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축사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농담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상처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체코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반등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765
  • [부고]

    ●김용규(물덴동산종합물류 의왕지사장)홍규(서울신문 부산 부암지국장)승규(동부산컨테이너터미널)씨 부친상 4일 경기 의왕 선병원, 발인 6일 오전 5시 (031)459-3074 ●정문순(전 나고야 총영사)씨 별세 박상열(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씨 빙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30분 (02)3010-2262 ●최성남(울산지방검찰청 공안부장)순길(약사)씨 부친상 강대정(사업)유대식(〃)이종원(충청투데이 편집부국장)씨 빙부상 4일 강원 춘천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33)261-0782 ●안승진(신담엔지니어링 이사)혜정(과천 문원중 교사)혜란(용인 송전초 〃)씨 모친상 김철호(대전 체육고 교사)송인세(포인트외국어학원 원장)오길록(NH투자증권 PI센터장)임병두(산본공고 교사)서병철(맥심코리아 이사)씨 빙모상 이형순(웰스플랜덱 상무이사)씨 시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3010-2295 ●장준영(SBS뉴스텍 영상취재팀 부장)씨 빙부상 5일 대구 경북대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11-236-9734 ●조병학(범양산업진흥 대표)병호(자영업)병구(KDI 선임연구위원)병희(자영업)씨 부친상 정영란(이화여대 과학교육과 교수)씨 시부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2227-7580 ●이화조(영남대 교수)명조(토픽포토 대표)광진(이광진치과 원장)씨 부친상 4일 대구 계산성당, 발인 7일 오전 8시 010-9812-2579 ●박용화(서울철강 대표)씨 모친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2227-7572 ●최호삼(두원피앤씨 대표)호승(도미노피자 잠실점)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3010-2294 ●김영진(도담시스템즈 부장)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3010-2237 ●강승하(롯데카드 회원영업팀장)씨 빙부상 4일 분당 제생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30분 (031)781-6723 ●윤석영(전 동서석유화학 사장)씨 별세 난지(이화여대 교수)여정(재미 건축사)여진(콘프러덕트코리아 재무담당 전무)씨 부친상 최문식(청량리뇌병원 원장)씨 빙부상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힐장례식장, 발인 6일 1-818-577-8984
  • “세상과 소통하며 사회적 책임 다할 것”

    “소외된 이웃과, 사회 그리고 세계를 향해 ‘동체대비(同體大悲)·자리이타(自利利他)’의 가르침을 실천하겠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3대 총무원장 자승(55) 스님이 5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공식 취임법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스님은 “제33대 총무원은 소외된 이웃과 어려움을 나누며 함께 희망을 꿈꾸는 도반이 될 것”이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스님은 또 취임사에서 “현대사회의 모든 갈등과 대립, 인간성 상실은 오직 상생과 화합의 가르침인 불교의 정신 속에서 해답을 구할 수 있다.”면서 “이제 한국불교는 사회와 소통하며 무한한 사회적 책임을 통해 민족과 사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종단의 수행 풍토 확립과 열린 종단 구현, 승려노후복지 문제 해결 등 선거 기간 동안 종단의 변화와 합리적 운영 등을 강조한 스님은 이날도 “이러한 변화를 통해 이웃과 사회, 세계에서 존경과 신뢰를 받는 조계종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조계종 종정인 법전 큰스님은 이날 원로회의 부의장 밀운 스님이 대독한 법어에서 “이익에 얽매여 이합(利合)을 저버리면 가는 곳마다 장애가 따를 것이요, 다툼을 일삼으면 본분을 잃고 혼란을 만나게 될 것”이라면서 “항상 자기절복(自己折伏)과 근기(根機)에 알맞은 선교방편(善巧方便)으로 대중을 보살피고 종통을 바로 세우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유인촌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서로 차이를 넘어 널리 화합을 이루라는 원융무애와 상생의 정신을 지표로 삼아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새 총무원장은 불자들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삶의 바른 가치를 일깨워 주기를 기원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고, 앞서 4일에는 엄신형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등 각계 인사와 신자들 5000여명이 참석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내년 집값 4% 오른다”

    “내년 집값 4% 오른다”

