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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가대출금 5조 상환연장 추진

    농림부는 쌀협상 보완대책으로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농가의 상호금융 대출금 5조 7000억원을 5년간 연장해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22일 국회 농해수위의 국정감사 답변에서 “내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농가의 상호금융 저리대체자금 상환을 10% 원금상환 조건으로 5년간 연장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상호금융이 농가의 기존부채를 저리로 대체해준 대출금으로 이미 한차례 원금상환을 연장해 줬다. 박 장관은 “정책자금 금리도 농업인은 현재 3∼5%에서 3%로, 비농업인은 5∼5.5%에서 4%로 내리고 영·유아 양육비 지원대상 농가를 2㏊ 미만에서 5㏊ 미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곡수매제 폐지에 따른 공공비축물량의 확대방안과 관련,“일단 올해에는 400만섬을 매입하되 쌀 작황결과가 나오는 9월말에 별도대책의 마련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 장관은 농민단체가 요구하는 고정직불금 인상에는 장기적으로 농지와 임차금의 인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박 장관은 “주한 미군용으로 반입되는 축산물을 검역하기 위해 미군측과 9월부터 협상을 시작했다.”면서 “조속한 시일내에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달걀 70%가 ‘불량’

    달걀 10개 중 2개는 국제적인 방식의 신선도 조사에서 소비자가 거부할 수 있는 C급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달걀의 67.4%가 오염되거나 껍데기에 금이 간 3등급 이하로 분류되는 등 품질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15일 백화점, 대형 할인매장, 재래시장 등 수도권 11개 매장에서 판매하는 92개 품목의 달걀 2760개를 축산물등급판정소에 의뢰한 결과,10개 중 7개꼴로 최하 등급의 품질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비자모임은 국제소비자 연구검사기구 단체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의 협의지위를 가진 비정부기구(NGO)다. 국제적으로 달걀의 신선도를 나타내는 HU(Haugh Unit) 검사에서는 19.6%인 62개 품목이 ‘소비자 거부점’인 60점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는 눈으로 봐도 달걀이 신선하지 않은 상태를 가리키며 신선도가 낮을수록 식중독의 가능성이 커지고 맛도 떨어진다.50점 이하면 식용이 불가능하다. 또 국내 축산물 등급판정 세부기준상 껍데기에 금이 간 파각란 출현율은 27%, 피와 닭똥, 먼지 등이 표면에 묻은 오염률은 41.3%, 달걀 내부의 혈반과 육반 등 이물질이 나타나는 비율도 9%나 됐다./ci0008●좋은 달걀 고르는 법/ci0017▲정상적인 모양을 갖춘 달걀이 안전하다.▲산란일과 등급 판정일을 꼭 확인해야 한다.▲냉장 판매하는 달걀이 더 안전하다.▲깬 달걀의 노른자위가 솟아 있는 것이 신선.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쇠고기 1人소비량 42년새 17배

    쇠고기 1人소비량 42년새 17배

    축산물 먹을거리 중 지난 40여년간 소득 증가와 함께 소비가 가장 꾸준히 늘어난 것은 쇠고기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11일 발간한 ‘축산물 수급과 유통’에 따르면 쇠고기 소비는 1960년 1만 3000t에서 2002년 40만 2700t으로 매년 8.5%씩 늘어났다. 반면 돼지고기 소비는 1960년 5만 8000t에서 2002년 81만 400t으로 매년 6.5%씩 증가했다. 닭고기는 1만 8100t에서 38만 5000t으로 매년 7.6%씩, 달걀은 8억 2000만개에서 97억 6000만개로 매년 6.1%씩 늘었다. 쌀 소비는 지난 1990년을 기점으로 줄었지만 축산물 소비는 꾸준히 늘고 있다. ●“쌀밥은 줄지만 쇠고기국은 여전”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쇠고기는 단기적으로 가격이 올라도 공급이 늘어날 수가 없다. 따라서 소득이 많이 늘면 수요가 증가해 값이 크게 오른다.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쇠고기 시장에 적극 개입,1976년 처음으로 694t의 쇠고기를 수입했다.2001년 이후에는 수입이 자유화됐다. 쇠고기의 자급률은 2003년 현재 36.3%에 그치고 있다. 찢어지게 가난하던 때인 1960년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은 500g이었다.2002년에는 8.5㎏으로 17배나 늘어났다. 같은기간(1960년→2002년) 1인당 소비량은 돼지고기는 7.4배, 닭고기는 11.4배, 달걀은 6.2배씩 늘어났다. 축산물 소비 증가율은 최근 둔화되고는 있다. 소비량이 그동안 워낙 많이 늘어난 데다가 최근의 웰빙 여파로 고기 섭취를 조절해야 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기 때문이다. 도시가계의 식료품 지출 중 육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도시가계연보가 처음 작성된 1963년에는 10.2%였으나 1980년에는 17.3%까지 증가했다. 이후 육류구입 비율은 낮아져 2002년 2.6%에 불과했으나 고기를 주로 사먹는 외식비가 2002년 41.9%나 된다는 점에서 육류구입비율 하락만을 놓고 소비가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귀하신 쇠고기, 정부도 특별관리 축산물의 산지가격과 도매가격이 오르면 소매가격도 같이 오른다. 반면 산지가격과 도매가격이 내리면 소매가격은 시차를 두고 내리거나 두 가격의 하락폭보다 덜 떨어진다. 지난 1996년 쇠고기의 산지가격이 떨어졌는데도 소비자 값은 떨어지지 않았다. 결국 정부는 1998년부터 2000년까지 강력한 ‘가격 지도’에 나서 산지값이 떨어진 만큼 소매값을 떨어뜨렸다. 산지가격이나 도매가격이 내려도 소매가격이 별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돼지고기와 닭고기가 더 심하다. 돼지고기의 소매가격은 1998년부터 도매가격의 변화와 상관없이 계속 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유철호 박사는 “돼지고기의 경우 소매가격 변동의 하향 경직성(한번 올랐던 것은 여건이 변해도 떨어지지 않으려는 것)이 쇠고기와 달리 방치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달걀 값은 계절적 수요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걀 수요는 학생들의 소풍을 비롯해 나들이가 몰리는 봄과 가을에 늘어난다. 김밥에 달걀이 단골로 들어가는 게 주요인이다. 반면 여름이 되면 외출이 주는데다 학생들의 방학까지 겹쳐 수요가 줄어든다. 여름에는 무더위로 산란율이 떨어져 공급이 줄어드는데도 수요 감소로 달걀값은 내린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구정 이삭]

