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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공무원 전문성 강화

    감사공무원의 역량평가과정이 신설되는 등 감사체계의 전문성이 한층 더 강화된다. 9일 감사원에 따르면 갈수록 행정이 복잡해지고 전문화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감사인력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시스템과 인사관리제도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직급별·감사역량별 전문교육과정이 미흡하고 감사기법 연구 등에도 부족한 점이 많은 것으로 감사원은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오는 11월부터 감사교육원에 신규직원 교육 이외에 3년차 이내의 직원을 대상으로 한 ‘역량평가 과정’을 신설키로 했다. 감사기법이나 처리안 작성 등 감사실무교육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또 감사연구원 연구인력의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이들을 실제 감사현장에도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이들 연구인력 가운데 감사능력이 인정될 경우 정규 감사직으로 전환해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전문인력관리제도에 따라 하반기 신규 충원 예정인원 50명 가운데 40명은 회계, 국방, 금융, 전산분야 등의 전문가(박사 학위 또는 국가 자격증 소지자)로 채용할 계획이다. 감사원에는 현재 각 분야 박사학위 소지자 47명을 비롯해 변호사 32명, 공인회계사 63명, 기술사 16명, 세무사 7명, 건축사 4명 등 모두 169명의 각종 전문 자격증 소지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감사원은 감사운영의 전산화·표준화도 강화하기로 하고 전산감사사례 등을 정리한 ‘전산감사 매뉴얼’과 ‘재무제표 검사 기준 및 매뉴얼’도 조만간 마련해 감사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감사 유형별로 감사 착안 요령, 감사기법 및 사례 등을 집대성한 통합감사 매뉴얼도 마련해 감사업무가 체계화되고 표준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가 최고 감사기구에 걸맞은 감사역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감사체계의 표준화와 전문화 등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종로는 디자인 명품도시로 변신 중

