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축구선수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기관장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금융지주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인터내셔널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노관규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20
  • [EPL+] 저니맨 아넬카 도약 날갯짓 ‘저니맨 돌풍’

    역마살(驛馬煞). 늘 이리저리 떠돌아다니게 된 액운을 말한다. 축구계에도 한 팀에 오래 안주하지 못하고 여러 팀을 전전하며 역마살로 고생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들을 가리켜 ‘저니맨(journey man)’이라 부른다. 이적이 잦은 것은 그만큼 원하는 팀이 많기 때문이고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확실히 주전 입지를 굳히지 못하는 한계를 갖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언제 짐을 싸야할 지 모르는 그들의 축구 인생은 그야말로 기구하다. 현대 축구의 대표적인 저니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뛰는 니콜라스 아넬카(29·프랑스). 최근 3년간 벌써 3번째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대형 스트라이커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지만 다혈질의 성격으로 코칭스태프와 불화를 일으키는가 하면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자주 팀을 옮기다 보니 비등점 부근에서 끓어오르던 그의 기량도 이내 잠잠해지며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그가 달라졌다. 15경기 12골. 2일 현재 당당히 EPL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프랑스. 잉글랜드. 스페인. 터키 등을 거친 그가 이번 시즌 득점왕에 오른다면 프로 데뷔 이후 첫 영광이다. 더 이상 그에게 저니맨의 암울한 그림자는 찾아볼 수 없다. ◇8개팀 전전하던 아넬카. 도약의 날갯짓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아스널(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스페인)→파리 생제르맹→리버풀→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페네르바체(터키)→볼턴(잉글랜드)→첼시. 아넬카의 험난한 팀 이적사다.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첼시 등 선수라면 한 번 입어보기도 힘든 빅 클럽의 유니폼을 두루 섭렵했다. 13년 동안 8개팀의 선수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이적료 총액도 8700만 파운드(약 1795억원)로 세계 최다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데뷔한 아넬카는 1997년 2월 아스널로 옮겨 두 시즌 동안 23골을 작렬했고. 98~99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의회(PFA) 선정 ‘올해의 영 플레이어’에 올랐다. 99년에는 레알 마드리드에 둥지를 틀었지만 훈련 참가 거부로 45일간의 징계를 받았다. 결국 2000년 1월 친정팀 파리 생제르맹으로 돌아간 그는 2001년 시즌 종료까지 단기 임대 조건으로 리버풀로 옮겨 팀이 준우승하는데 힘을 보탰다. 하지만 리버풀로 완전 이적하지 못했고 대신 새로 EPL로 승격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을 선택한다. 맨시티에서는 그의 축구인생 중 가장 긴 3시즌을 뛰며 뿌리를 내리는 듯 했지만 2005년 1월 다시 페네르바체로 떠나 1년간 터키에서 활약하게 된다. 이후 2006년 8월 볼턴과 4년 계약을 맺었고 27골(53경기)을 기록한다. 그리고 올해 1월. 그를 눈여겨 보던 첼시가 1500만 파운드(약 310억원)의 거액을 들여 영입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만을 고집하는 ‘스타군단’ 첼시의 일원이 된 아넬카는 지난 시즌 디디에 드록바(30)의 후광에 가려 14경기에서 단 1골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5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맨유전에서 마지막 승부차기도 실축했다. 중앙이 아닌 측면 공격수로 기용되며 팀 적응에 실패했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드록바가 부상으로 빠진 위기 상황에서 자신이 원하던 중앙 공격수로 뛰며 첼시 선두 질주의 밀알이 됐다. 지난달 1일 선덜랜드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3경기(7골) 연속 2골 이상을 작렬하는 등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한다. 맨시티 시절인 2003~04시즌 기록한 자신의 단일 시즌 최다 득점기록(25골) 경신도 가능해 보인다. 첼시의 주장 존 테리(28) 역시 “아넬카가 첼시를 이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사사건건 동료와 마찰을 일으키던 ‘악동’ 이미지가 더 이상 없다. 이번 시즌 5골(13위)을 기록 중인 애스턴 빌라의 욘 카류(29·노르웨이)도 저니맨의 설움을 곱씹은 선수. 레렝가에서 프로에 입문한 그는 로벤로리(이상 노르웨이). 발렌시아(스페인). AS로마(이탈리아). 베시크타슈(터키). 리옹(프랑스)을 거쳐 7번째팀인 애스턴 빌라에 안착해 기량을 꽃피웠다. 영국 현지언론과 인터뷰에서 “EPL에서 뛰면서 발전했다”며 “체력적으로 향상됐고 그라운드 전체를 누비며 동료와 함께 뛰고 있다. 그것이 나의 달라진 점”이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이비세비치를 아시나요?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순위표 맨 윗자리는 다소 생소한 이름이 차지하고 있다. 비다드 이비세비치(24·호펜하임).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1골이 넘는 골 행진 속에 17골(15경기)로 독보적 득점 1위를 기록 중이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승격된 팀도 2일 현재 리그 선두로 고공비행 중이다. 이비세비치는 어린 나이임에도 호펜하임이 벌써 자신의 6번째 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태어난 그는 2003년 스위스 바셀 유소년 팀에서 축구를 시작했지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 미국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04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고. 이후 독일 2부리그팀에서 활약하던 그는 유망주를 찾아 헤매던 호펜하임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탈리아 대표팀의 공격수 루카 토니(31·바이에른 뮌헨)도 거의 매해 팀을 옮기며 떠돌이 생활을 했다. 1994년 이탈리아 3부리그 모데나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그는 올해까지 14년간 9개팀을 돌았다. 긴 무명 시절 끝에 2005년 피오렌티나(67경기 47골)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2006년 독일월드컵에선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해 홀로 21골을 몰아치며 우승컵을 안겼다. ◇저니맨의 전설. 앤디 콜 지난 12일 EPL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저니맨 앤디 콜(37)이 굴곡진 축구 인생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가 19년간 뛰며 몸 담았던 팀은 무려 12개팀. 2006년 10월 포츠머스에서 골을 작렬하며. 2005년 왓포드에서 은퇴한 레스 퍼디넌드와 함께 EPL 사상 가장 많은 6개팀에서 골을 터뜨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통산 득점 역시 187골로 앨런 시어러(은퇴·261골)에 이어 EPL 역대 두번째로 많다. 1989년 아스널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콜은 풀럼. 브리스톨 시티. 뉴캐슬을 거쳐 9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둥지를 틀며 선수생활의 황금기를 맞았다. 특히 99년 드와이트 요크(37·선덜랜드)와 투톱을 이루며 맨유의 ‘트레블(리그·챔피언스리그·FA컵)’ 달성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맨유에서 2001년까지 뛴 콜은 이후 블랙번. 풀럼. 맨시티. 포츠머스. 버밍엄시티. 선덜랜드. 번리에 이어 노팅엄 포레스트(2부)에 마지막으로 짐을 풀었다. 하지만 지난 10월 31일 노팅엄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파기했고 은퇴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콜은 “축구에서 얻은 경험을 혼자만 갖고 있기는 싫다. 되돌려 주고 싶다. 앤디 콜이라는 선수 이야기는 끝이 아니다. 축구인생의 제2막이 열리면 좋겠다”며 향후 코치나 감독으로 돌아오겠다는 꿈을 밝혔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동건, UN 산하 세계식량계획 홍보대사 위촉

