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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곡논문 떠넘기고 수업계속…日바라기 램지어 [이슈픽]

    왜곡논문 떠넘기고 수업계속…日바라기 램지어 [이슈픽]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자발적 매춘부라는 ‘왜곡 논문’을 내놓은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논란에도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첫 공식행사에서 일본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발언을 하는 등 ‘일본 바라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램지어 교수의 ‘태평양 전쟁의 성계약’은 인용문 왜곡 등 결론 도출 과정에서 기초적 오류가 있다는 반론이 잇따르고 있다. 위안부 왜곡 논문 게재를 예고했던 법경제학국제리뷰(IRLE)는 램지어 교수에게 학계의 지적에 대한 반론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그럼에도 램지어 교수는 “논문과 관련한 향후 토론은 다른 학자들에게 넘기겠다”는 입장을 냈다. 하버드대 교내지 하버드 크림슨은 8일(현지시간) 램지어 교수가 지난달 25일 로스쿨 동료 교수에게 보낸 이메일에 “논문 내용에 대해 투명하게 설명하고 싶지만, 그것은 내 연구의 중심 과제가 아니다”라며 “논문이 자생력을 지니게 됐다”며 발을 뺐다고 전했다. 전범기업 미쓰비시 후원 논란에는 램지어 교수는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논란을 더 증폭시키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의 공식 직함은 미쓰비시 일본 법학 교수. 대표적인 전범기업 미쓰비시 기금으로 연구를 하고, 월급도 미쓰비시로부터 받는다. 이와 관련 램지어 교수는 미쓰비시가 하버드대 로스쿨에 교수직을 만든 것은 수십년 전이고, 현재는 미쓰비시로부터 어떤 조건이나 금전 지원도 받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램지어 교수는 일본 정부와의 관계를 부인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지금 내가 왜 그래야 하냐”고 반문한 뒤, 교내 신문에 추가로 이메일을 보내 일본 정부와의 관계는 자신의 논문에 영향을 전혀 미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그가 일본 정부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램지어 교수는 2018년 일본 정부 훈장 ‘욱일장’을 수상했고, 산케이신문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어릴 때 함께 일본에 거주했던 자신의 모친이 아들의 욱일장 수상을 자랑스러워했다고 말하기도 했다.‘욱일장’ 수상… 돈독한 日과의 관계 램지어 교수는 논문 논란이 불거진 이후에도 학교 수업은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는 하버드대 미일 관계 프로그램이 주최한 ‘카를로스 곤 논란과 일본 기업 지배구조’ 온라인 세미나에 패널로 참석해 일본의 사법제도를 적극 옹호했다. 이 세미나는 보수 축소 신고 등의 혐의로 기소됐던 곤 전 닛산 차 회장이 일본을 탈출한 사건을 계기로 부각된 일본 사법제도의 문제점 등이 논의된 자리였다. 램지어 교수는 “일본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 그러나 미국은 문제의 근원이 무엇이든지 간에 문제가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 미국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일본은 아주 안전하고, 범죄율이 낮은 국가”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곤 전 회장이 일본에서 공정한 재판을 받으리라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할 것”이라며 일본 사법부에 대해서도 신뢰감을 보였다. 다만 그는 “사람들이 내게 곤 전 회장이 일본에서 공정한 재판을 받을 것이라고 확실하게 설명할 수 있냐고 묻는다면 ‘설명할 수 있다’는 답변은 못 하겠다”라며 “그냥 내 직감”이라고 말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尹, LH 언급하며 ‘검찰 정치’ 시동… 김종인 “별의 순간 잘 잡아”

    尹, LH 언급하며 ‘검찰 정치’ 시동… 김종인 “별의 순간 잘 잡아”

    윤석열(얼굴) 전 검찰총장의 대권 지지율이 총장직 사퇴 이후 ‘수직 상승’한 것으로 8일 나타나 정치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여당은 여론조사 결과를 평가 절하하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반면 윤 전 총장 중심의 정계 개편을 구상 중인 야권은 흥분감을 숨기지 않았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별의 순간’을 잘 잡았다는 평가까지 내놨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결과 윤 전 총장은 32.4%로 선두를 달렸다. 2위는 이재명 경기지사(24.1%), 3위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14.9%)였다.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7.6%), 정세균 국무총리(2.6%),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5%) 순이었다. 지난 1월 22일 같은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14.6%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 말 추 전 장관과의 갈등이 수습된 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주춤하자 일각에서는 ‘거품이 빠진 것’이란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지난 4일 자진 사퇴 승부수를 던진 이후 처음 실시된 조사에서 30%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다시 정치의 중심에 섰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67.7%)과 보수성향층(50.9%)으로부터 특히 높은 지지를 받았다. KSOI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대해 “윤 전 총장이 ‘정치 할 가능성도 있는 검찰총장’에서 ‘예비 정치인’으로 확실히 수용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리얼미터가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6∼7일 진행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 윤 전 총장 지지율은 28.3%였다. 이 지사는 22.4%, 이 대표는 13.8%였다. 총장 사퇴 이후 윤 전 총장은 ‘장외 정치’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투기 사건을 두고 “즉각적이고 대대적인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특히 총장 시절 얻은 ‘공정·정의’ 이미지를 유지하려는 모습이다. 동시에 민감한 정치 현안인 부동산 문제에 목소리를 내며 자연스럽게 정치인으로 변신하겠다는 생각도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이 조만간 강연이나 저술 등으로 대중과 소통하기 시작할 경우 정치적 존재감은 더욱 분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여당은 윤 전 총장의 지지율 급등은 ‘일시적 현상’이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은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것 말고는 자체 동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오래가진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여권 내부에서조차 윤 전 총장의 잠재력이 확인된 만큼 ‘거리두기’가 아니라 직접 견제로 전략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주자가 없어 고심하던 야권은 반색했다. 특히 김 비대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별의 순간’을 잘 잡은 것 같다”며 “이제 야권으로 편입된 윤 전 총장이 자기 나름의 목소리를 내면 그 자체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지금은 부패한 정부·여당에 대항해서 국가를 살려야 한다. 다 같이 마음을 합쳐야 할 때”라고 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윤 전 총장이 앞으로 어떤 정치 비전을 보여 주느냐가 지지율 유지의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윤 전 총장이 막강한 주자로 자리매김한 건 부정할 수 없다”며 “앞으로 정치권 검증과 더불어 어느 수준의 정책적 아이디어를 내놓느냐에 따라 ‘제2의 반기문’이 될지, ‘대권 굳히기’를 할지 판가름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4.4% 포인트)한 결과 윤 전 총장의 정계 진출에 대해 ‘적절하다’는 응답은 48.0%,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46.3%로 집계됐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정치 중심에 윤석열… 단박에 지지율 1위

