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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빽으로 임명, 정치 양극화 키워” vs “다양성 보장해 지역주의 완화”

    “빽으로 임명, 정치 양극화 키워” vs “다양성 보장해 지역주의 완화”

    비례대표 확대 문제는 선거제 개편을 논의하는 국회 전원위원회에서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서 ‘위성정당 꼼수’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드는 것도 쟁점이다. 폐지론자들은 비례대표제가 한국 정치를 극단으로 흐르게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정치적 다양성을 보장하고 다양한 직역을 대변할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서울신문에 “무엇보다 실력이 아니라 연고, 빽(백그라운드), 뒷배경으로 선발된다”고 거대 양당을 모두 겨냥해 비례대표제를 비판했다. 그는 직능 대표를 뽑자는 애초 취지도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여성이나 청년은 직능도 아니고 약사, 의사라도 의료인 전체가 아니라 해당 직업만 대변한다. 다음 선거에서 지역구를 받기 위해 당의 전위대 역할을 한 지도 오래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민의힘 상임고문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선거제 개혁과 관련한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비례대표가 사실상 임명제처럼 운용된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선거법 개정의 핵심은 기형적인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폐지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지역구를 확대하고 비례대표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성 강화를 극대화한 ‘완전 비례대표제’를 내세웠다. 김상희·박주민·이탄희 의원 등이 제안한 방식은 ‘개방명부식 대선거구제+전국·병립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다. 전국을 권역으로 나눈 뒤 지역별 정당 득표율에 따라 선거구별로 의석을 배분하고, 나머지는 전국 정당 득표율에 따라 전국 비례 의석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국회 전원위에 상정한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에서 민주당 몫 개편안 2개 중 하나도 이러한 내용을 담았다.완전 비례제는 선거구 구획, 의원정수 확정 등 선거 룰을 하나부터 열까지 갈아엎어야 하는 가장 혁신적인 안이다. 그만큼 비례성·다양성 강화 및 지역주의 완화 등 여러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다만 모든 정당과 후보자를 표기해야 해 투표용지가 지나치게 커지거나 많아질 수 있고, 유권자가 직접 후보를 선출하는 탓에 유명인 위주의 의회 진입이 굳어질 수 있다는 게 단점이다. 박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역구 자체에서 정당 지지율 그대로 의석을 배분하기 때문에, 정수 확대나 지역구 의석의 축소 없이도 비례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도 “지금은 의회의 비례성과 대표성을 확보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정치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25개국이 대선거구 단위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채택했다. 노르웨이·핀란드 등 북유럽을 비롯한 대부분의 유럽 국가가 해당한다. 특히 스웨덴은 29개의 중대선거구에 310석을 할당하고 전국 비례대표로 39명을 선출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전원위에서 논의할 완전 비례제와 가장 유사하다. 일본·이탈리아·멕시코 등은 소선거구제+병립형 비례제를, 독일·뉴질랜드·헝가리 등은 소선거구제+연동형 비례제를 시행 중이다. 미국·영국·호주·캐나다 등 영미권 국가 및 프랑스는 비례대표 없이 소선거구제로만 선거를 치른다.
  • 고금리 직격탄 맞은 저축은행…순익 급감·연체율 5% 육박

    고금리 직격탄 맞은 저축은행…순익 급감·연체율 5% 육박

    주요 저축은행들이 금리 인상의 여파로 지난해 당기순이익 급감과 연체율 급상승이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2일 각 저축은행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 기준 상위 5개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페퍼저축은행) 당기순이익은 총 6952억원으로 전년(8764억원)과 견줘 20.7% 감소했다. 이 중 2위인 OK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434억원에서 1387억원으로 43% 급감했으며 페퍼저축은행도 817억원에서 513억원으로 37% 줄었다. 업계 1위 SBI저축은행 역시 6% 줄어든 3284억원에 그쳤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832억원, 웰컴저축은행은 93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7%, 16% 쪼그라들었다. 금리 인상 여파에 저축은행들의 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이는 예금·대출금리 차이인 예대마진 축소와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국 79개 저축은행 이자 비용은 총 2조 9177억원으로 전년 말(1조 7215억원)보다 69.5% 늘었다. 주요 고객층인 중·저신용 차주 상환 능력 악화에 저축은행 연체율도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다. 상위 5개사 가운데 OK저축은행 연체율은 4.93%로 가장 높았는데 전년 말 대비 1.05%포인트 급등했다. 페퍼저축은행 연체율은 1.78%포인트 오른 4.12%를 기록했다. 저축은행 79곳의 작년 말 총여신 연체율은 3.4%로 전년 말의 2.5%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 사상최대 흑자에도 웃지 못하는 배민… 커머스 사업 강화

    사상최대 흑자에도 웃지 못하는 배민… 커머스 사업 강화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배민)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흑자를 달성했지만, 지속적인 수요 감소와 배달 기사 이탈 등으로 시장 전망이 어둡다. 업계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이 준 실적일 뿐이라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도 업계에 웃음이 사라졌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먼저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 엔데믹, 사회적거리두기 완화에 접어들며 배달앱을 이용한 거래액은 감소하기 시작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음식 서비스 배달 분야 거래액은 2조 229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3%가 줄어들었다. 배달앱 이용자 수도 감소세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달앱 3사(배민·요기요·쿠팡이츠)의 지난 2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922만명으로 1년 전 3586만명 대비 18.5%가 감소했다. 배달 라이더들도 이탈하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배달 라이더가 속한 ‘운수 및 창고업 취업자’ 수는 지난 2월 기준 162만 2000명으로, 1년 새 4만 4000명이 감소한 수치다. 업계는 감소한 부분이 대부분 라이더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건비 상승, 물가 인상 등으로 인해 소비자와 식당 업주에게 배달비 부담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도 배민 이용자 감소로 작용할 수 있다. 배민 입장에서는 시장 규모는 줄어들었는데 경쟁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프랜차이즈가 자체 운영하는 배달앱, 낮은 중개수수료를 내세운 공공배달앱, 은행 배달앱(땡겨요) 등이 배민에게는 부담이다. 배민은 우선 배달시장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최근 업주와 소비자의 배달비 부담을 줄인 ‘알뜰배달’이라는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다. 배달비 부담에 대한 고객 불만에 대응, 저렴한 배달비 상품을 내놓으며 이용자를 붙들고 신규 고객 유입을 기대하는 것이다. 배민은 이와함께 고객이 원하는 모든 상품을 배달하는 커머스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큰 폭으로 실적을 개선한 생필품 장보기 퀵커머스 ‘B마트’와 일반 상인 입점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있는 ‘배민스토어’ 등에 입점 품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 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업체 경쟁이 매우 치열해 배민 수익성 기조가 앞으로도 지속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엔데믹 한계를 얼마나 뛰어넘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올해가 앞으로 배민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배민은 이번 흑자 전환을 지속적인 투자와 업주, 고객, 라이더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활동들이 빛을 본것으로 분석한다.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016~2018년 총 800억원여 흑자를 제외하면 매년 적자를 봤다. 반면 투자금은 지난 12년 간 수천억원이 들어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배민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시장 수요에 따라 꾸준히 앱 화면을 개편하고 운영 정책과 인프라를 고도화해왔다고 설명했다. 2021년 단건 배달 수요가 늘자 즉시 ‘배민1’을 론칭했다. 최근엔 배달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알뜰배달’을 시작했다. 정보기술(IT)인프라 투자와 고도화를 병행해 이용 안정성을 높인 것도 업주와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7년 전부터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이관 작업을 진행해 2020년 완료했다. 이를 통해 배달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경우에도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게 배민 측 설명이다. 배민은 라이더, 커넥터 등 배달원 대상으로 지속적인 동반성장 활동도 해 왔다. 산재보험과 유상보험이 있을 때만 배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유연한 업무 시간을 감안해 보험사들과 손잡고 시간제보험도 도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은 음식 배달 시장 성장에 큰 기폭제가 된 건 사실이지만, 다른 경쟁사 대비 배민이 압도적인 성과를 달성한 것은 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빠른 시장 대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 토스뱅크, 지난해 2644억원 순손실 “하반기 흑자 전환 전망”