    ●서울 동작구 본동 동작실버센터가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연면적 513평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물리치료실, 목욕실, 휴식공간 등을 갖췄다. 입소비용은 월 69만 6000원, 보증금 500만원이다. 입소대상은 만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이다.(02)820-9712. ●서울 성동구 여성대학에서 9일(금)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오는 10월부터 2006년 1월까지 4개월 과정으로 운영하며, 모집과목은 ▲제빵자격반, 천연비누만들기, 한복, 조리자격반, 수지침, 피부미용 등 19개 과목으로 각 반별 20∼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02)2286-5447∼9. ●인천 연수구 14일(수)과 15일(목) 오전 9시∼오후 6시 구청 앞 광장에서 ‘추석맞이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 평창·제천·순창·의성 등에서 직송한 제수용품과 농수산물을 판매한다.(032)810-7361. ●서울 강서구 14일(수)까지 관내 7개 중·고등학교 통학로에 안전 공사를 실시한다. 화원·등원·염창중학교와 대일고·동양공고·공항고에 보도를 신설하고 미끄럼 방지 포장, 과속 방지턱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02)2600-6072. ●인천시 청소년회관 15일(목)까지 제10회 청소년 농구대회에 참가할 인천시내 중·고등부 40팀을 모집한다. 팀별 인원은 5∼12명이다. 대회는 21일(수)∼25일(일) 열린다.(031)887-5270. ●경기 안양시 16일(금)까지 ‘제20회 안양시 시민대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추천 부문은 효행·시민봉사·지역사회발전·산업경제·문화예술·교육·체육 등 7개 부문이다.(031)389-2111.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23일(금)까지 내년 상반기 대관신청을 받는다. 대관시설은 대공연장(1504석), 소공연장(524석), 야외공연장(440석), 전시실 4곳 등이다.(032)420-2740. ●경기 부천시 24일(토) 중동신도시 중앙공원에서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물사랑 그림그리기 대회’를 연다. 참가희망자는 16일(금)까지 학교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032)320-3567. ●경기 용인시 농업기술센터 각종 농업관련 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서비스로 제공받을 농민 및 시민을 모집한다. 농수축산물 가격·기후·신기술 정보 등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받을 수 있다.(031)324-4022.
  • [톱 셀러] 돼지고기에도 ‘귀족’ 있습니다

    [톱 셀러] 돼지고기에도 ‘귀족’ 있습니다

    올 추석 쇠고기보다 더 비싼 명품돼지고기 한번 맛 보세요. 농협은 지난달 12일부터 안성목장에서 유기농으로 생산한 유기농 돈육을 하나로클럽과 롯데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다.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유기농 돈육으로 인증받은 것으로 목살의 경우 100g당 3210원으로 일반 돼지고기보다 평균 3배 이상 비싸다. 특히 유기농 삼겹살은 100g에 무려 4290원으로 보통의 쇠고기보다도 더 비싸다. 유기농 돼지고기란 수정란 이식이나 유전자 조작을 거치지 않은 돼지에게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생산한 유기농 사료만을 먹여 키운 것이다. 또 사육밀도 완화 등 동물복지가 고려된 친환경 속에서 키워진 일종의 귀족 돼지고기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돼지의 기본적인 활동과 생리를 고려한 넓은 사육공간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사육돼 육질이 쫄깃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난다. 일반 돼지고기보다 지방함량이 적은 게 큰 특징이다. 무엇보다 유기농사료를 먹고 자라 일반 돼지고기보다 축산물 안전성이 훨씬 높다. 일주일에 5∼7마리 정도가 부위별로 한정 판매되고 있어 구하는 데 다소 어려운 점이 단점이다.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는 2주에 1회 정도 출하되고 있는 관계로 추석 선물세트로는 9월14일과 15일에만 출시될 예정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 무·애호박·포도 급등…사과·닭고기 약세

    [주간 물가 동향] 무·애호박·포도 급등…사과·닭고기 약세

    추석을 앞두고 주요 농·축산물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7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는 출하량 감소로 가격 상승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무는 지난주보다 500원 오른 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애호박은 강원지역뿐만 아니라 충청과 경기 등지에서의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요량 증가로 가격이 250원 오른 1300원선을 보이고 있다. 고구마(1㎏)는 2500원에, 감자(1㎏)는 1500원에 각각 거래되는 등 추석을 맞아 채소류 값이 전반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과일 값도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추석이 가까워지면서 가격은 오름세를 타고 있다. 수박(6㎏)은 600원 오른 1만 500원, 포도(5㎏)는 지난주보다 무려 3000원이나 올라 1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복숭아(4.5㎏)는 미백 품종의 출하가 끝나면서 1400원이나 올라 1만 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행히 제수용품으로 많이 사용되는 사과(5㎏)와 배(15㎏)는 내려 각각 2만 7500원,3만 1600원선이다. 육류도 닭고기를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에 있다. 돼지고기 삼겹살(100g)·목심(100g) 등은 1780원,1580원의 가격대를 보여 지난주보다 각각 40원,70원이 올랐다. 추석때 소비가 많은 한우갈비(100g)도 벌써 220원이 올라 5760원선을 보이는 등 당분간 가격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닭고기(851g)는 물량 증가로 680원 내린 3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정보화마을, 행자부 지원받아 전자상거래로 중간 마진 없애

