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축전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강박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견인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연기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우편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88
  • [오늘의 눈] 재평가 된 제주 4·3

    노무현 대통령이 제주 4·3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공식 사과함에 따라 한국 현대사의 비극 중의 하나인 4·3사건은 굴절과 왜곡의 역사를 보내고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 이는 지난 2000년 1월 정부의 제주4·3특별법 공포 이후 3년 10개월에 걸친 대장정의 결과지만 제주도민들로서는 실로 4·3발발 반세기여 만에 얻은 가슴 벅찬 쾌거이며 승리다. 대통령의 사과발표 직후 4·3유족들은 물론이고 4·3사건희생자유족회,4·3연구소 등 4·3관련 단체원들은 만세를 부르며 환호했고 그동안의 한과 반목,갈등이 풀리는 감격에 눈물 흘렸다. 남북 분단 이후 처음 제주에서 치러진 대규모 민간교류 체육·문화축전인 남북평화축전에 이어 1일 성공리에 끝난 제주평화포럼 과정에서의 이 역사적인 ‘4·3평가’로 인해 제주는 이제 ‘붉은 섬’이라는 오명을 씻고 ‘인권과 평화의 섬’으로 거듭나게 됐다. 그러나 이번 대통령의 사과는 4·3의 완전한 매듭이 아니라 신원·상생·화합의 시작이다.“4·3의 교훈을 더욱 승화시켜 평화와 인권이라는 인류 보편의가치를 확산시키고 화해와 협력으로 이 땅의 모든 대립과 분열을 종식시켜 한반도의 평화,나아가 동북아와 세계 평화의 길을 열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대통령의 말처럼 미래 기약의 시발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노 대통령의 사과로 4·3평화공원 조성,4·3추념일 제정,후유장애자와 유족에 대한 생계비 지원,4·3유적지 발굴 등 정부 4·3진상규명위원회가 건의한 7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4·3에 대한 기존 주장과 해석을 지지하는 전·현직 군·경 등 보수층의 반발은 여전하다. 이로 인해 앞으로 4·3특별법 개정을 통한 후속조치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일 가능성이 많지만 이들의 의견 역시 존중돼야 함은 물론이다.이것이 민주주의다. 김영주 전국부 부장급 chejukyj@
  • [오늘의 눈] 남북평화축전 유감

    남북 분단 이후 처음으로 지난 23∼27일 제주에서 열린 남북평화축전은 민족 동질성과 통일 가능성을 보여준 한마당 축제였다. 남북은 축구경기와 마라톤,태권도시범경기에서 그리고 씨름장과 그네뛰기,널뛰기에서 저마다의 기량을 선보였다.이봉주와 한봉실 ‘봉봉남매’의 우정의 레이스 등 제주는 지난 5일간 남북이 함께 흔드는 한반도기로 출렁였다. 그러나 실망스럽고 껄끄러웠던 점도 많았다. 기대를 모았던 북측 예술단과 취주악단의 불참으로 “반쪽짜리 축전”이라는 불만이 터졌고 행사시간이 자주 바뀌어 “함량미달 조직위”라는 지적도 많았다.더구나 남측 축전조직위원장인 김원웅 개혁국민정당 대표의 지역구인 대전 대덕구 주민 수십명이 환송만찬장 등 행사장 곳곳에서 보여 “축전을 빌미로 김 대표가 선거운동 하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들릴 정도였다. 특히 북측 참가단이 제주를 떠나던 27일은 껄끄러움과 실망의 압권이었다.남북 조직위는 새벽 1시부터 4시까지 심야회동을 갖고 남측이 행사참여를 조건으로 북측에 현금 100만달러현물 120만달러 등 220만달러 상당을 주기로 한 이면계약 이행을 놓고 옥신각신했다.북측은 ‘완전 이행’을 거듭 요구했고 남측은 예술단·취주악단 불참,주관 방송사 계약해지 등을 들어 ‘부분 이행’으로 맞섰다. 이 담판은 북측이 관광을 끝낸 오후 5시부터 1시간30분가량 재개됐으나 전금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다음부턴 북과 어떤 행사도 할 생각 말라.”며 자리를 박차는 것으로 일단락됐다.이로 인해 이날 오후 5시로 예정돼 있던 북측 출발은 오후 9시30분으로 변경됐고 급기야 순안공항의 기상악화로 자정께야 제주를 출발하는 촌극까지 빚어졌다. 통일은 가까운듯 하나 아직은 멀리 있는 것을 느끼게 한 안타까운 축전이었다. 김영주 전국부 부장급 chejukyj@
  • 제주 남북 평화축전 폐막/ 한라 역전마라톤 추진 백두

