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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 동결·C타입 충전 적용 ‘아이폰 15’ 공개된 날… 냉담한 시장, 주가 2% 뚝

    가격 동결·C타입 충전 적용 ‘아이폰 15’ 공개된 날… 냉담한 시장, 주가 2% 뚝

    ‘노치’ 없애고 고급 모델엔 티타늄디자인·기능 개선 폭 크지 않아화웨이폰 인기로 애플 입지 축소中 “아이폰 금지령 내린 적 없다”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지만 주가는 2% 가까이 하락했다. 가격을 지난해 모델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안드로이드폰과 같은 ‘USB-C’ 충전 단자를 적용해 시장성을 높였으나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12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5 시리즈와 애플워치 신제품을 공개했다. 고급 모델인 프로(6.1인치)와 프로 맥스(6.7인치)에는 티타늄 소재를 사용했고 기본형(6.1인치)과 플러스(6.7인치)에는 지난해 아이폰14 시리즈 고급 모델에 탑재된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추가했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M자 탈모’란 놀림을 받던 화면 상단의 움푹 파인 공간인 ‘노치’를 없애고 카메라 부분만 ‘펀치홀’ 방식으로 뚫어 주변 화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게 하는 기능이다. 애초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아이폰15 시리즈 가격이 전작보다 100달러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애플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했다. 기본 모델은 799달러(약 104만원), 플러스 899달러, 프로 999달러, 프로맥스는 1199달러부터 시작된다. 최근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 위축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아이폰15 시리즈는 기존 ‘라이트닝’ 충전단자 대신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된 ‘USB-C’를 전격 도입했다. 애플은 “USB-C가 충전 표준 모델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이 1년 만에 야심작을 내놨지만 시장 반응은 차가웠다. 뉴욕 증권시장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71% 하락한 17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작에 비해 디자인이나 기능의 개선점이 크지 않았다는 사실이 실망감을 줬다. 아이폰15 디자인은 각을 세웠던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은 것을 빼면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애플이 중국발 ‘아이폰 금지령’ 영향을 떨쳐 내지 못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중국 정부는 중앙부처 공무원과 국영기업 임직원 등에게 “해외 브랜드 스마트폰을 쓰지 말라”고 지시했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멀베리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애플이 (중국 소비자들을 잡고자) 모델 가격을 인상하지 않자 ‘더 많은 마진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화웨이가 지난달 말 출시한 5세대(5G) 스마트폰 ‘메이트60 프로’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애플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화웨이는 메이트60 시리즈의 하반기 출하량 목표를 20% 상향했다. 올해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이 최소 4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 출시량도 6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증권시보는 내다봤다. 한편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내 ‘아이폰 금지령’ 시행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중국은 애플 등 외국 브랜드 휴대전화의 구매·사용을 금지하는 법률·법규와 정책 문건을 내놓지 않았다”면서도 “우리는 최근 상당수 매체에 애플 스마트폰 관련 보안 유출 사건이 나온 것을 분명히 봤다”고 답했다. ‘중국 정부의 직접 지시는 없었지만 개별 기관과 기업이 정보 유출을 막고자 스스로 아이폰 금지령을 내렸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 가계빚 주범 ‘50년 주담대’ DSR 조인다

    가계빚 주범 ‘50년 주담대’ DSR 조인다

    가계부채 증가의 주범으로 지목된 주택담보대출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만기가 기존 50년에서 최대 40년으로 사실상 축소된다. DSR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정책금융인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상품(부부합산 연소득 1억원 초과 또는 집값 6억원 초과~9억원 이하)은 공급이 중단된다. 가계대출 규모가 지난달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가 가팔라지자 금융당국이 올 들어 풀었던 DSR 규제를 다시 강화하고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13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가계부채 현황 점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대책을 내놨다. 우선 50년 만기 주담대는 상환능력이 입증될 경우에만 대출이 가능하도록 문턱을 높여 사실상 대출 실행이 어렵도록 했다. 주담대 만기를 기존 30~40년에서 50년으로 늘릴 경우 이자는 늘어나지만 전체 대출 규모를 늘리는 효과가 있어 당국은 이 상품을 가계부채 증가의 원흉으로 보고 있다. 차주별로 상환능력이 명백히 인정된다면 50년 만기 대출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지난달 말 정부 지침에 따라 이미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이 대출 상품을 거둬들였다. 가계부채 증가의 또 다른 주범으로 지목된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도 사라진다. 이 상품의 지원 대상자들은 오는 26일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8월 말 기준 1075조원으로 전달에 이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 14일 오전 9시 철도파업…KTX 109개 등 하루 884개 열차 운행중지

    14일 오전 9시 철도파업…KTX 109개 등 하루 884개 열차 운행중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기간 하루평균 KTX 109개, 수도권전철 520개 등 총 884개 열차 운행이 중지돼 이용에 큰 불편이 우려된다. 철도노조는 수서고속철도(SRT) 노선 확대 등에 반발해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총파업을 예고했다. 철도파업은 2019년 11월 이후 4년 만이다. 필수유지인력과 대체인력을 투입하더라도 운용인력이 평시대비 61.2%(1만 4757명)에 불과하다. 13일 코레일에 따르면 파업 기간 열차 운행률은 KTX 67.8%, 새마을·ITX는 58.5%, 무궁화·누리로 62.5%, 통근형 60.0%, 수도권전철 75.4%를 유지할 예정이다. 장거리 위주 KTX와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수도권전철 위주로 열차 운행을 조정한 것이다. 수도권전철은 출근시간대(오전 7~9시) 90%, 퇴근시간대(오후 6~8시)는 80%까지 운행률을 높인다. 일반열차는 필수유지 운행률 수준을 유지한다. 필수유지업무에서 빠진 화물열차는 평시의 26.5%로 축소해 수출입 및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만 운행키로 했다.철도노조는 지난 1일 수서고속철도(SRT)의 경전·전라·동해선 투입과 SRT 차량정비 민간 개방, 관제권 및 시설 유지·보수업무 이관 등을 철도 민영화 수순으로 인식하고 있다. 비용 절감과 좌석수 확대 등 열차 이용 편의를 위해서는 수서행 KTX 운행과 고속철도 통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공공철도 확대와 4조 2교대 전면 시행, 성실 교섭, 합의 이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정부정책은 협상대상이 될 수 없고, 일방적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파업은 수용할 수 없다는 방침이다. 다만 ‘철도 민영화’는 검토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파업기간 열차 운행 관련 종사자 직무 및 열차 출고 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키로 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국민의 우려를 귀담아듣고, 정당성과 명분이 결여된 파업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장관은 “국민 경제와 일상생활을 볼모로 한 투쟁은 공감과 지지를 얻기 어렵다”며 “사회기반시설이자 국민의 ‘발’인 철도가 멈추면 경제적 타격과 국민 불편이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코레일은 파업 기간 열차 이용시 모바일앱인 ‘코레일톡’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운행 상황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운행 중지된 열차 승차권 예매객에게는 개별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알리는 등 선제 조치에 나섰다. 파업기간 승차권 반환 또는 변경시 위약금이 면제되고 운행이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따로 반환신청을 하지 않아도 일괄 전액 반환 조치키로 했다.
  • 국민의힘 ‘김어준·주진우·최경영’ 고발… 대장동 허위사실 혐의

