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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행성에 박살난 우주선···NASA, “실험 위한 고의 충돌”

    소행성에 박살난 우주선···NASA, “실험 위한 고의 충돌”

    지난 2022년 9월 27일 인류 역사상 최초로 소행성에 우주선을 고의 충돌시키는 마치 영화같은 실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당시 미 항공우주국(NASA)은 다트(DART) 우주선을 지구에서 1100만㎞ 떨어진 소행성 디디모스(Didymos)의 위성인 디모르포스(Dimorphos)와 고의 충돌시켰다. 이날 DART 우주선은 초속 6.1㎞로 날아가 목표했던 디모르포스와 충돌하면서 운명을 다했다. 충돌 여파로 디모르포스의 먼지와 파편이 생겼으며 이후 소행성 뒤로는 혜성같은 꼬리가 형성됐다. NASA는 우주선의 디모르포스 충돌로 인해 1000톤이 넘는 먼지와 암석이 우주공간에 흩뿌려진 것으로 분석했다.최근 미국을 비롯 독일, 이탈리아 등의 과학자들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당시 DART 우주선의 충돌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 5편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발표했다. 총 5편의 논문 중 가장 관심을 끈 것은 특이한 쌍소행성인 디디모스와 디모르포스의 형성 과정과 특성을 밝혀낸 것이다.먼저 디디모스는 지름이 약 780m로 고지대에는 길이가 10~160m인 여러 바위와 크레이터도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달리 디디모스의 저지대는 표면이 상대적으로 매끄럽고 큰 바위와 크레이터도 줄어든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반해 디디모스의 위성이자 DART 우주선의 충돌 대상이었던 디모르포스는 지름이 약 170m로 암석 파편 조각이 가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천체의 바위 크기를 비교하면 디디모스의 경우 가장 큰 것이 축구장 크기인 것에 비해 디모르포스는 스쿨버스 크기 정도였다.연구팀은 이른바 열 피로(thermal fatigue)가 디모르포스 표면의 바위를 빠르게 파쇄했으며, 이 과정에서 떨어져 나온 물질이 중력의 영향으로 뭉쳐져 디디모스가 생긴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논문의 주저자인 이탈리아 국립천체물리 연구소(INAF) 천문학자 마우리치오 파졸라는 “두 소행성은 모천체의 파괴로 형성된 암석 파편의 집합체”라면서 “두 소행성의 바위들은 표면에 가해진 충격으로 형성될 수 없다. 만약 그같은 충격이 가해졌다면 그대로 분해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두 소행성의 크레이터와 표면 강도에 대한 분석결과 디디모스는 약 1250만 년 전, 디모르포스는 약 30만 년 전 형성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 파리 검찰, 축구장 반유대주의 행위 수사… 또다시 올림픽 ‘정치적 메시지’ 논란

    파리 검찰, 축구장 반유대주의 행위 수사… 또다시 올림픽 ‘정치적 메시지’ 논란

    파리 검찰, 이스라엘 선수 살해위협도 수사이스라엘-말리 경기서 이스라엘에 야유까지도쿄 대회서 한국 ‘이순신 장군’ 문구 논란도 프랑스 파리 검찰이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축구 경기장에서 벌어진 ‘반유대주의 행위’에 대한 범죄 가능성 여부 수사에 돌입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1일(한국시간)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축구장에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이 걸린 것에 대해 경찰에 고소했다”며 “파리 검찰은 범죄 가능성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파리 검찰은 올림픽에 출전한 이스라엘 선수 3명이 받은 살해 위협도 함께 수사 중이다. 사건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이스라엘과 파라과이의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D조 2차전이 벌어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 관중석에서 시작됐다. 일부 관중이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대학살 올림픽’이라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파리 검찰에 따르면 일부 팬은 반유대적인 제스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5일(한국시간) 이스라엘과 말리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장엔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은 관중이 다수 목격됐다. 이스라엘 국가가 연주될 때는 야유가 터지기도 했다. 이에 항의하는 이스라엘 팬들은 ‘인질들을 석방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맞받아치기도 했다.결국 파리올림픽 조직위는 이스라엘-파라과이전이 끝난 이후 경기장에서 정치적인 행위를 벌인 관중을 경찰에 고소했다. 올림픽 조직위 대변인은 “이런 행위들을 강력하게 비난한다”며 “화합과 관용의 시간인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가치에 반하는 모든 형태의 차별과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세계인의 축제라 할 수 있는 올림픽에서 정치적인 메시지를 두고 논란이 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은 선수촌에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의 이른바 ‘12척의 배’를 연상시키는 문구를 내걸었다. ‘신에게는 아직 5000만 국민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다’는 문구로 선수들의 전의를 끌어올리기 위한 취지였다. 하지만 한 일본 매체가 이를 ‘반일 문구’라며 트집 잡은 것을 시작으로, 일본 극우 정당에서 전범기인 욱일기를 내세운 채 기습 시위를 벌이기까지 했다. 이후 도쿄 대회 조직위까지 나서 응원 문구 철거를 요구하자 대한체육회는 “정치적 내용이 아니다”라며 해명했지만 결국 이를 수용했다. 그에 반해 일본은 도쿄 대회 욱일기 응원을 허용하고, 조직위 홈페이지 성화 봉송 지도에 독도를 슬쩍 집어넣기까지 해 당시에도 논란이 일었다.
  • 사상 첫 우주선 충돌한 ‘쌍소행성’의 비밀…나이 1250만년과 30만년 [아하! 우주]

    사상 첫 우주선 충돌한 ‘쌍소행성’의 비밀…나이 1250만년과 30만년 [아하! 우주]