    정치 중심에 윤석열… 단박에 지지율 1위

    윤석열(얼굴) 전 검찰총장의 대권 지지율이 총장직 사퇴 이후 ‘수직 상승’한 것으로 8일 나타나 정치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여당은 여론조사 결과를 평가 절하하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반면 윤 전 총장 중심의 정계 개편을 구상 중인 야권은 흥분감을 숨기지 않았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별의 순간’을 잘 잡았다는 평가까지 내놨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결과 윤 전 총장은 32.4%로 선두를 달렸다. 2위는 이재명 경기지사(24.1%), 3위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14.9%)였다.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7.6%), 정세균 국무총리(2.6%),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5%) 순이었다. 지난 1월 22일 같은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14.6%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 말 추 전 장관과의 갈등이 수습된 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주춤하자 일각에서는 ‘거품이 빠진 것’이란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지난 4일 자진 사퇴 승부수를 던진 이후 처음 실시된 조사에서 30%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다시 정치의 중심에 섰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67.7%)과 보수성향층(50.9%)으로부터 특히 높은 지지를 받았다. KSOI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대해 “윤 전 총장이 ‘정치 할 가능성도 있는 검찰총장’에서 ‘예비 정치인’으로 확실히 수용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리얼미터가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6∼7일 진행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 윤 전 총장 지지율은 28.3%였다. 이 지사는 22.4%, 이 대표는 13.8%였다. 총장 사퇴 이후 윤 전 총장은 ‘장외 정치’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투기 사건을 두고 “즉각적이고 대대적인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특히 총장 시절 얻은 ‘공정·정의’ 이미지를 유지하려는 모습이다. 동시에 민감한 정치 현안인 부동산 문제에 목소리를 내며 자연스럽게 정치인으로 변신하겠다는 생각도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이 조만간 강연이나 저술 등으로 대중과 소통하기 시작할 경우 정치적 존재감은 더욱 분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여당은 윤 전 총장의 지지율 급등은 ‘일시적 현상’이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은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것 말고는 자체 동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오래가진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여권 내부에서조차 윤 전 총장의 잠재력이 확인된 만큼 ‘거리두기’가 아니라 직접 견제로 전략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주자가 없어 고심하던 야권은 반색했다. 특히 김 비대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별의 순간’을 잘 잡은 것 같다”며 “이제 야권으로 편입된 윤 전 총장이 자기 나름의 목소리를 내면 그 자체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지금은 부패한 정부·여당에 대항해서 국가를 살려야 한다. 다 같이 마음을 합쳐야 할 때”라고 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윤 전 총장이 앞으로 어떤 정치 비전을 보여 주느냐가 지지율 유지의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윤 전 총장이 막강한 주자로 자리매김한 건 부정할 수 없다”며 “앞으로 정치권 검증과 더불어 어느 수준의 정책적 아이디어를 내놓느냐에 따라 ‘제2의 반기문’이 될지, ‘대권 굳히기’를 할지 판가름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4.4% 포인트)한 결과 윤 전 총장의 정계 진출에 대해 ‘적절하다’는 응답은 48.0%,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46.3%로 집계됐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오세훈 “LH와 똑같은 SH의 마곡지구, 시장되면 감사할 것”

    오세훈 “LH와 똑같은 SH의 마곡지구, 시장되면 감사할 것”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8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발 집단투기는 예견된 참사였다며 이를 막을 방법은 따로 있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코로나 정국에도 LH발 투기 사태가 블랙홀처럼 모든 사회적 이슈를 집어삼키고 있다”면서 “성난 민심이 들불처럼 번지자 당정청이 나서 정부합동조사단을 꾸려 국토부와 LH 직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겠다며 조기진화에 나섰지만 정작 투기소굴인 LH는 이름도 지번도 유출하지 말라며 직원들 입단속에 나서는 등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LH 직원들의 투기가 불거지자 국민의 시선은 LH와 똑같은 권한, 직무를 수행하는 서울시 SH(서울주택도시공사)를 주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직무상 얻은 정보를 이용한 광범위한 투기가 LH 뿐이겠냐는 국민의 의심은 어쩌면 당연하고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모든 사태의 궤적을 추적해 보면 SH 공사 사장에서 LH 공사 사장으로, 다시 국토부 장관으로 승승장구한 정치교수 출신 변창흠이라는 인물이 중심에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0년간 서울시 주택정책을 망가뜨린 장본인이 바로 박원순 전 시장과 SH 공사 사장이었던 변창흠 현 국토교통부 장관이라고도 했다. 오 후보는 그 이유로 서울의 발산지구와 마곡지구를 들었다. 이 두 지역은 오 후보가 서울 시장 재임시절 분양과 지구 지정을 한 곳이고 마곡지구는 보상도 이미 마친 곳이었다. 분양원가 공개를 한 발산지구는 평당 분양가가 600만원이었지만, 박 전 시장과 변 전 SH사장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한 마곡지구는 분양원가 항목 축소 등을 하면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평당 분양가가 1200만~2000만원에 육박했다고 오 후보는 강조했다. 평당 건축비는 지난 10년간 불과 200만원이 올랐다며 감정가 조작이나 이권이 개입했을 수 있다고 오 후보는 추측했다. 서울시장이 되면 취임 직후 감사를 통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오 후보는 “사실 이제 서울은 마곡지구를 끝으로 대규모 택지 개발이 불가능하다”면서 “분양원가공개, 후분양제를 더 강화하고 모든 공공재개발·재건축에서의 투자금지원칙, 투명한 과정공개 등으로 SH공사 직원들의 부정행위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직원들이 업무상 취득한 정보로 부당이득을 취하는 것은 보안각서 작성, 부당이득의 2~3배 환수 등 철저하게 단계별로 관리하면 된다고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조국, LH 땅투기 의혹에 “부산 엘시티도 수사해야”

    조국, LH 땅투기 의혹에 “부산 엘시티도 수사해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의 전면 폐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조 전 장관 아들의 인턴증명서를 허위 작성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은 형법상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를 사생활 침해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폐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최 의원의 법안은 형법상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의 사실을 ‘사생활에 관한 중대한 비밀을 침해하는 사실’로 수정했다. 또 모욕죄, 사자명예훼손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죄는 피해당사자의 고소가 있어야만 수사가 가능하도록 수사 범위를 축소했다. 그는 법안 발의 이유로 그동안 허위사실은 물론 진실한 사실을 적시한 경우에도 형사처벌해 표현의 자유와 언론‧출판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공적 영역에서 활동하지 않는 사인의 숨기고 싶은 병력, 성적 지향, 연애 경험, 이혼 이유 등 민감한 프라이버시를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에서 공개하는 행위를 민사제재로만 규제할 것인가?”라며 형사처벌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3기 신도시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이 땅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뢰가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서 부산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도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조 전 장관은 부산 엘시티 특혜분양 리스트의 실체를 확인했다는 보도를 공유하며 리스트에 오른 사람의 신분에 따라 공수처 또는 검찰과 경찰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민단체들은 이영복 회장이 엘시티 분양권을 로비 수단으로 썼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수년 전 43명을 검찰에 고발했으나, 검찰은 이 회장 아들과 하청업체 사장 등 2명만 기소하고 나머지는 3년이 흐른 지난해 11월 불기소 처분하면서 ‘성명불상’이라고만 밝혔다는 것이다. 엘시티 특혜분양 리스트에는 국회의원, 전직 장관, 유명 기업인 등이 망라돼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 엘시티는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초고층 주거 및 상업 시설로 85층 건물 2개와 101층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6년 이 회장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비자금이 정치인에 제공됐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철저한 수사를 주문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검찰, 대통령 주문대로 LH 땅 투기 의혹 수사 가능한가

