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축제 정체성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대변인 채용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이숭용 감독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음식 미디어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통화 스와프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0
  • 금천구 시흥대로 ‘정조대왕로’ 명예도로 지정

    금천구 시흥대로 ‘정조대왕로’ 명예도로 지정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가 명예도로 ‘정조대왕로’가 됐다. 시흥대로는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가기 위해 다니던 길이다. 24일 금천구는 시흥대로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명예도로명 ‘정조대왕로’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시흥대로인 석수역부터 시흥IC까지 5㎞ 구간이다. 시흥사거리와 독산사거리 등 곳에 안내표지판을, 주요 교차로에는 명예도로명판을 설치해 주민들이 명예도로명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시흥대로는 조선시대 정조대왕이 1795년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아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참배한 능행차 행렬에 사용한 길이다. 정조가 ‘시흥’이라는 지명을 내리고 도로를 정비하며 백성과 지역 경제를 살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명예도로 지정을 계기로 ‘금천시흥행궁문화제’ 축제의 가치를 높이고, 주민 자긍심을 고취할 것으로 금천구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금천구는 은행나무로에 별칭인 명예도로명 ‘시흥행궁길’을 부여한 바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정조대왕로 명예도로명 부여는 단순한 명칭 지정이 아니라, 주민과 함께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금천구의 정체성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예술·낭만·맛과 향’ 가득한 목포로 오세요···3대 가을축제 개최

    ‘예술·낭만·맛과 향’ 가득한 목포로 오세요···3대 가을축제 개최

    전남 목포시가 올 가을 예술과 낭만, 맛과 향을 모두 담아낸 3대 가을 축제를 연이어 개최하며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지난 1일 개막해서 오는 10월 31일까지 두 달간 전남 전역에서 열리는 ‘2025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문명의 이웃들’을 주제로 한국 수묵의 담백한 정신을 현대적으로 확장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공간에서 ‘먹과 여백’이 지닌 한국적 미의 깊이를 느끼고, 이를 세계적 감각 속에서 다시금 해석하는 특별한 감동을 만날 수 있다. 수묵은 단순한 그림을 넘어, 목포라는 도시의 정체성과 맞물려 세계로 뻗어 나가는 문화적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가을 바다의 정취 속에서 열리는 ‘2025 목포항구축제’는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항구축제는 목포 고유한 해양문화인 ‘파시(波市)’를 생생히 되살린다. 과거 어선과 상인들이 밤새 불야성을 이루며 활기를 띠던 파시는 목포 경제와 도시 발전의 중심이었다. 올해 축제에서는 푼툰(pontoon)과 바지선을 활용해 실제 어선 6척을 정박시키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해상 어시장 파시’를 대표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전통 경매 체험, 지역 극단의 마당극 퍼포먼스, 수산물 직거래 체험이 어우러져 항구의 옛 활기를 그대로 재현한다.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시민 낚시대회’, ‘어린이 바다놀이터’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됐다. 특히 낚시대회는 주민이 함께하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운영되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대표적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낮의 활기가 저물면 축제장은 또 다른 빛을 발한다. 바다 위에 조성된 미디어아트 바닷길, LED 미디어 등대, 소망을 담은 캔들라이트가 어우러져 가을 바다의 낭만을 극대화한다. ‘오션달빛 시네마’, ‘100m 낭만, 항구 책 bar 다’ 같은 신규 프로그램은 문화와 휴식을 동시에 선사하며, 항구의 밤을 감성적으로 물들인다. 10월 1일부터 26일까지 목포에서 열리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국내 최초 ‘미식’을 주제로 한 국제 박람회다. 남도의 풍부한 음식문화와 세계 각국의 요리가 어우러지며, 목포는 글로벌 미식도시로 한 걸음 더 도약한다. 박람회장에서는 지역 농수산물과 가공식품 전시를 비롯해 국내외 유명 셰프들의 쿠킹쇼가 펼쳐지고, 미식 관련 학술포럼과 비즈니스 상담회가 마련돼 미식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관람객은 남도의 대표 음식뿐 아니라 유럽, 아시아, 미주 등 다양한 세계 요리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또 미래 식품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 전시관이 운영돼, 음식이 가진 문화적 가치와 산업적 가능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2025년 가을 목포는 수묵의 깊은 감동, 항구의 낭만과 활기, 그리고 미식의 즐거움으로 가득하다”며 “예술과 바다, 음식이 함께하는 축제를 경험하러 목포로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2025 부산 세계 도시브랜드 포럼...로컬 문화와 공간이 만드는 도시의 정체성 모색

    ‘2025 부산 세계 도시브랜드 포럼...로컬 문화와 공간이 만드는 도시의 정체성 모색

    부산시는 24일부터 이틀간 벡스코에서 ‘로컬 문화와 공간이 만드는 도시의 정체성: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2025 부산 세계 도시브랜드 포럼(WCBF)’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3회째인 이 포럼은 국내외 도시브랜드 및 마케팅 전문가가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는 국제 교류의 장이다. 지난해까지 도시브랜드의 전반적 방향과 정체성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공간·디자인, 축제·콘텐츠 등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실질적인 브랜드 전략을 모색한다. 24일 전야 행사에는 ‘도시 공간이 되다’라는 주제로 특강과 종합토론이 열린다. 존 커 카우 세계은행 수석 도시전문가, 김현선 한국디자인단체 총연합회 회장, 마사유키 사사키 일본 오사카시립대 명예교수, 우신구 부산시 총괄 건축가 등이 연사로 나선다. 본행사인 25일에는 스티브 아들러 전(前) 미국 오스틴 시장이 ‘도시 정체성을 핵심 경제 전략으로 활용’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토니 랭캐스터 에든버러 프린지 소사이어티 대표, 총 조우 아티 레트로(ArTy ReTro) 설립자 등이 특강을 통해 공간과 도시의 정체성 형성에 대한 다각적인 시각을 제시한다. 박형준 시장은 직접 연사로 나서 ‘문화와 공간, 디자인으로 연결되는 부산의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 박 시장은 부산이 지닌 공간과 문화의 힘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유네스코 세계 유산위원회 개최 등 최근 국제 무대에서 거둔 성과를 소개하며, 부산의 위상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2028 세계디자인수도 비전과 부산을 ‘모두를 포용하는 디자인 도시’로 만들기 위한 실행 전략을 제시한다. 이후 나건 부산시 총괄 디자이너 사회로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부산의 발전 전략을 토론한다.
  • 반포대로 클래식·K팝으로 물들인다…서초 서리풀 뮤직페스티벌로 오세요