    지난 2022년 9월 27일 인류 역사상 최초로 소행성에 우주선을 고의 충돌시키는 마치 영화같은 실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당시 미 항공우주국(NASA)은 다트(DART) 우주선을 지구에서 1100만㎞ 떨어진 소행성 디디모스(Didymos)의 위성인 디모르포스(Dimorphos)와 고의 충돌시켰다. 이날 DART 우주선은 초속 6.1㎞로 날아가 목표했던 디모르포스와 충돌하면서 운명을 다했다. 충돌 여파로 디모르포스의 먼지와 파편이 생겼으며 이후 소행성 뒤로는 혜성같은 꼬리가 형성됐다. NASA는 우주선의 디모르포스 충돌로 인해 1000톤이 넘는 먼지와 암석이 우주공간에 흩뿌려진 것으로 분석했다.최근 미국을 비롯 독일, 이탈리아 등의 과학자들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당시 DART 우주선의 충돌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 5편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발표했다. 총 5편의 논문 중 가장 관심을 끈 것은 특이한 쌍소행성인 디디모스와 디모르포스의 형성 과정과 특성을 밝혀낸 것이다.먼저 디디모스는 지름이 약 780m로 고지대에는 길이가 10~160m인 여러 바위와 크레이터도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달리 디디모스의 저지대는 표면이 상대적으로 매끄럽고 큰 바위와 크레이터도 줄어든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반해 디디모스의 위성이자 DART 우주선의 충돌 대상이었던 디모르포스는 지름이 약 170m로 암석 파편 조각이 가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천체의 바위 크기를 비교하면 디디모스의 경우 가장 큰 것이 축구장 크기인 것에 비해 디모르포스는 스쿨버스 크기 정도였다.연구팀은 이른바 열 피로(thermal fatigue)가 디모르포스 표면의 바위를 빠르게 파쇄했으며, 이 과정에서 떨어져 나온 물질이 중력의 영향으로 뭉쳐져 디디모스가 생긴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논문의 주저자인 이탈리아 국립천체물리 연구소(INAF) 천문학자 마우리치오 파졸라는 “두 소행성은 모천체의 파괴로 형성된 암석 파편의 집합체”라면서 “두 소행성의 바위들은 표면에 가해진 충격으로 형성될 수 없다. 만약 그같은 충격이 가해졌다면 그대로 분해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두 소행성의 크레이터와 표면 강도에 대한 분석결과 디디모스는 약 1250만 년 전, 디모르포스는 약 30만 년 전 형성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 이스라엘 올림픽 도중 보복공습…헤즈볼라 2인자 사망했나

    이스라엘 올림픽 도중 보복공습…헤즈볼라 2인자 사망했나

    이스라엘이 파리올림픽 도중 축구장에서 헤즈볼라의 로켓 때문에 12명의 어린이가 사망한 참사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은 30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지역에서 이뤄진 이번 공습으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최고 사령관 푸아드 슈크르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슈크르가 지난 27일 이스라엘 마즈달 샴스 축구장에서 12명 사망 참사를 낳은 로켓 공격의 책임자라고 주장했다. 슈크르는 헤즈볼라의 최고위 군사 지휘관인 하산 나스랄라의 오른팔로 베이루트 남부에 있는 8층 아파트 건물에 가해진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헤즈볼라는 이 사실을 부인했다.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의 보복이 중동지역에 전면전으로 확장할 수 있는 우려가 커진 데다 세계 평화의 축제인 파리올림픽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뤄졌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3명이 사망하고 7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슈크르의 사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레바논의 총리 나지브 미카티는 공습을 비난하며 “오늘 밤 발생한 이 범죄 행위는 국제법을 명백하고 노골적으로 위반하여 민간인을 죽이는 일련의 공격적 작전 중 하나”라고 말했다. 슈크르는 미국 정부에 테러리스트로 지정됐으며 500만 달러(약 69억원)의 현상금이 걸려있다.그는 1983년 베이루트에 있는 미 해병대 막사를 폭격하여 241명의 미국인을 죽인 사건에 가담했으며 시리아 내전 등에서 헤즈볼라의 작전을 지휘했다. 헤즈볼라의 최고 군사 기관인 지하드 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가장 최근에 발생한 전면전은 2006년이었다. 당시 이스라엘은 베이루트의 민간 공항 등을 폭격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6월에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석기 시대로” 되돌릴 수 있다고 위협했다. 헤즈볼라는 최근 몇 년 동안 이란의 도움으로 군사력을 증강해 미국 전략 및 국제 연구 센터의 추산에 따르면 12~20만개의 로켓과 미사일로 무장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본격적인 전쟁은 이란이 개입할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반군, 이라크 민병대를 포함한 이란 동맹 무장 단체는 지난해 10월 7일 가자지구 전쟁 이후 이스라엘에 드론과 로켓을 발사하며 팔레스타인을 지지했다. 이스라엘 현지언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이스라엘과 미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공격을 시작하기 전 미국에 사전 통보를 했다고 전했다. 공습 직후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베단트 파텔은 “우리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시민들이 집으로 돌아가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외교적 해결책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패텔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여전히 “철통”이라고 거듭 강조했으며 “이스라엘은 자신을 방어할 모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 “보호대도 없네” 김우진과 대결해 ‘1점’ 쏜 선수, 사연 알려졌다

    “보호대도 없네” 김우진과 대결해 ‘1점’ 쏜 선수, 사연 알려졌다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한국 양궁 간판 김우진(32·청주시청)과 맞붙었던 아프리카 차드의 이스라엘 마다예(36) 선수의 사연이 한국 양궁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이 열렸다. 이날 김우진은 마다예를 6-0(29-26 29-15 30-25)으로 제압했다. 김우진과 마다예의 점수 차는 1세트 3점, 3세트 5점이다. 반면 2세트는 14점으로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마다예는 2세트에서 6점, 8점을 기록한 뒤 마지막 화살을 쐈는데, 화살은 과녁의 흰색 부분인 1점을 맞췄다. 온라인상에서는 ‘1점을 쏜 선수’로 마다예가 주목받았는데, 이후 그의 사연이 알려지자 응원이 쏟아졌다. 특히 마다예는 양궁 선수라면 가슴에 꼭 다는 보호대인 체스트가드도 쓰지 않았고, 스폰서가 없는 민무의 티셔츠를 입고 경기를 펼쳤기에 더욱 화제가 됐다. 마다예의 출신 국가인 차드는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다. 차드에서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는 마다예를 포함해 단 3명뿐이다. 개막식에서 기수를 맡은 마다예는 차드 선수단의 주장이다. 첫 올림픽 출전…열악한 상황에도 포기 안해 마다예는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이다. 그는 지난 2020년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올림픽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인터뷰에 따르면 어린 시절 축구를 좋아하던 마다예는 19세 때 활 쏘는 법을 배우고 있던 학생들을 보고 양궁에 매료됐다고 한다. 그는 “다른 스포츠를 (머릿속에서) 완전히 잊어버리고 양궁에만 집중했다”며 “난 항상 화살을 쏘고 싶어했다”고 밝혔다. 전기 관련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온 그는 한동안 일과 양궁을 병행해야 했다. 이후 일을 그만두고 양궁에 전념하기로 했다는 그는 “사람들은 왜 일을 멈추냐고 물었지만, 나는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았다”고 전했다. 마다예는 장비·코칭이 부족한 열악한 상황에서도 양궁 연습에 매진했고, 이러한 모습을 지켜본 세계양궁협회가 그를 수련 선수로 지정해 스위스 로잔 세계양궁발전센터에 소속된 ‘직업 선수’로서 훈련을 이어갈 수 있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다예는 “이제 전 세계 사람들이 차드 출신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 랭킹 라운드에서 맨 끝 순위인 64위를 기록한 그는 1위를 기록한 김우진과 바로 맞붙어 파리 올림픽 도전을 멈추게 됐지만, 그의 꿈은 여전히 올림픽 포디엄(시상대) 위에 오르는 것이다.
  • “북한이라 부르지 마세요” 항의한 北측…“韓에 경쟁심 못 느꼈다” 언급도

