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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가방]

    ●‘천고우(牛)비’ 횡성 한우 축제 오세요 ‘고기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한우 축제가 열린다. ‘2015 횡성한우축제’가 다음달 7~11일 강원 횡성 섬강 둔치에서 펼쳐진다. 나라 안 최고의 한우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히는 ‘횡성한우’를 테마로 삼은 축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횡성한우의 맛을 즐기는 것. ‘횡성한우고기 전문점’, ‘횡성한우 셀프 코너’ 등 야들야들하면서도 육즙이 풍부한 소고기를 즐길 수 있는 코너를 여럿 마련해 뒀다. ‘한우고기 시식회’ 등 무료 시식 행사도 준비했다. 어린이전용 시식코너와 요리전문가 초청 가족요리 체험, 비빔주먹밥 퍼포먼스, 전통주막 등 입맛 돋우는 프로그램들도 펼쳐진다. 축제장인 섬강 주변에선 ‘멋스러운’ 이벤트들이 기다린다. 징검다리와 전통방식의 섶다리가 놓이고, 수상휴게소와 수상공연장 등 코스모스 가득 피어 있는 섬강의 가을 풍경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장소들이 낭만지수를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준다. ‘한우문화 마당’에서는 소 밭갈이 체험, 송아지와 함께하는 놀이마당 등 다양한 형태의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흥겨움 마당’에선 소 달구지타기, 한우 로데오 게임, 워낭 던지기 등 게임이 펼쳐진다. 횡성한우축제추진위원회 (033)342-1731~2. ●추석에도 거북선 열차는 달려요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는 추석 연휴인 26일과 27일, 그리고 10월 2일과 9일에 출발하는 ‘거북선기차 힐링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서울에서 버스로 출발, 전남 장성 축령산 편백숲과 보성차밭, 순천만, 순천역~부산 구포역 간 경전선 S라인 거북이열차체험, 해운대, 거제 외도, 통영 동피랑마을 등을 돌아보는 2박 3일 일정이다. 29만 9000원. 같은 기간 통영의 소매물도와 남해 보리암, 여수 금오도 등을 다녀오는 ‘한려수도 삼백리 비경을 찾아서’ 2박 3일 상품도 함께 출발한다. 23만 9000원. (02)733-0882.
  • [월드피플+] 일란성 쌍둥이 형제, 일란성 쌍둥이 자매와 결혼 22주년

    일란성 쌍둥이 형제가 역시 일란성 쌍둥이 자매와 결혼해 22년째 행복하게 살고있는 것으로 전해져 화제에 올랐다. 특히 두 커플은 지금까지 한 집에서 살고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있다. 최근 미국 CBS의 간판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사이드 에디션’은 아이다호주 모스크바에 사는 일란성 쌍생아인 필과 더그 말름(58) 형제, 제나와 질 래슨(48) 자매의 사연을 전했다. 이들이 처음 만난 것은 지난 1991년 트윈스버그에서 열린 쌍둥이 축제에서다. 쌍둥이를 뜻하는 '트윈스'(Twins)가 지명명에 포함된 이곳에서는 매년 8월 세계 최대 규모의 쌍둥이 축제가 열려 서로의 경험과 고충을 털어놓는다. 말름 형제와 래슨 자매는 자연스럽게 쌍둥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해 사랑에 빠졌고 형제는 이듬해 같은 행사장에서 이들 자매에게 공개 청혼했다. 그리고 그 다음해인 지난 1993년 이들은 같은 축제장에서 다른 쌍둥이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로부터 22년이 지난 올해 8월. 역시 이들 커플들은 모두 함께 쌍둥이 축제를 찾았다. 흥미로운 것은 이들 커플이 각각 자신들과 똑닮은 아들 1명과 딸 1명을 두고 한 지붕 아래에서 살고 있다는 점이다. 결혼 후에도 형제 부부가 함께 산다는 것은 미국적 정서에서도 극히 이례적인 일. 더그는 "사람들은 왜 독립하지 않느냐고 항상 물어온다" 면서 "그때마다 우리는 매우 독립적이라고 말해준다" 며 웃었다. 필 역시 "우리들이 함께 사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이해하지는 못한다" 면서 "쌍둥이는 서로를 묶어주는 무엇인가가 있다" 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쌍둥이 축제에서 만나 가정을 이룬 쌍둥이 커플이 이외에도 있다" 면서 "쌍둥이로서 느끼는 무엇인가가 서로를 부부로 엮어주는 것 같다" 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일란성 쌍둥이 형제, 일란성 쌍둥이 자매와 결혼 22주년

    일란성 쌍둥이 형제, 일란성 쌍둥이 자매와 결혼 22주년

    일란성 쌍둥이 형제가 역시 일란성 쌍둥이 자매와 결혼해 22년째 행복하게 살고있는 것으로 전해져 화제에 올랐다. 특히 두 커플은 지금까지 한 집에서 살고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있다. 최근 미국 CBS의 간판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사이드 에디션’은 아이다호주 모스크바에 사는 일란성 쌍생아인 필과 더그 말름(58) 형제, 제나와 질 래슨(48) 자매의 사연을 전했다. 이들이 처음 만난 것은 지난 1991년 트윈스버그에서 열린 쌍둥이 축제에서다. 쌍둥이를 뜻하는 '트윈스'(Twins)가 지명명에 포함된 이곳에서는 매년 8월 세계 최대 규모의 쌍둥이 축제가 열려 서로의 경험과 고충을 털어놓는다. 말름 형제와 래슨 자매는 자연스럽게 쌍둥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해 사랑에 빠졌고 형제는 이듬해 같은 행사장에서 이들 자매에게 공개 청혼했다. 그리고 그 다음해인 지난 1993년 이들은 같은 축제장에서 다른 쌍둥이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로부터 22년이 지난 올해 8월. 역시 이들 커플들은 모두 함께 쌍둥이 축제를 찾았다. 흥미로운 것은 이들 커플이 각각 자신들과 똑닮은 아들 1명과 딸 1명을 두고 한 지붕 아래에서 살고 있다는 점이다. 결혼 후에도 형제 부부가 함께 산다는 것은 미국적 정서에서도 극히 이례적인 일. 더그는 "사람들은 왜 독립하지 않느냐고 항상 물어온다" 면서 "그때마다 우리는 매우 독립적이라고 말해준다" 며 웃었다. 필 역시 "우리들이 함께 사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이해하지는 못한다" 면서 "쌍둥이는 서로를 묶어주는 무엇인가가 있다" 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쌍둥이 축제에서 만나 가정을 이룬 쌍둥이 커플이 이외에도 있다" 면서 "쌍둥이로서 느끼는 무엇인가가 서로를 부부로 엮어주는 것 같다" 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현장 5곳 찾아 200㎞ 강행군… “예산 따겠다” 주1회꼴 서울로