    국민의힘 ‘김어준·주진우·최경영’ 고발… 대장동 허위사실 혐의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 당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인 TBS 김어준, KBS 주진우·최경영 씨를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당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회(위원장 윤두현)와 가짜뉴스·괴담방지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장겸)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을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14일 서울경찰청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했다. 윤두현 의원은 “이들 3명은 공공재인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김만배·신학림의 허위 인터뷰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전제하고, 허위 사실을 그대로 방송해 당 소속 대선후보(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크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KBS1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최경영의 최강시사’ 등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뉴스타파의 ‘허위 인터뷰’ 보도를 사실인 것처럼 과도하게 표현한 정도가 유독 심각했다고 특위는 설명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해 대선 사흘 전 대장동 사건 주역인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인터뷰를 편집해 ‘윤석열 후보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때 브로커 조모씨에게 커피를 타 줬다’며 봐주기 수사 의혹을 보도했다. 윤 의원은 “(고발 대상자를) 축소하고 축소해 우선 3명만을 고발하기로 했다”며 “향후 추가로 살펴보고 TV 시사 제작프로그램도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배진석 경북도의원, 교육재정안정화기금 →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개정

    배진석 경북도의원, 교육재정안정화기금 →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개정

    경북도의회 배진석 의원(국민의힘·경주)이 제341회 임시회에서 발의한 ‘경북도교육청 교육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12일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되어 교육재정의 긴급한 세입 감소에 대한 대응과 위기 상황에서의 기금 활용성을 높였다. 주요 개정 내용은 ▲교육재정안정화기금을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개정 ▲기금을 통합 계정과 재정안정화계정으로 구분해 관리 ▲교육비특별회계로 전출할 수 있는 기금의 한도를 한 회계연도 적립총액의 5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한 것을 70%로 상향 ▲기금의 존속기한을 2023년 12월 31일에서 2028년 12월 31일로 연장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재정안정화기금은 적립성 기금으로 지난 2019년부터 조성해 현재 3371억원 규모로 매년 증가했던 세입규모가 내년에는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배 의원은 “교육현장에 혼란이 없도록 사전에 기금 조례를 정비해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균형적인 운용을 지원하고자 조례를 발의했다”라고 밝혔다.
  • “문화산업공정유통법안, 그대로 시행되면 안돼” 전문가들 세미나서 우려 표명