    반포대로 클래식·K팝으로 물들인다…서초 서리풀 뮤직페스티벌로 오세요

    서울 서초구는 오는 27~28일 반포대로에서 ‘2025 서리풀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서리풀페스티벌은 올해부터 명칭을 ‘서리풀 뮤직페스티벌’로 바꿔 ‘음악도시 서초’의 정체성을 더욱 강조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축제 주제는 ‘서초 is the Music!’으로 총 4개 무대에서 이틀간 내내 공연이 이어진다. 첫째날은 ‘클래식의 밤’으로, 둘째날은 ‘K팝의 밤’으로 나눠 모든 장르의 음악을 아우르도록 기획됐다. 여기에 서초교향악단, 서리풀합창제, 풀라잉 심포니, 언남초 전통예술단의 취타대 공연 등도 더해진다. 27일 ‘클래식의 밤’에서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무대에 선다. 조수미는 오페라 ‘안나 볼레나’, ‘라보엠’ 등의 아리아를 부르고 서초구 홍보대사인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의 듀엣 공연도 가진다. 이어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과 프랑스 피아니스트 보얀 지의 재즈 콘서트로 첫날 축제가 마무리한다. 28일 ‘K팝의 밤’에는 에픽하이, 멜로망스, 스텔라장 등이 출연한다. 마지막으로 반포대로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축제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지상최대 스케치북’은 행사 첫째날 예정돼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차량이 전면 통제된 왕복 10차선 반포대로를 거대한 캔버스 삼아 자유롭게 분필로 그림을 그리는 행사로, 올해도 10만여개의 분필이 준비된다. 이밖에 구는 이날부터 26일까지를 축제주간으로 정해 ▲터치 더 피아노 ▲작은 음악가의 산책길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올해 처음으로 ‘인공지능(AI) 휴먼 가이드’ 시스템을 도입해 관람객들이 AI를 통해 개인 맞춤형 코스를 추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음악축제답게 반포대로 10차선 도로를 차 대신에 음악으로 가득 채우겠다”며 “앞으로 10년은 글로벌하게, 세계를 향해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김치 종주도시 광주’, 김치 여행상품 첫 선

    ‘김치 종주도시 광주’, 김치 여행상품 첫 선

    광주시는 광주의 대표음식인 김치를 주제로 한 미식 관광상품 ‘김치가 예술인 게미진 광주여행’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주관하는 ‘K-미식벨트 조성사업 공모’에서 광주시가 ‘김치벨트’로 선정돼 선보이는 특화상품이다. 이번 관광상품은 ‘김치 종주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살리고, 광주의 다양한 인문·문화·관광 자원을 김치와 접목해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형 콘텐츠로 기획됐다. 여행은 ▲김치타운 ▲양동시장 ▲양림역사문화마을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연계해 운영된다. 특히 10월31일부터 11월2일까지 열리는 광주김치축제 기간에는 축제 일정과 연계한 특별상품도 추가로 선보인다. 상품은 당일형과 1박2일형으로 나눠 운영되며, 참가자에게는 ▲대한민국 식품명인과 함께하는 반지김치 담그기 체험 ▲김치벨트 가이드북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당일형 상품은 9월 말 우선 출시하고, 1박2일형 상품은 시장 반응을 반영해 10월 중순께 출시 예정이다. 운영 기간은 12월까지다. 배귀숙 농업동물정책과장은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광주김치 체험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김치벨트’ 여행상품을 기획했다”며 “김치축제 특별상품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김치 종주도시 광주’를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정조대왕의 정신을 잇는다’···경기관광공사, ‘이산문화제’ 첫 개최

    ‘정조대왕의 정신을 잇는다’···경기관광공사, ‘이산문화제’ 첫 개최

    이산 시티투어, 전통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경기관광공사가 다음 달 12일까지 정조대왕 ‘이산’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025 이산문화제’를 진행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산문화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지역 대표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경기도의 정체성을 담은 대표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원시와 화성시가 공동 협력해 정조대왕의 효심과 개혁 정신을 주제로 지역을 연결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참여형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은 ▲이산 시티투어 ▲이산 모바일 스탬프 투어 ▲이산 팝업 홍보관 ▲국악·전통공연 ▲한복체험 등이다. 용주사 명상, 사찰음식 체험,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탐방, 팔달문시장 자유 여행, 화성행궁 야간 개장과 미디어아트 공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산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스마트폰 GPS 인증을 활용해 수원·화성의 주요 명소를 방문, 스탬프를 모으면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디지털 관광 프로그램이다. 19일부터 21일까지는 롯데백화점 동탄점 1층 은하수홀에서 ‘이산 팝업 홍보관’을 운영한다. 또 27일과 28일 융건릉에서는 창작·퓨전 국악 릴레이 공연 ▲‘이산의 숨결, 세대의 울림’이 펼쳐지고, 27일 화성행궁에서는 전통무용 공연 ‘정조의 마음, 춤으로 잇다’가 무대에 오른다. 처용무, 한량무, 태평무 등 궁중무용과 민속무용이 어우러져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 정신을 춤으로 재조명한다. 융건릉과 푸르미르 호텔에서는 전통 한복 체험인 ▲‘혜경궁, 오늘을 걷다’가 운영된다. 이와 함께 ▲수원화성 미디어아트(9.27.~10.12.) ▲수원화성문화제(9.27.~10.1.) ▲정조효문화제(9.27.~28.)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9.28) 등 수원시·화성시의 주요 가을 축제와 연계해 풍성한 문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가족, 친구, 연인 등 누구나 젊은 감각과 느낌으로 전통을 새롭게 즐기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정조대왕 이산을 경기도의 정체성을 담은 대표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6000년 세월 겹겹이…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나는 도시

