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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십억 보상금·위험국 해외여행 논란… 축산농 ‘마음고생’

    수십억 보상금·위험국 해외여행 논란… 축산농 ‘마음고생’

    구제역으로 축산 농가가 많게는 수십억원의 보상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덕적 해이’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또 구제역이 창궐한 가운데 하루 50~60명의 국내 축산 관계자들이 구제역 국가에서 입국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축산업계는 자성도 필요하지만 일부 과장된 측면도 있어 정작 대다수인 전업 축산 농가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일주일간 구제역 위험 국가로 여행을 다녀온 축산 관계자가 하루 평균 55명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8일 60명에서 19일 40명으로 줄었지만 20일 51명, 21일 60명으로 늘었다. 23일에는 67명이 입국했다. 주된 행선지는 중국(17.8%)과 태국(13.7%), 필리핀(11.1%), 베트남(8.0%) 등이었다. 구제역이 창궐한 상황에서 축산인들이 구제역 발생 국가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게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출입국사무소에 따르면 축산 관계자 평균 외유 숫자 55명은 구제역 위험 국가에서 입국한 축산 관계자 숫자를 의미한다. 실제 공무차인지 외유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5~12월 2만 6000명의 축산 관계자가 해당 국가를 다녀왔다. 일일 평균 108명에 해당한다. 최근 방문객은 지난해 평균의 절반 수준이다. 과도한 살처분 보상금도 논란거리다. 정부 관계자는 “일부 보상금을 타려는 도덕적 해이가 엿보이는 축산 농가와 영세 축산 농가를 나누어 지원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1월 베트남에 다녀와 경북 안동에 구제역을 옮긴 것으로 알려진 농장주 A씨는 한우 매몰 보상금으로 105억 6000만원, 생계안정자금으로 1400만원을 받게 됐다. 연천의 한 농가는 돼지 1400마리를 묻고 4억 9000만원을 보상받았다. 하지만 이 농가는 돼지를 키우면서 생긴 빚 2억원과 월 임대료 1000만원, 그리고 이미 60만원 이상을 호가하고 추후에 더 오를 수밖에 없는 돼지 신규 구입비 등을 계산하면 손해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위탁 축산 농가의 경우 보상비를 받을 수 없어 6개월간 수입 없이 다시 돼지를 키워야 한다. 보상업무 담당자는 “실거래가로 전부 보상해 준다고 하지만 우리 군에서 지급한 150농가 중에 부업으로 몇 마리 소를 키우는 10곳을 제외하곤 결국 전부 손해가 날 것”이라면서 “오히려 자살하는 사람이 나오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제주, 설연휴 구제역 유입 우려

    제주가 웃지도, 울지도 못할 묘한 상황에 빠졌다. 설 연휴기간 동안 14만여명이 방문, ‘반짝 관광 특수’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 청정지대인 제주섬에 구제역을 옮길 가능성도 있어 노심초사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새달 1~6일 관광객 13만 9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관광객 10만 6840명에 견줘 30% 늘어난 것. 설 연휴 동안 제주지역 호텔은 70%, 렌터카 60%, 골프장은 5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가 예년보다 긴 덕에 가족 동반 등의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겨울 비수기이지만 관광업계가 반짝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객 통제 불가능 하지만 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설 연휴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등에 의한 구제역 유입 가능성 때문이다. 관광객들은 보통 한곳에 머물지 않고 제주 전역을 돌아다니며 관광을 즐기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통제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다. 제주섬은 그동안 단 한 차례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구제역 청정지대다. 특히 한라산과 중산간에 서식하는 노루, 멧돼지 등이 구제역에 감염되면 방역이 어려울뿐더러 통제가 불가능해 자칫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또 제주의 축산단지는 한림 등 특정 지역에 밀집돼 있어 구제역이 유입되면 지역 축산업계가 전멸할 가능성이 커 축산농가와 방역당국은 초긴장상태다. 따라서 제주한우생산자협회 등 지역 축산농가와 생산자단체들은 지금이라도 6만여명으로 추산되는 귀성객의 귀향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 중이다. ●예방 백신 공급난… ‘노심초사’ 특히 올레길 주변에 흩어져 있는 축산농가엔 일급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22개 올레코스 가운데 가축농장이 인접한 1코스와 2코스, 3코스, 9코스, 11코스, 14코스, 14-1코스 등 7개 코스를 폐쇄하거나 우회하도록 이미 조치한 상태다. 그러나 설 연휴 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대거 올레길 트레킹에 나설 것으로 보여 속은 새카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도는 중앙정부에 구제역 예방백신 50만 마리 분량을 신청해 놓고는 있지만 수입에 의존하는 백신의 공급난 등으로 제주지역 양돈농가에 언제 백신이 공급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도는 제주국제공항의 승객통로와 제주항 등 항만 승객통로에 전신 에어샤워기와 발판 소독조를, 차량통행로에는 차량소독기를 설치하는 등 고단위 구제역 차단에 들어갔다. 또 제주시 한림 등 대규모 축산단지와 농장 밀집지역의 도로변, 사료 및 가축 운송 주요 이송로 등에 방역통제 초소와 인력을 추가로 배치, 운영키로 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설 연휴 관광객들은 가축농장과 인접한, 잠정 폐쇄된 올레길에는 절대 출입하지 말고, 또 귀성객들은 친·인척 축산농가 방문을 삼가 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돼지고기 가격 급등 사상 최고 1㎏당 6000원

    구제역 파동으로 경락가격이 처음으로 ㎏당 6000원을 돌파하는 등 제주산 돼지고기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구제역 여파가 장기되하면서 앞으로 ㎏당 7000원선도 곧 무너질 전망이다. 26일 제주축산업협동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제주축협 축산물공판장의 돼지 지육 가격이 1㎏당 6047원으로 사상 처음 6000원을 돌파한 이후 연일 최고치를 경신, 25일에는 6881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평균 경락가격이 ㎏당 3956원이었던 것에 견줘 73.9%나 급등한 것. 또 지난 한해 평균 경락가격이 ㎏당 4190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더라도 50% 이상 상승한 것이다. 제주축협 관계자는 “구제역 때문에 제주산 돼지고기를 찾는 사람이 많고, 다른 지역의 돼지 이동이 제한되면서 경락가 상승은 설 연휴가 지나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부고]

    ●남일진(전 상업은행 본부장)재준(전 육군참모총장)우진(동양미래대학 기획팀장)형진(선문대 교수)씨 부친상 이양우(한국건강관리협회 부원장)조종무(건축사)씨 장인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010-2231 ●이대인(한국물산 전무이사)씨 모친상 승준(육군 소령)경준(한국가스공사 과장)씨 조모상 동선호(전 교육과학기술부 국제교육진흥원장)씨 누나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03 ●최철주(전 중앙일보 논설고문)씨 부인상 정환(네오비 대표)씨 모친상 김은영(방송번역작가)씨 시모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66 ●송재무(전 계룡건설 부사장)재석(자영업)재희(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재길(창업진흥원 부장)씨 부친상 송대호(아트몰드 전무)씨 조부상 윤석조(법무사무소 사무장)씨 장인상 22일 대전 을지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42)471-1656 ●신현돈(송곡여고 교사)현각(일본 조사이대 교수)현우(한화 상무)씨 모친상 김은성(옥양석재 대표이사)씨 장모상 하희련(경일초 교사)씨 시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2)3010-2265 ●김일택(서윤종합건설 회장)씨 별세 경훈(메릴린치증권 이사)경화(장안대 교수)씨 부친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14 ●이영진(한국철도공사)영주(효진교회 목사·한기총 환경위원장)영삼(대층투자개발 대표)씨 모친상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56 ●한영근(사업)영진(〃)영균(축산업)영호(조흥화학 관리팀장)씨 모친상 장희(국민일보 정치부 차장)씨 조모상 22일 전북 정읍 유림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63)531-4448 ●김태룡(전 국회의원)씨 부인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92 ●정재규(대전지검 홍성지청 계장)창규(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동부지사 과장)철규(공군 원사)운철(매일신문 사진부 기자)씨 부친상 22일 대전 건양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42)600-6660 ●김영민(SM엔터테인먼트 대표)씨 부친상 23일 강남 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2)2019-4005 ●김치수(전 서울시 공무원)의수(기술보증기금 전무)민수(신협 〃)거수(LS전선 차장)씨 부친상 23일 충주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043)841-0383 ●정갑희(강림건설 조경사업본부장)동희(영진데리카후레쉬 실장)씨 모친상 박정화(성일여고 교사)씨 시모상 구언모(자영업)정현운(경원대 학사팀장)박위동(태웅로직스 이사)씨 장모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3010-2291
  • 우편번호 5자리로… 기초구역제 2014년 도입

