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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챔피언의 무서운 뒷심

    챔피언의 무서운 뒷심

    지난해 챔피언의 레이스는 올해도 거침없었다. 황진우(CJ레이싱팀)가 20일 강원 태백시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린 국내 최고의 자동차경주대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014개막전 슈퍼6000에서 55분03초276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했다. 전날 예선에서 2위(55초503)의 성적으로 2번 그리드(출발선)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황진우는 우승 후보 김의수(CJ레이싱), 조항우(아트라스BX 레이싱팀),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 원(F1) 출신 이데 유지(일본·엑스타 레이싱) 등 강적들과 선두 그룹에서 각축전을 벌였다. 예선 1위로 폴포지션을 잡은 김중군(아트라스BX 레이싱팀)은 경쟁자들이 다투는 틈을 타 가장 앞에서 질주를 시작했다. 35바퀴 가운데 30바퀴가 가까워지자 황진우가 무서운 속도를 냈다. 절묘한 코너 돌파와 과감한 직선 주행으로 경쟁자를 하나씩 제치더니 어느새 김중군의 꽁무니에 따라붙었다. 30바퀴를 다 돌 무렵 황진우는 마침내 김중군을 추월했다. 황진우는 29바퀴를 돌 때까지 김중군에게 5초 이상 뒤졌지만 김중군(55분06초459)을 3초183 차로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승은 놓쳤지만 김중군은 처음 나선 슈퍼6000 클래스 데뷔전에서 2위에 올라 ‘다크호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2014시즌을 시작한 슈퍼레이스 측은 세월호 침몰로 인한 파장을 의식해 계획된 개막 이벤트를 모두 취소했다. 대회의 꽃인 레이싱걸이 자취를 감춘 건 물론 레이스 역시 내내 무거운 침묵 속에서 진행됐다. 태백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한 해 2200만대 신차 판매 불티…‘중국 자동차 시장 잡기’ 경쟁 치열

    한 해 2200만대 신차 판매 불티…‘중국 자동차 시장 잡기’ 경쟁 치열

    한 해 약 2200만대의 신차(新車)가 팔리는 중국 시장을 잡기 위한 자동차 브랜드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2020년까지 내수 규모가 4000만대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 속에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중국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15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등에 따르면 지난해 승용차와 상용차를 합한 전체 중국 자동차 판매 대수는 2198만대로 1930만대가 팔린 전년과 비교해 13.9% 증가했다. 전년 대비 4.3%가 증가한 2012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급증한 무서운 성장세다. 올해 역시 시장 규모는 10%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이미 단일 국가 가운데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이다. 10년 전인 2005년만 하더라도 576만대 규모였지만 2009년 1350만대로 미국을 제쳤다. 중국에서 승용차 부문 1위는 지난해 303만대를 판매하며 점유율을 20.1%까지 끌어올린 독일 폭스바겐이다. 베스트셀러 1~7위를 싹쓸이하며 부동의 1위를 지켰다. 2위는 점유율 10%로 151만대를 판매한 미국 GM이다. 3위는 중국 진출 11년 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한 현대차동차다. 현지에 진출한 외국 기업 중에서는 가장 빠른 속도로 점유율도 6.8%를 차지했다. 이어 4위 닛산(92만대, 점유율 6.1%), 5위 포드(68만대, 점유율 4.5%), 7위 도요타(55만대, 점유율 3.7%)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기아차는 9위(54만대, 3.6%)를 차지했다. 최근 중국 신차 수요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예외 없이 중국에 신설 공장이나 생산 라인 확대를 발표하는 이유다. 1, 2위 기업인 폭스바겐과 GM은 2016년까지 중국 현지 생산량을 각각 423만대와 380만대로 늘릴 방침이다. 닛산 역시 같은 기간 17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다. 포드는 중국 항저우에 연산 25만대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이고 도요타도 쓰촨에 50억엔을 투자해 공장을 짓고 있다. 현대차가 충칭시 4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같은 치열한 경쟁 속에 현대차의 3위 수성은 가능할까. 전문가들은 일단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충칭 4공장의 조기 착공이 급하다고 조언한다. 조철 한국산업연구원 국제산업협력실장은 “중국 내 수요가 꾸준한 준중형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현대차의 주력 상품이고, 이 분야에서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당분간 현대차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3공장 생산 여력을 초과해 차를 만들고 있는 상황이어서 미래를 대비해 충칭 4공장 조기 건설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2007년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주춤했던 데는 2공장 가동이 1년 반 이상 늦어진 이유도 있다”면서 “당시 공장 가동이 앞당겨졌다면 현대차의 중국 내 위상은 지금보다 나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6·4 지방선거를 한달 반 앞두고 전북지역 선거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새정연)이 기초선거 후보를 공천하기로 급선회하자 공약 대결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선거 캠프마다 경선과 본선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매일 새로운 공약을 쏟아내며 정책 대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본선 직행을 준비했던 전북지역 시장·군수·기초의원 예비후보자들은 대대적인 전열 재정비에 나서는 한편 단계적인 공약을 발표하며 피 말리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 후보들은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한 샅바 싸움을 하랴 주민들의 눈길과 관심을 붙잡는 공약을 개발하랴 눈 코 뜰 새 없는 상황이다. 도지사 선거보다 관심이 높은 전주시장 선거전은 ‘공약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병석, 김병수, 김승수, 임정엽, 유대희, 장상진, 조지훈, 진봉헌 등 8명의 예비 후보가 하루가 멀다 하고 각종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새누리당 김병석 예비 후보는 국제금융센터와 금융산업단지 조성 등 12개 공약을 내걸었다. 새정연 전주시장 예비 후보들은 차별화 공약을 제시하며 정책 대결을 하고 있다. 김병수 예비 후보는 종합경기장을 순환경제 플랫폼으로 전환, 구도심 재개발 예정지의 ‘시민활력지구’ 육성을 제안했다. 그는 또 전주 도심에 33만㎡(10만평) 규모의 시민 어울림 농장 조성도 약속했다. 김승수 예비 후보는 사회복지와 교육문제에 주안점을 뒀다.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초·중학생 외국연수와 대학생·청년의 건강지원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학원비나 학비를 마련하려고 생업 현장에 있는 아르바이트 청소년들을 보호·지원하기 위해 보건소, 의료생협, 의료봉사단체 등과 연대해 건강검진을 지원하기로 했다. 완주군수 시절 로컬푸드를 확산시킨 임정엽 예비 후보는 ‘공유 경제’를 들고 나왔다. 임 예비 후보는 “지역 공동체 안에서 시간, 공간, 재능, 물건, 정보 등을 공유하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1석 3조 효과’의 공유 경제를 소개했다. 특히 그는 ▲단지별 아파트 관리비의 투명한 정보공개 ▲공동계약 정보공유 활성화·관리전문성 강화 ▲원가계산 표준 지침 제시·공동전기료 절감 ▲주민조직 자치관리 확대 ▲아파트 협동조합 설립·공유경제 활성화 등 5가지 시책을 추진하면 아파트 관리비를 20%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주 부시장을 지낸 장상진 예비 후보는 시내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방안을, 변호사인 진봉헌 예비 후보는 전통·첨단산업 육성 방안을 소개했다. 변호사 출신 유대희 예비 후보는 시 산하 체육시설 무료 개방, 에코시티 조기 완공, 여성발전기금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익산시장 선거전도 옛 민주계인 이한수 시장에 맞서 안철수계 예비 후보들이 연합전선을 구축해 대결을 벌이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이 시장은 익산의 꿈을 키울 기분 좋은 7대 비전을 제시했다. 일자리 7만개 창출, 고루 잘사는 강중(强中)도시, 국가 식품클러스터 완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도의회 부의장을 지낸 배승철 예비 후보는 문화관광진흥재단 구성, 익산발전연구원 설립, 신흥정수장 레저공간 조성 등을 제시했다. 전북도 행정부지사 출신 정헌율 예비 후보는 보육, 교육, 생계, 노후, 일자리 걱정 없는 지역공동체 복원을 공약으로 내놨다. 따뜻한 자본주의, 삶의 질 향상을 주장한다. 변호사인 양승일 예비 후보는 부채 해소, 악취문제 해소, 인구감소 대책 마련 등 9대 비전을 발표했다. 박경철 예비 후보는 학연, 지연을 초월한 대 탕평책과 사회적 약자와 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의원 출신 박종열 예비 후보는 도농 연계지역 무상버스 운행과 오지 주민을 위한 ‘기쁨 100원 택시’ 공약을 제시했다. 완주군수 선거는 새정연 예비 후보 4명이 각축전을 벌인다. 전주·완주 통합 반대 운동으로 지명도를 높인 국영석 예비 후보는 무상버스 단계적 실현, 노인체육시설 확충, 명품 교육도시 육성 등 민생공약 시리즈를 발표했다. 박성일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재래식 농경지 구획정리, 조경수 거점유통단지 조성, 인문계고 유치 등 청사진을 밝혔다. 도의회 부의장을 지낸 소병래 예비 후보는 테크노밸리 조성, 국가군수품성능시험원 유치, 완주교육청 이전, 시내버스요금 단일화를 제시했다. 이돈승 예비 후보는 삼봉택지개발 완공, 중·고교 설립을 내세웠다. 고창군수 선거전은 지역 농업과 관광산업 육성에 대한 정책 대결이 한창이다. 박우정 예비 후보는 관광레저휴양산업 육성과 우량기업 유치를 제시했다. 이에 전북도 기획관리실장 출신인 유기상 예비 후보는 품격 있는 관광도시 개발, 농어업과 식품·정보·문화가 결합한 10차 산업 육성으로 맞불을 놨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지낸 정학수 예비 후보도 첨단농식품산업을 육성하고 명품 생태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장재영 군수가 3선으로 물러나는 장수군은 7명의 예비 후보가 대결한다. 공교롭게 같은 이름인 새누리당 김창수(39) 예비 후보와 새정연 김창수(60) 예비 후보가 맞붙었다. 새누리 김 예비 후보는 관광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새정연 김 예비 후보는 보편적 복지 실현과 관광객 200만 시대를 제시했다. 도의원을 지낸 장영수 예비 후보는 말산업 융복합화와 연간 예산 5000억원, 인구 3만 시대 건설을 밝혔다. 최용득 전 군수는 차별화된 농업정책을 추진하고 전국 최고의 힐링 휴양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성근 예비 후보는 산지 직거래장터 운영, 문화유적 개발, 말산업 민간수익 창출 등을 제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빅4’ 이기면 다 이긴다

