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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7만 8000톤 하수 처리, ‘용인 에코타운’ 본격 가동

    하루 7만 8000톤 하수 처리, ‘용인 에코타운’ 본격 가동

    용인특례시는 포곡읍 용인레스피아 지하에 조성된 ‘용인 에코타운’이 7월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용인 에코타운은 2016년 ‘에코타운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한 지 10년 만에 준공됐다. 부지 면적 5만 1046㎡에 하루 처리용량 2만 2000톤 규모의 2단계 하수처리시설 증설로 하루 하수처리용량이 기존 5만 6000톤에서 7만 8000톤으로 늘었다. 또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찌꺼기(슬러지)를 건조해 하루 220톤을 연료로 사용하는 하수 찌꺼기(슬러지) 자원화시설이 설치됐다. 이와 함께 음식물 쓰레기 등 유기성 폐자원을 사료나 퇴비로 만들거나 바이오가스로도 쓸 수 있도록 하는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 가스화 시설도 구축됐다. 하루 처리용량은 250톤이다. 지상엔 야구장 1면과 국제규격 축구장 2면 등 체육시설을 비롯해 다목적 체육관, 야외무대 등 지하 1층, 지상 2층 문화·체육 시설(주민편익동)을 조성했다. 총사업비 2848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시와 민간사업자가 손실과 이익을 분담하는 손익공유형 민간투자(BTO-a)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상일 시장은 “하수처리시설 등을 친환경적으로 가동하고 주민친화시설도 주민 누구나 혜택을 누리도록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며 “용인 에코타운 준공으로 하수처리용량이 대폭 늘어난 만큼 처인구 일대 공동주택이나 산업단지 등 도시개발사업도 더욱 속도를 높여 용인 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배전기 자재부터 출하까지 95% 자동화…“로봇이 성능테스트”

    배전기 자재부터 출하까지 95% 자동화…“로봇이 성능테스트”

    전력 인프라 수요가 배전까지 확대자동화로 생산 능력 약 70% 늘려로봇이 외관 검수하고 결함 검증“가격보다 효율화가 수주 경쟁력” 충북 청주시 HD현대일렉트릭 배전캠퍼스에 위치한 중저압차단기 공장 배선용차단기(MCCB) 라인에서 관절 로봇은 차단기 부품 조립, 성능 시험, 외관 점검을 쉴새없이 수행했다. 자동 시험설비는 차단기를 약 30번 여닫아 내구성을 확인했고, 과전류가 흐를 때 전기를 잘 차단하는지 검사했다. 이어 ‘비전카메라’를 단 로봇이 조명을 켜고 차단기 구석구석을 촬영하며 부품이 빠진 곳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살폈다. 작업자가 육안으로 확인하던 주요 검사를 이미지 분석 기반으로 자동 판별해 결함을 찾아내는 과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MCCB를 생산하는 2층 라인은 자동화율이 95% 수준”이라며 “자동화로 생산여력이 연간 500만대에서 850만대로 약 7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망 슈퍼사이클이 기존 초고압 변압기 중심 전력기기에서 배전기기로 본격 확산하고 있다. 지난 25일 방문한 HD현대일렉트릭 청주 배전캠퍼스에서는 전력 인프라 수요가 하위 배전까지 확대되는 추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축구장 12개 크기(총 8만 5420㎡) 부지에 조성한 배전캠퍼스는 울산·안성 등에 흩어져 있던 중저압차단기 생산라인을 통합해 지난해 11월 구축한 생산 거점이다. 회사 측은 AI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울산의 배전변압기 공장 역시 청주로 이전할 계획을 검토 중이다. 배전기기는 전기를 최종 수요처에 안정적으로 분배하고 이상 전류 발생 시 계통을 보호하는 필수 인프라다. 청주 배전캠퍼스는 자재 입고부터 생산·검사·출하까지 설비와 물류·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한 ‘스마트 공장’으로 5만여종의 차단기를 생산한다. AI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수요 예측과 제품 출하 시기를 조정해 효율을 높였다. 자율주행 물류 로봇(AMR) 12대와 자동 케이스 처리 로봇(ACR) 10대, 물류 셔틀 20대는 사람의 개입 없이 자재 입고, 소분, 라인 배송, 완제품 출하를 책임진다. 다관절로봇과 비전카메라는 성능과 제품 완성도를 확인하는 역할을 맡는다. 배전기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배전기기 시장규모는 2025년 1202억 9000만달러(약 185조원)에서 2034년 2032억 3000만달러(약 312조)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호 HD현대일렉트릭 부사장은 “올해부터 AI 관련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데이터센터 등 최종 사용처의 배전기기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가격보다 생산 효율화와 납기 경쟁력이 중요한 수주 경쟁력이 됐다. 이튼·슈나이더 일렉트릭·지멘스·ABB 등 글로벌 ‘빅4’에 비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가진 강점이다. 국내 기업들은 생산 효율을 높여 유럽과 중동, 북미 시장을 동시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 부사장은 “미국 데이터센터용 고사양 제품인 38㎸급 진공차단기의 경우 경쟁사는 현지 납기가 1년 이상이지만 우리는 그 절반 수준의 납기를 제시할 수 있다”며 “청주 배전캠퍼스의 공정 자동화를 고도화해 2030년까지 설비 종합효율(OEE) 90%를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24시 깨어 있는 가덕도신공항 통해 밤새 온 화물, 동트기 전 세계로 난다

