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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 영재 다 모여라

    로봇 영재 다 모여라

    도봉구는 오는 26일 청사 2층 대강당에서 ‘2014로봇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제6회 도봉 창의과학축전의 일환으로 올해 신설했다. 로봇에 대한 초등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 창의적 탐구력을 함양해 과학적 소양과 도전 정신을 향상시키고자 기획됐다. 종목은 창작 부문 로봇창작 A, 로봇창작 B, 무선조종 부문 분리수거와 로봇퍼즐로 구성된다. 로봇창작 A와 분리수거 종목엔 초등학교 1~2학년, 로봇창작 B와 로봇퍼즐 종목엔 초등학교 3~6학년이 참가한다. 지역 학생 175명을 모집한다. 종목별 2인 1팀을 기준으로 25개팀이 참가한다. 분리수거 종목만 1인 1팀으로 나선다. 오는 14일까지 이메일(swingchip100@dobong.go.kr)로 선착순 참가신청을 받는다. 서식은 제6회 도봉 창의과학 축전 홈페이지(science.dobo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 명단은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심사 및 시상은 대회 당일에 진행된다. 종목별 대상 1팀, 금상 1팀, 은상 2팀, 동상 3팀으로 모두 28팀 49명에게 상장 및 메달을 수여할 예정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과학창의축전 새달 3일 개막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행사 ‘제18회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이 다음달 3일부터 8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지난 20일부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특별행사로 꾸며진 행사에는 각급 학교,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업 등 300여 기관이 참여해 410여개의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 SK텔레콤, 한진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KIA) 등 민간 기업이 처음 참여해 스마트로봇, 증강현실 쇼핑, 항공기 시뮬레이터 등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사설] 부산 ITU총회, ICT 선도국 발돋움 전기 삼아야

    정보통신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어제 부산 벡스코에서 3주간의 일정으로 막이 올랐다. 이번 총회에는 장차관을 포함해 170여개국에서 300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했고, 부대 행사엔 글로벌 기업들도 대거 초청됐다. 유엔 산하 기구인 ITU는 193개 회원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장관이 대통령의 권한을 위임받아 세계 ICT 정책의 현안과 미래 정책 방향을 설정한다. 아·태지역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번 총회는 세계의 경제와 정치, 사회가 ICT를 중심으로 움직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총회에서는 국가 간의 정보격차와 표준화, 사이버 보안, 기후 변화 등에 대한 ICT 역할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따라서 ICT 강국인 우리가 세계 시장에서 ICT 정책과 외교의 강국으로 한 단계 더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ICT를 기반으로 한 우리의 경제 발전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는 자리도 될 것이다. 아직도 세계 인구의 60%는 온라인 접속조차 하지 못하고 30%는 휴대전화를 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총회는 ICT 강국 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총성 없는 전장이 될 전망이다. 이미 인터넷 종주국인 미국에 중국과 러시아가 “글로벌 인터넷 주소관리 권한을 유엔 기구로 이관해야 한다”며 미국 주도의 ICT 정책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특히 ITU 수장인 사무총장 후보에 현 사무차장인 중국의 자오허우린이 단독 입후보해 미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자오가 차기 총장으로 선출되면 총 8년간 ITU의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ICT 국제기구와 세계 시장에서의 중국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우리는 이번 총회에 ‘ICT 융합’과 ‘사물인터넷(IoT) 촉진’ 등 두 개의 주제를 의제로 제출해 놓았다. 결의문이 채택되면 우리의 창조경제를 꽃 피울 계기가 마련되고, 미래 글로벌 시장에서 각축전이 될 IoT 분야의 국제표준을 선도하며 이 분야의 해외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물들이 센서로 연결되는 IoT 분야는 어마어마한 시장이 될 것임에도 국제표준이 정해지지 않아 우리가 선도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분야다. 지난해 기준으로 100억~150억개의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우리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에 접목되면 세계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 이재섭 카이스트 IT융합연구소 연구위원이 ITU 표준화 총국장에 출마한 것은 이런 측면에서 그 의미가 적지 않다. 그가 당선되면 차세대 이동통신과 인터넷 정책에서 국제표준을 결정하는 데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지금은 국가나 IT기업에나 국제표준 분야는 총성 없는 전쟁터가 돼 있다. 2000년대 초 우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4세대(4G) 무선인터넷 기술인 와이브로가 LTE와의 경쟁에서 져 설 자리마저 잃고만 쓰라린 경험이 있다. 국제표준은 자유무역협정(FTA) 시대의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작용하는 추세다. 대규모 국제 행사만 열고 수확을 하지 못하는 행사는 의미가 없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기업의 테스트 베드성 ICT 중심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이 주도하고 중국이 무섭게 치고 들어오는 국제 기술표준화 시장에서도 선도국이 돼야 한다.
  •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관람 후 종적 감춰… 뇌사설 등 억측 속 남북관계 ‘롤러코스터’