    내년에 전국 집값이 4%가량 오르고 전셋값은 5~6%, 땅값은 3%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0년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이 자료에 따르면 내년 집값 상승률 예상치인 4%는 2007년과 2008년(각각 3.1%)은 물론 올해 집값 상승률 예상치(1~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건산연은 집값 상승 이유로 국내외 경제여건 회복세와 지자체장 선거, 수급불균형에 따른 기대감을 꼽았다. 전셋값도 내년에는 5~6% 올라 올해(3~4%)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세난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됐다. 보금자리주택 등을 기대하는 대기수요가 많고 재개발·재건축사업으로 멸실가구수도 많아 소형은 물론 모든 중대형 주택 전셋값 상승폭도 클 전망이다. 김현아 연구위원은 “고용이나 소득증가 등 가계건전성에 기반한 수요보다는 전셋값 상승세와 단기적·국지적 수급불균형에 의한 불안심리가 주택수요를 자극해 가격 상승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땅값은 3%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자체장 선거, 대규모 개발계획 등이 계획돼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 입주물량은 올해보다 6.5% 증가한 30만가구에 이르겠지만 2000~2008년 평균 연간 입주물량인 32만가구보다 적은 수준이어서 지역이나 주택 규모별로 수급 불안정이 계속될 것으로 연구원은 예상했다. 국내 건설경기는 다소 회복해 수주액이 2009년보다 3.6% 증가한 115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공공건설 수주는 올해 조기발주된 물량이 많아 내년에는 올해보다 24.7% 줄어들겠으나 금액은 2008년 수준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민간건설 수주는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해 비주거용 건축과 민자사업도 회복세를 보이며 39.2% 증가한 68조 9000억원에 이르겠지만 금액상으로는 2008년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건설투자는 주거용과 비주거용 건축투자가 차츰 회복세를 보이며 2.0% 증가한 16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아시아, 희망을 이야기하다

    마실 물이 없어 빗물을 마셔야 하고, 그로 인해 피부병·중이염 등 각종 병이 생긴다. 병이 생겨도 의료시설이 부족해 치료를 받을 수 없고, 더구나 이러한 고통은 세대를 이어가며 대물림된다. 먼곳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아시아 대륙의 여러 국가들이 처해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의료와 교육의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아시아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국제 포럼이 한국에서 개최된다. ●봉사자가 본 어린이·청소년 참상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사장 정진석 추기경)과 가톨릭대학교(총장 박영식 신부) 주최로 평화방송·평화신문·사단복지법인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이 공동주관하는 ‘서울 팍스 포럼(Seoul Pax Forum)’은 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대화의 장이다. 포럼 조직위원회(위원장 이동익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신부)는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 곳곳에서는 아직도 가난의 고통 속에서 의료와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서울 팍스 포럼은 현실적 삶과 가장 직결된 이 문제를 큰 틀로 아시아의 연대를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포럼은 해외 의료 봉사 등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참상을 직접 체험한 봉사자들이 상황 전파의 필요성을 느끼고 처음 구성을 제의했다. 올해 포럼은 우선 의료와 교육 문제 중에도 가장 정도가 심한 어린이·청소년의 교육 및 의료 문제를 주제로 다뤘다. 행사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에 걸쳐 서울 가톨릭대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개최된다. 손경순 예전무용단의 전통춤 공연으로 문을 여는 첫날 행사에는 정 추기경과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해 격려사와 축사를 한다. 둘째 날은 ‘교육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각 지역 전문가들의 본격적인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한·중·일 다문화 가정 현황 및 교육 정책 분석을 시작으로, 캄보디아·베트남 및 국내 전문가들이 아시아 각국 교육 환경에 대해 보고하고 향후 과제를 제시한다. ●마지막 날 ‘서울평화선언’ 채택 마지막 날에는 ‘의료’를 주제로 몽골·캄보디아·중국 및 북한의 의료 현황을 전문가들의 증언으로 들어본다. 또 해외 곳곳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봉사자들의 증언을 통해 아시아 저개발 국가의 의료 지원 현황도 파헤쳐 본다. 끝으로 행사는 ‘서울평화선언’을 채택하며 막을 내리게 된다. 조직위원회 위원 김영국 신부는 “사회복지는 모두가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면서 “서울 팍스 포럼이 이런 생각을 공유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경기 내년 300억대 사업 22개

    내년도 경기도 내에서 사업비 300억원 이상 대규모 사업 22개가 시행된다.1일 경기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가 최근 연 하반기 심사위원회에서 도 및 시·군이 요청한 대규모 사업 28건 가운데 4건은 ‘적정’, 18건은 ‘조건부’ 승인하고 6건은 ‘부적정’ 또는 ‘재검토’ 판정을 했다.적정 판정을 받은 사업은 도가 1120억원을 투자해 2012년 말까지 시행 예정인 성남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사업과 화성시의 시도 69호선 확장 및 포장(5.1㎞·사업비 464억원), 파주시의 교하 버스공영차고지 건설(531억원), 의왕시의 왕송고가교~철도기술연구원 도로 확장공사(493억원) 등이다.성남시 종합스포츠센터(625억원), 부천 복합문화시설(2062억원), 용인시 정보기술(IT) 집적시설(925억원), 시흥 물왕호수공원 조성(502억원) 등은 조건부 승인됐다.중앙투·융자심사위는 조건부 승인된 사업들에 대해 재원확보 대책 마련 후 추진할 것 등의 조건을 부여했다. 나머지 사업 가운데 수원시의 농수산물도매시장(3636억원), 의왕시 폐기물종합처리시설(638억원) 등 6개 사업은 규모가 너무 크거나 필요성이 적다는 이유 등으로 재검토 또는 부적정 판정을 받았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성남대로 BRT 구축 등 추진

