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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언대] 정치인 축·부의금 유권자가 배격해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혼례실태 조사 결과 1인당 평균비용 추정액이 7,539만원으로 나타났다.이를 기준으로 혼례비용을 산출하면 25조2,858억원에 달한다.그 중에는 친지,이웃들의부조금이 상당수 포함됐음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경조사에 축의금이나 부의금을 전달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하며 많은 사람들이 또 그렇게 하고 있다. 그런데 선거법은 지난 98년 5월31일부터 국회의원,지방의원,지방자치단체장이나 이런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사람들은 주례,행사 찬조금,축·부의금을 할수 없도록 규정했다.다만 평소의 지면과 친교가 있는 자에 한해 1만5,000원이하의 경조품만을 제공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때문에 정치인과 친분을 가진 사람들 중에는 자신의 경조사에 정치인이 부조금을 내지 않은 것에 대해 오해를 하기도 한다.또 몇몇 정치인은 사직당국의 눈을 피해 이름을 쓰지 않는 부조봉투를 내며 구두로 이름을 밝히거나 경조사 장소를 피해가며 부조금을 전달하는 등 여러가지 수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검은 돈을 유권자가 과감히 배격해야 한다.깨끗한 선거풍토,투명한 정치자금의 흐름을 확보하기 위해 만든 제도인데,개개 국민들이정치인에게 초청장·청첩장·행사안내장 등을 보낸다면 유권자 스스로가 과거 우리 주변에 만연했던 금권 타락선거를 조장하는 주체가 된다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 또한 이 기회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결혼식장 사용료,드레스료,사진촬영료,신혼여행경비 등 혼례비용의 과다사용도 자제해야 할 것이다. 어느 선진국가에서 과도한 혼수비용을 우리처럼 사용하고 정치인에게 청첩장을 보내며 손을 벌리는 곳이 있단 말인가. 미풍양속을 벗어난 자기과시형 허례허식은 버리는 것이 국가경제를 위해,건전한 정치문화 발전을 위해 유익한 길이 될 것이다. 박귀석 [경기도 오산시 오산동]
  • 국무위원 간담회/’화환·화분금지’ 놓고 토론

    11일 세종로 청사에서 열린 공직기강 확립관련 국무위원 간담회에서는 화분·화환 금지 등 공직자 준수사항을 놓고 열띤 찬반토론이 벌어졌다. 김성훈(金成勳)농림부장관은 이·취임식 및 경조사 화환금지와 관련,“꽃재배 농가가 수출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내수가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먼저반대의사를 표시했다.이어 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도 “종교와 체육·문화·언론 등 관련된 기관이 많은데 경조사에 축의금보다 꽃으로 대신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손숙(孫淑)환경부장관은 “얼마전 방송에서 화환금지를 주장했다가‘맞아죽을 뻔 했다”고 경험담을 전한 뒤 “절대 받지 않는다고 선언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기재(金杞載)행자부장관은 “장관에 발령받자 화분이 50개나 와서 이웃에 나눠주다보니 오히려 모자라 돈이 더 들었고,한달에 꽃값만 수백만원이 나간다”면서 “대통령에게 보고할 때도 논의가 많았지만,민간인에게는 금지하지 않으니 큰 문제가 없다”고 결말을 맺었다. 한편,강기원(姜基遠)여성특별위원장은 “공직자준수사항에 낮술을 먹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넣으면 어떠냐”고 제안했다.이에 대해 정해주 국무조정실장은 “총리실이 준비중인 공직자 표준행동강령에 그런 부분이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독자의 창] 축의금 들고 예식장 순례 허탈한 일요일

    지난 일요일 부조금을 전달해야 할 예식장은 전부 네 곳이었다.두 곳은 2주 전에 청첩장을 받았는데 하나는 범일동의 J예식장,한 곳은 연산동의 M예식장이었다.근무처의 젊은 직원들이 결혼을 하는 것이었고 모처럼 일요일 아내와 함께 계획을 잡아 둔 것이 있어 그 부서의 직원에게 봉투를 전해달라고부탁해 놓았기 때문에 까마득히 잊고 있었다. 나머지 두 곳은 금요일에야 청첩장을 받아 둔 곳인데 한 사람은 내가 오래전 은혜를 입은 일이 있던 분의 자제라서 꼭 찾아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오후2시 남포동의 B예식장이었다.또 한 사람은 얼마전 업무적으로 알게된 분의 자제로 오후 1시 연산동의 M예식장이었다. 아무래도 무리라고 생각하며 집에서 낮12시에 출발하는데 마침 이웃사람 세 명이 나에게 연산동 M예식장에 축의금 전달을 부탁해 왔다.짜증스럽긴 했지만 그렇게 해 주기로 했다.그 중 한 사람은 나에게 “조카 결혼식이 있어 참석지 못하게 돼 정말 미안하다”는 말까지 꼭 전해 달라고 했다. 정오의 시내도로는 너무 혼잡했다.오후 1시20분이 돼서야 M예식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그런데 그 예식장의 예식표를 보고 깜짝 놀랐다.내가 축의금 전달을 부탁했던 그 신랑은 2층,꼭 찾아보아야겠다고 생각한 혼주는 3층이 아닌가. 2층에 들어서는데 혼주 되시는 분이 나의 손을 덥석 쥐었다.중학교때 담임선생님이었다.반가우면서도 황당했다.부조금 전달을 이미 딴 사람에게 부탁해놓은 터라 손이 부끄러웠다.하는 수 없이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돌아섰지만부끄러워서 3층까지 어떻게 걸어 올라갔는지 모르겠다. 엉겹결에 ‘전할 말’도 잊고 황황히 나와서 남포동 쪽으로 향했지만 막히는 길로 인해 나의 차는 2시 행사에도 결국 늦어 버려 혼주를 만날 수가 없었다.참으로 허망한 기분이었다.집으로 돌아오니 3시반.하루를 완전히 허탕친 기분이었다.예전에 나의 축의금 전달 부탁을 받았던 그들도 한가하고 바보스러워서 그렇게 심부름을 해주었던 것은 아닐 것이다.밀리는 차안에서 청첩장에 온라인 계좌번호를 인쇄해보낸 친지를 욕했던 것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진준근[부산시 남구 우암동]
  • ‘결혼준비는 이렇게’…EBS 10일부터 5일동안 방송

