하는 것은 어떤 측면에선 자연스럽다.‘자본주의 진영의 잔치’에 ‘사회주의 북한’이 장단을 맞출 이유가 없다는 해석이 그것이다. 특히 ‘남북정상회담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주도로 이뤄진것’이라고 주민들에게 선전해온 북한이고 보면,김대통령의 단독 수상 사실을 반기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북측이 평화상 수상을 반가워하지 않는 것은 아닌 것같다.김대통령은 지난 9일 밤(한국시간) 오슬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측으로부터 공식적 축하는 없었지만,간접적 축하의 말은 들었다”고밝혔다.북측이 “우리 동족이 받아 기쁘다”는 말을 전해 왔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언론보도는 없었지만,일부 북한 인사가 김대통령의평화상 수상 사실을 알고 있음이 감지되기도 했다.지난달 30일 2차 이산가족 상봉단의 일원으로 서울에 왔던 북한측 이산가족과 관계자들은김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사실을 남측 가족들이 얘기하자 “알고 있다”면서 “우리 장군님은 더 큰 상을 타셨다”고 말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다잡은 MVP 날린 조웅천 ‘아픈만큼 성숙’

    주목받는걸 두려워하면 큰 선수가 될 수 없다. 역대 최고의 명승부로 끝을 맺은 200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던 조웅천(29·현대). 현대의 초반 3연승을 사실상책임지며 최고 스타로 급부상했다. 조웅천은 1∼3차전을 통해 6⅔ 이닝을 던져 무실점하며 1세이브 2홀드.올시즌을 포함해 5년연속 50경기 이상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도 중간계투라는 보직의 한계때문에 큰 주목을 받지 못한 그의 감격은 남달랐다. “이대로만 가면 한국시리즈 MVP는 네 것”이라는 주변의 축하인사를 받을 때마다 그는 “그런건 욕심없고 그냥 열심히 던질 뿐”이라며 겸손해했지만 속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흥분에 잠을 설쳐야 했다. 운명의 5차전.조웅천이 빠진 4차전은 두산의 승리였다.아직은 여유가있는 상황이지만 5차전에서 끝내야했다. 5-3으로 리드한 6회말 투아웃 상황에서 임선동을 대신한 조웅천은 예의 ‘언터처블 싱커’로 타이론 우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팀의 우승과 시리즈 MVP가 눈앞에서 아른거렸다.하지만 흥분이 지나쳤을까.7회들어 4안타 사구 1개로무려 5점을 내주며 걷잡을수 없이 무너졌다.김시진 투수코치는 “웅천이가 1이닝만 더 막으면 MVP라는 생각 때문인지 컨트롤이 급격하게흔들렸다”라며 아쉬워했다. MVP가 물 건너가자 오히려 안정을 찾은 조웅천은 남은 경기에서 3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제 몫을 톡톡히 했다.‘5차전에서 흥분하지않고 평소 대로만 던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더욱 커졌지만 덕분에 소중한 경험을 했다. 김코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언론과 팬들의 주목을 받았으니 정신이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큰 선수가 되려면 그런 경험도 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탕과 냉탕을 오가며 프로의 참맛을 본 조웅천의 싱커가 내년 시즌에는 어떤 위력을 발휘할지 궁금하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연쇄 정상회담 이모저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노벨평화상이 주화제였다.18일 주룽지(朱鎔基) 중국총리의 회담에 이어 19일 연쇄 정상회담에서도 화두(話頭)에 올랐다. [한·프랑스 정상회담]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바깥에도 태양이떠 있지만 내 마음에도 태양이 떠있다”며 김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을 극찬에 가깝게 축하했다.환영 오찬때는 “남북정상회담과 올림픽남북 동시입장은 잊지못할 장면으로 동포애와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였다”라고 평화상 수상이 당연한 귀결임을 강조했다. [다자회의] 아시아지역 정상회의에서도 참석한 10개국 정상들은 김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하는 것으로 회의를 시작했다.최영진(崔英鎭) 외교부 외교정책실장은 “정상들의 잇따른 축하인사로 회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열린 ASEM 외무장관회담에서는 회의가 끝나기 직전 고노요헤이(河野洋平) 일본 외상이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외무장관들이 공동으로 축하했으면 한다”며 “외무장관 공동 명의로축하메시지를 전달하자”고 제의했으며,외무장관들은 만장일치로 축하 메시지를 채택,김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주최 환영 리셥센에서도 각국 대표단은 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했다. [개별 정상회담]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은 회담에서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해 가장 높은 존경의 말씀을 드리며,유엔 천년 정상회의 공동의장으로서 남북한의 화해협력을 지지하는 선언을 했는 데,남북관계가 발전되고 있는 것을 축하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열린 한·덴마크 정상회담에서는 라스무센 총리가 “김 대통령이 새천년 첫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것은 인권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놀라운 업적을 남기신 결과”라고 존경의 뜻을 표시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 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한 뒤 북한과 영국간 수교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눴으며,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도 “김 대통령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이니셔티브를 취한 것은 한반도는 물론 아시아 평화에도 기여한 것”이라며 노벨평화상 수상은 당연한 것이라고 축하했다. [축하 의미]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회담이 한결 부드럽고,축하 무드속에서 치러지고 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무엇보다 ASEM 의장국으로서 위상 제고와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있다는 게 이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양승현기자
