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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천, 변우민 결혼식서 부케받아..결혼임박?

    홍석천, 변우민 결혼식서 부케받아..결혼임박?

    배우 변우민의 결혼식에서 홍석천이 부케를 받았다.지난 13일 19살 어린 신부와 결혼에 골인한 변우민은 신부가 부케를 던지듯 가슴에 달고 있던 꽃을 홍석천에게 던져 하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식 말미에 기념촬영 도중 신부가 부케를 던지려는 순간 홍석천이 나서 이를 받으려 하자 변우민은 자신의 가슴에 달려 있던 꽃을 홍석천에게 던진 것.이날 홍석천은 “결혼식장에서 부케 받는 것이 꿈이었다. 축의금 내는 것 마다 아깝고 꽃이라도 받아가야지”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한편 15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서는 최근 결혼에 골인한 변우민- 김효진 부부의 결혼식 전 과정이 공개돼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이효정 기자 hyoj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장하고 3차례 사기결혼한 中 10대 소년

    여장하고 3차례 사기결혼한 中 10대 소년

    중국의 10대 소년이 여장을 하고 3차례나 위장결혼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성이 왕(王·18)이라고 알려진 이 소년은 위자료 등 돈을 뜯어내려고 여장을 한 뒤 남성들을 유인해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보통 남자들보다 작은 키와 여성을 연상케 하는 피부, 날씬한 몸매 등을 내세워 완벽하게 여자로 위장해 왔다. 사기 혐의로 체포된 뒤 왕씨는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나를 여자로 착각한다는 사실을 이용했다.”면서 “결혼식 준비금, 축의금 및 위자료 등을 노렸다.”고 말했다. 피해자인 ‘두 번째 남편’의 신고한 끝에 꼬리를 잡힌 그는 두 번의 위장결혼과 마지막 위장결혼 시도로 1만 위안(약 168만원)의 돈을 가로챘다. 왕씨는 3번째 위장결혼을 시도하던 중 신고로 체포될 당시에도 분홍색 웨딩드레스를 입고 여장을 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왕씨가 여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는 여성의 행방을 찾고 있으며 사기혐의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중훈 “장고커플 결혼식 축의금 안냈다”

    박중훈 “장고커플 결혼식 축의금 안냈다”

    장동건-고소영 부부의 결혼식 사회를 봤던 배우 박중훈이 축의금을 내지 않았다고 깜짝 고백했다.박중훈은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장동건-고소영 결혼식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이날 장동건과 고소영 결혼식 축의금을 얼마 냈냐는 MC들의 질문에 박중훈은 “축의금을 안냈다.”며 “축의금 대신 선물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이어 박중훈은 “내 결혼식에 온 한 선배도 축의금을 내지 않았다.”며 “처음에는 의아해 했는데 그 선배가 축의금 대신 선물을 줘 인상에 남았다.”고 말해 ‘장고커플’ 결혼식 축의금을 안낸 이유를 밝혔다.이에 “축의금 대신 무슨 선물을 줄 것이냐”는 패널 김신영의 질문에 “안가르쳐줘앙~~”이라며 역시 배태랑 배우다운 센스를 발휘했다.또 톱스타 장동건과 고소영 결혼식이 어땠냐는 질문에는 “지극히 평범한 결혼식이었다.”라고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한편 이날 방송에서 코너 ‘몰래온 손님’으로 박중훈의 대학후배인 배우 공형진이 깜짝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싱글 라이프] “결혼의 계절 5월은 잔인해” 솔로들의 아우성