    6000년 세월 겹겹이…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나는 도시

    올해 한국·불가리아 수교 35주년내년 1월부터 ‘유로화’ 사용 가능로마·비잔틴·오스만 시대 어우러져K팝 커버댄스 등 한류 전진기지로과거의 문명과 현대 도시 탐험 제격 불가리아 소피아에는 오랜 세월이 겹겹이 쌓여 있다. 고대 세르디카 유적부터 로마 시대 유적, 비잔틴 문화와 오스만 제국의 흔적, 공산주의 시대 건물들이 어우러져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마치 시간이 잠시 멈춘 듯한 현대 도시에서 과거 문명을 탐험하며 다양한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내년부터 여행이 더 편해질 전망이다. 불가리아는 지난 1월 유럽연합(EU) 회원국 간 자유로운 이동을 허용하는 ‘솅겐 협정’에 가입한 데 이어 내년 1월부터 유로화를 도입한다.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을 연결하는 발칸 반도에 있는 불가리아가 유럽 여행의 출발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올해는 한국과 불가리아 수교 35주년이 되는 해다. 주불가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은 불가리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이어 가기 위해 K팝 커버댄스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9세기 고유 문자인 키릴 문자를 만든 불가리아는 60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국가”라는 김동배 주불가리아 대한민국 대사가 추천하는 소피아 여행지를 돌아봤다. ●수천년 역사 품은 세르디카 유적 소피아 주요 관광 명소들은 도심에 있어 도보로 돌아볼 수 있다. 먼저 불가리아 대통령궁 뒤편 중정에 자리한 세르디카 유적을 찾았다. 세르디카는 비잔틴 시대 소피아의 지명이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소피아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이다. 유적지는 2000년대 초 소피아 시내 지하철 공사를 하다 우연히 발견됐다. 지금은 로마 시대에 건설된 도로와 관청 건물 등 흔적만 남아 있지만 과거에는 웅장한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원형극장, 신전, 공중목욕탕, 그리고 화려한 주택들로 가득했던 곳이다. 소피아에는 기원전 8세기부터 트라키아 세르디 부족이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원전 1세기 로마제국이 이곳을 정복하면서 발칸 반도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로 번성했다.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272~337년)는 ‘세르디카는 나의 로마’라며 한때 로마 수도를 이곳으로 옮길 생각을 할 정도로 좋아했다고 한다. 세르디카는 로마제국 멸망 후 훈족의 침략 등으로 파괴되기도 했고, 비잔틴 제국과 불가리아 제국을 거치며 다양한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 14세기 ‘지혜’를 뜻하는 그리스어 ‘소피아’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유적지 한편에는 붉은 벽돌로 지어진 성 게오르기우스 교회가 있다. 4세기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교회는 소피아에서 오래된 건물 중 하나다. 정사각형 기단에 원형 돔이 올려진 로툰다 양식으로 지어졌다. 로마 시대에는 신전이나 목욕탕으로 사용되다가 교회로 바뀌었고, 오스만제국 시대에는 모스크로 사용됐다. 작지만 웅장한 위용을 뿜어내는 교회는 경건함 속에서 고요한 울림을 선사한다. 세르디카 유적을 나서면 불가리아 대통령궁 앞에서 수시로 근위병 교대식이 열린다. 하얀색 제복을 입은 근엄한 근위병들이 관광객들에게 절도 있는 교대 의식을 선보인다. ●도시의 상징 알렉산드르 넵스키 대성당 대통령궁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는 소피아의 랜드마크인 알렉산드르 넵스키 대성당이 있다. 황금빛 돔과 화려한 모자이크, 웅장한 내부 장식이 사람들의 발길을 멈춰 세운다. 불가리아 정교회 성당인 대성당은 500년 가까이 지배를 받아 온 오스만튀르크제국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해 건립됐다. 1877~1878년 러시아-튀르크 전쟁에서 전사한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국민 기부금으로 만들었다. 대성당은 1882년 착공해 1912년 완공됐으며 발칸 반도에서 두 번째로 큰 성당이다. 높이 45m(종탑 포함 53m)에 달하며 12개의 종탑이 위로 뻗어 있다. 내부에 들어가면 은은한 촛불과 성스러운 향기가 마치 영혼을 정화하는 듯한 경외감을 안겨 준다. 내부 중앙 돔 주변에는 얇은 금색 글자로 주기도문이 새겨져 있다. 지하에는 정교회 유물과 성화 컬렉션 등을 전시한 박물관이 있다. 대성당 인근에 있는 성 니콜라스 교회는 1907년 건립된 러시아 정교회다. 다채로운 타일로 장식된 외관과 5개의 황금빛 돔이 불가리아 정교회와는 다른 이색적인 느낌을 주는 장소다. ●예술의 중심지 이반 바조프 국립극장 성 니콜라스 교회에서 도로를 건너면 불가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이반 바조프 국립극장을 만날 수 있다.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진 극장은 불가리아 연극 예술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매일 밤 연극과 오페라, 발레,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국립극장은 불가리아 근대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반 바조프(1850~1921)를 기리기 위해 지어졌다. 1907년 완공된 건물 외관은 붉은 벽돌과 우아한 돔을 갖추고 있으며, 정면에는 고대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의 조각상이 새겨져 있다. 블가리아의 아픈 역사를 보여 주는 유적지도 볼 수 있다. 오스만제국 통치 시절인 1576년 건축된 바냐 바시 모스크는 소피아에 남아 있는 유일한 이슬람 사원이다. 당시 오스만제국이 시민들에게 이슬람 개종을 강요하면서 민족 정체성과 문화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인근에 있는 세인트 페트카 지하 교회는 오스만제국의 종교 박해를 피해 눈에 띄지 않도록 지하에 건설한 정교회다. 지하 교회 옆 네델리아 광장에는 16m 높이의 소피아 여신상이 우뚝 서 있다. 공산주의 체제에서 벗어나 민주주의 체제로의 전환과 해방을 상징하는 여신상이다. 