    ‘빅4’ 이기면 다 이긴다

    6·4 지방선거를 50일 앞둔 가운데 광역단체장 선거를 치르는 17곳 중 4곳이 ‘격전지’로 떠올랐다. 서울·인천·경기·충북으로 현재 어느 한 곳도 승부를 예단할 수 없을 만큼 백중세다. 특히 이곳의 결과는 지방선거 승패를 결정할 핵심 요인이기도 해 여야 모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바람을 타는 후보가 당선된다”는 불문율이 있다. 2006년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오풍’(吳風)이 불었다. 오세훈 전 시장은 경선 초반 미풍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당시 당내 입지가 탄탄했던 맹형규·홍준표 후보를 눌렀다. 본선에서도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가뿐히 물리쳤다.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도 ‘오풍’의 뒷심으로 한명숙 의원을 0.6% 포인트 차이로 꺾었다. 2011년 10·26 재·보궐선거에서는 ‘안풍’(安風)이 거세게 불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당시 인지도가 10%에도 못 미쳤던 박원순 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했고, 안풍을 등에 업은 박 시장은 53.4%의 득표율로 46.2%에 그친 나경원 전 의원을 꺾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몽풍’(夢風) 여부가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조짐이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격차를 벌리고 있고, 박 시장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박빙이거나 근소차로 우위에 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14일 재선 도전에 나선 박 시장을 향해 “한 번 분 바람(안풍)은 다시 불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도 오묘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떤 바람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람을 타는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 시장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박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안풍에 이어 문재인 의원의 문풍(文風)까지 ‘협찬’을 받고 있다. 또 야당에서는 ‘몽풍’ 차단을 위해 정 의원이 본선 진출 시 현대중공업 주식 백지신탁 문제와 함께 그의 성격적 약점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은 예선과 본선 모두 피 튀기는 혈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찌감치 송영길 시장이 야당 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지지율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을 각각 송 시장과 양자대결을 붙였을 때에도 접전 양상이다. 송 시장은 ‘현직 프리미엄’이, 안 전 시장은 전직 시장으로서의 높은 인지도가, 유 전 장관은 친박근혜계 핵심이라는 점이 지지율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표심의 향배를 가르는 기준은 인천의 13조원 부채를 해소할 후보가 누구인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에서는 여야 모두 경선에서부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새정치연합 경선에서 김진표·원혜영 의원과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의 3파전이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새누리당에서는 남경필 의원이 경쟁자인 정병국 의원에게 월등히 앞서고 있다. 새정치연합 후보들은 아직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지만, 후보가 확정되면 파괴력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 후보 3명의 지지율은 엇비슷하게 강세이기 때문이다. 교육부총리를 지낸 김 의원과, 오랜 기간 경기지사를 준비해 온 원 의원, 교육 정책을 비롯한 행정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인 김 전 교육감 모두 콘텐츠 측면에선 남 의원보다 우위라는 평가가 많다. 이 때문에 남 의원 측은 앞서고 있어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충북지사의 경우 새정치연합 소속 이시종 지사와 윤진식 새누리당 의원의 50년지기 ‘죽마고우 매치’라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친구이다 보니 서로의 약점을 너무도 잘 알고 있어 서로 날을 세웠다가 자칫 되치기를 당할까 봐 눈치를 많이 보는 분위기다. 두 사람은 2008년 총선 때 충주에서 맞붙었다. 당시 이 지사가 1582표 차로 간신히 이겼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이 지사가 충북지사에 당선되자 윤 의원이 충주 보궐선거를 통해 이 지사의 자리를 꿰찬 뒤 재선에 성공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대구지역 기초단체장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대구지역 기초단체장

