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축포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난입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팬데믹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벌레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폭주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81
  • 조재진 3경기 연속 축포

    ‘작은 황새’ 조재진(28·감바 오사카)이 세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의 3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조재진은 10일 오사카 엑스포70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가시와 레이솔과의 J-리그 홈 경기에 선발출전, 1-0 상황이던 전반 19분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쐈다. 감바는 전반 12분 레안드로의 결승골과 조재진의 추가골, 후반 1분 사사키 하야토의 쐐기골, 후반 41분 반도 류지의 마무리 골까지 합쳐 4-0 대승을 거두며 쾌조의 3연승을 질주했다.한편 북한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정대세(25·가와사키)는 이날 우라와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해 역전 결승골을 뽑아 3-2 승리를 이끌었다. 정대세는 2-2로 비긴 후반 31분 레나티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우라와의 골 그물을 흔들어 역전 승리를 장식했다. 시즌 5호골.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北 로켓발사 카운트다운] 선전효과 5일·기상 6일 최적

    [北 로켓발사 카운트다운] 선전효과 5일·기상 6일 최적

    북한이 4~8일로 장거리 로켓 발사를 예고한 데다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발사기지에서 로켓에 대한 연료 주입이 거의 끝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발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발사 일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는 ‘날씨’와 ‘선전효과’다. ●6일 습도·바람적어 ‘이상적’ 날씨를 최우선 조건으로 고려할 때 기상조건이 가장 좋은 6일이 최적일이다. 3일 기상청의 함경북도 무수단리 지역 4~8일 일기예보에 따르면 최소한 그렇다. 기상청은 이날 “무수단리 지역의 4일 날씨는 ‘흐림’, 5일은 구름이 많이 끼겠고 6일은 ‘구름 조금’, 7일은 ‘구름 많음’, 8일은 흐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미사일 발사 성패에 영향을 미치는 풍속도 6일이 가장 이상적이다. 4일엔 초속 6~10m, 5일엔 초속 3~8m, 6일엔 초속 3~4m, 7일엔 3~7m. 8일엔 5~8m가 예상된다. 습도도 6일의 경우 30~50%로 4~8일 중 가장 낮다. 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에 따르면 장거리 로켓 발사는 구름과 바람, 습도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장거리 로켓에 탑재된 각종 전자장비는 온도나 습도, 바람 등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이다. 또한 장거리 로켓은 민감한 전자장비가 많아 습도가 높으면 합선 등의 위험이 커진다. 장거리 로켓은 폭발력이 약한 액체연료를 주로 사용해 초기 이륙시 속도가 나지 않는다. 때문에 발사 순간 초속 15m의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경우 로켓이 발사대에 부딪혀 실패할 가능성도 높다. ●일요일=축복… 김정일 3기 축포? 그렇지만 미국에 대한 충격 효과 등 대내외 선전효과 및 북한 정치 일정을 고려할 때 일요일인 5일도 유력한 발사일이 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는 김정일 3기 체제 축포 성격으로 선전효과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일요일인 5일 발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양 교수는 “북한사회에서 일요일이란 축하, 축복의 의미가 있는 요일”이라면서 “김정일 3기 체제 초석이라고 불리는 12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가 지난달 8일 일요일에 실시됐던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2009프로야구 플레이볼] WBC 영웅들 개막전 빅뱅

    [2009프로야구 플레이볼] WBC 영웅들 개막전 빅뱅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감동을 이어갈 2009프로야구가 4일 오후 2시 전국 4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된다. 6개월 동안 환희와 좌절로 점철될 올 프로야구는 지난 정규시즌보다 7경기 늘어난 팀당 133경기를 치른다. WBC의 인기와 팀간 박빙의 전력 등으로 사상 초유의 550만 관중 돌파가 기대된다. ●류현진·봉중근·윤석민 국보급 에이스 총출동 첫 단추를 잘 꿰려는 8개 구단은 개막전에 에이스를 투입, 기선 장악에 나선다. 공식 개막전인 문학 SK-한화전은 각각 우완 채병용과 좌완 류현진을 마운드에 올린다. SK 김광현이 WBC 후유증으로 2군으로 추락한 탓에 한국 ‘원투펀치’의 격돌은 무산됐다. 하지만 지난해 상대전적 무패 투수간의 맞대결이어서 최고의 빅 카드로 꼽힌다. 류현진은 ‘SK 킬러’라 해도 손색이 없다. 지난해 SK를 상대로 6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2.70의 빼어난 투구를 뽐냈다. 2007년부터 3년 연속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승전보가 없다는 게 부담이다. SK는 제2선발 채병용에게 개막전 중책을 맡겼다. 채병용은 한화전 3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의사’ 봉중근(LG)은 대구 삼성전에서 윤성환과 맞붙는다. WBC를 통해 ‘일본킬러’로 떠오른 봉중근은 지난해 삼성전 5경기에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2.10의 맹위를 떨쳤다. ‘삼성킬러’인 셈. WBC에서 가장 많은 17과3분의2 이닝을 던져 부담스럽지만 개막전부터 선봉에 나선다. 윤성환은 LG전 6경기서 평균자책점 3.10으로 수준급 투구를 선보였으나 2패만 기록했다. 잠실에선 WBC 준결승 베네수엘라전의 영웅인 KI A 윤석민과 메이저리거 출신 두산 김선우가 필승 카드로 나선다. 지난해 2.33으로 방어율왕을 차지한 윤석민은 두산을 상대로 2승1패, 평균자책점 2.00을 남겼다. KIA의 개막전 4연패의 악연도 끊어야 한다. 두산이 개막전에서 토종 에이스를 마운드에 올린 것은 2003년 박명환(현 LG) 이후 6년 만이다. ‘야구도시’ 부산에선 롯데 송승준과 히어로즈 마일영이 격돌한다. 송승준은 상대 전적이 썩 좋지 않았다. 지난해 4경기에서 2패만 안았고 평균자책점 8.15로 부진했다. 전체 성적은 12승7패, 평균자책점 3.76이었다. 반면 마일영은 롯데에 상당히 강했다.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은 1.97에 불과했다. ●김태균·이범호 “개막전 축포는 내가 쏜다” WBC에서 홈런 3방씩을 쏘아올리며 홈런 공동 1위에 오른 ‘세계 4번 타자’ 김태균과 이범호(이상 한화)가 개막 축포의 사나이가 될지도 주목된다. 이대호와 멕시코 대표 카림 가르시아(이상 롯데), 클리프 브룸바(히어로즈), 양준혁(삼성) 등 내로라하는 거포들도 한 방을 벼른다. 특히 양준혁은 개막전 대포로 통산 최다홈런 타이에 도전한다. 지난해까지 홈런 339개를 때린 양준혁은 1개만 보태면 장종훈(한화)의 통산 홈런(340개)과 타이를 이룬다. 아울러 WBC 타이완전 만루포의 주인공 LG 이진영과 ‘헬멧 투혼’의 KIA 이용규도 불방망이로 팀 재건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전국플러스] 새달 3일부터 경포 벚꽃 축제

