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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대 서울시의원,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내년 사업 차질 우려 표명

    이호대 서울시의원,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내년 사업 차질 우려 표명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호대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2)은 12일 진행된 ‘2021년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지난 성과를 되돌아보며,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서울교육 사업에 제동을 건 서울시의 예산 삭감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김규태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이 내년에도 차질 없이 계속될 수 있도록, 교육청은 적극적으로 서울시에 예산 확보를 요청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학교와 지역에서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역사회가 함께 교육공동체를 실현해나가는 자치구로,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모두 지정돼 운영 중이다. 최근 서울시가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2022년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예산을 절반으로 삭감했다.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올해 서울시 예산은 125억 원이었는데 내년 예산은 60억 원을 삭감한 65억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서울시의 예산 삭감이 확정된다면, 2013년 이후 혁신교육지구에서 진행된 마을 방과 후 학교와 돌봄활동, 청소년자치동아리활동, 마을탐방 학습, 진로교육프로그램, 청소년 축제 등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추진해온 교육활동이 축소되거나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서울시는 사교육 업체와 협력하여 진행하는 인터넷 강의 사업인 서울런(Seoul Learn) 예산으로는 113억 원을 편성했다. 서울런은 오 시장의 대표 공약 사업으로 사업비의 절반 가까운 비용을 홍보비로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저조한 가입자 수로 사업 설계 과정부터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2015년 11개 자치구가 참여했던 것이 2019년부터는 25개 자치구 전체가 참여하고 있다. 지구별 협의체 참여 시민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점과 참여 청소년의 행복지수가 높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사업이다”고 강조하면서, 서울교육 사업의 내년도 예산을 서울시가 대폭 삭감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이 차질 없이 계속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히며,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끝까지 지켜주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교육청에 당부했다.
  • 김춘례 시의원, 오세훈 시장 시정운영 질타

    김춘례 시의원, 오세훈 시장 시정운영 질타

    서울시의회 김춘례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1)은 15일 오전 시작된 제303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세훈 시장비서실의 자의적, 독단적 조직개편을 질타했다. 오 시장 취임 이후 시장비서실은 정원 34명으로 전년 대비 11명 증원된 반면 정무부시장실 정원은 4명으로 전년 대비 11명 감축되어, 시장비서실은 비대화, 정무부시장실은 왜소화되는 문제를 낳고 있다. 김 의원은 “임기 1년의 시장이 비서실 규모를 대폭 늘린 것은 시정 업무 외에 다른 목적이 있거나 현장 관료와 호흡하지 않고 ‘제왕적 시장’으로 관료와 의회 위에 군림하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시장비서실과 반대로 정무부시장실 정원을 대폭 축소해 최소 인원에 불과한 4명만 남겨둔 것은 정무부시장실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제한하는 것을 넘어 사실상 무력화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또 오른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또 오른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새 0.13% 포인트 올랐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5%에 가까워졌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9월(1.16%)보다 0.13% 포인트 높은 1.29%로 집계됐다. 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 오른 코픽스는 지난해 2월(1.4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픽스는 시장에서 조달하는 정기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금융채 등 수신상품 자금의 평균 비용으로 산출한다. 주택담보대출 상품 중 변동금리를 적용받는 상품은 코픽스와 연동해 금리가 결정된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0.13% 포인트 높이게 된다. KB국민은행은 연 3.58~4.78%, 우리은행은 연 3.44~3.95%, NH농협은행 3.63~3.93% 수준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1.11%로 9월(1.07%)보다 0.04% 포인트 상승했다. 우대금리 축소 등으로 체감금리가 오른 가운데 코픽스 상승분까지 더해지면 대출자가 내야 할 이자는 앞으로 더 늘어나게 된다.
  • 고병국 서울시의원, ‘장기전세주택’ 과잉홍보 질타

    고병국 서울시의원, ‘장기전세주택’ 과잉홍보 질타

    서울시의회 고병국 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1)은 지난 12일 열린 2021년도 서울시 행정사무감사(종합감사)에서, 장기전세주택 공급계획이 실제보다 과도하게 부풀려진 사실을 지적하고, 서울시의 거품정책‧과잉홍보 문제를 질타했다. 서울시는 지난 8월 24일 “오세훈표 장기전세주택 5년간 7만호”라는 제목의 보도 자료를 내며 장기전세주택 공급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보도자료에서 김성보 주택정책실장은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주택에서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을 향후 5년 간 7만호 규모로 차질 없이 공급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기전세주택(SHIFT)은 2007년 과거 오세훈 시장 시절 도입된 공공임대 유형으로 오 시장이 ‘원조’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서울시가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5년간 7만호 공급’ 계획은 사업시행인가 기준으로 7만호일 뿐, 실제 장기전세주택 공급량은 향후 3년간 7601호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 의원은, 서울시가 ‘오세훈 표’라는 장기전세주택 원조에 집착하여 마치 획기적으로 대규모 장기전세주택이 공급되는 것처럼 과잉홍보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장기전세주택은 긍정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과다한 운영적자 문제로 지속가능성이 어려운 사업으로 평가된 바 있다. 실제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간 SH공사는 장기전세주택 사업으로 인해 1조 2143억 원의 누적적자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고 의원의 지적에 대해 “회계상 적자로 인식될 뿐 현금흐름상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고 의원은 “서울시나 SH공사가 회계 기준으로 운영되는 조직이지 현금흐름 기준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서울시의 임기응변식 대응을 질책했다. 고병국 시의원은 장기전세주택이 2007년 당시에는 나름대로 필요성과 효과가 있었다 하더라도 정책의 비교형량과 재정부담으로 점점 축소되는 상황에서, 15년이 지난 지금 ‘원조’에 집착한 정책을 고수하는 것은 서울시장에 대한 공무원들의 ‘과잉충성’이라고 지적했다.
  • 사망한 공군 하사 성폭력 피해 유족에게 제때 안 알린 공군

