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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중 흥행은 서울, 팬서비스는 대전…K리그1 분야별 최고 클럽은

    관중 흥행은 서울, 팬서비스는 대전…K리그1 분야별 최고 클럽은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12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유료 관중을 끌어모은 클럽으로 뽑혔다. 대전하나시트즌은 팬서비스를 가장 잘 한 팀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1 2025시즌 1라운드부터 13라운드까지 관중 유치, 마케팅, 잔디 관리 등 각 분야별로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둔 클럽을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그린 스타디움상 등 분야별로 선정해 4일 발표했다.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서울은 ‘풀 스타디움상’을 받았다. 서울은 1~13라운드 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 6번에 평균 유료 관중 2만 9848명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평균 대비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 수여하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FC안양이 받았다. 안양은 지난 시즌 평균 유료 관중 5250명에서 올 시즌 8379명으로 3129명이 늘어났다. 마케팅, 팬 서비스 등을 평가해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수여하는 ‘팬 프렌들리상’은 MD숍 및 F&B 시설 개선과 마스코트 활용 마케팅 강화에 나선 대전이 받았다. 대전은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 팬 20%)에서 94.6점을 받아 울산 HD(91.6점), 서울(84.8점)을 따돌렸다. 최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한 ‘그린 스타디움상’은 광주FC가 받았다.
  • 홍명보호, 이라크 입성… 기온 45도 ‘더위와의 싸움’

    홍명보호, 이라크 입성… 기온 45도 ‘더위와의 싸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3일(한국시간) 전세기편으로 이라크 바스라 공항에 도착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9차전에서 이라크와 비기기만 해도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현지 낮 기온이 최고 45도에 달하는 등 극한의 무더위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비겨도 배신… 洪 절치부심

    비겨도 배신… 洪 절치부심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이어진 한국 축구 드라마를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잇기 위해 필요한 승점 1점을 위해 홍명보호가 다시 뭉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2일 전세기편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3시 15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월드컵 3차 예선 B조 9차전을 치른다. 이어 한국으로 돌아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3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현재 3차 예선 B조는 한국이 1위(승점 16점)를 달리고 있고, 각각 2위(13점), 3위(12점)에 자리한 요르단과 이라크가 10차전에서 맞붙기 때문에 홍명보호는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점만 쌓으면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이라크 원정에서 비겨도 충분하지만 반드시 승리해 쿠웨이트와의 홈 경기는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축하하는 출정식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본선 진출을 확정하면 1954년 스위스 월드컵까지 포함해 통산 12번째 본선 진출을 이룬다. 대표팀 26명 가운데 국내파와 유럽 리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해 있던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21명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세기에 몸을 실었다.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이라크 현지에서 합류한다. 홍 감독은 출국 전 취재진에게 “이제 두 경기만 남았고 월드컵 진출을 결정할 중요한 시기다. 선수들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이라크 현지는 더운 날씨와 홈 팬의 일방적 응원이 예상되지만 우리 선수들은 경험이 많으니 잘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최근 부상으로 고생했던 손흥민의 활용 계획에 대해선 “본인 의지 등은 충분히 들었지만 두 경기가 있기 때문에 무리시킬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황희찬과 이강인 등은) 지난주까지 충분히 훈련을 많이 한 상태다. 한국에 들어와 휴식 취하면서 개인 훈련을 했다. 체력이 떨어질 거라고는 생각 안 한다”고 했다. 최근 K리그1 득점 1위(11골)를 달리며 생애 처음 성인(A) 대표팀에 발탁된 전진우(전북 현대)는 손흥민과 함께 뛰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게 됐다며 “예전부터 플레이를 많이 보면서 공부한, 존경하는 선수인데, 직접 보니 동네 형 같았다”고 말했다. 전진우는 “A대표팀에 처음 오니 솔직히 떨린다. 대표팀이 꿈이었고, 긴 시간이 걸려 여기에 왔다. 만족하지 않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같이 싸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라크는 지난달 그레이엄 아널드(호주)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한국전이 데뷔전이다.
  • K리그 기상도, 전북·포항 맑음 대전·울산·서울 흐림

    K리그 기상도, 전북·포항 맑음 대전·울산·서울 흐림

    17라운드까지 치른 프로축구 K리그1이 당초 예상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울산HD와 FC서울은 흐린 반면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는 초반 부진을 씻어내며 ‘맑음’이다. 2일 현재 K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건 단연 전북(승점 35)이다. 지난 시즌 10위로 승강플레이오프까지 치러야 했던 전북은 최근 리그 13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울산에 3-1 역전승까지 거두며 안정적인 단독 선두(승점 35)에 자리하고 있다. 포항 역시 최근 3연승으로 어느덧 4위(승점 25)까지 치고 올라왔다. 최근 6경기 동안 승점도 전북이 14점, 포항이 13점을 확보했다. 특히 전북은 리그 17경기에서 12실점밖에 안되는 최소실점으로 수비 탄탄해진데다 27득점으로 리그 최다득점 이어가는 강력한 공수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 분위기라면 전북이 2021년 이후 멀어졌던 우승까지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까지 나오고 있다. 만약 전북이 이번 시즌이 우승한다면 통산 10번째 우승이다. 전북의 상승세에 가장 속이 쓰린 건 2위 대전하나시티즌(32점)이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선두를 지키던 대전은 전북에게 추격 허용한데다 최근 6경기에서 1승에 그치는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도 안양과 1-1로 비기며 승점 확보에 제동이 걸렸다. 울산은 더 흐림이다. 현재 3위(승점 29)이지만 다른 팀들보다 두 경기 더 치렀다는 걸 생각하면 사실상 중위권에 처져 있다. 서울 역시 현재 7위(승점 22)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5경기 무패(2승3무)로 반등하나 싶었지만 31일 하위권 제주에게 1-3으로 대패를 당하며 흐름이 끊겼다.
  • 프로축구 FC서울, 폴란드 출신 공격수 클리말라 영입

