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축전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수익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암초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아홉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남한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92
  • 「사천왕사 왔소」 새달 일 공연… 연출가 허규씨(안녕하십니까)

    ◎“전통축제 「해외마당」에 큰 보람”/“전래문화의 뿌리,일 재현에 가슴 뿌듯/춘향제등 향토축전의 활성화 힘써야”/재일동포들에 민족문화의 우월성 심어줄 터 【대담:장석영문화부장】 오직 무대를 통해 말한다는 연극연출가 허규씨(57). 그가 최근 연출가에서 문화이벤트기획가로 변신,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특히 지난 4월 진해 군항제를 시작으로 남원 춘향제,강릉 단오제에서 지역문화와 관련된 인물의 행차행렬을 꾸며 지역축제를 활성화시킨 데 이어 오는 8월 일본 오사카에서 펼쳐질 「사천왕사 왔소」라는 행사를 맡아 마치 신들린 사람처럼 일에 몰두해 있다. 허씨는 이번 「사천왕사 왔소」라는 행사를 통해 한국의 전통축제 문화를 일본인들에게 선보여 한일문화의 고리를 복원시켜 보겠다고 벼른다. 그는 또 이번 행사가 자신의 연출무대를 제한된 실내 공간에서 실외마당으로 옮기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고 국내마당에서 해외마당으로 넓혀나가는 길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재일동포들에게 민족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데온 정열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범한 예술가에서 민족예술가로 도약해 보겠다는 그의 오늘과 내일의 목표는 무엇일까. -먼저 「사천왕사 왔소」라는 행사를 맡게 된 동기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이 행사가 태동된 것은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이 치러진 이후였습니다. 올림픽 문화예술축전에서 거리축제인 「상감마마 행차요」를 기획·연출했는데 아마 그것이 인연이 되어 저에게 이번 행사를 맡긴 것 같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기획에 들어가 이미 지난달 12일 서울 임진각에서부터 본행사가 시작됐습니다. -행사의 내용은 어떤 것입니까. ▲원래 이 행사는 신한은행의 모체인 대판흥은의 이승재전무가 「빛나거라 21세기의 어린이여」를 기업이미지의 주제로 내세우다가 교포 3세이하의 세대를 위한 전통문화축제를 착안,재일실업가들로 후원회를 결성해 이뤄지게 된 것입니다. 이 후원회는 후쿠다 전일본수상등 한일 주요인사 18명으로 「사천왕사 왔소」 실행위원회를 구성하고 두 나라를 연결하는 첫 행사를 이번에 갖는 것입니다. 지난달 12일 임진각에서 5백여명의 교포가 성토제등을 올려 조국순례행사의 막이 올려졌고 이달 31일 부산을 출발,다음달 19일 오사카에서 약 3천여명의 교포가 참석하는 고대의상 퍼레이드와 일본 사천왕사에서의 전통예술공연등으로 행사는 이어집니다. ○올림픽뒤 축제에 전념 -왜 행사의 이름을 「사천왕사 왔소」라고 했습니까. ▲교포들의 사상최대 뿌리찾기 운동인 이 축제의 명칭이 어째서 「사천왕사 왔소」인가 하면 일본의 사천왕사가 부여의 정림사지를 모방한 사찰로 고대 한일문화 교류의 창구역할을 맡았고,일본의 전통축제에서 「왔쇼이」(□□□)라고 외치는 말의 어원이 한국어 「왔소」이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이번 축제의 의의는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고대로부터 많은 문물이 한반도로부터 일본에 넘어갔다는 인식은 일본 사회에 깔려 있으나 그것을 기리는 축제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축제는 그 명칭에서 나타나 있듯이 한반도에서 받은 영향을 기리자는 최초의 축제로 오사카교포들이 중심이 되어 벌이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고대 사기에도 나타나듯이 일본인 모두가 좋아하는 성덕태자의 스승이 고구려인이며 그런 분들이 이 시대에 오사카에 다시 나타났음을 표현해 보일 계획입니다. 또 우리 조상들이 일본에 전해준 문물들을 재현하려 합니다. 이 행사를 8월에 갖는 이유는 우리의 광복일이 8월에 들어있기 때문등입니다. -연출가에서 기획가로 변신한 셈인 데 보람을 느끼십니까. ▲물론입니다. 저의 활동을 변신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10년 주기로 변한 것 같습니다. 60년대에는 주로 서구식 연극에 주력해 왔고 70년대에 넘어오면서 우리 연극 찾기에 눈을 돌렸죠. 그러다 80년대에 와서는 창극쪽으로 관심을 모았고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을 치른 뒤부터 축제에 전념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축제다운 축제가 없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축제를 기획·제작·연출하는 단체를 만들어 보자는 데 착안했던 것입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단체가 축제문화진흥회죠. ▲81년부터 89년초까지는 국립극장장으로 공직에 몸을 담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종합기획 「마루」라는 이름으로축제행사를 맡아 추진해왔는데 지난해 3월 주식회사로 등록하면서 「축제문화진흥회」란 간판을 달게 되었습니다. 