    사망한 공군 하사 성폭력 피해 유족에게 제때 안 알린 공군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이모 중사가 전 부대에 있을 때 상급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후 군 수사기관의 부실 수사가 진행되던 중에 사망했던 지난 5월 또 다른 사망사건이 공군에서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A하사다. A하사는 사망하기 전 주변 사람들에게 보직 변경으로 새로 맡은 업무가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다. 군 수사기관은 A하사 유족에게 A하사가 ‘보직 변경에 따른 업무 과다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생을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군 수사기관이 A하사 사망사건 수사 초기부터 A하사가 상급자로부터 강제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제때 유족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A하사는 지난 5월 11일 오전 영외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 사건 가해자인 이모 준위는 같은 날 오전 7시 33분부터 23차례에 걸쳐 피해자에게 전화했다. 피해자와 연락이 닿지 않자 이 준위는 오전 8시 9분 피해자가 살던 영외숙소에 도착해 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인기척이 없자 이 준위는 경비실에 가서 ‘스페어 키(예비열쇠)가 있느냐’고 물었다. 없다는 답변을 들은 이 준위는 오전 8시 45분 소속 대대 주임원사가 도착할 때까지 피해자 숙소 앞에서 대기했다. 이후 이 준위는 주임원사와 함께 방범창을 뜯은 뒤 창문을 열고 피해자 숙소 안으로 들어가 오전 8시 48분 피해자의 사망사실을 확인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 준위와 주임원사는 군사경찰과 119 등에 아무런 신고도 하지 않았다. 군검찰은 지난 7월 27일 이 준위와 주임원사를 공동주거침입, 공동재물 손괴 등의 혐의(폭력행위처벌법 위반)로 기소했다. 군사경찰은 지난 6월 A하사 사망사건 수사 결과를 유족들에게 설명하면서 ‘보직 변경에 따른 업무 과다, 코로나19로 인해 민간보다 제한되고 통제되는 군대에서의 삶, 보직 변경으로 인한 불안감 등으로 (A하사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사경찰은 이 준위 수사 초기에 이 준위가 A하사를 강제추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족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지난 9월 15일 확인한 수사기록에 따르면 이 준위는 지난 5월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는 과정에서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A하사의 볼을 잡아당기는 등 A하사를 강제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 준위는 A하사가 거부 의사를 밝힌 사실도 함께 언급했다. 군사경찰 수사 결과 이 준위는 최소 7차례에 걸쳐 피해자 숙소를 홀로 방문하거나 먹을 것을 사주겠다며 피해자 숙소 근처를 다녀갔다. 또 평소 피해자에게 업무와 관련이 없는 사적인 연락을 자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이 확인한 수사기록에는 이 준위가 지난 6월 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거짓말 탐지 검사를 받은 내용도 기재돼 있었다. 이 준위는 피해자와 함께 근무하는 동안 피해자를 추행한 사실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는데 이는 거짓으로 판정됐다고 한다. 그런데 유족은 지난 6월 정보공개청구를 해서 그로부터 3개월 뒤에 수사기록을 받기까지 이런 사정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군검찰은 이 중사 사망사건을 계기로 출범한 ‘국방부 민관군 합동위원회’가 해단한 다음 날인 지난달 14일 이 준위를 강제추행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군검찰은 지난 8월 3일 이 사실을 유족들에게 통지했다. 그러나 군사경찰이 이 준위의 강제추행 혐의를 지난 5월 21일 처음 인지했고 이후 이와 관련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피해자 유족은 지난 6월에도, 그 후로도 한동안 알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이 준위의 주거침입 등 사건을 심리하던 공군공중전투사령부 보통군사법원 재판부는 지난 2일 이 준위의 강제추행 혐의 사건을 병합하고 변론을 종결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사건 병합을 결정한 당일 변론을 종결하겠다는 것은 유족의 진술권 행사를 법원이 방해하는 것과 다름 없다”면서 “공군은 의도적으로 (이 준위의) 강제추행 사건을 (A하사의) 사망사건과 분리해 사건을 은폐·축소하려고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에 공군은 “(A하사) 사망사건 발생 이후 강제추행 등 자살 원인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였으며,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업무상 스트레스로 인한 순직이 충분히 인정되어 관련 절차에 따라 처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재판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종결되지 않은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제한되는 점은 양해를 바란다”고 했다.
  • 이재명 “미루지 말고 당장”…尹에 전국민 지원금 협의 제안

    이재명 “미루지 말고 당장”…尹에 전국민 지원금 협의 제안

    “홍남기 따뜻한 방안서 정책, 반성해야…위성정당 불가하게 의사표출 기회줘야”“민주당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변질 느낌…면책특권 제한, 필요시 국민소환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자영업자 손실보상 50조원 내년 투입’ 공약과 관련, “내년으로 미루지 말고 지금 전 국민에 소비쿠폰을 공평하게 지급, 가계소득도 지원하는 그런 정책에 대한 당 대 당 협의를 해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회 선대위 회의에서 “내년보다 지금이 더 급하고 중요하다. ‘당선되면 해준다’고 속여서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 단계에서 충분히 협의해주실 것을 요청한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민지원금 규모를 따지면 1.3%로 전세계 주요국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면서 “우리나라가 높은 가계부채율과 빠른 가계부채 증가율을 또 2관왕을 했는데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는 나쁘고 소비는 해야 하니 빚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국민에 25만~30만원 정도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추진 방침을 밝혔으며 민주당은 전국민 방역지원금 이름으로 이를 공식화했다. 재난지원금 및 방역지원금 모두 신용카드 등을 통해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급될 가능성이 크며 일종의 소비쿠폰이다. 이 후보는 또 내년도 예산안에서 지역화폐 사업 예산이 축소된 것과 관련, “전통시장에 가면 ‘유용하고 서민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 화폐 예산을 왜 삭감해서 우리에게 절망감을 느끼게 하냐’는 얘기들이 상당히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포함한 정책 결정 집행자 여러분들께서 따뜻한 방안의 책상에서 정책 결정을 하는 것이 현장에선 정말로 멀게 느껴진다”면서 “다수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데, 현장 감각도 없이 국민이 낸 세금과 맡긴 권한으로 필요한 예산 삭감하는 것은 깊이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 후보는 또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 추진과 관련, “누군가를 해치기 위해, 사적 이익을 얻기 위해 알면서도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경우까지 보호해야 하느냐”면서 “가짜뉴스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라 법률로 제한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필요하면 국민소환제도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른바 위성 비례정당 문제와 관련, “정개특위에서 우리가 주도해서, 위성 정당이 불가능하게 소수 정당도 상응하는 자기 의사 표출할 기회를 부여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민주당에 정말 큰 기대를 하고 압도적 다수석을 확보해줬는데 지금은 그 높은 기대가 기대만큼 실망으로 변질되고 있는 느낌”이면서 “제가 느끼기로는 기민함이 좀 부족하지 않으냐고 생각한다”면서 위성정당 및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 문제 등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약속했다. 이밖에 이 후보는 청년 문제와 관련, “(청년들이) 마치 오징어게임 속 한 장면처럼 편을 나눠서 누군가가 정말 제거돼야 내가 살아남을 수 있단 식으로 극한투쟁 벌어지는 현장에서 ‘아무도 내 얘기를 들어주지 않는다’, ‘괴로운 것도 힘든데 외롭다’, ‘버려진 것 아이냐’ 이런 생각을 한다는 느낌이 최근에 들었다”면서 “고통에 공감하고 위로하는 노력을 저부터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 민간분양 특별공급 아파트 30%는 추첨으로 공급, 청년층 청약기회 확대