    종로구가 디자인 명품 도시로 도약을 시작한다. 건축사 출신인 김영종 구청장이 서울시의 공공디자인 정책을 지역 실정에 맞게 재설계하면서부터다. 구는 건축, 디자인, 색채 전문가 등 20명으로 ‘종로구 도시공간예술위원회’을 꾸리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예술적 도시환경을 위한 정책 수립에 나섰다. 위원회는 전시·사업성 건축이 아니라 역사·지역적 특성에 걸맞은 도시환경을 책임지게 된다. 직원의 공공디자인 마인드를 높여 디자인 정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종로구 공공디자인 아카데미’도 시작한다. 정책의 방향은 위원회가, 아카데미를 통한 정책의 실행은 직원들이 맡게 된 셈이다. 먼저 내·외국인이 많이 찾는 삼청동길 정비사업이 이달 말 결실을 맺는다. 각종 전신주와 전선이 난무하고 각양각색의 간판으로 ‘무국적 거리’ ‘시각적 공해’라고 비판받았던 삼청동길이 시설물 정비와 전선 지중화, 아름다운 간판 설치 등으로 멋스럽고 아름다운 거리로 탈바꿈했다. ‘국가 상징 거리’인 세종로와 세종문화회관길의 무질서한 간판 정비에도 나선다. 구는 서울시와 함께 이 길에 있는 38개 가게 한 곳당 최대 260만원까지 간판 개선비용을 지원, 깨끗한 거리로 만들 예정이다. 인사동 진입로인 청석길은 녹색공간이 들어서며 지역 특성에 어울리는 주제와 이야기가 담긴 스토리텔링 거리로 탈바꿈한다. 주민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사업 밑그림을 그렸다. 자투리 공간에 나무를 심고 건물 앞과 옥상 녹화를 통해 도심속 생태공간으로 만든다. 한쪽엔 공동 전시공간을 마련, 인사동을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사람 중심의 명품도시는 주민에게 불편함을 주는 작은 시설물부터 도시를 채우는 건축물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변화시키는 것”이라면서 “선심·전시성 사업을 과감하게 없애고 주민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박근혜 前대표 오랜만의 나들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 대통령 박정희와 리더십’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외부행사에 ‘손님’으로 참석하기는 지난 4월 서강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뒤 5개월 만이다. 박 전 대표는 당초 인사말을 하지 않기로 했으나 현장 분위기 때문에 마이크를 잡았다. 사회를 맡은 개그맨 이상훈씨가 “오늘 누님 노란 옷이 잘 어울리네요.”라면서 친근감을 표시한 뒤 예정에 없던 축사를 요청한 것이다. 박 전 대표는 당황했지만 “어르신 말씀은 안 들어도 동생 말은 들어 주셔야 한다.”는 사회자의 농담에 단상으로 나와 과학기술 발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전 대표는 “아무 자원도 없는 나라가 이렇게 발전하기까지 과학기술의 역할이 정말 엄청나게 큰 일이었다. 과학기술의 발전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계셨던 아버님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너무나 잘 알고, 저 자신도 전자공학을 전공한 이공계 출신”이라면서 “지금 우리나라가 발전하는 길은 산업과 과학기술이 같이 맞물려서 돌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느 때보다 과학기술이 우리 경제발전을 이끌어야 할 시기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책의 편집자문을 맡은 이상희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이날 행사의 인사말에서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소개한 뒤 “박 전 대통령께서 유전자를 전달한 박 전 대표가 와주셔서 더욱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설] 대학 교직원 자녀 ‘특혜 입학’ 역시 옳지 않다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공정한 사회’가 어디를 가나 화두다. 이 대통령은 어제 ‘공정한 사회’의 기준과 관련, “누구에게든지 균등하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게 공정사회의 기본 바탕”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없는 집 아이는 교육 못 받고, 있는 집 아이만 교육받을 수 있다면, 없는 집 아이는 대(代)를 이어 그렇게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언급도 있었지만 ‘공정한 사회’의 대원칙이 지켜져야 할 대표적인 곳이 교육분야다. 능력이 있는데도 금전적인 이유로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없거나 입시가 공정하지 않다면 개선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의 지적도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 홍 최고위원은 그제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위원회에서 “대학 수시모집 등 특별전형에서 교수 등 대학관계자들의 자녀가 특혜를 받아 들어간 경우가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공정한 사회’의 관점에서 이 문제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다. 아직도 일부 대학들은 교직원 자녀에게 입시 때 플러스 알파의 가점을 주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자기소개서에서 교직원의 아들, 딸이라는 것을 넌지시 언급하면 입학사정관 면접에서 아무래도 유리하게 작용할 소지가 있다는 말도 나온다. 요즘 대학에 들어가는 것은 그야말로 전쟁이다. 서울에 있는 대학이 ‘서울대’라는 말이 빈말이 아닐 정도가 됐다. 특히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볼 때 교직원 자녀라는 이유로 입시에서 특별 대우를 받는다면 공정사회와는 거리가 멀다. 교직원 자녀 특혜 입학은 외교통상부가 유명환 장관 딸을 ‘특혜 특채’한 것과 다를 게 없다. 교직원 자녀에 대한 입시 특혜 역시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할 수는 없다. 아직도 교직원 자녀에게 특혜를 주는 대학이 있다면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를 위해 잘못된 관행을 하루빨리 바로잡아야 한다.
  • “새로운 콘텐츠시대 도래”···’3D 월드컨퍼런스’ 개막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한국리얼3D콘텐츠제작자협회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3D 월드컨퍼런스(3D World Conference)’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1일까지 열리는 종합 문화콘텐츠 전시회인 국제문화창의산업전(ACE Fair 2010)의 학술행사 일환으로, 3D 입체영상을 활용한 새로운 미디어 세계를 소개하고 유관업체간 협력증진은 물론 창의적 아이디어와 신규사업의 창출을 위한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김태섭 협회장은 개막 축사를 통해 “기존의 문화 컨텐츠와 3D입체영상이 함께 융합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며 “끊임없는 콘텐츠 제작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 확대로 전세계 3D산업 혁명을 다 함께 이뤄나가자”고 밝힐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3D 콘텐츠산업의 선두주자격인 미국 International 3D Society 짐 채빈 대표가 ‘새로운 콘텐츠 시대의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이어 ‘타이타닉’과 ‘터미네이터 2’등 특수효과 책임자이자 세계 최초로 3D TV 중계시스템 ‘3 ality 디지털시스템’ 설립자 겸 CEO인 스티브 스클레어가 참석해 ‘입체TV의 공습’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이외에도 홀로그램의 창시자인 헝가리 홀로그래피카사의 CEO 티버 발로그와 프랑스 알리오스코피사 CEO 분 케옹, 덴마크 비주사의 CEO 클라우스 스트로우브리지가 차례로 강연하고 3D 콘텐츠에 대한 새로운 이슈를 제시한다. 국내 연사로는 국내 첫 3D 단편영화 ‘못’을 제작한 최익현 감독이 제작사례 발표를 통해 ‘3D 입체영화로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번 전시회 기간에는 3D 상영관 및 4D 시연등 회원사들의 다양한 콘텐츠와 장비가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과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 체험전시관도 운영된다. 한국리얼3D콘텐츠제작자협회는 국내 3D산업을 망라하는 각 분야의 중견, 벤처기업 및 대기업, 연구기관, 학계 등 50여개 의 회원사 및 업계 전문가, 자문위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LG U+, 13개 경기소방본부 ‘IPT인프라’ 구축