    내년도 경기도 내에서 사업비 300억원 이상 대규모 사업 22개가 시행된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가 최근 연 하반기 심사위원회에서 도 및 시·군이 요청한 대규모 사업 28건 가운데 4건은 ‘적정’, 18건은 ‘조건부’ 승인하고 6건은 ‘부적정’ 또는 ‘재검토’ 판정을 했다. 적정 판정을 받은 사업은 도가 1120억원을 투자해 2012년 말까지 시행 예정인 성남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사업과 화성시의 시도 69호선 확장 및 포장(5.1㎞·사업비 464억원), 파주시의 교하 버스공영차고지 건설(531억원), 의왕시의 왕송고가교~철도기술연구원 도로 확장공사(493억원) 등이다. 성남시 종합스포츠센터(625억원), 부천 복합문화시설(2062억원), 용인시 정보기술(IT) 집적시설(925억원), 시흥 물왕호수공원 조성(502억원) 등은 조건부 승인됐다. 중앙투·융자심사위는 조건부 승인된 사업들에 대해 재원확보 대책 마련 후 추진할 것 등의 조건을 부여했다. 나머지 사업 가운데 수원시의 농수산물도매시장(3636억원), 의왕시 폐기물종합처리시설(638억원) 등 6개 사업은 규모가 너무 크거나 필요성이 적다는 이유 등으로 재검토 또는 부적정 판정을 받았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어제 세계 채식주의자의 날… 지구 살리기 메시지는

    ‘온난화 해결에는 채식이 최선’ 세계 비건(vegan·완전채식주의자)의 날인 1일 국내 채식주의자 200여명이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모였다. 이들은 숫자 ‘80’이 적힌 3.5m 크기의 대형 조형물을 둘러싼 채 같은 숫자가 적힌 종이를 들고 시민들에게 채식을 통한 지구 살리기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숫자 ‘80’은 네덜란드 환경평가국이 지난 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세계 인구가 모두 ‘비건족’이 될 경우 2050년까지 기후목표의 80%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 데 따른 것이다. 행사를 주도한 동물사랑실천협회 박소연 대표는 “비건채식은 육류와 생선뿐 아니라 계란 등 동물성 식품을 전혀 먹지 않아 일부 유제품을 먹는 일반 채식과 차별화된다.”면서 “온난화가 전지구적 화두가 되면서 ‘건강식’개념으로 채식을 찾던 과거와 달리 환경보호 차원에서 ‘비건채식’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채식이 온난화 해결의 ‘1등 해법’이 될 것이라는 ‘비건족’의 믿음은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서도 입증되고 있다. 세계은행의 전 수석환경고문인 굿랜드 박사는 ‘가축 사육이 지구 온난화에 51%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소, 돼지 등이 직접 배출하는 온실가스량 등을 계산해 얻은 수치다. 독일의 시민단체 ‘푸드워치’가 지난해 내놓은 환경보고서에 따르면 한 사람이 1년간 육식 대신 비건채식을 할 경우 방출되는 온실가스의 87% 절감효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비건채식을 택한 이들은 주변의 싸늘한 시선 탓에 신념을 지키기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온난화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본 뒤 ‘비건족’이 된 은행원 임주선(32·여)씨는 “회식이나 모임에서 고기를 먹지 않으면 ‘유별나게 행동한다’며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야채만 사용한 음식은 메뉴판에 ‘V’표시를 해 알아보기 쉽게 하는 등 선진국의 문화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비건의 날 행사를 진행한 동물사랑실천협회 등은 향후 캠페인과 시민교육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전체 인구의 1%를 밑도는 국내 채식족을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채소쓰레기 63% 감소… 물류 녹색혁명