    우편번호 5자리로… 기초구역제 2014년 도입

    2014년부터 현행 6자리인 우편번호가 미국 집코드(ZIP-code) 개념의 5자리 기초구역 번호로 바뀐다. 내년부터는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취업계약 입학제가 도입된다.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법제처는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4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초행정 인프라 선진화 방안’ 등을 보고했다. 행안부 행안부는 그동안 공공기관마다 관할구역 등을 정할 때 제각각 적용해 온 기준을 단일화해 행정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국가 기초구역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경찰서나 소방서 등이 관할 구역을 정하거나 국가기관이 행정 통계를 낼 때 지역을 최소 단위로 나누는 기준은 법정동, 행정동, 지번 등으로 모두 달랐다. 행안부는 현재 전국 3474개인 읍·면·동을 지형, 인구, 생활권 등을 기준으로 8~9개로 나눠 3만여개의 기초구역으로 쪼갠 뒤 이들에 현행 6자리 우편번호 대신 5자리의 고유번호를 부여한다. 행안부는 이 계획을 2012년부터 2년간 시범실시한 뒤 2014년부터 공공기관과 민간에 일제히 적용키로 했다. 5자리 고유번호로 새로 조정될 기초구역은 우편·통계·경찰·소방 등 기관들이 관할 지역을 설정할 때 공통적으로 사용하며, 물류 및 상권 분석 등 민간부문에도 적극 반영될 전망이다. 행안부는 또 전 국토에 번호를 붙여 산, 들, 바다 등 건물이 없는 지역의 위치도 쉽게 표시할 수 있는 좌표 개념의 ‘지점 번호제’도 도입한다. 전국을 가로·세로 100㎞ 규모의 바둑판 눈금 방식으로 나눈 뒤 이를 다시 10m 단위로 쪼개 위치표시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지금까지 소방·해양경찰·국립공원·한전 등 각 기관마다 제각각이던 위치표시 방식이 일원화돼 비상시 신속한 연계 대응이 가능해진다. 지점 번호는 2013년부터 스마트폰과 내비게이션 등 정보통신 분야에서 우선 적용될 계획이다. 지점이나 시설물 중심으로 복잡하게 표기된 현행 도로표지판도 단순한 양식으로 개선된다. 국토해양부는 현행 도로표지판을 선진국처럼 도로이름 중심으로 간결하게 바꿔 2014년부터 이를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법제처 법제처는 운전면허 기능시험 간소화 등 486건의 하위법령을 개정하는 ‘5% 경제성장을 이끄는 하위법령 특별 정비 방안’을 보고했다. 정부가 이미 확정한 개선과제 가운데 시행령 등 하위법령 정비만으로 시행 가능한 것으로 인허가 등 규제개선 144건, 경제 활성화 165건, 친서민·국민불편 해소 152건, 사회적 약자 보호 등 기타 25건이다. 법제처는 이번 하위법령 정비를 통해 최소 1%의 경제성장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3월 중 각 부처가 소관 하위법령을 정비토록 하고 부처에서 정비되지 않은 하위법령은 4월까지 일괄 정비하기로 했다. 운전면허 기능시험 항목 축소와 함께 교육시간도 25시간에서 8시간으로 대폭 줄어든다. 이를 통해 국민의 기회비용을 연간 6000억원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3층으로 설치가 제한됐던 영유아 보육시설은 5층에도 설치가 가능해진다. 돼지고기의 육질 등급 표시는 11개에서 7개로 단순화하고, 휴양 콘도미니엄의 등록 기준 객실은 50실 이상에서 30실 이상으로 줄어든다. 또 경비업은 허가요건이 과도해 신규진입과 활성화에 제약이 있다는 업계의 불만에 따라 허가 자본요건 1억원을 5000만원으로 축소한다. 반드시 교육장을 갖추도록 한 요건은 삭제된다. 이처럼 상당수의 규제가 완화되는 것과는 달리 축산법 시행령은 가축전염병 관리를 위해 강화된다. 현재 소, 돼지, 닭, 오리 등 4개 종으로 규정한 축산업 등록대상은 산양, 사슴, 거위, 타조 등 8개 종이 추가로 지정된다. 교과부 마이스터고에 취업계약 입학제를 도입한다.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교육을 강화하고 취업률을 올리기 위해서다. 교과부는 취업계약 입학제와 별도로 인턴으로 일하고 수당을 받는 ‘취업인턴제’도 도입한다. 이렇게 되면 마이스터고와 기업이 협약을 맺어 재학생은 산업현장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교육을 받고 졸업 뒤에는 취직이 보장된다. 내년까지 2~3개교를 선정해 시범 운영한 뒤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마이스터고 재학생을 사전 채용하기로 협약한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기업 참여를 높이기 위해 취업계약 입학제와 취업인턴제를 도입하는 기업에는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준다. 소요 경비를 연구개발(R&D) 세액공제 대상(중소기업 25%, 대기업 3~6%)에 포함해 공제 규모를 늘려주기로 했다. 공기업 등에는 신입 사원 중 일정 비율 이상을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졸업생으로 채용하는 채용목표제도 도입한다. 정부는 공공기관경영평가 시 평가항목에 이를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병역미필자 채용을 기피하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산업기능요원제도 폐지 시기를 당초 2012년에서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졸업자를 우대하는 방향으로 산업기능요원 편입 자격을 개선한다.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에 과정형 공인 민간자격제도를 도입해 특정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자동으로 공인 민간자격을 주는 방향으로 자격 기본법령도 개정한다. 황수정·김효섭·박성국기자 sjh@seoul.co.kr
  • 사료·육류 등 2차 피해도 수조원