    정보화마을은 농촌과 어촌, 산촌과 같이 정보가 소외된 지역에 초고속 인터넷을 전파, 전자상거래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행정자치부가 2002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국 191개 마을에 조성됐고, 올해까지 270개로 확대된다. 이곳의 컴퓨터 보급률은 59%. 정보화마을은 홈페이지 인빌(www.invil.org)을 통해 바깥 세상과 만난다. 사이트는 직거래 여행쇼핑몰 체험관광(tour.invil.com)과 농수산물 쇼핑몰 인빌쇼핑(www.invil.com), 지역기자단이 제공하는 고향소식 인빌뉴스(www.invil.org), 생활문화·건강·교육 등 정보콘텐츠를 담은 정보채널(info.invil.org)로 구성됐다. 체험관광에는 고향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이 가득하다. 농촌체험은 물론 텃밭이나 과수원을 분양받는 ‘주말농장’ 숙박상품인 ‘민박’‘캠프’‘테마여행’등이 있다. 마을별로 예약하고, 관광수익은 100% 지역경제활성화 자금으로 돌아간다. 산간 오지마을까지 가족 나들이가 끊이지 않는다. 인빌쇼핑은 신토불이 우리 농수산물을 중간마진 없이 판매하는 곳. 곡류, 과실류, 채소류, 수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건강식품, 화훼·묘목, 특화상품 등을 갖추고 있다. 제철상품전, 테마쇼핑전(명품관·친환경마트 등), 인기상품전, 고객만족상품전 등 기획전을 마련하고 공동·대량구매로 농수산물을 싸게 사도록 했다. 인빌마케팅센터 정병휘 과장은 “도시에서 손쉽게 배송받고,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 매출이 해마다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용인 농축산물유통센터 2009년 건립

    물류 대부분을 분당에 의지해왔던 용인시 택지개발지구 인근에 대규모 농수산물 유통센터가 건립된다. 용인시는 도시와 농촌간 농·축산물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009년 말까지 대규모 농축산물유통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유통센터의 위치 선정 및 규모,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했으며, 오는 10월 말 용역결과가 나오면 최종 설립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중앙정부에 사업비 지원을 신청하고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2007년초 착공,2009년 말 건립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시는 유통센터 규모를 부지 2만 5000∼3만평, 건물 연면적 9500평으로 조성할 예정이지만 대상부지는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시관계자는 “수지 죽전택지개발지구를 합친 계획인구가 분당신시가지를 넘어서고 있지만 각종 유통센터 부족으로 주민들 대부분이 분당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농수산물 물류센터 건립으로 이같은 불편이 크게 해소 될 것”이라고 말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Zoom in 서울] 청계천 산업지도 달라졌다

    [Zoom in 서울] 청계천 산업지도 달라졌다

    청계천 공사로 주변 상권이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착공 이후 주변 사업체와 종사자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복원공사가 마무리되고 ‘청계천 시너지효과’가 본격화되면 주변 지역의 특수도 일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시 시정개발연구원은 7일 2001∼2003년 시내 사업체 기초통계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청계천 복원사업 이후 도심산업의 동향과 전망’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 도심(종로·중구)의 사업체수는 2001년 10만 6008개,2002년 10만 8015개, 지난해 2월 10만 9941개로 증가했다. 특히 청계천 복원공사가 진행 중인 주변지역(복원구간인 종로·동대문·성동·중구 38개동)에서는 2001년 4만 8448개에서 2002년 4만 9800개로, 지난해 2월엔 다시 5만 1526개로 늘어났다. 2003년 7월 복원공사에 들어가면 사업체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7개월간 사업체 수가 꾸준히 늘어난 것이다. 증감률을 보면 2002년말부터 지난해 2월까지 시내 전체 사업체가 1.9%, 도심 사업체가 1.7% 늘어난 반면 청계천 주변지역에서는 3.5% 증가했다. 청계천 주변지역의 증가율은 복원사업 이전인 2001∼2002년 2.8%에 비해서도 높았다. 청계천 주변 사업체 종사자도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2002∼2003년 시내 전체에서 0.4%, 도심에서 2.6% 감소한 반면 청계천 주변 지역에서는 0.8% 늘어났다. 서울 도심의 사업체 종사자는 2001년 58만 7745명에서 2002년 61만 4274명 늘었다가 지난해 2월 59만 8225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청계천 주변지역에서는 2001년 17만 8565명,2002년 18만 9511명, 지난해 2월 19만 1023명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청계천 주변지역의 업종은 부동산 임대공급업(25.8%), 산업용 농축산물 도매업(21.3%), 도로화물운송업(20.1%)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육상여객운송업(-42.4%), 음식료품·담배 도매업(-36.4%), 가공공작기계 제조업(-30.6%) 등은 감소세를 보여 청계천 주변 산업지도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인천 지역특구 지정 추진

    강화군 농촌체험마을 등 3곳이 지역특화발전특구(지역특구)로 지정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7일 지역 특성화 발전을 위해 강화군 농촌체험마을특구와 제적봉 망향특구, 중구 차이나타운특구 등 3곳에 대한 지역특구 지정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특구는 시·군·구 등 기초지방자치단체내 일정지역을 대상으로 34개 법률의 69개 규제를 철폐하거나 완화해 주는 사업이다. 전국적으로 30개의 지역특구가 있으며, 인천에는 최근 서구가 외국어 특구로 지정된 상태다. 차이나타운특구는 중구 북성동 2·3가 일대 3만여평에 자리잡은 중국인촌이 대상이며, 구는 이미 한·중문화관 건립, 중국풍 건축물 리모델링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화 농촌체험마을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확대하면 특구 신청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강화군은 불은면 삼성리 1만 7500평에 농축산물 가공공장, 농축산물 전시판매·체험장, 체육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고,2003년부터 농경문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다음달 지역특구 지정을 신청하겠다는 계획이다. 망향특구는 강화 북단에 위치해 북한이 바라다보이는 제적봉을 대상으로 한다. 강화군은 1단계로 3000평 규모의 건물을 짓고 북한 관련 전시관, 관망시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다음 단계의 사업은 용역이 진행 중이다. 지역특구는 구·군이 직접 재정경제부에 지정을 신청할 수 있으며,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이런 결혼식은 어떻습니까