    민간분양 특별공급 아파트 30%는 추첨으로 공급, 청년층 청약기회 확대

    1인 가구,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 등 청약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층도 추첨으로 아파트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공공택지지구에서 민간건설사가 공급하는 민영주택도 사전청약이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새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16일부터 시행된다고 15일 밝혔다. 규칙에 따르면 소득기준에 걸려 민영주택 특공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에도 청약 기회를 부여한다. 민영주택 특공에서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물량의 30%는 추첨제로 돌린다. 다만, 오랜 기간 무주택 상태를 유지한 40∼50대에게 유리한 일반공급(가점제) 비중은 그대로 유지한다.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물량의 70%를 배정하던 우선공급 비중은 50%로 줄고, 기존 30%이던 일반분양 물량은 20%로 축소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민간 아파트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물량이 6만가구 정도이므로 추첨제 물량(30%)은 1만 8000가구 정도가 된다.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물량의 30%는 전체 특공 물량의 9%를 차지하는 만큼 적은 물량은 아니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특공 추첨 대상에 1인 가구와 현행 소득기준인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60%(3인 가구 기준 965만원)를 초과하는 맞벌이 가구도 포함시켰다. 다만 ‘금수저 특공’을 막기 위해 현행 소득기준을 초과하면 부동산 자산 가액이 3억 3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청약 자격을 주기로 했다. 생애최초 특공에 청약하는 1인 가구는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만 신청할 수 있다. 내 집 마련 이후 출산을 계획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신혼 특공의 30% 추첨 물량에서는 자녀 수도 고려하지 않는다. 특공 추첨제는 기존의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대기 수요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대기 수요자에게 70%를 우선 공급하고, 잔여 30%를 이번에 새로 편입된 그룹과 우선공급 탈락자를 대상으로 한 번 더 추첨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규칙은 또 공공택지 내 공공분양에 대해서만 적용하던 사전청약을 민간분양으로 확대했다. 정부는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 공공주택 6만 2000가구를 사전청약 방식으로 공급하기로 했는데 이를 민영주택으로 확대한 것이다. 당첨자는 시행자와 사전 공급계약을 체결하지만, 계약 체결 단계에서는 별도로 분양대금을 내지 않고 분양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산정된 분양가 등을 확인한 뒤 최종 결정하면 된다. 사전청약에 당첨된 세대 구성원은 일반 청약과 마찬가지로 다른 공공분양 사전청약이나 민간분양 청약이 제한된다. 다만, 본 청약 전까지는 사전당첨자 지위를 포기할 수 있다. 배성호 국토부 주택기금과장은 “새 규칙 시행으로 분양 물량 조기공급 효과와 함께 기존 특공 사각지대에 놓였던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출금리 급등세 주춤… ‘25일 금통위’ 앞두고 폭풍전야

    연 6% 코앞까지 빠르게 치솟던 대출금리 인상 속도가 주춤하고 있다. 은행채 등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이다. 하지만 오는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어 대출금리 인상 속도는 다시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금융 당국이 내년 1월부터 카드론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카드론 금리도 오를 전망이다. 대출 문턱이 더 높아질 일만 남았다는 얘기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 12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3.31∼4.84%로 집계됐다. 이달 1일과 비교하면 하단은 변동이 없고 상단은 0.25% 포인트 높아졌다. 끝을 모르고 치솟던 대출금리가 안정세로 돌아선 건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이 크다. 또 금융 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른 은행권의 가산금리 인상, 우대금리 축소가 지난달 말 이후 더이상 이뤄지지 않는 점도 한몫했다. 주요 시중은행 중 이달 들어 우대금리 축소 조치를 취한 곳은 한 곳도 없다. 하지만 대출금리 안정세는 일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은 금통위가 오는 25일 현재 연 0.75%인 기준금리를 연 1.00%로 인상할 가능성이 큰 데다 물가 상승 영향 등으로 시장금리는 중장기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앞당겨져 내년 여름쯤 이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을 감안하면 최소한 내년까지 대출금리는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서민들의 주요 대출 수단이었던 카드론도 내년 1월부터는 대출이 까다로워지고 금리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카드론도 소득에 따라 대출액이 결정되는 DSR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카드업계는 카드론 취급액이 20~30% 정도 줄어들고, 카드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연 11~15% 수준인 카드론 금리도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봤다.
  • ‘인플레 공포’ 커지는 와중에… 승자는 세수 급증한 각국 정부

    ‘인플레 공포’ 커지는 와중에… 승자는 세수 급증한 각국 정부

    코로나19로 인한 양적완화의 후폭풍으로 세계 각국의 서민들이 인플레이션 고통에 시달리는 가운데 세수가 크게 늘어난 각국 정부만 승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은 물론 각국이 금리인상에 나서며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고 있지만, 동시에 경기위축 가능성을 염두한 각국 정부는 재정확대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물가가 더욱 오를 것이라는 경고음이 울리는 이유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3일(현지시간) 사설에서 미국 각 주와 지방 정부의 3분기 수입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23%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개인소득세·판매세·법인세·재산세 등 세수가 약 1조 8000억 달러(약 2120조원)로, 직전 1년간의 약 1조 5000억 달러보다 15% 이상 증가했다. 반면 서민들은 물가와 세금이 동시에 오르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미 싱크탱크인 ‘텍스 파운데이션’에 따르면 2019년에 6만 달러를, 올해 6만 4000달러의 연봉을 받은 델라웨어 거주자는 물가 상승으로 구매력은 거의 동일하나 세율 구간이 높아지면서 소득세가 264달러(약 31만원) 증가했다. 범지구적인 인플레이션의 이유는 다양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인한 경제 재개로 상품 수요가 급증했지만 공급이 달리고 물류 역량도 부족했다. 급속한 탈화석연료 기조에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고, 석탄에서 원료를 조달하는 비료 가격이 오르며 농산물 가격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 무엇보다 각국 중앙은행이 시중에 막대한 자금을 순간적으로 쏟아부었다. 2008년 금융위기로 미 중앙은행은 6년간 양적완화를 3번 단행하며 3조 6000억 달러를 투입했지만, 이번에는 불과 19개월 만에 4조 2000억 달러를 풀었다. 꼭 필요한 대응이었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각국은 여전히 상존하는 경기위축 우려에 재정확장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의회를 통과한 1조 2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산 법안에 이어 1조 7500억 달러 규모의 사회복지성 예산안을 추진 중이다. 올해 초과 세수 규모가 4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이는 한국도 벌써부터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얘기가 나온다. 바이든 경제팀은 재정확장 정책에 대해 인프라 투자로 근로자가 더 많은 상품을 만들면 인플레이션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지금처럼) 인플레이션이 최고 수준일 때는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위험이 더 크다”고 비판했다.
  • 양도세 부과 기준 9→12억 상향안 연내 처리될까

