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축사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차이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출시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나눔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668
  • ‘김여정 막말’에도 통일부 “6·15 정신으로 남북관계 진전”

    ‘김여정 막말’에도 통일부 “6·15 정신으로 남북관계 진전”

    김연철, 6·15 공동선언 20주년 민주당 기념행사 축사“방향 안 잃으려면 자주·평화·통일 원칙 새겨야”北 막말에도 ‘대화와 협력’ 기조 유지 재확인北 관영 오늘 “서릿발 치는 보복 계속될 것”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남조선 것들’이라고 막말하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거 등 군사행동을 예고하는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통일부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남북관계는 6·15 선언의 정신 위에서 진전을 거듭해왔다”고 자평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남북관계가 방향을 잃으려 하는 지금, 6·15 정신을 다시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연철 “평화, 저절로 주어지지 않아”“대화와 협력, 모두 나은 방향으로 변화”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 20주년 더불어민주당 기념행사’ 축사를 통해 “남북관계 역사에는 수많은 난관과 도전이 있었고,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과제와 넘어야 할 고비가 적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최근 김여정 제1부부장이 대북 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거와 군사행동을 예고하며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장관은 “6·15 선언은 변함없는 남북관계의 나침반”이라면서 “6·15 정신은 사대가 아니라 자주, 대결이 아니라 평화, 분단이 아니라 통일이다. 현재의 위기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반드시 이 원칙들을 새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우리는 6·15 선언과 이행 과정에서 평화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면서 “대화와 협력은 남과 북 쌍방에 도움이 되고 한반도에 사는 모든 사람의 삶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북에 대화를 거듭 강조했다.통일부 “6·15 합의 준수, 평화 위해 노력”김여정, 13일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 통일부 역시 6·15 선언 합의를 준수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묻자 “6·15 선언을 비롯한 남북 간 합의를 준수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면서 “6·15 선언은 남북이 한반도 문제의 주인임을 확인하고, 함께 남북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데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제1부부장이 대북 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막말에 가까운 대적 행위를 하고 있지만 정부는 ‘남북이 상호 합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앞서 김여정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 듯하다”면서 “곧 다음 단계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또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다음번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말했다.북한 관영매체들은 15일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를 언급하며 “서릿발치는 보복 행동은 계속될 것”이라며 남측을 압박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끝장을 볼 때까지 연속적인 행동으로 보복할 것이다’ 제목의 정세론해설을 실어 구체적인 대남 군사행동에 나설 것임을 거듭 시사했다. 신문은 김여정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담화에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거를 위협한 것을 되풀이하며 “이미 천명한 대로 쓸모없는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고 그 다음 대적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에 위임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두 손으로 컵 들고 느린 걸음”...트럼프 대통령 건강이상설?

    “두 손으로 컵 들고 느린 걸음”...트럼프 대통령 건강이상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졸업식을 찾았다가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웨스트포인트 졸업식 축사를 위해 연단에 올랐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리 준비돼 있던 물컵을 오른손으로 들어 물을 마시려다가 잠시 멈칫하고는 왼손으로 잔을 거들었다. 보기에 따라서는 부자연스럽게 비칠 수 있는 모습이었다. 축사가 끝난 뒤에는 경사가 심해 보이지 않는 계단을 내려가면서 느리게 걷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트위터에는 두 가지 장면이 언급되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인 14일 ‘트럼프 괜찮지 않다’(#TrumpIsNotWell), ‘트럼프 아프다’(#TrumpIsUnwell) 같은 해시태그가 트위터에서 수십만번 사용됐고 인기주제가 됐다고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전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도 두 손을 이용해 물을 마시던 장면을 찾아내 뇌졸중이나 파킨슨병 등을 앓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축사 끝나고 내려간 경사로는 아주 길고 가팔랐다. 난간도 없었고 무엇보다 아주 미끄러웠다”고 해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올해의 심리 스릴러 트럼프 vs 웨스트포인트 경사로 따논당상”

    “올해의 심리 스릴러 트럼프 vs 웨스트포인트 경사로 따논당상”

    오른손으로 물컵을 들어 물을 마시려다가 잠시 멈칫하고는 왼손으로 잔을 거들었다. 축사가 끝난 후 경사가 심해 보이지 않는 연단을 내려가면서 느리게 엉금엉금 걸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졸업식을 찾았다가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두 차례 노출해 트위터에서는 그의 몸이 좋지 않은 것 아니냐는 얘기로 들썩였다. 당장 트위터에는 두 가지 장면을 골라 편집한 동영상이 떠돌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74세 생일인 다음날에는 ‘트럼프는괜찮지않아’(#TrumpIsNotWell), ‘트럼프는좋지않아’(#TrumpIsUnwell) 같은 해시태그가 트위터에서 수십만 번 사용될 정도로 유행했다고 시사주간 뉴스위크가 전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도 두 손을 이용해 물을 마시던 장면을 찾아내 뇌졸중이나 파킨슨병 등을 앓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했다.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을 보고는 ‘하이힐을 처음 신은 소녀 같다’고 놀리기도 했다. 사라 쿠퍼란 이용자는 “그 누가 올해의 심리 스릴러가 트럼프 VS 경사로가 될줄 알았겠느냐”고 비아냥거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짜증 섞인 반응을 내놓았다. 그는 전날 밤 “축사를 끝내고 내려간 경사로는 아주 길고 가팔랐다. 난간도 없었고 무엇보다 아주 미끄러웠다”고 해명하며 가짜언론들이라고 싸잡았다. 마지막 10피트는 달리다시피 내려왔다고 주장했다. 미국 언론은 역시나 물컵 장면보다는 계단 장면에 더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아파 할 대목을 예리하게 짚은 곳은 IT 웹진 매셔블(Mashable)이었다. 2014년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도 아니었던 시절,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웨스트포인트 졸업 축사 연설을 마친 뒤 계단을 아주 쉽게 내려온 모습을 가리켜 트위터에 “우아하지도 않고 대통령답지도 않다”고 적어댄 것을 찾아냈다. 이날 날씨도 맑아 경사로는 바짝 말라 있었고, 6년 전이나 지금이나 경사로는 똑같았다고전했다. 동영상을 본 이들이라면 대통령이 주장하는 10피트는 전혀 터무니없는 주장이란 것을 알 수 있다고도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비무장 흑인, 또 경찰 총격에 사망… ‘제2 플로이드’로 번지나