    ‘2009 경포 벚꽃축제’가 다음달 3~12일 강원 강릉시 경포대 일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까지 3㎞에 이어진 벚꽃길 800여그루의 벚나무에 오색등을 설치했지만 올해는 백열등과 투광등을 설치, 새로운 봄 밤의 향기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 민속놀이인 농악과 관노가면극을 비롯한 호수음악회, 국악단 및 댄스공연, 시낭송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 특산품 판매장 부스를 별도로 설치해 지역 내 특산품을 판매하고, 홍보를 위한 시식코너가 운영된다. ‘2018 동계올림픽’의 유치를 염원하는 축포도 발사된다.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13) 천마산 팔현계곡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13) 천마산 팔현계곡

    봄은 거북이걸음이다. 느리고 굼뜨지만 지나온 자리마다 환한 꽃을 남기는 마술을 부린다. 봄의 걸음걸이는 꽃의 북상 속도를 알아보는 것으로 측정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봄꽃은 하루 25~30㎞의 속도로 북상한다. 한 시간에 1㎞가 안 되게 움직이는 셈이다. 비록 느리지만 쉬지 않고 잠도 안 자기에 2월 말 서귀포에서 개화한 봄꽃은 4월이면 서울에 개나리, 진달래, 벚꽃, 목련 등을 축포처럼 피워 낸다. ●봄의 전령 야생화들 손짓 지상의 봄은 이러한 경로를 밟지만 깊은 산속은 좀 다르다. 2월 중순~3월 산빛이 온통 거무튀튀할 무렵 봄의 전령인 복수초, 너도바람꽃, 앉은부채 등은 아무 예고도 기척도 없이 언 땅을 녹이고 은밀하게 피어 난다. 종종 꽃이 핀 이후에 눈이 내리기도 한다. 그래서 운이 좋으면 눈속에 핀 꽃을 만날 수 있다. 봄을 즐기기에 야생화 산행만 한 것이 없다. 지상에서 벌어지는 각종 꽃축제들은 구름처럼 몰려든 인파로 꽃구경이 아닌 사람구경으로 전락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간단한 먹을거리를 준비해 봄산으로 들어가면 아름다운 야생화들과 함께 행복한 봄날을 만끽할 수 있다. ●너도바람꽃 등 가득한 팔현계곡 천마산(812.4m)은 수도권에서 가장 풍부한 야생화 군락지다. 기록에 의하면 이미 일제시대부터 식물 조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고 한다. 천마산 산행은 일반적으로 교통이 편리한 호평동에서 시작하지만, 야생화 산행은 오남면 팔현리로 접근해 꽃이 그득한 팔현계곡(천마산계곡)을 답사하는 것이 요령이다. 이 계곡은 길이 순하고 찾는 사람이 뜸해 호젓한 봄철 가족산행 코스로 그만이다. 계곡 초입의 음식점들을 지나면 작은 폭포가 나오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모퉁이를 돌아 계곡 주변을 자세히 보면 팔랑팔랑 흔들리는 들꽃들이 인사를 건넨다. 피나물은 짙은 노란빛이라 금방 눈에 띄고, 현호색, 개별꽃 등이 차례로 등장한다. 근처를 잘 찾아보면 앉은부채를 볼 수 있다. 앉은부채는 다른 산에서는 보기 어려운 식물이지만 천마산에는 흔하다. 땅바닥에 바투 붙어 자라고, 부채와 비슷한 꽃덮개가 둥근 도깨비방망이 모양의 꽃대를 감싸고 있어 특이하다. 꽃덮개가 외부의 추위를 막아 주어 남들보다 일찍 꽃을 피워 내는 앉은부채는 꽃이 시들 무렵인 4월에는 잎이 배추만큼 크게 자라난다. 다시 계곡을 따라 15분쯤 오르면 넓은 묵정밭과 큰 전나무를 볼 수 있다. 그 앞에서 길이 갈리는데 혼동하지 말고 계곡 본류만 따르면 길을 잃지 않는다. 좀 걷다 보면 산길 옆 비탈이 흉측하게 파헤쳐진 것이 간간이 눈에 띈다. 어떤 몰지각한 사람들이 앉은부채를 뿌리째 캐 간 흔적이다. 야생화는 원래 자란 곳을 떠나면 대개 살 수 없으니 꼭 눈으로만 구경하자. 두어 번 계곡을 건너면 하나 둘 너도바람꽃이 등장한다. 이 꽃은 워낙 작아 주의 깊게 봐야 눈에 들어온다. 바람꽃은 변산바람꽃, 너도바람꽃, 나도바람꽃, 꿩의바람꽃, 홀아비바람꽃 등 종류도 많고 생김새도 다양하지만 꽃 색깔은 모두 눈처럼 희다. ●돌핀샘에서 목 축이면 정상이 지척에 바람꽃 중 가장 이른 봄에 피는 너도바람꽃은 10㎝ 안팎의 작은 키에 손톱만 한 흰 꽃이 피는데, 꽃술에 작은 구슬 같은 노란 꿀샘이 앙증맞게 달려 있다. 계곡이 끝나는 지점부터는 제법 가파른 산비탈과 능선이 이어지는데 이곳에는 현호색과 얼레지가 기다리고 있다. 분홍빛의 얼레지는 주로 군락으로 몰려서 피기에 봄산을 가장 화려하게 장식한다. 현호색은 종류가 다양하지만 천마산에는 우리나라 특산종인 점현호색이 많다. 천마산에는 이밖에도 노루귀, 복수초, 미치광이풀, 올괴불나무 등 귀한 야생화들이 가득하니 천천히 둘러보며 봄꽃들과 눈을 맞춰 보자. 다시 산비탈을 20분쯤 오르면 커다란 동굴이 앞을 가로막는다. 이곳이 유명한 돌핀샘이다. 시원한 약수 한 바가지를 들이켜고 된비알을 올라서면 천마산 정상이다. 정상 조망은 장쾌하다. 북쪽으로 철마산까지 이어진 유장한 능선이 시원하고, 북동쪽으로 손에 잡힐 듯한 축령산 너머로 가평의 크고 높은 산들이 첩첩 펼쳐진다. 하산은 올라왔던 팔현계곡을 되짚어 내려온다. 팔현리에서 팔현계곡을 따라 정상까지 오르내리는 코스는 약 7㎞, 5시간가량 걸린다. 여행전문작가 ●가는 길과 맛집 대중교통이 불편해 자가용을 이용한다. 47번 국도에서 오남읍 이정표를 보고 빠져나온다. 오남읍에서는 팔현계곡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해 팔현1리로 들어간다. ‘숲속옹달샘가든’ 식당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는 것이 요령이다. 식사를 하지 않아도 주차가 가능한 이곳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숲속옹달샘가든’(031-527-4437)은 잣국수가 별미다. 팔현리 고로쇠작목반(031-575-1358)에서는 4월 말까지 천마산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을 판매한다. 1.5ℓ에 6000원.
  • [Local] 제주서 선상 해맞이축제 열려