    프로축구 FC서울, 폴란드 출신 공격수 클리말라 영입

    득점력 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는 프로축구 FC서울이 폴란드 출신 공격수 파트리크 클리말라(등록명 클리말라)를 영입했다. 2일 서울에 따르면 클리말라는 1998년생으로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을 비롯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 레드불스, 이스라엘 하포엘 베르셰바, 호주 시드니FC 등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했다. 특히 시드니 소속으로는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에도 참가해 K리그는 물론 다양한 아시아 국가 팀들도 상대했다. 클리말라는 빠른 발을 바탕으로 넓은 활동 반경이 강점이며 위협적인 침투 본능과 간결한 마무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또 적극적인 전방 압박 능력으로 서울 공격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걸로 기대된다. 서울의 첫 폴란드 출신 외국인 선수인 클리말라는 “빅 클럽인 서울에서 많은 걸 이루고 싶다”며 “개인적인 기록은 부수적일 뿐이다. 가장 중요한 건 서울이라는 팀”이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입단 절차를 마친 클리말라는 곧바로 팀 훈련에 참여해 K리그 무대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 떠날지, 남을지, 어떨지

    떠날지, 남을지, 어떨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에이스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PSG)도 유럽 클럽대항전 정상에 올랐다. 이강인은 박지성(은퇴) 이후 17년 만에 유럽 최고 무대의 우승컵을 품은 2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PSG는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인터밀란과의 결승에서 5-0으로 이겼다. 창단 55년 만에 처음 이 대회 정상에 오른 PSG는 프랑스 리그1, 슈퍼컵, 자국 컵대회(쿠프 드 프랑스)에 이어 시즌 4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반면 인터밀란(이탈리아)은 아치라프 하키미, 데지레 두에(2골),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세니 마율루 등에게 실점하며 2년 전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되풀이했다. 90분 내내 벤치에 머문 이강인은 우승을 확정하고 시상대에 올라 빅이어(UCL 트로피)를 들고 동료들과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 선수로는 2007~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소속이었던 박지성 이후 처음이다. 박지성도 당시 첼시와의 결승전 명단에서 제외돼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최근 이강인의 팀 내 입지는 위태롭다. 빠른 공격 전술에 적응하지 못한 그는 시즌 중반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발목 부상까지 겹쳐 UCL 8강 1차전부터 결승까지 5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이에 맨유, 아스널(이상 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 등 유럽 명문 구단들의 구애를 받고 있다. 그가 팀에 남는다면 오는 8월 UCL 우승팀과 유로파리그(UEL) 우승팀이 맞붙는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손흥민과 만남도 성사될 수 있다. 프랑스 구단이 UCL에서 우승한 건 1993년 마르세유에 이어 두 번째다. 명장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떠나보낸 뒤 젊은 자원들로 팀을 재편해 최고 성과를 이뤄냈다. 2015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고 스페인 리그와 컵대회, UCL을 석권했던 엔리케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에 이어 2개 팀에서 3관왕을 달성한 역대 2번째 사령탑으로 축구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PSG 팬들은 엔리케 감독과 그의 딸인 사나의 대형 그림을 펼치면서 우승을 기념했다. 사나는 2019년 9세에 골육종으로 세상을 떠났다. 엔리케 감독은 우승을 확정한 뒤 “(사나를 기억해 준) 팬들에게 정말 감동했다. 사나는 항상 우리와 함께한다”며 “결승에서 우리 압박은 강했다. 주도권을 쥐고 훌륭한 경기를 펼쳐 승리했다”고 말했다.
  • 이강인 소속팀 우승에 난리…2명 사망·559명 체포