    [싱글 라이프] “결혼의 계절 5월은 잔인해” 솔로들의 아우성

    싱글들에게 만물이 소생하는 봄은 잔인한 계절이다. 여기저기서 결혼 소식이 들리고, 주변 사람들의 핀잔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끝없이 치솟아 폭발 직전까지 이른다. 가까운 곳에서 짝을 만나지 못해 혼기(婚期)를 놓친 노총각·노처녀에게는 더더욱 힘든 고난의 시기다. 주변에 “결혼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는 것”이라고 강짜를 부려 보기도 하지만, 마음은 마치 감옥에 갇힌 듯 불편하기 이를 데 없다. 누군가는 “결혼은 구속”이라고 했지만 주변 사람들의 ‘결혼하라.’는 잔소리를 시도때도 없이 듣다 보면 그 구속이 오히려 부러워지기도 한다. 결혼에 대처하는 싱글들의 자세를 한마디로 요약하기는 어려울 터. 복잡미묘한 그들의 속내를 들여다봤다. ●“아버지가 무조건 짝 데려오래요” 서울에 사는 회사원 김승준(36)씨는 올봄부터 연일 이어지는 결혼식 때문에 하루하루가 괴롭다. 부모뿐만 아니라 형, 누나까지 가족 모두가 합심해 “남들은 다 결혼하는데 넌 왜 그 모양이냐. 언제 결혼해서 애 키울 거냐.”고 면전에서 구박하기 일쑤다. 친구와 회사 동료 결혼식에 가도 마찬가지다. 한두 해 전만 해도 같이 싱글 생활을 즐기던 친구들이 결혼 후에는 입장이 180도 바뀌어 “결혼 빨리 해야 한다. 너 지금 애 낳아도 대학생 되면 환갑이다.”며 잔소리를 그치질 않는다. 이달 들어 김씨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월말에 열리는 사촌동생의 결혼식에 무슨 방법을 쓰든 짝을 데려오라.”는 아버지의 특명이 떨어졌기 때문. 환갑이 훌쩍 넘은 아버지는 칠순이 되기 전에 막내 며느리를 반드시 봐야겠다며 다그친다. 아버지가 엄해 어렸을 때부터 꼼짝 못하고 자란 김씨는 이달 들어 소개팅을 2번이나 했지만 결과는 불투명하다. 김씨는 “지난주에 한 소개팅도 연락이 없는 걸 보니 꽝인 것 같다.”면서 “친한 친구라도 데려가야 할지 고민이 끝이 없다.”고 토로했다. ●“결혼 못하는 것보다 잔소리가 더 싫어” 부산에서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성민(35)씨도 봄이 오면 결혼 스트레스로 얼마 남지 않은 머리카락마저 다 빠질까 겁난다. 가족과 친구의 주선으로 서른번이 넘는 만남을 가졌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성격이 소극적이어서 ‘너무 차분하시네요.’라는 말이 그나마 칭찬으로 들릴 정도였다. 음식점 수익이 시원찮아 최근에는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느라 집과 일터를 오가는 것이 하루 일과가 됐다. 아버지는 “결혼하지 않고 살려면 아주 나가 살아라.”고 호통치면서도 거의 매달 맞선 자리를 마련해 그를 피곤하게 한다. 그나마 그의 유일한 낙은 여름 비수기에 주변 친구나 후배들과 떠나는 여행이지만 ‘절대로 결혼하지 않겠다.’고 공언하던 친구들이 모두 결혼해 여행 기회마저 흔치 않다. 그는 “집에 가면 잔소리가 듣기 싫어 부모님과 마주하기도 꺼려진다.”면서 “결혼을 하고 싶어도 기회가 닿질 않는 걸 어떻게 하란 말이냐.”고 하소연했다. ●“후배한테 연애코치 받아 내 반쪽 만났어요” 그러나 가족들의 압박으로 겪는 위기를 기회로 만든 싱글도 적지 않다. 적극적인 행보로 연애노선을 개척한 이들이다. 서울에 사는 김상훈(35)씨도 여느 싱글과 같이 봄을 ‘잔인한 계절’로 여겼다. 매년 봄이 오면 주변의 많은 연인들이 그에게 결혼 소식을 전해 속을 뒤집어 놨다. 올봄은 더욱 처량한 느낌이 들었다. 김씨보다 더 늦게 결혼할 것이라 굳게 믿었던 친구가 ‘약사와 결혼한다.’고 전격 고백했기 때문이다. 그 친구보다는 자신이 더 낫다고 자부해온 터라 충격은 더했다. 따뜻한 햇살 아래 팔짱을 끼고 거리를 걷는 연인들을 보면 풋풋한 봄 정취가 느껴지건만 ‘나는 왜 이렇게 추울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그런 김씨가 바뀌기 시작했다. 더는 예전처럼 쓸쓸한 봄을 보내고 싶지 않아 직장 후배에게 ‘연애코치’가 돼달라며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청했다. 그는 후배의 조언을 들으며 여성의 심리, 응대법, 여성이 좋아하는 남성 스타일 등을 조금씩 익혔다. 결과는 생각보다 좋았다. 최근 소개팅에서 만난 여성과 계속 만남을 갖게 된 것.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그는 마음에 맞는 여성을 만나 더 없이 행복하다고 했다. 그는 “전형적인 경상도 스타일이라 그런지 여자를 배려하는 방법을 전혀 몰랐던 것 같다. 조언을 듣고 난 뒤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존중해 줬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칭찬을 아끼지 않고 선물과 진심어린 고백으로 마음을 흔들었더니 점차 열리더라. 이제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니까 세상이 새롭게 보인다.”고 덧붙였다. ●“친구 결혼식에 한껏 멋내고 기회 잡았죠” 잇달아 날아오는 청첩장이 괴로웠던 김미영(28·여)씨. 서울의 대기업 본사 홍보실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여태껏 마음에 맞는 사람을 만나지 못해 변변한 연애도 해보지 못했다. 김씨는 최근 친구로부터 결혼식 뒤풀이에 참석했다 ‘한의사 남친’을 얻게 됐다는 자랑을 듣고 마음가짐을 바꿨다. 결혼식장이건 술자리건 적극적으로 참석하는 것이 솔로 탈출의 비결이라고 생각한 것. 이젠 봉투만 내도 될 결혼식장도 제2의 소개팅 장소로 생각하고 한껏 멋을 부린 뒤 자리에 나가곤 한다. 심지어 얼마 전엔 결혼한 대학 친구의 축가까지 맡았다. 결과는 대성공. 새침한 미소를 띠며 다소곳이 노래를 부르는 김씨의 모습에 반한 한 훤칠한 남성이 “만나고 싶다.”며 김씨의 친구를 통해 의사를 전달해온 것. 그는 요즘 지인들과 친구들에게 “결혼식이 많다고 축의금 낼 걱정만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기회로 이용하라.”고 조언하곤 한다. 애인과 헤어지고 힘들어하던 학원강사 박희원(32·여)씨도 최근 결혼식장을 찾았다가 연인을 얻었다. 초등학교 동창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같은 반이었던 남자친구를 만나 사랑에 빠진 것. 박씨는 모처럼 만난 친구와 얘기하다 전과 달리 의젓해지고 남성다워진 모습에 매력을 느껴 만남을 갖게 됐다. 그는 “동창이라 그런지 급속도로 가까워져서 올가을 결혼하기로 했다.”면서 “남의 결혼식이 내 결혼식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일이 더 좋아” “연애만 하고파” 대구에 사는 이소영(32·여)씨는 친구들이 서둘러 결혼하는 것을 봐도 그다지 마음이 동하지 않았다. 그래서 봄이 와도 그저 무덤덤하기만 하다. 은행에서 일하는 이씨는 결혼도 중요하지만 일에서 더 큰 성취감을 얻으려 노력한다. 일부 친구들이 아이를 안고 나타나 결혼을 권하기도 하지만 그는 혼자 생활하는 것이 오히려 행복하다고 여긴다. 이씨는 “결혼한 친구들 대부분이 아이와 남편 뒷바라지를 하느라 자신의 꿈을 접었다.”면서 “결혼을 할 때가 오면 하겠지만 결혼에 목매달면서까지 살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연애를 즐기긴 하지만 결혼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이들도 많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최성일(31)씨가 대표적인 예. 최씨는 3년 전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적극적으로 연애를 시작했지만 결혼에 대해서는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하다는 ‘자유주의자’다. 5~6명의 여성과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그의 결심은 더욱 확고해졌다. 또 결혼하기 전 마련해야 하는 집 등의 경제적 기반이 아직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그는 “결혼을 한다면 5년 정도 뒤에 할 생각”이라면서 “여자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지 않지만 연애하면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는 생각은 납득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아기자기한 신혼집 들렀다 충격받아” 막상 결혼을 생각하면 부담스럽지만 20~30대 남녀의 절반 이상이 여전히 결혼을 원한다. 귀여운 지인의 자녀를 보거나 멋스럽게 꾸며진 신혼집에 들렀을 때, 여자친구와 헤어져 매일 밤늦게 집으로 돌아가야 할 때 결혼하고 싶다는 진지한 고민에 빠지는 이가 많다. 인천에서 광고대행사에 다니는 박진성(32)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결혼에 대한 관념이 극히 희박한 여느 ‘솔로부대원’과 다를 바 없었다. 팔짱을 끼고 다니는 연인들을 보면 오히려 콧방귀를 뀌었다. 순수입만 월 500만원 이상인 대기업 직장인이었기에 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혼자 낚시를 떠나거나 자전거 여행을 다니면서 스스로 만족해했다. 새로운 투자처를 개발해 돈을 모으는 재미도 쏠쏠했다. 그런 그가 올해 들어 마음이 바뀌었다. 지난해 결혼한 친구집에 얼마 전 들렀다가 문득 자신의 초라한 방을 떠올리고 느낀 감정은 ‘굴욕’이었다. 집의 크기나 가치로 보면 오히려 자신의 집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침실과 아늑한 마루, 벽면을 가득 메운 스티커 장식 등은 남성다움이 철철 넘치는 그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거대한 장벽으로 다가왔다. 당시 친구는 “결혼하면 마누라에게 시달리다 인생 끝난다.”고 불만을 토로했지만, 그는 “결혼이란 환상이라는 말을 많이 해도 역시 남자는 결혼을 해야 삶이 달라진다는 말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고 토로했다. ●“아기들 보면 부러워” 대학원생인 김성희(30·여)씨는 친구의 애들을 볼 때마다 상념에 빠진다. 친구들은 “아이 키우다 보면 허리 다 망가진다.”며 불평하기 일쑤지만, 해맑게 웃는 아이들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는 어떨 땐 부럽기도 하다고 했다. 결혼하면 신경써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친구들의 조언도 요즘엔 곧이곧대로 들리지 않는다. 예전에는 남자친구가 아무리 졸라도 조금 더 여유를 갖자며 결혼을 미뤘지만 요즘은 충동적으로 ‘그냥 결혼해 버릴까?’라는 생각이 들 때도 많다. 친척들이 집에 데리고 오는 아이가 가끔씩 성가실 때도 있지만 눈 앞에서 재롱을 부리는 모습을 보면 어느새 미소를 짓는 자신에게 헛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김씨는 “서른을 넘긴 뒤에 결혼하자고 마음을 다잡았지만 아이들을 보면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면서 “당분간 공부를 계속할 생각이어서 쉽지 않겠지만 결혼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뀐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백민경 이민영기자 junghy77@seoul.co.kr
  • [NTN포토] 왕빛나 “축의금 많이 준비했어요”