    양도세 부과 기준 9→12억 상향안 연내 처리될까

    국회가 추진하는 부동산 양도소득세 개편으로 국민의 세금 부담이 완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여야 모두 양도세가 부과되는 주택 가격의 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있어 연내 국회 통과가 유력해 보인다. 다만, 일부 각론에 여야 이견이 있어 개편 수준은 달라질 수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5일 조세소위원회를 열고 양도세 개편안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 논의를 시작한다. 1가구 1주택 양도세가 비과세되는 고가주택 기준을 현행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높이는 내용이 핵심이다. 최근 부동산 가격과 물가가 폭등한 상황을 고려했을 때 2008년부터 유지돼 온 9억원이라는 고가주택 기준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상황 인식이 개정안을 추진하는 배경이 됐다. 개정안에는 1가구 1주택자의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을 변경하는 내용도 담겼다. 기존 양도 차익 규모와 상관없이 40%로 일괄 적용되던 공제율을 보유 기간에 따라 10~40%까지 차등 적용하는 방안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15억원을 초과하는 초고가주택을 양도하면 보유기간에 따른 공제율이 40%에서 10%로 축소돼 세 부담이 더 늘어나게 된다. 보유 기간에 따른 저가 주택 양도세는 현행대로, 고가 주택 양도세는 세율을 더 높이겠다는 의미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런 내용의 양도세 개편 방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 야당은 장특공제율 차등 부과에는 다소 이견이 있지만 양도세 완화라는 큰 틀에 공감하고 있어 연내 처리 가능성은 큰 상황이다. 다만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양도세 완화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해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조세소위는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의 소득세법 개정안도 논의한다. 지난해 12월 개정된 현행 소득세법은 가상자산의 양도·대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규정하고 250만원 초과분에 대해 소득세율 20%를 적용한다. 과세 시기는 내년부터다. 여야는 이 과세 시기를 2023년으로 1년 연기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주식 등 금융투자 소득 과세와의 형평성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2030세대의 표심을 얻기 위한 과세 유예 추진이라는 시각도 있다.
  • 문형근 경기도의원 “도씨름단 씨름왕대회 대폭 축소 참가..도체육회 안일한 대응 탓”

    문형근 경기도의원 “도씨름단 씨름왕대회 대폭 축소 참가..도체육회 안일한 대응 탓”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형근 의원(더민주·안양시3)은 12일 상임위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체육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씨름협회가 2021년 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 예산부족으로 축소 참가한 것에 대해 체육회의 준비부족을 꼬집으며 강하게 지적했다. 문 도의원은 “11일부터 강원도 철원에서 열리는 2021년 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 경기도씨름협회가 당초 60여 명의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했는데 이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지원으로 20명만 출전하게 됐다”며 “원래 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 2천만 원의 예산이 배정되었는데 올해는 지원금액이 2백만 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문 도의원은 “도씨름협회에 대한 지원부족은 도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통합되면서 각종 도대회 운영비 및 전국대회 출전비 지원방식이 전면 개편돼, 출전비가 일률적으로 책정된 것이 원인”이라며 “작년 코로나로 전국씨름왕대회가 취소되고 올해에도 안일하게 대응하다가 제대로 된 지원 대책을 세우지 않은 경기도체육회의 책임이 크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문 도의원은 “씨름은 우리 민족고유의 스포츠인데 그 유지와 발전을 책임진 체육회가 대회가 코앞에 닥치고도 제대로 준비를 못해 선수 개인이 사비를 들였는데도 결국 대폭 축소된 인원 20명만 참여했다고 하니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내년부터는 이처럼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주문하며 질의를 마쳤다.
  • 일상 회복으로 전국 지자체들 겨울축제 다시 기지개

    일상 회복으로 전국 지자체들 겨울축제 다시 기지개

    “코로나19로 열지 못했던 겨울축제에 다시 초대합니다.”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그동안 열지 못했거나 축소됐던 전국 자치단체들의 겨울축제가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 12일 전국 지자체들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다음달 13일부터 2단계 돌입으로 대규모 축제 개최 조건이 갖춰지면서 지자체마다 그동안 열지 못했던 겨울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코로나19 방역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겨울 추위를 상품으로 축제를 열어 온 강원지역 지자체들은 화천 산천어축제·인제 빙어축제·홍천강 꽁꽁축제·태백산 눈축제·대관령 눈꽃축제 등 겨울 축제들을 2년여 만에 열 준비에 바빠졌다. 새해 1월 8일 개막하는 화천 산천어축제는 최근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면서 축제장인 화천천 수위 조절과 빙판을 만들기 위한 가동보 설치 공사에 돌입했다. 인제군도 내년 1월 중 빙어축제를 열기로 가닥을 잡았다. 평창 대관령 눈꽃축제와 태백산 눈축제, 홍천강 꽁꽁축제는 내년 1월 개최를 원칙으로 정하고 일정과 세부 내용 조율에 들어갔다. 강릉시는 이달 25∼28일 강릉대도호부관아, 연곡솔향기캠핑장 등에서 열리는 제13회 강릉커피축제를 위해 다양한 커피 관련 공예품을 준비했다. 축제의 메인 행사인 ‘100인(人) 100미(味) 바리스타 퍼포먼스’를 통해 향긋한 커피 향을 만끽할 수 있다. 대전·충남지역에서는 반려동물축제와 와인 페스티벌, 젓갈축제 등 풍성한 즐길거리가 준비됐다. 이달 18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와 엑스포기념관 일대에서 열리는 ‘2021 국제 와인페스티벌’에서는 대규모 와인 장터와 함께 국가대표 소믈리에 선발대회 등을 진행한다. 같은 달 14일 대전 보라매공원에서는 2021 반려동물 문화축제가 열려 훈련견 공연, 반려견과 함께하는 명랑운동회 등을 체험할 수 있다. 13일 태안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사구 축제를 찾으면 생태탐방로 4㎞를 걸으며 해안사구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내달 24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충북 제천시 일원에서는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이 열린다. 여기서는 겨울 벚꽃축제와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상가 꾸미기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이 밖에 태안 솔향기길축제, 공주 돌모루 유랑예인축제, 예산 의좋은형제 축제, 논산 강경젓갈축제 등이 열린다. 전라도에서는 음식을 주제로 한 맛의 축제가 열린다. 13일까지 전남 순천에서 열리는 푸드앤아트페스티벌에서는 순천의 음식과 예술을 알려 관광객에게 맛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로컬 브랜드 홍보·판매장을 마련한다. 14일까지 열리는 해남 미남축제에서도 눈과 입을 사로잡는 푸드 쇼와 함께 음식 전시·판매관을 운영하며 전국요리경연대회, 공연·체험행사 등을 진행한다. 전북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는 성탄 시즌을 맞아 내달 24∼26일 산타축제가 열린다. 산타 퍼레이드와 산타 퍼즐 만들기, 공연, 치즈 요리 나눔 행사 등이 관광객을 맞는다. 제주 모슬포항에서는 이달 15∼30일 방어축제가 열린다. 방어의 국내 마지막 월동지이자 주산지인 모슬포항을 찾으면 방어 잡기 체험과 함께 기름진 방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14일까지 제주 추자면에서는 참굴비 축제가 열린다. 추자도의 주요 특산물인 참굴비를 주제로 특산물 판매, 올레길 탐방 등의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경남 진주에서는 다음 달 4∼31일 남강유등축제가 열린다. 진주대첩 역사와 함께 내려온 유등축제에서는 형형색색 등불이 강물 위를 수놓아 관람객 시선을 사로잡는다.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에서는 성탄 전야부터 성탄절까지 눈꽃축제가 열린다. 환하게 불을 밝힌 대형 트리와 인공 눈이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는 가운데 지역 문화단체의 각종 공연이 이어진다. 경북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는 20∼21일 포항국제불빛축제를 개최한다. 드론불꽃쇼와 미니희망불꽃쇼, 블랙이글스쇼, 불빛조명쇼, 메타버스 라이브투어, 불빛라디오 등 빛을 주제로 한 행사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부산에서도 연말연시 축제가 잇따를 예정이다. 중구 남포동 시티 스폿과 용두산 공원 일대에서는 지역 최대 크리스마스 행사인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 축제’가 다음 달 4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열린다. 해운대구는 ‘2022년 해운대 카운트다운·해맞이축제 행사’를 추진한다. 올해 12월 31일과 내년 1월 1일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새해맞이와 일출 감상을 위해 각종 행사를 준비한다. ‘해운대 빛 축제’도 이달 27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해운대시장 일대에서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축제로 열릴 예정이다. 수도권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는 오는 18∼21일 국내외 유명 작가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인천 아시아아트쇼가 열린다. 대한민국과 아시아 미술인들이 함께하는 첫 번째 대규모 미술 전시회로, 회화·조각·영상 등 5천여 점을 전시하고 276개 미술 부스를 운영한다. 경기도 오산 문화스포츠센터에서는 이달 20일 통기타페스티벌이 열려 잔잔한 기타 선율과 함께 늦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 이달 26∼28일 임진각 광장 일원에서는 파주장단콩축제가 열린다. 행사장은 장단콩 판매장, 파주 농산물 및 가공품 구역, 재래장터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직거래 위주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 발효되듯 느긋~하다, 주4일 시골 빵집

