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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일 총리에 축전

    김영삼 대통령은 21일 상오 일본 중의원 총선에서 자민당이 승리를 거둔데 대해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에게 전문을 보내 축하했다.
  • 김정일 군부대시찰 전투훈련 참관(북녘 뉴스라인)

    북한 김정일은 최근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처음으로 지난 14일 북한군 제963부대를 시찰,부대원들의 전투훈련을 참관했다고 중앙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김정일이 장병들의 전투훈련에 만족을 표시하고 『혁명무력을 더욱 강화 발전시키는 강령적인 과업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김정일은 부대방문 기념으로 기관총과 자동보총,쌍안경을 선물로 전달했으며 이날 시찰에는 군원수 이을설,군정치국장 조명록,군참모장 김영춘,대장 현철해,상장 박재경 등 김정일의 군부 측근들이 수행했다. ○금강산발전소 2단계공사 충성대회 북한은 지난 15일 평양에서 금강산발전소 군인건설자들의 「충성의 결의대회」를 열고 언제쌓기와 물길굴공사 등 2단계 공사의 조기완공을 다짐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부주석 이종옥·박성철과 인민무력부장 최광,정무원 부총리겸 외교부장 김영남 등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충성의 결의대회」에서 군총정치국장 조명록 차수는 보고를 통해 『금강산발전소 2단계공사를 몇해 사이에 와닥닥 끝내기 위한 충성의 총돌격전에 한사람같이 떨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그는 특히 군인건설자들에게 2단계공사인 언제쌓기와 물길굴공사에서 군인정신을 발휘해 금강산발전소를 조기에 완공,김정일에게 「충성의 보고」를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생들에게 외국어학습 독려 북한의 대학과 청년동맹조직들에서는 최근 청소년 학생들에게 외국어학습 분위기 고취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 청년동맹기관지 청년전위 최근호는 지난 8월 청년절을 맞아 개최됐던 제10차 「전국청소년들의 충성의 축전」 외국어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동해대학,사리원대학 등의 외국어학습사례를 소개하면서 외국어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밀입북 대학생 2명 베를린으로 돌아가

    【베를린 연합】 범청학련(조국통일 범민족청년학생연합)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8월 입북한 한총련(한국대학생총학생회연합) 소속 대학생 2명이 최근 범청학련 공동사무국이 있는 베를린으로 되돌아온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유세홍(25,조선대 치의학과4)·도종화(22,연세대 기계공학과4 휴학)군은 이날 연합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8일 중국과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경유,베를린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월4일 범청학련 총회와 북한측 통일대축전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 뒤 베를린을 경유,8월10일 입북했다.
  • 한반도 안보정보 교환/도이치 CIA국장 서울 행보

    ◎남북긴장국면 한­미 협력 강화 논의/제네바합의 이행 필요성 강조할듯 존 도이치 미국중앙정보국(CIA) 국장의 방한은 『한·미 정보기관장 사이의 정례적 교환방문』이라는게 정부당국자의 설명이다.대체로 CIA국장은 2년 주기로 한국·중국·일본 등 동북아지역을 순방하며,우리측 정보책임자도 임기중 미국을 한차례 이상은 방문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도이치 국장이 김영삼 대통령을 예방하고 공로명 외무·김동진 국방부장관과 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그리고 카운터파트인 권영해 안기부장과 만나는 자리에서 특별한 현안을 놓고 협의하지는 않는다고 당국자는 밝혔다.다만 현재의 남북관계 등 동북아정세와 도이치 국장의 경력을 함께 고려하면 그가 한국방문중에 어떤 대화를 나눌지를 가늠해볼 수 있다. 지난 95년 5월 취임한 도이치 국장은 미 국방부의 대표적인 핵비확산·군축전문가다.도이치 국장은 미국의 대량살상무기비확산이라는 세계전략차원에서 북한핵동결과 미사일개발·수출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제네바 북·미 합의이행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 같다.양측은 잠수함 침투 등 대남무력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정권의 내부 움직임과 이에 따른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상황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한·미간 안보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도이치 국장은 프린스턴·MIT대에서 물리학·화학을 강의했었고 에너지부 초대차관 출신이다.CIA국장 취임 뒤 아이티사태 등 국제현안을 다뤄왔지만,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도이치 국장은 방한기간중 북한의 도발과 그에 대응하는 우리측 당국자들,그리고 국민의 인식과 분위기를 직접 확인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94년부터 국방부차관을 맡으면서 국방구조개편작업을 주도했던 57세의 도이치 국장은 클린턴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유력한 국방장관후보이기도 하다. 도이치 국장의 방한은 그가 우리측 정보 및 외교안보당국자들과 얼굴을 익히고,앞으로 미국이 한반도에서 정보수집활동을 수행하는 데 참고가 될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될 것이다.〈이도운 기자〉
  • 「묘기백출」서울에어쇼 ’96“발진”/21일부터 성남공항서 1주간