    [NTN포토] 왕빛나 “축의금 많이 준비했어요”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그맨 문천식(33)과 6살 연하의 스튜어디스 손 모씨의 결혼식에 참석한 배우 왕빛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천식은 2008년 국내선 비행기 안에서 예비신부에게 첫 눈에 반해 이름만으로 미니홈피를 찾아내 진심어린 편지를 보내 교제를 시작하였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예비신랑 문천식과 오랫동안 콤비로 활동한 고명환이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스윗스로우와 알렉스가 듀엣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김창렬 “축의금은 이정도…”

    [NTN포토] 김창렬 “축의금은 이정도…”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그맨 문천식(33)과 6살 연하의 스튜어디스 손 모씨의 결혼식에 참석한 가수 김창렬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문천식은 2008년 국내선 비행기 안에서 예비신부에게 첫 눈에 반해 이름만으로 미니홈피를 찾아내 진심어린 편지를 보내 교제를 시작하였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예비신랑 문천식과 오랫동안 콤비로 활동한 고명환이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스윗스로우와 알렉스가 듀엣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외국인 CEO들 한국 청렴도 관련 질문공세…이재오 권익위원장 모처럼 진땀

    외국인 CEO들 한국 청렴도 관련 질문공세…이재오 권익위원장 모처럼 진땀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1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주한 외국기업인 대상 정책설명회에서 진땀을 흘렸다.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들이 한국의 청렴도에 관해 날카로운 질문공세를 퍼부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차 대표 등 80여명 참석 이날 행사는 권익위가 외국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올해로 세 번째다. 에이미 잭슨 주한상공회의소 대표와 장마리 위르티제 르노삼성자동차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과거 한국의 산업화 과정에서 부패가 일부 용인된 것이 사실이지만 권익위가 올해를 ‘청렴한 나라 만들기 원년’으로 선포한 만큼 반부패 문화를 적극 확산시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질의에 나선 요세프 마일링거 지멘스 코리아 사장은 “국제투명성기구의 부패지수(CPI)가 지난해 하락했다.”면서 “지난해 부패 신고건수 2600건 중 기소·처벌이 5%에 그친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이 위원장은 “CPI 산출기준이 달라졌기 때문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전체가 하락했다.”면서 “신고 중에는 정황만 갖고 신고한 것이 많다.”고 답했다. “3만원 이하로 공무원에게 접대하는 것은 결례라고 생각해 차라리 안하는 게 낫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고난도 질문도 나왔다. 이 위원장은 “외국 기업인과 자리를 가져야 할 때는 그 수준에 맞도록 융통성을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서민수준으로 접대하도록 권장한다.”는 말로 받아넘겼다. ●“축의금 등 대책있나” 질문도 일부 CEO는 “적정치 않은 규모의 축의금 등에 대한 대책이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미풍양속”이라면서도 “일정금액 이상일 경우 행동강령 위반으로 단속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외국 기업들에 대한 장애인·보훈대상자 의무 채용 할당제를 탄력 운영하고 중소기업진흥법에 따른 각종 외국계 기업에 대한 역차별 사항을 해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전두환차남 증여세 77억 내야” 부과취소 소송 항소심도 패소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가 증여세 80억여원을 취소해 달라고 낸 소송에서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패소했다. 서울고법 행정6부(부장 황찬현)는 10일 재용씨가 서울 서대문세무서를 상대로 낸 증여세 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2000년도 귀속분 증여세 80억여원 가운데 3억여원을 제외한 77억여원을 납부하라.”는 1심 판결을 유지했다. 앞서 서대문세무서는 재용씨가 2000년 증여받은 액면가 167억원의 국민채권 중 73억 5000만원은 외조부에게서, 나머지 93억 5000만원은 아버지 전 전 대통령에게서 증여받은 것으로 보고 증여세 80억원을 부과했다. 이에 대해 재용씨는 “해당 채권은 1988년 결혼축의금으로 들어온 20억원을 외조부께 관리를 맡겨 놓은 돈으로 외조부가 이 돈을 관리하면서 증식돼 2000년 말 채권형태로 돌려받은 것”이라며 세무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씨줄날줄] 공유지의 비극/진경호 논설위원

