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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누구의 앞잡이 아냐…더민주 병폐 치유할 것”

    김종인 “누구의 앞잡이 아냐…더민주 병폐 치유할 것”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26일 “(저를 두고) ‘누구의 앞잡이가 아니냐’, ‘선거가 끝나면 홀연히 사라지고 옛날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라고 하는데 그런 일은 절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전남 영광에서 열린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 축사에서 “제가 여기 와서 더민주를 3개월째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호남에서 여러가지 말이 많다”며 더민주 개혁 의지를 밝혔다. 이는 ‘반 문재인’ 정서가 강한 호남 등 일각에서 최근 김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를 협력 관계로 보는 시선이 있는 것을 의식한 발언이라는 풀이도 나온다. 또 최근 비례대표 후보 파동에서 불거진 당의 정체성 논란과 관련, 당내 운동권 문화를 변화시켜 중도층에 더 매력적인 전문가 중심의 정당으로 변모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실제로 김 대표는 “저는 누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더민주가 가진 병폐를 치유할 수 있는 대로 치유하겠다는 게 제 각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여러 가지 당의 속성들을 파악하고 이 당을 어떻게 정상화시켜야만 4·13 총선 승리를 이끌고 내년에 정권을 창출할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날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김 대표는 “그것을 이룩하지 못할 것 같으면 우리가 집권이라는 생각을 전혀 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한다”며 “호남의 여러가지 바라는 바를 책임지고 실현 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당과 협의없이 야권연대하면 정치권 퇴출”

    사하갑 최민호 후보 등 4곳 임의로 단일화 국민의당이 25일 중앙당과 협의 없이 후보 단일화 협상에 응할 경우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등 ‘독자 노선’ 방침을 재확인했다. 국민의당 이태규 선거대책위원회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적인 단일화도 당과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하는 것은 정치 도의적으로 용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분들은 제명 등을 포함해 정치권에서 퇴출시키는 것이 맞다”며 “사례가 확인되면 아주 강력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파악하기 위해 국민의당은 당으로부터 공천을 받았으면서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은 사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이날 저녁까지 부산 사하갑 최민호 후보를 비롯해 4개 지역구 후보들이 임의로 야권 단일화를 이룬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본부장은 ‘친문(친문재인) 동호회’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더불어민주당을 깎아내리기도 했다. 그는 “호남 지역에서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나 문재인 전 대표 누구도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한 분이 나서면 친노 정당, 친문 동호회임을 부각시키는 것이고 다른 한 분은 국보위 전력 때문에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더민주 일각에서 손학규 전 상임고문에게 유세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친노 세력들이 손 전 대표에게 정치적으로 어떻게 했는지 많은 분들이 알 것”이라고 비난했다. 공교롭게도 ‘구원등판론’의 주인공인 손 전 고문은 이날 서울 봉천동에서 열린 김성식 최고위원의 관악갑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 축사를 보냈다. 김 최고위원은 손 전 고문의 경기지사 시절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동아시아미래재단 송태호 이사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손 고문은 “우리는 합리적 개혁에 대해 서로 같은 미래를 바라봤다. 이제 우리가 그에게 용기를 줘야할 때”라며 김 최고위원을 격려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권역별 선대위 체제를 구성하되, 비례대표 후보 1~2번에 배치된 신용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과 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를 공동선대위원장에 추가 선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결핵예방의 날’ 기념행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결핵예방의 날’ 기념행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3월 24일(목) 청계천 광통교에서 개최된 ‘2016 결핵예방의 날 기념 행사’에 참여하여 시민과 함께 결핵을 이해하고, 결핵예방과 치료를 위한 시설과 인력 지원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가졌다. 결핵예방의 날 기념행사의 축사로 나선 이순자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은평구 제1선거구)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기관에서 먼저 전염병 예방을 위한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여야 하며, “지난 2015년 메르스가 우리에게 준 가장 중요한 교훈은 시민의 협력과 협조, 그리고 참여 없이는 전염병 예방과 퇴치는 어렵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행사가 끝난 뒤에 이순자 위원장은 대한결핵협회 경만호 회장과 결핵홍보 대사로 선정된 배우 공승연과 함께 행사장에 설치된 결핵 정보와 예방 수칙 등을 함께 살펴보고, 전문가들과 함께 결핵 등 전염병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날 행사에는 결핵 등 전염병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의미로 하얀색 바탕의 신발에 빨간색 끈을 묶는 레드슈 퍼포먼스와 ‘남을 배려하는 기침 요령’을 배울 수 있는 춤 동작을 시현하는 행사가 이어져 참석한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정체성 찾는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창립

    서울 정체성 찾는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창립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이사장 박영상 한양대 명예교수) 창립총회가 25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연구원은 서울 고유의 정체성을 찾고 바람직한 미래 문화를 제시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 이경동 한국문화원연합회장, 김상범 전 서울시 부시장, 김기춘 전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김정기 한양대 교수, 한희원 동국대 교수, 이재술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회장 등 20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날 총회에는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과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이 참석해 축사하고, 노주석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이 설립취지문을 발표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서열 2위 리커창 입지 위축… 시진핑-왕치산 체제로 변화”

    “‘포스트 시진핑’을 겨냥한 중국 최고 지도부의 권력 투쟁이 수면 위로 불거졌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전초전이었다.” 내년 가을로 예정된 중국 공산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중국 지도부 간의 치열한 권력투쟁이 격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24일 전했다. 내년 당대회가 향후 권력 구조를 형성하는 주요 계기인 까닭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폐막한 연례 정기국회인 전인대에서 드러난 권력 분위기를 전하면서 지도부 인사를 둘러싼 권력투쟁 격화를 전망했다. 신문은 현재 지도부는 ‘시진핑·리커창 체제’라기보다는 ‘시·왕치산 체제’란 점을 부각시켰다. 사정을 주도하는 서열 6위 왕치산 기율검사위 서기가 2인자처럼 활보하고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집단 지도체제인 중국은 당 서열 1, 2위인 국가주석과 총리가 역할과 권력을 분담·분점하면서 ‘투 톱 체제’로 국가를 운영해 온 관례에 미뤄볼 때 이는 이례적이다. 경제 정책과 내정 실무를 총괄하는 리 총리는 시 주석과 불화속에서 위축됐다. 지난 5일 전인대 개막식에서 리 총리 연설에 시 주석은 언짢은 표정으로 박수도 치지 않았고, 왕 서기는 자리를 아예 비웠다. 반면 시 주석이 전인대 위원장(국회의장)으로 당 서열 3위인 장더장이나 왕치산과는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거나, 귀엣말을 하는 모습이 여러 번 공개됐다. 시 주석과 가까운 장더장과 지방 지도자들은 시 주석을 염두에 둔 “핵심 의식”을 공개적으로 강조했다. 그러나 당 서열 4위인 정협 주석 위정성은 정협 폐막식 축사에서 ‘핵심’을 언급하지 않는 대신 “책임”을 말하면서 시 주석의 책임을 강조했다. 올해 68세인 위정성은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공직 생활이어서 눈치를 볼 대상이 없다. 시 주석은 요직에 가까운 당원들을 앉히고, 당 규칙도 바꾸면서 친정 체제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시 주석의 이 같은 시도에 대한 저항도 거세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수족들이 많이 거세됐지만 여전히 영향력이 큰 장쩌민 전 국가주석이나 ‘중국주식회사’의 등기이사격인 류위산·장가오리 정치국 상무위원 등의 향배도 변수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정청래 지역구’ 받은 손혜원 후보 개소식에 親文 집결