  • [한반도를 평화 중심지로](2)수상이후 국정구상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미래 구상은 무엇일까.16일 노벨평화상 수상에 따른 출입기자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어서 그때 보다 확연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이 아직 국민과 직접 대화를 하지않고 있는 것은 미래구상에대한 장고(長考)의 시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 ■큰 정치 구현 김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로 볼 때 크게 세가지방향에서 생각을 정리하고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하나는 국민화합을위한 ‘큰 정치’이고,다른 하나는 경제안정,마지막은 지속적 남북관계 개선이다. 이번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상생(相生)의 정치를 위한 토양이 구축되었다고 볼 수 있다.여야 영수회담으로 정국안정의 기본 틀을 갖춘 데다 오랜만에 여야가 한 목소리로 축하인사를 건네고 있기 때문이다. 김 대통령 스스로도 포용력을 발휘할 공간을 확보했다.어찌보면 여야 영수회담 성사 자체가 이미 정국안정을 위한 김 대통령의 ‘포용의 정치’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다.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은 “여야간협력속에 국가가 발전해 갈 수있도록 여러가지 구상도 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경제개혁 및 안정 두번째는 경제안정을 위한 4대 개혁의 완결로 모아질 것이다.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상이 한결 강화된 데다,김 대통령의 도덕성과 개혁성 또한 크게 제고된 만큼 경제개혁의 속도와 강도에 가속이 예상된다.청와대 관계자들은 “김 대통령은 무엇보다 경제문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전한다.크게는 나빠진 외부환경 적응과 작게는 지방경제 회생에 골몰하고 있다는 것이다.박준영(朴晙瑩) 대변인도 “중동사태로 인한 유가 불안 등 외적 요인들을극복하고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지방경제를 살리는 이 두가지에 김대통령은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남북관계 개선 마지막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지속적 노력이다. 남북교류·협력의 속도와 방법을 둘러싼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현재의 진행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박 대변인도 “김 대통령은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차분한 가운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있다. 김 대통령도 55년만에 본격적인 교류·협력이 다방면에 걸쳐 이뤄지고 있어 얼핏보면 빠르게 보이나 적정속도라고 언급한 바 있다. 물론 노벨평화상을 김 대통령이 국정운용의 지렛대로 활용하지는 않을 것이다.관계자들도 “기존의 속도와 방향대로 국정운영에 임하게될 것”이라며 “평소와 마찬가지로 담담하고 차분하게 국정을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휴일 청와대 표정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뒤 처음 맞는휴일인 15일 관저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며 아시아 ·유럽정상회의(ASEM)준비로 시간을 보냈다.비서관들이 성당미사에 참석,일반시민과의 접촉을 건의했으나 “차분히 생각할 시간을 갖고 싶다”고 일정을갖지 않았다. ■김 대통령 일정 노벨상 수상 이후 특별한 행사를 갖지 않고 있다. 노벨상이 고난의 인생역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이지만,일체의 흔들림없이 평상심을 유지하고 있다는 얘기다. 모기업이 남산 불꽃놀이를 추진하자 청와대가 이를 만류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구내 식당에서 지난 14일 점심메뉴를 갈비찜으로 바꾸고 시루떡을 낸 뒤 식사비를 받지 않은 게 ‘축하행사’의 전부였다. 김 대통령이 거창한 내외신 회견이 아니고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소감을 밝히려는 것도 마찬가지다.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김 대통령은 많은 축하인사를 받았다”며 “그러나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두 전직대통령과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주한 노르웨이 대사가 보낸 축하난 외에는 모두 정중히 돌려보냈다”고 전했다.김대통령은 전날 민주당 고위 당직자들의 축하 방문을 받은 자리에서도 “이제부터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평소 하루 500여건에 이르던 e-메일이 1만여건으로 폭주,서버에 몇차례 문제가 생길 정도였다고 한다. 