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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발행 작년보다 줄어/금리 안정세… 물량 계속 종합관리

    정부는 올들어 실물경제가 안정기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발행물량의 조정으로 회사채 유통수익률 등 시중금리가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하반기중에도 채권발행물량을 종합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그러나 회사채의 경우 기업들의 자금사정과 시중금리 동향을 감안,발행규모를 신축적으로 조절키로 했다. 28일 재무부가 밝힌 「최근의 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회사채,산금채,장기신용채,국공채 등 주요 채권의 발행물량은 25조2천4백11억원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2조5백42억원(7.5%)이 감소했고 이중 순증발행은 4조9천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3천6백75억원(40.7%)이 줄어들었다. 특히 회사채의 발행규모는 상반기중 총 4조1천2백57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1조3천7백35억원이 감소했다. 재무부는 채권발행물량이 이처럼 축소됨에 따라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지난해말의 연 19% 수준에서 최근에는 15.5% 수준까지 하락했으며 이러한 시중금리의 하향안정화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올 하반기중에도 실물경제가 계속 안정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자금흐름의 개선으로 제조업 부문으로의 자금공급이 확대되는 등 채권시장 주변여건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 올 추곡 수매가 5% 인상/안정기조 정착 겨냥

    ◎수매량은 6백만섬으로/최부총리,민자의원세미나서 밝혀 정부는 올 가을 추곡수매가를 5% 인상하고 수매량도 6백만섬 내외에서 조정할 방침이다. 또 산업정책을 수립하는데 있어 민간업계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현행 「산업발전민간협의회」의 기능을 활성화해나가기로 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8일 성남 새마을연수원에서 열린 「민자당의원 세미나」에서 「최근의 경제동향과 하반기 정책과제」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안정기조가 정착되려면 어려움과 고통을 함께 나누어야 하며 추곡수매가와 수매량도 이같은 맥락에서 결정돼야 안정기조가 보다 다져질 수 있다』면서 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정부는 올해부터는 통일벼수매를 전면중단하고 농협의 추곡수매량을 늘리는 한편 추곡수매가는 5%,수매량은 6백만섬(91년 8백50만섬,7%인상)정도로 책정하고 관련예산편성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부총리는 또 『긴축의 고통을 재정이 솔선분담한다는 뜻에서 내년도 예산은 긴축적으로 편성하고 이를 위해 소비성경비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산업의 경쟁력강화부문에 재원을 최우선적으로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 이라크 유엔사찰 수용과 미의 조르기

    ◎부시,후세인에 왜 「완전백기」 요구하나/유화자세 불구,「종전안」 이행 의구심/「강공」 구사… 재선카드 활용 가능성도 이라크가 26일 유엔과의 협상에서 유엔사찰팀의 농업부조사를 허용키로 함으로써 공습등 군사행동의 위기는 일단 넘겼으나 미국은 사담 후세인에 대한 감시의 고삐를 계속 조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이날 캠프데이비드산장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온후 『그가 유엔의 뜻에 굴복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신뢰할 수 있을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조사활동이 계속될 것이고 과거의 전례로 보아 이번과 같은 사태가 언제든지 재발될 수 있기 때문에 이라크의 농업부조사 수용만으로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부시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이마크가 지난해 2월 걸프전의 휴전을 가져온 유엔종전결의안을 한치의 어김도 없이 이행해야 하며 이번처럼 이를 거부하거나 위반할 경우 결코 인내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딕 체니국방장관이 『앞으로 이라크로하여금 유엔의 결의를 강제 이행토록하기 위해 대이라크 군사행동을 취할 경우 후세인대통령이 이라크내의 지휘계통의 일부로서 정당한 공격목표물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이나 브랜트 스코크로프트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이번 농업부조사 봉쇄사태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앞으로 유엔의 이라크에 대한 무기사찰은 강제집행될 것』이라고 말한 것도 모두 부시대통령의 향후 대응방침을 뒷받침한 것이다. 미국은 이같은 방침에 따라 유엔종전결의안의 분명한 이행을 위해 두가지 방향에서 외교적 군사적 압력을 가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는 유엔의 대량파괴무기해체특별사찰팀의 활동이 보다 철저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다.걸프전의 휴전협정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유엔은 이라크가 다시는 대량살상파괴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핵무기개발시설은 물론 화학및 생물학무기,그리고 이를 운반하는데 사용되는 스커드미사일등 유도미사일 제거를 위한 모든 감시활동과 이같은 무기의 해체작업을 벌이게 되어있다.이러한 활동은 신속하게,누구로부터도 방해를 받지않고,무조건적으로,어느곳이든지 제한없이 접근할 수 있게 되어있으므로 미국은 이번 사태에 대한 후세인의 「백기」를 계기로 유엔사찰활동을 확실하게 펴도록 해나간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후세인이 이라크남부의 수니파회교도와 쿠르드족에 대한 탄압을 하지못하도록 하는 것이다.미국은 후세인이 이들을 탄압하기위해 이라크군을 남부로 이동시키고 있는 것은 분명히 유엔결의안 688호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이를 막기위해 새로운 국제적 합의를 도출해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미국의 방침은 지난25일 부시대통령이 캠프데이비드산장에서 이라크사태와 관련하여 긴급 소집한 안보관련고위참모회의에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폴 울포위츠국방차관도 CNN방송과의 회견에서 이를 시사했다. 부시대통령이 이라크의 굴복으로 유엔사찰팀의 농업부조사가 이뤄지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강경한 입장을 밝힌 것은 두가지의 이유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첫째는 기본적으로 후세인을 불신하고 있기 때문이고 둘째는 이같이 유보적인 자세를취함으로써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자신이 지금까지 견지해온 대외정책방향이 옳았음을 입증하고 나아가 차후에 결행해야할지도 모를 군사조치에 대한 명분을 축적할 수 있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 “36년 정상도전” 바르셀로나서 실현/사격 올림픽 금 따기까지