    “북한이라 부르지 마세요” 항의한 北측…“韓에 경쟁심 못 느꼈다” 언급도

    올림픽 무대에 8년 만에 복귀한 북한이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은메달리스트 리정식-김금용이 공식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30일(현지시각)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대회 탁구 혼합복식 결승에서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랭킹없음)는 세계랭킹 1위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에 2-4로 패배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하계올림픽에 복귀한 북한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이다. 북한은 코로나19 대유행을 이유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에 선수를 보내지 않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로 2022년 말까지 국제대회를 나서지 못했다. 리정식과 김금용은 결승전이 끝난 뒤 중국의 금메달리스트 왕추친-쑨잉사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번 대회 북한 선수단의 첫 기자회견이었다.기자회견은 시작부터 매끄럽지는 않았다. 사회자가 북한을 ‘노스 코리아(North Korea)’라고 부르자 북한 관계자가 항의한 것이다. 이에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가 고치겠다고 받아들였고, 그런 뒤에야 북한 관계자가 돌아섰다. 이후 사회자는 북한을 ‘D.P.R. 코리아(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라고 불렀다. 북한이 국제대회에서 ‘북한’이라는 명칭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정확하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지난 2009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당시 한국을 찾은 김정훈 북한 축구 대표팀 감독은 “우리 팀의 정식 명칭은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축구팀”이라면서 “정확한 표현으로 축구팀에 대한 질문을 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남북대결이 끝난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북한 대표팀 관계자는 “우리는 노스 코리아(North Korea)가 아니다. 우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이다. 그건 옳지 않다. 아시안게임에서는 모든 국가명을 정확하게 불러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김금용은 대회 소감을 묻자 “3년 만에 처음 국제경기에 나서 올림픽에 참가하고 보니 기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중국 팀과 그래도 경기를 비슷하게 한다고 했는데 세계적으로 1등을 하는 강한 팀이다 보니 마지막에 모자라서 채우지 못했다”며 “많이 배웠고, 훈련을 많이 해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 선수과 함께 사진을 찍은 소감과 혹시 경쟁심을 느끼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도 나왔지만 김금용은 “그런 거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라고 가볍게 일축했다. 북한에 대한 외신 기자들의 관심이 특히 커보였지만 기자회견 시간은 길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경기 후 가족에게 전한 말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김금용은 “없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 HD현대오일뱅크, ‘행복 주유하세요’...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

    HD현대오일뱅크, ‘행복 주유하세요’...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

    HD현대오일뱅크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우리 사회의 그늘진 부분을 밝히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2011년 대기업 최초로 임직원들의 기본급1%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1%나눔재단’을 설립했다. 2020년부터는 HD현대 전 계열사가 HD현대1%나눔재단과 함께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우리 곁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저소득층 어르신들께 식사를 지원하는 ‘1%나눔진지방’ 사업, 취약 가구와 시설에 난방유를 지원하는 ‘사랑의 난방유’ 사업, 취약 가구 자녀 대상 장학금을 지급하는 ‘청소년 장학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또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봉사하는 ‘행복 나눔 봉사 프로그램’도19년째 이어오고 있다 .작년에는 청각장애 아동들을 위한 ‘인공 와우 머리망 만들기’와 지역 아동 센터 등에 기증하는 ‘사랑의 독서대 만들기’ 활동을 펼쳤다. 올해에는 장애인, 저소득층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과 함께 ‘유기견을 위한 장난감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본사가 위치한 서산 지역에서도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22년째를 맞이한 ‘바다 가꾸기 사업’은 서산 인근 바다의 어족 자원 보존을 위한 행사로 지난 6월에는 서산 삼길포와 당진 난지도 앞바다에 우럭 치어20만 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다. 또 지역 농업인의 쌀을 구매해 충청남도 내 취약 계층에 기부하는 ‘지역 쌀 구매 사업’도 대표적인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이다.지난해에는 대산 공장 인근 농가로부터 약 10억 상당의 쌀을 구매해 서산, 태안, 당진 등 15개 시,군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올해 초에는 ‘사랑의 쌀’ 500포대를 충남서부보훈지청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지역 단체와 함께 인명 구조선 교체,다목적 소방차량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문화·스포츠 소외 계층을 위한 사업 역시 확대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배리어 프리 영화는 자막과 화면 해설이 포함돼 시청각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영화‘감쪽같은 그녀’를 시작으로 매년 2~3편을 제작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영화 ‘막걸리가 알려줄 거야’를 포함3편을 제작 중이다. 또 2020년부터는 K리그, 아디다스와 함께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K리그 드림어시스트’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K리그 드림어시스트는 전현직K리그, WK리그 선수들의 1:1멘토링 프로그램으로, 매년 축구 캠프, 심리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축구 꿈나무들을 지원하고 있다. 1기부터 4기까지 총 69명의 축구 꿈나무들과 함께했으며 5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제주 더블 생활권 품은 ‘공세권’ 아파트

    제주 더블 생활권 품은 ‘공세권’ 아파트

    호반건설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오등봉공원 내에 있는 대단지 아파트 ‘위파크 제주’를 다음달 분양한다. 위파크 제주는 지하 3~지상 15층의 28개동, 총 1401가구로 조성된다. 위파크 제주는 서제주와 동제주의 더블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단지 인근에 제주도청과 제주정부청사 등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1단지와 2단지 사이에는 한라도서관, 아트센터 및 복합문화시설(예정)이 연접해 있다. 교통 환경도 뛰어나다. 연북로와 오남로 등을 통해 제주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제주국제공항 접근성도 우수하다. 위파크 제주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원 부지 중 70%는 공원으로 조성하고, 30%는 민간사업자가 아파트 등으로 개발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축구장 106배 크기의 약 76만㎡ 부지에 생태 휴식공간과 공원을 품은 일명 ‘공세권’ 아파트다. 오등봉공원과 바로 연결되는 트레킹코스도 조성된다. 또한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하고 4베이 판상형 평면을 도입했다. 특히 제주 최초로 전 가구 유리난간과 오픈발코니를 적용했다.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다양한 공간 연출도 가능하다.
  • 24년간 10번 리뉴얼하며 위 건강 지켰다