     24일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마포을 후보(당 홍보위원장)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흡사 ‘친문’(친 문재인) 단합대회를 방불케 했다.  개소식에는 손 위원장을 직접 영입했던 문재인 전 대표가 대표직 사퇴 이후 수도권 지역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처음 등장한 것은 물론, 마포을 현역인 정청래 의원, 친문으로 꼽히는 김광진·진선미 의원, 문 전 대표의 영입인사인 표창원 용인병 후보와 김빈 김빈컴퍼니 대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당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비례대표 1번인 박경미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와 주진형 총선정책공약단 부단장 등 ‘김종인(비상대책위 대표) 사람들’도 참석했다. 손 위원장이 친문인 동시에 김 대표와 각별한 사이인 점과 무관치 않다.  문 전 대표는 축사에서 “요즘 우리 당 정체성 논쟁이 일부에서 있다. 아주 관념적이고, 부질없는 논쟁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당 정체성은 중도개혁정당으로,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 확고하게 정립돼 있는 정체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도로, 합리적 보수로 더 확장해야 한다. 유능한 전문가들을 더 많이 모셔야 한다”면서도 “확장을 위해 진보, 민주화운동 세력, 시민운동 세력을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은 한쪽 면만 본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표의 발언은 탈운동권·탈이념 정당으로의 체질개선을 강조해 온 김 대표와는 사뭇 다른 시각이다. 김 대표는 전날 “정체성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수권정당으로 가는 길이 요원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외연 확장을 책임지는 한편, 문 전 대표는 ‘집토끼’로 상징되는 전통적 지지층의 표심을 붙잡기 위한 정교한 역할 분담이란 시각도 존재한다.  김홍걸 위원장도 김 대표와 홍창선 공관위원장에게 날을 세웠다. 김 위원장은 “정청래 의원 같은 분을 탈락시키면서 왜 탈락시켰는지 제대로 설명도 못 하고 횡설수설하는 공관위원장, 비례 선정에서도 계속 잡음이 있어 ‘21세기 석고대죄’라는 말까지 나오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져 지지자들이 ‘투표할 마음이 안 든다’고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더 열심히 나서서 이 당을 소수가 지배하는 당이 아닌 다수의 당원 여러분이 지배하는 당으로 만드셔야 한다”며 “대표 이하 모든 국회의원, 간부, 당직자들은 여러분의 머슴이다. 머슴이 마음에 안 들면 바꾸면 그만이지, 주인이 집 떠날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 위원장은 김 대표의 참석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에게 지역구를 넘긴 정청래 의원이 김 대표에 의해 컷오프(공천배제)됐기 때문이다. 그는 “김 대표도 오신다고 했는데, 정 의원에 대한 안타까움이나 이분(정청래)이 갖고 계신 섭섭함 같은 것들이 온전히 떠난 것 같지 않아 ‘오늘 자리는 안 오셔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大法, “계좌이체도 현금영수증 발급 해줘야 한다”

     계좌이체도 현금거래의 일종이기 때문에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대상에 포함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변호사 A씨가 낸 과태료 처분 이의신청 재항고심에서 원심 결정을 깨고 “과태료 부과는 정당하다”는 취지로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에 돌려보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소득세법에 ‘현금’의 명확한 정의가 없더라도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제도의 취지를 고려하면 계좌이체도 현금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현금영수증 발급의무 조항은 고소득 전문직 사업자 등 고액 현금거래가 많은 사업자의 과세표준을 양성화해 세금탈루를 방지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제도의 도입목적 등에 비춰보면 소비자로부터 인터넷뱅킹·폰뱅킹 및 무통장입금 등을 통해 은행계좌로 대금을 입금받는 것은 현금을 수수하는 방법에 불과해 ‘대금을 현금으로 받은 경우’에 포함된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소득세법은 변호사 등 사업자가 ‘거래금액 10만원 이상인 재화 또는 용역을 공급하고 대금을 현금으로 받은 경우 상대방이 요청하지 않아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변호사와 공인회계사·세무사·건축사·감정평가사 등 전문직이 의무발급 대상에 포함되며 어길시 미발급 금액의 50%가 과태료로 부과된다. A씨는 2014년 수임료 1억1000만원을 계좌이체로 받고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았다가 적발돼 서초세무서로부터 5500만원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A씨는 법원에 이의신청을 냈으나 과태료 처분이 정당하다는 결정이 나오자 항고했다.  2심은 “현금은 일반적으로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지폐나 주화를 의미한다”며 계좌이체는 현금영수증 발급대상이 아니라는 A씨 주장을 수용했으나 대법원은 1심과 같은 취지의 결정을 내렸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수요 에세이] 주민들이 만드는 아름다운 아파트/한만희 전 국토교통부 차관·아름다운 주택 공동대표