    토스뱅크, 지난해 2644억원 순손실 “하반기 흑자 전환 전망”

    토스뱅크가 지난해 연간 264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출범 2년차인 지난해에 순이자이익을 2000억원 넘게 달성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올 하반기엔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31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연간 순이자이익은 2174억원으로 출범 첫 해였던 2021년 113억원 손실과 비교하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0.79%로 전년도(-0.54%)와 비교했을 때 1.33%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말 기준 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8조 6000억원으로 전년도(5300억원) 대비 15배나 성장했고, 수신 잔액은 20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대율은 47.6%로 전년(4.91%) 대비 9배 성장했다. 토스뱅크는 출범 첫해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대출한도 5000억원을 9일만에 소진하며 여신 영업에 제약이 있었다. 토스뱅크가 올 하반기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건 2월까지 누적 순이자이익이 702억원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3월 현재 여신 잔액은 9조 3000억원, 수신은 23조 2000억원으로 여수신 모두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고객수도 늘었다. 지난해 말 540만명에서 3월 현재 기준 605만명으로 1분기 사이 12% 늘었다. 대손충당금은 지난해 총 1860억원으로 적립률은 405%였는데 이는 은행권 평균의 1.8배 수준이다. 토스뱅크는 “전날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로 자본을 확충하면서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12.7%까지 올랐다”면서 “유가증권 보유 비중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며 평가손실률도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올 3월 기준 토스뱅크가 보유한 유가증권의 평가손실률은 0.65% 정도다. 토스뱅크는 금리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4분기 4조원 규모의 유가증권을 매도하기도 했다.
  • 코스닥 이끈 에코프로 3형제…‘과열 조정’이냐 ‘숨고르기’냐

    코스닥 이끈 에코프로 3형제…‘과열 조정’이냐 ‘숨고르기’냐

    383%·155%·91% 에코프로 그룹주(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이치엠)들의 올해 성적표다. 지난해 12월 29일 기준 에코프로 그룹주들의 주가는 각각 10만 3000원, 9만 2100원, 4만 5350원이었으나 불과 3개월 만에 주가가 치솟았다. 에코프로는 지난달 30일 장중 한 때 53만으로 돌파했으며 4배 이상인 49만 8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앤은 지난달 23일 나란히 신고가를 기록했는데 각각 23만 5000원, 8만 6900원을 찍었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 때아닌 훈풍을 불러온 ‘에코프로 3형제’들은 대표적인 2차전지주로 분류된다. 에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 양극재 생산업체이며 2016년 양극소재 사업 전문화를 위해 에코프로가 물적 분할한 회사다. 에코프로는 2021년 대기환경사업 전문화를 꾀하면서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인적분할하고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물적분할 당시 복수상장의 저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최근의 상승세로 무색해졌다. 에코프로 3형제의 개별 시가총액은 이미 코스닥 시총 순위를 갈아치웠고 그룹주 시총을 모두 합치면 네이버나 현대차 등 굴지의 대기업 시총에 비견되는 수준이다. 지난달 31일 기준 에코프로비엠의 시총은 21조 9564억원이고 에코프로의 시총은 12조 8602억원으로 코스닥 시총 1위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 곳의 총 시총은 35조 9904억원으로 코스피 시장의 네이버(33조 1379억원)보다도 높다. ‘제 2의 반도체’ 2차전지 이들 회사 주가가 천정부지로 솟는 까닭은 무엇보다 2차전지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2차전지는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전지를 말하는데, 친환경 부품으로 주목받으며 최근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2차전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양극재 기술인데, 현재 배터리의 주류로 자리잡은 2차전지의 하나인 리튬이온배터리의 용량과 평균 전압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이기 때문이다. 최근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시스템 등의 수요가 급성장함에 따라 양극재 시장은 2025년엔 275만톤 규모까지 성장할 거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급등세를 보이는 다른 관련주도 있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말 17만 3500원에서 두 달 새 26만 2000원(2월 28일)까지 갔다가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다시 급등하면서 지난달 30일엔 장중 30만 9500원을 찍기도 했다. 31일엔 전일 대비 1만 7500원(5.91%)이나 상승해 31만 35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 기준 신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3개월 간 수익률은 80%로 에코프로 3형제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에코프로 그룹주의 급등세 배경엔 공매도에 대한 개미투자자들의 반감도 있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먼저 빌려 매도한 뒤 이후 매수 청산해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 기법을 말하는데, 지난해 말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공매도 잔고금액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에코프로비엠이었고 에코프로도 상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새해 들어서도 에코프로 그룹주에 공매도 잔고가 쌓이고 있는데 연초 540억원이던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는 지난 28일 기준 2423억원으로, 에코프로비엠같은 기간 4868억원에서 7365억원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여기에 대응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지난달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이 종목인데 에코프로의 경우 929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783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망 않던 증권사들 ‘중립’ ‘매도’ 의견 에코프로 3형제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미지수지만 일각에선 주가가 과열된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국계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축소’를 제시하면서 목표가를 현재보다 42% 낮은 13만원으로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했고 목표 주가를 20만원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다만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에코프로 그룹주의 주가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지나치게 과열돼 있다는 점도 원인이지만 증권사의 기존 평균 목표주가를 넘어선지 오래라 미래 이익 전망이 유의미하지 않다는 판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그룹주의 주가는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지난 23일 신고가를 기록한 후 6거래일 중 하루를 제외하곤 하락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인 31일 주가도 전일 대비 0.88%(2000원) 하락한 22만 4500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의 경우 장중 한 때 48만 1000원까지 떨어지긴 했으나 장중 회복하면서 결국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인 49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강북 “은행 찾기 어려워졌네”… 강남 “럭셔리 점포 또 생겼네”

    강북 “은행 찾기 어려워졌네”… 강남 “럭셔리 점포 또 생겼네”