    24년간 10번 리뉴얼하며 위 건강 지켰다

    hy가 당 함량을 대폭 낮춘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당밸런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는 2010년 이후 약 14년 만에 출시되는 윌 브랜드의 신제품이다. hy는 이번 출시를 통해 기존 제품군에 더해 윌 3종 라인업(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저지방,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당밸런스)을 완성했다. 신제품은 당 함량을 기존 제품 대비 70% 이상 감소시킨 것이 특징이다.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2300㎎ 함유했다. 또 hy가 자체 개발한 특허 소재 ‘꾸지뽕잎추출물’은 기존 제품 대비 6.3㎎ 더 담았다. 꾸지뽕잎추출물은 위 불편감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개별인정형 원료다. 여기에 난황, 차조기, 양배추 등 기존 부원료에 여주, 백년초를 더해 제품력을 한층 강화했다. 또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하 윌) 모델인 축구선수 손흥민과 함께한 TV CF를 공개하는 등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김일곤 마케팅 팀장은 “‘윌 당밸런스’는 당분 섭취에 대한 우려로 음식 선택에 제약을 받는 소비자들을 위해 개발된 제품”이라고 전했다. 한편, ‘윌’은 hy가 2000년 선보인 제품이다. 지난 24년간 총 10번의 리뉴얼을 거치며 기능성을 강화해 왔다. 연간 매출액은 3300억원에 이르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6조원을 넘어섰다.
  • 이스라엘, 이번엔 튀르키예와 충돌… “악의 축 이란의 일원”

    이스라엘, 이번엔 튀르키예와 충돌… “악의 축 이란의 일원”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서기로 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물론 튀르키예와의 갈등도 확대되고 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오가는 항공편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골란고원에서 축구를 하던 어린이 12명이 사망한 참사 이후 일부 중단된 가운데 철수령도 내려졌다. 미국과 독일 대사관은 레바논에 거주하는 자국 시민들에게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즉시 떠나라고 촉구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이어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으로 전선을 확대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자국에 줄곧 비판적 입장을 보인 튀르키예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서 축출시키라고 요구했다. 전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연설에서 “오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완전히 파괴한 이들이 내일 아나톨리아(튀르키예 지역)로 눈을 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보장할 수 있나”라며 “이스라엘이 이런 터무니없는 짓을 못 하게 하려면 우리가 매우 강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를 침략을 시사한 것으로 판단해 나토 회원국에 튀르키예의 퇴출을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튀르키예가 하마스와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 이란을 중심으로 한 ‘악의 축’의 일원이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튀르키예는 이슬람권에서 가장 먼저 이스라엘을 국가로 승인할 정도로 가까운 관계였으나 에르도안 대통령은 가자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을 옹호하며 이달부터 교역까지 중단했다. 한편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보복 공습은 극우 시위대가 군 시설을 습격하면서 늦춰지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30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학대했다는 이유로 군인 9명이 구금되자 군사시설 앞에 수천명이 모여 항의 시위를 했다고 전했다. 전날 밤부터 모인 이들 중에는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 등 극우 성향 정치인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팔레스타인 사무국이 가자지구 접경에 있는 군 수용소에서 이스라엘군이 수감자들을 성적·신체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하자 이스라엘 헌병대는 진상 조사를 위해 수용소에 복무하던 군인을 체포했다. 이날 시위대 일부가 수용소와 군 기지에 난입하면서 시위가 격화하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군 기지 침입 사건을 규탄한다”는 성명을 내고 자제를 촉구했다.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총리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시위에 벤그비르 장관이 연루됐는지 조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 [사설] 올림픽 선전이 입증한 공정경쟁의 가치

    [사설] 올림픽 선전이 입증한 공정경쟁의 가치

    지금 대한민국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연일 날아오는 즐거운 소식에 어느 해보다 무덥게 느껴지는 여름을 견뎌 낼 힘을 얻고 있다. 펜싱 남자 사브르의 오상욱이 압도적 기량으로 한국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긴 것이 출발이었다. 양궁 남녀 대표팀은 각각 올림픽 3연패와 10연패로 이 종목 세계 최강국 자리를 굳건히 지켜 냈다.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오예진과 김예지가 금·은메달을 차지하고, 앳되기만 한 16세 고교생 반효진이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따낸 것도 감동적이었다. 무엇보다 오상욱이 결승에서 넘어진 상대 선수를 공격해 손쉽게 포인트를 올리는 대신 손을 내밀어 일으켜 세워 주면서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구현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것은 국민의 마음을 뿌듯하게 한다. 금·은·동메달이라는 구체적인 성적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을 어느 대회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 과거 한국 선수들은 반드시 메달을 따야 한다는 중압감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례마저 없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출전한 선수들은 한결같이 밝은 표정으로 올림픽을 즐기는 모습이다. 이제 우리도 선수들이 필요 이상의 부담을 갖지 않고 쌓은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는 ‘선진국형 스포츠’에 진입했음을 실감케 한다. 우리 선수단이 파리올림픽에서 당초 기대를 훨씬 뛰어넘어 선전을 펼치고 있는 이유는 분명해 보인다. ‘올림픽 경기보다 국가대표 선발전이 더 어렵다’는 한국 양궁으로 상징되는 공정한 경쟁이 저변에 있다. 양궁만 해도 대회마다 선수가 바뀌다시피 하고 이번에도 2020 도쿄올림픽의 여자 3관왕이 탈락하는 이변이 있었지만 공정한 선발 과정이 있었기에 ‘무적’의 전통을 이어 갈 수 있었다. 반면 학맥과 인맥이 뒤엉킨 낡은 관행을 벗지 못한 남자축구 등 많은 구기종목은 아예 올림픽 출전 자체가 좌절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맞아야 했다. 결국 공정한 경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경기력도 확보되지 않는다는 교훈을 뼈저리게 새겨야 할 일이다. 너무나도 당연히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보여 준 공정의 가치가 스포츠 분야에 교훈을 주는 것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우리는 지금 갖가지 불법과 편법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공정으로 포장한 ‘법꾸라지’식 불공정을 정치와 경제 분야 모두에서 매일같이 마주하고 있다. 한국 선수단이 공정을 바탕으로 실력을 높여 올림픽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듯 우리 사회도 지도층부터 다짐과 실천의 분위기를 넓혀 가야 한다.
  • 토트넘 감독 “내가 손흥민 옆에 바짝 붙어 입국한 이유는”