    ◎56년 「멜버른」이래 고작 은에 머물러/76년이후 집중육성… 「메달박스」 전망 한국사격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기 까지는 무려 36년이 걸렸다. 지난 55년 2월6일 대한사격연맹을 창설,국제사격연맹(UIT)으로 부터 임시회원국 자격을 얻어 이듬해 추화일,김윤기 등 단 2명만을 멜버른올림픽에 처녀출전시킨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이다. 그동안 서방 세계의 보이콧으로 인해 불참한 80모스크바올림픽을 제외하고 줄곧 선수단 규모를 늘려왔던 한국사격은 이번엔 4년전 서울대회때 보다 45%가 적은 12명의 대표를 파견,금메달의 값진 수확을 거둬 질적인 성장을 입증시켰다. 이번 바르셀로나 금메달도전 이전 까지의 최고 성적은 은메달.4년전 서울 홈무대에서 당시 88사격단소속 차영철이 소구경 소총 복사에서 체코의 바르가에게 아깝게 1.1점차로 뒤져 2위에 머물렀던 것. 그러나 차영철을 제외하곤 지금껏 메달권에 진입한 사례가 없을 정도로 올림픽에서 한국사격은 험난한 길을 걸어왔다. 64도쿄올림픽에서 안재송이 자유권총서 9위에 랭크됐으나 이후 76년 몬트리올대회때까진 오히려 최고 성적이 뒷걸음치는 침체기를 맞기도 했다.몬트리올대회에선 당시 아시아 ‘피스톨의 제왕’으로 군림했던 박종길마저 15위에 그쳤을 뿐이었다. 8년뒤 상황은 호전됐지만 여전히 메달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여자대표들이 처음 가세한 LA대회에서 박종길의 뒤를 이은 양충렬이 속사권총서 그때까지 최고성적인 5위에 랭크됐고 여자권총의 문양자는 10위에 머물렀다. 처음 결선(8강)시스템이 도입됐던 서울올림픽에서는 개최국 자동출전의 이점을 살려 22명의 매머드선수단을 출전시켰으나 차영철을 포함,고작 2명만이 결선무대에 올라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그러나 한국은 엔트리 제한에 따라 올림픽 2년전부터 출전쿼터경쟁을 벌여야 하는 ‘적자생존의 원리’에 차츰 항생력을 기르면서 금메달 도전의 발판을 다져왔다.그 분기점이 된 것은 90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소구경 소총서 이은철이 한국사격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며 2관왕에 등극했던 것. 그 이후 각종 월드컵대회에 출전,꾸준히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제경험을 축적해 온 한국은 92프레올림픽에선 은메달 2개를 따내면서 이번 쾌거를 예고하기도했다. 지난 62년 자카르타아시안게임서 남상완의 첫 금메달 획득에 이어 72년 국내에서 처음 열린 국제대회인 제2회 아시아선수권대회서 종합우승한 뒤 아시아권에서 독주를 거듭하던 한국은 80년대들어 중국,북한에 밀려나기도 했지만 78년 세계선수권(은3,동5)의 서울유치를 전환점으로 전략종목으로 집중육성,소총부문에선 세계 정상권에 도달해 있다는 평을 받았다. 총포 화약류단속법 등 상존하는 사격환경의 상대적인 불리함을 딛고 세계 강호들과의 경쟁에서 강한 정신력으로 승부를 걸어야했던 한국사격은 이번의 값진 결실을 발판삼아 장비의 과학화,해외교류확대,선진기술의 신속한 도입 등 재도약을 위한 투자와 설계를 시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민자,민주에 대표회담 제의/김영삼대표,“정치현안·민생 논의하자”

    ◎민주서도 긍정적… 정국 새국면 민자당의 김영삼대표가 23일 민자·민주 양당 대표회담을 공식 제의하고 민주당의 김대중대표가 이에 긍정적 반응을 보임에 따라 교착정국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민주당 김대표는 이날 박희태대변인을 통해 『더 이상 정치를 표류시킬 수 없고 국민들의 국회정상화여망을 존중,양당 대표회담을 갖기로 제의한다』고 말하고 『국리민복을 책임지고 있는 두 당대표끼리 만나 단체장장선거를 비롯한 현안과 민생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자』고 제의했다. 이에대해 민주당 김대표는 『24일 당간부회의에 회부해 논의해보겠다』고 신축적 자세를 보여 성사 가능성이 높다. 민자당은 양당 대표회담이 성사되면 단체장선거를 내년 상반기중에 실시할 수 있다는 절충안을 갖고 민주당측의 원내복귀를 설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민주당의 연내 단체장선거실시입장이 확고해 두 김대표가 만나더라도 대타협이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여야는 이날 하오 국회의장실에서 박준규의장 주선으로 3당총무회담을 열고3당대표회담과 국회운영문제를 논의했으나 의견이 엇갈려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민주당측은 그러나 민자·국민당이 공식제안해올 경우 8월 하순쯤 임시국회를 재소집하는 방안을 받아들일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자당의 김용태총무는 이철 민주당총무와 따로 접촉,김영삼·김대중대표회담 용의를 타진했으며 김정남 국민당총무와도 별도로 만나 27일로 예정된 김영삼·정주영대표회담 날짜를 앞당기는 문제를 논의했다.
  • 8월국회 열리나 안열리나/민자·국민대표회담이후 기류(진단)

    ◎여,“민주장외공세 공전명분 못된다” 판단/“「대선공정성」 보장되면 결국은 등원” 예상 민자당은 21일의 민자·국민당 대표회담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불만스럽지도 않다는 분위기다. 뚜렷한 결실은 없었지만 대체적으로 김영삼·정주영 양대표가 적절한 선에서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시점에서,특히 서울 노원을구 재검표결과의 파장이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민자·국민 양당만으로 국회를 정상화했을 경우에는 「고립무원」상태인 민주당이 더욱 강경한 장외투쟁으로 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민자당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국민당으로서도 현 상황에서 민자당과 완전한 공조체제를 갖출 경우 「준여당」이라는 얘기를 듣는 것은 물론 앞으로 경색정국을 푸는 조정역할을 거의 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21일의 회동은 당장 민자·국민 양당만으로 국회를 가동하기보다는 민주당측에 다시 한번 대표회담을 촉구함으로써 국회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한편 민주당이 이에 응하지않을 경우 27일의 재회동에서 양당만으로 국회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명분을 축적했다고 볼 수 있다. 현재로서는 민자·국민 양당 대표가 공동제의한 3당 대표회담은 실현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22일 단체장선거를 연내에 실시하지 않는한 대표회담은 물론 어떠한 협상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또 소속의원등으로 40∼50개반을 편성,지구당별로 자치단체장선거의 필요성을 홍보하는 「시국강연회」를 계획하는 등 장외공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국민여론이 조속한 국회정상화를 요구하고 있음을 확신하고 민주당의 정치공세에 정면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가 서울 노원을구 재검표를 계기로 정치공세를 강화하고 있지만 국회정상화는 어떤 정치적인 명분보다 우선적으로 국민들이 원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민자당이 단체장선거 실시시기를 연기함으로써 일부 국민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도 부인할 수 없지만,그렇다고해서 민주당이 원구성조차 거부하고 개원국회를 폐회하도록 만드는 것은 더더욱 질책을 받을 것이라는 것이다. 김영삼대표도 이날 당무회의에서 『정주영대표와의 회담에서 단체장선거를 볼모로 각종 민생현안등 국민들의 생존과 관련되는 문제들을 늦추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김영구사무총장도 이자리에서 『민주당이 서울 노원을구의 재검표결과를 단체장선거 연내실시의 빌미로 삼아 정치공세를 펴는등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야당의 아전인수식 공세에 대해서는 정면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자당측은 특히 선거관리위원회가 위촉한 개표원의 실수로 빚어진 노원을구 사건을 행정관청의 조직적인 부정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억지논리라고 일축하고 있다. 민자당은 결국 민주당이 여론의 압력을 받아 8월10∼15일쯤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임시국회에 「조건없이」등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자당으로서는 이미 단체장선거에 관한한 더이상 양보할 카드가 없기때문이다. 다만 민주당측은 민자당과의 물밑대화를 통해 대통령선거법 개정안등에서 대선의 공명성확보를 요구조건으로 내세우는등 어느정도의 「전리품」과 명분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민자당은 그러나 설혹 8월 임시국회에 민주당이 등원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국민당과의 부분 정상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국민당도 민주당의 김대중대표가 3당공동대표회담을 거부할 경우에는 양당만의 공동보조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비추고 있다. 8월10일쯤 양당만으로 임시국회가 열리게 되면 민주당 몫의 상임위원장 자리 5석정도를 제외하고 원구성을 마친뒤 민생법안들이 우선적으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자당의 김용태총무가 이날 당무회의에서 『대표회담에 앞서 양당총무간의 공식,비공식접촉을 통해 국회운영에 관해 상당한 합의를 보았던게 사실』이라고 밝힌 것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 우리별 1호 첫 과학위성 내11일 발사