    [자치단체장 25시] 현장 5곳 찾아 200㎞ 강행군… “예산 따겠다” 주1회꼴 서울로

    “홍보 팸플릿은 눈길을 확 끌어 잡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엉성하기 짝이 없습니다. 9회째 하는 축제이면 이제 담당 공무원들은 도사가 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보입니다. 일에 미쳐야 하는데 그런 자세가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7일 오전 8시 경남 하동군 북천면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장 근처 식당에서 열린 군 간부공무원회의장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윤상기(61) 하동군수가 축제 준비 상황을 보고하는 담당 공무원에게 수시로 질문하며 미흡한 부분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있었다. 보완 사항을 지시하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윤 군수의 일 욕심이 얼마나 강한지 볼 수 있는 현장이었다. 열정과 추진력이 대단한 그는 일 중독자라고 불린다. ‘일을 너무 많이 시킨다’는 불만이 나올 정도다. 하지만 일에 대한 열정과 추진력은 모두 인정한다. 윤 군수는 주요 사업에 대해 현장에서 간부회의를 자주 한다. 사무실에서 서류만 갖고 탁상공론하지 말고 현장을 보며 실정에 맞는 업무 계획을 짜서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일 욕심 못지않게 도전적인 행정을 펼친다. 트레이드마크 문구도 ‘상상을 기적으로’다. 지난해 지방선거를 준비하면서 이름 첫 글자를 따 만들었다. 회의를 마치고 아침을 먹은 윤 군수는 40여분 동안 현장을 꼼꼼하게 살폈다. 영농조합 대표와 사무국장은 “군수가 현장에서 간부회의까지 하며 축제에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해줘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다. 오전 10시 30분쯤 군청으로 돌아온 윤 군수는 점심 전까지 결재를 처리하고 외부 방문객 2명을 접견했다. 점심은 군청 근처 돼지국밥집에서 최근 시·군 대항 도 체육행사에서 상을 받은 공무원들과 함께했다. 윤 군수는 재첩국이나 돼지국밥, 시래기 등 시골 토속 음식을 좋아한다. 오후 들어 사무실에서 한 시간쯤 밀린 결재를 처리한 뒤 2시 30분 하동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배 배구대회장을 찾았다. 경품 추첨을 하고 관중과 선수들을 격려하며 20여분을 보낸 뒤 금성면 갈사만 산업단지 조성 현장으로 향했다. 현장으로 가는 도중 군립 꿈나무어린이집에 잠시 들렀다. 어린이 46명이 다니는 시설로 예정에 없던 방문이었다. 윤 군수는 김은미(39) 교사 등으로부터 “통학용 승합차가 오래돼 시동이 안 걸릴 때가 있다”는 말을 듣고 “이른 시일 안에 조치해 주겠다”며 “어린이들의 건강을 각별히 잘 챙겨라”라고 당부했다. 함께 탄 차 안에서 윤 군수는 군의 주요 현안과 관광개발 계획 등을 열정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섬진강과 남해, 지리산으로 둘러싸인 하동의 지역 특성을 살려 자연자원을 활용하고 개발하면 하동군의 미래는 밝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아름다운 남해를 조망할 수 있는 금오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은 관광객 유치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정한 환경을 활용해 탄소 없는 마을 10여곳을 조성하는 사업도 소개했다. 탄소 제로인 청정 마을을 조성한 뒤 ‘폐를 청소하는 관광투어’ 상품을 개발해 중국 관광객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오후 3시 30분 갈사만 산업단지 조성 현장에 도착해 현장 책임자로부터 간략한 보고를 듣고 “하동군 미래 100년이 걸린 핵심사업이므로 전력을 쏟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갈사만 산단 조성 사업은 공공 381억원과 민자 1조 5589억원을 들여 금성면 갈사·가덕리 일대 육지 244만㎡와 바다 316만㎡를 매립해 조선 관련 산단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2012년 2월 공사를 시작했으나 시행·시공사 간 채무채권 관계 다툼으로 지난해 2월부터 공사가 중단됐다가 최근 군에서 법적 조치를 강구해 공사가 곧 재개될 예정이다. 윤 군수는 지난해 8, 9월 중국과 미국을 잇달아 방문해 갈사만 산단 투자 설명회를 열었다. 그는 “현장을 둘러본 외국 업체마다 입지가 매우 좋다는 반응이어서 전망은 밝다”고 내다봤다. 군은 갈사만 산단과 대송산단, 두우배후단지 등의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인구는 12만명으로 늘어나고 고용창출은 14만 4000여명, 생산유발은 26조원, 소득유발은 8조 5000억원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 윤 군수는 이날 현장확인 일정의 마지막으로 양보면 이명산 자락에 조성하는 편백나무 휴양림을 찾았다. 11㏊의 사유지에 100~120년 된 아름드리 편백나무 100여그루가 자라는 곳이다. 윤 군수가 휴일에 등산하면서 발견했다. 소유주가 하동 출신임을 알고 세 번 찾아간 끝에 승낙을 받아 데크 등 휴양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이장 김재성(57)씨는 “소문을 듣고 외지에서 휴양림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윤 군수는 옥종면 위태리의 개인 소유 편백림 30만 4264㎡(시가 45억원 상당)도 여러 차례 소유주를 찾아가 설득해 기부채납을 받았다. 그는 ”관심을 갖고 부지런히 다니다 보면 군에 도움이 되는 일들이 보인다“고 말했다. 윤 군수는 일주일에 한 번꼴로 서울과 중앙부처 등을 방문한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누가 예산을 갖다 주겠습니까. 발이 닳도록 다녀야 돈이 생깁니다.” 그는 “중앙부처에서 귀찮다고 ‘오지 마라’ 해도 찾아가 매달려야 국고 지원을 한 푼이라도 더 받을 수 있다”며 “장관이나 차관 방도 밀고 들어간다”고 말했다. 군이 지난해 받은 교부세가 87억원으로 240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8번째로 많이 받았던 비결이다. 윤 군수는 하동을 알프스에 버금가는 ‘대한민국 알프스’로 만들겠다며 열정을 쏟고 있다. 그는 1975년 남해군에서 지방축산기원보로 출발해 37년간 공무원을 했다. 군수는 기적적으로 됐다.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서 탈락했다가 공천받았던 후보 공천이 취소되는 바람에 나설 수 있었다. 윤 군수는 매일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난다. 목욕탕을 갔다가 오전 7시 40분 전후로 군청에 도착한다. 목욕탕은 읍내에 있는 7곳을 한 곳씩 돌아가며 간다. 목욕탕에서 시시콜콜한 이야기에서부터 쓴소리, 단소리, 다 듣는다고 한다. 저녁은 거의 밖에서 먹는다. 술을 잘하지 못해 저녁 자리는 일찍 끝난다. 일찍 집으로 갈 때도 있다. 조용히 군정을 구상하기 위해서다. 윤 군수는 도 공보관과 문화관광국장, 하동군 부군수, 진주시 부시장 등을 지내며 넓히고 쌓은 경험과 인맥도 두텁다. 그는 “다양한 공직경험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글 사진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코스모스·메밀꽃 풍경… 60만명에게 추억 선물