불가리아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44년부터 소련 진영 아래서 공산 체제를 유지했으나 1989년 동유럽 민주화 물결 속에 변화를 맞이했다. 소피아 여신상은 2000년 블라디미르 레닌 동상이 서 있던 자리에 건립됐다. 여신상은 머리에 황금관을 쓰고 있으며 왼손에는 지혜를 상징하는 부엉이를 들고 있다. 소피아 여신상이 멀리 바라보고 있는 건물은 ‘구 공산당본부’다. 1955년 공산주의 체제의 위엄을 보여 주기 위해 건설됐다. 과거 건물 꼭대기에는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거대한 붉은 별이 설치돼 있었으나 철거됐다. ●여행자들의 천국 비토샤 거리 비토샤 거리는 소피아의 상징인 비토샤 산(해발 2290m)의 이름에서 유래한 여행 중심 거리다. 길이 2㎞ 정도의 거리에는 다양한 상점과 레스토랑, 카페, 바, 클럽 등이 밀집해 있어 늘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멀리 비토샤 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비토샤 거리는 낮에는 활기찬 에너지로, 밤에는 은은한 조명 아래 로맨틱한 분위기로 변신한다. 다양한 상점들을 구경하며 쇼핑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노천 카페에 앉아 향긋한 커피를 음미하며 현지인들의 일상을 엿보는 것도 좋다. 저녁에는 트렌디한 레스토랑에서 불가리아 전통 요리 등을 맛볼 수 있다. 불가리아는 풍부한 역사와 다채로운 문화만큼이나 독특하고 맛있는 전통 음식을 자랑한다. 그리스, 터키, 중동 등 주변국의 영향과 슬라브 민족의 고유한 요리법이 어우러져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신선한 샐러드와 발효 유제품이 불가리아 특유의 향신료와 함께 제공돼 풍성한 식탁을 완성한다. 다양한 과일로 만든 불가리아 전통 증류주인 ‘라키아’를 곁들이면 음식의 풍미가 더욱 돋보인다. 불가리아 전통 음식으로는 토마토, 오이, 양파에 흰 치즈인 시레네를 듬뿍 올려 만든 ‘숍스카 샐러드’와 요구르트, 오이, 호두를 넣어 만든 차가운 수프 ‘타라토르’, 다진 고기를 양념해 구운 ‘케밥체’와 ‘큐프테’, 불가리아 전통 파이 ‘바니차’ 등이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야나 교회 소피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는 보야나 교회다. 비토샤 산기슭에 있는 보야나 교회는 13세기 프레스코화를 간직하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보야나 교회는 1979년 불가리아에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교회는 시내 외곽에 있어 지하철과 트램, 버스 등을 이용하면 30~40분 정도 걸린다. 보야나 교회는 10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중반에 걸쳐 지어진 세 개의 건물로 구성돼 있는데, 각기 다른 시기에 추가됐지만 마치 하나의 건물처럼 조화를 이루고 있다. 1259년에 그려진 프레스코화는 보존 상태가 뛰어나 중세 불가리아 예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내부에는 240여점의 인물상이 그려져 있는데 18개 장면에서 그리스도의 생애와 성인의 삶을 묘사하고 있다. 내부는 10명 안팎의 관람객만 입장 가능하고 사진 촬영도 금지되며 관람 시간도 10분 정도로 제한된다. 입장권 가격은 12레프(약 1만원)다. 벽화에 깃든 화가의 영혼을 느끼며 그림 속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비토샤 산은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자연을 즐기기 위해 찾는 시민들의 휴식처다. 비토샤 산은 1934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봄가을에는 하이킹과 등반객들이 몰리고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변신한다. ●온천과 와인, 휴양지 벨린그라드 온천, 와인, 휴양을 즐기려면 소피아 주변 도시로 여행을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불가리아에는 1000여개의 온천이 있을 정도로 온천수가 풍부하다. 소피아에서 차량으로 2시간 거리에 있는 벨린그라드는 ‘발칸 지역의 온천 수도’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가성비가 높은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멜닉은 불가리아 와인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멜닉에는 유명 와이너리가 많아 최고 품질의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다. 이곳의 와인은 과거 영국의 처칠 총리가 좋아했다고 한다. 장미 생산 지역으로 가장 유명한 카잔락에서는 매년 6월 장미 축제가 개최된다. 장미 수확 체험과 장미유 생산 공정을 직접 볼 수 있다. 장미유 1㎏을 생산하려면 장미꽃 3.5t이 필요하다고 한다. 동쪽 흑해 연안에 있는 휴양 도시인 부르가스는 불가리아 수산업, 해양물류, 그리고 산업단지가 모여 있는 중심지다. 겨울철에는 스키 리조트들이 유명하다. 반스코는 론리 플래닛에서 2025년 유럽 최고의 스키 여행지 중 하나로 선정됐다. 불가리아 제2의 도시인 플로브디프는 2019년 ‘유럽 문화 수도’로 지정됐다. 구 시가지에는 불가리아 전통 가옥들이 잘 보존돼 있으며 로마 시대 원형극장도 볼 수 있다. ■여행수첩 항공: 한국에서 소피아까지의 직항편은 없다. 튀르키예 이스탄불 등을 경유해야 한다. 15시간 이상 소요된다. 소피아 국제공항에서 도심까지는 9㎞ 정도(자동차로 15분) 떨어져 있다. 교통: 소피아에는 지하철, 트램, 버스 등 대중교통이 잘 발달해 있다. 무선 태그(Wireless tag)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1회권(1.6레프), 1일권(4레프)도 판매한다. 생활: 물가는 유럽 다른 국가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레스토랑과 카페 등에서는 5~10% 정도를 팁으로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치안은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불가리아어를 사용하지만 주요 관광지에서는 영어가 통한다. 불가리아는 내년부터 유로화를 사용하며 현재 화폐인 1레프는 830원 정도다. 유로화 도입을 앞두고 고정환율제를 도입해 1유로는 1.95레프다. 무료 투어 : 소피아 법원 앞에서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진행하는 ‘무료 소피아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가이드 설명을 들으며 2~3시간 동안 주요 명소를 돌아볼 수 있다.
  • 강서, 2025 한국문화가치 ‘대상’ 받았다