    ◎중남미 가이아나에 도착/27일 카운트다운 돌입/아리안사 로켓에 실려 우주로/지구촬영·통신등 4개실험 수행/무게 50㎏ 난롤모양… 지구국과 하루6회 교신 우리나라 최초의 독자위성인 과학위성 「우리별1호」(KITSATA호)가 제작 및 환경시험 과정등을 성공리에 마치고 본격적인 발사준비작업에 들어갔다. 과학위성 연구개발 수행기관인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연구책임자 최순달교수)는 20일 「우리별1호」가 국내연구진 6명과 함께 지난 13일 제작처인 영국 서레이대학을 떠나 로켓발사기지인 중남미 프랑스영 가이아나의 쿠르기지에 안착,발사를 위한 현지 절차를 순조롭게 밟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측과 영국이 공동 설계 제작한 과학위성 「우리별1호」는 여늬 위성체와 마찬가지로 로켓에 실려 우주궤도로 발사되는데 한국과학기술원은 적도근처인 가이아나 쿠르에 기지를 두고 있고 프랑스등 유럽11개국이 운영하고 있는 로켓트발사용역업체 아리안스페이스사와 발사용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따라 「우리별1호」는 오는 27일 아리안스페이스 로켓트에 장착될 예정이며 기상조건등 모든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예정대로 오는 8월 11일 상오 7시50분(현지시간 10일 하오 7시50분) 우주를 향해 쏘아올려진다. 이날 아리안스페이스 로켓에는 「우리별1호」말고도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프랑스우주국(CNES)이 공동운영하는 2천㎏급 해상관측위성 「토팩스 포세이돈호」와 프랑스 이동통신회사 모빌 코뮤니케이션사가 운영하는 50㎏급 실험용 위성 「S80」이 함께 장착돼 발사되는데 이들 위성들의 「컨디션」여부도 로켓발사 계획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 변수가 된다. 하지만 계획대로 11일 로켓이 발사될 경우「우리별1호」는 우주에서 최소한 이틀 후,길어도 2주일 안에 안정된 위치를 확보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피 50×50×80의 사각 난로모양에 50㎏의 무게를 지니고 있는 「우리별1호」는 고도 1천2백㎞ 상공에서 남극과 북극을 축으로 하는 극궤도를 돌게 되며 지구를 한 바퀴 도는데는 1백분∼1백10분의 시간이 걸려 하루에 모두 15회정도 한반도상공을 지나가게 된다. 그러나 우주상의 「우리별1호」와 우리나라의 지구국과 전파교신이 가능한 횟수는 경사각도등의 문제때문에 하루 6회,1회당 10분정도가 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따라서 「우리별1호」를 이용한 각종 실험은 이때를 기다려 이루어지게 된다. 「우리별1호」가 수행할 실험은 ▲축적­전송 통신실험 ▲지구사진 촬영실험 ▲신호처리 기술실험 ▲우주방사선 측정실험크게 4종류이다.센터측은 위성작동이 개시될 경우 가장 먼저 신호처리 실험장비를 이용,대덕과 서울 사이의 음성통신 실험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현재 대덕 한국과학기술원내에는 지구국이 이미 설치됐고 서울쪽을 위해서는 차량을 이용한 이동지구국이 제작중이라는 것.다음 과제는 축적­전송 통신장비를 이용한 한국과 남극세종기지간의 남극통신실험으로 한국에서 보낸 메시지를 30분 후 「우리별1호」가 남극에 전달하는 것이다.이를 위한 지구국도 이미 남극기지에 설치완료된 상태.연구팀은 그밖에도 지구사진촬영등 다양한 실험계획을 세워두고있다. 연구에 참여중인 한국과학기술원 유평일교수는 『함께 발사되는 외국위성이 2천㎏급인데 비해 우리위성은 50㎏급으로 초소형 실험용 수준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는 위성기술 발전단계상 꼭 거쳐야할 필수과정일 뿐만아니라 핵심기술전수,인력양성 측면에서도 의미가 커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90년부터 1백여명의 연구진이 참여하고 있는 과학위성 개발사업에 총 69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연구팀은 이번 1호 발사에 이어 2호제작을 우리 독자기술로 수행,오는 93년 대전엑스포때 2호를 발사할 계획을 갖고 있다.
  • 국회 23일께 속개/김영삼·정주영대표 21일회담

    ◎민자·국민 등원할듯/여선 8월 임시국회소집도 검토 장기공전을 거듭해온 개원국회가 오는 23일께 민자·국민·무소속의원들의 등원으로 부분정상화될 전망이다. 민자당의 김용태총무와 국민당의 김정남총무는 18일 비공식 접촉을 갖고 오는 21일 국회에서 민자·국민대표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민자당은 21일의 대표회담에서 국회정상화 합의가 이뤄지면 22일 총무접촉을 통해 본회의 대정부질문등 국회운영일정을 확정하고 23일부터 본회의를 속개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양당 대표회담에서 국민당이 정보사땅 사기사건에 관한 국정조사권발동을 요구할 경우 수용할 방침이며 국민당과의 협의를 거쳐 8월 임시국회소집도 열흘 안팎 회기로 긍정검토키로 했다. 국민당은 이에따라 22일쯤 의원총회를 열어 민자·국민 양당대표회담결과를 수용,등원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국민당은 일단 이번 회기내에는 국회 원구성을 완료한다는 방침아래 상임위명단을 제출한 후 민주당몫을 비워놓은 상태로 상임위원장선출까지 마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당은 21일 대표회담 직후부터 양당총무접촉을 통해 의사일정에 관한 구체협의를 계속하되,민주당의 막판선회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판단,실제 국회정상화시점에 대해서는 신축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정주영국민당대표는 이날 의원간담회에서 『국회 등원은 국민의 일치된 여론』이라며 『국민당이 등원하고 신정당과 무소속까지 등원하면 민주당도 자체 명분을 만들어 등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20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민자·국민 양당 등원에 따른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나 단체장선거문제 해결없이는 국회정상화에 불응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그러나 20일 국민당과 사무총장접촉을 갖고 단체장선거문제에 대한 야권공조가 재확인되면 국회본회의에는 참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국회정상화 해법 사전조율 대좌/민자­국민대표 무얼 논의할까(진단)

