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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주도 간호법 통과… ‘쌍특검’ 패스트트랙 지정

    野주도 간호법 통과… ‘쌍특검’ 패스트트랙 지정

    간호사의 역할과 업무를 기존 의료법에서 분리하는 간호법 제정안과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의료인의 면허를 제한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27일 여당의 반대 속에서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야권은 이른바 ‘쌍특검’으로 불리는 대장동 ‘50억 클럽’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별검사 법안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고,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부의했다.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라고 반발하고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선 양곡관리법에 이어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한다는 방침이어서 여야 대치의 악순환이 지속될 전망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간호법 제정안을 재석 181명 중 찬성 179명, 기권 2명으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항의의 뜻으로 표결에 불참했다. 다만 간호사 출신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과 시각장애인 김예지 의원은 당 방침과 달리 찬성표를 던졌다. 최 의원은 찬성 토론을 하면서 연신 울먹였고, 야당 의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의료법 개정안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재석 177명 중 찬성 154명, 반대 1명, 기권 22명으로 가결됐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본회의에 직회부된 간호법 제정안은 간호사와 전문간호사, 간호조무사의 업무 범위를 정하고 간호사 처우 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지만, 대한의사협회와 간호조무사 단체들이 직역 간 갈등을 조장한다고 반발해 왔다. ‘모든 국민이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간호 혜택을 받는다’는 조항 때문에 의사협회는 간호사들이 지역사회에서 의사 없이 단독으로 병원을 개원하고 고령화 시대 돌봄 사업의 주도권을 간호사가 갖겠다는 포석이라고 의심한다. 정부·여당은 ‘지역사회’ 문구를 수정하는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대한간호사협회와 민주당의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 의료법은 의료 관련 법을 위반하지 않더라도 범죄를 저지르고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를 최대 5년간 제한하는 내용이 골자다. 정부·여당은 일반 범죄 전과로 의사 면허를 박탈하는 것이 가혹하다며 ‘의료 관련 범죄’와 ‘성범죄’, ‘강력범죄’로 대상을 축소해야 한다고 본다. 야권은 KBS·MBC·EBS 등 공영방송 이사회 규모를 늘리고 다양한 집단의 이사 추천권을 보장해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송3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부의하는 안건도 국민의힘 불참 속에 3개 법안 모두 찬성 174명, 반대 1명, 무효 1명으로 가결했다. 앞서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야권 성향 무소속 의원들은 이날 ‘쌍특검’ 패스트트랙을 무기명 수기투표에 부쳤다. ‘50억 클럽 특검’ 표결에선 재석 183명 중 찬성 183명, ‘김건희 특검’ 표결에서는 재석 183명 중 찬성 182명, 반대 1명이 나와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이 표결을 앞두고도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안건 심사는 국회 소관 상임위(최대 180일)와 본회의 숙려기간(최대 60일)을 거쳐 최장 240일(8개월)이 걸려 두 특검법안은 늦어도 12월 말 본회의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12월 말 두 특검이 공식 출범하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관련 이슈가 정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날 쌍특검, 간호법, 의료법, 방송3법을 표결할 때마다 불참한 국민의힘은 시위를 열고 민주당의 입법 독주를 성토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간호법 통과 후 사회적 갈등과 국민적 피해에 대한 전적인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며 “이 모든 혼란을 막으려면 대통령께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간호법 또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같이 요건이 강화된 재표결 절차를 거쳐 폐기될 공산이 있다. 보건복지부는 간호법 본회의 표결 직후 입장문을 내고 “정부·여당의 중재 노력에도 갈등이 충분히 조정되지 않은 채 야당 주도로 의결돼 안타깝다”고 사실상 유감을 표시했다. 대한의사협회 등은 총파업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택을 경·공매할 때 지방세보다 세입자의 임차보증금을 먼저 변제하는 내용의 지방세기본법 개정안이 가결됐다. 부동산 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을 한 번만 선고받아도 감정평가사의 자격을 취소하는 감정평가·감정평가사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이 밖에 비상장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창업주에게 복수 의결권을 주는 내용의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도 의결됐다. 이달 말이 시한인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연금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 기한은 모두 6개월씩 연장됐다.
  • 삼성SDS, 클라우드 홀로 훨훨

    삼성SDS, 클라우드 홀로 훨훨

    지난해까지 가파르게 치솟던 삼성SDS의 실적 성장세가 지난 1분기 급격히 꺾였다. 다만, 회사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은 홀로 견조한 실적을 냈다. 삼성SDS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94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9.0%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 40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했다. 순이익은 2083억원으로 1.9% 늘었다. 글로벌 수출입 물동량 감소 및 운임 하락 여파가 가장 뼈아팠다. 물류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9.5% 줄어든 1조 9310억원, 영업이익은 26.3% 하락한 476억원을 기록했다. 경기불황에 정보기술(IT) 투자가 축소·지연되면서 IT 서비스 부문 영업이익도 1467억원으로 1년 새 29.8%나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클라우드와 고성능 컴퓨팅(HPC) 기반 서비스 매출은 분기 최초로 4000억원을 돌파했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40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클라우드 서비스(CSP)사업 매출은 1309억원으로 36% 늘었다.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 매출은 2063억원으로 1년 새 143% 성장했다. 삼성SDS는 “최적화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는 ‘기업 맞춤 SCP와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MSP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물류 사업에서는 플랫폼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북미와 유럽 등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커넥-굿닥, 바이오 정보를 활용한 디지털화된 스마트병원 구축 협력

    커넥-굿닥, 바이오 정보를 활용한 디지털화된 스마트병원 구축 협력

    주식회사 커넥(KANAK)은 헬스케어 플랫폼 굿닥과 바이오 정보를 활용한 디지털화된 스마트병원 구축 협력을 목적으로 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 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인증 및 결제 자동화를 통한 스마트병원 솔루션 구축 ▲병의원 빅데이터 사업 확장 ▲보안기능 향상을 통한 안정적인 병원 운영 시스템 개발 등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커넥의 솔루션인 ‘핸딧’(Handit)은 바이오 정보를 활용한 인증 및 결제 솔루션으로 편리한 결제와 보안성까지 갖췄다. 핸딧 솔루션을 병원에 활용하면 인증 및 결제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병원 대기시간 및 결제 프로세스가 대폭 축소돼 병의원 서비스의 편의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최근 커넥은 의료법인중앙의료재단과 강남구에 개원한 병원의 스마트병원 정보시스템 시범 운영병원을 위해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굿닥은 매월 150만명의 유저와 6000곳 이상의 병원이 이용하고 있는 국내 1위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전국병원 예약, 비대면 진료, 접수 태블릿 등 병원에 디지털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고 굿닥 앱을 통해 환자와 연결시켜주는 플랫폼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원일 커넥 대표는 “환자가 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실현할 때”라며 “전국 6000곳 이상의 가맹 병원을 보유한 굿닥과 스마트병원 선도 서비스로 도약하길 기대하고, 실제적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진석 굿닥 대표는 “커넥과의 협약을 통해 굿닥과 제휴된 병원의 운영 효율성 높아져 환자의 편의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바이오 기술이 용합된 스마트병원 운영 솔루션을 통해 선진적인 병원 방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지민 닮으려 성형수술 중 사망” 가짜뉴스였다