    장동건, UN 산하 세계식량계획 홍보대사 위촉

    한류스타 장동건이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WFP)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3일 홍콩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CGI)’ 아시아 총회 폐막식에서 장동건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리콴유 싱가포르 초대 총리 등 세계 유명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됐다. 이날 장동건은 북한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온 점을 인정 받아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장동건은 현재 WFP 홍보대사 활동 중인 미국 할리우드 배우 드류 배리모어,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아들인 하워드 버핏, 브라질 축구선수 카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한편 WFP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식량원조와 긴급구호활동을 펼치기 위해 1961년부터 설립된 유엔산하 국제기구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언론 “안정환, MLS 진출 시도했었다”

    美언론 “안정환, MLS 진출 시도했었다”

    축구선수 안정환(32·부산)이 미국 프로축구 MLS 진출을 시도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의 축구기자 스티븐 고프는 1일 자신의 고정 코너 ‘사커 인사이드’를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공격수 안정환이 MLS 팀들과 접촉했으나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없어 이적에 실패했다.”고 알렸다. 고프 기자는 “MLS 구단들은 (안정환 측이) 더 낮은 금액을 제시해야 관심을 보일 것”이라며 미국 구단들의 안정환 포기 이유로 비싼 ‘몸값’을 들었다. 이어 그는 안정환의 2002년 월드컵 미국전 동점골과 이탈리아전 골든골을 상기시킨 뒤 “그는 이후 이탈리아 클럽 페루자를 포함해 일본, 프랑스, 독일 등에서 활약했다.”며 안정환을 ‘국제적인 선수’로 소개했다. 이 기사를 접한 미국 네티즌들은 대부분 안정환의 영입을 MLS 구단들에 촉구하는(?) 분위기다. 네티즌 ‘Kev29’는 “왜 마다한거지? 그는 정말 대단한 선수이고,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아직 계속 보여줄 수 있을텐데.”라고 아쉬움을 나타냈고 ‘fischy’는 “그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준다. 그의 기술이라면 MLS 선수들은 난쟁이들 같을 것”이라며 안정환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안정환은 선수생활 이후 지도자 생활까지 보장해주겠다는 소속팀 부산 아이파크측의 다년계약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딜레마에 빠진 KBO

     “발표를 할 수도 없고 안 할 수도 없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딜레마에 빠졌다.최근 김재박 LG 감독의 ‘사인 거래’ 발언을 조사했지만 실체를 찾기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김재박 감독은 지난 25일 전지훈련지인 경남 진주에서 일부 언론과 만나 “선수들간에 이뤄지는 ‘사인 거래’가 없어져야 한다.몇몇 심판이 내게 그런 이야기를 전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공교롭게 경찰이 아마추어 축구선수로 구성된 K3-리그 승부조작 사건을 조사하면서 실업리그 K2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김 감독의 발언이 나와 KBO로서도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처지였다.현역 감독이 오해를 살 말을 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KBO 고위 관계자는 27일 “구체적인 상황이 드러나지 않는다.선수 전원을 조사할 수도 없고,조사한다 해도 누가 얘기하기 전에는 실체는 없는 셈이다.”라고 전했다.  의심할 만한 행동을 찾더라도 진위를 가리기는 더욱 힘들다.KBO는 지난 26일 하일성 사무총장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진상 조사를 벌였다.하지만 축구처럼 드러난 증거가 전혀 없어 다음 회의를 개최할지도 정하지 못한 채 끝내야 했다. KBO는 김재박 감독이 “축구에서도 시끄럽고, 타이완에서 승부조작 사건이 터져 조심하자는 차원에서 흘러가는 얘기로 한 것이다.몇몇 심판들이 얘기했다는 말은 하지도 않았다.”는 해명을 들었을 뿐이다.  사인 거래는 축구처럼 도박에 연루돼 팀간에 조직적으로 일어난 적은 없다.하지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앞두고 성적 향상이 필요한 일부 선수가 시도한 적이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야구계 비밀이다. 이 관계자도 “성적이 나쁘면 곧 퇴출당하는 외국인 선수끼리 사인 거래가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프로야구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13년 만에 500만 관중 돌파 등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있었다.그러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감독 선임이 난항을 겪는 데다 ‘장원삼 현금 트레이드’ 파문에 이어 잇따라 구설수에 오르며 야구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상황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K3리그 승부조작 이면에는…