    24시 깨어 있는 가덕도신공항 통해 밤새 온 화물, 동트기 전 세계로 난다

    북극항로 바다·하늘길 연결항공 화물 99.1% 인천공항이 처리부울경 기업 추가비 연 7000억 달해소음에서 자유로운 바다 위 신공항항만·철도 연결 3중 물류 중심으로한국 제2도시 걸맞은 관문BTS 부산공연 위해 입국한 5만명대부분 인천·김포에서 먼 길 돌아와세계인이 사랑하는 관광지 된 부산하늘길 넓혀 지역 관광 잠재력 ‘날개’ 지난 12일과 13일, 부산은 온통 보랏빛이었다.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공연 이틀간 11만여명이 아시아드주경기장을 채웠다. 법무부가 공연 관람차 입국하는 외국인을 5만명으로 추산할 만큼 세계 각지 팬이 몰렸다. 그러나 화려한 보랏빛 뒤에는 부산이 오래 안고 온 그늘이 있었다. 공연장은 부산에 있었지만 해외 팬 상당수는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도착편이 하루 100편 안팎이지만 인천은 500편이 넘을 만큼 노선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세계가 찾고 싶어 하는 도시이지만 정작 곧장 연결되는 하늘길은 좁았던 셈이다. 이 틈을 메울 해법이 가덕도신공항이다. 가덕도 앞바다에 들어설 신공항이 2035년 개항을 목표로 본궤도에 올랐다. 20여년 입지 논란을 법으로 매듭짓고 국가사업으로 격상된 이 프로젝트의 모습과 기능, 기대 효과, 추진 현황을 짚어 본다. 28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2035년 가덕도 앞바다를 메운 667만㎡의 매립지 위로 길이 3.5㎞의 활주로 한 줄기가 뻗는다. 폭 45m, 대형 화물기가 짐을 가득 싣고도 거뜬히 날아오를 수 있는 규모다. 여객 동선을 따라가면 공항 윤곽이 드러난다. 비행기에서 내린 승객은 축구장 36개를 합친 넓이(전체 면적 25만 9000㎡)의 여객터미널로 들어서고, 밖으로 나오면 1만대 수용 규모 주차장이 맞는다. 활주로 곁 계류장엔 여객기·화물기 74대가 동시에 날개를 맞대고, 한쪽 화물터미널은 24시간 짐을 부린다. 안개나 비바람에도 정밀계기착륙장치(Cat-Ⅲ)가 항공기를 안전하게 인도한다. 가덕도신공항의 결정적인 특징은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음과 장애물에 막혀 밤이면 문을 닫아야 했던 김해공항과 달리 바다 위 신공항은 한밤중에도 자유롭게 뜨고 내린다. 새벽에 유럽을 떠난 비행기가 깊은 밤 부산에 닿고, 밤사이 모인 수출 화물이 동트기 전 세계로 실려 나간다. 가덕도신공항은 항만·철도·공항을 잇는 트라이포트 물류망 완성을 의미한다. 신공항은 16.5㎞ 접근 철도로 세계 2위 환적항만인 부산항 신항과 이어진다. 컨테이너선이 부린 화물이 철도를 타고 공항으로 옮겨져 그대로 화물기에 실리는 구조, 곧 항만(Seaport)·철도(Rail)·공항(Airport)이 맞물리는 트라이포트(Tri-Port) 복합 운송 체계다. 입지 탓에 화물 기능이 약했던 김해공항을 대신해 인천에 쏠린 국제 항공 물류를 분산하는 역할도 맡는다.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바닷길과 하늘길 연결의 출발점이자 종착지 역할도 하게 된다. 2025년 12월 해양수산부가 정부 부처 최초로 부산으로 이전했고, 정부는 2026년을 ‘북극항로 시대 대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북극항로는 부산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거리를 기존 수에즈운하 항로보다 약 37%, 운항 시간을 열흘 이상 줄이는 새 바닷길로, 정부는 올 하반기 부산~로테르담 시범 운항을 추진한다. 이재명 정부 초대 해수부 장관으로 이 정책의 기틀을 닦은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해양 수도 부산의 완성’을 내걸고 새달 1일 취임을 앞두면서 부산을 북극항로의 아시아 거점으로 키우려는 구상에 속도가 붙었다. 주목할 대목은 북극항로가 가덕도신공항의 존재 이유를 키운다는 점이다. 북극항로로 부산항에 들어온 화물 중 시간이 급한 고부가가치 품목은, 24시간 열린 가덕도신공항에서 곧바로 항공 환적돼 아시아 각지로 퍼진다. 바닷길과 하늘길이 부산에서 만나는 셈이다. 물류·도시·관광 전반에 미칠 파급 효과는 상당하다. 첫째, 인천에 쏠린 물류 구조의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국내 항공 수출입 화물 294만여t 가운데 99.1%인 291만여t을 인천공항이 처리했고 같은 기간 김해공항이 처리한 항공 화물은 전체의 0.4%에 그쳤다. 부산·울산·경남 기업이 이 같은 구조 탓에 부담하는 추가 물류비만 연간 7000억원에 이른다. 부울경에서 만든 제품을 트럭에 싣고 400㎞ 넘는 길을 달려 인천까지 올라가야 하는 구조가 신공항 개항으로 풀린다. 둘째, 공항 배후엔 995만㎡ 규모 공항복합도시(배후 지원·신재생에너지·관광 휴양)가 들어서고 부산시는 2027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접근 도로(9.3㎞)와 접근 철도(16.5㎞)가 함께 뚫리면 부울경이 ‘1시간 공항 경제권’으로 묶인다. 셋째, K컬처 성지로 떠오른 부산의 관광 잠재력이 날개를 다는 것은 물론 건설 단계 일자리부터 개항 이후 물류·관광·배후 산업까지 신공항은 지역 경제 전반을 떠받치는 성장 엔진이 될 전망이다. 이런 변화를 가장 절실히 기다리는 것은 지역 경제계다. 경제계는 가덕도신공항을 ‘기업의 공항’으로 받아들인다. 부울경 제조·수출 기업의 약점이던 물류 경쟁력이 트라이포트로 풀리고, 납기 단축과 물류비 절감이 곧 기업 수익성으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부산상공회의소가 올해 초 연 간담회에서 철강·기계·화학 등 수출 의존도가 높은 업종들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해상 운임 상승과 운항 차질을 호소했다. 특정 항로 의존이 곧 리스크인 가운데 24시간 열린 자체 항공 물류 관문은 충격을 분산할 ‘공급망 안전판’이 된다. 가덕도신공항은 2021년 3월 특별법 제정으로 20여년의 입지 논란을 매듭짓고 2023년 기본계획 고시로 설계도 위에 올랐다. 그러나 부지 조성 공사 입찰이 거듭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기본설계가 부적격 판정을 받으며 2025년 한때 표류 위기에 놓였다. 전환점은 2025년 11월 정부의 정상화 방안이었다. 애초 84개월이던 공사 기간에 22개월을 더해 106개월로 현실화했다. 무리한 공기 단축 대신 안전을 위한 공기 추가로 개항 목표는 2035년으로 재설정됐다. 이후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2026년 3월 기본설계에 착수했고 정부는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목표로 한다. 부지 조성·건축·접근 도로·접근 철도 4개 패키지 사업이 모두 정상 궤도에 올랐다. 남은 쟁점은 활주로다. 부산시는 24시간 운영과 노선 다변화를 위해 제2활주로가 필요하다며 2단계 확장을 건의하고 있지만 국토교통부는 고속탈출유도로를 활용하면 활주로 1본으로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양측 모두 장래 확장이 가능한 형태로 부지를 설계한다는 데는 뜻을 같이한다. 다시 그 보랏빛 이틀을 떠올려 본다. 부산에서 열린 공연을 보러 세계 각지에서 날아온 팬들은 정작 인천과 김포로 들어와 먼 길을 돌아야 했다. 2035년 신공항이 24시간 하늘길을 연다면 그 풍경은 달라질 것이다. 세계가 찾아오고 싶어 하는 도시에 마침내 그에 걸맞은 관문이 들어서는 것, 그것이 남부권이 20년간 기다려 온 가덕도신공항의 약속이다.
  • 그라운드의 또 다른 전쟁…월드컵서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마케팅 전쟁 후끈