거리축제는 가만히 서 있는 무대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거리를 오고 가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전에 구간별로 업무를 분담해 조립형태로 이뤄집니다. 따라서 상당히 많은 인력과 장비 그리고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예로부터 각 지방에 따라 고유의 축제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경시되어 온 경향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활성화가 되리라고 보십니까. ▲각 지역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고유의 축제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이들 축제들이 주로 관청에서 주관해 왔기 때문에 천편일률적인 행사가 되었던 것입니다. 남원의 춘향제만 해도 제가 거의 30여년간 굿판등을 쫓아다니며 보아왔지만 전혀 발전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예를들면 어디든 백일장,노래자랑 등이 있고 난장에 서서 먹고 마시고 떠들썩한 것만 있었지 정작 삶의 질을 높여주는 축제다운 축제는 볼 수가 없었습니다. 서울신문에서 올해부터 전국 10개 지역에서 펼치는 향토문화축제는 그런 면에서 매우 바람직스럽고 반드시 지역문화 발전에 큰 몫을 하리라고 기대됩니다. ○마당극 현대에 잘 맞아 -현재 우리의 공연계에 대해 하실 말씀은. ▲제 자신이 공연계에 몸을 담고 있기 때문에 뭐라고 꼬집어 얘기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 공연예술은 지금까지 보다는 앞으로 훨씬 독창력을 발휘해 나가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더욱 활성화도 이루어지리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앞으로 우리는 전파와 전자의 뉴미디어시대에 살게 되는데 그때가 되면 인간적인 모습의 예술공연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되고 또 그리워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그리워지고 자연이 그리워지고 하면 그럴 때마다 사람들은 공연장을 찾아가게 될 것입니다. 바로 그때를 대비해야 합니다. 지금은 어찌보면 우리 공연계도 혼돈적 상황이라고 해야겠지요. 각종 개방화에 편승,외국의 공연단체들이 밀려 들어오고 있습니다. 정말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됩니다. -외국과 문화의 뿌리를 달리하는 우리나라에서 현재의 예술적 환경과 시대상황을 가장 효율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극형식은 어떤 것일까요. ▲저보고 마당극의 기수라는 말을 하는 분들이 많은 줄 알고 있습니다만 마당극이야말로 우리 시대에 맞는 전통의 현대적 수용의 지름길이 된다고 봅니다. 지난 75년 미국과 유럽을 40여일간 여행을 하면서 그곳의 공연만 38편을 본 일이 있습니다. 그때 각 나라의 연극이 자기네 민족문화를 바탕으로 발전해 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문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통일성은 언어입니다. 음식문화도 중요하지요. 역사와 국가를 떠나 인간중심의 시각에서 언어나 음식이 같으면 그 기질도 같아지는 것이 아닙니까. 저는 우리의 기질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우리 민족의 신명,신바람도 그런 것중의 하나죠. 일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또 놀기 좋아하는 특성도 지니고 있습니다. 단순히 놀기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예능적 재질이 뛰어난 민족이기 때문에 좋은 작품들을 무수히 만들어 낼 것입니다. 우리 민족은 같은 언어,같은 음식에도 불구하고 매우 다양한 성격을 가진 민족입니다. 우리 민족은 음악적으로나 기타 다른 형식에서도 나름대로 획일적이 아닙니다. 신바람 잘 내는 민족이기 때문에 싸움도 잘하고 분파도 잘 일으킵니다만 이를 긍정적으로 보면 자존심과 자신감이 강한 민족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 연극부 활동 -맨 처음 연극을 하시게 된 동기는. ▲원래 대학의 전공은 임학이었습니다. 서울에서 공부를 할 때인데 연극에 열을 올리던 아저씨 집에서 기거를 했어요. 그때 연극에 대한 관심을 가졌고 서울농대 3학년때 연극부에 들어가면서 연극인의 길을 걸었죠. 그동안 연극연출 횟수는 1백10여편정도였고 방송드라마는 약 5백여회를 제작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역시 77년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은 「물도리동」과 68년에 제작했던 드라마 「탑」입니다. -가족이 분야는 달라도 모두 한길을 걷고 있다고 들었는데. ▲시인인 아내(박현영)와 시립국악단에 있는 딸,그리고 대학원에서 예술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는 아들이 가족인데 모두 한 길을 걷고 있는 셈이지요. -앞으로의 계획은. ▲전통예술의 뿌리에서 우리 예술을 꽃피우는 작업을 꾸준히 해 나갈 작정입니다.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 있는 우리 동포들에게 우리 문화예술의 우월성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데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 노태우 대통령 축전