    국내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서울 에어쇼 96」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지난 15일 러시아의 수호이 30과 프랑스의 「자존심」 라팔 등 에어쇼에 참가하는 항공기가 속속 행사장인 성남공항에 도착하면서 관심과 열기도 고조되고 있다.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에어쇼는 우리가 개최하는 첫 행사여서 국내외 업체의 유치 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걱정과는 달리 국내 79개 업체,해외 135개 업체 등 214개 업체가 참가해 당초목표한 200개 업체를 넘어서는 성과를 이룩했다.이번 에어쇼에는 미국의 F­15E,러시아의 최신예 수호이 37 등 전투기를 비롯,CN­235 등 수송기,A­340 등 여객기,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에 투입된 OH­58D 헬기 등 세계 항공선진국이 자랑하는 각종 항공기가 선보인다.서울에어쇼는 21일 상오10시 개막식에 이어 하오1시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가 27일까지 1주일간 매일 상오10시부터 하오5시까지 일반에게 공개되며 1백만명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행사기간에는 6개동 8천200평의 옥내 전시공간에서 항공우주산업제품,방위산업제품,인공인성 및 위성통신 서비스관련장비 등이 전시된다.〈황성기 기자〉 ◎관람요령/21일 하오1시부터 일반공개/전시장 관람 3∼시간 소요/ARS전화 24시간 행사안내 에어쇼 진행과 관련된 주요사항을 미리 알고 가면 좀더 재미있게 쇼를 관람할 수 있다.관람요령을 소개한다. ▷관람시간◁ 상오10시부터 하오5시까지이며 개막일인 21일엔 일반관람객 입장은 하오1시부터 허용된다.서울공항 10만평에 마련된 옥내외 전시장을 둘러보는데 3∼4시간 걸린다. ▷입장요금◁ 비즈니스데이(21∼24일)에는 18세이상만 입장이 가능하고 요금은 1만원.퍼블릭데이(25∼27일)의 경우 18세이상 6천원,만4∼7세는 4천원. ▷교통편◁ 지하철 3호선 수서역에서 분당선으로 갈아탄 뒤 태평역과 모란역에게 내리면 걸어서 행사장까지 5∼10분이면 도착한다. 운영본부는 행사장부근 배매산에 5천대,탄천고수부지에 2천200대의 차량을 수용하는 주차장을 마련하고 부족하면 분당종합운동장에 추가면적을 확보하고 셔틀버스도 운행할 예정. ▷관람포인트◁ 전시항공기가운데 우리공군의 차차기 전투기사업으로 거론되고 있는 미국의 F­15E와 프랑스의 라팔,러시아의 SU­37의 각축전이 흥미롭다.특히 러시아의 SU­37이 벌이는 코브라기동(전속력으로 수평비행하다가 기수를 90도에 가깝게 들어올리면서 약 1노트의 속력으로 비행하는 것)을 놓치지 말 것.에어쇼의 꽃인 곡예비행도 놓쳐서는 안될 이벤트. ▷행사문의◁ 안내서울에어쇼에 관련된 사항은 ARS자동응답전화(서울 7611­543)가 24시간 운영되며,인터넷의 서울에어쇼 홈페이지와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유니텔 게시판에서 각종 관련정보를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황성기 기자〉
  • 더 빨리·더욱 선명하게/잉크젯 프린터 판매전 치열

    ◎삼성·휴렛패커드·삼보 등 3사제품 특징을 보면/삼성전자 「마이젯2」­핵심부품 국산화… 싼값이 장점/휴렛패커드 「데스크젯 870K」­분당 8매 출력속도 가장 빨라/삼보컴퓨터 「스타일러스2」­720×720DPI 최고의 해상도 국내 잉크젯 프린터의 3대 메이커인 한국휴렛패커드,삼성전자,삼보컴퓨터의 시장쟁탈전이 뜨겁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휴렛패커드가 국내시장의 절반을 넘는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와 올해 두드러진 약진을 보인 삼성이 휴렛패커드의 시장을 크게 잠식,현상유지를 하고 있는 삼보컴퓨터와 함께 3사가 정족지세를 이루고 있다. 국내 잉크젯 프린터 시장규모는 한해 1백50만대정도.업계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시장점유율은 한국휴렛패커드가 33%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삼성(30%),삼보(21%)와 큰 차이가 없다. 특히 삼성이 최근 컬러·흑백을 동시에 출력할 수 있는 2헤드 프린터인 「마이젯2」를 출시,잉크젯 프린터 시장 3파전을 가열시키고 있다. 싸움의 양상은 삼성의 공세와 휴렛패커드의 수성,삼보의 세지키기로 볼 수 있다. 삼성측이 강조하는 마이젯2의 장점은 다른 두 회사의 2헤드 잉크젯 프린터보다 가격이 싸다는 것이다.마이젯2의 소비자가격(부가세 별도)은 39만9천원.다른 회사 동급 제품의 경우 삼보의 「스타일러스 2」는 48만9천원,휴렛패커드의 「데스크젯 870K」는 59만5천원이다. 또 데스크톱 PC의 최대 판매회사라는 점때문에 컴퓨터와 패키지로 팔리기 쉬운 주변기기인 프린터 판매에 유리한 처지다.막강한 유통망도 시장확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품질도 타사 제품과 별 차이가 없다는 설명이다.흑백 인쇄의 경우 출력속도가 분당 4장이며 해상도도 600×300 DPI(인치당 찍히는 점의 수)로 레이저 프린트 수준이라는 얘기다.특히 프린터 엔진 등 핵심부품들을 자체개발,사실상 유일한 국산 프린터라는 점을 들어 소비자의 정서에 호소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1헤드 프린터인 「마이젯 윈」과 함께 올해 잉크젯 프린터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33%가 늘어난 80만대로 잡고 있다. 휴렛패커드는 지난 주 기존 2헤드 프린터의 기능을크게 향상시킨 「데스크젯 870K」를 출시,고급품질을 앞세워 삼성의 공세에 대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사제품이 흑백으로 인쇄할 때 분당 8장의 출력속도로 국내에서 가장 빠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해상도도 흑백의 경우 600×600,컬러는 600×300 DPI의 고해상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자체 소프트웨어 기술에 의한 리얼라이프 이미징 시스템을 채택,「사진같은 출력품질」을 앞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적인 프린터업체라는 기존 이미지를 판매전략에 적극적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두 회사의 치열한 각축전 사이에서 삼보는 잉크젯 프린터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면서 레이저 프린터 시장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보는 이달부터 소비자가 자사의 2헤드 잉크젯 프린터인 「스타일러스 2」를 살 경우 문서편집프로그램인 글3.0베타버전을 얹어 주는 등 시장잠식을 차단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 제품의 강점은 높은 해상도.컬러,흑백 모두 720×720 DPI로 최고의 해상도를 자랑한다.또 삼보도 삼성과 같이 PC시장의 메이저 회사라는 점이 프린터 판매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프린터추세가 레이저 프린터쪽으로 가고 있지만 컬러 레이저 프린터의 가격이 너무 비싸 당분간 잉크젯 프린터 시장은 건재할 것』이라며 『따라서 국내 시장을 둘러싼 3사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김환용 기자〉
  • 경찰청 치안연 세미나… 정용석 교수 주제발표

