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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서운한 일 모두 잊고 새출발하자”

    수척했다. 압도적 표차로 당선돼 청와대에 입성한 지 넉달 열흘…. 그 사이 자신에 대한 지지율은 10%대로까지 추락했고, 두 달 내내 청와대로 몰려드는 촛불 앞에서 속을 태웠다.3일 본가(本家)라 할 한나라당 전당대회장에 선 이명박 대통령의 얼굴엔 그래서 막 울 듯한 웃음이 가득했다. 지난해 12월 대선 이후 반년여 만에 마주한 당원들은 16차례의 박수와 환호로 촛불에 그을린 그를 위로하고 격려했다. 축사를 하러 단상에 오른 이 대통령은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를 연발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의 쇠고기 파동을 언급하며 “여러분이 만든 정부가 이렇게 비난받을 때 얼마나 마음이 착잡했느냐.”면서 “당원 여러분을 보면서 한편으로 고맙고, 한편으로 송구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느 때보다 지금 당원 동지 여러분의 지혜와 힘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와 국민 사이의 빈 공간이 있다면 당원 여러분이 메워 달라.”고 당부했다. “새롭게 출발하는 한나라당과 함께 다시 시작하는 각오로 뛰겠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한나라당의 집권은 흔들리는 나라를 바로 세우라는 역사적 부름”이라면서 “이제 우리가 꿈꾸었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당의 단합과 당·정간 협력도 다짐했다.“대선과 총선 과정에서 서운한 일이 있었더라도 모두 잊고 새출발하자. 이제 국민과 역사 앞에 무한 책임을 진 하나된 ‘우리’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선대위원장을 지낸 박희태 전 의원이 신임 대표로 선출되자 청와대는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는 비공식 논평을 통해 “박 대표가 당을 화합의 방향으로 원만하게 잘 이끌 것으로 본다. 당·정·청간 관계 증진은 물론 정국의 화합과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촛불 참가 학생에 “자퇴하라”

    촛불 참가 학생에 “자퇴하라”

    촛불집회에 참여해 자유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교사가 수업시간에 학생을 체벌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서울시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서울 K상고에 재학중인 정모(17)군은 3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달 25일 국제상무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촛불문화제에 참가해 자유발언을 했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는 이유로 막대기로 허벅지를 두 차례 때리는 등 체벌했다.”면서 “선생님이 내게 앞으로 자신의 수업은 듣지 말고 자퇴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군은 “선생님이 체벌할 당시 같은 반 친구에게 휴대전화로 때리는 모습을 찍으라고 지시해 수치심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정군에 따르면 교사 이모씨는 수업 중 정군에게 다가가 1년간 대한민국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질문한 뒤 “한 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1만 2000명이며 광우병으로 죽을 수 있는 사람의 숫자는 많아야 5∼6명”이라면서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해야 경제가 산다.”고 다그쳤다. 이씨는 또 정군에게 “대한민국 축사에 가본 경험이 있느냐.”고 묻고 “한국 축사도 냄새 나고 더럽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좀더 조사해 봐야겠지만 일단 해당 교사가 교원의 품위를 실추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적절한 사과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이제는 경제살리기 횃불들자”

    “이제는 경제살리기 횃불들자”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3일 각자 경제인들을 만나 격려하고 경제살리기에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하는 등 안팎으로 ‘경제 챙기기’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 대통령은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지역투자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제는 경제다. 경제살리기를 위한 횃불을 높이 들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울 때일수록 투자를 늘리는 도전정신이 절실하며 지금의 투자가 내년 이후에는 큰 빛을 발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당대회에서도 ‘경제 살리기의 횃불’을 언급하며 “과거 여러 차례 어려웠을 때 국민 모두가 단합해서 극복한 경험과 저력을 갖고 있다. 새 정부와 우리 당 모두가 힘을 모으면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서울 도심 재개발 빨라진다