    검찰, 대통령 주문대로 LH 땅 투기 의혹 수사 가능한가

    문재인 대통령은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의 유기적 협력이 필요한 첫 사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직장인들의 익명 커뮤니티 게시판 블라인드에서는 투기 의혹과 관련된 LH 직원이 누구인지를 확인하려는 취재에 “개인정보라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내용의 내부 통신망 내용이 공개돼 논란을 낳고 있다. 신도시 땅 투기 의혹 수사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주도로 이뤄지는 것을 두고 야권을 중심으로 ‘검찰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사실상 검찰의 수사 참여를 주문한 것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체 조사로 시간을 끌고 증거인멸하게 할 것이 아니라 즉각적이고 대대적인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과거에는 이런 사안은 수사를 즉각 개시하지 않았는가”라며 “LH 직원을 전수조사할 게 아니라 ‘돈 되는 땅’을 전수조사하고 매입자금을 따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실명보다 차명거래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신도시 개발계획 보상 계획을 정밀 분석해 돈이 될 땅을 찾아 전수조사하고 거래된 시점, 단위, 땅의 이용 상태를 분석한 뒤 자금원 추적을 통해 실소유주를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이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뉜다.올해부터 시행된 검경수사권 조정에 따라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는 부패범죄, 경제범죄, 공직자범죄, 선거범죄, 방위사업범죄, 대형참사범죄 등 6개 분야로 제한 축소됐다. 이중 공직자범죄의 경우 국회의원이나 지자체장, 법관, 검사, 4급이상 공무원, 공기업 임원 등이 직무유기나 직권남용, 독직폭행 등의 범죄를 저질러야 검찰의 수사범위에 포함된다. 부패범죄는 4급 이상의 공직자여야 하고 뇌물범죄의 경우 액수가 30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은 부패범죄나 공직자범죄에 포함될 수 있지만,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만으로는 검찰의 직접 수사 대상 범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검사 출신 김종민 변호사는 “엄격히 따지면 검찰의 직접 수사범위에 포함되는 6대 범죄에는 들어가지 않는다”며 “수사권 조정 이전 국면이었다면 대검에서 특별수사본부를 꾸려서 대대적으로 수사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역시 검사 출신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는 범죄 내용상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의 6대 중요범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며 “여론이 아무리 원하더라도 이번 사건에 검찰이 투입되어 직접 수사를 할 수 없게끔 법·제도가 바뀌어 버렸다”고 언급했다.현재 정부는 해당 의혹이 불거진 뒤 총리실과 국토교통부 등이 포함된 정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진상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수사권이 없어 차명거래나 미등기 전매 등 불법행위를 밝히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에 정세균 총리는 이날 오전 남구준 국수본부장으로부터 ‘부동산 투기 특별수사단 운영방안’을 보고 받은 뒤 철저한 수사를 주문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정세균 총리가 무슨 자격으로 LH 부동산 투기 사건에 불법적 수사 지휘를 하는가?”라고 따진 뒤 정권 편향성 없는 인물이 지휘하는 독립적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정답이라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국수본은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수사기관인데 민주당 대표 출신의 정 총리가 마치 자신의 하부 조직인 양 국수본부장을 불러 직접 수사 상황을 보고받고 수사 지시를 하달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매우 정치적인 현안일 수밖에 없는 이번 사안에 대해 민주당 정치인인 정세균 총리가 수사 정보를 취득하고, 지휘하는 건 현행 법규상 있을 수 없는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창룡 경찰청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에 근무했고, 당시 시민사회수석이 문 대통령이었던 인연으로 초고속 승진을 했으며,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의 고교 후배인 등 독립성 및 중립성과 거리가 멀다고 비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대권 지지율로 ‘별의 순간’ 입증한 尹…정치권 충격파

    대권 지지율로 ‘별의 순간’ 입증한 尹…정치권 충격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 지지율이 총장직 사퇴 이후 ‘수직 상승’한 것으로 8일 나타나 정치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여당은 여론조사 결과를 평가 절하하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반면, 윤 전 총장 중심의 정계 개편을 구상 중인 야권은 흥분감을 숨기지 않았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별의 순간’을 잘 잡았다는 평가까지 내놨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3.1%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결과, 윤 전 총장은 32.4%로 선두를 달렸다. 2위는 이재명 경기지사(24.1%), 3위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14.9%)였다.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7.6%), 정세균 국무총리(2.6%),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5%) 순이었다. 지난 1월 22일 같은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14.6%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말 추 전 장관과의 갈등이 수습된 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주춤하자 일각에서는 ‘거품이 빠진 것’이란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지난 4일 자진 사퇴 승부수를 던진 이후 처음 실시된 조사에서 30%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다시 정치의 중심에 섰다.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67.7%)과 보수성향층(50.9%)으로부터 특히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5.4%)과 50대(35.3%), 지역별로는 서울(39.8%)과 대전·세종·충청(37.5%), 대구·경북(35.3%) 등에서 우위였다. KSOI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대해 “윤 전 총장이 ‘정치 할 가능성도 있는 검찰총장’에서 ‘예비 정치인’으로 확실히 수용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리얼미터가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6∼7일 진행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3.1%포인트)에서 윤 전 총장 지지율은 28.3%였다. 이 지사는 22.4%, 이 대표는 13.8%였다. 총장 사퇴 이후 윤 전 총장은 ‘장외 정치’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투기 사건을 두고 “즉각적이고 대대적인 수사를 해야한다”고 강조하는 등 특히 총장 시절 얻은 ‘공정·정의’ 이미지를 유지하려는 모습이다. 동시에 민감한 정치 현안인 부동산 문제에 목소리를 내며 자연스럽게 정치인으로 변신하겠다는 생각도 깔려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이 조만간 강연이나 저술 등으로 대중과 소통하기 시작할 경우 정치적 존재감은 더욱 분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여당은 윤 전 총장의 지지율 급등은 ‘일시적 현상’이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은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것 말고는 자체 동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오래가진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여권 내부에서조차 윤 전 총장의 잠재력이 확인된 만큼 ‘거리두기’가 아니라 직접 견제로 전략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유력 주자가 없어 고심하던 야권은 반색했다. 특히 김 비대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별의 순간’을 잘 잡은 것 같다”며 “이제 야권으로 편입된 윤 전 총장이 자기 나름의 목소리를 내면 그 자체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지금은 부패한 정부·여당에 대항해서 국가를 살려야 한다. 다같이 마음을 합쳐야 할 때”라고 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윤 전 총장이 앞으로 어떤 정치 비전을 보여주느냐가 지지율 유지의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윤 전 총장이 막강한 주자로 자리매김한 건 부정할 수 없다”며 “앞으로 정치권 검증과 더불어 어느 수준의 정책적 아이디어를 내놓느냐에 따라 ‘제2의 반기문’이 될지, ‘대권 굳히기’를 할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4.4%포인트)한 결과, 윤 전 총장의 정계 진출에 대해 ‘적절하다’는 응답은 48.0%,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46.3%로 집계됐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포토] ‘한미연합훈련 시작’