    토트넘 감독 “내가 손흥민 옆에 바짝 붙어 입국한 이유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은 안지 포스테코글루(58) 토트넘 감독이 내년 1월 팀에 합류하는 양민혁(18·강원FC)의 폭풍 성장을 기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1경기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이 최근 영입을 공식 발표한 양민혁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을 받고는 “스카우트팀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 어리지만 능력이 있는 선수와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활약을 하고 있다. 양민혁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일이 기대된다”고 답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하는 토트넘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새달 3일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김민재가 소속된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과 2경기를 치른다. 그리스 출신으로 호주에서 성장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시아 축구에 정통한 지도자다. 1990년대 중반부터 호주 프로 팀 지휘봉을 잡았으며 약 4년 동안 호주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고, 2015년 아시안컵에서는 결승에서 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 감독을 지낸 뒤에는 스코틀랜드 리그 명문 셀틱을 통해 유럽 무대에 입성했고, 후루하시 교코 등 일본 선수를 중용해 대성공을 거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국 팬이 아시안컵 결과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며 “환대받지 못할까 봐 손흥민 옆에 바짝 붙어서 입국했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또 “그동안 여러 팀을 지휘하면서 한국 출신 선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지휘할 때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 구단을 상대하기도 했다”며 “K리그 구단에는 기량이 뛰어난 선수가 많았다. 손흥민을 포함해 많은 선수가 유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충분한 임팩트를 줬다고 본다”고 한국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 출신 선수들의 장단점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을 받고는 “출신 국가로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면서도 “아시아권 선수들은 정신적인 무장이 잘 돼 있다.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시아권 선수는 나라를 불문하고 유럽에 진출하는 게 큰 도전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문화 차이를 크게 느낄 것이다. 환대를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 것은 경쟁 때문에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입국 과정에서 느낀 한국 팬들의 뜨거운 애정에 대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면서 “손흥민이 한국에서 얼마나 사랑을 받는지 알고 있었는데, 함께 체험하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에 대한 사랑이 구단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사랑에 대한 보답이 중요하다”며 “토트넘 선수단 모두 많은 사랑에 보답하려면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 손흥민 “은퇴 전 K리그? 축구는 아무도 몰라”

    손흥민 “은퇴 전 K리그? 축구는 아무도 몰라”

    프리시즌 준비를 위해 토트넘에 합류했다가 약 3주 만에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를 위해 한국에 돌아온 손흥민이 은퇴 전 K리그에서 뛸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을 받고는 “축구는 아무도 모른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2년 만에 다시 팀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많은 환영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축구로 행복감을 드리기 위해 재미있는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인사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2022년 7월 첫 쿠팡플레이 시리즈 당시 한국을 찾아 팀 K리그, 세비야(스페인)와 경기를 치른 바 있다. 이번에는 31일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새달 3일 김민재가 뛰는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2경기를 치른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번째 시즌을 맞는 손흥민은 “어린 선수들이 새로 영입되고 유스팀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면 ‘내가 나이를 먹는구나’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지는 않다”고 농담을 던진 뒤 “프로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메 시즌이 금 같다. 매 시즌 최선을 다해 팀을 위해서 영혼을 갈아서 넣을 생각이다. 나를 한단계 더 성장시킬 수 있다면 뭐든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토트넘은 강원FC에서 뛰고 있는 한국의 영건 양민혁(18)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양민혁은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한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양민혁과 짧게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합류 전까지 준비할 게 많을 것이라고 이야기 해줬다. 몸 상태도 좋고 경기도 잘하고 있는 만큼 다치지 말고 다시 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K리그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손흥민은 “시차 때문에 생중계로는 못 보지만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하이라이트 등을 챙겨보려 한다”고 했다. 현역 은퇴 전에 K리그에서 뛸 기회가 있을지 묻자 “지금 당장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축구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답했다. 하지만 현재는 EPL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아직 EPL 무대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 축구적으로 더 성장해야 하는 만큼 현재가 중요하다. 그래도 K리그는 항상 머릿속에 있고 챙겨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2년 전 팀 K리그 선수 사이에서는 손흥민과 유니폼을 교환하기 위한 경쟁이 뜨거웠다. 당시 승자는성남FC 수문장이던 김영광. 이번에 사전 교감을 나눈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손흥민은 “당시 (이)승우가 먼저 연락이 와서 유니폼을 받고 싶다고 했는데, 주지 못했다. 농담으로 ‘유니폼이 없다’고 했다”면서 “유니폼 교환보다는 내가 어떤 경기를 치르느냐가 더 중요하다. 유니폼 교환은 경기가 끝난 뒤에 생각해도 될듯하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기자회견에 이어 열린 오픈 트레이닝에 동료들과 함께 1시간가량 참여해 국내 축구 팬들과 직접 대면했다. 대형 스크린에 토트넘 주력 선수들이 클로즈업될 때마다 함성이 쏟아졌다. 손흥민을 비롯해 히샤를리송, 제임스 매디슨 등의 얼굴이 비칠 때 함성은 특히 고조됐다. 훈련을 마친 뒤에는 단체로 운동장을 한 바퀴 돌며 팬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하고 팬들이 들고나온 유니폼에 사인을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 중동-유럽 악동 된 이스라엘, 이번엔 튀르키예와 갈등 야기…각국 레바논 철수령

    중동-유럽 악동 된 이스라엘, 이번엔 튀르키예와 갈등 야기…각국 레바논 철수령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서기로 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물론 튀르키예와의 갈등도 확대되고 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오가는 항공편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골란고원에서 축구를 하던 어린이 12명이 사망한 참사 이후 일부 중단된 가운데 철수령도 내려졌다. 미국과 독일 대사관은 레바논에 거주하는 자국 시민들에게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즉시 떠나라고 촉구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이어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으로 전선을 확대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자국에 줄곧 비판적 입장을 보인 튀르키예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서 축출시키라고 요구했다. 로이터통신은 29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스라엘 침략을 시사하자 이스라엘 외무부는 회원국에 튀르키예의 나토 퇴출 요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튀르키예가 하마스와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 이란을 중심으로 한 ‘악의 축’의 일원이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날 에르도안 대통령은 연설에서 “오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완전히 파괴한 이들이 내일 아나톨리아(튀르키예 지역)로 눈을 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보장할 수 있겠나”라며 “이스라엘이 이런 터무니없는 짓을 못하게 하려면 우리가 매우 강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튀르키예는 이슬람권 가운데 가장 먼저 이스라엘을 국가로 승인할 정도로 가까운 관계였으나, 에르도안 대통령은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줄곧 팔레스타인을 옹호하며 이번 달에는 무역까지 중단했다.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보복 공습은 극우 시위대가 군 시설을 습격하면서 늦춰지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30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학대했다는 이유로 군인 9명이 구금되자 수천명의 시위대가 29일 밤 군사 시설에서 폭동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유엔 팔레스타인 사무국은 가자지구 접경에 있는 군 수용소에서 벌어진 이스라엘 군의 만행을 폭로하면서 수감자들은 철창에 갇혀 개에 공격당하거나 구타, 모욕, 잠 안 재우기, 수갑 채우기 등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축구장 참사가 일어난 골란고원을 찾아 이란과 헤즈볼라에 대한 보복을 다짐한 데 이어 시위대에는 진정하라고 촉구했다. 자국 군인들이 체포된 것에 분노하면서도 우익 폭도들에게는 평정심을 호소했다.
  • 올림픽 최대 장애물은 ‘더위’? 파리 ‘여름 폭염’ 본격화