     안드레아스 에스코바르 선수가 있었다.1994년 미국월드컵 때 콜롬비아 대표팀의 수비수였다.지역예선에서 전 대회 우승국 아르헨티나를 5-0으로 대파한 콜롬비아였지만 본선에서는 여의치 않았다.그들은 루마니아에 1-3으로 졌고 홈팀 미국과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그들의 진짜 비극은 미국 팀의 땅볼 크로스가 그만 수비수인 에스코바르의 발을 맞고 골이 된 것이다.귀국한 지 며칠 후 술집에 들렀던 에스코바르는 어느 괴한이 쏜 총을 맞고 사망하고 말았다.당시 콜롬비아 대표팀을 이끌었던 마투라나 감독은 에콰도르로 망명해 버렸다. 꽤 오랫동안 이 비극은 축구에 빠진 어느 열성 팬의 우발적인 총격으로 알려졌으나 실은 콜롬비아 조직폭력배의 소행이었다.그들은 거의 모든 경기에 내기를 걸었고 그 중에서도 월드컵은 엄청난 베팅 금액을 자랑하는 ‘큰 판’이었다.그런데 에스코바르의 자책골 때문에 어느 조직이 큰 낭패를 봤고 이 탓에 총격 살해가 벌어진 것이다. 국내 축구 리그에서도 ‘도박’이라는 섬뜩한 단어가 등장했다.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2일 중국 도박업자로부터 돈을 받고 승부를 조작해 온 아마추어리그 K3-리그 축구선수 이모씨를 구속하고,다른 선수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 충격적인 사건이 어제오늘 갑자기 터진 일이 아니라고 한다.이 사건을 경찰에 제보한 축구 관계자에 따르면 K3 경기장에 중국 유학생들이 전화로 중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국내 팬들도 찾지 않는 경기를 중국 유학생이 전화로 중계해온 것이다.그에게 접근해온 중국 범죄단은 승부 조작에 가담하면 곧바로 1000만원을 지급하고 시즌을 잘 마치면 해외에 나가 편히 살 돈까지 주겠다고 했으며,만약 승부조작이 제대로 안 되면 킬러가 올 수도 있다는 협박까지 했다고 한다.그러니까 이번 사건은 꽤 오랜 기간에 걸쳐 중국을 거점으로 하는 도박 사기단이 조직적으로 관여해온 것이다. 축구협회에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으니 그 실상이 차차 드러나겠지만 이는 단순히 축구계 내부의 일이 아니라 국제적인 범죄 사건이기 때문에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가 필요하다.더 이상 같은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의 신속하면서도 깊이 있는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사실 공만 차서는 생계를 유지할 수 없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무명의 선수와 지도자는 늘 생계에 쪼들린다. 이 사건도 극단적인 생활고 때문에 빚어진 ‘생계형 범죄’라고 봐야 할 것이다.범죄에 연루된 선수들을 무조건 두둔하려는 것이 아니다.그들이 어떤 조건에서 선수 생활을 해왔는지 돌아 보자는 얘기다.  공을 차는 것만으로는 가족의 생계는커녕 개인의 생존조차 불가능한 현실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은밀한 범죄의 유혹을 이겨 내기가 힘들다.승부 조작에 한번 가담하면 좀처럼 빠져 나오지 못 한다.마치 달리는 말 앞에 당근을 매달아 놓은 것처럼,무명의 선수들은 몇 푼의 돈을 위해 끝없이 사기 범죄의 늪에서 허우적거려야 하는 것이다.국제적인 차원의 방대한 수사는 경찰에 맡기되 진실로 축구계가 함께 생각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는 바로 이 점이다.공을 차는 일만으로도 최소한의 생계가 가능한 여건을 만드는 것 말이다. 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골 세레모니 하면 상금?”…EPL광고 논란

    “골 세레모니 하면 상금?”…EPL광고 논란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축구 중계에서 박지성의 활약 외에 눈여겨봐야 할 것이 하나 더 생겼다. 바로 선수들의 골 세레모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온라인 도박회사 ‘벳페어’(Betfair)가 축구경기 중 골 세레모니로 자사가 새로 내놓은 상품을 선전하는 춤을 춘 선수에게 상금을 내걸었다.”고 21일 보도했다. 영국에서 가장 큰 온라인 도박회사 ‘벳페어’는 새 축구 예측 게임 ‘타이카이’(TaiKai) 발매에 맞춰 독특한 광고를 내놓았다. 이 광고 속에는 게임 제목에서 풍기는 동양적 이미지를 반영해 무술에서 영감을 얻은 ‘학 자세’로 시작해 ‘T’와 ‘K’를 강조한 춤이 등장한다. ‘벳페어’는 경기 중 골 세레모니로 이 춤을 춘 첫 번째 선수에게 23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또한 회사측은 이미 프리미어 리그 축구선수들과 에이전트, 클럽팀 측에 춤추는 방법을 단계적으로 설명한 종이를 전달했다. 벳페어 측은 “이미 선수들이 훈련 중에 춤동작을 연습한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누군가 우리 제안을 받아들일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축구선수들은 경기 중에 유니폼 스폰서 외 개인적 광고 활동을 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또한 영국축구협회(FA)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골 세레모니로 이 춤을 추는 선수는 징계처분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벳페어 측은 아직 제안을 철회하지 않았다. 사진=www.dothetaikai.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우린 올해의 섹시남들”

    “우린 올해의 섹시남들”

