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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휴머노이드 로봇, 이번엔 축구로 붙었다

    中 휴머노이드 로봇, 이번엔 축구로 붙었다

    오는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2025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대회에 앞서 4일 진행된 미디어 투어의 전시 경기에서 중국 기업인 ‘부스터로보틱스’의 로봇들이 축구 경기를 선보이고 있다. 베이징 AP 연합뉴스
  • 토트넘, 손흥민 등번호 7번 결번 가능성…2650만달러로 MLS 역대 최고 이적료 지불 가능성도

    토트넘, 손흥민 등번호 7번 결번 가능성…2650만달러로 MLS 역대 최고 이적료 지불 가능성도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명실상부한 ‘레전드’인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이 결번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와 함께 손흥민 차기행선지로 거론되는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로 이적할 경우 MLS 역대 최고 이적료로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여름 팀을 떠나는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을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해야 한다”면서 “오래 활약한 공격수인 손흥민을 제대로 대체할 선수를 찾을 때까지 2025-2026시즌 동안은 7번이 결번으로 남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손흥민은 지난 2월 코트디부아르 출신으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로 2200만달러에 이적한 엠마누엘 라테 라스의 기록을 넘어 2650만달러에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성대하게 치른 고별전을 끝으로 ‘캡틴’ 손흥민을 떠나보낸 토트넘의 동료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애틋한 작별 인사를 남겼다. 손흥민을 ‘형’처럼 따랐던 스트라이커 히샤를리송은 인스타그램에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듯한 손흥민의 동상 이미지를 게시하고 “스퍼스, 제발”이라는 문구를 달았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앞에 손흥민의 동상을 세우자는 얘기다. 히샤를리송은 “그라운드에서 옆을 볼 때 네가 없는 게 이상하게 느껴질 것 같아. 넌 훌륭한 친구일 뿐 아니라 프로 정신, 리더십, 인간적인 면에서 본보기였어”라면서 “너와 함께해 영광이었어. 우리의 길이 언젠가 다시 교차하리라 믿는다”고 적었다. 히샤를리송이 부상과 심리적 문제 등으로 부진할 때마다 손흥민은 주장으로 히샤를리송의 ‘멘털 관리’를 해줬다.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은 손흥민과 함께한 순간을 담은 영상을 올리면서 “10년 전 소년으로 왔던 네가 전설이자 내 최고의 친구가 돼 떠난다. 소니, 네가 곧 토트넘이야. 언제나 사랑한다”고 남겼다. 2021-2022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해 손흥민과 4시즌을 함께한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는 “모두가 ‘선수 손흥민’을 알지만 난 너를 ‘인간 손흥민’으로 기억하겠어. 오랜 싸움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던 건 첫날부터 날 따뜻하게 맞아준 커다란 마음을 가진 너와 함께여서 가능했어. 사랑한다”고 작별 인사를 했다.
  • “키 차이 7㎝” 조세호 아내, 손흥민 고별 경기서 포착

    “키 차이 7㎝” 조세호 아내, 손흥민 고별 경기서 포착

    코미디언 조세호와 아내 정수지씨가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소속 마지막 경기에서 포착됐다.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 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에는 6만명이 넘는 관중이 모여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을 지켜봤다. 배우 박서준이 시축을 하고 그룹 투애니원이 하프타임 쇼를 장식한 가운데, 조세호와 아내 정씨도 관중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생중계 화면에는 조세호와 아내 정씨가 경기를 지켜보던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과 인사하는 모습이 잡혔다. 조세호와 정씨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있었으며, 특히 정씨는 모델 출신다운 큰 키가 눈에 띄었다. 조세호는 지난해 10월 9세 연하의 정씨와 결혼했다. 정씨는 슈퍼모델 출신으로, 키가 174㎝인 것으로 알려졌다. 키가 166.9㎝인 조세호와는 약 7㎝ 차이다.
  • 경북 경주서 유소년 축구대회…5일부터 ‘화랑대기’ 열려

    경북 경주서 유소년 축구대회…5일부터 ‘화랑대기’ 열려

    국내 최대 규모 유소년 축구대회가 역대 최대 선수단이 참가해 경북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4일 경주시는 올해로 22회째는 맞이하는 유소년 축구대회인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오는 5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학교 및 클럽팀 765곳, 선수단 1만 4000여명이 참가해 2301경기를 치른다. 참가팀과 경기 수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대회는 5일부터 11일까지 1차 대회, 14일부터 20일까지 2차 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주요 경기장은 스마트에어돔, 경주 축구공원, 알천구장, 화랑마을, 시민운동장 등이다. 폭염 속 경기 안전을 위해 오후 시간대에는 경기를 배정하지 않고, 오전과 저녁 시간대에만 경기를 진행한다.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스마트에어돔을 활용해 팀을 분산 배치하고, 경기장별로 쿨링포그 시스템을 가동하는 한편 쿨링브레이크도 시행한다. 특히 올해는 AI 카메라 기반 자동 중계 시스템을 모든 경기장에 도입했다. 선수와 공의 움직임을 추적해 유튜브를 통해 전 경기 실시간 생중계한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숙박, 외식, 교통, 관광 등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대회는 약 600억원의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자체 추산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화랑대기는 전국 유소년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무대이자 경주의 스포츠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라며 “폭염 속에도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신태용호 ‘뒤숭숭’

    신태용호 ‘뒤숭숭’

