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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전 징집은 곧 죽음”… 제주로 탈출한 예멘인들

    갑자기 제주에 밀려든 예멘 난민들. 이슬람 종파인 수니파와 시아파의 후티 반군이 2015년부터 내전 중인 아라비아반도 남서부 이슬람 국가에서 온 이들이다. 내전 와중에 지난해 콜레라로 50만명 이상이 감염돼 유엔으로부터 ‘세계 최대의 인도주의적 위기상황’으로 불리는 등 죽음으로 내몰린 예멘인 수십만명이 현재 자국을 떠나 지구촌을 떠돌고 있다. 예멘 난민의 대부분은 후티 반군의 강제 징집 등을 피해 예멘을 탈출한 사람들이다. 끝을 모르는 내전으로 징집은 곧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무비자·저비용 직항기 탓 입국 늘어 종교와 언어, 문화가 완전히 다른 제주에 몰려온 것은 제주 외국인 무사증 입국제도 탓이다. 여기에다 제주~쿠알라룸푸르 노선에 저비용 직항기가 취항해 제주에 바로 입국할 수 있었다. 난민 A씨는 “예멘을 떠나지 않았다면 벌써 강제 징집돼 전쟁터에서 죽었을지 모른다”며 “인터넷을 통해 제주 입국정보를 얻어 말레이시아 등에 체류하던 사람들과 공유하게 됐고 마침 제주행 직항편도 있어 건너오게 됐다”고 말했다. 난민이 몰려들자 정부는 지난 1일 예멘인의 제주 무사증 입국을 전면 금지시켰다. 공무원, 교사, 경찰, 축구선수, 상인, 전기 기술자 등 난민의 직업도 다양하다. 내전만 없었다면 자국에서 가족과 함께 안정된 삶을 누릴 사람들이다. 제주에는 올해 들어 549명이 말레이시아를 거쳐 입국했고 일부는 귀국 또는 다른 지역으로 떠나 현재 486명의 예멘인이 난민 신청을 위해 체류 중이다. 제주도는 이들이 아직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지 않았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자 지난 14일과 18일 취업 지원에 나서 271명에게 어선이나 양식장, 131명에게 요식업체 일자리를 알선했다. 난민 B씨는 “말레이시아에서 일해 돈을 조금 모았지만 제주의 물가가 너무 비싸 생계가 막막했는데 취업해 다행”이라며 “제주에서 돈을 벌어 예멘에 남은 가족들의 생활비도 보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1차 난민 심사에는 6~8개월이 걸리고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으면 제주 이외의 다른 지역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도 있다. ●“예멘인 난민 인정 사례 아직 없어” 한편 김도균 제주출입국·외국인청장은 19일 ‘정부가 예멘인 1인당 138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는 소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유포된 것과 관련, “제주에서 예멘인이 난민으로 인정된 사례가 없다”며 “난민 신청 단계에서 1인당 40만원 정도가 지원되는데 아직 지원이 결정된 사례는 한 사람도 없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러시아의 아침 우뜨라 라시야] 빨강은 노랑보다 강하다

    [러시아의 아침 우뜨라 라시야] 빨강은 노랑보다 강하다

    눈으로 뒤덮인 호숫가에서 홀로 앉아 사색에 젖어 있는 스웨덴인들이 아니었다. 지난 16일 수도 모스크바에서 스웨덴과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이 치러지는 니즈니노브고로드로 향하는 비행기 안. 한국 취재진 20여명과 스웨덴 대표팀의 노란색 유니폼을 챙겨 입은 스웨덴인 100여명이 뒤섞여 앉아 있었다. 스웨덴 서포터들도 만만찮았다. 공항에서 이미 맥주 서너 잔을 들이켠 듯 불콰한 얼굴로 큰소리로 떠들어대며 흥을 탔다.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이 열린 우크라이나 키예프 길거리에서 저 유명한 잉글랜드 훌리건들에게 밀리지 않았던 그들이다.이들은 니즈니노브고로드 공항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한국 취재진에게 거리낌 없이 다가와 어깨를 걸고 함께 사진을 찍자고 했다. 물론 손으로 스웨덴 국기를 펼쳐든 채였다. 4만 4000여명이 들어가는 경기장에 스웨덴 응원단이 2만명 몰려온다는 얘기도 나돈다. 비행기로 서너 시간이면 닿는 거리라 육로로 이동하는 이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02년 대한민국을 붉게 물들였던 축구대표팀 공식 응원단인 붉은악마는 이번에 여러 사정 때문에 러시아 집단 원정 응원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교민회 등이 주축이 돼 응원단을 조직했다. 배중훈(31)씨는 여행 가이드 생업을 포기하면서까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을 찾아 붉은 유니폼을 입은 교민들의 응원을 독려했다. 그는 오는 27일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리는 멕시코와의 2차전에 버스 두 대를 대절해 27시간을 달려 응원 간다고 했다. 배씨는 “스웨덴 격파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부탁하고 부탁했다. “설령 지더라도 최선을 다해 납득할 수 있는 경기를 해 달라”고 강조하던 그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가 과거 레닌그라드로 2차대전 때 900일 동안 나치 독일의 포위 공세를 견뎌낸 땅이며 스웨덴이 러시아에 영토를 빼앗긴 아픈 역사를 지닌 곳”이라며 ‘역사성’까지 언급했다. 어쩌면 바이킹 모자를 쓴 스웨덴 서포터들이 노랑 물결을 이룬 채 스타디움의 대부분을 메울지 모르겠다. 우리 응원단은 현지 교민들과 유럽 각지에서 달려올 유학생, 주재원들이 주력이다. 국내에서는 가가호호 텔레비전 중계를 지켜보거나 길거리 응원을 하기에 앞서 ‘현지 응원단’들을 먼저 응원해 줘야 하겠다. bsnim@seoul.co.kr
  • 성적소수자 축구 팬들 동성애 혐오 러시아에 오는 이유