    [수요 에세이] 주민들이 만드는 아름다운 아파트/한만희 전 국토교통부 차관·아름다운 주택 공동대표

    지금부터 15년 전 국토 난개발이 사회문제로 떠올랐을 때다. “주택업자들이 마구잡이로 아파트를 짓는데 막지 않고 뭐 했습니까”라고 따지는 감사관에게 “막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빨리 지으라고 독촉을 했지요”라고 맞섰던 기억이 아직도 새롭다. 1990년대 말까지 온 나라가 주택 부족과 집값 상승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도로 등 기반시설이나 경관 등은 아무래도 뒷전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주택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주택을 얼마나 공급하느냐보다는 어떤 주택을 어디에 공급해야 살기 좋은 주택이 되느냐 하는 것으로 흐름이 바뀌었고, 이에 맞게 정책도 조화를 찾아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그때부터 새로운 도로와 학교의 건설 등 보완책을 통해 많이 치유하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집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국토에 많은 부담을 주었구나 하는 자책감이 지금도 남아 있다. 최근 지어지는 주택은 기능이나 기반시설 면에서 많이 향상되고 있다. 그래도 미흡한 점은 주거환경의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이다. 집주인들의 취향에 따라 특이하고 예쁜 집들이 지어지고 있는 단독주택과는 달리 아파트는 30년 전과 큰 차이가 없이 내장만 바꿔 전국 곳곳에 지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전체 건축물 중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3분의2이고, 서울시내에서는 4분의3이나 된다. 또 전체 주택 중 아파트가 약 60%인데 새로 건설되는 주택의 약 80%가 아파트라는 점에서 아파트의 미관이나 주변 경관과의 조화가 우리나라의 이미지 형성에 결정적인 요인임을 알 수 있다. 농담 같지만 주부들이 아파트 구매에서 발언권이 크다는 점을 잘 아는 주택업체들이 외관이나 경관보다는 부엌이나 거실 등 내부 시설의 고급화에만 신경쓰기 때문에 잘 나아지지 않는 것 같다. 요즈음은 많은 국민이 외국의 주요 도시들을 둘러볼 기회를 갖는다. 단조로운 아파트들이 가득한 우리 도시와 달리 다양하고 보기 좋은 아파트나 업무용 빌딩을 가진 외국 도시들을 만날 수 있다. 수년 전 건축사들이 포함된 대표단의 일원으로 칠레 등 남미 국가들을 방문했는데 특색 있게 지어진 아파트를 보고 부러워했던 것이 기억난다. 이제는 아파트를 단순히 경제성과 편리성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아름다움과 조화의 관점에서도 봐야 할 때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우리는 조상이 지은 한옥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에 대해 자랑스러워하면서도 현재 우리 세대의 주택에 대해 후손들이 내릴 평가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것 같다. 혹시 ‘단조롭고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아파트에 몰려 살던 우리 조상’이라고 평가하지는 않을까. 좁은 국토에서 편리한 생활을 원하는 국민의 선호로 인해 아파트를 짓는 것이 불가피하더라도 조금이라도 아름답고 조화로운 아파트를 짓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매년 40만 가구의 주택이 지어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 세대에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 주택업체, 건축사, 인허가 관청과 함께 일반 국민도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다. 이미 지어진 아파트에 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다소 특색 없이 지어졌다 하더라도 어떻게 관리하고 개량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유럽의 오래된 집들이 창가에 걸린 화분들과 잘 깎인 잔디마당으로 보기 좋은 경관을 제공하고 있는 것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아파트 단지들도 노력 여하에 따라 새롭게 바뀔 수 있다고 본다. 필자가 사는 아파트는 오래전에 재개발로 지어진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삭막하기 짝이 없었으나 10여년 전 가로수를 모두 벚나무로 바꾼 덕분에 봄마다 화려한 벚꽃의 잔치를 즐길 수 있게 됐는데, 스마트폰에 경치를 담아 친구들에게 자랑하기도 한다. 그렇고 그런 아파트 단지라도 주민들이 조금씩 신경을 쓰면 그 단지는 물론 도시의 경관까지도 바꿀 수 있다. 이런 점에 착안해 필자가 속한 비영리단체인 ‘아름다운 주택 포럼’에서는 올해부터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주민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아름다움을 찾는 노력을 하면 점차 단지의 미관이나 환경이 바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건설업체나 관리업체가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아름다움을 찾고 그 결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아파트 주거 문화에 새로운 움직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새로 짓는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 모두 나름의 미관과 조화를 찾아 나간다면 머지않아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자랑해도 될 만큼 아름다움과 품격을 갖춘 도시와 국토로 바뀔 것으로 믿는다. 그래야만 필자도 국토에 대해 가진 개인적인 자책감과 미안함을 다소라도 덜 수 있을 것 같다.
  • 그린벨트 경계지역 해제 요건 완화

