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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딸기 가격 이달 중순부터 안정될 것”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딸기 가격 이달 중순부터 안정될 것”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1일 충남 논산시 소재 딸기 재배 농가와 농협 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딸기 작황 및 출하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딸기는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충남을 비롯해 전국에서 재배되며, 논산시는 전국 생산량의 약 18%가 생산되는 딸기 주 출하 지역이다. 이번 현장 점검은 최근 산지 생산량 감소로 딸기가격 강세가 계속됨에 따라 딸기 재배 현장을 방문해 생육상황과 출하 여건 등을 점검하고, 농협 등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1월 중순부터 산지 출하량이 늘어나며 현재보다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번 주말에 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한파 대비를 철저히 하고 설 성수품과 딸기 등 소비 수요가 많은 농산물의 수급 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국내산 1등급 꿀로 맥주 만들었더니 ‘술맛이 꿀맛’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국내산 1등급 꿀로 맥주 만들었더니 ‘술맛이 꿀맛’

    축산물품질평가원 제안해 제조“꿀 불신 없애고 다양하게 활용” 맥주에 아카시아 꿀 듬뿍 넣어보디감 묵직, 돼지고기와 ‘찰떡’“꿀은 유독 가짜가 많아 불신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식품입니다. 검증된 국내산 1등급 꿀로 맥주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주류·음식업계를 주로 취재하는 기자에게 최근 걸려 온 전화 한 통의 발신자는 조금 특별한 상대였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의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 관계자였는데요. 축평원은 우리나라 축산물에 대한 등급판정 업무를 비롯해 생산에서 소비까지 모든 단계를 관리하는 축산물 이력제 사업, 축산물의 유통정보 사업 등을 주관하는 공공기관이랍니다. 벌을 길러 꿀을 생산하는 ‘양봉업’ 또한 중요한 농축산업 가운데 한 분야이므로 이 기관에선 국내산 꿀 등급제 시행과 유통 정보 등을 제공하는 일을 전담하고 있죠. 고기와 함께 국산 꿀을 다루는 축평원 관계자들의 오랜 고민은 “‘꿀’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어떻게 하면 높일 수 있을까”였습니다. 달콤한 맛이 지배하는 꿀의 특성상 가짜꿀을 천연꿀로 속여 팔아도 평범한 소비자들은 이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꿀만큼은 중간 유통업체를 끼지 않고 지인이나 농가 직거래를 통해 판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현실 탓에 ‘가짜꿀’이 우후죽순 쏟아졌고, 어느새 시장에서 벌꿀 제품은 불신의 대상이 되고 말았죠. 명품 퀄리티를 가진 일부 국산 꿀의 경쟁력 또한 가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축평원 관계자들은 양질의 ‘진짜 꿀’이 들어간 맥주를 만들어 국산 꿀의 이미지 개선과 더불어 식재료로서의 꿀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걸 MZ세대 소비자들에게 보여 주기로 합니다. 이 같은 고민과 아이디어는 일산의 수제맥주 양조장 ‘플레이그라운드’와 손잡고 ‘꿀맥주’를 만드는 새로운 시도로 이어졌죠. 국산 꿀의 진가를 가려내기 위해 축평원은 7년 전부터 시범적으로 ‘꿀 등급판정’ 사업을 해 오고 있는데요. 색도, 결함 등 일곱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꿀에 대해 1+등급부터 1등급, 2등급, 3등급까지 총 4개의 등급을 부여합니다. 축평원 관계자는 “맥주에 1등급 아카시아꿀을 듬뿍 넣어 ‘퍼스트 허니 에일’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하더군요. 축평원의 고민 상담료로 전해 받은 맥주는 ‘꿀맛’이었습니다. 황금빛 꿀 컬러를 그대로 머금은 맥주를 잔에 따를 때부터 퍼지는 은은한 꿀향이 홉 뉘앙스와 어우러져 상당한 완성도가 느껴졌는데요. 꿀향이 피니시까지 이어져 “역시 1등급 꿀은 다른가” 하는 감탄이 나오기도 했죠. 특히 보디감이 보통의 페일 에일보다 묵직해 삼겹살, 항정살, 목살 등의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지방의 맛에 밀리지 않고 단맛을 더해 줘 서로의 맛을 더욱 증폭시켜 줄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감자튀김을 케첩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듯이 고기 지방에 달콤한 꿀맥주가 들어가면 침샘이 터져 나오는 법이죠. 축평원의 시도로 국내 수제맥주 양조장들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벌써 ‘꿀맥주’ 소식을 전해 들은 양조사들이 “꼭 만들어 보고 싶은 맥주”라면서 “앞으로 맥주의 재료로 국산 꿀을 활용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선데요. 머지않아 미국의 유명한 꿀맥주 ‘허니브라운’의 한국 버전이 나오리라 기대됩니다. 축평원 관계자는 “이번을 계기로 품질이 검증된 국산 꿀이 향후 맥주뿐만 아니라 막걸리 등 전통주에도 활용되길 바란다”면서 “궁극적으로는 꿀 등급제가 널리 알려져 소비자 신뢰도가 상승하고, 꿀 소비 촉진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 은평 “농지원부, 농지대장으로 바뀝니다”

    은평 “농지원부, 농지대장으로 바뀝니다”

    서울 은평구는 지난 10월 농지원부 제도개선으로 개정·공포된 ‘농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내년 4월 15일부터 시행된다고 2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시행령 개정은 농지원부를 ‘농지대장’으로 전환해 농지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농지원부 작성 기준을 현행 농업인에서 필지별 농지로 변경하며 면적 제한도 폐지한다. 작성 대상이 모든 농지로 변경돼 1000㎡ 미만 소규모 농지도 작성 대상에 포함된다. 토지대장 등과 마찬가지로 농지대장도 필지 기준으로 작성하게 한다. 개별 농지관리로 공적 장부 성격이 변경된다. 등기부등본 등 타 데이터베이스와 연계가 확대돼, 대국민 정보 활용과 알 권리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내년 4월부터는 관할 행정청도 기존 농업인 주소지에서 농지 소재지로 변경돼 관리 기관이 일원화될 예정이다. 일원화를 통해 관리책임이 명확해지고 정비 효율성은 높아질 전망이다. 구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그간 농지원부에 등재되지 않았던 농지를 대상으로 단계적 조사도 진행한다. 농업진흥지역 내 농지 3000㎡ 이상 농지를 우선 조사 중이며, 나머지 미등재 농지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조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농지 임대차 등 이용현황 신고의 의무화와 농지원부의 명칭 변경에 관한 하위법령도 마련 중이다. 기존 농지원부는 내년 4월 15일 이후 농가주 주민등록 상 주소지 관할 행정청에서 10년간 보관하며, 농업인이 원하면 폐쇄 기관에서 이전 농지원부를 열람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농지원부가 있던 농업인에게는 제도개선 사항을 우편과 홍보물 등으로 안내할 것”이라며 “내년 2월까지 사전에 변경이 필요한 사항을 수정해 새로운 농지원부에 반영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공익직불제, 농가 불평등 개선… 소농 평균 보조금 2배 더 받아

    공익직불제, 농가 불평등 개선… 소농 평균 보조금 2배 더 받아

    농업 활동을 통해 농촌공동체 유지 등 공익 기능을 증진한 농업인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공익직불제가 시행 2년을 맞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한국농촌경제연구원·한국농업경제학회와 공익직불제 효과를 공동으로 분석한 결과 농가 소득 증가와 직불금 격차 완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성과가 나타났다. 27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직불금 수령액의 불평등 정도를 측정하는 지니계수가 2019년 0.623에서 지난해 0.463, 올해 0.459로 하락했다. 직불금 수령액 상위 10%를 하위 10%로 나눈 값인 십분위수도 2019년 22.722에서 올해 8.426으로 낮아졌다. 지니계수와 십분위수는 낮을수록 균등하게 분배됐다는 의미다. 직불금 수령액 불평등 정도가 개선된 것은 소농직불금과 면적직불금 제도가 도입됐기 때문이다. 소농직불금은 경작 면적(0.5㏊ 이하)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일괄적으로 연 12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면적직불금은 경작 면적이 넓을수록 지급하는 직불금이 낮아지도록 설계돼 있다. 따라서 두 제도는 직불금을 고르게 분배하는 효과를 낸다. 공익직불제는 농가 소득을 끌어올리는 데도 역할을 했다. 지난해 공익직불금이 포함된 농업 공적보조금 평균 수령액은 375만 9000원으로 공익직불제 도입 전인 2019년 268만 8000원에 비해 39.8%(107만 1000원) 늘었다. 특히 경작 면적 0.5㏊ 미만 농가의 평균 농업 공적보조금 수령액은 2배, 70세 이상 경영주 수령액은 1.5배 늘었다. 공익직불금이 중소농과 고령농의 소득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와 농업경제학회가 지난 2~9일 직불금을 수령한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4.2%가 직불금을 자신이 거주하는 시군에서 사용했다고 밝혔다. 직불금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 것이다. 직불금 사용처는 농자재 구입(65.7%)과 생활비 사용(26.7%) 등이 많았다. 10명 중 8명(82.2%)이 공익직불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했다. 공익직불제가 시행되기 전에는 쌀소득보전직불제와 밭농업직불제가 각각 운영됐는데, 이러다 보니 논과 밭에 지급되는 직불금 격차가 컸다. 2019년의 경우 논에는 ㏊당 129만원이 지급된 반면 밭에는 절반도 채 되지 않는 56만원이 지급됐다. 하지만 올해는 논(211만원)과 밭(194만원)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 공익직불제가 도입되면서 논과 밭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면적을 합친 비율에 따라 직불금을 지급한 영향이다. 공익직불제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제로는 선택직불제 확대가 꼽힌다. 선택직불제는 농촌의 경관·환경·생태·문화·전통 등을 보전하고 창출하는 등 공익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행위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소농직불금과 면적직불금으로 구성된 기본직불제보다 능동적인 개념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선택직불제 종류와 예산 규모를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 계란 도매시장 개소…조류독감發 계란값 잡을까

    계란도 일반 농산물이나 소·돼지와 같이 공판장을 통해 다양한 구매자들이 입찰이나 정가·수의매매 방식으로 거래하는 도매시장 시대가 열린다. 새로운 유통체계 구축이 거래비용 감소로 이어져 최근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한 계란값 안정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여주에 있는 ㈜해밀에서 첫 계란 공판장 거래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산란계 농가와 식용란선별포장업소·식용란수집판매업소·가공업체 등 수집 주체 간 거래 때 객관적 가격지표를 제공하고 불투명한 산지 거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2018년부터 공판장 개설을 추진해 왔다. 계란 공판장은 산란계 농장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계란을 출하하면 대형마트·식자재업체 등의 납품 협력업체를 비롯해 다양한 구매자가 참여해 입찰 방식과 정가·수의매매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농산물 도매시장과 같은 개념이다. 계란 공판장은 이날 ㈜해밀에 이어 내년 1월에는 경기 포천축산업협동조합에서도 운영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계란값(소매 30개 특란)은 6399원이었다. 계란값은 올 2~7월 7000원대 중후반에 머물다가 8월 6949원, 10월 6071원, 11월 5983원으로 떨어진 뒤 이달 들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며 우상향으로 전환했다. 농식품부는 “향후 공판장 수와 거래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수집 주체가 여러 농가가 생산한 계란을 비교·선택할 수 있어 거래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 [대만은 지금] .美돼지고기 개방반대 투표에 한국 등장한 이유는