    이강인 소속팀 우승에 난리…2명 사망·559명 체포

    한국인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 선수가 소속된 프랑스 축구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서포터즈의 승리 자축 과정에서 500명 넘게 체포되고 2명이 숨졌다고 AFP 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내무부는 간밤 파리에서 491명, 다른 지역을 합해 559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파리 경찰은 샹젤리제 거리와 PSG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 인근에서 이들을 체포했으며 대부분 폭죽 소지와 소요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샹젤리제 거리에서 소동을 피우려는 이들이 대형 폭죽과 다른 물체를 던지며 경찰과 반복적으로 충돌했다”라고 전했다. AFP는 경찰이 샹젤리제 거리 끝자락 개선문에 접근하려는 군중을 저지하려고 물대포를 쐈다고 설명했다. 파리 경찰은 소요 사태에 대비해 결승전 당일인 지난달 31일 오후 7시부터 샹젤리제 거리의 상점들을 폐쇄하고 개선문 주변 등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을 금지했다. 내무부에 따르면 자축 행사에서 발생한 사고로 전국에서 2명이 숨지고 192명이 다쳤다. 파리에서는 스쿠터를 타고 가던 행인이 자동차에 치여 사망했고, 남서부 닥스에서는 10대 소년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일간 르파리지앵은 프랑스 서부 망슈에서 열성 팬이 쏜 폭죽에 맞아 경찰관 1명이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남동부 그르노블에서는 군중을 향해 차가 돌진해 4명이 다쳤다. 운전자는 자수했으며 고의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AFP는 전했다. PSG는 전날 독일 뮌헨에서 열린 UCL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5-0으로 꺾고 우승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브라보, 우리 모두 자랑스럽다. 파리는 오늘 밤 유럽의 수도”라고 적었다. PSG 선수단은 이날 오후 4시 파리 샤를드골공항에 도착한다. 이들은 오후 5시∼5시15분 사이 차례로 샹젤리제 대로에 도착해 약 1시간 가량 우승 퍼레이드를 한다. 오후 7시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환대를 받으며 저녁 9시 30분에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자체 축하 파티를 연다.
  • 외모 비하에 인격 모독…‘안정환♥’ 이혜원, 악플 ‘박제’하며 응수

    외모 비하에 인격 모독…‘안정환♥’ 이혜원, 악플 ‘박제’하며 응수

    전 축구 선수 안정환의 아내이자 사업가인 이혜원(46)이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을 소셜미디어(SNS)에 그대로 게시했다. 이혜원은 지난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유튜브 댓글 창을 갈무리한 이미지를 올렸다. 이미지에는 이혜원의 개인 유튜브 채널 ‘제2혜원’ 영상에 달린 악성 댓글 내용이 그대로 실렸다. 해당 영상에는 이혜원·안정환 가족이 함께 삼겹살을 먹으며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주된 내용은 아들 리환(16) 군이 훗날 결혼한 뒤 시부모로서의 삶에 관한 것이었다. 문제의 댓글을 단 누리꾼은 이혜원을 향해 “출중한 외모는 아니다”, “예쁜 걸로 능력을 삼는다면 축구로 치면 3부 리그”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이혜원을 남편 안정환과 비교하며 인격을 깎아내리기도 했다. 해당 누리꾼은 비꼬는 듯한 어투로 “안정환 같은 남편을 만난 걸 감사히 여기길”이라는 댓글을 적었다. 이 누리꾼은 여성 영화배우의 이름을 거론하며 비교 대상으로 삼은 뒤 “그 어떤 노력을 해도 그대는 안정환의 아내인 것이 최상”이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이혜원은 차분하게 응수했다. 이혜원은 남편과 자신을 비교한 비난에 대해 “감사하며 살고 있다. 제가 뭐라 했나. 감사한다고 늘 말한다”라고 받아쳤다. 이어 해당 누리꾼에게 “혹시나 오늘 안 좋은 일 있으신지”라며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혜원과 안정환은 2001년 결혼해 슬하에 딸 리원(21) 양과 아들 리환 군을 두고 있다.
  • ‘가짜 9번’까지 맡았었는데…UCL 벤치 달군 이강인, 우승 만끽하고 이적할까

    ‘가짜 9번’까지 맡았었는데…UCL 벤치 달군 이강인, 우승 만끽하고 이적할까

    소속팀에서 입지를 잃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의 이적 가능성이 커졌다. 이강인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오른 역대 2번째 한국 선수가 됐지만 팀 전술에 어울리지 못해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 잉글랜드 명문 구단들로 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강인은 1일(한국시간) 2024~25 UCL에서 우승한 뒤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 마련된 시상대 위에서 동료들과 빅이어(우승컵)를 들고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무대에 입성해 리그1, 자국 컵대회, 슈퍼컵 등을 따낸 이강인은 올해 세 대회에 UCL 우승컵을 더해 4관왕에 올랐다. 창단 55년 만에 처음 유럽 최고 대회에서 우승한 PSG의 일원으로 영광을 함께 누린 것이다. 문제는 출전 시간이다. 이강인은 맨유 소속으로 2007~08시즌 UCL 정상에 오른 박지성과 마찬가지로 결승전을 뛰지 못했다. 당시 박지성은 명단 제외돼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바 있다. 하지만 팀 내 입지는 이강인이 더 위태롭다. 토너먼트에서 활약한 박지성과 달리 이강인은 8강부터 결승까지 5경기 모두 결장했다. 이강인은 시즌 초반 미드필더부터 측면 공격, 최전방까지 맡았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조치였다. 이에 이강인은 리그1에선 지난 시즌(23경기 3골 4도움)보다 이번 시즌에 더 많은 공격포인트(30경기 6골 6도움)를 올렸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해 9월 프랑스 리그1 6라운드 스타드 렌전에서 헤더 골을 넣은 이강인을 향해 “다재다능하다. ‘가짜 9번’(미드필더처럼 움직이는 공격수)을 맡아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시즌 중반부터 에이스 우스만 뎀벨레에게 최전방 자리를 내줬다. 속공을 선호하는 엔리케 감독이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휘젓는 이강인보다 빠른 속도로 수비진을 무너트리는 뎀벨레가 중용한 것이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강인은 발목 부상까지 겹치며 UCL에서 모습을 감췄다. 반면 뎀벨레는 UCL 15경기 8골 6도움으로 축구계 최고 권위를 가진 트로피, 발롱도르의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이강인은 UCL 리그 페이즈 8경기, 플레이오프 2경기, 16강 2경기 등 팀 12경기 중 11경기에서 462분을 소화했다가 한순간에 위상이 떨어졌다. 이에 맨유, 아스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나폴리(이탈리아) 등 유럽 명문 구단과 연결되는 중이다. 이강인이 팀에 남는다면 오는 8월 13일 UCL 우승팀과 유로파리그(UEL) 우승팀이 맞붙는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손흥민(토트넘)과 만나게 된다.
  • 손흥민 이어 이강인도…박지성 이후 17년 만에 UCL 정상 오른 2번째 한국인, PSG 창단 첫 우승