    [포토] ‘한미연합훈련 시작’

    올해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CCPT)이 8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시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훈련 규모는 축소됐고, 야외 기동훈련도 실시하지 않는다. 사진은 8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모습. 2021.3.8 연합뉴스
  • 한미연합훈련 축소된 규모로 시작…조용한 北 맞대응 할까

    한미연합훈련 축소된 규모로 시작…조용한 北 맞대응 할까

    8일 북미관계의 최대 변수로 꼽히던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되면서 북한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북한은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를 근본 문제로 지적하고 중단을 요구했던 만큼 군사적 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이 있을 때마다 비난 성명부터 시작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까지 크고 작은 도발을 일으키며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지난 1월에는 제8차 당대회에서 김 위원장이 남북 관계의 근본 문제로 한미연합훈련을 거론하며 훈련 중단을 요구한 바 있다. 한미 군 당국은 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 야외 기동훈련 없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만 훈련을 대폭 축소해 진행하기는 하나, 연합훈련이 진행되는 만큼 북한이 그냥 지나치진 않을 거란 분석이 많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코로나19로 인해 훈련이 사실상 취소됐음에도 단거리 신형 방사포를 발사했다. 더군다나 이번에는 김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훈련 중단을 요구한 것이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은 셈이어서 북한으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는 문제다. 관건은 반발 수위다. 기동 훈련 없는 방어적 훈련이라는 점을 우리 정부가 수차례 강조했고, 북한 역시 당장 해결해야 할 경제 문제가 산적한 마당에 추가 제재를 부를 수 있는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같은 도발은 하지 않을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런 점에선 비난 담화를 내거나 포병 훈련 정도를 진행해 불만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관심을 외부로 돌리거나 체제 결속을 위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한 적도 있어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긴장을 조성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비난 성명이나 추가 제재 가능성이 없는 단거리 포 발사 등 재래식 도발을 있을 수 있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전략무기 도발은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어 북한도 자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 질의 답변 과정에서 “이번 훈련이 방식과 규모 면에서 유연하고 최소화된 형태로 진행되는 만큼 끝까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뒷받침하는 방향에서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며 “북한도 우리의 이러한 노력에 상응해서 한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 구축을 위해 지혜롭고 유연한 태도를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제 55회 납세자의 날, 모범납세자 ㈜은성화학 이경순 대표 표창 수여

    제 55회 납세자의 날, 모범납세자 ㈜은성화학 이경순 대표 표창 수여

    지난 3일 평택세무서가 개최한 표창장 수여식에서는 성실한 납세이행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은성화학 이경순 대표 외 11명이 국세청장 표창과 세무서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표창 수상자만 참석하는 등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해 진행했다.㈜은성화학은 남들이 갖고 있지 않은 독창적인 기술력으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여성 기업이며, 첨단 친환경 기술을 토대로 열회수형 환기장치, 단열방음재 및 공기정화 필터를 생산하고 있으며 산업재산권 45건, 고효율 인증 17건 등을 보유한 기술 혁신형 벤처기업이다. 지난해에는 영업매출 4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은성화학(주)의 성공 비결은 뛰어난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는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은성화학(주)의 주력 제품은 열회수형 환기장치 (Heat Recovery Ventilator)다. 환경보호 문제와 에너지 절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이 환기장치는 패시브 하우스나 제로 에너지 건축물에 필수적으로 채택되는 제품이다. 외기냉방기능인 바이패스, 겨울혹한기 결로방지 기술로 코로나19같은 바이러스 제거 4계절 내내 중단 없는 연속환기 가능한 유일한제품으로 4계절 에너지 절약 환기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결로방지 기술을 적용한 내부리턴 열회수 환기장치(공기순환기)는 국내최초로 국토교통부 건강친화형 주택건설기준에 적합하게 개발된 전기히터를 적용하지 않고 버려지는 열을 결로발생시 제환수하여 초미세먼지, 이산환탄소 이행법에 만족하는 기술제품을 개발하여 정부조달 우수제품, 녹색기술 인증제품으로 인기가 높은 제품으로 그동안 결로로 인한 아파트 문제 해결에 선두업체로 많이 공급되고 있으며 은성화학(주)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제품이다. 특히 4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기 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고 있다. 한편 이경순 은성화학 대표는 “미래 먹거리를 위해 2022년 출시목표 스마트 복합환기 (제습·가습 적용) 신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발전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더불어 올해 새로운 도약 원년으로 삼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더 나은 매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축소된 한미 연합훈련, 전작권 전환 미룰 이유 안 돼

    올해 전반기 한미 연합훈련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규모를 최소화한 가운데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오늘부터 9일간 진행된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동력을 살리려면 훈련을 연기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었지만 축소된 규모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코로나19 상황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미는 전작권 전환을 위해 1단계 기본운용능력(IOC)→2단계 완전운용능력(FOC)→3단계 완전임무수행능력(FMC) 검증에 합의했는데, 훈련 축소로 문재인 정부가 임기인 2022년 5월 내에 추진하려는 전작권 전환의 차질을 우려한다. 2019년 1단계 IOC 검증을 마치고 지난해 상반기 연합훈련에서 2단계 FOC를 검증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차질을 빚었고, 이번 훈련에서도 기동훈련이 빠지면서 FOC 검증 자체가 어렵게 된 탓이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월 “전작권은 상호 합의한 조건이 완전히 충족될 때 전환될 것”이라고 밝히며 ‘조건 충족’을 강조했다. 한미 훈련에서 기동훈련의 의미를 과소평가할 수 없지만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을 감안하면 대규모로 병력이 동원되는 연합훈련은 당분간 어렵다. 미국이 이런 현실을 무시하고 2018년 여름 이전의 훈련 규모 복귀를 전제로 실전대응 부실 등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전작권을 한국에 넘겨주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지 않은 것인지 우려된다. 한미가 합의한 전작권 전환 조건도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유연하게 진행하는 것이 순리다. 코로나19 탓에 축소된 한미 훈련이 전작권 전환을 늦추는 명분으로 활용돼서는 안 된다. 전작권을 둘러싼 한미 사이의 이견으로 양국의 소통 강화가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한미는 종합적인 시각에서 전작권 전환 문제를 더 심도 있게 논의하기 바란다.
  • “기약 없는 ‘전세 난민’ 신세… 3기 신도시 취소될까 불안”