    “지민 닮으려 성형수술 중 사망” 가짜뉴스였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을 닮기 위해 여러 차례 성형수술을 했던 캐나다 출신 배우가 수술 도중 사망했다는 뉴스는 가짜뉴스로 드러났다. 27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생 본 콜루치’라는 캐나다 출신 배우가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던 도중 사망했다는 기사를 웹사이트에서 삭제했다. 앞서 지난 25일 데일리메일은 콜루치가 23일 오전 한국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보도는 콜루치가 지민을 닮기 위해 지난 1년간 코, 입술 축소, 안면 리프팅, 눈썹 거상술 등 총 12차례의 성형수술을 했다고 전했다. 성형수술에만 22만 달러(약 3억원)가 들어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지난 22일 콜루치가 지난해 11월에 삽입한 턱 보형물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 도중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해 숨졌다는 것이 기사의 요지였다. 미국 연예매체 TMZ 등이 해당 기사를 이어 보도했고, 국내 여러 매체들도 별다른 검증 없이 이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콜루치가 실존 인물이 아닐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이하트라디오’ 캐나다판은 25일 해당 보도가 가짜뉴스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콜루치의 죽음을 최초 보도한 데일리메일은 그에 대한 대부분의 정보를 콜루치의 홍보 담당자라는 ‘에릭 블레이크’에 의존했다. 아이하트라디오는 ‘에릭 블레이크’라는 이름을 가진 홍보 담당자의 연락처를 온라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활동하는 프리랜서 기자 라파엘 라시드 역시 데일리메일 보도에 포함된 콜루치의 사진이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라시드 기자가 이미지의 AI 생성 여부를 판별하는 프로그램에 콜루치의 이른바 성형 전 사진을 넣어본 결과 AI 생성 이미지일 가능성이 75%로 나왔다.아이하트라디오는 그밖에도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 일단 ‘생 본 콜루치’라는 이름은 사망 보도 이전에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saintcolucci.com’이라는 도메인 소유주는 캐나다 토론토의 한 건물을 주소지로 사용했는데, 전화번호는 미국 보스턴의 지역번호를 사용했다. 콜루치의 것으로 알려진 인스타그램 계정은 약 9만 9000명의 팔로우가 있는데 데일리메일이 이 계정에서 가져온 사진은 대부분 흐릿했다. 미국 뉴욕으로 장소가 태그된 인스타그램 사진 2장의 배경은 실제로는 토론토 시내였다. 이 계정은 26일(한국시간) 오후 5시 현재 사라졌다.지난해 1월 28일자로 작성된 콜루치의 보도자료가 온라인상에 남아 있지만 그 내용이 부실하다고 아이하트라디오는 지적했다. 보도자료는 “콜루치는 캐나다 퀘벡에서 태어나 2015년부터 모델·배우로 활동했다”고 밝혔으나 그가 참여한 작품 이력은 찾을 수 없었다. 또 보도자료는 콜루치가 “약 2년 전 한국으로 이주해 다른 K팝 아티스트와 음반을 제작했으며 이번 여름에 데뷔를 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그가 제작했다는 첫 번째 미니앨범 ‘T1K T0K H1GH SCH00L’은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보도자료 하단에 있는 전화번호는 연결이 되지 않고 있으며 소속사로 나온 ‘IBG’에 대한 정보도 찾을 수 없었다. 지난해 5월에 나온 또다른 보도자료는 콜루치가 모 회사와 전세계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며 그의 데뷔 앨범이 6월에 나올 것이라고 했지만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는 회사나 데뷔 앨범 역시 찾을 수 없었다. 데일리메일 보도 중 콜루치가 한국 드라마 찰영에 참여했다는 대목도 미심쩍다. 보도는 콜루치가 “8부작 한국 드라마 ‘Pretty Lies’에서 교환학생 역을 맡아 지난해 6월부터 6개월간 촬영했고, 오는 10월 미국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방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해당 드라마의 한국어 제목을 ‘Cogimar’로 표기했는데 영어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생긴 오류일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한국어 단어로는 보이지 않는 제목이다. 영화·드라마 정보 사이트인 IMDB에도 해당 제목을 가진 작품은 없으며 ‘Pretty Lies’는 콜루치의 보도자료에 등장했던 노래 제목이기도 하다. 또 데일리메일은 해당 드라마가 지난해 6~12월 촬영됐다고 전했는데 이는 콜루치가 지난해 11월에 턱 보형물 수술을 받았다는 전언과 잘 들어맞지 않는 점도 이상했다. 아이하트라디오는 콜루치의 나이도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2022년 1월 보도자료는 그가 23세라고 밝혔는데 데일리메일은 콜루치가 올해 22세라고 보도했다. 의문투성이의 데일리메일 기사는 결국 삭제됐다. 데일리메일 측은 기사를 삭제한 이유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아이하트라디오는 소식통을 인용해 “뉴욕에서 해당 기사를 쓴 기자가 속았으며 데일리메일은 기사 내용이 가짜였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1년 전부터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극적인 죽음까지 전 세계적인 뉴스로 만든 속임수의 배후가 누군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콜루치 사망 보도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던 라시드 기자는 “관심을 끌기 위한 단순한 장난일 수도 있고 사회적 실험일 수도 있다”면서 “언론들이 사실 확인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꼼수탈당’ 민형배 1년 만에 민주 복당… “기막혀” 당내서도 비판

    ‘꼼수탈당’ 민형배 1년 만에 민주 복당… “기막혀” 당내서도 비판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 탈당해 ‘꼼수 탈당’ 논란이 제기된 민형배 무소속 의원을 1년 만에 복당시켰다. 또한 재산 축소 신고 의혹 등으로 출당된 김홍걸 의원도 복당을 추진한다. 이 같은 결정에 국민의힘은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결이 이미 나온 만큼, 민주당은 헌재에서 지적된 부족한 점을 아프게 새기면서 이제는 국민과 당원께 양해를 구하고 민 의원을 복당시키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 의원에 대해 “(검수완박 입법 당시) 법무부 장관과 대통령실 등이 갑자기 반대하고 나서자 국민의힘이 손바닥 뒤집듯 합의를 뒤집는 유례없는 집권 세력의 몽니에, 불가피하게 자신의 소신에 따라 탈당이라는 대의적 결단으로 입법에 동참했던 일”이라고 옹호했다. 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간다. 응원해 주셔서 고맙다”며 “의도치 않게 소란스러웠다. 비판과 조언을 겸허하게 듣고, 주권자 시민의 뜻을 더욱 잘 받들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지난해 4월 20일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배치된 뒤, 안건조정위에서 검수완박법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를 두고 여권을 중심으로 ‘위장 탈당’, ‘꼼수 탈당’이란 비판이 나왔다. 민 의원은 이후에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무늬만’ 무소속으로 활동하며 사실상 민주당 입장을 대변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검수완박법 관련 권한쟁의심판을 선고하면서 법 자체는 유효하다고 봤지만 민 의원의 탈당이 소수당인 국민의힘 측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은 민 의원과 함께 김홍걸 무소속 의원의 복당도 추진한다. 김 의원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으로, 2020년 9월 총선 때 부동산 등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당 윤리감찰단이 제명을 결정했다. 이후 2021년 2월 1심에서 벌금 80만원이 선고돼 의원직 상실(벌금 100만원 이상)은 면했다. 다만 김 의원은 민 의원과 달리 제명이 됐었기에 추가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들의 복당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민주당 의석수는 171석이 된다. 당 안팎에서는 전당대회 돈봉투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두 의원 복당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꼼수탈당, 참 부끄러운 짓인데 복당이라니 기가 막힐 일”이라며 “돈봉투 사건으로 당이 만신창이가 됐는데 추악한 오물을 뒤집어쓴 느낌”이라고 썼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사과는커녕 ‘헌재가 위장 탈당을 문제 삼지 않았다’며 거짓말을 한 민주당의 행태는 뻔뻔함의 극치이자 국민을 우습게 아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확장억제 4대 방안 실행력 강화… 북핵 위협 다변화에 신속 대응

