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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시진핑에 생일 축전… “북중친선 불패” 강조한 이유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5일 60회 생일을 맞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축전에서 “나는 형제적 중국 인민이 중국 공산당의 두리(주위)에 굳게 뭉쳐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기 위한 ‘중국의 꿈’을 반드시 현실로 꽃피우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전통적인 조중친선을 복잡다단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장기적이며 전략적인 견지에서 대를 이어 더욱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우리 당과 인민의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은 또 “두 나라 인민의 공동 재부인 조중친선의 불패의 생활력이 쌍방의 공동의 노력에 의해 앞으로 더욱 힘 있게 과시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김 제1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에게 보낸 축전에는 무엇보다 돈독한 북중관계에 대한 기대감이 묻어났다. 특히 지난 7~8일 시진핑 주석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 보유국 불인정, 핵무기 개발 반대 등 북한에 압박을 가한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 마약 같으니까 하지”

    “영화? 마약 같으니까 하지”

    단편 ‘순환선’으로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지난해 5월 신수원(46) 감독이 문병곤(30) 감독에게 전화를 걸었다. 1년 앞서 문 감독의 ‘불멸의 사나이’가 같은 부문에 초청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신 감독은 칸에서 카날플뤼상을 받았다. 그리고 다시 1년. 지난달 폐막한 칸영화제에서는 문 감독이 ‘대형 사고’를 쳤다. 단편 ‘세이프’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칸이 손들어 준 두 감독에게 세간의 관심이 쏟아졌다. 지난 3일 문 감독은 박근혜 대통령의 축전까지 받았다. 그러나 다시 일상의 궤도로 돌아온 지금. 이들은 고민스럽다. 세상은, 한국 영화계는 여전히 ‘제도권 밖’ 단편 감독의 열정과 희생을 담보로 화려한 성과에만 주목하고 있는 건 아닐까. 세계 최고 영화제에서 수상한 두 사람에게 ‘그날’ 이후의 변화, 한국에서 영화 감독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물었다. 두 사람은 자리에 앉자마자 영화제 이야기부터 한바탕 쏟아냈다. →수상 이후 어떤 변화가 생겼나. -신수원 감독(이하 신) 사실 칸에 간 것도 의외였다. 술 마시고 일어났더니 이메일이 와 있었다. 꼬집어 봤다. 되게 놀라웠다. 수상은 기대하지도 않았고, 폐막식 일정도 몰랐다. 실질적으로 상금을 받은 건 없었다(웃음). 개봉 길이 막혀 있던 ‘순환선’이 개봉할 수 있게 된 게 가장 좋았다. 칸에서 수상했으니 다음 번에는 장편을 찍을 수 있겠다 싶은 기대도 있었다. 칸이라는 곳이 하늘에 떠 있는 먼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거기 다녀왔다는 게 지금도 신기하다. -문병곤 감독(이하 문) 변화라면 음…. 엄마가 변했다(일동 폭소). 한 번 더 해보라고 밀어 주는 분위기랄까. ‘세이프’를 찍기 전에도 생각했지만 앞으로 단편은 그만 찍고 장편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불멸의 사나이’ 뒤에는 취업을 해야 하나, 단편을 더 찍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학점이 2.35라 그런지 광고회사 같은 데 원서를 넣어도 기계가 다 걸러 냈다(웃음). 연출부에도 20~30군데 지원해 봤지만 ‘고령화 가족’, ‘미스터 고’ 모두 떨어졌다. 상을 받고 나서는 취직도 아니고 연출부도 아니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장편에만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해졌다. →수상이 투자를 받는 데 도움이 되나. -신 캐스팅에는 도움이 됐지만 투자는 잘 모르겠다. 