    코펜하겐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성과 여부를 떠나 그 자체로 게임이론의 경연장이었다. 유명한 ‘공유지의 비극’을 비롯해 ‘공익게임’과 ‘죄수의 딜레마’, ‘방관자 효과’ 같은 현대 사회를 관통하는 온갖 사회학적 기제들이 코펜하겐 총회에 총출동했다. 1968년 미국의 생물학자 개럿 하딘이 설파한 ‘공유지의 비극(The tragedy of the commons)’은 환경위기에 대한 지구촌의 딜레마를 한눈에 보여준다. ‘어느 한 마을에 주민들이 공동 소유한 목초지가 있다. 주민들은 이곳에 양들을 풀어 길렀고, 이를 통해 적당히 먹고 살았다. 그런데 어느날 한 청년이 양들을 더 들여와 목초지에 풀어놓았다. 양떼가 늘면서 당연히 그의 수입도 늘었다. 이를 본 다른 주민들도 앞다퉈 양들을 더 풀기 시작했다. 어느 날 양떼들로 뒤덮인 목초지는 결국 황폐해져 버렸고, 풀도 양도 모두 사라졌다.’ 양떼를 먼저 풀기 시작한 선진국과, 이를 좇아 더 많은 양들을 풀고 있는 개도국간 싸움과, 이로 인한 지구촌의 비극을 말해준다. 제한이 필요하고, 누군가 나서야 하지만 여기엔 결정적 장애물이 놓여 있다. 이른바 방관자 효과(bystander effect)다. 목격자가 많을수록 범행을 신고할 확률은 떨어지고,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많을수록 아무도 책임을 지려 하지 않는다. 고양이 목에 누가 방울을 다느냐의 딜레마이자, 무임승차 욕구의 발현이다. 협동의 필요성엔 모두가 공감하지만, 누구나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결실을 얻으려 하기 때문에 동등한 협동이 이뤄지지 않는 것이다. 만약 축의금을 모두가 익명으로 낸다면, 시간이 갈수록 축의금은 늘어날까, 줄어들까. 공익게임의 딜레마다. 이런 게임이론의 딜레마에 맞서 상호 공존의 확률을 높일 전략모델들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 숱하게 등장했다. 상대의 호의에는 호의로, 배신엔 배신으로 대응하는 것이 제한적이나마 생존확률을 높인다는 ‘호혜적 이타주의’ 등 인류의 사회학적 진화를 설명하는 모델들도 수두룩하다. 신이 냈을지언정 인류가 제 운명을 걸고 풀어야 할 난제가 기후위기다. 답안 작성을 1년 미뤘지만, 공동의 답안지를 쓰기엔 60억 인구가 너무 많아 보인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1억2000만원 기부한 中 ‘10세 소녀’ 논란

    무려 1억 2000만원 상당을 기부한 중국의 ‘큰 손’ 10세 소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쑤성 난징시에 사는 이 소녀는 내로라하는 부호의 딸로, 지난 달 28일 생일을 맞아 동급생 38명과 부모의 지인들을 초대해 성대한 파티를 열었다. 이날 파티에서 소녀는 내빈들에게서 생일선물로 축의금 20만 위안(약 3500만원)과 50만 위안(약 8500만원)에 달하는 값비싼 노트북, 의류, 침구 등을 받았다. 어림잡아 수 백 만 위안을 쏟아 부은 성대한 파티에서 소녀는 사람들이 깜짝 놀랄만한 ‘폭탄선언’을 했다. 바로 생일선물로 받은 70만 위안 상당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힌 것. 기념 축사를 하려 귀빈 앞에 선 소녀는 당당한 목소리로 “부모님께서는 제게 언제나 사람들과 나누는 법을 가르치셨습니다.”며 “제가 받은 모든 선물과 축의금을 쓰촨대지진으로 고생하는 그 곳 사람들에게 기부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소녀의 선언이 나오자마자 사람들은 웅성대기 시작했다. 아이의 몇몇 친구들은 “집에 돈이 많으니 기부도 통 크게 한다.”며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파티에 참석한 부모의 지인들은 “어려운 사람들을 돕겠다는 가족이 이렇게 호화로운 파티를 열어야겠냐.”고 비아냥거렸다. 실제로 이날 파티에는 내빈들을 상대로 한 경품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1등 경품으로 소형자동차를 내놓았을 만큼 엄청난 돈을 투자했다. 이 같은 지적에 소녀의 부모는 “아이의 생일파티는 개인적으로 부담한 것이며, 아이의 기부와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소녀와 소녀의 부모에게 마냥 손가락질만 하긴 어려운 이유가 있다. 소녀는 지난 설에 세뱃돈으로 받은 39만8000위안(약 6780만원)을 쓰촨의 한 유치원에 기부했으며, 이후 5차례나 그 곳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기 때문이다.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난징스판대학 교육학과 쉬샹 교수는 “중국의 부호들이 자녀를 교육시키는 방식이 많은 문제를 낳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스스로 남을 돕고 사회에 기여하려는 의식을 가지게 하는 것”이라면서 “소녀의 행동에 비난만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공기관 내년 임금동결

    공공기관 내년 임금동결

    97개 공공기관(공기업+준정부기관)의 인건비가 내년에도 동결된다. 올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시간 외 수당은 기본급의 1.5배로 제한되고 대학 학자금 무상 지원도 융자로 전환된다. 기획재정부는 16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2010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 지침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공공 부문이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총 인건비를 동결했다. 단 호봉 승급분 1.6%는 인정해 주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높은 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등 금융형 준정부기관 7곳은 올해 노사협상 결과 등을 반영해 전년 대비 5% 이상 삭감하도록 했다. 총 인건비를 편법으로 증액하는 것을 막기 위해 대졸 초임 조정분은 전년도 인건비 기준에서 제외하고 정원과 현재 인원간 차이에서 발생하는 잉여 인건비는 임금 인상의 재원으로 쓸 수 없도록 했다. 이를 어기면 다음해 인건비 편성 때 위반한 부분만큼 삭감하기로 했다. 연장·야간·휴일 근무 등에 따른 시간 외 수당은 근로기준법상 하한선인 통상임금의 1.5배를 일률적으로 적용토록 했다. 경상경비는 원칙적으로 동결하되 기관의 경영실적 평가 결과와 연계해 우수기관은 1% 증액하고 미흡한 기관은 0.5~1% 깎도록 했다. 지나친 복리후생 지원을 억제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대학생 자녀 학자금 무상 지원을 폐지하고 융자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지난해의 경우 52개 공공기관에서 1만 2000명에게 총 383억원의 학자금이 지원됐다. 예산으로 주택자금을 지원할 경우 시중금리를 반영해 대출 이율을 현실화하고 사내 근로복지기금과 중복지원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예산 편성에서 축의금 등 경조사비 항목을 빼고 예산을 통한 생활안정자금 지원도 폐지키로 했다. 치과치료(틀니, 보철), 치료 목적이 아닌 성형 비용, 보약재 비용 등 지원도 억제된다. 하지만 노사 단체협상이 예산편성 지침보다 우선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얼마나 지켜질지는 불투명하다. 재정부 관계자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을 통해 노사 단협 내용이 공개되면 정부 지침과 동떨어지게 자의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길섶에서] 가을 유감/함혜리 논설위원