    “문화산업공정유통법안, 그대로 시행되면 안돼” 전문가들 세미나서 우려 표명

    사단법인 ‘전파통신과 법 포럼(의장 김남)’은 지난 11일 양재 aT센터에서 ‘콘텐츠 산업 발전과 공정환경 개선에 대한 입법적 제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업계와 학계의 전문가들이 함께 했으며, 문화산업공정유통법안의 한계와 법안 시행 시 콘텐츠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를 펼쳤다. 최난설헌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문화산업공정유통법의 의의와 법리적 검토’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최 교수는 “행정기본법에도 법령이 상호간에 중복되거나 상충돼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말하며 “문화산업 분야의 주요 불공정행위가 이미 상당 부분 타법에 의해 규율되고 있으며, 다른 법이 우선 적용될 경우 유사한 위법행위에 대한 법 집행 절차와 제재의 수위 및 내용이 일관적이지 않아 초래되는 혼란 및 제재의 불균형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또 제13조 제1항 금지행위에서 ‘정당한 이유’가 없다면 각호에 따른 거래행위를 금지하는 것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 실제 정당한 이유는 희박하게 인정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정당한 이유에 대한 입증 책임은 모두 사업자에게 있으며, 적용될 여지가 협소해 사실상 규정된 금지행위를 강력히 처벌하고자 하는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이해된다”며 “문화 콘텐츠 산업에서는 이를 경험한 사업자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규제 불응 및 규제 위반 사례가 빈번할 가능성이 높다” 제언했다. ‘문화산업공정유통법이 콘텐츠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분석’ 주제 발제를 맡은 홍대식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안이 통과된다면, 향후 10년 후에는 K-콘텐츠 산업의 발전이 크게 어려워질 것이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법안이 콘텐츠 비즈니스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홍 교수는 가장 먼저 “유통업자가 제작업자보다 언제나 거래상 우월한 지위에 있다는 가정하에 사업적 판단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법안의 모호성과 증명의 어려움으로 유통업자의 활동의 여지가 축소돼 긍정적 효과가 있는 행위도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지행위의 불명확성과 증명 절차의 복잡성으로 산업내 분쟁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소송 과잉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두 번째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법안이 문화상품의 완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금지함에 따라 문화상품의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이용자의 후생 저하로 귀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 교수는 결과적으로 이 법안이 여러 측면에서 문화산업 전체의 위축을 초래하고, 법안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결과를 발생할 것이며, 법안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법령 적용에 있어서 문화상품유통업자와 문화상품제작업자를 겸하거나 협업을 하는 경우 해당 법령 해석과 적용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모호하다”며 “이 법안이 일명 검정고무신 사태 방지법으로 불리우며, 이와 유사한 사례를 방지한다는 취지를 갖고 있지만 이 사례는 제작자와 저작권자 사이의 문제”라고 말했다. 해당 법안 내에 제작자 간의 관계에 대한 규정이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검정고무신 사태와 유사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와 전혀 맞지 않는 다는 것. 법안에 따르면, 제13조 제2항 제2호는 문화상품유통업자를 수범주체로 지재권 무상 양수 등을 금지하는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검정고무신 사례는 출판업자와 작가(문화상품제작업자) 간의 문제로 발생돼 관련 조문만으로는 출판업자가 문화상품제작업자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문제 예방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홍 교수는 “공정거래에 관련한 사항은 그간 산업에 제한없이 공정위에서 담당하고 있었으며, 전기통신사업법, IPTV법 등에서 분야 전문기관이 규제를 담당하는 부분에 대해 공정위의 반대가 있었다”며 “이와 달리 문화산업공정유통법안에 대해서는 문체부의 권한에 대해 공정위가 협조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떤 산업이 시장에 나오기 전까지는 해당 주무관청이 진흥하고, 시장에 나온 순간부터는 공정위가 담당한다는 입장이 본 법안의 사례를 통해 변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최난설헌 교수 역시 “방통위와 문체부 간의 관할 문제로 동 법안에서 방송법에 적용을 받는 지상파, 케이블TV등을 제외하는 것에 대해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라며 “방송법에서 정한 방송사업자 상호 간에 한하여 법안을 적용하지 않는 것은 방송법에서 정한 방송사업자가 아닌 기타 사업자(OTT, 일반 콘텐츠 유통업을 영위하는 사업자)를 합리적인 이유 없이 다르게 취급하는 결과를 발생시킨다”고 우려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오병철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김영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실장과 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수석전문위원,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이 참여했다. 먼저, 김영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실장은 “OTT사나 웹툰 플랫폼의 경우, 단순히 유통만 하는 경우도 있지만 상품을 기획하고 제작, 투자하는 상황까지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어떻게 규율 될지 우려가 된다”는 의견을 전했다. 김 실장은 규제를 할 때, 유통업자와 제작업자 간에 무조건적인 갑을 관계에 있다고 전제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산업공정유통법안의 접근에 대해 ‘규제만능론’이라고 지적한 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수석전문위원은 “콘텐츠, 미디어 분야에서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오버래핑’되는 영역이 많아 짐에 따라 부처 간에 중복적으로 개입을 하거나 법률 간에 중복 규율 사항이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규제만능론적 접근 시 규제 증폭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진다”고 발언했다. 또 “현재 자율규제 TF에서 소위 갑을 관계에 대해서는 자율규제로 접근하고 독과점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접근하겠다는 방침이지만, 해당 법안은 이와 반대로 갑을 관계에 있어 법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이라며 “전체적인 정책 기조가 일관되게 흘러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성민 교수(가천대)는 “웹툰 플랫폼과 웹툰 작가 사이의 관계는 예술 창작 영역에서 퍼블리셔와 예술가의 관계,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의 관계와 유사하다”라며 “이러한 관계에 정부가 개입해 둘 간의 관계를 공정하게 만들겠다는 것 자체로 산업이 상당히 왜곡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전 교수는 “플랫폼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자들의 피드백이 제작자까지 연결될 수 있는 점”이라며, “이를 금지하는 문화산업공정유통법안은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는 법안이다”라고 지적했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소비자 관점에서는 콘텐츠 관련 시장에서 경쟁 환경이 조성되고 소비자의 선택이 보장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해당 법안은 콘텐츠의 질을 담보할 수 없다는 측면과 미리보기, 무료이용, 가격할인 등의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콘텐츠를 경험하고, 이를 통해 선택 여부를 판단하는 것을 제한한다는 측면에서 한계를 지닌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법안이 시장에 참여하는 창작자 관점에서의 공정환경에만 집중되어 있으며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충분히 고려돼지 않았다”라며 “콘텐츠의 발전에 큰 영향을 주는 소비자들의 관점이 충분하게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오병철 연세대 교수는 “이 법안이 대형 성공을 거두었을 때라는 특정 상황만을 전제로 하고 결과론 적인 법 개정을 시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이 법안을 그대로 진행하기 보다 법리적으로 산적된 문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 측면과 소비자 보호 측면을 신중히 검토하고 난 이후, 정치권 내 정리가 필요한 부분을 정리하고 나서 그때 다시 법 제정과 통과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황재철 경북도의회 예결위원장, ‘수산자원 조성 및 관리 조례안’ 대표발의

    황재철 경북도의회 예결위원장, ‘수산자원 조성 및 관리 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황재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영덕)은 경북도 연안의 해양생태계를 보호, 어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기 위해 ‘경북도 수산자원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수산자원관리 시행계획 수립 ▲수산자원 조성사업 ▲수산자원 관리기술 연구개발 ▲수산자원 조사 및 평가 등을 규정했다. 경북도 연안의 수산자원은 무분별한 남획과 각종 쓰레기의 해양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여러 우려 또한 남아 있다. 이에 황 위원장은 “연근해 어장이 축소되고 수산자원은 계속 줄어들어 수산물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이 어려워짐에 따라 수산자원 조성과 관리에 관한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어 관련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황 위원장은 “동해에서 잡은 수산물을 소비자가 안심하고 소비하기 위해서는 수산자원의 체계적인 조성과 관리도 필수적”이라면서 “경북도 특성에 맞는 종합적인 수산자원관리시행계획 등을 수립해 수산자원의 회복과 조성, 수면의 관리 등 수산자원의 종합적 관리를 위한 기반도 마련해야 한다”고 조례안의 취지를 강조했다.
  • 조지아 특별대배심, 전현직 상원의원 등 무려 38명 기소 권고했다