    14일 현지지도 사실이 보도되기 전까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낸 공식행사는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신작 음악회 관람이었다. 북한 매체 등에 김 제1위원장 관련 동향이 보도되지 않자 지난달 중순부터 조심스럽게 건강 이상설 등이 제기됐다. 김 제1위원장은 2012년 최고통치자에 오른 후 한 번도 빠진 적 없던 최고인민회의와 노동당 창건 기념 금수산기념궁전 참배 등 중요한 정치 행사에도 모두 불참했다. 단지 자신의 이름으로 된 축전을 해외 수반들에게 보내고 모범 주민들에게 감사를 보내는 이른바 ‘잠행 통치’를 이어갔다. 북한 매체는 그의 기록영화를 방영하며 ‘불편하신 몸’이라고 언급해 건강 문제를 사실상 시인하기도 했다. 잠적 40일 사이 남북관계는 요동쳤다. 북한은 지난 4일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김양건 노동당 비서 등 실세 3인방을 전격적으로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하도록 해 2차 고위급접촉 합의를 끌어냈다. 이들은 김 제1위원장의 전용기를 이용하고 경호원을 대동하는 등 ‘파격’ 행보를 통해 ‘남한 방문’이 김 제1위원장의 결정에 의해 이뤄졌음을 보여 줬다. ‘뇌사설’, ‘실각설’, ‘쿠데타설’, ‘평양봉쇄설’ 등 갖가지 억측에도 정보당국이 북한 체제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한 것은 이러한 정황 때문이었다. 대화국면으로 전환되는 듯했던 남북관계는 지난 7일 북한 경비정의 연평도 서쪽 북방한계선(NLL) 침범으로 인한 교전 발생과 10일 ‘대북전단 사격전’ 등으로 급격히 경색됐다. 다시 모습을 드러낸 김 제1위원장이 2차 고위급 접촉 등에 관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북한학, 일상으로 재부팅하다

    북한학, 일상으로 재부팅하다

    북한학은 불온했다. 북한을 연구한다는 얘기를 공공연히 하기에는 분단의 시절이 길었다. 현실 정치는 학술적 접근조차 금기하는 선을 곳곳에 그어 놓았다. 2000년 6·15공동선언 즈음해서 몇 년 동안 활발한 연구가 수면 위에서 이뤄지긴 했지만 잠시였다. 그보다 훨씬 긴 시간 동안 학문의 영역에서 제 대접을 받지 못해 온 것이 북한학의 현실이었다. 남북 간 북·미 관계 또는 동북아 문제 등을 주제로 하는 정치학의 방계 학문이거나 북한의 특수한 경제체제를 연구하는 경제학의 하위 범주에 속했을 따름이었다. 그나마 한반도가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라는 현실이 뒷받침됐기에 지역학적 연구 측면에서 국내외 연구자들의 관심이 끊이지는 않았다. 오는 28~29일 서울 연세대에서 열리는 제1회 세계북한학학술대회가 각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그래서다. 해외학자 40여명, 국내학자 100여명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학술대회는 다르다. ‘외교안보’ ‘국내 학자’ ‘학술연구자’ 중심이었던 굴레를 벗어던졌다. 북한학의 연구 영역이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북한 연구의 주요 주제는 그동안 서해상 총격, 국지 도발, 북핵 위기 등 군사외교안보 문제 또는 3대 세습, 북 인권 등 이념적 범주에 머물렀다. 북한학은 남한, 미국, 중국 등과의 관계 속에서, 대외정책적 차원에서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았을 뿐 독자적인 측면에서의 연구 대상으로는 소홀히 다뤄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북한의 문화예술, 역사, 건축, 음악, 여성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초점을 맞춘다. 북한 연구 방법론에서도 전체주의 및 사회주의 계획경제 이론뿐만 아니라 독재국가·체제전환·민주화·문화확산·정체성 이론 등 다양한 학술적 접근이 시도될 전망이다. 또한 전 세계 곳곳에 흩어진 150여명의 북한학 연구자들을 하나로 모아 학술 네트워크를 꾸릴 수 있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이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민간 또는 정부 부문에서 북핵, 외교 등 대북정책 연구자들을 제외한 규모다. 국내 560여명의 학자들과 함께 유기적으로 북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다. 북한학의 세계화와 동시에 한반도 통일비전 및 통일편익을 세계 및 주변 국가들과 함께 구상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학술대회는 대중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행사의 성격도 띤다. 북한의 영화, 건축, 미술, 문학, 음악, 무용, 문화재 등에 대한 특별 문화세션을 마련, 북한의 문화예술에 대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는 만큼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지난 8월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한국관의 큐레이터 안창모 경기대 교수가 서울과 평양으로 상징되는 도시 건축양식을 비교 설명하고, 청중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전영선 건국대 HK연구교수가 기록영화, 아동영화 등 북한의 다양한 영상자료를 활용해 평범한 북한 사람들의 의식과 삶을 자연스럽게 풀어 낸다. 이 밖에도 옥류금 독주, 25현 가야금 등 북한 악기 연주를 들려주며 북한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박종철 대회조직위원장은 “그동안 군사, 외교, 안보 차원에 편중됐던 북한에 대한 관심을 생활, 음악, 건축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균형을 잡는 것이 이번 학술대회의 가장 큰 목표”라면서 “세계적으로 산재한 북한학 연구자들의 학술적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북한 연구를 더욱 체계적으로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건축을 종합예술로 승화시킨 포스트모더니즘 건축가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건축을 종합예술로 승화시킨 포스트모더니즘 건축가