    도로·철도 등으로 단절된 토지 3만㎡까지 개발제한 해제 허용 도로나 철도 등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지나면서 떨어져 나간 소규모 토지에 대해 그린벨트 해제 요건이 완화된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열고 관련 법 시행령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도로나 철도, 하천개수로(改修路) 등으로 단절돼 그린벨트의 경계 지역에 있는 토지에 대해서는 해제 요건을 1만㎡ 미만에서 3만㎡ 미만으로 완화했다. 단 1만㎡ 이상일 땐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구역을 지정해야 한다. 1만㎡ 미만의 그린벨트 토지에 대해서는 개발제한의 해제가 허용됐지만, 그 이상일 때에는 개발제한 탓에 소유주들의 불만이 있었다. 앞서 정부는 보존 가치가 낮은 그린벨트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해제 요건을 완화할 수 있는 토지 범위를 1만∼3만㎡으로 정한 바 있다. 개정령안은 또 그린벨트에 설치된 불법 건축물을 양성화하기 위해 ‘공공기여형 훼손지 정비 제도’에 따른 정비 대상을 1만㎡ 이상의 훼손지로 정했다. 주민들이 그린벨트 내의 훼손지 가운데 30% 이상을 공원녹지로 조성해 기부채납을 하면 2017년까지 한시적으로 축사와 창고 등을 허용해주는 제도다. 정부는 이와 함께 모든 도시공원에 전통사찰이나 문화재를 증축할 수 있도록 하고, 영화 상영이나 촬영을 위해 설치하는 가설건축물 등도 허가 대상에 추가했다. 한편 정부는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에 대한 배상금과 보상금 123억 300만원을 일반회계 목적예비비에서 지출하기로 한 2016년도 지출안도 의결했다. 올해 배상금과 보상금 지급에 관한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시의회‘학교폭력, 집단따돌림 예방과 회복 전략’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학교폭력, 집단따돌림 예방과 회복 전략’ 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생환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노원4)은 지난 3월 18일(금) 오후 2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학교폭력, 집단따돌림에 대한 예방과 회복 전략’ 토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폭력과 학내 집단 따돌림의 실태를 점검하고 이에 대한 예방책과 해결방안을 마련하고자 개최한 것으로, 교육학과 교수, 정신과 전문의, 현직 교사, 사회복지사, 교육청 장학관, 학교장 및 관계 공무원 등 각계각층의 민·관·학 전문가 10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높은 관심 속에서 개최됐다. 토론회는 김문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의 축사와 김생환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전문가의 주제발표, 지정토론 및 자유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첫 번째 순서로 오은정 교사(서울영화초)가 ‘초등학교 교실 현장의 사례를 중심으로 한 집단따돌림의 현황과 대처방안’에 대하여 발표하였고, 특히, 공공선으로서의 평화로운 교실을 만들기 위한 학생들의 평화의식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말했다. 두 번째 주제는 ‘주변인(bystander)의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살펴본 집단 따돌림에 대한 예방과 회복전략’에 대해 오인수 교수(이화여대)가 발표했으며, 주요내용으로는 예방이론을 적용한 선제적 개입, 여학생과 남학생의 사회적 관계망 분석 및 해외 선진 학교의 우수사례 소개를 통한 주변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실제 등을 제시했다. 이날 세 번째 발표를 맡은 이정국 사단법인 성모마음 대표이사는 닥터드림팀 “마음쌤”프로그램의 소개 및 성과, 프로그램 적용 확산을 위한 논의점을 발표한 후, 집단따돌림의 해결책으로 ‘지역사회 협력모델 구축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어서 이날 토론자로 나선 이용식 서울시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 장학관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집단따돌림 예방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회복적 생활교육’ 프로그램과 ‘교우관계 진단검사’ 프로그램을 소개한 후, 집단 따돌림 피해 학생들을 효과적으로 치유하기 위한 다섯 가지 지역사회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다음 토론자인 임정미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구사는 초등학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미묘한 집단 따돌림 문제의 해결을 위한 학교와 지역사회와의 효과적인 연계방안에 대하여 제언하였다. 양옥수 교장(서울중흥초)은 지역사회 참여형 집단 따돌림 사업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한 제언으로 전문적인 교사연수, 통합 협의체 서비스 구축 및 구조화,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 부모역량 강화교육 의무화 등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현옥 서울시교육청 교육복지조정자는 “근본적으로 또래문화, 학급문화, 학교문화 나아가서는 지역사회의 문화를 평화의 문화로 바꾸고 인권감수성을 높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개개인의 노력과 함께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생환 의원은 “오늘 토론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된 집단따돌림에 대한 예방과 회복 방안을 토대로 보다 진일보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나아가 “학교 집단따돌림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과 이를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을 반드시 실현시킬 것” 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후진타오 넘어선 ‘시핵심’ ‘간제’… 마오 반열 노리는 시진핑