    서울 도심 재개발 빨라진다

    서울시내 뉴타운, 재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한층 빨라진다. 환경영향평가 협의기간을 122일 단축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오는 10일부터 행정 슬림화·효율화를 통해 환경영향평가 협의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건축허가 기간은 4개월, 재개발·재건축사업 시행인가 기간은 최대 6개월 앞당기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건축허가 기간 4개월 단축 서울시나 자치구, 민간사업자가 평가 주체가 돼 이뤄지는 환경영향평가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사전 예방 수단이다.2002년 9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평가는 자연환경, 생활환경, 사회·경제환경 등 3개 분야 23개 항목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그동안 환경영향평가 사전 협의 기간은 평균 302일, 최장 975일에 이르러 개발사업 인·허가 기간이 장기화되는 주 요인으로 꼽혀왔다. 이로 인해 개발 사업비의 증가는 물론 주민들 이사와 입주가 늦어지는 등 큰 불편을 초래해왔다. 이 같은 제도 개선으로 환경영향평가 협의기간이 단축되면 건축허가 기간은 현재 11개월→7개월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시행 인가는 16개월→10개월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시는 현행 4단계인 환경영향평가가 3단계로 줄게 된다고 밝혔다.1단계가 환경영향평가 작성계획서 제출,2단계 환경영향평가초안서 심의,3단계 환경영향평가서와 보완서 심의 등이다. 또 초안서 작성기간 단축과 미흡사항 사전 보완을 통해 충실한 평가서를 작성토록 유도해, 불필요한 행정기간을 줄일 계획이다. ●환경영향평가 내용은 더욱 강화 시는 기간단축으로 자칫 환경영향평가가 부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해 ▲환경영향평가서 작성대행자 신고제 도입 ▲환경영향평가서 웹사이트 공개 ▲평가서 점검표 확인(초안서 접수 사전 점검 실시로 미흡사항 사전 보완)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 질의사항 사전 송부 등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개선방안 중 즉시 시행 가능한 부분은 오는 10일부터 실시하고 환경·교통·재해 영향 평가 조례 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이무영 환경행정담당관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사업자들의 경제적 부담과 지역 주민들도 입주지연에 따른 불편을 대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면서 “환경영향 평가서가 웹사이트에 공개되는 등 관련 절차도 더욱 투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법원 “가락시영 아파트 재건축 일시 중단하라”

    단일 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착공을 앞두고 제동이 걸렸다. 서울동부지법 민사21부(권택수 부장판사)는 27일 범비상대책위원회가 재건축조합을 상대로 낸 업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 소송에서 “조합은 사업시행계획승인결의 무효확인 청구소송이 확정판결될 때까지 재건축 사업을 일시 중단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사업비와 면적 및 가구 수, 용적률 등이 원래 재건축 결의와 다르게 바꿔 조합이 재건축사업을 계속 진행하면 조합원들에게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가락시영재건축 사업은 그동안 추가분담금 증액을 놓고 조합과 범대위 등 주민들 사이 갈등을 빚어 왔다. 기존의 조합이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면서 평형변경, 확정지분제 적용에 따른 무상지분율 감축 등 주요 사항을 결의할 때 조합원의 의견을 제대로 묻지 않은 것이 원인이 됐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초대형 이라크유전 개발권 따내

    초대형 이라크유전 개발권 따내

    한국석유공사가 주도하는 국내기업 컨소시엄이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에서 추정 매장량 20억배럴 규모의 초대형 유전 개발에 나선다. 한국컨소시엄은 현지 사회기반시설(SOC) 구축사업에도 참여하기로 해 이라크의 전후 복구 과정에서 상당한 실리를 챙기는 효과도 예상된다.(서울신문 2월15일자 19면 참조) 지식경제부와 석유공사는 쿠르드 자치지역 내 8개 광구의 개발 및 지분 참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계약을 최근 쿠르드 자치정부(KRG)와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확보한 광구는 지난 2월 양측이 체결한 양해각서(MOU)보다 4개가 많고 추정 매장량도 1.5배나 늘어난 것으로 우리나라의 해외유전 개발 사상 최대 규모다. 한국컨소시엄은 쿠르드 자치지역 내 2개 탐사광구(원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개발 광구)의 생산물 분배계약(PSC)에 따른 개발권과 함께 6개 탐사 광구의 지분을 확보, 본격적인 유전 개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쿠시 타파, 바지안, 카바트 등 총 8개 광구의 추정 매장량은 약 72억배럴이다. 이 중 한국컨소시엄이 확보한 규모는 우리나라 전체의 2년치 소비량에 해당하는 20억배럴로 3∼4년 후 시험생산에 들어가게 된다. 석유공사측은 우리나라의 에너지 자주 개발률이 7%포인트 정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조달청 ‘재정관리청’으로 변경