    성적소수자 축구 팬들 동성애 혐오 러시아에 오는 이유

    성적 소수자(LGBT) 인권운동가가 러시아 모스크바의 붉은광장 근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판하는 일인시위를 벌였다가 구금됐다. 피터 태철이란 영국 출신 운동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옛소련 군사령관이었던 게오르기 주코프 동상 앞에서 “푸틴은 체첸의 동성애자 고문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광고판을 든 채 서 있었다.러시아 당국은 그를 가만 내버려두지 않았다. 영국 BBC가 1만여명의 팬들과 함께 삼사자 군단을 응원하기 위해 러시아로 떠나는 리라고만 자신을 밝힌 동성애자 축구팬의 기고를 실어 눈길을 끈다. 잉글랜드와 러시아는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대회 기간에 충돌했던 데다 스파이 독살 사건으로 외교관계마저 최악인 상황이다. 더욱이 러시아는 개인부터 국가까지 동성애에 대해 극단적인 혐오감을 드러낸 나라다. 그런데도 그가 신변의 위협을 느끼면서도 러시아를 가겠다고 한 이유는 뭘까? 그는 기고를 통해 “전에 러시아에 가본 적이 있는데 분위기 때문에 질식할 것 같았다. 하지만 (월드컵이 시작하면) 아드레날린이 솟구치고 모든 걱정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동성애자 서포터로서 가면 안된다고 모든 사람들이 말하기 대문에 오히려 더 가고 싶어진다”고 말했다.리는 또 친구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언제 갈거니?”와 “지금도 가고 싶냐?”는 것이라며 “그들은 지금이라도 내가 가면 안된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에 러시아는 동성애자들의 프로파간다를 금지했다. 영국 외무부는 러시아에서 “동성애에 대한 공중의 태도는 영국에서보다 훨씬 덜 관용적”이라고 이례적으로 공표했다. 축구 서포터 협회는 동성애자 팬들이 러시아에 머무르는 동안 “성정체성을 드러내지 말라”고 조언했다. 리는 “만약 (성적 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깃발을 들고 그곳에 도착하면 난 외면당할 것이고 한쪽으로 밀려난 뒤 어쩌면 한대 맞을 수도 있다”면서도 “월드컵 무대가 막이 오르면 러시아 사람들은 전세계에서 모여든 사람들을 접하며 더 많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낙관했다. 나아가 많은 것을 드러내는 성품의 파트너와 함께 러시아에 갈 것이라고 했다. 드러내놓고 파트너의 손을 잡거나 하는 공적 공감대 표현(PDA)을 하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 사람들이 알아볼 정도의 행동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사실 4년 전 소치동계올림픽 때도 푸틴 대통령은 동성애자 선수들이 차별을 받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는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리는 지적했다. 이어 시각이나 견해가 바뀐 것인지, 그가 진심으로 걱정하는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털어놓았다. 월드컵 반차별국장인 알렉세이 스메르틴은 성적 소수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시키느라 애쓰고 있다. 리는 러시아가 자신들을 세계무대에 드러내려면 대회 기간 동성애 혐오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가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가서 직접 확인해보겠다고 했다. 그는 결론으로 “아마도 조금 톤을 낮춰 말하게 될 것이며 많은 시선이 내게 쏠리는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그러나 동시에 다른 이들의 시선 때문에 날 바꾸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페루 게레로 덴마크전 나서며 미이라들에 고마워할 이유

    페루 게레로 덴마크전 나서며 미이라들에 고마워할 이유

    페루의 주장 파울로 게레로(플라멩구)가 17일 새벽 1시(한국시간) 러시아 사란스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덴마크와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에 나선다면 지난 1999년 칠레와 아르헨티나 국경의 해발고도 6400m 지점에서 발견된 세 구의 고대 잉카인 미이라들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영국 BBC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게레로가 지난해 금지약물 양성반응이 나와 내려진 출장 정지 징계를 푸는 데 상당한 기여를 했기 때문이다. 88경기의 A매치에 출전해 페루 역대 축구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34골)을 기록했고 페루 대표팀을 이끄는 정신적 기둥인 그의 그라운드 복귀는 어떻게 가능했을까? 거의 20년 전에 1.5m 흙과 바위 밑에서 발견된 이들 미이라는 CT 촬영 결과 마치 최근에 숨을 거둔 이들처럼 내부 장기가 멀쩡히 남아 있었다. 해서 그들이 화산 폭발로 목숨을 잃기 전 무얼 먹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레로는 지난해 10월 양성반응이 나온 뒤 계속해서 자신은 코카인 약물을 복용한 것이 아니라 몸이 좋지 않아 마셨던 허브차에 코카잎이 들어가는 바람에 성분이 검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페루인들은 코카잎을 입안에 넣고 우물거리다 한 시간쯤 뒤 버리는 식습관을 8000년 이상 유지했으며 고소 증세를 낫게 하려는 목적 때문에 합법이라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의 주장에 국제축구연맹(FIFA)은 움쩍도 하지 않았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월드컵 예선 마지막 두 경기에 그는 나오지 못했고 아르헨티나와 0-0으로 비기고 지난해 10월 콜롬비아와 1-1로 비기면서 페루는 지난 1982년 이후 처음으로 잡은 본선 진출 기회를 놓치는 듯했다. 그러나 페루 대표팀은 뉴질랜드와 두 차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벌여 원정 경기를 0-0으로 비기고 홈 2차전을 2-0으로 이기며 극적으로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더욱 절박해진 게레로와 변호인단은 지난해 12월 FIFA 청문회에 브라질 생화학자 LC 카메룬 박사와 미국 사우스플로리다 대학의 고고학자인 찰스 스태니시 박사를 초빙해 코카 잎을 다른 허브들과 냄새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아 게레로가 주장하는 일과 같은 일이 있을 수 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명백한 증거가 필요했다. 해서 2013년 이들 미라의 머리카락에 대한 부검 보고서에 게레로의 소변 샘플에서 검출된 벤졸 성분과 똑같은 것들이 나왔다는 점을 덧붙였다. 이렇게 해서 400년 전 이상 화산폭발로 잿더미에 갇혔던 이들 미라에서 검출된 성분과 1859년 독일 화학자 알베르트 니만이 처음 조제한 코카인과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하지만 이것만이 아니었다. 지난 4월 수도 리마의 스타디움에는 수천명이 운집해 영원한 주장의 컴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또 유고 요리스 프랑스, 밀레 예디낙 호주, 사이몬 카이예르 덴마크 주장 등 같은 조에 속한 대표팀 주장들이 연서명해 게레로가 나서는 경기에서 대결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렇게 해서 대회 개막을 2주 앞둔 지난달 31일 스위스연방법원은 14개월의 출장 정지 징계를 일단 풀어주기로 결정했고, 국제스포츠분쟁재판소(CAS)도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게레로는 16일 덴마크와의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스페인어로 전사란 뜻을 가진 게레로가 페루에게 값진 선물을 안길 수 있을지 지켜보자.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핫한 축구선수 미모의 아내들