    ◎일단 본회의 속개… 현안타결 모색/대선법·국조권등 수용… 교착풀기 본격화/민자/“야성유지속 합리대응” 이미지 부각 주력/국민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와 국민당의 정주영대표가 오는 21일 양당 대표회담을 갖기로 함에 따라 14대 개원국회가 부분정상화될 전망이다. 국민당측은 18일 경주에서 의원총회를 갖고 등원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민자·국민 양당은 이번 주말을 기해 비공식 총무접촉을 갖고 양당 대표회동의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그러나 국민당의 등원의사가 확고한만큼 양당 대표회동에서는 일단 양당간 국회정상화를 전제로 ▲상임위구성 ▲단체장선거문제와 대선법개정 ▲정보사부지사건과 관련한 국정조사권 발동문제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내주중 양당대표회동에서 이같은 현안들이 일괄타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다만 지금까지 양당실무자들이 막후접촉과 주말 비공식접촉을 통해 대정부질문 등 본회의 의사일정만이라도 합의할 경우 양당 대표회담에서는 이를 그대로 추인하게 될 것이다. 이 경우 무소속과 신정당의 박찬종대표등이 국회의 부분정상화에 가세할 것이 확실시되고 단체장선거­등원 연계전략의 고리를 풀지않고 있는 민주당측은 국민여론 때문에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게 될 게 틀림없다. ▷민자당◁ 일단 양당대표회동에서 상임위구성과 지방자치법개정안의 회기내 처리 방침을 타진한다는 입장이나 국민당측의 태도여하에 따라 신축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즉 국회 부분정상화에 응해준 국민당측으로하여금 지방자치법개정안 처리때 「실력저지」라는 모양사나운 역할을 하도록 부담을 지우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인 것이다.그 대신 공정한 대통령선거를 치르기 위한 대선법개정문제에 대해 국민당측의 의견을 대폭 수렴,공명선거를 빌미로 단체장선거 연내실시를 주장하는 민주당측의 공세를 잠재운다는 복안이다. 따라서 지방자치법개정안 처리는 일단 8월임시국회로 이월될 가능성이 크다. 민자당은 또 민주당측이 상임위 명단제출을 끝내 거부할 경우 민자·국민 양당만으로도 상임위구성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려놓고 있다.김용태총무는 『이미 민주당측에 20일까지 상임위명단을 내라고 공개리에 촉구했으며 박준규국회의장도 각당대표에게 세번씩이나 공한을 보내 정상화를 촉구했다』며 의장직권 배정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는 민주당에 대한 등원촉구용 애드벌룬일 뿐 이번 회기내에 이를 강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이에 따라 이번 개원국회는 민주당측이 극적으로 독자등원의 결단을 내리지 않는한 상임위가동을 유보한 채 대정부질문,대법관·감사원장 임명동의안처리등 본회의만 열릴 가능성이 높다.다만 대표연설의 경우 민자당은 『두당만으로 대표연설을 꼭해야 하느냐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고있다』(김용태총부)는등 소극적 입장이나 국민당측이 대표회동에서 이를 요구할 경우 수용할 가능성도 없지않다. 국정조사권발동도 정주영대표가 21일 회동에서 공식 요구할 경우 들어줄수 있다는 입장이다.이는 야권공조와 등원의 갈림길에서 등원쪽으로 선회한 국민당측의 대국민적인 명분을 강화시켜 주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국민당◁ 우선 정주영대표의 정국주도력이가시화되고 있다는 데 국민당측은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이는 대선전략상 국민당만의 독자적인 영역,즉 지지기반의 확실한 구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기인하고 있다. 따라서 국민당이 양당 대표회담에서 노리는 최대의 현안은 정보사부지사기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권발동 요구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본회의를 열어 대정부질문과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처리,온건·합리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국조권과 특위구성 요구등으로 야성도 계속 유지하겠다는 전략인 것이다.무작정 민자당과 공동보조를 취할 경우 국민당에 쏟아질 「준여당」이라는 민주당의 비난을 차단할 방안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3당 대표가 본격적인 경쟁국면으로 돌입할 9월 정기국회 때까지는 야권공조가 필요할 뿐더러 민주당에 등원명분을 주기위해 상임위구성에는 불응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 창작극 「부자유친」 출연 정진각씨(인터뷰)

    ◎“사도세자 미워한 영조심리묘사에 초점” 『20년 가까이 연극을 하고 난 지금에서야 연극이 무엇인지 조금 알 것 같습니다.그래서 그런지 바로 지금부터 배우로서의 제 인생이 시작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는 16일까지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목화레퍼토리컴퍼니의 「부자유친」(오태석작·연출)에서 희극적이면서 냉엄한 성격의 영조역을 맡아 호평받고 있는 연극배우 정진각씨(41). 『후궁의 자식이었던 영조가 후궁에게서 얻은 사도세자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옛 상처가 되살아나는 것같아 한편으로는 안쓰러우면서도 아들을 더 미워했던 것 같습니다.영조의 이와 같은 복합적인 심리적인 갈등을 압축적으로 표현하고자 애썼습니다』 지난 74년 「춘풍의 처」로 연극무대에 데뷔한 뒤 20년 가까이 「아프리카」「태」「자전거」「필부의 꿈」등 30여편의 연극에 출연하면서 오태석씨와 줄곧 함께 작업을 해온 그는 극단 목화의 없어서는 안 될 대들보. 서울 대광고를 졸업하고 해사에 지원했다 실패한 뒤 친구들의 권유로 연극을 시작한 정씨는 이제 그만의 개성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타고난 「광대」로 꼽힌다. 『창작극만을 고집하지는 않습니다.인간내면의 오욕칠정을 끌어내는 연극,표변하는 인간의 심리를 파헤친 연극이라면 어떤 것이든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그리고 기회가 닿는다면 체호프나 셰익스피어등 사실주의 연극작품들도 해보고 싶구요』.그는 그러나 「감자」나 「메밀꽃 필 무렵」등과 같은 작품속에서 묻어나는 우리의 한국적인 정서를 후배들과 관객들에게 전해주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말한다. 길가에서건 지하철에서건 일상생활속에서의 경험들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머리속에 기억해 놓는 연극인으로서의 몸에 밴 생활습관이 연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그는 배우로서의 무대경험을 살려 언젠가는 작품연출을 해보고 싶다고 털어놓는다.
  • “우리산림 왕성한 청년기에”/21년생이상 전체의 65%/산림청조사

    ◎임목축적량 2억5천만㎥/1㏊당 40㎥… 20년새 4배로 우리나라의 산림이 청년기에 접어들었다. 13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수령별 임목축적을 조사한 결과 10년생 이하의 어린나무는 1%에 불과한 반면 11∼20년생이 34%,21∼30년생이 40%,31년이상이 25%에 이르는등 수령 21년이상된 임목이 전체의 65%에 달하고 있어 우리나라 산림이 청년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또 91년말 현재 우리나라 산림면적은 총 6백46만8천㏊의 65%에 이르고 산림에 축적되어있는 임목의 총량도 전년도말 보다 8백87만2천㎥로 증가한 2억5천7백29만8천㎥로 ㏊당 평균39.78㎥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가운데 소나무와 낙엽송등 침엽수는 1억1천6백99만7천㎥로 전체 임목의 45%,참나무등 활엽수는 7천1백42만6천㎥로 28%,혼효림은 6천8백87만5천㎥로 27%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임목축적은 10년전인 81년도의 1억5천1백55만㎥에서 거의 배에 가까운 1억5백74만7천㎥가 늘어난 것이다. 산림청은 현재의 ㏊당 임목축적량 39.78㎥는 치산녹화 10개년계획을 처음 시작한73년의 11.3㎥에 비해서는 무려 4배,90년의 38.36㎥보다는 3.7배정도 늘어난 것으로 지난 1·2차 치산녹화 10개년계획을 꾸준히 전개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산림소유별 ㏊당 임목축적은 민유림이 33.3㎥로 전국평균 39.78㎥에 미달했으나 국유림은 64.36㎥로 전국평균을 훨씬 넘어섰다. 산림청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임목축적이 크게 향상되기는 했으나 아직도 임업선진국인 독일의 2백66㎥,일본의 1백13㎥보다는 크게 빈약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리오 세계환경회의의 핵심과제인 「산림보전」을 위해 보다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 성장호르몬 투여/비만해소·활력증강 효과