    비무장 흑인, 또 경찰 총격에 사망… ‘제2 플로이드’로 번지나

    차량서 잠든 남성 몸싸움 끝 도주하자 발포 ‘트럼프 저격수’ 애틀랜타 시장 “부당 행위” 경찰서장 즉각 사임·관련 경찰 2명 해임 식당 불타고 시위대·경찰 고속도로서 대치 트럼프는 “육사, 노예제 철폐에 공헌” 축사 백인 경찰에 목이 눌려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장례식이 치러진 지 5일 만에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또다시 비무장 흑인이 경찰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진성세를 보였던 인종차별 시위가 다시 격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흑인 인구가 절반이 넘는 애틀랜타 곳곳에서는 분노한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를 벌이는 등 ‘제2의 플로이드 사태’로 비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인종차별 시위 확산 와중에 ‘트럼프 저격수’로 활약해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급부상한 흑인 여성 키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경찰서장 등을 즉각 해임하는 등 재빠른 수습에 나섰다. 뉴욕타임스·AP 등에 따르면 12일 밤(현지시간) 애틀랜타시 패스트푸드점 웬디스 매장 앞에서 흑인 청년 레이샤드 브룩스(27)가 경찰 검문에 저항하며 몸싸움을 벌이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웬디스의 ‘드라이브스루’ 통로를 한 차량이 막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차 안에서 잠든 브룩스를 깨워 음주측정을 했고, 그가 단속기준에 걸리자 전기충격기인 테이저건을 겨냥하며 체포하려 했다. 하지만 브룩스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고 테이저건을 빼앗아 달아나다가 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영상은 목격자들에 의해 소셜미디어에 공유됐고, 현지 여론은 즉각 들끓었다. 곧바로 수습에 나선 보텀스 시장은 13일 저녁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을) 치명적인 물리력의 정당한 행사로 보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에리카 실즈 경찰서장이 사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즈 서장은 전격 사퇴했으며, 신상이 공개된 경찰관 2명도 해임됐다.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주지사도 같은 날 성명에서 “브룩스를 죽음으로 이끈 2명의 경찰관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앞서 보텀스 시장은 플로이드 사태로 촉발된 시위를 지지하면서도 폭력 행위에는 단호한 대처로 변방에서 일약 전국구 정치인으로 등극했다. 급기야는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후보로도 급부상했다. 시위대와의 소통으로 화제가 됐던 실즈 서장 역시 “이 도시와 경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직을 내려놓는다”며 “사법 당국과 지역 사회 간 신뢰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애틀랜타 곳곳에서는 수백명이 항의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대치해 긴장감이 고조됐다. 성난 시위대 150여명은 웬디스 매장으로 몰려가 항의했고,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도 일어났다. 다른 시위대도 센테니얼 올림픽 공원 등 도심 곳곳에서 경찰 행위를 규탄했고 경찰은 최루탄으로 응수했다. 이 중 일부는 85번, 75번 고속도로 교차로에 집결해 경찰과 대치하는 바람에 고속도로가 폐쇄됐다. 이날 뉴욕주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취임 후 처음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노예제도 타파에 공헌한 육사의 유산을 언급하며 시위 대응 국면에서 그에게 등 돌린 흑인과 군(軍)심을 동시에 달랬다. 그는 축사에서 “(남북전쟁에서) 노예제 악습을 철폐하기 위해 피로 물든 전쟁에 나가 싸우고 승리한 남성들과 여성들을 우리에게 제공해 준 것도 이 학교였다”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목동6단지 재건축 추진 확정…안전 적정성 검토 통과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6단지가 재건축 안전진단 관문을 통과했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목동6단지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의 재건축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에서 D등급(54.58점)을 받아 재건축 추진이 확정됐다. 목동신시가지 1~14단지 중 처음으로 재건축 안전진단 관문을 통과한 단지다.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인 안전진단은 점수에 따라 A~E등급으로 나뉜다. 최하인 E등급을 받으면 곧바로 재건축이 가능하고, D등급은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를 통과해야 한다. 목동 6단지는 1986년 준공한 총 15개 동 1368가구 규모다. 6단지의 적정성 검토 통과에 따라 일대 재건축 시장 기대감도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목동 재건축 단지 중 9단지가 적정성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5단지 역시 최근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조만간 적정성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만약 목동 신시가지가 모두 재건축 될 경우, 약 5만 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가 생긴다. 물론 적정성 검토를 최종 통과해도 재건축사업을 진행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정비구역지정→추진위 구성→조합설립→시공사 선정→사업시행인가→조합원분양신청→관리처분인가 등 많은 단계를 거쳐야하기 때문이다. 일대 집값은 당분간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목동이 속한 양천구는 최근 5단지의 1차 정밀안전진단 통과 소식에 매수세 유입으로 0.02% 올라 상승 전환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전북서 올해 첫 뇌염모기 발견

    전북에서 올해 첫 뇌염모기가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6월 둘째주 모기 채집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올해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주 2회 전주 외양간에 모기 유인등을 설치해 모기 종별 밀도를 조사하고 있으며, 지난 8일과 9일 채집된 모기 중에서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3월 24일 제주, 전남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은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유택수 원장은 “올해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처음 발견된 만큼 모기 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하고, 어린이는 예방접종을 꼭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LGD, 2024년 ‘늘어나는 디스플레이’ 첫선