    [대만은 지금] .美돼지고기 개방반대 투표에 한국 등장한 이유는

    대만에서 국민투표가 18일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총통부터 장차관급 인사들까지 돌연 ‘한국’을 언급하며 국민투표 안건 중 하나인 락토파민 함유 미국 돼지고기 개방 반대투표에 반대표를 던질 것을 강조해 관심이 쏠린다. 우리 나라가 지난 13일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에 가입 신청을 하겠다고 밝힌 것이 시발이 됐다. 대만은 지난 9월 중국에 이어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신청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13일 밤 한국의 CPTPP가입신청을 하겠다는 발표가 나오자마자 이를 알리며 "한국은 이미 2012년부터 국제기준에 맞춰 락토파민(성장촉진제) 함유 미국 돼지고기 수입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차이잉원 총통은 “한국과 대만이 항상 많은 산업에서 치열하게 경쟁해 오고 있으며 CPTPP에 먼저 가입하는 쪽이 관세, 투자에서 우세를 점할 수 있다”고 했다. 차이 총통은 “대만이 한국보다 먼저 CPTPP가입 신청을 했지만 한국은 국제기준에 따라 2012년부터 락토파민 함유 돼지고기 수입을 개방했으며, 수년간 이를 준수하고 있는 한국에서는 식품안전사고 보고가 한 번도 없었다”면서 “(대만보다) CPTPP에 가입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이든 일본이든 대만이든 국제 무역에서 더 큰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면 세계 경제와 무역 게임의 규칙을 따라야 한다”며 “현재 11개 CPTPP 회원국 모두 미국 돼지 수입을 개방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만이 수출지향적 국가라며 대만 경제에서 CPTPP의 중요성은 자명하다며 "연초에 락토파민 함유 미국 돼지고기를 추가 개방하기로 한 결정이 취소한다면 우리는 새로운 세계 경제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잃는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 투표일에 대만 무역이 세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대만은 CPTPP 뿐만 아니라 미국이 주도할 것으로 알려진‘인도태평양 경제 틀’(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의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천즈중 행정원 농업위원회 주임도 ‘한국’ 카드를 꺼내들었다. 천 주임은 “우리는 항상 한국을 이기고 싶어 한다”며 “국민투표가 한국에 대한 대만 승리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했다. 천즈중 주임은 많은 산업에서 대만의 경쟁자인 한국은 코덱스 국제표준으로 락토파민 함유 미국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수입했다며, “인구 5178만 명인 한국에서 매년 1인당 미국 소고기 4.86kg, 미국 돼지고기 3.12kg이 소비되고 있지만 사고는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천 주임은 올해 국제기준에 맞춰 대만도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을 개방했지만 국민투표로 인해 정책이 취소된다면 한국보다 CPTPP 가입이 더 어려워지고, 다른 회원국들도 대만의 CPTPP의 표준 준수 여부에 의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의 CPTPP 가입 의사 발표가 대만이 CPTPP에 가능한 빨리 가입해야 할 필요성과 시급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며 “한국에 지지 않기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 반대에 반대하는 국민투표를 해야 한다”고 했다. 천정치 경제부차장은 대만이 법규 부분에서 준비가 되어 있기에 한국과의 경쟁에서 자신 있다고 밝혔다. 천 차장은 대만과 달리 한국은 국제적으로 정치적 저항에 제한을 받지 않기에 한국은 앞서 CPTPP 11개국 회원국 중 9개국과 FTA를 체결했으며 FTA체결국도 17개국에 이른다며 대만이 CPTPP에 가입할 수 있다면 한국과의 경제무역 격차를 좁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만 경제부는 14일 페이스북에 14일 “한국과의 경쟁에서 자신 있다”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그리고 글 말미에는 한국은 이미 락토파민 함유 미국 돼지고기를 개방했다고 썼다. 한국도 개방했으니 한국과 경쟁하려면 대만도 개방해 경쟁력을 키워야 하므로 국민투표에서 반드시 수입반대에 반대표를 던지라는 의미다. 이번 국민투표는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개방 반대안, 제4원전 재가동안, 산호초 지역에 설치된 천연가스 저장고 이전안, 국민투표일 실시일 변경안 등 4가지 사안이 결정된다. 여당 민진당은 모두 ‘반대’, 제1야당 국민당은 모두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중 락토파민이 함유된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 취소 문제는 차이잉원 정부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자 대만인에게 실생활로 연결되는 가장 민감한 안건이다. 차이 정부는 야당과 축산업자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난해 8월 28일 락토파민 함유 미국 돼지고기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결정, 올해부터 수입을 시작했다. 미국과의 협력관계를 심화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장기 섭취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불분명하다는 우려에 이를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당은 “민진당이 행정명령을 통해 일방적으로 수입을 허가했다”며 “민심을 무시한 처사”라며 비판해 왔다. 이러한 우려는 대만의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을 급감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지난 11월초 국민당은 기자회견에서 “차이잉원 정부가 들어선 2016년부터 미국산 돼지고기의 수입이 점차 증가해 지난해 들어 1만5877톤에 달했지만, 올해 1-9월간 수입량은 1958톤에 불과했다”며 “ 미국 돼지 농가에 준 선물”이라고 비판했다. 통계에 따르면, 대만은 2019년 8만4341톤(t)의 돼지고기를 수입했다. 그중 13.11%가 미국산이었다. 락토파민 함유 미국 돼지고기 수입 허가를 취소시켜 국민들을 안심시키면 미국산 소고기 수입도 늘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산 돼지고기의 수입 급감은 민심으로 풀이됐다. 총통을 비롯해 각계부처 고위인사들까지 CPTPP를 들고 나와 국제 표준에 부합한 정책인 락토파민 함유 미국 돼지고기의 수입을 지속해야 대만이 세계화에 동참할 수 있다고 거듭 밝혔다. 또한 CPTPP 가입 신청을 한 중국이 먼저 가입할 경우 대만의 가입 기회는 없어질 것이라며 ‘CPTPP’와 ‘양안’ 카드를 들고 설득에 나섰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많은 대만인들은 지지정당을 떠나 건강을 우선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러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락토파민 함유 미국 돼지고기 수입 허용을 반대한다’에 대해 수입을 금지해야 한다는 ‘찬성한다’가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대만 싱크탱크 민의기금회 조사에서 찬성 55.9%, 반대 36.5%, 국가정책기금회에서 찬성 54.5%, 반대 27.5%, 언론사 메이리다오전자보 조사에서 찬성 55.4%, 반대 37.9%로 나타났다. 결국 정부는 국민 투표에서 승산이 없어 보이자 때마침 CPTPP 가입 의사를 밝힌 한국을 꺼내들었다. 한국이 경쟁상대라는 인식이 있는 대만인들을 자극해 민심을 정부의 방향으로 돌리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한국 언급과 관련, 쑨다첸 전 입법위원은 한국의 경우 국가안보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기에 미국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지만 대만은 그렇지 않기에 자신의 길을 택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민진당 정부가 목적 달성을 위해 꺼내든 한국 패가 18일 치러지는 국민 투표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 고령 낙동강변 야생조류 분변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경북도는 고령의 낙동강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가금 농가에서는 올해 가을 이후 전국적으로 11건(충북 4·충남 2·전남 5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고,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이 검출된 사례는 14건(경북 1·경기 2·충북 1·충남 2·전북 4·전남 3·부산 1건)이다. 이번 고령 사례는 올가을 이후 경북지역 첫 검출이다. 도는 바이러스 검출 지점 10㎞ 이내를 예찰 지역으로 설정해 21일간 이동 제한 조처를 내리고 가금류 일제 검사를 한다. 또 대구와 경북 철새도래지 8곳에 방역관리를 강화했다. 도는 산란계 밀집 사육단지가 있는 영주(2곳)와 칠곡(1곳), 봉화(1곳)를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예찰과 소독 등 강화한 방역 조치를 시행해 오고 있다. 도는 겨울 철새 유입 증가와 타지역 가금 농가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고병원성 AI 위험 주의보를 발령하고 농장 집중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내년 1월까지 철새 유입이 집중돼 가금 농가에서 질병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농가에서는 폐사율 증가,산란율 감소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 내년 6월까지 수입 계란 무관세…설 물가 조기관리

    내년 6월까지 수입 계란 무관세…설 물가 조기관리

    국내 농가 조류 인플루엔자(AI) 발병으로 계란 값이 다시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수입계란 무관세 조치를 내년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내년에도 계란·계란가공품에 대한 수입이 지속될 수 있도록 6개월 간 매달 1억개 물량에 대해 할당관세를 연장적용, 8~30%의 기본 관세율을 0%로 크게 낮추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또 다음 주부터 내년 설 명절을 대비한 물가 대응시스템을 가동한다고 예고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7%를 기록할 만큼 물가 부담이 큰 상황이라 예년 설보다 3주 일찍 대응 체제를 가동하는 것이다. 정부는 배추와 무, 사과, 배, 밤, 대추, 소·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명태, 물오징어, 갈치, 고등어, 조기, 마른 멸치, 쌀 등 17개 품목을 설 성수품 물가안정 중점 관리품목으로 지정하고 집중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재부 차관보가 팀장인 관계부처 합동 특별대응팀을 다음주부터 가동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등 주요 성수품 담당부처는 부처 내에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한다. 이들 부처는 17개 품목의 가격·수급 동향을 모니터링한다.
  • 스마트팜 활용·친환경에 앞장…기후변화 넘는 농어업 청년들