    조달청은 23일 국유재산에 대한 관리 기능을 확대하고 이름도 ‘재정관리청’으로 변경한다고 23일 밝혔다.조달청 관계자는 명칭 변경은 행정자치부와 협의 중인 단계로 재정관리청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조달청은 이번 기능 개편안에 따라 지자체가 관리하던 280조원 상당의 국유지와 건물 등 국유재산을 앞으로 관리하게 된다. 각 부처 및 지자체 등 국유재산 관리기관의 관리 상황을 정기 점검하고 감사하는 권한도 갖게 된다.또 2단계 경쟁, 역경매 등 다양한 경쟁방식을 도입해 구매계약 및 물품관리를 개선하기로 했다.비철금속 등의 보유재고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철근·시멘트 등 건설기초자재를 새로 비축하는 등 원자재 비축사업도 강화하기로 했다.아울러 ▲공공공사의 가격 관리 강화 ▲정부 및 지자체의 보조·출연 사업 진행관리 강화 ▲재해 복구 업무 등 대표적인 예산 및 재정 사업도 관리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개봉동에 고층아파트 799가구 선다

    각종 난개발과 나홀로 아파트를 막는 새로운 광역개발 방식을 도입, 주목받고 있는 구로구가 낙후된 지역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구로구는 지난 19일 서울시에서 고시한 개봉제1주택재개발 정비구역지정에 따라 개봉동 138의2 일대에 18∼24층 높이 아파트 799가구가 들어선다고 밝혔다. 이 일대는 그동안 여름철 상습 침수피해지역으로 지난 2006년 전국 최초로 재해관리구역으로 지정, 꾸준히 재개발 사업이 추진됐다. 양대웅 구청장은 “우리의 독자적인 주거환경 개선사업 방식인 ‘광역개발’이 그동안의 논란을 잠재우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앞으로 구로구가 주거와 첨단 산업이 공존하는 서울 서남권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로구가 시행중인 ‘광역개발’이란 도시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재건축·재개발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시행하는 데 도로, 공원, 문화·복지시설 등과 같은 도시 기반시설까지 고려해 지역개발의 큰 밑그림을 그려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재개발 확정된 개봉동 138의2 일대 4만 9234㎡는 고층 아파트 단지로 변모하게 됐다.3개의 택지로 나눠 진행되는 아파트 건설은 건폐율 24∼31%, 용적률 226∼231%를 적용받는다. 임인현 주거환경개선과장은 “이번 개발로 현 333가구가 799가구(85㎡ 이하 687가구,85㎡ 초과 112가구)로 늘어난다.”면서 “상습 침수지역이었던 만큼 침수예방대책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은 앞으로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공사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서울시 건축위원회는 지난 17일 개봉동 90의22 일대의 ‘개봉2재건축정비사업안’을 통과시켰다. 이 일대 3만 5379㎡에는 25층 아파트 911가구가 들어선다.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경서지구의 중심인 오류나들목 인근 지역이 새로운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한다. 임 과장은 “두 지역 모두 구가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서지구 광역개발 계획의 중심에 있다.”면서 “두 사업의 진행과 함께 광역개발도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구는 개봉제1주택재개발사업과 개봉2재건축사업 등이 포함된 개봉본동, 고척1·2동 일대 65만 6000㎡를 ‘경서지역 광역개발사업’으로 이름 붙이고 올 초부터 본격 개발에 나섰다. 서울 서남권의 중심지역 개발이라는 뜻에서 ‘경서지구 광역개발사업’으로 이름 붙인 이 일대 개발은 재건축(10개), 재개발(3개)로 진행되는 13개 구역과 9개의 관리구역(자율정비 4곳, 존치 5곳)으로 나눠 2014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008 美 대선] 힐러리, 오바마에게 돈맥 넘겨 준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이번 주부터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버락 오바마 의원의 지원 유세에 나선다. 지난 7일 민주당 경선 패배를 인정한 뒤 거의 3주만이다.이로써 힐러리는 자신이 공언한 대로 ‘오바마 대통령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힐러리는 경선 후보로서 마지막 연설을 한 뒤 대외 활동을 중단하고 언론으로부터 철저히 모습을 감춰왔다. 힐러리는 이번 주부터 상원에 복귀하는 등 일상생활로 되돌아온다. 힐러리는 24∼25일 이틀동안 상원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힐러리의 대변인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힐러리는 이어 26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전미 라틴계 선출직공무원협회에서 연설한 뒤 오바마 의원과 함께 선거자금 모금행사에 참석한다. 힐러리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든든한 재정 후원자들을 오바마에게 소개하게 된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어 두 사람은 오는 27일 오바마 의원이 대선후보로 결정된 이후 처음으로 공개 행사에 함께 모습을 나타낼 예정이다. 한편 힐러리는 정계 공식 복귀에 앞서 자신의 오랜 지지자이자 친구인 패트리샤 윌리엄스의 딸 알리샤의 고교 졸업식에 참석, 축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힐러리는 16년 전인 1992년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유세장을 찾은 패트리샤 윌리엄스와 처음 만났다.당시 힘든 결혼생활을 하고 있던 패트리샤는 힐러리가 곁을 지나가면서 힘껏 안아주자 잃었던 의욕과 힘을 되찾았다고 회고한다. 이를 계기로 힐러리의 열렬한 지지자가 됐고, 딸 알리샤는 힐러리를 ‘아줌마’라고 부를 정도로 개인적인 친분도 돈독해졌다. 알리샤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뉴욕 브롱스의 고교 졸업식에 참석한 힐러리는 “4년전에는 아무도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나 여성이 대선 후보로 나설 것이라고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갖고 있는 재능과 능력을 자신을 위해서뿐 아니라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힐러리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오바마 지지유세에 나서면서 여성 유권자 등 이탈조짐을 보였던 힐러리 지지자들의 마음을 얼마나 끌어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kmkim@seol.co.kr
  • 후유증만 남긴 ‘심대평 총리설’