    ◎“한총련은 자유민주체제 잠재력 전복세력”/언론·시민 과격폭력시위 용납 말아야 경찰청 치안연구소는 한총련 사태와 관련,17일 하오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시민,학생운동 그리고 경찰」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열어 과격학생 운동의 실상과 그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단국대 정용석 교수의 「과격 학생운동과 국민적 대응」이란 주제발표를 요약한다. 한총련은 「전대협」의 친북 통일노선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의식,출범 초에는 용공노선을 감추었다.그러다 94년 5월 한총련 제2기 출범선언문을 통해 「친미 민간파쇼정권 타도」「반제…민족해방 투쟁」등의 친북주사파 노선을 펴기 시작했다.이같은 한총련의 변화는 지난 8월12∼20일 연세대에서 열린 「범청학련 통일대축전」에서 여실히 입증됐다. 과격 학생시위 행태의 특징은 북한의 노선을 추종하고 화염병과 쇠파이프 등 흉기를 휘두르며,정부의 공권력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공공질서를 마비시킨다는 점이다.이들은 자신의 소행을 부인하거나 잡아떼기 일쑤이고 교내의 문제점을 들춰내 공감대를얻어낸 뒤 일반 학생들을 시위에 동원하고 있다. 특히 학교 재단 비리와 등록금 인상 반대 투쟁 등을 업고 캠퍼스를 좌경운동의 활동거지로 만들고 총학생회 활동을 치외법권적인 대상으로 성역화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세대 폭력시위때도 드러났듯이 전경을 질질 끌고 다니거나 군입대 기피를 위해 손가락과 발가락을 절단하는 등의 비굴한 수법도 쓰고 있다. 따라서 자유민주체제를 전복할 수 있는 무서운 잠재적 전복세력으로 한총련을 직시해야 한다.북한이 남한의 과격운동에 기대를 걸고 선동·지원하는 연유도 체제 전복의 가능성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주사파 학생들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부의 공권력을 엄히 집행해야 한다.법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불법 시위에 나서지 못하도록 원천 봉쇄해야 한다. 경찰의 폭력시위 대처 자세에도 발상의 대전환이 요구된다.소극적이 아닌 적극적인 진압 전술을 펴야 한다. 또 대학측의 학생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도와 엄정한 학사관리가 절실하다.대학 캠퍼스를 과격 운동권의 해방구로 방치해서는 안된다.캠퍼스가 주사파의 「보급기지」 또는 「저수지」로 전락되는 것을 막아야 된다는 것이다. 언론·기업·일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필요하다.어떤 목적이든 간에 과격 폭력 시위자를 영웅시해서는 안된다.탈법 시위 주동자들은 사회로부터 불이익을 받는다는 시위문화가 정착돼야 한다.올바른 시위문화가 정착되면 과격 시위는 설땅을 잃게 될 것이다.
  • 군수뇌 인사­「10·17 인사」에 담긴 뜻

    ◎안정속 개혁 포석… 세대교체 가속화/윤 의장 장악력·개혁성 평가 낙점/군수통인 유 사령관 발탁 이례적/곧 있을 군단장이하 인사 「대폭」 점쳐 17일 단행된 국방장관 경질과 대장급 인사는 군장악력과 업무의 연속성에 비중을 두는 가운데 발탁인사도 포함된 「안정속의 개혁」으로 함축된다.김동진 합참의장(육사 17기)의 국방장관 기용은 다소 뜻밖이나 「육사 19기 합참의장­20기 육군참모총장­21기 대장승진」은 인사가 있기 1∼2개월전부터 군내부에서 충분히 예상된 구도. 새 의장으로는 윤용남 육군총장(육사 19기),장성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 말고도 1·2·3군 사령관이 물망에 올랐었다.최근 윤총장과 장부사령관의 각축전으로 압축되고 「군의 안정」이 강조되면서 육군 장악력에서 우위인 윤총장이 낙점된 것으로 풀이된다.육군 총장은 육사 20기인 1·2·3군사령관이 3파전을 벌였으나 첫 호남출신 총장으로 기대를 모았던 오영우 1군사령관의 경우 강릉 무장공비 침투와 관련,「문책론」으로 대상에서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도일규 3군사령관은 지역성(경기)이 무난하고 군내 신망이 두터워 총장기용에 대해 군안팎에선 이견이 없었다. 따라서 「김국방­윤의장­도총장」으로 이어지는 새 군수뇌부 진용으로 미뤄볼 때 문민정부의 군 개혁드라이브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같은 개혁드라이브에 이들 3인이 적절한 균형과 조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신임 윤의장의 개혁성향은 김동진 신임국방장관이 합참의장으로 있으면서 추진해온 군사력 개조과제를 이어받는데 적절한데다 신임 도육군총장도 윤의장의 육군개혁을 계속 추진하는 한편 덕장으로서 군내부를 다독거리는데 적임자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대장으로 승진한 이재관 육군참모차장,김동신 합참작전부장,유재열 군수사령관 등 3명은 육사 21기 동기로 앞으로 육군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로 부상했다.이 가운데 광주출신의 미국통 김동신 합참작전참모부장을 대장으로 승진시켜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에 보임한 것은 오사령관이 물러난 호남출신 공백을 메우는 지역안배 차원으로 풀이되고 있다.이밖에 학군 2기출신인 김신호 1군부사령관의 2군사령관 발탁은 박세환 신한국당 의원(학군1기)에 이은 학군배려 차원에서,유사령관의 3군사령관 보임은 작전이 아닌 군수통으로는 드물게 발탁됐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한편 장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오 3군사령관,조성태 2군사령관 등 대장 3명의 전역 등으로 군장성의 세대교체가 빠른 속도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조만간 단행될 군단장(중장)급 이하 군 정기인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황성기 기자〉
  • 노동당 창건행사 의도적 축소