    선량한 미소와 탄탄한 근육질 몸매. 이 어울리지 않는 조합을 두루 갖춘 호주 영화배우 휴 잭맨(사진 오른쪽·40)이 올해 최고의 섹시남에 뽑혔다. 미국 연예잡지 피플지는 19일 올해의 섹시한 남자 15명을 발표했다.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8관왕을 달성한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왼쪽·23·8위), 서커스 묘기에 가까운 기교로 객석을 사로잡는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26·10위)도 명단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영화 ‘X-맨’의 울버린 역으로 국내에서도 친숙한 휴 잭맨은 1994년 드라마 ‘로 오브 더 랜드’로 데뷔했다. 최근에는 영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니콜 키드먼과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을 나누며 남성미를 발산했다. 춤·노래에 연기도 되는 이 배우는 2004년 토니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위는 영화 ‘007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영국 출신 영화배우 대니얼 크레이그(40)가,3위는 영화 ‘매드 멘’의 존 햄(37)이 차례로 차지했다.‘하이스쿨 뮤지컬 3´의 잭 에프론(21)이 4위, 미 NBC 방송의 드라마 ‘립스틱 정글’에 출연한 로버트 버클리(27)는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계의 꽃미남´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은 15위로 꼽혀 간신히 체면을 지켰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호나우두 “올해의 선수 물론 나”…2관왕 자신감

    호나우두 “올해의 선수 물론 나”…2관왕 자신감

    ‘올해의 선수. 나말고 또 있어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축구선수에게 최고의 영예인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올해의 선수’와.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뽑는 발롱도르(유럽최우수선수상) 수상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 차출된 호나우두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과 평가전을 앞두고 18일 현지언론과 인터뷰에서 ‘2008 올해의 선수는 누가 될 것 같냐’는 질문에 “첫번째도. 두번째도. 세번째도 나라고 생각한다”며 미소로 화답했다. 호나우두는 전년도에 FIFA 올해의 선수와 발롱도르를 휩쓴 ‘하얀 펠레’ 카카(AC밀란)를 비롯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 등 경쟁자들에 대해 “매우 좋은 후보들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충분히 그들을 능가한다”면서 “내 목표는 내 앞의 모든 것을 이겨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42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오른 호나우두는 올해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영국축구선수협회(PFA) 최우수선수. 유러피언 골든부츠.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 최고 선수상을 휩쓸었다. 연말 시상식에서 활짝 웃을 준비를 마친 호나우두가 자신의 희망대로 2관왕에 오를지 궁금하다. 세계 96명의 기자의 직접 투표로 결정되는 발롱도르는 오는 12월 2일 결정되며. FIFA 올해의 선수는 내년 1월 12일 스위스 취리히의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형적 학교체육 개선

    ‘운동선수는 운동만 하고 일반 학생은 공부만 하는’ 기형적인 학교 체육의 문제점을 바꾸기 위한 디딤돌이 놓아진다. 우선 축구가 시범종목으로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축구협회, 교육과학기술부는 11일 문화부 7층 브리핑룸에서 ‘학교축구 활성화 사업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유인촌 문화부 장관과 정몽준 축구협회장, 홍명보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코치가 참석했다.●문화부, 학교축구 활성화계획 발표학교축구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학기 중 전국 규모의 초·중·고 축구대회가 없어지고 지역리그제가 도입된다. 리그 상위팀은 연말 왕중왕전에 참가, 챔피언을 가린다.2010년부터는 소년체육대회 및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성적이 전년도 리그 및 왕중왕전 성적으로 대체된다. 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정규수업 시간 훈련과 대회참가가 금지된다. 이를 위해 일정한 성적을 올려야 대회 출전 자격을 주는 최저학력제 도입도 검토하고 위반할 때 징계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그동안 학교 축구는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즐기는 축구’가 아닌 ‘이기는 축구’로 변질되면서 대부분의 학교팀들이 수업을 사실상 외면해 왔다, 선수 선발 과정에서도 비리가 만연했다. 홍명보 전 코치는 “가장 큰 혜택은 꿈나무들이다. 기본기와 창의적인 게 몸에 배게 돼 축구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역리그는 지역별로 10~12개교가 3~10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기존 축구부는 물론 축구교실 등 유·청소년클럽과 방과후 스포츠클럽팀도 참가할 수 있다. 여러 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연합팀도 참가가 가능하다. 홈경기에 필요한 구장만 있으면 된다.●1000개교에 천연·인조 잔디운동장지역리그 활성화를 위해 문화부는 교과부 등과 함께 내년부터 2012년까지 초·중·고 1000개교에 천연이나 인조잔디운동장을 조성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심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일선 교사들의 심판 자격증 획득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유인촌 장관은 “이 제도 도입으로 학부모 부담이 연간 65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승리 지상주의에서 벗어나 기술개발을 통한 경기력 향상과 학업병행을 통한 저변확대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몽준 축구협회장은 “학원 체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이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문대학원 교수는 “조급증과 성적에 연연하면 기존의 문제점이 발생한다. 지도 관리 감독이 철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축구선수 수업 참여시간은 평균 5.9시간으로 조사됐지만, 현실은 턱없이 모자란다.김영중 임일영기자 jeunesse@seoul.co.kr
  • 잉글랜드 축구선수 ‘수갑 세리머니’ 구설수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리그(2부) 입스위치타운FC의 데이비드 노리스(26)가 음주 교통사고로 어린이 두 명을 숨지게 해 투옥된 동료를 위한 골 세리머니로 구설에 올랐다. 구단은 지난 9일 블랙풀과의 경기에서 두 손목을 교차하는 동작을 한 노리스에게 엄중 경고하고 벌금을 매겼다고 11일 밝혔다.
  • [한국사회 오바마를 말하다] (중) 혼혈 축구선수 강수일씨