    ‘심대평 총리설’이 쓸고 간 자유선진당에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청와대가 17일 “심 대표에 대한 공식 제안이 없었다.”고 발표한 후 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청와대 공식 발표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심대평 총리설’은 급격히 잦아드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국가우선론’과 ‘구원투수론’ 등을 거론하며 총리직에 미련을 두었던 심 대표측은 단단히 ‘뿔’이 난 모양이다. 지난 18일 지역구인 공주에 내려간 심 대표는 이후 중앙당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20일 당이 국회에서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 축사를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다른 일정을 이유로 불참해 심 대표가 이 총재에게 ‘무언시위’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온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선진당은 ‘심대평 총리설’을 흘린 청와대와 여권의 의도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선진당 한 핵심관계자는 “심 대표가 총리직에 부합한 인물이라는 것은 동의하지만 현 시국으로 볼 때 ‘심대평 총리 카드’가 현실화되는 데 무리가 있다는 것은 대부분 동의하는 사실”이라며 “청와대와 여권이 눈엣가시인 선진당의 두 축인 이 총재와 심 대표의 간극을 틈타 선진당을 흔들려고 하는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선진당은 두 사람의 갈등이 자칫 당의 분열로 비춰질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총재의 한 측근은 “현 상황이 두 분 사이의 앙금에서 비롯됐다기보다는 외부적 요인에 의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23일 예정된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자연스럽게 만나 말씀을 나누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 대표측도 “심 대표가 월요일에는 중앙당에 모습을 비출 것으로 보인다.”며 두 사람의 화해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누드 브리핑] 시의회 의장 선거 보이지 않는 손 개입?

    서울시가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스폰서 계약 추진에 고민하고 있습니다.FC서울 팬들의 오세훈 시장에 대한 야유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합니다. 한나라당 서울시의회 의장 후보 선출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맨유 스폰서’ 할까, 말까 지난 15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상암월드컵 경기장을 찾았다가 스타일을 구겼습니다.FC서울과 J리그 FC도쿄간 친선경기 축사를 하기 위해 나섰다가 관중들의 야유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스포츠 행사에 정치인과 지자체 단체장이 곧잘 축사를 하는데 이렇게 야유를 받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오 시장도 순간 당황했다고 하네요. 축구팬들이 야유를 보낸 까닭은 지난달 언론을 통해 알려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스폰서 계약 추진 탓입니다.‘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 경기당 90초간 서울시 광고를 하는 대가로 25억원을 지급하는 것인데요.FC서울 팬들은 연고구단을 놔두고 엉뚱한(?) 곳에 돈을 쓴다고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 네티즌들도 “세금 낭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도 고민이 많은 모양입니다. 지난달 언론에 알려진 이후로 맨유와의 계약과 관련해 별다른 진척이 없다고 하는데요. 내부적으로는 스폰서 계약 추진을 취소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듯합니다. 이번 팬들의 야유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부의장 전격사퇴… 내부 교통정리? 제7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 때아닌 ‘보이지 않는 손’ 논란이 제기됐는데요. 이유인즉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던 김기성 부의장의 전격 사퇴 때문입니다. 김 부의장은 지난 17일 “박주웅 의장과 지지층이 겹쳐 당선이 어렵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는데요. 한나라당 의장 후보 출마 때와는 태도가 너무 달라 한나라당 내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내부 ‘교통정리’가 진행된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시의회 의장직은 한나라당이 시의회 106석 중 102석을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한나라당 의장 후보가 의장으로 선출됩니다.시청팀
  • 그린벨트 규제 10월부터 완화