    LGD, 2024년 ‘늘어나는 디스플레이’ 첫선

    LG디스플레이가 2024년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 과제 총괄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온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 구축사업의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로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 동력이 될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대형 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현재는 구부릴 수 있는 벤더블 디스플레이, 접었다 펴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두루마리 휴지처럼 말았다 펴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이 상용화돼 있다. 이들 디스플레이가 특정 부위나 방향으로만 변형이 가능한 것과 달리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특유의 신축성으로 화면 왜곡 없이 다양하게 형태를 변형할 수 있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최종 단계로 여겨진다. 때문에 사물인터넷(loT), 5세대(5G). 자율주행차 등에 적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힌다. LG디스플레이는 핵심 원천 기술과 제품화 기술 개발 등 2단계로 진행되는 국책과제에 따라 2024년까지 연신율(늘어나는 비율) 20%의 기술이 적용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제품으로 현실화되면 종이처럼 자유롭게 접었다 펼 수 있는 멀티폴더블 스마트기기뿐 아니라 움직임에 제약이 없고 착용감이 뛰어난 웨어러블 디바이스, 곡면으로 인한 디자인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자동차?항공용 디스플레이’ 등 다양하게 적용되며 시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국책과제 총괄 주관 책임을 맡은 LG디스플레이 연구소장 윤수영 전무는 “고부가가치를 지닌 신시장 창출을 위한 새로운 폼팩터인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LG디스플레이의 미래 기술력을 보여주고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상생어플 ‘공공배달앱’ 개발 전국 확산-골목상권 살리기 구원투수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이 서로 윈윈하는 상생 어플 ‘공공배달앱’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악화되는 상황에 민간 배달앱의 수수료 인상 이슈까지 불거지자 광역·기초지자체들이 ‘공공배달앱’ 개발에 앞다투어 나서고 있는 것이다. 10일 전북 군산시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출시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100여개 지자체가 직접 방문하거나 문의를 했고 이중 30여 곳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의 명수’가 민간 배달앱의 갑질을 무력화시키고 골목상권도 살릴 수 있는 확실한 ‘구원투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공배달앱은 민간 배달앱에게 지불하는 가입비, 광고료, 월정액, 중개수수료가 없어 소상공인들의 호응이 높다. 업소당 매월 25만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5~15% 할인 받아 구입한 지역화폐로 결재가 가능해 사실상 가격인하 혜택을 받는 구조여서 이용률이 급성장하고 있다.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해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기능은 덤이다. 공공배달앱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지자체는 경기도다. 경기도는 소비자, 가맹점, 플랫폼 노동자가 상생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한 ‘디지털 SOC’(가칭 공공배달앱)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경기도 산하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달 26일 주민의 생활 편의 증진 및 플랫폼 노동자와 소상공인 권익 보호를 위한 ‘가칭 공공배달앱 구축사업’ 컨소시엄 사업자 모집을 공고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공공배달앱 구축이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며 “지역 화폐 활용을 통해 소비자, 소상공인, 플랫폼 노동자가 상생하는 경제의 장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25개 자치구 중 광진구가 최초로 공공배달 앱 ‘광진 나루미’를 개발 중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앱은 수수료는 물론 광고료까지 경감됨에 따라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대 1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광진사랑상품권으로 결제가 가능해 소비자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제로페이, 신용·체크카드, 현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강북구도 지난 4월 10일부터 서울지역 최초로 배달앱을 이용한 ‘전통시장 배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강북구, 시장상인회(수유시장·수유전통시장·수유재래시장), 스타트업 기업(WIJU)이 함께하는 사업으로 배달앱인 ‘놀장’(놀러와요 시장)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놀장’은 현장에서 구매하는 것과 동일한 가격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시장 반경 1.5㎞ 안에 있을 경우 2시간 내로 물건이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이번달 23일부터는 제로페이와 온누리모바일 상품권도 결재가 가능해진다. 전북도는 14개 시·군이 통합 운영하는 공공배달앱을 이르면 연말 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시·군별로 공공 배달 앱을 개발·운영하는 대신 도와 시·군이 함께 하나의 플랫폼을 만들어 공동으로 운영함으로써 예산도 절감하고 효율성도 높이자는 것이다. 전북도는 배달 앱의 적용 대상을 외식업뿐만 아니라 숙박업이나 전통시장 등으로 넓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공공배달앱이 민간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대응해 성공 모델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시가 지난 3월 13일 출시한 배달의 명수는 가맹점과 주문 건수가 급증해 지역경제 살리기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 9일 현재 가입자는 9만 9800명으로 군산시 전체 인구 26만 9000명의 37%에 이른다. 가구수 11만 8000가구를 기준으로 할 경우 웬만한 가정은 다 가입한 셈이다. 863개 가맹점을 통한 주문은 8만 3118건, 주문금액 19억 8600만원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 서구가 지난 5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공공배달앱 ‘서구배달’도 최근 주문액이 2억원을 넘어섰다. 7월 이전 1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지역 배달업체 1552곳 가운데 48%인 740곳이 ‘배달서구’에 등록 계약을 했고 가맹점 등록을 마친 업소도 550곳에 이른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지자체 공공배달앱 개발 붐-골목상권 살리기 구원투수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이 서로 윈윈하는 상생 어플 ‘공공배달앱’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악화되는 상황에 민간 배달앱의 수수료 인상 이슈까지 불거지자 광역·기초지자체들이 ‘공공배달앱’ 개발에 앞다투어 나서고 있는 것이다. 10일 전북 군산시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출시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100여개 지자체가 직접 방문하거나 문의를 했고 이중 30여 곳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의 명수’가 민간 배달앱의 갑질을 무력화시키고 골목상권도 살릴 수 있는 확실한 ‘구원투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공배달앱은 민간 배달앱에게 지불하는 가입비, 광고료, 월정액, 중개수수료가 없어 소상공인들의 호응이 높다. 업소당 매월 25만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5~15% 할인 받아 구입한 지역화폐로 결재가 가능해 사실상 가격인하 혜택을 받는 구조여서 이용률이 급성장하고 있다.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해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기능은 덤이다. 공공배달앱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지자체는 경기도다. 경기도는 소비자, 가맹점, 플랫폼 노동자가 상생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한 ‘디지털 SOC’(가칭 공공배달앱)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경기도 산하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달 26일 주민의 생활 편의 증진 및 플랫폼 노동자와 소상공인 권익 보호를 위한 ‘가칭 공공배달앱 구축사업’ 컨소시엄 사업자 모집을 공고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공공배달앱 구축이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며 “지역 화폐 활용을 통해 소비자, 소상공인, 플랫폼 노동자가 상생하는 경제의 장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25개 자치구 중 광진구가 최초로 공공배달 앱 ‘광진 나루미’를 개발 중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앱은 수수료는 물론 광고료까지 경감됨에 따라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대 1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광진사랑상품권으로 결제가 가능해 소비자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제로페이, 신용·체크카드, 현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강북구도 지난 4월 10일부터 서울지역 최초로 배달앱을 이용한 ‘전통시장 배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강북구, 시장상인회(수유시장·수유전통시장·수유재래시장), 스타트업 기업(WIJU)이 함께하는 사업으로 배달앱인 ‘놀장’(놀러와요 시장)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놀장’은 현장에서 구매하는 것과 동일한 가격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시장 반경 1.5㎞ 안에 있을 경우 2시간 내로 물건이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이번달 23일부터는 제로페이와 온누리모바일 상품권도 결재가 가능해진다. 전북도는 14개 시·군이 통합 운영하는 공공배달앱을 이르면 연말 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시·군별로 공공 배달 앱을 개발·운영하는 대신 도와 시·군이 함께 하나의 플랫폼을 만들어 공동으로 운영함으로써 예산도 절감하고 효율성도 높이자는 것이다. 전북도는 배달 앱의 적용 대상을 외식업뿐만 아니라 숙박업이나 전통시장 등으로 넓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공공배달앱이 민간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대응해 성공 모델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시가 지난 3월 13일 출시한 배달의 명수는 가맹점과 주문 건수가 급증해 지역경제 살리기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 9일 현재 가입자는 9만 9907명으로 군산시 전체 인구 26만 9000명의 37%에 이른다. 가구수 11만 8000가구를 기준으로 할 경우 웬만한 가정은 다 가입한 셈이다. 863개 가맹점을 통한 주문은 8만 3118건, 주문금액 19억 8600만원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 서구가 지난 5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공공배달앱 ‘서구배달’도 최근 주문액이 2억원을 넘어섰다. 7월 이전 1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지역 배달업체 1552곳 가운데 48%인 740곳이 ‘배달서구’에 등록 계약을 했고 가맹점 등록을 마친 업소도 550곳에 이른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Queen 창간 30주년 기념식 개최...‘대한민국을 이끄는 여성리더 30인’ 대상 시상