      세상에는 보통 결혼식 같은 것은 도무지 싱거워서 재미가 있어야지- 이렇게 생각하는 남녀가 언제 어느 곳에서나 있는 법. 그래서 공중결혼식에서 수중결혼식까지 벌어지는가 하면 신랑신부가 알몸으로 식을 올리는 등 기발한 취향의 결혼식「언·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곡예사 신랑 신부는 로프 위에 무릎 꿇고 주례는 소방차(消防車) 사다리서 ★ 공중곡예 결혼식 「프랑스」의「뜨루즈」시에 있는 널따란 공원에서 가장「드릴」있는 결혼식이 베풀어졌다. 지상 18m의 공중에 둥실 떠올라서 곡예사인 신랑 신부가 식을 올리는 동안 이 가관을 구경하려고 도시락을 싸 들고 모여든 관중 2만명도 숨을 죽인 채 하늘을 응시했다. 신랑 신부는 두 사람이 모두 대담무쌍한 공중 그네타기 곡예사였다. 신랑은 정식 예복차림이고 신부는 펄럭이는「가운」을 걸쳤었다. 두 삶은 그 옷차림으로 두 줄기의 강철제「로프」에 무릎을 꿇고 엄숙한 선서를 했다. 주례도 함께 허공에 올라갔었다. 그는 소방차의 사닥다리를 하늘 높이 뽑아 올려서 그 꼭대기에서 두 남녀의 앞날을 축하해 주었다. 이 주례는「파리」에서 용명을 떨친 목사였다. 그는 일찍이「파리」의 교회부흥기금모금에 도움이 되도록 사람을 모으기 위해「세느」강에 뛰어든 빛나는 경력의 소유자. ★ 알몸 결혼식 「플로리다」의「마이애미비치」근방에 있는「누디스트」촌에서 결혼식이 있었다. 신랑 신부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으로 2백명의 하객 앞에 섰었다. 옷을 입은 사람이 한 사람 있긴 있었다. 주례를 맡은 변호사. ★ 수중 결혼식 자연주의자들이 일부러 햇빛 찬란한 태양 아래서 자연상태 그대로의 모습으로 식을 올렸는가 하면 한편에서는 물속에서 지낸 신랑 신부도 나타났다. 그러고 보니 수중결혼식은 한국의 어느 남녀의 독점물은 아니었다. 미국「필라델피아」수심 5m의「풀」속에서 식을 올린 것이다. 신랑 신부는 주례를 보는 목사에게 접속된「마이크로폰」을 단 잠수모자를 쓰고 풍덩 뛰어 들어갔다. 점잖은 목사는 차마 그렇게 할 수는 없어서「풀」의 조약대에서 십자를 긋고 의식을 거행했었다. 목사까지 물속으로 끌어들인 열성적인「커플」도 없는 것은 아니다.「로스앤질리스」의 한「커플」의 경우. 수영광인 목사를 설득해서「풀」밑바닥에서 주례를 맡아보게 하는데 성공했다. 세 사람은 해수욕복에 잠수모자를 쓰고「이어폰」에 접속된 긴 선을 쥐고 결혼 행진곡의「리듬」에 맞추어 사이 좋게「풀」속으로 뛰어들어 갔었다. 이때 신부의 해수욕복은 물론 초(超)「비키니·스타일」. ★「파라슈트」결혼식 미국사람 중에는 비행기상에서 하늘을 날면서 결혼식을 올린「커플」도 있다. 이전에「뉴요크」의 한 신랑 신부는 비행기가 꼭 고도 640m에 이르렀을 때 선서를 하고「파라슈트」로 나란히 뛰어내렸는데… 흥분한 신부는 3백m나 내려와서「파라슈트」를 여는 끈을 잡아당겼단다. 기구(氣球)결혼식 올리다가 무서웠는지 뛰어내린 신부도 죽을 뻔 그런가 하면 기구 결혼식을 올린 남녀도 있었다. 이때는 매력적이면서도 흥분하기 쉬웠던 신부가 불과 152m 상공에서 식을 끝내자 말자 갑자기 무서웠는지「테네시」강에 뛰어내려 한때 소란을 피웠다. 다행히 신부는 지나가던 배에 구조되는 아슬아슬한 장면도 있었다. 신랑쪽은 조금도 걱정하지 않고 예정대로 유유히 457m 상공까지 올라갔다가 무사히 내려와서 응급치료를 받은 신부를 데리고 갔다. ★「제트·코스터」결혼식 「뉴요크」유원지의「제트·코스터」를 타는 동안에 사랑에 빠진「힐다」라는「브론드」의 처녀와「데이비드」라는 청년은 숨막히는 결혼식을 거행했다. 「제트·코스터」가 맹렬한「스피드」로 급상승하고 혹은 급강하하면서 선로를 달리는 사이에「데이비드」군과「힐다」양은 무사히 식을 올렸다. 주례를 맡은 목사의 머리카락과「가운」은「제트·코스터」가 일으키는 바람 때문에 크게 뒤로 휘날리고 사진사는 문자 그대로 눈알이 뱅뱅도는 의식을「카메라」에 담아야 했다. ★ 회전통 결혼식 「제트·코스터」만이 멋이냐.「포·터라이드」라는 시속 72km의「스피드」로 회전하는 회전통 속에서 결혼식을 올린「커플」도 출연하는 판이다. 1956년 1월 미국「아이오와」주「데모인」시에서「아이오와」주 축산물경진대회가 열렸을 때의 경사다. 회전통 속에서 원심력 하나로 벽쪽에 붙어 서 있을 수 있는「커플」은 선서의 말을 큰 소리로 마치 싸움하듯 외쳐야 했다. 더욱이 놀란 것은 이 결혼식의 중매와 주례를 맡은 사람은「아이오와」주지사. ★ 전화 결혼식 1933년 대서양을 횡단하는 세계 최초의 국제전화 결혼식이 있었을 때 세계는 정말 놀랐었다. 미국「디트로이트」에 사는 신랑과「스톡홀름」에 사는 신부의 목소리는「뉴요크」「메인」해안,「그라스고」「런던」경유로 상대방에게 전달되었다. 전화 결혼식이었기 때문에 신부는「웨덴든」에서 남편이 사는 미국으로 향해 출항하기 전에 일찌감치 미국시민의 아내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전화 결혼식은 7분간이 걸렸지만 그 중 3분간은 신랑이 전화가 멀어져 들리지 않는다고 신부에게 소리소리 지르는데 쓰여 신랑은 4분간의 통화료(당시 돈으로 9「파운드」10「실링」)만 냈다. 평소에 원수 진 사람들만 골라 화해(和解)겸 식(式)올린 괴짜도 ★ 박애(博愛) 결혼식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곱게 실천한 신랑 신부가 있다. 미국에서 있었던 일. 신랑의 들러리는 신랑을「스피드」위반으로 잡아 무거운 벌금을 빼앗아 간 교통순경이었고 신부의 들러리는 신부와 재판 중인 여성복 양재사. 또 주례를 맡은 목사는 신랑의 새 사업인「나이트·클럽」개점에 반대해서「데모」까지 한 목사였다. 귀한 손님으로는 이「나이트·클럽」논쟁에서 목사쪽을 두둔하는 기사를 쓴 신문기자까지 끼여 있어 실로 다양스러웠다. 식이 끝난 뒤 이들이 모두 다정한 친구가 된 것은 물론이다. <KHS합동 = 본지독점> [ 선데이서울 69년 1/26 제2권 제4호 통권18호 ]
  • 개발예정지는 ‘물가도 껑충’