    10월 말부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토지매수 때 건축물, 지장물, 임목(林木) 등 정착물도 매수 대상에 포함된다. 국토해양부는 개발제한구역 생활여건 개선과 입지시설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관련 법령 및 규칙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국토부는 그린벨트에서 100㎡ 이내로 제한된 농수산물 저장창고를 150㎡ 이내까지 지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10㎡ 이내인 축사관리실은 33㎡ 이내까지 건축할 수 있게 된다. 그린벨트 업무·상업시설의 최고 높이(7층) 규정도 폐지, 해당 지구단위계획이 허용하는 범위까지 짓도록 할 계획이다. 구역지정 이전에 설치된 공장에 대해서는 ‘지정 당시 시설연면적만큼’ 증축을 허용키로 했다. 미군 반환구역에 대학시설의 일부 이전도 허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중앙대·광운대 등이 일부 대학 시설을 미군기지 반환지역으로 옮기려는 계획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자유로 등 3곳에 지능형교통체계

    경기도는 도내 주요 도로 및 택지개발지구의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제공하는 ‘지능형교통관리시스템(ITS)’ 구축사업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ITS가 올해 우선 설치될 구간은 지방도 309호선(학의JC∼청사IC,7.3㎞), 국지도 23호선(자유로, 서울시계∼구산IC,28.7㎞), 과천대로(청사IC∼선암IC,7.2㎞) 등 3곳으로 지방도 309호선과 국지도 23호선이다. 이어 과천대로도 올해 안으로 사업자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모두 1100억원을 들여 이 도로들에 차량 번호를 식별할 수 있는 차량검지기(VDS), 동영상정보수집용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한다. 아울러 도내 상습정체구간 80곳과 대규모 교통유발시설 42곳에도 감시카메라와 교통정보 시스템이 설치된다. 이 기기들에서 수집된 교통정보는 수원에 있는 교통정보센터로 전송돼 취합 처리되며 도로변에 설치할 전광표지판을 비롯해 인터넷, 휴대전화,DMB, 교통방송 등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실시간 제공된다. 이와 함께 토지공사, 주택공사, 경기도시공사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사업시행자도 올해 모두 394억원을 투입해 광교, 판교등 택지개발지구 주변 광역도로에 ITS를 구축할 예정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화물연대 파업] 삼성 광주공장 첫 가동 중단

