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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의 모든 것을 만나다

    여행의 모든 것을 만나다

    1000여개 부스 운영… 할인혜택 제공 하나투어가 주최하는 ‘2017 하나투어 여행박람회’가 9~11일 경기 고양의 킨텍스 제1전시장(3, 4, 5홀)에서 열린다. 올해 11주년을 맞는 박람회로, 전 세계 유명 호텔과 리조트, 항공사, 관광청 등 국내외 관광, 문화 관련 주요 업체들이 1000여개 부스에 빼곡히 들어찰 전망이다. 축구장 5개 크기의 박람회장은 방문객들의 관심 지역과 여행 목적에 따른 전시관으로 세분화된다.이번 박람회는 특히 해외 공연단의 공연과 시식행사, 문화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 비중이 늘었다. 여자보다 더 아름답다는 태국 트랜스젠더들의 ‘아프로디테 카바레 쇼’를 비롯해 ‘차밍 다낭쇼’ ‘필리핀 전통 무용단’ 등 전통 공연팀의 공연이 무대에 펼쳐진다. 부스에 설치된 가상현실(VR) 기기로 여행지를 미리 둘러보고, 태국 마사지를 체험하면서 한껏 기분을 낼 수도 있다. 시식과 시음행사도 준비됐다. 대만의 대표 간식인 펑리수, 백두산 꽃떡, 연변냉면 등을 시식하거나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동남아관에선 ‘동남아 가족여행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아이들이 그린 상상 속 동남아 여행 작품 가운데 추첨을 통해 항공권, 호텔 숙박권을 경품으로 준다. 박람회 현장에서 특별 할인 판매하는 여행상품은 이 박람회의 대표적인 인기 코너로 꼽힌다. 해마다 이 상품으로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이들도 많다. 예컨대 스테디셀러 상품인 ‘규슈 3일’은 39만 9000원에, ‘하와이 6일/7일/8일’ 상품은 30만원 할인된 89만 9000원, ‘호주 6일’ 상품은 169만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 여기에 SM면세점 쇼핑 시 최대 32% 할인 등의 혜택도 추가로 제공된다. 방문객 가운데 ‘골든티켓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세계일주 항공권’이 주어진다. 누구나 당첨을 꿈꾸지만 행운은 3명에게만 돌아갈 예정이다. 아울러 각 전시관마다 항공권 제공 등의 게릴라성 추첨 행사도 진행한다. 박람회 입장권은 7000원. 하나투어 회원은 무료다. 박람회 홈페이지(hits.hanatour.com)에서 초청장을 출력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맺어도 무료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FIFA 홈페이지 우루과이 ‘눈 찢는’ 사진 이틀째 지우지 않아

    FIFA 홈페이지 우루과이 ‘눈 찢는’ 사진 이틀째 지우지 않아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우루과이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눈찢기 세리머니’ 사진이 이틀 가까이 게재돼 있어 문제다. 우루과이의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19·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8강전에서 득점한 뒤 두 손으로 눈을 찢는 동작을 하며 중계 카메라로 달려갔다. 눈이 작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행동으로 특히 대회를 개최한 한국과 한국인을 조롱하는 뜻으로 비쳤다. 포르투갈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한 기쁨이 너무 컸을까? 우루과이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에서 단체로 눈을 찢는 포즈를 취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FIFA와 마찬가지로 우루과이축구협회도 이 사진을 트위터 계정에 올린 뒤 삭제하지 않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6일 오전 8시 전했다. 영국 BBC는 이날 “발베르데가 인종차별적인 제스처를 했다”며 “지난달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에세키엘 라베시가 중국 슈퍼리그 허베이와의 경기 득점 후 눈을 찢는 포즈로 사진을 찍혔다가 사과했는데 한 달 만에 또다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논란이 번지자 발베르데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한국어로 “인종차별적 세리머니가 아니라 친구를 위한 개인적인 세리머니였다. 내가 의도한 바는 인종차별이 아니다. 유감이다”고 해명했다. 우루과이 대표팀 관계자는 연합뉴스 보도 뒤에 전화를 걸어와 “발베르데의 세리머니는 아시아인을 비하한 것이 아니라 본인의 에이전트를 향해 한 것”이라며 “자료를 찾아보면 알겠지만 발베르데는 몇 년 전부터 이 세리머니를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집단 눈 찢기 사진에 대해선 “우루과이에선 관자놀이에 양 검지를 대는 제스처가 ‘난 미치도록 잘했다’는 뜻”이라며 “문화적 차이에서 빚어진 오해”라며 “이것 역시 예전부터 해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FIFA가 우루과이 축구협회에 해명자료를 요구해 오늘 오전 보냈다. 우리는 약간 억울하다”고 하소연했다. 우루과이는 이날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대전 한밭축구장에서 공식 훈련을 한 뒤 8일 오후 5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4강전을 치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세먼지ㆍ아토피 걱정 없다”…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 ‘눈길’

    “미세먼지ㆍ아토피 걱정 없다”…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 ‘눈길’