    결혼의 달 5월을 맞아 EBS ‘문화센터’에서 결혼준비의 방법을 가르쳐준다.예비신랑·신부에게 직접 도움이 될 ‘결혼준비는 이렇게’는 10일부터 5일동안 오전 8시40분부터 방송된다. 1편‘D-30일,한달 남았다구요’는 약혼·함·예물·예단·결혼식·피로연·축의금·신혼여행·이바지 음식 등 결혼식의 전 과정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으로 김천주 대한주부클럽연합회장의 설명으로 진행된다.2편 ‘D-20일,이십일전이라구요’는 청첩장 인쇄를 안내하고 신혼집 마련과 꾸미기 등을 부동산과 인테리어 전문가를 통해 설명한다.3편 ‘D-15일,보름 남았다구요’는 예비신부를 위한 시간으로 웨딩드레스 등 예복·한복·헤어스타일·화장법·신혼여행·야외촬영에 대해 알아본다.특히 야외촬영과 예식 때의 웨딩드레스의 디자인,자신이 직접 할 수 있는 신부화장법,기억에 남을 신혼여행지 선정방법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진다.4편 ‘D-5,5일전이라구요’는 현금예단과 현물예단의 장단점,함 싸는 법과 함진아비의 예절,신부집에서 함 받는 방법 등이 소개된다.5편 ‘D-DAY! 나의 결혼이야기’는 결혼 당일 해야할 일,혼례의 식순,결혼식장에 꼭 갖고 가야할 소품 목록 등을 안내한다.
  • 시민단체-정부 공직자 판공비 공개 논란 가열

    공직자의 판공비(업무추진비) 내역 공개를 둘러싸고 시민단체와 각 정부부처 및 자치단체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참여연대가 지난 8일 판공비 지출 증빙서류에 대한 정보공개를 거부한 서울시를 대상으로 행정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중앙부처 및 외청·처 등 35곳에 판공비 정보공개청구서를 일제히제출하고 나섰다. 시민단체 참여연대는 이미 지난해 11월 서울시와 재정경제부를,올들어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인천시내 8개 구청을,구리·남양주 국민승리 21은 구리시장을,고양여성민우회는 고양시장 등을 대상으로 각각 판공비 사용내역 공개를 청구한 바 있다.판공비 공개를 둘러싼 ‘요구’와 ‘거부’의핵심내용은 개인정보와 영업비밀에 관한 규정의 차이다. 이와 관련,참여연대 林美玉간사는 “시장이나 장관 등은 개인이 아니며 영수증에 나오는 음식점들은 어차피 국세청에 매출을 신고하고 있어 정보의 유출로 볼 수는 없다”면서 “게다가 국가예산을 집행하는 것인 만큼 지난해시행된 정보공개법에 근거해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河昇洙변호사도 “영수증,카드매출전표 등 세법상 지출증빙서류에는 함께 식사를 한 상대방의 정보 등은 나와있지 않다”면서 “그러나 관에서는 영수증 등에 상대방의 정보가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데 이는 지출증빙서류를 보관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의심까지 들게 한다”고 추정했다.참여연대측은 중앙부처들이정보공개기간(15일)이 지난 뒤인 23일까지 이를 부당하게 거부할 경우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을 펴나갈 방침이다. 일본 사례 일본은 지난 94년 최고재판소에서 도지사가 교제비로 쓴 식당의 영수증 등은 공개대상 정보임을 밝힌 바 있다.이 판결도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시민운동의 모임’이 정보공개조례에 근거해 끈질기게 공개를 요구하고 소송을 한 결과였다.이에따라 ‘프라이버시 침해’를 이유로 버티던 자치단체장들이 하나둘씩 교제비 축의금 등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徐晶娥 seoa@
  • 우체국보험 인기“안전하고 혜택많다”