    [한국사회 오바마를 말하다] (중) 혼혈 축구선수 강수일씨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FC에서 활약하는 축구선수 강수일(21)은 지난 5일 오후 훈련을 끝내고 사우나에 앉아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 당선 소식을 접했다. 순간 그의 뇌리에는 미국프로풋볼(NFL)에서 2006년 MVP를 거머쥐고 어머니의 고향을 찾았던 하인즈 워드가 생각났다.6일 인천 동춘동 숙소에서 만난 강수일은 “이번에도 그때처럼 반짝 관심으로 끝날 것 같다.”고 씁쓰레했다. 강수일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흑인 혼혈아였지만 주위의 편견에 흔들리지 않고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선 워드를 우상으로 여기고 있다. 워드 방한 당시 한국사회는 “이젠 인종에 대한 편견을 접어야 할 때”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하지만 열풍은 금방 식었다. 그는 “이번에도 오바마 열풍이 불고 있지만 혼혈에 대한 편견을 해결해 주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한국사회가 다문화에 대한 감수성을 기르는 동시에 혼혈인들 역시 진정한 한국인이 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열풍도 혼혈 편견 못 없앨것” 동두천에서 살던 어린 시절 그는 학교에서는 소문난 싸움꾼이었고, 동네에서는 예의 바르고 착한 어린이였다. 축구선수가 된 것도 초등학교 4학년 때 옆 초등학교의 ‘싸움 짱’을 혼내주러 갔다가 그 학교 체육선생님에게 발탁된 게 계기가 됐다. 하지만 집에 오면 동네 아주머니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아들 하나를 바라보며 공장, 막노동판, 양로원 등을 전전하는 어머니를 생각해서라도 사람들에게는 먼저 다가가려고 애썼다. 어머니는 고등학교 때 축구부 합숙소에서 밥을 짓는 일을 하기도 했다.“내가 먼저 다가가야 사람들이 마음을 연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버지는 미군 병사였다는 사실만 알고 있을 뿐 만나본 적이 없어요.” ●“다문화 사회 위해 초등교육 중요” 그는 진정한 다문화 사회가 되려면 초등학교 때의 교육과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다. 같은 욕을 들어도 민감한 시절이라 더 큰 상처를 입고, 혼혈인들의 가정형편이 대부분 어려워 초등학교 때 이미 꿈을 포기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강수일은 “혼혈인은 한국의 그 어떤 선거에 나가도 떨어질 것”이라면서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는 해도 피부색이 다른 사람을 이상하게 쳐다보는 시선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프로축구 2군리그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한국에 사는 모든 혼열아들이 꿈을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국가대표의 꿈을 꼭 이룰게요.” 이경주 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서울신문 관련기사 보러가기] [한국사회 오바마를 말하다]<상> ‘코리안 드림’ 꿈꾸는 아이들
  • 세금 빼돌리기에도 ‘프로’

    프로 운동선수들이 종합소득세를 축소 신고하는 방법으로 수억원의 세금을 빼돌린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잦은 이사를 통해 거액의 소득세 징수를 피한 사업자도 적발됐다. 감사원은 5일 부산지방국세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적발하고, 프로운동선수 5명에게 종합소득세 6억 4257만원을 추가 징수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모 프로야구단 소속 A씨는 11억원의 전속계약금을 세율이 높은 사업소득 대신 기타소득으로 납부했다. 부산지방국세청 관할지역에 주소를 둔 프로야구 및 축구선수 4명도 2004~07년 구단으로부터 받은 전속계약금을 기타소득으로 신고·납부했다. 그러나 감사원은 “전속계약금은 수익을 목적으로 행하는 체육활동의 대가로, 소득세법에 규정된 사업소득”이라면서 “이들 5명이 기타소득으로 신고, 종합소득세 6억 4257만원이 덜 징수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또 부산에서 회사를 운영하는 B씨는 2006년분 소득세 12억 7000만원을 납부하지 않은 채 지난해부터 1년여 동안 다섯차례 이사를 하면서 관할 세무서가 바뀌는 빈틈을 이용해 지금까지 소득세를 내지 않았다.해당 세무서에서도 관할 구역이 바뀌는 데 따른 추적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성남, 이번엔 복수혈전?

    프로축구 K-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성남이 5위 포항을 상대로 또다시 ‘복수혈전’을 치른다. 무대는 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축구협회(FA)컵 축구선수권대회 8강전.K-리그 최다(7회) 우승에 빛나는 성남은 포항만 만나면 ‘고양이 앞의 쥐’신세였다. 올해도 벌써 네 차례,2군리그 4강전까지 포함하면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눈물을 흘렸다. 역대 전적도 27승28무42패로 뒤지고 2006년 9월23일 정규리그(2-3 패)부터 8경기 연속 무승(1무7패)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5위 포항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두 번 모두 져 우승컵을 내준 일은 김학범 성남 감독이나 선수들에게 주눅이 들게 했다.성남은 최근 1무2패로 부진했다. 전남과의 16강전 퇴장으로 이날 결장하는 포항의 베테랑 미드필더 김기동의 부재를 노려야 할 상황.9일 열리는 K-리그 마지막 26라운드에서 6강 플레이오프행 티켓 한 장을 놓고 맞붙는 전북과 경남은 각각 고양 국민은행, 광주와 격돌한다. 조광래 경남 감독이나 최강희 전북 감독이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는 대목.6위 인천(승점 35)에 승점 1이 뒤진 경남이나 2가 뒤진 전북 모두 9일 혈투를 위해 5일 FA컵에서 힘을 아껴야 하는지를 저울질해야 하는 것.실업팀으론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한 국민은행과 맞서는 전북의 발걸음이 더 무거운 것은 국민은행이 악명 높은 ‘K-리그 킬러’이기 때문. 이번 대회 32강전에서도 국민은행은 FC서울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쳤다.2005년에도 인천을 누르고 8강에 진출했고 이듬해에는 울산, 광주, 경남을 연이어 거꾸러뜨리며 4강에 들었다. 지난 6월에는 국가대표팀을 연습경기에서 3-2로 제압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최강희 감독은 경남전에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루이스를 최대한 활용하고 그 동안 출전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김형범과 다이치를 앞세워 국민은행 골문을 두드릴 것으로 보인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제임스 본드 목소리만 알아듣는 英여성