    [화물연대 파업] 삼성 광주공장 첫 가동 중단

    화물연대 총파업 닷새째인 17일 물류대란의 여파가 중소기업, 농촌지역, 동네 소매점 등 전 산업 부문에 걸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단순히 운송대란 차원을 넘어서 국가산업 전반의 마비상태로 이어지고 있다. 조업중단 공장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주유소의 기름탱크와 축산농가의 사료창고가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다. ●삼성 광주공장 하루 40억 피해 삼성전자 광주공장은 1989년 설립 이래 첫 가동 중단 사태를 맞아 하루종일 착잡한 분위기였다. 긴급 운송지원에 나선 경찰 500여명과 화물연대 광주지부 소속 조합원 300여명이 대치해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삼성전자측은 “하루 가동중단으로 30억∼40억원의 매출 피해가 잠정적으로 발생했다.”면서 “일단 18일에는 가동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상조업이 이뤄지더라도 야적장에 여유가 별로 없어 감산이 불가피하다. 광주 하남산업단지에 입주한 대우일렉은 지난 16일부터 매일 작업이 끝나고 2시간가량 이어지던 잔업을 중단했다. 현대자동차는 하루 500여대가 제대로 운송되지 않아 총 3000여대가 울산공장에 야적돼 있다. 기아자동차도 3000여대의 수송차질이 빚어졌다. ●서산 KCC 6일째 조업 중단 석유화학 기초원료와 중간재를 생산하는 여수석유화학단지내 휴켐스는 이날 0시부터 8개 공장 중 2개를 가동 중단했다. 제품과 원료의 반출·입 중단으로 LG화학, 남해화학, 제일모직, 화인케미칼 등도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충남 서산 대산유화단지에 입주해 있는 KCC는 공장가동을 멈춘 지 벌써 6일째다. 원자재를 공급받지 못해서다. 같은 단지에 있는 현대오일뱅크도 사정이 심각하다. 물류계약 업체인 글로비스와 현대택배가 화물연대의 주된 과녁이다 보니 기름을 실은 탱크로리가 단지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 이 바람에 충청지역 일대 현대오일뱅크 소속 주유소들은 “기름을 달라.”고 아우성이다. 현대오일뱅크측은 “대리점이나 대형 주유소에서 비상물량을 지원해주고 있으나 사나흘 버티기가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섬유·레미콘 등 줄줄이 생산차질 섬유업체들도 원재료 공급 중단에 따른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효성, 코오롱, 웅진케미칼 등 주요 화섬업체들은 “원재료 수급난이 장기화할 경우 생산차질이 우려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미 전주 D사의 경우 지난 11일부터 50% 안팎의 생산차질이 시작됐다. 이번주 중 생산중단이 불가피하다. 전국 시멘트 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강원지역 시멘트 제조업체들은 육상운송이 사실상 끊긴 상태다. 강원지역 5개 시멘트 회사에서 반출되는 시멘트는 하루 9만 7500t으로 이 중 육상으로 운송되는 2만 3000t의 운반이 중단됐다. ●중소기업 피해도 눈덩이 중소기업의 피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유리공업 업계는 수입원료인 소다회가 이번 사태로 항만에 묶이는 바람에 업체들끼리 재고물량을 서로 빌려주며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전자부품과 전자기기 등을 만드는 중소기업도 철판이나 케이블 같은 원자재를 구하지 못하고 제품을 제때 선적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소 유통업체인 슈퍼마켓도 물류 대란에 직격탄을 맞았다. ●가축사료 재고도 곧 바닥 수입곡물의 운송이 끊기면서 가뜩이나 치솟은 사료값에 힘겨운 축산 농가들의 시름도 더욱 깊어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현재 사료 곡물 재고량은 3∼4일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67개 사료업체가 소유한 사료공장 94곳의 경우 불과 1∼3일치 원료를 확보하고 있고, 개별 농가에도 대부분 돼지·닭 2∼3일치, 소 6∼9일치 정도만 남은 상태다. 평상시라면 25t 차량 550대가 하루 2.5회전을 하며 3만 4000t가량의 원료를 항구저장시설에서 사료공장으로 실어날라야 하지만 현재는 운송차량의 항구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다. 전국종합 김태균 주현진기자 windsea@seoul.co.kr
  • [오디세이 서울] (1) 세운상가