    조용한 농촌 지역인 경남 하동군 북천면은 코스모스와 메밀꽃 덕분에 유명해졌다. 하동군과 북천면 주민들은 2006년 지리산 자락에 있는 북천면 직전리 논밭 11만 5000여㎡에 경관직불사업으로 농사 짓는 대신 코스모스와 메밀꽃을 심었다. 농촌 경관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시작했다. 가을이 되자 울긋불긋한 코스모스와 하얀 메밀꽃이 활짝 핀 시골 마을의 정취와 풍경은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그려냈다. 넓은 꽃단지 중간을 가로지른 경전선 철도로 기적을 울리며 기차가 지나가는 환상적인 모습이 가요 ‘고향역’의 가사 분위기와 맞아떨어지면서 입소문과 언론 등을 통해 알려졌다. 군과 지역 주민들은 2007년에 꽃 재배 면적을 2배로 늘리고 9월 29일~10월 7일 제1회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를 시작했다. 첫 축제 때부터 관람객이 50여만명에 이르러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해에는 60만 2000여명이 찾았다. 축제장 근처에 있는 북천역도 유명해져 코스모스 역이란 별칭이 붙었다. 하루 40~50명인 북천역 이용객은 축제 때가 되면 수천명에 이른다. 북천 코스모스 단지는 단일 재배지로는 전국 최대 면적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코스모스 40㏊와 메밀꽃 5㏊를 심어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축제를 한다. ‘추억의 가을여행 꽃천지 북천에서’란 슬로건을 내걸고 공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각양각색의 박이 주렁주렁 매달린 600m에 이르는 희귀박 터널도 인기 있는 볼거리다. 특히 꽃밭 안에 자라는 무게 100㎏ 안팎의 슈퍼 호박 10개가 올해 처음 선보인다. 윤상기 군수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 축제장에 심기 위해 씨앗을 갖고 들어와 심었다. 고구마 캐기 체험과 미꾸라지 잡기 체험 등 시골에서만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도 있다. 하동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영농조합법인이 행사를 주최하고 주관한다. 윤 군수는 “관광객들이 재밌게 축제를 즐기고 내년에 다시 찾아오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맑은물 천혜 폭포’ 무주구천동 33경… ‘곱디고운 붉은색’ 적상산 가을 단풍

    ‘맑은물 천혜 폭포’ 무주구천동 33경… ‘곱디고운 붉은색’ 적상산 가을 단풍

    전북 무주는 볼거리가 풍성한 고장이다. 예전에는 여름 관광지에 머물렀지만 무주리조트 스키장이 들어선 이후 사계절 관광지가 됐다. 덕유산국립공원의 구천동 33경은 우리나라 경승지 가운데 손가락을 꼽는 아름다운 계곡이다. 1경 라제통문에서 33경인 덕유산 향적봉까지 36㎞에 이르는 구간은 맑은 물이 소(沼)와 담(潭), 폭포를 이루는 절경이 이어진다. 적상산(해발 1034m)은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산으로 유명하다. 붉게 물드는 단풍이 여인네 치맛자락처럼 곱다 해 적상산(赤裳山)이라 불린다. 천일폭포, 송대폭도, 장도바위, 장군바위 등 명소를 품에 안고 있다. 정상 분지에는 양수발전소 상부 댐인 산정호수와 적상산성, 안국사 등이 있다. 무주 양수발전소 작업터널로 사용되던 곳은 머루와인동굴로 리모델링했다. 이 동굴은 무주머루와인의 숙성과 저장, 판매 공간으로 와인하우스와 머루와인 비밀의 문 등 와인 관련 시설을 갖췄다. 태권도의 성지인 태권도원도 무주군에 있다. 국제경기와 체험, 수련, 교육, 연구, 교류 등을 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문 공간이다. 태권도 문화공연, 태권도 체험, 모노레일을 이용한 전망대 투어 등이 가능하다. 무주읍 당산리에 있는 김환태 문학관과 최북 미술관도 거장의 체취를 느껴볼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무주군은 반딧불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무주챌린지투어 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이 투어버스는 반딧불축제장인 전통공예문화촌 제1주차장~적상산~머루와인동굴~구천동 33경~태권도원~반디랜드를 거쳐 축제장으로 돌아온다. 무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진주남강유등축제 올해부터 유료화

    진주남강유등축제 올해부터 유료화

    경남 진주시 남강 일대에서 열리는 유등축제 관람객에게 올해부터 입장료를 받는다. 시는 31일 진주남강유등축제 재정 자립화를 위해 올해부터 축제장 입장을 유료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유등축제에 대한 시·도비 지원이 줄어 축제 사업비 확보가 필요해 유료화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등축제장 입장료는 성인은 1만원, 초·중·고등 학생과 군인, 국가유공자 등은 5000원이다. 진주 시민에게는 월~목요일 관람할 수 있는 무료 초대권을 1인당 1장씩 준다. 유료화로 외지 관람객이 많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와 함께 입장료가 비싸다는 지적도 있다. 진주시는 축제장 입장료에는 평상시 받는 진주성 입장료(2000원)와 지난해까지 축제 때 받았던 부교 통행료(3000원)가 포함된 것이어서 비싼 편이 아니라고 밝혔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남강 유등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남강과 유등을 창의적으로 결합해 성공한 대표 축제로 꼽힌다. 올해 남강유등축제는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오는 10월 1~11일 남강과 진주성 일대에서 개최된다. 1592년 제1차 진주성 전투를 재현한 대형 진주대첩등이 진주성벽에 설치되는 등 진주의 역사성을 표현한 다채로운 유등이 선보인다. 높이 3m, 길이 50m에 이르는 진주대첩등에는 성을 지키는 조선군사와 왜군과의 전투 모습, 군사훈련, 말을 탄 장수를 비롯해 다양한 유등을 설치해 진주성의 역사성을 그려낼 예정이다. 이창희 시장은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유료화해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세계 5대 축제 안에 드는 명품 글로벌 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진주남강유등축제 올해부터 유료화된다