교사인 김정순씨는 “수업중 우리나라에는 노벨상 수상자가 없어 안타까웠는 데 대통령께서 길을 열어 주셨다”고 했고,중 1학년인 김현진군은 “너무 기뻐 게임을 하다말고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외항선 선장인 박명석씨는 “인권 운동과 민주주의에 몸 바쳐 이룩한 업적이 확인된 것”이라고 축하했고,전 민족미술협회 대표인 강행원씨는 ‘대통령께’라는 시를 지어보냈다. 해외동포들도 예외가 아니어서 케냐에 거주하는 중3학생 조수나양은“통일까지 이뤄달라”고 요청했고,LA 인터넷 방송 웹 PD인 샤인 김씨는 “10월13일을 기념일로 정해 매년 이어갈 생각”이라고 약속했다. 김 대통령은 홈페이지에 답장을 올려 “민주주의와 인권,남북간 평화와 화해 협력을 위해 뜻을 모아주신 국민 여러분께 이 영광을 돌린다”며 “노벨평화상은 우리 국민에게 주어진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朴晙瑩 청와대대변인 문답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노벨평화상 발표 40여분만인 13일저녁 6시43분쯤 기자들에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수상 소감을 전한 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평화상 수상이 향후 국정운영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는가. 국정운영과 평화상 수상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대통령께서는 그동안우리 경제가 어려웠을 때 만난을 무릅쓰고 극복을 위해 노력하셨고이 땅에 민주주의와 인권이 더 확산되도록 노력하셨다.그리고 지금우리나라는 아직도 경제를 건전하게,안전하게 정착시켜야 할 문제가남아 있다.대통령이 노벨상을 수상하신 것은 국가적으로,개인적으로영광이지만 국정운영과는 관계가 없고 묵묵히,담담하게 국정을 수행해나갈 것이다. ◆대통령이 국민에게 직접 소감을 밝히거나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 있는가. 적절한 시기에 말씀하실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노벨상 발표 순간 대통령의 표정은 어떠했나. 담담한 표정이셨다.대통령께서는 TV를 통해 수상결과를 아시게 됐다.대통령께서는 오늘 일과를 끝내시고 바로 관저에 도착하셔서 이희호(李姬鎬) 여사님과 함께 TV를 시청하셨다. ◆노벨상 위원회로부터 사전에 통보가 있었나. 전혀 없었다. ◆김대통령은 노벨상 발표후 누구와 무슨 말을 나눴나. 이여사님과 간단한 말씀을 나누시고 바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로부터 축하전화를 받으셨다.그리고 이한동(李漢東) 총리와 청와대 비서실장 및 수석비서관들,경호실장,국정에 관여하신 분 중 축하하는 인사들이 관저에 가 축하인사를 드렸다. ◆상금은 어떻게 사용할 계획인가. 아직 아무런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나중에 밝히겠다. 김상연기자 carlos@
  •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각국정부·정상 축하메시지 쇄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베이징 김규환특파원·도쿄·파리 연합]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를 비롯,각국 정부와 정상들은 13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크게 이바지한 공로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일제히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 김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이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며 한반도민주주의 발전과 평화 안정을 위해 일해온 업적이 인정받은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국무부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해온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노력이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면서,단절성을 보여오던 한국에서의 민주주의 발전과정이 계속성을 갖고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모리 총리는 이날 “김대통령은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시켜 남북 화해와 협력을 향한 새로운 조류를 만들었다”면서 “이번 노벨상 수상은 이같은 빛나는 업적과 한국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김대통령의 신념 및 열의가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외상도“30년에 걸쳐 김대통령과 친교를 맺어온 친구로서 감개무량함을 금치 못한다”면서 “나 스스로도 한·일관계의 가일층 발전과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의 한 관리는 “김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은 지난수년동안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긴장완화와 평화,안정을 위해 간단없이 노력한 결과”라며 “이번 수상이 앞으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체제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그는 “김대통령의 평화상 수상으로 이제부터 대북 포용정책을 추진하는데 걸림돌이 제거돼 완전히 정착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남북통일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 천수이볜(陳水扁)총통은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대만과중국도 남북한의 모습을 본받아 화해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총통은 이어 대만과 중국의 지도자들도 지혜와 창의성을 가지고있다면서,그들도 남북한 지도자가 지난 6월에 했던 것처럼 서로의 손을 맞잡고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축하인사와 함께 김대통령은 전쟁으로 고통스러워하는 한반도의 가장 어두운 시간에 희망을 가져온 인물이라고 평했다.리오넬 조스팽 프랑스 총리는 김대통령에게 보내는 축하 메시지에서 “김대통령이 수상하게 된데 대해 기쁨과 행복을 느낀다”고 말하고 “이같은 감정은 나뿐 아니라 프랑스 정부,프랑스 모든 국민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는 김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 축하하면서,과거 한반도와 같은 분단국이었던 독일은 북한에 손을 내미는 김대통령의 노력을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khkim@