    그라운드의 또 다른 전쟁…월드컵서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마케팅 전쟁 후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흥행 열기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스포츠용품 업체인 아디다스와 나이키의 뜨거운 마케팅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BBC가 최근 보도했다. 나이키는 월드컵을 앞두고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를 비롯해 엘링 홀란(노르웨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등 축구 스타는 물론 르브론 제임스(농구)와 서리나 윌리엄스(테니스·미국) 등 다른 종목 스타가 포함된 ‘립 더 스크립트(각본을 찢어라)’ 광고를 공개했다. 이 광고에는 심지어 K팝을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인 블랙핑크의 리사도 있다. 이에 맞서는 아디다스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라민 야말(스페인), 주드 벨링엄(잉글랜드)에 지네딘 지단(프랑스),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등 레전드 은퇴 스타 등이 포함된 ‘백야드 레전드’ 광고로 맞서고 있다. 두 광고는 단순한 제품 홍보가 아닌 블록버스터 영화를 떠올리게 만들어 제작비만도 엄청난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아디다스는 이번 광고 제작에 5000만 파운드(약 1017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이키 역시 상당한 규모의 제작비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회초반 온라인에서 승자는 나이키가 앞선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튜브에서 나이키 광고 조회수는 7700만회가 넘는 반면 아디다스는 760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나이키의 글로벌 축구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인 카밀로 안드라데는 “디지털시대에는 이야기가 더 빠르게 퍼지고 재해석된다”며 “잘 만들어진 하나의 영상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기존 모델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광고 외에도 유니폼 경쟁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 출전한 48개국 중 아디다스는 14개국, 나이키는 12개국 유니폼을 후원하고 있다. 여기에 푸마도 11개국을 지원해 새로운 도전자로 등장했다. 나이키의 후원사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 잉글랜드, 프랑스, 네덜란드 등이 있으며 아디다스는 아르헨티나와 독일, 스페인, 일본 등을 담당하고 있다. 아디다스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성과 담당 부사장인 플로리안 알트는 “저희 광고는 축구를 해본 사람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동네 축구장, 무적의 팀, 그리고 전설이 된 이야기를 담았다”며 “우리는 이번 광고를 통해 TV 시청자이든 소셜미디어에서 팔로우하든, 스포츠가 만들어낸 문화에서 소비자와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BBC는 미국 뉴욕 맨해튼 소호 지역만을 한정해서 아디다스가 더 강한 존재감을 보였다며 아디다스는 매장 외벽 전체를 월드컵 디자인으로 꾸미고 팝업스토어와 거리 광고를 운영했다고 소개했다.
  •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보러 오세요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이 국민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최근 백두대간수목원과 세종수목원의 누적 관람객이 7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018년 5월 개원한 이후 8년 만인 지난 20일 누적 관람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세종수목원은 2020년 10월 개원 이후 5년 8개월 만인 지난 13일 누적 관람객 500만명을 기록했다. 백두대간수목원은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문수산과 옥석산, 구룡산 일대 5179㏊에 걸쳐 있다. 이곳은 호랑이숲을 비롯해 각종 종자를 영구 저장해 놓은 ‘시드 볼트’, 고산 습원, 야생화 언덕, 거울 연못, 어린이 정원 등을 갖춘 아시아에서 가장 큰 수목원이다. 특히 호랑이숲은 총 3.8ha 규모의 대방사장과 소방사장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기존 백두산호랑이 5마리에 더해 새롭게 합류한 ‘미령’이 다음 달 공개된다. 축구장 90개 규모인 세종수목원은 세종시 도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 국내 최초의 도심형 국립수목원이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식물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이 자연과 정원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체코와 비긴 남아공 감독,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경기 흐름 끊겨”…불만 토로

    체코와 비긴 남아공 감독,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경기 흐름 끊겨”…불만 토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한국의 3차전 상대인 휴고 브로스 남아프리카공화국 감독이 이번 월드컵에 새롭게 도입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경기 흐름을 끊는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브로스 감독이 이끄는 남아공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2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만회골을 넣으며 1-1로 비겨 승점 1점을 따냈다. 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인 멕시코에 무기력하게 0-2로 패했던 남아공은 체코와의 경기에서 패할 경우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에서 체코와의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며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을 살려놨다. 그는 경기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날씨가 좋을 때는 정말 유용한 제도지만 그렇지 않을 땐 경기 흐름이 깨진다”면서 “특히 오늘 경기를 치른 돔구장(애틀랜타 스타디움)은 냉난방 시설이 완비됐기 때문에 굳이 물 마실 시간이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 팀이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압도하고 있는 순간이라면 그 지배력이 5분 혹은 그 이상 경기가 중단되면서 흐름이 끊긴다”고 덧붙였다. 브로스 감독은 경기가 열린 애틀랜타의 ‘돔구장’에 대해서도 진짜 축구장이 아니라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이곳은 멋지고 환상적인 경기장이고 원하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잔디만 축구에 적합할 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축구와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탁 트인 경기장에서 뛰는 걸 좋아한다”면서 “1차전을 치른 멕시코의 아스테카 스타디움이 진정한 축구장이다. 이곳에서는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브로스 감독은 25일로 예정된 한국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토너먼트에 진출하겠다는 의욕도 보였다. 그는 “오늘 같은 경기력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면 32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이것이 바로 진짜 남아공 대표팀이다”라고 말했다.
  • 日팬 ‘경기장 청소’ 화제되자…“집안일이나 그렇게 해봐라” 현지 비판

    日팬 ‘경기장 청소’ 화제되자…“집안일이나 그렇게 해봐라” 현지 비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일본 축구 팬들의 ‘경기장 청소’ 문화가 세계의 주목을 받은 가운데, 일본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보여주기식”이라며 이중적인 행동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후반 43분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의 동점 골 덕분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일본 축구 팬들이 관중석에 남아 쓰레기를 정리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이들은 파란색 봉투를 나눠 들고 좌석 주위의 플라스틱 컵, 음식물 포장지, 맥주 캔 등을 주워 담았다. 일본 관중의 경기장 청소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팬들이 경기장을 정리한 뒤 퇴장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고 이후 주요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일본의 전통으로 자리 잡게 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에콰도르와 개최국 카타르의 개막전에서 일본 관중은 자국 대표팀이 개막전에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자리에 남아 있던 병과 비닐봉지 등을 치우며 가장 늦게 경기장을 떠나 화제를 모았다. 글로벌 스포츠 ESPN은 “완벽한 손님”이라 칭했고, 미국 폭스스포츠는 “스포츠에서 최고의 전통”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자국에선 비판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팔로워 20만명을 보유한 일본인 인플루언서 A씨는 엑스(X) 계정에 일본 축구 팬들의 경기장 청소에 사용된 파란색 쓰레기봉투 사진을 올렸다. 쓰레기봉투에는 영어로 ‘JAPAN PRIDE(일본 자부심)’라는 큰 글씨와 함께 일본어로 “선수 입장 시 관중석을 파랗게 물들여 주세요”, “일본은 더 강해질 수 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A씨는 “애국심이나 자국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원래는 개인이 내면에 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굳이 그걸 글자로 만들어서 수천명이 내걸고 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카메라에 찍게 해서 해외 언론에 칭찬받고 기분 좋아지는 게 ‘재팬 프라이드’냐”고 비판했다. 이 외에도 “집안일과 육아는 등한시하는 일본인 남성들이 월드컵에서 숭고한 표정으로 쓰레기를 줍고 있다”, “전 세계 축구 팬 여러분! 일본 남성들은 청소나 정리정돈을 전혀 안 하면서 이런 때에만 갑자기 하는 것이다. 속지 말라” 등의 비판 글이 쏟아졌다. 이 같은 비판이 쏟아진 배경에는 일본 사회의 기울어진 성별 가사 분담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일본인 남성의 축구장 쓰레기 줍기가 주목받고 있는데, 일본인 남성의 가정 내 노동 시간은 국제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가정 내 노동을 먼저 분담해 달라”며 각 나라별 남녀 가사노동 비율 표를 함께 올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 따르면 일본 남성의 무급노동(가사·육아·돌봄 등) 시간은 하루 평균 41분이다. 이는 OECD가 조사한 30개국 중 최하위로 미국·유럽 남성의 4분의 1 수준이다. 반면 여성은 이보다 6배 많은 하루 224분을 가사와 육아에 썼다.
  • 한국만 문제라고?…日서 욱일기 댓글 1000개 폭주 [핫이슈]