    제주 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이 2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폐막식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환송연을 끝으로 나흘간의 공식 일정을 끝냈다.북측 선수단은 27일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으로 떠난다. 폐막식에서 김원웅 남측 조직위 공동위원장과 김영대 북측 대표단장은 “남북 양측은 평화축전을 매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며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남북 마라토너들이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의 코스를 이어 달리는 역전 마라톤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남북 체육교류로는 서울과 평양에서 번갈아 치르는 경평축구와 통일농구 등이 있었으나 한반도 종단 마라톤이 거론되기는 처음이다. ●남북 마라톤 간판스타 ‘봉봉남매’ 이봉주(33)와 함봉실(29)이 ‘평화의 섬’ 제주도에서 우정의 동반 레이스를 펼쳤다.지난해 부산 아시안게임 남녀 마라톤 우승자인 이봉주와 함봉실은 이날 ‘남북평화기원 시민 마라톤’에서 함께 달렸다. 지난 8월 파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두달 만에 함봉실과 재회한 이봉주는 “함께 달려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함봉실은 “이기고 지는 게 없다.남쪽 대표로 이봉주 선생이,조선의 대표로 내가 뛰어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감격해 했다. 함봉실은 여자부 하프마라톤에서 1시간15분52초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한 뒤 “내가 더 빨리 뛸수록 통일의 그날이 앞당겨질 것”이라며 “내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북과 남이 함께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때 시위를 벌여 북한측과 충돌을 빚었던 극우단체인 인터넷독립신문 대표 신혜식(35)씨와 민주참여연대네티즌 대표 이준호(32)씨가 25일 낮 12시쯤 제주종합경기장 수영장 남쪽 공터에서 자신들이 타고 온 렌터카 안에서 인공기를 소각하려다 경찰의 제지로 무산됐다.경찰은 이들이 인공기를 태우려 하자 차창을 옷으로 가려 노출을 막는 한편,이들이 갖고 있던 인공기 3장을 압수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3336만원짜리 한우/ 일반한우 5배 사상 최고가

    한 마리에 3336만원이 넘는 사상 최고가 한우가 나왔다. 24일 전국한우협회와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 축산물공판장에서 두 협회 주최로 열린 ‘제6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한우 40마리를 키우는 축산농 김성희(33·경기도 안성시 금광면)씨가 출품한 24개월짜리 한우 도축육이 3336만 6333원에 LG유통에 낙찰됐다. 이 한우는 도축후 지육 무게가 429㎏,1㎏당 가격은 7만 7777원으로 최근 일반 한우 지육 경매가(㎏당 1만 5000원)보다 5배 이상 비싸다. 지금까지 최고 낙찰가는 지난 5회 대회 때 전문음식점 B갈비에 낙찰된 1688만원.B갈비측은 김씨의 한우에 대해서도 2000만원 선에서 입찰에 응했으나 고급육 판매홍보전을 준비중인 LG유통에 고배를 마셨다. 한우능력평가대회는 지난 93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고급육은 등심의 경우 전체적으로 선홍색이고 흰 빛의 지방이 15∼20% 정도 고르게 분포돼 있다.도축전 외관은 살이 적당히 찌고 털에 윤기가 있다.고급 한우는 우수한 혈통끼리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나 옥수수와보리를 배합한 고급 사료를 먹고 자란다. 일본에선 지난해 11월 평가대회에서 와규(和牛) 한 마리가 5000만엔(약 5억원)에 팔린 예가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교육단신

    ●이화여대는 내년 3월부터 미국 정보기술(IT) 분야의 명문인 카네기멜론대와 공동으로 경영학 석사와 IT석사(MSIT)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복수학위 과정을 운영키로 합의했다.2학기 8개월 동안 총 16개의 IT 교과목과 컴퓨터 프로그래밍,후원 기업체에서의 프로젝트 실습 등을 배우는 카네기멜론대의 ‘일하면서 배우기(Learning by Doing)’ 특별 프로그램이 적용된다.영어 우수자는 1인당 3만달러 수준의 IT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과정을 이수하면 이대에서는 경영대학원 석사학위를,카네기멜론대에서는 IT석사학위를 받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7∼30일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와 서울특별시 체육관 등 5곳에서 제11회 서울학생 동아리한마당을 연다.‘모두 함께 해요! 꿈의 축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연극·공연·놀이·합창·영상·걸개그림 그리기·전시 등 총 22개 마당으로 펼쳐지는 학생 중심의 축제 마당으로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풍성한 체험마당과 도전 노래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특히 올해에는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열리는 제1회 서울과학축전이 과천 서울랜드에서 동시에 열려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자세한 내용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를 참조하면 된다.
  • ‘봉봉남매’ 시민과 함께 뛴다/ 제주 민족평화축전 오늘 개막