    은행들이 디지털화를 이유로 직원이 있는 유인 점포를 1년 사이 300곳이나 줄였다. 반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등 부촌에는 럭셔리 점포를 확장하며 돈벌이에 집중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 은행 공백을 메우기 위한 특화 점포가 시도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중·지방·특수은행 등 은행 17곳의 유인점포 수는 5797개로 2021년 말(6093개)보다 296개 줄었다. 은행 점포 수는 2019년 6708개, 2020년 6404개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비대면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이유로 은행이 앞다퉈 오프라인 점포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점포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새로운 점포를 내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은행의 신규 점포를 살펴보면 방문객이 담보된 대기업과 공공기관 내 점포, 그리고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뱅킹(PB)센터 등 럭셔리 점포에 집중돼 있다. 예컨대 신한은행은 지난해 서울 강남구에 자산 관리를 받을 수 있는 ‘프리미어청담’ 점포를 개점했고, 기업금융을 전문으로 하는 강남중앙기업금융2센터도 열었다. 국민은행 역시 부촌으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한남PB센터와 성동구에 서울숲PB센터를 열었고, 하나은행도 2021년 같은 지역에 한남PB센터를 개점한 바 있다. 은행들은 내부 등급에 따라 우량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듯 은행들의 부촌 영업이 집중되면서 지역 간 점포 격차는 심화되는 모습이다. 서울신문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점포 5797개 가운데 서울에 있는 점포는 1773개로 전체의 31%에 달했다. 서울 25개구 안에서도 격차는 뚜렷하다. 지난해 말 기준 노원·도봉·강북 등 강북 3구의 점포 수는 모두 합쳐 90개에 그친다. 반면 부촌인 강남 3구에 위치한 점포 수는 지난해 말 기준 544곳에 달해 강북 3구보다 6배나 많았다. 지난해 서울시내에서 점포가 가장 많이 줄어든 자치구는 영등포구로, 1년 사이 대림동·신길동 등을 중심으로 점포가 14곳 줄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은 점포를 낼 때 수익성과 입지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강남3구 점포 집중 구조가 깨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에서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디지털 특화 점포나 서로 다른 은행이 한 점포를 공유하는 공동점포, 편의점 내에 개설된 편의점 점포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고객이 스스로 비치된 기기를 이용해야 하는 무인점포 등은 모바일뱅킹 앱 사용에 어려움을 겪어 점포를 찾는 고령층에겐 대안이 될 수 없다. 은행의 점포 줄이기가 금융 소외계층 외면이란 비판을 받는 이유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수익성 감소 등의 이유로 서울 노원구 월계동 점포를 폐쇄하려다 주민 반발에 부딪혀 디지털 기기와 함께 창구 직원 2명을 두는 식으로 점포를 축소하고 디지털출장소라고 명명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복잡한 금융거래 특성상 소비자들의 대면 거래 수요가 있고 점포 폐쇄가 지역사회나 고령층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급격한 점포 폐쇄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계와 당국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추경호 “대학 규제 전면 개편”… 교육개혁 첫 수술대

    추경호 “대학 규제 전면 개편”… 교육개혁 첫 수술대

    근로시간과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노동개혁을 공론화한 데 이어 정부가 또 다른 구조개혁 과제인 교육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인구구조 변화와 맞물려 둔화 국면에 놓인 한국 경제가 재도약하려면 기술·산업을 혁신해야 하는데, 그 출발점이 바로 ‘교육’이라는 인식에서다. 교육개혁 첫 수술대에 올리는 대상으로는 ‘대학’을 지목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혁, 그리고 재도약’이란 주제로 열린 한국개발연구원(KDI) 제2차 국가미래전략 콘퍼런스 축사에서 “산업화 시대 빠른 성장을 이뤄 낸 배경으로 교육이 있었듯이, 미래 대한민국이 필요로 하는 창조적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교육시스템의 혁신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대학의 자율적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대학 규제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축사는 추 부총리의 국회 본회의 참석으로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이 대신 읽었다. 현재 개혁 대상으로 거론되는 대학 규제에는 학과 신설 및 입학 정원 규제, 교육부의 대학 평가, 2009년 이후 동결된 등록금 규제 등이 있다. 정부는 그동안 대학의 자율성이 보장되지 않아 교육의 질이 떨어졌고, 대학경쟁력도 세계 하위권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역대 정부도 이런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을 시도했지만 교육부 주도 개혁 작업은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고, 실효성 있는 대학 개혁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학령인구 감소로 2021년 4년제 일반대학 신입생 충원율은 96%로 급락했고 2021년 142만명이던 재학생 수가 2045년 70만~80만명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자 대학의 위기의식은 더욱 가중됐다. 인구구조 변화로 비수도권 대학은 소멸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마저 나왔다. 고영선 KDI 연구부원장은 이날 콘퍼런스에서 “교육부가 전면에 나서 대학에 구조개혁을 요구하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들의 ‘발로 하는 투표’를 유도해 수요자가 외면하는 대학은 스스로 문을 닫도록 하는 방식으로 대학 구조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로 하는 투표란 표결을 하지 않고 행동을 통해 의사를 표현하는 것을 뜻한다. 고 부원장은 “교육부가 나서면 대학이 정치적 압력에 노출될 수 있어 대학의 자율과 창의성이 침해되고, 정부 의존성이 강화돼 정원 조정이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 있다”면서 “시장 수요에 따라 구조개혁을 하면 정치 상황과 상관없이 일관된 구조개혁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고, 대학의 자율적·창의적 경쟁력 강화 노력을 유도할 수 있으며 시장 수요에 따른 정원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제언했다. 구체적인 대안으로는 대학 정보를 제공하는 ‘대학 알리미’를 개선해 정보 제공의 폭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졸업생 연봉이나 대학·학과별 취업률 전국 순위를 모두 공개한 뒤 학생의 자율적인 선택을 유도하자는 것이다. 고 부원장은 또 “취업률은 낮은데 규모는 비대한 비수도권 국립대에 대한 예산 지원을 축소하는 등 국립대에 대해선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국회 ‘선거제 개편’ 전원위 구성… 새달 10일부터 4일간 난상 토론

    국회가 30일 본회의를 열고 선거제도를 개편하기 위해 국회의원 모두가 참여하는 전원위원회를 구성했다. 전원위는 여야 합의에 따라 다음달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을 토대로 난상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이번 결정은 헌정사에 길이 기록될 중대한 역사적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치 개혁을 위한 첫걸음은 선거제도 개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표가 무려 50%에 이르는 왜곡된 선거제도부터 바꿔야 한다”며 “승자독식에 따른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넘어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뿌리내릴 수 있게 협치의 제도화를 이뤄 내자”고 강조했다. 전원위 의장은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여당 간사는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야당 간사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았다. 전원위 간사단은 다음달 10~13일 나흘간의 토론 일정을 확정했다. 의원들은 10일엔 비례제, 11일은 지역구제, 12일에는 기타 쟁점을 각각 토론하고 13일에는 오전 10~12시 약 두 시간 동안 종합 토론을 벌인다. 의원당 발언시간은 7분씩으로 하루 전 발언 신청이 가능하다. 선거제 결의안엔 국회의원 정수 300명 유지를 전제로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와 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개방명부식 대선거구제와 전국·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와 권역별·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담겼다. 전원위는 특정 안건에 대해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해 의견을 나누는 제도로, 2003년 이라크 파병 동의안 이후 20년 만에 열리게 됐다. 전원위가 어렵게 개문발차했지만 여야 모두 이견을 드러내고 있어 최종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은 의원의 세비를 축소하는 대신 현재 300명에서 비례대표로만 30명을 더 늘리는 안을 주장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정수 확대에 반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다만 여야는 위성정당 창당 ‘꼼수’를 방지하기 위해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개선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어 이 사안만큼은 합의안이 도출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 [금융소외계층 외면] 1년 새 점포 300개 줄이고 부촌 럭셔리 점포 집중