    [포토] 핫한 축구선수 미모의 아내들

    대회마다 뛰어난 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축구 스타들이 탄생한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 부인이나 여자 친구와 사랑에 빠진 축구 스타 역시 주목받는다. 14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30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이 열렸다. 축제의 막이 오른 뒤 개최국 러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A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벌였다. 전 세계인이 한 달여간 즐기는 지구촌 축구축제가 막이 오르면서 모든 시선이 러시아로 향하고 있다. 지난 대회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독일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어느 팀이 최후에 미소지을지 관심을 끈다. 하지만 월드컵은 본선 참가국의 성적만 시선을 모으는 게 아니다. 각 참가국 선수들과 관련한 부가적인 요소들이 축구 팬의 관심으로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린다. 매 대회 멋진 퍼포먼스로 주목받는 월드컵 스타가 탄생하듯이 축구 스타의 부인이나 여자 친구도 함께 주목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는 어떤 축구 스타의 짝이 화제인지 각 조 주요 선수의 아내나 여자 친구를 통해 예상해보자. ●A조 러시아-유리 지르코프 아내, 인나 지르코바 인나 지르코바는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베테랑 수비수로 활약 중인 유리 지르코프의 아내다. 유리 지르코프는 지난 2014년 한국과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71분간 뛴 선수로 국내 팬들에게 알려져 있다. 14일 사우디아라바이와의 경기에서도 왼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해 이번 대회 첫승리이자 대승에 공헌했다. 당시 러시아는 경기 전투력을 높이기 위해 각 선수의 부인이 모여 섹시 화보를 찍어 화제를 모았다. 유리 지르코프의 아내 인나 지르코바 역시 화보 촬영에 참여해 남편을 내조했다. 화끈한 내조로 남편을 도운 인나 지르코바는 최근 러시아 매체 ‘스플레뜨니크 온라인’이 선정한 가장 핫한 아내 혹은 여자 친구로 선정됐다. ●B조 스페인-헤라르드 피케의 부인, 샤키라 피케는 스페인의 핵심 수비수로 세르히오 라모스와 함께 철벽 라인을 구성한다. 그는 스페인이 우승한 2010 남아공월드컵 때부터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프로에서는 자국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 중인 베테랑 수비수다. 피케의 아내 샤키라는 콜롬비아 출신 가수로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주제가 ‘Waka Waka’를 부른 주인공이다. 피케와는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인연을 맺고 지난 2011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두 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아직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았지만 샤키라와 피케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B조 포르투갈-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 호날두는 말이 필요 없는 축구 스타다. 그는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상을 최근 10년간 리오넬 메시와 사이좋게 5차례씩(2008, 2014, 2015, 2016, 2017) 나눠 가졌다.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A매치에서 149경기 84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2006 독일월드컵부터 이번 대회까지 4회 연속 출전했다. 스페인에서 모델로 활동한 로드리게스는 완벽한 보디라인을 자랑한다. 남자 친구 호날두의 몸 못지않게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그는 ‘섹시 스타’로서 손색없을 정도다. 로드리게스와 호날두의 인연은 지난 2016년 11월 한 패션 브랜드 행사장에서 직원과 손님으로 만나 인연을 맺은 뒤 사랑을 키웠다. 로드리게스는 호날두가 대리모를 통해 낳은 세 아이와 지난해 11월 출산한 딸을 포함해 네 아이를 키우고 있다. ●C조 페루-파울로 게레로의 여자친구 따이사 릴 파울로 게레로는 페루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이자 간판 공격수다. A매치 87경기 34골을 기록 중인 그는 페루 역대 통산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가지고 있다. 페루의 36년 만에 월드컵 진출을 앞둔 시점인 지난해 12월 게레로는 금지약물 복용 문제로 FIFA로부터 1년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게레로는 의도적으로 해당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는 일관된 주장 끝에 6개월 경감을 얻어냈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게레로의 여자 친구인 릴은 최근 게레로에게 가장 큰 낙원이었다. 그는 게레로가 약물 스캔들로 마음고생하며 소송 중일 때 옆에서 그의 곁을 지켰다. 릴은 게레로의 곁에서 흔들리지 않고 이번 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부터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 ●D조 아르헨티나-리오넬 메시의 부인, 안토넬라 로쿠소 메시의 가정은 축구계 모범 가정으로 유명하다. 로쿠소는 사촌 오빠의 친구인 메시와 소꿉친구로 인연을 맺은 뒤 2004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지난 2012년과 2015년 티아고와 마테오를 낳은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고향 로사리오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지난 3월 셋째 아들 시로까지 얻었다. 유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메시는 무엇보다 로쿠소의 아름다운 미모로 더욱 부러움의 시선을 받는다. 축구 실력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아내를 둔 메시는 여러모로 축구팬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뒤통수 머리카락 잘라 그려낸 리오넬 메시 화제