    ◎경제난·민심 이탈 등으로 대권승계 지연 감안/정통후계자 과시위해 「ㅌ·ㄷ 동맹일」 부각 속셈 지난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51주 기념행사는 매우 초라하게 치러졌다. 지난해에는 인민예술축전,열병식,당창건기념탑 준공 등 큰 행사만도 10여가지 이상이 치러졌다.그러나 이번에는 눈에 띄는 행사는 거의 없었으며 의례적인 노동신문 기념사설 정도가 나왔을 뿐이다. 51주 당창건 행사가 초라했던 것은 잇단 수해의 여파로 경제난이 가중된 것이 그 이유이다.그러나 더 큰 이유는 김정일의 정치적 속셈에 기인하고 있다는 것이 북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정일은 지난해 당창건 50주를 기해 당 총비서와 국가주석을 의미하는 「대권승계」를 염두에 두었다는 것이다.그러나 심각한 경제난과 주민들의 불만고조,완전치 못한 권력장악이 걸림돌로 작용해 대권을 공식적으로 승계치 못했다.이러한 상황은 금년들어서도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이번 무장공비침투사건도 체제를 고수하기 위해 강경세력을 중심으로 남북긴장관계를 조성했을 것이라는 시각이다.김정일은 자신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정치적인 계기로 「ㅌ·ㄷ동맹결성 기념일」(타도 제국주의)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타도 제국주의 동맹」은 1926년10월17일 만주 화전에서 김일성이 결성했다는 공산주의 혁명조직이다.오는 17일이 결성 70주 기념일이다.이 기념일은 김정일이 혁명의 정통계승자임을 과시하는 기회로 준비되고 있다고 한다.기념포스터와 우표 등이 벌써 발행됐고 노동신문 등 선전매체들도 축하분위기조성에 앞장서고 있다.「김일성=김정일」이라는 인식을 주민들에게 각인시킬 대규모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고 한다.
  • 삼성 감량경영 본격화/지원인력 영업부서로 재배치 작업 착수

    ◎임원 해외출장때 항공기 탑승기준 낮춰 삼성그룹이 본격적인 감량경영에 나섰다.그 일환으로 각 계열사별로 지원부서 인력의 상당을 영업부서로 전직 배치하는 인력재배치 작업에 착수했다.아울러 3년간 총경비 30%를 절감키로 한 「비용 재구축전략」에 따라 임원들의 항공기탑승기준을 한단계씩 하향 조정하는 등의 비용절감책도 마련 중이다. 2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각 계열사는 그룹의 「3·30」방침에 따라 감원은 않되 신규인력의 채용을 줄이면서 지원부서의 인력을 생산·영업·판매부서로 재배치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총 1천3백명의 직원중 2백30여명에 이르는 지원부서의 인력을 절반수준인 1백10여명으로 줄이는 내용의 인력재배치 계획을 이날 발표했다.삼성전관도 지원부서에서 희망자를 중심으로 10%를 차출,현업에 배치한다는 방안을 마련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천안공장에 투입할 예정이다.제일모직 역시 지원부서 인력의 10% 내외를 영업부서로 배치시키기로 했다. 삼성의 「3·30」경비절감책은 현재 34%에 이르는 경비율(재료비와 금융비용을 제외한 인건비 등의 비용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3년간 30% 절감해 24%까지 줄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외출장의 경우 담당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위로성·격려성 출장을 금지하고 임원진부터 항공기 탑승기준을 하향조정(예컨대 임원진은 1등석이었으나 사장을 제외하고는 2등석으로 하고 2등석이던 부·차장들도 3등석으로) 했다.
  • 모스크바 콩쿨 1,2위/임동민·동혁형제 축전/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30일 「모스크바 청소년 쇼팽 콩쿠르」에서 1∼2위로 나란히 입상한 임동민(16) 임동혁(14) 형제에게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 추석영화/배경음악 ‘장외 경쟁’