    손흥민 이어 이강인도…박지성 이후 17년 만에 UCL 정상 오른 2번째 한국인, PSG 창단 첫 우승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까지 유럽 클럽대항전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강인은 박지성(은퇴) 이후 17년 만에 유럽 최고 무대의 우승컵을 품에 안은 2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PSG는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인터밀란과의 결승에서 5-0으로 승리했다. UCL 결승에서 4골 차 이상으로 승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최우수선수(MVP)엔 2골을 넣은 데지레 두에가 선정됐다. 창단 55년 만에 처음 대회 정상에 오른 PSG는 프랑스 리그1, 슈퍼컵, 자국 컵대회(쿠프 드 프랑스)에 이어 이번 시즌 4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반면 인터밀란(이탈리아)은 아치라프 하키미, 두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세니 마율루 등에게 실점하며 2년 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풀지 못했다. 수비수 출신 리오 퍼디난드 해설위원은 “인터밀란을 질식시킨 파리의 압박은 압도적이었다. 결승에서 이 정도로 완벽한 경기력을 펼친 건 PSG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벤치에 머문 이강인은 우승을 확정하고 시상대에 올라 빅이어(UCL 트로피)를 들고 동료들과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 선수로는 2007~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박지성 이후 처음이다. 박지성은 당시 첼시와의 결승전 명단에서 제외돼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바 있다. 2011년 카타르 왕족 자본에 인수된 PSG는 염원했던 빅이어를 품었다.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네이마르(산투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지만 2019~20시즌 준우승 등 번번이 쓴잔을 마셨다. 그런데 오히려 이들을 모두 떠나보낸 뒤 젊은 자원으로 팀을 재편해 정상에 올랐다. 프랑스 구단이 UCL에서 우승한 건 1993년 마르세유에 이어 두 번째다. 명장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부임 두 번째 시즌에 최고 성과를 이뤄냈다. 2015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고 스페인 리그(라리가)와 컵대회, UCL을 석권했던 엔리케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뒤를 이어 2개 팀에서 3관왕을 달성한 2번째 사령탑으로 축구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PSG 팬들은 엔리케 감독과 그의 딸인 사나가 그려진 대형 그림을 펼치면서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사나는 2019년 9세에 골육종으로 세상을 떠났다. 엔리케 감독은 우승을 확정한 뒤 “사나는 항상 우리와 함께한다. (사나를 기억해 준) 팬들에게 정말 감동했다”며 “결승에서 우리 압박은 강했다. 주도권을 쥐고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시모네 인자기 인터밀란 감독은 “모든 면에서 뛰어났던 PSG는 트로피를 차지할 자격을 갖췄다. 실망스럽고 슬프지만,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 “힘들어했다”…딸 나은 ‘국제학교 중퇴’ 소식 전한 박주호, 무슨 일

    “힘들어했다”…딸 나은 ‘국제학교 중퇴’ 소식 전한 박주호, 무슨 일

    전 축구선수 박주호가 첫째 딸 나은이 최근 국제학교를 중퇴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도장TV’에는 ‘누구의 아빠가 아닌 나를 찾아서-나은이 아빠, 건후 아빠, 진우 아빠 나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던 아나운서 도경완이 박주호와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푸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경완은 “만나기로 했는데 일정이 안 맞아 못 만났다. 이들이 있으면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며 반가워했다. 박주호는 현재 광교에 거주 중이라며 “하남으로 가려고 했는데 여기에 적응했다. 애들 학원, 학교, 친구들도 여기 있으니 이사 가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나은이도 국제학교에 다녔는데 너무 멀어서 힘들어했다”며 “아내랑 얘기를 많이 하고 그만뒀다”고 근황을 전했다. 박주호는 “나은이 표정에서 행복하지 않은 걸 봤다. 나은이도 보통 에너지가 아닌데, 잘 웃지도 않고 멀어서 항상 피곤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민하다가 국제학교는 다시 들어갈 수 있으니 일반 학교로 전학했다. 애가 너무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부부)는 애들에게 1등을 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우리 욕심보다는 아이에게 맞추자는 쪽”이라며 “아내랑 저도 생각이 똑같다. 목표를 위해 아이가 노력하지 않으면 그만두게 한다”고 했다. 이에 도경완도 “나도 연우한테 ‘노력 안 한 1등보다 최선을 다한 꼴찌를 좋아한다’고 한다”며 공감했다. 앞서 박주호는 지난 2010년 스위스 출신 안나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 운동 못하는 이유, 유전 때문인 줄 알았더니…[사이언스 브런치]