칸에 갔다 오면 고작 단편인데도 작가주의 감독, 영화제로 팔리는 감독이라는 인식이 생기는 것 같다. -문 아직은 제의가 많지 않다. 상업 영화를 하고 싶은데, 칸에 가든 안 가든 상업적으로 좋은 시나리오를 쓰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신 감독은 교사 출신, 문 감독은 생명공학과 출신이다. -신 원래 영화할 생각이 없었다. 중학교 사회 교사를 하다가 소설을 쓰고 싶어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시나리오과에 들어갔는데 접해 보니 영화라는 매체가 너무 좋았다. 2002년에 한예종을 졸업하고 휴직했던 학교도 그만뒀다. 사직서를 내는 데 손이 덜덜덜 떨렸다. 수입도 끊기는 데다 영화로 된다는 보장도 없었다. 굉장한 모험이었지만 더 늦기 전에 해보자고 생각했다. 가지 않은 길에는 후회가 남을 것 같았다. -문 대학에서 영어도 모르는데 원서를 읽고 바이러스나 키우는 게 재미가 없었다. 우연히 임권택 감독님 사진을 봤는데 머리가 하얀데도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멋있었다. 친형이 중앙대 영화과에 다녔는데 재밌어 보여서 반수 끝에 입학했다. 처음에는 친구 한 놈 데려다 놓고 혼자서 영화를 되게 많이 찍었다. 그런 식으로 감독을 꿈꾸게 됐는데 학교를 수료하고 생각해 보니 취직을 하고 싶었다. 전공에 연연하지 말고 진짜 원하는 게 뭘까 생각해 보니 이야기를 만드는 게 제일 재밌었다. 매체는 선택하면 될 것 같았다. 물류센터 같은 곳에 면접을 보면서 졸업 작품으로 ‘불멸의 사나이’를 만들었는데 칸에 가게 됐다. 약간의 변화는 있었지만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다시 취업 준비를 하면서 ‘세이프’를 찍었는데 이렇게 됐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여러 가지 현실적인 옵션들은 다 찔러 봤다. 후회스럽고 불안해서 그랬던 게 아닐까. 내가 얼마나 영화와 이야기를 좋아하는지 증명하는 과정이었던 것 같다.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나. -신 마이너스 통장으로 버텼다. 집에 손 벌리기도 미안했고. 교사 경력 살려서 참고서 쓰고, 시나리오 각색하면서 근근이 버텼다. 예전처럼 풍족하진 않지만 적응이 됐다. -문 저는 풍족하게 벌어 본 적이 없어서…(웃음). 한 달에 50만원 정도는 벌었는데 다행히 서울에 집이 있어서 버틸 만했다. 정규직은 없었지만 비정규직은 찾으면 있었다. →영화를 하면서 어떤 점이 어려웠나. -문 장편 경험이 없으니 두려움이 앞선다. 하지만 힘든 것도 없이 어떻게 성과를 낼까 싶다. 잘되는 게 오히려 이상한 거니까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한다. 지구력이 좀 생긴 것 같다. 칸에 갈 계획도 없었고, 한 번도 계획대로 이루어진 적도 없어서 계획 같은 걸 세우고 싶지 않다(웃음). 중요한 건 최선을 다했느냐 아니냐다. -신 시나리오 쓰는 게 가장 어렵다. 현장은 아무리 힘들어도 길이 있지만 시나리오는 투자도 받아야 하고 캐스팅도 해야 하고 크랭크인까지 갈 수 있을지도 모르니 항상 불안하다. 철저히 외로운 순간들도 있고. →그럼에도 영화를 하는 이유가 있을 것 같다. -문 말초적인 이유다. 재밌다. -신 비슷하다. 재밌다. 오랜 고민 끝에 사표를 내면서 결심한 게 있었다. ‘뒤돌아보지 말자.’ 어렵게 만들지만 매번 새로운 걸 느낀다. 발견하지 못했던 나의 모습도 알게 되고. 아무리 힘들어도 그걸 넘는 마약 같은 뭔가가 있다. →제도적으로 어떤 지원이 필요한가. -문 단편은 수익 구조가 굉장히 약하다. 졸업 작품도 수익 없이 300만원은 들어가는데 말이 되나. 단편을 팔아 수익이 생기면 스태프들에게 임금도 줄 수 있고 동기 부여도 된다. 지금은 ‘친구니까 도와주라’고 할 수밖에 없고, 영화제 수상만 바라보게 된다. 프랑스의 카날플뤼처럼 단편을 구입하는 채널이 생기면 조금이라도 사정이 나아질 수 있다. 지금은 독립영화라면 굶고 배고픈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나. -신 새 영화 ‘명왕성’이 7월에 개봉하지만 처음에는 배급사도 없었다. 그 영화로 베를린영화제에서 황금곰상까지는 아니어도 작은 상(특별언급상)을 받았는데, 개봉이 불투명해지니까 내가 영화를 잘못 만든 게 아닌가 하는 자괴감이 들었다. 자기 색을 가지고 영화를 찍으려는 사람들이 다음 작업을 이어 갈 수 없다는 위기감을 많이 느낀다. (상업영화에서 요구하는) 테크니션 감독만 필요한 게 아닌가 싶을 때도 많다. 감독과 일부 개인 투자자들의 희생으로 영화가 만들어진다. 작은 규모의 영화들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국가의 역할이 커졌으면 한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FX 막판 각축전… 3社 “절충교역 60%” 파격 제안