    깔끔하지 못한 선임 과정에 더해 팀 성적은 최악이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HD 신임 사령탑으로 유력한 신태용 감독은 안팎으로 산적해 있는 과제를 극복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신 감독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보다 ‘승리’다. 울산은 5월 이후 공식전 11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리그에선 7경기 무승(3무4패)이고, 클럽월드컵 세 경기와 코리아컵 8강전에서도 모두 패했다. 7경기 동안 따낸 승점이 3점에 그치는 동안 울산은 리그 7위(8승7무9패, 승점 31)까지 떨어졌다. 울산이 3회 연속 챔피언에 등극했던 지난 시즌에 8패였던 것과 비교하면 경기력이 하늘과 땅 차이다. 급기야 울산은 김판곤 전 감독 고별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며 홈팬들 앞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도 수원FC에 2-3으로 패했는데,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를 당했다. 이 패배로 울산은 강등권과 승점차이가 3점까지 좁혀졌다. 감독 교체 과정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은 것도 상황을 어렵게 하는 요소다. 울산은 지난달 31일 김 전 감독 경질 소식이 언론에 전해지고 그 이튿날 뒤늦게 경질을 발표했다. 신임 감독 공식 선임 발표는 아직까지도 나오지 않았다. 신 감독은 오는 9일 열리는 K리그1 25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제주SK를 상대로 홈팬들 앞에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제주는 현재 9위(승점 29)로 울산과 승점차가 2점에 불과하다. 이 경기에서 패하기라도 하면 제주와 순위가 뒤바뀔 수 있기 때문에 승리가 절실하다.
  • 3조 규모 광천재개발, 광주 첫 특별건축구역 지정

    3조 규모 광천재개발, 광주 첫 특별건축구역 지정

    사업비 3조원대의 광주 최대 재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광천동 재개발구역’이 광주 민간부문 최초의 특별건축구역(특건)으로 지정됐다. 이를 통해 신속한 사업진행과 함께 창의적이고 특화된 건축물 건립이 가능해지면서 광천재개발사업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광주시는 지난달 31일 ‘광천동주택재개발정비사업’ 통합심의 재심의를 위한 소위원회를 열고 서구 광천재개발구역 42만 5368㎡를 특건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앞서 광주시와 서구, 재개발조합은 최근까지 사전협의를 거쳐 재개발구역을 특건으로 지정하는 데 필요한 교통대책과 단지 내 시민아파트 보존안·가구수 및 용적률 조정안 등에 합의했다. 교통체증 해소대책으로 광주천변 좌하로 오른쪽에 셋백(건축후퇴선)을 설치하기로 했다. 기존 광암교를 왕복 4차로에서 8차로로 확대하고, 광암고가 역시 일부 구간을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조합은 특히 광주 최초의 연립주택이자 5·18 당시 들불야학이 운영됐던 시민아파트 1개 동을 리모델링해 ‘들불야학 역사박물관’으로 보존키로 했다. 조합은 이르면 내년 말 45층 높이 5000가구 아파트 건설 공사에 착수, 오는 2029년 말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문기정 광천동주택재개발정비조합장은 “광주시와 특건지정을 위한 사전협의를 통해 총 500억원 규모의 공공기여에 합의했다”며 “광주 최대 재건축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광주의 랜드마크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10년 동행에 마침표 찍는 ‘손’… 월드컵 라스트 댄스 준비하나

    10년 동행에 마침표 찍는 ‘손’… 월드컵 라스트 댄스 준비하나

    10년간 동행했던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손흥민(33)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여 축구팬들 앞에서 고별전을 치렀다. ●서울서 고별전… 박수 받으며 후반 교체 손흥민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친선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18분까지 뛰었다. 토트넘은 물론 뉴캐슬 선수들도 한마음으로 손흥민에게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을 떠난다는 걸 공식 발표했기 때문에 이날 친선전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였다. 손흥민은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면서 “작별에도 좋은 시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이 그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주요 외신들은 손흥민의 이적 소식을 주요 뉴스로 전하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가 차기 행선지로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적 결정은 손흥민과 토트넘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토트넘으로선 계약기간이 2026년 여름까지였다. 1992년생인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하면 과거와 같은 폭발적인 득점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토트넘으로선 올여름이 이적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밖에 없다. ●“월드컵 가장 중요” 내년 염두에 둔 듯 손흥민으로서도 새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좁아진 토트넘에 잔류하기보다는 새로운 팀에서 경기 감각을 유지해 내년에 열리는 월드컵 무대를 노리는 게 현실적인 선택이었다. LAFC가 유력한 차기 행선지인 이유도 2026 북중미월드컵이 열리는 현장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도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다.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주요 외신들은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도 손흥민의 업적을 되새겼다. EPL 사무국은 홈페이지 머리기사에서 손흥민을 규정하는 세 가지로 ‘기록, 충성, 영광’을 꼽았다. 2021~22시즌 EPL 득점왕(23골) 등 손흥민이 세운 각종 기록, 10시즌 동안 토트넘을 위해 보여 준 헌신,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유럽 챔피언에 올랐다는 걸 되짚었다. ●외신·EPL도 이적·업적 보도하며 찬사 EPL 사무국은 유튜브를 통해 손흥민이 EPL에서 보여 준 ‘최고의 움직임 11가지’ 영상도 공개했는데, 첫 번째는 단연 2019년 12월 번리를 상대로 나온 ‘70m 질주’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이 득점으로 2019~20시즌 EPL ‘올해의 골’과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분데스리가서도 5년간 49골 활약 손흥민은 토트넘뿐 아니라 독일 분데스리가까지 15년에 걸쳐 유럽 무대에서 뚜렷한 발자국을 남겼다. 함부르크에서 2010~11시즌에 프로무대에 데뷔한 뒤 세 시즌 동안 공식전 78경기 20골을 넣었고, 2013~14시즌 이후 레버쿠젠에서 세 시즌 동안 공식전 87경기 29골을 기록했다. 2015년 8월 토트넘으로 이적한 그는 데뷔 시즌 공식전 40경기 8골(EPL 4골)에 그치며 적응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2016~17시즌에는 공식전 47경기 21골(EPL 14골)로 맹활약하며 붙박이 골잡이로 자리잡았다. 손흥민은 2016~17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EPL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2021~22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23골)에 오르며 정점을 찍었다. 토트넘에서 10시즌을 뛰는 동안 공식전 454경기 173골(EPL 127골·컵대회 19골·유럽클럽대항전 27골), 101도움으로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부문 5위, 최다 출전 8위에 올랐다. 좀처럼 주요 대회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손흥민은 지난 5월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꿈에 그리던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명실상부 세계 축구계를 대표하는 선수임을 입증했다.
  • 손흥민 토트넘과 작별…기록과 헌신, 우승컵을 남겼다