    제주 민족평화축전의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 남측조직위(공동위원장 이연택 대한체육회장,김원웅 개혁당 의원)는 한라산 백록담에서 성화 채화식을 갖는 등 막바지 준비작업을 벌였다. 이 행사는 23일부터 27일까지 제주 일원에서 열린다.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북측 예술단과 취주악단의 방문이 취소된 데다 우익단체의 반북 돌출시위 등이 예상돼 조직위와 경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北대표단 숙소 주변 전경 집중배치 축전 경비를 맡은 제주경찰청은 지난 8월 대구유니버시아드 대회 당시 북측 대표단과 충돌을 빚은 우익단체 회원들이 이번 축전기간에도 비슷한 일을 계획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대책에 고심하고 있다. 제주도경 관계자는 “반핵반김청년본부 회원과 광주 모 교회 교인들이 반북 퍼포먼스와 차량 가두선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전남·경남도경의 지원을 받아 행사장과 북한 대표단 숙소 주변에 전경 14개 중대 1400여명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개조 차량을 이용한 반북 가두방송에대해서는 자동차관리법을 적용,부두에서부터 차량 반입을 막을 계획이다.하지만 퍼포먼스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현행법상 이를 막을 근거를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를 걸어 협조를 요청하지만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은 이 행사와 관련,전남과 경남 지역의 전경 1000여명을 배편으로 제주로 보냈다. ●北 체육단중심 184명만 참가 북측은 최근의 정세 악화를 이유로 예술단과 취주악단의 축전 불참을 최종적으로 공식 통보했다. 김원웅 공동위원장은 이날 제주체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측이 우리 정부의 이라크 파병 결정 등 정세 악화 때문에 200여명의 예술단과 취주악단이 축전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최종 통지했다.”면서 “북측이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지난 8월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당시 불상사의 재발 방지와 극우단체 해체를 요구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북측은 이번 축전에 체육단이 중심이 된 184명만 참석한다. ●이봉주·함봉실선수 동호인코스 출전 남북의 마라톤 영웅인 이봉주와 함봉실 선수가 오는 26일 축전 하프마라톤에 나란히 참가,제주 해안 코스를 달린다.이들은 선수가 아닌 일반 시민이 참가하는 ‘동호인 코스’에서 뛰게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당초 국정원측이 함봉실 선수에 대한 경호상의 이유로 난색을 표명했지만,일반 시민의 축전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봉봉 남매’가 동호인 코스에서 뛰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 이세영 이두걸기자 sylee@
  • 송두율교수 사전영장 전격 청구/ 檢 “적극 반성안해 구속”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吳世憲)는 21일 재독 철학자 송두율(宋斗律·59) 교수에 대해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 가입과 특수탈출,회합통신 등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관련기사 3·9면 송 교수에 대한 구속 여부는 22일 오후 서울지법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검찰이 이날 사전구속영장 청구 즉시 발부된 구인장을 집행함에 따라 송 교수는 귀가하지 못하고 서울 서초경찰서에 유치됐다. 송 교수는 지난 1991∼94년 북한에서 김일성을 만난 뒤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선임돼 국내외에서 주체사상 전파 등 임무를 수행하고,94년 5월 김일성이 사망했을 때 서열 23위의 장의위원으로 선임돼 활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의 간부나 지도적 임무에 종사한 자는 사형·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돼 있다. 송 교수는 또 학술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5차례 방북하는 등 지난 73년부터 올해까지 20여차례에 걸쳐 북한에 드나들었다는 것이다. 검찰은 송 교수에 대해 북측의 고위인사들과 수십 차례에 걸쳐 접촉을 갖고 북측의 지령을 받거나 북측에 축전을 보낸 혐의도 적용했다. 그러나 검찰은 송 교수가 지난 73년 북한 노동당에 가입한 혐의나 오길남씨 입북권유 혐의,금품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지난 것으로 판단,범죄사실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검찰은 송 교수에게 여러 차례 반성 및 전향의 기회를 주었으나 적극적인 반성의 뜻을 보이지 않은 채 혐의 내용을 완강히 부인함에 따라 구속수사 결정을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송 교수에 대한 사전영장이 무조건 구속기소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밝혀 향후 조사과정에서 송 교수의 반성 여부에 따라 불구속기소 또는 기소유예·공소보류 등의 조치가 내려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송 교수는 이날 검찰 조사에 앞서 기자들에게 “수인사대천명(修人事待天命,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고 천명을 기다림)의 심정으로 최선을 다했고 긴 호흡으로 하늘의 뜻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박만 서울지검 1차장 문답/ “금품수수 공소시효 지나 제외”

    박만 서울지검 1차장 검사는 “송두율 교수가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이라고 결론 내렸으며,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송 교수에게 적용된 혐의는. -북한 노동당에 가입,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선임돼 활동한 반국가단체 가입,북한의 지령을 받고 20여차례 입북한 특수탈출,북한 관계자와 접촉하고 축전 등을 보낸 회합통신 혐의다. 금품수수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났다. 반국가단체 가입 혐의를 적용한 것은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선임됐기 때문인가,후보위원으로서 주요활동을 했기 때문인가. -두 가지 모두 적용됐다. 반성의 뜻이 담긴 문건을 발표하고 검찰에 제출했는데,‘전향’의 뜻을 보인 것이 아닌가. -그렇게 판단하지 않는다.송 교수는 북한 노동당에 가입하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만 인정하고 다른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뉴스 플러스 / 盧대통령 中 유인우주선 성공 축전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유인 우주선 선저우 5호의 성공적 발사와 무사귀환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냈다.노 대통령은 축전에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하여 중국이 선저우 5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 자치단체장 선거법위반 기소·사퇴/지도력 부재, 행정공백 우려