    미세먼지가 연일 문제가 커지면서 숲세권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연일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으로 기록되면서 자녀들과 함께 더욱 걱정 없이 머무를 수 있는 거주지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 대림산업업의 숲세권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추동공원1블록에서 선보이는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는 축구장의 약 99배에 달하는 총 123만여㎡의 대규모 공원 내에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 공원이 조성되면 해마다 약 20톤에 달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 민간공원 특례2호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단지는 사방이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사시사철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수려한 경관을 집안에서 볼 수 있는 조망권까지 갖춰 숲 속에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얻을 수 있을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추동공원은 해날광장, 연포지목원, 도당화원, 민락화원 등으로 구성된다. 해날광장은 실내배드민턴장 등의 운동시설이 들어서 계절에 상관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연포지목원은 만남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꾸며지며 연포놀이마당, 고인돌암석원, 데크산책로 등 사계 초화류와 어우러진 테마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는 지하 4층~지상 29층, 14개동, 전용면적 59~140㎡, 총 177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의정부~구리~천호를 연결하는 43번 국도가 단지 옆을 지나는 등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또한 단지 인근의 의정부 IC를 이용하면 서울외곽순환도로까지 빠르게 진입할 수 있고, 의정부 버스터미널이 가까워 서울 및 전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여기에 오는 6월 30일 구리~포천을 잇는 민자고속도로가 개통돼 의정부에서 서울까지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생활인프라도 우수하다. 의정부 도심권에 위치해 홈플러스, 롯데마트, 백병원, 경기도청 북부청사 등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의정부역 인근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CGV 등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의정부시에서 ‘방과후 및 토요프로그램 영어거점 체험센터’로 지정한 새말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새말초의 ‘새말EFL센터’는 실생활에서 유용한 영어수업을 진행해 의정부 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여기에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이 추진 중이며 신곡중, 영석고, 의정부 과학도서관 등이 위치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 당첨자는 6월 8일에 발표하며, 계약기간은 6월 13일~15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의정부시 호원동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0년 하반기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수락산서 또 불나 약 3시간 만에 진화…사흘 전 잔불에서 비롯됐을 가능성

    수락산서 또 불나 약 3시간 만에 진화…사흘 전 잔불에서 비롯됐을 가능성

    지난 1일 대형 화재가 발생했던 서울 수락산에서 사흘 만인 4일 또다시 불이 났다. 이 불은 3시간 42분 만에 진화됐다.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43분쯤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5부 능선 귀임봉(288m)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차 29대와 소방 인력 128명이 투입돼 화재를 진압했고, 새벽 1시 36분쯤 큰불을 잡았다. 이후 오전 4시 25분쯤 잔불까지 모두 껐다. 이날 불이 시작된 곳은 지난 1일 산불 발화지점으로부터 약 50m 떨어진 지점이다. 소방당국은 당시 땅 속에 남아있던 잔불이 다시 발화해 산불로 번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소방대원들은 산림청, 노원구청과 함께 24명 규모로 감시팀을 꾸려 화재가 다시 발생할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 1일 밤 9시 6분쯤 수락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축구장 면적의 약 5.5배인 3만 9600㎡를 태우고 1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 같은 월급쟁이더냐 우리는 구글이 부럽다

