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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축하해” 축의금 1000원 내고 식권 싹쓸이

    “결혼 축하해” 축의금 1000원 내고 식권 싹쓸이

    전 직장동료가 비위 사실을 고발했다고 생각해 앙심을 품고 1000원짜리 축의금을 내고 132만원어치 식권을 받은 두 여성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형사항소5부(부장 김성열)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45)씨와 B(30)씨 항소를 기각했다고 20일 밝혔다. 1심에서 A씨는 벌금 200만원, B씨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A씨 등은 2019년 5월 같은 직장에서 퇴직한 C씨 결혼식장을 찾아 1000원씩 넣은 축의금 봉투 29장을 혼주 측에 전달하고 식권 40장(132만원 상당)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C씨가 직장에 근무할 때 직장 비위 사실을 고발했다고 생각해 앙심을 품고 초대받지 않은 결혼식에 참석해 범행했다. 이들은 각자 벌금액으로 약식기소됐지만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갔다며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재판부는 “1000원을 축의금으로 내는 것은 사회 통념상 납득하기 어렵다”며 “범행이 현장에서 발각돼 식권을 피해자 측에 반환하고 범행을 자백했지만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머리 밀고 말기 암이라더니 거짓말…英 20대, 철창 신세

    머리 밀고 말기 암이라더니 거짓말…英 20대, 철창 신세

    SNS·언론에 “죽기 전 결혼식 소원”약 1200만원 모금…친구들 십시일반 영국에 사는 29세 여성 토니 스탠던은 지난해 2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말기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눈 밑이 초췌해져 병색이 완연한 얼굴을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후 긴 머리를 완전히 밀고 민머리로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말기 암 아버지 손 잡고 결혼식 입장하고파” 토니는 말기 암으로 온 몸의 기능이 떨어지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자신의 아버지 데렉(57)도 역시 말기 암으로 죽어가고 있다며, 살 날이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결혼식에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입장하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토니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들은 친구들은 토니가 남자친구 제임스(25)와 결혼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며 기부금 모금을 위한 사이트 ‘고펀드미’에 페이지를 개설했다. 사연이 알려지면서 토니는 “암이 뇌와 뼈 등 온 몸에 퍼져 장기들이 제 기능을 못 한다”면서 두 차례 언론 인터뷰까지 했다. 토니의 간절한 호소에 총 8500파운드(약 1260만원)가 모금됐다. 결혼식 하루 전날 아버지 세상 떠나父 영상메시지에 결혼식장 울음바다건강하게 일어서서 웃으며 농담까지그러나 토니의 안타깝고 애절한 암 투병 사연은 황당하게도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말기 암 환자답지 않은 모습이 이어지자 친구들이 의심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여름 토니의 소원대로 결혼식이 치러졌지만, 딸의 손을 잡고 입장할 수 있기를 그토록 원했다는 아버지는 전날 세상을 떠난 상황이었다. 아버지가 생전에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남겨 결혼식장이 울음바다가 됐는데, 정작 토니는 건강한 모습으로 일어서서 감사 인사를 했다. 하객들은 “어머니와 남동생은 비통해하고 있는데 토니는 일어서서 농담까지 섞어가며 감사 인사를 했다”, “사연을 들은 유명 축구선수가 보내온 영상 메시지를 보며 내내 웃고 있었다”며 전혀 슬퍼하지 않는 토니의 모습을 전했다. “축의금 꼼꼼히 챙긴 뒤 신혼여행…코로나 봉쇄에도 유럽 각국 여행”의심한 친구들이 추궁하자 결국 실토 또 다른 목격자는 토니가 결혼식이 끝난 뒤 하객들이 낸 축의금을 꼼꼼히 확인하고서야 터키로 신혼여행을 꺼났다고 증언했다. 무직인 토니는 코로나19 봉쇄에도 남편과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등 유럽 각국을 여행하며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친구들이 확인 작업에 들어갔고, 결국 토니는 울음을 터뜨리며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 토니는 지난달 열린 재판에서도 모든 사기 혐의를 인정했다. 지난주 유죄 판결이 나왔고, 현재는 구속기간에 대해 심리 중이다. 법원은 토니의 거짓 행각이 지인들을 충격에 빠뜨린 철저한 배신 행위라고 규정하며, 토니가 챙긴 기부금 중 2000파운드가량을 다시 돌려주라고 판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의 대학 친구로서 525파운드(78만원)를 기부한 체릴 애스턴(33)은 “오스카상을 탈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연기였다. 모두들 완벽하게 속아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말기 암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말에 다들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도 십시일반 돈을 모았고, 심지어 더 많이 도와주지 못해 안타까워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축의금으로 갚겠다”…1억 사기혐의 김승현에 1년6월 구형

    “축의금으로 갚겠다”…1억 사기혐의 김승현에 1년6월 구형

    검찰이 1억원대 사기 혐의로 기소된 농구해설가이자 전 프로농구 선수인 김승현(42)에 대해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5단독 방일수 판사는 16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승현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검찰에 따르면 김승현은 지난 2018년 5월 피해자이자 20년 동안 알고 지낸 친구 A씨로부터 1억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김승현은 골프장 인수사업과 관련, 자금을 모으는 과정에서 A씨에게 현금 1억원을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 프로농구 선수이자 친구인 김승현을 믿었고, 또 당시 김승현이 배우 한정원과 결혼하는 시점인 만큼 김승현이 결혼식 축의금으로 변제를 약속해 차용증 없이 돈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약속과 달리 돈을 변제하지 않자 지난해 12월31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변호인 측은 첫 공판에서 김승현에 대한 검찰의 증거목록을 동의하고 사실관계와 범죄혐의도 인정했다. 검찰은 김승현에 대해 징역 1년6월을 구형하면서 자세한 의견진술은 서면으로 대신했다. 김승현 변호인 측은 “A씨에 대한 변제를 약속했지만 당시 신혼집을 구하는 등 갑자기 변제하는데 있어 어려운 사정이 생겼다”면서 “A씨에 대해 원금은 물론, 이자 780만원도 지급하는 등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서 변제하려고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승현은 오랜 기간, 농구선수로서 또 방송 해설자로서 성실히 살았으며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 선처가 이뤄지면 재능을 사회에 기여하는 데 노력할 것으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김승현도 최후진술에서 “친구였던 A씨로부터 돈을 빌렸지만 오랫동안 변제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반면 A씨 변호인 측은 “시간이 지나면서 김승현이 미안한 기색도 보이지 않았고 더군다나 SNS에 고급 승용차에 골프, 여행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A씨가 이를 괘씸하다는 생각에 고소한 것”이라고 매체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이어 “A씨가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1000만원을 우선 변제했고 이어 검찰의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넘기자 4000만원을 A씨에게 변제했다”며 “15일 김승현의 사기혐의 관련 언론보도가 나오자 5000만원을 즉시 갚았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김승현에 대한 예금채권 압류추심, 재산명시 신청을 한 결과 재산이 ‘2008년식 카니발’ 외에는 없었다. 검찰은 이같은 사실을 토대로 김승현에게 변제 능력 또는 의사가 없다고 보고 지난 9월 21일 김승현을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한편 2001년 농구단 대구 오리온스에서 프로 데뷔해 첫 해 신인왕 정규리그 MVP를 석권한 스타플레이어였던 김승현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까지 차지하며 커리어의 정점에 올랐다. 2014년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튜브 활동도 하고 있다. 김승현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3일에 열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결혼식 축의금 1억1000만원, 아기 위해 써주세요”