    [글로벌 인사이트] 후진타오 넘어선 ‘시핵심’ ‘간제’… 마오 반열 노리는 시진핑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전국정치협상회의)가 지난 16일 막을 내렸다. 올해와 지난해의 양회 풍경을 비교할 때 가장 큰 차이점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표정이 무척 근엄해졌다는 것이다. 지난해 전인대 개막식에서는 옆에 자리한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뭔가를 상의하는 장면도 많이 목격됐지만, 올해는 리 총리와 악수도 하지 않고 시종 굳은 표정을 유지했다. 리 총리가 두 시간 동안 정부 업무보고를 할 때 장내에서는 43차례나 박수가 나왔지만, 유독 시 주석만 박수를 치지 않았다. 심기가 불편해서 그랬을까. 아니다. 집단지도체제인 중국이 ‘시진핑 1인 체제’로 전환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장면이었다. 나머지 지도자들과는 격이 다른 최고 영도자임을 부각하는 고도의 정치 행위가 펼쳐진 것이다. 중국의 통치 수뇌부인 공산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회(7인)가 시 주석 1인 체제로 전환되고 있음은 올 초부터 등장한 이른바 ‘시핵심’(習核心·시진핑 핵심)과 ‘간제’(看齊·정렬)라는 용어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두 용어를 합치면 “시진핑 주석을 핵심으로 하는 중앙의 영도에 모든 구성원이 나란히 정렬해야 한다”라는 정치적 해석이 나온다.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인 시 주석이 영도의 핵심인 게 당연해 보이지만, ‘핵심’이란 단어는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 집권 10년 동안에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후 주석 시절의 문건을 보면 ‘후진타오 동지를 총서기로 하는 당 중앙’이라는 문구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이라는 문구가 빈번해졌다. 집단지도 체제에서는 ‘총서기’라는 지위가 강조됐지만, 1인 체제로 전환되면서 개인에게 초점이 맞춰진 ‘핵심’이 부각되는 것이다. ‘핵심’이란 용어를 처음 쓰기 시작한 사람은 덩샤오핑(鄧小平)이다. 그는 마오쩌둥(毛澤東)을 1세대 핵심, 자신을 2세대 핵심, 그리고 자신이 발탁한 장쩌민(江澤民)을 3세대 핵심으로 명명했다. 후진타오는 집단지도 체제가 굳어지면서 핵심의 반열에 오르지 못했다. 후진타오 시절의 공문서에서는 “마오쩌둥, 덩샤오핑, 장쩌민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의 3대 중앙 영도집단과 후진타오 동지를 총서기로 하는 당 중앙”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주석은 후진타오였지만, 장쩌민이 막후 실력을 과시하던 정치 상황을 잘 보여 준다. 시 주석은 덩샤오핑의 ‘핵심’을 넘어 마오쩌둥이 처음 사용한 ‘간제’의 수준까지 자신을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 1945년 마오는 “부대는 자주 흐트러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중앙을 기준으로 계속 정렬을 해야 한다. 당도 마찬가지다. 중앙으로 정렬하라”며 본인을 중심으로 사상과 행동을 통일할 것을 요구했다. 시 주석은 지난 2월 1일 정치국 회의에서 기존의 ‘정치의식’과 ‘대국의식’에 ‘핵심의식’과 ‘간제의식’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마오의 반열에 오르려는 시 주석의 의지는 지난달 25일 공산당 중앙 조직부가 각급 기관에 긴급 발송한 ‘시진핑 주석 지시문 정신학습 및 당위원회 조직 강화 관련 통지’를 통해서도 잘 드러난다. 이 통지가 내려간 이유는 시 주석이 모든 당 간부에게 “마오 주석이 1949년 3월 중국 공산당 제7기 중앙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한 ‘당위원회 업무방법’을 다시 학습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마오가 주창한 당위원회 업무 방법은 ▲당위 서기는 좋은 ‘반장’(리더)이 돼야 한다 ▲리더는 모든 일을 움켜쥐어야 한다 등으로 구성됐다. 리더의 강력한 책임 아래 정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마오의 신념을 시 주석이 실천하고 싶은 것이다. ‘시 주석을 핵심으로 한 정렬’은 치밀하고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시핵심’을 처음 언급한 이는 톈진시 당서기 황싱궈(黃興國)였다. 그는 지난 1월 8일 시당 회의에서 “시진핑 총서기라는 핵심을 굳건히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한마디로 지난해 톈진 가스 폭발 사고로 위축됐던 그가 다시 살아났다. 이후 대부분의 성 및 직할시 서기들이 뒤따랐다. 시짱자치구 티베트 대표단은 이번 전인대에 아예 시 주석의 얼굴이 담긴 ‘시진핑 배지’를 달고 나타났다. 지도자 배지가 등장한 것은 마오 주석 이후 처음이다. 지방에서 분출된 ‘시핵심’ 이념을 중앙에서 수렴한 이는 시 주석의 최측근인 리잔수(栗戰書) 중앙판공청 주임(비서실장격)이다. 그는 1월 27일 열린 중앙직속기관 공작회의에서 “사상이나 정치 행동에서 시진핑 동지를 총서기로 하는 당 중앙과 고도의 일치를 유지해야 한다”며 시 주석에게 모든 권력 기관이 충성할 것을 요구했다. 이틀 뒤 열린 중앙 정치국 회의에서는 “영도 핵심인 시진핑 주석을 중심으로 똘똘 뭉치자”는 다짐이 나왔다. 관영 매체들은 곧바로 ‘시핵심’ 이론화에 나섰다. 공산당 블로그인 ‘학습소조’(學習小組)는 2월 18일 핵심의식과 정렬의식을 설명하며 시 주석 1인 체제를 공식화하는 데 앞장섰다. 이 매체는 ‘핵심의식’과 관련해 “중국은 현재 ‘중진국 함정’(경기침체로 인한 성장 정체현상)과 ‘투키디데스의 함정’(기존 패권국과 신흥대국은 충돌한다는 뜻으로, 미·중 대결을 의미)이라는 두 개의 난제에 직면해 있다”며 “난제를 감당할 수 있는 ‘영도핵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렬의식’과 관련해서는 소련이 정치 분열과 이데올로기 분열로 멸망했다고 거론하며 ‘(당중앙과 시 주석으로의) 집중·통일’, ‘중앙의 강력한 권위’를 ‘정렬의식’의 주요 요소로 설명했다. 지난 1일에는 공산당 이론지 추스(求是)가 “공산당의 ‘영도핵심’을 고취하려면 우선 당의 이론·원칙·정책을 총서기의 사상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최고 지도부를 구성하는 정치국 상무위원들도 ‘시핵심’과 ‘간제’를 외치고 있다. 류윈산(劉雲山) 상무위원은 최근 중앙당교 입학식 축사를 통해 “당 중앙의 핵심을 향해 정렬하자”고 촉구했다. 전국정치협상회의 주석이자 상무위원인 위정성도 지난 3일 정협 개막식에서 “정치의식, 대국의식, 핵심의식, 정렬의식을 강화해 당의 목표와 임무를 완성하자”고 주장했다. ‘시핵심’은 단순한 정치 구호에 그치지 않고 있다. 시 주석은 내년 19차 당 대회를 통해 출범할 본인의 집권 2기를 완벽한 1인 체제로 구축하기 위해 측근을 요직에 배치하고 있다. 당 중앙조직부에선 시진핑의 칭화대 동창이자 룸메이트였던 천시(陳希)가 부부장을 꿰찼다. 당 중앙선전부는 시진핑의 저장성 시절 측근인 황쿤밍(黃坤明)이 부부장을 맡고 있다. 경제 분야에선 시진핑의 중학 동창이자 핵심 브레인 류허(劉鶴)가 당의 경제정책을 좌우하는 중앙재경영도소조 주임이다. 오랜 측근을 각 조직의 2인자 또는 핵심 보직에 배치한 뒤 내년에 이들을 당 중앙위원 또는 후보위원으로 전격 발탁하겠다는 뜻이다. 내년 당 대회에선 상무위원 7명 중 시 주석과 리 총리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이 물러난다. 그 아래 중앙정치국(25명)에서도 연쇄 물갈이가 이뤄진다.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올가을 열리는 18기 6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18기 6중전회)에서 ‘시핵심’을 공식 선포하고, 내년 당 대회에서 1인 지배 체제가 완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서울포토]암예방의 날 축사하는 정진엽 장관

    [서울포토]암예방의 날 축사하는 정진엽 장관

    21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9회 암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김동률 교수의 1980’s 청춘의 재발견] 백마 화사랑, 녹슨 기차와의 추억