    내년 1월1일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선상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씨월드고속훼리는 카페리 정기여객선 레인보우호(4734t)가 1일 오전 6시 제주항을 출항,7시38분쯤 우도 인근 해상에서 해맞이 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축제에서는 일출 시간에 맞춰 축포를 발사하고 새해소망 풍선 날리기,난타 공연 등 기념 행사를 갖는다.또 모든 승선객에게 기축년을 기념하는 송아지 저금통과 수건을 나눠 줄 예정이다.운임은 1만 2000원.한편 새해 첫 일출을 한라산 정상에서 맞으려는 해맞이 등산객들을 위해 야간산행도 특별히 허용된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박지성, 토트넘전에서 맨유 통산 100경기 찍고 ‘일본으로’

    박지성, 토트넘전에서 맨유 통산 100경기 찍고 ‘일본으로’

    ‘100을 위하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파워엔진’ 박지성(27)이 14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런던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차전을 통해 맨유 입단 후 3년 4개월여만에 통산 100경기 출장에 도전한다. 현재의 몸상태나 높아진 팀내 위상으로 볼 때 이번 토트넘전에 출장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맨유에서의 100경기 출장 이정표가 세워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 토트넘전이 끝난 뒤에는 곧장 프로생활의 첫 테이프를 끊었던 일본으로 건너가 2008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일정이어서 100경기 출전 기념비를 세울 경우 의미가 더욱 남다를 법하다. 맨유에서 탄탄한 기반을 쌓았다고 볼 수 있는 100경기 출장 기록을 안고. 연어처럼 자신의 처음을 연 곳으로 회귀해 대륙별 클럽 챔피언간 경연에 나서게 되는 구도는 드라마틱하다. 일본을 프로생활을 연 고향으로 친다면. ‘금의환향’도 이만한 게 없다. 2005년 6월 PSV 에인트호번에서 맨유로 이적한 박지성은 그 해 8월 10일 데브레체니(헝가리)와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예선에서 후반 22분 교체투입되며 맨유 일원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11일 올브르(덴마크)와 치른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투입되며 통산 99경기째를 찍었다. 사실 맨유 이적 후 3년 4개월여만에 100경기 출장을 달성하게 되는 것은 맨유가 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리그컵. FA컵을 합쳐 50~60경기를 소화하는 상황에서 더딘 발걸음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맨유 입단 후 단 한시즌도 크고 작은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박지성의 굴곡진 여정을 고려하면. 부상의 시련을 극복하고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할 만하다. 사실 12일 현재 맨유의 퍼스트팀 35명 중 세자릿수 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한 이는 팀 역사상 최다 출전 기록을 갈아치우는 라이언 긱스(776경기). 폴 스콜스(554경기). 게리 네빌(554경기)을 비롯해 13명 뿐이다. 박지성은 입단 첫해인 05~06시즌에 가장 많은 45경기(리그 34경기)에 나서 2골 6도움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06~07시즌에는 20경기(리그 14경기)에서 5골2도움. 07~08시즌에는 18경기(리그 12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는 12일 현재 16경기(리그 10경기)에서 1골을 넣어.통산 99경기 출전 9골 1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전에서 100경기 출장에 맞춰 시원한 골축포로 두자릿 수 골을 기록할지도 관심사다. 100이라는 숫자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숫자 ‘백’(百)의 옛말은 ‘온’이었는데. 이는 모든 것을 채웠다는 의미를 전한다. 박지성에게 ‘100’이라는 숫자는 맨유에서 한 단계 진일보하기 위한 토대라고 풀이할 수 있다. 명실상부한 ‘맨유맨’으로서 교두보를 마련한 박지성의 ‘다음’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표팀 합류 앞둔 ‘박지성’ 스토크시티전 축포 관심