    우체국에서 보험을 든다?사실 우체국은 급성장하는 보험회사다.지난해 금액기준으로 전년 대비 60%나 증가한 9조 1,530억원의 계약을 맺었으며,보유계약도 200만건에 약 17조원으로 1년만에 24%가 늘었다. 우체국 보험은 농·어촌 지역의 서민을 위해 정부가 정책적으로 운용하는비영리 사업으로 전국 2,800개 우체국 시설과 인원을 활용하므로 보험회사에 비해 보험료가 싸다. 형편상 보험료를 못냈을 때 보험회사는 한달만 지나면 효력이 중단되지만우체국은 두달까지 참아준다.서민층이 대상어서 4,000만원이 가입한도다. 자녀 교육을 위한 상품으로 학자금보험 및 장학보험과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청소년을 위한 청소년꿈보험등이 있고 보장성 상품으로는 다보장보험,종합건강보험,암치료보험,어린이보험 등을 들 수 있다.이중 종합건강보험 어린이보험등은 서민들을 위한 우체국 특유의 보험상품이라고 볼수있다. ▒종합건강보험 사망에 대한 보장 기능을 없애는 대신 치료비,입원비,수술등 각종 치료비용을 지급하여 건강에 관한 종합보장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상품이다.대부분의 건강보험이 특정질병의 치료보장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비해 모든 질병 및 재해에 대한 입원비,수술비 등의 기본 치료비용을 준다. 또 발병빈도가 높은 치명적인 질환인 3대 성인병(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진단확정시 1,000만원 지급)에 대한 치료비용 및 교통재해시 응급치료비용(입원 1회당 30만원)도 지급한다. 입원비용 보장도 일반상품들이 4일이상 입원해야 지급되는 반면,이 상품은하루를 입원해도 입원 비용을 받을수 있다.보험료는 20년납 40세의 경우 1구좌당 남자 월2만9,700원,여자 월 2만5,400원으로 싸다.만기시에는 불입한 보험료 전액에 배당금을 가산하여 지급한다. ▒어린이 보험 보험기간에는 18세만기와 22세만기가 있고,일반 보험상품에가입할 수 없는 15세 미만의 어린이가 대상이다.보험료 납입기간은 3년,5년,10년 및 전기납이 있고,계약 보험금 2,00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계약일로부터 90일이후에 소아암으로 진단 확정시 암치료보험으로 1,000만원을 지급하며,암의 치료를 위하여 수술시에는 1회당 300만원,입원시에는 3일을 초과하는 입원일수 1일당 10만원을 각각 암수술급부금 및 암입원급부금으로 준다. 암 이외의 질병이나 재해로 수술시에는 수술 1회당 50만원의 수술급부금을,입원시에는 3일을 초과하는 입원일수 1일당 2만원의 입원급부금을 받을수 있다. 재해사고로 1∼6급의 장해상태가 된 경우에도 1,000만원∼200만원의 치료자금을 지급한 후 매년 장해발생일에 생존시 500만원∼100만원을 건강관리자금으로 준다.3세인 자녀를 피보험자로 하여 계약보험금 1,000만원을 22세까지,5년납으로 가입한 경우 월불입액은 1만9,100원. - 우체국 금융상품 왜 인기있나 우체국 예금이 예금자보호법의 시행과 금융산업의 구조조정으로 인기를 끌고있다.정부가 직접 운영하므로 원금과 이자를 확실히 보장 받을 수 있어 다른 금융기관보다 안전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체국은 점포망이 다른 금융기관들보다 5배가량 많은 2,800여개로 이용하기 편하다는 점도 고객이 몰리는 이유중 하나다. 우체국의 주요 예금상품별 특성과 이용조건에 대하여 알아본다. ▒전자종합통장 통장하나로 보통·저축예금,정기예금,정기적금 등 예금거래와 월급,공과금 등 자동이체가 가능한 다기능 통장이다.월급 자동이체 등 일정한 자격요건만 갖추면 50∼1,000만원 한도내에서 가계 긴급자금을 빌릴수있다. 전화로 축의금이나 부의금 등을 송금하고 각 지역 특산물을 산지 가격으로주문해 배달 받는 우편주문판매 서비스도 가능하다. ▒정기예금 가입시 상한선은 없으며 이자는 복리로 계산되고 지급방식은 만기시 받거나 월급형태로도 가능하다.1년이상 예치할 경우 2,000만원까지 세금우대가 된다. 이자율은 30일만기가 6.5%,3개월 만기 7.5%,6개월만기 8.0%,1년만기 8.3%,2년이상 3년미만 만기는 8.8%,3년만기는 9.0%로 확정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환매조건부채권 3개월 이내로 자금을 운용할 경우 유리하며 가입시 상한선은 없다.세금우대가 없지만 중도 해지하더라도 예치기간에 따라 이율을 적용받기 때문에 단기자금운용시 유리하며 5만원이상 소액도 예치 가능하다. 이자율은 7∼15일까지는 3.0%,16∼30일까지 5.0%,31일부터 90일까지 6.5%,91일부터 1년까지 7.0%. ▒듬뿍우대저축 예치기간에 관계없이 예입금액에 따라 이자율을 차등 적용하는 예금으로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며 상한선은 없다.고액을 단기자금으로예치하는데 유리하다. 적용이율을 보면 500만원 미만에 대하여는 2.0%,500만원이상 1,000만원 미만은 4.0%,1,000만원이상 5,000만원미만은 6.0%,5,000만원이상 1억원미만은7.0%,1억원이상은 7.5%. ▒비과세상품 이자소득세(24.2%)가 전액 면제되는 상품으로는 근로자우대저축이 있다.1인 1통장만 허용되는 상품이다.연간 총급여액이 2,000만원이하인 근로자가 가입할 수 있다. 납입금액은 월1만원이상 50만원이하 범위내에서 납입시기 및 횟수에 제한없이 수시로 납입 가능하다.이자율은 3년만기의 경우 11.0%로서 일반은행보다높거나 동일한 수준이다. 金柄憲
  • 공무원 축·부의금에 허리휜다