    강서, 2025 한국문화가치 ‘대상’ 받았다

    서울 강서구가 ‘2025 한국문화가치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강서구의 다양한 문화정책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고 수준이라고 인정받았다. 강서구는 ▲‘허준축제’와 ‘사각사각 페스타’ 등 특색 있는 행사 ▲허준박물관과 겸재정선미술관, 강서아트리움 등 지역 대표 문화시설 활성화 ▲마곡문화거리·허준테마거리 등 특색 있는 문화거리 조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올해 6회째인 한국문화가치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한국문화가치연구협회가 주관하는 문화정책 상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문화재단의 문화 정책 성과를 지역 정체성, 주민 참여와 소통, 문화사업의 경제적 효과, 예술 접근성 등 7개 지표를 정량·정성평가했다. 다음달 18, 19일 열리는 제23회 허준축제는 지역 대표 인물인 허준을 주제로 펼쳐지는 건강문화축제다. 올해는 기존 서울식물원 중심에서 마곡중앙로과 마곡광장 구간까지 행사 공간을 확대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앞으로도 일상 곳곳에서 문화가 꽃피는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산강, 나주의 심장 위에서 문화의 대서사를 쓰다”

    “영산강, 나주의 심장 위에서 문화의 대서사를 쓰다”

    나주 ‘과거형 박물관’에서 ‘현재 진행형 문화도시’나주만의 킬러 콘텐츠 창작 뮤지컬 <왕후, 장화>농업·정원·마라톤까지…도시 자원 통합형 대축제나주, 역사를 읽는 땅에서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호남의 젖줄 영산강이 단순한 자연 경관을 넘어, 지역과 시대를 아우르는 거대한 문화 플랫폼으로 변신한다.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나주영산강축제’는 마한의 태동에서 근현대사까지, 나주의 유구한 역사와 수려한 자연, 현대 예술을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무대다. 세계적 공연 제작자로 꼽히는 박명성 예술감독이 총연출을 맡으면서, 이번 축제는 지방축제의 관습을 뛰어넘는 대한민국 축제 진화의 시험대로 주목받고 있다. ―‘나주영산강축제’가 제시하는 비전은 무엇입니까. “나주영산강축제는 과거 회고의 장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나주의 심장을 보여주는 무대입니다. 흔히 나주는 ‘곰탕의 도시’, ‘관아와 읍성의 고도’로만 기억돼 왔습니다. 저는 이를 뛰어넘어, 나주가 박물관 속 과거형 공간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으로 체험되는 도시임을 알리고 싶습니다. 축제 슬로건인 ‘영산강의 새로운 이야기, 지금 다시 시작 시즌2’가 그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나주를 ‘옛날에 좋았던 곳’이 아니라 ‘지금 와보니 멋진 곳’으로 바꾸는 것이 제 비전입니다.” ― 축제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창작 뮤지컬 <왕후, 장화>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왕후, 장화>는 이번 축제의 상징적 무대이자 압도적 킬러 콘텐츠입니다. 장화왕후 오씨는 고려 건국의 숨은 주역이자 혜종의 어머니로, 나주의 정체성을 응축한 위대한 인물입니다.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드라마틱한 삶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객과 호흡하는 마당놀이형 뮤지컬로 선보입니다. 무엇보다 영산강 강변 야외무대를 택한 것은 이야기와 공간이 결합할 때 비로소 발휘되는 문화적 시그니처(Signature)를 구현하려는 시도입니다. 이충주, 루나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 또한 높였습니다.” ― 올해 처음 선보이는 ‘영산강 주제관’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영산강 주제관’은 축제의 모든 서사를 응축한 핵심 공간입니다. 단순 전시가 아니라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체험형 전시관, 곧 ‘체험하는 서사시’로 기획했습니다. 관람객은 이곳에서 영산강의 신화·생태·역사를 한눈에 체험하며 나주의 내러티브를 현대적 예술 언어로 만나게 됩니다. 축제에 몰입하기 전, 감각을 여는 프롤로그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 통합형 축제를 표방한 이유와 기대 효과는 무엇입니까. “대부분 지방 축제는 특정 장르에 편중돼 있습니다. 우리는 농업, 정원, 마라톤을 아우르는 도시 자원 통합형 축제로 확장했습니다. 관람객은 남도의 정원을 달리며 풍광을 만끽하고, ‘나주 농업 페스타’에서 풍성한 농산물을 즐기며, 저녁에는 강변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만납니다. 뮤지컬·K-pop·트로트·클래식 등 장르를 초월한 아티스트들이 영산강의 밤을 물들일 예정입니다. 숲·강·꽃·물이 어우러진 영산강 강변 자체가 ‘완벽한 무대’로 재탄생하게 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이번 축제를 통해 그리고자 하는 나주의 미래상은 무엇입니까. “제가 꿈꾸는 미래는 분명합니다. 나주를 역사를 읽는 땅에서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관람객이 단순한 재미가 아니라 깊은 인상과 메시지를 안고 돌아가길 바랍니다. 지역민에게는 삶의 터전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외부 방문객에게는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영산강 위에서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나주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잇는 거대한 꿈의 서사가 될 것입니다.”
  • ‘허준축제’ 지역 문화 꽃피는 강서, 2025 한국문화가치대상

    ‘허준축제’ 지역 문화 꽃피는 강서, 2025 한국문화가치대상

    서울 강서구가 ‘2025 한국문화가치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강서구의 다양한 문화정책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고 수준이라고 인정받았다. 강서구는 ▲‘허준축제’와 ‘사각사각 페스타’ 등 특색 있는 행사 ▲허준박물관과 겸재정선미술관, 강서아트리움 등 지역 대표 문화시설 활성화 ▲마곡문화거리·허준테마거리 등 특색 있는 문화거리 조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올해 6회째인 한국문화가치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한국문화가치연구협회가 주관하는 문화정책 상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문화재단의 문화 정책 성과를 지역 정체성, 주민 참여와 소통, 문화사업의 경제적 효과, 예술 접근성 등 7개 지표를 정량·정성평가했다. 다음달 18, 19일 열리는 제23회 허준축제는 지역 대표 인물인 허준을 주제로 펼쳐지는 건강문화축제다. 올해는 기존 서울식물원 중심에서 마곡중앙로과 마곡광장 구간까지 행사 공간을 확대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앞으로도 일상 곳곳에서 문화가 꽃피는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서울 강서구가 허준축제 등 구에 특화된 문화 정책으로 ‘2025 한국문화가치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제22회 허준축제에서 개막을 선언하고 있는 진교훈 강서구청장. 강서구 제공
  • “이야기가 나의 집… 문학은 그 누구도 될 수 있는 자유로움”

    “이야기가 나의 집… 문학은 그 누구도 될 수 있는 자유로움”