    Queen 창간 30주년 기념식 개최...‘대한민국을 이끄는 여성리더 30인’ 대상 시상

    여성지 Queen(전재성 대표)이 창간 30주년 기념식을 8일 오후 6시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1990년 창간된 Queen은 이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을 이끄는 여성 리더 30인’을 선정, 시상식을 진행했다. 정희선 한국여성과학총연합회 회장, 정호정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여에스더 대표,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 전현정 변호사, 동양화가 오명희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 교수, 김문정 음악감독 등 ‘과학, 교육, 기업, 사회, 예술·체육’ 분야에서 정상에 선 여성 리더 30인을 시상했다. Queen에 따르면, 변도윤 전 여성가족부 장관을 심사위원장으로 한 7인의 ‘대한민국을 이끄는 여성 리더 30인’ 심사위원회는 지난 5월 18일 추천 후보자를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한민국 여성리더 30인을 선정했다. 이익선 방송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의 300석 좌석을 꽉 채우며 행사 내내 축하의 열기로 뜨거웠다. 이날 기념식에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참석해 Queen의 30주년을 축하하고 응원해 박수를 받았다. 여성계 원로로서 신낙균 민주 평통 여성 부의장,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 김정숙 세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이 무대에 올라 퀸 30주년을 격려했다. 이어진 영상축사에서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여왕의 품격’ 여성지 퀸이 앞으로도 여성들의 희로애락을 잘 담아주길 바란다. 대한민국 모든 여성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정동만 의원(미래통합당)은 축배의 잔을 들어 건배사로 퀸의 30년을 축하했다. 변도윤 심사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7인의 심사위원회를 통한 심사과정을 전하고 여성가족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후원으로 수상자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수상이 되었다고 격려했다. Queen 발행인 전재성 대표는 지난 30년을 돌아보며 “Queen은 ‘대한민국의 대표 여성리더 30인’ 수상자들과 함께 가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감회를 밝혔다. 내빈으로 김재형 대법원 대법관, 나경원 전 의원, 최대석 이화여자대학교 부총장, 황영기 한미협회 회장, 심재철 고려대학교 교수, 안병준 서울신문 사우회장, 이대영 중앙대학교 교수, 김덕진 변호사, 이재만 변호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한편 기념식 3부에서는 도예가 신경균 작가의 양구백자 달항아리와 약토 발이 자선경매로 나와 10여 차례 경합 속에 낙찰되었으며, 경매 낙찰금액은 전액 기부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동참한다. 마지막 피날레 무대는 창립 25주년의 이영주 패션쇼로 장식했다. ‘Dreams come true’를 주제로 한 이날 무대에서 디자이너 이영주는 코로나19로 암울한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은 수상자 30인 명단이다. 김귀순 세무법인 부민 대표, 김문정 한세대학교 교수·음악감독, 김성옥 (사)글로벌미래환경협회 회장, 김재희 이화다이아몬드공업 대표이사, 김혜경 엔지켐생명과학 부회장, 김희정 하프시코드 연주자, 마은주 유엑스 디자인그룹 대표, 민은자 드림에듀 대표, 박재숙 라온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박지향 유앤젤보이스재단 이사장,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 손정은 MBC 아나운서, 양영은 KBS 기자, 여예스더 에스더포뮬러 대표이사, 오명희 수원대학교 미술대학 학장·교수, 오숙영 오즈리서치 대표이사, 유은실 서울 아산병원 교수, 이명선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이성주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 이영미 세미성 대표이사, 이영주 이영주콜렉션 대표, 이주희 중앙대학교 교수, 임계화 장안요 갤러리 관장, 임인경 아주대학교 명예교수, 전현정 법무법인 KCL 변호사, 정호정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정희선 충남대학교 분석과학기술대학원 원장·교수, 조선영 학교법인 광운학원 이사장, 조수빈 방송인, 조향 한국융복합콘텐츠컴퍼니 대표이사 (가나다 순).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졸업 축사하려던 이방카, 집단 반발에 취소 ‘망신’