    FX 막판 각축전… 3社 “절충교역 60%” 파격 제안

    8조 3000억원을 투입, 전투기 60대를 구매하는 차기전투기(FX) 사업이 다음 달 최종기종 선정을 앞두고 달아오르고 있다.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기종 유로파이터 트랜치3), 보잉(F15SE), 록히드마틴(F35A) 등 3개사는 최근 총사업비의 60%에 이르는 절충교역 프로그램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절충교역이란 무기나 장비를 살 때 판매자에게 관련 기술을 이전받거나 국산 무기·부품을 수출하는 등 반대급부를 제공하는 교역형태를 말한다. 군의 한 관계자는 10일 “FX사업 후보업체인 EADS와 보잉, 록히드마틴의 절충교역 제안을 방위사업청이 평가한 결과 평가금액은 예상 총사업비 8조 3000억원의 60% 안팎”이라고 밝혔다. 절충교역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는 기종결정 평가요소 중 경제·기술적 편익 항목에 반영된다. 경제·기술적 편익(18%) 항목은 임무수행 능력(33%) 수명주기 비용(운영·유지비용·30%)에 이어 세 번째로 배점이 크다. 3개 후보업체 모두 방사청의 절충교역 협상 목표인 ‘총사업비 대비 50% 이상’을 충족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경쟁이 과열되면서 업체마다 막판 차별화된 협상 안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전투기 설계 등 핵심기술 이전은 3개사 모두 20억 달러 내외로 평가됐다. EADS는 차기 전투기 60대 중 53대를 한국에서 조립생산하고,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소스코드 등 기술 이전과 수십억 유로에 이르는 국내 부품 구매를 약속했다. 보잉은 국내 항공업체가 생산하는 부품을 수십억 달러 구매하고, 공군이 활용할 수 있는 훈련체계인 합성전장모의시스템(LVC)을 구축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록히드마틴도 LVC 구축을 약속하는 한편, 협상 막판에 한국군의 독자 통신위성사업을 지원하겠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방사청은 절충교역 및 가격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 주부터 가격입찰을 시작할 계획이다. 가격 협상은 전투기 동체, 엔진, 무장 등 부분별 가격을 흥정하는 단계이고, 가격입찰은 후보업체가 총 사업비 개념의 전체 가격을 제시하는 단계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삼영화학그룹 경영권 2세 승계

    삼영화학그룹 경영권 2세 승계

    삼영화학그룹은 이석준(59) 부회장을 그룹 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2일 밝혔다. 신임 이 회장은 삼영그룹 창업주인 이종환(90)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이 회장은 “이종환 명예회장의 창업 정신을 이어받아 100년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제2의 창업에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취임식은 3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소공동 그룹 사옥에서 열린다. 올해 창업 55주년을 맞은 삼영화학그룹은 전자 제품의 핵심 소재인 축전용 캐퍼시터 필름 제조업체로 애자(절연체), 중공업, 관광 등 15개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종환 명예회장은 사재 출연으로 설립한 관정교육재단의 규모를 현재의 8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충하는 데 주력하게 된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유심작품상 詩부문 최동호교수

    제11회 유심작품상 시 부문에 최동호 고려대 국문과 교수의 시 ‘히말라야의 독수리들’이 선정됐다고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27일 밝혔다. 학술 부문엔 박현수 경북대 국문과 교수의 논문 ‘십현담주해의 언어관과 한용운의 시론’이 뽑혔다. 상금은 각각 2000만원이며 시상식은 8월 만해축전 기간에 열린다.
  • 54개 종목 동호인 2만 3000명 안동 일원서 올림픽보다 뜨겁게 뛴다

    전국 1800만명 생활체육 동호인의 제전인 제13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오는 23~26일 안동시를 비롯한 경북 지역 16개 시·군에서 펼쳐진다. 경북도와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축전은 ‘더 큰 미래를 위한 행복한 대한민국, 신바람 축제’를 주제로 54개 종목에서 동호인 2만 3000여명이 기량을 겨룬다. 대회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등 6만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미국, 호주, 중국, 일본 등 4개국의 재외동포 동호인 115명이 테니스, 배드민턴, 농구, 배구, 족구, 태권도 등 6개 종목에 참가한다. 개막 공식 행사는 24일 오후 7시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리고 폐막식은 26일 오후 2시 30분부터 안동탈춤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부대 행사도 다채롭다. 24, 25일에는 ‘생활체육과 국민 행복’을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열리고 25일 오전 10시부터는 안동 낙동강변을 걷는 도민 걷기 대회가 펼쳐진다. 주 경기장인 안동시민운동장 주변에는 지역 특산물 장터와 전통문화 체험장 등이 준비된다. 경북이 자랑하는 고택 체험을 비롯해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투어와 경북의 ‘혼, 맛, 힘’을 느낄 수 있는 관광 테마 순환열차 힐링 투어도 운영된다. 주 개최지인 안동시에서는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가 열린다. 23일 임청각에서는 애국지사 김락 여사의 나라 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한 실경 뮤지컬 ‘민족의 여인 락’이 무대에 오른다. 25일에는 도산면 온혜리 노송정에서 450년 전 퇴계 이황과 관기 두향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실경 뮤지컬 ‘퇴계연가’가 두 차례 공연된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이번 대회가 단순한 생활체육인의 축제를 넘어 국민 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대회로 승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연구원은 이번 대축전의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생산 유발 효과 11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50억원 등 160억원 규모에 이르고 208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16개 시·군의 대외 이미지 상승과 경북도민 화합 효과, 역대 최대 규모라는 경제적 가치 등 유무형의 간접 효과도 클 것으로 예측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삼성+LG 스마트폰, 북미서 애플 추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 합계가 북미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올 1분기 북미 시장 스마트폰 판매량 집계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판매량을 더한 수치는 1220만대로 애플 아이폰 판매량 1190만대를 넘어섰다. 시장 점유율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합쳐 38.4%로 애플보다 1% 포인트 높았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견줘 애플의 판매량 감소폭이 680만대로 컸던 데다, LG전자의 판매량이 60만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LG전자는 직전 분기 1∼3위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판매량을 늘리면서 점유율도 5.7%에서 9.4%로 올라갔다. 1분기 북미 시장 스마트폰 10대 중 1대는 LG전자 제품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판매량이 240만대 줄었지만, 전체 북미시장 규모가 직전 분기보다 줄어들면서 점유율은 1.3% 포인트 늘었다. 애플의 점유율은 7.1% 포인트 줄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4’와 ‘옵티머스G 프로’를 북미 시장에 내놓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양사의 점유율은 2분기에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삼성-LG에 이은 4위 자리는 블랙베리(캐나다)·ZTE(중국)·모토로라(미국)가 130만대씩을 판매하면서 각축전을 벌였다. 운영체제(OS)별 점유율은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56%로 직전 분기보다 5.8% 포인트 올랐고, 애플의 iOS(37.4%), 블랙베리의 블랙베리OS(4.1%),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2.5%)가 뒤를 이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팽창하는 평창의 위상