    다 같은 월급쟁이더냐 우리는 구글이 부럽다

    우리는 구글이 부럽다. 요리사가 상주하는 카페테리아를 24시간 운영하고, 그래서 직원들이 살이 찌자 축구장, 야구장, 승마장, 명상 과정을 만든 회사다. 구글이 높인 복지 눈높이에 적극 맞춘 국내 벤처 기업들은 “대기업보다 낫다”는 말을 듣는다. 월요병을 없애려 월요일 오전 근무를 없애고 주 35시간 근무제를 채택한 ‘우아한 형제들’, 요리사가 만드는 회사 밥을 먹고 5년 일하면 4주 유급휴가를 주는 ‘마이다스아이티’ 같은 곳이다. 그런데 1990년대까지 한국 기업들도 직원들의 의식주를 살뜰히 챙기는 측면에서 지금의 구글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내식당, 작업복, 사택, 학자금 등 다소 예스러운 느낌의 기업복지 요소들은 한국 공공복지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했다. 큰 공장이 밀집한 경남 울산에서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치약과 속옷까지 지급하자 근처 상가에서 ‘메리야스 지급을 중단하라’고 현수막을 내걸었다는 전설 같은 얘기가 구전될 정도다. 이런 기업복지는 이제 대기업(300인 이상)을 중심으로만 명맥을 유지 중이다. 대체 기업복지는 왜 더 확산되지 못했을까.옛날에 ‘월급쟁이’란 말은 새롭게 도입되는 복지제도의 첫 번째 수혜자가 된다는 말과 같았다. 지금은 전 국민 대상인 건강보험(당시 의료보험)은 1977년 500인 이상 고용 대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우선 도입된 뒤 확대됐다. 태생적으로 직장인을 대상으로 삼는 고용보험뿐 아니라 국민연금도 직장인부터 대상으로 삼았다. 1980년대엔 정부가 기업 규모에 따라 식당, 휴게실, 체육시설, 공제조합, 장학제도, 통근편의를 제공하도록 유도했다. 국가가 기획하고 기업이 돈을 들여 근로자 복지가 향상된 측면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정부 정책에 부응했다. 중화학공업이 발전하며 숙련 노동자를 오랫동안 잡아 둬야 한다는 경영적 필요가 있었고, 1987년 이후엔 노사분규의 빌미를 차단하겠다는 사측의 의도가 더해졌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989년 직원 100명 이상 기업 673곳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응답자의 94.8%가 1987년 6·29선언 이후 기업이 후생복지를 늘렸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 ‘임금 보전’ 기업복지의 또 다른 역할 ‘요람에서 무덤까지’란 말처럼 공공복지의 목표를 명확하게 표현한 말을 찾기 어렵다. 배워야 할 때, 아플 때, 벌이가 없어졌을 때, 살 집이 마땅치 않을 때처럼 삶에 위기가 닥쳤을 때의 공포 앞에서 공공복지가 작동된다. 지난해 기준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사회지출 비중이 10.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21.0%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한국에선 기업복지가 오랫동안 직장인의 공포를 줄이는 역할을 맡았다. 학자금 대출은 치솟는 자녀 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 주고, 의료비 지원으로 갑자기 아플 때를 대비할 수 있고, 주택자금 지원은 자산을 모을 종잣돈이 됐다. 공공복지의 미비점을 기업복지로 대체했던 셈이다. 여기에 하나 더, 기업복지의 또 다른 사명은 ‘임금 보전’에 있었다. 예컨대 기업이 대학생 자녀 학자금을 대 준다면 최소 연 1000만원의 가계 비용 절감 효과가 생긴다. 외환위기 사태를 거치며 평생고용 개념이 사라지고 근속연수가 줄면서 기업복지의 ‘임금 보전’ 사명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기업복지를 다 누리기 전 퇴사할 확률이 높아져서다. 4대그룹 소속 한 직원은 “30대 중후반에 결혼하면 50대 중후반에 애가 대학에 간다. 그때까지 내가 회사를 다닐 수 있겠느냐”며 씁쓸해했다. 학자금 때문에 명예퇴직 신청자가 적다는 지적에 따라 몇 년 전 은행권에서 명퇴 보상 요건에 ‘퇴직 뒤에도 학자금 지원’ 요건을 끼워 넣었던 적도 있다.●수당 개념 도입… 대기업 복지제도는 진화 중 기업복지를 월급 인상처럼 보는 이가 늘면서 대기업 안에선 전 연령, 전 사원이 복지를 활용케 하는 방향으로 진화가 꾸준히 진행됐다. 예컨대 삼성 계열사들은 과거에 설·추석과 같은 명절을 비롯해 1년에 4차례 매회 30만원 상당의 선물을 사원들에게 지급했다. 2000년대 중반엔 사원마다 일정액의 복지수당을 책정하고 자신이 원하는 종류의 복지를 선택하는 ‘카페테리아 복지제도’가 도입됐다. 최근엔 사원마다 복지포인트를 지급해 문화생활 등에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수당 개념의 복지제도가 운영된다. 다만, 이런 진화는 대기업에 국한된 얘기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 영세업체, 파견회사에서는 ‘복지로부터의 소외’가 이어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에 더해 ‘복지 양극화’가 본격화된 것이다.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중소기업(300인 미만)의 월평균 법정 외 복리비용(주거, 식사, 학자금, 문화수당 등)은 2000년 10만 2900원에서 2015년 14만 4500원으로 4만 1600원 늘었다. 같은 기간 대기업을 보면 17만 7800원에서 29만 6300원으로 11만 8500원 늘었다. 금속노조 노동연구원이 2012년 실시한 자동차 제조 관련 업체 여러 곳에 대한 조사에서도 ‘기업복지 격차’는 명확하게 드러났다. 대기업 주력 계열사인 완성차 업체인 A사엔 통근버스, 식당, 의료시설, 보육시설이 갖춰져 있고 대학생 자녀 학자금, 가족 의료비 지원, 주거지원금 대출제도 등이 완비됐다. 여름 휴가철이 되면 회사가 해변을 빌려 직원 전용 하계휴양소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 완성차 업체와 같은 그룹에 속한 계열 B사 역시 통근버스, 식당, 하계휴양소, 학자금 대출, 주택자금 대출 제도 등을 운영했다. 종업원 수가 1250명인 1차 협력 C사에서도 비슷한 기업복지가 운영됐지만, 일부 항목에서 A·B사보다 회사 지원 한도액이 적었다. 기업복지 처우는 2차 협력사, 하청업체로 갈수록 열악해진다. 2차 협력사 D사는 대학생 학자금 지원제도가 없었고, 가족 의료비나 주택자금 대출 지원이 없었다. A사 사내하청 회사로 직원 수가 6000명인 E사의 경우 중고생 자녀에 대한 학자금 지원도 갖추지 못했다. 통념적으로 A사에서 E사로 갈수록 임금이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덜 받는 사람이 더 써야 하는 임금·복지 체계가 구축되어 있는 셈이다. 각 사의 단체협약 조사 및 직원 면접 조사를 했던 홍석범 연구위원은 2일 “5년 전 관련 보고서를 낸 이후 격차가 벌어졌으면 벌어졌지, 줄진 않았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같은 사업장에서 같이 일하는데 원청업체 직원은 명절 선물을 받아 가고, 하청업체 직원은 빈손으로 귀가하던 풍경이 반복되고 있다는 뜻이다. 홍 연구위원은 “노조의 발언권이 센 기업에선 외환위기 이전 기업복지가 유지되거나 금전적 보상으로 대체됐지만, 나머지 기업에선 노동유연화 흐름에 편승해 기업복지 수준도 줄곧 퇴보했다”고 설명했다. ●복지 비용 ‘비정규직 제로화’ 걸림돌 되나 외환위기 이전 많은 역할을 기업복지로 떠밀어 고 공공복지가 부실하게 방치돼 있다가 외환위기 이후 기업복지의 양극화 현상이 더해지며 많은 부작용이 생겼다. ‘반값등록금’ 논의가 한창일 때 회사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는 대기업 노조가 살인적인 등록금에 대한 적극적인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게 대표적이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하자 기업복지를 장벽으로 보는 시각도 나타났다. 대형 유통업체의 경우 현금 계산원이 비정규직 중 많은데, 대부분 40~50대 여성들이다. 이들이 정규직이 되면 한창 병원 갈 일 많은 남편도 의료비 지원 대상에 들게 되는데, 기업은 연차별로 직원 1인당 수백만원에 해당하는 의료비를 지급하게 된다. 이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대기업을 중심에 둔 기업복지의 진화는 현재 진행 중이다. 롯데에 이어 CJ가 남성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대폭 늘렸고, LG디스플레이는 업무 연관성에 관계없이 임직원 질병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재원 100억원을 마련했다. 개별 기업을 넘어 전체 산업계 복지를 늘릴 복안, 나아가 공공복지 체질을 강화할 방안 모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담배꽁초 등 원인 추정… 수락산 산불도 인재 가능성