    채소쓰레기 63% 감소… 물류 녹색혁명

    지난 추석연휴 직전 열흘 동안 서울 가락시장에 들어온 사과와 배의 양은 각각 4233t과 5284t. 우리나라 국민 4만 5930명(1인 연간소비량 9.6㎏ 기준)과 6만 2429명(9.2㎏)이 1년간 소비하는 양이다. 가락시장 등을 운영하는 서울농수산물공사는 수도권에서 거래되는 농수축산물의 절반 이상(하루평균 9861t)을 처리하는 국내 최대 규모 도매시장이다. 그만큼 엄청난 양의 쓰레기와 악취를 피할 수 없던 곳이었다. 하지만 2006년 김주수 사장이 취임한 이후 3년만에 친환경과 효율성으로 대표되는 첨단유통센터로 완전히 바뀌었다. 추석을 앞두고 가락시장을 찾은 사람이라면 시장 안에서 농수축산 성수품을 가득 실은 화물차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 의아했을 것이다. 시장 바닥에 저저분한 운송 쓰레기도 없다. 화물차들이 시장 밖 공지에 대기하다 순서에 따라 입장, 화물을 내려놓도록 한 덕분이다. 공사는 입주 상인들의 등록차량 수를 제한하고, 출입 화물차는 모두 등록하도록 했다. 시장 이용객에는 입주상인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있다는 점을 감안, 누구나 편리하게 24시간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물차 등록제로 남은 공지를 활용, 주차면수를 5255면에서 1만 600면으로 두배 가까이 늘릴 수 있었다. 공사는 올 연말부터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총 5040억원을 들여 시설현대화 사업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2012년까지 도·소매 시장을 분리하고 관리서비스 건물동을 신축하고 집배송센터도 건립한다. 2012~2019년엔 농수산물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매시설을 전면적으로 리모델링한다. 이어 2019년까지 물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해칠 수 있는 시설은 모두 지하로 이전하고, 지상엔 깨끗한 시장과 함께 산책로, 공원 등 휴식공간만 남긴다. 더불어 음식문화 체험공간과 농업박물관 등 전통학습장을 세우고 ‘롯데월드-올림픽공원-가든파이브-가락시장’을 관광벨트화시켜 ‘테마공원형 시장’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공사의 두번째 성공비결은 대대적인 유통구조 정비. 공사는 2007년 비포장 상태의 무·배추를 100% 규격 포장해 출하하는 ‘물류혁신’을 이뤄냈다. 배추 한 포기씩 낱개로 실어나르던 구조에서 3~4포기씩 묶어 포장해 출하하는 구조로 바꿔 유통비용 절감과 쓰레기발생량 감소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것. 작업시간이 2분의1로 크게 줄었다. 규격에 딱 맞게 하역하니 운송량도 늘었다. 하역 중에 이곳저곳에 떨어지던 배춧잎도 찾아보기 힘들다. 덕분에 채소쓰레기 발생량은 63%나 감소했다. 포장화작업은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으로 확대됐다. 내년부터는 차상 경매에서 지게차 단위의 소규모 거래문화를 정착시키고 포장회수시스템과 하역기기도 늘려 효율성을 더 높이기로 했다. 세번째로 주목할 성과는 친환경 급식 시스템이다. ‘서울형 학교급식 공급 모델’ 구축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 지난 3월부터 우수 친환경 식재료를 서울시내 각급 학교에 공급하고 있다. 또 내년 2월 완공되는 강서시장 친환경급식유통센터를 통해 서울지역의 더 많은 학교에 질좋은 농수산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현대제철 ‘녹색제철소’ 잰걸음

    현대제철 ‘녹색제철소’ 잰걸음

    현대제철이 ‘녹색제철소’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로 짓는 당진 일관제철소에 ‘밀폐형 원료처리 공정’을 구축한 데 이어 ‘온실가스 사전 차단 시스템’도 도입한다. 현대제철은 29일 충남 당진 공장에서 이종인 전략기획실장(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개 협력업체들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시스템 구축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업체들이 온실가스 저감기술 능력을 키우도록 대기업과 정부가 손잡고 진행하는 국책사업으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특별 지시로 추진됐다. 최근 정 회장은 건설 중인 당진제철소 방문 횟수를 늘리면서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정책에 맞춰 현대제철 일관제철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시스템을 적용하라.”고 독려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향후 2년간 기업 활동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파악·기록·유지관리·보고하는 통합 온실가스 관리시스템인 ‘온실가스 인벤토리(inventory)’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전에 제철소 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의 발생을 크게 줄인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20개 협력업체들에 향후 2년간 현대제철의 저탄소 경영 노하우를 전수, 자발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낮추는 발판을 마련해 줄 방침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백범일지 등 ‘동아시아 100권의 책’ 선정

    동아시아에서 20세기 중·후반에 출간된 인문서 가운데 학술적, 출판사적 의의가 큰 책 100권이 선정됐다. 동아시아출판인회의(회장 김언호 한길사 대표)는 29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제9회 동아시아출판인회의 전주대회를 열고 ‘동아시아 100권의 책’을 발표했다. 동아시아 100권의 책은 한·중·일이 각각 26권, 타이완과 홍콩이 22권을 선정했다. 선정범위, 대상, 분야와 영역 등은 포괄적 원칙 아래 나라별로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백범일지(김구), 뜻으로 본 한국역사(함석헌), 흔들리는 분단체제(백낙청), 한국의 노동운동과 국가(최장집) 등이 포함됐다. 중국은 시론, 중국건축사, 중국문화요체 등을 선정했고 일본은 강의록, 공동환상론, 자동차의 사회적 비용 등이 선정됐다. 이번 동아시아 100권의 책 선정과 각국어로 출판하는 일은 세계 출판사에서 유례가 없는 획기적인 일로 평가된다. 마음산책 정은숙 대표는 “동아시아지역이 문화적, 정신적 전통을 공유하고 있으면서도 갈등과 반목의 역사적 관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을 독서공동체를 통해 극복하고 선린우호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동아시아 100권을 선정하고 공동 번역해 출간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시아출판인회의는 2005년 한국, 중국, 일본, 타이완, 홍콩 등 동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인문출판사들이 출판·독서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결성한 단체이다. 29, 30일 이틀 동안 열리는 이번 동아시아출판인회의 전주대회에서는 동아시아 100권의 책 발표와 함께 동아시아 교류의 대전제로서의 출판과 독서, 동아시아 공동기획 출판의 주제와 방법론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우리 문화유산 자긍심 찾는 전시회 될 것”