  • 김대통령 노벨평화상/ 청와대 이모저모

    **”다시 없는 영광 국민과 함께”. 미국의 뉴스전문 채널인 CNN방송이 13일 오후 6시 ‘올해 노벨평화상은 한국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수상’이라는 긴급 뉴스를 생중계로 보도하자 청와대는 순식간에 “대한민국 만세”라는 환호와 함성,박수소리로 온통 떠나갈 듯 했다. 김 대통령도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을 통해 “다시 없는 영광으로이 영광을 우리 국민 모두에게 돌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인권과민주주의,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아시아와 세계의 민주주의와 평화를위해서 계속 헌신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는 축하메시지를 올리기 위한 접속자가 폭주하는 바람에 과부하가 걸렸으며,전화 역시 국내와 외국인사들의 축화전화로 밤새 북새통을 이뤘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총리 등의 축하메시지도 속속 도착했다. ◆김대통령 표정 발표 순간,김 대통령은 관저에서 담담한 표정을 지으며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의 손을 꼭 쥐었다. 이어 박 대변인을 방으로 불러 수상 소감을 구술하고 밖으로나와이한동 (李漢東) 국무총리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았다.또 TV를 보고 축하인사를 하러 관저로 올라온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과 안주섭(安周燮) 경호실장,각 수석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았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TV시청 도중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축하전화를 받고 간단히 대화를 나눈 뒤로는 전화를 직접 받지 않았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통령은 최규학(崔圭鶴) 복지노동수석에게 “의정(醫政)간 대화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라며 국정현안을 챙겼다.이어 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에게는 “고유가 등 경제외적인 요인이 어느정도 회복됐는가”라고 물었다.또 “주가가 내려갔다가 오르면서 낙폭이 줄었는데,향후 전망이 어떻느냐”라고 질문을 하는 등 여느 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다. 박 대변인도 “우리는 경제를 건전하고 안전하게 정착시켜야 할 문제가 남아 있다”며 “노벨평화상 수상은 국가적으로,또 개인적으로영광이지만 묵묵히 담담하게 국정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오후 5시쯤 본관 집무실에서 나와 관저에 머물면서 이여사와 단둘이서 독서를 하며 발표 직전까지 평소와 다름없이 담담한모습을 보였다고 한다.박 대변인은 “발표 순간까지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여사와 가족 김 대통령을 38년간 내조하며 고난의 길을 함께 걸어온 이 여사는 의외로 담담한 표정이었다. 박선숙(朴仙淑) 부대변인은 “수상소식을 듣고도 이 여사는 아무런말씀이 없으셨다”고 전했다.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차남 김홍업(金弘業)씨와 며느리,손녀들도 찾아와 축하했다.김 대통령 내외는 가족들과 저녁을 함께 했다. ◆청와대 분위기 비서실과 경호실은 온통 흥분의 도가니로 변했다.각방마다 CNN 방송을 시청하다 발표가 나오자 박수와 만세, 함성으로가득했으며,흥분을 감추지 못했다.특히 해외언론비서관실은 서울 주재 외신들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받고,속보 기사를 챙기느라 인터넷사이트를 검색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 청와대 춘추관 앞마당에 대기하고 있던 각 방송사의 중계차량도 일제히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발표후 ‘청와대 동정’을 생중계하기 시작했다.한 비서실장은 “김 대통령이 100년만의 노벨평화상수상자이자,새 천년 첫 수상자가 된 게 기쁘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정부 부처 표정

    ◆총리실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13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소식이 전해지자 직접 청와대를 방문,축하인사를 전했다. 이택석(李澤錫) 총리비서실장 등 일부 총리실 간부들은 중앙청사 근처 식당에서 조촐한 소주 축하연을 갖기도 했다. ◆외교통상부 오는 20·21일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김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는 잔치마당이 될 것이라며무척 반기는 표정이다.벌써부터 오는 12월 10일의 노벨상 시상식을위한 업무 준비사항도 점검하는 분위기였다. 