    스마트팜 활용·친환경에 앞장…기후변화 넘는 농어업 청년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후원하는 ‘제41회 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대상’ 수상자 22명이 선정됐다. 이 상은 대한민국 농어업의 미래를 책임질 농어촌 후계자를 육성하고 격려하기 위해 서울신문이 1981년 제정했다. 2016년까지 ‘농어촌 청소년 대상’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만 20~30세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시상해 왔으며 2017년부터 대상 연령을 만 19~39세로 넓히고 이에 걸맞게 명칭도 바꿨다. 건전한 청소년 생활과 단체 활동 경력, 농어촌 소득증대 기여도 및 역량개발 정도, 불우이웃돕기 등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 각종 기술개발 노력 및 발전 가능성 등이 중요 심사 기준이다. 이번에는 기술 발전과 소득 향상에 앞장선 농어업인 20명과 농어업인들의 신망이 두터운 공직자 2명이 상을 받는다. 영예의 대상은 아열대 과수인 ‘애플망고’를 스마트팜에 접목시킨 박민호(농업 부문)씨, 친환경 양식과 안전한 수산물 생산공급에 기여한 서지훈(수산 부문)씨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과 상금 600만원을 받는다. 올해 시상식은 9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 빌딩(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대상 / 농업 부문 박민호 애플망고 스마트팜에 접목… 화분재배 기술 개발·보급2010년 한국농수산대 채소학과를 졸업한 뒤 후계농업경영인에 선발됐다. 2013년부터 아열대 과수인 애플망고를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팜 현장에 접목해 유망 품종을 실험재배했다. 애플망고 뿌리부분 관리를 위해 화분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생육시기별로 배양액 공급표를 만들었다. 우리나라에 적합한 15가지 품종을 선발해 2018년부터 전국 149개 농가(20.8㏊)에 재배법과 함께 보급했다. 전남아열대과수통합 브랜드인 ‘오매향’을 출시해 농산물 유통활성화에 기여했다. 청년농업인 모임인 4H연합회 발전과 후계자 양성을 위해 노력했다. 전남 영광 지역 주요 관광지 환경정화활동을 45차례 펼쳤고 영농 일손돕기도 50차례 나섰다. 사회취약계층돕기운동으로 100가구를 지원했으며 4H 꽃길 조성 활동도 진행했다. 대상 / 수산 부문 서지훈 친환경 양식 뱀장어 증산… 어업인·학자로 후진 양성친환경 양식과 안전한 수산물 생산 공급에 관심을 갖고 후배 어업인 육성에 적극 참여하며 수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배움의 자세로 양식인과 학자의 길을 병행했다. 2009년 전남대 대학원 수산과학과에 입학했고, 2016년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19년 9월 전남대 대학원 박사 과정에 진학해 계속 배움을 실천하고 있다. 수산계 고등학교 시절엔 수산양식기능사 자격뿐만 아니라 수산양식기사, 중등교원 2급 수산계고교 교원자격까지 취득했다. 학교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양식장 전체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뱀장어의 성장 패턴을 파악해 생산량 증대와 품질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말단 직원으로 시작해 관리소장으로, 또 소속 조합법인 이사로 성장하며 어엿한 양식인이자 어업인의 길을 걷고 있다. 특별상 4H 활동… 비대면 화훼 플랫폼 도입●농업 유호인 화훼·조경분야 영농 후계자로 청년농업인 교육과 신기술 개발에 힘썼다. 4-H연합회에 활발히 참여해 농업 및 농촌 공익활동에 솔선수범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했다. 농업 유관기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워크숍과 경진대회, 학습조직, 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으로 청년농 육성을 지원했다. 조경수목을 컨테이너에 시범재배했고, 노동력 절감을 위한 현대화된 시설하우스 도입에 나섰다. 비대면 화훼 온라인 유통 등 플랫폼 도입을 시도했고, 지역농가와 공유했다. 특별상 향어 월 300㎏ 유통… 후배와 기술 공유●수산 조계빈 평소 양식업을 비롯한 수산업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 남다른 희생정신으로 책무를 수행했다. 어업 생산성 향상과 부가가치 증대를 통한 수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등 어촌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향어 유통으로 소득을 창출하고 시장을 확대했다. 2015년부터 전북 김제, 전주 등지에서 현재 매달 약 300㎏의 향어를 유통하며 부가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아울러 양식업에 처음 발을 내딛는 후배들에게 조언과 기술 공유도 아끼지 않는다. 특별상 전복 1370칸 양식, 해양환경 적극 보호●수산 이선호 2013년 어민 후계자로 선정된 이후 사단법인 한국수산업경영인완도군연합회 청년부회장직을 맡아 수산업경영인의 단결을 이뤄 내고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2013년 전복 가두리 240칸으로 시작해 지금은 1370칸, 2500평의 전복치패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경남 수산자원연구소 등 다양한 연구소를 견학하며 견문을 넓혔다. 양식 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자재와 부유물을 철저히 수거하는 등 해양환경보호에도 적극 나섰다. 특별상 불법 어업 근절… 바다쓰레기 2t 수거●수산 김진범 한국수산업경영인 서천군연합회 회원으로서 수산업 경영과 더불어 불법 어업 근절 활동과 해양환경운동을 펼치며 수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서천군연합회 주관 바다살리기 캠페인에 참여해 2t 이상의 바다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적극 참여했다. 체장 미달 수산물 판매를 금지하도록 감시를 철저히 하는 등 불법 어업 근절에도 만전을 기했다. 한국수산업경영인 도대회에 6회, 전국대회에 6회 참석하는 등 수산인으로서 자부심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다했다. 공로상 23개 시군 1만 600명 청소년 조직 양성농업 부문 전제환(경기도농업기술원) 투철한 사명감과 공직관으로 23개 시군에서 1만 600명에 달하는 농촌 청소년 조직을 양성하고 농업후계자 육성에 최선을 다했다. 농업인 학습단체 육성과 농업인 역량 강화에도 기여했다. 농촌지역 고령화와 농업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 농업인 육성 3개년 계획을 추진했다. 18개 시군의 청년 118명이 수록된 책자 600권도 발간했다. 농업인 정보화능력 향상과 온라인 소득 창출도 지원했다. 공로상 바다송어 등 해양·육상 양식 첫 성공수산 부문 전용호(전남 해양수산과학원) 항상 연구·노력하는 자세로 신품종 개발, 실용 수산 기술 보급, 어촌 후견 인력 육성, 재해 예방을 통해 안정적인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국내 최초로 바다송어, 시마연어, 은연어의 해상·육상 양식에 성공해 수입에 의존하는 연어과 어류의 국내 생산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조성했다. 본인이 터득한 양식 기술을 어업인에게 지속적으로 지도·보급함으로써 어민 소득 증대에 이바지했다. 본상 신제품 개발로 6차 산업화… 드론방제도 도입●농업 김성규 신제품 연구·개발·투자를 통한 6차 산업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온라인을 통한 농산물 판매로 수익을 다원화하고, 다양한 가공식품을 해외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했다. ‘클래식 농원’이란 브랜드를 출시해 가치를 높였다. 드론을 활용한 ‘드론방제’를 도입하는 등 과학영농도 실천했다. 동료 청년농업인과 북콘서트를 열어 청년 농업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다. 본상 전남 고흥에 홍가리비 양식업 보급… 상품화 이뤄●수산 손용현 어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품종을 개발하는 등 수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어촌 지역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홍가리비 미개척 지역인 전남 고흥에서 양식한 홍가리비가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단기간 고수익 홍가리비 양식사업을 고흥군 양식 어가에도 보급했다. 지난해에는 양식시설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인공 종묘 생산장을 신설해 저품질 홍가리비 종묘를 대체할 우량 종묘 생산 비전을 수립했다. 본상 젖소 청정 육종 농가에 지정… 서내비치즈 창업●농업 고재열 축산농장과 유가공장을 운영하며 축종개량, 동물복지, 6차 산업 육성 등을 위해 노력했다. 낙농 선도농가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젖소 청정 육종농가로 지정됐다. ‘서내비치즈’란 이름의 유가공사업장을 창업하고, 체험형 목장으로 변환시키는 등 관광사업에 기여했다. 2008년부터 4-H에 참여해 약 8년간 임원으로 활동했다. 본상 고품질 전복 생산 기술 보급, 해양 환경 개선 이바지●수산 김홍택 어업인으로서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로 생활하며 고품질 전복 생산을 위한 다양한 양식기술 시도로 어업인의 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2016년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돼 받은 후계자금 1억원으로 7.93t급 양식 관리선을 구매하고 크레인과 선박시설을 현대화했다. 2019년 전업 경영인으로 선정돼 전복의 문제점인 밀식을 방지함으로써 주변 해양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본상 한우 스마트팜 운영 기술 전파… 축사 온·급수 특허●농업 정왕용 혁신적인 신기술 도입으로 농업발전에 기여했다. 한우 스마트 팜 운영 기술을 전파했다. 연암대와 협약을 맺어 현장실습 목장과 실험목장을 운영했으며, 농장의 한우 사육과 경영 노하우를 보급했다. 축사에 온수·급수 장치를 설치해 특허도 출원하는 등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했다. 전북 4-H연합회 활성화를 위해 각종 행사와 교육을 추진했다. 본상 U자형 지지대 설치… 굴 폐사 줄여 생산 10% 증대●수산 유종훈 경남환경연합 회원으로 사명감을 갖고 굴양식 방법을 개선하는 등 어촌마을 양식산업 생산성을 높이고 청정해양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굴 양식장에 U자형 지지대를 설치해 폐사율을 줄여 굴 생산량을 10% 이상 늘렸다. 통영수산업협동조합원, 광도면 굴 양식회원으로서 굴 양식산업 발전과 신기술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해 어업인을 단결시켰다. 본상 청년농업인에 영농법 전수… 지역발전에 힘써●농업 홍성수 벼를 주작목으로 하며 한우, 채소, 과수 등을 시범 재배하는 등 영농기술 향상에 매진했다.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업인에게 영농 노하우를 전수했고, 농업단체 임원 활동 등을 통해 청년농업인의 이권 신장과 지역발전에 기여했다. 지역사회 정책사업에 참여해 리더 역할을 하며 전문농업인으로서 역량을 강화했다. 벼 등 17개 품목에 대한 작물 재배 활동을 하며 정보를 공유했다. 본상 바이오플락 양식기술로 친환경 새우 생산·보급●수산 김영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어촌 공동체를 위해 노력했다. 여러 차례 시행착오 끝에 바이오플락 양식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친환경 새우 양식에 성공했다. 양식장을 확장해 연 30t의 새우를 생산해 안정적인 소득원을 창출했다. 예비 창업자들의 멘토로 활동하며 양식 현장에서 다양한 기술을 지도하고 바이오플락 새우 양식 기술을 보급하는 데 힘썼다. 본상 미생물 투입 신기술 보급… ‘약돌사과’ 브랜드화●농업 안세근 과학영농기술 보급으로 지역 특산품 발전에 기여했다. 친환경 사과 재배기술을 도입하고, ‘약돌사과’를 브랜드화시켜 사과 산지인 경북 문경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미생물 투입을 통한 비료 사용 억제, 농약 사용 절감 등 신기술 보급에 앞장섰다. 영농기술개발과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발전과 살기 좋은 부자농촌을 건설하는 데 솔선수범했다. 본상 기선권현망 어업 계승… 멸치이용 상품 개발 노력●수산 박성호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공동어장 자원을 조성하고 어촌계 발전과 더불어 어업인 권익 향상과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갈수록 열악해지는 어업 환경 속에서 가업인 기선권현망 어업을 이어받아 성실히 어업 활동에 참여했다. 기선권현망 주 어획물인 멸치를 이용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여 청년 어업인들의 귀감이 됐다. 본상 농업정책 제도 개선 자문·후계세대 육성에 기여●농업 정승환 농업발전을 위한 교육활동을 펼쳤다. 한국농수산대 현장교수를 지냈고, DS농업연구소 등에서 활동했다. 농업정책의 제도적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자문 활동을 펼치며 농업후계세대 육성에 이바지했다. 전북 고창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농생명식품산업분과) 시민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고창군 4-H연합회에서 체육부장과 대외협력부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본상 송어·철갑상어 양식에 쓴 물 고추냉이 재배 재활용●농업 박서연 다양한 해외연수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농장·농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나라 농장 현실에 맞는 아쿠아포닉스(물고기 양식과 수경재배의 합성어)를 구상했다. 송어와 철갑상어 양식 과정에서 배출되는 맑고 깨끗한 물을 재사용해 고추냉이 재배에 활용했다. 와사비 수경 재배를 통한 가공식품 개발을 이뤄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본상 농업선진화·농가소득 향상 앞장·후배 농업인 지원●농업 강원모 한국농업전문대학 화훼과를 졸업한 뒤 2004년 창업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됐다. 다양한 교육에 참여하고 자기개발을 통해 제주도 첫 화훼 부분 나라장터 종합 쇼핑몰로 등록됐다. 농업선진화와 농가소득 향상에 앞장섰다. 타 지역 회원들과의 활발한 교류활동을 인정받아 제주 4-H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농수산대학 제주동문회장을 역임하며 후배 농업경영인을 지원했다. 본상 고로쇠·녹차 생산, 가공, 판매 체험활동 후배에 제공●농업 정은규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하고 4-H 활동에 참여하며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청년농업인이다. 고로쇠와 녹차의 생산, 가공, 판매, 체험활동 제공을 통해 후배 청년농업인의 귀감이 됐다. 직접 채취한 고로쇠 수액을 친환경 매장인 초록마을, 무공이네 등에 납품했다. 지금은 백화점, 우체국쇼핑, 로컬푸드 등에 납품하며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는 청년 농업인으로 성장했다.
  • 식감 아삭아삭하고 망고같은 향… 중화권 사로잡은 ‘K샤인머스캣’