    “결혼식 축의금 1억1000만원, 아기 위해 써주세요”

    코로나로 출국 못한 심장병 몽골 아기국내 후원받아 새 생명익명의 신혼부부 등 후원 이어져 우리나라에서 선천성 심장병을 갖고 태어난 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국경이 폐쇄돼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몽골 아기가 국내 후원 기관들의 도움으로 건강을 되찾았다. 6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지난 5월 한국에서 일을 하던 몽골인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아난드는 ‘심실중격결손’, ‘심방중격결손’이라는 병을 갖고 있었다. 심장의 심실과 심실 사이, 심방과 심방 사이에 구멍이 제대로 막히지 않고 태어나는 병이다. 부부는 아난드 출산 이후 몽골로 돌아갈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국경이 폐쇄돼 일용근로로 생계를 유지하는 처지였다. 더구나 비자가 종료된 상태여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어 3,000만원 정도 하는 수술비 마련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가천대 길병원 소아심장과 안경진 교수는 외래 환자로 만난 아난드의 사정을 길병원 사회사업실에 전달했고, 길병원은 국내의 후원기관들과 접촉해 아난드를 도울 방법을 찾았다. 다행히 밀알심장재단과 한국심장재단, 그리고 익명의 신혼부부가 보내온 기부금까지 더해져 아난드의 수술이 결정됐다. 특히 익명의 신혼부부는 지난 8월 결혼식 축의금 1억1000만원을 “치료 사각지대에 있는 국내외 아동, 청소년들의 치료비로 써달라”고 가천대 길병원에 전달해왔다. 밀일심장재단에서는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아난드를 돕기 위한 기금마련 음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의료진은 아난드의 가슴뼈를 열고 인공심폐기를 가동한 상태에서 심장을 둘러싼 보호막인 심낭의 일부를 잘라내 좌우심실 사이의 구멍을 메우고 꿰맸다. 크기가 작은 좌우심방 사이의 구멍은 그냥 꿰매서, 동맥관 구멍은 클립을 물려서 메웠다. 아난드는 수술 경과가 좋아 심부전 약물치료도 중단했다. 아난드는 지난달 26일 수술을 받고 2일 무사히 퇴원했다. 아난드의 아빠 엥흐 아브랄트씨는 “아기를 살려준 한국 국민과 길병원, 기부자님들께 어떻게 감사인사를 드려야할지 모르겠다”며 “하루 빨리 몽골로 돌아가 아난드를 건강하고 올바른 사람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432명의 해외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축의금 내다 거덜났다” 中 국경절 연휴에만 60만 커플 결혼

    “축의금 내다 거덜났다” 中 국경절 연휴에만 60만 커플 결혼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된 가운데 국경절(1~8일) 황금연휴 기간 동안 중국 전역에서 60만쌍이 결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가디언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1년 혼인 건수가 23만 9000건인 것을 감안하면 두배 넘는 인원이 8일 사이에 언약을 맺은 것이다. 국경절 황금연휴는 중국에서 결혼식이 몰리는 대표적인 기간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상반기 결혼을 미룬 이들이 대거 이 기간에 결혼식을 잡았다. 국경절 기간 60만건의 혼인은 전년 대비 11%가량 늘어는 규모다. 이 때문에 중국 주요 도시의 호텔과 연회장 등은 결혼식 관련 인원이 대거 몰리며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코로나19가 처음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우한에서는 99쌍의 커플이 야외에서 단체로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결혼식이 급격히 늘며 지출을 걱정하는 중국인들도 적지 않다. 국경절 연휴 동안 찾은 지인들의 결혼식이 23개에 이른다는 한 남성은 월급을 고스란히 축의금과 선물로 썼다며 “결혼식 챙기다 거덜나겠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이겼기 때문에 이처럼 중국인들이 분주하게 밖으로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라는 자화자찬도 들린다. 한편 이번 국경절 연휴 동안 중국 내 관광객 수는 6억 6700만명에 이르러 지난해 동기 대비 80% 수준까지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소매 판매액과 요식업 매출은 총 1조 6000억 위안(274조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5% 가까이 늘어나며 중국 내 경기회복에 자신감이 붙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여기는 중국] 연휴 동안 무려 60만 쌍 결혼… “월급 모아 축의금 냈다”

    [여기는 중국] 연휴 동안 무려 60만 쌍 결혼… “월급 모아 축의금 냈다”