    노태우대통령은 6일 소련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제9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성악부문에 1등으로 입상한 최현수씨와 바이올린부문에서 3등으로 입상한 엘리사박양에게 축전을 보냈다.
  • 통일정책ㆍ군축전략 세미나 중계

    민자당과 평민당은 5일 각각 63빌딩과 프레스센터에서 「6ㆍ29 3주년기념 대토론회」 「통일및 북방정책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민자당토론회는 「민주화와 정치발전의 향후과제」 「북방정책과 통일전망」 「경제안정과 국민복지」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평민당토론회는 통일및 북방정책이란 단일 주제로 전개되었다. 이날 두 토론회 내용중 정부측의 통일정책 논리를 정리한 민자당토론회의 이홍구 대통령정치담당특보와 군축에 관한 구체적 전략을 제시한 평민당토론회의 지만원씨(군사전략가)의 주제발표 내용을 각각 발췌,소개한다. ◎북방정책과 통일 민자/새로운 민족공동체 꾸미는 작업/대결서 협력관계로 전환이 관건 ◇북방정책과 통일전망(이홍구 대통령정치담당특보)=국내외에서 역사적 전환기를 맞은 6공화국이 이를 통일로 향한 획기적 새 발상과 정책수립의 계기로 삼은 것은 당연하다. 「통일은 과연 무엇을 뜻하며 어떻게 추진되어야 할 것인가」라는 원초적 문제에 대해 다음 세측면에서 새로운 발상이 전개되었다. 첫째,통일은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미래의 창조라는 것이 뚜렷하게 인식되었다. 통일은 새로운 민족사회를 만드는 창조적 작업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둘째,그러한 통일의 미래상은 정치위주로 특히 국가체제위주로 논의되기 보다는 민족의 전통과 꿈과 삶의 내용을 중심으로 한 민족공동체의 창조를 중심으로 기획되는 것이 규범적 측면에서나 실현가능성이란 측면에서 다함께 바람직하다. 셋째,민족공동체 형성을 통한 통일의 달성은 여러 단계를 거친 긴 과정일 수밖에 없으며 이는 국민적 합의에 바탕을 둔 무한한 인내력과 치밀한 계획을 필요로 한다. 위와같은 새로운 발상에 입각해 대화ㆍ교류ㆍ협력을 통한 남북 관계개선의 돌파구를 마련코자 7ㆍ7선언이 나왔으며 공동체 형성을 위한 종합적인 청사진으로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이 발표되기에 이르렀다. 남북당사자간 협의와 병행해 이에 걸맞는 주변환경의 조성과 지역적 평화구조의 모색을 위해 유엔에서의 6개국 협의체안 제시가 있었다. 북한이 냉전시대의 고정화된 입장,전체주의 체제가 지닌절대적 경직성으로부터 다소나마 탈피해 대결관계를 협력관계로 전환시키는 노력에 동참토록 유도하기 위해 우리는 3면으로 압력을 가하고 있다. 그것은 7ㆍ7선언과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등 획기적 정책추진,우방 및 국제사회로 하여금 북한에 개방압력,북한의 동맹국들로 하여금 변화의 불가피성을 북한에 설득토록 하는 3면 전략이다. 이러한 3면으로부터의 개방화 압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아직 큰 변화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남북간에는 작은 변화의 가능성을 내포한 대화가 전개될 것이며 다음달로 예정된 총리회담이 그 첫번째 예이다. 남북대화나 교섭의 초점은 의제선정에 있지않고 대화의 형식이나 틀에 있다. 남은 문제는 북한이 우리 정부와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대화를 나눌 것인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남북군축의 요체 평민/주한미군 전쟁억지력 설득을/정상회담서 정치결단 내려야 ◇남북한군축의 요체(지만원 전국방연구원책임연구위원)=군축은 안보전쟁시대에서 경제전쟁시대로 돌입하는 세계적인 변화 추세이다. 남북한간에각종 교류가 활발해지고 군사적 위협이 축소된다는 것은 평화적 통일을 위한 지름길이며 전제조건이다. 전 공산권의 정치ㆍ사회적 변화와 경제개발의 물결이 우리 북방외교정책과 이익을 같이하고 있으며 한소관계의 진전으로 북한의 체제고수 노력은 북의 고립화를 더욱 심화시켜갈 것이다. 주한미군이 대북전쟁 억제력만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아사아에서의 세력균형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북한에 납득시키는 것은 군축협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주한미군은 남한의 핵개발을 저지하고 있으며 주한미군의 철수는 일본의 핵개발과 재무장을 촉진시킬 것이라는 점을 북한에 납득시켜 주한미군의 존재를 정당화시켜야 한다. 군축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군축은 화해ㆍ개방ㆍ교류의 정치적ㆍ경제적 접근과 병행 실시되어야 하고 공세적 방어전략과 선방어 전략이 포기되어야 한다. 주한미군의 계속 주둔은 북한을 군축협상에 끌어들이는 데 가장 좋은 무기다. 주한미군이 전쟁억제력을 제공하고 있는 사이 남한은 과감히 감군을 실현,북한에 신뢰성을 보여줄수 있다. 군축의 추진전략으로는 일단 남북 정상회담에서 군축에 대한 정치적 결단을 내린 뒤 남북 공동위원회를 개최,기본원칙 등에 대한 실무접근을 봐야 한다. 각종 교류외에 휴전선 일대에서 물물교환 10일장,각종 연예행사,미술전 등의 민간활동을 증진해야 한다. 군축을 위해 비생산적인 FX사업포기선언등으로 남한이 솔선해 신뢰구축을 선도해야 한다. 각 정당의 범정당적인 연구기구를 설치하고 군과 정부는 최우수 인력을 선발,대북제안 내용과 대내작업에 대한 정책을 연구해야 한다. 북한에게 감축규모와 감축후의 인력ㆍ장비 등의 처리문제 등을 제안해야 한다.
  • 일왕 차남 결혼에 축전

    노태우대통령은 26일 일본 아키히토(명인) 일왕에게 축전을 보내 오는 29일 거행될 예정인 일왕의 차남 아야노미야(예궁)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에앞서 노대통령은 25일 저녁 고 백낙준박사 부인인 최이권여사의 빈소에 최창윤정무수석비서관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
  • 「남북한 문화협정」 체결 추진/「국어연구원」 91년 설립

    ◎한산·충무 등 6곳에 민속공예촌 조성/문화부,「문화발전 10개년계획」 발표 정부는 25일 남북한 문화교류추진과 전통민속공예촌의 조성등을 골자로 한 문화발전 10개년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어령문화부장관은 이날 총 3조9천억의 예산이 소요되는 이 문화발전 10개년계획은 우리의 문화가 2000년대 국가번영을 주도하고 표현해 나가도록 하기 위해 문화의 창조·매개·향수·교류 등 4가지 기능을 상호균형적으로 연계,1단계(90∼91년) 2단계(92∼95년) 3단계(96∼99년)로 나누어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남북한 협력시대를 준비하는 통일문화를 위해 남북문화정책협의회를 구성,남북문화교류협력에 관한 정책자문과 심의기능을 부여하며 장기적으로는 이를 「통일문화정책연구소」(가칭)로 확대 개편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남북문화협정 체결 ▲한민족 문화축전등 남북문화교류협력을 위한 공동사업 및 상설기구 설치 ▲비정치적 출판물및 방송프로그램 교환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 생활문화속에 전통문화의 숨결을 불어넣고 전통공예의 계승발전을 위해 모두 5백7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서울 한산(충남)·충무·제주·안동·담양(전남) 등 6개지역에 전통민속공예촌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국가차원의 국어정책연구및 한글기계화등을 위한 차관급원장의 국립국어연구원을 91년까지 발족시키고 장단기 국가문화정책의 연구및 교육기능을 맡을 문화발전연구원을 설립하는 한편 한국인의 우수한 예술적 재능을 어려서부터 키울 영재전문예술인교육기관인 국립예술학교를 설립하겠다고 덧붙였다.
  • 북한 대소무역 격감/한ㆍ소접근 영향/작년 9.6%나 줄어

    ◎대외무역도 6년만에 최저수준 기록 【도쿄 AFP 연합 특약】 북한의 89년도 대외무역이 6년만에 처음으로 감소됐다고 일본대외무역기구(JETRO)가 25일 밝혔다. 이 기구는 대외무역 감소의 원인은 북한이 세계청년학생축전 개최로 재원이 고갈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시대조류에 어떻게 반응할지에 달리기는 했지만 북한은 점차 대외개방을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JETRO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33개 주요 무역대상국에 대한 수출이 6.6% 하락,15억6천만달러에 머물렀으며 수입은 12.1%가 하락,25억2천만달러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JETRO는 지난 88년 18.8%의 상승세를 보이던 북한의 대외무역이 10.1% 감소추세로 반전됐으며 무역 총규모는 40억8천만달러,무역수지 적자는 12억달러에서 9억6천만달러로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JETRO는 중소화해,한중,한소의 접근 등 「급격한 변화」를 열거하면서 북한과 소련과의 무역규모도 9.6% 감소했다고 전했다.
  • 고려아연 기업공개/21ㆍ22일 공모주 청약