    LG U+, 13개 경기소방본부 ‘IPT인프라’ 구축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LG U+는 과천, 김포, 파주, 동두천 등 경기도 내 13개의 소방본부에 대한 IPT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경기도내 소방관서는 컨버전스 네트워크로 연결돼 상호간의 원활한 업무연계와 24시간 신속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또 유지관리 업무 단순화 등 내부 통신환경도 개선돼 업무능률 향상과 비용절감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특히 119 수보 접수시스템의 서버안정화를 위해 주 장비와 예비 장비, 행정용 장비 등으로 교환기 시스템을 확대 구성해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LG U+는 이번 구축사업으로 기존 경기도 소방관서의 노후한 교환기 등을 교체해 망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미디어 게이트웨이와 인터넷전화기 등을 설치해 화재현장 영상중계 등 정보전달 체계를 강화 시킬 방침이다.LG U+ 관계자는 “이번 인프라 구축으로 경기도내 소방관서의 대국민 서비스는 물론 업무효율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서비스 안정화 및 향상된 소방서비스를 위해 경기 소방본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경북 레포츠 천국 만든다

    경북도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레포츠 관광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도는 올해 구미 등 5개 시·군 지역에 총 58억원을 투입해 산악자전거(MTB)와 패러글라이딩 등을 즐길 수 있는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레포츠 관광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이에 따라 도는 구미시 해평면 송곡리 냉산 일원에 9억원을 들여 인공암벽·어린이 레포츠장·다목적광장 등을 조성한다. 이어 MTB 도로와 패러글라이딩장, 서바이벌장, 모험레포츠장까지 갖춘 산악레포츠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영주에는 32억원을 투입, 안정면 피끝마을 쉼터~서천교 3.4㎞ 구간의 자전거 탐방로와 쉼터 5곳을 조성한다. 2013년까지 소백산·소수서원·선비촌·무섬마을 등 생태·역사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44.4㎞ 구간의 자전거 탐방로도 만든다. 상주에는 이미 운영 중인 활공장에 제2착륙장과 활공준비실·화장실·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안전시설을 보강한다. 시설이 완공될 경우 우수한 낙동강 조망권과 50명까지 동시에 이륙할 수 있는 여건 때문에 동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사업에는 7억원이 투입된다. 이밖도 성주호 주변 모험 레포츠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2억원, 청송 얼음골 빙벽밸리 조성을 위해 8억원을 투입한다. 김주령 도 관광개발과장은 “이번 레포츠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은 지난해 발표된 ‘경북관광 뉴비전 2020’에 포함된 새로운 트렌드를 융·복합한 콘텐츠 개발과 실행을 위한 선도사업”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의료·실버·문학·영상관광 등 건강과 체험을 추구하는 관광객 및 스포츠 동호인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경제플러스] LG CNS 금융시스템 日수출

    LG CNS는 일본 SBI생명보험 금융시스템 구축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150억원 규모로 생명보험회사 업무 처리를 위한 메인 시스템인 기간계 시스템을 비롯해 콜센터 시스템, 웹 시스템 등을 내년 하반기까지 구축하는 것이다. LG CNS는 사업 수주를 위해 IBM, HP, NTT데이타 등 10여개 정보기술(IT) 기업과 경쟁을 벌였다. LG CNS는 생명보험 솔루션인 ‘인슈타워’를 제안, 기술 평가 부문에서 글로벌 IT 기업과의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했다.
  • 대형 믹서에 끼인 2살 아기 ‘기적생존’

    걸음마를 막 뗀 2살배기가 대형 믹서에 끼이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중국 신문들에 따르면 푸젠성 롱옌에 사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2 살배기 여자아기가 최근 아버지가 일하는 가축사료 공장에서 날이 시퍼렇게 선 대형 믹서에 끼이는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다. 아기의 아버지 퀴우 큉린은 “잠깐 한눈을 판 사이 딸이 사라졌다. 고통스러운 딸의 울음소리가 들려서 주위를 살펴보니 대형 믹서에 몸이 끼여 있었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아기는 동물에 먹일 사료를 잘게 갈아 섞는 믹서에서 끼인 채 고개만 내밀고 있는 상태였다. 자칫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지만 천만 다행으로 아기의 옷이 날 사이에 걸려 기계가 작동을 멈췄다. 놀란 아기가 자지러지게 울었지만 날에 옷이 단단히 걸리고, 자칫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서 큉린은 구조대에 연락을 취했다. 40분 간 전기톱으로 이 기계를 해체, 아기는 비교적 건강히 부모의 품에 안겼다. 소방관 리우 자오둥은 “최악의 결과를 부를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한 뒤 “옷에 끼여 날이 멈춘 건 하늘이 아기를 구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아기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옷이 끼이면서 한쪽 다리가 부러졌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은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공정사회가 뭡니까”