    식감 아삭아삭하고 망고같은 향… 중화권 사로잡은 ‘K샤인머스캣’

    ‘과일계의 에르메스(최고급 명품 브랜드)’로 불리는 샤인머스캣은 한 입 먹으면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과 향긋함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포도 품종이다.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편리함도 있어 ‘K농식품’의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수출 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지난해 포도 수출액은 250% 급증한 3100만 달러(약 367억원)를 기록했는데, 이 중 90%가 샤인머스캣이다. 특히 중화권에서 K샤인머스캣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중국의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절을 맞아 중국 내 팔로어 52만명을 거느린 인기 인플루언서 ‘왕훙’과 함께 샤인머스켓 라이브커머스 판매행사를 펼쳤는데, 방송 중 조회 수가 105만회를 기록하는 등 눈길을 끌었다. 세계 명품 매출 2위인 베이징 SKP백화점 BHC 매장에서는 K샤인머스캣 한 송이를 약 12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중국산보다 최소 3배 이상 비싼 가격임에도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K샤인머스캣은 과육이 단단하고 식감이 아삭하며 씹을수록 망고 같은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산에 비해 껍질이 얇고 당도가 월등히 높아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 샤인머스캣 저장기간은 최대 3개월 정도지만 국내 농가는 수확 후 저온 보관하는 예냉처리 등의 기법을 통해 최대 5개월까지 늘렸다. 이 같은 장기저장 기술은 수출기간도 기존 1개월에서 3개월까지 늘렸고, 중국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는 한편 농가 소득 향상에도 이바지했다. aT는 또 홍콩에서는 다른 전략을 펼쳐 성공을 거뒀다. 홍콩은 중국과는 달리 선물용보다는 가정용 소비가 상대적으로 많아 프리미엄화 전략으로 고급시장 진출이 필요했다. aT는 고급 호텔 10여곳에 연락을 취했고 관심을 보인 호텔에 당도가 16브릭스를 넘고 포도알 무게는 15g 이상인 일명 ‘공주님 샤인머스캣’을 소개했다. K샤인머스캣 매력에 빠진 호텔 상품개발팀과 회의를 거쳐 홍콩인이라면 꼭 즐기는 하이티(High-Tea) 문화와 접목시킨 샤인머스캣 애프터눈 티세트를 개발했다. 샤인머스캣을 처음 개발한 곳은 일본이지만 재배가 어려워 육성이 활성화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은 농식품부, 포도수출통합조직 등과 협력해 재배와 품질관리 기술을 확립했고 2019년부터 수출 물량이 일본을 앞서게 됐다. 최근에는 덜 익은 과실이 유통되지 않도록 샤인머스캣의 성숙기를 판정하는 ‘컬러차트’ 기술을 개발해 농가와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화권 외 미주·동남아·아랍권 등 신규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등 시장 다변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전남 영암군 산란계농장서 AI 항원 검출

    전남 영암군 삼호읍 산란계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이 초동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장주의 폐사 신고에 따라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검사에서 확인됐다. 최종 고병원성 여부는 2~5일 후 나온다. 도는 의심축 신고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했다. 도내 전 가금농장에 SNS로 상황을 즉시 전파하고 농장 출입통제와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토록 했다. 도 현장지원관을 현장에 긴급히 파견해 역학조사를 하고, 발생 원인을 분석중이다. 고병원성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농장 산란계 3만 600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하고 있다. 검출농장 반경 10㎞는 방역지역으로 정해 이동 통제와 집중소독을 하고 있다. 역학 관련 농장과 시설은 이동을 제한한다. 방역대 3㎞ 내는 가금 사육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도내 전체 산란계 농장 87호에 대해 오는 10일까지 농림축산검역본부, 가축위생방역본부와 합동으로 농장 4단계 방역을 강화한다. 소독, 환적장·상차장소 방역관리, 소독·방역 시설이 없는 농장 부출입구·축사 쪽문 폐쇄,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 저장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전도현 도 동물방역과장은 “농장 주변에 광범위하게 바이러스가 오염된 상황에서 추가 발생과 전파 방지를 위해선 농장주의 기본방역수칙 이행이 중요하다”며 “가금 농가에서는 출입차량과 농장 마당 및 축사 내부 매일 소독,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손소독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천안 산란계농장 고병원성 AI 발생, 전남도까지 비상

    천안시 풍세면 용정단지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H5N1)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23만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충남도는 5일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500m 내 가금류 23만 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하고, 3㎞와 10㎞로 방역대를 설정해 이동 통제 등 추가 확산 방지 대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전날 충남동물위생시험소의 검사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뒤 사육중인 산란계 10만 80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 조치했다. 임승범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올해 하반기까지 고병원성 AI는 충북 4건, 전남에서 4건이 발생한 이후 충남에서도 확인됐다”며 “추가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지역은 지난해 12월 14일 천안의 한 농원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올 1월 23일까지 4개 시·군에서 9건이 발생해 모두 48 농가에서 284만 1000 마리를 살처분하는 피해를 봤다. 천안 산란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라 전남도도 이날 가금규 관련 시설·종사자·축산차량 등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전남도내 산란계 농장 88농가에 대한 긴급 전화 예찰에서는 아직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는 오는 6일 오후 2시까지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유지하고, 농장·차량 등에 대한 일제 세척과 소독을 하도록 했다. 나주시 공산면 산란계 밀집단지에는 살수차·광역방제기를 동원해 매일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도내 거점소독시설에서는 모든 축산차량과 운전자에 대해 빈틈없는 소독을 하도록 했다. 바이러스가 도내 산란계 농장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나주시 공산면 산란계 농장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가축위생방역본부 전문 예찰 요원이 매일 폐사율과 산란율 확인을 위한 전화 예찰을 한다. 전남도는 고병원성 AI 위험 요소별 맞춤형 방역 강화 대책도 마련했다. 농장 간 교차오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계열사 사료 차량 운행 시 타 계열농장 방문도 금지했다. 종오리 농장은 1농가 차량 1대 지정 운행, 육용 오리 농장은 권역별 차량 1대만 운행하도록 했다. 위험지역 오리농장은 전남도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직접 입식 전 방역·소독시설 점검과 환경 검사에 나서 이상이 없을 때만 입식을 허용할 방침이다. 전남도와 검역본부는 격주 단위로 현장 방문을 해 농장 방역·소독시설, 통제초소 운영실태를 확인한다. 방역관리 지침을 이행하지 않은 곳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1천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 지침의 내용이 방대하고 농장주가 실천해야 할 기본방역수칙이 어렵다는 의견을 반영해 주요 방역 조치사항을 요약 자료로 만들어 시·군에 배포했다. 전도현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 민생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더욱 긴장감을 느끼고 방역에 임하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사육 가금에서 폐사율과 산란율에 이상이 있으면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군 급식 경쟁입찰은 접경지역 농민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것”

    “군 급식 경쟁입찰은 접경지역 농민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것”