    대구 기초단체장 선거는 예선이 본선이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으면 단체장 자리까지 9부 능선을 넘었다고 평가한다. 2010년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독식했고 그 이전 선거에서도 거의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이번 선거에서도 당선자가 새누리당 일색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더구나 새정치민주연합이 공천까지 하지 않기로 하면서 새누리당의 독주를 견제할 세력은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인지도가 높고 경쟁력 있는 일부 무소속 후보들이 새누리당 후보와 선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는 현직 구청장이 출마하지 않는 지역과 현직이 재선, 3선에 도전하는 지역으로 분류된다. 동구와 북구는 현직 구청장이 출마하지 않는다. 동구는 이재만 전 구청장이 3선 도전을 포기하고 대구시장으로 상향 지원했고 3선인 이종화 북구 구청장은 이미 지난달 31일 사퇴했다. 따라서 이들 지역이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동구는 새누리당 공천 신청자만 6명에 이른다. 8년 동안 대구시의회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권기일, 정해용 전 시의원이 일찌감치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일전불사를 선언했다. 여기에 강대식 동구의회 의장, 김용규 전 대구 동구청 안전행정국장, 오용환 전 새누리당 대구시당 부위원장, 이덕천 전 대구시의회 의장 등도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다. 권기일, 정해용, 강대식 후보의 3파전이 될 것으로 지역 정가는 예상하고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의 입김 작용 여부도 관심사다. 북구는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여성우선공천지역 선정을 둘러싸고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여성우선공천지역에서 배제되자 이번에는 장애 가산점을 두고 후보들 간에 설전을 벌이고 있다. 북구 부구청장 출신인 배광식 예비 후보는 10년 전 희귀 암인 상악동암 진단을 받고 완치된 경험이 있다. 수술 과정에서 한쪽 눈을 포기해 장애 4급이다. 장애인에게 가산점 10%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배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분석된다. 이에 경쟁자인 대구시의회 의장 출신의 이재술 예비 후보는 장애인 가산점은 불공정 게임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후보는 “장애인 가산점을 주는 곳은 전국에서 유일하다. 이를 주민들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서구는 강성호 현 구청장에게 류한국 전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보궐선거로 당선된 강 구청장은 짧은 기간 많은 변화를 추구했고 이를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재선을 자신하고 있다. 류 전 사장은 서구와 달서구 부구청장 등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가 50%씩 반영되는 경선에서는 여론에서 앞서는 강 구청장을 류 전 사장이 당원 투표에서 어느 정도 추격할지가 관심이다. 새누리당 후보가 결정되더라도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서중현 전 구청장과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한다. 2011년 서구청장을 중도 사퇴하고 총선에 도전한 서 전 구청장은 중도 사퇴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복하는 게 관건이다. 신상숙 서구의원도 무소속으로 예비 후보 등록을 하고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 수성구는 지난 선거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던 이진훈 현 수성구청장과 김형렬 전 수성구청장이 이번 선거에서도 다시 한번 각축전을 벌인다. 지난 선거에서 대구시당 공천심사위원회가 김 전 구청장을 공천했으나 검찰이 김 전 구청장을 기소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이 구청장이 검찰의 기소를 두고 자격에 문제가 있다며 강하게 항의했고 결국 재심을 거쳐 이 구청장이 공천을 받았다. 공천에서 탈락한 김 전 구청장은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4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누가 마지막에 웃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 외에도 김대현 새누리당 중앙연수원 교수도 전·현직 구청장을 모두 공격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김훈진 박근혜 대통령 후보 대외협력특보도 새누리당 공천 신청을 했으나 최종 경선 후보자 3명에는 들지 못했다. 달성군수는 4년 전 무소속으로 군수와 시의원에 출마해 새누리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김문오 현 군수와 박성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이 이번에는 새누리당 군수 공천을 두고 맞붙었다. 당시 무소속 연대를 통해 선거를 치른 이들이 오늘은 적이 된 셈이다. 여론조사에서는 김 군수가 앞서 있으나 박 전 부의장은 김 군수보다 입당 시점이 빨랐고 당원들과의 스킨십에 앞선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달성군 환경과장을 끝으로 명예퇴직을 한 강성환 전 달성군 다사읍장은 이종진 국회의원과의 친분을 내세우고 있다. 박 예비 후보와 강 예비 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어 결과에 따라 막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 예비 후보는 “주변에서 단일화를 원하는 목소리가 크다. 승산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권용섭 전 새누리당 대구시당 부위원장도 새누리당 공천 신청을 했다. 중구는 3선에 도전하는 윤순영 현 구청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내정됐다. 여성우선공천지역으로 선정된 중구는 대구시장 예비 후보에 등록했다가 컷오프에서 탈락한 심현정 후보가 뒤늦게 새누리당 공천 신청을 했으나 지난 4일 윤 구청장으로 내정됐다. 달서구 곽대훈 구청장과 남구 임병헌 구청장은 지난 2일 일찌감치 새누리당 공천자로 내정돼 3선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反카르자이’ 압둘라 vs 가니·라술 각축전

    ‘反카르자이’ 압둘라 vs 가니·라술 각축전

    “5일은 아프가니스탄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날이다. 처음으로 투표를 통해 정권이 교체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미국 공영라디오방송NPR은 5일 치러지는 아프간 대선의 의미를 이렇게 평가했다. 서방의 개입 없이 치러지는 이번 선거를 통해 아프간은 역사상 처음 민주적으로 정권이 이양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대통령 당선자는 12년이 넘도록 미군 등 외국군과 반군 탈레반 간의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를 일으켜 세워야 한다. 올해 말 이후 외국군이 계속 주둔하는 문제도 그가 결정해야 한다. 엉망인 치안도 회복시켜야 한다. 2일(현지시간)에도 수도 카불의 내무부 청사 입구에서 탈레반의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경찰 6명이 숨졌다. 이날 지방 주의회 선거에 입후보한 후세인 나자리 등 9명은 고문당한 채 사살됐다. 5년 전과 달리 미국이 선거관리에서 완전히 손을 뗐고, 탈레반이 “선거에 참여하는 이들을 모두 죽이겠다”고 위협하는 상황에서 선거가 제대로 치러질지 우려스럽기까지 하다. 불안한 선거운동 과정을 거쳐 일단 후보 3인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 중 2002년 재무장관을 지낸 아슈라프 가니(64)가 선두에 있다. 그는 2009년 대선에 참가했으나 득표율은 3%에 그쳤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국제관계학과 인류학으로 학위를 딴 뒤 세계은행에서 10년간 근무했다. 젊은층의 지지가 높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으로부터 치안권을 넘겨받는 업무를 맡았다.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의 측근이다. 잘마이 라술(70)도 카르자이 사람으로 분류된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외무장관으로 재직했다. 프랑스에 유학해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지난달 후보직을 사퇴한 카르자이 대통령의 형 카윰으로부터 지지선언을 끌어 냈다. 외국어에 능통하며 아프간에선 이례적인 미혼 정치인이다. 3선 금지 조항으로 출마하지 못한 카르자이 대통령이 측근의 당선에 목을 매는 이유는 퇴임 이후가 두렵기 때문이다. 그의 전임자였던 무함마드 나지불라는 퇴임 후 탈레반에 붙잡혀 거세당한 채 살해됐다. 반(反)카르자이 기치를 내건 압둘라 압둘라(53) 전 외무장관은 가니와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다퉜다. 안과의사 출신으로 2002년 카르자이 정권의 첫 외무장관이 됐지만 사퇴 후 곧바로 카르자이와 대립각을 세웠다. 최대 종족인 파슈툰족과 제2의 민족인 타지크족의 혼혈이라는 게 약점이다. 전문가들은 결국 압둘라가 가니나 라술과 결선투표를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차 투표에서 가니와 라술의 표가 갈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오는 5월 28일 이전에 결선투표를 치러야 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국내 유일 숙박산업 전문전시회 호텔페어2014 개최