    “모든 것이 건축이다”라는 반어적 선언으로 유명한 포스트모더니즘의 대표적 건축가로 꼽히는 한스 홀라인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1934년 태어났다. 빈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한 뒤 빈예술아카데미의 홀트마이스터 교수 문하에서 건축학 마스터클래스 과정을 밟았다. 연구비를 받아 미국 시카고의 일리노이 공대에서 공부하고,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의 환경디자인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루트비히 미스 반 데어로에,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등의 지도를 받으며 함께 작업하고 스웨덴, 독일, 미국 등지에서 일하다 1964년 빈에 자신의 건축회사를 설립했다. 건축회사를 운영하는 동시에 그는 뒤셀도르프예술대학(1967~76)과 빈 응용미술대학의 산업디자인과(1976~86) 및 건축 마스터클래스(1979~2002) 교수로 후학을 양성했다. 이 밖에도 그는 1978년부터 1990년까지 베니스비엔날레 오스트리아 커미셔너, 1991년부터 2000년까지는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의 오스트리아 위원장으로 활약했다. 경력 초반의 홀라인은 1960년대 모더니즘 건축 양식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기능주의를 비판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건축을 종합적인 창작 활동으로 접근한다. 예술, 첨단 기술, 인문사회학, 고고학까지 포함하며 이중적 의미, 다양성의 존재라는 측면에서 포스트모더니즘으로 분류되는 그의 첫 번째 주요 설계 대상은 묀헨글라트바흐의 아프타이베르크 시립미술관(1972~82)이었다. 예술과 건축, 자연이 조화를 이룬 이 미술관으로 그는 1983년 독일 최고의 건축상을 탔고, 1985년에는 모더니즘 빈 건축양식을 상징하는 건축 설계로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2003년 프랑스의 레종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홀라인의 다른 작품으로는 프랑크푸르트 현대미술관(1991)과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상업시설인 하스하우스(1985~90), 페루 리마의 인터뱅크 본부(1996~2001), 빈의 새턴타워(2002~04), 알베르티나미술관 소라비아윙(2001~03) , 칼스루에 자동자빌딩(2011) 등이 있다. 특히 하스하우스는 역사적인 성스테파누스 성당 앞에 돌과 유리로 된 현대식 건축물을 짓겠다는 설계안이 발표되자 주변의 다른 건축물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평가들의 거센 항의에 부딪혔다. 20세기 초 빈에서 건축가 아돌프 로스가 클래식한 왕궁 바로 맞은편에 장식을 배제한 로스하우스를 지을 때 못지않은 비판에 직면했지만 홀라인은 역사적 건물들과 새로운 건물의 멋진 공존을 이끌어 내며 비판을 잠재웠다. 광장으로 나 있는 외벽을 대리석과 유리를 45도 대각선으로 끊어 계단식으로 처리함으로써 주변 건물들과 조화 속에 자연스럽게 미래적인 유리벽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정면은 둥근 커브로 처리해 고대 로마와 중세의 분위기를 낸 건물은 빈의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하스하우스의 전면 유리에 비치는 성 슈테파누스 성당의 이미지는 빈의 또 다른 상징이 되고 있다. 홀라인의 프리츠커상 수상식 연설은 그의 건축 철학을 확연하게 드러내 준다. “예술가와 건축가의 일과 삶은 삶과 죽음을 동반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상황을 작품에 반영합니다. 아마도 이는 사물을 바라보는 방법에 있어 매우 유럽적인 것일 수 있습니다. 이런 이중적 접근, 이원론적 관점은 한쪽 발은 전통이라는 구세계에 세워 두고 다른 한 발은 미래라는 새로운 세계에 세워 대응하는 것입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영호남 합수식

    영호남 합수식

    ‘국민대통합을 위한 영호남 문화대축전’이 열린 13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권영진(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대구시장, 이낙연(여섯 번째) 전남지사와 김관용(아홉 번째) 경북지사를 비롯한 영호남 정계 인사들이 영호남의 물을 합치는 합수식을 진행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본 고장서 만나는 아리랑의 향연

    아리랑을 세계에 알리는 ‘정선 아리랑 축전’이 강원 정선에서 펼쳐진다. 9일 정선군에 따르면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인 아리랑을 세계에 알리는 제39회 정선아리랑축전이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정선읍 아라리공원 특설무대에서 세계 전통민요축제 형식으로 열린다. 첫날 정선아리랑의 근원설화에 등장하는 칠현들의 애국충절을 기리는 ‘칠현제례 및 기로연’이 열린 데 이어 둘째 날인 10일 아라리촌에서 전국한시백일장, 청소년 창작가사 정선아리랑 경창대회, 밀양·진도아리랑 초청공연이 선보인다. 셋째 날인 11일 정선아리랑제 최고의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전국 다문화 아리랑 경창대회와 전산옥 주모 선발대회 등이 진행되며 세계 민요초청공연으로 노르웨이 미잉거마리 밴드와 독일 글로벌 플레이어스가 무대에 오른다. 폐막일에는 K팝 커버댄스 경연대회, 전국 아리랑 경창대회가 특설무대에서 연이어 열리고 오후 6시 ‘7080콘서트’로 축제의 막을 내린다. 메인 상설프로그램으로 활용되는 아리랑 주제관은 ‘아리랑, 오감으로 만나다’를 주제로 총 3개 관으로 나눠 정선아리랑을 비롯한 국내 대표 아리랑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볼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명창들로부터 각 지역의 아리랑을 직접 배워보고 즉석에서 미니콘서트에 참가하는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 상설프로그램은 장승깎기 재현, 전통문화 및 전래놀이체험 등이 마련됐다. 이종영 정선아리랑제위원장은 “우리의 삶 속에 숨 쉬는 아리랑의 대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전해주는 행사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불교 문화 체험의 장 ‘오대산 문화축전’…아이 손잡고 가볼까?

    불교 문화 체험의 장 ‘오대산 문화축전’…아이 손잡고 가볼까?