    사료·육류 등 2차 피해도 수조원

    이미 1조 2000억원을 넘어선 정부의 구제역 예산은 향후 축산업계의 2차 피해에 따라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백신을 접종했던 2000년의 경우 1차 피해는 37억 7000만원에 불과했지만 가축 및 고기류의 가격 하락에 의한 축산농가 피해와 사료·가공·유통업체 등 유관업계의 피해는 640배인 2조 4118만원에 달했다. 이번 구제역 확산으로 매몰·살처분 비용만 벌써 1조원 이상 투입된 점을 감안할 때 단순계산으로 적어도 수십조원의 피해가 예상된다. 게다가 정부는 향후에 발생하는 축산농가의 구제역 피해를 100% 보전해 주어야 하고 대규모 매몰·살처분에 따른 환경 비용, 구제역 방역체계 개선을 위한 비용도 투입해야 한다. 17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구제역 확산과 관련해 지난해 3528억원, 올해 7239억원 등 총 1조 1147억원을 투입한다. 이 중 예비비가 9546억원이고 예산이전용 규모가 1601억원이다. 올해 예산이 지난해보다 월등히 많은 이유는 축산농가에 그간 밀린 가축의 매몰·살처분 보상 비용이 집행되기 때문이다. 올해 구제역 예산 7239억원 중 매몰·살처분 비용은 6604억원으로 전체의 91.2%에 이르며 방역비는 635억원(8.8%)에 불과하다. 행정안전부나 환경부의 그간 구제역 관련 소요 예산이 각각 100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볼 때 매몰·살처분 보상 비용의 비중이 가장 큰 셈이다. 따라서 일부 정부 부처에서는 축산농가의 피해를 100% 보상해 주는 방식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물론 소규모 축산업자의 경우 손해에 대해 100% 보존을 해주는 것이 타당하지만 기업형의 경우에는 적절한 보상 비율을 재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청정국 지위를 잃으면서 고기류 수출에 대한 타격도 우려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백신 접종을 한 가축이 모두 없어져야 청정국 지위를 되찾게 된다.”면서 “돼지는 출하까지 기간이 6개월이어서 짧은 기간에 없어지겠지만 소는 출하까지 30개월이 걸리는 경우도 많아 청정국 지위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정도”라고 말했다. 정부는 R&D 비용도 우선적으로 구제역 분야에 투입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구제역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 공기 중 바이러스의 밀도를 탐색하는 기술과 현장에서 구제역 확진이 가능케 하는 질병 진단 키트 연구를 검토하고 있다. 또 공항에 자외선을 이용한 바이러스 소독기를 설치해 해외를 드나드는 축산인들의 불편을 덜어 주는 방안도 연구과제로 시행할 계획이다. 올해 농식품부의 R&D 예산은 2800억원이다. 최근 논란 중인 구제역 백신 국내 생산과 매몰 방식 외 살처분 가축 처리 방안은 중장기 과제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득과 실이 아직 분명치 않아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 백신은 영국과 독일만 생산을 하는데 본사가 미국과 네덜란드에 있을 정도로 인프라 구축에 비용이 많이 들어 상시적으로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 경제적 손실이 크다.”면서 “살처분 외 소각 방식은 소규모 처리만 가능하고 화학적 처리 역시 효능이 아직 검증이 안 된 상태여서 많은 토론과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주·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 구제역에 태백산 눈축제도 취소

    강원도 산골까지 퍼진 구제역 탓에 산천어·빙어 축제에 이어 ‘태백산눈축제’까지 취소됐다. 태백산눈축제위원회는 13일 “위원 전체 모임을 갖고 제18회 태백산눈축제 개최 여부를 놓고 난상토론을 벌인 끝에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눈축제 개최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구제역 파동에 따른 축산업 붕괴 위기 상황에서 축제 개최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다만 현재 진행하고 있는 눈조각 작품 전시는 정상대로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태백시와 축제위원회는 오는 20일 시작하기로 했던 모든 행사를 취소했다. 그러나 현재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 일대에 설치된 눈조각 작품 전시와 대학생 눈조각 경연대회는 공식 행사 없이 예정대로 개최된다. 올해 눈축제는 오는 20~30일 태백산도립공원과 오투리조트 등에서 관광객 50만명 유치를 목표로 개최될 예정이었다. 김연식 시장은 “일부 행사는 살리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결국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취소로 가닥을 잡았다.”며 “눈꽃열차 관광객들을 위해 눈조각 전시는 자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가축사육 밀집지역 ‘특별관리’

    이번 구제역이 최장 기간, 최대 피해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피해 상황을 가늠하는 것조차 힘들게 됐다. 130만 마리 이상의 가축이 살처분됐고, 212만 마리의 가축에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부는 방역 시스템 및 축산업 전반을 재정비하기 위한 방안 검토에 착수했다. 지난해 11월 28일 발생한 구제역이 12일로 45일째를 맞았다. 백신 접종률이 59%에 불과하고 구제역 확진 건수의 증가세가 꺾이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그간 최장 기간이었던 2002년의 52일은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날까지 경북, 인천, 강원, 경기, 충남·북 등 6개 시·도, 52개 시·군, 123곳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3573농가의 141만 6772마리가 살처분·매몰 처분을 받았다. 소와 돼지 10마리 중 1마리꼴로 죽어 간 것이다. 관련 업계 종사자 및 전문가들은 이번 피해 확산이 구제역의 국내 진입단계, 방역단계, 축산 환경 모든 부분에서 예정된 일이었다고 개탄하고 있다. 우선 정부는 베트남 근로자 및 일행을 중심으로 이번 구제역 원인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미 구제역 유입 가능성을 차단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방역 단계에서도 몇 번의 기회를 놓쳤다. 지난해 11월 23일 경북 안동시의 한 돼지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증세가 발견됐지만 그 지역에서 구제역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15만 마리가 다른 시·도로 빠져나갔다. 접종한 소는 가격이 하락한다는 이유로 접종을 기피한 축산농가의 이기심과 그간의 사례로 볼 때 방역으로 구제역의 확산세가 금세 둔화될 수 있다는 정부의 판단 등으로 구제역 백신 접종도 제 시기를 놓쳤다. 소비지와 가까운 곳에서 밀집형 공장사육을 통한 대량생산 체제를 고집하는 축산업의 현주소 역시 문제로 지적된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식품부 장관이 가축사육 밀집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축산업법 검토에 착수했다. 또 가축거래 상인에 대한 허가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현재 축산업 등록제를 허가제로 바꾸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한편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이날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경주·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 정부 “방역·보상비 전액 국가지원 어렵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7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구제역 방역비와 살처분 보상비의 전액 국가 지원 방안과 관련, “축산농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등에 대한 책임을 담보하는 장치가 있어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백신 800만 마리분 이미 확보” 유 장관은 최근 민주당이 요구하는 구제역 발생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문제에 대해선 “구제역 지역에 대한 재정지원이 더 많은 편이고, 발생지역이 워낙 광범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의 실익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유 장관은 일부에서 제기된 백신 부족 문제와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당초 30만 마리분을 확보하고 있었지만 최근 영국에서 120만 마리분을 들여온데 이어 모두 800만 마리분을 확보해뒀다.”고 설명했다. 여야 의원들은 구제역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며 정부를 질타하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자유선진당 류근찬 의원은 “최근 한전 직원들이 구제역 방역초소를 돌며 ‘싼 농업전기(36.4원/kWh)을 끌어다 쓰지말고, 비싼 일반전기(76.7원/kWh)를 새로 신청하라.’고 하는데 제정신이냐.”고 따졌다. 민주당 정범구 의원은 “구제역 때문에 온나라가 비상인데, 이명박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구제역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상황의 위급성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최인기·한나라당 정해걸 의원은 “정부가 이번 기회에 축산업을 허가제로 바꾸고 통제하려고 하는데, 기존의 등록제를 유지하면서 안전·보건 교육 이수를 의무화하는 게 더 현실에 맞다.”고 지적했다. ●가축법 개정안 7건 12일 처리” 한편 농식품위는 전체회의에 상정된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안 7건을 법안심사소위에서 심의한 뒤 오는 12일 전체회의를 다시 열고 위원회안을 확정해 통과시키기로 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구제역 47개 시·군 초토화…AI는 충청서 전남 확산