    강원 평창이 ‘2014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UNCBD COP12)’ 유치에 성공했다. 1일 강원도에 따르면 환경부 주최로 지난 30일 서울에서 열린 신청도시 프레젠테이션 및 평가회의에서 평창이 경남 창원, 제주 등과 각축전을 펼쳐 개최지로 결정됐다. 이로써 평창은 수천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는 물론 국제회의도시, 대한민국 환경수도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내년 9월 29일부터 10월 17일까지 평창 알펜시아와 용평, 월정사, 인제 등에서 열리는 총회에는 세계 193개국에서 2만여명의 환경 분야 전문가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총회 개최로 숙박, 레저산업을 포함해 지역에 미치는 직·간접 생산유발 효과는 2673억원에 이르고 건설과 서비스업 등 정부지출 경제적 파급 효과도 195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780여명의 고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도는 환경올림픽을 내세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 알펜시아와 용평 등 충분한 숙박시설, 인천국제공항 등에서의 접근성, 분단과 생물다양성이 공존하는 비무장지대(DMZ)와 백두대간 동해안 등 한반도 3대 생태축의 중심지라는 상징성을 내세워 높은 점수를 받았다.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정상회의에서 158개국 대표가 모여 채택한 생물다양성협약은 기후변화협약, 사막화방지협약과 함께 세계 3대 환경회의이다. 이번 총회는 행사비용만 240억원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강원도는 국비와 지방비, 후원금, 특별교부금 등으로 행사 비용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상표 도 경제부지사는 “총회 유치 성공으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에도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北 긴장완화 모색?… 김정은, 軍활동 줄이고 경제 주력

    지난 3월 최전방 군 부대를 잇달아 시찰하며 한반도 긴장을 한껏 고조시켰던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군 관련 활동을 대폭 줄이고 경제분야에 주력하는 등 달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올해 신년사에서도 밝혔던 농업·경공업 중심의 경제건설을 위해 냉각기를 갖는 모습이다. 일부에서는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 기류를 감안해 대결국면에서 긴장완화 국면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북한의 달라진 기류는 김 제1위원장의 현지 시찰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남북 간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지난 3월 군 관련 활동 횟수는 모두 11회에 달했으나 4월에는 인민군 창건 81주년 기념행사(25일) 참석밖에 없었다. 한·미 연합 독수리 연습 종료에 즈음해서는 지난달 27일 부인 리설주와 군 간부를 대동하고 개업을 앞둔 주민종합편의시설 해당화관을 방문하는가 하면 29일에는 축구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북한의 ‘경제·중국통’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도 김 제1위원장의 옆자리를 지켰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군 간부들이 인민군복을 입고 경제시찰에까지 동행한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라며 “북한 지도부가 앞으로 인민생활 향상에 더 큰 힘을 기울이겠다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해석했다. 북한 노동신문 등 관영매체들의 경제 관련 기사량도 지난달 26일부터 현저하게 늘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경제에 집중하면서 긴장 국면에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일로 정확히 취임 한 달을 맞은 북한의 대표적인 ‘경제통’ 박봉주 내각총리의 경제관련 행보도 부쩍 늘었다. 그는 지난달 23일 중앙과학기술축전에 참석한 데 이어 29일에는 평안남도 순천 청년탄광연합기업소를 찾아 생산 실태를 점검했다. 또 조선중앙통신은 23일자로 박 총리가 황해남도 해주시의 협동농장 등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중앙과학기술축전 관련 기사에서 “올해 축전 개막식에 박 총리가 참석한 사실은 조선이 경제강국 건설에서 과학기술발전을 특별히 중시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면 아직 시작단계인 박 총리의 경제개혁 조치들이 서서히 표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노동신문이 1일 노동절을 맞아 ‘정밀화, 소형화된 핵무기’를 언급하며 군수공업부문 근로자들의 분발을 독려했다는 점에서 대외적으로 긴장 수위를 유지하려는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커버스토리-삼성·애플 특허소송 2년 빛과 그림자] 美·EU 등 9개국으로 글로벌 전선 확대…업계 “특허전 최대 수혜자는 삼성전자”