    운동 못하는 이유, 유전 때문인 줄 알았더니…[사이언스 브런치]

    학창 시절에는 운동을 잘하는 학생이 친구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운동을 잘하고 못하는 것은 많은 사람이 유전 때문으로 알고 있는데, 실제론 그렇지 않다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일본 나고야 난잔대 체육교육 연구센터, 도호쿠대 스마트 에이징 연구 센터 공동 연구팀은 자기 운동 능력에 대한 인식은 성격, 가족 특성, 여가 활동, 타인의 인식 등 여러 내·외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5월 29일 자에 실렸다. 자신의 운동 능력에 대한 자아 인식은 체육 활동에 참여하려는 동기에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아동, 청소년에게 자신의 운동 능력에 대한 인식은 각종 신체 활동 참여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건강과 학업 성취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실제 운동 능력과는 별개로 자신이 운동을 못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신체 활동을 피하게 되고, 운동을 더 못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런데, 운동 능력에 대한 정의가 모호하고, 자신의 운동 능력에 대한 인식과 관련된 요인들에 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406명의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운동 능력에 대한 자아 인식을 조사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축구, 배구, 농구 등 11개 스포츠에 대해 자기 신체 능력에 대한 감각을 평가하는 설문 조사를 작성했다. 또 성격과 가족 배경, 신체 활동 이력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자기가 다른 사람보다 운동을 잘한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학생들은 끈기, 회복력, 계속 성장할 수 있다는 잠재력인 성장 마인드 셋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생들은 형제자매 중 막내인 경우가 많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운동 능력이 뛰어나다”라는 말을 자주 들었고, 처음 걷기 시작한 시기도 빠른 편에 속했다. 또 각종 체육 활동 참여 경험이 많았고, 부모의 가계 소득이 더 높았으며, 부모가 운동선수인 경우도 많았다. 본인이 운동을 잘한다고 생각한 학생들은 온라인 게임이나 음악 같은 다른 여가 활동 참여도나 관심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쇼 이토 난잔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주관적 운동 능력 인식이 스포츠 경험뿐만 아니라 성격 특성, 유아기 환경, 가족 배경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형제자매 중 막내가 운동 능력에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나이 많은 형제자매들이 운동하는 것을 보고 따라 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 부상으로 앞이 제대로 안보여도 1골1도움 전진우, K리그 16라운드 MVP

    부상으로 앞이 제대로 안보여도 1골1도움 전진우, K리그 16라운드 MVP

    전진우(전북 현대)가 K리그1 2025 1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진우를 16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진우는 지난 27일 열렸던 대구FC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4-0 대승을 이끌었다. 후반 20분에는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환상적인 드리블에 이은 정확한 슛으로 골을 넣었고 6분 뒤에는 이영재의 골을 돕는 정교한 패스까지 연결했다. 특히 부상으로 눈이 부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속에서도 기록한 공격포인트여서 더 의미가 컸다. 전북은 티아고, 전진우, 이영재가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고, 홍정호와 연제운 등이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한 데 힘입어 K리그1 16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1 16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포항의 경기였다. 이날 대전은 전반 13분 주민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32분과 36분 연달아 실점했다. 포항은 후반 26분 김인성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대전을 3-1로 이겼다. 16라운드 베스트11에는 공격수는 조르지(포항), 이호재(포항), 티아고(전북), 미드필더는 전진우(전북), 마테우스(안양), 이탈로(제주), 루카스(서울), 수비수는 송주훈(제주), 토마스(안양), 야잔(서울), 골키퍼는 조현우(울산)가 각각 선정됐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 [K리그 미리보기] 전주성 꽉 채운 현대가더비가 온다