    사실상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을 선언했던 중국에서 지난 황금연휴 기간 동안 무려 60만 쌍이 결혼식을 올렸다. 영국 가디언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상반기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결혼식을 미룬 사람들은 이번 연휴를 맞아 대거 결혼식을 치렀다. 상반기에는 결혼식 신규 예약이 거의 없거나 기존에 예약한 결혼식이 연기 또는 취소된 것과는 반대 현상이다.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시작된 우한에서는 환자들을 치료하느라 결혼식을 미뤘던 의료진 99쌍이 야외에서 대규모 결혼식을 치렀다. 현지의 한 결혼식 서비스 업체는 지난 1~8일 동안 60만 커플이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더 높은 수치다. 미뤄뒀던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들이 폭증하다 보니 축의금 부담을 느낀다는 사람도 많아졌다. 중국신문망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게시판에는 10여일 정도의 연휴 전후로 축의금을 내야하는 결혼식이 23건에 달한다는 구이저우성 출신 남성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현지 풍습에 따라 결혼식 건당 금액은 많지 않지만 23건이나 되다 보니 다 합하면 4800위안(한화 약 83만 원)에 달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연휴기간 동안 결혼식이 많지는 않지만, 가까운 사이인 몇몇 지인의 결혼식 축의금으로 7000위안(약 120만 원)을 써야 했다고 토로했다. 한 달 급여에 맞먹는 수준의 축의금을 지출했다는 사람들도 있었다.산둥의 직장인을 상대로 이번 국경절 연휴 계획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 이상이 결혼식에 참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5건 이상의 결혼식에 가야 한다는 응답자도 16.5%나 됐다. 현지의 한 시사평론가는 관영언론 CCTV와 한 인터뷰에서 “결혼식 횟수가 많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전염병(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승리를 한 눈에 보여주는 결과”라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통제되지 않았다면 이렇게 바쁜 일상은 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황금연휴 기간 동안 중국 당국은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여행 및 결혼식을 장려했다. 하지만 8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산둥성 칭다오에서 1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칭다오시 방역 당국은 최대한 이른 시간에 확진자를 확인하기 위해 칭다오 시민 900만명 전원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카톡 이용량 연초보다 45% 급증 ‘디지털 소통’

    카톡 이용량 연초보다 45% 급증 ‘디지털 소통’

    카카오가 20일 ‘카카오 코로나 백서´를 펴내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우리 일상의 ‘뉴노멀´을 조명했다. 백서에 따르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이 대세가 되면서 카카오톡, 인공지능(AI) 비서 활용 등 디지털 소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톡으로 사람들이 메시지를 주고받는 규모(수신·발신량)는 이달 첫째주에 올 초보다 45% 늘었다. 카카오톡의 수신·발신량은 코로나19가 처음 확산되기 시작한 1월 말부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2월 말부터는 30%로 증가했고 이달 둘째주 메시지 수신·발신량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상향이 시작된 8월 16일보다 10% 증가했다. 공개 대화방인 오픈 채팅에서 주고받은 메시지는 지난 6월 마지막주 연초보다 70% 증가했다. 영상 통화량도 늘었다. 카카오톡의 ‘페이스톡’ 통화 시간은 2~4월에 연초 대비 40%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카카오의 AI 비서인 ‘헤이 카카오’ 주간 사용자 수는 5월 3주차 기준으로 연초 대비 26% 증가했다. 결혼·장례 등 경조사를 직접 챙기기 어려워지면서 모바일 간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한 부조금 전달 기능을 사용하는 수요도 대폭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적으로 시행된 8월 3주 차 주말에는 일주일 전보다 카카오페이 축의금 송금 봉투 이용량이 166.5%나 폭증했다. 감염병 우려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카카오맵의 자전거 길 검색 서비스 사용자 수는 4월 마지막주 기준 연초 대비81% 증가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피팅비 봉투’·‘애교 예단’…코로나로 스몰웨딩? 씀씀이는 스멀스멀[아무이슈]

    ‘피팅비 봉투’·‘애교 예단’…코로나로 스몰웨딩? 씀씀이는 스멀스멀[아무이슈]

    코로나19로 결혼식을 연기·축소하는 예비 부부들에게 요즘 골칫거리가 하나 더 있다. ‘브라이덜 샤워’부터 ‘피팅비 봉투’, ‘애교 예단’, 스튜디오 웨딩 촬영을 위한 ‘조공도시락’까지. 일일이 다 하자니 부담스럽고 안 하자니 센스없다는 핀잔을 듣게 되는 겉치레들이 늘고 있어서다. 코로나19 와중에 예비신부들의 마음을 두배로 무겁게 하는, ‘요즘 결혼 문화’를 들여다 봤다.●“입혀주셔서 감사♡”…‘거마비’에 ‘조공도시락’ “요즘 신부님 안 같으시네요. 호호” 박모(28)씨는 최근 드레스 샵에서 ‘눈칫밥’을 먹고 ‘피팅비 봉투’의 존재를 알았다. 피팅비는 5만~10만원 사이의 드레스 시착 비용인데 요즘 ‘센스’있는 신부들은 카드 결제나 현금만 내지 않고 색색의 봉투에 ‘입혀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쁜 드레스 피팅 감사합니다’ 등의 문구를 곁들여 정성스럽게 피팅비를 건넨다는 얘기였다. 봉투를 받아 든 결혼업체들은 ‘신부님 마음이 너무 예쁘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피팅비 봉투’ 인증 샷을 올린다. ‘봉투에 정성을 보일수록 본식 피팅 때 더 예쁜 드레스를 보여 준다’는 이야기가 돌다 보니 예비 신부로서는 고민일 수밖에 없다. 그날 지갑에서 현금을 꺼냈던 박씨는 “흰봉투에 이름이라도 써갈 걸 그랬다”고 후회했다. ‘조공 도시락’도 골치다. 지난해 말 결혼한 서모(32)씨는 웨딩촬영 전 당시 웨딩플래너에게 ‘촬영 날 스튜디오 직원과 작가님, 이모님(헬퍼) 등 8분이니 도시락과 간식을 준비하라’는 문자를 받고 도시락 업체를 통해 간식을 준비했다. 서씨 처럼 업체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신부가 직접 도시락을 싼 뒤 신부 신랑 삽화나 ‘예쁘게 찍어주세요’등의 문구를 붙이기도 한다. 서씨는 “제대로 간식거리를 안 챙기면 사진도 대충 찍어주고 보정도 신경을 덜 써준다고 들었다”면서 “안 하기도 찝찝해서 8~9만원어치 정도 샌드위치 도시락을 준비 했는데 (촬영 날) 아무도 손을 안 댔다. 아직도 이걸 왜 하는 건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줄여도 예단은 예단!…브라이덜샤워도 부담 예단 자체는 간소화되는 추세지만 ‘애교 예단’이란 게 슬그머니 생겨났다. 애교 예단은 현금 예단을 담은 자개함에 손거울(편견 없이 예쁘고 좋은 점만 봐달라는 뜻), 귀이개(다른 사람들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좋은 것만 들으라는 듯), 팥 등을 함께 넣어 보내는 형태다. 여기에 고급 화장품이나, 넥타이 등을 덧붙이기도 한다. 가격은 10~50만원 대로 결코 ‘애교’스럽지 않다. 박씨는 “다들 하니 예의상 해야 하나 싶다가도, 형식적인 데다가 가격도 가볍지 않아 고민 중”이라고 했다. 브라이덜 샤워를 두고도 의견이 갈린다. 오는 11월 결혼 예정인 이모(28)씨는 “최근 친구에게 왜 ‘브라이덜 샤워’를 하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듣고 무안했다”면서 “청첩장 식사 비용에, 집들이 비용에 돈 나갈 때가 한 군데가 아닌데 너무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브라이덜 샤워는 축의금 문화가 없는 외국에서 신부 가족이나 친구들이 여는 파티다. 방송과 SNS를 통해 유명인, 예비신부들의 브라이덜샤워 모습이 꾸준히 노출되면서 익숙해졌다. 가장 큰 논란은 비용을 ‘누가’ 부담하느냐다. 외국에서는 파티 준비를 신부 어머니나, 브라이드 메이드(들러리·신부의 결혼식 도우미 친구들)가 하지만 한국에서는 신부가 비용을 부담하거나 신부 친구들이 십시일반으로 호텔 방을 빌려 음식을 먹고 사진을 찍는다. 결혼 전 친구들끼리 소소하게 즐기는 모임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무분별한 외국 문화 따라하기, SNS 과시용이라는 비판도 따른다.●센스있는 신부?…‘보여지는 것’ 중요한 2030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이 같은 문화가 SNS상에서 ‘보여지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2030세대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한다. 임 교수는 “허례허식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사회에서 성취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보상심리로 한번 뿐인 결혼은 아무것도 양보 하고 싶지 않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안 해도 그만이지만 ‘안 챙기면 불이익’을 받을지 모른다는 예비 부부의 우려를 자극해 이를 마치 신부의 ‘센스’나 ‘정성’을 가늠하는 척도처럼 몰아가는 주변 분위다. 실제 지난 4월 결혼정보 컨설팅 회사 듀오웨드가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남 488명·여 51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4.8%는 ‘주변의 이목과 체면’ 때문에 결혼 준비 품목을 생략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SNS를 통해 아무래도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과시적 소비 트렌드 자주 접하다 보니 이것이 일종의 문화적 압력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단독] 공공기관들 ‘사기펀드’ 옵티머스에 수십억 날렸다