    손흥민 토트넘과 작별…기록과 헌신, 우승컵을 남겼다

    손흥민(33)이 결국 토트넘 홋스퍼와 10년에 걸친 동행을 마무리한다.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주요 외신들은 손흥민의 이적 소식을 주요 뉴스로 전하며 차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가 차기 행선지로 유력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서 “올 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새로운 환경이 필요하고, 새로운 동기를 통해 다시 시작하려고 했다”면서 “작별에도 좋은 시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이 그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친선경기는 자연스럽게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팬들 앞에 서는 고별전이 됐다. 이적 결정은 손흥민과 토트넘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토트넘으로선 계약기간이 2026년 여름까지였다. 1992년생인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하면 과거와 같은 폭발적인 득점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토트넘으로선 올 여름이 이적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밖에 없다. 손흥민으로서도 새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좁아진 토트넘에 잔류하기 보다는 새로운 팀에서 경기감각을 유지해 내년에 열리는 월드컵 무대를 노리는 게 현실적인 선택이었다. LAFC가 유력한 차기 행선지인 이유도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현장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 역시 기자회견에서 차기 행선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으면서도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다.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주요 외신들은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도 손흥민의 업적을 되새겼다. EPL 사무국은 홈페이지 머리기사에서 손흥민을 규정하는 세 가지로 ‘기록, 충성, 영광’을 꼽았다. 2021~22시즌 EPL 득점왕(23골) 등 손흥민이 세운 각종 기록, 10시즌 동안 토트넘을 위해 보여준 헌신,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유럽 챔피언에 올랐다는 걸 되짚었다. EPL 사무국은 유튜브를 통해 손흥민이 EPL에서 보여준 ‘최고의 움직임 11가지’ 영상도 공개했는데, 첫번째는 단연 2019년 12월 번리를 상대로 나온 ‘70m 질주’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이 득점으로 2019~20시즌 EPL ‘올해의 골’과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토트넘 뿐 아니라 독일 분데스리가까지 15년에 걸쳐 유럽무대에서 뚜렷한 발자국을 남겼다. 함부르크에서 2010~11시즌에 프로무대에 데뷔한 뒤 세 시즌 동안 공식전 78경기 20골을 넣었고, 2013~14시즌 이후 레버쿠젠에서 세 시즌 동안 공식전 87경기 29골을 기록했다. 2015년 8월 토트넘으로 이적한 그는 데뷔 시즌 공식전 40경기 8골(EPL 4골)에 그치며 적응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2016~17시즌에는 공식전 47경기 21골(EPL 14골)로 맹활약하며 붙박이 골잡이로 자리잡았다. 손흥민은 2016~17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EPL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2021~22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23골)에 오르며 정점을 찍었다. 토트넘에서 10시즌을 뛰는 동안 공식전 454경기 173골(EPL 127골·컵대회 19골·유럽클럽대항전 27골), 101도움으로 토트넘 역대 최다득점 부문 5위, 최다 출전 8위에 올랐다. 각종 개인 기록을 세웠지만 좀처럼 주요 대회 우승과 인연이 없어서 팬들로부터 ‘재능을 낭비하고 있다’는 소리까지 들었던 손흥민은 지난 5월 드디어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꿈에 그리던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명실상부한 세계 축구계를 대표하는 선수임을 입증했다.
  • ‘키 183㎝’ 손흥민, ‘218㎝ 거인’ 앞에 섰더니…최홍만 “수고했어♡”

    ‘키 183㎝’ 손흥민, ‘218㎝ 거인’ 앞에 섰더니…최홍만 “수고했어♡”