    졸업 축사하려던 이방카, 집단 반발에 취소 ‘망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주립대 가상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려다 반발에 부딪혀 일정이 취소되는 망신을 당했다. AP통신은 캔자스주 위치타주립대 기술대학이 지난 4일 이틀 뒤 열리는 가상 졸업식에서 이방카가 영상으로 축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했다가 이를 취소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종차별 시위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대응에 대한 학생과 교직원의 반발 여론에 따른 것이었다. 이 대학 총장은 성명을 통해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으로 사회정의 문제가 불거진 이때 이방카 보좌관이 졸업식 축사자로 나온다고 발표한 것은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사과했다. 반면 이방카는 트위터에 축사영상을 공개하며 대학을 비난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위치타대가 학교를 알릴 귀한 기회를 잃었다”는 비판 성명을 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BTS의 축사 “잊지 마! 한국에 널 기억하는 사람 있단 걸”

    BTS의 축사 “잊지 마! 한국에 널 기억하는 사람 있단 걸”

    RM “중요한 계획 물거품 돼 혼란 겪어” 진 “느려도 한 걸음씩 성실하게 내디뎌” 미셸 오바마 “분노가 모이면 역사 바꿔” 유튜브가 주최해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전 세계에 중계한 가상 졸업식 ‘디어 클래스 오브 2020’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 팝스타 비욘세,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 등과 함께 한국인 중에는 유일하게 방탄소년단(BTS)이 릴레이 축사에 참여했다. 멤버들은 12분간 또래 20대 졸업생들에게 응원의 말을 건넸다. 리더인 RM은 “최근 우리도 중요한 계획들이 물거품이 되면서 혼란한 시간을 겪었고 그 불안과 상실감은 아직 저희 마음 어딘가에 남아 있다”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음악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민은 “모두 잘 지내고 있으면 좋겠지만 조금이라도 괜찮지 않다면 온 마음을 다해 위로해 주고 싶다. 한국이라는 나라 서울이라는 도시에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꼭 기억해 주면 좋겠다”고 위로했다. 또 제이홉은 “올바른 선택이었는지 내가 잘하고 있는지 이대로 가면 실패하진 않는지 끊임없이 의심하게 될 텐데 그럴 때는 내 인생을 이끄는 건 나 자신이라는 걸 꼭 기억하면 좋겠다”고 했다. 진은 고등학교 졸업식을 회상하며 “낯선 세상으로 나가는 게 두려웠다. (하지만) 걸음이 느린 대신 남들보다 시간을 조금 더 들이는 습관을 갖게 됐다”며 “느려도 한 걸음씩 성실하게 내디디면 예전에 몰랐던 소중한 것들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축사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이어 졸업식 ‘애프터 파티’ 격인 온라인 공연의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경쾌한 안무와 함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봄날’ 무대를 선보인 뒤 ‘소우주’로 대미를 장식했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으로 촉발된 시위 국면에 있는 미국에선 연사로 나선 유명인들이 ‘변화를 위한 행동’을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희망이란 복권이 아니라 우리가 사용해야 하는 망치다. 유리를 깨고 경종을 울려 당장 행동으로 옮기자”며 “평화 시위는 애국적이지만 여러분의 열망을 구체적인 법과 제도로 바꾸려면 좋은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부인 미셸도 “분노는 강력한 힘이다. 내버려 두면 마음을 좀먹고 혼란을 일으키지만, 모이면 역사를 바꾸는 원천이 된다”면서 “지금 진행되는 일은 여러분을 깨우는 모닝콜이자 믿기지 않을 정도의 기회”라며 행동을 촉구했다. 비욘세 역시 “우리는 변화의 바퀴를 굴리기 시작한 집단 감정을 목격했다. 진정한 변화는 여러분과 함께 시작됐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회원대회 성료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회원대회 성료

    국내 최대 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서울 한강이남) 제38차 회원대회가 8일 오후 2시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최규동 국제이사 등 내외빈과 산하 203개 클럽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회원대회는 D지구 약 6700여명의 회원이 모여 지난 1년 간의 봉사활동을 평가하고 라이온으로서의 자긍심 및 동지애를 확인하는 자리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해외 인사 초청없이 최소한의 국내 관계자들만 참석해 거행됐다. 이달 말일 임기가 끝나는 이영자 총재는 대회사에서 “지난 1년간 국제라이온스협회 국제재단(LCIF)에 연인원 2500여명이 15억여원의 봉사기금을 기탁하고 장학사업·노인구호·불우이웃돕기·사회공익사업 등에 20억여원을 기부했다”며 “우리 지구의 열정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개인자격으로 별도 5만 달러를 추가 기탁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국제재단 오인교 이사는 축사에서 “창설 50년이 넘은 LCIF는 전세계 인도주의 문제를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서 “한국 라이온들은 지난 몇 년간 모금액에서 놀랄만큼 큰 도움을 줬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다음 달 1일 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양주환 당선총재는 “2020-2021 회기 총재 주제를 ‘클럽과 함께하며 자긍심을 찾자’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지구 위주로 봉사를 많이 하다보니 (산하에 있는 203개)클럽은 부실화하고 회원은 감소하는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앞으로는 지구 봉사를 가급적 지양하고 모든 봉사를 클럽 위주로 진행해 라이온스 회원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선인사에서 하강수 제1부총재는 “지구 조직의 변화는 살아남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면서 “양주환 총재를 보필하며 효과적인 지구운영을 위한 비전과 정책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허명연 제2부총재는 “자타가 인정하는 선도적 지구로 우뚝 선 우리 지구의 오늘은 전란의 시대 뒤 암울했던 이 땅에 라이온스를 뿌리내린 역대 총재님을 비롯한 선배 라이온들의 피땀 어린 노력에 힘입었음을 기억한다”며 “제2부총재 당선 영광에 따르는 무거운 책임을 완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BTS “불안하고 서툴지만…우리는 누구보다 빛나는 청춘”