    [단독] 공공기관들 ‘사기펀드’ 옵티머스에 수십억 날렸다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건설관리공사를 비롯해 공공기관 4곳이 문서 위조와 횡령, 사기 등으로 점철된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거액을 넣었다가 수십억원을 날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농어촌공사 등 3곳은 직원들의 장기투병 지원금이나 생활안전자금, 사망 위로금, 경조사비 등으로 써야 할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이 펀드에 투자했다가 종잣돈 일부를 날렸다. 국회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사모펀드 비리방지 태스크포스(TF) 소속 이영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서울신문의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공공기관 4곳은 올 1월을 전후해 NH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에 자금 80억원을 투자했는데, 지난 6월 이후 환매 중단됐다. 이 가운데 농어촌공사를 포함한 3곳은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모두 60억원을 투자했다. 농어촌공사는 사내근로복지기금 280억원 중 30억원을 지난 1월 옵티머스 펀드 34호(10억원)와 40호(20억원)에 부었다. 두 펀드 모두 6개월 뒤 상환될 예정이었지만 옵티머스운용의 사기 행각 탓에 환매가 중단됐다. 농어촌공사는 기관의 연간 순이익(세전 기준)의 5% 이내를 출연해 복지기금을 조성하고 이 돈을 굴려 임직원 6000여명의 복지에 쓴다. 농어촌공사가 손실을 본 액수는 지난해 직원들의 장기투병 지원금(2350만원), 축의금·조의금·출산지원금 등 경조사비(2억 8280만원)를 합친 액수의 10배에 달한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의 광주WM센터가 추천해 줬는데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라고 해 안전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우리도 사기의 피해자”라고 말했다. 건설관리공사도 사내 잉여자금을 옵티머스 펀드에 넣었다가 20억원을 잃었다. 이 기관은 지난 7월 자체 감사에서 예적금 대신 투자 위험성이 큰 채권형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과정에 업무상 과실이 있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반면 농어촌공사는 금감원이 옵티머스 사건을 검사하고 있고, 형사재판도 진행 중이라 상황을 지켜본 뒤 손해배상 소송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농어촌공사는 직원들에게 손실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단독]‘사기펀드’에 직원 투병지원금·생활자금 날린 공공기관들