    ◎연대 허갑범교수팀 실험결과 밝혀/산후 출혈­머리 다친 환자에 좋아/근육늘고 지방감소… 노화 억제도/값비싼게 흠… 투여량·기간 정할 임상자료 쌓아야 불의의 교통사고나 산후출혈 등에 의해 성장호르몬이 결핍된 성인에게 부족한 양의 성장호르몬을 투여하면 비만해소는 물론 운동능력을 높여줌으로써 생활의 활력을 되찾아주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고 있다. 연세대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내과 허갑범교수팀(이현철·정윤석)은 최근 성장호르몬이 결핍된 환자를 대상으로 이 호르몬을 투여한 결과 체지방감소·운동능력 향상 등으로 생활의 활력을 되찾았을 뿐만 아니라 노화를 억지하는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허교수팀에 따르면 성장호르몬결핍환자 19명에게 이 호르몬 4단위를 1주 3회씩 6개월간 잠 자기전에 피하 주사해본 결과 근육량은 평균16.9→19.0㎏으로 증가했으며 체지방은 오히려 28.2→26.1㎏으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또 운동능력 부문인 최대산소소모량은 1분당 35→38㎖/㎏으로,악력은 31→38㎏,배근력은 90→1백11㎏으로 증가했다. 허갑범교수는『성인들에게 있어 성장호르몬의 결핍은 뇌종양·산후출혈·교통사고 등으로 머리를 다쳤거나 지나치게 X선을 쬐는 등 뇌하수체가 제기능을 할수 없을 때』라며『과거에는 죽은 사람의 뇌하수체에서 이 호르몬을 추출하다보니 비쌌을 뿐만 아니라 인체에서 추출했으므로 바이러스감염의 위험도 안고 있었지만 최근들어 유전공학의 발달로 대장균이나 효모에서 유전자 재조합방식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성장호르몬은 몸속에서 성장을 촉진하는 것외에도 축적된 지방을 없애주는 체지방분해와 단백질의 합성을 촉진하는 호르몬.하지만 어린이의 경우 분비가 부족하면 왜소증 등의 성장장애현상이 일어난다.반면에 성장이 끝난 성인은 탈진현상을 보이거나 아주 심한 피로를 느낀다.몸속에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복부에 지방이 축적된다.뼈가 약해지고 근육이 위축된다.또 동맥경화 등을 촉진함으로써 성인병과 연결되는 것이 특징. 한편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과잉되면 혈압이 올라가고 몸속에 염분이축적되므로 부종이 생기거나 당뇨병을 동반하기도 한다.따라서 무엇보다 성장호르몬의 적절한 분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적정량은 얼마인가.하루의 필요한 양은 대략 체중1㎏당 0.03㎎,60㎏인 사람의 경우 1.8㎎정도이다. 그러나 대량생산은 가능해졌지만 아직도 고가이므로 대중화가 어렵다.장기적인 평가자료가 없어 투여기간 등이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점.또 가벼운 증세지만 간혹 부종이 온다.잠재됐던 혈압이 올라가거나 당뇨증상 등의 부작용을 동반하기도 한다. 허교수는『지금까지의 연구결과로 보면 성장호르몬의 결핍이 빨리 늙게 하는 주요인자일 것으로 추정된다』며『성장호르몬의 노화와의 상관관계를 더욱 추적하는 것은 물론 이 호르몬의 당뇨병환자 체질개선여부 등에 대한 방향으로 연구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 한­러시아 「우호·협력의 레일」놓는다/옐친 9월공식 방한의 의미

    ◎“동북아평화 정착의 두축”재확인/시베리아 진출등 실질경협 가속/북한개방 촉진… 남북관계 개선도 기대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의 오는 9월 공식 방한은 한·러 양국관계가 명실상부한 우호협력국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는 90년 12월 노태우대통령의 모스크바방문과 지난해 4월 고르바초프 구소련대통령의 제주방문을 통해 다져졌던 한·구소련간의 선린관계를 한차원 높게 격상시키는 것이다. 이같은 관계발전은 엘친대통령이 방한기간중 노태우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서명하게될 「한·러기본관계조약」을 통해 구체화하게 된다.이조약은 90년 12월 한·구소정상회담에서 채택한 「모스크바」선언의 정치적 의미를 법적 구속력과 실천성을 갖는 우호협력차원으로 심화시키는 것이다.즉 양국이 우호협력국으로서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발전시켜나가겠다는 법적 합의로 규정할 수 있다. 양국은 이 기본조약을 기반으로 이해와 우호를 증진시키며 정치·경제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동반자관계로 접어들게 됐다. 이조약은 이상옥외무부장관이 지난번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당시 체결에 합의를 본 것으로 오는 8월 쿠나제 러시아외무차관의 방한때 가서명될 예정이다. 이제까지의 실무교섭을 통해 확정단계에 이른 이조약에서 두나라는 「양국 공통의 역사에 있었던 불행한 시대의 결과를 극복하기 위해 공동노력하며…자유민주주의 인권존중 시장경제체제등의 가치관을 공동추구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또 조약본문에는 「양국간 무력위협과 무력행사를 금지하고 모든 분쟁은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조항을 삽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옐친대통령이 이외무장관에게 밝혔듯이 『러시아는 소련과는 완전히 다른 나라』라는 점을 함축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다.러시아가 새로운 가치이념으로 태어난 만큼 한·러 관계도 과거의 불행했던 역사를 딛고 새출발해야 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는 것이다. 옐친대통령은 양국간 과거청산노력의 일환으로 방한기간중의 국회연설을 통해 6·25와 KAL기 격추사건에 대한 사과의 뜻을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옐친대통령이 구소련의 KGB에서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KAL기 격추 관련자료를 우리측에 제공할 것인지 여부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양국간 기본조약에도 명시되듯이 옐친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동북아평화질서 정착에 중요한 발판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남북한관계개선,특히 북한의 개방화에 대단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동북아의 역학구조적 측면에서 옐친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한·러시아의 직접적인 우호협력관계확립에 무게중심을 두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이는 구소련이 대한관계에 있어 일본등 주변국가들과의 힘의 균형및 관계개선을 염두에 두었던 것과는 궤를 달리하는 것이다.대한관계증진에 있어 러시아의 이같은 적극적인 태도는 이미 무르익을대로 무르익은 한중관계정상화를 더욱 촉진시키는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옐친대통령은 이미 『북한과의 이데올로기적 유대는 끝났다』고 선언했다.한걸음 더 나아가 옐친대통령은 이번 방한에서 남북한문제,특히 핵문제에 있어 한국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러시아정부의 방침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일련의 상황이 이어질 경우 북한은 국제적으로 더욱 고립될 수 밖에 없고 내부적인 경제적 어려움을 감안할 때 자구책 차원에서 대외개방화,특히 남북한관계개선에 적극 나설 수 밖에 없으리라는 것은 자명하다. 한·러시아간의 이같은 관계증진은 지난해 4월 노대통령과 고르바초프의 제주회담에서 양국간 우호협력조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하면서 이미 정해졌던 수순으로도 볼 수 있다.특히 보다 개혁적인 옐친대통령이 구소련의 붕괴와 함께 전면에 나섬으로써 「시간문제」로 여겨졌던 것도 사실이다.옐친 등장이후 국제적 여건이 러시아가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이른바 한·소경협에 대한 기대다. 옐친대통령은 2박3일간의 체한기간중 우리 기업인들과 직접 접촉을 갖고 우리기업의 대러시아투자를 유치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베리아와 천연자원 개발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구소정부간에 체결됐던 30억불의 경협차관과 관련,상환보장장치의 보완을 약속하며 잔여분 15억3천달러의 제공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 정부도 이에대해 상당히 호의적인 입장을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정부로서도 풍부한 자원과 우수한 과학기술을 보유한 러시아와의 실질협력증진은 대외지향적인 우리경제의 활동영역을 확장한다는 면에서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옐친대통령의 이번 방한이 소연방해체이후 출범한 러시아연방의 대통령으로서 첫번째 한반도방문이라는 점도 역사적 의미에서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
  • 더욱 안정돼야할 하반기 경제(사설)