    발효되듯 느긋~하다, 주4일 시골 빵집

    시골빵집에서 균의 소리를 듣다 와타나베 이타루·와타나베 마리코 지음/정문주 옮김/더숲/252쪽/1만 6000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이 천장에 매달린, 456억원이 든 황금빛 돼지저금통을 쳐다보던 눈빛을 기억하는가. 그들의 눈빛에는 욕망과 공포가 뒤섞여 있었다.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냉혹한 자본주의는 그들을 벼랑 끝 ‘루저’로 내몰았다. 이 작품을 보고 나면 설계자가 누군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자본주의의 굴레 속에서 한 번쯤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2008년 이런 생각을 과감하게 실행으로 옮긴 ‘별난 장인’이 있었다. 바로 일본의 시골 빵집 ‘다루마리’의 주인 와타나베 이타루, 마리코 부부다. 이들은 직접 채취한 천연균으로 빵 만들기, 이윤 남기지 않기, 일주일에 사흘 쉬기 등 자본의 논리에 반기를 들었다. “썩지 않고 순환이 일어나지 않는 돈이 결국 자본주의의 모순을 낳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자연과 공존하는 삶에서 해답을 찾았다. 이들 부부의 소박한 이야기를 담은 책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는 2014년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됐고, 다큐멘터리 영화가 만들어질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신간 ‘시골빵집에서 균의 소리를 듣다’는 이후 8년 동안 그들이 마주한 도전과 변화를 담았다. 2015년 4월 돗토리현 지즈초에 새로 둥지를 튼 부부는 빵에 이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천연 효모를 통한 수제맥주를 제조하기로 한 것. 지역의 90%가 삼림인 지즈초는 인구가 적은 곳이었지만 이들 부부는 오직 야생의 누룩균을 채취하기 위해 과감하게 이주를 결정했다. 획일적이고 억압된 분위기가 싫어 회사를 박차고 나온 이타루는 맥주 제조에서도 자신만의 삶의 철학을 고수했다. ‘맛있는’ 맥주가 아닌 ‘유일한’ 맥주를 만들기로 한 것. 맥주업계에도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로 대표되는 자본주의 시스템이 작용하고 있었고, 일부 대기업이 ‘맥주맛’에 대한 고정관념을 심어 놓았지만 그는 이렇게 외친다. “맛없는 걸 만들면 좀 어때.”부부는 기존 맥주 업계에서 적대시해 온 유산균을 적극 활용하고, 숙성 과정도 대폭 늘렸다. 숙성 기간 중에는 맥주를 팔 수 없어 돈을 벌 수 없다는 충고에도 ‘잘 팔리는 획일적인 물건보다는 새로운 가치관을 제시하자’는 신념을 버리지 않았다. 이타루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다양성을 보장하려면 가장 약한 자가 살 수 있는 사회를 실현하면 된다”고 강조한다. 인간이 자연과 공존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던 부부는 날마다 마주하는 야생의 균에서 해답을 찾았다. 놀랍게도 균은 빵 만드는 사람의 마음과 주변 상황을 그대로 반영했다. 일을 그만두고 싶어 하는 직원이 있으면 유해한 푸른 곰팡이가 피었고, 방문객이 늘어나 배기가스가 많아지면 회색 곰팡이가 피었다. 인근 농지에서 농약을 살포한 뒤에는 검은 곰팡이가 피었다. 누룩균을 채취한 지 12년. 이제는 균의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는 이 부부는 “최대한 많은 사람과 많은 생명체가 행복해져야 나도 행복해진다는 자연계의 논리에 귀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아울러 과학적으로는 좋은 균만 이용하고 나쁜 균은 살균·멸균하지만, 이타루는 이런 합리적 인과관계 속에서는 야생의 균이 가진 잠재력을 끌어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모호함은 오히려 역동적인 사고로 이어졌고 어떤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게 해 줬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혁신적인 ‘다루마리식 장시간 저온 발효법´이다. 책의 말미에 마리코는 지즈초 마을객사(마치야도) 구축 사업을 소개한다. 빈집을 리모델링해 지역 자원으로 활용하는 장기 체류형 관광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령화, 인구 감소, 산업 쇠퇴, 빈집 문제 등 사회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들의 친환경 공동체 실험은 또 어떤 선순환을 가져올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 9월 풀린 돈 3500조 돌파… 전년 대비 407조 많아

    9월 풀린 돈 3500조 돌파… 전년 대비 407조 많아

    주식 자금과 주택 거래 자금이 늘어나면서 9월에도 시중에 풀린 돈(유동성)이 3500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공모주 청약에 투입된 자금이 회수되면서 통화량 증가폭은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1일 한국은행의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9월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512조 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7조 3000억원(0.5%) 늘었다. 유동성 규모는 1년 전과 비교해 407조원(12.8%)이나 많은 상태다. 그만큼 시중에 풀린 돈이 크게 늘었다는 얘기다. 다만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대였던 8월(50조 9000억원)보다는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 전월 대비 증가율이 0.5% 수준에 머문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M2는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다.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예금 등 당장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돈뿐 아니라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까지 포함된다. 유동성 증가폭이 둔화된 것은 공모주 청약대금 회수, 주식자금 축소 등으로 증권사와 같은 기타금융기관이 굴린 돈이 10조 1000억원 줄어든 영향이다. 주택 자금 수요가 여전히 증가한 영향으로 가계·비영리단체에서는 15조 9000억원이 증가했다. 기업에서도 14조 6000억원이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수익증권이 8조 4000억원, 요구불예금이 7조 8000억원, 수시입출식이 6조 5000억원 늘면서 유동성 증가를 주도했다. 다만 MMF는 19조 5000억원 감소했다.
  • ‘2025년 상용화’ 하늘 나는 택시 수직으로 50m 떠 3㎞ 슝~