    2000년대 씨름과 이종격투기 무대에서 활약한 최홍만(44)이 손흥민(33)을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을 만났다. 큰 키(183㎝)와 다부진 체격을 자랑하는 손흥민도 키 218㎝의 ‘거인’ 앞에서는 어린 아이가 된 모습이 축구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3일 축구계에 따르면 최홍만은 전날 경기 안양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토트넘의 공개 훈련장을 찾았다. 최홍만과 토트넘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는 최홍만이 손흥민을 두 팔로 번쩍 안아 들어올리는 영상이 올라왔다. 손흥민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고, 지켜보던 취재진과 팬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손흥민과 최홍만은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도 함께 했다. 이날 만남 이후 최홍만은 자신의 SNS에 “손흥민♡토트넘♡”, “만나서 반가워”, “수고했어”, “흥민 홍만” 등의 글을 올렸다.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결별을 발표하자 아쉬워하던 팬들은 뜻밖의 재미있는 광경에 모처럼 웃음을 되찾았다. 또한 한때 대인기피증 등으로 두문불출하다 최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는 최홍만을 향해서도 반갑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한 팬은 손흥민과 최홍만의 영어 이니셜(HM)이 같다는 점에 착안해 “HM(최홍만)과 hm(손흥민)”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토트넘 선수들도 최홍만의 거대한 키에 압도당하는 모습이었다. 키 184㎝인 히샬리송은 최홍만을 마주하자 자리에서 뛰어오르며 자신의 키와 비교했다. 제임스 매디슨(175㎝)과 양민혁(172㎝)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최홍만에게 안겨 ‘세상 구경’을 했다.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은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앞서 전날 토트넘과 결별을 선언한 손흥민은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출전한다. 이번 경기가 손흥민의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경기다. 손흥민은 차기 행선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로스앤젤레스(LA) FC와의 계약이 임박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다.
  • “MLS 가는 손흥민, 메시 다음으로 높다”…“슈퍼스타 온다” 미국도 ‘들썩’

    “MLS 가는 손흥민, 메시 다음으로 높다”…“슈퍼스타 온다” 미국도 ‘들썩’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진출이 유력한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이 MLS에서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의 뒤를 잇는 고연봉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소식통을 인용해 MLS 로스앤젤레스(LA) FC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2000만 달러(277억원)의 이적료를 토트넘에 제안했으며 합의가 거의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LA FC가 토트넘이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머물고 있는 한국에 대표단을 파견해 막판 협의를 하고 있으며, 토트넘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두 차례 맞붙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이후 합의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는 소식통의 발언을 전했다. 토트넘은 LA FC에 이적료로 2700만 달러를 기대하고 있지만 손흥민의 원활한 이적을 돕기 위해 이를 고집하지 않을 것이며, 최종 이적료는 2000만 달러 선이 될 것이라고 매체는 보도했다. “손흥민 연봉, 부스케츠보다 많을 것”이 매체는 또 손흥민이 MLS에서 세번째로 연봉이 높은 세르히오 부스케츠(인터 마이애미·870만 달러)를 넘어서는 연봉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MLS의 ‘연봉킹’은 리오넬 메시(2040만달러·마이애미)이며, 2위는 로렌초 인시녜(1540만달러·토론토 FC)다. 다만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우승컵을 들어올린 인시녜는 토론토에서 3년간 활약한 뒤 올 여름 계약이 끝난 상황이다. 이에 손흥민이 LA FC에 합류할 경우 메시에 이어 연봉 2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2024-25 시즌을 끝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한 토마스 뮐러가 또 다른 MLS 구단인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합류할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앞서 손흥민은 전날 서울 여의도 IFC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서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현재 LA FC 입단이 유력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다음 행선지에 대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북중미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어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해 LA FC 입단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토트넘 동료’ 요리스가 부주장…베일도 활약LA FC는 국내 축구팬들에게 낯설지 않은 구단이다.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던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2024 시즌 합류해 현재 부주장을 맡고 있으며 토트넘 임대 시절 손흥민과 친분을 쌓은 가레스 베일도 은퇴 전 마지막 시즌인 2022 시즌을 이곳에서 보내며 MLS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 손흥민의 국가대표팀 동료인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도 2021 시즌에 LA FC에서 활약한 바 있다. 프랑스의 스타 올리비에 지루도 최근까지 LA FC에서 활약하는 등, LA FC는 유럽 리그의 스타들에 대한 적극적인 영입에 나서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 열기를 띄우고 있는 미국 언론들도 손흥민을 ‘슈퍼스타’, ‘토트넘의 전설’ 등으로 소개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미 공영방송 CNN은 “한국의 국민 영웅이 MLS로 이적할 수 있다”며 LA FC 이적설을 언급했다. CNN은 이와 함께 영국 런던의 한인사회에서 손흥민의 위상을 소개하는 2019년 기사를 링크로 연결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전 토트넘 감독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조제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엔지 포스테코글루 등이 손흥민을 평가하는 인터뷰를 편집해 “한국의 슈퍼스타와 함께 하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내보냈다. 뉴욕타임스(NYT) 자회사인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이 LA FC에 합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심층 분석했다. 디 애슬레틱은 “LA FC는 현재 위고 요리스가 활약하고 있으며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였던 가레스 베일이 MLS컵을 들어올린 곳”이라면서 “미국은 아시아 외 지역에서 가장 많은 한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손흥민은 미국에서 상업적 기회도 누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손흥민, 토트넘과 결별 전격 발표 “향후 거취는…”

    손흥민, 토트넘과 결별 전격 발표 “향후 거취는…”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다. 2일 손흥민은 서울 영등포구 TWO IFC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사전 기자회견에 앞서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벌인다. 올여름 이적설의 중심에 있었던 손흥민은 이날 지난 2015년부터 10년간 몸담았던 토트넘을 떠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454경기 173골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제패하며 팀에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 손흥민은 새로 이적할 팀이 어딘지 묻는 질문에 “이 자리는 어디로 결정한다고 이야기를 드리려고 온 건 아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고 내일 경기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향후 거취는 조금 더 결정 나면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 한 팀에 10년 동안 있었던 건 나로서도 자랑스러운 일이다. 팀을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모든 걸 바쳤고, 운동장 안팎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적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UEL 우승으로 내가 이룰 수 있는 걸 다했다고 생각한 게 가장 컸던 것 같다. 내 안에서 다른 환경에서 축구해보는 걸 좀 더 많이 이야기했던 것 같다. 팀에서도 이런 결정을 존중해준 거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다음 팀은 최근 강하게 연결됐던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로 전망된다. 그는 이적 결정에 있어 내년에 열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중요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내일 경기(뉴캐슬전) 이후 확실해지면 이야기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적 결정에 있어) 어찌 보면 월드컵이 가장 중요했다. 나에게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 내 모든 걸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가장 컸다. 또 내가 행복하게 축구할 수 있는 곳이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 토트넘 캡틴 손흥민, 양민혁과 태극기 들고 입국…3일 서울서 뉴캐슬과 맞대결