    [오디세이 서울] (1) 세운상가

    서울은 ‘관리된 자연’과 ‘방치된 인공’이 공존하는 곳이다. 낡은 것과 새것, 성스런 것과 속된 것이 뒤섞여 소통한다. 전근대와 탈근대, 버려진 것과 선택된 것, 공인된 것과 금지된 것이 병존하는 ‘콜라주’도시다. 왕도의 오랜 역사와 20세기의 돌진적 근대화가 만들어낸 시공간의 불협화음적 하모니가 ‘뉴타운’과 ‘도심재생’으로 상징되는 신개발주의의 토건 프로젝트에 휘말려 언제든지 파괴되고 균질화될 위험에 노출돼 있다. 그러나 ‘이 도시를 기억하라.’라고 말하고 싶다. 그곳이 비록 볼품없이 쌓아올린 콘크리트 덩어리, 비루하고 지지한 도심의 후미진 뒷골목일지라도. 도시경관기록 보존운동을 펼치는 사단법인 ‘문화우리’와 함께 재개발로 사라져가는 개발시대 서울의 거리와 건축물을 재조명한다. 1967년 서울이라는 슬럼의 바다 위에 모습을 드러낸 세운상가에는 발전과 도약을 갈망하던 동시대인의 소망이 41년이 지난 지금까지 끈적한 욕망의 자취를 남겨놓고 있다. 세운상가라는 이름의 ‘콘크리트 유적’은 서울 종묘 앞에서 청계천로, 을지로를 거쳐 퇴계로로 이어지는 1㎞의 남북축을 따라 네 덩어리의 상자형 건물로 도열해 있다. 쇠진과 몰락의 기운만이 느껴지는 남루한 건축물이지만 녹록잖은 건축사적 무게 덕분에 최근엔 건축학도와 문화운동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기실 ‘주상복합건축물의 효시’이자 ‘집합건축(mega) 프로젝트의 원조’라는 평가는 세운상가를 논할 때면 설계자 김수근의 이름과 함께 세트로 따라붙는 단골 구문이다. 대지 1만 6308㎡ 연면적 20만 5898㎡,2000개가 넘는 점포와 호텔객실 177개, 주거용 아파트 851채. 이같은 거대규모의 복합 건물군이 1인당 국민소득이 144달러에 불과하던 시절,‘종삼’이라 불린 최대의 유곽지대를 쓸어내고 들어섰다는 것은 왕조시대의 대역사(大役事)에 견줄 만한 역사적 사건이었다. 형태·구조에서 발견되는 파격성 또한 오늘날의 하이테크 건축물에 뒤지지 않는다. 김수근은 이곳에 인공대지, 공중가로, 옥상정원 같은 1950∼60년대 서구건축의 첨단 어휘들을 과감히 도입했다. 이런 까닭에 아직도 이곳엔 건축물이 ‘삶을 위한 기계’라는 기능적 역할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공동체의 복원’이라는 유토피아적 기획에도 봉사해야 한다는, 전후(戰後) 모더니즘 건축의 이상주의가 곳곳에 새겨져 있다. 여의도개발계획이 도시적 차원에서 모더니즘의 이상을 축조하려는 것이었다면, 세운상가는 건축적 맥락에서 그 미망(未忘)을 구현하려는 전위적 공간 프로젝트였다. 지역명이나 건설업체 이름과도 무관한 ‘세운’이란 명칭을 갖는 과정 역시 주목할 만하다. 원로 도시학자 손정목에 따르면 연원은 1966년 9월8일 세운상가 A지구 기공식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행사장을 찾은 서울시장 김현옥이 붓으로 세운상가라는 휘호를 써 증정했던 것인데,‘세계(世)의 기운(運)이 모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비루한 주변부적 현실로부터 탈출을 욕망하던 당대의 ‘집단 무의식’이 군인 출신 행정가의 직설화법을 통해 민자 건축물의 이름에까지 투영된 것이다. 신경증적인 성장강박의 시대가 무르익고 있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6·15 8주년 3색 표정] 靑은 ‘6·15 침묵’

    6·15 남북 공동선언 8주년인 15일 청와대는 이와 관련한 논평도 없이 침묵을 지켰다. 청와대 관계자는 “쇠고기 문제와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와의 회동 등 다른 현안 때문에 공식 논평은 내지 않았다.”면서 “이명박 대통령도 별다른 언급은 없으셨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는 참여정부 때 노무현 대통령이 매년 6·15를 기념해 축사를 하고 정치적인 의미까지 부여했던 것과 매우 대조적이다. 노 전 대통령은 2007년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신 참석하도록 한 것을 제외하고는 매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현 정부는 6·15 공동선언과 지난해 2차 남북정상회담의 산물인 10·4선언보다는 남북기본합의서,7·4공동성명 등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기 때문에 6·15 역시 조용히 지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식 반응이 없다고 해서 무관심하다거나 6·15의 의미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청와대는 지난 12일 열린 6·15 공동선언 8주년 기념식에도 김하중 통일부 장관과 박재완 정무수석만 참석하도록 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부고]

    배선규(서울신문 시설관리국 방재팀 과장)씨 빙모상 14일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440-8912조영현(전 신한은행 서울서초중앙지점장)씨 별세 준석(KCC 중앙연구소 연구원)숙경(서울복지재단 연구개발부)씨 부친상 조근호(이그잭스 대표)씨 동생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92박정숙(전 신정여상 교사)씨 별세 이강덕(전 청와대 근무)씨 상배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33이한승(전 연세대 생활협동조합 상임이사)씨 별세 철원(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 교수)씨 부친상 이양소(현대산업개발 차장)씨 빙부상 1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2227-7590김용중(한국테크월 이사)씨 별세 박영순(상화건축사사무소 소장)씨 상부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4정신헌(하이로지스틱스)재훈(법무부 서울출입국관리소)씨 모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62김일형(대원중 교장)이형(하안북초 교감)백형(답십리 우체국장)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95김영근(현대증권 일산지점 차장)씨 부친상 14일 일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31)932-9172신필수(고령신씨대종회 사무국장)석수(한국정보기술건설 대표)씨 모친상 노영화(한양증권 상무)씨 빙모상 1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2227-7563현일선(디에프텍 대표)씨 모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36조문영(전 서울서부경찰서장)씨 모친상 성수(육군 대령)성훈(원익 기획조정실장)씨 조모상 1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02)2227-7550고문재(현대증권 화곡지점 부장)씨 부친상 14일 경북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53)422-6464석영식(약사)씨 별세 동훈(탑필드 마케팅 사원)유미(국민은행 계장)씨 모친상 유기숙(이원의료재단 고문)씨 상부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3010-2232김인한(전 CBS 재단이사장)씨 별세 종민(사업)종원(사업)종만(사업)씨 부친상 박병욱(사업)씨 빙부상 15일 안동성소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30분 (054)850-8406
  • “가슴 따뜻하게 해주는 문학을…”