    [금융소외계층 외면] 1년 새 점포 300개 줄이고 부촌 럭셔리 점포 집중

    은행들이 디지털화를 이유로 직원이 있는 유인 점포를 1년 사이 300곳이나 줄였다. 반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등 부촌에는 럭셔리 점포를 확장하며 돈벌이에 집중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 은행 공백을 메우기 위한 특화 점포가 시도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중·지방·특수은행 등 은행 17곳의 유인점포 수는 5797개로 2021년 말(6093개)보다 296개 줄었다. 은행 점포 수는 2019년 6708개, 2020년 6404개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비대면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이유로 은행이 앞다퉈 오프라인 점포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점포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새로운 점포를 내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은행의 신규 점포를 살펴보면 방문객이 담보된 대기업과 공공기관 내 점포, 그리고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뱅킹(PB)센터 등 럭셔리 점포에 집중돼 있다. 예컨대 신한은행은 지난해 서울 강남구에 자산 관리를 받을 수 있는 ‘프리미어청담’ 점포를 개점했고, 기업금융을 전문으로 하는 강남중앙기업금융2센터도 열었다. 국민은행 역시 부촌으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한남PB센터와 성동구에 서울숲PB센터를 열었고, 하나은행도 2021년 같은 지역에 한남PB센터를 개점한 바 있다. 은행들은 내부 등급에 따라 우량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듯 은행들의 부촌 영업이 집중되면서 지역 간 점포 격차는 심화되는 모습이다. 서울신문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점포 5797개 가운데 서울에 있는 점포는 1773개로 전체의 31%에 달했다. 서울 25개구 안에서도 격차는 뚜렷하다. 지난해 말 기준 노원·도봉·강북 등 강북 3구의 점포 수는 모두 합쳐 90개에 그친다. 반면 부촌인 강남 3구에 위치한 점포 수는 지난해 말 기준 544곳에 달해 강북 3구보다 6배나 많았다. 지난해 서울시내에서 점포가 가장 많이 줄어든 자치구는 영등포구로, 1년 사이 대림동·신길동 등을 중심으로 점포가 14곳 줄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은 점포를 낼 때 수익성과 입지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강남3구 점포 집중 구조가 깨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에서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디지털 특화 점포나 서로 다른 은행이 한 점포를 공유하는 공동점포, 편의점 내에 개설된 편의점 점포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고객이 스스로 비치된 기기를 이용해야 하는 무인점포 등은 모바일뱅킹 앱 사용에 어려움을 겪어 점포를 찾는 고령층에겐 대안이 될 수 없다. 은행의 점포 줄이기가 금융 소외계층 외면이란 비판을 받는 이유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수익성 감소 등의 이유로 서울 노원구 월계동 점포를 폐쇄하려다 주민 반발에 부딪혀 디지털 기기와 함께 창구 직원 2명을 두는 식으로 점포를 축소하고 디지털출장소라고 명명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복잡한 금융거래 특성상 소비자들의 대면 거래 수요가 있고 점포 폐쇄가 지역사회나 고령층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급격한 점포 폐쇄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계와 당국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본회의 선거제 개편 위한 전원위 구성…4월 10일부터 4일 간 ‘난상토론’

    본회의 선거제 개편 위한 전원위 구성…4월 10일부터 4일 간 ‘난상토론’

    국회가 30일 본회의를 열고 선거제도를 개편하기 위해 국회의원 모두가 참여하는 전원위원회를 구성했다. 전원위는 여야 합의에 따라 다음 달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을 토대로 난상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이번 결정은 헌정사에 길이 기록될 중대한 역사적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치 개혁을 위한 첫걸음은 선거제도 개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표가 무려 50%에 이르는 왜곡된 선거제도부터 바꿔야 한다”며 “승자독식 따른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넘어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뿌리내릴 수 있게 협치의 제도화를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전원위 의장은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여당 간사는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야당 간사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았다. 전원위 간사단은 다음 달 10~13일 나흘간의 토론 일정을 확정했다. 의원들은 10일엔 비례제, 11일은 지역구제, 12일에는 기타 쟁점을 각각 토론하고 13일에는 오전 10시~12시 약 두 시간 동안 종합 토론을 벌인다. 의원당 발언시간은 7분씩으로 하루 전 발언 신청이 가능하다. 선거제 결의안엔 국회의원 정수 300명 유지를 전제로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와 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개방명부식 대선거구제와 전국·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와 권역별·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담겼다. 전원위는 특정 안건에 대해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해 의견을 나누는 제도로, 2003년 이라크 파병 동의안 이후 20년 만에 열리게 됐다. 전원위가 어렵게 개문발차했지만 여야 모두 이견을 드러내고 있어 최종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은 의원의 세비를 축소하는 대신 현재 300명에서 비례대표로만 30명을 더 늘리는 안을 주장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정수 확대에 반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다만 여야는 위성정당 창당 ‘꼼수’를 방지하기 위해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개선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어 이 사안만큼은 합의안이 도출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 노동개혁 이어 교육개혁 시동 건 정부… 추경호 “대학 규제 전면 개편”

    노동개혁 이어 교육개혁 시동 건 정부… 추경호 “대학 규제 전면 개편”

    근로시간과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노동개혁을 공론화한 데 이어 정부가 또 다른 구조개혁 과제인 교육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인구구조 변화와 맞물려 둔화 국면에 놓인 한국 경제가 재도약하려면 기술·산업을 혁신해야 하는데, 그 출발점이 바로 ‘교육’이라는 인식에서다. 교육개혁 작업의 첫 수술대에 올리는 대상으로는 ‘대학’을 지목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혁, 그리고 재도약’이란 주제로 열린 한국개발연구원(KDI) 제2차 국가미래전략 콘퍼런스 축사에서 “산업화 시대 빠른 성장을 이뤄낸 배경으로 교육이 있었듯이, 미래 대한민국이 필요로 하는 창조적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교육시스템의 혁신이 뒷받침 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대학의 자율적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대학 규제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축사는 추 부총리의 국회 본회의 참석으로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이 대신 읽었다. 현재 개혁이 필요한 대학 규제에는 학과 신설 및 입학 정원 규제, 교육부의 대학 평가, 2009년 이후 동결된 등록금 규제 등이 있다. 정부는 그동안 대학의 자율성이 보장되지 않아 교육의 질이 떨어졌고, 대학경쟁력도 세계 하위권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역대 정부도 이런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을 시도했지만 정부 주도의 개혁 작업은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고, 실효성 있는 대학 개혁은 이뤄지지 않았다. 교육부가 직접 대학에 대한 평가와 진단을 하고 그 결과를 재정 지원과 연계하는 방식의 정책을 펴 오다 보니 대학은 본연의 임무인 ‘교육’보다 정부 눈치 보기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학령인구 감소로 2021년 4년제 일반대학 신입생 충원율은 96%로 급락했고, 앞으로 재학생 수가 2021년 142만명에서 2045년 70~80만명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자 대학의 위기의식은 더욱 가중됐다. 인구구조 변화로 비수도권 대학은 소멸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과 함께 ‘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한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고영선 KDI 연구부원장은 이날 콘퍼런스에서 “교육부가 전면에 나서 대학에 구조개혁을 요구하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들의 ‘발로 하는 투표’를 유도해 수요자가 외면하는 대학은 스스로 문을 닫도록 하는 방식으로 대학 구조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로 하는 투표란 표결을 하지 않고 행동을 통해 의사를 표현하는 것을 뜻한다. 고 부원장은 “교육부가 나서면 대학이 정치적 압력에 노출될 수 있고, 대학의 자율과 창의성이 침해되고, 정부 의존성이 강화돼 정원 조정이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 있다”면서 “시장 수요에 따라 구조개혁을 하면 정치 상황과 상관없이 일관된 구조개혁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고, 대학의 자율적·창의적 경쟁력 강화 노력을 유도할 수 있고, 시장 수요에 따른 정원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제언했다. 구체적인 대안으로는 대학 정보를 제공하는 ‘대학 알리미’를 개선해 정보 제공의 폭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졸업생 연봉이나 대학·학과별 취업률 전국 순위를 모두 공개함으로써 대학 간, 학과 간 비교를 한눈에 할 수 있게 해 학생의 자율적인 선택을 유도하자는 것이다. 고 부원장은 또 “취업률은 낮은데 규모는 비대한 비수도권 국립대학에 대한 예산 지원을 축소하는 등 국립대학에 대해선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가슴수술 고백한 女가수 “내 따뜻한 방귀나 먹어라”