    확장억제 4대 방안 실행력 강화… 북핵 위협 다변화에 신속 대응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미국 국빈 방문에서 가장 관심이 쏠린 26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강화된 확장억제 대응책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발표하며 한층 더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확장억제와 관련해 양국이 정상 간 별도 문서로 명문화한 것은 한국의 확장억제 담보 요구에 대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화답으로도 읽힌다. 워싱턴 선언에서 한미 정상이 신설하기로 한 ‘핵협의그룹’(NCG)은 그동안 한미가 협의해 온 정보 공유, 위기 시 협의, 공동 기획, 공동 연습·실행 등 네 가지 확장억제 방안을 다뤄 실행력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재개했지만 외교·국방 차관보급 협의체인 데다 정책 측면을 주로 다뤘고 미국의 핵전력 운용 세부 계획을 거의 공유하지 못하는 한계가 지적된 바 있다. 특히 NCG는 기존 회의체를 장관급 등으로 격상하는 ‘외형’에 치우치기보다는 실무적 성격에 초점을 맞춰 내실을 강화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상시 협의가 가능하도록 ‘몸집’을 가볍게 해 북한의 다변화되는 핵 위협에 기민하게 대응하도록 하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한미 정상은 미 전략자산의 정기적 배치 등 대북 억지력 강화에도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핵탄두를 탑재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전략핵잠수함(SSBN)과 같은 전략자산을 더 자주 전개하기로 했다. 이는 1980년대 초반 이후 처음이라고 미국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략자산 전개는) 한국 국민과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늦게나마 강력하고 단호하게 ‘안심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워싱턴 선언이 ‘선언’ 수준에 그칠 수 있고 전술핵 재배치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공유’를 기대했던 국내 여론에는 미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미가 신설에 합의한 NCG는 나토의 핵기획그룹(NPG)을 떠올리게 하는 협의체이지만 나토처럼 전술핵무기를 전방에 배치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한국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른 자국의 의무에 대해 지속적인 공약을 재확인할 것”이라며 “한반도에 전술핵이나 다른 종류의 핵무기를 재배치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또 확장억제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면서도 “핵무기 사용에 대한 결정은 전적으로 미국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미 핵무기 사용 결정에 한국 정부가 관여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미국으로서는 동북아 전체의 핵확산 우려가 있는 ‘핵공유’나 전술핵 배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재차 단호하게 드러내며 나토식 핵공유와 같은 모델을 한반도에 적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런 현실에서 NCG는 한미가 찾은 절충점으로도 풀이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지난 24일 가진 NBC방송 인터뷰에서도 북핵 위협과 관련해 “중요한 것은 북한이 감히 핵무기에 의존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미 정보기관의 도감청 의혹에 대해 “이 사안은 한미동맹을 지지하는 철통같은 신뢰를 흔들 이유가 없다”며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한미 정상은 또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전 명예훈장 수여자의 신원확인에 관한 한미 대통령의 공동성명’도 채택했다.
  • “지민 닮으려 성형수술 중 사망?” 가짜뉴스 의혹 제기

    “지민 닮으려 성형수술 중 사망?” 가짜뉴스 의혹 제기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을 닮기 위해 여러 차례 성형수술을 했던 캐나다 출신 배우가 수술 도중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해당 보도가 가짜뉴스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생 본 콜루치’라는 캐나다 출신 배우가 23일 오전 한국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콜루치는 지민과 닮은 얼굴을 갖고 싶어 지난 1년간 코, 입술 축소, 안면 리프팅, 눈썹 거상술 등 총 12차례의 성형수술을 했다. 성형수술에만 22만 달러(약 3억원)가 들어갔다고 한다. 지난 22일 그는 지난해 11월에 삽입한 턱 보형물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 도중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해 숨졌다고 보도는 전했다. 미국 연예매체 TMZ 등이 해당 기사를 이어 보도했고, 국내 여러 매체들도 이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아이하트라디오’ 캐나다판은 25일 해당 보도가 가짜뉴스일 가능성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콜루치의 죽음을 최초 보도한 데일리메일은 그에 대한 대부분의 정보를 콜루치의 홍보 담당자라는 ‘에릭 블레이크’에 의존했다. 아이하트라디오는 ‘에릭 블레이크’라는 이름을 가진 홍보 담당자의 연락처를 온라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활동하는 프리랜서 기자 라파엘 라시드는 데일리메일이 보도한 콜루치의 사진이 인공지능(AI)이 생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라시드 기자가 이미지의 AI 생성 여부를 판별하는 프로그램에 콜루치의 이른바 성형 전 사진을 넣어본 결과 AI 생성 이미지일 가능성이 75%로 나왔다.아이하트라디오는 그밖에도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 일단 ‘생 본 콜루치’라는 이름은 사망 보도 이전에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saintcolucci.com’이라는 도메인 소유주는 캐나다 토론토의 한 건물을 주소지로 사용했는데, 전화번호는 미국 보스턴의 지역번호를 사용했다. 콜루치의 것으로 알려진 인스타그램 계정은 약 9만 9000명의 팔로우가 있는데 데일리메일이 이 계정에서 가져온 사진은 대부분 흐릿했다. 미국 뉴욕으로 장소가 태그된 인스타그램 사진 2장의 배경은 실제로는 토론토 시내였다. 이 계정은 26일(한국시간) 오후 5시 현재 사라졌다.지난해 1월 28일자로 작성된 콜루치의 보도자료가 온라인상에 남아 있지만 그 내용이 부실하다고 아이하트라디오는 지적했다. 보도자료는 “콜루치는 캐나다 퀘벡에서 태어나 2015년부터 모델·배우로 활동했다”고 밝혔으나 그가 참여한 작품 이력은 찾을 수 없었다. 또 보도자료는 콜루치가 “약 2년 전 한국으로 이주해 다른 K팝 아티스트와 음반을 제작했으며 이번 여름에 데뷔를 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그가 제작했다는 첫 번째 미니앨범 ‘T1K T0K H1GH SCH00L’은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보도자료 하단에 있는 전화번호는 연결이 되지 않고 있으며 소속사로 나온 ‘IBG’에 대한 정보도 찾을 수 없었다. 지난해 5월에 나온 또다른 보도자료는 콜루치가 모 회사와 전세계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며 그의 데뷔 앨범이 6월에 나올 것이라고 했지만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는 회사나 데뷔 앨범 역시 찾을 수 없었다. 데일리메일 보도 중 콜루치가 한국 드라마 찰영에 참여했다는 대목도 미심쩍다. 보도는 콜루치가 “8부작 한국 드라마 ‘Pretty Lies’에서 교환학생 역을 맡아 지난해 6월부터 6개월간 촬영했고, 오는 10월 미국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방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해당 드라마의 한국어 제목이 ‘Cogimar’라고 표기했는데 영어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생긴 오류일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쉽게 이해되지 않는 제목이다. 물론 영화·드라마 정보 사이트인 IMDB에 해당 제목을 가진 작품은 없으며 ‘Pretty Lies’는 콜루치의 보도자료에 등장했던 노래 제목이기도 하다. 또 데일리메일은 해당 드라마가 지난해 6~12월 촬영됐다고 전했는데 이는 콜루치가 지난해 11월에 턱 보형물 수술을 받았다는 전언과 잘 들어맞지 않는다. 아이하트라디오는 콜루치의 나이도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2022년 1월 보도자료는 그가 23세라고 밝혔는데 데일리메일은 콜루치가 올해 22세라고 보도했다. 아이하트라디오는 해당 기사를 작성한 데일리메일 기자에게 문의 메일을 보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 ‘위장 탈당’ 민형배, 1년 만에 민주당 복당… 국민의힘 “송영길도 복당할 것” 비아냥