    가을을 맞아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전국 각지의 다양한 가을 축제들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제11회 ‘오대산 문화축전’이 오대산에서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으로 눈길을 끈다. 올해 열한 번째로 개최되는 오대산 문화축전은 ‘생명, 명상, 치유의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11일부터 10월 19일까지 오대산 월정사 일원에서 9일간 개최된다. 오대산 문화축전은 강원 지역 대표축제다. 특히 올해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문화올림픽’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됨과 동시에 강원도민의 화합을 만드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11일 오전 11시 ‘한강시원제의’를 시작으로 체육대회, 치유의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 전시, 축하공연 등 많은 사람들이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축제의 장이 펼쳐지게 될 예정이다. 먼저 11일에는 개막식 이후 대덕고승을 증명법사로 모셔 ‘보살계 수계 대법회’를 봉행하며, 저녁에는 ‘월정사 탑돌이’가 경내 탑앞 마당에서 펼쳐진다. 12일에는 오대산 계곡을 화려하게 단장한 단풍길을 따라 ‘오대산 천년 숲 선재길 걷기’ 행사가 진행되며, 한강생명포럼 주관으로 ‘한강생명 살•가•지 문화제’ 개막과 지역 문화 한마당으로 ‘강릉 관노 가면극, 사물놀이, 시조, 고구려 북소리’ 등이 공연된다. 셋째날인 13일부터 일곱째날인 17일까지는 지역문화인들의 공연으로 가을과 어울리는 통기타 연주와, 지역 밴드 공연, 사물놀이, 안데스 음악 공연이 펼쳐지며, 16일에는 어린이 찬불 동요제가, 17일에는 진부초등학생들의 어린이 뮤지컬이 진행되게 된다. 18일에는 ‘제26회 강원도지사기 국민생활체육 강원도 씨름왕 선발대회’ 예선전이 진행되며, 저녁에는 ‘생명, 명상, 치유’의 ‘Song of the Moon at woljeongsa’ 라는 주제로 ‘소지로-오카리나’, ‘이루마-피아노’, ‘서문탁-가요’ 등이 출연하는 산사음악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19일에는 불교차인행사가 두 번째로 진행되며, ‘씨름왕 선발대회’ 결승전과 지역문화인들의 공연(평창아라리, 봉평농악대, 사물놀이, 지역 청소년 공연 밴드 및 댄스동아리)이 메인무대에서 진행되게 된다. 이번 오대산 문화축전은 국내외 초청인사, 관광객, 신도, 지역주민, 다문화가정, 장애우, 기타 등 15만 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 강원일보 등의 주최로 개최되게 된다. 오대산 문화축전의 주최 측 관계자는 “오대산문화축전이 향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축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아울러 지역을 대표하고 나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승화시킬 계획”이라며, “또한 지역문화를 발굴하고 공연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문화 및 경제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룡해, 임수경 의원 보더니 손 잡으면서 “몸이 좋아졌다”…임수경 의원 대답은?

    최룡해, 임수경 의원 보더니 손 잡으면서 “몸이 좋아졌다”…임수경 의원 대답은?

    ‘최룡해 임수경’ 최룡해 임수경 만남이 화제다. 지난 4일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이뤄진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여야 의원 회동은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과 최룡해 노동당 비서의 뜻하지 않은 ‘재회’로 시선을 끌었다. 지난 1989년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 당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대표와 북한 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사로청) 위원장 자격으로 만났던 두 사람이 25년 만에 상봉한 것. 국회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별위원회 소속인 임수경 의원은 이날 폐막식이 ‘썰렁하게’ 끝날 것을 우려해 경기장을 찾았다가 북한 대표단과 여야 의원 회동 소식을 듣고 자리를 함께하게 됐다고 한다.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회동 장에 들어온 임수경 의원을 가리키며 “이 분이 ‘통일의 꽃’”이라고 북한 대표단에 소개했다고 한다. 임수경 의원은 여야 의원들과 북측 대표단이 본격적 대화를 이어갈 땐 면담장 한쪽에 빠져 있었다고 한다. 혹시라도 본인이 화제에 올라 대화에 방해될 것을 우려했던 것이다. 임수경 의원이 최룡해 비서와 인사를 나눈 것은 회동을 마치고 서로 헤어질 때 즈음이었다. 최룡해 비서는 다른 의원들이 면담을 끝내고 나가려 할 때 “내가 꼭 소개하고 싶다. 예전에 같이 청년위원장 할 때 만났던 인연이 있다”며 임수경 의원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고 한다. 임수경 의원은 최룡해 비서에게 “잘 오셨다. 반갑다. 그대로시다”라며 인사를 건넸고, 최룡해 비서는 그런 임수경 의원을 보며 “몸이 좋아졌다”고 화답했다고 임수경 의원은 전했다. 임수경 의원은 “건강은 어떤지, 부모님은 어떠신지 그런 안부들을 주고받았다”며 “황병서 총정치국장도 내 손을 오래 잡으면서 반갑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임수경 의원은 “황 총정치국장을 만난 일은 없는데 여기 오면서 유일하게 아는 사람이 저 일 테고 마침 제가 그분들 맞이하러 가니까 반가웠던 것 같다”며 “북한 대표단을 끝까지 환송하고 싶었으나 시선이 집중될까 봐 먼저 나왔다”고 전했다. 최룡해 비서는 1989년 세계청년학생축전이 끝난 후 열린 환송대회에도 참여해 본인을 환송해주었다고 임수경 의원은 회고했다. 임수경 의원은 “정전 상황이라 당장 정치적 교류야 어렵겠지만 체육이나 문화 등 비정치적 교류를 통해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며 “그런 분야에서 남북 교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공기관장 50여명 연내 교체… 정피아 각축전