    [K리그 미리보기] 전주성 꽉 채운 현대가더비가 온다

    이 경기를 주목하라: 전북-울산, 다시 불붙는 현대가더비K리그 17라운드에서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리는 경기는 단연 전북 현대와 울산HD 맞대결이다. 전북과 울산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3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은 벌써 판매 가능한 좌석 3만 2560석이 모두 매진됐다. 전주성 매진 기록은 전북 창단 이래 처음이다. 전북은 현재 1위(승점 32), 울산은 3위(승점 29)다. 울산이 두 경기를 더 치렀다. 전북은 주중 경기로 치러진 16라운드에서 11위 대구FC(승점 15)에 4-0 대승을 거둬 4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25)에 1-3으로 패한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1)을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첫 현대가더비였던 3라운드에선 울산 중원사령관 보야니치가 전북을 압도하며 1-0 승리를 거뒀다. 당시 전북은 거스 포옛 감독 축구가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태에서 울산에 완패를 당했다. 두 번째 맞대결은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전북과 울산 모두 더할 나위 없는 상승세 속에서 맞부딪친다. 팬들의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전북은 울산과 맞붙은 최근 10경기에서 2승2무6패로 열세이지만 이번엔 승패를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 다만 전북이 16경기에서 리그 최다 득점(24득점)과 최소 실점(11실점)인데다 최근 4경기 무실점을 포함해 6경기 9득점 1실점인 반면, 울산은 18경기에서 22득점 16실점이고, 특히 최근 6경기에서 8득점에 6실점인 게 불안요소다. 전북은 현재 리그 12경기 무패(8승 4무)다. 올 시즌 16경기 가운데 패배가 두 경기밖에 안된다. 3월 1일 3라운드와 3월 9일 4라운드 이후로는 패배를 잊어버렸다. 최근 상승세를 보여주듯 A대표팀에는 전진우, 김진규, 박진섭, U-23 대표팀에는 강상윤이 뽑혔다. 특히 전진우는 11골로 현재 득점 1위다. 울산도 최근 6경기에서 3승3무로 무패행진을 하고 있다. 최근 4경기 4골을 넣은 에릭의 활약이 돋보인다. 다만 오는 6월 14일 개막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하기 위해 6월 열릴 예정이었던 K리그1 경기를 앞당겨 치르는 바람에 전북보다 두 경기를 많이 뛰고도 승점이 3점이나 뒤지는 건 아쉬운 대목이다. 전북과 울산은 경기를 풀어가는 방식도 확연히 차이가 난다. 전북은 선이 굵은 축구를 지향하는 데 비해 울산은 정교한 패스플레이를 선호한다. 울산은 누적 패스 9256회로 2위인 대전(7255회)에 비해서도 압도적이다. 누적 슈팅 수(241회), 키패스(134회), 공격지역 패스(2,803회), 인터셉트(185회) 등 주요 지표에서 리그 상위권에 올라 있다. 정경구 한국프로축구연맹 TSG 위원은 “전북은 공격에서 수비로 전환 시 1대1 수비에서 견고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공격진이 적극적인 기회를 창출하고 있어 이번 라운드 다득점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최철우 TSG 위원은 “공격에서는 에릭과 엄원상의 활약으로 무게감이 더해졌고, 카운터 프레싱과 하이 블록 하이 프레싱에 이은 기회가 자주 나오고 있어 다득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은 최근 5경기에서 6골을 허용하며 잃어버린 승점이 다소 아쉽고, 타겟형 공격수의 득점 침묵이 이어지고 있어 반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경기에선 전북에서 뛰다 독일 무대로 진출한 이재성(마인츠)가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사인회를 열고, 인기 그룹 잔나비가 하프타임 공연을 한다. 이 클럽에 주목: 시즌 첫 3연승 도전하는 포항 스틸러스현재 K리그1 4위인 포항 스틸러스(승점 25)가 17라운드 안방경기에서 8위 강원FC(승점 21)를 제물삼아 시즌 첫 3연승을 노린다. 포항은 16라운드 대전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헌납하고도 뒷심을 발휘하며 3-1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조르지가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시즌 첫 골에 도움까지 기록하는 등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의 기점 구실을 하고 있다.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김인성과 팀 최다 득점자 이호재(7골 1도움)도 포항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수비에서는 2004년생으로 올해 포항에 입단한 한현서가 주목받는다. 신인인데도 침착하게 경기하고 건장한 체격과 빌드업 능력이 강점이다. 베테랑 전민광과 함께 수비안정을 이끌고 있다. 김상록 TSG 위원은 “포항은 최근 좋은 경기력으로 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 사이의 원활한 소통으로 공수 모두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태하 감독은 3백과 4백을 자유롭게 변형하면서 효과를 보고 있고,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가 높아 이번 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선수를 주목하라: 마테우스, 안양 공격을 이끄는 왼발의 달인K리그1에 처음 입성한 FC안양은 현재 9위(승점 20)다. 평일에 열린 16라운드 강원전에서 3-1로 이기며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 고리를 끊었다. 멀티골을 기록한 공격수 마테우스의 활약이 빛났다. 마테우스는 지난 시즌 안양에 입단해 전 경기에 나서 7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안양의 승격을 견인했고, 첫 시즌부터 K리그2 MVP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는 K리그1에서 벌써 5골을 넣으며 팀 최다 득점자 모따(7골 2도움)에 이어 팀 득점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마테우스는 창의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윙포워드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정확한 전진 패스와 과감한 왼발 킥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마테우스는 K리그1 키패스 4위(22회), 슈팅 4위(43회), 유효 슈팅 5위(13회)를 기록하는 등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모따와 함께 안양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마테우스의 다음 도전 상대는 대전하나시티즌(2위, 승점 31)이다. 경기는 31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대전은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다 최근 전북에게 선두 자리를 뺏겼기 때문에 승리가 절실하다. 안양과 대전의 첫 맞대결에서는 대전이 2-1로 이겼다. 이승준 TSG 위원은 “마테우스는 중원에서의 점진적 압박이 좋으며, 볼을 차단한 뒤 안양 역습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마무리 능력까지 갖춘 마테우스의 이번 라운드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리그1 2025 17라운드 일정▲ 5월 31일(토) 서울-제주(서울월드컵경기장) 전북-울산(전주월드컵경기장) 안양-대전(안양종합운동장·이상 오후 7시) ▲ 6월 1일(일) 김천-수원FC(김천종합운동장) 포항-강원(포항스틸야드) 대구-광주(대구iM뱅크파크·이상 오후 7시)
  • 대전 ‘프로스포츠 특별시’…응원가 송출·홈경기 방문 등