    결혼시즌인 봄이 되면서 공무원들의 걱정이 태산이다. 매주 직원 또는 직원 자녀 결혼식이 몇건씩 있어 축의금으로 나가는 돈이만만치 않기 때문이다.여기에 부모의 회갑·칠순잔치,장례 등도 겹쳐 매주 6∼7건씩의 행사가 통지된다. 특히 기관마다 직원의 축·부의금에 대한 지침이 있기는 하지만 가까운 사이일 경우 ‘지침’을 따르는 것이 야속해 보일 수 있어 한도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다. 충북 충주시와 음성군청의 경우 자신의 애·경사 때 도움을 준 직원과 평소 안면이 있는 직원의 애·경사에 건당 2만∼3만원씩 부조,결혼시즌이면 1명당 월 평균 50만원 이상의 축·부의금을 지출하고 있다.지난 13,14일에는 직원 및 직계가족 결혼이 충주시 5건,음성군 7건이 몰려 직원들이 비명을 지를 정도였다. 이에 따라 일부 부서에서는 개별적인 부조금 대신 공무원 10∼20명이 5천원 또는 1만원씩 거둬 단체로 부조하는 풍조까지 생겨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조사 비용을 일괄적으로 정해 시행하고 있다.국장 이상은 3만원,과장 이하는2만원이다. 계장급이 이 지침을 지킬 경우 한달에 40만∼50만원씩 내던 경조비용이 이제는 20만∼30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애경사 잘 챙기기로 소문난 李政奎서대문구청장은 선거직이기 때문에 금액이 1만5,000원으로 제한된 데다 많은 인원을 챙기기에는 비용도 만만찮아 부의금은 별도로 내지 않는다.대신 빈소에서 절을 1분 이상 하는 등 깍듯이 예의를 챙긴다. 이와 관련,최근 산하 관련 기관으로 옮긴 전직 문화관광부 공무원 Y씨는 “부처마다 축·부의금 금액이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 보통 잘 아는 사이는 5만원,그렇지 않으면 3만원이 기본이다”면서 “법으로 강력히 규제하기 전에는 체면 때문에 지켜지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 “결혼축의금은 비과세”지나친 금액은 증여세 부과

    결혼축의금은 증여세부과 대상인가. 결론적으로 일반적인 축의금은 비과세라는 것이 국세청의 판단이다. 그러나 결혼식날 받은 축의금이라도 사회통념에 어긋나는 지나친 금액은 증여세부과 대상이다.또 혼주가 받은 축의금을 자식에게 증여할 경우도 증여세부과 대상이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비과세증여재산에는 부의금,축의금과 같은 사회통념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금품이 포함돼있지만 ‘사회통념에 어긋나는’ 지나친 축의금,부의금은 증여세 부과대상으로 보고 있다.
  • 朴泰俊 총재 이번주 경사 잇따라/오늘 71회 생일잔치 열고

    ◎20일엔 외동아들 결혼식 ‘이번주는 TJ주간’ 자민련 朴泰俊 총재에게 경사가 겹쳤다.개인적으로 반가운 일들이 줄을 잇고 있다.정계복귀 1년 만에 찾아온 겹경사다. 17일은 71회 생일이다.서울 북아현동 자택에서 잔치를 연다.저녁에 가든파티 형식으로 갖는다. 찾는 이가 적지 않아 대규모로 될 것같다. 20일은 외동아들 成彬씨(32) 결혼식이 열린다. 며느리는 鄭道源 강원산업회장의 둘째딸 智允양(24)이다. 朴총재가 불교에서 개종한 지 5년 만에 자리를 잡은 여의도 침례교회에서 식을 올린다. 화환과 축의금은 사절한다. 그 하루 뒤인 21일은 총재 취임 한 돌이다.
  • 고독한 사령관 경찰서장:7·끝(공직 탐험)

    ◎치안수요 늘어도 직원수는 제자리/서울경찰서 1곳 평균 665명/직원 얼굴 모르는 서장 많아/署 통상운영비 턱없이 부족/직원 애경사 챙기기도 벅차 “직원들 얼굴요.잘 몰라요” 700명의 직원에다 전·의경 200명을 관리하는 서울의 한 경찰서장이 털어놓은 말이다.도시서장은 대개 비슷한 형편이다. 경찰서장이 지역치안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데 필요한 주민수와 사건·직원수는 어느 정도일까.모범 답안은 없다.관할 면적과 범죄 발생률,주민의식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유흥업소,호텔 등이 밀집한 지역은 같은 면적이더라도 베드타운과는 치안수요가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다. 서울시내 일선 서장들은 관할 면적이나 주민 규모가 현재의 절반 정도로 줄어야 제대로 된 치안행정을 펼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경찰서 직원을 크게 늘리거나 경찰서수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전국 225개 경찰서의 평균 직원수는 357명.서울은 665명으로 2배나 된다.서울 강남서를 예로 들면 하루 접수되는 형사사건은 30∼50건에 이른다.고소 고발 진정사건도 80∼90건씩이나 된다. 비대한 조직을 관리하다보니 직원 통솔도 문제다.경무관 모씨의 일선 서장시절 회고담.“112로 형사사건이 접수돼도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지 않는 거예요.알아보니 형사과장은 집에서 자고 있고 형사계장은 술집에 있더라구요” 이런 형편이다 보니 경찰서 운영비 조달도 큰 문제다.정부예산으론 턱없이 모자라는 비용을 관내 업체나 유지 등을 통해 조달하는 게 관례다.운영비 조달은 부하들에겐 서장의 능력으로 비치기도 한다. ‘좋은 시절’ 서울의 중부,서초,강남서 등 이른바 노른자위 경찰서는 별어려움이 없었다.관내 업체나 유지 등으로부터 수시로 십시일반으로 협조를 구하다 보니 한해에 1억원 정도는 도움을 받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그러나 요즘은 사정이 크게 달라졌다.외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은 물품뿐이다.협력단체나 관내 대기업 등지에서 지원받는다.양말이나 라면 등 주로 전·의경을 위로하기 위한 물품 등이다.명절이나 데모진압 등 특별한 경우에 들어온다. “직원 상(喪)이라도 당하면 조화라도 보내야죠.여기에다 한달에 최소한 4∼5건씩 청첩장이 날아 오는데 5만원씩은 내야죠.외박간다고 전·의경이 신고하러 오면 김밥 값이라도 2만∼3만원 줘야죠…,한마디로 죽을 지경입니다”.서울시내 모서장의 말이다. 한달 판공비가 189만원이라는 또 다른 서장은 “업무중 부상을 당해 입원한 직원 격려금에다 결혼 축의금 등으로 판공비가 18일만에 다 떨어졌다”고 털어놓는다. 지방 서장시절 판공비가 80만원이었다는 모 서장은 “지역유지들과 개인적으로 가까이 어울려야할 기회가 많지만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망설여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 부유층 아직도 정신 못차렸다(IMF체제 1년:1­1)