    직장인 이모(28)씨는 지난해 6월 3기 신도시 청약 자격을 얻으려고 아파트를 사는 대신 경기 고양시에 전셋집을 얻었다. 하지만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들의 대규모 부동산 투기 사건으로 3기 신도시 사업을 전면 취소하라는 주장이 커지자 ‘내 집 마련’의 꿈이 멀어질까 봐 불안에 떨고 있다. 이씨는 “잘못은 LH 직원들이 했는데 왜 선량한 시민들이 불안에 떨어야 하느냐”며 “이제는 아파트값이 너무 올라 매수할 엄두도 나지 않는데 사업이 지체되거나 취소된다면 기약 없이 ‘전세 난민’ 생활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이 터지면서 3기 신도시 사업을 전면 취소하거나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되자 인천과 경기 고양·부천·남양주 등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공공분양을 받으려고 기다리던 무주택자들은 망연자실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 폭등과 정부의 대출 규제 때문에 3기 신도시를 내 집 마련의 마지막 기회로 여겼던 청년 신혼부부들이 대다수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5일 3기 신도시 사업을 철회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7일 현재 1만 2000여명이 동의했다. 각종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도 3기 신도시 사업 취소 필요성을 주제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 공급대책을 포함한 주택공급대책은 반드시 일정대로 추진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여전히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부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 박모(32)씨는 “사업에 차질이 생긴다면 정부에서 이사 비용과 전세자금 대출 비용을 배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3기 신도시 사업 차질이 집값 폭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송기균 집값정상화시민행동 대표는 “3기 신도시의 취지가 대규모 공급을 늘려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라며 “사업에 차질이 생기면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폭등할 수 있어 LH 직원들의 법적 처벌과 별개로 주택 공급이 신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투기 의혹을 가장 먼저 터뜨린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강제 수사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단체들은 논평에서 “비밀정보 활용이나 투기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정부가 자체 조사하는 것은 제 식구 봐주기식 축소·소극 조사라는 의구심이 든다”며 “정부 합동조사단 조사와 별개로 수사기관의 강제 수사나 감사원의 감사 등이 병행돼야 하고,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행위에 확실한 환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마지막 내집마련 기회인데”…LH 투기에 불똥튄 청약대기자들

    “마지막 내집마련 기회인데”…LH 투기에 불똥튄 청약대기자들

    직장인 이모(28)씨는 지난해 6월 3기 신도시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해 아파트 매수를 포기하고 경기 고양시에 전셋집을 얻었다. 하지만 최근 LH 전·현직 직원들의 대규모 부동산 투기 사건으로 3기 신도시 사업을 전면 취소하라는 주장이 커지자 ‘내 집 마련’의 꿈이 멀어질까 봐 불안에 떨고 있다. 이씨는 “잘못은 LH 직원들이 했는데 왜 선량한 시민들이 불안에 떨어야 하느냐”며 “이제는 아파트 값이 너무 올라 매수할 엄두도 나지 않는데 사업이 지체되거나 취소된다면 기약 없이 ‘전세 난민’ 생활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LH 직원들의 투기 사건으로 3기 신도시 사업을 전면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되자 3기 신도지 청약 대기자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인천과 경기 고양·부천·남양주 등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공공분양을 받으려는 무주택자들은 논란을 바라보며 마냥 분노만 표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5일 3기 신도시 사업을 철회해 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와 7일 현재 1만 2000여명이 동의했다. 각종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3기 신도시 사업 취소 필요성에 대한 주제를 놓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2·4 공급대책을 포함한 주택공급대책은 반드시 일정대로 추진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여전히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부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 박모(32)씨는 “앞으로 LH 직원들의 새로운 비리가 계속 밝혀진다면 사업이 그대로 진행되리라 장담할 수 있겠느냐”며 “사업에 차질이 생긴다면 정부에서 이사 비용과 전세자금 대출 비용을 배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3기 신도시 사업 차질이 집값 폭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송기균 집값정상화시민행동 대표는 “3기 신도시의 취지가 대규모 공급을 늘려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라며 “사업에 차질이 생기면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폭등해 무주택자들이 지금보다 어려워져 법적 처벌과 별개로 신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투기 의혹을 공론화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이날 강제수사와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논평에서 “비밀정보 활용이나 투기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정부가 자체 조사하는 것에 제 식구 봐주기식 축소·소극조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큰 상황”이라며 “정부 합동조사단 조사와 별개로 수사기관의 강제수사나 감사원의 감사 등이 병행돼야 하고,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행위에 확실한 환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참여연대·민변 “LH 신도시 땅 투기 ‘강제수사·환수’ 해야”

    참여연대·민변 “LH 신도시 땅 투기 ‘강제수사·환수’ 해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을 공론화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정부 합동조사와 별개로 수사기관의 강제수사와 투기 행위에 대한 환수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단체들은 논평에서 “(정부의) 대책은 여전히 추상적”이라며 “정부 합동조사단 조사와 별개로 수사기관의 강제수사나 감사원의 감사 등이 병행돼야 하고,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행위에 확실한 환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밀정보 활용이나 투기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정부가 자체 조사하는 것에 제 식구 봐주기식 축소·소극조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3기 신도시 지역과 주변 지역에서 영농법인이나 민간인들이 농지취득 자격증명을 허위로 만들어 농지법을 위반한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며 “응당한 처벌과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구윤철 국무조정실장·김대지 국세청장 등이 참석한 부동산시장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가 확인되면 수사 의뢰와 징계 등 무관용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조정실·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경찰청·경기도·인천시가 참여하는 합동조사단은 3기 신도시 6곳(광명 시흥·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고양 창릉·부천 대장)과 택지면적이 100만㎡를 넘는 과천 과천지구·안산 장상지구 등 총 8곳을 전수 조사할 예정이다. 입지 발표 5년 전부터 현재까지 관련 기관이나 부서에서 근무한 직원과 배우자·직계존비속의 토지 거래 내역 등이 조사 대상이다. 참여연대와 민변은 지난 2일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 기자회견 후 여러 경로로 이어진 시민들의 제보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구체적이지 않은 제보도 많지만 전국에 걸쳐 수십건이 들어온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로나19 고려” 한미연합훈련 8일부터 9일간 시행