    가슴수술 고백한 女가수 “내 따뜻한 방귀나 먹어라”

    팝스타 도자 캣(27)이 최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가슴 축소와 지방 흡입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성형수술을 받아서) 너무 많이 움직이면 허벅지가 아프다. 하지만 생각보다 빨리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이 “젊고 감수성이 예민한 팬들에게 성형수술을 부추기지 말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도자 캣은 “내 조용하고 따뜻한 방귀나 먹어라”고 답했다.
  • 서해 조망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분양…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서해 조망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분양…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평택시 화양지구 5BL 일원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을 분양 중이다. 화양지구 내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로, 일부 고층부에서는 서해 ‘오션뷰’도 가능하다.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은 지하 2층~지상 31층, 14개동 총 1571가구 규모 대단지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로는 ▲72㎡ 149가구 ▲76㎡ 76가구 ▲84㎡A 929가구 ▲84㎡B 315가구 ▲84㎡C 102가구다. 전체 타입이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고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입주는 2026년 3월 예정.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다.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1차)로 책정돼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특히 중도금 대출에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계약자들의 금융비용까지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예정된 규제 완화에 따라, 향후 전매 제한 기간도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6개월로 축소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은 서평택 중심 개발축으로 지목된 화양지구, 그중에서도 38번 국도와 가장 가까운 첫 자리에 들어서 향후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아파트”라며 “미래가치가 우수한 입지에 들어서고, 합리적인 분양가에 평면도 우수해 호평받고 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기 평택시 비전동 1102-3 일원(소사벌지구 배다리공원 맞은편)에 있으며, 사업지 인근 홍보관은 안중읍 송담리 855-1에 마련됐다. 최고 31층… 대형 커뮤니티 시설 눈길 한편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은 지대가 높고, 화양지구 내에서 유일하게 최고 31층으로 시공된다. 일부 고층부에서는 서해와 서해대교를 조망할 수 있다. 또한 화양지구 첫 자리에 들어서는 만큼 직주근접과 외부 접근성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아산국가산업단지(포승지구), 경기경제자유구역(평택BIX지구·현덕지구) 등 평택항 인근의 대형 산업단지로의 출·퇴근도 용이하다. 단지 바로 옆에는 근린공원이 조성되고, 오는 2025년 개교가 예정된 초등학교를 비롯해 중·고등학교 계획 부지들도 모두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만의 노하우가 담긴 특화 설계도 단지 곳곳에 적용된다. 우선 조경이나 커뮤니티 시설이 대단지에 걸맞은 대규모로 조성되는 점이 눈에 띈다. 조경 면적을 40% 이상(약 9000평) 배치했고 1700여평 규모의 중앙공원이 단지 중심부를 가르고 있다. 커뮤니티 시설은 1100여평 규모로 들어서고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이 조성돼 실내에서도 간편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또 악기 연습실, AV(Audio·Video)룸 등도 지어진다. 주차장에는 ‘주차장 통합시스템 연동형 CCTV’가 설치돼 보행자와 차량의 이동 동선을 파악한다. 조명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비어 있는 주차공간을 알려준다. 또 스마트폰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입문을 열고 엘리베이터 호출도 가능하다.
  • 꽃피는 강원, 축제들 온전히 ‘활짝’

    꽃피는 강원, 축제들 온전히 ‘활짝’

    이달 말 시작으로 강원 곳곳에서 봄꽃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코로나19 위세가 완연하게 꺾여 올해 축제들은 규모를 축소하거나 입장객을 제한하지 않고 온전히 개최된다. 예년보다 온화한 날씨로 인해 개화 시기가 빨라져 일부 축제는 일정을 조정했다. 강원 강릉시는 동해안의 대표 봄꽃축제인 경포 벚꽃축제를 31일부터 4월 5일까지 6일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강릉시는 벚꽃이 이른 꽃망울을 터뜨려 축제 일정을 당초 4월 4~9일에서 일주일 당앞겼다. 정선 동강할미꽃축제도 31일 개막한다. 동강할미꽃보존회와 정선읍 문화체육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4월 2일까지 정선읍 귤암리 동강할미꽃거리 및 생태체험학습장 일대에서 열린다. 주요 행사는 목공예 화분 제작, 할미꽃 심기, 생태공예 체험, 할미꽃 타투체험, 보물찾기, 공모전 그림 전시 등이다. 4월 7일에는 삼척 맹방 유채꽃축제, 홍천 벚꽃로드축제가 개막한다. ‘삼척 맹방 유채꽃과 봄 가득 희망 가득’을 주제로 한 유채꽃축제는 근덕면 상맹방리 일대에서 매직 풍선 만들기, 비눗방울 체험, 향토 먹거리 장터, 디제이 박스, 라디오 공개방송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23일까지 펼쳐진다. 유채꽃밭 면적은 6.8㏊에 이른다. 노란빛으로 물든 유채꽃밭은 바로 옆 푸른 바다, 옛 국도 7호선 하얀 벚꽃길과 어우러져 ‘삼색의 봄’을 선사한다. 벚꽃로드축제는 소노벨 비발디파크 벚꽃길 300m 구간에서 16일까지 벌어진다. 4월 8~9일에는 원주문화재단이 영서고와 금대초 사이 원주천 벚꽃길에서 벚꽃 버스킹을 개최한다. ‘봄 소풍’을 주제로 한 벚꽃 버스킹에서는 총 40개 팀이 문화예술 공연을 갖는다. 공연은 벚꽃길 4개 지점에 설치된 무대에서 펼쳐진다. 관광업계는 봄꽃축제와 연계한 상품을 내놓으며 상춘객 잡기에 나섰다. 강릉 스카이베이 호텔은 4월 9일까지 ‘벛꽃필때 할인어때’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객실 예약료를 10%, 레스토랑·사우나·인피니티풀 이용료를 20% 할인한다.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은 고객이 벚꽃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제시하면 식음료업장 이용료 15%를 할인받는 ‘아낌없이 드려봄’ 이벤트를 4월 말까지 연다. 정선 하이원리조트는 투숙객 누구나 무료로 요가, 댄스, 명상, 별빛 및 숲 체험을 즐기는 ‘봄맞이 웰니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포토] 일본서 돌아온 ‘대동여지도’