    “도대체 공정한 사회가 무엇입니까?”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집권 후반기의 화두로 제시한 ‘공정한 사회’를 놓고 정치권에서는 “공정(公正)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며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야 의원들은 원칙적으로 특혜를 배제하고 법과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해석하고 있지만 여권 내에서는 추상적인 개념이라 되레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정한 사회의 개념이 추상적이고 광범위해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분야의 기준을 만들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두언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정한 사회 구상은 한국 사회의 누적된 사회적 병폐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아직 총론만 있고 각론이 없어 시행에 혼란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각론은 청와대가 마련하기 곤란한 측면이 있어 당이 주도해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고흥길 정책위의장은 “당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야겠지만, 정기국회에서 공정사회와 관련한 법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7개 관련 법안을 언급했다. 한편 야당은 검찰의 민간인 사찰 부실수사 의혹 등을 제기하며 공정한 사회를 위해 몸통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이날 국회 당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공정한 사회라는 말이 나오게 된 배경에는 검찰수사의 불공정성도 한몫했다.”면서 “이명박 정부 들어 이뤄진 검찰수사가 공정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조영택 의원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에 대해 “민간인을 사찰하고 정치인을 사찰한 배후가 누구인지부터 엄정하게 밝혀야 공정한 사회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주리·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리아, ‘BI 심포지엄 2010’ 개최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리아, ‘BI 심포지엄 2010’ 개최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 Business Intelligence) 솔루션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리아는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고객 및 사용자를 대상으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심포지엄 2010’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APAC 소속 선임 엔지니어인 치 펭 쿠(Chih Feng Ku) 디렉터가 방한해 새로운 모바일 BI 애플리케이션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모바일(MicroStrategy Mobile)’의 기술적 특징과 함께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비즈니스 혁신을 이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심포지엄은 2개의 트랙으로 운영됐으며 ‘모바일 트랙’에서는 최근 발표한 아이폰 및 아이패드용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모바일(MicroStrategy Mobile)’이 소개됐다. 또 스탠다드차타드은행(Standard Chartered Bank) 등 해외 구축사례를 통해 모바일 BI에 대한 실제적인 활용 방안도 제시됐다.또 다른 트랙인 ‘비즈니스 트랙’에서는 인-메모리(In-Memory) BI 기술 소개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LG디스플레이의 BI 시스템 구축사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대시보드 활용 방안 등 기업의 BI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전문적 지식이 소개됐다.이혁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리아 지사장은 “최근 화두로 떠오른 ‘모바일 오피스’는 업무 환경 개선은 물론 임직원간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업무 생산성 향상, 현장 고객대응 강화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올해 하반기 모바일 BI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정기국회 현안진단] ① 외교·통일·국방 분야

    [정기국회 현안진단] ① 외교·통일·국방 분야

    2010년도 정기국회의 막이 올랐다. 4대강 사업 관련법과 예산을 비롯, 곳곳에서 여야간 충돌이 예상된다. 국회 분야별 이슈와 관련 법안을 정리, 정기국회를 미리 조감해 본다. 올해 정기국회에서 외교·통일·국방 분야의 최대 관심사는 천안함 사건 이후 북한의 추가 도발 방지와 북핵 문제 등을 둘러싼 국제공조 체제 구축 문제다. 1년 10개월째 국회에 계류 중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처리 여부도 ‘뜨거운 감자’다. 한나라당은 북한 인권 문제에 적극 접근할 수 있도록 한 북한인권법을 이번 정기국회 내 통과시키고 ‘통일세’를 도입하는 내용의 남북협력기금법을 개정할 계획이어서 여야간 격돌이 예상된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이번 회기 내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어떻게든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전 실무협의를 마무리하고 미국 의회 인준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불이 붙었다. 쇠고기 파동을 겪은 비준 동의안은 2008년 10월 정부에서 국회로 넘어와 지난해 4월 국회 본회의까지 올라갔지만 1년 넘게 진척이 없는 상태다. 한나라당은 “FTA는 경제 체질을 강화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이란 점에서 조속한 비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한·유럽연합(EU) FTA 비준 동의안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졸속·선(先)비준’의 부작용을 우려하며 반대, 재논의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 2월 민주당 소속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위원들이 집단 퇴장한 가운데 한나라당이 단독 처리한 북한인권법은 지난 4월 법제사법위로 넘어간 뒤 5개월째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법안은 북한 인권자문위와 인권재단을 만들고 북한 인권대사를 임명하는 등 북한 인권에 대해 정부의 활동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한나라당은 최근 연찬회에서 이 법안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것을 다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 8·15 경축사로 점화된 ‘통일세’ 법안 신설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의화 한나라당 국회 부의장은 지난 1일 관련 법안을 상임위에 제출, 법제화하기로 했다. 이 법안은 남북협력기금법을 ‘남북협력 및 통일기금법’으로 변경해 통일계정을 별도로 만들고 해마다 내국세 총액의 100분의1을 재원으로 충당, 활용하자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불필요하게 북한을 자극하는 대신 인도적 차원의 대북 쌀 지원 등을 우선 추진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한달째 북한에 나포돼 있는 어선 ‘대승호’와 관련해선 여야 공조가 절실하다. 현재 121개 업체가 대체로 정상 가동 중인 개성공단은 특수성을 감안해 그대로 유지하자는 데 여야간 이견이 없다. 신변 안전대책에 논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천안함 사건으로 드러난 군사능력에서의 결함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어떤 실질적 대북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인지 등이 국방분야의 주요 논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여당은 지난 7월 동해에서 실시한 한·미 연합군 해상훈련 외 대북 관련 경계 조치를 G20 정상회의, 남북관계, 북한의 추가 도발 등을 감안해 진행할 예정이다. 군 비행장·훈련장 인근 주민들의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한 법률도 10개월째 대기 중이다. 또 군의 우수한 자원 확보를 위해 여군의 예비역 복무를 허용하는 군인사법 개정이 예정돼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내년 재정지출 최대 311조원