    “군 급식 경쟁입찰계획은 각종 규제로 힘겹게 살아가는 접경지역 농민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것입니다.” 최근 국방부가 군납 경쟁조달 계획을 발표하면서 접경지역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층 서울신문사 오픈스튜디오에서 관련 좌담회가 열렸다. 최근 국방부가 일부 군 부대의 부실 급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군납 농산물 공급체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그동안 군납 농산물을 성실하게 납품해 온 접경지역 농업인들은 ‘군납 경쟁 입찰은 접경지역 접경지역의 경제적 기반을 무너뜨리는 정책’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국방부의 군납 공급 방식 변경 배경과 군납제도 관련 현행 규정, 농업인의 피해 사례 등을 살펴보고, 앞으로 정책이 어떻게 보완돼야 할지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의견을 들었다. 이번 좌담회는 접경지역시장군수협회의 주최로 12월20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접경지역 발전 정책 엑스포’를 앞두고 강원, 경기, 인천 접경지역 10개 시·군의 현안을 살펴보는 자리다. 좌담회에는 조인묵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장(강원 양구군수), 김상호 화천군 군납협의회장, 김규남 강원연구원 통일북방연구센터 연구원이 참석했다. 진행은 서울신문사 사내벤처 투어링위키 조현석 부장이 맡았다.- 군 급식 공급방식 변경안이 도입, 그에 대한 의견은 김규남 연구원: 이 문제는 현역 군인들의 먹는 문제를 거론하면서 생긴 것 같다. 먹는 문제는 예로부터 있었던 문제다. 요즘 MZ세대 느끼는 부실한 급식의 문제가 이슈가 되다보니 국방부 입장에서 뭔가 대책을 내 놔야 하는데 부랴부랴 이런 대책을 내놓은 것 같다. 많은 논란의 여지가 있고 앞으로 많은 부분이 다시 한번 검토가 돼야 한다. 조인묵 군수: 군 급식 공급 방식 변경은 시야를 좀더 폭을 넓게 보지 못했다는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됐다. 부실 급식의 본질적인 문제가 조리와 ‘급양관리’(병력의 부식 검수와 식사를 관리하는 것)다. 그것이 마치 우리 접경지역 농업인들 50년 이상 납품을 해온 농업인들이 부실 급식의 원인을 제공한 것처럼 공급 방식안이 도입되니까 반발이 강하게 일고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공급 방식이 변경이 되면 어쩔 수 없이 일부를 외국에서 들여와야 하는데 그렇게 우리 농가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자료를 이렇게 보게 되면 수입산을 10%를 들여오면 우리 농민들의 피해가 5100억원, 20%를 들여오면 1조 200억원, 30%를 들여 왔을 때는 1조 5300억원의 농민의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변경할 할 때 좀 더 신중을 기했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김상호 회장: 지난 4월에 코로나 때문에 장병들 급식 문제가 야기됐다. 그것 때문에 국방부에서 민·관·군합동 위원회가 설치됐는데 당시 실질적인 당사자인 농민들이 빠졌다. 농민들은 들어가지 않고 위원회를 자기들 입맛에 맞게 꿈 만들어서 자기들의 의향대로 따라가게 하는 게 문제점이다. 또 농민들이 물건을 제대로 못 만들어 문제가 생겼다면 농민들의 책임인데 그렇지 않다. 농민들은 국방부 규격에 맞게 좋은 물건을 납품했다. 그런데 급양시스템이 잘못된 것을 왜 농민들 한테 뒤집어 씌워 가지고 이런 문제를 야기하는 지 국방부 장관에게 묻고 싶다. 김규남 연구원: 군수께서 공급방식 변경으로 인한 군납의 해외 조달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했다. 이처럼 군납 해외 조달은 심사숙고해야 할 문제다. 왜냐하면 군에서 먹는 문제는 군량(軍糧·의 식량)의 문제다. 평시에는 행정적으로 군에 필요한 물자를 해외에서 도입한다는 이야기 할 수 있지만 군대라는 조직은 항상 최악의 상황을 상정해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과연 최악의 상황에서 우리에게 부식을 판매하던 국가에서 우리에게 군량을 제공할 것인가를 같이 생각하고 접근해야 한다. 김상호 회장: 지금 국방부에서 발표하기로는 농민들의 군납 물량을 점차 줄여 내년도에 70%, 그 이듬해 50%. 그다음에 30%, 2025년 완전히 경쟁입찰로 가겠다고 했다. 내년도에 70%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70%가 안된다. 그게 무슨 이야기냐면 아직 김치가 임가공으로 들어왔다. 이제는 농민을 배제하면 공장에서 완제품이라는 명목하에 공장에서 무·배추 김치를 만든다. 어차피 농민들이 생산한 것을 가지고 만들면 실제 물량은 내년에도 50%가 안될 수 있다. 임가공에서 완제품으로 넘어갈 때 물량이 김치에서만 20%가 넘게 줄어든다. 그럼 70%에서 20%를 빼야 한다. 그리고 현재 100%라고 하더라도 납품하는 것이 85% 정도다. 그럼 15%를 또 빼야 한다. 실질적으로 내년도에 실질적으로 군납이 없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인묵 군수: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서 말씀드리면 지금 접경지역 상황이 정말 안좋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코로나, 국방개혁 2.0 등 굉장히 안좋은 문제들을 중앙정부에서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접경지역을 배려하는 정책들이 나와야 하는데, 오히려 접경지역 현실을 외면한 이런 정부의 발표는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접경지역 군납 농업인들의 어떤 피해 발생이 예상되나 김상호 회장: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현재 납품이 100%라고 하더라도 실제로는 85% 정도 밖에 안된다. 내년에 50%도 안되면 군납 농사를 짓는 농가들은 일손을 놔야 한다. 내년에는 거의 50억원에서 60억원 피해가 오고, 그 다음에는 80억원, 그다음에는 100억원이 날아간다. 화천군의 경우 이번 정부에서 ‘로컬푸드’라는 안건은 가지고 나와서 그때는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했다. 화천농협에 ‘전처리 시설’을 만들라고 해서 이제 군납이 확대되서 농민들이 군납 농사로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전처리 시설을 하게 되면 그만큼 수익이 더 나니까 잘되겠다 싶어서 하우스도 짓고, 농기계도 바꾸고, 선별기도 구비했다. 그런데 갑자기 군납을 경쟁 입찰을 하겠다고 하니 화천 농민들이 여지것 만들어 놓은 것이 완전히 물거품이 되고 수포로 돌아가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조인묵 군수: 수치로 말씀드리는 게 이해가 빠를 것 같다. 금년도 군 급식이 1조 6000억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강원도 만 보더라도 2만 500t 정도 물량이 들어가서 522억원 정도가 농민들이 수익을 얻고 있다. 그런데 경쟁 입찰 체계로 들어가면 지금까지 잘 진행된 민·군 상생협력에 저해가 된다. 그다음에 경쟁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업체도 제한적이 된다. 보통보면 사단급이나 군단급 1만명에서 3만명 정도 식재료를 책임져야 할 그런 단위가 될 텐데 이런 단위를 개별 규모의 농가로는 도저히 도전할 수 없는 단위가 되기 때문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 김규남 연구원: 전체적인 피해 규모나 사례에 대해 두분께서 말씀해 주셨다. 다른 시각으로 보면 단순히 군납은 지엽적인 문제일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접경지역 4중고다. 각종 전염병, 북한의 위협, 국방개혁 추진, 저출산 고령화 등 지방 소멸 문제다. 근본적으로 접경지역 용어 자체가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고 있다. 접경지역에는 군이 주둔하고 있다 보니 군사시설 보호 구역이 편성·운영돼 많은 제한 사항이 있다. 그것과 관련된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이런 모든 것이 ‘울고 싶은 빰때려주고’ 싶은 상황이다. 접경지역 어려움은 2018년 위수지역 완화부터 시작돼 현재 지역 상권이 완전히 붕괴된 상황이다. 이러한 군납 문제도 쉽게 넘길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하나하나 체크해 재검토 해야 한다. 김상호 회장: 군납 농산물이라는 것이 공장에서 딱딱 찍어내는 물건이 아니다. 봄부터 올해 무슨 농사를 지을까 고민하고, 몇 월달에 나와야 하는지 파종을 한다. 이걸 경쟁 입찰로 하게 되면 군인들이 뭘 먹을지도 모르고, 언제 출하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농민들이 어디다 맞춰서 농사를 지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런 문제 때문에 경쟁 입찰로 하면 농민들은 농사를 지을 수 없다. 이것만 가지고도 엄청난 피해가 온다.-이번 군 급식정책 변경이 군납제도와 관련된 접경지역지원특별법에 배치되는가 조인묵 군수: 모든 정책을 시행하는 데는 시행근거가 있다. 그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이번에 군 급식변경하는 것과 관련해 접경지역지원특별법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을 보고 제도를 변경하려 했는지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2011년 제정된 특별법의 목적을 보면 접경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성장동력창출, 주민의 복지향상, 그렇게 해서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또 균형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분명한 목적이 있다. 제25조 3항을 보면 ‘국가는 접경지역 안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축산물,수산물을 우선적으로 군부대에 납품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된다’고 돼 있다. 여기에 한기호 의원이 개정 발의를 내면서 가공품을 더했다. 그래서 오히려 접경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법에 더 강화된 내용을 넣는 실정인데 국방부가 이를 간과하고 있다. 현재 군 급식변경을 이런 법 근거를 생각하지 않고 운영하는 자체가 상당히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접경지역 주민들과 접경지역시장 군수협의회에서는 이 특별법이 완전히 무시됐다고 분노하고 있다. 김규남 연구원: 제가 봤을 때는 국방부와 행안부가 (사전에) 서로 협조를 하지 않은 것 같다. 더 중요한 것은 인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정부 기관이 하나의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정책을 추진했을 때 어떤 후속적인 문제가 뒤따를 것인가라는 문제를 전혀 예측하지 않았다. 앞서 말씀하셨듯이 접경지역지원발전법에 명시돼 있는 상황이고 무시됐다. 그리고 지금 분노라는 표현이 나올 때까지 그냥 방관하고 있는 그런 부분이 있다. 제가 한 가지 자료를 찾아봤다. 독일의 경우에 과거 1990년 통일 이전에 우리나라와 비슷한 동서독이 분단이 되면서 접경지역이 지속적으로 관리가 됐다. 독일 같은 경우에는 국토기본법에 접경지역의 모든 개발지원을 최우선한다는 것을 명시했다. 독일은 1971년에 접경지원지원법을 발의를 했다. 그래서 모든 걸 접경지역에 우선적으로 지원을 했다. 그런데 우리는 1980년도에 접경지역지원발전특별법이 발의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무시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부분은 어떤 정책을 시행함에 있어서 접경지역에 지속발전가능 이런 부분을 전혀 도외시한 그런 조치다고 생각하고 있다. 김상호 회장: 신토불이(身土不二)라는 말이 있다. 그것은 그 지역에서 나오는 것을 먹는 것이 가장 건강에 좋다는 것이다. 화천에 거주하고 있는 군인들이 화천에서 생산된 것을 먹지 않으면 무엇을 먹는다는 말인가. 또 청정지역 화천에서 생활하면서 생활 쓰레기와 오폐수 등을 내보내면서 화천 것을 먹지 않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화천에 있는 군인들은 화천의 것을 팔아줘야 민간과 군이 상생할 수 있다. 주민들이 군에 대한 분노를 갖지 않도록 국방부에서 잘해야 한다. 왜 이런 쓸데없는 정책을 갖고 나와 가지고 군인과의 관계를 멀게 하는가. 이런 정책은 마땅히 철회돼야한다. 김규남 연구원: ‘화천 것을 안 먹으려면 화천서 나가라’는 것은 좀 논리의 비약이지만 얼마나 화가 났으면 이런 표현까지 할까 생각한다.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말고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함께 고민해야 한다.-그렇다면 군납 농산물 공급체계에 대한 개선방안은 무엇인가 김규남 연구원: 제가 일부 다른 의견을 또 들어 봤다. 언제까지 학교나 군부대가 공공급식을 통한 어떤 농수산물의 소비처가 돼야 하느냐는 반론도 있다. 또 우리 농촌도 좀 더 자구책을 마련하고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그래서 급식 농산물도 무조건이 아닌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 선호도가 달라졌다. 매일 쌀밥만 강요할 수 없다. 강요하는 것도 사실 제한적이다. 하지만 모병제를 하고 뷔페식 식단을 마련하는 외국 군대와는 현실적으로 다르지만 군과 정부가 우리 접경지역 지자체와 서로 머리를 맞대야 된다. 어떤 공적기관이 계약재배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방안 등이 모색돼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군에서 하려고 하는 군 급식을 시장경쟁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조인묵 군수: 강원도에서는 현재 틀을 유지를 하면서 급식의 질을 높이는 방안과 관련해 식자재 유통센터를 운영하자는 개선안을 내놨다. 기존에는 농협이나 수협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통 설비를 좀 활용을 해 납품을 했는데 접경지역 중심으로 식자재유통센터를 만들어 생산, 반가공, 유통 그런 과정을 아주 정확하게 해야 한다. 생산할 때는 집하선별장을 준비하고, 또 반가공 시설에는 세척 등을 하고, 유통 할 때는 아주 그 위생에 꼭 필요한 저온 저장고 등을 활용해서 우리 급식의 공급체계를 개선하는 그런 방안이 이제 꼭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 다음에 군 급식용 식자재 납품 체계의 관리 감독을 반드시 해야 된다. 민관공동 모니터링단 운영을 하고, 또 식자재 전기조공 검사를 월 1~2회를 하고, 우수농산물 관리 인증제도를 연계한 안전 농산물을 공급해야 한다. 그다음에 이제 군하고, 농민과 협력 상생 발전 시스템의 구축 일해야 된다. 군납 수입의 일부를 좀 정리를 해 가지고 군 장병들 한테 환원해야 한다. 현재 군납 체계를 조정해 운영하면 군납 공급 체계 개선방안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김상호 회장: 저희도 개선안에 반대하지 않는다. 어차피 군 장병이 좋은 것 먹으면 농민들도 좋다. 하지만 이것을 ‘우물가에서 슝늉달라’는 식으로 갑자기 하지 말고 한 3년 정도의 유예기간을 두고 농협이나 농민들이 무슨 그 기계 라든가 시설 등을 확보한 다음에 완전히 경쟁입찰로 가야 된다. 그래도 농민들이 제대로 못 하게 되면 대기업에서 들어와도 한다고 해도 할 얘기 없다. 그런데 농민들이 채 준비도 안 된 상황에서 갑자기 이걸 줄이고, 완제품으로 간다 그러면 그것은 없애겠다는 것과 똑같은 얘기다. 그러기 때문에 한 3년 정도 더 유예를 줘야 한다. 현재 화천은 전처리 시설을 지어 전체적으로 반가공해서 들어간다. 그정도면 부대 들어가서도 그렇게 크게 손 갈게 별로 없다. 또 군 부대에도 어느 정도의 냉장시설을 해놔야 한다. 농가에서 전처리 시설을 잘 해놓고 갖다 주면 뭐하나 제대로 냉장 보관을 안하게 되면 망가게 된다. 나중에 그 피해를 저희 농협이나 농민에게 묻는다. 앞으로 부대도 시설 좀 개선을 하고 농민들 나한테도 시설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좀 줬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국방부와 접경지역 자치단체, 그리고 농업인은 어떤 사회적 합의에 도달해야 하나. 김규남 연구원: 국방개혁 2.0에 따르면 2022년이면 군 장병이 한 50만명에서 54만명 그 정도 수준에서 최종 50만명 수준으로 가게 된다. MZ세대를 보면 M세대가 19만8000명, Z세대가 30만 3000명 정도된다. 이렇게 되면 한 50만명 되는데 앞으로 새로운 급식체계 주인공들은 모두 MZ 세대다. 자녀 키우는 분들은 ‘내 자식 먹고 싶은 것 좋은 것 먹이겠다는데 왜 당신들 욕심만 채우면 어떠하느냐’고 말하면 할 말이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다. 우리가 현실적으로 봤을 때 최근에도 요소수 문제 때문에 국가적인 혼란이 있었다. 10여년 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다. 하지만 요소수가 돈이 안되서 국내 생산이 사라진 것이다. 전략 물자로 관리도 안 했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부터 식량안보 차원에서 이중곡가제를 운영한다. 농민에게 비싼 값으로 사 가지고 싸게 파는 전략적인 식량안보 체계를 운영했다. 요소수 사태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군급식 문제도 전략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 된다. 그래서 전반적인 재검토가 돼야 하는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 과정에서 정부와 국방부와 지자체는 정말 실질적인 지혜를 모아야 된다. 김상호 회장: 문제가 발생한 것이 일단 농민들 하고 대화를 안 해서 문제가 일어났다. 농민들도 잘 해야겠지만 국방부에서도 농민들의 심정을 어느 정도는 좀 파악해 줘야 한다. 농민들도 마찬가지 다 자식이 있고, 손주 손녀들이 이제 군대에 가 있을 나이다. 군인들 잘 먹이겠다고 하는데 우리가 반대할 이유가 없다. 근데 우리가 농산물을 제대로 해 갖고 잘 갖다 줘서 진짜 우리나라 농산물을 먹여야지 이게 대기업이 들어오게 돼서 수입농산물을 먹인다는 것은 문제 의식을 갖고 좀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 또 화천이나 접경지역 농산물을 먹어줘야 거기에 계시는 분들도 군인과 상생을 같이 할 수 있다. 될 수 있으면 접경지역 농민들의 농산물을 먹어 줘야 한다. 이 문제가 야기된 것을 보면 과거에는 방위사업청에서 군 급식 문제를 다뤘는데 이게 조달청으로 넘어가면서 가격 문제가 발단이 됐다. 그러니까 하던 국방부에서 일어나는 일은 국방부에서 좀 처리를 해 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다. 조인묵 군수: 이 사회적 합의에 도달하는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좀 절차가 빠져서 이런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협치의 문제다. 군납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서 꼭 참여를 해야 되는 그 단체가 있었다. 특히 농업인들 반드시 참석을 해야 되는데 빠졌다. 그래서 이렇게 지금 문제가 생겼으니 지금 늦었다 하더라도 국방부에서 이 문제에 대해 협치를 하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한다. 전문가하고, 농축수산업인하고, 군인들 하고 이렇게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서 최고의 방안이 안 되더라도 최선의 방안을 찾아내는 것, 도출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사회적 합의 방안의 관건이 되겠다고 생각한다.
  • 경남도축산연구소, 가축 수태율 개선 작용제 개발