    토트넘 캡틴 손흥민, 양민혁과 태극기 들고 입국…3일 서울서 뉴캐슬과 맞대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양민혁과 함께 태극기를 펼쳐 들고 입국했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이틀 뒤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같은 리그의 뉴캐슬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펼친다. 지난달 30일 1차전에선 K리그 올스타인 팀 K리그가 뉴캐슬을 1-0으로 꺾었다. 토트넘은 전날 홍콩에서 아스널을 1-0으로 제압했다. 손흥민이 후반 32분 교체 출전했고 파페 사르가 전반 45분 결승 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2022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했다. 3년 전엔 팀 K리그와 스페인 라리가 세비야, 지난해에는 팀 K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했다. 특히 올해는 손흥민에게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리그 등 이적설이 제기되면서 방한에 관심이 더 큰 상황이다. 이번에는 지난해 12월 K리그1 강원FC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도 동행했다. 그는 지난 시즌 임대로 챔피언십(2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서 14경기 2골을 기록했고 새 시즌을 앞두고 1군에서 프리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프랑크 감독과 제임스 매디슨 등도 밝은 얼굴로 공항을 찾은 팬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했다. 이어 토트넘은 버스에 올라타 서울의 한 호텔로 이동했다.
  • 고 유상철 선수 모습 한눈에…천안박물관에 1000점 기증

    고 유상철 선수 모습 한눈에…천안박물관에 1000점 기증

    충남 천안시가 건립 중인 축구역사박물관에 고(故) 유상철 감독 관련 1000여점의 사진 자료 등이 기증됐다. 1일 천안시에 따르면 고인 유가족으로부터 현역 시절 경기 모습이 담긴 비디오테이프와 사진 등 1063점을 기증받았다 축구역사박물관에 단일 기증 수량으로는 역대 최다 수량이다. 축구역사박물관은 인화된 사진 자료를 고화질 스캔을 통해 디지털 파일로 자료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축구역사박물관은 306억 원을 투입해 서북구 입장면 가산리 120 일원 6958㎡ 용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3861㎡ 규모로 추진 중이다. 준공 목표는 오는 2028년 12월이다. 시 관계자는 “2002년 한일월드컵 영웅이자 한국 축구의 자랑이었던 고인의 자료를 축구역사박물관에서 만남으로 고인을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카시야스 서울행 확정, 부폰과 골키퍼 맞대결…리베리도 합류, 아이콘매치 열기 고조

    카시야스 서울행 확정, 부폰과 골키퍼 맞대결…리베리도 합류, 아이콘매치 열기 고조

    세계 축구계에 한 획을 그은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44·스페인)와 잔루이지 부폰(47·이탈리아)이 서울 팬들 앞에서 맞대결한다. 온라인 축구게임을 운영하는 넥슨은 1일 “카시야스가 2025 아이콘매치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작된 아이콘매치는 오는 9월 13일(이벤트 매치), 14일(메인 매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제2회 대회를 맞는다. 전원 공격수인 창팀(FC 스피어)과 수비수들이 모인 방패팀(실드 유나이티드)이 맞붙는다. 넥슨은 30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카시야스가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영상 속에서 카시야스는 방패팀 주장 리오 퍼디난드(잉글랜드)의 전화를 받고 “창팀이 부폰을 영입했다고? 그러면 골문은 나한테 맡겨”라고 말했다. 이어 “공격수들 각오해라. 한 골도 못 넣을 테니까”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로써 카시야스와 부폰의 대결이 성사됐다. 반격을 선언한 창팀은 박지성이 코치에서 선수로 복귀시켰고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티에리 앙리(프랑스), 에덴 아자르(벨기에)를 재영입했다. 여기에 프랑크 리베리(프랑스)가 새로 합류한다. 앙리가 “공을 운반하며 드리블할 선수가 필요하다”며 리베리를 추천했다. 지난해 방패팀에서 1골 3도움으로 최고의 선수(MOM)가 된 클라렌스 세이도르프(네덜란드)는 창팀으로 이적했다. 아자르는 헬스장에서 근력 운동을 하며 “작년에 동료들이 나한테 패스를 안 해줬다. 악성 댓글에 신경 쓰지 않는다. 이번엔 진짜 내 모습으로 운동장에서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 ‘불 뿜는 용’이 하늘에…악명높은 ‘불 구름’이 뒤덮은 미국, 피해 확산 중