    ◎방화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버클리 음대출신 등의 재즈 처치/미 「페노미넌」­에릭 클랩톤의 싱글 「채인지 더 월드」 추석을 맞아 10여편의 영화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사운드트랙앨범도 장외에서 또다른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영화의 흥행과 상관없이 앨범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미국영화 「페노미넌」의 사운드트랙과 방화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의 음악을 모은 「재즈 처치」. 「페노미넌」은 에릭 클랩튼이 「요람에서」이후 2년여만에 발표한 싱글 「체인지 더 월드」가 담겨 있어 더욱 화제가 된 앨범이다.아들을 잃은 슬픔을 노래한 클랩튼의 히트곡 「티어즈 인 헤븐」과 비슷한 분위기의 블루스 리듬인 「체인지 더 월드」는 그의 탁월한 기타연주가 돋보이는 서정적인 노래. 이와 함께 프로그레시브 그룹인 「록시 뮤직」에서 리드보컬로 활약했던 브라이언 페리의 「댄스 위드 라이프」,신인 여성 포크싱어 주얼의 「나에게 신념을 가져」,피터 가브리엘의 「아이 해브 더 터치」등 화려한 뮤지션들의 노래가 줄을 잇는다.또 인도음악을 널리 퍼뜨린 타지 마할의 「코리나」,여성그룹 「포피즈」의 리드싱어였던 도로시 무어가 지난 76년에 불렀던 블루스곡 「미스티 블루」와 제이 제이 케일의 「어 싱 고잉 온」등이 실려있다. 평범한 남자(존 트라볼타)가 어느날 갑자기 천재가 돼 일어나는 재미있는 해프닝을 그린 영화답게 음악들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곡들로 구성돼있다. 「재즈 처치」는 영화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에 등장하는 재즈바의 이름.이 앨범에는 버클리 음대 출신의 엘리트 재즈음악인 박호준·김광민·한상원 등이 참여해 영화음악의 질을 높이고 있다.SBS드라마 「재즈」의 음악을 작곡해 국내 재즈붐을 일으키는데 일조한 박호준 서울예전교수가 프로듀서로 앨범 전체음악을 작·편곡하고 연주앨범 「지구에서 온 편지」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재즈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피아노연주를,MBC 「일요예술무대」를 진행하는 한상원이 기타를 맡았다.
  • 영·일·불어 정복 도전/숙대 이현미양

    ◎“외국친구들 3∼4대 언어 자유자재 구사” 숙명여대 영문과 4년 이현미양(22)은 요즘 어학공부에 밤잠을 설친다.길을 가다가도 단어를 외우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푹 빠져 있다.한마디로 「어학광」이 됐다. 그것도 영어뿐이 아니다.불어와 일본어공부도 열심이다.외국어는 모조리 섭렵하겠다는 게 이양의 야무진 생각이다. 이양이 어학공부에 남다른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5월 「숙대 창학 9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어학연수장학생에 뽑혀 지난 여름방학 동안 미국 워싱턴대학에 5주간 연수를 떠나면서부터. 『벨기에 이탈리아 덴마크에서 온 세명의 친구들과 한팀이 됐어요.이 친구들이 모국어 외에 영어는 물론 독일어와 프랑스어·스페인어등 서너가지 외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게 너무 부러웠어요』 이양은 대학 기숙사에서 10여개국에서 온 유학생들을 만났으나 영어가 서툴러 하고픈 얘기들을 실컷 하지 못한게 너무 안타까웠다고 한다. 이양은 지난 8월초 연수를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어학공부에 매달렸다.자리에 앉으면 책을 폈다.연수중에느낀 언어장벽의 실체를 몸소 체험한 충격 때문이었다. 이양이 마음을 더욱 다잡는 데는 지난달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세계한민족축전에 참가한 것이 계기가 됐다.세계 53개국 6백87명의 청소년이 참가한 이 대회에 우리나라 대학생의 일원으로 참가,또 한번 어학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끼게 됐다. 요즘에는 어학공부 외에 다른 생각은 하질 않는다.졸업 때까지 뭔가 본때(?)를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다.연수때 사귄 친구들을 만나면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것도 이유중의 하나다. 『언어가 사람 사이를 묶어내는 힘이라면 세계는 한번 도전해 볼 만하다』며 「어학정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에 차 있다.
  • 한총련 배후는 북 노동당/검찰/통일전선부 산하 범청학련서 조종

    ◎남한내 친북세력 구축 시도/연대 폭렷시위 4백38명 구속기소 지난달 발생한 「한총련」의 연세대 점거·시위 사태는 이적단체인 「범청학련 남측본부」가 배후 조종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검은 17일 「한총련」 사태에 대한 종합 수사결과를 발표,구속자 4백65명 가운데 4백38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화염병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하고 나머지 27명에 대해서는 구속을 취소,석방했다고 밝혔다. 구속기소자 수는 건국 이후 단일사건으로는 최대 규모로 지난 86년 10월 「건국대 사태」 때의 3백95명보다 43명이 많다. 검찰은 기소자 가운데 「충청총련」 의장 설증호군(25·단국대 농경제 4년) 등 38명에 대해서는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를 추가 적용했다.연세대 종합관 옥상에서 고 김종희상경에게 돌을 던진 이태환군 등 한총련 사수대 10명에게는 공무집행방해 치사죄를 추가 적용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달 10일부터 20일까지 연행된 5천8백48명 가운데 즉심회부자 및 훈방자를 제외한 3천8백38명을 집시법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구속취소된 27명과 구속 또는 불구속입건된 3천8백38명에 대해선 이들의 주거지 관할 검찰청으로 사건을 이송,사건을 다시 수사토록 했다. 또한 지명수배된 한총련의장 정명기군(24·전남대 4년) 등 범청학련과 한총련 핵심간부 34명에 대한 검거와 한총련의 자금원 추적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범청학련 남측본부는 베를린 소재 범청학련 공동사무국과 공모,북한의 주체사상에 입각한 「연방제 통일」,「북·미 평화협정 체결」,「국가보안법 철폐」 등을 주장하며 한총련내 소위 익명의 지하조직을 이용,폭력사태를 주도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범청학련 남측본부는 북측본부의 지도를 받고 있으며,북측본부는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산하 단체로 조선노동당 통일선전부의 지휘를 받고 있기 때문에 범청학련은 사실상 노동당의 지원과 지도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범청학련 남측본부는 지난 7월 이후 북측본부와 20여차례 팩시밀리교신을 통해 통일대축전 행사를 치밀하게 준비했다.한총련 지도부에 대해서는 PC통신 등을 이용해 사수대 구성,시위용품 준비,중간집결지 지정,연세대 종합관 등 점거시설을 물색토록 하는 등 폭력시위를 주도,남한내 친북 통일세력 구축을 시도해 왔다고 검찰은 밝혔다.
  • 한총련/친북단체 범청학련과 동일노선/검찰수사서 밝혀진 실체