    정부가 하반기경제운용의 기본틀을 안정기조견지에 두기로 한것은 올바른 선책으로 여겨진다.다만 대통령선거와 관련,정치권에서 쏟아져 나올 각종 공약과 정책요구를 어떤 수준에서 조절하느냐가 정부의지의 성패를 판가름할 것이다. 최각규부총리가 9일 청와대에 보고한 하반기경제운용계획의 골간을 안정기조로 잡게된 것은 그 길밖에 없지 않느냐는 불가피론의 개진이며 이른바 경기논쟁에 대해 현재의 경기가 불황 보다는 구조조정의 과정이라는 정부측의 공식답변으로 이해된다. 성장·국제수지·물가 등 거시지표들은 정부목표이상으로 움직이고 있다.그러나 실물쪽에서 보는 경기는 판매부진,자금난,부도로 이어지는 상황이다.이러한 업계의 불황론을 수용,안정기조를 무너뜨릴때 아무 것도 달성될수 없다는 인식이 정책당국자들사이에는 짙게 깔려 있었다.확실히 올해 경제는 연초 우려했던 상황보다는 좋은 모습을 갖추고 있다.국제수지적자도 예상보다 15억∼20억달러 줄어들고 물가상승률도 크게 둔화되어 있다. 이같은 결과치는 그동안의 안정화시책이가시화되고 있다는 증거일수 있는 것이다.안정기조가 더욱 뿌리를 내리도록 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정책기조를 일관성있게 추진시켜 나가는 길 밖에 없다.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의지가 직면해야할 문제가 두가지 있다. 그 하나는 불황이 아니라는 정부의 공식입장표명에도 불구하고 계속 대두될 업계의 불황대책요구다.경제계에서도 정부의 기본방향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같이 하면서도 제조업의 경쟁력문제,성장잠재력의 약화문제를 들어 통화관리를 보다 신축적으로 운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경쟁보다 2배이상 높은 실세금리,중기의 도산사태를 보더라도 통화량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물가가 예상보다 안정되어 있고 성장률이 7%대의 낮은 수준에서 현재의 통화증가율 18.5%는 오히려 높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은 만큼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의 판단에 맡길수 밖에 없다고 본다. 또다른 하나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으로부터 쏟아져 나올 선심성 각종 정책개발의 요구다.선거전에는 경기부양성 시책을 전개하다가 선거가 끝나면 곧장 긴축으로돌아서는 것이 선거와 경제정책의 일반적인 관계였다.벌써부터 경제단체나 이익단체들은 대통령후보들에게 직·간접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다행히 내년예산은 긴축적으로 편성한다는데 정부와 여당이 시각을 같이하고 있긴하나 정부가 안정기조의 의지를 실현키 위해서는 적어도 정치권의 논리에서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경제의 안정화노력은 80년대이후에도 여러차례 있어왔다.그러나 안정화가 소기의 목표대로 이뤄질수 없었던 것은 단기간의 고통과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업계나 정치권의 요구를 수용해버리곤 한데서 비롯된다.올 하반기경제는 우리경제가 거품을 완전히 제거하고 안정된 모습을 갖출수 있느냐의 여부를 가름하는 중요한 분수령이다.업계도 고통을 극복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고 정치권도 하반기경제의 중요성을 인식,터무니없는 요구를 자제해야 할것이다.
  • 금명 3당총장 회담/여·야,국회정상화위한 총무접촉도

    민자당이 6일 민주당의 3당총장회담제의를 긍정검토키로 함으로써 그동안 공전을 거듭했던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간 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여야3당은 이에따라 금명간 총장회담 혹은 총무접촉을 갖고 단체장선거시기와 국회정상화문제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치단체장 선거시기문제가 처음으로 여야간 실질토의를 거치게는 됐으나 「연내불가」라는 여측 입장과 「연내실시」라는 야측 입장이 워낙 팽팽해 타결가능성은 크지 않다. 특히 3당총장회담과 관련,민주당은 단체장선거시기문제만을 의제로 하자는 입장인 반면 민자당은 대통령선거법·중앙선거관리위원회법등 선거관련법을 모두 의제에 포함시키자는 주장을 펴고있어 여야간 시각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여야는 이날 낮 비공식 총무접촉을 통해 3당총장회담을 비롯한 국회정상화문제를 논의했다. 민자당의 김용태총무는 이날 접촉에서 8일 속개되는 국회 본회의에서 대법관·감사원장의 임명동의안및 국회사무총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하자고 촉구하면서 상임위 배정명단도 빠른 시일내에 제출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이에대해 민주·국민등 야당은 시간적인 여유를 달라는 반응을 보였으나 최소한 대법관의 임명동의안처리에는 응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일단 8일 본회의는 정상운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자치단체장선거시기에 관해 신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민자당은 차기정권담당자의 재량에 따라 93년까지 앞당길수 있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 “새해예산 사회조성시설 확충에 역점”/당정회의:6일