    국내 유일 숙박산업 전문전시회 호텔페어2014 개최

    국내 유일의 숙박산업 전문전시회 호텔페어(Hotel fair)가 4월 30일 수요일부터 5월 2일 금요일까지 서울 강남구 서울전시무역컨벤션센터 SETEC에서 개최된다. 숙박산업 신제품과 최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이번 박람회는 숙박산업과 관련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호텔페어는 기존에 다뤘던 호텔·모텔분야와 더불어 펜션·리조트분야까지 국내 관광산업을 아우르는 관광숙박산업전문전시회로 그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호텔페어에는 호텔·모텔·펜션·리조트업 경영에 필요한 양질의 경영정보와 숙박산업의 흐름을 반영한 최신 기자재를 총망라한다. 호텔 경영, 부동산 컨설팅과 인테리어, 가구, 가전, 자동화시스템, 냉난방, 욕실기자재, 비품에 이르기까지 관광숙박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의 유·무형 제품들의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 모았다. 이외에도 호텔페어 개최 10주년을 맞이해 호텔페어를 주관하는 (사)대한숙박업중앙회는 전시회의 질적 및 양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해 8월 국내 최대 건축전시회 ‘경향하우징페어’의 주최사인 ㈜이상네트웍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무협약을 통해 경향하우징페어 부속전시회인 ‘호텔&레스토랑산업전(HRIS)’은 ‘호텔페어 2014(호텔·모텔·펜션·리조트산업전)’라는 전시명 아래 통합 개최돼 전문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호텔페어 2014에서는 숙박업 관련 전문가들의 세미나도 개최한다. ▲매출과 수익률 분석 ▲절세플랜 ▲세무조사 대비, 불복, 항소 ▲1년 투자 수익률 20% 호텔·모텔을 찾아라 ▲호텔·모텔 매수매도 성공전략 7원칙 ▲모텔 경영 및 영업 전략 등을 주제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현장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공개한다. 세미나에는 상권 분석 및 영업 전략, 숙박업소 매매, 세무 전략 등 숙박업 경영에 도움이 되는 정보도 제공한다. 한편 전시회가 개최되는 4월 30일과 5월 1일 양일간 숙박업 경영자 위생교육이 동시에 열린다. 위생교육 수료를 원하는 이는 당일 오후 1시까지 전시장 내 마련된 위생교육 데스크에서 위생교육 접수 후 1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위생교육을 받게 된다. 지역에 관계 없이 법적 위생교육을 수료해야 하는 생활숙박업 사업자라면 누구나 당일 현장에서 전시회 관람과 함께 위생교육이 가능하다. 숙박산업전문전시회 호텔페어 2014 무료참관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hotelfai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문재인, 부산서 ‘어색한 만남’…‘문재인 정계은퇴’ 묻자 반응이

    안철수 문재인, 부산서 ‘어색한 만남’…‘문재인 정계은퇴’ 묻자 반응이

    ‘안철수 문재인’ 야권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22일 오후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부산시당 창당대회를 열고 불모지인 부산에서의 세몰이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안철수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문재인 의원이 만나 눈길을 끌었다. 부산이 안철수 위원장의 고향인 데다 안철수 위원장과 지난 대선에서 야권 단일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인 민주당 문재인 의원도 참석함에 따라 이날 창당대회는 야권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5분 정도의 차이를 두고 행사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무대 앞에 마련된 내빈석에서 만나 악수와 함께 인사를 나눴다. 앞선 시·도당 창당대회에서는 식순에 없었던 시민의 축사가 시작되자 안철수 위원장은 옆에 앉은 문재인 의원에게 시민 축사는 부산시당 창당대회에서 처음 시도되는 아이템이라고 설명해주기도 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무슨 얘기를 나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야권이 통합되니 새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는데 오늘도 시민 축사가 있어서 (설명했다)”고 대답했다. 두 사람은 통합신당 창당 과정에서 정치권 일각이 제기한 이른바 ‘친노(친노무현) 배제론’을 의식한 듯 야권 분열로 해석될 우려가 있는 언행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 캠프의 국정자문역을 맡은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최근 “문재인 의원은 깔끔하게 물러나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한 의견을 묻자 두 사람은 모두 답하지 않았다. 야권 통합 선언 후 안철수 위원장과 처음 만나는 소감을 묻는 말에 문재인 의원은 “통합이 중요하죠”라고 간략히 대답했다. 김한길 공동창당준비위원장도 미묘한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식한 듯 “정치사에 남을 큰 결단으로 오늘을 있게 해준 안철수 위원장과 우리 모두가 뜨겁게 사랑하는 문재인 의원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김·안철수 위원장은 부산에서의 새누리당 일당 독재를 비판하며 ‘새정치’를 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김 위원장은 “부산시가 새누리당의 일당 독식 아래에서 맞은 결과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하고 “20년 만에 인구 50만명이 감소하는 등 부산은 발전은커녕 퇴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부산은 민주주의 불꽃을 가장 먼저 쏘아 올린 부마항쟁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곳”이라며 “부산이 결심하면 2017년 정권교체가 반드시 이뤄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위원장은 “부산 시민은 답보상태인 부산경제의 돌파구가 있는지 묻지만 새누리당은 그러한 물음에 제대로 대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새누리당의 약속은 분양 때는 궁전처럼 화려하지만 입주해보면 물이 새고 갈라지는 부실 아파트와 다름 없다”며 “부산이 더는 새누리당의 따뜻한 둥지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야권의 ‘러브콜’에도 무소속으로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고수하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 신당의 부산시당 창당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북 ‘근·현대 문학 관광벨트’ 지지부진