    한국만 문제라고?…日서 욱일기 댓글 1000개 폭주 [핫이슈]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일본 축구대표팀이 강호 네덜란드와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뒤 일본 도심 거리응원에 욱일기가 등장했다. 일본 내에서는 이를 두고 “한국만 문제 삼는다”는 반응까지 나오며 댓글 논쟁이 벌어졌다. 일본은 15일 새벽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다.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승점 1점을 따내자 일본 축구팬들은 도쿄 시부야 교차로 등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문제는 거리응원 과정에서 불거졌다. 일부 일본 팬이 일본 군국주의 상징으로 비판받는 욱일기를 펼쳐 든 장면이 포착됐다.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태평양전쟁과 아시아 침략 과정에서 사용한 깃발이다. 한국과 중국 등 피해국에서는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떠올리게 하는 상징으로 받아들인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6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월드컵 경기장 안에서는 욱일기 응원이 금지되니 거리응원에서 욱일기를 들고 응원을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욱일기를 월드컵 응원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의 월드컵 욱일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일본 응원단이 경기장 안에서 욱일기를 펼쳤고, FIFA 안전요원들이 출동해 이를 제지한 전례가 있다. FIFA는 정치적 의도나 공격적 의미를 담은 문구, 깃발, 행위를 엄격히 제한한다. 경기장서 제지된 욱일기, 이번엔 거리응원에 등장 이번 논란은 일본 현지 포털에서도 확산했다. 야후재팬에 실린 중앙일보 일본어판 관련 기사에는 이날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추천순 상위 댓글 상당수는 욱일기 사용을 문제 삼기보다 한국과 FIFA의 대응을 비판하는 쪽에 가까웠다. 일부 일본 네티즌은 “일본축구협회가 FIFA에 항의해야 한다”, “욱일기에 대한 문제 제기는 일본을 향한 괴롭힘”이라는 취지로 반발했다. 이어 “한국만 문제 삼는다”, “일본 문화를 공부해야 한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욱일기를 전통 문양으로 보는 주장도 많았다. 한 이용자는 욱일기를 “해가 떠오르는 나라의 길한 깃발”이라고 표현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대어기와 훈장에도 쓰이는 디자인”이라며 군국주의 상징이라는 비판에 반박했다. “월드컵 때마다 반복되는 4년에 한 번의 풍경”이라는 댓글도 올라왔다. 일본 안에서도 “일장기로 충분” 신중론 자위대 깃발이라는 점을 들어 제한이 부당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일부 이용자는 “자위대 함정에서도 공식적으로 쓰는 깃발”이라며 “국제적으로 금지된 깃발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다른 이용자는 “FIFA가 잘못된 인식을 받아들이지 않도록 일본이 정식으로 반론해야 한다”고 적었다. 반면 일본 내에서도 신중론은 나왔다. 한 이용자는 “현행 규정에서 인정되지 않는다면 자제해야 한다”며 “지금은 일장기를 크게 들고 대표팀을 응원하자”고 적었다. 또 다른 이용자들도 “굳이 마찰을 부를 깃발을 들 필요가 없다”, “군기 성격의 깃발을 축구장에 가져가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다만 이런 의견은 욱일기 옹호론만큼 큰 공감을 얻지는 못했고, 일부 댓글에는 반대 반응이 더 많이 달렸다. 다른 이용자는 “현행 규정에서 인정하지 않는다면 자제해야 한다”며 “욱일기 때문에 일본 대표팀 이미지가 나빠지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했다. “상대를 존중해야 하는 스포츠 축제에서 논쟁을 일으킬 상징을 꺼낼 이유가 없다”는 지적도 있었다. 욱일기 논란은 국제 스포츠 행사 때마다 반복돼 왔다. 일본에서는 전통 문양이나 자위대 공식 깃발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한국 등 피해국은 이를 과거 침략전쟁의 상징으로 본다. 같은 깃발을 두고 양국의 역사 인식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셈이다. 이번 사안도 경기장 밖 거리응원에서 벌어졌지만 논란은 월드컵 응원 문화와 역사 인식 문제로 번지고 있다. 일본 대표팀의 선전으로 들뜬 거리에서 다시 등장한 욱일기는 축구 축제의 열기보다 오래된 갈등을 먼저 소환했다.
  • 괴산 ‘스포츠 메카’ 도약… 사람 모이자 지역 경제 살아났다