    대표팀 합류 앞둔 ‘박지성’ 스토크시티전 축포 관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7)이 1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스토크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차전을 몇 가지 화두와 함께 맞는다. 무엇보다 최근 아스널. 퀸스파크레인저스(QPR)전에 2연속 풀타임 출장하며 골대를 맞히는 등 한껏 물오른 슛 감각을 보인 터라 한국대표팀 ‘허정무호’ 합류를 앞두고 골 축포로 기분좋은 임팩트를 찍을 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 9월 21일 첼시전 이후 두 달 가까이 그의 골 뒤풀이는 볼 수 없었다. 더구나 스토크시티전은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축구계에 발을 들여놓은 지 50주년이 되는 기념일로 영국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어. 스승에게 두드러진 활약으로 반가운 선물을 전할지 여부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박지성은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상대는 우리가 1-2로 패했던 아스널에 2-1 승을 거둔 팀이다. 그 점이 맨유를 상대로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이어 “지난 주말 아스널전 패배로 선두 첼시와 승점차가 8점으로 벌어진 만큼 이번 경기는 꼭 승리해야 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스토크시티전에 맞는 결연한 의지는 최근 팀 상황과 맞물려 있다. 맨유는 최근 경기에서 출중한 경기력에 걸맞는 쾌승은 적었다. 1주 전에는 아스널에 일침을 맞았다. 박지성은 아스널. QPR전에 이어 4일 간격으로 열리는 스토크시티전에서 풀타임 뛰는 것은 다소 무리일 수 있다. QPR전에서 베르바토프. 루니. 호나우두. 긱스가 나서지 않아 이들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스토크시티는 올 시즌 승격팀이어서 외형상 전력은 뒤떨어지지만 아스널. 토트넘 등을 꺾으며 리그 12위를 지키고 있다. 박지성은 스토크시티전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전을 앞둔 ‘허정무호’가 베이스캠프를 차린 카타르 도하로 건너간다. 지난 달 대표팀 주장으로 데뷔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던 바. 스토크시티전 이후에는 19년동안 깨지지 않은 사우디전 무승 징크스를 깨는 선봉에 서야 한다. 해외파 태극전사 중에는 이영표(도르트문트)와 박주영(AS모나코)이 이번 주말 프랑크푸르트. 렌느와 결전을 치른 뒤 대표팀에 합류한다. 한편 최근 부상에서 복귀했던 김두현(웨스트 브롬위치)은 16일 첼시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언론 ‘스포트박스’는 ‘김두현이 지난주 리버풀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첼시전에서 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축구] 서울, 라이벌 수원 꺾고 ‘1위 수성’… 포항은 6강행 확정

    [프로축구] 서울, 라이벌 수원 꺾고 ‘1위 수성’… 포항은 6강행 확정

    FC서울이 종료 1분을 남기고 터진 기성용(20)의 멋진 골로 선두를 내달렸다. 프로축구 서울과 수원의 선두 다툼으로 관심을 모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2만 6700여 관중이 쌀쌀한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 지켜본 가운데 서울이 K-리그 24라운드에서 기성용의 결승골로 1-0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17경기 무패(13승4무)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14승9무1패(승점 51)로 선두를 굳게 지켰고 성남과 승점 48로 어깨를 나란히 한 수원은 골득실에 뒤져 2위마저 성남에 내줬다.4위 울산은 광주를 2-1로 누르고 13승7무4패(승점 46)로 성남과 수원에 바짝 따라붙었다.5위 포항은 대전을 3-0으로 꺾고 승점 41을 확보,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6강행 막차 티켓 한 장을 움켜쥐기 위한 백병전도 인천이 6위를 지키긴 했지만 각각 전남과 대구를 물리친 7위 경남과 8위 전북에 턱밑 추격을 허용했다. 세뇰 귀네슈 서울 감독은 그동안 조커로 투입하던 이승렬을 이날 선발로 내보내 데얀과 함께 상대 골문을 헤집게 했다. 서울은 전반 11분 아디가 프리킥 찬스에서 골키퍼와 맞설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발에 갖다댄 공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수원은 1분 뒤 에두의 자로 잰 패스를 이어받은 하태균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왼쪽 골대를 맞고 튕겨나오는 불운에 울었다. 차범근 수원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대의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오히려 위기를 불러들였다. 데얀과 이승렬이 후반 14분 연달아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슛을 날린 것. 다행히 대표팀 복귀가 점쳐지는 수원 골키퍼 이운재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귀네슈 감독이 별다른 교체 승부수를 띄우지 않은 상황에서 수원은 후반 중반 하태균 대신 ‘준비된 리저브’ 배기종을 들여보내 마무리수를 노렸다. 반면 귀네슈 감독은 42분 데얀 대신 김치우를 집어넣으며 오히려 움츠러드는 듯했다. 하지만 기성용이 추가시간 2분, 후방에서 날아온 공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그대로 논스톱슛한 것이 이운재의 키를 넘기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수적 열세에도 주눅들지 않고 응원하던 서울 서포터들은 정규리그 제패라도 한 듯 수원 밤하늘에 축포를 쏘아올렸다. 수원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달라진 박주영 위상, 팬들 ‘파르크’ 연호

    달라진 박주영 위상, 팬들 ‘파르크’ 연호

    “파르크~ 파르크~” ‘축구 천재’ 박주영(23·AS모나코)이 열풍 속에 빠져들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로리앙과 프랑스 리그1 데뷔전에서 질풍같은 드리블에 이어 화려한 데뷔 축포를 작렬한 박주영의 위상이 높아졌다. 프랑스 언론의 칭찬 릴레이 뿐만 아니라 현지 홈팬들의 반응도 뜨겁게 달아오르며 ‘파르크 열풍’이 고개를 들고 있다. AS모나코의 공식훈련이 실시된 15일 구단 훈련장 입구는 이른 시간부터 모나코 팬들이 진을 쳤다. 훈련은 비공개로 치러졌지만 로리앙전의 영웅 박주영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팬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모나코에 체류 중인 박주영의 에이전트 이동엽 텐플러스스포츠 대표는 “박주영이 1시간에 걸친 체력훈련을 끝마치고 나오자 팬들이 ‘파르크~’를 연호했다. 그에게 악수를 청하고 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고 밝혔다. 함께 사진을 못찍은 팬들은 버스에 탄 차창 안의 박주영을 카메라에 담으며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첫 경기부터 1골 1도움으로 팀의 2-0 완승을 이끌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그를 향한 팬들의 환호는 실로 뜨거웠다. AS모나코는 ‘파르크 열풍’을 예감이라도 한듯 입단식이 열린 바로 다음날인 지난 2일 이미 그의 이름과 배번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구단숍에 진열했다. 이 대표는 “아직 정확한 판매량은 알 수 없지만 로리앙전에도 그의 유니폼을 입고 응원온 팬들이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파르크 열풍’을 체감한 구단 측은 그를 적극 활용할 마케팅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이 데뷔전부터 힘찬 날갯짓으로 비상하자 프랑스 현지 교민의 응원 분위기도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로리앙전에서도 이미 인근 니스에서 건너온 소규모 교민 응원단이 태극기를 흔들며 그를 응원했다. 모나코의 안방은 물론 그가 원정길에 오를 때마다 교민들의 응원 행렬은 이어질 전망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축구] ‘돌아온 이천수’ 복귀축포 펑