    가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들이 많다. 단풍, 낙엽, 높은 하늘, 그리고 청첩장. 이번 가을이 가기 전에 모두 결혼하자고 약속이나 한 듯이 여기저기서 청첩장이 밀려온다. 한달 월급의 10분의1이 축의금으로 나가고 나니 홀쭉해진 지갑 보기가 민망하다. 모두가 겪는 고충이겠지만 나이 지긋한 독신들에게는 여기에 상대적 박탈감이 더해진다. 아무리 편하게 생각하려 해도 축의금을 내는 마음이 즐겁지만은 않다. 독신인 친구와 산에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회수할 가능성도 희박한 각종 축의금 내는 것에 대해 한참동안 푸념을 늘어놓았다. 친구는 “얼마 전에 결혼한 후배가 첫 아기 낳았다고 해서 애기옷 한벌 사서 선물했는데 아기 돌에는 절대로 아는 척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금 있으면 아이 학교에 들어갔다고, 그리고 조금 더 있으면 아이 결혼한다고 연락할 텐데 남들 챙겨 주기만 하는 사람들의 입장도 좀 고려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나도 열심히 맞장구를 쳤다. 우리들의 생각과 계산이 너무 많은 것일까?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퀸 9월호]고 조오련, 빚더미 앉은 이유

    [퀸 9월호]고 조오련, 빚더미 앉은 이유

     고 조오련 씨 유족이 채무문제로 한 달여간 사망신고를 못했다는 안타까운 보도가 있었는데 조오련 씨가 재산을 탕진하고 빚까지 지게 된 이유가 드러났다. 조 씨가 생전에 나라 분위기가 어수선 할 때마다 국민들에게 용기와 자긍심을 주려 시도한 많은 도전 프로젝트들에 가산을 썼기 때문이다. 이는 조 씨의 장남 성웅 씨가 종합여성월간지 Queen에 밝힌 내용이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해했던 부분이 ‘조오련은 돈이 많을 것이다’라는 것이었어요. 나름대로 이름이 알려지셨고 대한해협 횡단을 비롯한 여러 번의 프로젝트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실상은 정 반대였어요. 아버지는 이제까지 해 오신 일에 거의 자비를 다 쏟아 부으셨거든요. 이제까지 한강 6백 리 완주, 독도 횡단 모두 아버지 홀로 시작하신 일이었어요. 그러다 조금씩 지원이 들어오면 보태는 정도였죠.”  성웅 씨는 “젊은 시절 대한해협 횡단부터 시작해 아버지는 나라에 분위기가 어수선 할 때마다 국민들에게 용기와 자긍심을 심어주고 싶다는 일념으로 매번 새로운 도전을 계획했다”면서 “때로는 그런 아버지를 시기한 사람들이 이런 저런 말들을 만들어 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아버지는 결코 포기를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성웅 씨는 “아버지가 수영 코치만 했더라면 나름대로 돈을 모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단 한 번도 돈을 벌기 위해 일을 벌인 일이 없었던 아버지였기에, 때론 자식의 입장에서 불만도 없지 않았다. 내년을 목표로 준비했던 대한해협 횡단 역시도 세상의 눈에는 어떻게 비쳐졌는지 모를 일이지만, 필요한 지원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힘겨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단 한 번도 포기를 말한 적이 없었다.  “아버지는 ‘바보’셨어요. 늘 사람들에게 기쁨과 용기를 주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일을 밀어붙이셨죠. 이번에는 심지어 재혼 시 축의금으로 들어온 것 중 남은 돈까지 보태며 정말 열심히 준비 중이셨어요. 그런 아버지의 모습이 싫진 않았어요. 다만, 아들로서 이제 좀 편안하게 사셨으면 하는 바람은 있었죠. 언젠가 양자강 4km를 수영으로 내려오는 계획을 세우셨는데, 결국 여건이 안 돼 어그러졌어요. 그때 많이 힘들어하신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아버지는 포기하지 않으시고 곧 또 다른 계획을 세우셨죠. 멈춤이 없는 분이셨어요.” Queen 취재팀 황정호기자 hiho@queen.co.kr   ’퀸’ 본문 기사 보러가기
  • 결혼 축의금 챙기곤 시치미 떼다 쇠고랑

    20일 부산(釜山) 남부(南部)경찰서는 결혼 축의금을 횡령한 세사내들을 입건. 부산진(釜山鎭)구 박(朴)모씨(48) 김(金)모씨(40) 전(田)모씨(30) 등 3명은 부산시내 B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 K모군과 L모양의 축의금 접수를 맡았는데 L양의 부친이 근무하는 B산업 직원들이 2만2백원을 모아 보낸 것을 감쪽같이 집어 삼키곤 시치미. 며칠 지난 뒤 딸의 결혼식에 회사 직원들이 그렇게 섭섭히 할 수 있느냐는 L양 아버지의 불만이 동기가 되어 결국 들통이 났다고. - 나쁜 짓은 들통 나는 법. <부산> [선데이서울 72년 11월 05일호 제5권 45호 통권 제 213호]
  • ‘오디션’, 가상 결혼식 열기 후끈

    ‘오디션’, 가상 결혼식 열기 후끈

    온라인 댄스게임 ‘오디션’도 가장 결혼식 열기에 동참했다. 게임업체 예당온라인은 새롭게 도입된 ‘오디션’의 웨딩파티 모드가 게임 이용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모드는 가상 결혼식장인 웨딩파티룸에서 다른 게임 이용자 하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커플 단위의 임무를 성공시키면 커플과 하객 모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웨딩파티에 참여한 가상 커플은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하객들의 게임머니 축의금을 받으면서 부케를 던지거나 기념촬영을 하는 등 실제 결혼식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중 하객들과 함께 찍는 기념촬영은 실제 스크린샷을 간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김병준 예당온라인 마케팅팀 PM은 “많은 게임 이용자들이 웨딩파티 모드를 통해 가상의 결혼식 파티를 즐기고 있다.”며 “향후에도 이색적인 게임 방식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 = 예당온라인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결혼식 축의금 ‘남들 내는 만큼’은 얼마?