    ◎불황 비웃듯 강남 룸살롱 흥청망청/백화점도 수입품 매장 늘리기 경쟁 아시아지역의 외환위기와 함께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를 맞은 지 1년이 다가온다. 지난 1년을 되돌아 보고 어떻게 시련을 극복해야 하는지를 모색하는 연재를 시작한다. 지난 2일 밤 9시 서울 강남역에서 역삼역으로 이어지는 강남 일대의 유흥가. 나이트클럽 룸살롱 단란주점 등에서 내뿜는 네온사인 불빛이 요란했다. 유흥업소 주변에는 국산 대형차 뿐만 아니라 벤츠 BMW 볼보 등 고급외제차들이 몰려 일대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붐볐다. 차에서 내린 사람들의 차림새도 최고급.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고가의 외제품으로 치장했다. 이들은 한병에 270만∼300만원 하는 프랑스제 코냑 ‘루이 14세’를 판다는 고급 술집으로 들어갔다. IMF 시대를 즐기며 살아간다는 ‘이대로 족’의 모습이다. 나라가 부도의 벼랑 끝에서 간신히 고비를 넘긴지 1년이 채 안됐는데도 일부 부유층들의 사치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1인당 술값이 100만원이 넘는 고급 룸살롱과 나이트클럽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흥청망청 분위기 일색이다. 서울시내 유흥업소 밀집지역인 화양동 돈암동 신천역 수유리 강남역 신림역 주변의 ‘잘 나간다’는 일부 업소들은 손님들이 대기실에서 기다릴 정도다. B룸살롱 종업원은 “평일에도 9시 전에 30여개의 룸이 모두 찬다”고 전했다. 과소비의 주범으로 꼽혔던 대형 백화점의 고가수입품 상가도 계속 호황을 누리고 있다. 고급 백화점을 통하는 서울 강남의 G백화점 명품관. 매장에는 4,500만원짜리 밍크코트와 3,500만원 사슴털 코트,1,000만원대 독일산 악어가죽 핸드백,110만원짜리 실크 침대커버,프랑스제 300만원짜리 라이터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때문에 강남 일대의 고급 백화점들은 IMF 이전보다 오히려 외제매장을 늘리고 있다. G백화점은 최근 미국 여성복 브랜드 ‘세존’과 이탈리아 남성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를 입점시켰다. H백화점 신촌점은 ‘막스마라’‘겐조’‘미쇼니’‘가이거’ 등 외국의 고급 패션브랜드를 받아들였고 S백화점에도 ‘프라다’‘테레가모’‘구찌’ 등 해외 브랜드가 새로 입성했다. H백화점 압구정점의 경우 평균 300억원대를 밑돌던 월 매출액이 10월들어 400억원대를 넘어섰고 잠실의 L백화점도 10월 매출액이 연초보다 20% 늘어난 908억원을 기록했다. 외제 승용차 등록수도 IMF체제 이후 오히려 증가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말 1만7,423대이던 외제 승용차 등록수는 IMF 이후 약간 줄어 지난 4월말에는 1만7,340대로 떨어졌으나 지난 8월에는 1만7,540대로 증가해 지난해말보다 117대가 많아졌다. 1인당 식사비가 4만원이 넘는 특급호텔의 결혼식과 회갑연 돌잔치 예약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대부분 호텔의 예약률은 지난해 수준을 웃돌았다. 얼마전 모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유력인사 자녀의 결혼식에는 수천명의 하객이 몰렸고 축의금만 1억∼2억원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해외 여행 출국자도 지난해 수준으로 많아졌다. 지난달 하루 평균 출국자수는 3만5,000여명으로 IMF 직후인 지난해 12월의 하루 평균 출국자 2만6,000명을 크게 넘어섰다. 일부 부유층은 외화를 해외로 빼돌린 사실이 드러나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관세청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적발한 외화 밀반출 규모는 844억원으로 지난 해 1년동안의 332억5,000만원의 2.5배에 이르렀다. 과소비추방 국민운동본부 朴讚星 사무총장은 “서민들의 소비는 얼어붙고 실직자들은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에서 일부 부유층과 고액 퇴직자들은 해외여행과 과소비를 즐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 人事는 ‘인사’다/조직 내부에도 ‘부패 사슬’