    경북 ‘근·현대 문학 관광벨트’ 지지부진

    이문열, 김주영 등 한국 문학사를 빛낸 작가를 다수 배출한 안동, 청송, 영양 등지에 흩어진 문학 관광 자원을 연계하는 경북도의 ‘한국 근·현대 문학 관광벨트’ 구축 사업이 유명무실하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안동, 청송, 영양 등 북부 지역에 한국 근·현대 문학 관광벨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들 지역에 구축된 문학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융복합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목적이었다. 안동은 일제강점기 때 저항시인 이육사의 출생지로 생가와 묘소, 문학관이 있고 청송은 작가 김주영을 배출한 곳이다. 또 영양은 ‘시원’(詩苑)을 창간한 시인 오일도, 청록파 시인 조지훈, 소설가 이문열 등의 출생지다. 매년 5월과 7월이면 영양과 안동에서 ‘지훈문학제’와 ‘이육사 문학축전’이 열린다. 이문열의 고향 마을인 영양 두들마을은 작품 ‘선택’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금시조’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등의 무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도는 주요 사업으로 이육사문학관~영양 주실마을(조지훈)·감천마을(오일도)·두들마을(이문열)~청송 객주 테마파크(김주영) 구간에 문학관광 버스를 운행할 계획이었다. 이들 지역을 연계한 월별, 계절별 릴레이 문학 축제를 개최하고 도보 탐방로를 조성하는 한편 교육·체험 복합형의 대규모 근대문학 테마타운도 건립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들 작가와 관련된 근대문학 공원, 문인의 집 등도 짓기로 했다. 문예대학 운영과 학생 문예캠프 상설화 등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 이 일대를 근·현대 문학관광특구로 지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러나 지금까지 사업 대부분이 추진되지 않고 있다. 오는 25일 청송군 진보면 진안리에 73억원을 들여 객주문학관을 준공하는 정도가 고작이다. 도가 당초 계획했던 경북 북부 지역 문학 관광벨트 조성을 통한 관광객 유치 등이 겉돌고 있다. 시·군 관계자들은 “도의 문학 벨트 조성 사업이 장밋빛 청사진에 불과하다”면서 “도가 안동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한국 정신문화 중심 도시 육성’ 사업 등에 문학 벨트 조성 사업을 포함시켜 함께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배구 신인왕 3파전

    배구 신인왕 3파전

    신인왕은 생애 단 한 번밖에 없는 영예다. 올해 배구판에서는 이 신인상을 두고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이번 시즌 신인상 후보는 셋으로 압축된다. 레프트 전광인(23·한국전력), 송명근(21), 세터 이민규(22·이상 러시앤캐시) 등이다. 전광인은 리그 최하위 한국전력(승점 24·7승23패)에서 고군분투했다. 그는 외국인 선수 밀로스가 부진과 부상으로 중도 방출되는 악조건 속에서 팀 공격의 31.6%를 책임졌다. 구단 관계자들은 “전광인은 용병 같은 토종”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30경기에 출전해 616점을 올렸다. 리그 득점 5위이자 국내 선수 가운데 1위다. 송명근과 이민규는 신생팀 러시앤캐시 돌풍의 주역이다. 송명근은 실력뿐 아니라 스타성까지 겸비한 ‘차세대 스타’다. 공격 성공률(56.28%) 2위로 어깨를 인정받은 그는 곱상한 외모와 넘치는 끼를 갖췄다. 그는 지난 1월 올스타전에서 세리머니상도 받았다. 그러나 이민규의 정확한 토스가 없었다면 송명근의 순도 높은 공격도 없었다. 송명근과 경기대 시절부터 호흡을 맞춘 이민규는 이번 시즌 베테랑 세터 유광우(삼성화재)에 이어 토스 2위(세트당 11.940개)를 달린다. 김세진 러시앤캐시 감독은 “전광인이나 송명근보다는 이민규가 무조건 (신인왕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러시앤캐시가 이렇게 빨리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데는 이민규의 역할이 컸다”고 이민규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러시앤캐시는 1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3득점을 올린 강영준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2로 이겼다.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삼성화재는 ‘쿠바 특급’ 레오 등 주전을 뺐고 러시앤캐시도 신인 위주로 맞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전남 기초자치단체장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전남 기초자치단체장

    전남은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이지만 새정치연합의 바람이 만만찮다. 이로 인해 2006년 광주·전남에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맞붙은 이후 8년 만에 다시 양자 대결구도가 형성되는 듯했다. 그러나 돌발 변수가 생겼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2일 기초선거에서는 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소속으로 나설 준비를 하던 후보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이미 상당수 지방의원 출마 예상자들은 민주당을 탈당, 새정치연합으로 옮겼다. 민주당 출마 예상 후보자들도 눈치를 보면서 저울질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새정치연합 소속 출마 예상자들은 무공천 방침에 ‘자발적 단일화’를 통해 내부적으로 ‘교통정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 공천을 받으려는 후보들이 난립한 상황에서 민주당 성향의 후보경쟁은 불리할 수밖에 없다. 이들은 공정한 경선룰을 통해 단일화 방식과 시기를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대부분 후보들이 ‘자기로의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협상에 임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진통이 예상된다. 무소속 출마라는 배수진을 칠 가능성이 높아서다. 논란도 거세지고 있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지난달 27일 “새정치연합의 무공천 방침은 토호세력이 더욱더 판을 치게 만들어 여성과 신진들의 정치 진출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며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까지 30%의 여성 할당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더욱이 민주당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면서 ‘신당’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추세 속에서 무공천이 누구에게 유리할지 주목된다. 여론조사 결과 아직 민주당이 새정치연합에 앞서지만 여수와 순천시 등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양상을 보이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적과는 상관없이 인물 위주의 지지성향을 보이는 곳도 있다. 전남 동부권인 여수·순천·광양시, 곡성·신안군 등 5곳은 현재 무소속 단체장들이다. 목포시와 광양시, 완도군 등 3개 지역은 단체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프리미엄이 없어져 어느 때보다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목포시는 화려한 경력의 전문가들이 대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정종득 현 시장이 3선 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하면서 일찌감치 과열 양상을 보이는 지역이다. 벌써 확인되지 않은 흑색선전이 흘러나오는 등 혼탁양상마저 우려된다. 여수시는 전남에서 안철수 바람이 가장 센 곳이다. 안철수 의원의 장인이 여수에서 사는 데다 시민들 사이에도 인기가 높다. 9명의 출마 예상자 중 무소속 김충석 시장과 민주당 예상 후보 2명을 제외하면 6명의 예상 후보가 새정치연합 지지자들이다. 74세의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김 시장과 주철현 후보, 민주당 성향의 김영규 후보 등 3강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여수는 민선시장 중 재선시장이 한 명도 없었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순천시는 2010년 지방선거, 2012년 국회의원 선거와 순천시장 보궐선거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들이 참패했다. 무소속인 조충훈 현 시장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50%를 넘는 우세를 보이고 있다. 설욕을 벼르는 민주당 성향의 기도서 도의원, 허석 전 순천시민의 신문 대표 중 누구를 내세울지가 관심사다. 광양시는 무소속의 정현복 전 부시장과 민주당의 김재무 도의회 의장·이정문 시의회 의장, 새정치연합의 정인화 전 여수 부시장 등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나주시는 출마 예상자가 11명이나 된다. 임성훈 현 시장의 미래산업단지 관련 재판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과 횡령, 제3자 뇌물수수혐의로 불구속 재판 중이어서 결과에 따라 선거판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여년간 군수 3명이 낙마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던 화순군은 지난달 12일 홍이식 군수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최근 10여년간 형제 군수(전형준·전완준), 부부 군수(임호경·이영남)가 진퇴를 거듭하면서 벌인 ‘집안 대결’이 다시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주민소환 투표가 치러지고 전·현직 군수의 리턴매치가 예상되는 구례군은 서기동 현 군수와 전경태 전 군수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정종해 보성군수와 이명흠 장흥군수의 3선 도전도 관심거리다. 정 군수는 8년 전 선거공보물에 ‘세 번은 행정독재 이번에 확 바꿉시다’라는 구호를 내세워 3선에 도전한 하승완 군수를 누르고 당선됐다. 정 군수의 3선 저지 구호가 이번 선거에는 어떤 작용을 할지 주목된다. 지난해 말 지역 방송국의 여론조사 결과 정 군수보다는 새 인물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높게 나왔었다. 이명흠 군수도 무난한 평가를 받고 있지만 다른 후보들을 지지한다는 지역민들도 상당수다. 2012년 황주홍 전 군수가 총선에 출마하면서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강진원 강진군수와 민주당에 입당해 3선 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힌 박우량 신안군수는 현직 프리미엄의 장점을 최대한 받으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불교계 “AI·구제역 빌미 무차별 살처분 멈춰야”