    [커버스토리-삼성·애플 특허소송 2년 빛과 그림자] 美·EU 등 9개국으로 글로벌 전선 확대…업계 “특허전 최대 수혜자는 삼성전자”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가장 큰 이슈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전쟁’이 이제 2년을 맞았다. 모바일 운영체제(OS)의 주도권을 차지하려는 구글과 애플의 헤게모니 싸움에서 시작한 소송은 이제 삼성과 애플이라는 두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각국 법원, 특허청, 무역기구들의 각축전으로 번져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의 특허전쟁은 2011년 4월 15일(현지시간)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법원에 “삼성이 자신들의 디자인을 모방했다”며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삼성은 곧바로 한국과 독일, 일본 등에 소송을 내며 역공에 나섰다. ‘애플과의 부품 공급 관계를 감안해 조용히 처리할 것’이라던 당시 업계의 예상을 깬 것이었다. 앞서 고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을 ‘카피캣’(모방꾼)으로 비난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데다, 당시 전 세계 주요 IT 업체들을 상대로 동시다발적인 소송을 진행하던 애플의 스타일을 고려할 때 삼성이 통신특허로 ‘맞불’을 놓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소송 초반에는 특허침해 대상이 디자인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수준에 머물렀지만 두 회사의 싸움이 본격화되면서 점차 서비스 관련 특허로 전선이 확대됐다. 지난해 말 삼성은 애플의 영상통화 서비스인 ‘페이스타임’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미국 법원에 추가 제소했다. 소송 국가도 9개국(한국, 미국, 일본, 호주,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으로 늘었다. 업계 일부에서는 두 회사의 소송이 특허 제도의 취지와 달리 ‘변호사 놀음’으로 혁신을 방해한다고 비난한다. 하지만 두 회사의 법정 다툼은 최종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항소에 항소를 거듭하며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법조계에서는 양사 간 글로벌 특허전쟁 판세를 백중세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는 애플이 우위를 점했지만 삼성도 한국과 영국, 독일 등에서 “애플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결을 이끌어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지난 8월 배심원 평결에서 삼성이 애플에 약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1500억원)를 배상하라고 명령했지만 판사의 최종 판결에서 5억 9950만 달러(약 6500억원)로 낮아졌다. 애플의 숙원이던 삼성 제품의 미국 내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도 기각되면서 삼성에 유리한 쪽으로 반전되는 양상이다. 하지만 EU 집행위원회가 현재 삼성이 3세대 통신 기술과 관련된 표준특허권을 남용하지 않았는지 조사하고 있어 삼성으로선 안심하기 이르다. 애플과의 소송에서 표준특허를 무기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 빌미가 됐다. 만약 삼성이 표준 특허를 남용한 것으로 결론나면 관련 연매출의 10%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 애플과의 특허 소송에서도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번 소송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다른 공룡기업을 비롯해 EU 집행위원회, 미국 상무부, 미 국제무역위원회(ITC) 등 이해관계가 상반된 여러 기관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승리는 점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병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가마다 관심사나 문화가 다른 데다 특허법에는 속지주의 원칙이 적용되고 있어 특허분쟁에 대한 판결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의 상황만 놓고 볼 때 이번 특허전의 최대 수혜자가 삼성전자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애플이 삼성에 디자인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하던 2011년만 해도 애플은 시장점유율과 브랜드 경쟁력 등에서 절대 우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본안 소송이 ‘세기의 재판’으로 회자되면서 삼성은 스마트폰 분야에서 애플과 라이벌 구도를 이루는 경쟁자로 각인됐고 점유율도 높아졌다. 이를 반영하듯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과 피처폰(일반 휴대전화)을 합해 4억 700만대를 판매, 노키아(3억 3560만대)를 큰 폭으로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삼성은 스마트폰 판매량에서도 2억 1580만대를 판매해 애플(1억 3680만대)을 ‘더블 스코어’로 앞섰다. 애플과의 특허전에 ‘갤럭시 시리즈’의 성공이 더해져 삼성전자는 이제 ‘애플의 유일한 경쟁자’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지금까지는 선두 업체의 제품을 모방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내놓는 ‘캐치업 전략’만으로도 큰 성공을 거뒀지만, 이번 특허소송을 계기로 세계 최고 IT 업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장 선도 전략을 내놓아야 한다는 과제도 안게 됐다. 독일의 유명 로펌 ‘뵈메르트&뵈메르트’의 하인츠 고다 변리사는 “자동차와 항공기 등 중요한 발명이 등장할 때마다 기업 간 특허 분쟁이 뒤따르곤 했다”면서 “두 회사의 분쟁도 신제품의 정의를 둘러싼 영역 싸움에 해당되는 만큼 (역설적으로) 갈등 속에서 해법을 찾아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한국 고유의 건축역사 보여줄 것”