    올림픽 최대 장애물은 ‘더위’? 파리 ‘여름 폭염’ 본격화

    45개 지역 올해 첫 ‘폭염주의보’파리 낮 최고 기온 35도 예보실외경기 선수 건강관리 우려도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206개국 1만 500여명의 선수가 폭염과도 사투를 벌이게 됐다. 올림픽 개막 나흘째를 맞아 각종 경기가 진행 중인 프랑스에 애초 우려됐던 맹렬한 더위가 찾아와서다. 프랑스의 매체 리베라시옹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기상청 보도자료를 인용해 이날 프랑스 45개 지역에 올해 첫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전날 프랑스 기상청은 이날 파리와 파리 외곽의 일-드-프랑스 지역을 포함해 프랑스 본토의 절반 이상이 폭염 영향권에 놓이게 됐다고 전했다. 올림픽 경기 대부분이 열리는 파리의 낮 최고 기온은 35도로 예보됐다. 프랑스 기상청은 ‘폭염’을 지속 기간이 짧지만 매우 강렬한 더위가 찾아올 때로 규정한다. 폭염 단계는 온도와 지속 시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노랑(유의)’, ‘주황(매우 주의)’, ‘빨강(절대 주의)’ 3단계로 정한다. 기상청 소속 예보관 트리스탄 암에 따르면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올해 프랑스에는 폭염이 더 자주, 더 강렬하게 찾아오고 있다. 실제로 1989년 이전 프랑스에는 평균 5년 주기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지만, 2000년 이후부터는 매년 최소 1회 이상의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30년 안에 폭염 발생 건수가 두 배로 늘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수도권에 폭염이 예상되면서 실외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은 건강과 컨디션 유지에 더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 됐다. 남프랑스에서 올림픽 경기를 진행하는 마르세유(축구·세일링)와 니스(축구) 지역의 경우 인근 지역의 최고 온도가 이미 40도를 넘어선 상황이다. 남프랑스에 비해 더위 강도는 낮지만 일-드-프랑스에 위치한 선수촌의 상황도 우려를 낳고 있다. 파리올림픽조직위가 ‘친환경 올림픽’ 슬로건을 표방하며 약1만명이 머무는 올림픽 선수촌 등에 에어컨을 미리 설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직위는 “대신 방안 온도가 외부 온도보다 최소 6도 낮도록 선수촌 건물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뒤늦게 폭염이 예상되자 이달 초 급하게 2500대의 에어컨을 주문했는데, 선수촌에 설치된 방의 갯수가 조직위가 급히 주문한 에어컨보다 3배가량 많은 7000개 정도 되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조직위 등은 필요에 따라 일부 경기는 한낮의 열기를 피해 경기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야외 경기의 관중도 무더위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암 예보관은 “아직 며칠 기다려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이번 폭염은 최장 다음 주 중반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파리 대회는 다음달 11일 폐막한다.
  • 태어난 지 불과 3시간 된 신생아 유괴한 브라질 여의사 체포 [여기는 남미]

    태어난 지 불과 3시간 된 신생아 유괴한 브라질 여의사 체포 [여기는 남미]

    갓 태어난 신생아를 훔쳐 도주한 브라질 의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의사 측은 정신질환 때문에 우발적으로 저지른 일이라고 항변하고 있지만 경찰은 치밀하게 준비한 범행으로 보고 있다. 사건은 브라질 중서부 고이아스주(州)의 이툼비아라에 있는 한 병원에서 최근 발생했다. 사건 당일 병원에서 아기를 출산한 산모의 가족들이 아기가 사라졌다고 알리면서 병원은 발칵 뒤집혔다. 산모의 남편에 따르면 출산 후 휴식을 취하고 있던 산모는 한 여의사의 방문을 받았다. 자신을 소아과전문의라고 소개한 여의사는 모유 수유가 가능한지 확인하려고 왔다면서 말을 걸더니 “아기를 데려오겠다”고 하고는 곧 방을 나갔다. 기다려도 여의사가 돌아오지 않자 궁금해진 산모의 남편은 신생아실을 찾았다가 아기가 사라진 걸 보고 깜짝 놀라 병원에 알렸다. 사라진 아기의 나이는 겨우 3시간. 아기가 태어난 지 3시간 만에 발생한 사건이었다. 경찰은 병원 CCTV를 뒤져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병원 내부와 외부 CCTV에는 아기를 안고 나가는 의사 차림의 여자가 포착돼 있었다. 산모의 남편으로부터 아내를 찾아왔던 의사가 맞는다는 말을 들은 경찰은 여자를 용의자로 보고 동선을 파악해 여성을 검거했다. 유괴됐던 아기는 여자의 집에서 무사히 구출됐다. 용의자가 검거된 후 병원은 또 다시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여자는 사건이 발생한 병원에 근무하는 신경과전문의였다. 병원 관계자들은 “멀쩡한 의사가 왜 그런 짓을 저질렀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여의사는 정신질환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면서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여의사 측 변호인은 “여의사가 조울증을 갖고 있어 오래 동안 약을 복용해왔다”면서 “최근에 약을 바꾼 게 부작용을 일으켜 자신도 모르게 아기를 데려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치밀하게 준비한 범행이었다고 보고 있다. 여의사의 승용차와 자택에서 유모차와 보행기, 옷 등 신생아용품이 대거 발견됐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기를 훔치려고 준비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는 물건들이 너무 많았다”면서 “작정하고 아기를 훔쳤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에선 신생아 유괴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해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의 주도 포르탈레자에선 노숙자의 아기를 훔친 30대 여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여자는 유괴한 아기를 자신의 자식으로 호적에 올리려고 했다. 지난해 11월엔 세계적인 축구선수 네이마르의 갓 태어난 딸을 노린 유괴미수사건이 발생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와 사회에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 영국 댄스 워크숍 칼부림 사건으로 어린이 2명 사망·9명 부상