이정빈(李廷彬) 외교부장관은 “이번 수상은 김대통령께서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을 위해 평생 가시밭길을 걸어오면서 헌신해온 데 대한국제사회의 인정”이라고 평가하고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김대통령의 열정이 민주주의를 신장시키고 세계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외교부는 현재 노르웨이에 상주하는 외교관이 2명뿐인 점을 감안,노벨상 시상식을 앞두고 직원의 추가 파견 문제를 검토하는 등 외교업무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통일부 한결같이 환영하는 분위기였다.일부 직원들은 노벨평화상수상 소식을 알리는 TV를 지켜보다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노벨상 수상으로 대북 포용정책과 남북 화해·협력의 시대정신이 한층 탄력을 받으리란 기대다.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은 “김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과 민주화를 위한 김대통령의 오랜 노력에 대한 국제적 평가”라면서 “특히 취임 이후 추구한 대북화해·협력 정책과 남북공동선언에 대한 전 세계의 지지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통령의 개인적 영예를 넘어 정부의 대북정책과 남북공동선언을 지지해온 우리 국민이 함께 나눠야 할 영예로 생각한다”고강조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이선희 금빛 돌려차기

    이선희가 비틀거리던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단숨에 바로 세웠다. 29일 시드니 올림픽파크의 스테이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67㎏급 결승전-. 노르웨이의 투르데 군데르센과 맞선 이선희는 초반부터 당당했다.96아시아선수권대회 챔피언 타이틀이 고작일 정도로 국제경험이 적었지만 종주국 대표답게 1라운드 1분20초만에 왼발 돌려차기를 군데르센의 옆구리에 명중시켜 선취점을 따냈다. 36초 뒤 이선희의 발이 전광석화처럼 상대를 가격했고 또다시 점수가 올라갔다.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휘어 잡은 것이다. 2라운드 시작 20초만에 돌려차기로 세번째 점수를 딴 이선희는 1분40초쯤 첫 실점을 했지만 13초 뒤 오른발 차기로 점수차를 다시 3점으로 벌였다.군데르센이 온몸을 날린 얼굴 돌려차기로 2점차로 재육박했지만 이선희는 3라운드 17초만에 왼발차기를 작렬시켜 5-2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선희와 군데르센은 이후 1점씩을 주고 받았으나 이미 갈라진 승부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최종 스코어는 6-3.승자인 이선희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패자 군데르센은 만족의 미소와 함께 이선희에게 축하인사를 건넸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정재은에 이어 출전 여자선수 2명이 모두 정상을 밟아 남자선수로 인해 휘청거렸던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곧추세우는데 성공했다. 한편 3·4위전에서는 일본의 오카모토 요리코가 영국의 사라 스티븐슨을 6-5로 누르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또 남자 80㎏급에서는 앙헬 마토스 푸엔티스(쿠바)가 파이잘 에브누탈리브(독일)를 3-1로 꺾고 금메달을 거머 쥐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민주당사 찾은 李총리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가 7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를 찾아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행정부 대표로서의 자격이었지만 이 총리가자민련 총재임을 감안하면 다소 파격적인 일이다. 참석의 명분은 우선 최고위원들에 대한 축하인사.이 총리는 “전당대회 이후 새 지도부가 일을 시작해 인사차 온 것이지 특별한 당정현안이 있어서 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여당의 새 지도부에 인사드리고 그동안의 수고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들렀다”는 것이다. 하지만 원활한 당정 협조와 국회 정상화 노력에 대한 당부도 잊지않았다.이 총리는 추경예산 편성의 시급성과 민생현안을 언급했다.정부 부처의 국정감사 준비 상황도 설명했다.이어 “국회 정상화가 안돼 심려가 많겠고 정부로서도 국회 정상화를 위해 할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묘안이 떠오르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국정현안과관련,중요한 일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에 머지않아 국회가 정상화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영훈(徐英勳)대표는 “앞으로 당정 협의가 잘 되도록 하자”고 다짐한 뒤 “국정 과제를 하나하나 해결하기 위해 여당으로서 최선을다할 것이고 총리도 각료들을 잘 이끌어서 효율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면서 최고위원들에게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지운기자 jj@
  • 피겨스타 낸시 케리건 아버지 100만달러 복권당첨 행운

    [보스톤 AP 연합] 세계적인 피겨스타 낸시 케리건의 아버지가 100만달러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잡았다. 94년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낸시 케리건의 아버지 댄 케리건은 16일 스톤햄의 한 음료가게에서 5달러짜리 즉석식 복권을 구입한 뒤 긁었는데 100만달러에 당첨됐다. 너무 놀란 댄은 가게 종업원들에게 두번 세번 확인을 부탁했고 이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은 뒤에야 당첨 사실을 믿게 됐다.댄은 딸의 스케이팅 레슨비를 마련하기 위해 부업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복권당첨은 헌신적인 뒷바라지에 대한 보상이라며 주위 사람들까지 기뻐했다. 한편 낸시 케리건은 94년 올림픽 선발전을 앞두고 라이벌 토냐 하딩의 전남편이 고용한 괴한에게 피습,전세계 팬들의 동정을 받았다.