    ‘불 뿜는 용’이 하늘에…악명높은 ‘불 구름’이 뒤덮은 미국, 피해 확산 중

    미 서부 지역의 대형 산불이 이어지면서 그랜드 캐니언 주변에서 형성된 ‘불 구름’(Fire Clouds)이 연속 관찰됐다. AP통신은 1일(현지시간) “애리조나와 유타에서 발생한 두 건의 대형 산불이 불규칙한 기상 현상을 유발할 수 있는 ‘불 구름’ 형성을 촉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재 적운으로도 불리는 불 구름은 주로 대형 산불 또는 화산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우 뜨거운 연기 기둥 위로 형성되는 구름이다. 주로 대형 산불이 한창인 오후 시간(3~5시)에 많이 관측되며, 최대 10㎞ 이상의 높이까지 성장할 수 있고, 수백㎞ 떨어진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불 구름은 뜨거운 공기와 연기가 강하게 상승해 응결·구름을 형성하는 현상이며, 기상재해뿐 아니라 산불 확산, 대기질 악화, 자체 번개 등 2차 위험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애리조나주 소방청은 “불 구름은 소방대원들에게 최악의 화재 구름”이라면서 “이 불 구름이 애리조나주 산불 지역 상공에 7일 연속 나타나면서 더 건조하고 강력한 바람이 불고 이것이 산불의 불길을 세게 부채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그랜드 캐니언 주변의 애리조나 산불은 축구장 약 5만 9600개와 맞먹는 424.7㎦(약 1억 2900만 평)의 광활한 삼림을 초토화했지만 진화율은 9%에 불과하다. 이 산불은 애리조나주 역사상 기록된 10대 산불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유타주 먼로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도 지난달 13일부터 축구장 약 1만 3160개 규모의 94㎦(약 2844만 평)를 태웠지만 진화율은 11%에 머물고 있다. 전문가들은 불 구름을 만들어내는 산불과 이로 인한 뇌우가 바람을 더 강하게 만들고, 이러한 상황이 다시 유타주 등 산불 지역의 연기 기둥을 사방으로 확산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위력적인 불 구름이 유타주 동부 지역 곳곳에 형성되면서 시속 196㎞의 강풍이 불어 닥쳤고 이는 최근 산불 진화 작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데릭 말리아 유타대 대기 과학자는 AP에 “기후 변화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계절이 길어지고 가뭄이 심해지는 등 극한의 기상 현상이 이어지면서 이런 불 구름이 더 자주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우주항공국(NASA)은 “불 구름은 ‘불을 뿜는 용의 형상을 한 구름’”이라고 표현하며 “이런 불기둥과 구름은 유타주 일대에서 자주 산불 토네이도를 일으켜 피해를 키운다”고 지적했다. 그랜드 캐니언 산불 확산, 염소가스 방출까지미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인 그랜드 캐니언 북부 지역에서 처음 화재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4일이다. 미 국토관리국(BLM)의 화재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그랜드 캐니언 북부에서 확산 중인 ‘드래건 브라보’ 산불은 지난 4일 뇌우로 인해 처음 발생했다. 산불 초기 소방 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거의 통제됐으나 중순부터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불길이 다시 살아났다. 이후 극도로 고온·건조한 기후 속에서 약 한 달째째 확산 중이다. 이 산불로 공원 내 수자원 처리 시설이 불에 타면서 염소가스가 방출됐다. 염소가스가 협곡 내부에 머물며 방문객 건강을 위협하자 당국은 이 지역 방문객을 긴급 대피시키고 출입을 통제 중이다. 산불로 인해 그랜드 캐니언 노스림 지역 내 숙박시설 및 수십 채의 구조물이 불에 타 큰 피해가 발생했다. 현지에서는 이 산불이 통제 불능 상태에 가깝다는 절망적인 분석이 나온다.
  • [포착] ‘불 뿜는 용’ 미국에 떴다, 재앙 그 자체…악명높은 ‘불 구름’에 피해 속출