    고려아연이 오는 21∼22일 기업공개 공모주청약을 실시한다. 도금용 아연괴,자동차 축전지용 연괴,전선용 전기동 등을 생산하는 비철금속 제조업체로서 74년 설립됐다. 아연괴와 연괴의 국내시장점유율이 67.9% 및 25.9%로 국내 최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공개규모는 6백76억원,발행가는 1만3천원이다.
  • 임수경피고 5년 선고/항소심서 형량 5년줄어/문신부도 5년형

    서울 고법 형사3부(재판장 송재헌부장판사)는 11일 「전대협」대표로 「평양축전」에 다녀온 임수경피고인(23)과 문규현피고인(41)에게 국가보안법의 지령수수 탈출잠입 군사상 이익공여죄 등을 적용,징역 5년에 자격정지 5년을 선고했다. 임피고인은 1심에서 징역 10년에 자격정지 10년을,문피고인은 징역 8년에 자격정지 8년을 선고받고 항소했었다. 재판부는 임피고인의 지령수수부분에 대해 『북한 조선학생위원회가 「전대협」 앞으로 보낸 공개초청장만을 가지고 지령으로 볼 수 는 없으나 「전대협」 전 정책실장 박종열군 등을 통해 전달된 별도의 지령에 의해 박군 등의 치밀한 계획과 지시에 따라 수동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지적하고 『문피고인도 임피고인을 보호하는 입장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그러나 문피고인이 지난해 6월과 7월 두차례 북한에 들어간 것에 대해서는 『검찰이 적용한 국가보안법의 지령수수목적탈출죄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면서 단순탈출죄만 인정했다. 이날 재판은 재판부가 형량을 선고하기에 앞서 판결이유 요지를 낭독하려 했으나 대학생 등 방청객 1백50여명이 일제히 일어나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부르는 바람에 형량만 선고하고 10분만에 마쳤다.
  • 불가리아 자유총선 사회당ㆍ민주련 각축

    【소피아 AP 연합】 불가리아는 10일 58년만에 처음으로 집권 불가리아사회당(BSP 구공산당)과 자유시장 정책을 추구하고 있는 야당들과의 힘을 겨루는 자유총선에 돌입했다. 10일과 17일 2차로 나뉘어 실시되는 이번 총선에서는 총의석 4백석에 대한 6백50만 유권자들의 표를 놓고 3대 주요 정당인 집권 불가리아 사회당과 16개 반체제 단체들이 결성한 민주세력동맹(UDF)및 농민당(BAU)등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 “개혁물결,한반도 상륙의 서곡”/노대통령­고르비회담 각국 반응

    ◎한ㆍ소 연내수교 길튼 외교승리 미/동북아 긴장완화 획기적 전기 일/노­고르비 회동 보도 외면… 침묵으로 일관 북한 ○경제관계도 큰 변화 ▷미국◁ 노태우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수교 원칙에 합의한 것은 한소 양국뿐 아니라 북한ㆍ중국ㆍ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지역에서 정치 및 경제관계의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논평했다. 이 신문은 5일 한소정상회담이 42년동안 지속된 양국간의 공식적인 침묵관계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과 강력한 경제ㆍ군사적 유대를 맺고 있는 소련은 앞으로 남북한간에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남북한간에 긴장이 완화되면 주한미군 철수가 촉진될 수 있으므로 노­고르바초프회담은 워싱턴측으로서도 바람직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미국에도 한소 정상회담이 나쁠게 없다』는 한 미관리의 말을 인용했다. 이 신문은 이어 지금까지 통일된 한국의 유엔가입을 지지했던 소련이 입장을 바꾼다면 그것은 유엔가입문제를 둘러싼 남북대결에서한국에 대해 명분과 유효한 수단을 함께 제공하는 셈이라고 말하고 한국과 소련이 접근함으로써 북한과 중국이 함께 뭉칠지도 모른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전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한국인들은 두나라 정상의 첫 공식회담을 소련과 연내수교의 길을 트는 커다란 승리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어 『미국의 외교적 지원으로 미국내에서 한소정상회담이 열림으로써 한국내의 일부 반미경향이 불식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일,평화정착 노력을 ▷일본◁ 가이후(해부준수)일본총리는 5일 한소정상회담은 아시아의 긴장완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이를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가이후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이같이 밝히고 이번 회담은 한반도의 동서간 대립에 변화를 나타내는 것인 만큼 일본은 계속적인 긴장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회당의 야마구치(산구학남)서기장은 샌프란시스코 회담이 종래의 냉전외교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일본은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공산당은 남북한이 체제를 가리지 않고 세계각국과 국교를 맺는 것은 현실적이라고 지적,한소간 관계수립도 이런 의미에서 당연하다고 말했다. 일본신문들은 한국의 노태우대통령과 소련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샌프란시스코회담을 5일자 석간1면 톱기사로 취급함과 동시에 2,3면에도 해설 및 관련기사를 게재하는 등 「세계가 주시하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도쿄(동경)신문은 「한소 조기국교수립에 합의」라는 타이틀밑에 「양국수뇌가 최초의 회담」「한반도긴장완화」「적절한 시기에 상호방문」 등의 제목을 달고 한소정상화의 시기는 연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일본정부도 한소정상회담은 물론,고르바초프대통령의 스탠퍼드대학에서의 연설에 대해 『아시아 냉전구조를 변화시킬 큰 성과』라고 지적하면서도 소련의 앞으로 취할 태도 및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소련이 북한에 어떻게 영향력을 행사할 것인가에 관해 신중히 지켜보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경협ㆍ우호촉진 논의▷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북경일보 등 중국의 관영언론매체들은 5일 노태우ㆍ고르바초프대통령의 한소정상회담에 관한 내용을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지금까지는 당원들에게만 내부적으로 배포하는 「참고소식」 자료를 통해서만 회담사실을 발표했었다. 이날 차이나 데일리지는 『남조선의 노대통령과 고르바초프가 한소 양국의 경제협력 및 우호촉진 등을 위해 전례없던 회담을 가졌으며 이들은 무려 60분동안 서로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다』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 『노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한반도의 평화적인 통일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동북아에 개혁의 물결이 몰려오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북경일보는 고르바초프가 남조선 총통 노태우와 역사적인 회담을 가졌다고 짤막하게 보도했다. ○아태 정치상황 개선 ▷소련◁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미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하기전 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노태우 한국대통령과 잠시회담을 가졌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이 회담이 『현재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맥락에서』이뤄졌다고 말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이 회담에서 『북한과 남한의 평화적 재통일에 관한 원칙적 입장』을 되풀이했으며 한국과 소련간의 경제ㆍ문화적 관계수립을 환영했다. 그는 이러한 관계들이 『쌍방간의 상호이익을 고려해볼 때 발전해나갈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간의 외교관계수립 가능성에 언급하면서 『이 문제는 쌍무적 유대가 발전해 나가면서 이 지역과 한반도 정치상황의 전반적 개선이라는 맥락속에서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45년만의 최대 변화 ▷홍콩◁ 노태우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진 한소정상회담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지 45년동안에 걸쳐 동북아에서 일어난 최대의 중요변화라고 5일 홍콩의 중국계 석간신문 신만보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한소정상회담의 양면성」이란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같이 논평하면서 서울발 기사로는 8월 수교설과 연내 양국 대통령의 상호방문설 등 갖가지보도들이 나오고 있으나 모스크바로부터는 아무런 확인보도도 없는 일방적인 발표가 많으며 고르바초프가 노대통령과의 회담에 1시간 늦게 나타난 것도 모두 의미가 있는 행동으로 분석되는등 소련측의 한국접근태도에 유의할 점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신만보는 평양정권의 반응은 매우 격렬한데,한소정상회담이 끝난 마당에서 평양측 태도가 큰 관심사라고 밝히면서 9월의 북경아시안게임때 남북한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은 크다고 덧붙였다. ○동서 화해시대 개막 ▷프랑스◁ 프랑스의 언론들은 한소정상회담이 한반도의 분단문제해결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면서 두나라의 국교정상화는 동서긴장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르 피가로지는 5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방미기간중 가장 두드러진 행동은 바로 한국의 노태우대통령과의 만남이라고 지적하면서 고르바초프대통령은 노대통령을 만남으로써 이제 어느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동서긴장완화작업에 끝손질을 한셈이라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또노대통령이 고르바초프대통령에게 남북고위당국자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주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하면서 역사상 최초인 양국정상회담은 한소간 외교관계의 정상화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리베라시옹지도 이날 전례없는 한소정상의 회동은 이미 북한으로부터 격렬한 거부반응을 일으키고 있으나 전후 냉전체제의 유일한 산물로 남아있는 한반도분단 문제해결을 위한 괄목할 만한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마디도 언급 안해 ▷북한◁ 북한언론들은 노태우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간의 한소정상회담개최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 도쿄에서 수신된 북한중앙통신에 따르면 5일 북한언론들은 북한 김일성주석이 경공업회의에 참석한 인사들을 접견한 내용과 김일성이 세이셸의 국경일을 맞아 프랑스 알버트 르네 세이셸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낸 사실,그리고 지난달 김일성이 국가주석으로 재선된데 대해 외국에서 온 축전 등에 대해 보도했을뿐 한소정상회담에 대해선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 민미련 홍성담피고 원심대로 7년 선고