    ◎‘승진은 곧 뇌물’ 불문율 팽배/명절·휴가철 금품 상납 ‘인사’/‘물좋은 자리’ 거래 비일비재/청렴하면 되레 따돌림·천대 ‘돈 없으면 내려오지 마세요’ 중앙부처 모 사무관이 최근 지방에 근무하는 동료와 통화한 내용이다. 상관에게 뇌물을 건네지 않으려면 승진도 아예 포기하라는 말이었다는 얘기다.공직 주변의 비리는 이처럼 조직 내부에서도 비일비재하다는 지적이다. 가장 흔한 내부비리는 인사를 둘러싼 비리다.인사비리는 다시 승진을 목적으로 한 비리와 이른바 ‘물 좋은 자리’에 가거나 계속 근무하기 위한 전보 비리로 나눌 수 있다. 우리나라도 공무원의 채용과 승진은 법에 따라 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실상은 다르다.공무원 10명 가운데 6명 정도가 뇌물,상납 등 정실 인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게 이를 반영한다.‘인사=뇌물’이라는 불문율이 통한다는 얘기다. 승진비리의 경우 추석이나 설 등 명절과 휴가철 때 금품 제공 등 ‘인사’를 하는 것에서부터 결혼축의금 등 인사권자 주변 가족의 관혼상제 챙기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이뤄진다. 전보비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차이점이라면 전보비리가 승진비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품거래가 정기적이며 이로 인한 피해가 조직 내부뿐만 아니라 주민 등 외부에까지 미친다는 점이다. 94년 검찰 조사에서 밝혀진 부천시 세무공무원들의 세금횡령사건은 이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당시 구속된 기능직 세무공무원들이 5년 넘게 세금을 제멋대로 유용할 수 있었던 것은 인사·감사·정기상납에 따른 부패 먹이사슬구조 때문이었다. “세무과에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뇌물을 주고 세금횡령을 계속했다는 것이다.당시 인사업무를 맡았던 부천시의 한 간부는 “세무과 기능직 인사가 간부급 인사보다 더 어렵다”면서 “인사철마다 수십만∼수백만원의 금품이 오가는 것은 관례”라고 실토했다. 또 지난달 서울 서초구청 위생과 직원들이 단속을 미끼로 관내 업소로부터 5년여에 걸쳐 1,300여만원어치의 공짜술을 접대받고 뇌물 가운데 일부를 정기적으로 상납했다는 것도 같은 경우다. 한편 이같은 뇌물을 매개로 한 공생관계는 뇌물거래가 없으면 “얼마나 깨끗한지 두고보자”,”너는 왜 실적이 없느냐”는 등의 따돌림과 함께 좌천성 전보인사로 공생조직에서 축출되는 형태로 나타난다.모 공무원은 “공생관계 없이 깨끗하게 행동하려 하면 할수록 빚이 늘고 직원들과의 사이도 소원해지는 게 우리 공직풍토의 현주소”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승진,전보,교육훈련,상훈 등 공무원 인사관리를 인정주의와 편파주의적인 가치관에서 능력위주로 할 수 있는,보다 객관화된 장치를 마련하고 신상필벌을 엄격히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 가정의례 법규/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결혼식장이나 상가에 가서 축의금과 부의금을 내기 위해 줄서 본 경험이더러 있을 것이다.입구에는 화환과 근조(謹弔)가 도열해있고 돈을 받는 접수대도 4,5명이상씩 설치되어 있다. 영전이나 묘소에는 10개이내,예식장에는 2개이내의 화환을 제한하기 때문에 당사자들은 이를 화원에 되넘기거나 단속의 눈을 피해 화환을 숨기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한다.음식접대는 안된다고 하지만 결혼식장이나 상가에는 반드시 술과 음식이 준비되어 있다.또한 권력층 부유층간의 호화판 결혼식과 회갑연 등이 도를 지나쳐 사회적폐풍으로 자주 떠오르고 있다.바로 이런 혼·상·제례와 회갑연 등의 허례허식과 낭비를 억제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69년에 제정된 것이 가정의례법규다. 엄연히 이를 ‘금지’하는 법이 살아있는데도 눈가림과 속임수로 법을 어긴다면 국가는 국민에게 법을 어길 기회를 제공한 셈이 된다.그래선지 보건복지부는 ‘대다수 국민들이 지키지않아 사실상 법적 효력이 상실됐다’ 면서 가정의례법규를 폐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는 모양이다. 누구나 자기분수에 맞게 잔치를 치르고 자유롭게 축하받고 애도할 권리는 있다.이런 사생활적인 세목까지 법적 규제를 받는다면 국민은 불편해질 수밖에 없다.더구나 국민의 의식수준은 30년전과는 달리 21세기를 눈앞에 둔 시점에 와 있다.모든 전근대적이고 후진적인 낡은 법조항은 지금의 현실에 맞게 개선되고 진취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지난해 한국 소비자보호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간 혼례비용은 25조원,결혼과 관련하여 축의금도 줄이고 음식물도 제한하고 혼례비도 구조조정을 하자는 것이 국민정서다.지금은 누구나 허리를 졸라매는 국제통화기금(IMF)시대다. 빈부의 격차가 확대되면서 계층간의 위화감이 우려된다는 소리도 들린다.아무도 지키지 않는다면 그런 법은 폐기돼 마땅하다.다만 사문화(死文化)된 법이라곤 하지만 우리의 의식속에는 호화분묘에서 호화혼수 호화판 호텔결혼식 등 사치와 낭비를 어느 정도 견제하는 기능을 해왔다고 생각한다.최선의 법은 처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의 관습과 의식을 바꾸기 위해 장치될수 있다는 것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 축의금 과세/任英淑 논설위원(外言內言)