    ‘2025년 상용화’ 하늘 나는 택시 수직으로 50m 떠 3㎞ 슝~

    2025년 상용화를 앞둔 도심항공교통(UAM) 공항 실증이 11일 서울 김포공항에서 열렸다. 특히 국산 기체로 시험하는 한국형도심항공교통(KUAM) 시연도 진행됐다. 국토교통부가 진행한 이날 행사는 UAM 상용 서비스가 도입될 공항 환경에 한국형 운용 개념을 검증하는 자리였다. 운항 시연에 참가한 독일제 멀티콥터형 2인승 기체(볼로콥터)는 수직으로 이륙한 뒤 가상으로 지정된 실증 전용 회랑을 비행하고 출발 지점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블로콥터는 고도 50m 이내로 약 3㎞를 비행했다. 국산 기체의 비행 시연도 이어졌다. 국가가 연구개발 중인 한국형 UAM(오파브·OPPAV)의 축소기(날개폭 3.1m)가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비행 시연을 했고, 비행 영상은 김포공항 실증 현장으로 송출됐다. 오파브 축소기의 속도는 시속 130㎞이며 최대 10㎞까지 비행할 수 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내년까지 실물 크기의 기체를 완성해 시험 비행을 할 계획이다. 오파브 연구개발이 완료되면 관련 기술이 5인승급 UAM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이날 UAM 운항자, 교통관리 서비스 제공자, 버티포트 운영자 등 가상의 운용 주체를 설정해 승객이 UAM을 이용하는 과정도 보여 줬다. ‘국가항행계획2.0’에 따라 개발 중인 ‘글로벌 항공정보종합관리망’에 UAM 비행 정보를 연동해 기존 국내·국제선 항공편과 통합 모니터링하는 시스템도 선보였다. 국토부는 2025년까지 458억원을 들여 UAM 감시 정보 획득체계를 개발하고 319억원 규모의 UAM 가상통합 운용 및 검증기술 개발 사업도 추진한다.
  • 플랫폼 등 대체 일자리 늘어 알바 찾는 눈높이도 높아져

    플랫폼 등 대체 일자리 늘어 알바 찾는 눈높이도 높아져

    “알바? 안 뽑혀요. 진짜 안 뽑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알바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 체계가 전환되면서 손님은 밀려드는데 알바생을 구할 수 없어 직접 서빙하랴, 계산하랴 정신이 없다고 했다. 옆에서 청소하는 알바생을 가리키며 “이 친구들이 힘들죠”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하철·버스 끊길라 심야 알바 꺼리고 서울 강남구에서 맥줏집을 운영하는 B씨도 지난달 중순부터 위드 코로나에 대비해 알바생을 구하려고 알바 구인 사이트에 이틀에 한 번꼴로 유료 공고를 냈다. 그렇지만 한 달이 다 돼 가는데도 전화 한 통 없다고 푸념했다. B씨는 “시급을 1만 1000원으로 올렸는데 문의 전화도 없다”면서 “이렇게 사람을 구하기 어려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알바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궁금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위드 코로나 1단계 시행으로 인원·시간 제한이 완화됐지만 새로운 복병 ‘알바 구인난’에 오후 10시 이후 장사를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다. 영업 제한이 사실상 다 같이 풀리면서 알바를 찾는 수요가 공급 대비 폭발적으로 늘어난 게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된다. ●비대면 배달 폭발에 라이더로 갈아탔고 심야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이 코로나19 이전만큼 원활하지 않아 밤 시간대 알바 기피 현상이 있고 비대면 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라이더로 갈아타는 추세도 ‘알바생 실종’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시적 ‘미스매치’로 볼 수도 있지만 자영업의 구조 변화로 1인 영세 자영업자가 늘고 고령화가 진행되며 1년여에 걸쳐 알바 시장이 축소되자 알바 지망 인력들이 플랫폼 노동 등 다른 산업으로 이탈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최근 성동구 치킨집에서 알바를 시작한 대학생 이모(22)씨는 “코로나19가 한창일 때는 알바 자리가 아예 없어 구할 생각도 안 하고 쉬었는데 지금은 정말 많아졌다”며 “알바 구인 사이트를 보면 사장님이 제시하는 평균 시급도 최저임금(올해 8720원)보다 조금씩 높아졌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조모(25)씨도 “전에 일했던 카페 점장에게서 ‘다시 일해 보지 않겠냐’는 전화를 받는 등 알바 자리 구하기가 수월해졌다는 걸 느낀다”고 전했다. ●청년지원금 받아 알바할 필요 못 느끼고 알바생이 사라지면서 자영업자 스스로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오전 11시쯤 종로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홍모씨가 영업 준비를 하느라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홍씨는 “주말 알바생 한 명 뽑는 데 3개월 걸렸다”면서 “평일에 3명이 하던 일을 나 혼자 하고 있으니 양팔이 퉁퉁 붓고 습진도 생겼다”고 토로했다. 인근에서 통닭집을 하는 정모씨는 “새벽엔 차편이 없어 11시까지만 근무할 알바생을 뽑으려 하는데도 지원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면서 “플랫폼 일자리 증가로 서빙 등 힘든 일은 꺼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방역 기간 자영업 구조가 바뀌면서 알바 시장 자체가 축소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의 ‘코로나19 이후 자영업 특성별 고용현황 및 평가’ 자료를 보면 전체 자영업자 대비 종업원을 둔 자영업자 비중은 2019년 말 27%에서 지난해 말 25%로 줄었다. 코로나19 방역이 1년 넘게 지속되면서 선호되던 알바 자리가 지속적으로 줄어듦에 따라 알바 구직 인원도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급하는 취업장려금·청년수당과 민간 알바보다 노동 강도가 낮은 공공단기 일자리가 증가한 것도 알바 구인난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플랫폼에서 배달·대리운전을 하거나 정부에서 제공하는 공공단기 일자리에서 일하는 등 대체 일자리가 많아졌다”며 “게다가 실업급여도 잘 돼 있고 청년지원금도 주기 때문에 일할 사람이 모자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대안’을 가진 구직자는 눈높이가 높아질 수밖에 없고 자영업자는 기대치를 맞추기 어려우니 ‘미스매치’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서울에 사는 취업준비생 이모(26)씨는 “구청에서 받은 50만원과 용돈을 합치면 충분히 생활이 가능하다”면서 “예전에 대형마트 알바도 해 봤지만 그 시간에 취업 준비를 하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방역 기간이 길어지면서 전국의 대리기사가 품귀현상을 빚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김종용 전국대리기사협회장은 “기존 기사가 공공근로나 다른 플랫폼 서비스로 일자리를 바꿨기 때문에 곧바로 다시 대리기사로 돌아오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후 10시 영업금지 기간이 장기화하면서 이 시간에 맞춰 콜을 2~3개 정도 잡은 뒤 귀가하는 식으로 대리기사 이용 패턴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 플랫폼·공공근로 등 대체 일자리 늘어 알바 눈높이도 높아져