    축구장 5.5배 3만 9600㎡ 잿더미정확한 원인 파악은 2~3일 걸려 지난 1일 밤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등산로 일대에서 발생한 화재는 축구장 면적의 5.5배인 3만 9600㎡를 태우고 5시간 만에 잡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근처 현대아파트와 한신아파트 주민들은 밤새 불안감에 떨어야 했다. 2일 소방당국은 화재의 원인을 야간 등산객이나 주변 무속인들의 부주의로 추정하고 육안 감식을 진행했다. 소방 관계자는 “육안 감식 이후에는 경찰과 노원구청, 소방당국이 진행하는 합동 감식과 정밀 감식도 계획돼 있다”며 “자세한 화재 원인은 이르면 2~3일 뒤에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산림청의 한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을 짚어낼 상황이 아니라고 전제하면서도 “지난 3월 화재에 이어 인재(人災)일 가능성이 크지 않겠느냐”고 추정했다. 수락산의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지역에서는 지난 3월에도 불이 나 임야 4950㎡가 소실됐다. 당시 화재 원인은 등산객의 담배꽁초였다. 작은 불똥이 봄철 내내 이어진 건조한 날씨로 바싹 마른 낙엽과 잔가지에 옮겨붙고, 초속 5m의 강풍을 받으면서 수락산 화재는 대형 산불로 번졌다. 5부 능선 정규 등산로에서 5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불은 의정부 방향으로 긴 띠를 이루며 번져 2시간 만에 귀임봉 정상까지 도달했다. 수락산 산림보호원은 “등산로에서 흡연은 엄연한 불법이지만 담배를 태우는 입산자가 한둘이 아니다”라고 하소연했다. 현행법상 과실로 산림을 태워 공공을 위협에 빠뜨리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수락산 산불, 축구장 5.5배 태우고 완진…“2~3일간 감시체계”

    수락산 산불, 축구장 5.5배 태우고 완진…“2~3일간 감시체계”

    서울 노원 상계동 수락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1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화재는 축구장 5.5배 면적을 태우는 막대한 산림 피해를 냈다. 큰 불길은 화재 발생 5시간여 만인 2일 오전 2시 25분쯤 잡혔다. 13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10시 52분 사실상 진화가 완료됐다. 오후 5시 기준 불꽃은 발견되지 않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오후 5시까지 잔불이나 연기가 없어 사실상 완진이라고 보면 된다”며 “땅속 깊은 곳에서 재발화할 염려가 있기 때문에 2∼3일간 감시체계를 유지하며 잔불이 있는지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당국은 2일 오전 10시 50분부터 감시작업에 소방관 12명과 노원구 직원 250명을 투입했다. 이들은 낙엽을 헤치며 불씨를 찾았다. 이 인원은 오후 3시 30분쯤 소방관 15명과 노원구 직원 20명으로 줄었다. 당국은 야간에도 감시조를 편성, 잔불 유무를 살핀다는 계획이다. 화재는 1일 오후 9시 8분 수락산 5부 능선 귀임봉(288m) 아래쪽에서 시작됐다. 원인 불명으로, 최초 발화 위치는 5부 능선 인근 정규 등산로에서 50m가량 떨어진 곳으로 확인됐다. 불은 초속 5m 강풍을 타고 긴 띠를 이루며 의정부 방향으로 급속히 확산했고 오후 11시쯤에는 귀임봉 정상까지 도달했다. 산세가 험한 데다 낙엽이 5㎝ 두께로 쌓였고, 불이 번지는 속도가 빨라 화재 현장 위쪽으로 저지선 구축이 어려웠던 탓에 초반 진화작업이 애를 먹었다. 소방당국은 호스를 2∼3㎞ 길게 이어붙여 고압 펌프 차량 6대에 설치했다. 정상부에서 물을 뿌리며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재 초반 진화를 어렵게 한 강풍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잦아들었다. 현재까지 당국이 파악한 피해 면적은 축구장의 약 5.5배인 3만 9600㎡에 달한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화작업에는 소방당국과 관할 노원구, 경찰, 군부대 등에서 2330명이 동원됐다. 야간이어서 운항이 불가능했던 소방당국·산림청 헬리콥터도 동이 튼 오전 5시쯤부터 6대가 투입됐다. 발화지점과 가까운 아파트 주민들은 가슴을 졸이며 진화작업을 지켜봤다. 수락산을 태우던 불길은 아파트 발코니에서도 뚜렷이 보였고, 창문을 닫아도 매캐한 연기가 집안으로 들어올 정도였다. 주민들은 ‘큰 불길이 잡혔다’는 당국 발표 이후에서야 비로소 마음을 놓았다. 귀임봉 5부 능선에서 인근 아파트 단지까지 거리는 불과 700m에 불과하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산불 소식을 듣고 국민안전처 장관과 산림청장에게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진화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긴급지시를 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현장을 찾아 철저한 진화를 지시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도 신속한 진화를 독려했다. 소방·산림당국과 경찰, 자치단체 등으로 구성된 합동 산불조사감식반은 야간 등산객이나 무속인 부주의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산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화재 원인 규명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락산 산불 진화 최고 공신은 ‘시민정신’과 ‘물배낭’

    수락산 산불 진화 최고 공신은 ‘시민정신’과 ‘물배낭’