    불교계 “AI·구제역 빌미 무차별 살처분 멈춰야”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로 자행되는 살처분, 생매장 행위에 대해 불교계가 정색하고 나섰다. 불교계가 잇따라 관련 토론회와 포럼을 열어 방역 체계의 허술함을 지적하고 불교적 차원의 해법을 제시하고 나서 주목된다. 2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 주최로 열릴 ‘교육아사리 포럼’에서는 살처분과 관련한 국가·사회적 책임론이 강도 높게 제기될 전망이다. 발제자인 조계종 교육아사리(승가교육을 맡은 박사급 이상 전문 인력) 원영 스님이 주인공이다. 원영 스님은 미리 배포된 발제문을 통해 “2003년부터 올해까지 2∼3년을 주기로 AI와 구제역 등이 국내 곳곳에서 창궐했고 정부는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3㎞ 반경 내 가금류와 소, 돼지 등을 무차별적으로 살처분해 왔다”며 “10년 넘게 되풀이되는 살생의 도돌이표를 이제는 거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영 스님은 특히 방역 활동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먼저 정부가 운영하는 가축방역협의회를 단순한 자문 역할에 머물지 않고 살처분 문제를 조사, 심의하는 기구로 격상시킬 것을 주문했다. 법적 권한이나 기능이 없는 자문기구가 아닌 살처분 범위 등을 판단해 결정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원영 스님은 “현행 가축전염병 예방법과 동물보호법 등에는 중요한 위반 사항에 대한 벌칙 조항이 없어 살처분 시 위반 행위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살처분 대상이나 지역 범위를 정하는 데 있어서도 외국과는 달리 생명을 존중, 배려하는 태도가 전혀 없고 원칙 없이 불합리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고발했다. 원영 스님은 특히 “가축을 경제적 수단으로만 여기거나 동물 살생 행위에 무관심하다면 소득 수준이 아무리 높아져도 문화·윤리적으로는 야만국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면서 “엄청난 예산이 들어가는 지금의 무차별적 살처분 관행을 재검토하고 효율적인 사전 방역 체계를 만들라”고 주문했다. 국내에선 2003년 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10년 동안 2500만 마리의 닭, 오리들이 ‘예방적 살처분’을 당했다. 올 한 해만 해도 380만 마리가 살처분된 것으로 집계된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닭, 오리는 예방적 살처분을 당한 닭, 오리의 0.0004%인 121마리에 불과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이 같은 반인륜적 살처분에 대한 비판은 지난 17일 조계종 사회부 주최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생명평화 토론회에서도 쏟아져 불교계의 살처분 중단 요구는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토론회에서 동국대 허남결(윤리문화학) 교수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지렛대로 삼는 사람들은 무엇보다 불살생계의 취지를 철저히 이해하고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불교는 환경·생태·생명 문제에 대해 어느 종교보다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실천적인 면에서는 그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법응 스님(불교생명윤리협회 공동대표)도 “살처분에 무관심한 것은 종교의 자기 배반이며 자기 합리화이자 교리의 오인에서 비롯된 무책임”이라며 “불교사회교리 교재를 만들고 교재에 살처분 문제 등의 의제를 담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朴대통령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은메달 큰 기쁨과 희망”

    朴대통령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은메달 큰 기쁨과 희망”

    朴대통령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은메달 큰 기쁨과 희망”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이승훈(26·대한항공), 주형준(23·한국체대), 김철민(22·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 금·은메달 결정전인 파이널A에서 ‘세계 최강’ 네덜란드에 져 은메달을 따냈다. 전날 러시아, 캐나다를 차례로 제치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이날 400m 트랙 8바퀴를 돌며 상대를 뒤쫓는 결승전에서 3분40초85로 마지막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 3분37초71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네덜란드에 뒤졌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장거리 간판 이승훈을 중심으로 팀을 육성한 한국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팀추월 종목에서 메달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팀추월이 2006년 토리노 대회 때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가운데 한국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처음 남녀 대표팀을 출전시켰다. 당시 한국은 남녀 모두 첫 경기에서 탈락해 남자부 5위, 여자부 8위에 올랐다. 그러나 한국은 4년 만에 은메달을 따내면서 팀추월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새로운 전략 종목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 은메달은 한국 남자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따낸 메달이다. 앞서 한국은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500m에서 금메달,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여자 싱글 은메달,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3,000m 계주 금메달 등 5개(금2·은1·동2)의 메달을 획득했다. 팀추월 대표팀을 이끄는 맏형 이승훈은 2010년 밴쿠버 대회 10,000m 은메달, 5,000m 은메달에 이어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 메달을 수확, 한국 빙속 선수 중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을 거머쥐었다. 비록 세계 최강 네덜란드의 벽은 높았지만, 대표팀은 중반까지 물러서지 않는 레이스를 벌였다. 400m를 30초47만에 통과해 네덜란드(30초49)에 0.02초 앞섰고, 이후로도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면서 1,400m 지점까지 0.15초 차이의 긴박한 승부를 했다. 그러나 중반 4바퀴를 앞장서 달리는 이승훈이 홀로 책임져야 하는 부담보다 세 명이 나눠 달리는 네덜란드가 체력적으로 우위를 점했다. 4바퀴를 돈 1,600m 지점에서 0.38초 차이로 한국과 격차를 벌리기 시작한 네덜란드는 이후 꾸준히 13초대의 200m 구간기록을 작성하며 지칠 줄 모르고 달렸다. 반면 한국은 6바퀴를 넘어가면서 200m 구간 기록이 14초대로 올라간 탓에 이 차이를 줄이지 못했다. ’빙속 강국’ 네덜란드는 이날 우승으로 소치 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에 걸린 6개의 금메달 중 5개를 휩쓸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대표팀(김철민·이승훈·주형준)에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축전에서 “환상적인 팀워크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얻은 결실이기에 국민들에게 더 큰 기쁨과 희망이 되었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도전해 준 김철민, 이승훈, 주형준 선수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김연아 경기 보고 한 말이…