    구제역 47개 시·군 초토화…AI는 충청서 전남 확산

    국내 축산업의 기반을 뿌리째 흔드는 동물 전염병과의 전쟁이 지난해 11월 29일 구제역 첫 발생 이후 40일째이지만, 여전히 확전 일로다. 7일 동안 잠잠하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남 영암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 강릉과 경기 화성·안성, 인천 계양구에서는 구제역이 발생했다. 살(殺)처분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소·돼지 등 우제류(두발굽 동물)가 107만 5015마리, AI에 따른 닭과 오리가 29만 8688마리에 이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7일 “지난 3일 의심신고가 접수된 영암군 시종면 오리농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고병원성으로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육용오리 1만 4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이 농장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리가 죽기 시작했다. 4500마리가 폐사하자 지난 5일 뒤늦게 신고했다. 방역 당국은 이곳에서 사육하던 오리와 인근 500m 이내의 오리농가 4곳, 7만여 마리 등 오리 8만 4000여 마리를 예방차원에서 살처분했다. 농장의 반경 3㎞ 이내에는 10개 농가, 28만 4000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확산이 우려된다. 특히 이 농장의 의심신고가 폐사 시점보다 1주일가량 늦은 데다 최근 집단폐사가 발생해 정밀검사를 진행 중인 구례의 오리 농가와 같은 부화장에서 오리를 공급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례는 물론, 함평, 나주(3곳), 충남 아산 등에서 AI 의심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2008년 74만마리를 매몰처분했던 전남도는 물론 그나마 호남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것을 위안 삼던 방역 당국으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구제역도 꾸준히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강릉 구정면 한우농가(15마리)와 화성 장안면의 돼지농장(5900마리), 안성 고삼면의 돼지농장(1만 2000마리), 계양구 갈현동 젖소농가(49마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구제역이 발생한 지자체는 6개 시·도 47개 시·군(인천 3, 경기 16, 강원 10, 충북 4, 충남 3, 경북 11)으로, 발생건수는 99건으로 늘었다. 살처분 및 매몰대상도 하루새 12만여 마리가 늘어나 107만 5015마리로 집계됐다. 반면 이날 전북 진안과 김제 축산농가에서 기르는 돼지들은 구제역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까지 구제역과 관련해 지원된 예산은 살처분을 위한 주민 선보상비 4000억원, 살처분 후 처리 857억원, 방역비 지원 등을 위한 특별교부세 376억원, 백신접종 38억원 등이다. 중대본은 건국대, 서울대 등 수의과 학생들의 예방접종 봉사 활동이 이어짐에 따라 자원봉사자 보험 가입도 추진키로 했다. 임일영·이재연기자 argus@seoul.co.kr
  • 돼지도 구제역 백신 접종한다

    돼지도 구제역 백신 접종한다

    좀처럼 꺾일 조짐을 보이지 않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돼지에 대해 백신 접종을 검토하고 있다. 한우를 접종하는 것만으로는 구제역 확산 속도를 늦추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강원 철원과 홍천, 경기 의정부, 충북 괴산에서는 구제역 확진 판정이 추가로 나왔다. 농림수산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4일 “가축방역협의회에서 돼지에 대해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아직 범위와 대상을 검토 중이지만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종돈(씨돼지)과 모돈(어미돼지)을 접종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대상지역은 ▲돼지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 ▲경기 안성·이천·여주·평택, 충남 보령·홍성·당진·서산 등 어미돼지와 씨돼지를 주로 기르는 8개 지역 ▲경기도와 충남 천안의 구제역 발생지역 반경 10㎞ 이내 지역 등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홍성과 서산의 한우개량사업소, 청양의 충남 축산기술연구소, 천안의 축산연구원 등 국내 축산업 기간시설과 인접한 지역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경기 전역과 강원, 충청 지역에도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특히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추가 전염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예방적 차원에서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백신 접종대상 지역은 전국의 49개 시·군으로 늘었고, 접종대상도 2만 6078농가 70만 905마리로 증가했다. 구제역의 전방위 확산은 이날도 이어졌다. 철원군 철원읍과 홍천군 서석면, 의정부시 산곡동 한우농가와 괴산군 사리면 돼지농장에서도 구제역 양성판정이 나왔다. 구제역은 6개 시·도, 40개 시·군 93곳으로 늘었다. 살처분 규모도 하루새 11만여 마리가 늘어 2769농가 77만 8850마리가 됐다. 이런 가운데 3일 파주시 군내면 축산농가에서 백신을 접종한 한우가 돌연사하거나 사산하는 등 부작용 의심 증상이 잇따라 확인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파주시 구제역 살처분·매몰지 부근에서는 ‘핏물 지하수’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살처분 공무원·축산업자 정신치료 시작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살처분 공무원·축산업자 정신치료 시작

    ‘살처분 이후 수면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그 사건 이후 예민해지고 화가 난다고 느꼈다.’ 최근 살처분에 동원됐던 공무원 또는 방역 인력들이 정신적 ‘트라우마’(정신적 외상)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2청과 경기 북부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살처분 참가자와 축산업 종사자들을 상대로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대한 상담·치료에 나섰다. 살처분 인력들은 매몰 현장을 떠난 후에도 소와 돼지 울음소리에 시달리고 악몽을 꾸거나 식욕 부진, 의욕 감퇴 등 정신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고양시 정신보건센터를 비롯해 남양주, 연천, 파주, 양주 등 10개 시·군 정신보건센터에서는 치료 대상을 파악하고 있다. 상담·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사건충격척도’ 설문을 통해 자가검진을 한 뒤 해당하는 문항에 따라 점수를 매겨 상태를 파악하면 된다. 총 22문항인 사건충격척도에서 25점 이상이면 정신과 상담이 요구되는 수준이다. 문항별 진척 정도는 1~5등급으로 구분된다. 도2청 등은 살처분 인력 전체에 대해 이번 주까지 자가진단을 실시, 상담 대상자를 선별할 방침이다. 상담 받은 인력 중에 심각한 증상을 호소하거나 고위험군에 속하면 도립의료원이나 대학병원과 연계해 전문적인 치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사건충격척도(IES-R) *문항별 0점(증상 없음), 1점(아주 조금), 2점(조금), 3점(중간), 4점(조금 많이) 5점(아주 많이) 1. 그 사건을 생각하게 하는 것들이 그 사건에 대한 감정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 점) 2. 숙면을 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 점) 3. 다른 일들이 그 사건을 계속 생각하게 한다. ( 점) 4. 안절부절 못하고 화가 난다. ( 점) 5. 그 사건이 생각나거나 떠오르면 기분이 상할 것 같아 회피하였다. ( 점) 6. 의도하지 않아도 그 사건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 점) 7. 경험한 사건이 과거에 일어나지 않았거나 혹은 사실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 점) 8. 그 사건을 떠오르게 하는 것들을 피했다.( 점) 9. 그 사건에 대한 장면이 내 마음속에 문득 떠오른다. ( 점) 10. 쉽게 예민해지고 잘 놀란다. ( 점) 11. 그 사건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 점) 12. 여전히 그 사건에 대해서 복잡한 감정이 많다는 것을 알지만 그것들을 다루고 싶지 않았다. ( 점) 13. 그 사건에 대한 나의 감정은 일종의 무감각 상태였다. ( 점) 14. 사건 당시로 돌아간 것같이 행동하거나 느끼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 점) 15. 잠들기가 힘들다. ( 점) 16. 그 사건에 대해서 요동치는 강렬한 감정을 경험했다. ( 점) 17. 내 기억에서 그 사건을 지우려고 노력했다.( 점) 18. 주의 집중이 잘 안 되었다.( 점) 19. 그 사건을 생각하면 땀이 나거나 숨쉬기가 힘들거나 속이 울렁거리거나 심장이 빨리 뛰거나 하는 등의 신체 반응이 일어난다. ( 점) 20. 그 사건에 관한 꿈을 꿨다.( 점) 21. 나는 주위에 대해 조심스럽고. 경계하게 되었다. ( 점) 22. 그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 점) *총점= ( ) 18점 이상=관심 필요, 25점 이상=전문의 상담 필요
  • 축산업 허가제로… 방역의무 위반땐 보상금 감액