     서울고법형사3부(재판장 송재헌부장판사)는 1일 대형걸개그림을 슬라이드로 만들어 「평양축전」등에 보냈던 「민족민중미술운동연합」공동의장 홍성담피고인(35)에게 국가보안법위반죄 등을 적용,원심대로 징역 7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홍피고인이 지난 88년11월 전남대에서 「남북한 미술의 발전비교」라는 주제로 강연한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를 선고했다.
  • 임종석군 10년 선고/자격정지 10년/검찰 공소내용 모두 인정

    임수경양을 「평양축전」에 보내고 각종시위를 주도한 혐의등으로 구속기소된 전 「전대협」의장 임종석피고인(23)에게 징역10년에 자격정지 10년이 선고됐다. 서울형사지법 합의30부(재판장 정상학부장판사)는 24일 이사건 선고공판에서 『검찰의 공소내용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면서 임피고인에게 국가보안법 위반죄등 모두 8개죄목을 적용,이같이 선고했다. 임피고인은 이에앞서 검찰로부터 징역 12년에 자격정지 12년을 구형받았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어느 집단이나 개인이 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한 비판을 넘어서 직접적인 대북접촉을 자행함은 국론과 사회질서를 문란시켜 북한공산집단을 이롭게 하는 결과만을 가져오므로 다시는 피고인과 같은 무책임한 소영웅주의적 범법행위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판단아래 엄벌한다』고 중형이유를 밝혔다. 이날 서울지법 대법정에는 「전대협」소속 대학생과 임피고인의 가족등 2백여명이 나와 재판을 지켜봤으며 중형이 선고되자 재판부에 욕설과 야유를 퍼붓는등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 「전대협」목소리 극렬화예고/「4기 출범식」계기로 본 학생운동 전망