    내년도 국가 재정지출 규모가 최대 31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2010~14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방향’ 보고서에서 “균형재정 목표 달성을 위해 2010~14년 예산지출 및 기금지출 증가율을 연평균 4~5%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재정지출은 306조~311조원으로 올해 292조 8000억원(국회 확정예산 기준)보다 4.5~6.2% 늘었다. 2012년은 321조~326조원, 2013년 335조~340조원, 2014년 350조~355조원이다. 재정부는 “지방교부세, 국채이자, 공적연금, 건강보험 등 법적·의무적 지출이 확대될 전망이고 성장동력 확충,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지출요구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출 증가 배경을 설명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언급한 ‘통일세’ 도입도 감안됐다. 재정부는 “저출산·고령화, 장기적인 통일 비용 등 재정위험요인에 대한 관리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다.”면서 “통일 대비 역량을 강화해야 하며 남북협력기금 사업은 남북 관계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당은 남북협력기금 일부를 통일 계정으로 전환하고 국세의 일부를 여기에 넣는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천안함 침몰 사건을 계기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에 대비한 감시정찰·정밀타격 등 핵심 전력을 중점 지원하고, 성폭행 등 강력범죄 예방에 첨단과학 수사장비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앞서 각 정부 부처가 재정부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총지출 기준) 요구안의 규모는 올해 예산보다 6.9% 늘어난 312조 9000억원이다. 하지만 재정부가 이보다 적은 306조~311조원의 재정지출 규모를 제시했다. 때문에 정부가 다음 달 1일 국회에 제출하는 예산안도 이 범위 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년 재정수입은 310조~316조원으로 예상된다. 재정부는 2010~14년 재정수입은 연평균 7%대 수준으로 늘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채무는 올해 36.1%, 2011년 35~37% 등으로 관측되며 조세부담률은 2010~14년간 19%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문화마당] ‘미스 사이공’과 민족통일/김기봉 경기대 역사학 교수