    조지아 특별대배심, 전현직 상원의원 등 무려 38명 기소 권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와 관련, 조지아주 대배심이 기소된 인사들 외에도 현직 한 명, 전직 두 상원의원을 포함해 관련 의혹이 있는 인사들의 무더기 기소를 권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8일(현지시간) 공개된 특별 대배심의 1월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대배심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포함해 모두 38명에 대한 기소를 주장했다. 조지아주법에 따르면 특별 대배심은 수사권은 있지만 기소권은 없다. 앞서 조지아주 일반 대배심은 지난달 14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 18명의 측근들을 대선 개입 혐의로 무더기 기소했다. 그 뒤 이들은 악명높은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서 잠시 수감 절차를 거친 뒤 사전에 합의된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측근들은 물론 트럼프 전 대통령도 구치소에서 이른바 ‘머그샷’(범죄인 식별사진)을 찍기도 했다. 보고서를 보면 애초 제시된 기소 대상은 실제 기소된 인원의 두 배에 이를 정도로 훨씬 광범위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현역 연방 상원의원인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도 포함됐다. 그레이엄 의원은 2020년 대선 직후 브래드 래펀스퍼거 조지아주 법무 장관에게 전화를 건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래펀스퍼거 당시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조지아주에서 자신의 패배를 뒤집을 수 있는 표를 찾아내라고 압박한 사실이 드러나 이번에 퇴임 후 네 번째로 형사 기소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조지아주 선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1만 2000표 미만의 표차로 패배했다. 래펀스퍼거 장관은 그 뒤 그레이엄 의원을 포함한 공화당 인사들과 잇단 통화에 압박을 느꼈다고 기술했다. 그레이엄 의원과 변호인 측은 해당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인증에 대한 투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조사 차원의 전화였다며 ‘압박 주장’을 전면 부인해 왔다.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대배심은 그러나 그레이엄 의원이 조지아를 포함해 애리조나,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전국적으로 대선 뒤집기를 시도했다고 적시하고 기소를 권고했다. 그레이엄 의원 외에 켈리 뢰플러와 데이비드 퍼듀 전 상원의원 두 사람,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도 기소할 것을 권고했는데 끝내 기소되지는 않았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족 기업이 부당 이득을 취하기 위해 부풀린 자산 가치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금융사기 민사소송을 제기한 뉴욕주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인용해 보도했다. 뉴욕주 검찰은 트럼프 일가가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트럼프 그룹의 부동산 가치를 축소했고, 은행 대출을 받는 과정에선 오히려 자산가치를 부풀려 부당 이득을 취했다고 보고 있다. 당초 검찰은 트럼프 그룹이 자산가치를 최대 22억 달러(2조 9000억원)까지 부풀렸다고 봤지만, 추가 조사 결과 조작 의심 액수는 36억 달러(4조 8000억원)까지 증가했다. 검찰은 트럼프 그룹의 행위를 사기로 규정하고, 2억 5000만 달러(3200억 원)의 부당이득 환수와 트럼프 일가의 뉴욕주 내 사업 영구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측은 뉴욕주 검찰이 트럼프 그룹의 금융거래가 사기라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청구 기각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인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이 표적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미국 역사상 최대의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8월 법정에서 열린 증언 때도 묵비권을 400여 차례나 행사했다. 트럼프 그룹의 자산 가치 조작에 대한 재판은 다음 달 초에 시작된다. 이 재판과 별도로 맨해튼 연방 검찰은 트럼프 그룹을 탈세와 회계장부 조작 등 9개 혐의로 기소했고, 배심원단은 지난 1월 유죄를 평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성인 자녀들은 기소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그룹에 대해 160만 달러(21억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배심원단은 트럼프그룹이 ‘트럼프의 회계사’로 불리는 최측근 앨런 와이셀버그를 비롯한 최고위 임원들에게 아파트 임차료, 고급 승용차 리스 비용, 가족의 사립학교 학비 등 거액의 보너스를 지급하면서 세무 당국을 속였다고 판단했다.
  • 정부, 中 요소 수출 중단 보도에 “수급 문제 없어”

    정부, 中 요소 수출 중단 보도에 “수급 문제 없어”

    최근 중국 당국의 비료용 요소 수출 제한 보도와 관련, 정부는 8일 “수급 다변화가 이뤄지고 가격도 안정화 추세로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종석 기획재정부 경제안보공급망기획단 부단장은 8일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 정부는 공식적인 비료용 요소의 수출 통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화학비료 업체 중 한 곳에서 비료용 수출 물량 축소 방침을 발표한 정도”라며 “현재 중국과 관계도 안정적이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포괄적인 수출 제한 조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 부단장은 중국이 향후 비료용 요소의 자국 공급 물량을 보장하고자 수출을 중단하더라도 국내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으로부터 수입 비중이 낮고 올해 연간 소요량의 대부분을 확보했으며 비료 완제품 재고량도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비료용 요소의 중국 수입 비중은 올해 17%로 2021년 65% 대비해 급감했다. 반면 올해 중동 수입 비중은 51%에 달한다. 국내 기업이 수입선을 다변화 하고 중동산 요소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기재부는 분석했다. 비료용 요소의 가격 역시 지난달 t당 400달러 안팎을 유지하면서 하향 안정화 추세다. 아울러 9월 첫째 주까지 확보한 비료용 요소는 29만 9000t으로 연간 소요량 38만 6000t의 77.4%에 이른다. 연말까지 연간 소요량의 100%를 수입할 예정이라고 기재부는 밝혔다. 비료 완제품 재고는 25만 9000t으로 연간 소요량 96만t의 27%를 확보했다. 기재부는 “과거 추이 고려 시 연말까지 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2021년 요소수 대란의 원인이 됐던 차량용 요소의 경우도 중국으로부터 수입에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현재 국내 재고는 총 60일 수준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역시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2021년 요소수 사태 이후 정부는 공공비축 사업을 통해 차량용 요소 재고를 비축하고 있다”며 “민간 기업들은 기업별로 적정한 재고를 국내에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남아, 중동 등 수입 대체선도 가지고 있어 기업들은 이미 대체 물량 확보를 타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급망 위기 발생시 충분히 대응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배럴당 100달러 갈 수도” 국제유가 상승, 하반기 우리 경제 최대 변수로

    “배럴당 100달러 갈 수도” 국제유가 상승, 하반기 우리 경제 최대 변수로

    치솟는 국제유가가 남은 하반기 우리 경제의 최대 변수 중 하나로 떠올랐다. 유가 상승은 휘발유를 비롯해 전반적인 물가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수입가격을 끌어올려 경상수지마저 악화시킬 수 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미국 등 주요국의 긴축 기조 장기화로 이어지고,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불러와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수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오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지정학적 움직임에 따라 어디로 변화할 지 모르는 국제유가가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7월 리터당 1500원 하던 휘발유, 지금은 1750원대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6.87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67달러(-0.8%) 하락했다. WTI 선물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뒤 10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했다. 7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브렌트유 선물도 이날 0.68달러(-0.8%) 하락한 배럴당 89.92달러로 마감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하면서 브렌트유 선물과 두바이유 현물이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으나 하루만에 상승세는 꺾였다. 산유국의 감산 등의 여파로 지난 3개월간 20% 오른 국제유가는 이미 상당 폭 둔화된 인플레이션에 다시 불을 지피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 6~7월 리터당 1500원대에서 이날 1753.4원까지 올랐다.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835원에 달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석유류 가격이 하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3.4%로 지난 6~7월의 2%대에서 다시 3%대에 진입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4일 발표한 8월 수정경제전망에서 국제유가(브렌트유 기준)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배럴당 평균 84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내년 하반기 82달러대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도 인플레이션 둔화 기조는 완만히 이어져 연말 물가상승률이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도 내다봤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는 상황이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인플레이션은 좀처럼 꺾이지 않을 수 있다. 이정익 한국은행 물가고용부장은 “국제 유가가 연말까지 90달러대를 유지한다면 물가상승률은 예상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에 기름 붓고 경상수지 축소로 이어질 수도 국제유가 상승은 수입물가를 끌어올려 지난해의 3분의 1 이하로 쪼그라든 경상수지마저 악화시킬 수 있다. 한은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경상수지는 60억 1000만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 대비 77.3% 급감했다. 이동원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7월부터 9월 5일까지 국제유가 평균가는 배럴당 84달러 정도로, 지금까지 상품수지에 국제유가가 미친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면서 “가파른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상품수지가 줄어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국제유가는 ‘강달러’로 인한 원·달러 환율 상승의 재료로도 작용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위원회(연준)의 긴축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실으며 최근 미 달러인덱스(DXY)는 105를 넘어 6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8월 이후 7일까지 4.7% 상승했다. 향후 국제유가에는 미국의 원유 재고와 중국의 경기 회복 여부, 주요국의 긴축 기조 등 복잡한 역학이 작용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유가 강세장이 펼쳐질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내년 연말에 배럴당 107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내 원유 재고가 4주째 줄어들고 있고, 중국이 생애 첫 주택 구매를 하는 차주에 대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등 경기 부양책을 펴는 것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재료다. 다만 유가를 100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이 부족하다는 반론도 나온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유가 부양을 위해 추가로 꺼내들 카드가 없고, 이란 등 다른 산유국의 원유 생산량이 늘면서 부족한 생산량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은 사우디의 감산에 대응해 이란과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 완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와 러시아를 제외하면 미국 및 이란 등 일부 OPEC 국가들의 원유 생산량은 증가하고 있다”면서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으로 하루 50만~100만 바럴의 공급이 부족할 전망인데, 이는 과거 글로벌 원유 수급과 비교하면 과도하게 큰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종로학원 “정시 합격선 서울대 의대 294점·경영 285점 예상”