    [포토] 일본서 돌아온 ‘대동여지도’

    조선 후기 지리학자 김정호(1804 추정∼1866 추정)가 만든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 각종 지리 정보를 더한 새로운 지도가 국내로 돌아왔다. 기존에 알려진 대동여지도와는 구성이나 내용이 달라 주목된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목록 1첩(帖·묶어 놓은 책), 지도 22첩 등 총 23첩으로 구성된 ‘대동여지도’를 일본에서 환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환수된 대동여지도는 가로 20㎝, 세로 30㎝ 크기의 책자가 여러 개 있는 형태다. 우리나라 전체를 동서, 남북으로 각각 나눠 표현한 첩을 모두 펼치면 가로 4m, 세로 6.7m 크기의 대형 지도가 된다. 마치 병풍처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게끔 한 전국 지도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 지도는 1864년 제작된 대동여지도 목판본(木板本)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정호는 1861년 대동여지도를 처음 찍어낸 뒤 3년 뒤인 1864년에 지도를 다시 펴냈다. 당시 초판과 재판의 간행 부수는 확실하지 않으나 현재 30여 점이 넘는 판본이 국내외에 있다고 알려져 있다. 새로 존재가 확인된 지도에서 가장 눈여겨볼 점은 내용이다. 지도는 나무판으로 찍어낸 대동여지도에 가필(加筆·글이나 그림 따위에 붓을 대어 보태거나 지워서 고침)하거나 색칠했는데, 19세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동여도’(東輿圖) 내용이 담겨있다. 동여도는 손으로 그리거나 써서 만든 필사본(筆寫本) 지도로 조선시대의 교통로, 군사 시설 등의 지리 정보와 1만8천여 개에 달하는 지명이 실려 있다. 한반도의 윤곽, 도로망 등이 대동여지도와 비슷해 학계에서는 김정호가 제작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번에 들어온 지도는 영토의 역사, 지도 제작법, 지도 사용법 등을 여백에 적어 놓은 동여도의 주기(註記) 내용 대부분을 필사해 넣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세부 지명이나 지도 관련 정보 등을 담지 못했던 대동여지도의 한계를 보완한 것으로, 지도 하나에 대동여지도와 동여도가 모두 담긴 것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백두산 일대를 묘사한 제2첩에는 1712년 조선과 청나라 사이 국경선을 표시하기 위해 세운 백두산정계비(白頭山定界碑)와 군사시설 간의 거리가 적혀 있다. 일반적인 대동여지도 판본에는 없는 내용이다. 또 울릉도 일대를 묘사한 제14첩에는 울릉도로 가는 배의 출발지 등이 적혀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동여도 내용을 필사해 목판본인 대동여지도의 한계를 보완한 최초 사례로 확인된다”며 “대동여지도가 보급되면서 변용된 형태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구성 방식 역시 기존 대동여지도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환수한 유물은 목록과 지도 등 23첩으로 돼 있는데 동여도 형식과 같다. 국내 소장 유물을 비롯한 일반적인 대동여지도는 목록이 따로 없으며 22첩이다. 대동여지도 판본에서는 2면에 걸쳐 인쇄된 강원 삼척 지방과 울릉도 일대가 이번 지도에서는 1면으로 축소돼 배치된 점 역시 동여도의 배치 형식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1864년에 발간된 ‘갑자본’ 대동여지도와 동여도가 희소한 만큼 이번에 환수한 지도의 문화·학술적 가치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도를 누가, 어떤 목적으로 소장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재단 관계자는 “자문 결과 당시 관아에서 일하는 사람, 무역하고 싶어 하는 상인 등이 썼으리라 추정된다는 의견이 있었다. 대동여지도에 동여도 정보까지 더해진 만큼 아무에게나 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지난해 7월 일본의 한 고서점이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자료 검토,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복권기금으로 구매했다. 문화재청은 “조선시대 지리 정보 연구의 범위를 확장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선의 과학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생계비에 2금융 대환대출 ‘오픈런’… 씁쓸한 서민대출 인기

    생계비에 2금융 대환대출 ‘오픈런’… 씁쓸한 서민대출 인기

    최대 100만원 소액생계비대출부터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은행권 대출로 전환해 주는 대환대출까지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이 잇따라 예상 외의 흥행을 거두고 있다. 그만큼 현재 벼랑 끝에 내몰린 취약계층이 많다는 것임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씁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지난 27일 ‘KB국민희망대출’을 출시한 후 이틀 동안 전국에서 1600명의 상담자가 몰리는 등 반응이 뜨겁다. 한 국민은행 창구 직원은 “평소에는 은행을 찾지 않을 정도로 신용이 좋지 않은 고객들이 많이 방문했다”고 말했다. KB국민희망대출은 제2금융권 신용대출(현금서비스 제외)을 낮은 금리의 은행권 대출로 전환해 주는 대환대출 상품이다. 최대 9.99%의 금리로 1억원까지 갈아탈 수 있다. 지난 2월 기준 국내 6개 카드사(비씨카드·삼성카드·신한카드·우리카드·하나카드·KB국민카드)의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13.1~16.84%, 저축은행이 13.78~19.81%에 달하기 때문에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은행은 5000억원 한도로 해당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대환대출을 받고자 ‘오픈런’(매장이 열리자마자 뛰어가 구매하는 것)을 했다거나, 대출 거절을 당했다는 후기들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2금융권과 은행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각각 50%, 40%로 달라 ‘전액 대환’이 안 돼 부결되는 경우가 있었다”며 “신용 한도가 대환대출 금액보다 적게 나와도 은행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당국이 출시한 소액생계비대출도 인기다. 소액생계비대출은 급전이 필요한 취약층에게 최대 100만원까지 빌려주는 정책 상품이다. 소액 대출 때문에 불법 사금융에 빠지는 사례를 막고자 마련됐다. 연 15.9% 금리와 한도 때문에 출시 전 정치권 안팎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으나 막상 뚜껑을 열자 상담 예약 첫날인 지난 22일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와 콜센터가 한때 마비될 정도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투자 목적이 아닌 말 그대로 생계형 대출이라 할 수 있다”면서 “금리는 올라가고 돈 빌릴 곳은 점점 없어지는 상황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에서 소액 대출을 신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현재 연 20%인 법정 최고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법정 최고금리는 2002년 연 66%에서 점차 인하돼 2021년 7월 연 24%에서 연 20%까지 내려갔다. 수익성이 악화된 제2금융권과 대부업체들이 대출을 축소하는 바람에 일부 저신용 채무자는 불법 사금융으로 빠지는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지적이다. 제2금융권도 법정 최고금리 20% 내에서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나 대출금리를 인하할 여력이 없다는 입장이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시점에서 법정 최고금리를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자칫 신용이 낮은 사람에게 금리를 낮춰 대출을 해 주면 금융 시스템을 악화시킬 수 있어 세심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코로나 엔데믹 향한 여정… 격리의무 5월 7→5일, 7월엔 전면 해제