    “가슴 따뜻하게 해주는 문학을…”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제16회 ‘공초(空超)문학상’ 시상식이 12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올해 수상자인 조오현 시인을 비롯해 원로시인 김종길 고려대 명예교수, 김남조 시인, 정진규 시인, 조정래 소설가와 김초혜 시인 부부, 신달자 시인, 한분순 시인, 이근배 공초숭모회 회장 등 문단 인사와 친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은 노진환 서울신문 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공초 오상순 시인의 시 ‘방랑의 마음’과 수상작인 조 시인의 시 ‘아지랑이’ 낭송, 심사위원장인 시인 오세영 서울대 명예교수의 심사평, 조 시인의 수상 소감, 김남조·김종길 시인의 축사, 이근배 시인의 공초 선생 업적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노 사장은 “공초문학상은 무소유의 삶을 살다간 공초 선생을 아끼고 존경하던 구상 시인, 김기창 화백 등 시인 및 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제정한 상이라는 점에서 무엇보다 권위있는 문학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조오현 시인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수상자인 조 시인은 “‘무사시귀인’(無事是貴人·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없는 것만 못하다는 뜻)이라는 공초 선생의 가르침을 따르지 못하고 상을 받게 돼 부끄럽기 짝이 없다.”며 “그렇지만 오늘은 무슨 상이든 좋은 것이니까, 기쁘게 받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남조 시인은 축사를 통해 “조 시인에게서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문학성을 느꼈다.”며 “목 마를 때 물 한 잔이 소중하듯 즐겁게 상을 받으면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이라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이어 김종길 시인은 “수상작 ‘아지랑이’는 전통적인 시조 형식을 과감히 해체해버린 데 그 의미가 있다.”며 시선일여(詩禪一如)의 경지에 이른 조 시인의 시세계를 기렸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시상식이 끝난 뒤 서울 수유리 공초 선생 묘소를 참배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金통일 “남북합의한 선언 이행 北과 협의”

    金통일 “남북합의한 선언 이행 北과 협의”

    2000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채택한 ‘6·15남북공동선언’ 8주년 기념행사가 김대중평화센터 주최로 12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김하중 통일부 장관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전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남북관계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경색상태에 있지만 결국은 화해·협력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본다. 그 외에 대안이 없고 화해·협력이 쌍방에 이익이 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남북이 화해·협력 속에 공동승리하는 햇볕정책을 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대표로 참석한 김 장관은 축사에서 “상생·공영의 남북관계를 위해 진정한 남북대화를 해야 한다.”며 “현재처럼 단절되면 불행하고 오해만 생길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는 과거 남북이 합의한 선언들의 이행에 대해 북한과 협의할 용의가 있다.”며 “앞으로 어떤 사항을 이행해 나갈지 현실과 상호 존중정신을 바탕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서는 여·야, 진보·보수 구분 없이 초당적 협력과 국민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6·15선언 8주년 선언문’을 발표 ▲남북관계 경색을 풀기 위해 정부가 6·15선언을 존중·계승하고 ▲대북 식량·비료 지원을 직접 하되, 조건 없이 시급히 추진하고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6자회담에서 남북이 협력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선언문은 또 “지금은 2차 북핵위기 이후 북핵문제를 해결하고 남북관계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최근 호전되고 있는 북핵 상황은 남북관계를 복원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이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Seoul In] 재테크·법률상담 프로그램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상봉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재테크·무료법률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동산, 건축, 세무, 창업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궁금증과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판열 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 박성남 영인건축사무소 소장, 김주철 창업컨설턴트, 송기봉 국민은행 청계4가 지점장 등 분야별 전문가가 나선다. 우선 서면으로 상담하고 필요한 경우 대면상담을 한다. 상봉1동 주민자치센터 2209-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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