    이달들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남·제주지역 민선 자치단체장들이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거나,일부는 판결을 기다리고 있어 수개월 동안 행정공백이 우려된다.보궐선거는 내년 6월 10일 치러진다. 양인섭 전남 진도군수는 지난 9일 대의원들에게 370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가 대법원 확정(벌금 300만원) 판결을 받아 이날자로 사퇴했다.이로써 지난 4월부터 시작된 화순군(징역 10월,집행유예 2년)에 이어 진도군이 두번째로 부군수 대행체제가 됐다. 윤동환 강진군수도 1000만원을 준 혐의로 기소돼 1심과 항소심에서 벌금 700만원이 선고돼 상고한 상태다. 부군수 대행체제가 7개월 동안 지속된 화순군의 경우 정기인사(7월)를 못했다.전남도에 신규채용(30여명)을 요구했으나 9명만 확보한 상태에서 나머지는 내년으로 미뤄졌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다른 단체장들이 현안 사업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등에 발이 닳도록 뛰어다니면서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판에 우리는 누가 주민을 위해 뛰겠는가.”라며 불안감을 감추지 않았다.공무원들도“내년 보궐선거 때까지 지도력 부재에 따른 눈치보기와 보신행정 등 행정공백이 불 보듯 뻔하다.”고 걱정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도 지난 9일 항소심인 광주고등법원에서 원심대로 당선 무효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대법원은 유·무죄 적정 여부만 판단할 뿐 2심 형량에 대해 판단하지 않는 게 관례여서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도청 일부에서는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지사직 수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날개’가 꺾여 지사의 영(令)이 먹혀들지 않고,중앙정부와의 절충 작업도 수월치 않을 것이란 얘기다. 도 공무원들은 “남북 평화축전,4·3 진상보고서 확정,제주 국제자유도시특별법 개정,제주 평화포럼과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따른 외자유치 등 현안이 쌓여 있는데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광주 남기창기자 chejukyj@
  • ‘광화문 문화지구’ 물거품 되나

    문화지구로 남을 것인가,상업지구로 ‘운명’을 달리할 것인가. 광화문 일대의 정부청사를 팔아 새로운 행정수도를 건설하는 비용에 보태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학계 및 문화·시민 단체가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광화문 지역의 미래가 한두달 사이에 완전히 뒤바뀔 판국이라는 것이다. 문화재 및 건축 분야를 중심으로 한 학계와 문화·시민 단체들은 행정수도 이전을 공약으로 삼은 참여정부가 출범하기 훨씬 이전부터 광화문 일대를 역사·문화의 거리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정부중앙청사와 외교통상부 등이 들어있는 중앙청사 별관,길 건너편의 문화관광부 청사를 모두 문화공간화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행정수도 이전을 본격화하면서 지난 4월 대통령 직속의 ‘신행정수도 추진기획단’을 구성했다.최근에는 ‘신행정수도건설 특별조치법’안을 만들어 다음주쯤 국무회의에 올린 뒤 이달안에 국회에 상정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는 이 법안이 ‘신행정수도로 이전하는 정부청사의 매각대금·사용료·임차보증금 회수금 및 당해 재산으로부터 발생하는 그밖의 수익금’을 ‘특별회계 세입’의 한 항목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것이다.한마디로 정부청사를 매각하는 것이 신행정수도 건설비용을 마련하는 방안의 하나라는 뜻이다. 광화문의 문화지구화를 추진하던 사람들은 당연히 분노하고 있다.지난 8일에는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정부청사의 민간매각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도시건축네트워크와 새건축사협회 등 건축관련 단체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문화연대·녹색연합·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등이 대거 참여했다. 참여단체들은 “행정수도 이전 계획은 수도권의 과밀을 해소하고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목적도 있겠지만,세종로 일대의 정부 기관들이 옮겨감으로써 이 지역이 시민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는 데도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런데도 정부가 특별조치법을 강행한다면 청사 부지들은 결국 재벌에 팔려나가고 경제중심주의에 따른 난개발을 피할 수 없게 된다.”면서 “이 일대가 시민공간이 되었을 때높아지는 사회문화적 가치를 생각하면 청사 부지를 팔아 행정수도 건설에 쓰겠다는 계획은 더 큰 낭비를 초래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때맞추어 14일 세종로와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광화문 일대의 문화광장화를 염원하는 행사도 열린다.‘광화문을 걷다’라는 제목의 이 모임이 정부청사 매각방침에 이의를 제기하는 의미를 포함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날 경기대·경희대·한양대·건국대가 참여하는 건축전문대학원 연대는 세종로를 보행자 중심의 새로운 공간으로 바꾸는 제안도 각각 내놓게 된다. 황평우 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은 “광화문 일대 뿐 아니라 청와대를 포함하는 반경 10㎞ 정도의 지역에서 행정수도로 옮겨가는 정부청사부지를 문화공간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면서 “문화 관련 단체뿐 아니라 범시민적으로 참여하는 연대기구를 구성하여 캠페인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동철기자 dcsuh@
  • 등대지기 하려면 고독과 친구돼야/소청도 등대원 김종환씨