    괴산 ‘스포츠 메카’ 도약… 사람 모이자 지역 경제 살아났다

    축구·씨름 등 50여개 대회 개최국가대표·전지훈련 팀 방문 늘어접근성 좋고 인프라 풍부 ‘최적지’체육시설 무료 개방·관광지 할인스포츠 마케팅 경제효과 수십억주민 위한 다목적 체육관도 확충충북 괴산군이 스포츠의 고장으로 뜨고 있다. 전국 단위 대형 스포츠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는 데다 전지훈련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어서다. 괴산군이 스포츠를 기반으로 추진한 체질 개선이 적중한 것이다. 조용하던 시골 동네가 ‘사람이 오고 소비하는 고장’으로 달라졌다.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 팀 유치를 위해 스포츠 인프라를 갖추면서 자연스레 주민들을 위한 스포츠 복지도 촘촘해지고 있다. 군은 지난해 각종 대회 42개와 전지훈련 팀 53개를 유치해 30억원이 넘는 경제 효과를 창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7월 괴산스포츠타운과 괴강관광지 축구장에서 펼쳐진 ‘자연울림 괴산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의 경우 전국 각지에서 70개 팀 선수와 가족, 임원까지 합쳐 2800여명이 괴산을 찾았다. 이들은 10억원이 넘는 돈을 소비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6월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펼쳐진 ‘괴산유기농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는 전국에서 중·고·대학·일반부 등 12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 가족이 참가해 5억원의 경제 효과로 이어졌다. 여기에다 전국 남녀궁도대회, 전국오픈 탁구대회, 전국 배드민턴 대회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1년 내내 이어지며 각종 대회 개최로 얻은 경제 효과가 총 29억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괴산을 다녀간 전지훈련 팀은 3억원을 소비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도 스포츠가 괴산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올해 들어 괴산에서 이미 개최됐거나 열릴 예정인 대회는 50여개에 달한다. 참여 인원은 2만 50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0여명이 참여하는 괴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페스티벌은 다음 달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괴산스포츠타운에서 펼쳐진다. 추석장사씨름대회는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된다. 이 대회는 추석 연휴 기간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참가 선수단 규모는 5000명에 이른다. 전국 바둑한마당과 전국 가족 배드민턴 대회 등도 올해 열린다. 전지훈련 팀 방문도 쇄도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괴산스포츠타운과 지역 체육시설 일대에서 전국에서 모인 유소년 축구팀 12개의 동계 전지훈련이 펼쳐졌다. 선수단과 지도자 등 400여명을 비롯해 연습 경기 일정에 맞춰 학부모 200여명도 괴산을 찾았다. 선수들은 괴산스포츠타운 축구장을 주 훈련장으로 사용하며 체력 강화 훈련과 전술 훈련을 병행했다. 같은 달 씨름 선수단 4팀도 괴산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군은 동계 기간(1월 초부터 3월 초)만 따져도 전지훈련 팀 41개를 유치해 3억 2000만원 상당의 경제 효과를 창출했다. 3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성과를 넘어선 것이다. 전지훈련 차 괴산을 방문한 선수들은 최소 4일에서 최대 15일까지 체류하는데 장기간 머무는 선수들이 느는 추세다. 괴산읍의 한 식당 업주는 “체육대회와 전지훈련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겨울은 손님이 적은 시기인데 선수단과 학부모들이 꾸준히 찾아 겨울 장사도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괴산이 전지훈련지로 주목받자 국가대표 선수들의 발길도 이어진다. 지난달 3일부터 15일까지 13일간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선 대한민국 레슬링 국가대표팀과 우즈베키스탄 선수단의 합동 전지훈련이 진행됐다. 괴산이 체육인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데다 우수한 체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서다. 195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11월 모든 공사가 마무리된 괴산스포츠타운은 인조잔디 축구장 2면, 테니스장 9면, 조명 시설, 가족공원, 산책로 등으로 꾸며졌다. 청안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는 지하 1층·지상 1층에 전체 면적 1521㎡ 규모로 농구, 배드민턴 등이 가능한 다목적 체육관과 수영장, 헬스장을 갖췄다. 80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6월 준공됐다. 군은 전국 대회와 전지훈련 팀 유치를 위해 40억원을 들여 씨름 전용 훈련장도 건립 중이다. 괴산읍에 들어서는 씨름 전용 훈련장은 다음 달 준공된다. 군의 파격적인 지원도 한몫한다. 군은 전지훈련 팀에 체육시설 무상 사용과 관광지 50% 할인 혜택을 준다. 차량과 관내 병원 진료비의 50%도 지원한다. 이처럼 선수들을 극진히 모시자 재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월 괴산을 방문한 탁구 국가대표 후보 선수단은 이달에도 괴산을 찾아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괴산은 전국 어디서나 접근성이 좋아 남쪽을 선호하던 전지훈련 팀들이 요즘 들어 괴산을 선택하고 있다”며 “군이 유치에 적극적이고 괴산이 유기농의 대표 고장이자 청정 지역으로 알려진 것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군은 주민들을 위한 스포츠 복지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소수 다목적 체육관을 완공했다. 44억원이 투입된 이 체육관은 지상 1층에 전체 면적 845.45㎡ 규모다. 탁구, 족구, 배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구기 종목이 가능한 경기장과 무대 시설을 갖췄다. 소수 다목적 체육관 준공은 송면 복합체육센터, 덕평 다목적 체육관, 감물 다목적 체육관에 이은 읍면별 체육 인프라 확충의 일환이다. 군은 내년 12월까지 69억원을 들여 청천면에 다목적 체육관도 짓는다. 2028년 10월에는 괴산읍에 배드민턴장, 탁구장, 건강측정실, 운동처방실 등을 갖춘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가 준공될 예정이다. 올해 말에는 칠성면에 파크골프장이 준공된다. 관내 네 번째 파크골프장이다. 군은 체육시설 개방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괴산종합운동장 육상 트랙을 연중 24시간 개방 중이다. 기존에는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개방했으나 군민들이 시간 제약 없이 육상 트랙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상시 개방으로 바꿨다. 괴산읍 동진천길에 위치한 괴산종합운동장은 400m 8레인 트랙과 축구장, 6128석의 관람석을 갖춘 괴산 지역 대표 종합 체육 시설이다. 재선에 성공한 송인헌 군수는 “스포츠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 복지이자 지역 경제를 살리는 강력한 산업”이라며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과 시설 확충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태화강 국가정원·울산대공원 품은 ‘글로벌 생태도시’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울산대공원 품은 ‘글로벌 생태도시’ 울산

    국가정원 봄꽃축제에 27만명 인파‘자연주의 정원’엔 대자연의 생동감울산대공원 장미축제 14만명 몰려느티나무·메타세쿼이아 길은 휴식태화강 하구 8000여 마리 철새 군무수질 지켜내 생물다양성 보고 부활낮엔 산업, 밤엔 환경… 균형적 결합글로벌 산업 도시들 울산 벤치마킹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이 ‘공해 도시’의 그늘을 완전히 벗고 세계에서 주목하는 ‘생태도시’로 대전환을 맞았다. 거친 기계 소리 대신 태화강의 맑은 물소리와 철새의 날갯짓, 꽃향기가 도심을 채운다. 특히 6월의 울산은 대한민국 제2호 태화강 국가정원과 초록 허파인 울산대공원을 중심으로 초여름의 푸른 생명력과 화려한 꽃바다, 매혹적인 장미 향기로 아름답게 물들고 있다. ●국가정원, 태화강이 피워낸 봄의 왈츠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과 울산대공원 중심의 생태계 복원 사업이 방문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봄꽃·장미 축제에 수십만 인파가 몰린 데 이어 청정 철새들까지 해마다 대거 찾으며 울산은 명실상부한 친환경 생태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체계적인 행정과 시민의 보전 노력이 맞물린 성과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으로 울산 생태 예술의 정점이다. 올해 봄에도 꽃양귀비와 작약 등 6000만 송이의 봄꽃이 만개해 유려한 태화강과 조화를 이뤘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달 열린 ‘2026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에는 27만 명의 인파가 다녀가며 대한민국 대표 생태 관광 명소임을 확고히 증명했다. 이곳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정원 디자인의 거장 피트 아우돌프가 아시아 최초로 조성한 ‘자연주의 정원’이다. 식물이 태어나고 시드는 모든 과정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도록 설계돼 초여름의 길목에서 대자연의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온전히 전한다. 정원의 백미인 ‘십리대숲’은 은은한 대나무 향과 함께 무더위를 식혀주는 쉼터다. 낮에는 청량한 댓길 산책을 즐길 수 있고, 밤에는 입체적인 은하수 조명이 불을 밝혀 신비롭고 환상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이처럼 꽃과 나무, 강물이 인간의 삶과 어떻게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완벽하게 보여주는 도심 정원은 찾아보기 어렵다. ●도심의 허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남구 옥동에 위치한 울산대공원은 총면적 364만㎡에 달하는 도심의 거대한 초록의 허파다. 글로벌 기업 SK의 이윤 사회 환원과 울산시의 미래 비전이 결합해 탄생한 민관 협력의 세계적 모범 사례로 무상 개방 이후 시민들의 삶의 질을 바꾸는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 울산대공원의 봄과 초여름을 대표하는 주인공은 단연 ‘오월의 여왕’ 장미다.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린 ‘2026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에는 전국에서 14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이번 축제는 축구장 7배가 넘는 5만 6174㎡ 규모 행사장에서 265종 300만 송이의 명품 장미가 일제히 만개해 매혹적인 향기를 선사했다. 흑장미부터 다채로운 장미가 가득한 테마 정원과 장미 터널은 방문객들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말끔히 씻어냈다. 울산대공원의 매력은 장미원에만 머물지 않는다. 공원을 둘러싼 울창한 느티나무 산책로와 메타세쿼이아 길은 싱그러운 초록 그늘을 만들고 탁 트인 호수 위로는 왜가리가 거닐며 평화로운 풍경을 자아낸다. 생태여행관과 푸른 연못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초여름의 휴식을 제공하면서 회색빛 산업도시의 피로를 잊게 하는 특권으로 자리 잡았다. ●철새들이 증명한 생태계 회복 울산 도심 생태계의 건강성을 가장 확실하게 입증하는 주체는 새들이다. 환경 변화에 민감한 철새들이 해마다 대규모로 찾으면서 과거 회색빛 산업도시가 생명의 요람으로 회복됐음을 잘 보여준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태화강 하구와 삼호대숲 일대는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다. 여름이 되면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날아온 7종의 8000여 마리 백로 떼가 대나무 숲에 보금자리를 튼다. 쇠백로, 황로 등이 초록 대숲 위로 하얗게 내려앉는 모습은 장관을 연출한다. 이들은 풍부한 먹이와 청정한 수질 덕분에 안전하게 번식하며 여름을 보낸다. 겨울이 오면 무대는 시베리아에서 온 떼까마귀와 갈가마귀 무리에게 넘어간다. 매년 10월 말부터 이듬해 3월까지 약 11만 마리가 울산의 하늘을 수놓는다. 해 질 무렵 이들이 펼치는 집단 군무는 현대무용이자 자연이 연출하는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같아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철새들이 모여드는 이유는 울산시와 시민들이 수십 년간 펼쳐온 ‘태화강 살리기 운동’의 결실이다. 시는 급속한 도심화로 태화강 바닥을 뒤덮었던 오염물질을 긁어내고 하수처리장을 확충했고 시민들이 감시자가 돼 강을 지켜낸 결과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부활했다. 철새들은 태화강을 잠시 거쳐 가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치열하게 이뤄낸 위대한 화해와 공존을 온몸으로 증명하는 생생한 지표다. ●‘산업’과 ‘생태’의 완벽한 앙상블 울산시가 달성한 생태계 복원은 국내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을 넘어 해외 주요 도시 및 국제 환경기구의 정책적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울산은 지난 수십 년간 진행해 온 하천 정화와 도심 녹지 확대 등 구조적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경제 발전과 생태계 보전이 상생할 수 있음을 통계와 구체적 성과로 입증했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자동차 생산 공장과 석유화학단지, 대형 조선소가 상시 가동되는 제조업 중심지 한복판에서 국가정원과 대규모 철새 서식지가 공존하는 구조는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주간에는 산업 생산 활동을 통해 국가 경제를 견인하고 야간에는 청정 하천을 중심으로 생태계 안정성을 유지하는 복합 도시 모델은 지속 가능한 개발의 표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제조업 기반과 자연환경의 균형적 결합은 향후 글로벌 산업 도시들이 지향해야 할 정책적 지표가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의 수질 개선과 국가정원 지정은 환경 복원의 완성 지점이 아니라 첨단 미래 산업과의 상생을 위한 새로운 시작점”이라며 “울산은 과거 오염 극복 도시라는 단편적 프레임을 넘어 첨단 산업과 청정 자연이 완벽하게 상생하는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생태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동화 속 한 장면”…보랏빛으로 뒤덮인 동해시 무릉별유천지