    [단독]‘사기펀드’에 직원 투병지원금·생활자금 날린 공공기관들

    농어촌공사 등 4곳, 옵티머스에 수십억 물려경조사비 등 써야 할 사내복지기금에서 투자옵티머스 ‘설계자’의 배우자, 공사 이사 역임정치권 “직간접적 압박 없었나” 의혹 제기공사 측 “NH증권이 추천…안전하다 판단”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건설관리공사 등 공공기관 4곳이 문서 위조와 횡령, 사기 등으로 점철된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거액을 넣었다가 수십억원을 날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농어촌공사 등 3곳은 직원들의 장기투병 지원금이나 생활안전자금, 사망 위로금, 경조사비 등으로 써야 할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이 펀드에 투자했다가 종잣돈 일부를 날렸다. 8일 국회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사모펀드 비리방지 태스크포스(TF) 소속 이영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서울신문의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공공기관 4곳은 올 1월을 전후해 NH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에 자금 80억원을 투자했는데, 지난 6월 이후 환매 중단됐다. 이 가운데 농어촌공사를 포함한 3곳은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모두 60억원을 투자했다. 농어촌공사는 사내근로복지기금 280억원 중 30억원을 지난 1월 이후 옵티머스 펀드 34호(10억원)와 40호(20억원)에 부었다. 두 펀드 모두 6개월 뒤 상환될 예정이었지만 옵티머스운용의 사기 행각 탓에 환매가 중단됐다. 농어촌공사는 기관의 연간 순이익(세전 기준)의 5% 이내를 출연해 복지기금을 조성하고 이 돈을 굴려 임직원 6000여명의 복지에 쓴다. 농어촌공사가 손실 본 액수는 지난해 직원들의 장기투병 지원금(2350만원), 축의금·조의금·출산지원금 등 경조사비(2억 8280만원)를 합친 액수의 10배에 달한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의 광주WM센터가 추천해 줬는데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라고 해 안전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우리도 사기의 피해자”라고 말했다. 건설관리공사도 사내 잉여자금을 옵티머스 펀드에 넣었다가 20억원을 잃었다. 이 기관은 지난 7월 자체 감사에서 예적금 대신 투자 위험성이 큰 채권형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과정에 업무상 과실이 있다고 의심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반면 농어촌공사는 금감원이 옵티머스 사건을 검사하고 있고, 형사재판도 진행 중이라 상황을 지켜본 뒤 손해배상 소송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농어촌공사는 직원들에게 손실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왜 옵티머스에 투자를?…정치권 “직간접적 압박 의심”-농어촌공사 “아니다” 공공기관들이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경위를 놓고 정황상 석연찮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상당액을 이 펀드에 넣었다가 날린 농어촌공사의 투자 배경을 두고는 정치권 등에서 의혹이 제기된다.정치권과 금융계 등에 따르면 옵티머스 펀드 사기극의 ‘설계자’ 가운데 한명으로 지목돼 재판을 받고 있는 윤모(43·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 옵티머스자산운용 이사의 배우자인 이모(36) 변호사는 2018년 6월부터 1년 4개월 간 농어촌공사의 비상임이사로 일했다. 애초 임기는 2년이었지만 지난해 10월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옮기며 사임했다. 이후 옵티머스 펀드가 환매 중단되며 문제가 커지자 청와대에서 나왔다. 이 변호사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주주이기도 했다. 또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은 이 변호사가 남편 윤 이사와 함께 옵티머스 펀드 자금을 활용해 코스닥 상장사인 해덕파워웨이를 무자본 인수합병(M&A)하는 과정에 개입해 소액주주들에게 피해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변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지만 지난 7월 옵티머스 사건 수사를 일단락하고 재판에 넘길 때 피의자에 포함시키지는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 변호사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농어촌공사가 사내근로복지기금 30억원을 옵티머스 펀드에 무리하게 투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다. 사모펀드 문제에 밝은 한 변호사는 “사내복지기금 특성상 이 자금은 원금 손실 가능성이 아예 없는 예금이나 금리가 현격히 낮은 우량채 등에 투자하는 게 맞다”면서 “아무리 안전한 사모펀드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사모펀드 비리방지 태스크포스(TF) 소속 이영 의원은 “옵티머스 투자 건에 전직 청와대 행정관의 연관 의혹이 또 제기된 건 우연으로만 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농어촌공사 측은 금융사 7곳으로부터 투자 상품을 추천받아 안전하면서 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을 고른 것이 옵티머스 펀드였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투자처는 노사 대표가 2명씩 들어가는 사내기금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것이라 외부 압력이 작용할 수 없는 구조”라면서 “우리가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시점은 올 1월로 이 변호사가 비상임이사를 그만둔 이후”라고 주장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옵티머스가 원래 운용사 제안대로라면 굉장히 안정적인 상품이라 농어촌공사에 추천했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카카오페이로 축의금 보내고, 온라인으로 웨딩마치 보고…코로나가 바꾼 결혼식 풍경

    카카오페이로 축의금 보내고, 온라인으로 웨딩마치 보고…코로나가 바꾼 결혼식 풍경

    15일 이후 카카오페이 ‘축의금 송금 봉투’ 사용 3배↑ 축의금·부의금 송금 봉투 일주일 만에 10%가량 증가“서울 도심 피해 외곽으로 스몰 웨딩 올려”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재확산되면서 기존 결혼식이나 장례식 등 경조사를 직접 챙기기 어려워지자 사람들이 부조금 전달 기능이 있는 모바일 간편 송금 서비스를 부쩍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지난 주말(8월 22~23일)에 사람들이 사용한 ‘축의금 송금 봉투’ 이용 비율은 그 전 주말인 15~16일보다 3배가량(166.5%) 늘었다. 같은 기간 카카오페이의 장례식 부의금 봉투 사용량도 약 35% 늘면서 전체 송금 봉투 기능의 사용량이 일주일 만에 10%가량 증가한 것이다. 카카오페이의 송금 봉투 기능은 원래 있는 간편 송금 서비스를 결혼식이나 장례식 등 상황에 따라 쓸 수 있도록 봉투 이미지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갑자기 방역 수위가 높아지면서 결혼식을 미루지 못해 그대로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지자 지인들이 축의금 전달을 위해 송금봉투를 많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반 송금보다는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메시지도 전달할 수 있고 계좌번호를 묻거나 알려주는 어색한 상황을 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처음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올 초만 해도 사용량에 큰 변동이 없었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자 즉각적인 영향이 나타났다. 해당 조치로 실내에서 50인 이상이 모일 수 없게 되자 가까운 가족이나 친인척 이외에는 결혼식 참석이 어려워졌다. 최근 서울시 광진구에 거주하는 김 모(27)씨도 “코로나 때문에 지인 결혼식 참여가 어려웠는데 축의금을 송금봉투 서비스를 이용해 ‘축하하고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돈을 보낼 수 있어서 마음이 편했다”며 “코로나가 지속되면 예정돼 있는 9월 결혼식에도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지난 주말 전국 곳곳에서 치러진 결혼식에서는 신랑과 신부의 친인척만 식장에 입장하고 나머지 하객은 따로 마련된 공간에서 스크린으로 행사를 지켜보는 등 코로나19로 확 달라진 경조사의 풍속도가 눈에 띄었다.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리려다 복잡한 도심을 피해 외곽으로 장소를 옮겨 친인척만 참여하는 스몰웨딩을 여는 움직임도 보인다.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장 모(29)씨는 “지인이 9월 초에 서울에서 예정돼 있는 결혼식을 친인척들만 불러 도심에서 떨어진 강원도에서 올린다고 해서 송금봉투를 통해 축의금만 전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달 16일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 방역수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19일에는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로 확대하고지난 23일부터는 전국적으로 적용했다.
  • [현장] “49명 지키세요” 텅텅 빈 웨딩홀…달라진 결혼식 풍경