    진주남강유등축제 올해부터 유료화된다

    경남 진주시 남강 일대에서 열리는 유등축제 관람객에게 올해부터 입장료를 받는다. 진주시는 31일 진주남강유등축제 재정 자립화를 위해서 올해부터 축제장 입장을 유료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유등축제에 대한 시·도비 지원이 줄어 축제 사업비 확보가 필요해 유료화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등축제장 입장료는 성인은 1만원, 초·중·고 학생과 군인, 국가유공자 등은 5000원이다. 진주 시민에게는 월~목요일 관람할 수 있는 무료 초대권을 1인당 1장씩 준다. 유로화로 외지 관람객이 많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와 함께 입장료가 비싸다는 지적도 있다. 진주시는 축제장 입장료에는 평상시 받는 진주성 입장료(2000원)와 지난해까지 축제 때 받았던 부교 통행료(3000원)가 포함된 것이어서 비싼 편이 아니라고 밝혔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남강 유등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남강과 유등을 창의적으로 결합해 성공한 대표 축제로 꼽힌다. 올해 남강유등축제는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오는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남강과 진주성 일대에서 개최된다. 1592년 제1차 진주성 전투를 재현한 대형 진주대첩등이 진주성벽에 설치되는 등 진주의 역사성을 표현한 각양각색의 다채로운 유등이 선보인다. 높이 3m, 길이 50m에 이르는 진주대첩등에는 성을 지키는 조선군사와 왜군과의 전투 모습, 군사훈련, 말을 탄 장수를 비롯해 다양한 유등을 설치해 진주성의 역사성을 그려낼 예정이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유료화해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세계 5대 축제 안에 드는 명품 글로벌 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메밀꽃 필 무렵 님을 그리다

    메밀꽃 필 무렵 님을 그리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가산 이효석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제17회 효석문화제’(봉평메밀꽃축제)가 9월 4~13일 강원 평창군 봉평면 일대에서 진행된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인 봉평은 해마다 9월이면 들녘을 덮는 하얀 메밀꽃으로 장관을 이루는 메밀의 고장이다. 올해는 작품 속 주인공인 허생원과 성처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와 메밀꽃의 꽃말인 ‘연인’에서 영감을 얻어 ‘메밀꽃은 연인&사랑’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효석문화마을 일원은 올해도 100만㎡를 넘는 메밀꽃밭이 조성된다. 관광객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꽃밭 사이로 거미줄처럼 오솔길이 만들어져 있다. 축제 공간은 전통마당, 문학마당, 자연마당 등 3개의 큰 마당으로 구성됐다. 전통마당에서는 시골장터와 농특산물 판매로 장터 분위기를 조성해 민속놀이와 함께하는 즐거운 마당이 펼쳐진다. 다양한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이효석문학관을 중심으로 문학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문학마당에서는 생가, 푸른집 체험행사뿐 아니라 문학길에서 다양한 체험행사를 경험할 수 있다. 효석문화제의 백미는 단연 메밀꽃밭. 소설 속 메밀꽃밭에서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자연마당에서는 나귀를 타고 메밀꽃밭을 걸어 보는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메밀꽃밭에 앉아 책을 읽어도 좋고, 그리운 이에게 엽서 한 장 써보는 것도 좋겠다. 이효석 생가터 주변은 메밀꽃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으로 메밀꽃 포토존이 운영되고, 꽃밭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거닐며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장 곳곳에서 열리는 버스킹 공연, 소설 속 명장면을 재연하는 거리 상황극 등도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이효석문학선양회 www.hyoseok.com, (033)335-2323.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흐붓한 달빛 아래 열리는 메밀 축제 ‘제17회 효석문화제’

    흐붓한 달빛 아래 열리는 메밀 축제 ‘제17회 효석문화제’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가산 이효석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제17회 효석문화제(봉평메밀꽃축제)’가 9월 4일(금)~13일(일) 강원 평창 봉평면 일대에서 진행된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인 봉평은 해마다 9월이면 들녘을 덮는 하얀 메밀꽃으로 장관을 이루는 메밀의 고장이다. 올해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품 속 주인공인 허생원과 성처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와 메밀꽃의 꽃말인 ‘연인’에서 영감을 얻어 ‘메밀꽃은 연인&사랑’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9월의 봉평은 메밀꽃이 만들어내는 하얀 융단과 토속적인 사랑이야기 덕에 낭만여행 1번지로 꼽힌다. 효석문화마을 일원은 올해도 100만㎡를 넘는 메밀꽃밭이 조성된다. 관광객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꽃밭 사이로 거미줄처럼 오솔길이 만들어져 있다. 축제공간은 전통마당, 문학마당, 자연마당 등 3개의 큰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통마당에서는 시골장터와 농특산물 판매로 장터분위기를 조성해 민속놀이와 함께하는 즐거운 마당이 펼쳐진다. 다양한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이효석문학관을 중심으로 문학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문학마당은 생가, 푸른집 체험행사 뿐 아니라 문학길에서 다양한 체험행사를 경험할 수 있다. 효석문화제의 압권은 단연 메밀꽃밭. 소설 속 메밀꽃밭에서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자연마당에서는 나귀를 타고 메밀꽃밭을 걸어보는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메밀꽃밭에 앉아 책을 읽어도 좋고, 그리운 이에게 엽서 한 장 써보는 것도 좋겠다. 이효석 생가터 주변에는 메밀꽃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으로 메밀꽃 포토존이 운영되고, 꽃밭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거닐며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장 곳곳에서 열리는 버스킹 공연, 소설 속 명장면을 재연하는 거리상황극 등도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이효석문학선양회 (www.hyoseok.com) (033)335-2323.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100년 된 스페인 오리잡기축제, 인간은 놀이, 오리는 죽음