    ‘내 집은 어디에 있을까.’ 다소 실없는 질문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철옹성처럼 단단해지는 국경의 장벽 가운데 우리는 끝없이 우리가 ‘어디에’ 속하는지 심문받는다. 낯선 자를 환대하기보다는 혐오하는 것이 익숙해진 세계. ‘홈 스위트 홈’이라는 구호는 왜인지 고통스럽게 들린다. 스웨덴 소설가 요나스 하센 케미리(47)는 조금 다른 통찰을 소개한다. “이야기가 나의 집”이란다. 20세기 어느 철학자는 “언어가 존재의 집”이라고 했는데, 그것과는 맥락이 조금 다른 듯하다. 이야기는 곧 문학, 어쩌면 한 줌도 되지 않을 어떤 것. 그것이 어떻게 내 몸을 누일 집이 되는가. 문학이 집이라면 우리는 그곳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2025 서울국제작가축제’를 맞아 한국을 찾은 케미리를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그라운드서울에서 만났다. 대표작 ‘몬테코어’를 비롯해 ‘아버지의 원칙’, ‘나는 형제들에게 전화를 거네’ 등의 작품이 민음사를 통해 한국어로 번역됐다. 아버지는 튀니지인, 어머니는 스웨덴인으로 다문화가정에서 자란 작가는 현재 미국으로 넘어가 뉴욕대에서 문예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너는 어디에 속하는가.’ 케미리가 살면서 내내 받았을 이 질문을 그에게 다시 던졌다. “부모의 인종이 다르다는 정체성은 작가로서 무척 중요합니다. 열다섯 살 때 가고 싶었던 학교가 있었습니다. 학교와 집 사이 거리에 따라 배정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저는 떨어지고 더 먼 곳에 사는 친구는 붙었더라고요. 어머니에게 어찌하면 좋을지 물어봤더니 학교에 편지를 쓰라더군요. 실제로 그랬더니 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말은 그저 소리가 아닙니다. 무언가를 바꿀 힘과 연결됩니다.” 소설뿐만 아니라 희곡도 쓰는 케미리는 스웨덴을 비롯한 유럽 문단에서는 대중과 평단의 지지를 두루 받고 있다. 최근 발표한 소설 ‘자매들’(The Sisters)은 미국 최고 권위 문학상인 올해 전미도서상 후보에도 올랐다. 수상 여부는 오는 11월 결정된다. ‘몬테코어’를 비롯해 케미리의 작품은 자전적인 삶을 소재로 끌어오고 거기서 보편으로 뻗어 간다. 그러나 이것이 삶을 그대로 소설화하는 ‘오토픽션’과는 다르다고 그는 주장했다. “오토픽션은 현실에서 시작하지만 저는 상상에서 이야기를 시작하죠. 저는 현실보다 상상의 힘이 훨씬 세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변화하는 현실의 나를 붙잡을 순 없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변화하는 나를 향해 질문을 던지는 게 문학의 일입니다.” 원래 케미리는 정치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작가다. 스웨덴에서 활동할 당시 이민자를 차별하는 내용의 법 시행을 두고 2009년 한 일간지를 통해 당시 베아트리스 아스크 법무부 장관에게 공개 서한을 보낸 것이 지식인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미국에서 교수로 일하는 그는 정치적 발언을 하는 것을 조심스러워했다.“나의 정치적 입장을 ‘이야기’에 둘 수 있겠지요. ‘활동가’는 구조를 단순화해서 말할 수 있지만 소설가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복잡한 세계를 그대로 드러내야죠. 예술은 우리를 간단하지 않은 진실로 밀고 가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문학이 우리의 집이다. 새로움을 찾아 스웨덴에서 미국으로 본거지를 옮긴 작가는 그런데도 ‘센스 오브 홈’(Sense of Home)을 강조했다. ‘집의 감각’으로 옮길 수 있으려나. 감이 잘 잡히지 않아 정확히 다시 물었더니 이런 답이 돌아왔다. “익명성. 제가 미국에서 처음 느낀 것. 그 누구도 될 수 있다는 것. 자유의 핵심이자 궁극적으로는 두려움이 없는 상태. 독서할 때도 그것을 느낍니다. 오로지 문학만이 줄 수 있는 감각.”
  • 경북 포항에서 다음 달 불꽃쇼…‘APEC 정상회의’ 개최 기념

    경북 포항에서 다음 달 불꽃쇼…‘APEC 정상회의’ 개최 기념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념한 불꽃쇼가 다음 달 경북 포항에서 열린다. 14일 포항시는 시 주최, 포항문화재단 주관 ‘APEC 정상회의 기념 포항불꽃쇼’를 다음 달 29일 열일대해수욕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포항의 정체성이자 힘의 원천인 ‘철’의 강인함과 미래지향적이고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를 테마로 한다. 불꽃쇼와 드론쇼, SF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시각적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불꽃쇼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질서 유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사 운영 인력을 최대한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APEC 정상회의 기간에는 포항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을 위해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해양음식문화축제, 치맥축제 등도 마련된다. 다양한 연계 축제와 붐업 행사를 함께 개최해 포항 관광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행사장 접근성과 셔틀버스 운영을 포함한 맞춤형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해 관광 교류를 노력할 것”이라며 “축제 홍보와 참여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방침”이라고 했다.
  • 충무공 ‘이순신 고향’ 중구, 새 도시브랜드 알린다

    충무공 ‘이순신 고향’ 중구, 새 도시브랜드 알린다

    서울 중구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생지로서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새 도시브랜드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나섰다. 11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오는 10월 12일까지 5주간 중구청 인스타그램에서 ‘충무공 탄생지, 중구를 응원해!’ 댓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계정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게시물에 응원 댓글을 남긴 뒤 인증 화면을 네이버폼에 제출하면 된다. 100명을 선정해 아이스크림 기프티콘을 준다. 오는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를 ‘이순신 위크’로 지정해 충무공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중구 전역에서 연다. 25일에는 ‘제1회 이순신 축제’가 개최된다. 구는 이 축제에서 충무공 탄생지 중구의 도시브랜드를 공식 선포할 예정이다. 앞서 중구는 지난 4월 이순신 장군 탄생 480주년을 맞아 ‘충무공 이순신 위대한 시작, 다시 중구에서’라는 미래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이어 이순신 명예도로 지정 등 새로운 도시 정체성을 확립해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공론장과 이벤트, 이순신 페스티벌을 통해 주민과 함께 충무공 탄생지 중구의 도시브랜드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영웅이 태어난 중구의 가치를 널리 알려 ‘세계 속의 중구’로 도시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주민이 만든 노래 ‘우리동네 장천동’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 눈길