    ◎여당이 절약실천에 솔선수범/김 대표/“물가상승등 고려 긴축 불가피”/최 부총리/“소비성·경직성 경비 최대 억제”/황 정책의장 정부와 민자당은 6일 관훈동 민자당당사에서 열린 당정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새해 예산안 심의에 들어갔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비롯한 정부49개부처의 예산담당 차관과 황인성정책위의장·김봉조예결위장,강용식·서상목·백남치정조실장등 6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당정은 물가안정등 경제안정기능이 강화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긴축재정 운용이 불가피하고 이를 위해서 불요불급사업비와 경직성경비를 최대한 억제해야한다는데 공감대를 마련했다. 당정은 ▲7월9∼15일 정부 부처별 예산요구 내용에 대한 당정책분과위별 심의 ▲8월20∼27일 기획원조정안에 대한 당예결위심의 ▲8월28∼31일 당정간 계수조정 등을 거쳐 9월초 정기국회에 제출할 93년 예산안(당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최각규부총리는 93년 예산편성여건과 예산편성방향을 보고하면서 긴축재정편성 필요성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정역할」을 적정수준에서 조화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 최부총리는 『고도성장 과정에서 파생된 물가상승과 국제수지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재정의 긴축적인 운용이 강조된다』면서 『그러나 사회기반시설의 확충,인력양성,과학기술투자증대등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정의 역할이 긴요하다』며 2가지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키는데 따르는 고충을 토로. 최부총리는 정부 부처별 예산요구규모가 일반회계 기준으로 92년(33조2천억)보다 무려 43.9% 늘어난 47조7천억원 규모라고 보고. 그러나 최부총리는 『세출소요는 가용재원규모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전제, ▲공공건축·행사비·출연금 등 경상경비와 공무원증원 등에 따른 경직성 경비를 최대한 억제하고 ▲양곡기금·의료보장 등 소득보상지출의 증액을 자제하겠다고 말해 일반회계 예산 증가율을 13∼14%선에서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 최부총리는 특히 세입과 관련해 『소요예산이 최소한 9조원정도로 추정되나 가용재원 증가규모는 4조원에 불과해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현재 도로 및 지하철분야에 지원되고 있는 유류 및 자동차 관련세를 완전한 목적세로 전환해 국도·고속도로·지하철 건설능력을 대폭 보완하겠다』고 언급. 정부측은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용재원이 각부처가 요구한 기대수준에 못미칠 것으로 보고 ▲물 문제등 시급한 민생관련투자는 지방자치단체와 재원을 분담하고 ▲수요에 비해 재정투자가 크게 미흡한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대해서는 가능한한 수익자부담원칙의 적용을 확대키로 입장을 정리. ◎…황인성정책위의장은 당의 내년도 예산심의 기본방향에 대해 『통화·물가및 국제수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입내 세출의 건전재정기조를 유지하되 ▲경직성 경비의 억제 ▲소비성 경비의 절감 ▲신규증원의 억제 ▲중앙정부기능의 지방정부 및 민간에의 과감한 이양 등을 통해 세출요인을 최대한 절감할 것』이라고 설명. 황의장은 그러나 『우리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중점 투자부문은 우선적으로 지원,▲중소기업 ▲농어촌구조개선사업 ▲사회간접자본시설확충 ▲과학기술진흥 등에는 획기적인 재정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 황의장은 이와관련,현재 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정책사업을 9개로 분류했는데 이미 언급한 4가지 이외에 ▲국민복지시책사업의 충실화 ▲지역균형발전의 내실화 ▲교육여건개선과 문화예술활동의 충실한 지원 ▲도시서민생활 편의증진 ▲안보외교및 통일역량강화 등이 이에 포함.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이날 회의가 끝날 무렵 격려차 관훈동 당사를 방문,『모든 경제주체가 구조조정의 고통을 겪고 있는 이때 정부도 예외가 될수는 없으므로 앞장서 절약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 김대표는 특히 『정치권이 대선을 앞두고 있다고 해서 무리한 공약을 남발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집권당이 솔선수범해 내년도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언급. 김대표는 그러나 『경제의 그늘진 부분에 대해서는 지원방식 개선 등을 통해 내실을 기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
  • 데이콤/아산위성지구국 오늘 개통

    ◎국내 세번째… 국제통신서비스경쟁 본격화/안테나 2기… 3,300회선 동시수용/통신위성 2개로 60개 국과 통화 위성을 이용한 정보통신업에도 경쟁시대가 열리고 있다.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데이콤이 충남 아산군 송악면 외암리에 국제통신용 위성지구국을 건설,7일 개통식을 갖는다.이로써 그간 한국통신만이 보유하고 있던 대형위성지구국을 민간기업인 데이콤도 갖게돼 위성을 이용한 국내의 국제통신서비스시장 경쟁이 본격화하게 됐다. 대형위성지구국개통은 한국통신의 금산(70년개통) 보은(85년개통)지구국에 이어 세번째다. 데이콤의 아산지구국은 직경21m크기의 위성통신용 안테나2기와 고출력증폭기,저잡음수신기등 첨단위성 및 지상통신장비와 함께 한꺼번에 3천3백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다.또 국제위성통신기구인 인텔샛이 지구적도상공에서 3만5천8백㎞ 떨어진 정지궤도에 쏘아올린 태평양위성과 인도양위성등 2개의 통신위성을 이용,국제전화서비스와 국제전용회선서비스를 맡게된다. 이 위성지구국의 개통으로 데이콤은 그간 해저케이블부설국가들에 한해서만 중계할 수 있었던 6개국과의 국제전화서비스를 60개국으로 확대 이용할 수 있게 됐다.또 미국,일본,홍콩등 3개국에만 이용이 가능했던 데이콤의 국제전용회선서비스도 미국,일본,홍콩,대만,영국,독일,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등 8개국으로 확대되게 됐다.국제전용회선서비스는 설계도및 사진,잡지전송에 쓰이는 고속팩시밀리와 화상전송,고속 데이터전달등에 이용되는데 데이콤의 아산지구국건설로 한국통신과의 시장쟁탈전이 가열되게 됐다. 데이콤은 아산위성지구국 개통을 계기로 국제전화 및 국제전용회선서비스이외에도 국제TV와 화상중계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위성을 이용한 통신서비스시장은 대략5천억∼6천억원규모.국제전용회선서비스가 3백억원정도며 국제전화시장규모만도 약 5천억원정도에 달한다.또 국가간의 교류증진으로 팩시밀리 전자우편 화상전송등의 급증에 힘입어 연평균 20%이상 급성장하면서 정보통신서비스시장의 황금어장이 되고 있다. 데이콤은 아산지구국건설을 위해 모두 1백96억원을 투입했으며 오는 96년까지 현재 2기인 대형안테나를 2기더 추가건설할 예정이다. 데이콤의 전종승아산지국장은 『이 시설의 설계와 건설이 모두 국내기술진에 의해 이루어 졌다』며 『국제전화및 전용회선서비스의 제공가격이 인하돼 산업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을뿐 아니라 시설의 운영과 유지보수활동을 통해 위성통신기술의 축적을 이룰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정치협상기구」구성 최종절충/국회정상화협상 본격화/오늘 3당 접촉

    국회정상화를 위한 여야협상이 금주초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와관련 민자당이 자치단체장 선거시기에 신축적 입장을 취하는 가운데 민주당도 정치관계법 협상기구 참여쪽으로 당론을 모아가고 있다. 민주당은 6일 상오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회대책을 논의할 예정인데 협상기구에 소극적이던 기존입장을 바꿔 단체장선거문제를 우선 논의한다는 전제아래 적극참여쪽으로 당론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따라 민자·민주·국민등 여야 3당은 6일 총무 및 사무총장 접촉을 잇따라 갖고 3당 협상기구구성문제를 최종 매듭지을 예정이다. 정치관계법 협상기구가 원활히 가동될 경우 지난달 29일 소집된 이래 계속 공전하고 있는 개원국회가 이번주내 정상화될 가능성도 있다. 여야 3당은 협상의 본격화에 대비,현안에 대한 입장을 재정리하면서 협상안을 마련중이다. 민자당은 휴일인 5일 노태우대통령주재로 박준규국회의장,김영삼대표,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 및 당4역과 정해창대통령비서실장,김중권정무수석 등이 참석한 운동모임을 갖고 조속한 국회정상화를 위해 여야협상에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자당은 단체장선거의 연내실시는 불가하나 올 12월 대선에서 선출될 대통령이 93·94년중에서 선거시기를 선택하고 대통령선거법과 중앙선관위법은 야당의견을 대폭 수용,행정선거를 제도적으로 방지하는 방향으로 개정한다는 방침아래 세부조항을 검토중이다.
  • 95년이후 러·중 등의 트럭수요 겨냥/삼성 상용차생산 허용배경