    “코로나19 고려” 한미연합훈련 8일부터 9일간 시행

    올해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이 8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시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훈련 규모는 축소됐고, 야외 기동훈련도 실시하지 않는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한미동맹은 코로나19 상황과 전투준비태세 유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3월 8일부터 9일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8일 시작해 18일에 종료된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작업의 핵심인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은 이번 훈련 때 실시하지 않는다. FOC 검증은 일단 하반기 연합훈련 때 시행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향후 FOC 검증에 대비하여 한국군 4성 장군(대장)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 주도의 전구(戰區) 작전 예행연습을 일부 포함하여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전작권 전환의 실질적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해 온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훈련”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상호 대구대 총장 입학정원 미달 책임지고 사퇴 표명

    김상호 대구대 총장 입학정원 미달 책임지고 사퇴 표명

    김상호 대구대 총장이 올해 신입생 모집이 부진한데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날 뜻을 밝혔다. 전국 각 대학에서 입학정원 미달이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총장이 미달 사태에 스스로 책임을 인정하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건 대구대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지난 4일 대학 내부 게시판에 입시 실패에 대한 총장 책임을 묻는 글이 올라오자 “이번 학기가 끝나기 전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할 것이라는 사실만 약속드린다”는 댓글을 달아 구체적인 사퇴 시기를 밝혔다.앞서 김 총장은 지난달 28일 대학 내부 게시판에 올린 개강인사 글에서 “대규모 미달 사태는 총장으로서 저의 불찰과 무능에 기인한다”며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도리다”고 사퇴 의사를 내비췄다. 그는 학과 경쟁력을 제대로 키워내지 못하고, 편제 조정을 강력히 추진하지 못했으며 대학 평판을 바꿀 대명동 도심캠퍼스 및 퓨처모빌리티캠퍼스 조성사업을 성사시키지 못한 점 등을 책임으로 꼽았다. 다만 “당면한 현안을 먼저 해결하는 것이 구성원에 대한 최소한 예의이자 마지막 의무라고 생각하니 헤아려달라”며 편제 조정 등을 마무리한 뒤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구대는 편제조정 기본안에 대해 학과별 의견을 수렴한 뒤 편제조정위원회에서 최종안을 마련해 다음 달 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등록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경쟁력 있는 학과 신설, 입시전략 수정, 재정수입 감소를 가져오는 입학정원 감축이 불가피하다”며 “모집정원 10% 감축, 학과통합과 단대별 광역화를 통한 모집단위 20% 축소는 모두가 감내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입학정원 4000명이 넘는 대학 가운데 소도시 야산에 나홀로 선 대학은 우리 대학뿐이다. 차기 집행부를 꾸리고자 하는 분은 유학생들도 문화시설이 있고 쉽게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할 수 있는 도심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명심해달라”며 정원을 줄이고 남은 부지를 놀이공원, 요양·체육시설, 산업단지 등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김 총장은 2018년 5월 교직원 선거로 취임했다. 임기는 내년 5월 말까지다. 대구·경북 대학들이 모두 올해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한 가운데 대구대는 최종 등록률이 전년보다 19%포인트 떨어진 80.8%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 정신의료기관 1인실 넓어지고, 다인실 병상 수 축소

    앞으로 정신의료기관의 1인실 공간이 넓어지고, 다인실 병상 수는 최대 6병상 이하로 축소한다. 의료기관 종별 분류에 ‘정신병원’이 신설돼 그간 요양병원으로 신고된 정신의료기관 중 정신질환자 병상이 50% 이상이면 정신병원으로 분류된다. 보건복지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정신건강복지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감염 취약 시설인 정신병동의 감염 예방·관리를 위한 시설 기준 및 의료기관 재분류에 따른 진료 환경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신규 정신의료기관의 1인실은 그동안 6.3㎡에서 10㎡로, 다인실은 환자 1인당 4.3㎡에서 6.3㎡로 입원실 면적 기준이 적용된다. 입원실 당 병상 수는 최대 10병상에서 6병상 이하로 줄이고, 병상 사이 간격도 1.5m 이상 거리를 유지토록 했다. 또 입원실 내에 화장실과 손 씻기 시설·환기 시설을 설치하고, 300병상 이상 운영 시설에는 ‘격리병실’을 따로 마련해야 한다. 기존 정신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상황이나 시설 공사에 걸리는 기간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변경된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신규·기존 정신의료기관 모두 진료실 내 긴급 대피가 가능한 비상문이나 대피공간을 마련하고, 비상경보장치를 설치토록 했다. 100병상 이상을 운영하는 모든 정신의료기관은 1명 이상의 보안전담인력도 둬야 한다. 한편 정부는 향후 정신의료기관의 시설 기준과 치료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신건강증진시설 환경개선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날 1차 회의를 열었다. 협의체는 다음 달부터 실시되는 정신의료기관 및 정신요양시설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정신질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환경을 구축을 논의하게 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더현대 서울’ 거리두기 준수 강화…주말 차량 2부제 자율시행

    ‘더현대 서울’ 거리두기 준수 강화…주말 차량 2부제 자율시행

    현대백화점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최근 서울 여의도에 개점한 ‘더현대 서울’에 대한 자율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더현대 서울은 3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주말(토·일)에 차량을 이용해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의 자발적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짝수일(6일·14일·20일·28일)에는 번호판 끝번호가 짝수인 차량, 주말 홀수일(7일·13일·21일·27일)에는 끝번호가 홀수인 차량의 방문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현대백화점카드 회원에게 제공하는 ‘더현대 서울 무료 주차(2시간)’ 혜택도 3월 주말 동안 한시적으로 중단키로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시 돼야 하는 만큼, 다소 불편하더라도 고객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했다.이와 함께 ‘더현대 서울’은 점포 내 사회적 거리두기 운영 기준을 상향하는 등 자체 방역과 위생 관리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인기가 높은 매장 등 주요 혼잡 및 밀집 매장의 동시 이용 가능 고객 수를 30%씩 줄여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사전예약시스템 운영을 통해 매장 앞 줄서기도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 고객용 승강기 안에서의 밀집 방지를 위해 탑승 정원을 40% 가량(24명→15명) 줄이고, 시간당 6회 실시하던 실내 환기 횟수도 12회까지 늘려 실내 공기의 외부 배출 등 순환을 극대화하는 등 매장 내 공기 질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전력시장 섣부른 규제 완화는 위험… 전기료 결정체계 다양화해야