    제임스 본드 목소리만 알아듣는 英여성

    “제임스 본드 목소리만 알아들어요.” 영국에 목소리를 구분하지 못하는 희귀 증상을 가진 여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리인식불능증’(phonagnosia)이라는 이 희귀병은 뇌에 손상을 입거나 큰 충격을 받았을 때 나타나는 증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HK’ 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이 여성은 태어날 때부터 목소리로 사람을 인식하는 능력에 장애가 있었으며 현재도 딸을 포함한 가족의 목소리를 구분하지 못한다. 런던대학의 연구팀은 ‘journal Neuropsychologia’에 이 같은 희귀 증상에 대해 연구한 논문에서 “HK는 목소리를 인식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사람들과의 전화통화를 피한 채 살아왔다.”며 “태어날 때부터 이러한 증상을 가진 사람이 발견되기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연구팀은 HK에게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 전 영국 수상 마가렛 대처 등 유명인들의 목소리를 들려주었지만 그녀는 두 사람의 목소리를 전혀 구분하지 못했다. 그러나 연구팀을 놀라게 한 것은 그녀가 유일하게 유명배우 손 코네리(Sean Connery)의 목소리를 알아들었다는 사실이다. 숀 코네리는 영화 ‘007 제임스 본드’에서 제임스 본드로 열연했으며 중후한 목소리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배우다. 연구팀의 브래드 더체인(Brad Duchaine)박사는 “그녀가 특정인의 목소리만 기억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면서 “특히 단 한번도 가수들의 목소리를 기억해 본 적은 없지만 유명한 곡의 멜로디 등은 기억을 한다. 이유를 밝혀내기 위해서는 더 깊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데일리메일(배우 숀 코네리)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베컴 부부가 ‘슈퍼히어로’ 만화 캐릭터로?

    베컴 부부가 ‘슈퍼히어로’ 만화 캐릭터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지구를 구하는 영웅이라면? ‘슈퍼맨’, ‘스파이더맨’ 등 유명 캐릭터들을 창조한 ‘슈퍼히어로의 아버지’ 스탠 리(Stan Lee)가 베컴 부부를 주인공으로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블코믹스의 명예회장인 스탠 리는 영국 대중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데이비드 베컴은 매우 매력적인 잘생긴 남성이다. 또 빅토리아 베컴 역시 눈길을 끄는 이미지”라고 이들 부부의 외모를 높게 평가하면서 “아직 베컴 부부를 만난 적은 없지만 매우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다.”고 바람을 밝혔다. 또 그는 “여러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면서 “축구로 신분을 숨긴 채 범죄와 싸우는 영웅을 그려낼 수도 있고 (축구스타로서)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는 첩보물이나 코미디물도 만들 수 있다.”고 여러 아이디어를 펼쳐보였다. 스탠 리 명예회장은 현재 패리스 힐튼의 스캔들과 휴 헤프너 플레이보이 사장 등에 관한 만화를 작업하고 있다. 할리우드 인물들을 만화로 다루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베컴 부부영웅’도 다음 프로젝트로 준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신문은 예상했다. 그는 “‘내 생각에 영화 TV시리즈의 성공은 우리의 캐릭터들 덕분이다. 인물과 관련된 캐릭터가 관심을 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파이더맨이 장수할 수 있는 것은 캐릭터가 잘 잡혀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빅토리아 베컴은 한 영국 잡지가 집계한 ‘WAGs’(축구선수의 부인 또는 여자친구·Wives And Girlfriends)의 재산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해 ‘스타 커플’의 명성을 다시 확인했다. 사진=virginmedia.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루니, 퍼거슨ㆍ카펠로를 웃음 짓게 하다

    루니, 퍼거슨ㆍ카펠로를 웃음 짓게 하다

    최근 웨인 루니(23)의 득점감각이 예사롭지 않다. 시즌 초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8경기 연속 침묵을 지키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대표팀 경기를 포함해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리고 있다. 잉글랜드는 15일(현지시간) 벨로루시 민스크에서 열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예선에서 3-1 완승을 거두며 52년 만에 4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카자흐스탄과의 홈경기에 이어 벨로루시 원정경기까지 완승을 거둔 잉글랜드는 B조 단독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에밀 헤스키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루니는 지난 카자흐스탄전에 이어 또 다시 2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화려한 발재간으로 스티븐 제라드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루니는 후반 헤스키와 제라드의 도움을 받아 깔끔한 마무리 능력을 선보였다. 지난 달 열린 볼튼과의 홈경기 이후 루니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다. 9경기 만에 첫 득점포를 쏟아 올린 루니는 올보르BK,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서서히 킬러본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자신감이 오른 루니의 득점포는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헤딩, 세컨볼, 문전 쇄도, 골키퍼를 제치는 여유까지 루니는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넘버원 공격수 다운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루니의 활약에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그는 “기분이 매우 좋다. 루니는 득점뿐만 아니라 움직임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정말 환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팀 동료들 또한 루니에 대한 무한한 신뢰감을 표했다. 제라드는 “루니는 축구선수로써 특별한 재능을 갖췄다. 그와 함께 뛰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알렉스 퍼거슨과 카펠로 감독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루니의 공격 본능을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동갑내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주로 도움을 주던 루니를 최전방 공격수에 걸 맞는 선수로 변화시키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루니의 ‘부활 프로젝트’는 좀처럼 효과를 보지 못했다. 시즌 초반 호날두의 부재와 소속팀의 부진이 겹치며 루니는 공격수로서의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고 대표팀에서도 자연스레 파괴력은 떨어졌다. 계속될 것만 같았던 부진은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줬다. 시즌을 앞두고 남아공 투어에서 걸린 바이러스로 인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루니는 경기를 거듭하면서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 올렸고 지난 달 말부터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득점기계’가 되고 있는 루니를 가장 흐뭇하게 바라 볼 사람은 아무래도 퍼거슨과 카펠로 감독일 것이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서서히 팀에 적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루니 마저 파괴력을 갖춘다면 퍼거슨 감독은 지난 시즌을 능가하는 공격력을 갖출 수 있다. 또한 마이클 오웬의 부재 이후 오랜 기간 최전방에 ‘믿을맨’이 부족했던 잉글랜드는 루니의 부활이 곧 대표팀의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어 ‘축구 종가’의 재건하려는 카펠로 감독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두 감독의 루니 부활 프로젝트가 서서히 그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루니가 맨유와 삼사자 군단의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그의 발끝을 주목해 보자.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윤수의 오버 헤드킥] 축구선수들과 인문성의 회복