    100년 된 스페인 오리잡기축제, 인간은 놀이, 오리는 죽음

    100년 가까이 계속된 오리잡기축제가 돌발사고로 막을 내릴 위기에 놓였다. 스페인 북부도시 로세스가 매년 바다에서 벌인 오리잡기축제에 대해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반대 의견이 우세하면 내년부터 오리잡기축제를 중단하기로 했다. 로세스에서 매년 개최되는 오리잡기축제는 바다에 놓아준 오리를 잡는 축제다. 오리 50마리를 바다에 풀어놓으면 주민들은 물에 뛰어들어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오리를 잡아온다. 사람은 잡는 재미에 푹 빠지지만 오리들은 생사를 건 탈출작전을 벌여야 한다. 때문에 행사장엔 동물보호단체들이 몰려들어 반대시위를 벌이곤 한다. 최근 열린 올해 축제에선 오리구타사건이 발생했다. 축제현장을 카메라에 담고 있던 동물보호운동가를 축제에 참가한 주민이 폭행한 것. 무기(?)는 주민이 잡은 오리였다. 즐거운 축제분위기를 망친다고 화를 낸 주민은 두 발을 잡아 손에 들고 있던 오리로 운동가를 내리쳤다. 축제는 바로 싸움터로 변해 경찰이 출동해야 했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은 "반려견으로도 이런 짓을 하겠냐"고 강력히 항의했지만 결국 축제장에서 쫓겨났다. 사건이 언론에 크게 보도되면서 논란이 일자 로세스의 시장 몬트세 민단은 주민투표로 축제를 계속할지 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민투표에서 반대 의견이 많아 폐지가 결정되면 1918년부터 매년 열린 축제는 97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된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당장이라도 축제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스페인의 동몰보호단체 '애니멀 레스큐 스페인'은 "쫓기는 오리가 받는 스트레스, 고통을 생각하면 축제가 아니라 고문"이라며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오리들이 내부 출혈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단체 체인지닷컴은 오리잡기축제 반대 서명운동에 벌써 1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며 "반드시 야만적인 축제를 중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우노산타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막국수·닭갈비 맛 속으로!

    막국수·닭갈비 맛 속으로!

    강원 춘천을 대표하는 막국수·닭갈비축제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간 열린다. 춘천시는 ‘8월에 즐기는 춘천 도시락’을 슬로건으로 춘천역 앞 옛 캠프페이지 일대에서 막국수·닭갈비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축제 기간 동안 100인분의 막국수·닭갈비 무료 시식과 막국수 빨리 먹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매일 열려 축제장을 찾는 누구나 막국수와 닭갈비 맛을 볼 수 있다. 축제 첫날 오후 개막 길놀이를 시작으로 저녁 늦게까지 축하쇼와 음악 불꽃쇼가 이어진다. 26일에는 마당놀이·통기타 공연·웃찾사 개그 공연, 27일에는 춘천향토음식 전국요리대회·댄스 퍼포먼스·퓨전국악 공연이 열린다. 28일에는 마당놀이·음악 공연, 29일에는 마술·러시아 쇼발레·7080밴드 공연 등이 펼쳐진다. 축제는 30일 호반 윈드 오케스트라, 허·디·마 라이브콘서트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특히 올해 축제는 주민들의 동참과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소양강배 전국장사씨름대회와 읍·면·동 주민 대항 씨름대회를 마련했다. 씨름대회는 24일부터 30일까지 옛 캠프페이지 봄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전국 초·중·고, 대학, 일반부 1000여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최동용 시장은 “올해 막국수·닭갈비축제는 외지 관광객들이 많아 찾을 수 있도록 춘천역 앞 넓은 터에서 열기로 했다”면서 “볼거리, 즐길거리 등 이벤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제주 용천수 ‘오래물’ 축제 개막…시원한 노천탕에 몸 담가 보세요

    뼛속까지 시원한 제주의 용천수를 즐길 수 있는 도두오래물축제가 14일부터 3일간 제주시 도두동 오래물광장과 도두항 일대에서 진행된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유망 축제와 제주도 우수 축제로 선정된 제주의 여름철 대표 축제다. 수맥이 다섯 가지 방향에서 솟아난다는 도두동 오래물은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용천수다. 도두동은 오래물을 비롯해 생이물, 마구물 등 10여 개의 용천수가 솟아나는 용천수 마을로도 유명하다. 축제 기간 해녀합창단 공연과 도도 원담 수산물 잡기 체험, 난타 공연, 오래물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또 맨손 고기 잡기 체험, 오름인 도두봉 추억의 보물찾기 등도 마련됐다. 오래물 용천수를 활용한 쿨링포그 시스템을 축제장에 설치해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래물광장 노천탕에서는 누구나 시원한 용천수에 몸을 담글 수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13세부터 86세까지… 광주 빛낸 자원봉사자

    “외국 선수들이 경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불편한 점은 없는지를 스스로 찾아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최고령 자원봉사자인 김종식(86)씨는 15일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뿌듯하다”며 웃음 지었다. 그는 대회 기간 선수촌에서 오전 9시~오후 4시 일본 선수단의 통역을 맡았다. 일제 강점기 때 배운 일본어 실력이 바탕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연소 13세부터 80대 노인까지 모두 9314명이 자원 봉사자로 참여, 경기 진행을 돕고 안내를 맡았다. 유학생, 주부, 파독 간호사 출신 등 각계가 팔을 걷어붙였다. ‘박지성’을 통해 한국사랑에 빠져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된 러시아 자원봉사자, 10여년 전 케이팝을 시작으로 한글을 공부하게 된 카자흐스탄 자원봉사자 등 외국인 봉사자들도 큰 힘을 보탰다. 분야별로는 통·번역 3464명, 경기 1424명, 기술지원 101명, 행정 876명, 서비스 1675명, 의무 537명, 안전통제 177명, 개·폐막 291명, 도심 안내 642명, 기타 127명 등이다. 이들은 뙤약볕이 내리쬐는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안내하느라 구슬땀을 쏟았다. 선수촌과 경기장 청소, 빨래, 경기장 주변 주차정리 등 궂은일을 도맡았다. 또 금남로 등의 축제장과 팸투어 현장 안내를 맡는 등 선수와 임원진 등의 손발 노릇을 자처했다. 광주시와 대회조직위원회가 미리 세운 자원봉사자의 체계적인 육성 계획도 주효했다. 조직위 등은 2013년 자원봉사학교를 개교해 소양과 직무 교육을 진행했다. 2010년부터는 지역 10개 대학에 외국어교육을 위탁 운영해 2500명의 외국어 자원봉사자를 배출했으며 기본교육과 직무교육, 심화교육, 리더자원봉사자교육, 현장적응훈련 등의 과정을 거쳐 분야별로 배치했다. 5만여명의 시민서포터스는 광주의 따뜻한 인심을 전하는 홍보대사 역할에 주력했다. 이들은 광주의 관문인 송정역 등지에서 선수들의 도착을 환영했다. 각 경기장에서는 국가별 응원단에 들어가 해당 국가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이들이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도왔다. 메인프레스센터 안내데스크에서 봉사활동을 한 고제원(82·전 대학교수)씨는 “단순한 봉사로만 생각하지 않고 직접 책임지고 참여하는 자세로 일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7월 광주는 세계 젊은이들 끼 발산하는 축제의 장