    [프로축구] ‘돌아온 이천수’ 복귀축포 펑

    이천수가 네덜란드에서 국내로 유턴한 이후 첫 골을 터뜨렸다. 이천수의 감각이 여전히 싱싱하게 살아있음을 확인시켜준 골이었다. 수원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우젠컵대회 A조 8라운드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이천수(27)의 국내 복귀 마수걸이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하며 이날 경남에 2-1로 승리한 부산에 승점 2점을 앞서 조 선두를 지켜냈다. 수원으로서는 자칫 패했을 경우 올 시즌 처음으로 컵대회 선두를 내줄 위기였다. 그러나 국내로 돌아온 지 두 경기만이자, 홈 ‘빅버드’ 데뷔전에서 터진 이천수의 한 방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또한 이천수로서는 네덜란드로 떠나기 전인 지난해 6월20일 울산 소속으로 득점을 기록한 이후 434일 만에 터진 ‘K-리그 골’이었다. 수원이 왜 지난달 시즌 도중임에도 임대료 8억원, 연봉 5억원을 투자하면서까지 이천수를 데려왔는지 그 이유를 여실히 보여준 20분 동안의 경기 내용이었다. 후반 25분 답답함을 느낀 수원 서포터스들은 4∼5분 동안 이천수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의 출전을 간절히 원했다. 결국 차범근 감독은 하태균을 빼고 이천수를 투입했고, 그가 투입되자 경기 양상은 확 바뀌었다. 이천수는 딱 12분 뒤 박현범의 침투 패스를 받아 한 번 톡 찬 뒤 감각적인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인천의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수원의 공격을 깔끔하게 막아내던 인천 골키퍼 성경모(28)가 몸을 날려 팔을 쭉 뻗었지만 그의 손끝과 왼쪽 골대 사이에 난 축구공 하나만큼의 작은 빈 틈까지 메우지는 못했다. 한편 대구 에닝요(27)는 해트트릭 폭풍을 몰아치며 8골로 컵대회 득점 선두를 내달렸다. 최근 컵대회 4경기에서만 8득점 1도움의 무시무시한 화력으로 득점 2위 서동현(수원·4골)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경남은 에닝요를 앞세워 대전을 3-0으로 꺾고 4위로 올라서며 컵대회 B조에서 후반기 대역전 드라마를 예고했다. 또한 전북은 광주를 3-0으로 누르고 B조 선두 성남(승점 16점)을 1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성남은 울산과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제주를 2-1로 꺾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에버턴전 앞둔 김두현, 상승세 이어갈까?

    에버턴전 앞둔 김두현, 상승세 이어갈까?

    지난 주말 아스날과의 시즌 개막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김두현(26.웨스트 브롬위치)이 이번엔 홈에서 지난 시즌 리그 5위 에버턴을 상대한다. 김두현은 아스날과의 개막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팀 공격의 활로를 여는 등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그의 활약은 프리미어리그 주관 방송사인 ‘스카이 스포츠’의 평점에서도 잘 나타났다. 김두현은 팀 내 최고 평점인 8점을 부여 받으며 ‘전반전에 대단한 활약’(Great first-half performance)을 했다는 평을 들었다. 때문에 ‘케논슈터’ 김두현의 에버턴전 선발출전 가능성은 상당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웨스트 브롬위치의 두터운 미드필더 자원이 변수가 될 수 있겠으나 아스날전에서 팀 내 최고활약을 펼친 만큼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김두현을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는 웨스트 브롬위치의 홈구장인 더 호손스(약 2만7천명 수용)에서 열린다. 홈에서 치러지는 첫 경기인 만큼 김두현으로선 홈팬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공격수로 보직을 변경하며 개막전 축포를 터트린 설기현은 지난 주말 김두현이 상대했던 아스날과 홈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헐 시티전에서 팀 내 유일한 득점에 성공한 설기현이지만 아스날전 출전은 팀 전술에 따라 결정될 공산이 크다. 비록 홈경기이긴 하지만 상대가 아스날인 만큼 로이 호지슨 감독이 수비에 중점을 둔 전술을 들고 나올 경우 투톱이 아닌 원톱 체제로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여름 풀럼이 야심 차게 영입한 앤디 존슨이 아직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상태이며 설기현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이른 점을 감안한다면 두 경기 연속 깜짝 선발 출전도 배제할 순 없다. 한편 무릎부상으로 뉴캐슬과의 홈 개막전에 결장한 박지성은 포츠머스 원정경기를 준비 중에 있다. 현재 맨유의 공격자원 부재현상은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박지성이 필요한 맨유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 주 “빠른 시일 안에 복귀할 것”이라며 박지성의 포츠머스전 출전을 암시하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거 경기일정> ▲ 23일(토) 김두현 : 웨스트브롬위치 vs 에버턴(23:00) ▲ 24일(일) 설기현 : 풀럼 vs 아스날(01:30) ▲ 26일(화) 박지성 : 포츠머스 vs 맨유(04:00)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eijing 2008] 금빛 물살에 폭염 씻어