    [현장] “49명 지키세요” 텅텅 빈 웨딩홀…달라진 결혼식 풍경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후 첫 주말“예정된 결혼식 3건 중 2건 취소·연기돼”축의금 내고 답례품만 받아가기도 정부가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한 뒤 첫 주말인 22일 서울의 결혼식장은 하객이 줄어 한산한 가운데 각종 방역지침을 지키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모든 하객은 입구에서 방문자 명단을 작성하고 발열 체크를 했다. 실내시설에 50명 이상이 모이지 못하게 한 지침에 따라 식장 안에는 49명까지만 입장이 가능했다. 또 뷔페식으로 제공되던 식사가 도시락이나 답례품으로 대체되는 등 코로나19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풍경이었다. 신랑·신부 외에는 빠짐없이 마스크 서울 서초구 한 예식장에서 열린 결혼식에는 사전에 초청받은 신랑·신부 가족과 친척,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했다.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에 1m 간격으로 떨어져 앉으니 한산했다. 예식장 관계자는 “식장에 들어오는 하객을 49명까지로 통제하고 있고, 연회장도 이달 말까지 운영하지 않기로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랑 신부를 제외한 사회자와 양가 부모, 하객들은 예식이 진행되는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결혼식 시작 전 웨딩홀 직원들은 분주히 돌아다니며 좌석 간 거리가 지켜지는지 체크하고 너무 가까이 붙어 앉은 사람들에게는 의자 하나 간격을 두고 떨어져 앉으라고 안내했다. 비슷한 시각 서울 강남구의 한 예식장 역시 수용 가능한 인원보다 훨씬 적은 수의 하객만 참석해 다소 휑한 모습이었다. 예식장 관계자는 “하객이 50명이 넘어가면 피로연장에 따로 좌석을 배치해 스크린으로 예식을 볼 수 있도록 조치하려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인지 40명 정도만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으로 오늘 진행될 예정이었던 예식 3건 중 2건이 취소·연기된 상황”이라며 “별도 위약금 없이 날짜만 연기할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안내했다”고 설명했다.뷔페 대신 답례품·도시락 뷔페가 12종 고위험시설 중 하나로 지정돼 운영이 중단된 탓에 대부분 예식장은 도시락이나 답례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식사를 대체했다. 지하 연회장에서 뷔페식 식사를 제공하던 서초구의 한 예식장은 이날 원하는 하객들에게 도시락을 내주고 각자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연회장에서 한 번에 식사할 수 있는 인원을 49명까지로 통제했다. 예식장 관계자는 “뷔페를 제공할 경우 여러 공간에 있는 손님들이 섞일 수 있어 도시락을 제공하기로 하고, 테이블 간 간격도 띄웠다”고 밝혔다. 와인 등으로 구성된 답례품이 준비돼 하객들이 축의금을 낸 뒤 하나씩 받아가기도 했다. “결혼식, 위약금 없이 최대 6개월 연기 가능”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위약금 면제, 최소 보증인원 감축 등을 예식업 중앙회에 요청한 결과, 예식업 중앙회로부터 ‘수용’의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고객이 원할 경우 위약금 없이 결혼식을 연기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예식업 중앙회에 요청했다. 예식업 중앙회는 전체 예식업체의 30% 수준인 150여개 업체가 소속된 단체다. 예식업 중앙회 관계자는 “공정위 요청을 수용해 자체적으로 소비자와의 분쟁을 원만히 해결하겠다는 방침을 결정했다”고 했다. 공정위는 예식업중앙회에 속하지 않은 비회원 예식업체들에 대해서도 공정위의 요청사항을 시행해 줄 것을 권고하면서, 관련된 분쟁해결기준과 표준약관 개정작업도 9월내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공정위는 향후에도 비회원 예식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 등을 통해 지속적 협조를 유도하고, 모범사례를 발굴·소개할 예정이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아픈 어린이 돕겠다” 축의금 1억여원 기부한 신혼부부

    “아픈 어린이 돕겠다” 축의금 1억여원 기부한 신혼부부

    인천의 한 신혼부부가 결혼식 축의금 1억 1000만원을 심장병 어린이 치료에 써 달라며 기부했다. 11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이날 신원을 밝히지 않은 A씨 부부와 A씨의 부친이 병원을 찾아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국내외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해 써 달라”며 1억 1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7월에 결혼식을 올린 A씨 부부는 부모와 상의한 끝에 축의금 1억 10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부친과 함께 어린 시절 국내의 한 병원에 들렀다가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심장병을 극복한 해외 개발도상국의 또래 어린이들의 사례를 접하고 기부에 대한 꿈을 품어 왔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A씨는 병원에서 “아버지가 오랫동안 크고 작은 봉사와 기부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며 크면 봉사를 많이 하겠다고 아버지와 약속했다”면서 “이번 기회에 반려자와 함께 실천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은 A씨 부부의 뜻에 따라 기부금을 해외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 사업 등 국내외 소외 소아·청소년들을 위한 치료비로 사용할 방침이다.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은 “결혼식에서 받은 축복을 기부한 것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A씨 부부의 따뜻하고 선한 마음이 환아들에게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해 치료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국 예식장 돌며 “축의금 이리 주세요”…가로챈 금액이

    전국 예식장 돌며 “축의금 이리 주세요”…가로챈 금액이

    혼주 가족 행세 절도범들 실형두 달여 동안 수백만원 가로채 전국 예식장을 돌면서 혼주의 가족 행세를 하며 하객들로부터 축의금을 가로챈 절도범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방법원 형사3단독 정수영 부장판사는 9일 특수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황모(66)씨에게 징역 4년을, 김모(58)씨에게 징역 2년을 각각 선고했다. 황씨 등 일당 4명은 지난 4월 25일 춘천의 한 예식장에서 혼주의 접수인인 척하며 축의금 60만원을 가로채는 등 두 달여 동안 전국 예식장에서 축의금 수백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실제 접수인의 시야를 몸으로 가린 뒤 접수인 행세를 하며 축의금을 챙겼으며, 범행 뒤에는 예식장 앞에 미리 대기시켜놓은 차를 타고 달아났다. 정 부장판사는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범죄로 죄질이 불량하고, 다수의 전과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영국, 코로나19 감염 막기 위해 신랑·신부 입맞춤도 금지