    ‘위장 탈당’ 민형배, 1년 만에 민주당 복당… 국민의힘 “송영길도 복당할 것” 비아냥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 탈당해 ‘꼼수 탈당’ 논란이 제기된 민형배 무소속 의원을 1년 만에 복당시켰다. 또한 재산 축소 신고 의혹 등으로 출당된 김홍걸 의원도 복당을 추진한다. 이 같은 결정에 국민의힘은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결이 이미 나온 만큼, 민주당은 헌재에서 지적된 부족한 점을 아프게 새기면서 이제는 국민과 당원께 양해를 구하고 민 의원을 복당시키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 의원에 대해 “(검수완박 입법 당시) 법무부 장관과 대통령실 등이 갑자기 반대하고 나서자 국민의힘이 손바닥 뒤집듯 합의를 뒤집는 유례없는 집권 세력의 몽니에, 불가피하게 자신의 소신에 따라 탈당이라는 대의적 결단으로 입법에 동참했던 일”이라고 옹호했다. 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간다. 응원해 주셔서 고맙다”며 “의도치 않게 소란스러웠다. 비판과 조언을 겸허하게 듣고, 주권자 시민의 뜻을 더욱 잘 받들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지난해 4월 20일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배치된 뒤, 안건조정위에서 검수완박법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를 두고 여권을 중심으로 ‘위장 탈당’, ‘꼼수 탈당’이란 비판이 나왔다. 민 의원은 이후에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무늬만’ 무소속으로 활동하며 사실상 민주당 입장을 대변했다. 민 의원은 지난 3월 무소속 몫으로 들어가 국민의힘이 반대하고 민주당이 찬성하는 ‘정순신 변호사 자녀 학교폭력 청문회 실시’를 의결하고, 지난 17일 안건조정위에서도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에 동의하기도 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검수완박법 관련 권한쟁의심판을 선고하면서 법 자체는 유효하다고 봤지만 민 의원의 탈당이 소수당인 국민의힘 측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은 민 의원과 함께 김홍걸 무소속 의원의 복당도 추진한다. 김 의원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으로, 2020년 9월 총선 때 부동산 등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당 윤리감찰단이 제명을 결정했다. 이후 2021년 2월 1심에서 벌금 80만원이 선고돼 의원직 상실(벌금 100만원 이상)은 면했다. 다만 김 의원은 민 의원과 달리 제명이 됐었기에 추가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김 의원의 복당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가 이후 당무위원회에 부치기로 했다고 정정하기도 했다. 이들의 복당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민주당의 의석수는 171석이 된다. 민·김 의원의 복당이 완료되면서 추가로 윤미향 의원에 대한 복당 움직임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당 안팎에서는 전당대회 돈봉투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두 의원 복당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꼼수탈당, 참 부끄러운 짓인데 복당이라니 기가 막힐 일”이라며 “돈 봉투 사건으로 당이 만신창이가 됐는데 추악한 오물을 뒤집어쓴 느낌”이라고 썼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사과는커녕 ‘헌재가 위장 탈당을 문제 삼지 않았다’며 거짓말을 한 민주당의 행태는 뻔뻔함의 극치이자 국민을 우습게 아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 원내대표를 향해서 “헌재 판결을 왜곡한 거짓 선동을 멈추라”라고도 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위장 탈당 민형배 의원이 복당한다”며 “이런 식이면 중대 결심인 것처럼 탈당한 송영길 전 대표도 얼마 안 있어서 복당한다는 소식이 들릴 것”이라고 힐난했다.
  • ‘타이어뱅크 회장’ 탈세 항소심 재개…1심은 징역 4년, 벌금 100억원

    ‘타이어뱅크 회장’ 탈세 항소심 재개…1심은 징역 4년, 벌금 100억원

    판매점 명의위장 수법으로 80억원을 탈세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100억원을 선고 받은 김정규(58) 타이어뱅크 회장의 항소심이 2년 6개월 만에 재개됐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는 26일 오후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및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김 회장 등 6명과 타이어뱅크 법인에 대한 항소심을 재개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2019년 2월 1심에서 징역 4년, 벌금 100억원을 선고 받고 항소했다. 1심 재판부는 김 회장에게 이같은 실형을 선고했으나 ‘방어권 보장’을 들어 법정 구속하지 않았고, 김 회장이 서대전세무서를 상대로 종합소득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취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장기 지연돼왔다. 김 회장은 일부 타이어뱅크 판매점을 점주들이 운영하는 것처럼 위장해 현금 매출을 누락하거나 거래 내용을 축소 신고하는 명의위장 수법을 통해 80억원 안팎의 탈세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회장 측은 “정상적인 회사 운영 방식이었다”고 무죄를 주장했지만 법원은 공소사실 상당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김 회장은 수백개의 대리점을 통해 실제 사업을 영위했음에도 다수의 사람 명의로 사업자 등록을 하는, 이른바 ‘명의위장’ 수법으로 종합소득세를 포탈했다”며 “사실상 1인 회사인 타이어뱅크 회장으로서 우월적 지위에서 다수의 직원 등과 함께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채권을 회수한다는 명목으로 적절 절차를 거치지 않고 회삿돈을 횡령했다”면서 “세무 공무원의 정당한 세무조사를 방해하기 위해 세금 증빙 서류를 파괴하기도 하는 등 죄질이 무겁다”고 판시했다. 1심 재판부는 김 회장과 함께 기소된 타이어뱅크 부회장 김모씨에게 “범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징역 3년에 벌금 81억원을, 다른 임직원 4명에게 징역 2년 6개월∼3년에 집행유예 4∼5년을 각각 선고했었다. 김 회장 측은 재판 과정에서 “검찰이 주장하는 탈세액은 어떤 근거로 산출했는지 알 수 없고 모든 사업 소득은 위수탁 판매점 점주들이 가져가 김 회장에게 귀속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항소심도 김 회장 측이 무죄를 입증할 전국 다수 가맹점주를 증인으로 세울 것으로 보여 재판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 중국의 영향력 대응…호주, 새로운 국방 전략 검토 발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중국의 영향력 대응…호주, 새로운 국방 전략 검토 발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 24일(현지시간) 호주 정부가 새로운 국방 전략 검토(Defence Strategic Review) 2023을 발표했다. 이번 검토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국방부의 태세와 구조에 대한 가장 야심 찬 검토로 불릴 정도로 호주군 구조와 전략에 상당히 많은 변화를 가져올 예정이다. 리처드 말레스 국방부 장관은 보고서 서문에 “전략적 확신이 없는 대규모 재래식 및 비재래식 군사력 증강은 수십 년 동안 우리 지역에서 가장 어려운 상황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긴장이 고조되고 분쟁에 대한 경고 시간이 줄어들면서 군사적 확대 또는 오판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전 국방장관과 전 호주군 참모총장이 검토한 110 페이지 분량의 국방 전략 검토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한 청사진을 그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고서는 분쟁의 추세가 주요 강대국 간 전략적 경쟁으로 변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미국이 더 이상 유일한 강국이 아니라면서 중국의 부상을 경계했다.호주는 이번 검토 이전에 나온 국방 전략 검토 2020은 호주가 주요 분쟁에 대비하기 위해 10년의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이것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검토는 우선순위를 정하고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년까지 3단계 전략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그 이후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그다음은 2031년 이후로 나뉘었다. 이번 검토는 정부에 과거 산발적으로 발표되던 국방 백서 대신 2년마다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지난 50년 동안 고수해 온 호주 방위 교리를 급변하는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보다 통합된 군대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검토는 호주군이 과거 시대에 적합했던 균형 잡힌 군 전력을 유지했지만, 새로운 전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더 집중된 전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검토는 호주군이 고유한 거부 전략을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이를 위해 필요한 능력을 설명했는데, 지상군 분야에서는 미국산 고기동성 대포병 로켓 시스템 HIMARS 구매 계획을 포함해 장거리 정밀 타격 무기 획득 노력을 확대하고, 미국산 정밀 타격 미사일 공동 개발 및 구매 계획을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호주는 미국에서 도입하는 HIMARS 발사대에서 운용할 로켓탄을 자국에서 생산하기 위해 미국 정부에 기술 통제 조치인 ITAR의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축소되거나 취소되는 능력도 있다. 문제는 축소되거나 취소되는 것들이 우리나라 업체들과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 250억 호주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육군의 궤도형 보병전투차량을 도입하는 랜드 400 3단계 프로그램은 450대에서 129대로 도입량이 축소된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과 독일 라인메탈의 링스가 경쟁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의 추가 수출 기회도 잃게 되었다. 검토는 2020년대 말 시작될 예정이던 랜드 8116 기동 화력 프로젝트 2단계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K9 자주포는 호주형인 AS9 30대와 탄약 재보급 차량 15대만 수출하게 되었다. 이번 검토로 호주군은 그동안 진행하던 사업의 대규모 변동과 전력 개편을 겪을 것이며, 호주 방위산업계도 새로운 전략을 위해 새로운 판을 짜야 할 판이다. 이 과정에서 또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광화문 월대 확인… ‘임금의 길’ 되찾는다