  • 8·15 이산가족 교환방문 D-6/ 상봉 앞둔 이산가족 표정

    남북 이산가족 방문단 100명씩의 명단이 확정 발표된 8일 이산가족들은 앞으로 1주일이면 꿈에도 그리던 가족들을 만난다는 사실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아울러 가족회의를 열어 남북한 가족들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는 등 기대에 들뜬 하루를 보냈다. ●북한으로 갈 사람들 동생 김병선씨(57)를 만날 꿈에 부풀어 있는 병서씨(炳瑞·73·의정부시 목양동)는 “처음에 400명 안에 들어갔다고 했을 때만해도 최종 100명의 명단에 들어갈 줄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고향 친구 20명으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몬했다. 그는 “수염에 고드름이 생길 정도로 추웠던 고향에 있을 동생과 조카에게두툼한 내의를 꼭 선물로 주고 싶다”며 들떠 있었다. 여동생 임복선씨(72) 등 4남매를 만나러 갈 황해도 신계군 타지면 석교리출신 덕선(德善·76·여·서울 송파구 신천동)씨는 “함께 방북을 신청했다가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남편(이윤원·80)이 손을 꼭 잡으면서 ‘잘다녀오라’고 축하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북한가족을 만날 사람들 맏아들 안순환씨(65)를 애타게 기다리다 지난달 30일 위암으로 서울중앙병원에 입원한 이덕만(87·여·경기 하남시초일동)씨는 “아들을 데리고 이곳저곳 여행도 다녀야 하고 흰쌀밥도 지어줘야 하는데…”라면서 “하늘 땅 만큼 보고 싶은 내 아들,금쪽같은 내 아들을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식사를 많이 해야겠다”고 눈시울을 붉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어머니 이씨를 간호하고 있는 작은 아들 민환씨(58)는 “아마도이번 상봉이 어머님 생전에 마지막 큰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눈물을 쏟았다. 계관시인 오영재씨(64)를 만날 동생 형재씨(62·서울시립대전산통계학과 교수)는 “어머님은 생전에 ‘영재도 없는데 뭐가 좋다고 사진을 찍겠냐’며한사코 사진기 앞에 서지 않으셨다”면서 “5년만 더 사셨더라면 꿈에도 그리던 형과 사진도 찍었을 텐데”라고 안타까워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 중구 남산동 적십자사는 아침 일찍부터 ‘명단이 몇시에 발표되는지’를 묻는 전화가 쇄도했다.‘정말 북에 있는 가족을 만날 수있는지’를 직접 확인하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이산가족찾기 신청접수처’ 자원봉사자 김혜영(金慧泳·19)양은 “북측방문자 명단이 방송으로 발표된 오후 1시부터 이산가족들의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았다”면서 “한 할아버지는 북에 있는 가족이 이번 방문자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고 그냥 말없이 전화를 끊기도 했다”고 말했다. 북에서 큰 형 김현석(金顯碩·65)씨가 내려온다는 소식을 듣고 적십자사를찾은 현기(顯機·61·서울 성북구 종암동),현광(顯光·47·서울 광진구 중곡동)씨 형제는 “8일 적십자사에서 나눠준 안내문에는 이번 상봉에 남측 가족을 5명으로 제한하고 있다”면서 “북에 계신 형님이 찾는 가족은 8명인데 5명 밖에 못 만난다고 하니 가족들끼리 회의를 해 3명을 추려낼 생각을 하니걱정”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아산시 100세 趙媛鎬씨. “죽은 줄 알고 평생 가슴에 묻고 살아온 둘째 아들이 살아 돌아온다는데막상 어머니는 이를 모르고 계십니다” 이번 광복절에 상봉이 이뤄지는 이산가족 가운데 남한의 최고령인 충남 아산시 탕정면 명암리 조원호(趙媛鎬·100·여)씨.할머니의 셋째 아들 이종덕(李種德·63)씨는 치매에 걸려 북한의 둘째 아들을 만나는 줄 모르는 어머니를 안타까워했다. 남으로 어머니를 찾아오게 될 둘째 아들 종필씨(69)가 실종된 것은 한국전쟁 때.고향인 명암리를 떠나 대전시 중구 대흥동 4촌누나 집에서 학교를 다니던 종필씨가 6·25가 터지자 갑자기 실종됐다.그는 당시 대전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었다.비슷한 시기에 큰아들 종우씨도 실종됐다.온천국민학교 교사로 결혼해 남매를 둔 아들이었다.두 아들 모두 북한의 의용군으로 끌려 간 듯했다.읍사무소에 다니는 남편과 4남2녀의 자녀를 둔 조씨에게는 청천벽력이었다. 단란했던 가정이 풍비박산되자 아버지는 매일같이 술로 화를 풀었고 57년결국 지병을 얻어 세상을 등졌다. 종덕씨는 “아들들이 실종된 후 어머니는 실종된 자식들 얘기를 한번도 안꺼냈다”며 “그 속이 얼마나 새까맣게 타셨겠느냐”고 눈물을 떨궜다. 조씨는 넉넉한 살림은 아니어도 자녀들과 도란도란 살았던 옛추억 속에서살고싶다는 듯 20년 전 치매에 걸려 기억을 모두 지웠다. 종덕씨는 “선물로 한복 등을 준비했다”며 “어머니가 아직도 소식이 없는 큰 형도 만나고 병도 고쳐 평생 소원처럼 한집에 사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