    영국, 코로나19 감염 막기 위해 신랑·신부 입맞춤도 금지

    결혼식 허용하되 엄격한 거리두기 지침 마련결혼식 참석자 따로 살면 입맞춤·팔짱 금지사진사·케이터링 포함해 30명만 참석 가능축가는 1명만 부르고 연주자 대신 녹음파일 영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신랑·신부의 결혼식 입맞춤도 금지될 위기에 처했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로 다른 집에서 거주하던 신랑·신부는 결혼식 때 사회적 거리두기의 규칙을 준수하도록 새로운 지침을 마련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즉 기존에 동거하고 있던 연인이 아니라면 결혼식에서 서약을 마무리하는 입맞춤을 당분간 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영국에서는 지난 3월 이후 결혼과 세례와 같은 모든 종교의식이 금지됐다. 다음달 4일부터 다시 결혼식이 허용되지만 영국 보건당국은 결혼식 진행과 관련해 꽤 세세한 규칙을 만들었다. 당분간 사실상 ‘작은 결혼식’만 가능 일단 사진사나 음식 준비 직원 등을 포함해 30명까지만 참석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은 영국에선 ‘작은 결혼식’만 가능하게 된 것이다. 아버지와 딸이 함께 살고 있지 않았다면 팔짱을 끼고 신랑에게 인도하는 것도 금지됐다. 또 결혼반지를 교환하기 전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결혼식 후 성대하게 펼쳐지는 피로연도 금지다. 다만 집에서 양가가 참석하는 잔치는 가능하고, 야외에서는 서로 다른 집에 거주하는 경우 6명 이하만 참석하는 파티는 허용된다. 침방울로 전염될 가능성을 막기 위해 축가는 한 사람만 할 수 있고 그나마 유리 뒤에서 해야 한다. 여기에 반주를 위한 연주자를 불러서는 안 되고, 사전 녹음으로 대체토록 했다. 축의금도 현장 전달보다 인터넷 뱅킹을 권장했다. 전체적으로 결혼식은 두 사람의 결혼을 여러 사람이 모여 축하하는 잔치라기보다 성혼을 선언하는 수준의 법적 절차로 간소화해 최대한 시간을 짧게 하도록 하는 게 정부의 새로운 지침이다. 북아일랜드에서는 야외 결혼식의 경우 10명까지 참석할 수 있고, 웨일스에서는 결혼식은 허용하되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토록 했다. 스코틀랜드는 야외 결혼식이 가능하다. 종교의식도 엄격한 거리두기 지침 하에 가능 지방정부는 예배에 대한 지침도 내놨다. 신도들은 교회에 가기에 앞서 예약해 지정석에 앉고, 개인이 성경을 지참해야 한다. 무슬림의 경우에는 예배에 쓰는 담요를 직접 챙겨가도록 했다. 신도 간 대화는 필수적인 경우에만 허용하고, 잔을 같이 쓰거나 성체성사 의식 과정에서 빵을 나눠 먹는 것도 금지된다. 종교 사제는 신도 접촉을 할 때 장갑을 끼고 의식을 수행 전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했으며, 세례를 할 때는 소량의 물만 뿌리고, 몸 전체를 담그는 의식은 피하도록 권고했다. 세례 동안 부모들은 물이 튀지 않을 만큼 떨어져 지켜봐야 한다. 정부 대변인은 “함께 살지 않을 때는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게 지침의 내용”이라며 “지침은 1m의 거리를 두는 것이지만 결혼식 동안 안전을 어떻게 지킬지 신랑, 신부들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비원에 개인 이삿짐 맡기고… 갑질 아니라는 동대표

    경비원에 개인 이삿짐 맡기고… 갑질 아니라는 동대표

    서울 노원경찰서는 노원구의 한 아파트 동대표가 경비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내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아파트 동대표 A씨는 경비원들에게 자신과 자녀의 개인 이삿짐을 옮기도록 강요하고 자녀의 결혼식에 축의금을 내도록 하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비원들에게 아파트 텃밭을 일구라고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대표는 YTN에 “제기된 의혹들은 전혀 사실무근으로, 일부 주민들의 음해”라고 반박했다. 이삿짐을 옮긴 건 경비원들이 자발적으로 도운 일이고, 다른 요구들은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한 일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팩트만 따지면, 갑질로 보일 수가 있지만 다른 아파트에 비해서 경비원 분들에게 복지 차원에서 잘해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경찰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구체적인 혐의가 포착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서울 강북구 아파트 경비원 고(故) 최희석 씨 사건을 계기로 지난달 25일부터 아파트 등 대형건물 내 ‘갑질’ 행위에 대한 특별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삼육대에 ‘아들 결혼식 축의금 1억원’ 기부한 정용복 시온금속 대표

    삼육대에 ‘아들 결혼식 축의금 1억원’ 기부한 정용복 시온금속 대표

    삼육대(총장 김일목)는 정용복 시온금속 대표가 아들의 결혼식 축의금 4800만원에 사재 5200만원을 보태 마련한 1억원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각종 폐기물이나 슬러지 등에서 금을 추출하는 사업체인 시온금속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둘째 아들을 결혼시킨 정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많은 하객이 오셔서 사랑과 정성이 담긴 축의금을 보내주셨다”며 “그 뜻을 의미 있는 일에 써야겠다는 생각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앞서 첫째 아들이 이 대학에 재학 중이던 2011년과 2012년에도 각각 현금 1억 2000만원과 1억 3000만원 상당의 골드바 2㎏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한 바 있다. 정 대표가 이날 기탁한 1억원까지 포함하면 누적 기부액은 3억 5000만원에 이른다. 정 대표는 “별로 가치가 없어 보이는 폐기물도 우리 공장에 들어와 일련의 정련 과정을 거치고, 도가니에서 2500℃의 고열을 맞으면 금으로 변한다”면서 “삼육대도 숨어있는 인재들을 잘 정련하여 금과 같이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축의금 접수하는 척…봉투 가로챈 절도범들 검거