    결혼식 축의금 ‘남들 내는 만큼’은 얼마?

    ”회사 동료가 결혼하는데 얼마를 내야 하나.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많이 내긴 아깝고,그렇다고 동기라 외면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같은 고민을 풀어주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인크루트가 지난해와 올해 경조사에 참석한 직장인 993명을 대상으로 ‘경조사비 현황’을 설문 조사한 결과 “5만원을 낸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73.3%(728명)가 축의금으로 5만원을 지출했으며 부의금 역시 68.1%(676명)가 5만원이라고 응답했다.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일시 : 7월13~17일  조사대상 : 직장인 993명  조사방법 : 이메일 설문조사    이밖에 축의금은 ▲3만원(12.6%) ▲10만원(9.7%) ▲3만원 미만(1.2%) ▲7만원(2.0%) ▲15만원(0.8%) ▲기타(0.4%) 순이었으며,부의금은 ▲3만원(16.2%) ▲10만원(11.3%) ▲3만원 미만(2.0%) ▲7만원(1.6%) ▲기타(0.8%) 등이 나왔다.  경조사비 산정기준에 대해서는 ▲‘통상적으로 내는 액수에 맞춰서’가 59.7%로 가장 많았고 ▲‘이전에 받은 액수에 맞춰서’가 17.3%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현재 가계형편에 맞춰서’(14.9%) ▲‘친밀도에 따라 결정’(5.6%) ▲‘친구에게 직접 물어 결정’(2.4%) 순으로 답했다.  한편 직장인 79.1%는 “경조사비로 인해 경제적 부담을 느낀다.”고 대답했다.그렇지만 최근 물가상승과 경기불황 등 경기상황이 좋지 않아도 경조사비는 지난 해와 거의 비슷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경조사비는 전체의 67.7%가 ‘비슷하다’고 답해 경기가 어렵더라도 경조사비는 유지하고 있었다.경조사비가 ‘늘었다’는 응답 역시 26.6%로 적지 않았다. ‘줄었다’는 5.7%에 그쳤다.  전년 대비 경조사 참석 횟수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비슷하다’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8.4%였고 ‘늘었다’(24.2%) ‘줄었다’(17.4%) 순으로 경조사비와 횟수는 비슷하거나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평균 한달 월급의 5.9%를 경조사로 지출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아홉수 여자들 꿈과 현실사이

    아홉수 여자들 꿈과 현실사이

    20대와 30대 끝자락에 선 여자들의 꿈과 현실을 진솔하고 유쾌하게 그린 2편의 창작극이 7월 무대에 나란히 오른다. 스물아홉 동갑내기 세 미혼 친구의 결혼 해프닝을 다룬 뮤지컬 ‘웨딩펀드’와 전업주부, 이혼녀인 서른아홉의 세 친구가 등장하는 연극 ‘울다가 웃다가’는 그 나이 즈음에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사실적인 이야기와 솔직한 심리 묘사로 여성 관객의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결혼과 자아실현이란 인생의 숙제 앞에서 허둥대고, 좌절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두 작품속 주인공들은 마치 서로의 10년 후, 혹은 10년 전을 보는 것처럼 꼭 닮은 모습이다. ●내가 먼저 결혼할거야-뮤지컬 ‘웨딩펀드’ 나보다 공부도 못하고, 얼굴도 별로였던 친구가 잘 나가는 킹카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는다면? 겉으론 축하하는 척 해도 속에선 질투심이 샘솟기 마련이다. 애인도 없이 서른을 코 앞에 둔 나이라면 더더욱. ‘웨딩펀드’(김효진 원작, 황재헌 각색·연출)는 여자들의 이런 심리를 얄미울 정도로 콕 집어낸다. 제일 먼저 결혼하는 친구에게 적금을 몰아주기로 하고 10년간 3800만원을 모은 고교 단짝 친구 세연, 정은, 지희. 그런데 학원강사인 세연, 만화가인 정은과 달리 별 직업없이 지내던 지희가 한달 전 선을 본 남자와 결혼한다는 폭탄 선언을 하면서 이들의 우정은 금이 간다.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먼저 결혼하는 것도 배 아픈데 게다가 축의금 3800만원까지 뺏길 생각에 기가 막힌 세연과 정은은 어떻게든 지희보다 먼저 결혼하려는 계획을 짠다. 대학로에서 입소문이 난 연극 ‘오월엔 결혼할거야’를 뮤지컬로 옮긴 ‘웨딩펀드’는 얼떨결에 결혼이 지상목표가 돼버린 세연과 정은의 좌충우돌 결혼 해프닝을 통해 20대 후반의 여성이 결혼에 대해 품고 있는 환상과 그리고 환상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현실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유나영, 박혜나, 김민주가 결혼과 우정 사이에서 흔들리는 세 친구의 모습을 연기하고, 청일점 배우 전병욱이 1인 다역을 소화하는 멀티맨으로 등장한다. 7월9~8월16일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1관. 3만 5000~4만 5000원. 1588-5212. ●남편이 뭘 알겠니-연극 ‘울다가 웃으면’ “왜, 난 말을 못할까….왜 17년 동안 돼지고기를 좋아한단 말도 못하고 산 거야.” 스물두살에 결혼해 시할머니, 시어머니에 딸 셋까지 돌보는 서른아홉의 주부 재연. 오랜만에 만난 대학 동창 소영과 현수에게 돼지고기를 싫어하는 시댁 때문에 자신도 돼지고기를 못 먹는다는 신세한탄을 하다 끝내 울먹인다. “그냥 좀 알아주면 안되니. 꼭 말로 해야 아니? 자기 마누라가 소고기를 좋아하는지 돼지고기를 좋아하는지, 신 김치를 좋아하는지 겉절이를 좋아하는지.” 연극 ‘울다가 웃으면’은 결혼과 육아에 파묻혀 자신이 누구인지 조차 잊어버리고 사는 30대 후반 여성들의 헛헛한 속내를 질펀한 수다로 풀어낸다. 결혼이 인생의 충분조건이 아니라는 깨달음은 가족 챙기느라 정작 자신은 투명인간이 돼버린 재연이나 가족보다 일을 우선한다는 이유로 이혼당한 현수, 그리고 경제적 능력은 없으나 연애하는 능력은 뛰어난 영화감독 남편을 대신해 생활전선에 뛰어든 소정 모두 마찬가지다. 홍콩 배우를 닮은 연극영화과 남자 선배를 좋아했던 20대의 찬란한 젊음은 속절없이 사라지고 이제 불혹의 나이인 마흔 고개를 눈앞에 둔 이들에겐 결혼의 의미도 지극히 현실적으로 변했다. “영원히, 평생,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서로 사랑하는 게 어디 쉽니? 그렇지 못한 게 오히려 당연한 거지. 그러니까 증인이 필요한 거야.”(현수) 다양한 인터뷰에서 건져올린 현실밀착형 에피소드와 대사들이 맛깔스럽다. 대본을 쓰고 연출한 우현주를 비롯해 배우 정재은· 정수영은 극의 주인공들처럼 실제 오랜 친구사이다. 7월3~8월30일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2만 5000~3만원. (02)2233-2784.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23일 첫 선 5만원권 시대의 경제학