    축산업 허가제로… 방역의무 위반땐 보상금 감액

    내년부터 축산업이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바뀐다. 신고와 소독, 이동제한, 살(殺)처분 명령 등 방역의무를 게을리 한 농가는 최대 60%까지 보상금이 깎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7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 양대 키워드는 올해 농축산업계는 물론 사회문제로까지 비화됐던 구제역과 농산물 가격안정 대책이다. 축산업 허가제는 농가의 책임성을 확보하자는 의도다. 올해 발생한 구제역은 농장주나 근로자 등이 중국이나 동남아를 다녀온 뒤 제대로 소독을 하지 않고 축사를 출입해 발생한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우제류(두 발굽 동물)나 조류를 키우는 사육면적 50㎡(약 15평) 이상인 농가는 사업 허가를 받도록 내년 10월 정기국회에 축산법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축산농가 종사자가 해외여행 후 입국신고 및 소독 의무를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위반자의 농장에서 전염병이 발생하면 보상금의 최대 60%까지 감액할 수 있게 된다.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신고 및 교육·소독을 하지 않아도 20%를 깎는다. 농장을 출입한 수의사와 인공수정사, 사료, 분뇨, 톱밥차량 등에 대한 소독기록이 미흡해도 보상금의 20%를 깎을 계획이다. 지난 9~10월 무·배춧값 폭등으로 홍역을 치렀던 것을 감안해 농수산물 가격 불안 해소방안이 여럿 도입된다. 우선 ‘서킷브레이커’(주식매매 일시정지 제도)와 유사한 ‘가격조정제’가 시행된다. 무·배추 등 가격 변동폭이 큰 농산물에 한해 장관이 긴급조정명령을 발동할 수 있도록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을 개정할 예정이다. 예컨대 지난 5년간 12월 27일의 배추 평균값이 3000원, 5년간 가격변동률의 평균(표준편차)이 100원이라고 가정할 때 배춧값이 하루 만에 150~200원(표준편차의 1.5~2배) 움직인다면 ‘가격안정대’를 벗어난 것으로 간주한다. 도매시장의 중도매인이 경매할 때 가격안정대를 벗어난 수준에서 낙찰을 받으면 무효처리한다는 것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10 지방행정의 ‘달인’] 자랑스러운 얼굴 소개합니다