    영국 댄스 워크숍 칼부림 사건으로 어린이 2명 사망·9명 부상

    영국에서 방학을 맞아 세계적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를 테마로 열린 6~10세 어린이 대상 댄스 교실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미성년 여아 최소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치는 등 11명이 사상했다. 영국 북서부 머지사이드주 경찰은 29일(현지시간) “영국 표준시 기준 오전 11시 47분 신고를 받은 뒤 출동한 영국 북서부 사우스포트 하트 스트리트에서 열린 테일러 스위프트 테마 댄스 워크숍 현장에 무장 대응 차량, 구급차 13대, 소방대가 출동했다”면서 “어린이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고, 이중 6명이 중태에 빠졌다. 중태자 중에는 어린이를 보호하려다 칼에 찔린 성인 두 명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은 영국의 많은 학교가 방학을 시작한 첫 주로 댄스 워크숍에 참여한 여아는 6~10세의 여아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지역 언론 ‘아이즈온 사우스포트’는 “이 공격이 뒷골목에 있는 옛 창고 건물에 들어선 호프 오브 하트 어린이 클럽에서 일어났다”고 전했다. 랭커셔주 뱅크스의 17세 소년이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피의자는 카디프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동기가 불분명하다”면서도 “테러단체와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영국 북서부 현지 구조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11명의 사상자를 치료했으며, 이 환자들은 응급 구급차와 헬리콥터를 통해 올더 헤이와 로열 맨체스터 어린이 병원, 에인트리 대학 병원, 사우스포트와 폼비 지구 종합병원, 옴스커크 지구 종합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밝혔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전국 국민이 본 것과 들은 것에 대해 깊은 충격을 받았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모두 피해자들과 그 가족, 친구, 그리고 지역 사회 사람들에게 애도하고 있다. 그들이 겪고 있는 슬픔과 트라우마를 상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 공격 현장에서 불과 몇 블록 떨어진 곳에 홈구장이 있는 내셔널리그 소속 사우스포트 FC는 “이토록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에 대한 애도와 존중의 표시”로 “30일 예정된 모어캠브 FC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튼과 리버풀도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에게 조의를 표했다. 이벳 쿠퍼 영국 내무부 장관은 “매우 심각한 사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사우스포트 지역구 의원 패트릭 헐리는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최선의 결과가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관광공사, 8월에 가볼 만한 ‘경기 서부권 광역시티투어’ 5개 코스 운영

    경기관광공사, 8월에 가볼 만한 ‘경기 서부권 광역시티투어’ 5개 코스 운영

    8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기관광공사와 경기 서부권 7개 시(화성·부천·안산·평택·시흥·김포·광명)가 주요 관광지와 다양한 체험을 담은 차별화된 ‘경기 서부권 광역시티투어’를 운영한다. 경기도 서부의 특별한 자연과 문화를 즐기면서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시티투어 전용 버스로 주말과 휴일에 운영되며 부담 없는 이용료는 물론, 대중교통 이용이 쉬운 도심에서 출발한다. [서해안 골든 드라이브 원데이 투어 (안산-화성)] 광명역 – 방아머리해변 – 바다 향기 수목원 – 제부도 해수욕장 – 서해랑 케이블카 – 광명역서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광명역을 출발한 버스가 안산 대부도에 도착하면 우선 방아머리 해변과 카페거리에서 자유 시간을 즐긴다.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방아머리 해변은 수도권에서 손꼽히는 해수욕장이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 좋고 알록달록한 대부도 조형물에서 특별한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다. 해변에 자리 잡고 앉아 날아오는 갈매기만 봐도 좋은 곳이다. 점심으로는 대부도의 명물 바지락 칼국수를 추천한다. 다음은 이름처럼 바다향기 그득한 섬 속의 수목원인 바다향기수목원이다. 30만평 넓이에 1,000여 종 식물이 분포한 곳으로 다양한 주제의 정원과 꽃길을 여유 있게 감상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이어 버스는 화성 제부도로 향한다. 썰물 때만 드러나는 바닷길을 달리는 동안 양쪽에 펼쳐지는 광활한 갯벌 풍경이 압권이다. 최근 말끔히 단장한 해수욕장과 제부도의 상징 매바위에서 자유 시간을 보낸 후에는 전곡항까지 해상케이블카 서해랑을 타고 이동한다. 버스를 타고 들어온 바닷길을 고공에서 감상하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운전 부담 없이 시원하게 해안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다. [도심 속 자연으로 떠나는 힐링 원데이 투어 (광명-시흥)] 광명역 – 광명동굴 – 오이도 – 갯골생태공원 – 광명역동굴과 바다는 물론 생태공원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코스다. 광명역에서 출발해서 가장 먼저 방문하는 곳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동굴 체험을 할 수 있는 광명동굴이다. 동굴 깊숙한 곳에서 전해지는 서늘한 바람 덕에 입구부터 시원해서 더운 여름철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힌다. 실제 1970년까지 금과 은을 채굴하던 동굴로 우리 산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으며 동굴의전당 미디어파사드쇼, 동굴아쿠아월드, 와인동굴 등 다양한 볼거리도 장점이다. 동굴 투어를 마친 후에는 시원한 바다풍경을 감상할 차례다. 빨간 등대가 먼저 떠오르는 경기도의 시그니처 관광지인 오이도에서 추억의 사진 한 장 남기는 것도 좋겠다. 인근의 오이도 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이어진 오이도의 역사와 시흥의 문화유산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의 옥상전망대는 넓게 펼쳐지는 서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전망 포인트다. 투어의 마지막은 시흥의 랜드마크 갯골생태공원이다. 내륙으로 길게 이어진 갯골을 따라 바닷물이 들어오는 거대한 염전이었던 곳이다. 지금은 아이들의 체험 장소로, 온 가족 나들이 장소로 사랑받는다. 도심에서 다양한 형태의 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투어 코스다. [경기 서부 이색 원데이 투어 (평택-안산)] 용산역 – 평택국제중앙시장 – 호랑이배꼽 양조장 – 바다향기 수목원 – 용산역서울 도심 한가운데인 용산역에서 출발해 서울 시민에게 부담이 적은 편이다. 이색 투어의 시작은 송탄관광특구의 평택국제중앙시장이다. 인근에 주둔한 미군 부대의 영향으로 이국적인 모습으로 발전된 곳이다. 거리에는 쇼핑하거나 카페에서 여유롭게 휴일을 즐기는 미군과 외국인들이 가득해서 경기도의 이태원으로 불린다. 이곳에서 약 2시간가량 머무는데 독특한 문양의 티셔츠나 밀리터리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점심은 송탄의 상징인 푸짐한 송탄부대찌개나 송탄식 수제버거인 송탄햄버거를 추천한다. 다음은 호랑이 모양인 한반도의 배꼽 위치가 평택이라는 의미의 ‘호랑이배꼽 양조장’이다. 먼저 양조장을 돌아본 후 막걸리 시음과 막걸리 빚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가장 인기 많은 곳은 양조장 안채의 작은 방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정봉이 가족이 주택복권에 당첨되는 장면을 이 방에서 촬영했다. 투어 참가자들이 줄을 서서 옛 주택복권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풍경도 재미있다. 이후에는 안산 대부도의 바다향기수목원에서 산책을 즐긴 후, 용산역으로 돌아오며 이색 원데이 투어를 마친다. [도심 속 웰니스 원데이 투어 (김포-부천)] 용산역 –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 한강노을빛마을 – 부천 아트벙커B39 – 호수식물원 수피아 – 용산역경기도 서부의 자연과 문화를 감상하고 농촌 체험까지 포함된 탄탄한 구성이 돋보이는 시티투어다. 용산역을 출발한 버스는 풍요로운 김포 들녘을 달려 애기봉생태공원에 도착한다. 북한과 인접해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이 뉴스를 장식했던 옛 애기봉전망대가 지금은 미래를 주제로 평화와 생태를 아우르는 현대적인 복합문화시설로 다시 태어났다. 생태탐방로를 걷고 평화생태전시관 관람도 좋지만, 특히 조강전망대에서 감상하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어우러지는 풍경 자체가 감동이다. 인근의 한강노을빛마을로 이동하면 연잎밥 만들기 또는 농촌 연계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시골 백반으로 점심을 즐긴다. 이어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주목받는 부천아트벙커B39에서 부천의 문화와 예술을 호흡할 차례다. 폐기물 소각 공간을 재구성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미래지향적인 프로젝트와 콘텐츠를 소개하는데, 곳곳이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팟이다. 발걸음을 상동공원으로 향해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에서 힐링의 시간을 갖는 것을 추천한다. 2층 스카이워크로 식물원 전체를 한 바퀴 돌며 관람해도 좋고 테마 카페 수피아에서 차 한 잔과 함께 수목원 풍경을 즐겨도 좋다. [아이와 함께 주말 나들이 (광명-부천)] 광명역 – 광명동굴 – 밤일음식문화거리 – 도덕산출렁다리 – 부천 로보파크 – 한국만화박물관 – 광명역아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에 특화된 시티투어 코스다. 광명역을 출발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을 탐험한다. 동굴이라는 공간 자체도 흥미롭지만 ‘빛으로의 환상여행’ ‘황금이야기’ 등 다양하게 구성된 각각의 테마 전체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광명의 맛집이 모여있는 밤일음식문화거리에서 자유롭게 점심을 즐긴 후, 도덕산 출렁다리로 향한다. 도심의 야트막한 산이고 경사가 완만해서 아이들도 어렵지 않고 Y자형 출렁다리에서 감상하는 풍경도 좋다. 다음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줄 부천 투어가 이어진다. 먼저 부천 로봇 산업연구단지에 있는부천 로보파크를 관람한다. 국내 최초의 로봇 상설전시장으로 로봇의 역사를 살펴보고 사람을 닮은 로봇과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만나는 시간이 즐겁다. 축구로봇과 지게차로봇 등을 직접 조종해 볼 수 있다. 마지막은 아이들이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한국만화박물관이다. 1층의 만화영화 상영관에서 4층의 만화 체험 전시관까지, 다양한 전시와 재미있는 체험이 가득해서 온통 만화에 푹 빠질 수 있는 곳이다. 투어를 마친 후에 아이들과 나눌 이야기가 더 많아진다.
  • “징계 공정치 못해”… ‘드론 몰카’ 캐나다 여자축구, 항소