    “우리 문화유산 자긍심 찾는 전시회 될 것”

    유네스코 등재 기념 특별전 ‘세계유산과 조선왕릉의 신비’가 28일 서울 태평로 서울갤러리에서 서울신문사와 한마음실천연대 주최로 성대하게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동화 서울신문사 사장을 비롯해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 강병규 행정안전부 차관, 이건무 문화재청장,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홍윤식 한마음실천연대 이사장, 박헌춘 한마음실천연대 명예이사장, 대한제국 마지막 황손 이석씨 등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동화 서울신문사 사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전시회는 조선왕릉의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세계 문화유산과 우리 문화유산을 비교해 보는 뜻깊은 전시회”라면서 “이를 계기로 국민들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을 갖게 되고, 아울러 국가 브랜드를 높이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무 문화재청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특별전은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교육·홍보사업과도 일맥상통하는 주요한 전시”라면서 “국민들에게 조선왕릉을 비롯한 우리 세계유산의 진정한 가치를 보다 정확하게 알림으로써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하고, 대외적으로는 문화선진국으로서의 이미지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5개 대륙의 특징을 드러내는 세계 문화유산 사진 작품 108점이 제1전시실에 전시된다. 조선왕릉 이전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 문화유산의 대형 사진 작품 8점은 제2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 사진들은 일본 출신 사진 작가 도미 요시오가 30여년에 걸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을 쫓아다니며 찍은 작품 가운데 엄선된 것이다. 도미 요시오는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제3전시실에서는 태조 건원릉을 60분의1 크기로 똑같이 재현한 모형 1점과 조선왕릉의 여러 형태를 설명하기 위한 모형 3점,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제공한 조선왕릉 40기의 사진, 종묘대제 및 순종 국장의 슬라이드 쇼를 만날 수 있다. 특별전은 12월31일까지 열린다. 관람료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 (02)3676-7845.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상인2동 주민센터 개소식 참석

    최문찬 대구시의회 의장 29일 오전 10시 상인2동 주민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관계자를 격려한다.
  • 성남 모란시장 2배 확장

    전국 최대의 민속 5일장인 경기 성남 모란시장 규모가 2배가량 확장돼 이전한다. 성남시는 여수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 택지개발계획에 따라 개발지구 내 중원구 성남동 1864번지에 위치한 모란시장을 인근인 성남동 4784번지 일대로 2012년 12월까지 이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현재 모란시장이 열리는 대원천 복개구간을 도로로 만들고, 남쪽 사유지를 매입해 현 부지 1만 2200㎡ 보다 넓은 2만 2575㎡ 부지에 새 시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새로운 시장 옆에는 주민 쉼터인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고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건립한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 9~13일 건축사무소, 건축 분야 대학 및 연구소, 산업디자인 회사 등을 대상으로 새로운 모란시장의 건축과 공간디자인 기획 설계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러나 5일마다 열리는 장날을 제외한 시장의 일부 상설 운영 등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모란시장은 1960년대 성남지역 개척의 선구자이자 당시 광주군수를 지낸 김창숙씨가 주민의 생필품 조달과 소득증대를 위해 1964년 만든 시장이다. 김씨의 고향인 평양 모란봉의 이름을 빌려 시장 이름을 모란(牡)으로 지었다고 전해진다. 성남시는 2007년 초 모란시장이 여수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로 포함되면서 시장 이전을 추진해 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삶의 질, 사회발전 척도로”

    “삶의 질, 사회발전 척도로”

    전 세계의 새로운 발전지표 수립 방안을 모색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제3차 세계포럼이 통계청·OECD 공동 주관으로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나흘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OECD 세계포럼은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 중심의 발전개념을 벗어나 경제, 사회, 환경, 지속가능성을 포괄하는 발전개념을 정립하고 이를 범세계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2004년 창설됐다. 이탈리아(2004년), 터키(2007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행사에는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다닐로 튀르크 슬로베니아 대통령,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 컬럼비아대 교수 등 220명의 발표연사를 포함해 103개국에서 2000여명이 참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포럼 준비위원장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이인실 통계청장,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등이 참석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개회식 축사에서 “개인의 행복이나 삶의 질을 사회 발전의 척도로 삼아야 하며 이를 위한 새로운 지표 개발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면서 “한국은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실질적인 선진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전쟁과 빈곤의 고통을 딛고 40여년 만에 OECD에 가입한 나라여서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입장을 모두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그동안의 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갈 수 있는 새로운 발전 모델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에서 가장 주목되는 행사는 28일 ‘발전 측정의 새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전체회의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기조 연설을 통해 국내총생산(GDP)의 대안으로 실질순국민가처분소득(NNDI)을 제안하고, 교도소 운영과 같은 방어적 지출은 GDP 추계에서 제외할 것 등을 주창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락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말’ 많던 대종상, 오늘(27일) 개막식 ‘팡파르’ (종합)

    ‘말’ 많던 대종상, 오늘(27일) 개막식 ‘팡파르’ (종합)