    [김동률 교수의 1980’s 청춘의 재발견] 백마 화사랑, 녹슨 기차와의 추억

    신촌역에서 늙은 철마를 타고 다다른 곳 주말이면 그림 발표회, 시낭송회, 학술세미나… 1980년대 기차 신촌역 바로 옆 낡은 건물에 ‘녹슨 기차와의 추억’이라는 허름한 술집이 있었다. 80년대 술집이란 게 대개 그랬지만 생맥주와 노가리, 땅콩 등을 팔았다. 접근성이 좋지 않은 그 집은 신촌 일대의 히피들로 겨우 명맥을 유지했다. 그러나 그 시절 청춘들의 해방구쯤으로 여겨지던 경의선 백마역의 카페 화사랑이 유명해지면서 그 술집은 사람들에게 꽤 알려지게 된다. 당시 연인들의 필수 탐방 코스로 유명했던 화사랑에 가려면 신촌역에서 교외선을 타야 했기 때문이다. 원래 화사랑은 어느 젊은 화가가 신촌에서 백마로 옮겨간 작업실이었다. 이후 그곳으로 친구들이 모여들어 이야기판, 술판, 노래판이 펼쳐지다가 급기야 ‘화사랑’이라는 술집이 생겨났다고 전해진다. 이미 입소문을 탄 탓에 당시 화사랑 인근에는 ‘썩은 사과’ 등등 요상한 이름의 크고 작은 카페, 막걸리집 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었다. 신촌역을 출발해 문산으로 향하는 경의선 교외선 기차는 수색을 지나고 능곡과 화전을 지나 한 시간이면 백마역에 닿게 된다. 방배동 카페골목, 동부이촌동 카페촌을 거쳐 신사동 가로수길, 강남역, 홍대입구, 이태원 등등 지금은 청춘들의 아지트가 다양하지만 80년대는 대학가를 제외하고는 화사랑 일대가 단연 인기였다. 기록은 70년대 말 서양화가 김원갑씨가 작업실을 물색하던 중 우연히 찾은 백마역 인근의 폐농가를 아틀리에로 삼은 것이 시초라고 전한다. 홍대, 중앙대 미대 출신 작가들이 주축을 이뤘다. 사람들이 몰리며 아르바이트하는 청춘들도 하나둘 몰려들게 된다. 그 속에 우리가 한때 사랑했던 한 사람이 있다. 그의 노래를 들으면 때로는 어깨가 들썩거리고 때로는 가슴이 촉촉해진다.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 ‘라구요’의 강산에다. 지금처럼 애매하게 변하기 이전 시절의 그는 정말 우리가 좋아했던 가수다. 지방에서 올라온 그는 적응을 잘 못해 경희대 한의대를 그만두고 화사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홀 서빙도 하면서 같이 어울려서 노래하고 지냈다. 언젠가 그는 화사랑이 자기 음악의 모태라고 밝힌 바 있다. 나도 그 시절 꽤 많이 화사랑을 찾았지만 유명해지기 전 그의 모습을 기억하진 못한다. 지금 생각하니 조금 마르고 유난히 노래를 잘 부르던 청년이 강산에가 아니었던가 추측할 뿐이다. 아, 그러고 보니 작고한 시인 김소진도 단골로 기억된다. 그랬다. 화사랑 일대는 지금의 홍대입구였다. 주말이면 그림 발표회가 열렸고 대학이 많지 않던 시절 이대, 연대 합동 시낭송회도 열렸다. 심지어 학술 세미나까지 열렸다는 기록도 있으니 그 당시 이 일대가 얼마나 명소인지 짐작이 가겠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많은 기대를 가지면 곤란하다.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을 배경으로 한 피사로나 모네의 그림 정도를 상상하면 큰 오산이다. 녹음이 짙은 계곡도, 양떼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구릉도 없다. 아베크족들이 사랑을 속삭일 최소한의 산책로나 욕망을 훔칠 만한 은폐 공간도 없다. 군데군데 물푸레나무가 무성하고 보리밭들이 눈에 띄지만 냄새나는 축사, 낡은 농가들이 전부인 소박한 시골 동네다. 풍경면에서 본다면 기대하고 찾았던 청춘들의 실망은 엄청났다. 다만 기차가 워낙 뜸하게 다니다 보니 선로 자갈길을 자박자박 소리 내어 걷는 것이 유일한 즐거움 정도였다. 그러나 교차점이 없는 평행 선로를 오래 걸으면 헤어지게 된다는 속설에 화들짝 놀라 철길 걷기를 그만두는 커플도 많았다. 그래서 화사랑에 가면 술 마시는 것 말고 달리 할 게 없다는 자조적인 말까지 나왔다. 이런 이유로 술집 ‘녹슨 기차와의 추억’은 대개 화사랑 일대 술집을 다녀와서 무언가 허전하고 아쉽다며 다시 한잔하는 분위기 탓에 구석구석 꽥꽥거리며 토하던 사람들이 많았다. 유난히 만취한 사람들이 몰렸던 조금은 괴이한 술집이었다. 더구나 자정이 가까워지면 고양의 열차 차고지로 돌아가는 지친 철마들의 구슬픈 기적소리가 이어져 긴 겨울밤에는 탁자에 머리를 처박고 흐느끼는 취객들도 많았다. 요즘과 달리 자동차가 귀하던 시절, 기차는 청춘들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기대게 되는 좋은 탈출의 수단이었다. 80년대의 청춘은 낡은 기차와 함께했다. 그 중심에 비둘기호가 있다. 역이란 역은 모두 멈춰 서는 완행열차다. 속도가 매우 느려 간혹 날쌘 청년들은 달리는 열차에서 뛰어내리거나 올라타는 묘기를 부리기도 했다. 이 열차는 그 시절 더 고급인 통일호나 새마을호를 만나면 그 열차가 지나갈 때까지 역에 멈춰 서서 한참 동안 기다렸다. 싼 운임 내고 탄 설움을 톡톡히 지불해야 했던 것이다. 그러나 비록 느리고 허름하기 이를 데 없지만 이 열차가 꼭 필요한 사람들이 있었다. 열차에는 인근 도시 학교로 통학하던 여고생의 설렘과 재잘거림이 담겨 있었고 삶은 달걀과 푸성귀를 담은 광주리를 이고 아들딸 집으로 가던 어머니의 주름진 얼굴이 있었으며 오일장에 내다 팔 물건들을 담은 봇짐을 들고 새벽 첫차를 탄 장꾼들이 있었다. 비둘기호의 주인은 다름 아닌 그 시절 우리 이웃들이었다. 그러나 비둘기호는 경영논리에 의해 퇴출되었고 통일호마저 없어졌다. 기술발전과 경제논리가 기차간의 낯익은 풍경을 바꿔 놓았다. 그 옛날의 느린 기차를 타게 되면 생각나는 가수가 있다. 아그네스 발차다. 나나 무스쿠리와 함께 그리스가 낳은 세계적인 가수다. 아그네스 발차는 체칠리아 바르톨리와 함께 그야말로 독보적인 메조 소프라노다. 메조의 경우 소프라노의 그늘에 가려 애당초 유명해지기 쉽지 않은 영역이다. 그러나 놀랄 만한 가창력과 매력적인 중저음은 그녀의 명성을 공고히 하기에 충분했다. 아그네스 발차가 국내에서도 유명해진 것은 신경숙의 소설, ‘기차는 7시에 떠나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책의 서문에 발차의 노래 ‘기차는 8시에 떠나네’가 등장한다. 기차를 타고 전장으로 떠나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그린 노래는 멜랑콜리한 가사와 조화를 이루며 그녀를 세계인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연전에 제작된 한국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에도 그녀의 노래가 등장하면서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도 꽤 알려졌다. 세월은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사오 년 전에는 도시형 고속 열차인 청춘열차가 생기면서 경춘선 무궁화호도 사라졌다. 경의선 교외선과 더불어 청춘의 무질서가 허용되었던 마지막 해방구 열차가 사라진 것이다. 80년대 경춘선은 여객보다는 젊음을 실어 나르던 열차였다. 90년대 초 일산 신도시 개발로 화사랑 시대가 사라진 데 이어 그 옛날의 경춘선까지 사라졌다고 하니 강촌, 대성리의 추억이 한꺼번에 날아간 것 같아 마음이 허전하다. 80년대의 청춘은 녹슨 기차들과 함께 멀어져 갔다. 생애 최고의 화려한 날들이 과거에만 있다면 곤란하지만 그래도 삼등삼등 완행열차를 타고 다니던 그 시절이 좋았다. 80년대는 지금의 기성세대가 회고할 수 있는 가장 감미로운 마음의 고향이다. 그래서 오래 머물 곳은 아니라는 말을 우리는 애써 무시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봄 오는 길목, 교외선 기차를 타고 백마로 향하던 스물 몇 살의 내가 오늘 문득 그립다. ‘아아, 젊음은 오래 거기 남아 있거라.”(윤동주의 시 ‘사랑스런 추억’에서) 서강대 MOT 대학원 교수(언론학·매체경영) yule21@empas.com
  • 울산시,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센터 건립