    뒤통수 머리카락 잘라 그려낸 리오넬 메시 화제

    가위와 칼만으로 사진같이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의 초상화를 그려내는 이발사가 언론에 소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세르비아의 이발사 마리오 흐발라(35). 노비 사드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는 그는 이발로 축구선수의 초상화를 그려내는 '가위손 아티스트'다. 이발을 아트로 업그레이드 한 셈이다. 도화지는 고객의 뒤통수, 도구는 이발용 가위와 칼이다.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흐발라는 아르헨티나의 대표팀의 주장 메시의 초상화를 그려냈다. 눈썰미와 손기술의 접목으로 인물사진 같이 섬세한 초상화를 완성했다. 머리털을 적절히 남기면서 이발하는 식으로 그가 초상화를 그려내기 시작한 건 지금으로부터 약 9년 전. "뭔가 색다른 스타일로 만들어 달라"는 한 고객의 요청을 받고 장난처럼 시작한 게 '가위손 아트'의 시작이 됐다. 이후 다양한 그림을 그려냈지만 역시 가장 어려운 건 초상화다. 작업에만 꼬박 5~7시간이 걸린다. 완성도가 높은 만큼 고객의 만족도는 100%다. 흐발라는 "초상화를 뒤통수에 그린(?) 고객이 길을 걷다 보면 사진을 찍자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면서 "그 정도면 성공한 작품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러시아월드컵에 맞춰 그는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초상화를 그려냈다. 10시간 넘게 작업을 해야했지만 돈은 한 푼도 받지 않았다.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면서 홍보를 위해 서비스한 작품이다. 그는 "월드컵기간 중 많은 고객이 뒤통수에 초상화를 만들어 달라고 했으면 좋겠다"면서 웃어보였다. 한편 흐발라는 정교한 초상화를 이발로 뒤통수에 그려넣어 주고 받는 가격을 공개하진 않았다. 사진=에페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분데스리가 도움왕… 몸값 570억 ‘특급 배달부’

    분데스리가 도움왕… 몸값 570억 ‘특급 배달부’

    박지성 능가한 활동량 ‘경계 대상 1호’ 이용·고용한 등 전담 마크맨 나설 듯 스웨덴 축구의 최대 강점은 조직력이다. 얀네 안데드손 감독은 세계적인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갤럭시)를 러시아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떨어뜨리면서까지 대표팀의 색깔을 유지하는 데 힘썼다. 이기적인 스타 한 명보다 똘똘 뭉친 다수의 힘이 더 강력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러한 스웨덴의 조직력 한가운데는 미드필더 에밀 포르스베리(27·라히프치히)가 있다.그의 축구는 화려하지 않지만 정확한 패스와 박지성을 능가하는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을 이끌고 있다. 포르스베리는 또 골보다 어시스트 욕심이 더 많은 ‘특급 배달부’이기도 하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이던 2016~17시즌 8골 19도움을 기록하며 어시스트 1위를 꿰찼다. 자연스럽게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동료의 골을 돕는 ‘이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포르스베리의 헌신적인 플레이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게 아니다. 그는 프로 축구선수 출신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철학을 듣고 자랐다. 선수 출신인 아내 스항아 후사는 현재 그의 가장 큰 멘토이자 조력자다. 포르스베리에 군침을 흘리는 명문팀들도 즐비하다. 유럽 매체들은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 리버풀 등이 포르스베리를 영입하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고 보도했다. 물론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의 활약 여부에 따라 더 많은 구단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낼 수 있다. 영국 언론은 그의 몸값을 4000만 파운드(약 577억원)으로 매기기도 했다. 1차전을 조별리그 통과의 잣대로 삼는 한국 대표팀에게는 당연히 ‘경계 대상 1호’다. 그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포백을 쓴다면 오른쪽 윙백 자원인 이용(전북) 혹은 고요한(서울)이 전담 마크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센터백 자원인 장현수(FC도쿄), 김영권(광저우) 등도 과감하게 협동 수비에 나설 전망이다.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 핵심 선수를 꼽아 달라는 말에 주저 없이 포르스베리의 이름을 꺼낸 뒤 “그는 중앙에서도 활발하게 움직인다. 어떤 플레이를 펼치는지를 우리 선수들에게 각인시켰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14일)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 생중계...‘이불밖’ 등 일부 방송 결방

    오늘(14일)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 생중계...‘이불밖’ 등 일부 방송 결방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 중계 방송으로 지상파 3사 일부 프로그램이 결방한다. 14일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이 KBS, SBS, MBC 등 지상파 방송을 통해 이날 오후 11시 10분 부터 생중계 된다. 이어 조별 예선 A조 러시아VS사우디아라비아 개막전이 전파를 탄다. 이에 기존 해당 시간대에 편성됐던 일부 프로그램이 한 주 쉬어가게 됐다.이날 편성표에 따르면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와 SBS 시사 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MBC 예능 ‘이불 밖은 위험해’가 결방한다. JTBC, TV조선, MBN, 채널A 등 종합편성 채널은 정상 방송한다. 한편 오는 7월 16일까지 진행되는 러시아 월드컵은 지상파 3사를 통해 생중계된다. 월드컵 해설위원에는 국가대표 등을 지낸 축구선수 출신들이 각 방송사에 배치돼 기대를 모은다. KBS2에는 이영표와 이근호, SBS 박지성, MBC 안정환, 서형욱, 현영민 등이 해설을 맡는다. 사진=KBS2, 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대세-명서현, 필리핀 세부 가족여행 中...‘눈웃음이 똑 닮은 가족♥’

    정대세-명서현, 필리핀 세부 가족여행 中...‘눈웃음이 똑 닮은 가족♥’

    축구선수 정대세 가족이 필리핀 세부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14일 축구선수 정대세가 아내 명서현, 아들 태주, 딸 서아와 함께 세부에서 근황을 전했다. 이날 정대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필리핀 세부의 한 리조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가족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리조트 수영장에서 물놀이 하는 정대세와 아내 명서현, 아들 태주 모습이 담겼다. 특히 아빠와 똑 닮은 태주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내 명서현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 여행 중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앞서 전날 정대세는 아내와 함께 조식을 즐기는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수영복 차림의 부부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아드님 너무 귀여워요”, “태주 반달 눈~~~귀엽”, “날씨도 좋고, 두 분 표정도 좋네요. 계속 웃는 일만 있으시길”, “정대세 씨, 안 보여요..”, “정말 너무 보기 좋은 가족 모습이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대세, 명서현 부부는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최근 하차했다. 사진=정대세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기성용♥’ 한혜진, 7월 ‘한끼줍쇼’ 출연...“최근 녹화 마쳐”