    [2010 지방행정의 ‘달인’] 자랑스러운 얼굴 소개합니다

    지방행정의 달인 본심사를 통과한 지방 공무원 29명의 실적을 요약하는 작업은 쉽지 않았다.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열정을 갖고 뛰어난 업적을 이뤄냈기 때문에 어떤 것을 골라내야 달인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까 하는 행복한 고민을 장시간 해야만 했다. 달인에 선정된 분야와 주요 실적을 소개한다. ■행정분야 노숙인 선도 일인자 │이명식 서울 중랑구 사회복지과(기능8급) 지난 12년간 노숙자 시설입소(연 100명), 병원인계 (연 110여명), 노숙자 관련 민원처리 및 순찰로 연 1500여명을 계도했다. 계도 과정에서 위험하고 어려운 상황이 많아 대다수 공무원들이 기피하는 업무를 꾸준히 수행해 왔다. 관내 노숙인들에게는 ‘큰 형님’으로 통할 정도로 누구보다 노숙인들을 마음으로 대하며 적극적으로 돌보고 있다. 도시 재개발의 최고봉 │문대열 서울 구로구 도시개발과(행정5급) 서울 구로구 중심권에 있던 영등포 교도소·구치소를 도시 외곽으로 신축 이전하는 사업을 주도해 지역 주민의 오랜 민원을 해결했다. 구로동 집단 거주지역 재개발 사업에서는 이주민 변상금 장기 집단 민원을 해소하고, 남구로역 역세권 및 서울디지털산업단지주변 도시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지역 정비사업 시 주민의 권리 보장을 위한 약정도 추진했다. 보상프로그램 관리 넘버원 │김병석 부산 남구 재무과(행정6급) 엑셀로 수식 계산 기능을 자동화하는 방안을 연구해 분기, 반기별 통계에 따라 변동되는 ‘주거 이전비’ 등의 산출 공식을 입력 셀에서 자동으로 불러와 계산토록 해 주거 이전비 관련 업무 등 업무처리과정에서 초과지급하거나 받는 일을 없앴고, 연간 420억원의 일손 절감 효과를 올렸다. 이 전산프로그램은 지적재산권으로 등록됐다. 직업 창출·취업알선 명수 │이경수 충남 당진 지역경제과(무기계약직) 2006년부터 5년동안 일반 구직자, 다문화 가정, 노인 등 다양한 계층 2802명의 취업을 알선했다. 면접 등에 불안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동행면접을 추진해 36개 업체에 36명을 취업시켰다. 2008년부터는 구직자와 구인업체가 직접 만나 현장면접을 보도록 하는 ‘구인구직 매칭데이’를 추진해 지난 9월까지 67명의 취업을 도왔다. ■시설환경 분야 하수처리의 으뜸 │이광희 경북 경주 수질환경사업소(기능8급) 1995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부터 지금까지 하수처리장 공정 업무를 담당하며 2000년 국내 최고효율의 질소, 인 제거공법을 연구 개발해 현재 국내특허 4건 및 국제특허(미국) 1건을 취득했다. 2007년 환경부로부터 신기술 검증 107호, 신기술 인증 222호를 받을 정도로 업무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가축분뇨 처리 전문가 │황인수 경북 상주 축산환경연구소(환경6급) 환경공학 박사로 수질관리기술사 등 4개 환경분야 자격증 및 한국건설기술인협회 5개 환경분야 특급기술자로 등록될 정도로 전문 지식과 실무 능력을 갖췄다. 국내외 연구 학술발표 및 개발 등으로 마르퀴즈 후즈 후, IBC, ABI 등 세계 3대 인명대사전에 동시 등재, 공무원으로는 보기 드문 이력을 가졌다. 해수 담수화의 베스트 │김우찬 제주시 상하수도본부(공업7급) 상수도 분야 전국 최초·최대 용량의 ‘역삼투(RO) 해수 담수화’ 시설 건설 및 운영으로 환경부 등에서 관련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비영리 민간단체인 막여과 해수담수화연구센터를 설립해 센터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한국담수화협회(KDA)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연간 250여명의 기술자에게 해수담수화 관련 기술 및 운영관리 방법 등을 전수하고 있다. ■보건위생 분야 치매·장애인 관리의 명인 │이순례 서울 양천구 지역보건과(간호6급) 전국 최초 민간자원 유치로 치매예방에서 치료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지원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다. 치매지원센터 1회 방문으로 조기검진, 정밀검진, 치매 확진까지 가능하게 했다. 지역협력 의료체계를 구축, 치매확진에 대한 검사비용을 소득과 관계없이 감액 배려해 치매가정에 경제적 도움을 주고 연간 약1억 2000만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응급처치·심폐소생 고수 │방정수 광주광역시 동부소방서(소방교) 심폐소생술 응급처치로 6명의 생명을 구해 2009년 행정안전부 인증 한국 최고기록을 세웠다. 휴대폰에 심폐 소생술 동영상 기본메뉴 탑재를 제안하여 행안부 생활 공감정책으로 채택돼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인공 호흡확보 512건, 심장질환 및 당뇨 등 급성질환 관련 8059건 응급처치, 교통 및 산악사고 등 외상환자 관련 5058건 응급처치 등 활발한 현장 구급활동을 펼쳐왔다. ■공간개선 분야 도시화단 조성의 최고봉 │최재군 경기 수원시 녹지과(녹지7급) 수원천 튤립축제·얼음공원 기획, 조성으로 단순 공사 중심의 조경을 지역 문화콘텐츠와 결합시켰다. 튤립축제는 연인원 10만명 참여 등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공공화단 연출분야도 진일보시켜 축구공모형 화분, 등잔 심지에서 착안한 급수용 화분을 개발했다. 조경기술사를 비롯해 관련 자격증 4개를 따는 등 업무 관련 자기계발도 계속해왔다. 논그림으로 지역홍보 거장 │최병열 충북 괴산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사) 2008년부터 전국 최초로 유색벼를 이용한 논그림을 개발, 연출해 괴산군 지역홍보 마케팅에 기여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논그림을 주변관광지와 연계한 체험코스도 개발했다. 부산시 등 43개 시·군이 배워가는 한편 국내 언론은 물론 일본 농업신문에까지 소개되며 약 2000억원의 지자체 홍보효과를 거뒀다. 농촌을 기존 식량공급 지역에서 관광수요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바꿨다는 평가다. 폐기물로 조형물 제작 장인 │전석환 전남 진도 군내면(무기계약직) 환경미화원으로 청소 외 시간에 폐가, 빈터에서 나오는 항아리, 옹기를 재활용해 진도 15곳에 환경친화 공원을 조성, 지역명물로 발전시켰다. 항아리 수생식물 공원, ‘희로애락이 깃든 항아리 100인상’ 등은 관광객들의 주요 사진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쓰레기를 예술품으로 변신시키는 미다스의 손으로 지역에서 통한다. 주민들이 항아리를 기증하면서 스토리텔링 명소의 주인공이 됐다. 한라산 보호의 대명사 │신용만 제주시 한라산국립공원(청원경찰) 30년째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청원경찰로서 희귀식물 불법채취·밀반출 방지, 밀렵행위 단속, 탐방객 안전관리를 하며 한라산 지킴이 노릇을 해왔다. 한라산 해설사로 활동하며 자생 동·식물 7000여종을 정리했고 한라산 총서 등 수십권의 책, 홍보자료를 집필했다. 한라산 연구 관련 논문만 10편이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에 따른 국제자연보존연맹(IUCN) 현지실사 때 안내를 맡으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전기기계 분야 보안등 실용화의 고수 │최익선 인천 계양구 건설과(공업6급) 가로등과 폐쇄회로(CC)TV를 하나로 통합하는 ‘CCTV 일체형 보안등’을 전국 최초 개발해 특허 2건, 실용신안 7건, 디자인 9건의 등록을 냈다. 보안등으로 인천시에서만 130억원의 시설비를 절감하고 지난해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전문위원으로 참여했다. 개발단계에서 주말마다 용산 전자상가를 다니며 관련제품을 구입, 사무실에서 조립하는 등 열정도 타의 모범이 됐다. 중장비·기술개발 꼭지점 │이재영 경기 오산시 건설과(기능6급) 도로관리·재해복구 업무를 하면서 아스콘 양을 조정할 수 있는 덤프차량, 충격흡수 모래함 등을 개발해 예산절감에 기여했다. 특허1건, 실용신안등록 6건도 얻었다. 이씨가 개발한 제설용 모래 살포 겸용장치는 인명사고 예방에도 기여했다. 눈피해가 예상될 때에는 비상 전이라도 현장에서 사전 준비를 하는 등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공무원으로 칭찬이 자자하다. 정보통신 설비의 대가 │채해수 대구 달성 정보통신과(방송통신6급) 전국 최초로 민원자동안내 시스템 등 11개의 정보통신설비를 개발했다. 또 재난예방관리시스템을 고안해 전국 지자체에 도입했다. 전국 처음으로 개발, 운영한 인터넷농업방송시스템(달성넷·www.dalseong.net)은 참여농가의 소득을 108억원 증대시키는 효과도 얻었다. 공무원 중 통신설비·설계기술분야 단독 저자로 전문서적 출판 전국 최고기록(6권)을 갖고 있다. ■세정 분야 세무행정의 정점 │김태호 서울시 세무과(행정5급) 21년째 지방세 업무를 담당하면서 지난해 전국 최초로 체납자 대여금고 압류 실시, 대포차 전국 공조단속제도 도입(2310대 강제견인)의 실적을 올렸다. 1999년 ‘탈답보답(奪沓報沓)’ 논리로 승용차 자동차세 인하 대신 주행세 신설근거를 제공한 주인공이다. 1997년 출간한 ‘지방세의 이론과 실무’는 세무공무원들에게 바이블로 통한다. 부하 직원들에 대한 멘토 역할도 충실하다. 지방세 아이디어의 보고 │신정길 부산 진구 세무과(세무7급) 지방세 분야에선 처음으로 가상계좌 시스템, ARS 가상계좌 연동 체납세 통합안내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부산은행을 수시로 오가는 것도 마다않는 등 목표달성을 위한 열정과 기획력이 돋보였다. ARS 가상계좌 시스템은 지난해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다른 직원과 연구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지식동아리 활동도 활발히 꾸리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 문화유산 국제화 대가 │최선복 강원 강릉 왕산면(행정6급) 2005년 11월 강릉 단오제를 유네스코의 인류 구전 및 세계무형유산 걸작에 등재시키는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강릉 무형문화유산에 대해 영어는 물론 중국어와 일어로 된 홍보물을 제작 배포, 강릉 지역 문화유산의 국제화 초석을 마련했다. 국제무형문화도시연합을 창설하고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도시간 협력 네트워크 창설을 제안했다. 산촌마을의 구전설화, 민속놀이 등을 담은 책자 발간도 추진중이다. 생태관광 활성화의 정상 │최덕림 전남 순천 경제환경국(행정4급) 순천만을 매년 300만명이 찾는 생태관광 1번지로 만드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17년간 문화관광분야에서 근무하면서 순천만이란 브랜드를 정착시켰고 1000만㎡에 이르는 생태보전지구를 추진했다. 철새 구역 지정을 위해 전봇대 280개를 철거하고 매일 한번씩 순천만을 찾는 등 추진력과 꼼꼼함도 갖췄다는 평가다. 국제심포지엄,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등 생태관광의 학술적 토대도 마련했다. ■농업 분야 과수원예기술의 일인자 │이준배 경기 농업기술원(농촌지도사) 22년간 과수 농가를 수시로 방문해 필요한 기술을 전수하고 각종 품평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도, 농업인의 자긍심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원예종묘기사 1급, 종자기사 등을 획득했고 자유무역협정 체결 후 해외병해충 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식물방역관 자격을 취득하는 등 실력 배양에도 적극적이다. 중량선별기에 비파괴당도검사센서를 부착하는 기술을 개발, 과수농가에 보급했다. 석류재배의 고수 │나양기 전남 농업기술원(농업연구사) 참다래 신품종 육성, 매실·무화과 재배 등에서 익힌 노하우를 국내 자급률 10% 미만인 석류에 접목해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지역산업 발전의 가능성을 열었다. 2001년부터 연구를 지속, 석류 재배기술 습득을 위해 중국·일본 등 외국을 방문하는 열정을 보였다. ‘친환경석류연구회’를 구성, 재배기술의 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고흥군에 석류즙 가공공장 유치를 추진 중이다. 농산품 브랜드화의 여왕 │피옥자 충남 연기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사) 일반 감자보다 수확량이 27% 많은 씨감자 ‘토마메’를 개발, 농가소득을 늘렸다. 토질 개량, 부직포 설치 등 고추 재배 환경을 개선해 ‘저온 으뜸이 태양고추’ 브랜드로 8억원의 소득 증대를 가져왔다.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 특산물 연구회를 구성하고 새기술 농가보급 학습장을 운영하는 등 농업기술 발전에 주민들이 참여하는 모델을 만들어냈다. 친환경농업의 넘버원 │강보원 충남 보령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사) 유용미생물(EM)을 활용, 친환경 농업 확산에 기여했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끌었다. EM 과정을 농촌진흥공무원 교육과정으로 신설, EM이 전국에 확산되도록 노력했다. EM을 잘 활용하는 농업인 대상의 연구회를 조직·운영, 이들을 선도자로 이끌었다. EM 생산 및 공급에 관한 조례를 제정, EM의 원활한 공급에도 기여했다. 농자재 개발의 명장 │류정기 경북 농업기술원(농업연구사) 수입 농자재 급증과 농촌 인력 고령화 현실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농자재를 개발했다. 농작업용 가위칼, 미끄럼방지 전정 가위, 가벼운 선 모양의 호미 등 9개 제품이 전문생산업체에서 생산되는 등 관련 특허 24건, 실용디자인 등 35건의 산업재산권을 갖고 있다. 노동력 절감뿐만 아니라 경운기에 태양광 충전식 안전후미등을 장착, 사고예방에도 기여했다. ■산업 분야 꽃게·새우의 최고수 │구자근 인천 수산종묘배양硏(해양수산연구사) 꽃게와 대하를 대중화시켰고 어민의 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서로 잡아 먹지 못하게 하는 장치와 어미 없이도 부화되는 난부화기 등을 발명, 2004년 이후 지금까지 총 1577만마리의 꽃게 종묘를 방류시켰다. 자연산 대하 종묘도 3698만마리를 방류시켰다. 황해의 고유종이며 세계적 희귀종인 범게를 세계 최초로 인공종묘생산기술을 시험적용해 생산에 성공했다. 세계적 수산학술지에 6편 이상의 논문이 실렸다. 한우산업 진흥의 선구자 │유영철 전남 장흥 회진면(농업5급) 축산직 외길을 걸으면서 지역 축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사료회사, 기자재 생산업체 등 민간 기업은 물론 관련 단체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했다. 전국 최초로 논에 사료용 옥수수 단지를 조성하고 섬유질 배합사료 공장을 세우는 등 한우의 품질 향상을 이뤄냈다. 소똥 퇴비 시설을 설립, 친환경 농업 기반도 마련했다. 한우특구 지정·육성, 주말 토요시장 등 마케팅도 잊지 않았다. 녹차의 마에스트로 │이종국 경남 하동 지역특화기획단(농촌지도관) 녹차 산업이 단순 농업이 아닌 융·복합산업으로 발전될 수 있는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하동녹차경영자과정을 개설, 재배는 물론 마케팅과 홍보 과정 등 종합 교육을 실시했다. 공무원 대상의 교육도 실시했다. 이외에 하동군 녹차홍보단 조직·운영, 체험프로그램 개발, 하동차문화전시관 개관, 하동녹차연구소 설립 등 차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중점 육성했다. 고추장 개발의 대표선수 │정도연 전북 순창 장류식품사업소(보건연구사) 장류 분야에 14년간 근무, 구전돼 오던 전통 장류의 표준화·과학화·특화산업화를 이끌었다. 순창 고추장 표준 매뉴얼 작성, 전통 고추장 민속마을 건립, 장류산업 특구 지정, 발효미생물 종합활용센터 건립 등 순창군 장류 산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2008년 전북대에서 순창 고추장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연구도 병행했다.
  • 경기남부 첫 발생… 수도권 축산업 붕괴 위기