    [포착] ‘불 뿜는 용’ 미국에 떴다, 재앙 그 자체…악명높은 ‘불 구름’에 피해 속출

    미 서부 지역의 대형 산불이 이어지면서 그랜드 캐니언 주변에서 형성된 ‘불 구름’(Fire Clouds)이 연속 관찰됐다. AP통신은 1일(현지시간) “애리조나와 유타에서 발생한 두 건의 대형 산불이 불규칙한 기상 현상을 유발할 수 있는 ‘불 구름’ 형성을 촉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재 적운으로도 불리는 불 구름은 주로 대형 산불 또는 화산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우 뜨거운 연기 기둥 위로 형성되는 구름이다. 주로 대형 산불이 한창인 오후 시간(3~5시)에 많이 관측되며, 최대 10㎞ 이상의 높이까지 성장할 수 있고, 수백㎞ 떨어진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불 구름은 뜨거운 공기와 연기가 강하게 상승해 응결·구름을 형성하는 현상이며, 기상재해뿐 아니라 산불 확산, 대기질 악화, 자체 번개 등 2차 위험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애리조나주 소방청은 “불 구름은 소방대원들에게 최악의 화재 구름”이라면서 “이 불 구름이 애리조나주 산불 지역 상공에 7일 연속 나타나면서 더 건조하고 강력한 바람이 불고 이것이 산불의 불길을 세게 부채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그랜드 캐니언 주변의 애리조나 산불은 축구장 약 5만 9600개와 맞먹는 424.7㎦(약 1억 2900만 평)의 광활한 삼림을 초토화했지만 진화율은 9%에 불과하다. 이 산불은 애리조나주 역사상 기록된 10대 산불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유타주 먼로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도 지난달 13일부터 축구장 약 1만 3160개 규모의 94㎦(약 2844만 평)를 태웠지만 진화율은 11%에 머물고 있다. 전문가들은 불 구름을 만들어내는 산불과 이로 인한 뇌우가 바람을 더 강하게 만들고, 이러한 상황이 다시 유타주 등 산불 지역의 연기 기둥을 사방으로 확산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위력적인 불 구름이 유타주 동부 지역 곳곳에 형성되면서 시속 196㎞의 강풍이 불어 닥쳤고 이는 최근 산불 진화 작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데릭 말리아 유타대 대기 과학자는 AP에 “기후 변화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계절이 길어지고 가뭄이 심해지는 등 극한의 기상 현상이 이어지면서 이런 불 구름이 더 자주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우주항공국(NASA)은 “불 구름은 ‘불을 뿜는 용의 형상을 한 구름’”이라고 표현하며 “이런 불기둥과 구름은 유타주 일대에서 자주 산불 토네이도를 일으켜 피해를 키운다”고 지적했다. 그랜드 캐니언 산불 확산, 염소가스 방출까지미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인 그랜드 캐니언 북부 지역에서 처음 화재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4일이다. 미 국토관리국(BLM)의 화재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그랜드 캐니언 북부에서 확산 중인 ‘드래건 브라보’ 산불은 지난 4일 뇌우로 인해 처음 발생했다. 산불 초기 소방 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거의 통제됐으나 중순부터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불길이 다시 살아났다. 이후 극도로 고온·건조한 기후 속에서 약 한 달째째 확산 중이다. 이 산불로 공원 내 수자원 처리 시설이 불에 타면서 염소가스가 방출됐다. 염소가스가 협곡 내부에 머물며 방문객 건강을 위협하자 당국은 이 지역 방문객을 긴급 대피시키고 출입을 통제 중이다. 산불로 인해 그랜드 캐니언 노스림 지역 내 숙박시설 및 수십 채의 구조물이 불에 타 큰 피해가 발생했다. 현지에서는 이 산불이 통제 불능 상태에 가깝다는 절망적인 분석이 나온다.
  • 야말 멀티골 폭발… 상암 뒤집어졌다

    야말 멀티골 폭발… 상암 뒤집어졌다

    명불허전이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왜 세계 최고 축구팀인지, 라민 야말이 왜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로 평가받는지 보여 주기에 손색이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전반 8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을 시작으로 화끈한 골 잔치를 펼치며 7-3으로 이겼다. 이날 친선전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된 선수는 단연 야말이었다. 야말은 전반 3분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돌파를 보여 준 데 이어 전반 8분 선제골을 이끌었다. 역습 상황에서 슈팅을 한 게 골대를 맞고 나왔고 레반도프스키가 지체 없이 골을 넣었다. 야말은 전반 15분에는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드리블로 서울 수비수 세 명을 따돌린 뒤 왼발로 가볍게 때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환상적인 개인기로 수비를 제친 뒤 멀티골까지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들어서도 화끈한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후반 10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득점했다. 페란 토레스는 후반 29분과 43분 멀티골을 넣었고 가비 역시 후반 31분 골맛을 봤다. 서울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으며 저력을 보여 줬다. 서울은 전반 26분 야말에게서 공을 뺏은 김진수가 낮게 연결한 크로스를 조영욱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수비수 야잔이 최전방까지 침투해 동점골까지 넣었다. 정한민은 후반 35분 골맛을 봤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6만명이 넘는 관중이 몰리며 2010년 K리그 올스타와의 친선전 이후 15년 만에 한국을 찾은 바르셀로나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 “공격수라고 골만 노리면 안 돼요… 동료 먼저 빛나게 해 주면 기회 와”

    “공격수라고 골만 노리면 안 돼요… 동료 먼저 빛나게 해 주면 기회 와”

    정훈·이용·홍정남과 기본기 강조“초등 선수들 지나치게 드리블 훈련패스·동료와의 호흡·공 터치가 중요” “공격수라고 무조건 골만 노려야 하는 게 아닙니다. 동료들을 먼저 빛나게 해 주면 신뢰가 쌓이고 제게도 기회가 찾아옵니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던 이동국(46)은 31일 서울 중구 한 카페에서 ‘축구를 생각하다’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후배들에게 화합과 기본기를 강조했다. 그는 “요즘 초등학교 선수들은 드리블을 배우는 데 과도하게 집중하고 학부모도 화려한 기술에 열광한다”면서 “팀 스포츠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 장기적인 관점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데뷔한 이동국은 미들즈브러(잉글랜드), 성남 일화, 전북 현대 등에서 활약했다. K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548경기 228골 77도움)가 바로 그다. 이동국은 국가대표로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등에 참여하는 등 A매치 105경기 33골을 기록했다. 그런 이동국이 K리그1 전북 현대 유소년 스카우트인 미드필더 출신 정훈(40), 현역 수원FC 수비수 이용(39), 골키퍼 출신 홍정남(37)과 축구의 기초를 담은 책을 펴낸 것이다. 이동국은 “운동하다가 실수하면 ‘축구를 책으로 배웠냐’고 핀잔주는 말버릇이 있었는데 그게 현실이 됐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들이 초급자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주자는 마음으로 힘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유소년 선수들을 가르치는 정훈과 홍정남은 ‘기본기’를 강조했다. 정훈은 “어린 친구들을 보면 기술력을 늘리는 데 집중하는데 화려함보다 패스, 공 터치, 동료들과의 호흡, 상황 인식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고, 홍정남도 “골키퍼는 한두 장면으로 주목받는다. 기본기를 갖춘 뒤 자기만의 무기를 1개만 갖추면 화려하지 않아도 프로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훈은 소속팀 전북을 언급했다. 지난해 K리그1 10위로 2부 강등 위기에 몰렸던 전북은 올해 구스 포예트 감독 부임 뒤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정훈은 “지난해엔 선수들이 뭉치지 못했는데 포예트 감독님의 리더십 아래 단합력이 생겼다. 결국 팀 스포츠는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 ‘라이언킹’ 이동국 “동료들을 먼저 빛나게 해주면 내게도 기회가 온다”