    ‘기성용♥’ 한혜진, 7월 ‘한끼줍쇼’ 출연...“최근 녹화 마쳐”

    축구선수 기성용 아내이자 배우 한혜진이 ‘한끼줍쇼’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4일 JTBC 예능 ‘한끼줍쇼’에 배우 한혜진(38)이 출연한다. 이날 JTBC 측은 “한혜진이 최근 ‘한끼줍쇼’ 녹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7월 중 방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한혜진이 최근 서울 종로구 효자동 서초마을 일대에서 ‘한끼줍쇼’를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한혜진은 지난 2013년, 8세 연하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했다. 기성용은 이날(14일) 개막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최용수 감독, 안정환에 “너 빼고 다 착했어” 웃음

    ‘냉장고를 부탁해’ 최용수 감독, 안정환에 “너 빼고 다 착했어” 웃음

    ‘냉장고를 부탁해’ 최용수 감독이 전 축구선수 안정환과의 특급 케미를 보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최용수 감독과 샤이니 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용수 감독은 “선수 시절 (후배들 중) 누가 가장 말을 잘 들었냐”는 김성주의 질문에 “박지성”을 꼽았다. 그는 “지성이는 굳이 터치를 하지 않아도 본인이 알아서 하는 스타일이다. 이영표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반면 안정환에 대해서는 “다 챙겨줘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용수 감독의 말을 듣던 안정환은 “내가 볼 때 지성이는 맨유에서 뛰고 있었기 때문에 심부름을 안 시켰다. 영표는 말을 걸면 자꾸 전도하려고 하니까 말을 안 걸었다. 셋 중 그나마 만만한 나에게 심부름을 시켰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용수 감독은 “이영표의 경우, 뭔가 시키려고 하면 ‘형 제가 그걸 왜 해야 하는지 얘기해주십시오’라고 말한다. 그렇게 영표의 말을 듣다 보면 설득당한다”고 안정환의 말에 반박했다. 최용수는 이어 “애들은 다 착했다. 너(안정환) 빼고 다 착했다”고 말해 웃움을 자아냈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크로아티아 축구 거물 6년반 실형 언도 전에 보스니아 줄행랑

    크로아티아 축구 거물 6년반 실형 언도 전에 보스니아 줄행랑

    러시아월드컵 개막이 코앞인데 즈드라브코 마미치 크로아티아축구협회(HNS) 부회장이 최고의 명문인 디나모 자그레브 최고경영자(CEO)로 일할 때 이적료를 착복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6년 6개월 실형을 언도받았다. 대표팀 주장인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는 위증 혐의로 기소돼 있다. 오시예크 법원은 디나모 자그레브 구단의 이적료 1억 1600만 쿠나(약 200억원)를 빼돌리고 1220만 쿠나의 세금을 탈루했다는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영국 BBC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아울러 형제이며 디나모 자그레브 구단의 코치를 지냈던 조란 마미치, 전직 구단 국장인 다미르 브르바노비치, 세금 조사원 밀란 페르나르에게도 실형을 선고했다. 이들 중 누구도 법원에 출두하지 않았으며 이들은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항소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마미치는 크로아티아 축구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미스터 빅’이란 별명으로 불려 왔는데 그는 이제 판결 하루 전 국경을 넘어 이웃 보스니아의 한 사원으로 달아나 숨었다. 디나모 자그레브 구단의 CEO로 재직하면서 HNS 부회장을 맡았다. 하지만 디나모 자그레브 팬들은 그의 일당들이 클럽을 이용해 이적료를 빼돌리고 세금을 탈루하고 있다고 의심해왔다. 2015년에 그와 조란이 함께 체포됐다. 나중에 풀려난 그는 아버지 묘역을 찾았다가 총격을 받고 부상을 입기도 했다.크로아티아 축구 서포터들은 프랑스에서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대회 때 홍염을 그라운드에 던지는 등 소동을 피워 국제축구계에 검은 내막이 알려졌다. 모드리치는 2008년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을 때 상황과 관련해 법정에서 거짓 증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한 번도 기소된 것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러시아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주장이나 선수로 뛰는 데 영향을 받거나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디나모 자그레브 구단은 팬 소유이며 어떤 이익도 남겨선 안되는 체계를 갖고 있는데 팬들은 마미치 일당이 은밀하게 사유화하려 했다고 주장해왔다. 가장 널리 알려진 서포터 단체인 ‘배드 블루 보이스’는 홈 구장인 자그레브의 막시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를 보이콧하기도 했다. 일부 서포터들은 자신들의 클럽인 풋살 디나모를 만들기도 했다. 상당수 팬들은 자그레브 구단 프런트가 단죄를 받았으니 이제 선수들 차례라고 주장하고 있다. 당장 모드리치를 비롯한 선수들은 러시아월드컵을 뛰는 데 지장이 없겠지만 대회가 끝난 뒤 마미치 일당과 결탁한 이들을 단죄해야 한다는 팬들의 거센 압박에 내몰릴 것 같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러시아 월드컵 출전하는 선수 736명…최고령은 누구?

    러시아 월드컵 출전하는 선수 736명…최고령은 누구?