    “한국 고유의 건축역사 보여줄 것”

    “건축의 담론을 주도해 온 서구와 다른 우리 건축의 고유한 서사를 드러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려 합니다. 특정 작가를 중심으로 한 건축의 현재보다는 역사성 위주로 전시를 짜 볼 생각입니다.” 특정 작가의 작품 세계보다는 건축의 역사성을 제시한 뒤 그에 걸맞은 작품을 고르겠다는 의미다. 조민석(47) 매스스터디스 대표는 9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4년 베네치아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 방향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2014년 한국관 커미셔너로 지난달 선정됐다. 이번 비엔날레의 총감독인 렘 콜하스가 제시한 전체 주제는 ‘기본’으로, 각 국가관에서는 ‘현대성의 흡수: 1914~2014’(Absorbing Modernity:1914-2014)라는 주제로 전시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대표는 “주제가 ‘현대성의 흡수’인데 여기에 걸맞게 식민지, 냉전, 분단 등 3가지 시대로 나눠 남북의 건축적 진화 문제를 다룰 생각”이라고 말했다. 북한 건축도 포함시킨 것에 대해서는 “우리 건축 100년을 돌아보는데 반쪽이 안 되려면 북한 건축을 어떤 식으로든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 대표는 근현대 건축 전문가들로 자문단을 구성해 건축의 역사를 구성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베네치아 건축전 한국관 커미셔너에 조민석 대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는 2014년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커미셔너에 조민석(47) 매스스터디스 대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 부산 미각이 즐거운 ‘어묵 체험마을’로

    부산에 어묵 체험마을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21일 지역특산품인 부산어묵의 브랜드 가치를 활용한 어묵 체험마을과 어묵축전 개최 등 부산어묵 관광상품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사하구 장림동 어묵공장 집적단지와 부산 남항 일대, 서구 암남동 수의과학검역원 부지 등을 부산어묵 체험마을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특히 남항 일대는 곧 추진할 ‘남항 일원 글로벌 수산관광명소화 사업’과 연계해 조성하면 ‘자갈치’ 브랜드와 시너지를 발휘해 유인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일본의 어묵마을인 ‘스즈히로 가마보코노사토’를 벤치마킹해 부산어묵 체험마을을 조성할 방침이다. 일본 가나가와현 오다와라시에 있는 이 마을은 어묵박물관, 어묵공방, 체험교실, 전시장 등을 갖추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묵마을과 함께 어묵박물관, 전시관 등 체험형 시설을 만들고 어묵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구성해 부산어묵을 관광상품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코너 몰린’ 北의 투트랙… 美에 도발 엄포 속 ‘통 큰 거래’ 메시지

    북한이 연일 군사도발 위협 수위를 높이면서도 미국에 대화를 통한 ‘빅딜’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꾸준히 내보내고 있어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 16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가 경제적 혜택과 바꿔먹기 위한 흥정물로 핵을 보유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허황하기 그지없는 오산”이라며 “미국이 대(對)조선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지 않는 한 미국과 대화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북한이 핵보유 노선을 수정하면 손을 내밀 수 있다’는 취지의 톰 도닐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미국을 거칠게 비난하고는 있지만 미국 측이 큰 거래를 제시하면 협상에 응할 수 있다는 다목적 포석의 대화 메시지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돈을 몇 푼 쥐여 주는 식의 경제지원만으로 흥정을 벌일 수 없다는 말은 곧 북한을 먹여 살릴 만큼의 통 큰 지원을 원한다는 것”이라며 “핵무기 만큼이나 강력한 체제보장책인 평화협정 체결, 북·미 관계 정상화, 대북제재 해소, 실질적 금융 지원 등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화국면이 펼쳐질 때를 대비해 판돈을 최대한 올려 미국의 의중을 떠보기 위한 탐색전의 성격이 짙다는 해석이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도 지난 13일 현재의 긴장 국면과 1993년 1차 핵위기 상황을 비교하며 “당시의 일촉즉발 위기는 대화국면으로 전환돼 6월 13일 조·미(북·미) 공동성명이 발표됐다”고 상기시켰다. 북·미 공동성명은 북한의 핵개발 의욕을 꺾는 대신 내정 불간섭과 자주권 존중 등으로 북한 체제를 포괄적으로 담보해준 합의였다. 당시처럼 미국이 먼저 평화회담에 나서 주기를 바란다는 속내로 풀이된다. 지난 5일에는 “공은 미국에 가 있다”며 “미국이 옳은 길을 택한다면 조선도 호응할 것”이라고 보다 직접적으로 대화를 촉구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실명으로는 비난하지 않은 배경에도 역시 관계개선 여지를 열어놓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미 정홍원 국무총리,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를 실명 거론하며 ‘첫 벌초대상’이란 극단적 표현을 사용해 위협을 가했다. 총리를 비난한 것은 박 대통령을 다음 표적으로 삼겠다는 것으로, 대북정책 전환을 압박하려는 전술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핵실험 이후 갈등설이 불거진 중국과는 다시 관계회복에 나선 모습이다. 지난 14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의 새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낸 데 이어 최영림 내각 총리도 16일 국무원 총리로 선출된 리커창(李克强)에게 축전을 전달했다. 북한 지도부가 중국 측에 축전을 보낸 것은 지난해 말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북·중 간 불협화음이 감지된 이후 처음이다. 중국이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에 동참하기는 했지만, 앞으로 추진할 ‘핵협상’ 등에 대비해 관계를 개선하려는 준비작업으로 풀이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朴대통령, 시진핑에 축전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국가 주석에 선출된 시진핑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에게 축전을 보내 “한·중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내실화와 한반도, 동북아,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시 주석이 편리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 주석은 앞서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자격으로, 박 대통령의 당선과 취임 축하 메시지를 세 차례 전달했다. 박 대통령은 당 대표시절인 2005년 7월 방한 중이던 시진핑 당시 저장성 당서기와 만남을 가졌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아이부터 주부까지 눈높이 건축교실