    종로학원 “정시 합격선 서울대 의대 294점·경영 285점 예상”

    지난 6일 실시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가채점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의예과에 지원하려면 국어·수학·탐구영역의 원점수 합계가 294점(300점 만점) 이상이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종로학원이 9월 모의평가 가채점 기준으로 주요 대학 학과의 정시지원 가능선을 예측한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대는 의예 294점, 약학과 275점, 화학생물공학부 274점, 경영 285점, 정치외교 284점 등으로 예상된다. 의대의 경우 연세대 의예 293점, 성균관대 의예·고려대 의과대학 292점, 중앙대 의학부·한양대 의예 289점, 이화여대 의예과 286점 등으로 분석됐다. 인문계열 주요대학을 살펴보면, 고려대 경영대와 연세대 경영학과 278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268점, 서강대 경영 267점, 한양대 경영 261점, 중앙대 경영 262점으로 예상된다. 자연계열에서는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 261점,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259점,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259점으로 종로학원은 예상했다. 서울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하한선은 인문계열 193점, 자연계열 200점으로 예상됐다.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선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이 없고 수학이 다소 평이하게 출제됐다. 이러한 출제경향이 오는 11월 수능까지 이어진다면 최상위권 학생을 가르는 기준은 국어와 탐구영역이 될 것으로 종로학원은 전망했다. 또한 국어와 수학 표준점수 격차가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국어 과목의 중요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은 “재수생 변수와 이과 학생 증가, 서울대 과탐 2과목 지정 폐지에 따른 표준점수 차기 등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수시 원서 지원 전략을 최종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면서 “수시에서 자기소개서 등 서류심사가 대폭 축소되면서 내신의 영향력이 커져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시 원서접수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원서접수 마감일은 서울대와 고려대는 오는 13일, 연세대, 이화여대는 오는 14일, 성균관대, 서강대, 중앙대 등은 오는 15일이다.
  • [포토] 홍콩, 139년만 최대 폭우 ‘물폭탄’

    [포토] 홍콩, 139년만 최대 폭우 ‘물폭탄’

    홍콩이 8일 139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곳곳에서 홍수가 발생하자 긴급 휴교령을 내렸다. 홍콩 정부는 이날 오전 6시 10분께 태풍 하이쿠이의 여파에 따른 저기압이 몰고 온 폭우로 광범위한 홍수와 심각한 교통 혼란이 발생해 하루 동안 모든 학교의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 또한 모든 고용주는 태풍 경보 8호에 따른 업무 규칙을 준수하고 직원들의 안전과 출근의 가능성 여부를 고려해 업무를 유연히 조정해줄 것을 당부했다. 홍콩 태풍 경보 등급 5단계 중 3번째인 8호 경보가 내려지면 금융시장과 법원, 공공 기관, 학교가 문을 닫으며 버스와 페리 등도 운행을 중단한다. 대부분의 기업과 상점도 문을 닫는다. 다만 지하철은 축소·지연 운행한다. 이날 태풍 경보 8호가 발령되지는 않았지만, 엄청난 폭우로 인해 그에 준하는 주의를 당부한 것이다. 홍콩 정부는 현재의 극심한 날씨가 정오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에게 주의를 요청했다. 홍콩 지하철 당국은 곳곳에서 홍수가 발생해 이날 열차 서비스가 제한적으로 운영된다고 발표했다. 앞서 홍콩 천문대는 전날 밤 11시부터 12시까지 시간당 158㎜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흑색 폭풍우 경보를 2년 만에 발령했다. 천문대는 이 같은 강우량은 기록이 남아있는 1884년 이후 최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날 오후 6시께부터 밤 12시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70㎜ 이상의 비가 내렸고 일부 지역에서는 200㎜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단시간에 쏟아진 엄청난 비로 곳곳에서 홍수가 발생해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많은 차가 길에서 멈춰 섰고 오도가도 못한 행인들에 대한 구조 작업이 펼쳐졌다.
  • [지방시대] 아직도 ‘변방’ 취급받는 경기북부/한상봉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아직도 ‘변방’ 취급받는 경기북부/한상봉 전국부 기자