    구제역이 경기 남부로까지 번지면서 축산산업의 붕괴와 전국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포를 포함한 경기 북부 지역 10개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16만여 마리의 소와 돼지 등이 살처분됐거나 살처분되고 있다. 그러나 구제역이 경기 남부로 확산되면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방역 당국이 경기 남부로 구제역이 확산되는 것을 경계하는 이유다. 경기 남부에는 경기도 전체 사육 가축의 3분의2 이상이 사육되고 있다. 도내 사육 가축 가운데 한우·육우의 72%, 젖소의 62%, 돼지의 69%가 안성·평택·이천·용인·화성 등에서 자라고 있다. 대규모 기업 축산농가가 많아 구제역이 추가로 번질 경우 피해도 그만큼 클 것으로 전망된다. 자칫 축산산업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마저 감돈다. 가축 이동이 중단돼 고기 유통 시장에도 타격을 준다는 점에서 정부는 수도권 남부로의 구제역 확산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구제역의 수도권 남부 확산을 경계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이곳이 전국을 잇는 길목이라는 점이다. 구제역 바이러스가 주로 사람과 차량, 가축 이동에 의해 옮아가기 때문에 경기 남부 지역에 구제역이 돌면 전국으로 번지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것이다. 그래서 방역 당국도 수도권 북부 지역의 구제역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최악의 경우 남부 지역으로의 확산만은 막겠다는 것을 최대 목표로 삼았다. 지리적 특성상 유동 인구가 많고 차량 이동이 많은 곳이라서 구제역 확산 차단에 어려움이 많다. 특히 연말연시를 앞두고 유동 인구와 차량의 증가가 예상돼 자칫 방역 당국의 필사적인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방역 당국은 구제역이 발생한 여주 인근의 화성·안성·평택·용인·이천 등으로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 초소를 대폭 늘리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있다. 한편 용인시는 27일부터 산불진화용 헬기로 축산농가가 몰려있는 남사·이동·원삼·백암지역에 주 1회, 하루 10회 항공소독을 하기로 했다. 구제역 항공소독 실시는 전국 처음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내년 외국인력 4만8000명 도입 확정

    2011년 한해동안 국내에 도입될 외국인력이 4만 8000명으로 확정됐다. 건설업에 종사할 수 있는 재외동포 규모는 올해보다 축소된다. 정부는 24일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고 ‘2011년도 외국인력 도입계획’을 확정했다. 확정된 4만 8000명은 올해(3만 4000명)에 비해 1만 4000명 늘어난 수치다. 이는 체류기간 만료 및 불법체류자 단속에 따른 대체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전부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하는 일반 외국인(E-9)이다. 재외동포(H-2)의 경우에는 올해와 같은 30만 3000명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업종별로는 인력 부족이 심각한 제조업(4만명)과 농축산업(4500명), 어업(1750명)을 중심으로 쿼터를 배정했다. 정부는 외국인력 쿼터를 분기별로 배정하되, 기업의 인력수요가 집중되는 상반기에 75%를 조기 배정했다. 또 쿼터소진 상황, 경기 및 노동시장 상황에 따라 이를 유연하게 조정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정부는 근로 환경이 열악하고 내국 인력의 대체 가능성이 낮은 건설폐기물 처리업(일반 외국인)과 소금 채취업(일반 외국인 및 동포)의 외국인력 고용을 새롭게 인정했다. 다만 최근 건설경기가 침체되고 건설일용직 고용이 악화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 내년 건설업에 취업이 허용되는 동포 규모는 올해에 비해 1만명 줄어든 5만 5000명으로 결정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구제역 발생국 근로자 축산업 채용금지 추진