    [문화마당] ‘미스 사이공’과 민족통일/김기봉 경기대 역사학 교수

    얼마 전 세계 4대 뮤지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미스 사이공’을 봤다. ‘사이공’이라는 도시는 베트남전쟁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오늘날에는 ‘호찌민’으로 불린다. 미스 사이공은 도시 이름처럼 역사 속으로 사라진 한 여인에 관한 이야기다. 이 뮤지컬은 민족과 국가 또는 사상과 이념이 아니라 인간 삶을 위해 베트남전쟁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를 노래한다. 전쟁이란 적군이라는 이유만으로 개인적으로는 아무런 원한이 없는 타자를 죽이는 것을 합법적으로 승인하고, 적군을 많이 죽이면 죽일수록 애국자로 영웅 대접을 받는 가장 비인간적인 상황이다. 전쟁을 수행하는 힘이 증오와 복수라면, 그것과 정반대되는 감정이 사랑이다. 인간은 가장 더러운 곳에 있으면 있을수록 가장 깨끗한 것을 더욱 더 갈망하는 존재다. 그래서 진흙탕 속에서 연꽃이 피어나듯이, 인간은 전쟁의 한가운데서도 사랑을 한다. 미스 사이공은 전쟁에서 꽃 핀 사랑 속에서 인간을 발견하고 무엇으로 인간이 사는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뮤지컬의 결말처럼 현실은 냉혹하고 비극적이다. 전쟁 속에서 꽃핀 사랑이란 것도 결국 현실이 더럽고 추하면 추할수록 깨끗함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인간이 만든 허상임을 깨닫게 한다. 그래서 사랑은 슬프고 인생은 허무하다. 모든 인간의 이야기는 인류학자 말리노프스키의 말대로, “그들은 태어나서, 사랑하다, 죽었다.”로 요약할 수 있다. 이 ‘그들’ 가운데 미스 사이공은 전쟁의 최대 피해자이며 가장 역사의 변두리에 있던 사람들을 위해 노래한다. 생존을 위해 몸을 팔아야 했던 베트남 여인과, 프랑스인 아버지와 베트남 여인 사이에 혼혈로 태어난 ‘엔지니어’라는 포주, 그리고 베트남전쟁에서 미군과 베트남 여인 사이에 태어나 버려진 혼혈아 ‘부이도이(Bui Doi)’가 바로 ‘그들’이다. 민족해방전쟁으로서 베트남전쟁은 마침내 외세를 몰아내고 민족국가를 세움으로써 ‘엔지니어’에서 ‘부이도이’까지 이어지는 비극적 역사의 고리를 끊었다. 하지만 베트남전쟁을 민족해방전쟁으로만 기억하면 전쟁이 국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희생시킨 ‘그들’의 삶은 망각된다. 연극의 위대함은 이 역사가 망각한 ‘그들’의 삶을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우리에게 베트남전쟁과 비견되는 것이 6·25전쟁이다. 베트남인들은 전쟁으로 통일을 이룩했지만,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분단을 고착화했다. 민족국가 수립을 근대 기획의 완성으로 보면, 베트남이 대한민국보다 선진국이다. 하지만 오늘날 누가 더 성공한 국가가 됐는가? 베트남인들은 대한민국의 성공을 그들이 이룩하고 싶은 미래로 여긴다. 북한정권의 위기가 가시화되면 될수록 우리에게 통일은 현실의 문제로 다가온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통일을 해야 한다.’가 아니라 ‘무엇을 위한 통일인가.’를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 전쟁의 위험을 무릅쓰고 통일을 하는 것은 너무나 위험하다. 아직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라 휴전상태에 있는 한반도에서 또 다시 전쟁이 일어난다면 남북한 대다수 주민의 인생이 불행해질 뿐만 아니라 그동안 피땀으로 이룩한 모든 성과가 한순간에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 이 같은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분단체제를 해소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가장 먼저 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통일세’ 신설을 제안했다. 이 같은 제안은 결국 북한정권의 붕괴에 따른 흡수통일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켰다. 실현 불가능한 꿈일 때는 민족의 소원이었던 통일이 실현가능한 현실로 다가오면서, 통일을 세금과 같은 사회적 비용으로 계산하는 것은 이기적인 인간의 모습이다. 따라서 이제는 통일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토대로 남북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지 않으면, 통일은 우리에게 행복이 아닌 불행이 될 수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 도봉 법조타운 시대 개막

    서울북부지방검찰청(검사장 이창세)은 1일 도봉구 도봉동 신청사 준공식을 갖고 서울북부지방법원에 이어 도봉동 법조타운 시대를 열었다. 북부지검 신청사는 도봉동 620번지 일대 부지 2만 2671㎡에 지하 1층, 지상 13층 규모로 들어섰다. 준공식에는 이귀남 법무부 장관과 박삼봉 서울북부지법원장 등 법조인과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포함한 관할 5개 구청장과 구의회의장이 참석했다. 이 법무장관은 축사에서 “지역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범죄 없이 안전한 서울 북부지역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부지검은 1974년 서울지검 성북지청으로 개청한 이래 노원구 공릉동의 낡고 좁은 건물에서 업무를 해왔으며 36년 만인 지난 7월19일 새 건물로 이사를 마쳤다. 관할 행정구역은 동대문·중랑·노원·강북·도봉구이다. 관할 경찰서는 강북·동대문·노원·도봉경찰서·중랑경찰서 등 5개이다. 검사장 1명과 차장검사 1명, 사무국 및 형사 제1~6부로 구성됐다. 한편 노원구 공릉동에 함께 있었던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5월24일 먼저 신청사 준공식을 거쳐 도봉동 신청사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 BI심포지엄 개최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 BI심포지엄 개최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리아는 오는 7일 고객 및 사용자를 대상으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심포지엄 2010’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APAC 소속 선임 엔지니어인 치 펭 쿠(Chih Feng Ku) 디렉터가 새로운 모바일 비즈니스인텔리전스(이하 BI) 애플리케이션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모바일(MicroStrategy Mobile)’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 해외 구축사례를 통해 모바일 BI에 대한 실제적인 활용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비즈니스 트랙’에서는 인-메모리(In-Memory) BI 기술을 소개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LG디스플레이의 BI 시스템 구축사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대시보드 활용 방안 등을 소개해 기업 BI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지식을 공유할 계획이다. 심포지엄은 7일 오전 10시 30분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건축사’ 김영종 종로구청장 배려의 설계학