    경기북부 중심지인 의정부시는 경기도청이 있는 수원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해 승용차로 달려도 90분이 걸릴 정도로 멀다. 1967년 6월 의정부에 32명이 근무하는 경기북부출장소가 생긴 이유다. 북부지역 10개 시군에 인구가 늘어 ‘경기북부 홀대론’이 선거철 단골 메뉴로 등장하자 2000년 2월에는 1실 5국 19과 328명으로 광역행정체계를 갖춘 경기도 제2청(경기도북부청)이 설립됐다. 당시 개청식에 김대중 대통령과 최인기 행정자치부 장관이 참석했을 만큼 경기북부 주민들도 기대가 컸다. 본청 사무 3960여건 중 85% 이상이 이관돼 각종 민원을 가까운 북부청사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마침내 북부 주민들이 민원 업무 때문에 수원의 경기도청까지 가야 했던 불편을 덜게 됐다. 북부 주민들의 생활에 적지 않은 변화를 몰고 올 ‘경기도 북부시대’가 열렸다. 북부청 출입기자실도 기자들로 북적북적해 활기가 있었다. 당시 임창열 지사와 이후 당선된 손학규 지사는 북부청에 집무실을 두고 주 1회 근무를 원칙으로 할 만큼 많은 관심을 뒀다. 출입기자들과 소통의 자리도 자주 가졌다. 216만(현재 355만) 북부 주민들의 여론과 정서를 살피려는 의도였다. 그러나 이후 김문수·남경필·이재명 전 지사에 이어 현 김동연 지사까지 북부지역에 대한 관심이 점점 꺼져 가는 느낌이다. 도와 도교육청이 약속한 듯 북부청에 있던 언론 대응 기구를 축소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북부청에 있던 평화대변인실을 폐지하고 팀 단위 수준으로 격하시켰다. 도의회에서 “적절하지 않다”며 반대했지만 도는 강행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보다 앞서 2015년 3월 이재정 교육감 시절 북부청에 있던 언론 담당팀과 팀원을 아예 없애고 1명만 상주시켰는데 그나마도 슬그머니 사라졌다. 현 임태희 교육감은 지난해 7월 1일 취임 후 단 한 번도 북부청에서 브리핑한 적이 없다. 교육감마저 언론과의 소통에 관심이 없으니 직원들은 오죽하겠는가. 최근 보다 못한 경기북부경찰청 출입기자들이 소통 창구 만들기에 나섰으나 두고 볼 일이다. 내부적으로는 상주 직원을 다시 둘 계획이 없다고 하니 말이다. 행정·조직 운영 경험이 많은 지사와 교육감이 있으니 ‘알아서 그리했을까’ 싶지만 경기북부에서 느끼는 소외감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그렇다 보니 공무원들은 “지금 당장 경기도를 둘로 나누고 경기북도지사와 교육감을 따로 뽑아야 할 만큼 시급한 일도 없다”고 말한다. 김 지사는 2026년 7월까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설립(분도)하겠다고 한다. 정치권 및 중앙정부에서 관심을 두는 모양새가 아닌 데다 지금까지의 움직임을 보면 성사될지 알 수 없다. 언제 변방에서 벗어날지 경기북부만 답답할 뿐이다.
  • 논콩·가루쌀, 2배 지원에도 외면

    정부가 내년부터 논콩, 가루쌀 등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전략작물직불금을 올해보다 배로 올려줄 방침이어서 농가들의 호응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7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논콩이나 가루쌀을 재배하는 농가에 전략작물직불금을 ㏊당 200만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100만원보다 배로 늘려 쌀 대신 논콩이나 가루쌀을 재배하도록 동기부여를 하겠다는 것이다. 쌀 생산량을 줄이기 위한 고육책이다. 그러나 농민들은 일반 쌀을 생산하는 것에 비해 실질 소득이 낮고 실패할 확률이 높다며 외면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올해 전국에서 2만 643㏊의 논콩이 재배됐지만 충남, 전북, 전남에서는 집중호우로 수확하지 못하고 논을 갈아엎은 농가가 상당수에 이른다. 논콩 재배면적의 56%를 차지하는 전북의 경우 1만 1577㏊의 85.6%인 9944㏊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애초 물이 잘 빠지는 토질에서 잘 자라는 밭작물을 습도가 높은 논에 재배하는 자체가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가루쌀 역시 생산량이 일반벼에 비해 적지만 수매가는 같아 전략작물직불금을 받아도 실질소득은 낮다는 평가다. 가루쌀 예상 생산량은 10a당 475㎏으로 일반벼 547㎏보다 72㎏인 13%나 적다. 올해 전국 2000㏊에서 시범 재배된 가루쌀을 수확해야 정확한 통계가 나온다. 밀 재배 농가들도 내년 전략작물직불금이 ㏊당 50만원으로 올해와 같다며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과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우리밀생산자회 등은 지난 4일 ‘국산밀 전략작물직불금을 ㏊당 250만원으로 인상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국산밀은 정부비축량이 2만 4000t에서 2만 5000t으로 1000t 늘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논콩이나 가루쌀을 재배한 농가가 동계작물로 밀을 심을 경우 ㏊당 전략작물직불금이 인센티브 100만원까지 더해져 350만원에 이른다”며 농가들의 참여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 서울 아파트 거래 ‘뚝’…쌓인 매물 7만건 돌파

    서울 아파트 거래 ‘뚝’…쌓인 매물 7만건 돌파

    서울의 아파트 관망세가 짙어지며 거래량이 주춤하고 매물은 쌓여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 3117건으로 올해 초 4만 9198건(1월 2일 기준)까지 줄었던 것과 비교하면 1.5배가량 늘었다. 매물이 7만건을 넘어선 것은 2022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0월부터 꾸준히 회복되던 아파트 거래량도 지난 7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월 3850건이던 아파트 매매는 7월 3594건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559건까지 거래량이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우려할 수치는 아니지만 최근 5년간 서울 아파트의 월평균 거래량이 5000~6000건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한 수치다. 16주 연속 오르던 서울 아파트값 역시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이날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1% 올랐는데 전주(0.13%) 대비 상승폭은 줄었다. 최근 주간 변동률을 살펴보면 0.14%→0.13%→0.11%로 2주 연속 둔화됐다. 한국부동산원은 “급매물 소진 후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며 매도 희망가격 상승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선호 단지 위주로 간헐적 상승 거래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셋값의 상승폭은 꾸준히 커지고 있다. 서울의 전셋값은 0.17% 올라 전주(0.14%)보다 상승폭을 키웠고, 최근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한 지방(0.01%)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지방의 전셋값이 상승 전환한 것은 지난해 5월 첫째 주 이후 70주 만이다.
  • 서울 아파트 거래량 주춤, 매물은 쌓여…짙어지는 관망세

    서울 아파트 거래량 주춤, 매물은 쌓여…짙어지는 관망세

    서울의 아파트 관망세가 짙어지며 거래량이 주춤하고 매물은 쌓여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 3117건으로 올해 초 4만 9198건(1월 2일 기준)까지 줄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1.5배 가량 늘었다. 매물이 7만 건을 넘어선 것은 2022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0월부터 꾸준히 회복되던 아파트 거래량도 지난 7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월 3850건이던 아파트 매매는 7월 3594건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559건까지 거래량이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우려할 수치는 아니지만, 최근 5년간 서울 아파트의 월평균 거래량이 5000~6000건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한 수치다.16주 연속 오르던 서울 아파트값 역시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상승 폭이 축소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이날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1% 올랐지만, 전주(0.13%) 대비 상승 폭이 줄었다. 최근 주간 변동률을 살펴보면 0.14%→0.13%→0.11%로 2주 연속 둔화됐다. 한국부동산원은 “급매물 소진 후 매수자 관망세 짙어지며 매도 희망가격 상승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선호 단지 위주로 간헐적 상승 거래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전셋값의 상승 폭은 꾸준히 커지고 있다. 서울의 전셋값은 0.17% 올라 전주(0.14%)보다 상승 폭을 키웠고, 최근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한 지방(0.01%)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지방의 전셋값이 상승 전환한 것은 지난해 5월 첫째 주 이후 70주 만이다.
  • 김경 서울시의원 “역세권장기전세주택 운영기준 변경, 유예기간 줘야”