    건축물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바 있는 동대문구가 초·중·고교생, 주부를 위한 맞춤형 특별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3일 구에 따르면 대학과 현장에서 활동하는 건축 전문가 50여여명이 자원봉사로 참가하는 ‘행복을 담는 꿈동이 건축교실’이 어린이부터 청소년, 주부 등에게 건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건축교실은 ▲창의적인 체험형식으로 놀면서 배우는 초등학생 어린이 대상의 ‘뚝딱 뚝딱 꿈동이반’ ▲건축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을 위한 진로모색 및 통합건축교육 프로그램인 ‘멋진 건축물 둘러보기 반’ ▲각기 다른 건축가가 ‘집’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주부 대상의 ‘행복을 짓는 건축반’ 등 크게 세 개 반으로 운영된다. ‘뚝딱 뚝딱 꿈동이 반’은 총 3회(봄·여름·겨울방학, 1회당 5일간, 초등학교 4~6학년, 매회 40명)에 걸쳐 진행되며, 신문지의 재탄생, 동화속 건축마을 만들기 등 3차원의 건축물을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가르친다. ‘멋진 건축물 둘러보기 반’은 총10회(3~12월,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중·고교생, 매회 40명)에 걸쳐 진행되며, 건축물에 숨겨진 뒷이야기와 기술공학·디자인에 대한 설명을 통해 건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대학진로에 대한 사전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복을 짓는 건축반’은 총2회(상·하반기, 1회당 5일간, 주부, 매회40명)에 걸쳐 진행되며, 건축·도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예쁜 집짓기 같은 활동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건축공간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세계유일 ‘軍문화 축제’

    충남도는 2015년 ‘계룡 군(軍)문화축제’를 국제행사로 연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1일 계룡시를 방문해 “분단국의 평화 및 통일 의지를 널리 알리고, 국방과학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름을 ‘계룡 세계군문화축전’으로 바꿔 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축전은 2015년 9~10월 30일간 계룡시 계룡대 일대에서 ‘평화로 하나 되는 월드 밀리터리’를 주제로 펼쳐진다. 이 해는 한국전쟁 발발 65주년을 맞는 데다 한국군이 전시작전 통제권을 환수하는 시기다. 사업비는 모두 150억∼200억원이 든다. 도는 50개국 이상에서 300여개 단체와 1000여개의 방산업체가 참가하고 외국인 20만명 등 모두 30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보았다. 프로그램은 세계 무기전, 전쟁미술 특별전, 세계 군악·의장·의식 경연대회, 국제 군사영화제 등으로 꾸며진다. 전투장비 시뮬레이션, 전쟁참상 체험, 전쟁영웅과의 만남, 평화사랑 걷기대회, 군문화 학술대회 등도 있다. 도는 이달 중 계룡시와 함께 축전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다음 달 말까지 문화체육관광부에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를 제출한다. 이어 오는 11월 국제행사 승인을 받은 뒤 60명 규모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도는 계룡 세계군문화축전이 생산 1453억원, 소득 273억원, 고용 1980억원, 부가가치 608억원 등의 경제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계룡 군문화축제는 3군본부의 계룡대가 있는 지역 특성을 살려 매년 개최하는 세계 유일의 군 관련 종합축제로 5일간 100만명 안팎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다. 올해 6회째를 맞는다. 계룡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제주 신재생에너지 사업 겉돈다 전락