     울산시는 15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산학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센터 구축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SKC 등 19개 산업체와 한국폴리텍대학교, 산업통상자원부와 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산학관은 협약서에서 △기업중심의 교육시스템 구축 △센터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위원회 구성 운영 △센터 구축 및 확장을 위한 제반 사항 공동 노력 등에 합의했다.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센터 구축사업은 박근혜 정부의 대선공약인 석유화학 신르네상스시대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가 주관 사업자로 참여한다. 여기에는 국비 150억 원과 지방지 64억 원, 민간자본 38억 원 등 총 25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울산시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 9632㎡의 부지에 연면적 5000㎡ 규모로 올 하반기 착공, 2019년 4월 개원 예정이다. 기술교육센터가 완공되면 석유화학 분야 공정운전 및 유지보수 인력의 양성 및 재직자 직무향상 교육을 수행하게 되며, 연간 교육 목표는 신규 인력 양성 300명, 재직자 직무 향상 1000여명 등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센터 건립으로 석유화학산업 전후방 연관 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봉산부터 플랫폼 창동 61까지… 도봉 새 명소들

    서울 도봉구가 9년 만에 ‘도봉 명소’ 17곳을 주민 설문조사와 전문가 추천 등을 통해 새롭게 뽑았다. 2007년 선정한 도봉 10대 명소가 주민 의식과 환경 변화를 담아내기에 미흡하다는 판단에서다. 명소 재선정을 위해 구는 31개 후보지를 선정한 뒤 지난해 9월 직원, 주민 등 12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설문조사 결과 명소 후보지가 21곳으로 줄었고 이후 공무원, 구의원, 교수, 도봉문화원 추천 위원, 주민대표 등 17명으로 구성된 명소 심의회가 열렸다. 새롭게 선정된 2016년 도봉 명소 17곳은 도봉산과 둘레길, 서울 창포원, 우이천과 벚꽃길, 둘리뮤지엄과 둘리(쌍문)근린공원, 방학동 은행나무, 연산군묘, 무수골, 전형필 가옥, 함석헌 기념관, 방학동 도깨비시장, 김수영 문학관, 초안산 근린공원, 원통사, 천축사, 도봉기적의 도서관, 양효공 안맹담과 정의공주 묘역, 플랫폼 창동 61 등이다. 새롭게 명소에 선정된 플랫폼 창동 61은 다음달 말 3일간의 밤낮 없는 문화축제로 문을 연다. 창동역 주변 서울아레나 등 신경제중심지 조성을 위한 첫 사업으로 문화도시 도봉구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이번 명소 선정에 반영됐다. 서울창포원은 1만 6000여평의 부지에 세계 4대 꽃 중 하나로 꼽히는 붓꽃이 가득하며, 방학동 은행나무는 수령 800년이 넘은 서울시 지정 보호수 1호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도봉 명소’는 주민들과 함께 선정해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 우리 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울산시, 차세대 촉매산업 선도전략 마련

     울산시는 국내 화학산업 중심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친환경, 지속가능성 및 환경규제 강화와 같은 변화한 화학시장 트렌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UNIST와 공동으로 ‘고효율 차세대 촉매 제조·공정개발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시설과 촉매 연구 역량이 밀집된 UNIST가 주관하고, 국내 최적의 촉매기술 지원능력 및 경험을 보유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참여한다. 사업비는 향후 5년간(2016~2020년) 총 85억 원(국비 50억 원, 시비 5억 원, UNIST 22.5억 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7.5억 원)이 투입된다. 첫 해인 올해는 사업비 17억 원(국비 10억 원, 시비 1억 원, UNIST 4.5억 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1.5억 원)을 투입해 장비구축 및 기업체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촉매는 제품의 생산량과 수율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제품의 경쟁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신 촉매의 개발은 신 공정기술의 개발을 의미할만큼 중요한 기술 단계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촉매 기술은 화학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에너지 환경 등 새로운 유관산업을 창조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하다. 그러나 현재 국내 화학산업은 촉매 관련 원천기술이 선진국의 40~60% 수준에 그쳐 선진기업 및 선진국가의 기술 장벽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수요의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울산시는 차세대 촉매 제조·공정개발 기반구축 사업으로 촉매의 각종 분석 및 반응 장비와 촉매 제조·성형을 규격화할 수 있는 제조장비를 구축하고, 기술적 난이도에 따른 맞춤형 기업 기술상담 및 지원으로 강소기업 성장 사다리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울산시가 보유하고 있는 기존의 화학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울산이 국제적인 화학산업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을 다져 세계 5대 촉매 강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넷뉴스부 iseoul@seoul.co.kr
  • 온실가스 허리띠 졸라매는 기술에 1조 3000억원 투입