    ‘외로운 사람이 등대를 찾는다.’라는 시구가 있다.그럼 등대지기는 어떨까. “등대는 낭만과는 거리가 먼 일터이자 삶의 현장일 뿐입니다.” 우리나라 최북단 등대인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등대(항로표지관리소)의 등대원 김종환(金宗煥·46·기능 7등급)씨.그는 등대와 낭만을 결부시키는 것을 경계했다.낭만을 좇아 등대원이 된 사람은 2년을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김씨의 매형 이성배(55)씨도 등대원이다.현재 소청등대 소장이다.처남 매부가 팔미도·선미도에 이어 세번째 좁디좁은 공간에서 같이 근무하고 있는 것이다.옹진 관내 유인 등대가 4개에 불과하고 순환근무 주기가 2∼3년이기 때문에 등대원을 그만두지 않는 한 돌고돌아 다시 만나기 마련이다. 그런 김씨도 등대원이 된 데에는 어느 정도 감성이 작용한 것 같다고 했다.아니 숙명이었는지도 모르겠다고 했다.그는 지난 1982년 매형이 등대원으로 있는 소청도를 찾았다.경관이 뛰어나다는 소청 등대와의 첫 만남이었다.그는 이씨에게 등대원이 되는 방법을 물었고,만류하던이씨도 마침내 길잡이가 돼 줬다.87년 인천지방해운수산청에서 실시하는 공채를 거쳐 등대원이 됐다.김씨는 팔미도·소청도·선미도·부도 등대를 거쳐 지난 7월1일 소청등대에 다시 부임했다.91,97년에 이어 세번째다.그는 고독한 것은 사실이지만 고독에 ‘중독’되면 고독이라는 개념 자체가 무뎌진다고 한다. 등대원은 등대 옆 관사에서 생활한다.자식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는 관사에서 함께 기거하기도 하지만 취학 연령이 되면 섬을 떠난다.가족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은 한달에 한번꼴인 휴가 때뿐이다.“한번은 휴가차 인천에 갔다가 푹풍 때문에 20일간 발이 묶였는데 그 고독한 등대가 너무 그리워 연안부두로 나가 바다 냄새를 맡았습니다.” 그래도 등대에서 유일한 낙은 사람보는 것이다.일과 후 문득 사람이 그리워지면 마을로 내려가 사람들과 어울린다.200여가구가 사는 소청도에서 김씨는 공무원이 아닌 이웃이다. 등대원들에게는 특이한 습관이 있다.같은 관사에 기거하지만 식사를 같이하지 않는다.이씨 역시 동료 등대원과 형제 이상으로친하게 지내지만 밥상만큼은 따로 차린다.한 집에 사는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밥을 따로 차려 먹는 ‘제주도식’이다.이씨는 “좁은 곳에서 같이 생활하는 독신끼리 너무 각박하지 않으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업무의 연속성과 서로 다른 식성 등을 배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등대의 업무는 생각과는 달리 적지 않다.언뜻 보기에는 등댓불만 켜면 되는 것 같지만 일이 많다.축전지와 발전기 등 동력기관을 늘 점검해야 하고 구름·풍향·풍속·파고 등 기상상황을 하루에 다섯번씩 체크해 인천기상대와 인천항운항관리실에 통보한다.이 때문에 현대의 등대는 ‘디지털’ 등대다.컴퓨터는 물론 파고측정기,기상측정기,위성항법장치 등의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씨는 자신의 직업을 천직으로 받아들인다.그러나 자식들이 등대원이 되겠다면 말리겠다고 한다. 그는 “평생 고독 속에 지내는 일을 자식에게 대물림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소청도 글·사진 김학준기자 kimhj@
  • 하프타임 / 남북축구대표팀 23일 혼성대결

    오는 23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이하 민족평화축전)에서 사상 첫 남북축구 혼성대결이 펼쳐진다.대한축구협회는 남북한이 오는 25일 오후 4시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여자대표팀과 20세 이하 남자청소년대표팀 선수들로 혼성팀을 구성해 대결을 벌인다고 6일 밝혔다.남북한 축구대표팀의 혼성 경기는 이번이 처음으로,여자 6명과 남자 5명의 비율로 구성된다.
  • 평양 정주영체육관 오늘 개관/남측 참관단 1100명 방북 현대기탁 소떼 100마리도

    북한 핵 문제와 이라크 파병,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 입국 등 한반도 안팎의 상황이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남북간의 교류는 차질없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10월에는 크고 작은 정치·경제 및 사회·문화 교류가 예정돼 있다. 우선 현대아산이 자본을 투자하고 북측이 기술력을 제공해 건설한 류경 정주영체육관 개관식이 6일 오후 평양에서 개최된다.이날 행사에는 고 정몽헌 회장의 일가를 비롯한 남측 참관단 1100명과 북측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와 응원단,일반 주민 1만명 등 북측 축하단 1만 15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남측 참관단은 행사 당일 분단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경의선 육로로 개성을 거쳐 평양까지 들어간다.방북길에는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 등 체육관 건설에 참여한 15개사가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하는 방식으로 북측에 기증하기로 한 소 100마리도 동행한다.현대의 ‘소떼 방북’은 지난 1998년 6월(501마리)과 10월(500마리),2000년 8월(500마리)에 이어 네번째로 모두 판문점을 통해 이뤄졌다. 오는 14∼17일에는 평양에서 제12차남북장관급회담이 열린다.회담에서는 최근 북측이 ‘핵 재처리 완료 및 플루토늄 용도변경’을 주장한 것과 관련,논란이 예상된다.이달 마지막 주에는 역시 평양에서 제7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가 열려 남북 직교역을 현실화하기 위한 중소기업사무소의 북한지역 개설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11∼12일에는 제3차 남북경협제도 실무협의회와 제3차 남북해운협력 실무접촉이 경기도 문산에서 동시에 열려 4대 경협합의서 후속조치와 북한 선박의 국내 영해통과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닷새간 제주도에서 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이 열려 체육선수단,예술단,취주악단,태권도선수,보장성원(안내원) 등 500여명의 북쪽 인사들이 입국한다. 이도운기자 dawn@
  • 기고 / 태풍피해 건물 안전진단 해 줍니다