    “동화 속 한 장면”…보랏빛으로 뒤덮인 동해시 무릉별유천지

    강원 동해시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가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열린다. ‘별빛이 피는 라벤더’를 주제로 한 축제를 찾으면 보랏빛 라벤더가 물결을 이루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면적이 축구장 3개와 맞먹는 2만㎡ 규모의 라벤더정원에는 잉글리시 라벤더, 스위트라벤더, 프렌치라벤더 등 다양한 라벤더 1만 3000주가 심어져 낭만적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밤에는 경관조명이 달빛과 섞여 몽환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두미르전망대에 오르면 라벤더정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버블쇼, 어쿠스틱 버스킹 고연, DJ박스, 싱잉볼 명상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무릉별유천지는 1968년부터 50년 가까이 석회석을 캤던 시멘트 광산 부지를 활용해 만든 관광지로 2021년 11월 개장했다. 에메랄드빛을 띠는 청옥호와 금곡호가 라벤더정원과 어우러져 동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청옥호와 금곡호가 에메랄드처럼 은은한 녹색이 띠는 것은 석회 성분이 녹아 있어서다. 수심은 최고 30m에 이른다. 무릉별유천지는 이색적인 풍경 덕분에 드라마 촬영지로 자주 쓰였다. ‘지옥에서 온 판사’, ‘7인의 탈출’, ‘사랑의 불시착’가 대표적이다. ‘펜트하우스’, ‘바퀴달린 집’, ‘1박2일’, ‘소시탐탐’ 등 TV 예능 프로그램에도 등장했다. 무릉별유천지에는 놀이기구도 많다. 하늘을 나는 것처럼 독수리 날개 아래에 매달려 내려오는 스카이글라이더는 시속 80㎞가 넘는다. 솔숲에 조성한 300m 길이의 롤러코스터형 집라인과 채석장 내 임시도로를 질주하는 오프로드 루지, 곡선형 고공 레일에 매달려 무동력으로 내려오는 알파인코스터도 운영한다.
  • 월드컵 D-2인데 파업?…美 축구장 파국 겨우 면했다

    월드컵 D-2인데 파업?…美 축구장 파국 겨우 면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개막 직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축구 경기장 노동자들이 사측과 극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했다. AP 등 외신은 10일(한국시간) LA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의 식음료 노동자 약 2000명으로 구성된 노조 ‘유나이트히어’ 11지부가 운영사 ‘레전드 글로벌’과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조합원 투표로 파업까지 결의한 상황에서 가까스로 파국을 면한 것이다. 협상의 최대 쟁점은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 대상에 경기장 노동자들을 포함하지 않는 장치였다. 해당 내용은 이번 합의안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월드컵 대회 기간 할증 임금 적용과 직원들이 이민세관단속국(ICE)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을 요구해왔다. 지역 서비스 노동자 가운데 이민자 출신이 많다는 배경에서다. 임금 인상, 무인 계산 등 업무 자동화 제한, 외주 계약 감축 등의 내용도 반영됐다. 이번 합의안은 LA 올림픽 직전인 2028년 4월까지 유효하다. 노조는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합의안을 최종 비준할 예정이다. 사측은 성명을 통해 “극적으로 합의에 도달하게 돼 기쁘다”며 “월드컵 경기에서 관람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는 오는 13일 열리는 미국과 파라과이의 D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이번 월드컵에서 총 8경기를 치른다.
  • 이학수 경기도의원, 평택호 수상태양광 철회 촉구 건의안 본회의 통과