     정부가 기후기술 연구개발(R&D)에 1조 3000억원을 투입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과 함께 9개 부처 합동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기후기술 확보 로드맵’을 수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유엔(UN)기후변화협약사무국에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37% 감축목표(국내 감축 25.7%, 국제시장을 통한 감축11.3%)를 제출한 바 있다. 이후 파리 당사국 총회에서 2020년부터 적용될 글로벌 신기후체제 합의문을 도출했다.  이번 로드맵은 기후기술의 확보 시한을 정하고 1조 3000억원에 달하는 정부의 기후기술 R&D 예산에 대한 구체적 관리와 실천을 위해 마련됐다.  로드맵은 크게 4개 분야로 구성된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탄소 저감기술, 부득이하게 배출된 온실가스를 재활용(연료 및 화학원료)하기 위한 탄소 활용기술,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방지 및 최소화를 위한 기후변화 적응기술 등이다. 여기에 국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모색하고 적극적으로 개도국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기후기술 협력이 덧붙여졌다.  3개 분야 기후기술은 다시 태양전지, 2차전지, 이산화탄소 광물화, 이산화탄소 전환 등 10대 기후기술, 50개 세부기술군으로 나뉜다. 로드맵 수립을 위해 관계부처, 전문기관, 기업 등이 참여하는 4개 작업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10대 기후기술별로 최고 전문가를 R&D 기획 전문위원으로 구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진규 미래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후기술은 인류가 처한 기후변화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대응하여 정해진 기한 내에 반드시 확보해야하는 기술”이라며 “이번 로드맵은 기후기술 전반에 대해 각 부처와 연구기관의 R&D 진행 상황과 핵심 목표 등을 조율·공유하고 연계시키는 중장기 실천계획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는 지난 6일 기후변화에 대응할 ‘글로벌 기후 기술 협력’ 전담팀을 조직하고 기술협력 창구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인사]

    ■주택도시보증공사 ◇승진△보증이행처장 지형진△강원지사장 서상원◇전보△대전충청지사장 정병익 ■대한상공회의소 △홍보실장 조영준△상공회운영사업단 기획관리팀장 이강민△국제동향분석팀장 윤옥현△베트남사무소장 임충현 ■청주대 △청석 알레테이아 칼리지 학장 한대균△학생처 사회봉사센터장 박종학△산학협력단 청주학연구원장 박문열 ■금성백조 ◇임원 승진 <상무>△경영지원본부 정현옥<이사>△개발사업본부 김광수 윤흥수△건축사업본부 김양수◇부장 승진△건축사업본부 김병철 이상국 최성묵△토목사업본부 조성택
  • ‘윤상현 파문’ 이후 침묵 지키던 김무성 “요즘 내 마음은 춘래불사춘”

    ‘윤상현 파문’ 이후 침묵 지키던 김무성 “요즘 내 마음은 춘래불사춘”

    ‘살생부 논란’과 ‘윤상현 욕설 파문’ 등으로 계속 침묵을 지키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0일 공식 석상에서 복잡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증언록 ‘소이부답’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요즘 제 마음이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을 앞두고 우리 새누리당이 국민공천제의 최초 시행을 통해 새로운 길을 가려는데 여러가지 방해와 저항으로 말미암아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대표는 “꽃샘추위를 심하게 느껴 어디를 가나 마음이 편치 않은데 오늘 모처럼 오고 싶은 자리에 참석해 (이곳으로) 오면서 마음이 푸근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또 자신이 상향식 공천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과거 김 전 총리도 반대를 극복하고 역사에 업적을 남겼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자신의 처지를 김 전 총리의 과거 행보와 견주었다. 김 대표는 김 전 총리에 대해 “대한민국이 가지 않은 길을 온몸으로 헤쳐나가는 참 용기를 보여줬다”면서 “온갖 난관과 반대를 무릅쓰고 역사에 가장 큰 업적을 남겼다”고 칭송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 말 살생부 논란이 불거진 이후 공식석상에서의 발언을 자제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그러들지 않는 ‘윤상현 파문’…김무성 “요즘 내 마음은 춘래불사춘”

    수그러들지 않는 ‘윤상현 파문’…김무성 “요즘 내 마음은 춘래불사춘”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윤상현 의원의 ‘욕설·막말 파문’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윤 의원의 통화 녹취록에서 “솎아내라”고 말한 당사자인 김무성 대표가 10일에도 ‘침묵’을 지키는 상황에서 친박계와 비박계는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당 지도부는 이번 파문이 20대 총선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 당 클린공천위에서 조사하기로 의견을 모으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까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8차례나 모두발언을 생략했다. 당초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과의 공천 기준 갈등으로 인해 시작된 ‘묵언 정치’가 윤 의원의 욕설 막말 파문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윤 의원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를 직접 만나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윤 의원이 오늘 아침 김 대표의 자택으로 찾아가서 사과했다고 최고위원회에 보고했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김 대표 측은 “엘리베이터에서 잠깐 마주쳤을 뿐”이라며 김 대표가 윤 의원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진행 중인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을 찾았지만, 김 대표는 윤 의원의 방문 계획을 미리 파악하고 5분 앞서 회의실을 빠져나갔다. 이에 대해 당내에는 18, 19대 두 차례 공천 탈락의 트라우마가 있는 김 대표가 상당히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얘기와 함께 ‘공천 살생부 파문’으로 약화된 입지를 다시 굳히기 위해 반전 기회를 모색 중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대표는 이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출판기념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요즘 내 마음이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다)”이라면서 “당이 국민공천제의 최초 시행을 통해 새로운 길을 가려는데 여러 가지 방해와 저항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고 말했다. 비박계는 윤 의원의 ‘정계 은퇴’, ‘공천 배제’ 등을 주장하며 부글부글 끓고 있다. 전날 윤 의원의 정계 은퇴를 주장했던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은 이날도 “당의 대표를 죽여버린다든지, 솎아낸다든지, 이건 정상적인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표현”이라면서 윤 의원의 거취 표명을 압박했다. 윤 의원은 “자중자애하고 있다”며 사실상 비박계의 요구를 거부했다. 이번 파문에 대해 청와대와 소통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반면 친박계는 파장을 가라앉히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친박계 맏형 격인 최경환 의원은 이날 경북 안동에서 열린 경북도 신(新)청사 개청식에서 “취중에 사적인 대화에서 실수로 한 것인데 더이상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박·비박은 공동 운명체”라면서 “이제 계파를 뛰어넘어 당과 국가를 우선하는 그런 대국적 모습을 보일 때”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윤 의원이 통화한 상대가 공천관리위원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이라는 내용을 담은 ‘찌라시’가 돌아 당은 하루 종일 어수선했다. 박 부총장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월 27일 통화한 기억이 전혀 없다. 통화한 내용 기억도 없고, 그런 통화한 적도 없다”면서 “누구를 잘라라 하는 것들이 공관위를 모독하는 것”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찌라시’에 언급된 새누리당 안상수(인천 서·강화을) 의원도 보도자료를 통해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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