    축산업 현장에서 구제역 발생 국가 출신 외국인 근로자 채용을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기도는 21일 “농림수산식품부 역학조사 결과 발생국에서 입국한 외국인, 농장주 등이 이번 구제역 전파의 주요 전염원으로 추정됨에 따라 이 같은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신고·등록된 외국인 축산업 종사자만 1200여명에 이른다. 도는 이들이 대부분 중국과 베트남 등 구제역 발생국 출신이며, 자국에서 즐겨 먹던 양고기 등 축산물을 아무런 소독 절차 없이 국내로 유입시켜 구제역 전파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이 수시로 근무지를 옮기고, 주말 등을 이용해 잦은 모임을 갖는 것도 구제역 확산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도는 축산농가에 수의사와 정액처리업자, 사료차량, 집유차량 등의 방문 일지를 의무적으로 기록하도록 농식품부에 건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방문일지 기록 의무화를 어기면 출입자 및 농장주 모두를 처벌하는 규정도 담고 있다. 이 밖에 농장출입문 잠금장치 설치 의무화, 축산 관련인의 해외 출국·입국 신고와 소독 의무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평창도 구제역 의심신고… 대관령 턱밑 위협

    평창도 구제역 의심신고… 대관령 턱밑 위협

    21일 강원도와 맞닿은 경기 가평의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양성 판정이 난 양주 돼지농장에서 동쪽으로 33㎞ 떨어진 곳이다. 관리지역(20㎞ 이내)을 훌쩍 벗어난 곳이라 방역망이 이미 뚫렸을 가능성이 크다. 또 충남 천안(사슴)과 강원 평창·화천(한우), 경기 연천(돼지)과 포천(한우), 김포시(돼지)에서도 의심신고가 잇따랐다. 모두 양성으로 나오면 구제역이 전국으로 퍼져 나가는 상황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경기 가평군 하면 신하리 한우농장에서 접수된 의심신고는 구제역으로 확인됐다.”면서 “이 농가는 한우 55마리를 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구제역으로 지금까지 1208개 농가의 소와 돼지, 사슴, 염소 등 21만 7356마리의 가축이 살(殺)처분됐다. 안동 농민들의 최초 의심신고가 있었던 지난달 23일을 기준으로 발생 29일째를 맞은 현재 2개 시·도, 12개 시·군에서 42건의 구제역이 발생했다. 살처분 규모와 발생 건수, 확산된 시·군 범위 등 모두 역대 최대다. 정작 문제는 지금부터다. 가평은 국내 대표적인 한우 산지인 강원 지역과 인접한 곳이다. 가평을 중심으로 설정된 차단 방역망이 뚫리면 국내 축산업 사상 최악의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 당국은 가평의 발생농가는 물론 반경 500m 내 가축에 대한 살처분·매몰 작업을 벌였다. 이로써 지난 14일 양주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것을 비롯해 연천, 파주, 고양, 가평 등 경기도에서만 5개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평창과 천안에서 들어온 의심신고는 이번 구제역의 확산속도를 가늠할 잣대가 될 전망이다. 강원 지역은 안동 일대의 구제역이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데다 인접한 가평까지 구제역이 성큼 밀고 들어오면서 바람 앞에 촛불 신세다. 스키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유입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것도 방역작업에는 악조건이다. 가평에서 110여㎞ 떨어진 천안마저 양성으로 나온다면 앞으로 구제역 바이러스의 유·출입 경로를 예측하고 방역대를 설치하는 것은 사실상 무의미할 수도 있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구제역이 심각한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판단된다.”면서 “오늘 가축방역협의회 회의에서는 백신 처방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 처방은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의심 신고의 결과가 22일 나오는 만큼 그 이후 다시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고양시와 가평군에 5억원씩, 경기도에 10억원 등 2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긴급지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쇠고기 개방 진전없는 한·미FTA 반대”

    미국 상원의 맥스 보커스(민주·몬태나) 재무위원장이 쇠고기 시장 개방에 진전이 이뤄지지 않으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 반대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의 통상전문지인 ‘인사이드 유에스 트레이드’에 따르면 보커스 의원의 측근 소식통은 한국 쇠고기 시장 개방에 관해 추가 진전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보커스 의원이 한·미 FTA의 이행법안 처리를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원 재무위는 FTA 이행법안 처리 소관 상임위로, 보커스 위원장의 협조 없이는 한·미 FTA 이행법안의 본회의 상정이 어려울 수 있다. 이 소식통은 보커스 위원장이 가까운 장래에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이 문제를 놓고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축산업 비중이 큰 몬태나를 지역구로 한 보커스 위원장은 한국이 월령에 상관없이 모든 부위의 쇠고기 수입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보커스 위원장은 이달 초 한·미 FTA 추가협상 타결 직후 “이번 합의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출에 대한 한국의 주요 장벽들을 다루는 데 실패해 깊이 실망한다.”면서 “잘못된 점은 바로잡을 것을 약속한다.”고 밝힌 바 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사설] 항생제 오·남용 막을 특단대책 시급하다

    기존 항생제로 치료할 수 없는 다제내성균, 일명 슈퍼박테리아 감염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다. 수도권 종합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2명으로부터 NDM-1 유전자를 지닌 ‘카페베넴 내성 장내세균(NDM-1 CRE)’이 분리됐으며, 추가로 2건의 의심사례가 발견돼 확인 검사 중이라고 한다. 슈퍼박테리아는 주로 면역력이 약한 중환자를 중심으로 전파되며 정상인이 일상 생활에서 감염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이번 감염 환자들이 모두 해외 여행 경험이 없이 같은 병원 중환자실에 장기간 입원 중 감염된 점으로 미뤄 또 다른 변종의 출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병원 측은 감염예방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보건 당국은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면서 역학 조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당부한다. 항생제 내성을 지닌 슈퍼박테리아가 항생제 오·남용 결과로 등장한 만큼 항생제 사용량을 줄일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 2009년도 의약품 소비량 및 판매액 통계조사에 따르면 국내 항생제·항진균제·항바이러스제 등을 포함하는 항감염약의 1000명당 1일 소비량은 OECD 국가 중 1위다. 항생제 처방을 남발하는 국내 의료계와 이를 부추긴 제약업계, 항생제를 만병통치약으로 여기고 아무렇지도 않게 복용하는 소비자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본다. 항생제 처방을 줄인다는 명분으로 의약분업을 실시했음에도 항생제 사용량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지 않았다는 점은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 항생제 과다처방에 대한 보건 당국의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 소비자들의 의식개선 또한 시급하다. 인체에 사용되는 항생제뿐 아니라 동물이나 양식 어류에 사용하는 항생제도 문제다. 좁은 공간에서 가축을 사육하는 축산농가나 양식장에서는 사료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항생제를 사용하고 있다. 일례로 국내 축산업계의 항생제 사용량은 덴마크의 16배, 미국의 3.8배나 된다. 그 항생제가 음식물을 통해 인체에 흡수돼 내성균이 생길 소지를 만든다. 농축어업 종사자들이 항생제를 적절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국민 건강과 직결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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