    7월 광주는 세계 젊은이들 끼 발산하는 축제의 장

    “젊음을 맘껏 즐기자.”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기간 광주는 세계 젊은이들의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인기 연예인과 스타 강사, 세계적인 DJ들이 광주를 찾는다. 케이팝, 물총 놀이, 도심 캠핑, 강연 등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4~12일 금남로 일대에서 열리는 세계청년축제가 눈길을 끈다.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콘셉트로 준비한 이번 축제는 ▲흥분해도 괜찮아(공연) ▲막 놀아도 괜찮아(전시·체험) ▲돈 없어도 괜찮아(청년마켓) ▲말 걸어도 괜찮아(강연) ▲지쳤어도 괜찮아(캠핑) 등 5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학력·스펙 비교와 취업 부담 등에 시달리는 이 시대 청년들이 맘껏 젊음을 발산하고 스스로에게 위로를 던지는 ‘힐링 축제’로 진행된다. ‘무등-1등 없는 콘서트’를 주제로 열리는 흥분해도 괜찮아(5일 오후 7시)는 가수 윤종신의 사회로 진행되며 정준영 밴드, 김예림, 존박, 장미여관 등이 무대에 선다. 광주·대구·부산지역 청년 뮤지션 150개팀이 100시간 동안 미니콘서트를 펼친다. 청년들을 위한 강연도 진행된다. 문화융성위원장 김동호, 셰프 오세득, 역도선수 장미란, 코오롱 CEO 이수영 등이 세계 청년들과 대화한다. 아시아 작가들과 한국 작가들이 만나는 라이브 페인팅 쇼 ‘그래피티 인 광주’가 도심에서 펼쳐진다. 12일 폐막 공연에는 가수 싸이가 무대에 선다. 11일엔 금남로에서 광주물총축제가 열린다. 광주대회가 끝난 24일~8월 9일 서구 상무조각공원 인근에서는 ‘광주 판타지4 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국내외 정상급 DJ와 래퍼들이 참여한다. 음악 축제인 ‘광주 피크닉 뮤직페스티벌’은 8∼13일 상무시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8일 울랄라세션, 김보경, 허각, 김필 등 Mnet 슈퍼스타K6의 주역들이 참여하는 ‘슈퍼스타K 콘서트’로 시작된다. 9일엔 샤이니의 Key와 씨엔블루의 이정신의 사회로 진행되는 Mnet ‘M카운트다운’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10일에는 소울로지, 어나더시즌, 조용훈과 가까운 사이, KON&집시카라반, 윈터플레이가 출연하는 ‘한여름 밤의 블루스&재즈 콘서트’ 무대가 마련돼 있고, 11일에는 매드클라운, 바스코, 언프리티 랩스타 멤버들의 힙합공연인 ‘Mnet 힙합 레볼루션’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피아, 데이브레이크, 소란 등이 출연하는 피크닉 록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 밖에 대회 기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스포츠와 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하우 펀’(How fun)이 열리는 등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포토] 알록달록 수놓인 조계사…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

    [포토] 알록달록 수놓인 조계사…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선 자비와 지혜를 온 누리에 밝힌 부처님 공덕을 기리는 봉축 법요식이 열렸다. 석가탄신일이 낀 연휴 마지막 날이기도 한 이날 유원지와 행락지, 축제장 등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 등으로 북적였다. 25일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봉축행사는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밀운 스님,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종단 대표자와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 천도교 박남수 교령 등 이웃종교 대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주한외교사절, 불자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조계종은 이날 행사를 ‘이웃과 함께하는 법요식’으로 연다는 취지로 성소수자인 김조광수 감독,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위원장, 유흥희 금속노조 기륭전자 분회장 등도 초청했다. 행사는 중생을 깨우치기 위해 북과 종을 울리는 명고(鳴鼓)와 명종(鳴鐘) 의식으로 시작해 아기 부처님을 씻기는 관불(灌佛)의식, 헌촉과 헌향, 봉축사, 대통령 봉축 메시지 낭독, 법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밀운스님이 대독한 봉축법어에서 “나를 위해 등을 밝히는 이는 어둠에 갇히고 남을 위해 등을 밝히는 이는 부처님과 보살님께 등을 올리는 것”이라면서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등을 밝히고 모든 이웃의 아픔을 같이하는 등을 밝히고 모든 영령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등을 밝혀 부처님 오시는 길을 아름다운 등으로 장엄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남북 통일과 평화를 기원하는 남북공동발원문이 4년 만에 발표됐다. 공동발원문을 발표한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성문스님은 “남과 북 사이에 불신과 대결의 골은 깊어만 가고 언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를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7·4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 10·4선언의 실천이 곧 부처님이 가르친 ‘자타불이’이고 우리 민족이 화해하고 화합하는 길이며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조계종 팔공총림 동화사에서도 정의화 국회의장, 권영진 대구시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등 30여명의 내빈과 신도 등 2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우리는 빈부격차, 가치관 혼란 동과 서, 남과 북의 갈등을 겪고 있다”면서 “부처님의 자비로운 손길, 지혜로운 눈길이 필요하다”고 축사했다. 광주불교연합회는 올해 봉축행사를 ‘빛고을 관등회’로 이름짓고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 등 축제로 꾸몄다. 올해 봉축탑은 화엄사 4사자 3층석탑을 형상화한 높이 20m의 대형 탑을 만들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광장에 세우고 봉축기간 내내 광주 도심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방 “생존권 위협”…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 본격화