    플랫폼·공공근로 등 대체 일자리 늘어 알바 눈높이도 높아져

    “알바? 안 뽑혀요. 진짜 안 뽑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알바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 체계가 전환되면서 손님은 밀려드는데 알바생을 구할 수 없어 직접 서빙하랴, 계산하랴 정신이 없다고 했다. 옆에서 청소하는 알바생을 가리키며 “이 친구들이 힘들죠”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하철·버스 끊길라 심야 알바 꺼리고 서울 강남구에서 맥줏집을 운영하는 B씨도 지난달 중순부터 위드 코로나에 대비해 알바생을 구하려고 알바 구인 사이트에 이틀에 한 번꼴로 유료 공고를 냈다. 그렇지만 한 달이 다 돼 가는데도 전화 한 통 없다고 푸념했다. B씨는 “시급을 1만 1000원으로 올렸는데 문의 전화도 없다”면서 “이렇게 사람을 구하기 어려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알바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궁금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위드 코로나 1단계 시행으로 인원·시간 제한이 완화됐지만 새로운 복병 ‘알바 구인난’에 오후 10시 이후 장사를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다. 영업 제한이 사실상 다 같이 풀리면서 알바를 찾는 수요가 공급 대비 폭발적으로 늘어난 게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된다. ●비대면 배달 폭발에 라이더로 갈아탔고 심야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이 코로나19 이전만큼 원활하지 않아 밤 시간대 알바 기피 현상이 있고 비대면 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라이더로 갈아타는 추세도 ‘알바생 실종’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시적 ‘미스매치’로 볼 수도 있지만 자영업의 구조 변화로 1인 자영업자가 늘고 고령화가 되면서 알바 시장 자체가 축소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최근 성동구 치킨집에서 알바를 시작한 대학생 이모(22)씨는 “코로나19가 한창일 때는 알바 자리가 아예 없어 구할 생각도 안 하고 쉬었는데 지금은 정말 많아졌다”며 “알바 구인 사이트를 보면 사장님이 제시하는 평균 시급도 최저임금(올해 8720원)보다 조금씩 높아졌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조모(25)씨도 “전에 일했던 카페 점장에게서 ‘다시 일해 보지 않겠냐’는 전화를 받는 등 알바 자리 구하기가 수월해졌다는 걸 느낀다”고 전했다. ●청년지원금 받아 알바할 필요 못 느끼고 알바생이 사라지면서 자영업자 스스로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오전 11시쯤 종로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홍모씨가 영업 준비를 하느라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홍씨는 “주말 알바생 한 명 뽑는 데 3개월 걸렸다”면서 “평일에 3명이 하던 일을 나 혼자 하고 있으니 양팔이 퉁퉁 붓고 습진도 생겼다”고 토로했다. 인근에서 통닭집을 하는 정모씨는 “새벽엔 차편이 없어 11시까지만 근무할 알바생을 뽑으려 하는데도 지원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면서 “플랫폼 일자리 증가로 서빙 등 힘든 일은 꺼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방역 기간 자영업 구조가 바뀌면서 알바 시장 자체가 축소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의 ‘코로나19 이후 자영업 특성별 고용현황’ 자료를 보면 전체 자영업자 대비 종업원을 둔 자영업자 비중은 2019년 말 27%에서 지난해 말 25%로 줄었다. 2019년 54%였던 40·50대 자영업자 비중은 1년 만에 51%로 줄고 60대 이상 고령 자영업자 비중은 31%에서 33%로 늘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급하는 취업장려금·청년수당과 민간 알바보다 노동 강도가 낮은 공공단기 일자리가 증가한 것도 알바 구인난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플랫폼에서 배달·대리운전을 하거나 정부에서 제공하는 공공단기일자리에서 일하는 등 대체 일자리가 많아졌다”며 “게다가 실업급여도 잘 돼 있고 청년지원금도 주기 때문에 일할 사람이 모자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대안’을 가진 구직자는 눈높이가 높아질 수밖에 없고 자영업자는 기대치를 맞추기 어려우니 ‘미스매치’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서울에 사는 취업준비생 이모(26)씨는 “구청에서 받은 50만원과 용돈을 합치면 충분히 생활이 가능하다”면서 “예전에 대형마트 알바도 해 봤지만 그 시간에 취업 준비를 하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방역 기간이 길어지면서 전국의 대리기사가 품귀현상을 빚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김종용 전국대리기사협회장은 “기존 기사가 공공근로나 다른 플랫폼 서비스로 일자리를 바꿨기 때문에 곧바로 다시 대리기사로 돌아오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후 10시 영업금지 기간이 장기화하면서 이 시간에 맞춰 콜 2~3개 정도 잡은 뒤 귀가하는 식으로 대리기사 이용 패턴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 그 많던 알바는 다 어디 갔을까