    공공기관 수십 곳의 수장 자리가 아직도 비어 있어 연내 큰 폭의 인사가 예상된다. 방만 경영을 해결하지 못한 공공기관장 1~2명은 해임될 것으로 보여 인사 폭이 더 커질 전망이다. 최근 공공기관장 인사에 ‘정피아’(정치인+마피아)가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3월 이후 공공기관에 임명된 ‘친박’(친박근혜계) 인사 실태를 조사한 ‘공공기관 친박 인명사전 2집’을 5일 발간했다. 지난 3월 1차 명단 114명을 발표한 이후 9월까지 66개 기관에 선임된 94명의 명단을 추가로 정리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 등에 따르면 304개 공공기관 가운데 33곳이 사실상 기관장 공석 상태다. 10곳 중 1곳은 수장 없이 운영되고 있다는 얘기다. 주택금융공사,강원랜드,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선박안전기술공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13곳은 기관장이 아예 없다. 해양환경관리공단, 영화진흥위원회, 한국가스기술공사, 영상물등급위원회, 한국저작권위원회 등 20곳은 기관장 임기가 끝났지만 후임이 정해지지 않아 어정쩡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국전력거래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18곳은 연내 기관장 임기가 끝난다. 여기에 정부의 중간평가 결과 방만경영 해소 실적이 미흡한 기관장은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인사 폭이 51곳을 넘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48개 관리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중간평가 결과를 이달 중순쯤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가 앞서 발표한 해임 권고 기준에 따르면 부채 관련 기관장 5명, 방만경영 기관장 6명이 해임 건의 대상이다. 여태껏 노사협약을 타결하지 못한 코레일(철도공사)과 한전기술 사장이 당장 위험권이다. 한편 공공기관 친박 인명사전에 따르면 94명 가운데 새누리당 출신이 45명(47.9%)으로 가장 많았다.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등 대선캠프 출신이 25명(26.6%), 대통령직인수위 출신이 6명(6.4%)이었다. 친박단체 활동이나 지지선언에 나섰던 인사도 18명(19.1%)으로 나타났다. 명단에는 최근 ‘낙하산 인사’ 논란에 휩싸인 곽성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사장과 ‘보은 인사’ 비판을 받은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의 이름이 실렸다. 또 창원시장 출신으로 공항분야 경험이 전무한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한국관광공사 감사에 오른 ‘쟈니윤’(윤종승)씨가 포함됐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최룡해, 임수경 의원 보더니 손 잡으면서 “내가 꼭 소개하고 싶다”…어떤 인연?

    최룡해, 임수경 의원 보더니 손 잡으면서 “내가 꼭 소개하고 싶다”…어떤 인연?

    ‘최룡해 임수경’ 최룡해 임수경 인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이뤄진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여야 의원 회동은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과 최룡해 노동당 비서의 뜻하지 않은 ‘재회’로 시선을 끌었다. 지난 1989년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 당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대표와 북한 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사로청) 위원장 자격으로 만났던 두 사람이 25년 만에 상봉한 것. 국회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별위원회 소속인 임수경 의원은 이날 폐막식이 ‘썰렁하게’ 끝날 것을 우려해 경기장을 찾았다가 북한 대표단과 여야 의원 회동 소식을 듣고 자리를 함께하게 됐다고 한다.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회동 장에 들어온 임수경 의원을 가리키며 “이 분이 ‘통일의 꽃’”이라고 북한 대표단에 소개했다고 한다. 임수경 의원은 여야 의원들과 북측 대표단이 본격적 대화를 이어갈 땐 면담장 한쪽에 빠져 있었다고 한다. 혹시라도 본인이 화제에 올라 대화에 방해될 것을 우려했던 것이다. 임수경 의원이 최룡해 비서와 인사를 나눈 것은 회동을 마치고 서로 헤어질 때 즈음이었다. 최룡해 비서는 다른 의원들이 면담을 끝내고 나가려 할 때 “내가 꼭 소개하고 싶다. 예전에 같이 청년위원장 할 때 만났던 인연이 있다”며 임수경 의원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고 한다. 임수경 의원은 최룡해 비서에게 “잘 오셨다. 반갑다. 그대로시다”라며 인사를 건넸고, 최룡해 비서는 그런 임수경 의원을 보며 “몸이 좋아졌다”고 화답했다고 임수경 의원은 전했다. 임수경 의원은 “건강은 어떤지, 부모님은 어떠신지 그런 안부들을 주고받았다”며 “황병서 총정치국장도 내 손을 오래 잡으면서 반갑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임수경 의원은 “황 총정치국장을 만난 일은 없는데 여기 오면서 유일하게 아는 사람이 저 일 테고 마침 제가 그분들 맞이하러 가니까 반가웠던 것 같다”며 “북한 대표단을 끝까지 환송하고 싶었으나 시선이 집중될까 봐 먼저 나왔다”고 전했다. 최룡해 비서는 1989년 세계청년학생축전이 끝난 후 열린 환송대회에도 참여해 본인을 환송해주었다고 임수경 의원은 회고했다. 임수경 의원은 “정전 상황이라 당장 정치적 교류야 어렵겠지만 체육이나 문화 등 비정치적 교류를 통해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며 “그런 분야에서 남북 교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고위급 대표단 전격 방한] 김무성 “北축구팀 응원”… 황병서 “그래서 이겼나 보다” 화답