    이학수 경기도의원, 평택호 수상태양광 철회 촉구 건의안 본회의 통과

    한국농어촌공사가 평택시 및 지역 주민과의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해 온 대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해 경기도의회가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 수용성을 배제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제동과 함께 관련 법령 개정을 촉구하는 의회 차원의 공식 대응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학수 의원(국민의힘, 평택5)이 대표 발의한 ‘평택호 수상태양광 사업 철회 및 지역자산 보호를 위한 법령 개정 촉구 건의안’이 지난 9일 개최된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번 건의안은 이 의원을 비롯한 도의원 16명이 공동 발의에 참여해 평택호의 자산 가치 보존과 주민 권익 수호를 위해 뜻을 모았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월 평택호 전체 만수면적의 약 20%에 해당하는 485헥타르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자 모집 공고를 시행했다. 이는 국제 규격 축구장 약 680개에 해당하는 규모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평택호의 경관 훼손과 관광 기능 저하, 지역경제 위축 등이 우려됐다. 이번에 통과된 건의안에는 ▲한국농어촌공사의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공고 즉각 취소 및 사업 철회 ▲정부 차원의 평택호 관광 활성화 대책 조속 수립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시 지자체 사전 협의 및 주민 의견 수렴을 의무화하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개정 촉구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의원은 그동안 평택호 수상태양광 사업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지난 2월 5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농어촌공사의 사업 공고 즉각 취소를 촉구했으며, 같은 날 지역 주민과 시민·사회단체가 참석한 정담회를 열어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언론 기고 등을 통해 평택호가 특정 기관의 수익 사업 대상이 아닌 도민 전체가 향유해야 할 공공 자산임을 공론화했다. 그는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국가적 정책 방향에는 공감하면서도, 지역의 장기적 발전 전략과 주민 수용성을 철저히 외면한 일방통행식 사업 방식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음을 강조해 왔다. 본회의를 통과한 이번 건의안은 대한민국 국회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한국농어촌공사, 경기도, 평택시 등 관계 기관으로 공식 이송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평택호는 평택시민이 40여 년간 지켜온 희망의 공간이자 경기도민 모두가 함께 누려야 할 소중한 자산이다”라며 “이번 본회의 통과는 지역의 미래 가치를 지키기 위한 경기도의회의 분명한 의사표시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평택호 수상태양광 사업 철회와 주민 의견 수렴을 의무화하는 법령 개정, 평택호의 세계적 수변 관광지 도약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파주 축구장 17개 면적 軍보호구역 규제 완화

    파주 축구장 17개 면적 軍보호구역 규제 완화

    경기 파주시가 올해 1월에 이어 또 한 번 대규모 군사시설 보호구역 행정위탁을 이끌어내며 접경지역 규제 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 5일 제1보병사단과 51만1229㎡ 규모 군사시설 보호구역 행정위탁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축구장 71개 규모에 달하는 면적이다. 행정위탁은 군사시설 보호구역 내 건축물 신·증축 등 인허가 권한 일부를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하는 제도다. 이번 합의로 파주시 전체 행정위탁 면적은 69.21㎢로 확대됐다. 이번 대상지는 파주 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일대다. 위치별로 35m·40m·45m 높이까지 위탁 권한이 부여돼, 앞으로 해당 높이 이하 건축물은 군부대와 별도 협의 없이 파주시 자체 허가만으로 건축이 가능해졌다. 시는 이번 조치로 기업 투자와 산업단지 개발 관련 인허가 기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지영 파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시민 재산권 행사와 지역 발전을 위해 전향적인 결정을 내려준 제1보병사단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부대와 협력을 강화해 접경지역 규제를 완화하고 시민 불편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정위탁 지역 세부 위치는 파주시청 홈페이지 ‘새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군사시설 보호구역 현황은 토지이음 누리집에서도 조회할 수 있다.
  • 울산 ‘명소 작은결혼식’ 1호 부부 탄생

    울산의 명소를 공공 예식장으로 개방하는 ‘유온(U:ON) 웨딩’ 사업의 첫 번째 부부가 탄생했다. 울산시는 권혁민·이보경 부부가 7일 중구 태화동 울산정원지원센터에서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 결혼식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권씨 부부는 “신혼집 등 결혼을 준비하면서 비용 부담이 커져 유온 웨딩을 신청했다”며 “화려한 결혼식보다 소박하고 의미 있는 예식을 고민하던 중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유온 웨딩은 하객 수 100명 미만의 소규모 예식을 희망하는 예비부부에게 지역 명소인 예식 장소와 함께 예복, 헤어·메이크업, 식장 연출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개방되는 예식 장소는 태화강 국가정원 내 은행나무정원·숲속정원, 울산대공원 내 장미원·메타세쿼이아길·지관서가 앞마당, 대왕암공원 내 옛 교육연수원 축구장 일원·잔디마당, 울산 태화호 등 총 8곳이다. 시 관계자는 “유온 웨딩 1호 부부 탄생은 청년들이 결혼하고 정착하기 좋은 도시 울산을 체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예비부부들을 대상으로 수시 신청을 받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PXG어패럴, 블록코어 감성 담은 ‘그린 더비’ 캡슐 컬렉션 출시

    PXG어패럴, 블록코어 감성 담은 ‘그린 더비’ 캡슐 컬렉션 출시

    PXG어패럴이 전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 시즌을 맞아 블록코어(스포츠 유니폼 기반의 패션) 감성을 접목한 ‘그린 더비’(Green Derby)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축구장과 골프장이 모두 초록빛 필드라는 공통점에서 착안해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골프웨어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최근 패션 트렌드로 주목받는 블록코어 스타일을 접목한 ‘2026 FW 프리폴(Pre-Fall) 라인’으로, 여름부터 가을까지 필드와 일상을 아우르는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남성 라인은 스트라이프 디테일을 적용한 여름 니트와 와샤 소재 셔츠 재킷, 반팔 티셔츠, 하프 팬츠 등으로 구성했다. 와샤 소재 특유의 가벼운 착용감과 쾌적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여성 라인에서는 스포티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의 반팔 원피스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특히 셔츠 재킷과 하프 팬츠는 유니섹스 스타일로 제작돼 남녀 모두 블록코어 감성의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스포츠 삭스와 머플러 등 액세서리 제품도 함께 출시했다. PXG어패럴 관계자는 “스포츠 축제 시즌에 맞춰 골퍼들에게 새로운 스타일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컬렉션을 기획했다”며 “여름철 라운드와 일상에서 반바지와 셔츠 재킷만으로도 완성도 높은 셋업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LGU+, AI 데이터센터 승부수… “2030년 누적 수주 5조 목표”

    LGU+, AI 데이터센터 승부수… “2030년 누적 수주 5조 목표”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미래 성장사업으로 육성해 2030년까지 누적 수주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력·냉각·운영 역량을 앞세워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일 경기 파주시 AI 데이터센터(AIDC) 건설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AI 인프라 전략을 공개했다. 현재 공정률 약 20%인 파주 AIDC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200MW(메가와트) 규모 전력 공급이 확정된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다. 연면적은 약 15만㎡로 축구장 20여개 규모에 달한다.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1동은 이미 계약이 모두 완료된 상태다. 회사는 AI 산업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데이터센터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에는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앞으로는 기업과 일반 이용자가 AI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전력 사용량과 발열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경쟁력 역시 단순한 서버 수용 공간이 아니라 얼마나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열을 제어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주요 설비를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의 공법을 도입해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수개월 안에 확보할 수 있지만 데이터센터 건설에는 통상 3~4년이 걸리는 만큼 공급 지연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냉각 기술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파주 AIDC는 공기냉각과 액체냉각을 함께 활용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AI 서버의 발열 수준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냉각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LG유플러스는 평촌 데이터센터에서 관련 기술 검증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실제 서버 환경에서 상용 실증에 나설 예정이다. 센터 구축에는 LG 계열사들의 기술도 집약된다. LG전자는 냉각 설비를, LG에너지솔루션은 비상 전원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안형균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AI사업그룹장은 “AI 인프라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정몽규 축구협회장 사퇴 단상