    전국의 물가가 안정세라고 하지만, 개발 예정지역은 외식비와 집세가 오르면서 물가가 뛰고 있다. 개발이 진행되면서 해당 지역의 주요 농축산물 산지가 멀어지고, 개발이 완료되지 않아 유통 흐름이 원활치 않으면서 주요 농축산물 값도 오르고 있다. 개발지에 살면서 땅이나 집이 없는 사람들은 심리적 박탈감에 물가까지 올라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지는 셈이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2.0% 오르는 데 그쳐 2000년 5월(1.1%) 이후 가장 낮았다. 반면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들어설 충남 공주는 3.4%, 기업도시가 되는 충북 충주는 2.7%, 역시 기업도시인 강원 원주는 3.0%씩 올랐다. 특히 올들어 8월까지의 물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이 2.9%에 그친 반면 공주는 3.6%, 충주는 3.1%, 원주는 3.6%를 기록해 다른 지역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8월 전국의 외식값은 전년 동월보다 1.9%, 서울은 1.5% 오르는 데 그쳤다. 원주는 2.3%, 공주는 3.0%, 충주는 1.9% 올랐다. 공주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원주는 올 상반기부터 외식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기 시작했다. 통계청 한성희 물가통계과장은 “개발 소식에 외지인들이 많이 찾아오면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밥값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농축산물을 생산하던 땅이 개발되면서 이전보다 농축산물 수송에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충주·원주·공주 등은 축산농가가 있어 생고기를 일부 자체적으로 공급해 왔다. 생고기가 지난달 전국적으로는 0.6% 오르고 서울은 0.4% 떨어졌지만 공주는 12.7%, 충주는 16.2%, 원주는 2.2%가 올라 큰 차이를 보였다. 전국적으로 집세는 안정세이거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집값은 지난 8월 전국이 0.5%, 서울이 0.9% 각각 떨어졌지만 원주는 2.3%, 공주는 1.7%, 충주는 0.6%씩 올랐다. 집세는 전국은 지난 4월부터, 서울은 지난 3월부터 내리고 있으나 세 지역은 지난해 하반기에 전국·서울 지역 상승률을 넘어서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난 홀가분하게 귀성한다