    [北 고위급 대표단 전격 방한] 김무성 “北축구팀 응원”… 황병서 “그래서 이겼나 보다” 화답

    북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 고위급 대표단은 지난 4일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직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지도부와 의원 10여명을 만났다. 새누리당의 요청으로 성사된 면담이다. 5일 참석자들에 따르면 주경기장 접견실에서 10여분간 진행된 대화는 전체적으로 부드러웠다. 김 대표는 “체육 교류로 남북 교류를 더 확대하자”고 인사한 뒤 “통일경제교실 소속 의원들도 열심히 북측 축구팀을 응원했다”며 넌지시 자신이 이끄는 당내 통일 연구 모임을 언급했다. 이에 황 총정치국장은 “그래서 우리가 이겼나 보다”라고 화답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TV로 많이들 봤습니다”라고 인사한 뒤 “오늘이 10·4 정상회담 7주년”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당시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했던 얘기와 함께 이산가족 상봉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에 황 총정치국장은 “체육 행사가 잘 끝난 만큼 더 다양한 남북 문화 교류가 필요하다”고 호응했다. 같은 당 유기홍 수석대변인이 “연내에 남북 예술단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자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굉장히 좋은 제안”이라고 맞장구쳤다. 이 밖에 1989년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대표로 방북했던 새정치연합 임수경 의원은 최 비서 등 북측 인사들과 별도 인사를 나눴고, 북측 인사들은 “옛날 모습 그대로”라며 임 의원에게 인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북측 대표단의 수행원들은 인사를 건네는 의원들에게 “활동 많이 하는 거 잘 보고 있다”며 알은체하기도 했다. 북측 대표단과 여야 의원들의 면담 자리에는 새누리당의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 김영우 수석대변인, 홍일표 의원, 새정치연합의 원혜영 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장, 설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윤관석 수석 사무부총장,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도 참석했다. 남북 고위급 회담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결은 조금 달랐다. 새누리당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5·24 조치 해제와 관련해 “장병들의 희생과 금강산 관광 중 희생당한 국민에 대한 기억은 절대로 잊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과 천안함 폭침 등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유 수석대변인은 “이번 방문으로 5·24 조치 등 문제가 풀리고 남북정상회담의 단초까지 마련되면 금상첨화”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임수경 의원 보더니 손 잡으면서 “몸이 좋아졌다”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임수경 의원 보더니 손 잡으면서 “몸이 좋아졌다”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과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과의 만남이 화제다. 지난 4일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이뤄진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여야 의원 회동은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과 최룡해 노동당 비서의 뜻하지 않은 ‘재회’로 시선을 끌었다. 지난 1989년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 당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대표와 북한 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사로청) 위원장 자격으로 만났던 두 사람이 25년 만에 상봉한 것. 국회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별위원회 소속인 임수경 의원은 이날 폐막식이 ‘썰렁하게’ 끝날 것을 우려해 경기장을 찾았다가 북한 대표단과 여야 의원 회동 소식을 듣고 자리를 함께하게 됐다고 한다.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회동 장에 들어온 임수경 의원을 가리키며 “이 분이 ‘통일의 꽃’”이라고 북한 대표단에 소개했다고 한다. 임수경 의원은 여야 의원들과 북측 대표단이 본격적 대화를 이어갈 땐 면담장 한쪽에 빠져 있었다고 한다. 혹시라도 본인이 화제에 올라 대화에 방해될 것을 우려했던 것이다. 임수경 의원이 최룡해 비서와 인사를 나눈 것은 회동을 마치고 서로 헤어질 때 즈음이었다. 최룡해 비서는 다른 의원들이 면담을 끝내고 나가려 할 때 “내가 꼭 소개하고 싶다. 예전에 같이 청년위원장 할 때 만났던 인연이 있다”며 임수경 의원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고 한다. 임수경 의원은 최룡해 비서에게 “잘 오셨다. 반갑다. 그대로시다”라며 인사를 건넸고, 최룡해 비서는 그런 임수경 의원을 보며 “몸이 좋아졌다”고 화답했다고 임수경 의원은 전했다. 임수경 의원은 “건강은 어떤지, 부모님은 어떠신지 그런 안부들을 주고받았다”며 “황병서 총정치국장도 내 손을 오래 잡으면서 반갑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임수경 의원은 “황 총정치국장을 만난 일은 없는데 여기 오면서 유일하게 아는 사람이 저 일 테고 마침 제가 그분들 맞이하러 가니까 반가웠던 것 같다”며 “북한 대표단을 끝까지 환송하고 싶었으나 시선이 집중될까 봐 먼저 나왔다”고 전했다. 최룡해 비서는 1989년 세계청년학생축전이 끝난 후 열린 환송대회에도 참여해 본인을 환송해주었다고 임수경 의원은 회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최룡해, 女의원 보고 놀라며 “옛날 모습이…”