    그 많던 알바는 다 어디 갔을까

    “알바? 안 뽑혀요. 진짜 안 뽑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알바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 체계가 전환되면서 손님은 밀려드는데 알바생을 구할 수 없어 직접 서빙하랴, 계산하랴 정신이 없다고 했다. 옆에서 청소하는 알바생을 가리키며 “이 친구들이 힘들죠”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하철·버스 끊길라 심야 알바 꺼리고 서울 강남구에서 맥줏집을 운영하는 B씨도 지난달 중순부터 위드 코로나에 대비해 알바생을 구하려고 알바 구인 사이트에 이틀에 한 번꼴로 유료 공고를 냈다. 그렇지만 한 달이 다 돼 가는데도 전화 한 통 없다고 푸념했다. B씨는 “시급을 1만 1000원으로 올렸는데 문의 전화도 없다”면서 “이렇게 사람을 구하기 어려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알바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궁금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위드 코로나 1단계 시행으로 인원·시간 제한이 완화됐지만 새로운 복병 ‘알바 구인난’에 오후 10시 이후 장사를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다. 영업 제한이 사실상 다 같이 풀리면서 알바를 찾는 수요가 공급 대비 폭발적으로 늘어난 게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된다. ●비대면 배달 폭발에 라이더로 갈아탔고 심야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이 코로나19 이전만큼 원활하지 않아 밤 시간대 알바 기피 현상이 있고 비대면 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라이더로 갈아타는 추세도 ‘알바생 실종’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시적 ‘미스매치’로 볼 수도 있지만 자영업의 구조 변화로 1인 영세 자영업자가 늘고 고령화가 진행되며 1년여에 걸쳐 알바 시장이 축소되자 알바 지망 인력들이 플랫폼 노동 등 다른 산업으로 이탈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최근 성동구 치킨집에서 알바를 시작한 대학생 이모(22)씨는 “코로나19가 한창일 때는 알바 자리가 아예 없어 구할 생각도 안 하고 쉬었는데 지금은 정말 많아졌다”며 “알바 구인 사이트를 보면 사장님이 제시하는 평균 시급도 최저임금(올해 8720원)보다 조금씩 높아졌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조모(25)씨도 “전에 일했던 카페 점장에게서 ‘다시 일해 보지 않겠냐’는 전화를 받는 등 알바 자리 구하기가 수월해졌다는 걸 느낀다”고 전했다. ●청년지원금 받아 알바할 필요 못 느끼고 알바생이 사라지면서 자영업자 스스로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오전 11시쯤 종로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홍모씨가 영업 준비를 하느라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홍씨는 “주말 알바생 한 명 뽑는 데 3개월 걸렸다”면서 “평일에 3명이 하던 일을 나 혼자 하고 있으니 양팔이 퉁퉁 붓고 습진도 생겼다”고 토로했다. 인근에서 통닭집을 하는 정모씨는 “새벽엔 차편이 없어 11시까지만 근무할 알바생을 뽑으려 하는데도 지원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면서 “플랫폼 일자리 증가로 서빙 등 힘든 일은 꺼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방역 기간 자영업 구조가 바뀌면서 알바 시장 자체가 축소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의 ‘코로나19 이후 자영업 특성별 고용현황 및 평가’ 자료를 보면 전체 자영업자 대비 종업원을 둔 자영업자 비중은 2019년 말 27%에서 지난해 말 25%로 줄었다. 코로나19 방역이 1년 넘게 지속되면서 선호되던 알바 자리가 지속적으로 줄어듦에 따라 알바 구직 인원도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급하는 취업장려금·청년수당과 민간 알바보다 노동 강도가 낮은 공공단기 일자리가 증가한 것도 알바 구인난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플랫폼에서 배달·대리운전을 하거나 정부에서 제공하는 공공단기 일자리에서 일하는 등 대체 일자리가 많아졌다”며 “게다가 실업급여도 잘 돼 있고 청년지원금도 주기 때문에 일할 사람이 모자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대안’을 가진 구직자는 눈높이가 높아질 수밖에 없고 자영업자는 기대치를 맞추기 어려우니 ‘미스매치’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서울에 사는 취업준비생 이모(26)씨는 “구청에서 받은 50만원과 용돈을 합치면 충분히 생활이 가능하다”면서 “예전에 대형마트 알바도 해 봤지만 그 시간에 취업 준비를 하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방역 기간이 길어지면서 전국의 대리기사가 품귀현상을 빚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김종용 전국대리기사협회장은 “기존 기사가 공공근로나 다른 플랫폼 서비스로 일자리를 바꿨기 때문에 곧바로 다시 대리기사로 돌아오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후 10시 영업금지 기간이 장기화하면서 이 시간에 맞춰 콜을 2~3개 정도 잡은 뒤 귀가하는 식으로 대리기사 이용 패턴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 서울시 도시계획관리위원회 “SH공사 행정사무감사 중 주거복지센터 공사 직영화계획 발표한 서울시”

    서울시 도시계획관리위원회 “SH공사 행정사무감사 중 주거복지센터 공사 직영화계획 발표한 서울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위원장 김희걸)는 지난 9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행정사무감사가 진행 중인 시간에 주거복지센터 직영화 계획이 포함된 ‘SH공사 5대 혁신방안’을 발표한 서울시의 ‘불통행정’을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김헌동 SH공사 사장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특별위원회(11/10 개최)를 하루 앞둔 시점이고 심지어는 혁신의 주체인 공사 직원 어느 누구도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발표했기 때문이다. 지난 2일부터 5개 소관부서*를 대상으로 시작된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관 2021년도 서울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다수 상임위원들은 ‘서울시 바로세우기’라는 미명 하에 서울시가 추진 중인 민간위탁 사업규모 축소와 예산 삭감으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점에 대해 비판의 수위를 높여왔다. (* 주택정책실, 도시계획국, 균형발전본부, 공공개발기획단, SH공사) 특히 지난 2일과 3일에 실시된 주택정책실 감사에서 여러 상임위원들이 나서서 주거복지센터를 SH가 직영할 경우 고용승계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는바 재검토를 요구한 바 있다. 또한 지난 9일 SH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민간이 관리해온 16개 주거복지센터를 내년부터 SH공사 직영으로 전환하는 계획에 대해 질타와 함께 철회요구가 진행 중인 시간대에 서울시가 기습적으로 직영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이에 대해 김희걸 도시계획관리위원장(더불어민주당·양천4)은 위원회에서 집중적으로 논의 중인 사안에 대해 사전협의나 보고도 없이 기습적으로 보도 자료를 배포하고 독불장군식으로 정책을 밀어붙이는 오세훈 시장의 행태에 분개한다고 밝혔다.
  • 2025년 상용화 앞둔 UAM, 김포공항서 이륙해 3㎞ 비행 시연

    2025년 상용화를 앞둔 도심항공교통(UAM) 공항 실증이 11일 서울 김포공항에서 열렸다. 특히 국산 기체로 시험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시연도 진행됐다. 국토교통부가 진행한 이날 행사는 UAM 상용 서비스가 도입될 공항 환경에 한국형 운용 개념을 검증하는 자리였다. 운항 시연에 참가한 독일제 멀티콥터형 2인승 기체(볼로콥터)는 수직으로 이륙한 뒤 가상으로 지정된 실증 전용 회랑을 비행하고 출발지점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블로콥터는 고도 50m 이내로 약 3㎞를 비행했다. 국산 기체의 비행 시연도 이어졌다. 국가가 연구 개발 중인 한국형 UAM(오파브·OPPAV)의 축소기(날개폭 3.1m)가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비행 시연을 했고, 비행 영상은 김포공항 실증현장으로 송출됐다. 오파브 축소기의 속도는 시속 130㎞이며 최대 10㎞까지 비행할 수 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내년까지 실물 크기의 기체를 완성해 시험비행을 할 계획이다. 오파브 연구 개발이 완료되면, 관련 기술이 5인승급 UAM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이날 UAM 운항자, 교통관리 서비스 제공자, 버티포트 운영자 등 가상의 운용 주체를 설정해 승객이 UAM을 이용하는 과정도 보여줬다. ‘국가항행계획 2.0’에 따라 개발 중인 ‘글로벌 항공정보종합관리망’에 UAM 비행 정보를 연동해 기존 국내·국제선 항공편과 통합 모니터링하는 시스템도 선보였다. 국토부는 2025년까지 458억원을 들여 UAM 감시 정보 획득체계를 개발하고 319억원 규모의 UAM 가상통합 운용 및 검증기술 개발 사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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