    주민이 만든 노래 ‘우리동네 장천동’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 눈길

    ‘출가외인이 왠말이냐 우리동네 반보기마을/ 딸이랑 엄마랑 시댁과 친정사이 중간에서 만나자 약속한 곳/ 만나면 반가운 사이 보고싶어 애틋한 사이/ 반씩 와서 볼수 있어 행복한 동네···’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었던 순천시 장천동은 순천지역 중간지점이다. 딸이 시집간 후 친정 가기 힘들어서 이곳 장천동에서 엄마하고 딸이 만나 헤어지는 반보기 공간으로 불렸다. 이같은 배경을 가사로 장천동을 주제로 한 노래 ‘우리동네 장천동’이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에 지난 9일 정식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이 곡은 장천동 주민인 이채인(61) 통장협의회장이 지역의 정서를 담아 작사했다. 임영신(40) 장천동 주민자치회 사무국장이 노래해 따뜻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노랫말에는 장천동의 역사와 공동체 정신이 담겨 있어 지역 주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곡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일 장천동 주민총회에서 처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 장천동을 대표하는 공식 노래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음반은 주민 주도적 참여로 완성된 마을 노래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 현재까지 마을이나 동네를 주제로 한 곡이 음원으로 정식 발매된 사례는 매우 드물다. 이번 곡은 국내 최초의 주민 제작 마을 노래 정식 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주민이 AI와 협업해 만든 독창적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이번 음원 발매는 단순한 음악 제작을 넘어,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목소리로 노래했다는 점에서 문화적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앞으로 지역 축제, 관광 홍보,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돼 장천동의 정체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은경 장천동장은 “주민이 직접 만든 노래가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전국적으로 공개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 노래를 통해 많은 분들이 장천동의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동네 장천동’ 노래는 멜론을 비롯한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 장한별 경기도의원, 국악진흥회 경기지부 창립총회서 국악 교육 강화 의지 밝혀

    장한별 경기도의원, 국악진흥회 경기지부 창립총회서 국악 교육 강화 의지 밝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장한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지난 8일(월) 경기도교육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사)국악진흥회 경기도지부 창립총회에 참석하여, 경기도 국악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번 창립총회는 국악의 전승과 보급을 위해 「국악진흥법」에 따라 출범한 국악진흥회가 경기도 차원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자리로, 도내 교육 현장에 국악의 가치와 의미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장한별 부위원장은 “미래세대의 올바른 문화 정체성과 예술적 감수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예술적 표현 활동인 국악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학교 현장에서 국악을 보다 체계적으로 배우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과 긴밀히 소통·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교육과정 내 국악 수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다양한 교사 연수 및 자료 개발을 추진 중으로 알려져 있다. 끝으로 장 부위원장은 “국악은 단순한 전통 예술을 넘어, 학생들의 창의력과 협업 능력을 길러주는 소중한 교육 자산인 만큼 경기도의회 차원 국악 교육 환경 조성과 지원 확대를 위해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는 장한별 부위원장을 비롯해 경기도 내 국악 관계자, 교육계 인사, 시민 대표 등이 참석하여 국악 교육과 문화 향유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향후 (사)국악진흥회 경기도지부는 ▲국악 교육과정 보강 ▲학교·지역 연계 국악 프로그램 운영 ▲국악인의 역량 강화와 창작 활동 지원 ▲시민 참여형 공연·축제를 통한 국악의 일상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부산 세계 디자인 수도 선정...박형준 수락연설 “부산 미래 실현하는 전환점”

    부산 세계 디자인 수도 선정...박형준 수락연설 “부산 미래 실현하는 전환점”

    부산이 세계적인 디자인 도시로 성장하는 첫 발을 내디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1일(현지시간 10일) 영국 런던 바비칸 센터에서 열린 제34회 세계디자인총회에 참석해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WDC) 선정 수락 연설을 했다. 박 시장은 “부산 시민을 대표해 영광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셰계 디자인 수도 선정을 정중히 수락한다”고 소감을 밝히고 “WDC 지정은 도시브랜드를 높이고 새로운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설계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을 받아들이는 등 혼돈 속에서 희망을 키우며 포용의 도시로 성장했다”며 “WDC 지정은 부산이 꿈꾸는 미래를 실현하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시장은 WDC 부산의 테마로 ‘모두를 포용하는 도시,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을 제시했다. 그는 “모든 시민이 디자인 주체가 돼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선언”이라며 “전문가, 어린이, 노인, 장애인, 이주민이 모두 참여하는 디자인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총회 참석자들은 박 시장의 수락 연설과 부산의 매력을 담은 홍보 영상이 끝나자 큰 박수로 환영했다. 토마스 가비 세계디자인기구 회장은 “부산의 다양성, 개방성, 포용성이 디자인을 통해 도시를 바꿀 가능성을 봤고 앞으로 많은 변화를 끌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부산은 인구 1천300만명의 대도시인 중국 항저우를 제치고 WDC로 선정됐다. 지난 6월 실사단을 이끌고 부산을 방문한 루이사 보키에토 WDC 실사단장도 “부산시, 디자인진흥원, 대학, 기업 등이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혁신과 전통, 역사와 과거가 조화롭게 녹아든 부산은 변화 잠재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부산은 토리노, 서울, 헬싱키, 케이프타운, 멕시코시티, 발렌시아 등에 이어 세계 11번째로 WDC이 됐다. 40여개국, 170여개 조직을 회원으로 둔 세계디자인기구는 2008년부터 2년마다 디자인을 통해 혁신과 발전을 추구하는 도시를 WDC로 지정하고 있다. 부산시는 앞으로 세계디자인기구와 협력해 지역조직위원회, 실무팀을 구성하고 2028년 WDC 프로그램을 준비에 돌입한다. 2028년에는 세계디자인거리축제, 도시 발전의 도구로서 디자인을 강조하는 ‘월드 디자인 스포트라이트’, 전 세계 디자인 경험과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세계디자인 체험’, ‘세계디자인 정책 콘퍼런스’, 디자인수도 도시의 디자인 활용 사례를 보여주는 ‘세계디자인네트워크 도시 회의’ 등 관련 행사를 열 예정이다.
  • 잠원동 19금 신비파티… 금요일마다 ‘들썩들썩’

    잠원동 19금 신비파티… 금요일마다 ‘들썩들썩’