    비수도권 자치단체의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 활동이 전방위로 펼쳐지고 있다. 자치단체 등 일부 공공기관만의 목소리를 벗어나 지방 주민의 대규모 동참을 통해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을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충남도는 5일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 1000만인 서명운동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비수도권 14개 시·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지역균형발전협의체가 지난달 정기회에서 결의한 것에 동참하는 것이다. 도는 다음달 말까지 전체 도민 206만 3000여명의 38% 정도인 79만 4800여명을 목표로 잡고 서명운동을 벌인다. 도 및 시·군, 읍·면·동 민원실에 서명대를 설치하고 각급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시민단체의 참여도 이끈다. 각 기관·단체 홈페이지와 반상회를 통해 서명운동을 알린다. 충남 예산군은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다음달 열리는 도민체육대회 때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충북 옥천군도 옥천참옻순축제와 지용제 때 이 같은 활동에 나선다. 전북 전주시는 전주국제영화제, 전주대사습놀이, 전주단오제 등 유명 축제장에서 서명을 받고 중고교 학생과 학부모의 동참을 이끌기 위해 교육지원청과 협의하고 있다. 광주시는 5개 자치구와 함께 광주송정역, 광주공항, 광천터미널 등 사람이 몰리는 장소에서 운동을 펼쳐 57만명의 서명을 받기로 하는 등 비수도권 자치단체들이 한목소리로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를 외치고 있다. 이들 비수도권 자치단체는 오는 7월 10일까지 서명을 취합해 정부와 국회 등에 보낼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수도권 규제 완화는 비수도권 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국론을 양분시킨다”면서 “오히려 정부에서 획기적인 지역발전 대책을 세워 지역균형발전을 이끌어야 국가경쟁력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시나브로, 그대곁에 물들었네

    시나브로, 그대곁에 물들었네

    봄꽃들의 시간이 다해 간다. 대신 신록이 꽃만큼 아름다워지고 있다. 여강(驪江)이 휘감아 도는 경기 여주. 여울 곳곳마다 연둣빛으로 물드는 중이다. 이맘때면 여주는 늘 세인의 머릿속을 맴돈다. 도자기 축제 때문이다. 해마다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프로그램은 도자기 깨기라던데, 그 심정 장삼이사들은 다 안다. 이른 봄, 가족 나들이객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가기 딱 좋은 곳, 여주다. <고달사지> 혜목산 황량한 절터에 우뚝 솟은 승탑… 세련된 윤곽에 완벽한 균형미 넋을 잃다 고달사지 먼저 간다. 여주 북쪽의 혜목산 자락에 남아 있는 절터다. 갈 곳 많고, 볼 것 널렸는데, 무슨 황량한 절터냐고 되물을 수 있겠다. 절터, 맞다. 황량한 것도 맞다. 한데 공들여 봐야 할 것도 많다. 여주 고달사지 승탑(국보 제4호) 하나만 봐도 ‘남는 장사’다. 한참을 봐도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아름답다. 고달사는 신라 경덕왕 23년(764년)에 창건됐다고 전해진다. 전성기였던 고려시대엔 ‘사방 30리가 모두 절땅’이라는 말이 전할 만큼 위세가 대단했다고 한다. 그 흔적은 지금도 찾을 수 있다. 고달사터 초입에 야트막한 야산 하나가 웅크리고 있다. 위로 소나무가 밀생해 꼭 고슴도치처럼 보인다. 이 산의 이름이 ‘신털이봉’이다. 신도들이 절에 들기 전 신발에 묻은 흙을 털었는데, 그게 산을 이뤘다는 것이다. 그만큼 절집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다. 언제, 왜 폐사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1799년(정조 23)에 쓰여진 ‘범우고’에 폐사지로 기록돼 있어 적어도 18세기말 이전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절집의 위세 때문인지, 고달사터에 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이란 수식어가 붙는 유물들을 몇 차례 만난다. 그 가운데 하나가 석불대좌(보물 제8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잘생긴’ 대좌란다. 한데 불상은 어디 가고 거대한 대좌만 남았다. 석불대좌 위쪽은 원종대사 부도비(혜진탑비·보물 제6호)다. 975년에 세워졌으나 지금은 귀부와 이수만 남았다. 거북을 비의 받침으로 삼으니 귀부(趺), 이무기를 지붕으로 삼으니 이수(?首)다. 절터의 ‘슈퍼 스타’ 고달사지 승탑은 고달사터 위쪽의 산자락에 숨겨져 있다. 이런 곳에 뭐가 있을까 싶을 비탈길을 따라 올라가면 숲 저편에 신기루처럼 서 있는 석탑 한 기와 만난다. 장중하면서도 아름다운 자태에 숨이 턱 막힐 지경이다. 안내판에 따르면 조성 연대는 고려 때인 10세기 초로 추정된다. 기단부·탑신부·옥개석 등을 모두 갖춘 전형적인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 승탑이다. 세련된 흐름의 윤곽과 완벽한 균형미에 더해 ‘규모나 크기’에서 우리나라 부도 중 단연 앞선다. 탑 여기저기에 새겨진 조각들도 빼어나다. 탑신에 조각된 사천왕상은 서글서글한 눈매에 균형 잡힌 몸매가 인상적이다. 지붕돌 처마 밑에 새겨진 비천상도 유려하고 아름답다. 아래쪽의 원종 대사 부도는 고려 경종 2년(977)에 고달사지 승탑을 모티브 삼아 세워졌다. 원형이 비교적 온전하게 보존돼 있다. 보물 제7호다. <영릉> 세종대왕·효종대왕릉 주변은 연분홍빛 꽃밭… 진달래꽃 즈려 밟으며 힐링 여행~ 여주를 관통해 흐르는 남한강을 여주 사람들은 따로 여강이라 부른다. 검은 말(驪)을 닮은 강(江)이란 뜻이다. 충남 부여를 통과하는 금강을 백마강이라 부르는 것과 같은 이치다. 여강이 크게 휘어져 가는 강변 위에 신륵사가 터를 잡고 있다. 대개의 절집들이 산에 있는 것과 달리 강을 향해 산문을 낸 것이 이채롭다. 경내엔 극락보전, 고려시대 유일한 전탑(塼塔· 벽돌로 쌓은 탑)인 다층전탑 등 보물급 문화재들이 수두룩하다. 조사당은 수리 중이라 볼 수 없다. 강변 쪽 너럭바위 위엔 강월헌(江月軒)이 날아갈 듯 서 있다. 강물에 비친 달빛이 빼어나다는 6각형의 정자다. 먼 옛날 강월헌서 나옹화상과 목은 이색이 강물에 비치는 달빛을 보며 정담을 나눴다는 기록이 전해 온다. 여주엔 영릉이 두 곳이다. 세종대왕릉인 영릉(英陵)과 효종대왕릉인 영릉(寧陵)이다. 요즘 두 영릉의 하이라이트는 진달래꽃이다. 세종대왕릉 서편 산자락이 얼추 절반 가까이 연분홍 꽃밭이다. 거리는 500m가량 된다. 이 구간에 떨어진 진달래꽃잎만 ‘사뿐히 즈려 밟으’려 해도 며칠 소요되지 싶다. 평소엔 통제되다 진달래꽃이 피는 기간에만 개방된다. 원래 개방 시기는 지난 18일까지였지만, 관리사무소 측은 낙화 상황 등에 따라 통제 시기를 탄력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방문에 앞서 미리 전화로 확인하는 게 좋겠다. 영릉과 영릉 사이엔 조붓한 산길이 나 있다. 산새 소리 들으며 자박자박 걸어도 좋겠다. 10월까지만 개방된다. 세종산림욕장 전망대에서는 여주시내와 남한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강천면 이호리의 목아박물관은 불교 박물관이다. 불교 목공예가인 목아 박찬수의 작품과 다양한 수집품들이 전시돼 있다. 야외 조각공원에도 미륵삼존대불과 삼층석탑, 자모관음상 등의 볼거리가 있다. 입장료는 어른 5000원이다. <도자기 축제> 도자접시 깨뜨리며 스트레스 훌훌… 신륵사 일대 여주도자기 진수를 엿보다 여주도자기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여주도자기축제가 5월 17일까지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대에서 펼쳐진다. ‘도자 천년, 물결 따라 행복여행’이 주제다. 수준 높은 도자기 감상은 물론 도자 경매를 통해 원하는 도자기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다. 생활 도자기부터 도예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각종 전시 및 체험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도자기 흙 밟기 체험을 비롯해 물레체험, 칠보도자기 액세서리 만들기 등 도자기를 소재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전국도자접시깨기 대회다. 벽에 도자접시를 던져 ‘사정없이’ 깨트리는 이벤트로, 해마다 관람객들에게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접시깨기 대회는 폐막일 하루 전까지 매일 열린다. 한 명당 접시 2개를 벽에 던져 도자기를 깨고, 접시 1개마다 제일 큰 파편 길이를 재서 기록한다. 가장 짧은 길이의 기록, 그러니까 도자기를 가장 ‘사정없이 부숴 버린’ 기록이 참가자의 성적이 된다. 성적에 따라 상금도 받는다. 2년마다 열리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도 5월 3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세계 도자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글 사진 여주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31) →가는 길:영동고속도로 여주 나들목으로 나가 42번 국도로 갈아타고 이천 방향으로 가다 영릉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영릉이다. 885-3123. 양평에서 중부 내륙고속도로를 타고 서여주 나들목으로 나가는 방법도 있다. 고달사지를 먼저 가겠다면 북여주로 나가는 게 낫다. 도자축제장은 영동고속도로 여주 나들목에서 37번 국도를 따라 여주까지 간 뒤 여주교를 건너 신륵사 방향으로 가면 된다. 881-6165. →맛집:여주를 휘감아 도는 여강은 바닥이 모래다. 이 지역에서 잡히는 민물고기에서 흙냄새가 덜한 이유다. 이 때문에 여강 주변에 오래된 매운탕집들이 많다. 강천면의 강천매운탕(882-5191), 굴암매운탕(882-6382) 등이 인근 식도락가들 사이에서 소문난 맛집이다. 막국수 집은 천서리 쪽에 몰려 있다. 홍원막국수(882-8259)는 사람들의 발걸음 탓에 문지방이 닳을 정도이고, 천서리막국수(883-9799)도 제법 명자깨나 날리는 집이다. 편육도 기름기를 빼 담백하고 고소하다. 쌀밥집은 여주시청과 신륵사 일대에 몰려 있다. 보배네 만두(884-4243)는 배춧속을 넣은 시골만두를 푸짐하게 내주는 집. 오금동에 있다. →잘 곳:일성남한강 콘도(883-1199)와 여주선밸리호텔(880-3889) 등 큰 규모의 숙소가 여강변에 들어서 있다. 신륵사 템플스테이(885-2505)도 이용해 볼 만하다.
  • 中 축제장 안전불감증이 부른 참극 ‘끔찍’