    국세청이 결혼 축의금에 세금을 부과한 것은 두가지 상반된 느낌을 안겨준다.하나는 “웬 결혼 축의금이 그토록 많은가” 이고 또 하나는 “축의금도 세금을 내야 하는가”다. 이번에 국세청의 새로운 유권해석을 끌어내 화제가 된 납세자는 1억3천2백만원을 결혼 축의금으로 받았다고 밝혔다.아버지로부터 7억2천5백만원대의 부동산을 물려받고 2억5천4백만원의 증여세를 낸 그는 세무서가 증여세를 낸 돈의 출처를 제시하라고 하자 그렇게 밝힌 것이다. 궁상맞은 국제통화기금(IMF)시대 탓인가.30대 초의 젊은 나이에 7억원대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1억원이 훨씬 넘는 결혼 축의금을 받았다는 납세자가 딴 나라 사람처럼 느껴진다. 지난해 말 경조사 비용 거품빼기 운동이 펼쳐졌을때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등이 정한 공무원의 축의금과 부의금 한도액이 실·국장급 3만원,과장급 2만원,5급이하 1만원이었다.실·국장급 수준의 축의금을 낸 하객이라면 이 납세자의 결혼식에 4천400명이나 몰렸어야 한다.현 정권의 실세인 金重權 청와대 비서실장과 權魯甲 국민회의 전 의원이 지난 3월 각각 딸 결혼식을 치를 때 1천여명의 하객이 몰려 결혼식장 주변에 교통 혼잡을 빚었다고 보도된바 있다.화제의 납세자나 그 부모는 두 사람보다 더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사람이 된다.그러나 그런 사람이라면 金·權씨처럼 축의금을 사양하는 편이 더 어울린다. 국세청이 이 축의금을 혼주(婚主)인 아버지 소유로 보고 증여세를 다시 부과한 것은 당연한 일로 보인다.그런 액수의 축의금은 진정한 축의금이라기보다는 뇌물에 가까운 것이다.서민들로서는 이번에야 비로소 알게 된 사실이지만 건당 20만원 이상의 축의금은 증여세를 내도록 하는 법도 있다지 않은가. 그러나 결혼 축의금에도 세금이 부과된다는 사실 자체는 삭막하다.“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지만 서민들에게 결혼축의금은 상부상조의 정신으로 저금한 돈을 찾거나 미리 가불해 받는 것이나 다름 없다.더욱 쓸쓸한것은 결혼 축의금이 과세 대상인지도 모른 보통사람들과 달리 일부 계층에서는 절세(節稅)의 한 방편으로 증여재산 항목에 결혼축의금을 일부러 포함시키고 있다는 사실이다.하긴 뇌물성 축의금을 바라면서 공직 재직시절에 자녀 결혼식을 서둘러 치르는 이들도 없지 않은 세상이다.이래저래 우리 결혼문화는 왜곡되고 있다.
  • 후보자의 경·조사참여 허용 여부(선거법 가이드)

    ◎후보자 결혼식 주례 이달 30일까지 가능 개정 선거법은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입후보자 등의 주례를 금지시토록 하고 있다.국회의원,지방의원,단체장,입후보 예정자와 이들의 배우자는 결혼식 주례,각종행사 찬조,축의금,부의금 제공을 상시적으로 금지하도록했다.하지만 지난 4월말 개정된 법에서 결혼식 주례금지,경조품 제한 규정은 한달 동안의 유예기간을 두었기 때문에 5월31일부터 적용된다.따라서 지방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됐지만 이달 30일까지는 후보들의 결혼식 주례가 가능하다.그러나 후보들이 이달 31일부터 치러지는 결혼식 주례를 맡게 되면 선거법위반이다.
  • 주례금지 반발… 처벌 낮춰/선거법 처리 이모저모

    ◎연합공천 등 미타결쟁점 추후 절충키로 6·4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는 24일 가까스로 게임의 룰인 통합선거법을 처리했다. 시한에 쫓긴 여야가 합의한 내용부터 먼저 처리키로 한것이다.대신 기초단체장 공천배제,구청장 한시적 임명제여부 등 양대 쟁점은 정치구조개혁특위를 통한 추후 협상과제로 돌렸다.이른바 ‘분리처리’안이다. ▷본회의◁ 여야는 선거법처리에 앞서 한차례 정치적 공방을 벌였다.두차례 3당 총무회담을 통해 분리처리에 합의한 상태에서의 통과의례였다. 자민련의 李良熙 의원은 5분발언으로 “지난 정권의 국가경영 실패로 실업자가 1백50만명이 넘는 등 국민적 고통을 받고 있다”며 지적했다.그러면서 “사정이 이러함에도 총리인준에 불응하고 대통령을 고발하는 등 정치권이 경제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한나라당측을 겨냥했다. 반면 한나라당의 金贊鎭 의원은 5분발언에서 여당측에 정당연합공천 중지를 요구했다.“복수정당제를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에 반한다”는 주장이었다. ▷법사위◁ 여야 의원들은선거법개정안중 ▲단체장의 임기중 타선출직 입후보 금지 ▲노조의 선거운동 허용 ▲주례 전면금지와 축의금·부의금품 제한조항 등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위헌임을 강조하며 수정을 요구했다. 鄭相千 의원(자민련)은 “단체장의 타선출직 출마를 금지시킨 것은 헌법상 보장된 공무담임권과 평등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趙舜衡 의원(국민회의)도 “주례도 국회의원만 금지하면 됐지 ‘후보가 되고자 하는 사람’까지 규제하는 것은 의원들의 횡포”라고 비판했다. 결국 정회소동과 3당간사회의를 거쳐 주례금지 관련 처벌규정만 ‘벌금 50만원 이하’로 낮춰 통과시켰다.자칫 이로 인해 의원직 상실 우려가 있다는 점에 이해가 일치한 셈이다.
  • 의원­출마예정자 주례 금지/선거법소위 합의