    최근 우리 사회에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이 나돌았다. 지난 2006년엔 70여명의 모 대학 교수들이 이 위기 상황을 심각하게 여겨 ‘인문학 선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인문학의 위기’는 인문 관련 학과를 졸업하면 취직도 안 되고 교수들 위상도 예전만 못하다는, 그런 얘기가 아니다. 좀 더 실사구시적이며 현실 타개를 위한 적극적인 표현은 인문학 위기가 아니라 ‘인문성 위기’여야 한다. 이는 이 사회가 수십 년의 산업화 과정에서 1등 제일주의와 승리 지상주의에 매몰되는 바람에 인문성, 다시 말해 인간을 인간으로서 존중하고 참된 인간의 가치와 존재 의미를 신뢰하는 사회와 동떨어졌음을 뜻하는 것이다.인간이 한낱 목적의 도구가 되고 승리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인문성의 위기’다. 따라서 이의 회복을 말할 때, 그것은 ‘인간의 인간됨’을 다시 회복하자는 고귀한 정신운동이어야 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의 정치와 경제, 교육, 과학, 문화 등 모든 분야는 바로 이 인문성의 근거가 희박한 탓에 오로지 성과·업적주의로 치닫고 있다. 특히 스포츠 영역은 그 어느 분야보다 문제가 심각하다.‘인문성’이라고 말할 만한 그 어떤 바탕도 없는 곳이 스포츠다. 성장 과정의 학생 선수들이 교실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곳이 한국의 축구 현실이다. 우리 정도의 경제 수준에서 이토록 비인간적인 성장 과정이 선수라는 이유로 강요되는 나라는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유소년에서 프로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국가 대표팀마저도 오로지 승리 지상주의가 지배하는 게 우리 축구의 현실이다. 스포츠는 승패가 뚜렷한 분야다. 일부 성공한 선수도 있지만 대체로는 패배하거나 포기한 선수들이 많다. 프로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들, 진출하긴 했어도 대표팀 부름을 받지 못하고 무명으로 살아가는 선수들. 경제적으로 안정되지 못했을 뿐더러 그 나이 또래의 일반인들이 누리는 교육과 문화도 많이 체험하지 못하는 게 그들의 현실이다. 이런 상황 때문에 선수 개개인의 내면 세계는 삭막해지고 우리 축구 문화 전체도 늘 과도한 긴장뿐이다. 축구는 매우 아름다운 세계지만 한가롭게 관전하는 사람에게나 ‘열정의 미학’이 될 뿐, 선수들에겐 매일같이 고통스러운 승패의 격전장이다. 이럴 때 진실로 인문성이 필요한 것이다. 선수이기 이전에 한 명의 존엄한 인간으로 서로를 대하는 것, 패배했을 때 오히려 더 많이 얻을 수 있는 깨달음, 실의에 빠졌을 때 다시 재기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굳건히 살려내는 것, 그리하여 축구를 통하여 진실로 멋진 인생을 살아가는 것. 바로 그것을 위하여 우리 축구 선수들에게 ‘인문성의 회복’은 더없이 중요하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축구선수, 예술과 놀게 하라

    문학예술의 ‘쓸모 없음’에 대해 깊이 생각했던 사람은 문학평론가 김현이다. 그는 문학이 현실적으로 아무 짝에도 쓸모없다고 말했다. 심오한 역설이다. 소설이나 시는 진학이나 취업에 전혀 쓸모가 없고, 운전면허 교본이나 육법전서처럼 중요한 기준이 되지도 않는다. 그런데 바로 그 ‘쓸모 없음’ 때문에 우리는 아무런 부담없이 시나 소설을 읽으면서 우리의 존재 가치와 이 사회의 미래를 성찰하게 된다. 그래서 문학은 상당히 ‘쓸모’가 있다. 나는 이를 우리 축구 현실에 도입했으면 한다. 학생 선수나 프로 선수나 다들 과도한 훈련과 승패의 긴장 속에서 살아간다. 국가대표 선수라면 이 긴장과 의무감은 더 높다. 필자는 이들의 일상에 문학·예술을 도입하자고 제안하는 것이다. 우리 스포츠 교육 풍토에서 유소년이나 성인 선수들이 많은 시간을 들여 수학이나 영어에 몰두하기는 어렵다. 장기적으로는 그렇게 되어야 하지만 지금의 현실에서 학업을 병행하는 것은 ‘불가능한 작전’이다. 이 현실을 조금이라도 개선할 방법의 하나로 유소년에서 성인 대표팀에 이르기까지, 각 연령에 맞게 문학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해 볼 것을 제안한다.‘교육’이 아니라 ‘체험’이라고 표현한 것은 현실 때문이다. 고된 훈련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선수들에게 이것이 ‘교육’이라는 또 다른 짐이 되어서는 곤란할 것이다. 그러나 한 달에 두 차례 정도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무리한 일정이 아닐 것이다. 평범하게 성장하는 사람들과 달리 축구 선수들의 일상과 그 문화는 매우 건조하다. 이 사회의 평균적인 교육이나 문화 생활로부터 동떨어지기도 한다. 성인이 되고 나면 힘든 경기 일정을 잊기 위해 간혹 술에 의지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한 달에 두 차례 정도 문학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보는 것이다. 문화 담당 코디네이터가 팀 전체를 위한 예술 체험이나 영화 감상 프로그램을 만들고 개별 선수들의 특성이나 취향에 맞는 교양 정보도 적절하게 제공하는 것이다. 스포츠 선수들의 고뇌와 희망을 담은 영화라면 팀 전체가 함께 감상하면 좋을 것이고, 시와 미술 음악처럼 개인 영역은 개별 선수의 취향과 감성에 맞게 코디네이터가 제공해주면 좋겠다. 각 구단의 연고지 대학과 협력해 전문가·교수들의 특강을 초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럽 리그로 진출할 꿈을 가진 선수들에겐 주요 나라의 역사와 문화, 각 리그의 문화적 특징과 장·단점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해도 유익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런 계획은 선수들이 이 사회의 평균적인 문화 생활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각 구단의 기본 계획과 일정을 크게 수정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한 번쯤은 고려해 볼 만하지 않을까.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세계최초 ‘축구 테마호텔’ 아르헨에 건설