    국제축구연맹(FIFA)가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국 736명 선수의 리스트를 공개했다. 중남미 언론은 공개된 리스트를 조회해 다양한 1위(?) 기록 보유자를 소개했다. 먼저 개인 최장신 부문.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최장신 선수는 크로아티아의 후보 골키퍼 로브레 칼리니치(KAA 헨트)다. 칼리니치는 신장 201cm로 농구선수 못지않은 장신이다. 국가별 평균을 보면 최장신 대표팀은 세르비아다. 세르비아의 평균 신장은 186.5cm로 키다리 군단이다. 반대로 최단신 선수로는 파나마의 알베르토 킨테로(UL), 코소보의 세르단 샤키리(스토크 시티 FC), 사우디아라비아의 야히라 알쉐흐리(레가네스) 등 3명이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 선수의 키는 나란히 165cm다.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최단신 대표팀은 평균 신장이 177.3cm인 사우디아라비아, 두 번째로 평균 신장이 작은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와 페루(각각 178.7cm)다. 최고령과 최연소 선수가 누군지도 관심거리. 러시아월드컵에서 만나게 될 최고령 선수는 이집트의 노장 골키퍼 에삼 엘하다리다. 1973년 1월 15일생인 그는 올해 만 45세다. 1996년 대표선수로 데뷔한 그는 A매치 경력 102 경기를 자랑하는 베테랑이다. 엘하다리가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 출전 기회를 잡는다면 역대 최고령 기록은 깨지게 된다. 현재 월드컵 최고령 출전 기록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콜롬비아 대표로 출전한 파리드 몬드라곤이 갖고 있다. 당시 그의 나이는 43세였다. 반대로 최연소 선수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다니엘 아르자니다. 1999년 1월 4일생으로 올해 19살인 아르자니에겐 러시아월드컵이 생애 첫 월드컵이다. 가장 가벼운 선수와 가장 무거운 선수 간 차이가 무려 40kg에 이른다는 점도 재미있는 대목이다.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 중 가장 가벼운(?) 선수는 네덜란드의 음바크 부수파(알 자지라 SC), 멕시코의 하비에르 아키노(티그레스) 그리고 일본의 이누이 타카시(SD 에이바르) 등 3명. 몸무게는 59kg로 모두 축구선수로선 초경량급(?)이다. 반면 가장 무거운 선수는 파나마의 라몬 토레스(시애틀 사운더스)로 피파에 신고한 체중은 99kg였다. 사진=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최고령 선수 엘하다리(이집트) (출처=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포토] ‘멋짐 폭발’ 박지성

    [포토] ‘멋짐 폭발’ 박지성

    전 축구선수 박지성이 5일 오후 서울 강남역 강남 스퀘어에서 열린 질레트의 새로운 캠페인 ‘당당히 고개를 들어라(Put Your Chin up)’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감스트 “포털사이트 인물 검색, 신청했지만 거절당해”

    감스트 “포털사이트 인물 검색, 신청했지만 거절당해”

    ‘두시의 데이트’에 출연한 BJ 감스트가 포털사이트 인물 검색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3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서는 BJ 감스트(본명 김인직)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DJ 지석진은 “한 번 알아보려고 포털사이트 검색을 했는데 인물 검색이 안 됐다. 다른 사이트에서는 화제 인물로 떴는데 자세한 설명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BJ 감스트는 “포털 사이트에 인물 검색을 신청했는데 한 번 거절 당했다. 열심히 해서 빨리 등록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감스트’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노르웨이의 축구선수 감스트 페데르센이라는 선수를 좋아했다. 인터넷 BJ 이름을 고민할 때 친구가 감스트를 추천해줬다”고 밝혔다. 사진=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은퇴한 ‘번개’ 우사인 볼트, 노르웨이 축구 구단 문 두드려

    은퇴한 ‘번개’ 우사인 볼트, 노르웨이 축구 구단 문 두드려

    등번호는 자신이 세운 100m 신기록 ‘9.58’은퇴한 육상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32·자메이카)가 축구 선수 데뷔를 위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의 문을 두드렸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던 볼트가 노르웨이 1부리그 스트룀스고세 입단을 노린다. 스트룀스고세 구단은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팀 훈련에 나선 볼트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람이 스트룀스고세에서 훈련하고 있다”라며 “오늘 첫날 훈련을 치렀다”고 밝혔다. 현역 선수 시절부터 축구광으로 소문난 볼트는 맨유의 ‘광팬’임을 자처하면서 축구 선수들과도 깊은 친분을 나눴고,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도르트문트 입단 테스트를 받기도 했다.축구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강조해온 볼트는 마침내 노르웨이까지 날아와 스트룀스고세IF에서 훈련을 하며 입단 테스트에 나섰다. 볼트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구단이 나에게 기회를 줄 것 같다”고 강한 의욕을 다졌다. 스트룀스고세 구단도 볼트를 위해 특별한 유니폼을 준비했다. 볼트가 작성한 남자 육상 100m 세계기록인 9초58을 상징하는 ‘9.58’이 새겨진 유니폼이다. 볼트는 배번 9.58을 달고 스트룀스고세의 U-19팀 친선전에 출전해 기량을 점검받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시와 판박이, 6살 브라질 축구신동 치료받을 수 있을까?

    메시와 판박이, 6살 브라질 축구신동 치료받을 수 있을까?

    리오넬 메시와 비슷한 사연을 가진 브라질의 축구신동이 중남미 언론에 소개됐다. 주인공은 마르코 안토니오 프레이타스. 올해 만 6살인 프레이타스는 아직은 마냥 귀여운 꼬마지만 축구공 앞에 서면 표정이 달라진다. 공에 집중하는 얼굴을 보면 진지함은 마치 프로선수를 연상케 한다. 천부적인 발재간은 자타가 공인한다. 공을 잡으면서 기습적으로 방향을 틀어 적진을 파고드는 동물적 감각의 드리블, 정확하게 구석으로 찔러넣는 슛은 프레이타스의 트레이드마크다. 6살 꼬마의 현란한 플레이에 매료된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2만을 넘어섰다. 축구계에선 "현란한 발재주를 가진 위대한 선수" "마치 매직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선수" 등 찬사가 쏟아졌다. 그런 프레이타스를 브라질 언론은 "삼바축구의 계보를 이을 차세대 네이마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사정을 보면 프레이타스는 네이마르보다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닮은 꼴이다. 프레이타스는 성장호르몬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성장이 더딘 탓에 경기장에 서면 또래들에 비해 유난히 키가 작다. 성장이 빠른 같은 나이의 친구들 옆에 서면 머리 끝이 어깨에 겨우 닿을 정도다. 꼬마를 괴롭히는 병은 또 있다. 바로 크론병이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장질환으로 현대의학으로 완치는 불가능하다. 성장호르몬 장애에 크론병까지 겹치면서 프레이타스가 축구를 계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부모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그의 엄빠 마리안은 "(아들이 축구선수로서 천부적) 소질을 타고난 것 같다"며 "질병 때문에 낙담할 때도 있지만 메시의 사연을 떠올리면 소망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성장호르몬 장애로 고생하던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지금의 신장(169cm)을 갖게 됐다. 치료를 받지 못했더라면 메시의 신장은 150cm 중반에서 멈췄을 것이라고 한다. 마리안은 "(길이 열려 치료를 받게 된다면 내 아들도) 축구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놓치 않게 된다"고 말했다. 사진=마르코 안토니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스털링 다리에 총기 문신 “대표팀 선수가 그래도 될까”