    1일 밤부터 시작된 서울 노원구 수락산 산불이 심야에 조기 진화될 수 있었던 것은 빛나는 시민의식과 함께 물배낭인 ‘등짐펌프’였다는 이야기가 2일 나오고 있다.심야에 초속 5m의 강풍도 간간이 부는 데다 인근에 대형 아파트 단지도 있어 산불은 자칫하면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산불이어서 소방차가 화재 현장 접근도 어려웠고, 헬기도 출동할 수 없었다. 소방당국이 기댈 수 있는 곳은 ‘인력’ 뿐이었다. 출동 가능한 소방대원이 모두 나왔지만 면적이 넓은 산불이어서 한계가 많았다. 화재가 접수된 1일 밤 9시8분쯤, 의용소방대원들과 시민 130여명 집에서 쉬다 뛰쳐나왔다. 외국인들도 스스로 나왔다. 주부들도 나와 컵라면 등을 끓여 이들을 도왔다.이들이 물배낭인 등짐펌프를 지고 삽을 들고 화재현장으로 좁은 등산로를 따라 올라갔다. 물배낭에 물을 채우기 위해 산과 급수 펌프로 오르내리기를 몇번씩이나 반복했다. 2일 새벽 2시25분쯤 소방당국이 “귀임봉 주변 큰불은 완전히 잡혔다”며 초진을 선언하자 주민들은 마음을 놓았다. 하지만 등짐펌프를 진 시민들은 불을 계속 포위했다. 포위망이 2중 3중이었다. 이들이 물을 뿌리고 삽으로 잔불을 정리했다. 자발적으로 나선 시민들과 소방당국, 노원구청 등이 진화에 밤을 새웠다.아침이 밝아오면서 헬기가 출동했고, 불길은 급격히 잡혀갔다. 축구장 5.5배 면적인 3만 9600여㎡가 탔다. 이들의 밤샘 사투를 보여주듯 수락산 먹자골목 길바닥에는 널브러진 등짐펌프가 긴박했던 상황을 보여줬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락산 산불 잔불 정리 중…축구장 5.5배 면적 소실

    수락산 산불 잔불 정리 중…축구장 5.5배 면적 소실

    서울 수락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2일 오전 2시 25분쯤 큰불이 잡히고 현재 잔불을 정리 중이다. 당국은 이번 산불로 오전 3시 기준 축구장 면적의 약 5.5배인 3만 9600㎡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했다.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불은 1일 오후 9시 8분쯤 수락산 귀임봉 아래 5부 능선에서 발생했다. 1시간 52분이 지난 오후 11시쯤 불길은 띠를 이루며 정상까지 도달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64대와 인원 2330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5시간 17분만인 2일 오전 2시 25분쯤 초진에 성공했다. 화재 발생 초기 진화 작업을 어렵게 한 초속 5m의 강풍은 이날 오전 5시쯤 초속 1m의 북동풍으로 잦아들었다. 소방헬기는 야간이라 처음부터 띄우지는 못했다. 애초 동이 트면 소방헬기 12대를 투입할 예정이었지만 밤새 큰불이 잡히면서 10대가 동원됐다. 소방 관계자는 “입체적인 진화를 위해 소방 소속 2대, 산림청 소속 8대 등 총 10대를 동원했다”며 “(지상에선) 낙엽을 뒤져가면서 잔불을 제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람이 산 정상에서 유동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숨은 불씨가 날아가 옮겨붙을 가능성에 대비해 인력과 소방장비를 계속 유지하면서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수락산 대형 산불 발생…현장 찾은 안철수

    [서울포토] 수락산 대형 산불 발생…현장 찾은 안철수

    지난 1일 9시 8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소식을 듣고 서울 노원구 국회의원이었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화재 발생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소방당국은 2일 오전 2시 25분쯤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고 현재는 잔불을 정리 중에 있다. 이 불로 축구장 면적의 약 5.5배인 3만 9600㎡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됐다(2일 오전 3시 기준).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수락산 대형 산불 발생…잠 못 이룬 시민들

    [서울포토] 수락산 대형 산불 발생…잠 못 이룬 시민들

    지난 1일 밤 9시 8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주민들이 걱정스런 눈빛으로 화재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2일 오전 2시 25분쯤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고 현재는 잔불을 정리 중에 있다. 이 불로 축구장 면적의 약 5.5배인 3만 9600㎡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됐다(2일 오전 3시 기준).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수락산 대형 산불 발생…진화나선 구청 직원

    [서울포토] 수락산 대형 산불 발생…진화나선 구청 직원

    지난 1일 밤 9시 8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 화재가 발생하자 노원구청의 녹지과 직원이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저지선을 만들고 있다. 소방당국은 2일 오전 2시 25분쯤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고 현재는 잔불을 정리 중에 있다. 이 불로 축구장 면적의 약 5.5배인 3만 9600㎡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됐다(2일 오전 3시 기준).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수락산 대형 산불 발생…현재 잔불 정리 중

    [서울포토] 수락산 대형 산불 발생…현재 잔불 정리 중

    지난 1일 밤 9시 8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2일 이른 새벽까지 꺼지지 않은 산불로 나무가 불에 타고 있다. 소방당국은 2일 오전 2시 25분쯤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고 현재는 잔불을 정리 중에 있다. 이 불로 축구장 면적의 약 5.5배인 3만 9600㎡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됐다(2일 오전 3시 기준).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수락산 대형 산불 발생…진화 작업 중인 소방대원

    [서울포토] 수락산 대형 산불 발생…진화 작업 중인 소방대원

    지난 1일 밤 9시 8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부터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이 다음 날인 2일 새벽 불을 끄며 산에 오르고 있다. 소방당국은 2일 오전 2시 25분쯤 불길을 잡는 데 성공해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이 불로 축구장 면적의 약 5.5배인 3만 9600㎡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됐다(2일 오전 3시 기준).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수락산 대형 산불 발생…불에 타는 나무