    朴대통령, 김연아 경기 보고 한 말이…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연아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전에서 “최고의 자리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김연아 선수의 모습은 모든 국민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며 “이번 올림픽에서 보여준 아름다운 연기는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의 가슴 속에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은 “나라와 국민의 명예를 드높인 김연아 선수에게 거듭 축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김연아 선수는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획득, 전날 1위를 차지한 쇼트프로그램 점수(74.92점)를 더해 합계 219.11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구려시스템, 경향하우징페어 기간 중 단독 사업설명회

    고구려시스템, 경향하우징페어 기간 중 단독 사업설명회

    건축에서 홈 인테리어 및 D.I.Y(Do-It-Yourself)에 이르기까지 관련 분야를 아우르는 대규모 건축전시회 2014 경향하우징페어가 2월 19일(수)부터 23일(일)까지 5일간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1986년부터 오늘날까지 국내 건축/건설 산업의 성장과 함께해 온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 전시회인 경향하우징페어에는 매년 건축 및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비롯해 건축 관련 종사자들의 방문이 계속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건축자재, 인테리어, 리모델링, 전원주택 등 건축 및 인테리어 관련 최신 이슈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품 전시 외에도 차별화된 사업 아이템의 사업설명회 역시 중요한 볼거리 중 하나이다. 2014년 전국적인 대리점 모집에 나선 방범방충망 제조업체인 고구려시스템㈜(대표 정수영)도 이번 경향하우징페어에 참가,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고구려시스템은 방범기능을 갖춘 방충망이라는 특허제품을 통해 업계에 안정적으로 진입한 사례로 꼽힌다. 고구려시스템 정수영 대표는 “현재 70%에 이르는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고구려시스템의 성공 배경에는 안전방충망이 특정 수요나 분야에만 국한되는 제품이 아닌 어느 누구나 고객이 될 수 있고 어디에나 적용할 수 있는 폭넓은 사업아이템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고구려시스템은 박람회 개최 직전인 2월 3일부터 2월 18일까지 전국의 선착순 대리점 모집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사업설명회에는 건축 업계 종사자를 비롯해 예비 창업주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져 수용 가능인원이 초과해 입장이 거절되는 해프닝까지 벌어지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까지는 무분별한 대리점 확장을 배제해왔던 고구려시스템이 올 들어 전국적인 대리점 모집에 나선 데에는 서울과 경기권 고객에 비해 지방 고객에 대한 문의 대응 및 제품 설치 기간이 지연된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단, 대리점 당 적정 영업구역 배분을 위해 한정적으로 대리점 모집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고구려시스템은 대리점 모집 이후인 2014년 봄에 진행될 CJ홈쇼핑 광고물량 전체를 신규 대리점에게 시공권을 부여하고 대대적인 마케팅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 확인은 고구려시스템 홈페이지(www.2014kgrsys.com) 또는 전화(1588-3805)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거돈, 김상곤에 무소속 연대 제안”

    6·4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선거에 나서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에게 새누리당에 대항하는 무소속 후보 연대를 목표로 만남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모두 3월 창당을 앞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인물들로 연대가 성사된다면 야권 연대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오 전 장관 측 핵심 관계자는 1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오 전 장관이 그동안 반새누리당, 야권 단일화를 위한 통 큰 연대를 주장했는데 김 교육감도 지방선거에서 같은 길을 가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두 분이 만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교육감과 전선을 같이 형성하기 위한 차원에서 일단 신뢰를 쌓기 위한 만남”이라며 “3월 중에 만날 계획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전 장관은 전날 김 교육감의 출판기념회에 “교육 현장에서 엄마와 아이들에게 희망의 나무를 묵묵히 심고 있는 김 교육감의 길에 늘 함께하고 싶다. 그와 아름다운 동행을 하겠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안 의원 측은 그동안 오 전 장관에게 러브콜을 보내 왔으나 오 전 장관은 안철수 신당 후보로는 당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민주당과 신당 간의 통 큰 연대를 통한 시민후보를 고집해 왔다. 이에 안 의원 측이 민주당과의 선거 연대 가능성을 일축하자 경기도지사에 출마하게 되면 비슷한 상황에 놓일 김 교육감과의 무소속 후보 연대를 추진하면서 안 의원 측을 압박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오 전 장관 측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몸값 올리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안 의원 측에서 김성식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을 부산시장 후보로 내세울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마음이 조급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오 전 장관 측이 김 교육감과 무소속 연대를 통해 몸값을 높인 후 안 의원 측에 합류하는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오 전 장관 측 관계자는 “창당발기인대회가 끝나고 안 의원과 이달 중에 만나기로 했다”면서 “오 전 장관이 안 의원 측 후보로 나선다 해도 민주당과의 연대가 없다면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 이에 대한 안 의원 측의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단독] 오거돈, 김상곤 측에 “무소속 후보 연대” 제의…야권 새 국면

    [단독] 오거돈, 김상곤 측에 “무소속 후보 연대” 제의…야권 새 국면

    6·4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선거에 나선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에게 새누리당에 대항하는 무소속 후보 연대를 목표로 만남을 제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모두 3월 창당을 앞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인물들일 뿐더러 이들의 행보가 지방선거 판세에 끼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 오 전 장관 측 관계자는 1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오 전 장관이 그동안 반 새누리당, 야권단일화를 위한 통 큰 연대를 주장했는데 김 교육감도 지방선거에서 같은 길을 가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두분이 만나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교육감과 전선을 같이 형성하기 위한 차원에서 일단 신뢰를 쌓기 위한 만남”이라면서 “3월 중에 만날 계획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전 장관은 전날 김 교육감의 출판기념회에 “교육현장에서 엄마와 아이들에게 희망의 나무를 묵묵히 심고 있는 김 교육감의 길에 늘 함께 하고 싶다. 그와 아름다운 동행을 하겠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안 의원측은 그동안 오 전 장관에게 러브콜을 보내왔으나 오 전 장관은 안철수 신당 후보로는 당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민주당과 신당 간의 통큰연대를 통한 시민후보를 고집해왔다. 이에 안 의원측이 민주당과의 선거연대 가능성을 일축하자 경기도지사에 출마하게 되면 비슷한 상황에 놓일 김 교육감과의 무소속 후보 연대를 추진하면서 안 의원측을 압박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오 전 장관 측의 이 같은 움직임이 ‘몸값 올리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안 의원 측에서 김성식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을 부산시장 후보로 내세울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마음이 조급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오 전 장관 측이 김 교육감과 무소속 연대를 추진 한 후 안 의원측에 합류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는 전망도 있다. 오 전 장관측 관계자는 “창당발기인 대회가 끝나고 안 의원과 이 달 중에 만나기로 했다”면서 “오 전 장관이 안 의원 측 후보로 나선다해도 민주당과의 연대가 없다면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 이에 대한 안 의원 측의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안현수 인터뷰, 빅토르 최 누구길래..‘10대 팬 충격으로 투신자살까지?’