    태풍 ‘매미’는 국토 곳곳에 엄청난 상처를 남겼다.강풍으로 파손되거나 침수 피해를 입은 주택만 1만 3952동으로 집계되었다.지금도 태풍과 수마가 할퀴고 간 현장에서는 눈물겨운 복구작업으로 여념이 없다.그런 와중에 침수된 건물의 복구 문제로 고민하던 경남 마산의 한 주상복합 빌딩 관리소장이 자살했다는 소식은 이번 태풍 피해가 얼마나 감당하기 힘든가를 말해준다. 그렇지만 현재 상황이 절망적이라도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생명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고 하지 않는가.우리 대한건축사협회(회장 이세훈)는 이재민과 아픔을 나눈다는 마음으로 기술인력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그리고 각 시·도 건축사회 별로 ‘복구지원 건축사 자원봉사반’을 편성하여 피해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복구방안을 자문해 주고 있다. 태풍으로 인해 파손·침수된 건축물은 구조안전과 기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인명 피해가 우려되므로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건축전문가인 건축사는 현장에서 현상태로 사용 가능한 지,어느 부분에 보수·보강을 할 지,정밀안전진단은 필요한 지,아니면 사용불가인 지 등을 진단하고 복구방안을 자문해 준다.또 이재민이 재건축을 희망하는 경우 100㎡ 미만의 가옥은 무료로,100㎡ 이상 가옥은 설계비를 50% 감면해 준다.하지만 100㎡ 이상 가옥이라도 사정이 어려울 경우에는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건축물 안전점검은 자연조건에 순응하는 지혜와 실천에서 유래하였다.건축물의 ‘유지관리 및 안전관리’는 수명연장과 건강한 삶을 위해 인간이 행하는 ‘건강관리’만큼이나 중요하고 필요하다.따라서 평상시에도 내 집은 내가 돌본다는 안전의식을 생활화할 필요가 있다.육안으로 확인하여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건축전문가에게 안전진단을 의뢰하기를 권한다. ▲축대·옹벽이 침하되거나 기울어지거나 균열,배부른 현상이 나타날 때 ▲건축물 주변 지반이 침하하거나 창·문이 잘 여닫기지 않을 때 ▲매립된 상하수관·도시가스관이 터져 땅 위로 스며 나올 때 ▲기둥과 보가 휘거나 찌그러지고,그 접합 부위에 균열이 생길때 ▲건축물 바닥에 균열이 규칙적으로 발생할 때 ▲물이 새거나 천장·벽에서 ‘빽’소리와 같은 파열음이 자주 들릴 때 ▲이유없이 벽지가 자꾸 찢어질 때 등이다.특히 침수 피해를 본 집에서는 물먹은 지반이 약해져 기초가 침하하기 쉽고,벽 또한 쉽게 무너져 내릴 수 있으며,천장이 물에 부풀면 제 무게를 견디지 못해 일시에 떨어질 수 있다는 점 등을 주의해야 한다. 이제 날씨가 곧 추워질 텐데,가옥이 무너졌거나 복구가 어려울 정도로 파손된 가구는 새집을 지을 때까지 적어도 몇 달은 임시거처가 필요할 것이다.당국에서는 컨테이너 하우스를 제때에 공급해 주어야 하겠고,복구가 가능한 가구에는 조속히 복구비를 지급하여 이재민 모두가 하루 속히 안정된 주거생활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시·도별 ‘복구지원 건축사 자원봉사반’연락처를 적을 터이니 피해를 입은 분들이 적극 활용하시길 기대한다. 서울:(02)581-5711 부산:(051)633-6677 대구:(053)753-8980 울산:(052)274-8836 강원:(033)254-2442 전남:(062)365-9944 경북:(053)744-7800 경남:(055)246-4530 제주:(064)752-3248 이 종 호 대한건축사협 홍보위원 명예논설위원
  • 美대선 클라크 돌풍/14%로 민주후보 ‘선두’ 부상 부시는 지지율 50% 아래로

    |워싱턴 연합|지난 17일 민주당 후보 경선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한 웨슬리 클라크(사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전 사령관에 대한 민주당 유권자들의 지지율이 급상승해 주목되고 있다. 미 시사주간 뉴스위크가 지난 18∼19일 미국의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2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후보 10명중 가장 뒤늦게 경선에 가세한 클라크 전 사령관이 민주당 유권자로부터 14%의 지지를 얻어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와 조지프 리버맨(코네티컷) 상원의원을 따돌리고 선두로 급부상해 향후 민주당의 후보경선 과정에서 ‘클라크 돌풍’을 예고했다. 그동안 선두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여온 딘 후보와 리버맨 후보는 각각 12%,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10%의 지지를 획득했다. 반면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6%를 기록,뉴스위크 조사에서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이는 1주일 전 조사 때보다 5%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여전히 가상대결에서 모든 민주당 후보들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에 1위를 차지한 클라크 후보도 부시 대통령과 맞붙을 경우 43%대47%로 부시에 뒤질 것으로 나타났다.
  • 임수경씨 ‘참 좋다! 통일세상’ 펴내