    ◎북의 대남혁명전략 전위대 역할/주한미군 철수·연방제 통일 주장 한총련이 사실상 북한 노동당의 지시를 받는 친북단체임이 검찰 수사결과 밝혀졌다. 지도노선은 물론 핵심간부들이 북한의 대남공작사업을 총괄하는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의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충격적이다. 한총련의 핵심기구인 조국통일위원회와 정책협의회가 이적단체로 규정된 점과 핵심간부들이 이 기구를 장악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입증해준다. 또한 한총련은 8·15 통일대축전을 빌미로 북한 폭력혁명 노선의 나팔수 노릇을 하는 이적단체 범청학련의 조종에 따라 사전 치밀한 계획 아래 연세대 시위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총련의 성격은 주요 핵심사업이 범청학련의 노선을 그대로 답습한 사실에서 극명히 드러난다. 범청학련은 주한미군과 핵무기 철수,한반도의 비핵·평화지대화,연방제 방식에 의한 통일,남북 해외 청년학생들간의 자주적인 교류와 협력,국가보안법 철폐와 장기수를 비롯한 모든 양심수 석방 등을 강령으로 채택하고 있다.올해 통일축전의 4대 투쟁과제로는 북·미평화협정 체결,군비축소 및 주한미군 기지반환,국가보안법 철폐,양심수 석방,공안탄압 분쇄,연방제 통일방안 확산 등을 선정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검찰은 한총련이 범청학련의 「앵무새」 역할을 하는 하급기구로 보고 있다.남측본부가 상급단체인 범청학련의 지도이념을 그대로 실천하고,현정권을 「식민지 대리정권」으로 규정하는 등 북한의 대남혁명전략을 수행하는 전위대로 분석한다. 또한 범청학련 남측본부(한총련)가 이 단체의 실질적인 핵심기구인 북측본부의 지시대로 움직인다고 파악하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북측본부는 북한의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의 지휘를 받고 있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산하 단체이다. 따라서 범청학련은 조선노동당의 지시를 받아 산하조직인 한총련을 지도하고 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실제로 범청학련 북측본부 의장 허창조(40)가 소속된 조선학생위원회의 단장 이금철(50)이 조선노동당(통일전선부)당원이라는 사실은 한총련이 북한의 지시를 받는다는 정황을 뒷받침하기에충분하다. 한총련이 핵심기구인 조국통일위원회를 통해 북한의 노선을 추종하고 있으며,유병문 조통위원장이 남측본부의 사무국장을 맡고있는 점도 한총련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총련 간부들의 행태에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 기소된 서남총련 의장 안상묵군(단국대 총학생회장) 등은 김일성과 인민군을 민족의 영웅으로 찬양하는 「조선의 별」 등의 북한영화 테이프를 시청한 사실이 확인됐다.또한 지난 6월에는 범청학련의 상급단체인 범민련 간부의 지시에 따라 김정일에 대한 충성의 편지를 작성하기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검찰이 한총련 핵심간부들의 검거와 자금원 추적에 전력을 기울이는 것도 이같은 반체제적인 불법 학생운동을 이번 기회에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 청소년 대상 계급투쟁의식 고취(북녘 뉴스라인)

    북한은 최근 내부적으로 새세대 청소년들에게 미국 일본과 지주·자본가들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시키는 「계급교양 사업」을 대대적으로 진행중이다. 내외통신이 해주 강계 평성 등 북한 지방방송들의 최근 보도를 인용,분석한 바에 따르면 북한은 각 이 당위원회 주관아래 특히 새세대들을 대상으로 「계급교양 사업」을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미제와 일본 군국주의자들 및 세계 자본가들의 침략적 본성과 착취적 본성을 똑똑히 알고 원수들과 끝까지 싸울 것』을 적극 선동하고 있다. ○기관간부에 「김부자 교시」 학습 독려 북한은 최근 각급 행정경제위원회 간부들에게 김일성·김정일 교시를 학습하는 기풍을 확립하고 각종 사업계획을 세울 때 여기서 대책을 찾을 것을 촉구했다. 내외통신이 12일 노동신문 최근호를 인용,보도한 바에 따르면 북한의 각급 행정경제위원회는 간부들이 맡겨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려면 『김일성의 혁명사상인 주체사상과 그 구현인 당의 노선·정책으로 튼튼히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평양 비동맹 영화축전 준비에 열중 북한은 오늘 16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5회 평양 비동맹 영화축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근 영화관의 재단장 등 각종 준비사업에 열중하고 있다. 평양 영화축전조직위원회의 한 간부는 12일 중앙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축전영화들이 상영될 평양 국제영화회관내의 관람실과 대동문영화관,개선영화관,낙원영화관 등의 재단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정권수립일 9·9절/초라한 행사로 전락