    코로나 엔데믹 향한 여정… 격리의무 5월 7→5일, 7월엔 전면 해제

    1단계 임시선별검사소 18곳 종료2단계 7월 노마스크·검사비 유료3단계 내년 ‘독감’처럼 예방 접종90만원대 치료제 무상 공급 중단건보 적용되더라도 부담 커질 듯 오는 5월부터 코로나19 의무격리기간이 7일에서 5일로 단축되는 등 ‘엔데믹’을 향한 3단계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7월에는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가 유료로 전환되며, 중증이 아닌 경증 환자는 입원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없게 된다. 빠르면 내년쯤엔 완전한 ‘엔데믹화’인 3단계가 가능해진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봄철 안전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전 세계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확연하고 국내 방역 상황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방역 규제에 대한 조정 로드맵을 공개했다. 한 총리는 5월 초 1단계 조치로 코로나19 위기 ‘심각’ 단계를 ‘경계’로 하향할지 결정할 계획이라며 “단계가 하향되면 확진자 격리 의무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세계보건기구(WHO)도 아마 5월쯤이면 ‘리빙 위드 코로나’를 완결시키는 쪽으로 (접근)하고 있고 미국은 5월 11일로 (코로나19 비상사태 종료) 날짜를 정해 뒀다. 우리도 빨리 준비해 코로나19 문제를 끝내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브리핑에서 “5월 초 정도에 1단계 조치 후 두세 달 상황을 지켜보고 7월쯤 2단계 조정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1단계는 WHO가 코로나19 국제보건규칙 긴급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 비상사태를 해제하는 시기에 맞춰 시작된다. WHO 긴급위원회는 4월 말~5월 초에 열리며, 이 위원회에서 코로나19 비상사태를 해제하면 한국도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내린다. 예상 시기는 5월이다. 이와 함께 1단계 때 3일차 PCR검사 권고도 종료된다. 현재는 사전 PCR·입국 후 PCR검사 의무가 중단된 상태이며, 입국 후 3일차 PCR 권고만 남았다. 지자체별로 운영 중인 18개 임시선별검사소도 문을 닫는다. 원하는 사람은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 통계는 주 단위로 발표되며, 정부가 행정명령을 내려 확보한 652개 한시지정병상이 축소되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긴급치료병상 등 상시지정병상(433개) 중심으로 운영된다. 7월에는 2단계 조정이 이뤄진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수준인 4급으로 조정된다. 격리 의무가 해제돼 ‘권고’로 바뀐다. 의료기관 등에 남은 마스크 착용 의무도 사라져 모든 장소에서 권고로 전환된다. 다만 의료기관은 자체 지침에 따라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쓰도록 한다.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는 유료화된다. 감염취약층 등 일부만 검사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나머지는 비급여로 전액 자부담이다. 건강보험 적용 시 개인 부담 PCR검사 비용은 1만~4만원, 신속항원검사 비용은 1만원 수준이다. 입원치료비도 중증 환자에 한해 지원한다. 생활지원비나 유급휴가비(종사자 수 30인 미만 기업 대상)는 없어진다.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면회·외출도 전면 허용된다. 종사자 코로나19 선제검사는 중단하고, 입소자 선제검사만 유지한다. 또한 코로나19 지정의료기관이 없어지고 일반의료체계로 완전히 전환돼 감기나 독감처럼 어떤 의료기관에 가도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격리 의무가 권고로 전환됨에 따라 재택치료자 관리는 종료된다. 코로나19 병상 지정도 해제돼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일반 병상에 배정받게 된다.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는 유증상자만 제출하면 된다. 이 단계에선 코로나19 확진자 감시가 전수 감시 체계에서 표본 감시 체계로 바뀌어 확진자가 몇 명 나왔는지 더는 알 수 없게 된다. 3단계는 코로나19가 매년 돌아오는 독감처럼 주기적으로 유행하는 ‘엔데믹’이 되는 단계다. 이 단계에선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전환된다. 필수접종 대상은 무료로 백신을 맞지만, 나머지에겐 유료다. 독감처럼 고령자, 어린이, 임신부가 필수접종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 팍스로비드 등 치료제 무상 공급이 중단되고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가 일부를 부담하게 된다. 현재 정부 조달 백신 가격은 4만원대이지만 미국 등의 제약사들이 10만원대로 올리려 하고 있어 가격 예측이 어렵다. 치료제 가격은 90만원대로, 내년 상반기 건강보험이 적용되더라도 환자가 상당한 부담을 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 검찰 “이재명, ‘무자본·무자력’ 민간업자에 배당이익 가져가도록 해”

    검찰 “이재명, ‘무자본·무자력’ 민간업자에 배당이익 가져가도록 해”

    검찰이 대장동·성남 FC 사건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사업의 공익성을 올릴 수 있는 여러 대안을 이 대표가 스스로 포기하면서 공공의 이익이 사실상 ‘무자본’이었던 민간사업자들의 부당이득으로 전환됐다고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169장 분량의 공소장에 따르면 검찰은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사업을 공약 달성을 위한 수단적인 수익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시장의 각종 인허가권을 투입해 수익성을 끌어올리며 각종 공익적·정책적 대안을 포기·희생시켰다”고 적었다. 검찰은 이어 “무자본·무자력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 민간업자들이 3억5000만원(7%) 출자금 납입만으로 수천억 원 대로 예상되던 나머지 배당 가능 이익을 전부 가져가도록 했다”면서 “이 대표는 유착 관계에 있던 민간업자들이 자의적으로 제시한 수치를 훨씬 넘어서는 막대한 수익이 가능할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그 근거로 “이 대표는 개인 SNS, 블로그를 통해 대장동 개발사업을 ‘황금 이권 사업’ 등으로 표현하고, 2018년 1월 29일엔 대장동 개발 이익으로 9000억 원을 언급했다”면서 “이 대표는 대장동의 입지 조건과 30만평 가량의 농지·임야를 주거·상업 지구로 개발하는 사업 내용 자체, 자신이 승인해 준 인허가의 경제적 의미 등을 잘 알고 있었다”고 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대장동 개발사업을 자신의 공약인 ‘자주 재원 1조원 마련’ 달성을 위한 수단적인 수익 사업으로 봤고, 이는 시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임무에 위배한 것이라고 판단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선 “단체장의 정치적·개인적 동기나 특정인과 대가 관계로 결부돼 공사의 이익에 배치되는 결정을 내려서는 안됐다”고 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공익적·정책적 대안을 포기·희생했다고 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환경 측면의 개발 밀도·규모 축소’, ‘1공단 사업비 전가’ 등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을 포기하면서 택지 분양가 인허가 토지주 권익 증대, 공공·민영 임대아파트 확보 등의 기대 이익이 사라졌다고 판단했다. 대장동 사업으로 민간업자들이 수천억원대 이익을 독식하는 사업 구조에 대해 성남도시개발공사 이사회에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은 내용도 공소장에 담겼다. 검찰은 개발 과정에서 사업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부 의견이 수차례 묵살된 정황도 공소장에 기재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2015년 5월 29일 성남도개공에서 사업협약서 승인을 위한 이사회가 열렸는데, 이날 이사회도 사외이사들에게 사전에 아무런 자료 제공을 하지 않고 당일 사업협약서안을 배포해 사외 이사들의 실질적 사전 검토를 배제한 채 이뤄졌다고 한다. 이에 이사회에서 의장이 “수천억원이 왔다갔다 하는 사안인데, 이렇게 하는 것은 이사회의 존재 이유가 없다”고 항의했다고 한다. 또 다른 사외이사도 ‘민간사업자에게 부당한 이익이 돌아가는 것은 아닌지 여부’를 문제 제기했으나, 결국 실질적 심사 없이 형식적 가결됐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 [포토多이슈] 정부 ‘엔데믹’ 추진, 확진자 격리기간 짧아진다