    ◎「반미통일ㆍ민자해체」를 핵심 과제로/학생들 관심끌려 「학원자주화」병행/일부대 탈퇴등 반대세력 늘어 분열조짐도 「전국대학생 대표자협의회(전대협)」가 19일 광주 전남대에서 전국 1백61개대학(전문대포함)의 2만여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제4기 출범식」을 치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대협은 이날 경찰이 「출범식」을 원천봉쇄하기위해 학교안으로 들어올 경우에 대비,비상식량과 화염병등 다량의 시위용품을 상경대 건물 옥상등 3개건물에 갖다놓고 장기적인 점거농성을 벌이고서라도 「전대협」을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는 앞으로의 투쟁행태가 더욱 치열해질 것임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했다. 「전대협」은 이날 출범식을 통해 올해 투쟁방향으로 ▲민자당분쇄및 노태우정권 퇴진을 통한 민중생존권쟁취 ▲반미조국통일투쟁 ▲사대노예교육과 학원내 저질문화를 척결하기위한 학원자주화투쟁을 제시했다. 특히 「전대협」은 지난9일 창당된 민자당의 내분,전ㆍ월세값 폭등,재벌의 부동산투기방조,현대중공업과 KBS사태때의 공권력투입등으로 노정권은 국민의 지지를 10%도 못받고 있다고 판단 민자당해체투쟁을 가장 우선적인 과제로 삼고 있다. 「전대협」의 송갑석의장(24)은 「제4기 출범식」을 갖기 직전 전남대 학생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민자당분쇄투쟁을 위해 평민당과 가칭 민주당과의 연대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평소 「제도권 야당」으로 매도했던 두 야당과도 손잡고 일하겠다는 「주도적」인 제의를 했다. 이에따라 「전대협」은 오는 27일 「국민연합」주최로 전국에서 열기로 한 「민자당해체와 노정권 퇴진 국민대회」를 통해 「5월투쟁력」을 총결산한뒤 6월2일 「국민연합」이 개최하는 「비상시국회의」(시국대토론회)를 거쳐 「6월 항쟁」 3주년인 6월10일에 대규모 시위를 벌여 민자당해체투쟁을 가속화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전대협」은 또 미국을 「광주학살의 주범이자 3당야합의 산파자」로 규정,22일을 「반미의 날」로 설정해 전국 각 대학별로 「반미투쟁 결의대회」와 미대사관에서의 항의투쟁,양담배와 농축산물수입반대운동 등으로 반미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심산이다. 88올림픽 공동개최투쟁을 벌였던 「전대협」은 지난해 평양축전 참가투쟁을 벌인데 이어 통일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산하에 「전면개방 자유왕래 실현및 조국의 평화와 자주적 통일을 위한 학생추진위」(위원장 권오중ㆍ23ㆍ연세대 총학생회장)를 구성,본격적인 통일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이 위원회는 ▲7월20∼27일 남북국토순례대행진 ▲광복절을 맞아 10만학생 방북교류추진 및 콘크리트장벽 참관투쟁 ▲10월 UN단독가입 저지투쟁 등으로 통일운동의 열기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전대협」은 이밖에도 교육악법개폐및 사립학교 재단전입금확보등 학원자주화투쟁을 병행시켜 일반학생의 호응을 얻음으로써 학생운동의 대중화를 노리겠다는 전략도 짜놓았다. 그러나 「전대협」이 학생운동의 주도권을 계속 확보하려는 의도와는 달리 일부 대학 총학생회장들이 「전대협」을 탈퇴하는등 운동노선에 반발하는 새로운 학생세력들이 등장하고 있어 앞으로 학생운동의 양태가 양분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공안당국이 송갑석의장등 핵심간부 17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선 상태여서 조기에 이들이 붙잡힐경우 지도부가 흐트러져 구심점을 잃을 가능성도 있다. 학생운동권의 소수파이면서 NL계열(민족해방파)과 함께 양대 세력인 PD(민중민주파)계열의 총학생회장과 학생회 간부들이 지난 17일 서울대에서 「전대협」측의 반대에도 아랑곳않고 「전국학생투쟁체연합」(전학투련)주비위 발족식을 갖고 사실상의 활동에 들어감으로써 「전대협」노선에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올해의 학생운동은 「민자당분쇄투쟁」과 「반미조국통일운동」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이나 문제의 관건은 일반학생및 국민이 이를 어느정도 수긍하고 호응하느냐는 점에 달려있다.
  • 미 군부,해군력 감축제안/항모 2척ㆍ핵잠함 3척등 대상

    ◎대륙간 미사일 계획도 연기 【워싱턴 AP 연합】 미군부는 2척의 항공모함과 3척의 신형 탄도미사일탑재 잠수함을 감축하고 이동식 지상발사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계획을 연기하도록 제안했다고 뉴욕 타임스지와 워싱턴 포스트지가 12일 보도했다. 이들 양대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제안은 리처드 체니 미국방장관이 미군부에 90년대중 추가로 군비를 축소할 수 있는 분야를 조사,금년 여름 검토할 수 있도록 제출하라는 지시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체니장관에 제출된 비밀비망록에 포함되어 있다. 이 비망록은 92∼97회계연도 기간을 다루고 있는 것으로 B­2스텔스 폭격기를 당초의 1백32대에서 75대로 감축하려는 체니장관의 계획과 오는 97년까지 육군 병력을 78만1천명에서 58만명으로 감축하려는 육군당국의 계획과 같은 주요 결정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 이 비망록에서 해군은 12척의 항공모함 배치를 요구하고 있으나 미군부는 14척을 원하고 있다고 포스트지는 밝혔으며 이와 관련,로렌스 가레트 3세 해군장관은 체니장관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오는 90년대에 우리의 지속적인 임무를 신뢰있게 수행하는데 가장 적합한 전투력은 14척의 항공모함전투단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신문들은 또 해군이 현 5백49척의 군함을 4백88척으로 감축할 것을 요구,처음으로 군함숫자에 대한 이견을 해소했다고 밝히고 트라이던트 미사일탑재잠수함의 경우 21척에서 18척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군은 다수 의회의원들이 지지하고 있는 군축전략에 호응,다탄두미사일의 단계적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 미ㆍ소ㆍ중ㆍ일 4국/아태군축 논의

    【샌프란시스코 타스 연합】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군축문제와 핵확산방지에 관한 4일간의 회담이 미국 일본 소련 중국의 고위 과학자,정치인,군사지도자 및 군축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곳에서 개최되고 있다. 소련최고회의 서기국의 분석ㆍ예상반 책임자인 소련 수석대표 루킨 교수는 8일 타스통신과의 회견에서 『이 회담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해군 무기를 포함한 군축문제와 핵무기 확산방지 문제를 다루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루킨교수는 이 회의에서 앞으로 토의될 문제의 우선 순위가 작성됐으며 이는 다음번 회의에서 수정,승인될 것이라고 밝히고 『우리는 신뢰구축 조치와 핵확산 방지에 공동의 입장이 마련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의는 미소 유엔협회가 주최하고 있으며 미국대표단은 리처드 아미티지 전국제 안보담당 국방차관보가 이끌고 있다.
  • 임종석군 12년 구형/어제 결심공판