    대전 ‘프로스포츠 특별시’…응원가 송출·홈경기 방문 등

    대전이 ‘프로스포츠 특별시’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프로야구·축구·배구 등 지역 연고 팀의 성적 상승세에 충성심 높은 팬심을 도시 브랜드로 연계 활용할 계획이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프로 종목별 열성 팬 분석 결과 대전 연고 프로축구 팬의 36.3%, 프로야구 팬의 66.6%가 대전 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외부 팬층을 위해 대중교통과 연계한 홍보,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 연계 마케팅을 통해 방문·관람을 유도키로 했다. 도시철도와 시내버스에서 구단 응원가 송출과 포스터를 게시하고,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씨패밀리’와 연계한 굿즈를 제작할 계획이다. 또 ‘굿즈입고 도시 활보’ 캠페인을 전개해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응원 문화 참여도 확산키로 했다. 특히 하반기에 대전시와 자치구, 산하 공공기관이 연고 구단의 홈경기 일정에 맞춰 워크숍을 현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 단위 스포츠 관광객 유치와 유소년 팬층을 확대 전략도 추진한다. ‘축구 도시’ 대전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7월 전국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11월에는 전국 초등학교 축구팀이 참가하는 스토브리그를 통해 축구 꿈나무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구 야구장 두 개를 확보한 야구는 7월 11~12일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KBO 올스타전이 열린다. 유튜브 웹 예능 ‘불꽃 야구’의 촬영지로 한밭야구장 활용이 추진되고 10월에는 ‘박찬호배 전국 리틀야구대회’를 개최해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도 기대된다. 정태영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대전의 역동적인 스포츠 도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팬이 경기장을 찾도록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만들겠다”면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응원 문화가 도시에 활력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국 U-20 축구, 우크라이나·파라과이·파나마와 월드컵 맞대결

    한국 U-20 축구, 우크라이나·파라과이·파나마와 월드컵 맞대결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우크라이나, 파라과이, 파나마와 함께 B조에서 16강 진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우크라이나는 2019년 대회 결승에서 맞붙은 뒤 6년 만에 재대결을 펼친다. FIFA는 30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2025 FIFA U-20 월드컵 조 추첨 행사를 열었다. 대회는 9월 27일부터 10월 19일까지 칠레에서 열린다. 24개국이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고, 각 조 1~2위가 16강으로 직행한다. 각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국도 16강에 합류할 수 있다. 한국은 2019년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했던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이 당시 대표팀을 이끌었고 이강인이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코로나19 때문에 2021년 대회가 취소된 뒤 열린 2023년 대회에선 4위를 차지했다. 이창원 감독이 지휘하는 U-20 대표팀은 지난 2월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4강에 진출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6년 만에 U-20 월드컵 무대에서 우크라이나를 다시 만난다. 2019년 대회 결승에선 우크라이나에 0-1로 패해 역대 첫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U-20 대표팀 역대 전적은 1승 2패로 뒤지고 있다. 또 다른 상대인 파라과이는 역대 전적에서 2승 1무 2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파나마와는 2018년 친선전으로 한 차례 만나 2-2로 비겼고, U-20 월드컵 무대에서는 만난 적이 없다.
  • ‘녹색’ 금천… 수도권 첫 기후변화 안심공원

    ‘녹색’ 금천… 수도권 첫 기후변화 안심공원

    서울 금천구가 수도권 최초로 이상기후 대비를 테마로 한 ‘기후변화 안심공원’을 조성하는 등 도심 속 녹지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금천구 관계자는 “녹지 공간은 미세먼지를 막고 도심 속 쉼터와 탄소흡수원의 역할을 한다”며 “녹지 비율은 서울 자치구 중 하위권이지만 생활권 공원 면적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시흥동에 조성되는 기후변화 안심공원은 기존 폭포를 활용해 자연친화적 무더위 쉼터를 만드는 등 기후대응형 설계를 도입했다. 특히 기후위기 시계를 설치해 기후변화 시급성도 알릴 예정이다. 아울러 오미생태공원, G밸리 가든팩토리, 남서울 희망의 숲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대형 공원을 확충하고 있다. 공업·업무지역인 G밸리에는 녹지 비율을 높이기 위해 공개공지를 정원식으로 연결한 가든팩토리를 조성한다. 축구장 34배 크기 부지에 야영장, 무장애 숲길을 갖춘 남서울 희망의 숲은 2028년까지 만들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녹색 기반 시설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 현대모비스, 경주에 국내 2번째 통합물류센터…축구장 11개 크기