    [서울포토] 수락산 대형 산불 발생…불에 타는 나무

    지난 1일 밤 9시 8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2일 이른 새벽까지 꺼지지 않은 산불로 나무가 불에 타고 있다. 소방당국은 2일 오전 2시 25분쯤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고 현재는 잔불을 정리 중에 있다. 이 불로 축구장 면적의 약 5.5배인 3만 9600㎡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됐다(2일 오전 3시 기준).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미식축구장보다 큰 날개… MS 공동창업자 앨런이 만든 세계 최대 비행기

    미식축구장보다 큰 날개… MS 공동창업자 앨런이 만든 세계 최대 비행기

    세계 최대 비행기 ‘스트래토론치’가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에 있는 격납고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폴 앨런이 이끄는 스트래토론치사가 만든 이 비행기는 날개 길이만 117.3m로 미프로풋볼(NFL) 경기장 폭보다 길다. 본체 길이는 72.5m, 높이는 15.2m에 달한다. 이 비행기는 승객이 아닌 로켓을 싣고 공중에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모하비 AFP 연합뉴스
  • 대한민국 ‘태양광 1번지’ 충북, 아시아 솔라밸리 구축 꿈 ‘착착’

    대한민국 ‘태양광 1번지’ 충북, 아시아 솔라밸리 구축 꿈 ‘착착’

    화석연료로 인한 환경오염 등으로 신재생에너지가 주목받는 가운데 충북이 태양광산업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전국 유일의 태양광산업 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태양광 셀 생산공장, 국내에서 가장 큰 태양광기술지원센터와 수상 태양광발전시설 등이 속속 충북에 둥지를 틀고 있다. 전국 최초로 건립되는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센터도 충북에 들어설 예정이다. 손대는 태양광사업마다 ‘최초’, ‘최대’라는 수식어가 붙고 있다. 2025년까지 아시아 솔라밸리를 만들겠다는 충북의 야심 찬 계획이 열매를 맺어 가고 있다.1일 찾아간 충북 진천군 산수산업단지에 위치한 한화큐셀 1공장. 전체 면적이 축구장 5배 크기인 공장 내부로 들어서니 7개 생산라인에 구축된 자동화 장비들과 산업용 로봇들이 쉴 새 없이 웨이퍼를 옮기며 작업에 한창이다. CD처럼 생긴 웨이퍼의 두께는 2.54㎜. 규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폴리실리콘이 핵심 원료인 이 웨이퍼에 전기이온이 생성되도록 양극과 음극물질 등을 입히고 테두리를 잘라 내면 가로세로 240㎜ 크기의 네모난 셀이 만들어진다. 셀은 태양광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장치로 태양광발전의 핵심 부품이다. 이 공장에서 하루 생산되는 셀은 무려 100만장이다. 1공장의 셀 연간 생산량을 전력으로 따지면 1.9GW다. 230만명이 1년 동안 사용하고도 남는 전력량이다. 1공장에서 생산된 셀은 5개 생산라인을 보유한 한화큐셀 음성공장으로 옮겨져 모듈로 만들어진다. 셀이 만든 에너지를 저장장소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는 모듈 하나에는 셀 60~70여장이 들어간다. 공공건물이나 주택 옥상에 설치된 것들이 모듈이다.1공장 바로 옆에서는 한화큐셀 2공장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이다. 각종 장비와 자재를 실은 트럭들과 근로자들이 끊임없이 현장을 오가며 공장 내부에 전기발전기 등을 세팅하고 있다. 셀과 모듈 생산라인을 모두 갖추게 되는 2공장의 면적은 축구장의 10배에 달한다. 오는 9월 시험 가동한 뒤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간다. 2공장이 가동되면 한화큐셀이 진천에서 생산하는 셀의 생산량은 지금의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셀 공장이 충북에서 탄생하는 것이다. 충북이 태양광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현재 충북 지역에 입주한 태양광기업은 69곳에 달한다. 한화큐셀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신성솔라에너지, 한솔테크닉스 등 국내 태양광산업을 주도하는 대표 기업들이 충북에 입주해 있다. 이를 입증하듯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셀의 69%가 충북에서 나온다. 모듈은 50%를 충북이 차지한다. 다른 지자체들이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수치다.태양광기업들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기관들도 충북으로 몰려오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태양광기술지원센터와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센터다. 진천군 덕산면 혁신도시에 지상 2층(연면적 4936㎡) 규모로 건립된 태양광기술지원센터는 2014년 11월 준공됐다. 태양광기술지원센터 시험동(1578㎡)은 모듈솔라시뮬레이터와 자외선시험기, 결로동결시험기, 암모니아시험기, 염수분무시험기, 항온항습기, 옥외실증시험기 등 태양광 모듈 시험 장비 70여종을 갖췄다. 국내 최대 규모다. 2층에는 16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창업보육 공간이 들어섰다. 이 센터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은 가정용 냉장고 230여대를 동시에 가동시킬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센터 운영은 충북테크노파크가 맡았다.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센터는 총 190억원이 투입돼 2021년 진천군 문백면 1만 5935㎡ 부지에 건축 연면적 3306㎡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 센터의 핵심 업무는 수명이 다 됐거나 생산과정에서 불량이 발생했다는 이유로 대부분 매립 처분되고 있는 모듈 등 태양광 관련 부품들의 재활용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태양광 전문인력 4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태양광 모듈은 유리, 알루미늄, 실리콘, 구리, 은 등으로 구성돼 있어 90% 이상 원재료의 재활용이 가능하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지난해 39t, 2022년 1612t, 2027년 5802t 등 국내 태양광 폐모듈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폐모듈을 방치할 경우 환경문제까지 우려돼 재활용 연구가 시급한 상황이다. 충북이 태양광산업에 관심을 가진 것은 2010년부터다. 태양광 등 커져 가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생명과 태양의 땅’을 선포하고 아시아 솔라밸리 충북 건설을 천명했다. 다음해 4월에는 청주·충주·증평·진천·괴산·음성 등 6개 시·군에 걸친 4234㎢ 지역을 태양광산업 특구로 지정받았다. 나동희 도 태양광산업팀장은 “충북에 입주해 있던 태양광기업 30여곳의 연구개발 생산을 지원하고 더 많은 태양광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특구 지정을 추진했다”며 “특구 지정 후 30여곳의 태양광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특구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가설건축물이나 야외전시장을 지을 경우 허가 절차 없이 신고만 하면 된다. 또한 다른 기업보다 우선 특허심사를 받는 등 옥외광고물법과 건축법, 특허법 등에서 특례를 받는다.특구 지정에 성공한 도는 201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솔라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후 해마다 3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해 태양광자동차 경주대회, 아이디어공모전, 태양광지식연구회, 학술대회 등을 통해 솔라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2013년에는 전국 광역단체 중 처음으로 ‘태양광산업 육성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인 발판도 마련했다. 조례에는 충북지사가 기술 개발·인력 양성 등 태양광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태양광산업육성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도는 태양광산업에 주력하고 있는 지자체답게 도비 지원 등을 통해 정책적으로 경로당과 축사 등에 태양광발전시설을 보급, 주목을 받았다. 농촌태양광사업도 지난달 충북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 사업은 농민이 직접 태양광사업에 참여해 전력을 팔아 소득을 올리는 것이다. 그동안 보급된 태양광설비의 63%가 농촌에 설치됐으나 사업 대부분을 외지인들이 추진해 정작 농민들은 태양광사업이 그림의 떡이었다. 농민들이 거주지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사업을 하면 정부가 장기 저리 융자를 지원하고 전력을 판매할 때 우대를 받는다. 사업 컨설팅과 시공업체 알선 등은 에너지공단과 농협이 맡는다. 신철호 도 전략산업과장은 “2025년까지 1조 8000억원을 투입해 아시아 솔라밸리를 만들겠다는 큰 그림이 계획대로 그려지고 있다”며 “이제는 태양광뿐만 아니라 태양열, 지열 등을 융복합해 활용할 수 있는 미래사업이 필요한 시대라 시야를 넓혀 가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이미 융복합 에너지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준공된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하수처리장 7만 2000㎡ 터에서 생산된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인근 어린이집과 고등학교, 도서관, 체육공원 등에 공급하는 미래형 에너지 공동체다. 2020년 12월에는 제로에너지 하우스 100동으로 구성되는 제로에너지 실증단지가 진천에 조성된다. 제로에너지 하우스란 외부 공급 없이 태양광과 지열 등으로 에너지를 직접 해결하는 미래형 주택이다. 이 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1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상가 투자 불변의 법칙, ‘광명역자이타워’에서 찾는 투자포인트