    김경 서울시의원 “역세권장기전세주택 운영기준 변경, 유예기간 줘야”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달 30일 제320회 임시회 본회의(제3차)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이하 역세권시프트) 운영기준 변경에 따른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김 의원은 김 의원은 지난 6월 30일 급작스럽게 변경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운영기준과 관련해서 시민들이 크게 고통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사업을 지속해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데 대해 강력하게 지적했다. 역세권시프트 사업 운영기준 변경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면적 범위의 축소, 두 번째는 노후도 요건의 강화, 마지막은 사전 검토 신청 요건의 강화이다. 면적의 경우, 3000㎡ 이상인 것을 최대 3만㎡까지로 상한을 걸었으며, 노후도의 경우엔 30년 이상 건축물 30% 이상이 60% 이상으로 조건 강화가 됐으며, 사전검토의 신청 요건은 ‘정비계획 입안제안 동의에 따른 토지등소유자의 50% 이상’이었지만, ‘20m 이상 도로변에 접하는 대지의 토지등소유자의 2/3 이상’으로 변경됐다. 특히 대로변 대지 소유주들은 대부분 큰 건물을 갖고 안정적인 월세 수입을 받고 있기 때문에 2/3 이상의 동의서를 받기는 거의 불가능한 일에 가깝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 운영기준을 변경한 것”이라고 답변했고, 김 의원은 “진심으로 서민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려면 지금이라도 유예기간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거나 또 다른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촉구했다. 올해 역세권시프트 사업 관련해서 할당된 사업비는 주택 매입비용으로 책정된 84억원뿐이다. 2023년 표준건축비로 계산해보자면 평당 745만원이고, 이 계산으로 20평대 주택 매입을 할 경우 한 세대당 약 1억 5000만원~2억원 정도로 계산되며 한 해에 약 42세대밖에 매입을 못 한다는는 결론이 나온다. 김 의원은 “처음부터 예산을 너무 작게 편성한 점이 문제고, 계약과 비용 지급이 한 번에 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도 올해 계약한 가구가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과연 해당 사업을 진정으로 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이 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최근 도심과 교외의 사회적 불평등 등급화가 커지면서 서울시 또한 갈등이 증대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맞춰 개발 집중화를 통한 효율 극대화를 노려야한다”라며 “도시 빈민을 줄이고 중산층 늘려야 이러한 불평등을 해결하는 서울로 거듭날 수 있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속보] 철도노조 “14일부터 1차 총파업…국토부 대화 요구”

    [속보] 철도노조 “14일부터 1차 총파업…국토부 대화 요구”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나흘간 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 철도노조는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에서 ‘제1차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 준법투쟁을 중단하면서까지 국토교통부에 사회적 논의와 대화를 제안했지만 거부당했다”며 “국토부가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수서행 KTX 운행을 요구하며 지난달 24일부터 준법투쟁을 벌였다. 노조는 사측과 지난 7월부터 6차례의 실무교섭과 1차례의 본교섭을 가졌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도 결렬됐다. 앞서 철도노조가 지난달 28~30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찬성률 64.4%로 가결됐다. 철도노조가 실제 파업을 하면 2019년 11월 이후 거의 4년 만이다. 최명호 위원장은 “국토부는 하루 최대 4920석의 좌석을 축소하면서도 단 한 번의 공청회나 토론 등 의견수렴도 거치지 않았다”며 “시민의 편리한 열차 이용 말고 더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이제 국토부가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스알(SR)이 운영하는 수서고속철도(SRT)는 지난 1일부터 경전·전라·동해선으로 노선을 확대하고 경부선 주중 운행은 축소시켰다. 철도노조는 수서역을 기반으로 하는 SRT와 서울역을 기반으로 하는 KTX의 분리 운영이 철도 민영화의 수순이라며 줄곧 수서행 KTX 운행을 주장하고 있다. 앞서 철도노조는 2019년 11월 20일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인력 4000명 충원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고 같은 달 25일 노사 간 협상 타결로 파업을 철회했다. 최 위원장은 “철도노조는 파업 중에도 시민의 안전한 열차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면서 “다소 불편하시겠지만 조금만 참아주시면 조금 더 안전하고 편안한 공공철도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 “법이 위입니까, 장관 명령이 위입니까?” 박주민 질의에 이종섭 국방장관 ‘진땀’

    “법이 위입니까, 장관 명령이 위입니까?” 박주민 질의에 이종섭 국방장관 ‘진땀’