    23일 첫 선 5만원권 시대의 경제학

    5만원권이 23일 오전 6시에 첫 선을 보인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중은행 등에 5만원권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1973년 6월 1만원권이 나온 이래 36년만의 고액권 유통이다. 이내황 한은 발권국장은 “일반 국민들은 금융회사들이 문을 여는 오전 9시부터 은행 창구에서 5만원권을 공급받을 수 있다.”면서 “현금자동지급기를 통한 5만원권 인출도 오전 9시 이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도 5만원권에 대한 일반인의 호기심과 초기 수요를 감안, 당분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소공동 본점과 각 지역본부 창구에서 1인당 20장(100만원)까지 5만원권을 교환해준다. ●유통·금융가 마케팅 봇물 36년 만의 고액권 등장인 만큼 일상생활의 많은 변화도 예상된다. 유통가와 금융가는 벌써 5만원권 마케팅 경쟁이 불붙었다. 5만원짜리 기획상품전이 잇따르고 있고, 5만원짜리 1장으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이 등장했는가 하면, 5만원권 가입 금리우대 예·적금 상품도 나왔다. 이 때문에 조금씩 살아나는 소비심리에 5만원권이 윤활유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지 않다. 그러나 자칫 물가불안(인플레이션)을 자극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교차한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5만원권 등장에 따른 자동화기기(ATM/CD) 교체, 위폐감별기 보급 확대 등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에도 적잖이 기대를 거는 눈치다. ●경조사비·세뱃돈 인플레 예고 1만원짜리를 여러 장 지니고 다니지 않아도 돼 소비자들로서는 지갑이 얇아지는 편리함도 있다. 한은은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제조 및 취급비용(2800억원), 1만원권 수요 감소로 인한 제조 및 취급비용(400억원) 등 연간 총 3200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 택시비 등 잔돈을 신경써야 하는 번거로움과, 축의금과 세뱃돈의 인플레(3만원→5만원) 부담을 안게 됐다. 사과상자 하나에 들어가는 뇌물 액수가 2억원에서 10억원으로 커지고, 현금거래 증가로 인한 세금 탈루가 쉬워지는 등 5만원권 유통의 음성적 측면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감내해야 한다. 따뜻한 황색 계열인 5만원권은 5000원짜리와 색깔이 비슷해 밤에 택시비 등을 낼 때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은은 “5만원권은 현재 통용되는 화폐 중 유일하게 도안인물이 여자(신사임당)여서 색상이 비슷해도 쉽게 구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연기생활 20년만에 첫 주연… 4일 개봉 영화 ‘물 좀 주소’의 이두일

    연기생활 20년만에 첫 주연… 4일 개봉 영화 ‘물 좀 주소’의 이두일

    살다보니 엔딩 크레디트에 가장 먼저 이름이 걸릴 일이 생겼다. 연기자가 된 지 20여년 만에 처음이다. 그렇다고 해서 큰 감흥은 없었다. 오히려 자신이 영화 주연으로서 소구력이 있을까 고민했다. 게다가 주어진 역할도 굴레처럼 따라 다니는 소시민 캐릭터. 다른 사람을 추천하고 다른 역할을 달라고 해보기도 했다. 그러나 홍현기 감독의 고집이 셌다. 뜨거웠던 2007년 여름, 고생하며 부리나케 찍었으나 쉽사리 개봉 기회를 잡지 못했다. 여기저기 물어보며 3~4년 묵은 작품도 많다는 사실을 알고는 쉽지 않겠다고 여겼다. 그런데…. 이두일 주연의 독립영화 ‘물 좀 주소’가 4일 마침내 개봉한다. 제작비 5억원 안팎에 29회의 짧은 촬영으로 완성된 작품이다. 이두일은 “압류를 당했다가 풀린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독립영화가 주목받는 요즘 분위기 덕을 본 것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블랙코미디인 이 영화는 목 마른 하류 인생들의 이야기. 따뜻함은 있으나 궁박한 처지에 몰린 탓에 어쩔 수 없이 타인에게 상처 주고, 또 삶을 이어가는 무명씨(無名氏)들의 초상화다. 이두일이 맞춤옷처럼 그려낸 캐릭터는 우비공장 아들 구창식. 채권추심업자에게 시달리지만, 공장이 망한 뒤 채권추심업자가 된다. 모질지 못해 실적은 언제나 꼴찌. 빚을 받아내야 하는 미혼모에게 연정을 느껴 돈을 빌려주기도 한다. 돈 받으러 다니는 그 자신도 사채 때문에 심약한 초보 사채업자의 끈질긴 방문을 받는다. 어찌보면 빛이 보이지 않는 일상. 그러나 영화는 웃음을 던지는 등 어둡지만은 않다. 작품 자체가 시지프스처럼 인생이라는 커다란 돌을 끊임없이 굴려가는 무명씨들에게 보내는 박수이기 때문이다. 한대수의 노래가 제목은 물론, 곳곳에 흐르는 이 영화에서 인간 군상들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고, 장애물이 있으면 돌아 흐르고, 넓은 곳이 있으면 잠시 쉬었다가 흐르는 물과 같다. 이두일은 “물처럼 그렇게 모든 것을 담아낼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면서 “억지로 희망이나 비전을 제시하지 않지만 상황이 변해도 삶에 대한 가치에 있어서 변하지 않는 것들도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채무자인 중소기업 사장의 딸 결혼식에 난입해 축의금 봉투를 뜯는 장면을 꼽았다. 실제가 아닌 연기였지만 정말 할 수 없는 일을 저지른다는 생각에 괴로워하며 찍었다고 돌이켰다. 재미와 웃음, 그리고 가슴 뭉클함이 있는 좋은 작품이 나왔다고 했더니 “열악한 환경 속에서 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땀을 흘린 스태프들에게 진한 애정을 느꼈다. 배우로서 행복했다.”고 공을 돌렸다. 9년 만에 복귀한 연극 무대 작품인 ‘팬츠’에서도 빚에 쪼들린 때밀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웃는다. 다른 성격의 연기를 하고 싶지만 우리 사회에 구조적 한계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자신이 하는 역할도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는 게 자체 분석. 그는 “계속 소외계층이 늘어가고 있는데 산업·정치적인 전반적인 기조로 볼 때 당분간 보호 정책은 쉽게 나오지 않을 것 같다. 주어진다면 조금 더 이런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고 보니 최근 드라마 출연이 뜸하다. “요즘엔 출연료를 얼마에 맞춰줄 수 있냐고 하는 경우가 많다.”는 말에서 세상이 각팍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글 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결혼’ 김효진 “2세? ‘다산’ 김지선 따라잡겠다”(일문일답)