    올림픽이 개막되자마자 전해진 최민호와 박태환의 잇따른 금메달 소식에 국민들은 한여름 무더위와 경기침체의 우울함을 모처럼 말끔히 씻어냈다. 전국민적인 축제의 주말이었다. 금메달을 따는 순간 아파트에서는 환호성과 박수소리가 터져나왔다. 특히 박태환이 수영에서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순간에는 일요일 아침임에도 서울지역 TV 중계 시청률은 42.1%를 기록하면서 전국민적인 관심을 모았다. 10일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이 금메달을 목에 걸자 시민들은 기쁨에 북받친 감회들을 털어놓았다. 시민들은 불모지에서 ‘하면 된다.’는 정신을 보여준 박태환을 칭찬했고,2·3등에 그친 중국과 미국선수를 전광판에서 가리키면서 “경제·외교 등 분야도 분발하라. 하면 된다.”고 외쳤다. 아이들은 “나도 마린보이가 되겠다.”면서 ‘박태환 키즈’의 탄생을 예고했다. ●“불모지에서 캔 금… TV 시청률 42%” 박태환의 모교인 단국대 죽전캠퍼스 본관 야외로비에서는 동창·동문 200여명이 아침 9시부터 대형 스크린 앞에 모여 응원을 펼쳤다. 이들은 박태환이 금메달을 따자 일제히 만세를 외치며 교직원·학생·시민들이 서로 부둥켜안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교직원 이원진(39)씨는 “비교 기록만 보고 금메달을 따기는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환상적으로 우승했다. 취업난에 고생하는 학우들에게 ‘하면 된다.’는 희망을 선사했다.”면서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학과동기인 박대용(19·체육교육과 1학년)씨는 “친구들과 목이 쉬어라 응원했는데, 전 국민이 하나가 되도록 축제의 장을 만들어준 태환이가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 자연학습장에서 열린 ‘한강 횡단 수영 대회’에 참가한 2600여명 시민들은 오후 1시 박태환 선수의 금메달 획득에 대한 기쁨을 나누고 다른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기 위해 2008개의 태극기를 나눠 들고 한강을 횡단했다. 바다수영동호회 수미사(수영에 미친 사람들) 회원 20여명은 가로 12m, 세로 8m 대형 태극기를 들고 한강 공원 잠실 지구에서 뚝섬 지구까지 1.53㎞ 구간을 헤엄쳐 건넜다. 행사를 마련한 배홍모 본부장은 “진보, 보수로 갈린 민심을 수영으로 하나가 되게 했다는 데 금메달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큰 소리로 말했다. ●박태환 키즈 “나도 형 처럼 될래요” 서울 한강시민공원 망원수영장에는 3000여명 시민이 운집해 수영장 안쪽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중심으로 응원전을 펼쳤다. 피켓을 든 여고생들과 부모의 손을 잡고 아이들은 200m 지점에서 박태환이 선두로 나서자 열렬히 환호했다. 박태환이 1위로 골인하자 수영장에는 축포가 작렬했고, 은색 종이가 수영장 안에 있던 시민들을 향해 쏟아졌다. 일부 여고생들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6살 아들과 응원한 유환선(40·성남시 분당구)씨는 “경기침체, 불황으로 시름하는 서민들에게 오랜만에 행복한 웃음을 찾아준 값진 선물”이라고 말했다. 서울 양현초등학교 임준혁(10)군은 “형은 초등학생들의 우상이에요. 저도 열심히 노력해서 태환이 형같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린보이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서울 홍현초등학교 윤동주(10)양은 “초등학생들에게 열심히 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서 감동받았어요.”라고 울먹였다. ●“중국·미국도 못 따라올 실력 통쾌했다” 서울시 중랑구 D정육점을 운영하는 김인준(53)씨는 “경기가 바닥인데다 미국산 쇠고기까지 들어와서 장사가 더 안 되는데, 이런 불황 속에 전 국민을 기쁘게 하는 소식이 전해져서 기분 좋다.”면서 “가뭄에 단비 같은 통쾌한 질주였다.”고 말했다. 김민주(33·서울 은평구 역촌동)씨는 “중화민족주의의 본고장인 베이징 한복판에서 세계 초강국인 미국과 유럽 선수들을 눌렀다는 데서 통쾌함이 더 크다. 우리나라 정부, 정치권도 독도, 쇠고기 협상 등의 미숙함을 반면교사로 삼아 국제무대에서 성숙한 역량을 발휘해 국민들에게 기쁨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김승훈기자 kdlrudwn@seoul.co.kr
  • [새영화] ‘패스트푸드 네이션’

    [새영화] ‘패스트푸드 네이션’