    광화문 월대 확인… ‘임금의 길’ 되찾는다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경복궁 광화문 앞 월대가 원래의 모습과 규모로 돌아온다. 그간 사진 자료로 추정했던 월대의 전모가 실물 자료를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되면서 복원 공사도 탄력을 받게 됐다. 문화재청은 25일 광화문에서 월대 발굴 조사의 성과와 향후 복원 계획 등을 발표했다. 지난해 9월부터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가 발굴 조사를 진행했는데 월대의 전체 규모, 임금이 지나다니던 어도지 기초시설, 월대 동편의 모습을 통해 경복궁 중건 시 월대의 전체 모습 등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월대는 궁궐의 중심 건물인 정전 등 주요 건물에 설치한 넓은 대(臺)를 뜻한다. 고종 시절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남긴 ‘영건일기’에는 1866년 3월 3일 ‘광화문 앞에 월대를 쌓았다’는 내용이 나온다. 발굴 조사를 통해 월대는 남북 48.7m, 동서 29.7m로 육조 거리를 향해 뻗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월대 중앙에서 광화문 중앙문과 이어지는 어도의 너비는 약 7m에 달한다. 동·서 외곽에는 잘 다듬어진 장대석(길이 120~270㎝·너비 30~50㎝·두께 20~40㎝)을 이용해 2단의 기단을 쌓았고, 그 내부에 서로 다른 성질의 흙을 교차로 쌓아 주변보다 높게 대를 만들었다. 신희권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는 “광화문 월대는 특별히 양옆에 난간을 만들어 훨씬 장식적이고 화려해 다른 궁궐의 월대를 뛰어넘는다”면서 “공연하기 위해 월대를 활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여러 복합적인 공간으로 이용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월대는 축조 이후 크게 네 단계의 변화를 거쳤다. 초기에는 남쪽에 3개의 계단이 존재했으나 2단계에서 가운데 어도 계단이 경사로로 바뀌었다. 3단계에서는 경사로 범위가 확장되고 계단이 동·서 외곽으로 축소 변형됐다. 전차선로가 들어선 4단계에서는 월대를 이루던 난간석 등이 철거되고 도로로 바뀌었다. 이날 공개된 월대에는 일제가 놓은 전차선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그 옆의 어도계단지에서는 소맷돌을 받쳤던 지대석이 확인돼 월대 원형 복원에 중요한 단서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재청은 자료를 바탕으로 1890년대 이전의 월대를 복원할 예정이다. 1920년대 해체 이후 경기 구리 동구릉 등에 이전돼 있던 난간석, 하엽석 등의 월대 부재도 재사용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기계가 아닌 손으로 돌을 다듬어 질감을 비슷하게 하고, 원형이 잘 보존된 동편을 기준으로 서편도 복원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월 완공 이후 월대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돌아온다. 문화재청은 가을 궁중문화축전과 연계해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월대 주변의 삼군부 및 의정부 터 일부와도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 교대 정시합격선 최고 25점 ‘뚝’… 정원 축소 땐 인기 더 떨어지나

    교대 정시합격선 최고 25점 ‘뚝’… 정원 축소 땐 인기 더 떨어지나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6개 교육대학(교대)의 합격선이 전년도보다 하락한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정부가 교대와 사범대 등 교원양성기관의 정원 축소를 검토하면서 내년 합격선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종로학원이 2023학년도 입시 결과를 공개한 6개 교대(광주교대, 부산교대, 전주교대, 진주교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시 합격선이 전년도보다 내려갔다. 전주교대 합격선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자체 환산점수를 기준으로 2022학년도 790.36점에서 2023학년도 765.36점으로 25점 낮아졌다. 춘천교대는 19.42점, 진주교대 12.39점, 부산교대는 남학생 7.13점과 여학생 7.41점, 광주교대 3.50점,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는 0.45점 내려갔다. 경쟁률도 소폭 하락했다. 초등교육과를 포함한 전국 13개 교대 수시 경쟁률은 2022학년도 평균 6.1대1에서 2023학년도 5.2대1로, 정시 경쟁률은 2.4대1에서 2.0대1로 떨어졌다. 정부가 다음달 교대 정원 축소 규모를 발표하면 지원자가 더 줄어들 것이라는 게 입시 업계 전망이다. 교육부는 2024~2027년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에 따라 2027년까지 초등 교사 신규 채용을 올해보다 27%(961명) 줄이고 교대들과의 논의를 통해 입학 정원도 조정할 계획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초등교사 채용 축소 영향으로 9월부터 시작하는 수시 경쟁률에도 하락 요인이 발생했다”며 “문과의 우수 인재들이 지원하는 형태도 변화돼 합격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 방문 간호 서비스 활성화… 간호사 1명당 환자 5명으로 축소

    방문 간호 서비스 활성화… 간호사 1명당 환자 5명으로 축소

    정부가 간호법 제정 없이 기존 의료법 유권해석만으로도 가정 방문형 간호 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지방자치단체 소속 간호사가 환자의 집에서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할 수 있도록 의료법상의 유권해석을 변경한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27일 국회 본회의 간호법 제정안 상정을 앞두고 대한의사협회 등이 의료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 대안이 간호법 막판 중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보건복지부가 25일 발표한 ‘간호인력 지원대책’에는 방문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넓히고, 내년부터 3년간 지역 의료기관 중심의 ‘방문형 간호 통합제공센터’ 시범사업을 시행해 제도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간호사 처우 개선, 간호 인력 보강 방안도 비중 있게 담았다. 간호사들이 체감할 만한 처우 개선을 앞세우고 방문간호에 대한 정부 의지도 내비쳐 중재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방문간호는 의료법에 근거한 가정간호, 노인장기요양법에 따른 장기요양 방문간호, 지역보건법상 방문 건강관리로 나뉜다. 이 중 가정간호와 장기요양 방문간호는 의료기관이나 요양기관 의사의 지시와 처방에 따라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어서 현행법상으로 이미 제도화돼 있다. 문제는 지역보건법에 따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건강관리를 하는 지방자치단체 소속 간호사들이다. 이들은 의사의 지시에 따른 간호행위를 할 수 없어 의료기관 밖 간호 활동이 무면허 의료행위로 해석될 소지가 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지자체 소속 간호사는 환자 집에서 혈압·혈당 확인조차 해 주지 못했다. 정부는 지역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방문형 보건의료 서비스와 돌봄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의사·간호사·물리치료사·사회복지사’가 한 팀이 돼 간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이는 가정간호와 장기요양 방문간호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간호사의 과도한 업무 부담을 덜고자 환자 중증도가 높은 상급종합병원 간호사 1명당 환자 수를 5명으로 조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현재 상급종합병원 간호사 1명당 환자 수는 16.3명이다. 미국(5.3명), 일본(7명)보다 월등히 높다. 정부는 우선 병원에서 간호 인력을 많이 배치할수록 병원과 간호사가 더 큰 보상을 받을 수 있게 올해 중 간호등급제 개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간호사를 많이 고용한 지역 병원에는 지역 가산 등 수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5명은 정책적 지향점을 넘어 구체적인 시행 시기와 계획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호사 3교대 근무 방식도 개편한다. 수술 보조, 진단과 처치에 이르기까지 의사의 업무 일부를 대신하는 진료 보조인력인 ‘PA간호사’ 관리체계도 만든다. PA간호사는 법적 근거가 없지만 의사가 부족해 전국에서 1만명가량이 활동하고 있다.
  • 일제가 놓은 전차선로 치운다… ‘광화문 월대’ 원형 복원 탄력