    BTS “불안하고 서툴지만…우리는 누구보다 빛나는 청춘”

    유튜브 가상 졸업식서 또래들 응원“자신을 믿고 한 걸음씩 나아가길”“저희가 많은 것을 이뤘다고 하지만 여느 또래들과 마찬가지로 아직 학사모를 벗지 못한, 아직 서툰 20대입니다.”(RM)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8일 유튜브로 중계된 가상 졸업식 ‘디어 클래스 오브 2020’(Dear Class of 2020)를 통해 학교를 나서 세상으로 한 발짝 나가는 또래들에 응원을 건넸다. 이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졸업식을 못한 학생들을 위해 유튜브가 주최했다. 방탄소년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특별 연사로 초청받아 12분간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촬영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됐다. RM은 “저희 멤버들이 하는 얘기가 위로와 희망이 되고 영감이 되면 좋겠다”고 축하 인사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우리도 중요한 계획들이 물거품이 되면서 혼란한 시간을 겪었고 그 불안과 상실감은 아직 저희 마음 어딘가에 남아 있다”면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음악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막내 정국은 멤버들과 고등학교 졸업을 축하한 기억을 떠올리며 “나를 믿고 멤버를 믿고 세상을 믿고 지금 이 자리에 멤버들과 서 있다”며 “여러분들도 한 걸음씩 나아가고 끊임없이 달려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맏형 진은 “고등학교 졸업식 때 막 대학 입학을 앞둔 평범한 스무살이었다”며 “앞서가는 친구들이 신경 쓰이고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걸음이 느린 대신시간을 조금 더 들이는 습관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슈가는 “요즘 한창 달리다 넘어져 섬 안에 갇힌 기분이지만 섬이기에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나 자신에 집중하고 나 자신의 틀을 깨보는 것”이라며 “여러분의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희망의 말을 전했다. 한 명씩 축사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이어 졸업식 ‘애프터 파티’ 격인 온라인 공연 마지막 주자로 나서며 행사 피날레를 장식했다. 경쾌한 안무와 함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봄날’ 무대를 선보인 뒤 ‘소우주’로 대미를 장식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미셸 오바마 “분노가 전달되면 역사 바꾼다” 졸업생 축사

    미셸 오바마 “분노가 전달되면 역사 바꾼다” 졸업생 축사

    인종차별 시위 언급하며 투표·집회 등 직접 행동 촉구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졸업생들을 위한 축사에서 “분노가 모여 전달되면 역사를 바꿀 수 있다”면서 투표·집회 등 직접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미셸은 7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졸업식을 하지 못한 올해 대학·고등학교 졸업생을 위해 유튜브 영상과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그는 “최근 몇달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함께 인종과 권력에 의한 차별 때문에 우리의 기반이 흔들렸다”면서 “현재 일어나는 일들의 원인은 수십년간 방치된 불평등과 편견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를 해결할) 모든 답을 가진 사람은 없지만 그렇다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면서 “대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불평등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집중해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셸은 “분노는 강력한 힘이고 잘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노만 홀로 남겨두면 마음을 좀먹고, 혼란을 야기할 뿐이지만 분노가 모이고 여러 방법으로 전달되면 역사를 바꾸는 원천이 된다”고 강조했다. 미셸은 흑인 민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박사와 소저너 트루스, 여성해방운동을 펼친 루크리셔 모트, 노동운동가 세자르 차베스, 성 소수자 차별반대 운동이었던 ‘스톤월 항쟁’ 참가자들을 거론하며 “이들은 모두 분노뿐만 아니라 희망, 원칙, 동정심에도 이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전을 실현하려면 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그들은 알았다”면서 “그러려면 자신들의 비전이 의회 권력과 국회의원, 대통령에게 전달돼야 한다는 것도 알았다”고 덧붙였다. 미셸은 졸업생들에게 집과 주변 공동체에서부터 행동을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거나 해시태그를 다는 운동을 펼치는 것도 유용하지만 더 나아가 모든 친구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유권자 등록과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행사하는 데 동참하자고 권하라”고 말했다. 미셸은 “특권과 혜택을 덜 가진 사람을 멀리하고 자신의 부족한 점에 대해선 남을 탓하면서 사회적 지위를 얻는 길로 나아갈 수도 있지만, 이는 당신의 영혼을 죽이고 마음을 냉담하게 만들어 삶을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신 당신의 특권과 목소리를 진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하자”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BTS “모두 존중받을 권리 있어” 흑인 인권운동 캠페인 12억 기부

    BTS “모두 존중받을 권리 있어” 흑인 인권운동 캠페인 12억 기부

    방탄소년단(BTS)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미국의 흑인 인권운동 캠페인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에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기부했다고 7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4일 공식 트위터에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합니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함께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미국 등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종차별 반대 운동을 지지한다는 뜻을 전했다. 당시 빅히트 측은 “(인종차별 반대 관련) 기부처와의 논의를 끝냈고 현재 송금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 기부 단체와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방탄소년단은 8일 오전 4시(현지시간 7일) 유튜브 가상 졸업식 ‘디어 클래스 오브 2020’에서축사와 공연을 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서울포토]축사하는 정세균 총리