    수상후보 논란으로 시작 전부터 몸살을 앓던 제 46회 대종상영화제가 개막식을 통해 무사히 영화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제47회 영화의 날 기념식과 함께 열린 대종상영화제 개막식은 배우 독고영재와 홍수현의 사회로 시작됐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6시부터 개그맨 권영찬의 진행으로 펼쳐진 레드카펫 행사에는 국민배우 안성기와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에서 열연한 임하룡, ‘해운대’의 김인권 등이 등장해 영화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밖에도 원로배우 남궁원을 비롯, 이덕화, 김보연 주아민 이매리 안정훈 등 배우들과 유명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사와 여성 타악 퍼포먼스 그룹 드럼캣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본 행사에서는 한국 영화인들과 단편영화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유공영화인상은 한국영화감독협회 김문옥 감독, 한국영화기술단체협의회 홍기영 기사, 한국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 김준후 프로듀서, 한국영화배우협회 이빈화가 수상했다. 한국영화에 깊은 영향력을 발휘해온 영화인들에게 전하는 공로영화인상은 한국영화감독협회 남기남 감독, 한국영화기술단체협의회 박계봉 프로듀서, 한국영화배우협회 김혜정이 받았다. 또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윤석훈 감독, 한국영화조명감독협회 이승구 조명감독, 한국영화촬영협회 허응회 촬영감독, 한국영화음악작곡가협회 이필원은 각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단편영화부문에서는 김준성 감독의 ‘마지막 귀갓길’이 최우수작품상, 강동헌 감독의 ‘굿바이’가 감독상을 받았다. 심사위원특별상은 문자영 감독의 ‘엄마를 기다리며’, 장려상은 양준호 감독의 ‘상견계하는 날’이 수상했다. 대종상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근 5.5집 ‘독설’로 활동 중인 가수 테이와 일본의 유명 7인조 댄스그룹 다이아몬드독스가 축하공연을 펼쳐 시선을 모았다. 한편 ‘해운대’ ‘국가대표’ 등 총 54편의 영화가 출품된 제46회 대종상영화제의 본 시상식은 내달 6일 열릴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北의도 불투명… 핵포기 징후없다”

    “北의도 불투명… 핵포기 징후없다”

    │후아힌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아직 북한의 의도가 불투명하며 핵을 포기하겠다는 결단을 내렸다는 징후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동남아 3개국 순방 마지막날인 이날 태국 후아힌에서 열린 제4회 동아시아 정상회의(EA S) 업무 오찬에서 이같이 말했다. EAS는 아세안(ASEAN)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지역 협의체이다.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검토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제사회는 대화의 길을 계속 열어놓되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874호의 엄격한 이행 등 단합된 입장을 유지하면서 북한으로 하여금 진정한 대화로 나오도록 해야 한다.”며 “북한이 핵포기의 결단을 내리고 조속히 6자회담으로 복귀하도록 국제사회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최근 북핵 양자 및 다자회담에 참여하겠다고 밝히고 남북관계의 진전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내고 있지만 북한의 의도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경계를 늦추지 않고 대화와 제재를 병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북핵 문제가 대두된 이후 국제사회의 해결노력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없이 대화와 긴장상태를 오가며 전진과 후퇴, 지연을 반복해 왔다.”며 “그 과정에서 상황이 더욱 나빠졌으며 더 이상 이러한 전철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24일 후아힌에서 아세안 정상들과 정상회의를 갖고 한·아세안 관계를 현행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한·유럽연합(EU) 수준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은 “한·아세안의 관계가 한·EU 관계와 동등한 수준으로 격상된다는 것은 한국과 아세안이 명실상부한 번영의 동반자로 함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회의에서 아세안 정상들은 내년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대해 기대를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행사 준비 과정에서 아세안 개발도상국의 관심사항을 적극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가 “내년 G20 정상회의에 아세안 의장국을 맡는 베트남도 참여했으면 한다.”고 제안하자 이 대통령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아세안내 식량안보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아세안+3(한·중·일) 비상 쌀 비축사업’에 15만t을 약정물량으로 설정했다. ●IHT, MB 신아시아 구상 평가 한편 세계적 일간지인 인터내셔널 헤럴드트리뷴(IHT)은 24일 이 대통령의 ‘신(新)아시아 외교’ 구상을 높이 평가했다. IHT는 특히 이 대통령과 응우옌 민 찌엣 베트남 주석의 정상회담을 언급, “동남아가 한국의 국제적 영향력 확대를 위한 비옥한 토양이라는 점에서 이 대통령과 응우옌 주석이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분석했다. IHT는 “아세안에서 영향력을 갖겠다는 한국의 욕망은 아세안과 동북아 3개국의 무역·금융 협정 체결을 추진함으로써 아세안 국가들에 건설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최근까지 한국은 (아세안에서) 공식 입지가 두드러지지 않았으나 이제는 이름을 떨칠 정도의 자신감과 돈을 갖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25일 밤 동남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jrlee@seoul.co.kr
  • “부인 무서워 감옥 보내줘”…伊남편 폭탄선언