    일제가 놓은 전차선로 치운다… ‘광화문 월대’ 원형 복원 탄력

    일제가 전차선로를 깔고 훼손했던 경복궁 광화문 앞 월대가 원래의 정확한 모습과 규모로 돌아온다. 그간 사진 자료로 추정했던 월대의 전모가 실물 자료를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되면서 복원공사도 탄력을 받게 됐다. 문화재청은 25일 광화문에서 월대 발굴조사의 성과와 향후 복원계획 등을 발표했다. 지난해 9월부터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가 발굴조사를 진행했는데 월대의 전체 규모, 임금이 지나가는 어도지 기초시설, 월대 동편의 모습을 통해 경복궁 중건 시 월대의 전체 모습 등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월대는 궁궐의 중심 건물인 정전 등 주요 건물에 설치한 넓은 대(臺)를 뜻한다. 고종 시절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남긴 ‘영건일기’에는 1866년 3월 3일 ‘광화문 앞에 월대를 쌓았다’는 내용이 나온다. 궁궐 정문에 난간석을 두르고 기단을 쌓은 경우는 광화문 월대가 유일하다.발굴 조사를 통해 월대의 전체 규모는 남북 48.7m, 동서 29.7m로 육조 거리를 향해 뻗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월대 중앙에 광화문 중앙문과 이어지는 어도의 너비는 약 7m에 달한다. 동·서 외곽에는 잘 다듬어진 장대석(길이 120~270㎝, 너비 30~50㎝, 두께 20~40㎝)을 이용해 2단의 기단을 쌓고, 그 내부는 서로 다른 성질의 흙을 교차로 쌓아 주변보다 높게 대를 만들었다. 신희권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는 “광화문 월대는 특별히 양옆에 난간을 만들어 훨씬 장식적이고 화려해 다른 궁궐의 월대를 뛰어넘는다”면서 “공연하기 위해 월대를 활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여러 복합적인 공간으로 이용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광화문 월대와 관련해 19세기 이전에 명확하게 명시된 기록이 나오진 않지만 광화문 앞이 무과를 치르거나 사신을 맞는 등의 공간으로 활용됐다는 기록이 세종실록 등에서 확인된다.월대는 축조 이후 크게 4단계의 변화를 거쳤다. 초기에는 남쪽에 3개의 계단이 존재했으나 2단계에서는 가운데 어도 계단이 경사로로 바뀌었다. 3단계에서는 경사로 범위가 확장되고 계단이 동·서 외곽으로 축소 변형됐다. 전차선로가 들어선 4단계에서는 월대를 이루던 난간석 등이 철거되고 도로로 바뀌었다. 1923년 언론 기사의 보도를 통해 당시까지는 월대가 그래도 남아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취재진에 공개된 월대에는 Y자형으로 일제가 놓은 전차선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그 옆으로 어도계단지에서는 소맷돌을 받쳤던 지대석이 확인돼 월대 원형 복원에 중요한 단서로 주목받고 있다.문화재청은 자료를 바탕으로 일제가 놓은 전차선로를 치우고 1890년대 이전 버전의 월대로 복구할 예정이다. 1920년대 해체 이후 경기 구리 동구릉 등에 이전돼 있던 난간석, 하엽석 등 월대 부재도 재사용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기계가 아닌 손으로 돌을 다듬어 질감을 비슷하게 하고, 원형이 잘 보존된 동편을 기준으로 서편도 복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문화재 복원의 주요 요소인 진정성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10월 완공 이후 월대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돌아온다. 월대만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공간까지 광장처럼 조성된다. 문화재청은 가을 궁중문화축전과 연계해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월대 주변의 삼군부 및 의정부 터 일부와도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 재선 도전 공식화한 조 바이든 美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공약 지켰을까

    재선 도전 공식화한 조 바이든 美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공약 지켰을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을 꺾은 뒤 그를 대신해 “미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취임 뒤 2년 3개여월이 지난 시점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스스로 뱉은 말을 지켰을까. AF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25일 오전 6시(현지시간)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 시점에 평가를 내놨다. 먼저 국내 정치다. 2020년 바이든 캠프의 주요 캐치프레이즈 중 하나는 “정치 분열을 극복해 국가를 치유하겠다”는 것이었다. AFP는 바이든 정부가 취임 이후 지난 2년 3개월 간 거대 양당으로 양극화된 미 의회 구조에서 초당적 승리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미 의회는 지난해 8월 대선 당시 내세운 주요 경제정책 공약이었던 ‘더나은재건법’(BBB, 기후변화 및 사회복지 개선을 위한 예산 조정법안)을 1년가량 논의해 3조 5000억달러 규모였던 예산을 축소하고 법의 범위를 수정해 만든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과시켰다. 7400억 달러(약 910조원) 규모의 지출 계획을 담은 IRA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프라 투자법이다. 지난해 12월에는 449억달러(59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군사 지원 예산안, 동성혼을 합법화하지 않은 주도 다른 주에서 합법적으로 이뤄진 동성혼의 효력을 인정해야 하는 결혼존중법 등의 법안을 합의해 근소한 표 차로 통과시켰다. 바이든 행정부 2년에 대한 중간평가로 받아들여진 지난해 11월 중간 선거에서 당초 민주당의 참패가 점쳐졌으나 민주당은 상원 다수당 지위를 수성하는 예상밖의 결과를 거뒀다. 전통적으로 미국 중간선거에서 집권 여당이 약세를 보여왔던 점,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경제가 어려웠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승리를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해 11월 선거 승리를 발판으로 재선 도전 가도에서 유리한 구도를 점하려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구상에도 균열이 생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본격화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노동력 부족, 유가 두 배 상승, 40년만에 최고치인 인플레이션 등 혼란에 빠진 미국 경제 상황을 물려받았다. 하지만 현재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9개월 연속 5.0%대로 둔화됐고, 실업률은 3.5%에 불과하다. 백악관은 인프라, 기후변화, 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연방정부의 대규모 투자가 경제 부흥에 불을 붙였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경기 침체와 새로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실질적인 위협으로 남아 있다. 다음은 국제정치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 날 “미국이 돌아왔다”고 전 세계에 알렸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고수하던 고립주의 전략으로 인해 망가진 동맹국과의 관계를 복원하겠다는 약속이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대면 외교를 늘리고 유럽국과의 동맹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아시아·태평양 전략을 위한 핵심 동맹인 한국, 일본, 호주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년간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종식시키겠다는 공약을 이행했지만 미군 철군으로 인한 탈레반의 장악은 세계경찰로서의 미국의 입지를 손상시켰다. 호주 정부는 2016년 프랑스 방산업체 나발 그룹과 500억 달러(약 45조원) 규모의 디젤 잠수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으나 총사업비용이 900억 달러(약 81조원)로 불어나면서 논란이 커졌다. 호주는 이어 미국, 영국과 안보 동맹 ‘오커스’(AUKUS)를 결성하면서 프랑스 대신 양국으로부터 핵 추진 잠수함 기술을 지원받기로 하면서 계약을 파기했다. 패권 경쟁국인 중국과의 관계는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과 마찬가지로 험난하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성공적으로 지원하고 나토와 우크라이나를 통합했다는평가를 받는다. 백악관에서의 취임 첫 날,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탈퇴했던 파리 기후변화 협정을 다시 비준했다. 2030년 말 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0~52% 줄이겠다는 목표를 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이집트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파리) 협정에서 탈퇴했던 것에 대해 사과한다”며 “인플레이션감축법을 통과시켜 약 3700억 달러 규모의 청정 에너지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파리 기후변화 협정은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당시 195개 당사국이 채택한 합의로,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2도 미만으로 제한하도록 하는 약속이 담겼다. 다만 기후 변화에 회의적인 공화당원들이 현재 하원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바이든의 친환경 정책은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받은 아프리계 미국인의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최초의 흑인 부통령인 카말라 해리스와 최초의 흑인 여성 대법관 케탄지 브라운 잭슨을 임명했다. 상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종신직인 연방 판사 100명을 임명했고, 이중 절반 가까이가 소수자 혹은 여성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추적할 수 없는 ‘유령 총기’를 억제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내렸고, 총기 사용 시 위험한 사람들의 총기 접근을 제한하는 법을 제정했다. 그러나 대량 총격 사건에 자주 사용되는 총기 사용을 금지하는 입법에도 총기 난사 사고로 인한 사상자 수는 줄지 않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프로젝트를 중단시키고, 중남미 이민자의 사전 허가 없는 입국을 제한하는 타이틀 42를 중단하려 했으나 연방대법원에 의해 효력이 정지된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는 2020년 3월부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전염병 유입을 차단을 한다는 명목으로 수십년 전 제정됐으나 사문화된 법안인 ‘타이틀 42’를 발동해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쿠바, 아이티 등에서 넘어오는 중남미 이민자의 망명 신청을 막았다. 2022년 불법으로 국경을 넘다가 체포된 이민자 수가 160만 명을 넘어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 접경지에 있는 멕시코 북부 치와와주 시우다드후아레스 이민자 구금시설에 화재가 발생해 이민자 40여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 연방대법원이 타이틀42를 중단한 행정명령의 효력 정지 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11일 바이든 행정부는 타이틀 42를 종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전문지 악시오스는 이달초 “다음달 타이틀42의 종료여부가 바이든 정부의 이민 정책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다음달 교대 정원 축소 논의…“내년 교대 합격선 하락” 전망도