    [포토多이슈] 정부 ‘엔데믹’ 추진, 확진자 격리기간 짧아진다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정부가 오는 5월 초부터 7월, 내년 상반기까지 3단계에 걸쳐 코로나19 위기단계를 하향 조정하고 방역 수위와 지원을 축소하는 ‘엔데믹’(풍토병화)을 추진한다. 1단계에서는 확진자 격리 기간은 7일에서 5일로 줄이고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중단하는 등 일부는 완화하지만 대부분 방역·의료 조치를 현행대로 유지한다. 2단계에서는 실내마스크와 확진자 격리를 권고로 전환하는 등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해제한다. 검사비, 입원치료비, 생활지원비, 유급휴가비, 치료비 등 지원책도 종료한다. 3단계에서는 사실상 모든 방역·의료 조치가 해제된다. 백신 접종은 국가필수예방접종 체계로 전환한다.
  • 북도 러도 핵핵핵…한미 ‘쌍룡훈련’ 부활로 맞불 [월드뷰]

    북도 러도 핵핵핵…한미 ‘쌍룡훈련’ 부활로 맞불 [월드뷰]

    러시아 국방부가 ‘야르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동원한 정례 핵훈련을 시작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올해 전략미사일군 준비 계획에 따라 (시베리아) 옴스크 미사일 부대와, ICBM 야르스로 무장한 노보시비르스크 미사일 부대에 대한 종합 점검 훈련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훈련에는 3000명 이상의 군인과 약 300대의 군사 장비가 투입될 것”이라며 “전략미사일군 지휘부가 군인들의 임무 수행 태세를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3개 지역에서 야르스 탑재 이동식발사차량(TEL) 기동 연습이 진행되고, 미사일 위장과 가상 적의 현대적 공중 첩보수단에 대한 대응 연습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드론(무인기)에 대한 대응에 각별한 주의가 기울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해에도 핵전력을 동원한 군사훈련을 여러 차례 실시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참관하는 가운데 탄도 및 순항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정례 핵전력 훈련을 벌이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ICBM 야르스를 지상 기반 러시아군 핵전력의 핵심축으로 만들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2010년 처음 실전 배치된 야르스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MD)을 뚫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 ICBM ‘토폴-M’의 개량형인 야르스는 1만 2000㎞를 비행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으며, 최소 4개의 분리형 독립목표 재돌입탄두(MIRV)를 탑재한다. 각 탄두의 위력은 150∼250㏏(TNT 화약 폭발력 기준 15만∼25만t) 규모로 알려져 있다.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16㏏)의 10∼15배에 달하는 위력이다. 야르스는 TEL이나 사일로(격납고) 모두에서 발사가 가능하다. 러시아군의 잇단 ICBM 훈련은 서방을 상대로 전략 핵전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지난 25일엔 이웃 동맹국인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하기로 양국이 합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위해 오는 7월 1일까지 벨라루스 내 핵무기 저장시설을 완공할 것이라는 구체적 계획도 공개했다. ● 북한도 핵핵핵, 한반도 긴장 수위 최고조북한도 연일 핵 도발을 이어가며 한반도 안보 긴장을 높이고 있다. 북한은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 기간(3월13일~23일) 내내 미사일 발사 등 반발 차원의 무력 시위를 해왔다. ‘자유의 방패’가 끝난 뒤에도 내달 초까지 이어지는 한미의 사단급 연합 상륙훈련 ‘쌍룡훈련’과 미국 항공모함의 한반도 전개 등에 반발해 무력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이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한 28일에는 ‘화산-31’로 명명한 신형 전술핵탄두 실물을 공개하며 한국을 겨냥한 전술핵 위협 수위를 한층 높였다. 북한이 핵탄두를 공개한 것은 6차 핵실험 날인 2017년 9월 3일 이후 6년여만이다. 북한은 2016년과 2017년 5·6차 핵실험 직전에도 핵탄두를 공개한 바 있다. 화산31 공개가 7차 핵실험을 시사한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이유다. 북한과 러시아의 동시 핵 도발에 한미일은 안보 밀착으로 대응에 나섰다. 한·미 해군·해병대는 29일 경북 포항 화진리·독석리 해상과 공중에서 ‘2023 쌍룡훈련’의 핵심 단계인 ‘결정적 행동’ 훈련을 진행했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부활한 이번 쌍용훈련은 역대 처음으로 ‘사단급’ 규모로 격상됐다. ● 북러 동시 핵 도발 속 한미 ‘쌍룡훈련’ 5년만에 부활한미 해병대의 상륙훈련은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훈련이다. 1950년 9월 15일 더글러스 맥아더 사령관의 지휘 아래 펼쳐진 ‘인천상륙작전’은 낙동강까지 밀렸던 6·25 전쟁 전세를 역전시켰고, 이후 북한은 우리 해병대 1개 사단의 상륙을 막기 위해 1개 군단을 동·서해에 주둔시키고 있다. 한미 양국 군은 지난 2012년부터 연례 연합 야외기동훈련(FTX) ‘독수리연습’(FE)의 일환으로 쌍룡훈련을 실시해왔다. 그러나 한미 당국은 2018년 6월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 비핵화 논의를 뒷받침한다’는 취지에서 연합훈련을 줄줄이 취소·축소했고, 이 과정에서 FE기 폐지됨에 따라 2019년 쌍룡훈련은 우리 군 단독으로 진행됐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2019년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을 결렬을 선언한 뒤 다시 핵·미사일 개발에 집중해왔으며, 그에 따른 도발·위협 또한 계속되자 한미 당국은 작년 열린 국방장관회담에서 ‘연합훈련의 규모·범위를 확대한다’는 데 합의했고, 쌍룡훈련도 다시 한미연합훈련 형태로 실시되기에 이르렀다.이날 ‘결정적 행동’ 훈련은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주관으로 진행됐다. 또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과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안병석 한미연합사부사령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군 주요직위자, 그리고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전우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관했다. 훈련에는 사단급 규모의 연합 상륙군을 비롯해 우리 해군 대형수송함(LPH) ‘독도함’과 미 해군 강습상륙함(LHD) ‘마킨아일랜드’ 등 함정 30여척, F-35 전투기 및 육군 AH-64 ‘아파치’ 공격헬기·해병대 MUH-1 ‘마린온’ 상륙기동헬기 등 항공기 70여대, 그리고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50여대 등이 참가했다. 훈련은 상륙목표 구역을 향한 ‘대규모 화력지원’에 이은 상륙작전의 핵심으로서 한미 연합전력의 공중·해상 돌격 및 목표 확보 순으로 진행됐다. 이처럼 한미일 북중러 신냉전 구도 심화 속에 양 진영이 강 대 강으로 도발을 주고 받으면서 한반도 안보 긴장은 당분간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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