    축의금 접수하는 척…봉투 가로챈 절도범들 검거

    전국 예식장을 돌면서 축의금을 접수하는 척 하객들의 봉투를 가로챈 절도범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및 사기 혐의로 A(62)씨 등 50∼70대 3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춘천과 원주, 대전, 울산, 창원, 부산 등 전국 예식장을 찾아 519만원 상당의 축의금과 답례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지난 4월 25일 춘천의 한 예식장 축의금 접수대 앞에서 혼주 측 축의금을 접수하는 사람들의 시야를 몸으로 가린 뒤 접수인 행세를 하며 하객들로부터 축의금을 받았다. 축의금 봉투 10여개를 챙긴 이들은 예식장 앞에 미리 대기시켜놓은 차를 타고 달아났다. A씨 일당은 이 같은 수법으로 8차례에 걸쳐 축의금 465만원을 가로챘다. 경남에서는 하객이 축의금을 내고 식권을 받지 않으면 답례금을 주는 풍습을 이용해 혼잡한 틈을 타 식권을 받은 뒤 되돌려주고 답례금을 받는 수법으로 19회에 걸쳐 답례금 54만원을 가로챘다. 경찰은 지난달 A씨 등 3명을 붙잡아 구속했으며, 공범인 나머지 1명은 다른 지역에서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다 붙잡혀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취준생도 대출, 축의금도 카드로…혁신금융서비스 102건 지정

    취준생도 대출, 축의금도 카드로…혁신금융서비스 102건 지정

    취업준비생 A씨는 최근 은행에서 생활비를 대출받았다. 소득은 물론 금융거래 이력이 없어 대출을 받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통통신요금 납부 정보로 신용등급을 평가해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었다. 직장인 B씨는 지난달 월급을 생활비와 카드 결제대금으로 다 써버려 친구 결혼식에 낼 축의금이 없어 걱정이었다. 하지만 신용카드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돈을 송금하고 다음달 카드 대금으로 납부하는 서비스를 이용해 친구에게 축의금을 보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런 혁신금융서비스가 지난해 4월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이후 1년 동안 총 102건 지정됐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혁신금융서비스에 대해 인가와 영업행위를 비롯한 각종 규제를 최대 4년 동안 유예·면제해 주는 제도다. 현재까지 36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출시됐고 올 상반기 안에 총 66개의 서비스가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온라인 대출 비교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총 60억원이 대출이 실행됐고 소비자들이 3300만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봤다. 스타벅스를 비롯한 커피숍에서 커피를 사먹고 남은 잔돈을 자동으로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비스도 있다. 기존에는 직원이 5명 이상이어야 직장 단체보험에 가입할 수 있었는데 근로자 5인 미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단체보험 상품도 나왔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새 일자리도 생겼다. 혁신금융서비스를 개발한 34개 핀테크(금융+기술) 업체와 스타트업에서 일자리 380개를 창출했다. 16개 업체는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총 1364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정선인 금융위 샌드박스팀장은 “샌드박스가 금융 혁신을 위한 더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하겠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데이터, 플랫폼 중심의 금융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샌드박스로 다양한 혁신적 시도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강은비 ‘181818원 축의금’ 당사자 카톡 공개...“욕 먹고 오래 살아라”

    강은비 ‘181818원 축의금’ 당사자 카톡 공개...“욕 먹고 오래 살아라”

    아프리카TV BJ 강은비가 ‘181818원 축의금 논란’ 당사자 A씨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17일 강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화 내용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대화 내용에서 A씨는 강은비가 ‘18만1818원 축의금’ 보낸 후 다음 날 30만원을 더 보낸 것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내가 누구라고 밝히지 않아서 고마워. 혼자 곤란해서 아무런 대답 못하고 있는 너가 안쓰럽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카톡을 공개해도 좋다며 “하여튼 잘 살아 꼭”이라며 “욕 먹고 오래 살아라”고 덧붙였다.강은비는 “제가 한 말로 오해를 받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라며 “누구를 욕하고 싶은 마음에 이야기를 한 게 아니었다. 제가 참 모자란 사람이고 제 말로 인해서 누군가가 상처받는 일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 많은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강은비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BJ를 시작한 이후 서러웠던 일화에 대해 공개했다. 한 연예인 A씨의 결혼식에 초대받았던 강은비는 “결혼식에 오는 건 좋은데 카메라는 켜지 말라”고 경고해 무시당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화가 나 결혼식은 가지 않고 축의금으로 18만1818원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해당 연예인이 누구인지 추측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인물이 아닌 일부 연예인들이 언급되기도 했다. 다음은 강은비 인스타그램 글 전문. 1. 10년이 넘는 시간을 친하게 지냈고 투닥거리면서 장난도 치면서 서로의 집도 왕래하면서 어려운 시간 의지하면서 보냈습니다. 2. 2017년 10월 27일 bj 활동 하면서 매일 8시간-20시간 방송하다보니 멀어졌습니다. 연락도 자주 못하게되었습니다. 3. 저를 떠보는 듯한 직업이 좋은 사람과 소개팅을 주선한다고 하시길래 관심없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돈독올른 년, 몸파는 년 주제에 라며 욕과 지인들에게 사람이 변햇다고 뒷담화를 하고 저에게 지속적으로 bj를 그만두라고 하셨습니다. 4. 연락 차단 후 시간이 지났는데 결혼식에 초대한다며 모바일 청첩장 및 장문에 카톡으로 그동안 미안했다며 꼭 참석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5. 그 날 제가 촬영이 있어서 참석하기 어려울수도있지만 꼭 축복해주고 싶어서 잠시라도 들리겠다라고 그동안 같이 지냈던 날들을 보고 나쁜일은 잊었습니다. 6. 그러자 참석하기 어렵다라는 말에 화가 나셨는지 카메라 들고와서 주책떨지말고 급떨어지는 bj 초대한거 창피하니깐 티내지 말라고 하시면서 굳이 티내고 싶으면 300만원 내나라. 하셔서 순간 욱해서 그럴 돈 드리기도 싫고 촬영도 안할꺼고 참석도 못할꺼 같다고 하니 그럼 축의금 내나라 하셔서 181818원 송금했습니다. 7. 오히려 좋아하시면 바로 받으시고 더럽지만 잘받는다고 하셔서 하루종일 고민하다가 그래도 결혼하시는데 잘못한거같아 다시 30만원 송금하고 결혼식 전날 참석하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에 편지를 써서 꽃과 함께 보냈습니다. 8. 지금 인터넷 관련된 방송은 시작하지도 않은 분입니다. 제가 한 말로 오해를 받으신분들께 죄송합니다.전 누구를 욕하고 싶은 마음에 이야기를 한게 아니였습니다.생방송중에 욕할꺼였음 처음부터 다 이야기 했겠죠.제가 참 모자란 사람이고 제 말로 인해서 누군가가 상처받는일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 많은 죄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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