  • 北, 南언론사대표에 최상 대우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초청을 받아 북한을 방문중인 남한 언론사 대표 48명은 북한 당국으로부터 최상급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한국신문협회(회장 崔鶴來)에 따르면,북한측은 당초 평양의 숙소를 일반호텔인 고려호텔로 정했으나 방북단이 도착직전 최고급 외국 귀빈접대용봉화소초대소로 바꾸었으며,백두산 관광 숙소도 당초의 베개봉호텔에서 정부의 소백수초대소로 격상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도착 사흘째인 7일 방문단의일원인 신화수 인천일보 사장과 최승익 강원일보 사장이 각각 회갑과 59회생일을 맞자 안내원들이 이를 사전에 알고 축하인사와 함께 꽃·축하주를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중앙TV는 이날 언론사 대표단이 상원시멘트공장,동명왕릉,평양지하철,만경대학생소년궁전 등을 차례로 둘러보고,숙소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노동신문은 대표단이 6일 노동신문사와 중앙방송위원회를 방문한 소식을 4면에실었다. 정운현기자 jwh59@
  • 韓·中 “마늘분쟁 대화로 해결”

    [베이징 연합] 한국과 중국 두 나라는 중국산 마늘에 대한 한국측의 고관세부과와 이에 따른 중국측 무선전화기 등 수입 금지 보복으로 발생한 한·중무역 마찰을 양국간 협상을 통해 해결하기로 16일 베이징(北京)에서 합의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반기문(潘基文)외교통상부 차관은 이날 탕자쉬안(唐家璇)중국 외교부장과 대외무역경제합작부 쑨광샹(孫廣相)부부장 등을 차례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협상 개최시기와 장소는 양측이 곧 협의하여 결정할 것이라고 반 차관은 말했다.그는 한국측이 베이징에 협상단을 파견할 가능성이 더 많다고 말했다. 반 차관은 탕 외교부장과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다이빙궈(戴秉國)부장,리청런(李成仁)부부장 등에게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간의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중국측은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데 대해 축하와 지지를 표시하고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의 축하인사를 김대통령에게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 박선수 부친 경영 서울 삼원가든 이모저모

    “지은이가 해냈다” 미 여자프로골프투어 캐시아일랜드그린스닷컴에서 우승한 박지은의 아버지 박수남씨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삼원가든에는 5일 아침부터 친인척들과 팬들의 축하 전화와 발길이 이어지는 등 하루종일 잔칫집 분위기였다. 박씨가 현지에서 박지은과 동행하고 있고 어머니 이정례씨마저 동생들이 있는 뉴욕에 머물고 있는 바람에 모든 축하 전화와 발길이 이곳으로 몰려들어박수남씨를 대신해 이곳을 책임지고 있는 김유설전무는 하루종일 전화통을붙들고 박지은의 소식을 전해줘야 했다.이날 하루만 1,000여통 가까운 전화와 축하인사를 받았다는 게 김전무의 전언. 특히 박지은이 우승할 경우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손님들에 모든 식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갈비집으로 유명한 삼원가든은오후 들어서며 자리를 잡기 위해 긴 줄을 이루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점심시간 전후에는 4층 건물 1,200여 좌석이 모두 꽉 차 190여명에 이르는 종업원들도 눈코 뜰새 없이 바빴다.모르고 들렀던 사람들도 “축하한다”는 인사와함께 흡족한 표정으로 주문을 하는 모습.삼원가든측은 평소보다 3배 이상 손님이 몰린 이날 하루 제공된 식음료만 2,000만∼2,500만원어치는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교황 80회 생일 5,000여명 참석 축하

    [바티칸시티 AFP DPA 연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80회 생일을 맞아 18일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사제와 추기경,주교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미사가 열렸다. 콜롬비아의 다리오 카스트리욘 호요스 추기경은 로마 가톨릭 성직자를 대표해서 교황에게 축하인사를 전했다.카스트리욘 추기경은 교황을 “세계를 여행하고 수많은 문화 속의 사람들을 만나도 지치지 않은 운동선수”라고 비유한 뒤 교황이 노구에도 불구하고 활력을 잃지 않는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황은 “항상 신의 사랑을 찬미하는 것이 나의 믿음이며 80회생일을 맞아 여러분과 함께 축하할 수 있도록 허락해준 신에 대해 감사의 찬양을 드린다”라고 화답했다.교황은 특히 50년 이상 봉사할 수 있도록 해준신에게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1920년 폴란드 남부 바도비체 마을에서 태어난 교황은 나치 치하에서 비밀리에 신학공부를 한 뒤 46년 11월1일 폴란드 크라코프에서 사제로 서품됐으며 78년 교황청 주교에 선출됐다. 교황은 항간의 건강악화설을 일축하려는듯 미사가 끝난 뒤 바티칸의 성 마르다 관저로 하객 115명을 초청,오찬을 했으며 관저에는 ‘100세까지 장수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폴란드 전통 생일 축가가 울려퍼졌다. 이어 저녁에는 바티칸의 네르비홀에서 길버트 레빈이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하이든의 ‘천지창조’를 연주,교황의 80회 생일의 대미를 장식했다.