    경남도축산연구소, 가축 수태율 개선 작용제 개발

    경남도 축산연구소는 암소 수태율 개선에 효과가 있는 ‘코팅베타카로틴제’를 개발해 특허등록 및 민간기술 이전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베타카로틴은 식물체에 존재하는 천연색소다. 가축에게 먹이면 암컷 번식기관(난소 및 자궁)에 항산화제로 작용해 소를 비롯한 가축 암컷 수태율 개선에 도움을 준다. 경남도 축산연구소에 따르면 기존 베타카로틴은 소의 반추위(되새김위) 미생물에 의해 상당량 분해돼 그 효능을 기대하기 어렵다. 경남도 축산연구소가 개발한 코팅베타카로틴제는 반추위를 우회해 소장에서 흡수되도록 해 기존 베타카로틴제보다 효과가 높아진다. 경남도 축산연구소는 2017년부터 4년간 연구 끝에 코팅베타카로틴제를 개발해 지난해 8월 특허등록을 마친 뒤 민간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축산연구소는 코팅베타카로틴을 먹인 소에서 비코팅베타카로틴을 먹인 소보다 혈중 베타카로틴 농도가 1.7배 높았다고 설명했다. 수정란 이식을 위한 저수태 한우 대리모 199마리를 선정해 수태율 검증시험을 한 결과 급여군(34%)이 비급여군(25%)보다 수태율이 35% 개선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연구소는 체내 흡수된 베타카로틴이 난소와 자궁내 항산화기능을 유지시켜 황체(척추동물 난소에서 난자가 배출된 뒤 난소의 소포가 변화해 생기는 황색의 조직 덩어리)유지와 수정란의 자궁착상에 도움을 주어 수태율이 개선된다고 설명했다.경남도 축산연구소가 개발한 코팅베타카로틴제 연구 결과는 영국·유럽연합·프랑스 축산학회가 공동으로 발간하는 수의·축산분야 국제저명학술지 ‘애니멀’ 12월호에 게재된다. 강광식 경남도 축산연구소장은 “올해 축산연구소가 4급기관으로 승격된 뒤 우수한 연구성과가 세계적 저널지에 게재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축산농가에 도움이 되는 연구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동남아 상륙한 ‘K딸기’… 프리미엄 디저트계 홀렸다

    동남아 상륙한 ‘K딸기’… 프리미엄 디저트계 홀렸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전통의 라이벌 한국과 일본은 경기가 아닌 딸기를 놓고 한판 기싸움을 벌였다. 발단은 출중한 실력과 외모, 공손한 태도로 인기를 끌었던 일본 여자 컬링 대표 후지사와 사쓰키였다. 후지사와가 휴식시간에 한국 딸기를 먹으면서 연방 “놀랄 만큼 맛있다”고 말한 게 매스컴을 탔다. 딸기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일본은 농림수산상(장관)이 “화제가 된 한국 딸기는 일본 품종이 뿌리”라고 주장하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K딸기’는 최근 세계 프리미엄 딸기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선두 주자로 우뚝 섰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딸기 수출량은 8670만 달러(1029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7230만 달러)보다 20%가량 늘었다. 싱싱한 과육과 새콤달콤한 맛, 화려한 색감으로 세계인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에서는 K딸기가 디저트계의 ‘인싸’(인사이더의 약자로 ‘주류’라는 의미)로 자리잡았다. 지난달 기준으로 싱가포르 딸기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4% 증가한 1228만 7000달러를 기록하며 현지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싱가포르는 고급 레스토랑(파인 다이닝) 문화가 발달한 나라인데 그동안 디저트용으로 일본산 딸기를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일본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함에도 당도와 품질은 뛰어난 한국산 프리미엄 딸기 ‘죽향’, ‘메리퀸’ 등이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것. 마리나베이샌즈 등 최고급 식자재만 사용하는 싱가포르의 고급 호레카(호텔·레스토랑·카페의 합성어)가 한국산 딸기를 사용한 디저트 메뉴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K딸기가 세계 무대에서 선전하게 된 배경에는 농식품부와 국내 딸기 농가의 협업이 시너지효과를 냈기 때문이다. 딸기 농가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일본 품종을 주로 수출했지만 ‘매향’을 시작으로 우수한 국산 품종 개발과 관리에 집중하면서 신남방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했다. ‘매향’에도 단점이 있는데 기형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 과실 크기가 작다는 것. 이에 농촌진흥청 등이 연구를 통해 기형 발생률을 최대 8.6% 감소시키고 생산성은 35.7% 늘리는 데 성공했다. 또 국내 품종 육성기관의 꾸준한 노력 덕에 ‘설향’과 ‘금실’, ‘킹스베리’, ‘알타킹’ 등이 차례로 개발되며 매향을 대체할 차세대 수출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K딸기의 인기는 한류 열풍이 거센 베트남도 예외가 아니다. 농식품부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한국산 프리미엄 딸기를 활용해 24가지 디저트 메뉴가 진열된 딸기 뷔페를 선보였다. 롯데호텔사이공 등 6성급 호텔 등은 한국산 프리미엄 딸기를 테마로 한 애프터눈 티를 정식 메뉴로 출시했고 베트남의 젊은 연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홍콩도 프리미엄 생과일 케이크 베이커리 ‘이탈리안 토마토’가 농식품부 등과 협업해 K딸기 케이크를 개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딸기 최대 수출시장인 홍콩에서도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기발한 아이디어, 혁신적 지방행정… 주민편익 위해 뛰었다