    난 홀가분하게 귀성한다

    즐거운 추석 귀성길이라도 무거운 선물 꾸러미를 들거나 메고, 또는 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는 짜증날 정도로 거추장스럽다. 기름값이 치솟아 승용차 트렁크에 짐을 가득 채우는 것도 찜찜하다.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 선물 꾸러미 부담에서 탈출해 보자. 배송이 공짜인 데다 현지 직송이라 상품도 신선하다. 각종 할인 행사에 무이자 할부까지 받으면 일거다득(一擧多得)이다. ●예약하면 더 싸게 살 수 있어 ‘일찍 일어난 새가 먹이를 얻는다.’라는 말처럼 추석 상품을 예약하면 할인 혜택이 쏟아진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5일까지 추석 상품을 주문하면 최고 30%까지 깎아준다. 또 상품 구매 금액의 7%를 적립해 준다.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은 7일까지 예약하면 10%를 적립해 준다. 우체국쇼핑몰(www.epost.go.kr)은 11일까지 농·수·축산물, 전통 민속주, 수공예품, 공산품 등 특산물 5169종을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우체국에 비치된 상품 카탈로그를 활용하거나 1588-1300번으로 전화하면 주문할 수 있다. 디앤숍(www.dnshop.com)에선 14일까지 추석 선물전을 연다. ●최저가 아니면 100% 보상도 일일 특가 코너를 마련, 매일 2개의 상품을 선정, 최저가로 판매하는 것. 최저가가 아니면 100% 보상한다. 갈비·굴비 등 비싼 추석상품은 10개월 무이자로 살 수 있다. 쇼핑몰들은 같은 상품 5개나 10개를 사면 하나를 덤으로 주는 행사를 공통으로 진행하고 있다. 각종 사은품과 경품이 소비자를 유혹한다. 당첨 확률이 높진 않지만,‘행운의 여신’이 당신 편일지 누가 아는가. GS홈쇼핑은 11일까지 한가위 상품을 집중 편성하고, 모든 구매자에게 ‘가족 사진 촬영권’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굴비, 갈비찜, 한과, 포도씨유, 햅쌀 등 5000여개의 상품도 나눠준다. GS이숍(www.gseshop.co.kr)도 갈비, 정육, 과일, 수산물을 구입한 소비자를 추첨, 디오스 냉장고, 쿡타임 오븐기, 적립금 5만원을 보낸다.100만원 이상 결제하면 적립금 2만원이 무조건 따라간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300만원어치 경품을 내놓았다. 상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쇼핑 도장’을 발송, 경품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 도장 숫자만큼 응모할 수 있다. 애니콜 블루투스 블루브랙폰(3명), 소니 디지털카메라(5명), 아이리버 MP3플레이어(10명), 에버랜드 자유이용권(10매), 인터파크 상품권(170명)을 200명에게 전달할 계획. 우체국 쇼핑은 5만원 이상이나 30품목 이상 구입하면 추첨을 통해 우리 농수산물 세트·쌀 등을 제공한다. KT몰(www.ktmall.com)은 12일까지 홈페이지에 숨어있는 보름달 이미지를 찾은 19명을 추첨해 50만원 적립금(1명), 디지털카메라(3명),MP3플레이어(5명), 적립금 5만원(10명)을 준다. ●산지 직송시스템 갖춰 ‘신선´ 주요 인터넷 쇼핑몰은 상품의 신선도를 높이고자 산지에서 직접 배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옥션(www.auction.co.kr)은 13일까지 산지 직송 정육·과일·수산물을 백화점·할인점보다 최고 60% 싸게 내놓는다. 배송은 무료. 청송사과 홍로세트(5㎏)는 4만 4000원, 나주 신고배(7.5㎏)는 3만 5000원이다. 충남 공주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배연근(35)씨는 “인터넷 쇼핑몰은 유통 마진이 없어 다른 곳보다 30% 저렴하다.”고 말했다. KT몰은 수산·건어물 상품을 주문 당일 배송하고, 상품이 맘에 들지 않으면 환불 처리하는 ‘품질보증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마트몰(www.emart.co.kr)은 전국 매장을 이용하기에 과일·정육·생선을 빠르게 배달할 수 있다. 배송지에서 가까운 이마트 매장이 상품을 출고하기 때문에 오전 주문, 오후 배달이 가능하다. ●14일 이전 주문해야 제때 받아 명절 때면 주문 물량이 폭주해 배송시간이 늦게 마련이다. 이를 피하려면 14일 이전에 주문과 결제를 마무리하는 게 좋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제때 배송되지 않으면 돈을 받지 않는다는 쇼핑몰을 이용해 보자. 디앤숍은 배송사고로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책임지기로 했다. 제대로 배달되지 않으면 제품은 물론 1만원짜리 다음 캐시도 공짜로 준다. 롯데닷컴도 추석 전에 배송되지 않으면 상품값을 받지 않는 ‘배송 책임제’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지정한 날에 배달하는 ‘지정일 배송 서비스’도 시작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해외로 선물 보낼때 우체국쇼핑 짱이야

    추석이 다가올수록 주부 김성숙(53)씨는 5개월 전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떠난 딸이 눈에 밟힌다.“왁자지껄한 명절에 익숙한터라 더욱 외롭게 느껴질텐테….” 그래서 고향음식이라도 보내 위로하기로 했다. 해외로 추석 선물을 보내기엔 우체국쇼핑(www.epost.go.kr)이 가장 편리하다. 우리 농수축산물 1700여종을 국제특급우편(EMS)으로 보낼 수 있다. 선물 구입에서 포장, 배송까지 한번에 해결하고, 배송비도 20% 저렴하다. 미국, 중국, 홍콩 등 6개국 우정청과 협약을 맺어 예정일보다 배송이 늦어지면 우편요금을 되돌려 준다. 배송은 지역에 따라 최소 2일에서 최고 14일까지 걸린다. 지역과 무게에 따라 배송비는 달라진다. 나라별 인기 상품이 다른 것도 흥미롭다. 미국엔 ‘순창전통장아찌’(4만 4900원)가 많이 보내진다.   전라도 순창의 더덕과 도라지, 마늘 등으로 만든 장아찌의 매콤함이 잊었던 고향을 떠올리게 한다. 중국에선 ‘창평한과’(6만 5700원)가 가장 인기다. 고구마다식, 쑥유과, 들깨강정 등 다양한 한과들이 대바구니에 정갈하게 담겨 우리 고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싱가포르엔 ‘여수고들빼기김치’(2만 700원)가 많이 배달된다.김치는 보관 문제로 해외로 배송하기 어렵지만, 고들빼기 김치는 가능하다. 영국에선 ‘대천 조미돌김 70장’(2만 2500원)이 환영받는다. 냄새가 없고 가벼워 배송이 편리하고, 외국인도 좋아한다고. 상품 주문은 우체국쇼핑 홈페이지의 해외배송서비스 코너(world.epost.go.kr)와 전화(1588-1300)로 가능하다. 우체국에 놓인 상품 카탈로그를 보고 주문할 때는 해외배송이 가능한지 창구에서 확인한 뒤 직접 보내면 된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 주요 농산물값 출하량 늘어 안정 추세