    안현수 인터뷰, 빅토르 최 누구길래..‘10대 팬 충격으로 투신자살까지?’

    ‘안현수 인터뷰, 빅토르 최’ 안현수 인터뷰가 화제를 모은 가운데 안현수의 러시아 이름인 빅토르 안의 모티브가 된 빅토르 최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5일 러시아 쇼트트랙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딴 빅토르 안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빅토르 최의 혼을 안고 달린 빅토르 안이 승리를 거뒀다”고 축전을 보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안현수에게 “빅토르 최의 혼을 안고 달린 빅토르 안이 승리를 거뒀다”며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 상대에 비해 더 빨랐고 강했고 기술적으로 뛰어났다”고 축전을 보냈다. 빅토르 최는 옛 소련의 전설적인 록 가수로, 1962년 고려인 2세였던 아버지 로베르트 막사모비치 최와 러시아인 어머니 발렌치나 바실리예브나 사이에서 태어났다. 또 빅토르 최는 1982년 록그룹 ‘키노’(KINO)를 결성, 내는 앨범마다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옛 소련의 ‘문화 대통령’으로 등극했고, 1990년 6월 모스크바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콘서트에서는 무려 7만6000여명의 팬이 몰려 역대 최대 러시아 행사로 기록돼있다. 하지만 빅토르 최는 1990년 8월15일 라트비아 리가 근교에서 교통사고로 28세의 나이로 사망했고, 이에 빅토르 최의 10대 소녀 팬들이 일주일 간격으로 5명이나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안현수는 귀화 당시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빅토르는 승리를 뜻하는 단어이기 때문이며, 동시에 러시아서 전설이 된 고(故) 빅토르 최를 기리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안현수 인터뷰, 푸틴 대통령 빅토르 최 언급에 네티즌은 “안현수 인터뷰, 푸틴 대통령 빅토르 최 언급..충격적이다” “안현수 인터뷰, 푸틴 대통령 빅토르 최 언급..전설이였네” “안현수 인터뷰, 푸틴 대통령 빅토르 최 언급..요절 안타깝다”, “안현수 인터뷰, 푸틴 대통령 빅토르 최 언급..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안현수 인터뷰, 푸틴 대통령 빅토르 최 언급)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현수 인터뷰 “한국으로 절대 안 돌아가”…푸틴의 대체 무슨 말?

    안현수 인터뷰 “한국으로 절대 안 돌아가”…푸틴의 대체 무슨 말? 러시아에 쇼트트랙 첫 금메달을 안겨준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러시아의 국민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현수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국으로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언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2일 러시아 일간지 크메르산트는 소치 동계올림픽 3개의 쇼트트랙 1500m 동메달, 1000m 금메달을 획득한 안현수와 가진 심층 인터뷰를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안현수는 러시아로 귀화한 것과 관련해 “나는 올림픽 출전을 원했다. 아버지와 의논하면서 나는 오직 올림픽만을 원한다는 진심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안현수는 또 인터뷰에서 러시아에서의 생활에 대해 “2011년 5월 28일에 러시아에 왔다. 러시아는 한국보다 훨씬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안현수는 인터뷰에서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 아주 쉬운 결정”이라면서 “내가 쇼트트랙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도 안현수가 금메달을 딴 직후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 커버사진을 안현수로 바꾸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이는 현지의 정서상 안현수를 러시아 국민영웅으로 인식케 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페이스북 페이지 커버 사진에서 안현수 선수는 금메달이 확정된 뒤 러시아 국기를 손에 들고 트랙을 도는 모습을 연출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안에는 사진과 함께 러시아어, 영어, 세르비아어로 ‘세 번째 금메달-빅토르 안’이란 글도 적혀있다. 푸틴 대통령은 안현수 선수와 블라디미르 그리고리에프 선수에게 직접 축하 전문을 보냈다. 푸틴은 축전에서 “여러분들은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 상대에 비해 더 빨랐고 강했고 기술적으로도 뛰어났다”면서 “여러분들을 믿고 응원한 우리 모든 팬들과 지켜본 관중들의 응원도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고 적었다. 네티즌들은 “안현수 인터뷰, 푸틴 대통령이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데 돌아올 생각이 없겠지”, “안현수 인터뷰, 푸틴 대통령이 뭐라고 축하 인사를 했을까”, “안현수 인터뷰, 메달 두개가 러시아로 가서 한편으론 우울하네”, “안현수 인터뷰, 멋집니다. 앞으로도 화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현수 인터뷰 “한국으로 절대 안 돌아가”…푸틴과 무슨 일 있었나?

    안현수 인터뷰 “한국으로 절대 안 돌아가”…푸틴과 무슨 일 있었나? 러시아에 쇼트트랙 첫 금메달을 안겨준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러시아의 국민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현수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국으로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2일 러시아 일간지 크메르산트는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5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안현수와 가진 심층 인터뷰를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안현수는 러시아로 귀화한 것과 관련해 “나는 올림픽 출전을 원했다. 아버지와 의논하면서 나는 오직 올림픽만을 원한다는 진심을 전했다”라고 전했다. 안현수는 또 인터뷰에서 러시아에서의 생활에 대해 “2011년 5월 28일에 러시아에 왔다. 러시아는 한국보다 훨씬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안현수는 인터뷰에서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 아주 쉬운 결정”이라면서 “내가 쇼트트랙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 커버사진을 안현수로 바꾸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이는 현지의 정서상 안현수를 러시아 국민영웅으로 인식케 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페이스북 페이지 커버 사진에서 안현수 선수는 금메달이 확정된 뒤 러시아 국기를 손에 들고 트랙을 도는 모습을 연출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안에는 사진과 함께 러시아어, 영어, 세르비아어로 ‘세 번째 금메달-빅토르 안’이란 글도 적혀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안현수 선수와 블라디미르 그리고리에프 선수에게 직접 축하 전문을 보냈다. 푸틴은 축전에서 “여러분들은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 상대에 비해 더 빨랐고 강했고 기술적으로도 뛰어났다”면서 “여러분들을 믿고 응원한 우리 모든 팬들과 지켜본 관중들의 응원도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고 적었다. 네티즌들은 “안현수 인터뷰, 푸틴 대통령 지원이 너무 좋은 듯”, “안현수 인터뷰, 푸틴 대통령 지원이 어마어마할 듯”, “안현수 인터뷰,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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