    [데스크 시각] 정몽규 축구협회장 사퇴 단상

    친한 선배들과 술값 내기를 했다.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최종 성적 맞히기가 주제다. 선배들은 각각 32강 진출과 조별리그 탈락을 예상했다. 나는 16강 진출에 걸었다. 약간의 행운만 따라 준다면 충분히 16강 진출이 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물론 굳이 고백하자면 주변에서 월드컵 분위기가 너무 회의적이거나 밋밋하니 약간의 반발심이 없다고 할 수는 없겠다. 월드컵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예전 같은 열기를 느끼기 쉽지 않다. 국가대표팀에 환호하던 시대가 아니라는 변화도 있겠지만 역시 가장 큰 원인은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분노라는 걸 부정할 수 없을 듯하다. 2024년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계기였지만, 사실 그 이전부터 불신이 쌓일 대로 쌓여 있었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 듯하다. 2023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대표팀을 맡았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인사 참사’였고, 그 부정적 유산은 홍 감독 선임 논란에서 폭발했다. 이 과정에서 축구협회가 보여 준 건 말 그대로 헛발질과 자책골의 연속이었다. 물론 비판하는 쪽 역시 제대로 된 유효슛 하나 없긴 마찬가지였다. 그 끝에 남은 건 환멸과 냉소였다. 한국 축구에 대한 팬들의 애정은 차갑게 식어 버렸다. 그 모든 과정에서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의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일차적인 책임 그리고 최종적인 책임이 온전히 축구협회 수장에게 있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는 월드컵을 2주 앞둔 지난달 29일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그가 축구협회장에 당선된 게 2013년 1월이었다. 그가 회장으로 일하는 동안 월드컵 결과를 보면 2014 브라질 대회와 2018 러시아 대회는 조별리그 탈락, 2022 카타르 대회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얘기이긴 하지만 카타르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과 재계약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어쨌든 축구협회는 재계약 대신 클린스만 감독을 선택했고, 각종 난맥상과 불미스러운 사태로 축구협회를 뒤흔드는 결과만 초래했다. 그렇다고 해서 ‘이게 다 정몽규 때문’이라고 하는 것도 온당하다고 할 순 없을 것이다. 그런 비판이 성립하려면 그가 사퇴를 선언했으니 모든 게 잘될 거라는 비현실적인 전망도 성립해야 하기 때문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그럴 리가 없다. 대표팀 감독 선임의 공정성이 가장 큰 문제인 것처럼 얘기하는 분들을 많이 봤는데, 클린스만과 홍명보 모두 대표팀 감독 선임을 총괄하는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의 최종 1순위 후보였다. 애초에 공정성을 둘러싼 그 모든 논란 자체가 번지수가 틀렸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러저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정 회장이 한국 축구에 남긴 긍정적 유산도 함께 언급하는 게 공평하겠다. 10년 가까운 준비 끝에 48만㎡ 면적에 총 11면의 축구장을 비롯한 최신 시설을 갖춘 한국 축구의 랜드마크로 지난해 문을 연 코리아풋볼파크는 장기적인 리더십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K리그 승강제 시스템을 안착시킨 것 역시 중요한 성과가 분명하다. 22세 이하(U-22) 의무출전 규정 도입을 비롯한 차세대 선수 육성 노력, 10년 이상의 장기 스폰서십 계약 체결을 통한 재정 확보도 빼놓을 수 없다. 그나저나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는 감사 결과에서 정 회장 중징계와 함께 ‘절차적 하자로 상처받은 국민들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축구협회에 요구했다. 정 회장이 사퇴했으니 이제 국민들 치유할 일만 남았다.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승리와 감동을 보여 준다면 국민들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 그러므로 홍명보호가 문체부 요구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주길 촉구한다. 덕분에 나도 술값 내기에서 이겨 보자. 강국진 문화체육부장
  • LGU+, AI 데이터센터 승부수…2030년 누적 수주 5조 목표

    LGU+, AI 데이터센터 승부수…2030년 누적 수주 5조 목표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미래 성장사업으로 육성해 2030년까지 누적 수주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력·냉각·운영 역량을 앞세워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일 경기 파주시 AI 데이터센터(AIDC) 건설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AI 인프라 전략을 공개했다. 현재 공정률 약 20%인 파주 AIDC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200MW(메가와트) 규모 전력 공급이 확정된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다. 연면적은 약 15만㎡로 축구장 20여개 규모에 달한다.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1동은 이미 계약이 모두 완료된 상태다. 회사는 AI 산업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데이터센터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에는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앞으로는 기업과 일반 이용자가 AI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전력 사용량과 발열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경쟁력 역시 단순한 서버 수용 공간이 아니라 얼마나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열을 제어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주요 설비를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의 공법을 도입해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GPU는 수개월 안에 확보할 수 있지만 데이터센터 건설에는 통상 3~4년이 걸리는 만큼 공급 지연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냉각 기술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파주 AIDC는 공기냉각과 액체냉각을 함께 활용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AI 서버의 발열 수준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냉각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LG유플러스는 평촌 데이터센터에서 관련 기술 검증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실제 서버 환경에서 상용 실증에 나설 예정이다. 센터 구축에는 LG 계열사들의 기술도 집약된다. LG전자는 냉각 설비를, LG에너지솔루션은 비상 전원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LS일렉트릭과는 차세대 전력 시스템을 공동 개발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이들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센터 운영 시스템도 자체 개발하고 있다. 안형균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AI사업그룹장(상무)은 “AI 인프라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 ‘시더 FLNG’ 성공적 진수… “3기 동시 건조는 세계 최초”

    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 ‘시더 FLNG’ 성공적 진수… “3기 동시 건조는 세계 최초”

    삼성중공업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마트 연안에 투입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설비(FLNG)인 ‘시더 FLNG’의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시더 FLNG는 육상에서 공급받은 천연가스를 액화·저장·하역하는 연안형 설비로, 선체 넓이가 축구장 2.5배 규모이며 진수 중량은 약 5만t에 이르는 초대형 해양플랜트다. 삼성중공업은 핵심 공정인 2000~7000t 규모의 상부 플랜트 모듈 제작과 탑재, LNG 화물창 작업 등을 거쳐 시운전을 마친 뒤 오는 2028년 상반기 최종 인도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는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ZLNG’, 이탈리아 ENI ‘코랄 노르트 FLNG’, 캐나다 ‘시더 FLNG’ 등 대형 FLNG 3기가 동시에 건조된다. 대형 FLNG 3기가 동시에 건조되는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삼성중공업은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은 설계·구매·생산 등 전 부문의 데이터를 연결하는 엔지니어링 데이터 허브(S-EDH) 기반에 3X(DX-AX-RX), 디지털·인공지능(AI)·로봇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공정 최적화와 설계·생산 자동화등을 실현하며 복잡한 해양플랜트 공정의 표준화와 체계적 관리시스템을 정착해 FLNG 건조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동현 삼성중공업 해양사업본부장(부사장)은 “시더 FLNG의 성공적 진수와 세계 최초 FLNG 3기 동시 건조는 삼성중공업 스마트 조선소 혁신의 성과”라며 “미래형 스마트 조선소 고도화를 통해 FLNG 양산 시대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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