    ‘결혼’ 김효진 “2세? ‘다산’ 김지선 따라잡겠다”(일문일답)

    개그우먼 김효진이 ‘5월의 신부’가 되는 설레는 감정을 드러냈다. 김효진은 22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에서 한 살 연하의 신랑 조재만 씨와 화촉을 밝혔다. 이날 김효진은 결혼식 직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랑과의 첫 만남, 결혼 하루 전날 프러포즈 받게 된 사연 등을 소개하며 시종일관 수줍은 미소를 띠었다. 6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김효진은 2003년 MBC 시트콤 ‘논스톱3’ 종영 후 출연진과 함께 다녀온 MT에서 예비신랑을 처음 만나 지금까지 사랑을 키워왔다. 김효진 조재만 커플의 결혼식은 교회 예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24일 인도네시아 휴양섬 롬복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상도동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다음은 기자회견 일문일답 -결혼식 실감이 나는지 솔직히 미용실에 도착해서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웨딩드레스 입고 베일을 쓰니까 실감이 난다. 이 순간 긴장이 되면서 실감난다. -지금 모습을 보고 신랑이 뭐라고 했는가 신랑이 내 모습을 보더니 깜짝 놀랐다. 너무 예뻐졌다고 했다. 하지만 본인도 꾸미느라 나한테 신경을 덜 쓰는 것 같았다.(웃음) -예비신랑을 어떻게 처음 만나게 됐는지 제가 예전에 MBC ‘논스톱’에 출연했었다. 시트콤이 끝나면서 배우들과 정말 정들어서 헤어지기 아쉬웠다. 제가 주도해서 동생들과 1박2일 MT를 다녀왔다. 그때 당시 우리가 머물렀던 펜션 주인 아주머니 아저씨가 오늘날 제 시어머니와 시아버지가 됐다. 당시 남자친구가 부모님 일을 도와주러 펜션에 왔다가 저랑 눈이 맞았다.(웃음) -예비신랑의 매력은 일단 제 눈에는 정말 잘 생겨 보이고 소중하다. 진짜 훈남이라고 생각한다. 신랑의 얼굴을 보신 분들이 다들 잘 생겼다고, 저한테 시집 잘 간다고 하셨다.(웃음) -프러포즈는 받았는지 결혼식 바로 전날인 어제 급하게 받았다. 제가 평소에 지중해가 좋다고 했더니 그걸 기억하고 신랑이 지중해풍 레스토랑에서 이벤트를 열어줬다. 결혼반지는 예물로 이미 받았기 때문에 어제는 팔찌랑 발찌를 선물 받았다. 신랑이 팔찌는 수갑, 발찌는 족쇄의 의미로 평생 신랑에게 구속된 걸로 생각하라면서 예쁘게 잘 살자고 얘기했다. 프러포즈에 감동 받아서 눈물을 흘렸는데 신랑도 같이 울었다. -남편이 한 살 연하인데 사로잡은 비결은 요즘 한 살 연하는 연하 축에도 안 들어간다. 비결이라기 보다는 저의 귀여움 사랑스러움 생활력이 아닐까 한다. -궁합은 봤는지 6년 동안 잘 지냈다는 게 궁합이 잘 맞는 거라고 생각한다. 제 결혼이 노처녀 분들에게 희망을 드렸으면 좋겠다. -결혼에 골인하게 된 뚜렷한 계기는 남자친구를 계속 만나면서 평생 믿고 의지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서 결혼을 하게 됐다. 6년 동안 저를 한결 같이 사랑해주고 아껴주었다. 그 마음이 고마웠다. 누가 저를 이렇게 한결 같이 사랑해 주겠는가.(웃음) -며칠 전 웨딩화보가 공개됐는데 그날 서장훈 오정연 커플의 웨딩화보가 같이 공개돼서 관심을 반반 받은 것 같다.(웃음) 사실 그 사진은 조작이 많이 돼서 예쁘게 나왔다.(웃음) -혼전임신은 아닌지 많이들 묻어오신다. 아무래도 제가 나이가 있어서 그러길 바라시면서 물으시는데 아쉽게도 저는 홀몸이다. 결혼하고 6개월 정도는 신혼생활을 느낀 후 2세 계획을 할 예정이다. 기본 옵션으로 저는 2명을 낳아 국가적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다. 물론 그 이상을 낳고도 싶다. 김지선 선배를 따라잡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나에게 기를 달라 -부케는 누가 받게 되는가 개그우먼 전영미 선배가 받기로 10년 전부터 약속했다. 저보다 나이가 위신데 아직 남자친구가 없다. -축의금은 누가 가장 많이 낼 것 같은지 제가 그동안 축의금을 많이 뿌려서 오늘은 거둬들이는 날이다. 기대치가 아주 높다. 특히 서경석이 오늘 방송 녹화 때문에 못 온다고 두둑하게 축의금을 낸다고 했다. 기대하고 있다. 김진수 조혜련 이윤석 개그맨 동료들의 축의금이 기대된다. 특히 박명수 선배는 제가 본인 결혼식에 냈던 축의금에 10만원을 더 넣어주겠다고 했다. 기대된다. -남편에게 하고 싶은말 자기야 나랑 결혼해 줘서 고맙고 6년 동안 잘 지내 온 것처럼 알콩달콩하고 재밌게 매 순간 즐기면서 살자. 항상 감사하면서 부모님들께 효도하면서 잘 지내자.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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