    상가 투자 불변의 법칙, ‘광명역자이타워’에서 찾는 투자포인트

    수익형 부동산 상품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광명역자이타워가 ‘광명역파크자이 1차, 2차’ 이후 또 한번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광명역자이타워 상업시설의 인기 요인에는 ‘수익형 부동산 불변의 진리’로 통하는 5가지 투자 포인트를 꼽을 수 있다. 광명역자이타워는 KTX광명역 수요를 흡수하는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이 곳은 1일 이용객 2만 3000여명(2016년 기준)에 달하는 KTX광명역세권에 위치하여 KTX광명역 및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는 유동인구를 모두 흡수 할 수 있다. 때문에 깔대기 상권 형성이 가능해 상주 수요는 물론 역 이용 유동 수요까지 확보 했다. 또한 주 7일 독점 상권을 지니고 있다. 광명역자이타워 상업시설은 지식산업센터, 석수스마트타운의 안정적인 평일 수요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평일뿐 아니라 주말에는 광명역파크자이 1차, 2차 아파트 2653가구 입주민 수요와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새물공원 등 풍부한 주말 수요까지 확보해 말 그대로 쉴 틈 없이 365일 수익이 이어지는 독점 상권을 확보했다. 광명역자이타워의 약 800m 스트리트몰 설계도 눈길을 끈다. 스트리트몰 형태는 상가 이용객들이 오랜 기간 머물 수 있고 면대면 구조를 통한 가장 효율적인 상업시설 설계로 자리잡았다. 특히 유럽형 거리를 연상 시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점도 인기의 이유다. 광명역자이타워 상업시설은 이러한 스트리트몰이 약 800m로 길게 이어지는 만큼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의 장점을 극대화한 설계를 선보인다. 여타 상업시설들이 추상적인 배후 수요를 내세우는 것과 달리 광명역자이타워 상업시설은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한 배후 수요를 들고 있다. 먼저 광명역파크자이 1, 2차의 입주민 인구 산출 기준 약 7063명(2016년 12월 말 경기도 광명시 세대당 인구비율 2.66명 적용 시 총 2653가구 기준 7063명 추정)과 광명역자이타워 지식산업센터, 무역센터, 석수스마트타운 업무수요 추정 근무 수요 약 1만 9402명(2014년 6월 국토교통부 발표 종전 부동산 매각 전략 수립방안 연구 결과 1인당 오피스 점유면적 21.04㎡ 적용시 광명역자이타워 5679명, 무역센터 3192명, 석수스마트타운 1만 531명 추정)이다. 또한 여기에 인근 축구장 약 20배 규모의 새물공원(가칭)이 들어서면 더욱 많은 배후 수요가 예상된다. 광명역자이타워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로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탄2신도시 핵심상권, 우수한 교통망으로 서울 생활권 공유하며 가치↑