    “수사기관이 주체라 그랬죠? 여기 어디 장관이 들어가 있습니까. 여기 장관이 어디 있어요! 여기 사령관이 어디 있고!”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2023.9.6 국회 대정부질문)고(故)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한 국방부의 해명이 힘을 잃어가고 있다. 수사 개입은 없었다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 관련 질의에 우왕좌왕하다 역설적으로 혐의적용 관련 지시가 있었음을 자인한 셈이 됐다. 여기에 채 상병 사건을 수사하다 해임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구속 영장에도 이런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되면서, 파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6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질문에 나섰다. 박 의원은 특히 개정된 군사법원법 취지와 그 세부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를 파고 들었다. 그는 군 사망사건 수사에 관여할 수 없는 국방부 장관이 재검토를 지시한 것은 법률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해당 법안 취지는) 군에서의 개입을 배제하겠다, 특히 지휘부의 간섭을 배제하겠다는 것”이라면서 “군 수사기관이 범죄사실을 알면 ‘바로 딱 신속하게’ (민간 수사기관에) 이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관도, 부대장도 아닌 수사기관이 알면 바로 딱 신속하게 이첩해야 하는 것”이라는 취지로 지적했다. 박 의원은 “내가 이 법을 대표발의·심사했다. 여기(법 조항에) 장관이 어딨고 사령관이 어디 있느냐”며 “범죄 사실을 알고 바로 딱 신속하게 이첩하는 주체는 군 수사기관”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2021년 이예람 공군 중사 사망사건 당시 군사경찰의 수사 은폐 및 축소 논란이 일면서 개정된 군사법원법에서는 범죄 혐의점이 있는 군내 사망사건의 경우 군 관련 수사기관이 아닌 민간 경찰과 검찰에서 수사하도록 하고 있다.이 장관이 “개정된 군사법원법에 따르면 장관도 지휘감독할 권한이 있다”고 반박하자, 박 의원은 박 의원은 “그렇지 않다. 그건 수사권한이 군사경찰이나 군 검찰에 있을 때지 사망 사건에는 군에 관여권이 없다”며 “법률이 우위입니까, 장관의 명령이 우위입니까”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왜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결과에 대한) 재검토를 지시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장관은 “(채 상병 순직 당시) 지휘관계에 있는 8명 전부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했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그게 (수사 내용에) 관여한 게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박 의원은 “8명 문제 있다고 수사관이 알아서 하려 했더니 ‘멈춰, 8명 다 하는 건 문제 있어’ 이게 내용에 관여한 게 아닌가. 결과적으로 내용(해병대 수사단이 제출한 보고서와 최종 경찰로 이첩된 보고서)도 바뀌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이 장관은 “제가 내용을 알아보고 누굴 (혐의에서) 넣어라 빼라 지침 준 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해명에 대해 박 의원은 “방금 얘기했지 않았나. 안 되는 걸(수사개입) 한 것”이라며 “장관 스스로도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이 장관을 몰아세웠다. 박 의원의 호통에 말문이 막힌 이 장관은 잠시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구속영장에는 “혐의자 특정 말라” 국방장관 지시 명시 군검찰이 청구한 박정훈 전 단장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혐의자를 특정하지 말라”는 이 장관 지시가 명시된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이 장관이 박 의원의 질의에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못하면서 국방부 입장은 더 난처해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국방부 검찰단이 중앙지역군사법원에 제출한 사전 구속영장청구서를 보면, 7월 31일 해병대 수사단의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결과와 관련한 언론 브리핑이 취소된 직후 ‘해병대부사령관은 오후 2시 10분경 국방부에 들어가 우즈베키스탄 출장 직전이던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이첩보류‘ 등 지시를 받고 해병대사령부로 복귀했다’고 기술돼 있다. 정종범 해병대부사령관은 같은 날 오후 4시쯤 해병대사령부 회의실에서 해병대사령관, 해병대사령부참모장, 공보정훈실장, 비서실장, 정책실장, 박 전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국방부 장관의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영장청구서 7쪽에는 ‘부사령관이 장관님 지시사항은 ①수사자료는 법무관리관실에서 최종 정리를 해야 하는데, 혐의자를 특정하지 않고, 경찰에 필요한 자료만 주면 된다 ②수사 결과는 경찰에서 최종 언론 설명 등을 하여야 한다 ③장관이 8월 9일 현안 보고 이후 조사 결과를 보고하여야 한다 ④유가족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회의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라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진술이 기술됐다. 이는 국방부 장관의 문서로 된 명시적 이첩보류 지시가 없었다는 박 전 단장 측 주장을 반박하기 위한 차원에서 기술된 것이지만, 이 장관이 ‘혐의자를 특정하지 말라’는 지시를 한 적 없다고 한 그간의 국방부 입장과는 배치된다. 이 장관은 지난 4일 국회 예결위 전체 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도 “혐의자를 포함시키지 않고 보내야 한다는 이야기는 한 적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의 통화를 스피커폰을 이용해 다른 사람과 함께 들었다는 박 전 단장의 주장도 사실로 확인됐다. 영장청구서 23쪽에는 ‘피의자로부터 법무관리관과의 8월 1일 대화를 함께 청취한 (공란)과 (공란)은 법무관리관이 특정 혐의자를 제외하라는 것이 아니라, 혐의사실과 혐의 내용을 빼고 조사기록만 넘기라고 이야기하였다고 진술하고 있는 바’라고 적혀 있다. 공란으로 표시된 이들 2명은 군검찰 조사에서 박 전 단장과 유재은 법무관리관의 통화를 함께 들었으며, 당시 법무관리관이 박 전 단장에게 혐의사실과 혐의 내용을 빼고 조사기록만 넘기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지만, 특정 혐의자를 제외하라는 것은 아니었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군검찰은 이를 토대로 영장청구서에 “법무관리관이 피의자에게 ‘특정 혐의자를 제외하라’고 말했다는 내용은 다른 사람의 진술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없는 일방적인 주장에 해당한다”고 적었다. 또 “‘혐의사실, 혐의 내용을 다 빼라’고 말했다는 점은 위법하거나 부당한 내용에 해당한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 전 단장의 법률대리인은 김정민 변호사는 6일 군검찰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군검사는 ‘혐의사실, 혐의 내용을 다 빼라’고 하는 지시가 적법한 수사지휘에 해당한다는 전제하에서 피의자를 입건하고 구속영장까지 청구했음을 알 수 있다”며 “이는 매우 심각한 법리 오해”라고 반박했다. 김 변호사는 “대법원은 ‘수사기관이 범죄의 혐의가 있다고 보아 수사를 개시하는 것을 범죄의 인지라고 부른다’고 판시한 바 있다”며 “혐의사실을 특정하지 말라는 지시는 결국 범죄를 입건하지 말라는 뜻이고 이는 명백하고도 직접적이면서도 노골적인 수사방해, 수사개입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세운지구 업무빌딩에 개방형 도심녹지

    세운지구 업무빌딩에 개방형 도심녹지

    서울시가 세운 재정비촉진지구에 들어서는 업무빌딩에 축구장 약 3분의1 크기의 도심녹지를 만든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제7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중구 산림동 190-3 일대 세운5-1·3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은 기존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추진 중이었던 세운 재정비촉진지구에 개방형 녹지를 도입하는 내용이 골자다. 건폐율 60%를 50% 이하로 축소하고 지상부 열린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대지 면적의 41.8%인 2685㎡를 개방형 녹지로 조성하는 것이다. 이는 축구장 면적의 약 3분의1 크기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운 재정비촉진지구를 녹지생태도심의 핵심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업무시설로 쓰일 건물은 1개 동 37층 규모로 1층이 4개 층 높이의 개방감 있는 로비로 조성된다. 4층까지 계단형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최상층은 전망대로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하도록 했다. 이번 도시재정비위에서는 ‘노량진6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도 원안 통과됐다.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 노량진 6구역은 2014년 사업시행계획인가, 2021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현재 기존 건축물 해체가 진행 중이다. 이번 원안 가결로 이 지역에는 28층 14개 동 1499가구 아파트가 들어선다. 연면적 1만 3000㎡ 규모 공연장도 건립된다. 노량진 6구역 계획안이 확정되면서 노량진 뉴타운 전체에는 90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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