    현대모비스, 경주에 국내 2번째 통합물류센터…축구장 11개 크기

    현대모비스가 국내 두 번째 대규모 통합물류센터를 경주에 구축해 현대차·기아의 애프터서비스(A/S) 부품을 더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경북 경주시 명계3 일반산업단지 내에 영남물류센터를 신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공식 개소식은 30일 열린다. 영남물류센터는 기존 경주 외동과 냉천, 경산 등으로 분산돼 있던 현대모비스의 영남 지역 3개 물류 거점을 통합한 대형 물류 거점이다. 지난 2년여간 공사를 거쳐 최근 가동을 시작했다. 부지 면적은 8만 1000㎡(2만 4000평)로 축구장 11개 크기에 달한다. 건설 과정에는 총 970억원이 투입됐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영남물류센터 구축으로 2005년 준공한 아산물류센터와 함께 국내에 A/S 부품 공급을 위한 2개의 대규모 물류 허브를 갖추게 됐다. 전국 곳곳에 부품을 원활히 공급하는 ‘두 개의 심장’ 역할을 한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영남물류센터는 앞으로 영남지역 270개 생산협력사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아 전국의 현대차·기아 고객에게 보내게 된다. 국내로 유통되는 내수용 A/S 부품 공급을 위한 전용 거점으로, 현대차와 기아 152개 차종 약 17만 5000개 품목을 관리한다. 영남지역 협력사에서 센터로 1차 입고된 A/S 부품은 전국 권역별 현대모비스 22개 부품사업소와 40개 부품팀, 1000개 이상의 부품대리점 등을 거쳐 차량 정비 서비스를 원하는 최종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북미와 유럽, 중국, 아시아 등 전 세계에 총 54개의 물류 거점을 구축했다. 국내에는 아산(내수·수출 겸용)과 울산에 수출 물류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 광주FC, 재정 건전화 규정 못 지켜 징계 위기… 팬들에게 공개 사과

    광주FC, 재정 건전화 규정 못 지켜 징계 위기… 팬들에게 공개 사과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재정 건전화 규정을 지키지 못한 점을 공개사과했다. 광주는 “재정 건전화 규정을 준수하지 못한 데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축구를 사랑해주시는 팬·관계기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29일 밝혔다. 광주는 재정 건전화 규정을 지키지 못해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징계 받을 위기에 직면해 있다. 광주는 “지난해 약 23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로 선수단 규모 확대·인건비 상승 등 지출이 증가했지만, 상응하는 수입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광역시 지원, 입장 수익, 상품 판매, 이적료 등 수입이 2023년 약 150억원에서 2024년 214억원으로 64억원 증가했는데도 재정 건전화 규정을 준수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프로축구연맹 재무위원회는 지난 27일 K리그1·2 26개 구단의 수입·지출을 점검한 뒤 손익분기점 지표를 달성하지 못한 광주에 상벌위원회 회부 등 조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연맹은 2023년 재정 건전화 제도를 새로 마련했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 중이다. 구단 수익 구조 변화를 꾀하고 구단 운영비 가운데 선수단 비용이 과다 지출되는 문제를 개선하는 게 목적이다. 재무위의 입장을 전달받은 연맹 법무팀은 현재 광주를 상벌위에 넘길지 논의 중이다. 연맹 관계자는 “작년 재무제표를 보니 광주의 손실이 컸다. 제도 시행 후 이런 사례는 광주가 처음이라 내부적으로도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정 건전화 규정을 지키지 못해 상벌위에 넘겨지면 해당 구단에는 벌금 부과, 선수 영입 금지, 승점 삭감 등으로 징계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팀이 2부로 강등될 수도 있다. 광주는 지난해에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선수 이적료를 기재하는 등 수입을 과대 계상한 예산안을 재무위에 제출해 연맹으로부터 ‘선수 추가 영입 금지’ 제재를 받았다. 재정 건전화 제도를 준수하지 못해 선수 영입이 제한받은 첫 사례였다.
  • K리그 전북-울산 더비 입장권 매진…전북 창단 이후 처음

    K리그 전북-울산 더비 입장권 매진…전북 창단 이후 처음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와 울산HD가 맞붙는 올 시즌 두번째 현대가더비가 전주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전북은 오는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17라운드 안방경기가 입장권 매진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북은 “판매 가능 좌석 3만 2560석(시즌 티켓 포함)이 모두 판매됐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시작된 입장권 예매는 하루 만에 1층 모든 좌석이 빠르게 매진됐고, 이날까지 일반 예매가 2만 7000여석을 돌파하며 입장권 매진을 기록했다. 전북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관중석 리모델링 작업으로 현재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좌석이 3만 4207석이지만, 시야 제한 및 장애인석 등 비판매 좌석을 제외하면 3만 2560석을 판매할 수 있다. 2012년부터 K리그 실관중 집계 이후 전북의 K리그 홈 최다 관중은 2016년 11월 6일 FC서울과 시즌 최종전으로 3만 3706명이었다. 당시 전주월드컵경기장의 관중석이 4만 2000여석이어서 매진에는 이르지 못했다. 한편, 이번 ‘현대가 더비’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하는 이재성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사인회를 열고, 인기 그룹 ‘잔나비’는 하프타임 공연을 펼친다. 또 경기장 이동 편의를 위해 ‘1994 버스’를 15대로 증편하고, 전북지방환경청,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 전북녹색기업협의회에서는 전주역과 익산역에서 전주월드컵경기장까지 이동하는 수소전기버스를 5대씩 지원해 무료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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