    동탄2신도시 핵심상권, 우수한 교통망으로 서울 생활권 공유하며 가치↑

    자족형 복합도시이자 남부 수도권의 최대규모인 동탄2신도시는 우수한 교통망으로 서울과 생활권을 공유하고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춰 수익형 부동산 투자의 최적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동탄2신도시가 주목을 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교통망이다. 지난해 수서발 고속철도(SRT)의 개통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기존에는 서울~동탄 간 이동시간이 1시간 이상 소요됐으나, 개통 후 강남까지 20분, 수서까지는 15분으로 감소했다. 더불어, 삼성역과 연결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동탄역 또한 2021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교통망 확충에 따라 동탄2신도시의 가치는 더욱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전국 각지에서 동탄2신도시를 찾는 수요자들이 대폭 늘면서 동탄2신도시는 최근 1년간 아파트 거래 1위, 인구 증가율 27%라는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배후수요 증가에 따라 상가 분양시장 역시 들썩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동탄2신도시에는 총 1만315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 중 현재까지 총 3294가구가 이미 입주를 시작했고. 연말까지 9862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며 “많은 배후수요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가의 비율은 낮아 동탄2신도시는 투자 가치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 수익형 부동산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동탄 호수공원 핵심상권에 공급되는 ‘우성 애비뉴타워’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상가는 총 연면적 21,092.21㎡ (약 6천4백평), 지하 4층~지상 10층, 총 149실로 구성된다. ‘우성 애비뉴타워’는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등 7개 특별구역으로 나뉘어 개발 중인 동탄 호수공원상권에 위치하고 있다. 동탄 호수공원은 면적이 약 75㎡만 규모로 축구장 105개 크기에 달한다. 또한, 수변문화광장, 물놀이장, 장포원 등의 특화시설이 들어서 나들이객 및 고정수요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2013년 완공된 광교 호수공원과 비슷한 면적대비 3.7배 가량의 배후수요가 있어 더욱 많은 유동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접근성도 뛰어나다. 인근에 위치한 타 상가들의 경우 전면에 조경이 설치돼 도로에서 1층 상가 진입이 불가능하지만 ‘우성 애비뉴타워’는 도로에서 바로 상가 진입이 가능하다. 또한, 상가 옆 대단지 아파트 주민들이 사용하는 보행자도로 및 버스정류장이 상가 바로 앞에 위치해 직접적인 유동인구를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라이프존, 푸드존 등 각 층마다 특성에 맞는 업종을 구성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 상가의 시행·시공을 맡은 우성건영㈜은 위례, 동탄2신도시, 마곡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성공적인 분양을 이끌어낸 상가전문건설기업이다. 또한 동탄2신도시에서는 ‘우성KTX타워’, ‘우성 르보아시티’ 등의 분양을 통해 시행의 안정성을 더하는 검증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동탄2신도시 남북을 가로지르는 유일한 대로인 동탄대로(8차선)에 인접한 ‘우성 애비뉴타워’는 남동탄 최대상권에 위치하여, 풍부한 유동인구 확보가 예상되어 분양시작 전부터 대형 병원 및 학원의 분양 및 임대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분양대행사는 가온알에스컴퍼니이며, 홍보관은 화성시 동탄대로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고 계셨나요] ‘세종청사의 허리’ 법제처…정부부처의 미드필더로

    [알고 계셨나요] ‘세종청사의 허리’ 법제처…정부부처의 미드필더로

    우리 몸의 중심이 되는 척추를 받쳐 주는 허리는 사람에게 중요한 부위이다. 축구는 통상 중원의 허리 싸움에서 승기를 잡는 팀이 이긴다. 조직도 강해지려면 허리에 속하는 중간관리층의 맨파워가 좋아야 한다.행운의 숫자 7번 동에 위치한 법제처는 용틀임 형태를 하고 있는 정부세종청사의 허리 부분에 위치해 있다. 정부청사의 중심에 있는 법제처의 입지 여건은 다른 부처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무엇보다 교통 요지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과 고속버스터미널이 가까운 그야말로 역세권이다. 또 문화생활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지척에 있는 홈플러스 문화센터에서 기타, 드럼, 요가, 댄스 등 다양한 취미활동이 가능하다. 쾌적한 주차시설을 무료로 이용하고 퇴근길에 편하게 쇼핑할 수도 있다. 길 건너에 있는 테니스장과 축구장은 체력단련과 스트레스 해소에 제격이다. 청사 건물 바로 옆을 흐르는 방축천 산책길은 청계천이 부럽지 않다. 방축천 지킴이 왕벚나무 아래 돗자리 깔고 짜장면 시켜 먹는 재미는 덤이다. 쾌적하고 채광이 좋은 법제처 구내식당은 맛집으로 소문이 나서 먼 길을 마다치 않고 찾아오는 타 부처 공무원들로 북적댄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다. 대표적 감정노동자인 법제처 직원들에게 잘 다져진 심신의 건강은 고품질의 법제서비스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법제처가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고,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이러한 입지 여건도 한몫한 것 아닌가 생각된다. 세종청사의 허리 법제처가 강해야 정부가 강해진다는 믿음을 가지고, 그동안 정부입법의 수문장이었던 법제처가 중원을 장악하는 미드필더로서 결승골의 특급 도우미가 되기를 다짐해 본다. 채향석 명예기자(법제처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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