    ‘통일의 꽃’ 임수경(35)씨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도 재미있는 통일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참 좋다! 통일세상’(임수경 글,박재동 그림,황소걸음 펴냄)에서 그는 분단의 원인과 통일의 당위성,북한의 체제와 사회·문화 등 남북문제와 관련한 다양한 궁금증의 해답을 낸다. 지은이는 한국외대 4학년에 재학중이던 1989년 전대협 대표로 평양으로 밀입북해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한 뒤 45일간 머무르다 분단 이후 민간인 최초로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주인공.어렵사리 통일의 물꼬를 텄던 그도 이젠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형이 됐다.그 덕분일까.아이들이 통일에 대해 뭘 궁금해하며 또 꼭 알아둬야 할지 자상하게 짚어준다. 어린이들은 왜 평양에 갈 수 없는지,왜 옛날에는 평양에 갈 수 없었는데 지금은 갈 수 있는지….질문을 간추려놓고 거기에 대답하는 형식을 취했다.초등학생용.7500원. 황수정기자
  • 인터넷 포털업체 게임산업 속속 진출 대형 게임회사도 가세… 각축전 예고

    “이젠 게임 포털이다!” 네오위즈,네이트닷컴,다음,야후코리아….인터넷 포털 업체들이 잇따라 게임 포털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여기에 대형 온라인 게임 업체들도 가세할 움직임이어서 게임 포털 시장은 한바탕 파란이 예상된다. ‘게임 포털 사이트’란 글자 그대로 ‘게임 세상’으로 통하는 관문.업체에서 제공하는 모든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다양한 게임 정보와 게이머들의 커뮤니티까지 제공한다.현재까지 게임 포털 시장은 한게임-넷마블-엠게임이 선두그룹을 형성한 2강-1중 체체.여기에 올해 초부터 본격 진입을 시작한 다음,하나포스,조이온,네오위즈,엠파스,드림위즈 등의 업체들이 2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또 엔씨소프트,웹젠,넥슨,CCR 등 주요 온라인 게임 서비스 업체들과 삼성전자 등 ‘공룡’들도 진출을 선언해 바야흐로 게임 시장의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야후코리아 등 게임포털 선언 야후코리아(대표 이승일)는 지난 19일 “250억원을 투입해 게임 포털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이승일 대표는 “새로 운영하는 온라인 게임 ‘실크로드’에 100억원을 투자하고 ‘야후 게임’의 콘텐츠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네이트닷컴(대표 서진우)도 최근 국내 13개 게임업체와 손잡고 10월부터 게임 포털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200억∼300억원을 투입해 웹보드 및 캐주얼게임 40여종을 제공할 계획이다. 엠파스(대표 박석봉)도 100억원을 투입,조만간 게임 포털 사이트 ‘게임나라’를 선보일 예정이다.현재 ‘게임나라’ 서비스에 앞서 밀맨,애쉬론즈콜2,네이비필드 등 온라인게임들을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도 이달부터 ‘다음 게임’을 통해 독자적인 게임을 내놓으며 게임 포털 사업의지를 재확인했다.커뮤니티업체인 네오위즈(대표 박진환)도 이달 초 별도의 게임사이트 ‘피망’을 선보이고 “연말까지 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게임 포털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왜 모두들 뛰어들까 인터넷 포털 업체들의 게임 포털 진출 움직임은 3년 전부터 시작됐다.그러나 대부분 새로운 수익모델 개발 수준의소극적 투자에 머물러 네티즌들의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이러한 상황을 획기적으로 바꾼 기폭제는 2000년 당시 정상의 게임 포털이었던 한게임과 인터넷 포털 네이버와의 합병으로 만들어진 NHN(공동대표 김범수,이해진).NHN은 처음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인터넷 업계 최초로 순이익 100억원을 캐내,검색 서비스와 게임 서비스의 연계가 양 분야 모두에서 두드러진 약진을 보여줄 수 있음을 증명했다.한게임은 현재 전체 회원수 1700여만명,일일 이용자 250여만명을 확보한 국내 최대의 게임 포털 업체다. 이때부터 인터넷 포털 업체들이 게임 포털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현재 주요 인터넷 포털 업체들이 게임 포털 사업에 투자하는 규모는 총 1500여억원.여기에 군소 업체들과 게임 전문 포털업체까지 합할 경우 투자 규모는 3000억원을 넘는다.이처럼 포털 게임시장 규모가 팽창한 이유는 물론 게임사업이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NHN은 지난 상반기 매출 765억원중 48%인368억원을 한 게임에서 올렸다.올해도 호조가 계속돼,상반기 영업 이익이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네오위즈도 상반기 415억원의 매출 가운데 52%인 217억원을 게임에서 건졌다.넷마블도 게임으로만 3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새로운 수익모델 적극적 모색 이렇듯 기존 업체들의 성공이 두드러지자 최근 수익 구조의 한계에 봉착한 인터넷 포털 업체들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이미 공급 과잉상태에 빠진 이메일·커뮤니티·검색 서비스나 광고 매출,쇼핑몰 등으로는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어렵다는 것.여기에 게임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네티즌들이 포털 내 다른 콘텐츠를 이용하고 인지도가 올라가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야후코리아 이승일 사장은 “이제 야후코리아는 게임을 포함한 종합 포털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한국 시장에서의 게임사업 성패는 향후 야후의 글로벌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음 관계자는 “앞으로 인터넷 포털은 단순한 관문의 역할에서 벗어나,네티즌들이 선호하는 재미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많이 확보해야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글 채수범기자 lokavid@ 그래픽 김송원기자 oksong@
  • [시론] 이공계 공직할당제