    기발한 아이디어, 혁신적 지방행정… 주민편익 위해 뛰었다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은 2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제11회 지방행정의 달인’ 시상식을 열고 주민안전, 지역경제, 문화관광, 보건위생 등 10개 분야 공무원 8명을 ‘달인’으로 선정해 시상한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각계 전문가 2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서면 검토와 영상 심사 등을 했다. 지방자치단체 등의 추천을 받은 후보 28명을 대상으로 한 엄격한 심사 끝에 탁월한 아이디어와 높은 업무 숙련도를 바탕으로 공익에 이바지한 지방공무원들이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 첫해인 2011년부터 지금까지 선정된 달인은 158명에 이른다. 지방공무원이 이룩한 혁신적인 업무 성과를 다른 지자체에서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달인으로 뽑힌 지방공무원 8인의 성과를 소개한다.전기차 화재진압 장비 개발 특허 ‘주민안전 달인’ 유정식씨 경기 일산소방서 소방경 유정식(42)씨는 조립식 수조를 활용한 전기자동차 화재진압 장비를 개발해 특허를 받는 등 주민안전 분야 달인으로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전기차 화재진압을 위한 대응매뉴얼 제작·배포는 물론 오염된 소화수 성분분석 및 처리방법 등 친환경 화재진압대책 마련에도 이바지했다. 소방수사관으로서 소방시설공사 불법 하도급 수사로 대형 건설사 7곳을 검찰에 송치하고 청평호와 북한강 주변 불법 위험물 취급업체 13곳을 적발하는 성과도 거뒀다. 2019년에는 소방청이 주관하는 현장대응능력 강화방안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서해대교 교량 케이블 화재진압 유공으로 1계급 특진을 하는 등 재난현장 소방활동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딸기 국산품종 개발·보급 앞장 ‘종자독립 달인’ 이인하씨 충남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이인하(50)씨는 딸기 국산품종 개발보급으로 종자 독립을 이뤄 지역경제 분야 달인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딸기 국산품종 개발과 보급을 통해 국산 품종 보급률을 1.4%에서 96%로 높이면서 일본에 지불해야 할 로열티 350억원을 절감했을 뿐 아니라 수출 품종을 개발해 딸기 수출액을 440만 달러에서 5300만 달러로 무려 12배나 높이는 등 농가소득 향상에 이바지했다. 국내 최초로 바이러스 없는 딸기 우량묘 보급체계를 구축해 딸기 바이러스 발생률 1%대 청정국가를 실현했다. 지금까지 영농교육과 현장컨설팅, 민원해결을 4650건가량 실시하는 등 연구성과를 현장에 적용하는 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농촌진흥청 농업기술대상 우수전문연구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남도장터 매출 급성장 일등공신 ‘디지털 유통 달인’ 서동순씨 전남도 농식품유통과 농업5급 서동순(50)씨는 전남 대표 종합쇼핑몰인 남도장터를 통해 지난해 매출 326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411% 증가를 기록했다. 입점업체는 1250곳, 취급하는 품목은 1만 5698개, 남도장터 회원은 29만 4000명으로 늘렸다. 남도장터가 일군 성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롯데슈퍼 등 34개 대형 유통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4537억원에 이르는 농수산물 구매약정을 맺었고, 쿠팡·카카오 등 쇼핑몰과의 제휴도 확대했다. 남도장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드는 등 현장 애로사항 해결과 업무 시스템 효율화에도 공을 들였다. 남도장터를 알리기 위해 광고와 유튜브 등에 출연하는 등 전속 모델 활동도 이어 가고 있다.친환경 농축산·도시농업 활성화 ‘농축산미생물 활용 달인’ 오용익씨 경기 이천시 농촌지도사 오용익(57)씨는 농축산미생물 대량생산시설 설치와 보급, 유산균을 활용한 농업생산성 향상 및 가축매몰지 침출수 오염 줄이기 등을 통해 친환경농축산과 농가소득 증대, 도시농업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짧은 시간에 대량으로 손쉽게 생균제를 생산할 수 있는 가루형 유산균(생균제) 생산체계를 개발·보급해 ‘임금님표 이천한우’ 브랜드를 육성하는 데 토대를 쌓아 이천시에 연간 190억원에 이르는 소득 증대 효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유산균을 활용한 가축매몰지 침출수 오염도 저감 등으로 화훼 농가 생산성을 30% 늘리는 데 이바지했고, 최근에는 유산균과 포도당을 활용해 가축매몰지 2차 침출수 오염도 저감에 노력하고 있다.산학연관 교류 협력 기반 마련 ‘중소기업 지원 달인’ 송창주씨 광주 북구 행정6급 송창주(46)씨는 산학연관 교류협력 기반 구축과 시책 발굴추진을 통해 중소기업에 보탬이 되는 행정을 펼친 중소기업 지원의 달인이다. 무엇보다 산학연관 교류협력 업무협약 체결과 실무협의회 운영, 4차산업 융합미니클러스터, 주민참여형 과학프로그램 운영이 눈길을 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해외바이어 화상수출상담소와 산업단지 방역도움센터를 운영하고, 산업단지 개발실시계획 변경으로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적극행정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찾아가는 기업민원해결단(방문 851회, 민원해결 406건)과 기업성장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기업을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성과를 냈다.농업인 창업·일자리 창출 기여 ‘농식품 가공창업 달인’ 장상현씨 충북 청주시 농업연구사 장상현(42)씨는 농식품가공 인프라 구축으로 농업인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농식품 가공창업 활성화의 달인으로 선정됐다. 가공기술을 겸비한 창업농 육성을 위해 320명에게 창업교육, 915명에게 기술교육을 실시했고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설치·운영(1293㎡)은 HACCP 인증과 창업 23곳으로 이어졌다. 라이스애플베리 식품산업을 육성하는 데 힘을 쏟아 공동브랜드 3종과 가공상품 10종을 개발하기도 했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상품 개발로 농업인 소득증대에 이바지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저온추출 포도주스 제조방법과 간이 감탈삽 기술 등 4건을 개발하고 주류·장류 등 28곳 창업지원, R&D기술 품질개선도 이뤄 냈다. 판로 다변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지원 역시 큰 성과를 냈다.삼악산케이블카·투자유치 성과 ‘관광개발 달인’ 이철호씨 강원 춘천시 행정5급 이철호(49)씨는 투자유치를 통한 관광개발의 달인이다. 특히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도 시행령 개정, 생태자연도 등급조정, 문화재현상변경허가 등을 통해 삼악산호수케이블카 개발계획 수립과 투자유치 사업이 성사되도록 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이를 통해 560억원 규모 투자를 유지해 연간 127만명에 이르는 관광객을 유치하고 연간 500억원에 이르는 경제효과를 달성했다. 강아지숲테마파크 사업 역시 6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지해 연간 관광객 42만명을 유치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현재도 4000억원 규모 의암호 관광휴양·마리나 조성사업, 5000억원 규모 춘천 위도관광지 개발사업 등 다양한 민간투자유치 진행 중인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관광개발을 이끌고 있다.수산물 유해물질 검사체계 구축 ‘불량수산물 유통 차단 달인’ 안태영씨 경기 해양수산자원연구소 해양수산연구사 안태영(34)씨는 불량 수산물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경기도 생산단계 수산물 유해물질 검사체계를 구축한 게 효과가 컸다. ‘동물용의약품 동시 다성분 시험법’을 전국 최초로 도입하고 수산종자 금지물질 검사체계 구축으로 안전 사각지대 관리 토대도 닦았다. 현장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 수산물의 안전성조사 등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등 각종 지침과 처리요령 등 법적 근거 개선과 홍보책자 발간에도 기여했다.
  • 소상공인 3.5조,나랏빚 줄이기 2.5조… 초과 세수 정리한 홍남기

    소상공인 3.5조,나랏빚 줄이기 2.5조… 초과 세수 정리한 홍남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주재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그간 논란이 됐던 초과세수 19조원의 사용처를 확정했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소상공인, 특히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업종에 대한 지원을 늘렸다. 고용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나랏빚을 줄이는 데도 초과세수 일부를 활용했으며, 나머지는 세계잉여금으로 처리해 내년으로 넘긴다.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예상되는 초과세수(2차 추가경정예산 대비) 19조원 중 약 40%인 7조 6000억원은 국가재정법에 따라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배분해야 한다. 교부금 정산을 마치면 약 11조~12조원이 남는데, 3조 5000억원을 소상공인 지원에 쓰기로 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부족 재원 1조 4000억원을 충당하고 2조 1000억원은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업종에 지원한다. 소상공인 제외 업종의 경우 초과세수(2조 1000억원)와 함께 기금 등 기정 예산을 활용해 총 9조 40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이 중 8조 9000억원은 금융지원을 통해 이뤄진다. ‘일상회복 특별융자’ 상품을 만들어 1% 초저금리 대출을 2조원(10만명에게 최대 2000만원)을 공급한다. 또 현재 운영 중인 6조 3000억원 규모의 각종 대출 프로그램도 대상과 한도를 확대하고 금리를 인하한다. 지역신용보증재단(지신보)의 ‘코로나 특례보증’은 지원 대상을 중·저신용 일반업종에서 중신용 집합금지·제한·경영위기업종으로 확대한다. ‘저신용 특별피해업종 융자’ 상품은 신용등급 6등급 이하에서 5등급 이하로 대상자가 늘어나고 한도도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된다. 소상공인 공과금 등을 지원하기 위해 4000억원도 편성됐다. 다음달과 내년 1월 전기료·산재보험료를 최대 20만원 경감해 주고,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납부 기한을 3개월 추가 연장한다. 문화·체육계 지원을 위해 저소득층에 지급하는 문화·체육시설 바우처도 500억원 확대한다. 소상공인 지원과 별도로 고용 취약계층 지원, 서민물가 안정, 돌봄·방역 지원 등을 위해서도 총 1조 9000억원을 편성했다. 구직급여 지급을 위해 고용보험기금 재정을 1조 3000억원 보강한다. 약 19만 6000명이 구직급여를 수령할 수 있는 규모다.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농가 사료 매입 지원금도 3800억원 늘린다. 저소득·취약계층의 겨울철 난방을 위해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을 현행 10만 9000원에서 11만 8000원으로 인상한다. 초과세수 중 2조 5000억원은 국채물량 축소, 즉 나랏빚을 줄이는 데 쓰인다. 국가채무를 줄이려면 앞서 발행한 국채를 상환하는 방식도 있지만 정부는 다음달 예정된 발행 물량을 축소해 전체 국채 규모를 줄이는 방식을 쓰기로 했다. 다음달 예정된 국채 물량은 8조 5000억원 규모이며, 2조 5000억원을 줄인 5조 3000억원어치만 발행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은 “구체적인 발행 물량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초과세수 중 나머지 3조 6000억원가량은 내년 세계잉여금으로 넘어간다. 하지만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책이 여전히 미흡하고 지원 규모만 부풀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소상공인 지원 규모가 9조 4000억원이라지만 결국 돈을 (저금리로) 빌려주는 것일 뿐 실질적으로 재정을 통해 지원한 게 아니다”라며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지원 규모를 크게 보이게 했다”고 지적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금융지원보다는 피해에 대한 직접 지원이 더 시급하다”면서 “자영업자 부채가 심각한 수준인데 계속 대출해 주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1.5kg 닭, 소비자가 원하는 크기”…대한양계협회, 황교익에 분노

    “1.5kg 닭, 소비자가 원하는 크기”…대한양계협회, 황교익에 분노

    “한국 치킨, 전세계에서 가장 맛없다”황교익 주장에…대한양계협회, 성명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연일 ‘한국 치킨’에 대한 비판을 쏟아난 가운데, 닭고기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단체로 반발하고 나섰다. 사단법인 대한양계협회는 23일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의 치킨 폄훼 내용과 관련하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우리나라 치킨에 대한 온갖 비방으로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가슴에 대못을 박음과 동시에, 치킨 소비 감소를 유도한 결과가 어떠할지는 충분히 예상할 거라 생각한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협회는 ‘부자는 치킨을 안 먹는다’, ‘음식에 계급이 있다’ 등 황 씨의 발언을 언급하며 “어떤 근거로 이런 말을 하는지 이유나 알고 싶다”며 “이유 없이 건드리고 반응이 없으면 물어 뜯는 추악함이 당신의 천성인지는 모르겠다. 지극히 개인적인 사상으로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황 씨가 작은 닭이 맛이 없다고 비아냥 거리는데 (해당 크기는) 소비자가 원하는 크기”라며 “대한민국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한 1.5kg 닭은 영원히 이어진다”고도 했다.“치킨에 대한 비방,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가슴에 대못” 협회는 “우리나라 2조원이 넘는 닭고기를 생산하는 농가들이 지켜보고 있다”며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닭고기 관련 종사자들과 단순무지의 개인적 견해를 사실인 양 퍼뜨려 혼선을 빚게 한 소비자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사과를 촉구했다. 앞서 황씨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 육계가 전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작고 그래서 맛이 없는 것은 ‘객관적 사실’이다. 이 객관적 사실은 누가 말하든지 간에 객관적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씨는 “모르면 공부를 하고, 공부하기 싫으면 입을 닫고 있어야 정상적인 인간이라 할 수 있다. 여기 자료가 있으니 눈이 있으면 보시오”라며 국립축산과학원의 자료까지 첨부했다. 그러면서 “한국 닭이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1.5kg의 작은 닭이고 그래서 맛이 없고 비싸다는 국립축산과학원의 자료를 끊임없이 올려주지만 이를 보도하는 언론은 없다”고 강조했다.“부자는 치킨 안 먹는다…라이더들의 음식” 치킨 계급론 주장 지난 19일에도 황씨는 “치킨은 서민·노동자 음식”이라며 ‘치킨 계급론’을 주장한 바 있다. 그는 “한국에 맛있는 거 참 많다. 외국에서 맛있다 하는 거 다 들여와서 먹고 있다. 돈만 있으면 전 세계에서 톱으로 맛있는 거 먹을 수 있다”면서 “부자는 치킨 안 먹는다”고 주장했다. 또 황씨는 “돈이 있고 없고에 따라 먹는 게 다르다. 직업 탓에 내가 반평생 동안 목도한 일”이라며 “치킨은 대한민국 서민 음식이다. 노동자 음식이다. 청소년 음식이다. 알바 음식이다. 라이더 음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외국인이 한국 치킨을 특별나게 여기는 것은 과도한 경쟁 때문에 고도로 발달한 양념법뿐”이라며 “그 양념 안의 닭은 전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작다. 그래서 맛없고 비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맛 칼럼니스트로서 우리 노동자와 청소년과 알바와 라이더의 치킨이 맛있고 싸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 논란의 초과세수 19조원 사용처 정리한 홍남기...소상공인 지원 ‘미흡’ 지적도