    ◎축의금도 친족에만 허용/단체장 명의 기념품도 못주게 여야는 31일 국회 행정자치위 선거법개정소위를 열어 국회의원과 지구당위원장,국회의원 출마예정자의 축의금품 제공범위를 민법상의 친족으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이와 함께 이들의 결혼식 주례행위도 일절 금지하기로 했다. 여야는 또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의 기념품이나 감사패등에 대해서도 일체 해당 기관장의 이름을 기재할 수 없도록 했다. 축의금품 제한과 관련,여야는 제한기간을 국회의원 임기 4년으로 정했다.이에 따라 국회의원은 오는 5월 통합선거법 개정과 함께 남은 임기동안 친족을 제외하고는 일체 축의금품을 줄 수 없다.국회의원 출마희망자도 출마전 4년간은 축의금품을 제공할 수 없다.
  • 지방선거비용 최소화 초점/與 제도개선안 내용

    ◎연합공천 법제화·축의금 수수 제한/노조 선거운동 허용 등 큰 진통예상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24일 확정한 지방선거제도 개선안은 지방의원 감축과 옥외집회 금지등을 통해 선거비용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고있다.정당간 연합공천을 법제화하고,선출직 공직자의 축의금 수수를 제한한 점도 눈길을 끈다. 지방의원 정수에 있어서 양당은 현재 972명인 광역의원을 3분의 1정도 줄인 6백명선으로 낮추기로 했다.이를 위해 현재 시·군·구별로 3명씩인 시·도의원을 2명으로 줄였다.4천541명인 기초의원은 3천3백명선으로 줄일 방침이다. 선거운동과 관련해서는 먼저 청중동원의 문제를 안고 있던 옥외 대중집회와 합동연설회를 전면 금지하는 대신 방송연설의 회수를 늘리기로 했다.또 명함형 소형인쇄물을 없애고,대선과 시·도지사 선거의 경우 현수막도 내걸지 못하도록 했다.유급선거운동원의 수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밖에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는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일체 관혼상제에 금품을 제공할 수 없도록 하고,결혼식의 주례도 보지 못하도록 했다. 양당은 이날 지방선거제도개선안을 마련함에 따라 국회정치구조개혁특위를 구성하는대로 한나라당과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그러나 일부 항목에서 한나라당과 큰 이견을 보이고 있어 협상과정에 적지 않은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향후 예상되는 쟁점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구청장 임명제 논란 ▲연합공천 허용 ▲선거권연령 조정 ▲노조의 선거운동 허용 등이다.
  • 권노갑씨 딸 결혼식 성황/김 대통령 축하…정치인 몰려 위상 여전

    국민회의 권노갑 전 의원은 요즘 햇빛과 그늘을 동시에 안고 지낸다.그는 한보사건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형집행정지로 풀려났지만 주거지는 자택으로 묶여 있다.지난 13일 특사에서 제외돼 완전한 ‘자유인’이 아니다.하지만 현정권의 막후실세다.동교동계 맏형으로서 영향력은 여전히 건재하다. 그는 이런 명암속에서 20일 맏사위를 봤다.사위는 개인사업을 하는 김성우씨(31).그는 이날 서울 충현교회에서 열린 딸 수현씨(29)결혼식에 참석했다.원래는 안되는 일이다.법무당국이 ‘죄인이지만 아버지 도리’를 하도록 배려했다.법무부는 지난 11일 같은 처지의 홍인길 전 의원이 백씨상을 당하자 빈소방문을 허용한 바 있다. 이날 결혼식장은 ‘막후실세’의 위상을 입증했다.여야 정치인 50여명을 포함해 하객 5백여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국민회의에서는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한광옥 정대철 김근태 정희경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한나라당 김덕용 의원 등 야당 의원들도 눈에 띄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날 문희상 정무수석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문수석은 김대통령의 축의금도 전달했지만 권전의원측은 일체의 ‘봉투’를 사양했다.
  • 소보원 IMF이후 소비행태 조사

    ◎성인 23% 적금·보험 해약 생활비로/많이 줄인 생활비는 잡비·외식비/조의·축의금 평균 1만원씩 줄여 “먹지 않고,쓰지 않고,입지 않는다” IMF체제가 들어선 이후 전국민의 ‘자린고비’화가 이뤄지고 있다.의식과 생활속의 거품이 빠지면서 국민의 소비생활이 건전해지는 단계를 넘어 내핍으로 치닫고 있다.조의금과 축의금이 평균 1만원씩 줄어들었고,10가구중 8가구가 덜 먹고,덜 쓴다고 토로하고 있다.가구와 가전제품 구입은 연기되고 가족잔치는 없어지고 있다. 3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전국 5대도시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IMF체제 전후의 소비자 의식 및 행태 비교’는 IMF가 국민생활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통계로 드러내고 있다. 응답자의 81.3%는 생활비를 줄이고 있다고 대답했다.대중교통을 이용(37.7%)하고,적금·보험을 해약해 생활비로 쓰고 있으며(23.7%),새로 가계부 쓰기(21.1%)를 시작했다.가장 많이 줄인 생활비는 잡비(57.3%).다음으로 외식비(45.8%),식료품비(38.5%),의류비(37.1%)순이다.외식의 경우 가구당 월평균 빈도가 IMF를 전후해 월 4.7회에서 1.2회로 4분의 1로 줄었다.외식비용도 줄어 가구당 월평균 17만700원을 지출했으나 요즘은 7만6천130원만 지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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