    [주간 물가 동향] 주요 농산물값 출하량 늘어 안정 추세

    지난주 크게 올랐던 주요 농산물값이 출하량 증가로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1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와 무는 상품위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파는 부안과 안성, 강원지역 물량이 출하되면서 지난부보다 300원 내린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잦은 비로 값이 올랐던 상추(100g)도 출하물량이 늘면서 130원이 하락한 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애호박은 생산량이 증가한데다 안동 지역 물량도 반입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 지난주보다 1150원이 싼 1050원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개학으로 급식수요가 증가하고 추석명절이 가까워지면서 거래가 활발해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구마(1Kg)는 여주 지방을 비롯해 전국에서 출하가 활발해지면서 지난주보다 500원 내린 2300원에 거래된다. 과일도 포도를 제외한 전품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수박(6Kg)은 지난주보다 600원 내린 9900원에, 배(7.5Kg)는 7600원이나 떨어진 2만 5900원에, 복숭아는 3400원이 빠진 1만 5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다만 포도(5Kg)는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활발해지면서 지난주보다 900원이 상승한 9800원선을 보이고 있다. 축산물은 여전히 보합세를 유지, 닭고기(851g)가 4220원, 돼지고기 삼겹살(100g)은 174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개발붐 타고 환경분쟁 크게 증가

    지난 2003년부터 최근까지 경기도내 환경분쟁 조정신청 건수가 이전 10년 동안의 건수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도에 따르면 보상청구액 1억원 이하의 금전적 배상을 요구하는 재정사건의 조정권한이 도에 위임된 2003년 9월 이후부터 지난달 말까지 도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된 분쟁 사건은 총 96건이다. 이는 1992년부터 2002년까지 도에 신청된 환경분쟁 조정 26건에 비해 3.7배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아파트 등 각종 건설사업이 활발한 용인이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수원 10건, 성남·고양·부천 각 9건, 안산·시흥·군포·파주 각 4건, 광주·의정부·양주 각 3건 등이다. 피해 원인은 소음진동이 88건으로 제일 많았고 대기오염 4건, 수질오염 2건, 악취 및 기타 각 1건이다. 피해 사례는 정신적 피해(66건), 건축물·정신적(병합)피해(24건), 축산물피해(4건), 농작물피해(2건) 순이다. 도는 96건 중 합의 유도 66건, 재정 결정 14건, 자진 철회 6건, 기타 2건 등 총 88건을 처리했으며 나머지 8건은 조정 중이다. 도 관계자는 “각종 개발에 따른 소음과 분진 등 환경 피해가 늘면서 분쟁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건설경기가 위축되고 시·군에서 적극적으로 중재하면서 올해부터는 환경분쟁 조정신청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kbchul@seoul.co.kr
  • 개발붐 타고 환경분쟁 크게 증가

    지난 2003년부터 최근까지 경기도내 환경분쟁 조정신청 건수가 이전 10년 동안의 건수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도에 따르면 보상청구액 1억원 이하의 금전적 배상을 요구하는 재정사건의 조정권한이 도에 위임된 2003년 9월 이후부터 지난달 말까지 도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된 분쟁 사건은 총 96건이다. 이는 1992년부터 2002년까지 도에 신청된 환경분쟁 조정 26건에 비해 3.7배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아파트 등 각종 건설사업이 활발한 용인이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수원 10건, 성남·고양·부천 각 9건, 안산·시흥·군포·파주 각 4건, 광주·의정부·양주 각 3건 등이다. 피해 원인은 소음진동이 88건으로 제일 많았고 대기오염 4건, 수질오염 2건, 악취 및 기타 각 1건이다. 피해 사례는 정신적 피해(66건), 건축물·정신적(병합)피해(24건), 축산물피해(4건), 농작물피해(2건) 순이다. 도는 96건 중 합의 유도 66건, 재정 결정 14건, 자진 철회 6건, 기타 2건 등 총 88건을 처리했으며 나머지 8건은 조정 중이다. 도 관계자는 “각종 개발에 따른 소음과 분진 등 환경 피해가 늘면서 분쟁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건설경기가 위축되고 시·군에서 적극적으로 중재하면서 올해부터는 환경분쟁 조정신청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kbchul@seoul.co.kr
  • 선수들 제대로 뛸 수 있을까?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육상경기대회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장과 인접한 구월농축산물도매시장에서 심한 악취가 발생해 대회 차질이 우려된다. 25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터미널 상가 입주민과 이용객들에 따르면 인근 농축산물도매시장에서 발생하는 역겨운 냄새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등 고통을 겪고 있다. 김모(43·여)씨는 “안개가 끼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냄새가 더욱 심해져 수차례 시장측에 항의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도매시장 인근 관교동 아파트 주민들과 도매시장 인근 도로를 오가는 행인들도 악취로 인해 두통을 느낄 정도라고 호소한다. 이같은 현상은 도매시장에서 발생하는 하루 60t 가량의 쓰레기가 제때 처리되지 못하기 때문. 수도권매립지에서의 음식물쓰레기 반입이 금지된 이후 채소류의 물기를 뺀 슬러지를 퇴비로 생산하는 2차 처리업체로 보내야 하나 처리능력 부족으로 매일 10여t이 제때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도매시장측은 물청소와 탈취제로 악취 제거에 나서는 등 임시조치로 일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도매시장에서 1㎞ 정도 떨어진 문학경기장에서 다음달 1∼4일 열리는 아시아육상경기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는 데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대회를 찾는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오염 도시라는 좋지 않은 이미지를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환율 의존 ‘불안한 안정’

    환율 의존 ‘불안한 안정’