    ◎시장개방속 자유경쟁 불가피/“전문화 역행·중복투자” 기존사 반발 4일 삼성의 상용차시장진출이 허용됨에 따라 기존 상용차업계 뿐만 아니라 자동차업계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아시아자동차,대우자동차,쌍용자동차등 4개 기존업체이외에 삼성까지 상용차사업에 가세함으로써 상용차업계는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자동차 시장규모는 10조원으로 이중 상용차 부문은 2조5천억원 가량됐다. 삼성의 신규참여가 허용된 대형트럭의 수급상황을 보면 지난해의 경우 연간 생산능력이 4만8천3백대였던데 비해 총수요는 2만8천4백1대에 불과했다. 상용차의 생산능력이 이처럼 급신장한 것은 지난 몇년동안 건설경기의 활황으로 상용차주문이 적체되자 기존업체들이 상용차생산 설비능력을 대폭 늘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중반부터 건설경기가 한풀 꺽이면서 상용차수요는 떨어져 현재 2천5백대정도의 재고가 있는 형편이다.이에따라 기존 상용차 업체들이 올초부터 조업을 중단하거나 단축하고 있으며 이같은 상황은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기준 자동차업체는 이처럼 상용차업계는 이처럼 사용차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삼성의 상용차생산참여를 허용한것은 과잉,중복투자를 부추기는 것이며 업종전문화에도 배치된다고 강력히 반대해왔다. 그러나 상공부는 대형트럭의 수출산업화시책 추진에 따라 94년 이후의 수출 수요를 감안하면 수급전망은 93년까지는 공급초과현상이 계속 될것이나 94년에는 수급이 균형을 이루며 95년 이후부터는 균형 또는 수요가 다소 많아질 것으로 추정,삼성이 참여해도 별 문제가 없을것으로 보고 있다. 상공부는 사용차수출이 지난해 16대에 불과했으나 우리의 노력여하에 따라 앞으로 얼마든지 수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장비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의 참여는 수출을 추진할수도 있다고 보고있다. 상공부 관계자는 『현재 대형트럭의 세계 시장규모는 연간 50만대에 교역규모는 12만대로 교역이 활발하다고는 볼 수 없으나 동남아와 중국·러시아등이 경제개발을 서두르고있고 이에따라 상용차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는 이들 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있기 때문에 수출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기술도입신고서에서 97년에 4천8백대의 상용차를 생산,이중 30%인 1천4백40대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 삼성의 상용차사업 진출을 허용함에 따라 사용차사업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한나중공업등이 잇따라 참여신청을 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공부관계자는 이와관련,『산업합리화업종이 해제되고 외국인 투자허용업종으로 전환된 마당에 국내업체들의 참여를 막을 근거가 없다』고 밝히고 『그러나 적정수준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법적·제도적 측면이외에 국가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를 검토할 필요는 있다』며 다소 신축적인 자세를 보였다. 정부의 이날 결정에 대해 현대그룹은 『자유경쟁체제 아래서 선의의 경쟁은 바람직한 것이기 때문에 삼성의 대형 상용차사업진출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전제하고 『특히 삼성의 신규사업진출허용이 자유시장경제원리를 존중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라면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기아와 아시아측은 『대형상용차가 현재 삼성중공업이 생산하고 있는 건설중장비 생산체제와 유사하다는 상공부의 의견은 기본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결정은 업종전문화 시책에 위배되는 것으로 정부의 일관성 없는 산업정책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 일본의 아태안보기구 제의(사설)

    안보하면 무임승차의 대명사처럼 불리던 일본이 아시아 태평양지역 안보를 위한 다자기구 구성을 제창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미국을 방문중인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일본총리는 지난2일 연설을 통해 아태지역의 정치적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미·중·러시아등이 참여하는 다국간안전보장기구가 창설되어야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미야자와 총리는 이러한 견해를 처음 밝힌 지난달 22일 도쿄회견에서 『아시아 전체의 새로운 안보기구를 구상하는 것이 일본외교의 중요과제』라고 강조하며 총리 자문기관인 「21세기 아시아·태평양과 일본을 생각하는 간담회」를 통해 이를 계속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그는 유럽에 역내 안전보장 및 경제·인권 협력등을 위한 유럽안보협의회의(CSCE)가 존재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며 아시아에도 이같은 다국간 안보기구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은 지난해 7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확대외무장관회의에서도 당시 나카야마 타로(중산태낭)를 통해 아시아 안보구상문제를 제안한바 있다.그러나 그땐 중국과 소련의 참여를 배제했었다. 미야자와의 아시아 집단안보 구상에 대해 러시아는 『유럽에서 축적한 경험을 이용해 아태지역 안보체제에 참여할 준비가 돼있다』며 즉각 지지 입장을 나타냈다.러시아는 전신인 구소연방시절부터 아시아에서의 미국견제를 위해 역내 집단안보체제의 창설을 주장해왔다.과거 호주·캐나다·몽골등도 역내의 다양한 다자안보협력구상을 내놓은바 있어 이번의 일본측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정치·군사대국화를 아직은 크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중국으로선 한번쯤 얘기해볼수 있지 않겠느냐는 입장일 것이다. 미국은 아시아의 유럽형 집단안보문제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이유를 들어 사실상 반대하고 있다.아시아는 유럽과 같은 동질성보다는 지리적 역사적 문화적 차이와 안보적 불안요인이 많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다자간 정치 군사 경제기구의 구성이 어렵다는 것이 미국의 논리다. 한미상호방위조약,미일안보조약등 양자조약을 통해 아시아 안보에서 주도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미국으로선 종전의 양자관계에서 보다 워싱턴의 영향력이 떨어질 새로운 다자기구의 탄생에 박수를 칠 이유가 없을 것이다. 한국은 일본의 아시아 집단안보구상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최근 일본은 해외파병과 군사대국화의 길을 열어놓은 PKO(유엔평화활동)법안 통과에 이어 미야자와총리의 방미를 통해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외교적노력,바꿔말해 경제대국의 위력을 바탕으로 정치·군사대국화를 향한 본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느낌이다.아시아 집단안보의 제창이야말로 더욱 그렇다.그래서 우리는 일본에 대해 아시아의 맹주를 노리려는 저의가 담긴 집단안보구상을 버려라,우선 과거사부터 깨끗하게 처리해서 주변국가의 신뢰를 두텁게 하라고 소리칠 수 있을 것이다. 소련의 붕괴에 따른 세계질서의 재편은 일본의 위상변화를 어쩔수 없는 현실로 만들고 있다.유럽의 골칫거리였던 독일은 지난 40여년동안 나토와 EC라는 두 다자기구속에서 유럽화의 길을 걸었다.그렇다면 일본을 다자기구에 엮어두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다는 생각도 해볼수 있다. 일본이 정치·군사대국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데 대해 우리의 대응논리와 장단기 전략을 마련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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