    서울지검 공안2부 이종왕검사는 3일 임수경양을 「평양축전」에 보낸 혐의등으로 구속기소된 「전대협」전의장 임종석피고인(23)에게 국가보안법의 특수잠입ㆍ탈출ㆍ통신ㆍ회합죄및 집회ㆍ시위에 관한 법률위반등 8개죄목을 적용,징역 12년에 자격정지 12년을 구형했다. 서울형사지법 합의30부(재판장 정상학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임양을 「평양축전」에 파견하고 「전대협」 학생들이 미국대사관저와 민정당 정치연수원을 점거하도록 시킨것은 반국가적ㆍ반사회적인 행위로서 엄벌에 처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날 법정에는 임피고인의 가족과 대학생등 1백50여명의 방청객이 나와 재판을 지켜봤으며 임피고인이 입장할 때와 최후진술을 하는 동안 10여차례 박수를 치기도 했으나 다른 법정소란행위는 없었다.
  • 임양 항소심 첫 공판

    서울고법형사3부(재판장 송재헌부장판사)는 30일 「평양축전」에 다녀온 「전대협」대표 임수경피고인(22)과 천주교「정의구현 사제단」의 문규현피고인(41)에 대한 국가보안법위반사건 항소심 첫공판을 열고 인정신문과 변호인반대신문을 마쳤다. 재판부는 이날 변호인단의 신청을 받아들여 전「전대협」의장 임종석군(23)등 6명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문피고인이 방북할때 뉴욕 총영사관에 미리 방북신청을 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외무부에 조회하기로 결정했다.
  • 최근 망명한 북한 유학생 회견

    ◎“소 거주 북한인,본업보다 외화벌이 급급”/물건 「되팔기」 성행… “장사 잘됩니까” 인사/소련 제품 북한 반입땐 뇌물만 주면 통과/김책공대 컴퓨터 대부분 재일동포가 작동 소련에 유학중 지난 2일 한국으로 망명한 남명철씨(25ㆍ레닌그라드대학 자동계산기술학과)와 박철진씨(25ㆍ〃)는 23일 연합통신과의 회견에서 북한의 심각한 경제난 때문에 소련에 있는 북한의 유학생이나 외교관들은 거의 외교업무나 공부보다는 「장사」를 해서 외화를 버는데 급급하다고 밝혔다. 남군 등은 북한의 경제현실에 대해 김정일이 집권한 지난 70년대초부터 경제상황이 나빠졌다는 얘기가 주민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으며 이같은 경제난때문에 북한 인민들은 김정일의 지도력을 의심하기 조차 한다고 밝혔다. 외교관들이나 유학생들은 인삼제품등 북한의 특산물이나 제3국의 물건들을 싸게 구입해 소련 국내로 들여와 비싸게 판 뒤 그 돈으로 북한에서 필요한 소련물건을 사서 이를 다시 북한에서 수십배의 이익을 남기고 파는 「장사」로 돈을 벌고 있으며 소련에 있는북한사람들끼리 만나면 「장사 잘 되십니까」라는 말로 인사를 대신한다는 것이다. 남군 등은 동구공산권 국가들의 개혁물결에 대한 북한의 대응에 대해 소련 등지의 유학생이나 외교관들이 북한에 들어가서 외국사조와 민주화 소식이나 남한의 경제발전에 대한 전파행위를 못하도록 김정일은 『말을 막하고 돌아다니는 자들은 용서치 말라』는 특별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들은 소련에는 모스크바 2백∼3백명,레닌그라드와 키예프에 각각 1백명,오데사에 40명등 약 5백명의 유학생들이 있으며 여기에 연구생ㆍ실습생 등의 자격으로 소련내의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합치면 모두 1천여명의 북한사람들이 소련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는 유학생자격으로 소련에 와서 북한유학생 조직을 관장하는 전문조직사원이 파견돼 있으며 이들은 학생들의 동태를 감시하고 소련에 있는 북한사람들의 모임을 주도한다는 것이다. ­한국에 도착한뒤 21일 지났는데 한국에 대한 인상이 어떤가. ▲소련 중앙제1TV방송 기자들이 지난해말 한국에 다녀온 뒤 제작한 프로그램 「내가 몰랐던 조선」과 88년도 레닌그라드에서 열렸던 한국전자제품전시회 등을 보고 남한의 공업수준에 관해 대략 짐작은 하고 있었으나 수원의 삼성전자등을 돌아보면서 첨단기술이 결집된 제품이 대량생산되는 것을 보고 정말 놀랐다. ­최근 소련과 북한과의 관계는. ▲소련출판물이 너무 노골적으로 북한을 비판해 북한사람의 입장에서 난처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소련사람들이 북한체제에 관해 물어오면 『정치문제는 그만두자』며 얼버무리곤 했다. 김정일은 최근 국제사회의 급변과 관련한 북한의 외교정책에 대한 발언에서 『중국과의 관계는 순치의 관계이고 소련과는 1대1관계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사관직원들은 유학생들을 모아놓고 강연회를 실시하면서 동구권의 자유선거에 대해 『일하기 쉽게 선거하면 되지 뭣하러 자유선거를 실시하는가』『소련은 명백히 자본주의 길로 나가고 있다』는 등으로 최근 소련의 개혁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도 역시 자신들의 직책상 그렇게 얘기하지만 소련사회 개방에 대해서는 내심 긍정적인 평가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소련주재 북한대사관의 분위기는 어떤가. ▲완전히 장사판이다. 대사관내에는 영접부여관이라는 곳이 있어 소련에 들르는 북한사람들을 재워주는데 이곳에서 북한사람들이 외국물품을 사들여 와서 대사관직원들에게 팔면 대사관직원들은 유학생이나 연구생들에게 다시 얼마쯤 이득을 남기고 판다. 유학생들은 이것을 또다시 소련사람들에게 이익을 남기고 파는 것이다. 이것은 북한사람들 사이에서 「다시 판다」는 뜻의 「되거래」로 통한다. 지난 87∼88년에는 제13차 평양청년학생축전 준비를 하던 북한이 준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정무원 무역부직원들을 제3국에 보내 시계를 몇만개쯤 사다가 소련에서 북한유학생들에게 배당을 주면서 팔아오도록 했다. 나(남명철)는 대사관에서 이 시계를 1개에 25루블씩 4개를 사다가 레닌그라드에서 소련사람들에게 개당 35루블씩 팔았다. 30루블은 대사관에 주고 5루블씩 남겼다. 이밖에도 소련에 있는 북한사람들은 대부분 특권층이므로 보통사람들이구입하기 어려운 인삼등 북한특산물들을 싼값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북한 가족들이 소련에 이같은 물건을 사서 보내주면 유학생이나 대사관직원들은 그것을 소련에서 비싼값에 팔고 그 돈으로 사진 인화지등 북한에서 구하기 어려운 물건들을 사서 북한에 보내 되팔게 한다. 예컨대 북한에서 70전에 살 수 있는 인삼은단은 소련에서 대개 1루블 65카페이카를 받을 수 있는데 그것으로 인화지 한장을 살 수 있다. 그 인화지를 북한에 있는 사진관에 팔면 50원을 받을 수 있어 70전이 50원을 낳는 셈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소련에 3년동안 있으면서 이같은 장사로 대략 2천∼3천루블(미화 약3천2백96∼4천9백44달러)정도를 벌었다. 그러나 대사관직원들은 이보다 훨씬 더 큰 장사를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액수를 벌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북한 세관에서는 이같은 소련 물건을 가지고 들어가면 어떻게 하는가. ▲물건 운반에 가장 편리한 교통편은 일주일에 2회 왕복하는 열차이다. 모스크바에서 기차를 타고 북한과의 국경지대를 지나면 보위부원들이 열차에 올라와 검사를 하는데 대개 카셋1개등 뇌물을 주면 그대로 통과시킨다. ­현재 북한의 컴퓨터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교수들은 대개 북한이 소련보다 10여년 정도 떨어져 있다고 보며 소련은 또 일본보다 10여년 정도 떨어진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북한에서 전자계산기학과에 다닐때 3학년까지 배운것이라고는 컴퓨터의 기초언어인 「포트란」정도였다. 김책공대에는 대형 컴퓨터 1대와 퍼스널 컴퓨터 20대정도가 있고 중앙무역은행,철도부계산실,국가계획위원회,평양시설계사업소 등지에 1∼2대씩 있을 뿐이다. 그마저도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않아 그냥 서있는 컴퓨터들이 많고 나머지는 재일동포들이 대부분 컴퓨터운용이나 작동을 맡고 있다고 들었다.
  • “과감한 교류로 개방 유도”/노대통령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0일 상오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교류협력중점추진대책 합동보고회의」에서 『한국에서 금강산에 접근하는 도로와 철로는 동해안을 따라 건설하는 것이 안보문제는 물론 소요경비절감 및 관광효과측면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말하고 『과학기술교류방안의 하나로 북한 이공계학생들을 한국에서 단기교육시켜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격년제로 개최하는 한민족체육대회도 단순히 체육행사에만 국한시킬 것이 아니라 「한민족 축전」으로 발전시켜 문화행사도 포함시키도록 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남북한 문제해결의 기본고리는 북한이 개방만 되면 자연히 풀리는 것이기 때문에 북한의 개방화유도는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지적하고 『단기적으로 부담이 좀 있다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보아 남북관계개선에 도움이 된다면 과감하게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소,리투아니아경제 봉쇄개시/어제부터 천연가스 공급 감축