    고유가로 지구촌 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고유가로 세계경제 성장률이 0.8%포인트 감소할 것이라고 17일 발표했다. 물가 불안이 우려되고 기업의 원가 부담으로 생산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처럼 국제유가가 연일 치솟으면서 세계경제에 경보음이 울리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고유가에 대해 ‘착시현상’이 있는 듯하다. 물가는 의심스러울 만큼 안정적이고, 주가는 조정을 받으면서도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수출업체의 타격은 과거만큼 크지 않다는 시각이다. 문제는 이같은 착시현상에 안주할 경우 유가가 더 올라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을 때 국가적 치유 능력이 있느냐는 점이다. ●환율하락 등으로 물가상승률은 2%대에서 유지 국제유가는 달러화로 결제되는데 올해 원·달러 환율은 11% 떨어졌다. 그만큼 원유의 국내 수입가가 떨어진다는 뜻이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의 값은 상반기 중 배럴당 44.57달러로, 지난해 평균 33.6달러보다 10.97달러 올랐다.30%가량 오른 셈이다. 그럼에도 휘발유 값은 지난해 ℓ당 1365원에서 올 상반기에는 1393원으로 28원 올랐다.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상승률은 2.2%에 그쳤다. 올해 두바이유 값이 평균 53달러까지 오른다고 해도 소비자들이 쓰는 휘발유 인상분은 ℓ당 100원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휘발유 값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가중치는 5.7%이다.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이 34%, 주택 전세값이 13%, 농·축산물이 10%인 것에 비하면 별것 아닐 수 있다. 게다가 지난해에는 폭염과 태풍 등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크게 뛰었으나 올해에는 작황이 아주 좋은 편이다. 이에 따라 올해 물가는 상반기 중 2.7% 오르는 데 그쳤다. 하지만 국내에서 자가용을 보유한 가구가 휘발유 구입에 지출하는 비용이 가처분소득의 9.2%인 점을 감안할 때 당장 물가가 안정됐다고 좋아할 게 아니다. 유가가 조금이라도 더 오르면 가계의 소비지출 부담은 커지고 그 결과 경기회복은 더 지연될 수밖에 없다. 현재의 경기 여건을 감안하면 환율이 다시 오르지 말라는 법도 없다. ●증시,“고유가는 전세계 수요증가를 반영?” 증시는 유가가 배럴당 70∼80달러대로 치솟지 않는 이상 당장은 큰 문제가 없다는 분위기다. 유가 30∼40달러대의 벽을 넘었지만 일시적 충격만 줬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고유가는 1,2차 오일쇼크 때처럼 공급 제한이 아닌 미국과 중국 등의 수요 증가 영향이 크다는 점을 중시한다.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기의 수요 확대라는 측면에서 증시에는 고유가도 호재가 아니냐는 주장이다. 제조업 중심에서 IT(정보기술)산업으로 우리 산업의 구조가 재편, 고유가를 흡수할 여력도 생겼다고 본다. 반면 설비투자 부진으로 기업의 자금수요가 많지 않아 유상증자 등 증시에서의 공급물량은 줄었지만 수요 측면에선 시중의 부동자금이 증시로 몰리면서 매수세가 일기 때문에 주가는 오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불리는 북핵 등의 지정학적 위험도 상당히 줄었다. 그러나 미국 메릴린츠 증권은 최근의 보고서를 통해 국제유가가 곧 70달러를 넘을 전망이며 따라서 주식보유 비중을 낮추고 현금을 늘리라고 추천했다. 장밋빛 청사진만 제시하는 국내 증시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산업연구원(KIET)은 유가가 연평균 10달러 오를 경우 우리나라 10대 품목의 수출이 연간 40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연간 수출액 2700억달러의 1%대라는 점에서 이 역시 큰 부담이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원가 부담을 전가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이나 납품업체에는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어떻게 지내세요] 신구범 前 제주지사

    [어떻게 지내세요] 신구범 前 제주지사

    “이젠 친환경 농업입니다. 아울러 소비자가 생산과 유통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프로슈머(ProSumer·Producer+Consumer)로 가야 해요.” 제주지사와 축협 중앙회장을 지낸 신구범(63)씨. 땅의 진리를 들었을까. 이순(耳順)이 지나면서 무공해 친환경 농부가 됐다. 직선 제주지사를 두 차례나 지낸 정치인이었기에 결코 쉬운 결단이 아니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제주도 북제주군 와흘리 ㈜삼무의 농축산물 물류단지에서 신씨를 만났다. 그는 이곳의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 운영은 물론 직접 땅을 일구며 농사를 짓고 있다.‘삼무(三無)’는 농약과 화학비료, 항생제 등 세 가지를 전혀 쓰지 않는 완전 재래농법을 추구한다는 뜻. 먼저 농사꾼이 된 사연을 물었다.“원래부터 무농약, 무화학비료 녹차농사 등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3년 전 우리나라 최초의 유기농 단체인 정농회(正農會) 설립자 오재길 선생을 만나면서 자극받아 일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스로 ‘도지사까지 지냈다는 너는 지금 무엇을 하느냐.’는 물음 앞에 너무나 부끄러웠다.”면서 제주 농민들과 함께 친환경 농축산물을 직접 생산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부연했다. 오씨는 3년 전 83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제주농업을 친환경으로 바꾸는 데 앞장서겠다는 각오로 ‘제주생명농업재단’을 설립했다. 이후 신씨는 자신의 투자액을 포함, 제주도민 50명과 함께 자본금 13억원을 모아 지난 5월말 현 위치에 1600평의 부지를 확보해 물류단지를 완공했다. 동시에 단지 인근에 농지 24만평과 감귤밭 9만평을 임대했다. 또한 항생제를 전혀 쓰지 않는 소 돼지 닭 농장 네곳과 계약을 맺었다. 최근 저온포장실 세척장 등의 설비와 샘플작업 등을 모두 마쳤고, 이달말부터 본격 출하를 준비하고 있다. 신씨는 “현재 서울 등 수도권에만 주주 500명을 확보해 놓았다. 주당 가격은 5000원으로 100만원 이상의 주를 살 경우 주주회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주문을 받은 농축산물은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하고 삼무 직원이 직접 소비자 가정에 배달합니다. 회사에 이익이 발생하면 주주배당은 물론 현장체험 프로그램에 초청을 받고, 숙박과 교통 등에서도 편의를 제공받게 됩니다. 아무튼 삼무의 장점은 정부인증 유기농산물보다 더 강화된 식품안전기준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정치판에 아무런 미련도 없다는 그는 “청정 제주의 무공해 자연농업을 소비자에게 전달해주는 것이 여생 동안 할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제주 김문기자 k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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