    참여정부 출범 후 이공계 공직진출 확대 방안이 가시화되고 있다.2005년부터 정부 중앙부처와 광역자치단체의 본부 기술직 공무원 채용 비율을 5급 이상은 50%,4급부터는 30% 이상으로 하는 기술직 출신 임용 할당제를 도입하겠다고 한다.또한 행정고시와 기술고시의 명칭이 이르면 내년부터 통합 시행되고 시험과목도 조정될 전망이다.8직군 38개 직별로 세분화된 기술직의 분류체계를 5직군 15직렬로 단순화하고 기술직 공무원의 민간 근무 경력 등을 공직 경력으로 수용토록 하겠다고 한다. 이 같은 이공계 공직진출은 21세기 지식혁명에 대비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현재 선진국들의 순위는 산업혁명을 빨리 한 순서와 거의 같다.우리나라는 산업혁명을 제때에 하지 못한 아픈 역사를 갖고 있다.60년대 이후 중화학공업을 시작으로 자동차 산업,전자산업 등을 지속적으로 육성한 우리나라가 21세기 선진국들과의 기술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정부시스템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대두되어 왔다. 공무원 조직에 과학기술마인드를 도입하고 과학기술을 아는 공무원이 국가 정책을 만든다면 훨씬 더 전문적이고 잘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수학을 기초로 한 이공계를 공부하고 경영학 등을 공부한 대기업의 CEO들을 국내외에서 많이 보고 있지 않은가. 그동안 우리사회에 뿌리깊은 유교사상의 전통 속에서 형성된 사농공상의 신분적 구조가 존재한 것이 사실이다.실제로 정부 내의 정책입안자들이나 국회의원들 중 이공계 출신의 비율이 OECD국가들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지난해 행정고시와 기술고시의 경우 채용인원이 246명과 50명으로 약 5대1의 비율이었다.대학입학정원이 인문계와 자연계의 경우 약 1대1인 것과 크게 비교가 된다.현재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중 기술직 공무원의 비율은 5급이 31%,4급이 29%,3급이 24%,2급 18%,1급 10% 등으로 상위 직으로 올라갈수록 기술직공무원의 비율이 낮은 형편이다.이 같은 인원으로는 정부 정책 결정과정에서 여론을 일으킬 만한 힘이 실리지 않는다.적정한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 공직 이공계 진출 확대 방안은 공무원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것 같다.정부 직제 규정도 고쳐야 하고 공무원들간의 이해관계도 걸려 있다.위의 통계에서 보았듯이 인문계 출신들이 공직을 장악하고 있는 국가 시스템에서도 출신간의 형평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는 청소년들이 대학입시에서 이공계를 기피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많은 토의가 있었다.사실은 98학년도부터 시작하여 자연계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수가 대폭 감소하고 있었고 산업현장에서 특정분야의 인력을 구하지 못해 장래 지식기반사회에 필요한 우수한 과학기술인력조달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인해 정부에서도 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었다.대입 수학능력시험으로 대학에 교차지원 금지,병역특례기간단축,초·중·고등학교 과학교육 강화,과학축전 개최,과학문화 확산,과학장학생제도 도입 등 여러 가지 바람직한 이공계 사기진작 정책들이 도입되었다. 이번 방안이 이공계를 우대하는 사회적인 분위기 조성에 일조하길 기대한다.우수한 학생들이 이공계를 외면하고 이공계를 전공하는 학생들마저 의학계열등으로 몰리는 현상을 당장 바로잡기는 힘들겠지만 빈약한 자원과 국토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길은 오직 과학과 기술임을 자각하고 다른 사회구성원보다 과학기술인을 홀대하지 않고 묵묵히 자기 길을 걷는 과학기술자들의 능력을 인정해주고 존경하는 사회풍토가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이 영 무 한양대 교수 응용화학공학부
  • 검은콩 우유 ‘불티’/하루 30만개 판매 효자상품

    우유는 흰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우유 시장에 검은색 돌풍이 일고 있다.검은색은 식감을 떨어뜨리고 상한 듯한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일종의 ‘금기색’이라는 것도 옛말이다. 선두주자인 롯데햄·우유가 지난 3월초에 선보인 ‘검은콩이 들어 있는 우유’(사진)는 일반 우유 50%에 강원도산 검은콩 농축액과 함께 검은깨 반죽,현미·보리·찹쌀보리·수수·조 등 오곡 분말도 넣어 영양과 고소함을 더했다. 획기적인 이 제품은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어 하루 평균 30만개(200㎖ 기준)가 팔리고,매달 2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효자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이밖에 서울우유 ‘검은콩 우유’,남양유업 ‘깜유’,빙그레 ‘검은콩 우유’,매일유업 ‘검은콩 우유 ESL’이 속속 출시,검은 우유 시장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