    ◎리투아니아선 크렘린에 대화 촉구/오늘부터 석유 공급도 대폭 줄일 듯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소련 리투아니아공화국이 17일 크렘린측의 경제봉쇄위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회의에 들어간 가운데 소련 중앙정부는 리투아니아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감축,지난주부터 경고해오던 경제제재 조치를 개시했다고 알렉산드라스 아비살라스 리투아니아의회 의장이 밝혔다. 그는 이날 의회에서 소련당국이 가스공급의 대폭 감축을 선언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달 11일 독립을 선포한 리투아니아에 대해 최초로 시행된 경제제재조치이다. 아비살라스의장은 소련 서부지역 가스사업국 총국장대리로부터 리투아니아 가스총국장 앞으로 타전된 전문을 대의원들에게 낭독했다. 이 전문의 내용은 『빌니우스수신­리투아니아 가스사업국 총국장 비스티니스 참조­소련 정부 및 국가 가스사업부의 90년 4월 16일자 명령 제81D호에 따라 리투아니아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이 동년 4월17일부터 급격히 감축될 것임』이라고 돼 있으며 『서부지역 가스사업국 총국장 서리 모체르뉴크』의 서명이 돼 있다. 테레사 주오데니에니에 리투아니아 총리실 비서도 전화 인터뷰를 통해 리투아니아 정부도 리투아니아에 석유를 공급하는 국영기업체인 드루즈바로부터 18일 가솔린 및 석유공급을 줄인다는 경고 전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스공급 감축전문은 리투아니아 가스사업당국에만 전달돼 관리들은 이같은 공급감축조치가 이미 시행됐는지 또는 어느정도 공급이 감축될는지를 즉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소련 연방당국의 대 리투아니아 가스공급감축 발표가 나오기 앞서 리투아니아 의회가 경제봉쇄위협등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에 들어간 가운데 리투아니아는 다시 한번 모스크바측에 대화를 촉구했다. 란츠베르기스 최고평의회의장(대통령)은 앞서 지난 14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리투아니아가 독립선언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48시간 후부터 취하겠다고 경고한 경제제재조치가 시행될 경우,이 공화국의 경제가 손상을 입을 것이라고 대의원들에게 말했다. 리투아니아 라디오방송의 한 기자는 란츠베르기스가 이날 연설을 통해 『모스크바는 경제적 위협을 포함,실업사태를 초래하고 우리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모든 압력수단을 다 동원하고 있다』고 말하고 『경제봉쇄를 시행하고 우리가 천연자원 및 기타물품을 외화로 구매하도록 함으로써 모스크바는 리투아니아를 별개의 국가로 인정하려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란츠베르기스는 그러나 모스크바측에 경제봉쇄문제 및 연방군 징집거부와 관련한 의견대립등에 관해 대화를 갖자고 촉구한 카지미에라 프룬스키에네 총리의 16일자 요청을 되풀이 했다고 이 기자는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