    전력시장 섣부른 규제 완화는 위험… 전기료 결정체계 다양화해야

    미국 ‘텍사스의 정전사태’가 전력체계 구축 방향의 화두가 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반대하는 쪽은 혹한에 따른 풍력발전 중단이 정전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재생에너지의 한계를 강조하고, 재생에너지 확대를 주장하는 측은 풍력뿐 아니라 전통적인 화력발전 역시 상당 부분 중단됐다고 강조한다. 텍사스 정전사태는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으로 인한 위험성, 안정적인 송전망 운영을 위한 전력시장체계 등의 논쟁으로 확산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체제로의 전환에서 풍력과 태양광에 의존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은 정치적 대립으로 확대되고 있다.●송전망도 미국 다른 지역과 연결 안 돼 큰 피해 텍사스는 거대한 면적과 풍부한 자원으로 한국과 전혀 다른 환경이지만, 전력망 운영에선 한국처럼 섬과 같다는 점에서 텍사스 정전사태는 반면교사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5일 전남 신안을 중심으로 약 48조 5000억원을 투자하는 발전용량 기준 8.2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발표한 상황이다. 30년 만의 ‘겨울폭풍’이 미국 전역을 강타하면서 미국은 전례 없는 추위와 폭설을 경험했다. 뜨거운 태양과 높은 기온으로 선벨트라고 불리는 미국 남부 지역의 기온이 알래스카주보다 더 추운 영하 20도 이하로 낮아졌다. 이러한 기상이변은 기후변화로 북극의 찬 기운을 막아 주던 제트기류가 약화되면서 찬 공기가 평소에 비해 훨씬 더 남쪽으로 내려온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일시적인 이변이 아니라 기후변화에 따라 앞으로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 현상이다. 갑작스러운 기상이변으로 인한 전력수요의 폭증과 발전설비의 고장 및 운영 중단은 텍사스주에 대규모 정전사태를 가져왔다. 텍사스의 전력생산에서 천연가스를 이용한 가스화력발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풍력 역시 연평균 25%의 높은 비중을 나타낸다. 텍사스의 풍력 발전량을 국가 단위로 환산해 비교하면 전 세계 6위 규모이다. 풍력의 특성상 시기에 따라 발전량 차이가 크지만 2020년 5월의 경우 풍력은 텍사스주 전체 시간당 전력수요의 59%를 충족시키기도 했다. 저렴하면서도 풍부한 천연가스와 풍력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텍사스의 전력망은 이상적이며 안정적인 것으로 간주돼 왔다. 실제로 미국 내 전력망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북미전력신뢰성위원회(NERC)는 2020년 11월 보고서에서 극단적 기상악화 등이 발생할 경우 텍사스의 전력수요는 최대 67.2GW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공급능력은 82.3GW이므로 일부 발전소의 고장 및 정비 등에도 불구하고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혹한과 폭설에 전력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전력수요는 예상치를 넘긴 70GW 규모에 이르렀다. 수요폭증 상황에서 혹한 탓에 풍력발전기와 가스배관망이 얼어 가동하지 못하면서 몇 시간 만에 전체 발전기의 40%가 가동을 멈추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텍사스주의 전력망을 관리하는 전력신뢰성위원회(ERCOT)는 순환정전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500만 이상의 가정과 사업체 등은 4일 동안 혹한과 정전에 시달렸다. 평소 ㎿h당 25달러 수준이던 전기 도매요금도 9000달러 수준까지 상승해 변동요금제를 선택했던 가구들은 최대 수백만원에 이르는 전기요금 청구서를 받게 됐으니, 텍사스 겨울폭풍의 여파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정전 초기에는 풍력발전기의 동결로 인해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재생에너지의 취약성을 중심으로 논란이 진행됐다. 하지만 이후 가스화력발전, 석탄화력발전과 원자력 등도 혹한에 따른 영향으로 발전을 중단하거나 발전량이 감소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전력시스템 전반을 둘러싼 논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발전기가 고장 나거나 전력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경우 일반적으로 예비로 지정해 놓았던 발전기가 투입되거나 다른 지역의 전력을 공급받아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지만 텍사스는 예비발전기 확보가 의무사항이 아니었으며, 송전망 역시 미국 내 다른 지역과 연결돼 있지 않아 피해가 더 커졌다. ●2011년·2014년에도 전력대란… 시스템 불변 텍사스는 2011년에도 한파로 전력부족 사태를 경험한 바 있다. 당시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는 이와 같은 사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예비발전기 지정 등의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지만 ERCOT는 이를 의무화하지 않았다. 2014년에도 텍사스는 한파와 발전기 고장 등으로 도매가격이 상한선이던 ㎿h당 5000달러까지 급등했다. 주기적으로 많은 피해와 문제를 겪었음에도 왜 텍사스의 전력체계는 변화하지 않았을까? 한국전력이라는 단일 송·배전 운영회사, 과거 한전 산하에 있던 발전설비를 분할한 6개의 발전 자회사 및 소수의 민간발전, 그리고 표준화된 전력요금체계에 익숙한 우리로서는 이러한 미국의 풍경이 매우 낯설다. 이런 미국을 이해하려면 지난 30년간 진행된 전력시장의 변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가 송전 및 배전 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되고, 소비자는 사용한 만큼의 요금을 납부하는 체계는 1882년 에디슨 조명회사가 뉴욕의 펄스트리트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맨해튼 59가구에 자체적으로 가설한 전선으로 공급하면서 시작됐다. 발전·송전·배전으로 이어지는 이러한 수직적 통합구조는 전 세계 많은 지역에서 100년 이상 비슷한 형태로 유지돼 왔다. 미국에서 이러한 구조의 수직통합형 민간전력회사(IOU)들은 주 정부의 규제를 받는 대신 지역별로 독점권을 가지고 정해진 요율에 따라 요금을 징수했다. 전력요금은 전체 비용을 기준으로 사업자에게 적정수익률을 보전할 수 있는 수준에서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아 결정됐다. 이 구조는 현재 우리나라와 동일하다. 그러나 1990년대 전력 부문에서도 시장경쟁을 촉진한다면 전체적인 요금이 낮아질 것이라는 주장이 대두됐다. 전력 도매시장에서의 경쟁 활성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에너지 정책법(EPACT)이 1992년 통과되면서 미국의 전력시장은 큰 변화를 겪기 시작했다. 미국 연방정부는 발전 부문에 대한 경쟁을 확대하려면 송전망에 대한 접근권 보장이 필요하다고 판단, 법률로 송전망을 개방하도록 했으며 기존 전력회사의 송전기능을 의무적으로 분리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각 지역에 전력망을 운영하는 독립적인 계통운영자(ISO)와 광역송전기구(RTO)가 설립됐다. RTO와 ISO는 송전망을 보유하지는 않지만 송전망을 관리하면서 송전 및 예비력 확보, 품질유지 서비스, 계통관리 등을 담당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현재 미국의 전력망은 10개의 시장으로 크게 구분되며 텍사스의 경우 전기신뢰위원회(ERCOT)가 설립돼 전력망을 책임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1996년 FERC가 경쟁촉진조치로 ‘명령 888’(Order 888)을 발표하면서 각 주의 전력시장이 주정부의 규제를 받는 수직통합형 전력회사 중심의 전통적 규제모델과 시장기반의 중앙집중형 모델로 점차 분화됐다. 시장기반 모델은 가장 낮은 가격으로 생산되는 전기부터 우선적으로 판매되는 구조로서 발전사업자들이 최대의 효율을 추구해 가격을 낮추면 결국 소비자가 부담하는 가격이 인하될 것이라는 가정을 전제로 한다. 텍사스주는 1999년 당시 주지사였던 조지 W 부시가 시장경쟁에 기반한 새로운 전력시장 체계가 주민에게 더 많은 선택권, 더 낮은 요금을 제공할 것이라며 광범위한 범위의 규제완화 정책을 도입했다. 이후 텍사스의 전력 부문은 200여개 업체가 경쟁하는 체제로 전환됐으며 2002년부터 소비자들은 소매전기 공급업체(REP) 간 가격 및 조건 비교를 통해 사용량 등을 고려해 이동통신 요금과 같이 다양한 요금제와 부가서비스들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텍사스주의 저렴하고 풍부한 가스 및 풍력의 존재, 그리고 업체 간 경쟁에 따라 2021년 3월 현재 텍사스의 평균 전기요금은 ㎾h당 8.91센트로 미국 평균보다 22% 낮다. 가격 측면에서 본다면 텍사스의 전력거래시스템은 규제완화의 목표를 상당 부분 달성한 셈이다. 하지만 저렴한 요금은 반대로 전체 전력시장의 불안정을 가져왔다. 미래의 기대수익을 기반으로 사업자들이 발전시설에 대한 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시스템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환경규제 강화와 낮은 전력요금 등이 겹치면서 상대적으로 발전원가 비중이 높아진 석탄 및 원자력 발전 등은 경쟁력을 상실하고 점차 축소돼 갔다. 상시 가동되면서 기저부하를 담당하는 석탄과 원자력의 비중 감소에 따라 2013년 NERC는 2022년에 이르면 텍사스의 전력예비율이 5%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전력수요가 증가하면 소규모 민간발전사들이 발전량을 고의로 줄여 전력가격 상승을 유도하고 고액으로 전력거래 시장에 입찰해 수익을 추구하는 등 시장교란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재생 발전 확대로 기존 전력시스템 변화 요구 텍사스의 전력시장은 규제완화를 통한 공급 확대 및 가격하락과 더불어 시스템의 취약성이 확대되는 현상이 동시에 발생했고 이런 불균형이 예상치 못한 혹한과 폭설로 드러나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예비발전기의 지정을 포함한 전체 전력망의 유지와 안정을 위한 여러 방안이 논의되기 시작했지만 현재로서는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다. 텍사스의 정전사태를 계기로 최근 전력시장에 대한 섣부른 규제 완화나 다양화 등은 위험하다는 인식이 확산한다. 하지만 재생에너지의 확대로 대표되는 변동성 에너지원의 확대는 소수의 대규모 발전설비를 중심으로 형성된 기존 전력시스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미 전남, 제주 등 지역 내 수요에 비해 재생에너지 공급이 많은 지역은 수급불균형으로 전력계통의 불안정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시설의 확대는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의 현행 전력시장은 변동성이 강한 재생에너지원의 확대, 다양한 사업자의 시장참여를 제한해 시장운영의 자율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약점이 많다. 분산에너지원의 확대는 현재와 같은 단순한 일방적 전력공급 차원을 넘어 전력거래 및 관련 서비스에 대한 상호 정보교환을 수행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필요로 하고 있다. 또한 가격시스템을 이용한 효과적인 자원배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가격결정 시스템의 도입이 요구되고 있다. 대규모 해상풍력 시설에 대한 투자는 그것이 최대한 잘 가동되고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질 때 더 큰 의미가 있다. 텍사스의 대규모 정전사태는 전체적인 전력시스템 변화의 올바른 방향에 대해 한국 정부에도 과제를 주고 있다.
  • 코로나 뚫고 ‘3월 양회’ 자신감… “시진핑 중심의 새 영광 창조”