    세계최초 ‘축구 테마호텔’ 아르헨에 건설

    세계 최초의 축구 테마호텔이 아르헨티나에 세워진다. 아르헨티나 축구계의 영원한 ‘10번’ 디에고 마라도나, ‘못생긴 축구선수’ 카를로스 테베스, ‘중원의 지휘자’ 후안 로만 리켈메 등 걸출한 스타를 배출한 아르헨티나의 명문클럽 보카 주니어스가 호텔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객실 80개 규모로 지어질 이 호텔의 이름은 ‘호텔 보카 주니어스 바이 디자인 스위트(그림)’. 투자액은 총 1000∼1500만 달러다. 아르헨티나 일간지 크로니스타는 보카 주니어스 클럽 관계자를 인용 “늦어도 2010년에는 호텔이 개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텔은 축구를 테마로 삼아 건설, 운영된다. 객실에는 번호 대신 클럽이 배출한 월드스타들의 이름이 붙는다. 종업원들은 보카 주니어스의 역사와 정보에 대한 특별교육을 받는다. 고객이 질문을 하면 전문가 수준의 답을 줄 수 있을 정도가 되도록 하겠다고 클럽 관계자는 밝혔다. 호텔이 완공되면 보카 주니어스 프로 1부리그 선수단은 아르헨티나 국내리그 기간 중 이 호텔을 전용숙소로 사용한다. 아르헨티나 최고 명문클럽으로 꼽히는 보카 주니어스는 1990년대부터 본격적인 기업형 클럽 마케팅을 시작, 매년 다양한 ‘보카 제품’을 통해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데이비스컵]역시, 이형택 네덜란드 바커르에 3-0 완승

    |아펠도른(네덜란드) 최병규기자|19일 암스테르담에서 동쪽으로 70㎞ 떨어진 네덜란드의 작은 도시 아펠도른 외곽에 새로 지은 옴니스포츠센터의 특설코트 주변은 이른 아침부터 오렌지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붉은색 클레이코트와 묘하게 어우러져 더욱 강렬한 빛으로 다가왔다. 여기에 네덜란드인 특유의 열광적인 응원이 보태졌다. 7000명을 수용하는 사이클 전용경기장은 흡사 유럽축구선수권을 치르는 축구장을 떠올리게 했다. 한국말로 응원해주는 사람 하나 없는 원정경기. 그러나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32·삼성증권)이 데이비스컵 본선 플레이오프(4단식·1복식) 제1단식 경기에서 네덜란드의 티모 더 바커르(20)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사흘간 치러지는 5경기 가운데 첫날 첫 경기를 ‘퍼펙트승’으로 장식한 것. 바커르가 윔블던 주니어 챔피언 출신인 데다 이제까지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는 상대였던 탓에 불안감이 밑바닥에 깔려 있었지만 세계 랭킹과 경험에서 앞선 이형택이 절대 우세를 보인 경기였다.‘오렌지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시작된 1세트 초반은 바커르가 주도권을 잡았다. 자신의 첫 게임 첫 서비스를 에이스로 잡아낸 뒤 이후에도 거푸 2개의 에이스를 보탠 바커르는 듀스로 따라잡은 이형택을 제치고 먼저 게임을 따냈다. 자신의 첫 서비스게임을 역시 에이스로 응수한 이형택은 듀스 어드밴티지를 서브포인트로 마무리, 균형을 맞춘 뒤 본격적인 상대 공략에 나섰다. 승부처는 사실상 1세트 2-2의 균형을 깬 자신의 세 번째 게임. 정교한 서비스로 무장했지만 바커르의 스트로크는 이형택보다 한 수 아래였다. 처음으로 바커르의 게임을 브레이크, 전세를 4-3으로 역전시킨 이형택은 이어진 자신의 게임마저 지켜내며 5-3으로 달아난 뒤 예리한 포핸드를 앞세워 첫 세트를 따냈다.‘오렌지 함성’이 눈에 띄게 줄어든 2세트마저 6-3으로 따낸 이형택은 실책을 남발하며 번번이 자신의 게임을 놓친 바커르를 여유있게 공략해 첫 승을 일궜다. 하지만 이어 열린 2단식에서 세계랭킹 485위의 임규태(27·삼성증권)가 밤 11시50분 현재, 예서 휘타 할륑(23)에 세트스코어 0-2로 뒤진 상태.20일에는 이형택-전웅선(22)조와 페터르 베설스-맛베 미델코프조의 복식, 마지막날인 21일에는 3단식 이형택-할륑,4단식 임규태-바커르 경기가 펼쳐진다. cbk91065@seoul.co.kr
위로