    스털링 다리에 총기 문신 “대표팀 선수가 그래도 될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라힘 스털링(24)이 다리에 M16 소총 그림을 문신으로 새겨 논란을 낳고 있다. 러시아월드컵 대표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스털링은 세인트 조지스 파크에서 대표팀 동료들과 훈련을 시작하면서 자신의 다리에 새로 새긴 총 문신을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러자 “전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거나 “어딘가 아픈 일”이란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2012년 아들을 총기 사고로 잃은 어머니들의 모임인 ‘총기에 반대하는 어머니들’을 창설한 루시 코프는 문신을 지우지 않으면 잉글랜드 대표팀 멤버로 뛰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일간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문신은 역겨운 일이다. 라힘은 창피해 얼굴을 돌려야 한다. 전혀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는 그가 레이저로 그 문신을 지우거나 다른 문신으로 덮어줄 것을 요구한다. 만약 그가 거절하면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제외돼야 한다. 그는 롤모델이 되어야 하는데 총기를 미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지난 2015년 7월 리버풀에서 4900만 파운드에 맨시티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스털링은 28일 저녁 인스타그램에 해명을 올렸다. 그는 “두 살 때 총기 사고로 숨진 아버지를 기리며 그 아픔이 여전히 지속된다는 깊은 뜻”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를 잃은 뒤에 앞으로 총을 만지지 않겠다고 결심했는데 지금까지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는 자메이카 수도 킹스턴에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해명이 나오자 많은 팬들은 동정을 표시하거나 옹호하는 글들을 올리고 있다. 대표팀 선배이며 지금은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개리 리네커는 “빼어난 직업 윤리를 갖고 있는 탁월한 축구선수”라며 오히려 더 선이 스털링을 다루는 방식이 역겹다고 공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맨체스터시티 스털링, 다리에 ‘M16 소총 문신’ 새긴 사연

    맨체스터시티 스털링, 다리에 ‘M16 소총 문신’ 새긴 사연

    자메이카 출신으로 현재 맨체스터시티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축구스타 라힘 스털링이 오른쪽 다리에 새긴 새 타투(문신)의 의미를 공개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스털링이 선택한 문신 디자인은 M16 소총이다. M16 소총은 베트남전쟁에서 주력 소총으로 사용됐으며, 국내에서도 1974년 면허생산을 시작해 60만 정 가까이 생산됐다. 스털링이 자신의 오른쪽 다리에 M16을 그려 넣은 배경에는 그가 2살 때 사망한 아버지가 있다. 그의 아버지는 당시 괴한이 쏜 M16 소총에 맞아 세상을 떠났다. 그는 스스로 일생동안 자신의 아버지를 숨지게 한 총기를 손에 대지 않겠다는 다짐을 문신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2살 때 아버지가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났고, 이 일로 나는 평생동안 총을 만지지 않기로 결심했다”면서 “이 문신은 내게 깊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9개월 동안 모든 고통을 이겨내고 나를 품어주신 어머니께 감사함을 표한다”며 어머니를 상징하는 문신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그의 구구절절한 설명은 대중 앞에 모습을 자주 보여야 하는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살상 무기를 몸에 새겨 넣는 행동이 올바르지 않다는 비난이 쏟아진 뒤 나온 것이다. 스털링은 몸 곳곳에 가족에 대한 사랑이 담긴 문신을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 어머니뿐만 아니라 2012년 태어난 딸의 얼굴을 문신으로 새겨 넣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른팔에는 어린 시절 꿈에 그리던 영국 축구의 성지인 웸블리 스타디움을 그렸다. 한편 리버풀 유스 출신인 스털링은 2015년부터 맨체스터시티에서 활약하기 시작,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공 가지고 노는 무술 수련생… 中, 소림축구로 ‘용 꿈’ 꾸다