    “부인보다 감옥이 좋아!” 위험한 쓰레기로 분류되는 산업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렸다가 철장에 갇혔던 이탈리아의 남자가 “부인보다 교도소가 낫다.”고 폭탄선언(?)을 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건축사업가로 올해 30세인 산토 감비노가 바로 심한 ‘부인 기피증’을 보인 화제의 인물. 이탈리아 시실리 섬 팔레르모 인근에 살고 있는 그는 산업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한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됐다. 하지만 죄질이 그다지 무겁지 않고 수감생활도 성실했던 그에게 이탈리아 사법부는 가택연금으로 형을 변경했다. 이게 지난 3월의 일이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한 건 바로 그때부터다. 교도소수감에서 가택연금으로 감형을 받고 돌아온 그을 부인이 구박하기 시작한 것. 돈벌이를 못해 두 자녀의 양육비조차 대지 못한다면서 바가지를 긁기 시작했다. 아내의 구박을 견디다 못한 그는 마침애 가택연금 6개월 만에 일을 냈다. 집을 도망쳐 동네의 경찰서로 달려간 것. 그는 “아내와 도저히 못 살겠다. 독방이라도 좋으니 교도소에 넣어달라.”고 경찰에 호소했다. 무정한 경찰은 그러나 무단으로 집을 나온 건 연금가택형의 조건을 어긴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그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부인과의 문제로 가택연금을 철장행으로 바꿀 수는 없다고 부탁을 거절한 것이다. 외신은 “부인과의 갈등과 말싸움을 피하려 교도소로 가겠다고 한 남자의 바람이 무참히 깨져버린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고장 名品] 충북 영동 산골오징어

    [내고장 名品] 충북 영동 산골오징어

    “산골에서 오징어를 말린다고?” 충북 영동군 학산면 박계리 마을은 요즘 오징어 비린내가 가득하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이곳에서 오징어 말리기가 한창이기 때문이다. 울릉도 오징어 덕장을 옮겨 놓은 듯하다. 이 오징어들은 주민들이 아침 일찍 부산 자갈치시장에 내려가 사온 것들이다. 주민들은 “막 잡아올린 싱싱한 놈들”이라고 자랑한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박계리 주민들이 건조하는 산골오징어는 해마다 30억원 안팎의 소득을 올려주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한 국내시장에 공급될 뿐만 아니라 미국·캐나다·뉴질랜드·호주·독일·일본·브라질 등으로 수출까지 하고 있다. 산골오징어 가격은 1마리당 2000원에서 3000원 사이. 바닷가에서 말린 오징어보다 500원 정도 비싸다. 하지만 부드럽고 짜지 않으며 쫄깃한 맛이 일품이라 인기가 좋다. 오징어는 연중 잡혀 산골오징어는 사시사철 맛볼 수 있다. 맛의 비결은 천연암반수와 계곡바람이다. 시중에 판매 중인 마른오징어들은 대부분 소금기가 있는 바닷물에 씻은 뒤 바닷바람에 말려서 짜다. 그러나 영동 산골오징어는 지하 170m에서 끌어올린 천연암반수로 깨끗이 세척한 뒤 산골의 청정바람을 맞으며 2~3일간 건조된다. 영동산골오징어 박영현(54) 대표는 “마을 인근에 축사나 공장이 전혀 없어 물과 바람이 매우 깨끗하다.”며 “수용성 단백질 성분이 많은 오징어와 천연암반수가 만나 쫄깃한 맛을 낸다.”고 말했다. 산골에서 오징어를 말려 돈을 벌어 보겠다는 기상천외한 생각은 박 대표의 머리에서 나왔다. 표고버섯을 재배하던 박씨는 집에 있던 건조기를 사용해 부업할 게 없을까 고민하다 1989년 8월 혼자서 오징어를 말렸다. 이웃들에게 나눠주자 반응이 좋았다. 1995년에 주민들과 함께 회사를 차렸다. 군은 포장작업 등을 할 수 있는 공장을 지을 때 1억 5000만원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영동군청 윤재희 축산담당은 “산골에서 오징어를 말리는 것은 전국에서 영동군이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영동군의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동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울산 생태산단, 매곡 등 4곳 추가지정