    다음달 교대 정원 축소 논의…“내년 교대 합격선 하락” 전망도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6개 교육대학(교대)의 합격선이 전년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교대와 사범대 등 교원양성기관의 정원 축소를 검토하면서 내년 합격선은 더 떨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종로학원이 2023학년도 입시 결과를 공개한 6개 교대(광주교대, 부산교대, 전주교대, 진주교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시 합격선이 전년도보다 내려갔다. 전주교대 합격선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자체 환산점수 기준으로 2022학년도 790.36점에서 2023학년도 765.36점으로 25점 낮아졌다. 춘천교대는 19.42점, 진주교대 12.39점, 부산교대는 남학생 7.13점 여학생 7.41점, 광주교대 3.50점,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는 0.45점 내려갔다. 경쟁률도 소폭 하락했다. 초등교육과를 포함한 전국 13개 교대 수시 경쟁률은 2022학년도 평균 6.1대 1에서 2023학년도 5.2대1로, 정시 경쟁률은 2.4대1에서 2.0대1로 떨어졌다. 정부가 다음달 교대 정원 축소 규모를 발표하면 지원자가 더 줄어들 것이라는 게 입시 업계 전망이다. 교육부는 2024~2027년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에 따라 2027년까지 초등 교사 신규 채용을 올해보다 27%(961명) 줄이고, 교대들과 논의를 통해 입학 정원도 조정할 계획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초등교사 채용 축소 영향으로 오는 9월부터 시작하는 수시 경쟁률에도 하락 요인이 발생했다”며 “문과의 우수 인재들이 지원하는 형태도 변화돼 합격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평등교육실현을위한 전국학부모회 등 교육 관련 40여개 시민단체는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원 감축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 수 기준의 배정을 반대하는 이유는 지역의 학교소멸과 도시의 과밀학급 문제를 동시에 양산하기 때문”이라며 “학급 당 학생 수 20명 상한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원석 경북도의원, 도정질문 통해 ‘챗경북’ 활용 내실화 요구

    김원석 경북도의원, 도정질문 통해 ‘챗경북’ 활용 내실화 요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김원석 의원(울진)은 25일 제339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도의 ‘챗경북’ 활용 시 정보보안 문제, 울진산불 이재민 주거지원 대책,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대책, 문화자원 발굴 육성 지원 방안, 늘봄 학교 운영 및 학교폭력 대책마련 등에 대한 도지사와 도교육감의 입장을 들었다. 경북도 ‘챗경북’ 답변 오류, 정보보안 우려 등 문제점 많아 김 의원은 경북도가 자체적으로 개발해 운영 중인 챗경북에 관해 챗경북의 답변오류가 많으나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개인정보와 민감한 행정정보 유출에 대해 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경북도가 지나치게 서둘러 챗경북의 개발해 졸속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챗경북의 활용을 장려하기 전에 답변 오류의 최소화, 정보보안 대책 마련 등 챗경북을 내실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울진산불 이재민 주거지원과 2차 어업피해 지원 대책 촉구 김 의원은 울진산불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재민 지원과 관련해 경북도가 내놓은 대책은 산불초기 이재민 구호 지원을 비롯한 임시조립주택설치 등 긴급구호 주거지원뿐이고, 향후 계획이라고 해봐야 주택신축을 위한 부지선정 안내 지원과 임시 조립주택에 거주하는 기간을 1년 연장하는 혜택밖에 없다”고 지적하면서 경북도의 적극적인 주거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울진산불 2차 어업 피해에 대한 재난지원이 가능하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2차 어업 피해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과 집중호우 시 주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 등 특단의 예방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경북도, 수산물 피해지역 공익직접지불제 도입 등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대책 세워야 김 의원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대책과 관련해 다른 시도의 경우 수산물 방사능 검사항목을 확대하고, 도청 홈페이지에 수산물 방사능 검사와 원산지 단속 등의 각종 검사결과와 대응방안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경북도는 그러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의원은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조사·평가, 수산물 피해지역에 대한 공익 직접직불제 도입, 방사능 오염수 피해업종 지원 사업 추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피해 대책 특별법 제정 중앙 정부 건의 등 경북도 차원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수토사 뱃길 재현 등 울진의 문화자원 발굴·육성 노력 촉구 김 의원은 경북도의 문화자원 발굴·육성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인 울릉도와 독도를 수호해온 수토사의 뱃길 재현 전통행사 ▲임진왜란 당시 왜적의 진격을 막아낸 정담 장군 ▲대한민국 모더니즘과 추상 미술의 선구자인 고(故) 유영국 화백 등 역사적 가치를 가진 울진의 문화자원에 대한 적극적인 발굴과 육성을 촉구했다. 경북교육청 늘봄학교 안정적 운영 및 학교 폭력 대책 마련 촉구 경북교육청 도정질문에서 김 의원은 늘봄학교 시범운영과 관련해 “공간도 인력도 부족한 상황에서 추진되다 보니 운영에 있어 부족한 점이 있음을 지적하고, 늘봄학교는 사교육의 대체재가 아니라 수요자인 아동의 관점에서 탄탄하게 구성되어야 하고 인력과 공간의 부족함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경북교육청 차원의 운영계획 마련을 요구했다. 이어진 마지막 질문에서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하여 질의했다. 학교 폭력을 쉬쉬하고 축소하는 등 가해자보다 피해자가 더 고통받는 현실을 지적하며 경북교육청의 학교 폭력에 대한 근본적 원인파악과 사전 예방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 송영길 조기 귀국…“檢 소환 응하겠다”