  • 한국인 첫 퓰리처상 받은 최상훈 기자

    “처음 수상했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는 별로 실감하지 못했습니다.그러나회사에서 성대한 축하인사를 계속 해주는 바람에 정말 ‘큰 상을 받긴 받았구나’하고 실감하게 됐습니다” 50년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노근리 양민 학살사건 보도로 한국인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은 최상훈(崔相焄·38)씨는 1년6개월에 걸친 취재 끝에 냉전논리에 묻혔던 사건을 양지로 끌어낸 게 보람”이라고 밝혔다. 최씨는 98년 봄 한 잡지의 인물란에 실린 노근리대책위원회 기사를 읽고 취재해 볼만하다고 생각했다며 취재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이아니라는 확신을 갖게 되면서 본격 취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그런데 대책위가 법무부에 낸 배상신청건을 조사하면서 미군 당국이 거짓이거나 매우 불성실한 답변을 보냈다는 사실에 오기가 발동,취재성과를 본사에 기획안으로제출했다. 처음 두달간 혼자 취재한 그는 과외근무를 하면서 밤시간대를 이용,피해자를 만나거나 수백통의 전화취재를 했다.국제문제 대기자 찰스 핸리 등 기자2명과 조사기자 1명을 지원해줘 한결 힘을 얻었다.특히 국익논리에 빠지지않고 편견없이 판단한 AP통신사는 가해자인 미군 제1기갑사단 7연대 관련 기록을 뒤져 당시 미군들의 신원을 확인해 인터뷰하는 등 측면 지원했다.취재막바지에 취재팀은 한·미관계나 북한의 선전에 동원될 가능성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으나,진실을 은폐한채 구축된 외교관계는 의미가 없다는 결론을 내려 보도하게 됐다. “사건이 워낙 오래되고 당시 미군이 패주하는 상황이어서 자료가 없어,증거를 찾아 기사를 완성하는 과정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외국어대 동시통역대학원을 졸업한 최씨는 코리아헤럴드를 거쳐 94년 미국AP통신으로 옮긴 그는 앞서 조지 포크상·존스 홉킨스대 SAIS-노브리타이스상 등 주요 언론상도 받았다. 김규환기자 khkim@
  • 金대통령, 취임2돌 이모저모

    대통령 취임 두 돌인 25일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는 희비가 교차한 하루였다.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김대통령은 오늘 대단히 기분이 좋고,컨디션도좋아보였다”고 전했다.그러나 다른 한편으론 자민련의 ‘공조파기’ 선언으로 무척 가슴아파했다는 측근들의 전언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를 비롯해 장관(급)과 수석비서관을 부부동반으로 초청,축하 오찬을 가졌다.조찬 때는 박총리와 자민련 공조파기 선언에 따른 박총리의 잔류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기념오찬이었다.김대통령은 국민의 정부 2년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적인평가에 감사를 표시한 뒤 “앞으로도 잘할 것이라는 국민의 기대에 무거운책임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특히 국무위원 및 수석들에게 불가(佛家)의 ‘인연’을 인용,“여러분과 나는 옷소매를 스치는 정도의 인연이 아니라 국가위기를 맞아 한 정부에서 국정을 맡는 연을 쌓았다”며 위기극복의 공을 이들에게 돌렸다. 이어 “올해부터는 새로운 각오로 정보화시대,세계화시대,디지털 경제에 응전해야 한다”며 “다행히 우리는 지식정보화의 시대라는 방향을 잘 잡았다”고 국내외의 평가를 전했다.나아가 “빠른 속도로 우리가 이 길을 가고 있으나 국민들은 이런 도전을 충분히 이겨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일과 뒤에는 유럽순방을 앞두고 정상회담 자료와 각종 연설 문안을 검토했다. 한편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50여명은 축하인사와 희망·각오 등을 담은 대형 축하카드를 김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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