    울산 생태산단, 매곡 등 4곳 추가지정

    울산지역 산업단지들이 환경오염 물질 저감과 경제수익 극대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생태산업단지로 변신하고 있다. 울산시는 기존의 울산국가산업단지에 이어 매곡일반산업단지 등 4곳의 산업단지가 지식경제부의 국책사업인 ‘2단계 생태산업단지(EIP) 구축사업’에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산업단지는 매곡산업단지를 비롯해 길천일반산업단지, 신일반산업단지, 하이테크밸리 등 4곳이다. 이들 산업단지는 2005년부터 1단계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을 시작한 울산미포·온산 국가산업단지를 ‘허브’로 산단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산단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서로 주고받아 재이용하거나 에너지로 활용해 환경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는 미래형 친환경 단지로 조성된다. 2단계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은 총 100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내년부터 2014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2500억원 규모의 경제적 수익과 연간 2000만t의 환경오염 물질 저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는 1단계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을 통해 ‘성암소각장 폐열활용 스팀 공급’과 ‘용연공단 내 유틸리티 재구성을 통한 기업 간의 스팀 네트워크 구성’ 등 5개의 과제를 완료했다. 1단계 사업 중 ‘현대중공업 소각시설 스팀 네트워크’와 ‘울산미포국가산단 내 스팀 교환을 통한 에너지 네트워크 구축’ 등 5개 사업은 현재 기본설계 또는 운전단계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생태산업단지는 각 산업시설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원료 또는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것”이라며 “울산은 1단계 사업 중 완료된 5개 사업을 통해 연간 215억원의 경제 효과와 이산화탄소 10만t을 줄이고 있고, 앞으로 예정된 5개 사업이 가동되면 연간 504억원 경제 수익과 이산화탄소 28만t 저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2단계 생태산업단지로 울산 4곳을 비롯해 부산 3곳, 대구 3곳, 경기도 4곳, 경북 4곳, 충북 4곳, 전북 4곳, 전남 4곳 등 총 30곳을 추가로 지정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지방시대] 갈등관리 대책 마련의 시급성/김도희 울산대 행정학 교수

    [지방시대] 갈등관리 대책 마련의 시급성/김도희 울산대 행정학 교수

    우리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물이지만 비선호시설이라는 이유로 시설물 입지선정 때마다 지방정부와 주민 간의 심각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시설이 적기에 건설되지 못하는 사례도 빈발한다. 지방정부와 주민 간의 갈등현상은 생활에 커다란 장애가 될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갈등과 분쟁이 계속되면 생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의 낭비로 이어져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손실을 낳는다. 동일한 시설물이 입지될 때마다 주민의 저항이 심각하게 제기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비선호시설의 특성 때문일 것이다. 다음으로는 시설건립추진과 관련, 지방정부의 대응행태가 어떠했느냐에 달려 있다. 부지 선정단계부터 민주성을 확보하였느냐 아니면 밀어붙이기식 행정행태를 보였느냐로 인해 주민들의 감정이 격화되기도 한다. 처음에는 비선호시설이라는 특성 때문에 반대를 하였지만, 주민참여 원칙 아래 단계별로 시설을 추진할 경우 주민의 감정이 완화되면서 시설입지에 성공하는 사례도 있다. 하지만 최근 울산 울주군의 돈사건립 추진과정에서 발생된 주민과의 갈등을 보면 비선호시설의 입지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직시할 수 있다. 지난 6월 울주군청 앞에서는 두서면 차리마을 주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주민들은 마을 한가운데 기업형 축사건립 허가가 난 사실을 뒤늦게 알고 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 마을에는 이미 돼지 축사가 운영되면서 오랜 세월 오폐수 유출과 악취·소음·분뇨로 인한 수질오염 등을 겪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월 돼지축사 바로 옆 부지에 건축허가가 나게 되면서 주민들과의 갈등은 더욱 격화되기에 이른 것이다. 신규 허가가 난 지역은 경사가 심한 데다 이미 30여년 전부터 조림사업을 실시할 만큼 산사태 위험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주민들은 축사 주인이 폐사한 돼지를 불법적으로 매립하고 있다면서 건립허가 취소 민원을 제기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돈사건립추진반대위원회까지 구성해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돈사건립을 둘러싼 주민들과의 갈등이 과연 적법한 절차에 따른 허가승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했을까? 사건의 결과를 보면 이에 대한 의문이 바로 풀린다. 주민들의 집회 등으로 조사에 나선 경찰이 4곳에서 폐사한 돼지의 매립을 발견했고, 허가조건상에도 문제가 발견됐다. 허가 당시에는 소축사로 허가받았으나 돈사로 건립하였고, 부지의 경사도 역시 허위로 신고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결국 돈사 주인의 모든 증언이 거짓으로 밝혀지면서 지난 7월에 행정당국은 건립허가를 취소했다. 돈사 건립을 둘러싼 갈등사례에서 보여주듯이 시설 입지정책 갈등은 가치배분적 측면과 집단들의 상호작용이라는 측면에서 갈등이 제기된다. 특정 계층의 희생으로 다른 계층이 혜택을 입는 시설의 입지 선정의 경우 더욱 그러하다. 시설입지로 짐은 주변 모두가 함께 지는 반면, 혜택은 특정지역에 국한될 때 가치배분의 불공평으로 갈등의 원인이 된다. 향후에라도 이와 유사한 갈등으로 인한 행정낭비를 줄여 나가기 위해서는 행정당국의 적극적이고 신중한 행정처리 자세가 요구된다. 비선호시설 입지와 관련해서는 무엇보다 민주성의 확보가 중요한 행정이념으로 작용하는 만큼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행정당국의 빠른 민원처리도 좋지만 환경오염, 시설자체의 위해성이 예기되는 시설건립의 경우에는 직접 현장조사를 통해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철저한 분석자세가 요구된다고 하겠다. 김도희 울산대 행정학 교수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