    코로나 뚫고 ‘3월 양회’ 자신감… “시진핑 중심의 새 영광 창조”

    참석자 전원 백신 접종… 11일까지 진행2035년 美 제치고 세계 1위 경제대국 목표올해도 구체적 성장률 수치 발표 안 할 듯홍콩 선거제도 바꿔 직접 통치 강화 주력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4일 개막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수선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5000명이 넘는 참석자 전원이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맞아 안정감을 줬다. 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올해 열리는 양회는 미중 갈등이 봉합되지 않고 서구 세계에서 홍콩과 대만, 신장 문제 등을 이유로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가운데 치러져 주목받고 있다. 정협(자문회의) 전국위원회 회의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이날 오후 13기 4차 회의에 돌입하며 양회의 시작을 알렸다. 대부분 정협 위원들은 마스크를 쓰고 회의장을 찾았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 국무원 총리 등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왕양 정협 주석(위원장)은 “지난해 중국은 시 주석을 핵심으로 하는 공산당 중앙이 모든 민족과 인민을 이끌어 역사에 기록될 새로운 영광을 창조했다”면서 “미국에서 신장과 시짱(티베트), 홍콩 관련 법안을 추진하고 일부 정치인도 반중 망언을 쏟아내 엄중히 반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회는 시 주석 등 공산당 최고지도부가 사전 결정한 사안을 추인하는 자리다. 거의 만장일치로 찬성표가 나와 ‘거수기’ 또는 ‘고무도장’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그럼에도 한 해 경제 정책과 예산, 중장기 발전 계획, 국방비 윤곽까지 들여다볼 수 있어 ‘중국의 1년 청사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양회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사회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2035년까지 미국을 넘어 세계 1위 경제대국이 되겠다’는 목표에 따라 진행되는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14·5 규획)을 구체화하고 시 주석 중심 지배 체제를 공고히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올해 양회를 필두로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7월)과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0월), 베이징동계올림픽(2022년 2월)과 공산당 대회(10월)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이번 행사가 시 주석의 장기 집권을 공고화할 ‘첫 단추’인 셈이다. 가장 큰 관심은 이번 양회에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가 제시될지 여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세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구체적인 수치를 공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경제 성장률 목표 구간(6~8%)을 내놓거나 14·5 규획 기간 중 성장 전망치(연평균 5%대)를 제시하는 것으로 갈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주석은 이번 양회에서 홍콩 선거 제도를 바꿀 것으로 보인다. 일국양제(한 나라 두 체제)를 채택한 홍콩에 대한 직접 통치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애국자가 통치하는 홍콩’이라는 슬로건 아래 선거 입후보자의 자격을 심사하는 별도의 위원회를 설치하고, 홍콩 수반인 행정장관을 선출하는 선거인단 가운데 민주파가 장악한 구의원 몫(117석)을 없애는 내용이 담겨 있다. 미국과의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코로나19 중국 책임론’도 여전해 이에 대한 방안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19 때문에 매년 3월에 열리는 양회가 두 달 미뤄져 5월에 열린 데 이어 올해는 감염병 방역을 위해 양회 일정이 대폭 축소됐다. 지방정부의 양회 대표단은 필수 인원만 참석하며 베이징으로 들어올 때 모두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한다. 기자들의 취재도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양회는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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