    ‘건축사’ 김영종 종로구청장 배려의 설계학

    ‘건축사’ 목민관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김영종 종로구청장. 그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는 컸다. ‘종로에 무엇인가 근사한 건물이 들어서겠지.’ ‘종로 거리가 확 바뀌겠지.’ 등 30년 동안 건축사로서 서울의 크고 작은 건물을 디자인한 김 구청장에 대한 기대가 남달랐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김 구청장은 “나는 무엇인가 큰 것, 속된 말로 ‘한 방’에 종로를 바꾸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 “오히려 주민들이 ‘뭔가가 바뀐 것 같은데, 무엇이 달라졌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 아주 사소하지만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것을 바꾸는 구청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민에게 필요한 것부터” “저게 뭡니까. 가까운 사람들이 의자에 함께 앉지 못하도록 하다니.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입니다. 당장 철거하세요.” 지난달 초 사직공원을 둘러보던 김 구청장은 담당 직원에게 공원 의자에 설치된 노숙자방지용 구조물을 없애라고 지시했다. 그는 “의자 가운데 설치된 구조물때문에 할머니와 손주, 연인들이 떨어져 앉아 있는 것은 너무 비인간적”이라면서 “작은 것을 지키기 위해 정작 큰 것을 외면한 탁상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 구청장은 7월13~19일 13개 공원 내 노숙자방지용 구조물 38개를 철거했다. 인도에 설치된 분전함도 바꿨다. 그는 “인도를 걷는 주민들에게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분전함이 어떻게 버젓이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인도를 가로질러 설치된 분전함은 한쪽으로 옮기고 분전함 기초 바닥도 잘라내 주민들이 걷다가 걸려서 넘어지는 일이 없도록 지시했다.”고 했다. 해당 부서에서 한국전력과 협의 끝에 종로의 모든 분전함 실태를 조사했다. 문제가 있는 분점함은 한국전력이 옮기고 종로구는 기초 바닥 자르기 등 역할을 나누기로 했다. ●공원 의자 고치고 바닥 정비 인도 바닥이 고르지 않아 넘어지거나 빗물이 고이는 것을 없애기 위해 보도정비도 한다. 대리석 등을 다시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부분만 들어내서 평탄작업을 하는 식이다. 그는 “다시 걷어내고 다른 재질로 포장하는 것이 보여지는 구청장으로는 좋겠지만 이것이 바로 주민혈세를 낭비하는 것”이라면서 “모래평탄 작업 등 간단한 정비만으로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좋은 인도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먼저 경복궁 맹학교구간과 대학로 등을 점검하고 정비에 나섰다. 김 구청장의 배려행정은 이것뿐이 아니다. 낙산 팔각정으로 이어지는 계단 중 경사가 급한 곳에는 손잡이를 양쪽에 설치하고 길 바닥은 높이를 고르게 했다. 주민 건강을 해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물청소도 하루에 두번하던 것을 세번으로 늘렸다. 그는 “앞으로 4년 동안 종로를 ‘확’ 바꿀 큰일보다는 작지만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일을 하는 구청장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주민들이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로 난간, 계단, 공원산책로, 화장실 등을 수시로 점거하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집 산뒤 집값 떨어질라” 무주택·전세자 관망