    햄버거 패티에서 분변계 대장균이 과잉 검출됐다. 무슨 말이냐고? 한마디로 ‘고기에 똥이 들었다.’는 얘기다. 대형 패스트푸드점 미키스의 햄버거 ‘빅 원’은 매달 매출이 급성장하는 효자 상품. 축포를 터뜨려도 모자란 마당에 이런 황당한 결과라니. 회사 영업부 임원 돈(그레그 키니어)은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지난해 한국 국회의원들도 두 번이나 참관을 거부당한 미국산 쇠고기의 도축장을 극장에서 보게 됐다.‘비포 선 라이즈’‘비포 선 셋’의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가 재작년 만든 ‘패스트푸드 네이션’(Fastfood Nation)이 시기를 점치기라도 한 것처럼 새달 3일 개봉하기 때문이다. 원작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에릭 슐로서의 ‘패스트푸드의 제국’이다. 돈은 직접 나선다. 소 사육·도축장, 정육회사가 위치한 콜로라도의 코디로 출장을 떠나는 것. 그곳에는 10만마리의 소가 빽빽하게 갇혀 있다. 소들은 자신의 배설물과 뒹굴며 유전자 변형 사료를 먹고 큰다. 하루 배출하는 똥·오줌의 양은 마리당 20㎏. 배설물은 석호에 그대로 버려지고 식수가 되는 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햄버거 속에 들어가는 작은 패티의 연결망은 촘촘하다.‘어떻게 고기에 똥이 들어가는지’ 추적하는 돈은 대학 갈 돈을 모으는 패스트푸드점 알바 앰버(애슐리 존슨), 소 판매업자 루디(크리스 크리스토퍼슨), 쇠고기 중간상인인 해리(브루스 윌리스) 등을 만나며 진실에 직면한다. 패티의 네트워크는 국경도 초월한다. 거기에는 겁탈당하고 팔다리가 기계에 씹어삼켜지면서도 멕시코 한 달 월급보다 많은 일당을 벌어야 하는 이주노동자들이 있다. 가축과 사람, 식탁을 유린하는 거대 기업의 치졸하고 섬뜩한 이면을 영화는 다큐멘터리에 가깝게 서술한다. 극적 재미나 언어 유희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메시지는 분명하다.“이건 누가 선하고 악하고를 떠나 통제할 수 없는 시스템 문제요. 땅, 가축, 인간… 시스템은 그런 건 안중에도 없어.”라는 소 판매업자의 말은 진실과 개인의 의지가 돈의 논리로 폭주하는 시스템 앞에 얼마나 무기력한 것인지 역설한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패스트푸드 네이션’은 패스트푸드를 한창 즐길 10대들에게 유효한 영화가 아니다. 살아 있는 소가 뻘건 고깃덩이로 분해되는 과정이 스크린에 여지없이 펼쳐져 심의에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화려한 출연진은 관객에게 반가울 터. 브루스 윌리스, 에단 호크에 미국 10대들의 우상 팝가수 에이브릴 라빈이 단역으로 얼굴을 내민다. 영화는 곱게 갈린 분홍빛 쇠고기 패티 속에 소똥뿐 아니라, 사람들의 건강과 인간성을 깔아뭉개는 ‘시스템’이 도사리고 있다고 엄중하게 경고한다. 쇠고기 딜러 해리의 냉소는 지금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섬뜩함을 안긴다.“안된 얘기지만, 가끔은 똥도 먹어야 하는 게 우리네 인생살이라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현장 행정] 뚝섬 랜드마크타워 공론화 시동

    [현장 행정] 뚝섬 랜드마크타워 공론화 시동

    서울 뚝섬 삼표 레미콘 부지에 110층짜리 초고층 빌딩을 건립하려는 성동구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자체 타당성 조사결과 공개를 앞두고 법률 검토에 착수하는 한편, 반대여론에 대한 대응논리 마련을 위해 초고층건축포럼과 공동 심포지엄을 갖는 등 공론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뚝섬에 초고층빌딩이 들어서면 한강변 랜드마크 기능을 담당하게 돼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세수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주변 경관과의 부조화, 인근 사유지와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어 결과를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레미콘 부지에 110층 빌딩” 서울숲 옆 삼표 레미콘 부지에 초고층 랜드마크 빌딩을 건립한다는 구상은 2년전 부지 소유주인 현대·기아차 그룹이 처음 제안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현대측은 이곳에 지하7·지상110층 규모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조감도)를 짓고 자동차 테마파크와 컨벤션센터, 호텔, 전망대 등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성동구도 지난 2006년 12월 주민 여론조사를 통해 레미콘 부지에 랜드마크 타워 건립을 추진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서울시에 공장 이전을 위한 협조를 요청해 왔다. 구는 초고층 빌딩이 교통혼잡을 유발하고 주변 경관을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레미콘 공장으로 인한 소음·분진피해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한강·서울숲과 연계해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논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한강변 랜드마크타워 심포지엄’을 갖고 부정적 여론을 돌파하기 위한 논리와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욱 세종대 교수는 “철새도래지 조성 등 친환경요소 도입과 지역공동체 회복의 문제 등을 밀도있게 검토해 사회·생태적 차원의 부정적 여론을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대·기아차측 발표자로 나선 서동주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 TFT 본부장은 “타워 건설로 인한 개발이익은 주변도로 신설이나 수변데크·생태공원 조성, 토지기부 등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공공적 타당성 검증된다면…” 문제는 서울시다. 시는 아직까지 레미콘 공장이 옮겨가더라도 서울숲 등 주변의 공원·녹지와의 조화를 깨뜨리지 않는 방향으로 부지를 개발해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서울숲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토지를 수용당한 인근 사유지 지주나 도심 초고층빌딩 신축을 추진 중인 이웃 중구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항구 도시계획과장은 “뚝섬은 자연·역사경관 보존을 위해 고도를 엄격히 제한한 ‘4대문안’ 지역처럼 초고층 건축 자체가 불가능하지는 않다.”면서 “공공적 타당성이 검증되고 여론이 무르익는다면 (용도지역 변경도)검토해볼 수는 있을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김두현, 석달만에 데뷔골

    ‘리그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승격, 그리고 유럽 무대 마수걸이 축포.’ 영국 진출 이후 3개월여 만에 첫 골을 터뜨린 ‘예비 프리미어리거’ 김두현(26·웨스트브로미치)이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김두현은 5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07∼08시즌 최종전 퀸스파크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7분 만에 결승 헤딩골을 터뜨렸다. 지난 1월 말 이적한 뒤 7경기 만에 터진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이자 팀 승리를 가르는 결승골, 그리고 챔피언십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 짓는 골이었다. 이로써 김두현은 토니 모브레이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는 데 성공,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전망도 밝게 했다. 지난 1월,6개월 동안 임대 뒤 정식 계약을 맺는다는 조건으로 잉글랜드에 진출한 김두현은 모브레이 감독이 “김두현을 더욱 활용하고 싶다.”면서 완전 이적에 대해 긍정적 의사를 피력한 만큼 ‘한국 5호 프리미어리거’가 되는 것이 사실상 확정적이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축구 2008] 김호, 첫 200승 감독 오르나