    北최룡해, 女의원 보고 놀라며 “옛날 모습이…”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등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의원 10여명은 4일 오후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이 열린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면담했다. 여야 의원들은 정홍원 국무총리에 이어 이날 오후 7시 5분쯤부터 10여분간 폐회식 시작 직전까지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덕담을 주고받았다. 이 자리는 정부 측에서 2∼3시간 전에 연락을 해와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의원들은 당초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에 참석키로 해 이들과 북한 고위급 인사들의 만남이 성사될지 관심이었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김학용 당대표 비서실장, 김영우 수석대변인, 홍일표 의원이, 새정치연합에서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장인 원혜영 의원, 설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유기홍 수석대변인, 윤관석 수석사무부총장과 임수경 의원이, 정의당에서 심상정 원내대표가 각각 참석했다. 먼저 김무성 대표는 북측 인사들에게 “잘 오셨다. 체육교류를 통해 남북 교류를 더 확대하자”면서 “우리(새누리당) 국회의원들 20명이 (결승에 진출한) 북한측 여자축구팀을 응원했다”고 인사를 건넸고, 이에 황 총정치국장은 “그래서 우리(북한팀)가 이겼나보다”고 화답했다. 이어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오늘이 10·4 정상회담 7주년이다”라고 상기시키면서 이산가족 상봉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체육교류 이외에 다양한 문화 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 “연내에 국민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남북 예술단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구체적인 제안을 하기도 했으며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적극 호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황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여야 의원들에게 “북측 선수들을 응원해 준 남한 국민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남북한이 앞으로 체육교류처럼 많은 교류를 하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밖에 1989년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대표 자격으로 참가했던 임수경 의원은 10여분간의 면담이 끝날 즈음 북측 인사들과 별도로 인사를 나눴으며, 북측 인사들이 임수경 의원을 알아보며 “옛날 모습 그대로다”라는 인사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한 고위대표단 가운데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세계청년학생축전이 개최됐을 당시 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사로청) 위원장을 지내며 당시 ‘호스트’를 맡았다가 이 자리에서 다시 임수경 의원과 ‘상봉’한 특별한 인연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임수경 의원이 반갑게 인사를 건네자, 최룡해 비서도 반갑게 맞으며 “내가 당시 책임자였다”고 짧은 인사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면담에서 5·24 조치 철회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中 냉기류?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냈지만 과거와 달리 ‘조중(북·중)친선’을 비롯해 북·중 간의 ‘혈맹’을 강조하는 표현이 생략돼 양측의 감정적 앙금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중국 국경절인 신중국 건립 65주년(10월 1일)을 맞아 시 주석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축전에서 “우리들은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65돌에 즈음해 조선노동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인민의 이름으로 당신들과 그리고 중국공산당과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와 인민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은 집권 첫해인 2012년부터 매년 중국 국경절에 시 주석에게 축전을 보냈고, 올해도 이를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한 것은 북·중관계에 큰 이상이 없음을 대내외에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번 축전엔 선대의 우애를 강조하던 표현이 생략됐다. 김 제1위원장이 지난해 국경절을 맞아 시 주석에게 보낸 축전에는 “조중 두 나라 노세대 영도자로부터 이어진 조중친선을 대를 이어 강화발전해 나가야 한다”면서 양측이 역사적인 ‘특수관계’임을 부각했다. 올해는 ‘전통·우호’ 대신, 형식적인 인사에 그쳐 냉기류가 감지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저무는 납축전지, 뜨는 리튬이온전지

    저무는 납축전지, 뜨는 리튬이온전지

    2차전지 시장이 납축전지에서 리튬이온전지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스마트폰·태블릿 등 소형 정보통신(IT)기기 중심에서 전기차, 전기자전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적용범위도 확대됐다. 25일 시장조사기관 B3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납축전지 시장규모는 320억 달러(약 33조 3600억원)로 리튬이온 전지(140억 달러, 약 14조 5900억원)의 2.3배에 달한다. 하지만 2018년이 되면 납축전지 시장규모는 250억 달러로 줄고 리튬이온 전지는 300억 달러로 늘어 상황이 역전된다. ESS 시장은 유럽·북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ESS 시장에서 리튬이온 전지 시장은 불과 11억 8100만 달러 규모에 불과했다. 납축전지 ESS(107억 9600만 달러)의 10.9%에 불과하다. 하지만 5년 뒤 2018년엔 각각 94억 1300만 달러와 76억 1200만 달러가 된다. 세계 리튬이온 전지 시장 선두 기업인 LG화학·삼성SDI 등 국내기업들도 공격적으로 각국 ESS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다. 이달만 해도 지난 17일 삼성SDI가 독일 북부 슈베린시 변전소에 5㎿h급 ESS 설치를 따냈고, 20일엔 LG화학이 독일 최대 규모(10.85㎿h급) ESS 구축 사업 공급업자로 선정됐다. 자동차용 배터리는 전기자동차가 출현하면서 리튬이온 전지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조 3600억원에서 2018년 13조 1600억원으로 껑충 뛸 전망이다. 이 시장에서는 LG화학이 30% 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다. 글로벌 10대 완성차 업체 가운데 6곳을 이미 고객으로 확보했다. 폴크스바겐, 제너널모터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현대·기아차, 포드, 도요타 등이다. 삼성SDI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5.3%에 그쳤지만 올해 들어 점유율을 19.1%로 끌어올렸다. LG화학보다 2년 정도 늦은 2008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진출한 삼성SDI도 최근 BMW, 크라이슬러, 마힌드라 등을 고객으로 맞았다. 소형 리튬전지 시장에서는 삼성SDI가 27%(지난해 기준)의 점유율로 세계 1위고, LG전자가 20%로 2위다. 소형 리튬이온 전지의 활용범위는 스마트폰·태블릿 등 정보통신(IT) 기기에서 전동공구, 전기자전거, 골프카트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저무는 납축전지, 뜨는 리튬이온전지