    ◎규모 대폭 축소… 김정일도 참석 안해/김일성 사후 의미 퇴색… 총성만 강요 지난 9일은 북한정권 수립 48주년 기념일이었다. 북한은 8일 하오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정권수립 48주기념 「중앙보고대회」를 열고 김정일을 중심으로 한 전당·전군·전민의 일심단결을 강도높게 촉구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김정일은 이날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부주석 이종옥,인민무력부장 최광,부총리겸 외교부장 김영남,당비서 계응태·한성용 등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정무원 총리 강성산과 부주석 김영주는 불참했다. 북한정권 창건 기념일은 그동안 북한 정치 정세의 가늠자 역할을 해왔다.당 창건기념일과 함께 권력서열의 변화등이 간간이 감지돼왔기 때문이다.특히 올해에는 아직도 본궤도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김정일체제의 향배를 엿볼 수도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결과는 새로운 정책이나 별다른 변화의 움직임도 없었다는 게 북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오로지 김정일에 대한 충성만 강요한 것이 이번 「9·9절」 행사의 특징이다. 보고를 맡은 당비서 한성용은 『김정일의 영도밑에 한결같이 움직이는 규율과 질서를 세울 것』을 강조했다.또 전체 인민들에 대해서는 『김정일을 수반으로 하는 혁명의 수뇌부를 정치 사상적으로,목숨으로 옹호 보위하는 참다운 충신이 될 것』을 촉구했다. 경제문제에 대해서도 주체농법의 고수,수출품 생산 등 기존의 경제정책을 되풀이 하는데 그쳤다. 북한의 이번 「9·9절」행사는 북한정권 창건이래 가장 초라하게 치러진 행사로 기록되고 있다.의례적인 중국과 러시아에서의 축전 및 연회정도만 개최됐을 뿐이다. 북한의 「9·9절」행사가 이처럼 초라해진 것은 두가지 이유가 있는 것으로 북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하나는 지난 여름의 홍수피해 때문이다.북한은 올해 수재가 지난해에 이어 식량난을 더욱 악화시켰고 이로인해 외국에 원조를 요청해 놓은 상태를 감안해서라도 행사규모의 축소가 불가피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른 하나는 「9·9절」행사가 김일성 사후부터 눈에 띄게 비중이 낮아져왔다는 점으로 비춰볼때 김정일체제를 부각시키는 정치적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김정일이 지난 91년 제정했다는 「청년절」(8월28일)을 전후해 평양의 선전기관들의 대대적인 보도와 다양한 행사개최가 이를 뒷받침한다.김일성을 상징하는 「정권 창건일」의 의미는 퇴색시키고 김정일이 제정한 「청년절」을 부각시켜 북한사회의 침체된 분위기를 바꾸자는 의도라는 것이다. 따라서 청년절은 김정일의 정치적 위상을 상징하는 가장 큰 행사로 북한에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지난해에도 청년절은 정권 창건일보다 더 내실있게 치러졌다. 결국 올해 「9·9절」행사는 수해와 「청년절」을 통한 김정일의 위상부각이라는 정치적인 계산 때문에 정권 창건 이래 가장 초라하게 치러졌을 것이라는게 북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자유총련 주최 학술세미나… 이용필 교수 주제발표

    ◎초중고생에 체계적 이념교육 절실/통일교육 전담기구 설치… 대중매체 등도 활용을 서울신문사가 후원하고 한국자유총연맹이 주최한 「자유 민주 통일 학술세미나」가 13일 하오 서울 타워호텔 회의장에서 열렸다.이날 주제발표된 서울대 이용필 교수의 「국민안보의식 실태와 향후대책」을 간추린다. 80년대 말 구소련과 동구 공산주의 국가의 몰락으로 탈냉전시대가 열렸지만 남북한 관계는 여전히 갈등과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달 15일 「제6차 범청학련 통일축전」 강행으로 촉발된 「한총련」 학생들의 연세대 점거농성 사태만 봐도 한반도에서 탈냉전이나 탈이념을 주장하는 것은 현실과 거리가 멀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고 통일한국을 이루기 위해 보다 체계적인 이념교육이 절실히 요구된다. 초등학교 통일안보교육의 실태를 분석한 결과 가장 두드러진 문제점은 도덕과 교육과정에서 이념교육에 대한 내용이 소홀하다는 것이다. 둘째로는 북한의 현실과 북한체제의 특성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루지 않고 있는 점도 지적될 것 같다. 셋째 문제점으로는 한반도 주변정세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개선방안으로는 ▲민족의 동질성 회복을 위한 교육 ▲수업의 현장감 ▲상호보완적인 남북관계 ▲선거 등 민주적 정치참여 교육 등이 있다. 중학교 교육의 문제점은 공산주의 이념비판 교육내용을 대폭 축소하거나 삭제한 점이 지적돼야 할 것 같다. 따라서 앞으로 북한의 주체사상에 대한 비판교육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 또 북한의 부정적 이미지뿐 아니라 객관적 현실을 있는 그대로 기술하는 것도 교육효과면에서 바람직한 것으로 볼 수 있다.이밖에 통일의 당위성을 합리적 이유나 이해관계라는 관점에서 교육해야 한다.물론 주변 국제정세의 변화에 대한 것도 가르쳐야 한다. 고교교육에서는 흥미유발이 부족하고 90년대 이후 탈냉전과 세계화 시대의 새로운 이데올로기에 대한 합의점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문제점으로 지적할 수 있다. 또 통일교육을 강화하다보니 안보교육이 경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개선방안으로는 전문용어보다는 일상적 용어를 사용해 일화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하고 90년대 이후 셰계의 조류를 반영하도록 해야 한다.또 안보교육을 강화해 통일교육과 균형을 이루게 해야 한다. 대학교육에서는 획일화된 하향식 교육을 지양하고 사회과학적으로 연계해 분야별로 세미나식 강좌를 폭넓게 개설할 필요가 있다. 사회교육은 추상적 통일논의보다는 통일의 구체적 방법,통일에 따른 고통분담 문제 등의 논의가 요청된다. 또 다양한 통일교육을 위해 전담기구가 있어야 하고 교육내용도 전문화 해야 한다.통일에 대한 수준높은 사고와 문제의식을 강조하는 한편 대중매체를 적극 활용하고 현장교육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 대학가 주사파 24명 구속/경찰