    中 축제장 안전불감증이 부른 참극 ‘끔찍’

    지난해 경기도 성남 판교에서는 공연관람을 위해 환풍구 덮개 위에 올라간 시민들이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지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이 사고로 16명이 숨지고 1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안전불감증이 빚은 참사였다. 최근 중국에서도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영국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이 사고는 저장성 온주시 창난(蒼南)현의 진달래 꽃 축제 현장에서 일어났다. 당시 관객들이 좋은 전망을 찾기 위해 구조물 위에 올라가기 시작했고, 이후 너무 많은 사람들이 그 위에 자리를 잡으면서 무게를 견디지 못한 구조물이 무너지게 된 것. 사고 당시 영상에는 구조물 위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 있는 것이 확인된다. 잠시 후 사람들의 비명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구조물이 무너지는 끔찍한 장면이 이어진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당국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 영상=1,000,000 V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똑똑해진 영등포 봄꽃축제

    똑똑해진 영등포 봄꽃축제

    “자~ 이렇게 스마트폰을 대면 바로 행사 정보가 넘어와요. 이걸 가지고 어디서 어떤 공연이 벌어지고, 공연하는 팀은 또 어떤 팀인지를 그냥 알 수 있어요.”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가 마무리돼 가는 가운데 14일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이번 행사에 처음 도입된 ‘스마트 정보 시스템’을 자랑했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세계 최초로 사물을 일반 단어로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됐다. 구는 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축제장 입구인 서강대교 남단과 여의2교(국회남문) 2곳을 비롯해 하늘무대(동문)와 꽃잎무대(북문) 등 주요 행사장에 구조물을 설치했다. 또 도우미를 배치해 이용방법을 시민들에게 알려주고, 축제장 800m 구간에 12m 간격으로 체험 패널도 준비했다. 조 구청장은 “이게 자리를 잡으면 앞으로 축제에 쓰이는 팸플릿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봄꽃 구경을 나온 시민들의 반응은 뜨겁다. 직장인 김모(34)씨는 “비가 내려 꽃이 많이 떨어진 것은 아쉽지만, 축제에 스마트 시스템을 활용해 축제의 이모저모를 알 수 있어 좋았다”면서 “앞으로는 번거롭게 인쇄물을 손에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봄꽃 축제의 스마트 시스템이 눈길을 끄는 것은 영등포구가 마련한 벤처육성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기업이 만든 세계 최초의 기술이라는 점이다. 스마트 축제를 기획한 주식회사 ‘오 주식회사’의 박석일 대표는 “중소기업 지원센터에 입주하면서 사무실 유지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었고, 덕분에 기술 개발에 좀 더 투자를 할 수 있었다”면서 “구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기술인 만큼 우리도 지역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축제를 지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 구청장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 우리 지역 주민들의 삶을 더 풍부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잘 성장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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