    [글로벌 인사이트] 공 가지고 노는 무술 수련생… 中, 소림축구로 ‘용 꿈’ 꾸다

    다음달 14일 시작하는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중국 대륙도 들썩이고 있다. 베이징 시내의 유명 펍에서는 벌써 축구 생중계와 맥주를 같이 즐길 수 있는 표를 팔고 있다. 월드컵 기간 외국인 비자가 면제되는 러시아로 직접 가는 중국인도 많아 개막식이 포함된 상품은 시트립 등 온라인 여행 사이트에서 벌써 매진됐다. 경기장 입장권이 최소 7000위안(약 118만원)이고 결승전 좌석이 포함된 월드컵 여행상품은 18만 위안이 넘지만 가격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시트립에서 입장권을 산 사람의 57%는 여성이며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월드컵을 보러 가는 80세 이상 축구팬도 많다. 하지만 이번에도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내세운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여러 스포츠 종목에서 실력을 과시하는 중국이 유독 단체 종목인 축구에만 약한 이유는 무엇인지, 중국이 국가 목표인 ‘축구 굴기’(蹴球堀起·축구를 통해 일어선다)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알아봤다.인구 대국인 중국은 축구팬 숫자도 3억 5000만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하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이 유일하게 중국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무대에서 뛰었던 기회였을 정도로 중국 축구는 투자 대비 성능을 제대로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축구 굴기는 2013년 시 주석이 취임한 다음해 국무원이 체육산업발전에 관한 ‘46호 문건’을 발표하면서 본격화했다. 시 주석은 중국 축구의 목표로 월드컵 본선 진출, 월드컵 개최, 월드컵 우승을 잡았다. 중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는 남자 73위, 여자 17위다. 한국은 남자축구 61위, 일본은 60위다. 이를 위해 국무원 산하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020년까지 축구 인구를 5000만명으로 늘리고 2030년까지 남자대표팀을 아시아 최고로 만들며 2050년에는 남녀 대표팀을 세계 최강 수준으로 만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학교에서 축구는 필수과목으로 3000만명의 초·중등학교 학생들이 정기적인 축구 강습을 받고 2020년까지 2만개의 축구 학교와 7만개의 축구장을 건설 중이다. 류둥펑(劉東鋒) 상하이 체육학원 교수는 블룸버그를 통해 “시 주석의 축구 굴기는 중국을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중국몽(中國夢)의 일부분”이라며 “축구는 중국몽을 실현하는 데 꼭 필요하진 않지만 시 주석의 기준에 들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축구와 관련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특별히 다른 운동 종목보다 축구를 더 좋아하는 것은 아닌데 우리 축구가 너무 못하고 발전이 더뎌서 주석이 좋아한다고 하면 붐이 일어나고 실력도 좋아질 것 같아 축구에 많은 애착을 보이고 있다”고 말한 것이다. 그동안 중국이 축구에 쏟아부은 돈은 어마어마하다. 상하이 선화팀의 공격수로 뛰었던 카를로스 테베스는 시즌당 3800만 파운드(약 553억원)를 받아 세계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테베스의 연봉은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약 4배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과도한 투자에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나서서 해외 선수에 대한 고액 연봉 계약을 경고함에 따라 지난해 각 팀의 외국인 선수 보유 규정 숫자가 5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중국은 선수뿐 아니라 코치, 영양사, 기술 전문가, 기록 분석가까지 죄다 수입했다. 하지만 국가대표팀의 실력과 유럽 축구팬의 규모까지 수입할 수는 없었다. 중국에서 연봉에 비해 미미한 활약을 보였던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테베스는 “남미와 유럽의 축구 선수들은 어릴 때부터 축구를 배우는데 중국은 그렇지 않아 기술적으로 상당히 떨어진다”며 “중국 축구는 유럽과 남미보다 50년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 상강(SIPG)의 코치로 있는 덴마크 출신 매즈 데이비드슨(36)은 “중국이 축구 굴기를 완성하려면 한 세대(30년)는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중국이 축구에 약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분석이 있다. 특히 한국 축구에 약해 공한증(恐韓症)이란 말까지 있을 정도다. 대표팀의 상징인 용이 ‘종이용’으로 불리는 것에 비해 중국 축구 국가대표의 역사가 짧지는 않다. 중국축구협회는 1924년 만들어졌고 FIFA에는 1931년 가입했다. 2002년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전 경기 완패라는 기록을 남겼다. 유광종 중국인문경영연구소 소장은 중국이 축구에 약한 이유로 특유의 관시(關係) 문화를 들었다. 패스를 할 때도 내가 공을 주면 저 선수가 과연 좋아할지 생각하기 때문에 팀플레이인 축구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중국 축구에 투자되는 지나친 돈이 오히려 국가대표의 실력을 갉아먹는다는 분석도 있다. 프로축구에서 받는 수당과 국가대표로 발탁돼 받는 수당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국가대표 경기에서 자칫 부상이라도 당하면 소속팀 주전 경쟁에서 밀리거나 연봉이 줄어들 수도 있다. 특유의 중화사상이 유럽이나 남미의 선진 축구 기술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 방해가 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중국에서는 모든 외래어의 소리나 뜻을 따서 한자화하는데 예를 들어 ‘레알 마드리드’는 ‘황자마더리’(皇家馬德里)로 불린다. 특히 축구의 전술인 ‘콤비네이션 플레이’와 같은 단어를 한자화하다 보면 착오와 혼선이 생기면서 즉각적인 실력 향상과 실전 도입에 차질을 낳기도 한다. 2004년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중국이 일본과 맞붙었을 때 시청자는 2억 5000만명에 이르렀다. 당시 중국 역사상 단일 스포츠 이벤트로 최대의 관중 숫자를 기록했다. 이처럼 중국에서 축구의 인기가 없지는 않지만 아직 중국의 국민 스포츠는 축구보다는 탁구다.하지만 영화 ‘소림축구’를 그대로 현실로 옮긴 학교가 생길 정도로 축구 굴기에 대한 중국의 집념은 대단하다. 허난성 덩펑 소림사의 무술학교 타거우는 지난해 1400명의 학생이 등록한 축구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지방정부는 타거우에 2년간 300만 위안을 투자해 잔디 축구장을 만들고 연간 학비가 1만 6000위안으로 저렴한 축구학교를 만들었다. 타거우에는 학생 20명당 1명씩 모두 58명의 코치가 있지만 대부분 무술을 가르쳤던 이들이라 제대로 축구를 가르칠 인력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지도 인력 부족 문제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코치들을 초빙해 해결 중이다. 군사학교를 방불케 하는 타거우에서 7~14세의 아이들은 매일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 오전에는 언어와 수학을 배운 뒤 나머지 시간은 축구와 무술 수련에 할애한다. 무술을 가르치다 축구 코치로 전향한 원리화(30)는 “뛰어난 신체조건과 마음가짐을 갖춘 무술 수련생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는 것은 중국 축구 발전의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러시아월드컵의 중국 후원사는 부동산그룹 완다, 휴대전화 제조사 비보, 전자기업 하이센스, 식품회사 멍뉴 등 모두 4곳으로 12개 공식 후원사의 3분의1을 차지한다. 이 때문에 중국의 월드컵 개최는 시간문제로 빠르면 2030년이 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시 주석이 공산당 관례에 따라 만일 2022년에 퇴임하면 2030년 중국 월드컵 개최는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이 중국 굴기의 상징이었다면 2030년 월드컵은 세계 최강대국 중국을 보여 주는 장이 될 전망이다. 월드컵 개최 도시는 충칭, 청두, 쿤밍, 시안 등 시 주석의 거대 프로젝트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를 잇는 지역으로 선정해 서부 내륙 지역 발전의 견인차 구실을 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외국인 코치로부터 무술과 축구를 함께 배운 중국 어린이들이 자라면 중국 축구는 종이용에서 진짜 용으로 승천할 수도 있을 것이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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