    “집 산뒤 집값 떨어질라” 무주택·전세자 관망

    #1. 30일 서울 강남 재건축사업의 대표격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날 발표된 정부의 주택거래활성화 대책에서 강남3구의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가 배제됐지만, 입주자들의 반응은 의외로 차분했다. 관리사무소 앞에서 만난 주부 강모(39)씨는 “강남 주택시장이 끓어야 재건축단지인 이곳 집값도 혜택을 보겠지만 큰 상관은 없다.”면서 “정부가 집값 오를 때는 꺼지게 하다가 다시 올리려고 애쓰는 등 오락가락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단지내 상가에서 인테리어가게를 운영하는 입주민 김모(65)씨는 “이사를 다니고 집도 고치라고 정부가 대책을 내놓았다지만 그리 기대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2. 같은날 경기 성남시 구미동의 한 대형 건설사 모델하우스. 2008년 용인 성복동에 1500여 가구 규모의 대형 아파트를 분양했지만 현재 입주율은 30%를 넘는 수준이다. 이곳은 정부의 부동산거래활성화 대책의 주요 타깃이라 할 수 있다. 계약률이 50%를 넘고, 이중 잔금을 치른 입주예정자가 90% 가량이지만 정작 살던 집이 팔리지 않아 입주가 미뤄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모델하우스의 분양 담당자는 “8·29대책 발표 이후 이렇다할 시장 반응은 아직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부의 ‘8·29 주택거래 정상화대책’ 발표 이후 시장의 반응은 차분했다. 반가움과 함께 냉랭함이 교차하는 분위기다. 건설업계는 일단 거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미분양아파트를 가진 중견건설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요구해온 내용들이 어느 정도 반영돼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8일 재건축 조합이 현대산업개발 등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일대의 중개업소들도 간접적이나마 이번 조치가 주택거래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일선 부동산 시장의 반응은 냉랭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소 2주는 지나야 반응이 나오지 않겠냐.”면서 “신규 아파트 입주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들이 많아 건설업체들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의문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번 대책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경기 분당과 용인, 평촌, 서울 마포구와 양천구 목동 등의 주민들도 차분했다. 분당신도시 정자동의 주부 최모(43)씨는 “이번 대책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등 집을 사려는 전세 거주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며 “DTI를 굳이 완화하지 않더라도 빚을 내 집을 산 사람들은 이미 과도하게 대출받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용인 성복동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도 “매매문의는 줄었지만 최근 전세 문의는 늘어난 상황”이라며 “아직 (큰 변화는) 없다.”고 전했다. 무주택자들도 아직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 성산동의 대기업 과장인 변모(40)씨는 “사실상 DTI 한시 폐지로 빚을 내 집을 산 뒤 집값이 또 떨어진다면 빚낸 사람만 부채가 늘게 될 것”이라며 “은행대출이 없지만 주택 구입은 망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진 신한은행 부동산전략팀 과장은 “굳이 DTI 완화가 아니더라도 이전 수도권과 광역도시의 주택 구입자들은 ‘집단대출’ 등 신용도 산정기준을 피해 대출받을 수 있는 여러 경로가 있었다.”면서 “오히려 은행의 까다로워진 대출심사 기준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부동산시장에 엄청난 기대감을 부여하는 대책이 아닌 적당한 ‘톤’의 대책을 내놓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제 거래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갖추고 준비운동을 시작한 단계”라며 “벌써 시장의 큰 변화를 기대하는 건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정부가 세제와 주택기금, DTI 등 종합세트를 내놓은 만큼 금융권의 DTI 심사시스템이 갖춰지는 2주 뒤면 어느 정도 실효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한국이 동북아 다자안보협력 주도를”

    한국이 동북아 다자안보협력체제 구축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상현 세종연구소 안보연구실장은 30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8회 국제안보학술회의에서 발표한 ‘글로벌코리아와 중견국가로서의 안보역할’이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를 통해 “특정 강대국이 다자안보협력을 주도하기보다는 한국 같은 중견국가가 성실한 매개자로서 주도하는 것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 실장은 “동북아 지역은 유럽과 달리 국가 간 갈등을 다자적으로 해결하는 경험이 부족하고 이를 위한 협력체제의 진전도 미흡하다.”면서 “강대국들 간 패권 경쟁과 아시아의 잠재적 영토분쟁, 민족주의적 대결의식, 문화적 다양성은 이 지역에서 다자안보협력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은 북한 핵문제의 핵심 당사국으로 2012년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 주재국이라는 입장을 활용한다면 중견 국가로서의 위상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부설연구소 머션 센터의 리처드 허먼 박사는 ‘미국의 세계 리더십 변화’라는 발제문을 통해 “앞으로 미국은 대량살상무기(WMD)의 수출을 못하게 하는 접근법을 택할 것이고 이런 접근법은 비용이 많이 들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미국은 한국과 일본의 긴밀한 협력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리더십 성격은 미국의 정책 결정에 있어 가장 우선적인 고려 요인이 될 것이며 한국과 일본의 정치 리더십의 성격도 상당한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소수 강대국의 군사력에만 의존했던 기존의 국제질서는 한계에 도달했다.”면서 “다양하고 새로운 초국가적, 비군사적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범국가적인 안보협력체계가 반드시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MB·대기업 총수 새달 비상경제회의 회동 추진

    대기업 총수들이 기업양극화 해소 방안을 논의하는 정부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정부에 따르면 지식경제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은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9월 중 열릴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삼성,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을 직접 참석시켜 기업 상생을 다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정부는 기업 상생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할 비상경제대책회의에 대기업 전문경영인을 부르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기업양극화 해소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가 강해 대기업 총수를 참석시키는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기업상생 등을 염두에 두고 ‘공정한 사회’를 강조했을 만큼 이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는 상황에서 전문경영인의 의지만으로는 기업상생이 실효를 거둘 수 없다는 현실인식이 반영된 결과다. 정호열 공정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 23일 서울 구로지역 산업단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10차례나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식’에 참석했지만 기업총수가 직접 나오지 않고 전문경영인만 나타났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기업의 총수, 오너 기업인이 상생문화에 책임의식을 갖는 ‘기업의 경제적 책임’이 있어야 한다.”면서 대기업 총수들의 미온적 태도를 비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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