    “징계 공정치 못해”… ‘드론 몰카’ 캐나다 여자축구, 항소

    ‘드론 염탐’ 사건으로 승점이 깎여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캐나다 여자축구 대표팀이 “징계가 부당하다”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다. CAS는 30일(한국시간) “캐나다올림픽위원회와 캐나다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부과한 승점 6 삭감 징계에 대해 항소했다”면서 “코칭 스태프들에게 내려진 자격 정지 1년 징계에 대해선 구제 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캐나다 대표팀은 지난 22일 파리올림픽 여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뉴질랜드 대표팀 훈련장에 드론을 띄워 정보를 수집하려다가 발각됐다. FIFA는 이에 대한 징계로 캐나다 대표팀의 승점 6을 삭감하고 캐나다협회에는 벌금 20만 스위스프랑(약 3억 1300만원)을 부과했다. 감독 등 관련 스태프들에게도 1년의 자격 정지를 내렸다. 캐나다는 여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2-1, 프랑스에 2-1 승리를 따내며 2연승을 내달렸다. 하지만 앞선 징계로 인해 연승으로 얻은 승점 6은 무용지물이 됐고, 캐나다는 승점 0으로 A조 3위에 머물렀다. 캐나다가 8강행을 이루려면 다음달 1일 열리는 콜롬비아전에서 무조건 이기고 골 득실 등을 따져야 한다. 캐나다의 이같은 대응은 콜롬비아전에서 패배하거나 골 득실에서 밀려 8강 진출이 좌초됐을 경우를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축구협회는 “징계의 불균형 때문에 항소했다.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지 않은 행동에 대한 징계는 공정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캐나다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 역시 개인 자격으로 FIFA의 자격 정지 징계에 대해 CAS에 항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실력만 본 선발전, 파리와 똑같은 훈련장… ‘시스템’으로 金 명중

    실력만 본 선발전, 파리와 똑같은 훈련장… ‘시스템’으로 金 명중

    이전 성적·계급장 다 뗀 국대 평가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도 탈락올림픽 이후 수백쪽 준비 보고서강바람·소음 훈련도 ‘신궁’ 만들어 한국 여자 양궁이 프랑스 파리의 청명한 하늘 아래에서 금빛 과녁의 정중앙을 명중시켰다. 올림픽 양궁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 서울올림픽부터 시작해 2024 파리올림픽까지 10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금자탑을 완성하는 순간이었다. 전훈영(30), 임시현(21), 남수현(19)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오전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5-4로 승리했다. 첫 두 세트를 따낸 뒤 급격하게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슛오프(선수당 한 발씩 쏘는 연장 승부)에서 침착하게 과녁을 꿰뚫으며 세계 최강을 증명해 냈다. 올림픽 무대에서 특정 종목에서 특정 국가가 이렇게 오랫동안 금메달을 독차지한 건 1984 로스앤젤레스올림픽부터 2020 도쿄올림픽까지 미국 남자 수영이 400m 혼계영에서 10회 연속 우승한 것을 빼면 유례가 없다. 더 놀라운 건 전훈영, 임시현, 남수현 모두 올림픽 경험이 없는 신예들이라는 점이다. 그나마 국제대회 경험이 가장 많은 임시현이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개인·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3관왕에 오른 게 전부다. 전훈영은 2020년도 국가대표에 뽑혔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남수현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3년 전 열렸던 2020 도쿄올림픽에서 단체전 9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강채영(28), 장민희(25), 안산(23)이 파리에 보이지 않는 이유는 딱 하나다. ‘올림픽 금메달보다 어렵다’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도쿄올림픽 3관왕(단체전, 개인전, 혼성단체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던 안산조차 예외가 아니었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2012 런던올림픽 2관왕에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에 빛나는 기보배, 리우 2관왕 장혜진이 탈락했다. 한국 양궁 최초로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땄던 오진혁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리우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세계랭킹 1위였던 구본찬도 이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올림픽 준비도 시스템의 힘을 보여 준다.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양궁 대표팀은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파리 레쟁발리드 경기장을 그대로 본뜬 세트장을 만들어 훈련했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 홈경기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관중들이 가득 찬 가운데 소음 적응 훈련을 했고 레쟁발리드에 바람이 많이 부는 걸 고려해 남한강에서 바람 적응 훈련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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