    [서울포토]축사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열린 봉오동전투 전승 10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2020. 6. 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김원기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워크숍 참석

    김원기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워크숍 참석

    경기도의회 김원기(더불어민주당, 의정부4) 부의장은 4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경기도의회 안혜영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염종현 대표의원도 참석해 초선의원 모임 회장인 방재율 의원 등 많은 초선의원들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김원기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초선의원으로서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소통과 상생을 통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31개 시·군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조례 발의를 통해 정책을 입법화하기 위한 노력과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초네 선의원님들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의원 역량 강화를 통해서 지방의 자치와 분권을 위한 자양분이 많이 축적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랑의 열매 성금’을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함과 동시에 ‘포스트코로나시대와 생명행복사회’라는 주제로 서울대 우희종 교수의 특강 등도 함께 진행돼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HN㈜, 경남 김해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립

    NHN㈜, 경남 김해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립

    정보기술(IT)업체인 NHN㈜이 경남 김해시 지역에 5000억원들 투자해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R&D)센터를 건립한다. 경남도는 4일 경남도청에서 NHN㈜, HDC현대산업개발, 김해시와 ‘NHN㈜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NHN㈜과 HDC현대산업개발은 공동으로 김해시 부원지구(부원동 271 일원)에 6만 6350㎡ 부지를 개발한 뒤 1만㎡ 부지에 5000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클라우드 기반 도심형 데이터센터와 R&D센터를 건립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개발부지에 스마트홈 시범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도와 김해시는 NHN㈜과 HDC현대산업개발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한다. 도와 NHN㈜에 따르면 김해에 들어설 NHN㈜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10만대 이상 서버를 운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급’ 도심형 친환경 데이터센터로 규모면에서 경기도 판교에 있는 ‘토스트 클라우드센터((TOAST Cloud Center)보다 4배 이상 큰 규모다. 도는 올해 초부터 투자상담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도내 투자후보 부지 3곳을 NHN㈜에 제안했다. 지난달 제안부지 현장실사 및 기술평가 등을 거쳐 김해 부원지구가 투자부지로 최종 선정됐다. 도는 투자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등을 위해 관련기관 간 ‘투자유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 협력체계를 갖추고 지원을 했다. 도는 NHN㈜과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통해 데이터센터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 수요를 파악하고 사업분야를 적극적으로 제시해 투자 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R&D센터는 필요한 연구인력 500여명을 지역 IT인재로 고용할 계획이다. 도는 지역 고급 일자리 창출과 IT 인재 양성, 중소 정보통신기술(ICT)기업과의 상생협력에 따른 경남지역 IT 기술·경쟁력 향상 등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협약 체결식에는 김경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진은숙 NHN㈜ CTO(총괄이사),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허성곤 김해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경수 지사는 “지역대학 및 관련 기업 등과 지역혁신플랫폼사업을 통해 NHN㈜ 데이터센터와 R&D센터 완공 시점에 지역에서 우수한 인재가 양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 중기부 목표가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인데 코로나19를 겪으며 국민들이 디지털 경제를 체감했을 것이다”며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은숙 NHN㈜ CTO는 “투자협약을 통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IT산업 구조와 인력체계를 경남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방정부와 민간기업의 협업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스마트홈 시범단지 조성과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경남이 미래거점형 스마트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역사를 품으려고, 몸을 낮췄다