    저무는 납축전지, 뜨는 리튬이온전지

    2차전지 시장이 납축전지에서 리튬이온전지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스마트폰·태블릿 등 소형 정보통신(IT)기기 중심에서 전기차, 전기자전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적용범위도 확대됐다. 25일 시장조사기관 B3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납축전지 시장규모는 320억 달러(약 33조 3600억원)로 리튬이온 전지(140억 달러, 약 14조 5900억원)의 2.3배에 달한다. 하지만 2018년이 되면 납축전지 시장규모는 250억 달러로 줄고 리튬이온 전지는 300억 달러로 늘어 상황이 역전된다. ESS 시장은 유럽·북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ESS 시장에서 리튬이온 전지 시장은 불과 11억 8100만 달러 규모에 불과했다. 납축전지 ESS(107억 9600만 달러)의 10.9%에 불과하다. 하지만 5년 뒤 2018년엔 각각 94억 1300만 달러와 76억 1200만 달러가 된다. 세계 리튬이온 전지 시장 선두 기업인 LG화학·삼성SDI 등 국내기업들도 공격적으로 각국 ESS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다. 이달만 해도 지난 17일 삼성SDI가 독일 북부 슈베린시 변전소에 5㎿h급 ESS 설치를 따냈고, 20일엔 LG화학이 독일 최대 규모(10.85㎿h급) ESS 구축 사업 공급업자로 선정됐다. 자동차용 배터리는 전기자동차가 출현하면서 리튬이온 전지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조 3600억원에서 2018년 13조 1600억원으로 껑충 뛸 전망이다. 이 시장에서는 LG화학이 30% 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다. 글로벌 10대 완성차 업체 가운데 6곳을 이미 고객으로 확보했다. 폴크스바겐, 제너널모터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현대·기아차, 포드, 도요타 등이다. 삼성SDI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5.3%에 그쳤지만 올해 들어 점유율을 19.1%로 끌어올렸다. LG화학보다 2년 정도 늦은 2008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진출한 삼성SDI도 최근 BMW, 크라이슬러, 마힌드라 등을 고객으로 맞았다. 소형 리튬전지 시장에서는 삼성SDI가 27%(지난해 기준)의 점유율로 세계 1위고, LG화학이 20%로 2위다. 소형 리튬이온 전지의 활용범위는 스마트폰·태블릿 등 정보통신(IT) 기기에서 전동공구, 전기자전거, 골프카트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해방 공간에서도 미술전 열렸다

    해방 공간에서도 미술전 열렸다

    1945년 해방 이후 척박한 국내 미술계에선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 김달진미술연구소가 한국미술사 관련 자료들을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해 펴낸 ‘한국미술 전시자료집 Ⅰ1945∼1969’는 이 같은 물음에 답하는 책이다. 연구소는 1940년대 196건이던 전시가 1950년대 522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1960년대 들어 906건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미술 기초자료 사업의 일환으로 20여년간의 기록을 집대성해 만든 책에는 중국계 미국인 화가인 동킹만이 1954년 세계일주 중 한국을 방문해 당시 미 문화원에서 연 ‘수채화작품전’의 전시 정보와 사진 등이 처음으로 실렸다. 이 전시는 해방 이후 외국인 작가가 직접 내한해 개최한 최초의 해외작가전으로 기록됐다. 1945년 해방공간에서 열린 첫 전시는 전주에서 열린 동광미술전람회로 판단된다. 정확한 일자는 알 수 없지만 배형식, 소병호, 허은 등 동광미술연구소 회원들을 주축으로 꾸려졌다. 해방공간은 정치적 성격의 전시들로 넘쳐났다. 그해 10월 경주박물관에선 ‘미군진주환영기념미술전’이 경주예술가협회 주최로 열렸다. 손수택, 김만술, 최기석 등 미술가와 유장열, 이호성 등 음악가, 박목월 등 문학가들이 대거 참여한 전시에는 엄청난 숫자의 미술품들이 출품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같은 해 10월 열흘 동안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린 ‘해방기념문화대축전미술전람회’에는 조선미술건설본부 회원 등 97명이 132점을 출품했다. 조선미술동맹은 11월 서울 YMCA에서 ‘러시아혁명기념 만화전’을, 12월에는 종로 네거리에서 ‘반파쇼 가두전람회’를 열었다. 자료집은 또 한국전쟁이 진행 중이던 1951년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사진부장이던 에드워드 슈타이겐의 기획으로 열린 한국전쟁 사진전 ‘한국: 전쟁의 충격전’의 전시 정보도 수록했다. 김달진 소장은 “당시 한국전쟁 사진전에 대한 정보가 국내에 소개된 것은 처음”이라며 “사진들이 너무 참혹해 흥행에는 실패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다리 6개’ 송아지 中서 탄생… “쌍둥이의 흔적”

    ‘다리 6개’ 송아지 中서 탄생… “쌍둥이의 흔적”

    중국에서 다리 6개를 가진 송아지가 태어나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국 산둥성 지역일간지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평범한 암소에게서 태어난 이 송아지는 머리와 목을 잇는 부분에 다리가 하나 더 있고, 다리 끝으로 발굽 2개가 나 있어 총 6개의 다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아지의 주인인 장(張)씨는 “이 송아지를 낳은 어미소를 5년간 키웠다. 지금까지 총 4번의 출산이 있었는데, 이전까지는 한번도 이런 송아지를 낳은 적이 없었다”면서 “‘여분의 다리’가 송아지를 아프게 하거나 다치게 하지는 않지만 다른 송아지처럼 자유롭게 걷기는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웃 주민들이 이 송아지를 보려 매일 찾아오고 있다. 누군가 송아지의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아지를 검사한 전문가들은 공기오염으로 인한 유전자 변형으로 다리가 추가로 더 형성되는 돌연변이가 탄생했다고 보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어미 뱃속에서 또 다른 쌍둥이가 사산되면서 쌍둥이의 일부가 송아지에게 남은 것일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 가축전문가는 “‘여분의 다리’가 주요 신경 또는 혈관과 연결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제거 수술을 받아도 송아지 건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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