    제주 신재생에너지 사업 겉돈다 전락

    제주 가파도 풍력발전시설이 완공된 지 5개월이 지나도록 가동하지 못하는 가운데 국토 최남단 마라도 태양광 발전시설도 제 기능을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 제주도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2005년 26억원을 들여 마라도에 디젤발전시설이 포함된 태양광자가발전시설을 설치했지만 잦은 고장으로 현재 태양광발전은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마라도 태양광발전시설은 도입 초기부터 축전지 등의 고장이 잦아 가동도 하지 못한 채 ‘돈먹는 하마’로 전락한 실정이다. 유지비가 한 해 9000여만원이 드는 데다 2010년에는 4억 4600여만원, 지난해에는 1억 9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보수공사를 했지만 정상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탄소 배출 없는 섬을 조성 중인 가파도의 풍력발전 시설도 지난해 9월 완공 이후 지난 5개월 동안 한번도 제대로 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전력변환장치 용량이 1000㎾h로 설계됐지만 350㎾h급이 설치돼 과부하 문제가 발생했다. 전력저장장치도 당초 설계(2000㎾h)에 훨씬 못 미치는 850㎾h급이 설치돼 보강공사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현우범 도 의원은 “마라도와 가파도의 신재생 에너지 시설은 일단 벌려놓고 수습하는 전시 행정과 성과위주 행정이 빚은 결과”라며 “특히 탄소 배출 없는 섬을 선언한 가파도의 부실 풍력발전시설은 세계적인 망신을 자초할수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국민 어루만지고 정서 통합 뜻도 담겨”

    →‘한반도 평화대회’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행사가 부산지역에 집중된 이유는. -국립 서울현충원으로 옮겨지기까지 수년간 6·25 전쟁으로 숨진 군경들의 위패를 모시고 넋을 위로했던 범어사의 인연이 깊다. 행사가 부산에서 많이 열리지만 종단 전체의 관심이 크고 전국 불자들의 참여 의지가 확산되고 있어 기대된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9월 범어사 평화대법회가 해인사의 대장경축전 시기와 겹친다는 불만이 있는데. -해인사 대장경축전도 몽골 침입에 따른 국난위기 극복의 불교적 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나라와 국민의 평화와 관련한 범국민적 행사라는 측면으로 본다면 평화대회의 부가적 상승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본다. →천도재, 수륙재 같은 종교적 방식에 치중하면 국민들과 공유하는 행사가 되긴 어렵지 않은가. -천도재, 수륙재는 비단 해당자들만의 치유에 머물지 않는다. 다양한 방식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을 치유해 국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정서의 통합을 이루자는 뜻이 담겼다. →운영위원회가 밝힌 평화대회 예산 10억 5000만원은 충당할 수 있나. 종단 차원의 예산이 별로 책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 -포교원에 많진 않지만 예산이 이미 책정됐다. 포교원 차원의 예산 지원 말고도 범어사와 부산지역 사찰이 5만 평화의 등 달기 등 기금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불자들과 관련기관의 관심이 갈수록 확산돼 대회 운영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10월로 예정된 기독교계의 부산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를 의식한 행사라는 지적이 있다. -불교계 평화대회와 WCC 총회는 별개의 행사다. 평화대회를 WCC 견제 차원에서 열리는 불교행사로 보는 시각은 위험하다. 외국인들이 한국의 정신문화를 배우고 간다면 부산불교계와 시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환영할 것이다. WCC 행사 관계자가 범어사로 왔을 때 그런 의견을 이미 전달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평화대회 참석은 확정됐나 -지난해 유엔본부를 방문해 반 총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확인했다. 반 총장의 일정이 허락하는 한 부산 범어사 대법회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법회에 동영상 메시지를 보내 한반도 평화의 의미를 강조하겠다는 약속이 있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수공컨소시엄, 태국 물관리사업 우선협상 대상자에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한국건설업체 컨소시엄이 5일 12조원 규모의 태국 종합물관리사업 국제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국토해양부와 수공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이날 종합물관리사업의 프로젝트별로 3배수 후보업체를 선정하는 ‘쇼트 리스트’를 검토해 승인했다. 수공 컨소시엄은 10개 세부 프로젝트 모두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4대강 사업’의 해외 수출 전망도 한층 밝아졌다. 태국은 2011년 50여년 만의 대홍수를 겪고 근본적인 홍수 방지 체계를 세우기 위해 종합 치수 사업을 시행키로 하고 지난해 7월부터 국제 입찰을 진행 중이다. 저수지 댐 건설, 토지이용 체계 개선, 농지 개선, 방수로 건설 등 10개의 세부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등의 업체 7개가 치열한 수주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 중 10개 사업분야 전 분야를 통과한 국가는 수공 컨소시엄과 중국·태국 컨소시엄인 ITD-파워 차이나뿐이다. 10개 분야로 나눠 낙찰자를 선정하는 만큼 전 분야에 걸쳐 후보가 된 우리나라는 이 가운데 적어도 일부를 사실상 수주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후 현지 물관리위원회 등의 심사를 거쳐 오는 4월 10일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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