    1만원 이상 사면 ‘무제한 생맥주’총 4회… 포토존 등 이벤트 다채‘맞춤 메뉴’ 먹거리·볼거리 풍성 서울 서초구는 이달 매주 금요일마다 잠원동 상권 ‘잠원하길’에서 상권활성화 행사인 ‘19금 신비파티’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19세 이상 성인을 위한 금요일 신사·논현역 비어파티’를 의미하는 ‘19금 신비파티’는 신사역과 논현역 사이 잠원하길 상권에서 방문객들이 1만원 이상 구매하면 생맥주 무제한 이용을 제공하는 행사다. 잠원동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해 상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초구가 주최하고 잠원동 상가번영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이달 한달간 매주 금요일마다 총 4회 열리며, 운영시간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다. 올해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이색적이고 신비로운 현장 분위기를 연출한다. LED로 장식한 테이블과 풍선, 신비파티 캐릭터인 3m 높이 ‘신비’ 인형 포토존 등이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이와 함께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잠원하길 퀴즈 맞히기 등 다채로운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여자에게는 잠원동 상권 70여개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권 할인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상인들도 전문가 컨설팅을 받으며 행사에 동참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축제 맞춤형 음식 메뉴를 개발하는 등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잠원하길’은 잠원동 상권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브랜딩 작업을 통해 탄생한 이름이다. 구는 1980년대 간장게장 골목으로 유명했던 잠원동 상권에 젊은 세대가 유입되고 상권의 전성기가 영원하기를 바라는 기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잠원하길 신비파티에서 주민들은 일상 속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상인들에게는 매출 확대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잠원하길’이라는 새로운 상권 브랜드가 대중들에게 깊이 각인돼 상권에 활기가 돌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11월 부산불꽃축제 좌석표 미리 마련하세요

    부산시와 부산시축제조직위원회는 11월 15일 열리는부산불꽃축제 유료 좌석을 1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부산 대표 축제인 부산불꽃축제는 광안대교를 활용한 20주년 기념연출과 해외초청 불꽃쇼, 부산멀티 불꽃쇼 등 역대 가장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불꽃으로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불꽃축제 유료 좌석(총 1만 4000석)은 테이블과 의자를 갖춘 R석(10만원)과 의자만 제공하는 S석(7만원)으로 구분된다. 예스24 티켓과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지난달 22일 얼리버드 티켓은 1분 만에 매진됐다. 특히 올해는 해외 여행사 판매 물량이 지난해보다 훨씬 빠르게 사전마감됐고, 대만 등 해외 여행사들의 문의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또 이달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한시적 허용돼 중국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올해부터 예스24 티켓에서 구매 시 동백전 결제를 사용할 수 있어 결제금액의 11%를 정책지원금으로 돌려받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김현재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부산불꽃축제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부산의 역사와 정체성이 담겨 있는 축제”라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요청했다.
  • 국내외 12개국 31편 출품… 제주영화제 21일까지 계속된다

    국내외 12개국 31편 출품… 제주영화제 21일까지 계속된다

    제20회 제주영화제가 지난달 24일 개막한 가운데 제주 전역에서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국내외 12개국 31편의 다양한 작품이 관객들과 만나고 있으며, 오는 21일까지 롯데시네마 서귀포, 우도, 추자도 등에서 상영이 계속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제주영화제는 ㈔제주영화제 주최로 제주특별자치도가 민간행사사업보조를 통해 영화제 운영비의 50%를 지원한다. 개막작으로 제주 출신 문숙희 감독의 ‘인생세탁소(A Ray of Sunlight)’가 상영됐다. ‘인생세탁소’는 제주 출신 배우 문희경과 김유석 등이 출연해 1988년 탑동 해녀 투쟁 이후 30여년을 살아가는 가족 이야기를 그렸다. 거대 자본의 압력 속에서도 정체성을 지켜내는 제주인의 삶을 섬세하게 조명한다. 5·18영화제 최우수작품상과 러시아 국제영화제 최우수 장편영화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제는 트멍섹션(제주 고유성과 독창성을 담은 영화 경쟁·초청 프로그램)을 비롯해 아일랜드시네마, 한국영화초이스, 특별전(프랑스·스페인 거장 감독전), 제주유랑극장, 핑퐁시네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제주유랑극장은 도서지역 청소년들에게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며, 오는 20일 열리는 아일랜드로컬시네마 포럼에서는 섬 지역 영화의 미래와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영화제가 영화축제이자 지역 역사와 문화, 제주 이야기를 세계와 공유하는 소중한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도민과 함께 성장하며 세계 영화인과 소통하는 대표 문화 브랜드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1일 오후 3시 롯데시네마 제주연동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폐막작은 애덤 엘리어트 감독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달팽이의 회고록’이 상영될 예정이다.
  • 윙·선우정아·pH-1 등 출격…도봉구, ‘청년 음악 축제’ 9월 개최

    윙·선우정아·pH-1 등 출격…도봉구, ‘청년 음악 축제’ 9월 개최

    서울 도봉구가 지역 대표 청년 음악 축제인 ‘OPCD STAGE’를 다음 달 27일 창동역 동측 공영주차장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OPCD STAGE는 2022년 ‘OPCD 위크’로 출발해 이듬해 ‘OPCD STAGE’ 등 매년 주제를 달리하며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매해 다녀간 인원만 평균 3000명에 달한다. 올해 주제는 ‘발견’이다. 구 관계자는 “신진 음악인은 자신만의 음악 정체성을, 관객은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발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1, 2부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비트박서 ‘윙’이 소속 그룹 비트펠라하우스와 함께 1부 첫 무대를 연다. 이어 소울딜리버리, UGP, 프레디카소 그리고 신진 아티스트 오픈창동 프렌즈(OPCD Friends)의 무대가 펼쳐진다. 1부 마지막 무대는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 수상·후보자인 산만한 시선, 최미루, 주혜린, 삼산과 오픈창동 프렌즈의 공연으로 꾸며진다. 2부부터는 선우정아와 pH-1의 무대가 펼쳐진다. 2부는 유료티켓 구매가 필요하다. 다음 달 1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 온라인몰에서 구매 가능하며 티켓 비용은 1만 원, 예매 수수료는 2000원이다. 판매대금은 전액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부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작은 공연으로 시작해 현재는 ‘OPCD STAGE’가 지역을 대표하는 청년 음악 축제로 발돋움했다”며 “앞으로 지역 내 신진 음악인들과 프로 음악인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무대를 더 많이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