    논란의 초과세수 19조원 사용처 정리한 홍남기...소상공인 지원 ‘미흡’ 지적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주재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그간 논란이 됐던 초과세수 19조원의 사용처를 확정했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소상공인, 특히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업종에 대한 지원을 늘렸다. 고용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나랏빚을 줄이는 데도 초과세수 일부를 활용했으며, 나머지는 세계잉여금으로 처리해 내년으로 넘긴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예상되는 초과세수(2차 추가경정예산 대비) 19조원 중 약 40%인 7조 6000억원은 국가재정법에 따라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배분해야 한다. 교부금 정산을 마치면 약 11조~12조원이 남는데, 3조 5000억원을 소상공인 지원에 쓰기로 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부족 재원 1조 4000억원을 충당하고 2조 1000억원은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업종에 지원한다. 소상공인 제외 업종의 경우 초과세수(2조 1000억원)와 함께 기금 등 기정 예산을 활용해 총 9조 40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이 중 8조 9000억원은 금융지원을 통해 이뤄진다. ‘일상회복 특별융자’ 상품을 만들어 1% 초저금리 대출을 2조원(10만명에게 최대 2000만원)을 공급한다. 또 현재 운영 중인 6조 3000억원 규모의 각종 대출 프로그램도 대상과 한도를 확대하고 금리를 인하한다. 지역신용보증재단(지신보)의 ‘코로나 특례보증’은 지원 대상을 중·저신용 일반업종에서 중신용 집합금지·제한·경영위기업종으로 확대한다. ‘저신용 특별피해업종 융자’ 상품은 신용등급 6등급 이하에서 5등급 이하로 대상자가 늘어나고 한도도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된다. 또 소상공인 공과금 등을 지원하기 위해 4000억원이 편성됐다. 다음달과 내년 1월 전기료·산재보험료를 최대 20만원 경감해 주고,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납부 기한을 3개월 추가 연장한다. 문화·체육계 지원을 위해 저소득층에 지급하는 문화·체육시설 바우처도 500억원 확대한다. 소상공인 지원과 별도로 고용 취약계층 지원, 서민물가 안정, 돌봄·방역 지원 등을 위해서도 총 1조 9000억원을 편성했다. 구직급여 지급을 위해 고용보험기금 재정을 1조 3000억원 보강한다. 약 19만 6000명이 구직급여를 수령할 수 있는 규모다. 기존에 편성된 구직급여 예산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업급여 지출 증가로 이달 말 소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농가 사료 매입 지원금을 3800억원 늘린다. 유가가 급등한 상황에서 저소득·취약계층의 겨울철 난방을 위해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을 현행 10만 9000원에서 11만 8000원으로 인상한다. 초과세수 중 2조 5000억원은 국채물량 축소, 즉 나랏빚을 줄이는 데 쓰인다. 국가채무를 줄이려면 앞서 발행한 국채를 상환하는 방식도 있지만 정부는 다음달 예정된 발행 물량을 축소해 전체 국채 규모를 줄이는 방식을 쓰기로 했다. 다음달 예정된 국채 물량은 8조 5000억원 규모이며, 2조 5000억원을 줄인 5조 3000억원어치만 발행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은 “구체적인 발행 물량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초과세수 중 나머지 3조 6000억원가량은 내년 세계잉여금으로 넘어간다. 하지만 이날 기재부가 발표한 소상공인 지원책이 여전히 미흡하고 지원 규모만 부풀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소상공인 지원 규모가 9조 4000억원이라지만 결국 돈을 (저금리로) 빌려주는 것일 뿐 실질적으로 재정을 통해 지원한 게 아니다”라며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지원 규모를 크게 보이게 했다”고 지적했다.
  • 사통팔달·항노화 거점도시 함양… ‘농촌 유토피아’ 꿈 영근다

    사통팔달·항노화 거점도시 함양… ‘농촌 유토피아’ 꿈 영근다

    경남 함양군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악조건에서 정부 승인 국제엑스포인 산삼항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함양 지역 대표 특산품으로 무병장수 식품인 산삼과 건강을 주제로 한 첫 엑스포다. 경남도와 함양군은 엑스포 개최를 통해 ‘산삼과 항노화 산업 중심지 함양’, ‘힐링 휴양지 함양’ 이미지가 국내외에 확실히 각인됐다고 밝혔다. 경남 서북단에 위치한 함양군은 오랫동안 교통 오지로 남아 있다가 고속도로가 잇따라 뚫리면서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바뀌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특산품 산양삼과 편리한 교통여건, 청정한 자연환경 등 지역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항노화·관광휴양·유통산업을 함양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전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17일 서 군수로부터 엑스포 개최 효과와 군정 역점 사업 등을 들어봤다. -코로나19 지속 상황에서 국제행사 엑스포 개최가 불안했을 텐데. “이미 1년 연기를 했기 때문에 또다시 연기할 수도 없었다. 비대면·온라인 행사를 많이 보강하는 쪽으로 보완해 지난 9월 10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개최했다. 행사기간 내내 코로나19가 수그러들지 않았지만 행사장 안에서는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관람객을 적극 유치할 수 없는 여건이었는데 한 달간 44만명이나 방문했다. 온라인 관람객은 210만명이나 됐다. 엑스포나 축제를 준비하는 전국 각 지자체에서 견학도 줄을 이었다. 엑스포 산삼특산물관과 산지유통센터에 지역 산양삼 농가와 농특산물 농가가 참여해 25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미국·중국·러시아·인도 등 해외 36개국과 8차례 온라인 화상 수출 상담회를 열어 당초 목표한 500만 달러보다 349% 초과한 1747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대규모 행사를 최초로 개최함으로써 전국 지자체 축제 시작의 첫 뚜껑을 열었다는 의미도 크다.” -함양 산양삼 품질이 우수한 이유는. “남덕유산 깃대봉 일대는 삼국시대 최대 산삼재배지로 당시 전국 심마니가 모여 제를 지낸 제단과 약수터가 남아 있다. 우리나라 산삼 생산 중심지이다. 함양군 전체 면적의 78%를 차지하는 산은 다른 지역보다 게르마늄 함유량이 높다. 전문가들은 해발 500m 이상에서 생산된 산양삼은 효능이 산삼과 비슷하다고 한다. 여기에 2006년부터 전국 최초로 생산이력제를 시행했다. 2015년 함양지리산산양삼산업특구로 지정된 뒤 이듬해 우수특구로 선정됐다.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산양삼 경매장도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함양산양삼은 지난 9월 농림축산식품부 임산물 지리적 표시상품 제58호로 등록돼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건강식품으로 인정받았다.” -엑스포 개최가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엑스포를 통해 함양이 산양삼과 항노화 중심지임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게 된 것은 귀중한 성과다. 이번 엑스포에서 많은 사람들이 산양삼을 직접 맛보고 체험하며 가공식품까지 접할 수 있었다. 산양삼에 대한 일반인 접근이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엑스포 기간에 미국, 중국 등 4개국 산양삼 연구 유명 석학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열린 산양삼 연구 학술회 결과를 바탕으로 산양삼 이론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산양삼 산업 생산·연구·가공·유통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국가연구기관인 산양삼특화산업 진흥센터도 올해 안에 착공한다. 3층 규모로 사업비 99억원 전액 국비다. 내년 12월 준공되면 25명의 전문 인력이 근무하면서 산양삼 재배교육에서부터 품질관리, 산업화 지원 등을 전담한다.” -오랫동안 교통 오지였다가 이제 교통 요충지가 됐다. “광주대구 고속도로와 대전통영 고속도로, 울산함양 고속도로 등 3개 고속도로가 함양을 지나간다. 대구~합천~함양~남원~광주를 연결하는 달빛고속철도도 지난 7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으로 확정·고시돼 고속철도망까지 갖추게 됐다. 사통팔달 교통접근성을 앞세워 유통거점으로 조성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쿠팡 물류센터도 유치했다. 쿠팡은 720억원을 들여 함양읍 신관리 일원에 18만 2660㎡ 규모의 물류센터를 조성한다. 내년 3월 착공해 2023년 4월 완공 예정이다. 식품유통회사인 ㈜세하에프에스를 수동면 함양일반산업단지에 유치하는 투자협약을 지난 8월 체결했다. 특히 국토부가 지난 8월 함양읍 신관리 일원을 e커머스 전략산업 투자선도지구로 선정해 함양이 물류거점도시로 도약하는 데 날개를 달았다. 65만 858㎡ 부지에 모두 1740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스마트 물류단지가 조성된다. 물류단지 인근에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100호도 건립한다. 물류단지 준공 10년 뒤에는 지역 기업체 수가 700개 이상 늘어 함양군 인구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농촌 상생 선도 모델로 꼽히는 함양 농촌 유토피아 사업도 물류거점 조성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농촌 유토피아 사업은 어떤 내용인가. “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농촌을 살리기 위해 농촌으로 사람이 돌아오도록 하는 사업이다. 2019년 전교생이 19명으로 줄어 폐교 위기에 처한 서하초와 마을을 살리자면서 학교와 동창회, 주민 등이 뭉쳐 학생모심위원회를 구성하고 ‘아이토피아 서하 만들기’에 나서면서 시작됐다. 위원회는 학생과 함께 전입하는 가정에 공공임대주택과 일자리를 제공하고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자 전국에서 전학·전입이 줄을 이어 학생수가 30명을 넘었다.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농촌유토피아특별위원회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 함양에서 시작된 농촌 작은 학교와 쇠퇴하는 마을을 동시에 살리기 위한 농촌 유토피아 사업은 수도권 집중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모범사업으로 평가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규모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면 학생과 젊은 인구가 계속 늘어날 것이다.” 서 군수는 “농업도 기후변화 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함양파, 블랙사파이어 등 지역 환경에 맞는 신소득 작목 개발과 재배를 적극 지원해 농가소득이 늘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춘수 군수는 ▲1950년 함양 출생 ▲진주고, 경남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 ▲경남도 관광진흥과장·미래산업과장·감사관, 밀양부시장, 경남도 농수산국장, 제9대 경남도의원 ▲제42대 함양군수(201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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