    역사를 품으려고, 몸을 낮췄다

    전북 익산에는 11개의 크고 작은 박물관이 있다. 문화재, 종교, 군사 등 영역도 다양하다.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 해도 틀리지 않겠다. 화룡점정이 된 건 국립익산박물관이다. 올 초 개관하면서 여기저기 흩어졌던 백제의 보물들을 한곳으로 모았고, 그 덕에 고도(古都) 익산의 진면목도 갖출 수 있었다. 박물관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없는 건 아니다. 없는 듯 있는 게 이 박물관의 매력이다.국립익산박물관 개관 소식에 가장 궁금했던 건 외형이었다. 어떤 형태의 건축물일까, 건축가는 어떤 이상을 건물에 구현했을까 하는 것들이었다. 하지만 내비게이션이 도착을 알릴 때까지도 박물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저 멀리로 미륵사지 석탑의 존재감 넘치는 자태만 아련히 보일 뿐이었다. 대체 이 상황은 무엇? 국립익산박물관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보이지 않는 박물관’(Hidden museum)이다. 저 유명한 미륵사지 석탑의 자태를 가리지 않는 것이 설계의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 이를 위해 지하로 몸을 구부리고 지면에서의 높이를 최대한 낮췄다. 몸을 낮춘 건물이라 해서 존재감까지 없는 건 아니다. 문화유산을 가리지 않되 건물 스스로 고유의 아름다움을 갖도록 하는 것,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건물 설계를 담당한 이가 여성 건축가인 신수진(47) 유선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소장이다.●마음 정화시키는 사찰의 진입 방식 따라 건물의 외형을 구상할 때 그는 무엇에서 영감을 얻었을까. 익산박물관은 지하 2층, 지상 1층 규모다. 진입로를 가운데 두고 좌우에 각각 전시공간을 둔 형태다. 그는 이를 “심주석(心柱石)을 상징하는 공간”이라고 했다. 심주석은 건축물의 중심이 되는 기둥을 뜻한다. 불탑의 경우 이곳에 사리장엄구를 안치하는 게 보통이다. 미륵사지 석탑 역시 심주석에서 여러 사리장엄구들이 출토됐다. 박물관 입구는 낮은 경사로의 평탄한 길이다. 여느 박물관처럼 계단을 오르는 방식이 아니라 걸어 내려가는 형태다. 신 소장은 이에 대해 “일주문을 통과해 마음을 정화시키며 진리의 세계에 다다르는 사찰의 진입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하심(下心)의 자세로 문화유산에 다가가 심주석 안에 담긴 역사의 정수를 마주하게 한다는 게 익산박물관의 외형에 담긴 정신인 셈이다. 건물 안으로 들면 백제의 유물들이 반긴다. 3000여점의 유물이 상설 전시돼 있다. 상당수가 국보와 보물인 데다 대부분이 진품이다. 시간 너머에서 건너온 기억의 한 조각을 실물로 확인할 수 있다.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는 건 미륵사지 석탑에서 나온 작고 아름다운 금빛 사리호(보물 1991호)다. 부처의 사리를 보관한 용기다. 입구에 사리호를 배치했다는 건 곧 절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어 1965년 발견 이후 국립전주박물관에 보관되다 55년 만에 익산으로 돌아온 왕궁리오층석탑 사리장엄구(국보 제123호), 발굴된 지 103년 만에 다시 공개된 쌍릉 대왕릉의 목관 등이 관람객의 시선을 잡아끈다.●1400년 견뎌 낸 대왕릉 ‘나무널’ 범부들에게 사리장엄구 등 불교 관련 유물들이 다소 형이상학적이라면 대왕릉의 나무널은 너무나 인간적이다. 1400년 가까운 시간을 견뎌 낸 나무널의 주인은 누굴까. 사실(史實)로 확립된 건 아니지만, 현지 주민들은 익산 쌍릉 중 대왕릉은 백제 무왕, 작은 능은 신라 선화공주의 능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러니 나무널에 누웠던 이 역시 ‘당연히’ 백제 무왕일 수밖에 없다. 순금으로 테를 만든 나무널을 보고 있으면 속세의 영욕을 갈무리하고 영면에 들었을 한 인간의 모습이 그려지는 듯하다. 박물관 지붕은 전망대이자 산책로다. 신 소장은 박물관 내부를 보고 난 뒤 잔디가 푸르른 지붕을 천천히 오르며 주변 풍경을 감상할 것을 추천했다. 안개가 자욱한 새벽이나 석양 무렵에 미륵사지가 가장 잘 보이는 박물관 북측 지붕의 전망대에 올라 관람객들 스스로의 미륵사지를 상상해 보라고도 했다. “지금은 비어 있지만 이야기로 가득 찬 백제의 역사”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미륵사지는 마음으로 봐야 하는 여행지다. 미륵사지 석탑의 채 아물지 않은 상처 너머를, 석탑보다 훨씬 더 컸을 목탑의 위용을, 흔적만 남기고 사라진 대가람의 애틋한 모습을 가슴으로 느껴야 한다. 그 미륵사지의 온전한 모습을 심상으로 개괄할 수 있는 장소가 바로 익산박물관 지붕이라는 것이다. 미륵사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보석박물관이 있다. 백제 금세공술을 잇고 있는 익산의 보석 세공술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미륵사지 목탑을 재현한 ‘보석탑’, 다이아몬드와 백수정 등으로 만든 ‘보석꽃’ 등 볼거리가 많다. 공룡화석, 모형 등이 전시된 화석전시관은 아이와 함께 돌아보기 좋다. 밤에는 더 ‘블링블링’한 공간으로 변한다. 박물관 벽면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분수쇼, 경관조명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미디어 파사드는 오후 8~9시, 경관조명은 오후 7시 20분~10시 30분에 각각 운영된다. 백제의 왕궁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왕궁리에는 왕궁리유적전시관이 있다. 국내 최고의 위생시설로 꼽히는 대형화장실 유적이 특히 인상적이다. 화장실 뒤처리용으로 불리는 측주 등을 볼 수 있다. 미륵사지와 왕궁리 사이에는 서동공원이 있다. 고즈넉한 금마저수지를 끼고 있는 공원으로, 선화공주와 무왕의 서동요 전설을 토대로 조성됐다. 공원 한쪽에 마한관이 있다. 삼한시대 마한의 땅이었던 익산의 역사와 생활상을 살필 수 있다.●인근 익산교도소세트장 등 둘러볼 만 이제 익산에서 ‘뜨는’ 여행지 몇 곳을 곁들이자. 성당면의 익산교도소세트장은 익산에서 가장 ‘핫’한 인증사진 명소다. 독방, 면회실, 감시탑 등 실제 교도소를 그대로 재현한 곳에서 저마다의 포즈로 사진을 찍는 젊은이들이 꽤 많다. 이곳에서 촬영한 드라마와 영화가 300여편에 이른다고 한다. 두동교회는 1920년대에 지어진 ‘ㄱ자형’ 예배당으로 유명한 한옥교회다. 예배당 내부는 남녀 구분이 엄격했던 조선의 시대상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 건물 가운데 모서리의 강대를 기준으로 오른쪽은 남자, 왼쪽은 여자 신도만 앉을 수 있었다. 출입문도 남녀를 달리했다. 건물이 ‘ㄱ자’가 된 건 이 때문이다. 글 사진 익산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국립익산박물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예약제로 운영된다. 시간당 200명만 입장할 수 있고 인원이 미달될 경우 미예약자의 현장 입장도 가능하다. 입장료, 주차비는 없다. (063)830-0901. -익산교도소 세트장의 죄수복, 간수복 대여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상태다. 촬영이 있는 날(홈페이지 공지)과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입장료는 없다. -익산의 대표 먹거리 중 하나는 황등비빔밥이다. 보통의 비빔밥이 ‘비빌 밥’인 것에 견줘 황등비빔밥은 주방에서 육회 넣고 비벼 나오는 ‘비빈 밥’이다. 얼추 90년 가까이 된 진미식당, 35년 전에 ‘새로 생긴’ 한일식당 등이 알려졌다. -시티투어를 이용하면 익산을 좀더 편하게 돌아볼 수 있다. 순환형, 테마형으로 나뉘어 매주 토·일요일, 공휴일에 하루 12회 운행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