    송영길 조기 귀국…“檢 소환 응하겠다”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인 송영길 전 대표가 24일 전격 귀국하면서 실체적 진실을 가리게 됐다. 사태의 진원지인 민주당은 ‘사후약방문’이란 비판 속에서도 전당대회에서 발생한 돈 선거 문제의 극복 방안으로 ‘대의원제’ 폐지·축소를 검토하고 있으나 당 내홍은 지속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이런 일이 발생해서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다만 돈봉투 의혹에 대해서는 “이제 도착했으니 상황을 파악하겠다”며 “제가 모르는 게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검찰은 주위 사람들 불러서 주변을 돌기보다는 오늘이라도 저를 소환하면 적극 응하겠다”며 “저 송영길은 어떤 일을 당해도 절대 회피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이던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2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지난해 12월 파리 경영대학원 방문연구교수 자격으로 출국한 지 4개월여 만의 귀국이다. 송 전 대표는 ‘원자폭탄의 아버지’라 불리는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평전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영어 원서를 든 모습이었다. 공항은 송 전 대표의 지지자와 송 전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이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송 전 대표의 귀국으로 일단 한숨을 돌린 민주당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대의원제’라는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보고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번 돈봉투 사건이 전대 구조와도 관련이 있고 ‘대의원 비율이 너무 높아서 그런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어 그 부분에 대한 개선이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거 때마다 대의원에 할당된 투표율 비중(45%)이 상당해 돈 선거가 불거지고 있어 대의원제 축소 또는 폐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런 가운데 당에서는 돈봉투 의혹의 당사자인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거취에 대한 고민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송 전 대표가 입국하면 상황 변화가 있을 것이고 사건 실체와 내용에 대해 기다리는 것이 맞지 않는가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출당, 자체 조사 등 추가 조치를 놓고 지지부진한 데 대해 일각에서는 ‘끼리끼리 온정주의’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비명(비이재명)계 이상민 의원은 CBS에서 “자체 조사를 포기하는 건 지도부의 리더십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민주당에 집중포화를 쏟아 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돈봉투 쩐당대회’ 범죄 의혹의 핵심 당사자를 물욕이 없는 청빈한 정치인으로 둔갑시키는 뻔뻔함은 86 운동권의 단일대오가 우리 정치를 얼마나 썩고 피폐하게 만들었는지 보여 주는 단면”이라고 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대표는 송 전 대표의 귀국과 탈당으로 돈봉투 사건을 꼬리 자르기 할 수 있다는 발상을 즉각 접어야 한다”며 “이 대표는 송 전 대표 탓, 검찰 탓하지 말고 잘못한 점이 있다면 국민께 사죄하고 제대로 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도 상무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송 전 대표는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으로 꼬리 자르고, 민주당은 송 전 대표로 꼬리 자르며 국민에게서 일탈했다”며 “LH 사태 당시 취했던 수준만큼의 조치를 신속하게 내놓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송영길 조기 귀국…“檢 소환 응하겠다”

    송영길 조기 귀국…“檢 소환 응하겠다”

    ‘개딸’ 입김 커질라… 대의원제 폐지 고심하는 민주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인 송영길 전 대표가 24일 전격 귀국하면서 실체적 진실을 가리게 됐다. 사태의 진원지인 민주당은 ‘사후약방문’이란 비판 속에서도 전당대회에서 발생한 돈 선거 문제의 극복 방안으로 ‘대의원제’ 폐지·축소를 검토하고 있으나 당 내홍은 지속되고 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꼬리 자르기’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서민경제가 어렵고 국가가 어려운 상황에 위중하게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이런 일이 발생해서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다만 돈봉투 의혹에 대해서는 “이제 도착했으니 상황을 파악하겠다”며 “제가 모르는 게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책임을 제가 지겠다고 한 것처럼 저로 인해 발생한 일이기에 책임 있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송 전 대표 귀국으로 일단 한숨을 돌린 민주당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대의원제’라는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보고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SBS에서 “이번 돈봉투 사건이 전대 구조와도 관련이 있고 ‘대의원 비율이 너무 높아서 그런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어 그 부분에 대한 개선이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거 때마다 대의원에 할당된 투표율 비중(45%)이 상당해 돈 선거가 불거지고 있어 대의원제 축소 또는 폐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제를 축소·폐지하고 당원 비율을 높이면 강성 당원에 의해 당이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송 전 대표,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에 관한 질문을 받고 “김현아 (국민의힘) 전 의원은 어떻게 돼 가고 있는가. 모르는가”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 전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염두에 두고 역공을 펼친 것이다. 다만 당에서도 윤·이 의원에 대한 거취에 대해 고민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송 전 대표가 입국하면 상황 변화가 있을 것이고 사건 실체와 내용에 대해 기다리는 것이 맞지 않는가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출당, 자체 조사 등 추가 조치를 놓고 지지부진한 데 대해 당 일각에서는 ‘끼리끼리 온정주의’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비명(비이재명)계 이상민 의원은 CBS에서 “자체 조사를 포기하는 건 지도부의 리더십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비명계 의원은 “비리 의혹이 나와도 같은 편이라고 믿고 보자는 ‘온정주의’는 당을 병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민주당에 집중포화를 쏟아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탈당이 습관화된 민주당에서 송 전 대표의 임시 탈당은 책임지는 자세가 전혀 아니다”라며 “자신으로 인해 집안에 불이 났는데 홀로 애국자라고 강변하는 송 전 대표 모습은 오히려 민주당의 무책임한 민낯을 그대로 보여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도 상무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송 전 대표는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으로 꼬리 자르고, 민주당은 송 전 대표로 꼬리 자르며 국민에게서 일탈했다”며 “LH 사태 당시 취했던 수준만큼의 조치를 신속하게 내놓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모든 책임 제가”… 정의당 “꼬리 자르기” 비판

    ‘돈봉투 의혹’ 송영길 “모든 책임 제가”… 정의당 “꼬리 자르기” 비판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인 송영길 전 대표가 24일 전격 귀국하면서 실체적 진실을 가리게 됐다. 사태의 진원지인 민주당은 ‘사후약방문’이란 비판 속에서도 전당대회에서 발생한 돈 선거 문제의 극복 방안으로 ‘대의원제’ 폐지·축소를 검토하고 있으나 당 내홍은 지속되고 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꼬리 자르기’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서민경제가 어렵고 국가가 어려운 상황에 위중하게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이런 일이 발생해서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다만 돈 봉투 의혹에 대해서는 “이제 도착했으니 상황을 파악하겠다”며 “제가 모르는 게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책임을 제가 지겠다고 한 것처럼 저로 인해 발생한 일이기에 책임 있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송 전 대표 귀국으로 일단 한숨을 돌린 민주당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대의원제’라는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보고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SBS에서 “이번 돈봉투 사건이 전대 구조와도 관련이 있고 ‘대의원 비율이 너무 높아서 그런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어 그 부분에 대한 개선이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거 때마다 대의원에 할당된 투표율 비중(45%)이 상당해 돈 선거가 불거지고 있어 대의원제 축소 또는 폐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제를 축소·폐지하고 당원 비율을 높이면 강성 당원에 의해 당이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송 전 대표,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에 관한 질문을 받고 “김현아 (국민의힘) 전 의원은 어떻게 돼 가고 있는가. 모르는가”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 전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염두에 두고 역공을 펼친 것이다. 다만 당에서도 윤·이 의원에 대한 거취에 대해 고민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송 전 대표가 입국하면 상황 변화가 있을 것이고 사건 실체와 내용에 대해 기다리는 것이 맞지 않는가 싶다”며 “당 안팎의 요구가 있다는 것은 지도부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이날 MBC에서 “윤 의원이나 이 의원이나 (의혹을) 부정하고 있다”며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가 출당, 자체조사 등 추가 조치를 놓고 지지부진한 데 대해 당 일각에서는 ‘끼리끼리 온정주의’라는 비판 목소리도 있다. 비명(비이재명)계 이상민 의원은 CBS에서 “(송 전 대표)가 탈당했다 해도 민주당의 문제로 남아있는 것은 변함이 없다”며 “자체 조사를 포기하는 건 지도부의 리더십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비명계 의원은 “비리 의혹이 나와도 같은 편이라고 믿고 보자는 ‘온정주의’는 당을 병들게 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이 같은 안이한 인식이 당을 패배로 이끌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민주당에 집중포화를 쏟아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탈당이 습관화된 민주당에서 송 전 대표의 임시 탈당은 책임지는 자세가 전혀 아니다”라며 “자신으로 인해 집안에 불이 났는데 홀로 애국자라고 강변하는 송 전 대표 모습은 오히려 민주당의 무책임한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도 상무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송 전 대표는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으로 꼬리 자르고, 민주당은 송 전 대표로 꼬리 자르며 국민에게서 일탈했다”며 “LH사태 당시 취했던 수준만큼의 조치를 신속하게 내놓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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