    ◎서울대·부산외대서 2개 조직 적발/이적성 학원가 배포… 연대 한총련시위 참가 경찰청은 11일 김일성 주체사상을 이념으로 하는 서울대 「자주·민주·통일 애국청년선봉대」(애국청년·총대장 홍동성·22·도시공학 4년)와 부산외국어대 「자주대오」(총책 윤기운·26·독어 졸) 등 2개 주사파 지하조직,24명을 국가보안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구국의 소리」 등 북한방송을 녹취한 컴퓨터 디스켓과 「주체사상의 총서」 및 사상학습 노트 등 이적표현물 1백65종,2백40점을 압수했다. 홍군 등 서울대생 12명은 지난 94년 5월 교내 학생회관에서 서울대를 「조국통일·민족해방의 성지」로,관악구를 「남한의 해방구」로 창출하는 것을 행동목표로 하는 「애국청년」을 결성했다. 이들은 이어 「연방제 통일」,「반미자주화」,「국가보안법 철폐」등 북한노선을 선전하는 내용이 담긴 기관지 「애국청년」을 비롯,「95 민족화해의 원년」「구국의 소리방송 녹취문건」 「주체의 한국사회 변동론」등 이적표현물을 제작,최근까지 50여차례에 걸쳐 학원가에 배포했다. 또 「애국청년선봉대 연수원」을 설치,「정치학교」「간부학교」를 운영하면서 「주체사상에 대하여」 등 북한원전 및 구국의 소리 녹취문건을 교재로 간부양성 교육을 실시했으며,방학중에는 지리산에서 합숙하면서 사상학습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대원 1백여명은 지난달 12∼20일 연세대에서 있었던 「제6차 범청학련 통일대축전」행사 및 농성에 참가하기도 했다. 부산외국어대 윤군 등 12명은 94년 3월 교내 강의실에서 반미,반파쇼,연방제 통일을 3대 강령으로 「자주대오」를 결성,「혁명적 학습과 실천투쟁을 통해 남한사회의 혁명운동에 충실히 복무한다」는 내용의 규약에 따라 주체사상을 학원가에 선전해 왔다. 이들은 또 지난해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교내 등지에서 화염병을 투척하는 등 폭력시위를 했으며 지난달 한총련 사태 때도 조직원들을 가담시켰다. 한편 경찰은 『94년부터 지금까지 대학내 22개 주사파 지하조직,2백15명을 검거,사법처리했으며 이들은 조직원을 한총련 지도부나 총학생회 간부로 진출시켜 친북활동을 하도록 배후에서 조종해 왔다』고 밝혔다.
  • 지리산서 주체사상 합숙교육/대학가 주사파 암약상과 연대사태 한달

    ◎「자주대오」를 한총련의 모태로 간주/정치·간부학교 세워 좌경투사 양성 지난달 「제6차 범청학련 통일대축전」 강행으로 촉발돼 9일동안 계속된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연세대 점거·시위 사태가 12일로 한달을 맞았다. 학생 통일논의의 급진성과 폭력성을 일반시민들에게 일깨워 준 연세대 사태를 계기로 당국은 「주사파」 세력에 의해 장악된 「한총련」 와해작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대학 당국도 학생지도에 주력하고 있다. 「한총련」 지도부 등 운동권 학생들은 당국의 눈길을 피해 수면 밑으로 숨는 등 과격시위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검찰과 경찰은 연세대 사태와 관련,단일 사건으로는 사상최대인 4백62명을 구속했다.대부분을 기소할 방침이다. 또 「한총련」의 정책방향을 좌우하는 「자주계열」 학생들에 대한 검거와 조직와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총련」 안에는 「자주계열」과 「사람 사랑」 등 양대 계열이 있으나 「자주계열」이 상대적으로 강경하다. 경찰이 11일 발표한 서울대 「애국청년」과 부산외대 「자주대오」의 주사파 검거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경찰발표에 따르면 「한총련」의 모태라고 주장하는 「자주대오」의 경우,제4기 정명기군(전남대·23)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한총련」 의장을 배출하며 운동권을 장악해왔다. 이들은 자주대오는 「모」,총학생회는 「자」로 설정,총학생회는 모체인 자주대오에 대하여 충성하고 조직 목적을 수행해 왔으며 총학생회의 집합체인 「한총련」도 이들 지하조직에 의해 조종돼 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정치학교」 「간부학교」를 운영하면서 북한의 주체사상을 실천하는 직업적 투사를 길러내는데 주력해 왔으며,심지어 방학중에는 지리산에서 합숙을 하면서 사상교육을 받는 등 학생운동의 수위를 넘어선 활동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각 대학에서는 학교측과 학생간의 마찰 등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대부분의 대학들은 총학생회로의 자금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수익사업을 금지했고,운동권의 근거지가 되고 있는 교내 학생회관 및 이념동아리방에 대한 출입제한에 나서는 등 좌경 운동권을 뿌리뽑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몇몇 대학들은 한총련 편향적인 교내 학보의 제작·배포를 중지시켰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면학분위기 손상,이미지 실추 등에 대한 자성 및 비난의 소리가 커지고 있다. 때문에 한총련 시위를 주도한 「민족해방」(NL)계열의 운동이 퇴조하고 「민중민주」(PD)계열의 부상 등 기존 운동권 세력판도의 재편과 함께 새로운 학생운동 조직탄생도 예상된다.이는 올 10,11월로 예정된 단과대학 학생회장 및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NL계의 대거 낙선이라는 형태로 반영될 공산이 크다. 연세대 사태를 통해 한총련은 자신들의 힘과 주장을 대외적으로 과시하고 선전했다기보다는 오히려 과격폭력시위를 통해 좌경이념조직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키면서 스스로 설 땅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학생운동의 뼈대가 되는 여론이 외면한 이상,당분간 과격 학생운동은 발붙이기 힘들 것이라는 대체적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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