    40년 지기가 통산 200승 길목에서 맞닥뜨린다.199승째를 올린 김호(64) 대전 시티즌 감독은 193승째를 달리고 있는 김정남(65) 울산 현대 감독을 30일 한밭벌로 불러들여 프로축구 K-리그 하우젠컵 B조 4라운드를 치른다.200승을 채우면 K-리그 신기원을 열게 된다. ●대전, 200승 길목에서 울산 만났다 대전 구단은 축포 2000발을 준비하고 박성효 대전시장 등이 팬들과 함께 들고 뛸 커다란 펼침막을 준비했다. 하지만 이날 결과가 축제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올해 처음 울산을 만나는 대전은 지난해 세 차례 진 것을 포함,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으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 왔다. 대전이 믿을 것은 26일 전북전 2-0 승리를 거뒀던 여세를 몰아 시즌 첫 2연승을 내달리며 노감독에게 대기록을 안겨 보겠다는 선수들의 굳센 의지뿐. 전북전에서 정규리그 첫 승을 신고했지만 컵대회에선 2승으로 강했던 점도 희망을 걸 대목. 김정남 감독으로선 자신의 승수를 쌓기 위해서도 희생양이 되는 일은 피하고 싶을 것이다. 그는 “정정당당히 싸운 뒤 대전이 승리하면 진심으로 대기록을 축하하겠다.”고 말했다. 26일 제주와의 정규리그 7라운드에서 드디어 무실점 행진에 제동이 걸린 수원 삼성은 경남FC를 상대로 11경기 연속 무패와 9연승에 도전한다. ●수원, 9연승 타이기록 도전 9연승을 달성하면 성남과 울산이 갖고 있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수원 서동현이 컵대회 4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가느냐도 관심. 시즌 9경기에서 5골을 터뜨렸는데 4골이 교체로 투입돼 올린 득점이어서 그의 ‘슈퍼 서브’ 능력이 이번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팀이 컵대회 무실점을 4경기로 잇느냐도 지켜볼 대목. 송종국이 전 경기 퇴장으로 나오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26일 포항전에서 보복성 파울 시비를 일으킨 안정환(32·부산 아이파크)과 6경기째 침묵하고 있는 박주영(23·FC서울)이 킬러 대결을 펼칠 ●부산, 안정환·박주영 ‘킬러´ 대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도 팬들의 관심을 끈다.2승1패로 A조 2위를 달리고 있는 부산은 2005년 3월20일 이후 서울 상대 10경기 무승(3무7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야 한다. 안정환은 경고 없는 퇴장 조치의 여파로 K-리그 2경기에 나설 수 없다. 따라서 컵대회에 1.5군 위주로 내보냈던 황선홍 감독은 이날 안정환을 투입, 서울전 징크스의 반전을 벼르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동부, 프로농구 천하통일

    [프로농구]동부, 프로농구 천하통일

    동부가 3년 만에 통합챔피언에 복귀, 프로농구 천하통일에 성공했다. 동부는 25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07∼08시즌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삼성을 90-74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02∼03시즌과 04∼05시즌(이상 전신인 TG) 우승에 이어 3번째이며 2005년 동부가 팀을 인수한 뒤 첫 우승. 동부는 또한 프랜차이즈 세 번째 우승으로 KCC(전신인 현대 포함)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신(新) 농구명가’의 주춧돌을 놓았다. 이날 양팀 통틀어 최다인 29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한 동부의 김주성(29)은 기자단 투표에서 만장일치(67표)로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에서 정규리그와 올스타전, 챔피언결정전 MVP를 싹쓸이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것. 김주성은 “이전 두 번의 우승이 감독님과 형들이 하라는 대로 열심히 한 것이라면 이번에는 팀의 리더로 일군 우승이라 더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과분한 상을 주셨는데 앞으로 은퇴할 때까지 최고의 선수라는 말을 듣도록 노력하겠다. 아무래도 예비신부가 복덩이인 것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우승 축포가 터진 순간 선수들과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린 전창진 감독은 “세번째 우승이지만 어느 때보다 기쁘다. 지난 1년을 떠올리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지난해 안 좋았던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했는데 묵묵히 따라준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Seoul In] 서울숲 랜드마크타워 심포지엄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한국초고층건축포럼과 30일 태평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강변 서울숲 랜드마크타워 심포지엄’을 연다. 신성우 포럼의장과 여영호 고려대 교수, 정유승 성동구 도시관리국장이 각각 ▲한강변 초고층 건축과 도시경쟁력 ▲초고층 건축의 국내외 동향·전략 ▲서울숲 주변지역 개발구상안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도시선진화추진단 2286-6294.
  • [프로야구] 정상호 26년만에 ‘끝내기 포’

    중부 지역에 봄을 시샘하는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29일 개막한 프로야구는 26년 만에 개막전 끝내기 홈런이 나오는 등 화제를 뿌렸다. 베이징올림픽 때문에 예년보다 빠른 3월말 시즌을 연 이날 전국 3개 구장에서 6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잠실구장의 두산 베어스-우리 히어로즈전은 비로 취소됐다. 올 정규시즌을 여는 첫 축포는 김상훈(KIA)이 터뜨렸다. 김상훈은 대구 삼성전에서 0-2로 뒤진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삼성 에이스 배영수로부터 왼쪽 담장을 넘는 솔로포를 날렸다. 정상호(SK)는 개막전 첫 대타 끝내기 홈런 기록을 작성했다. 문학에서 열린 LG전에서 4-4로 맞선 연장 11회 말 대타로 나와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려 팀의 5-4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프로야구 출범 첫 해인 1982년 10회 말 당시 MBC의 이종도가 삼성 투수 이선희로부터 끝내기 만루홈런을 뽑아낸 뒤 26년 만에 처음이며, 대타 끝내기홈런은 최초. 이용규(KIA)는 1회 초 중전 안타로 시즌 1호 안타 스타트를 끊었다.2루타는 이대호(롯데),3루타는 이종열(LG)이 개시했다. 롯데의 톱타자 김주찬은 득점, 도루, 희생플라이, 볼넷 등 4개 부문에서 시즌 첫 주인공이 됐고, 나지완(KIA)은 첫 삼진, 롯데 박현승은 첫 병살타의 불명예를 얻었다. 프로야구는 악천후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팬들이 구장을 찾아 올시즌 500만 관중의 꿈을 부풀렸다. 지난해 2만 6642명이 들어온 잠실구장 경기가 취소됐지만 문학은 1만 1601명이, 대전구장(한화-롯데)은 1만 500명(지난해 7761명)이 찾았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