    ‘라이언킹’ 이동국 “동료들을 먼저 빛나게 해주면 내게도 기회가 온다”

    “공격수라고 무조건 골만 노려야 하는 게 아닙니다. 동료들을 먼저 빛나게 해주면 신뢰가 쌓이고 제게도 기회가 찾아옵니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던 이동국(46)은 31일 서울 중구 한 카페에서 ‘축구를 생각하다’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후배들에게 화합과 기본기를 강조했다. 그는 “요즘 초등학교 선수들은 드리블을 배우는 데 과도하게 집중하고 학부모도 화려한 기술에 열광한다”면서 “팀 스포츠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 장기적인 관점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데뷔한 이동국은 미들즈브러(잉글랜드), 성남 일화, 전북 현대 등에서 활약했다. K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548경기 228골 77도움)가 바로 그다. 이동국은 국가대표로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등에 참여하는 등 A매치 105경기 33골을 기록했다. 현재는 내년 K리그2(2부) 참가를 목표로 창단 작업 중인 하는 용인FC(가칭)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그런 이동국이 K리그1 전북 현대 유소년 스카우트인 미드필더 출신 정훈(40), 현역 수원FC 수비수 이용(39), 골키퍼 출신 홍정남(37)과 축구의 기초를 담은 책을 펴낸 것이다. 이동국은 “운동하다가 실수하면 ‘축구를 책으로 배웠냐’고 핀잔주는 말버릇이 있었는데 그게 현실이 됐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들이 초급자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주자는 마음으로 힘을 모았다”며 “손흥민(토트넘)이 18세부터 하루에 슈팅 500개씩 연습했다고 하는데 그대로 따라 하면 다친다. 나이에 맞는 운동이 중요한다”고 설명했다. 유소년 선수들을 가르치는 정훈과 홍정남은 ‘기본기’를 강조했다. 정훈은 “어린 친구들을 보면 기술력만 늘린다. 화려함보다 패스, 공 터치, 동료들과의 호흡, 상황 인식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고, 홍정남도 “골키퍼는 한두 장면으로 주목받는다. 기본기를 갖춘 뒤 자기만의 무기를 1개만 갖추면 화려하지 않아도 프로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훈은 소속팀 전북을 언급했다. 지난해 K리그1 10위로 2부 강등 위기에 몰렸던 전북은 올해 거스 포옛 감독 부임 뒤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020년까지 12시즌 동안 전북에서 뛰었던 이동국을 비롯해 저자 모두 선수로 전북에 몸담은 바 있다. 정훈은 “지난해엔 선수들이 뭉치지 못했는데 포옛 감독님의 리더십 아래 단합력이 생겼다. 결국 팀 스포츠는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 한국의 머스크·올트먼 찾아라… 강남구 로봇·AI 경진대회

    한국의 머스크·올트먼 찾아라… 강남구 로봇·AI 경진대회

    서울 강남구는 9월 7일 서울 세텍(SETEC) 제1·2전시장에서 ‘2025 강남구 로봇·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미래 로봇산업을 선도할 창의적 인재를 발굴하고, 주민과 함께 즐기는 로봇 체험축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가자 모집은 8월 1일부터 진행한다. 강남구와 광운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총 8개 종목, 250여 명의 참가자가 개인전(4종목)과 단체전(4종목)으로 나눠 기량을 겨룬다. 개인전은 로봇 미로 탈출(초등 1∼3학년), 로봇 돌파 미션(초등 4∼6학년), 로봇 축구(중등부), 로봇 농구(고등부) 등으로 구성됐다. 단체전은 중등·고등부를 대상으로 한 로봇 창작 프로젝트와 성인을 대상으로 한 4족 보행 로봇 경주, 로봇셰프 요리대결 등 다채로운 종목으로 운영된다. 특히 ‘로봇셰프 요리대결’과 ‘4족보행 로봇경주’는 기술과 실생활을 결합한 창의적인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로봇셰프 대결에서는 참가팀이 로봇을 활용해 요리를 만들고,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완성된 음식은 현장에서 시식 및 평가가 진행되며, 기술력과 창의성, 위생 등을 기준으로 우수 팀을 가린다. 4족보행 로봇경주는 로봇이 물품을 배달하는 시나리오를 따라 코스를 통과할 때마다 점수를 획득하게 된다. 현장에는 일반 시민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로봇·AI 무료 교육, 타투 프린터 체험, 로봇셰프 시식, 경품 추첨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사전 신청 또는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모집은 8월 1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종목별로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접수는 공식 포스터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회 종료 후 종목별 성적에 따라 총 32팀(명)을 선정해 강남구청장상, 광운대학교총장상 등 4개 훈격의 상장을 수여한다. 총상금은 720만 원 규모다. 특히 대상 수상자에게는 ‘로보페스타 2026’ 국제대회 한국 대표 출전 자격이 부여돼, 국내 청소년들이 세계 무대에서 기술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대회는 미래 세대가 로봇과 AI 기술을 보다 친숙하게 접하고, 창의적인 도전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교육과 체험, 산업 생태계를 아우르는 로봇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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